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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연가 투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도덕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고 교육 중개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와 논술ㆍ면접 특강을 마련하는 등 앞다퉈 우수학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6개대는 18일부터 입학처장들이 전국을 돌면서 각 대학의 모집요강과 지난해 입시결과 등을 안내하는 공동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설명회는 18일 오후 4시 이화여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2시 경북대 대강당, 20일 오후 2시 부산 KBS홀, 26일 오후 2시 광주 여성발전센터, 29일 오후 2시 대전 엑스포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이들 대학은 공동 설명회와 별도로 학교별 입시설명회도 연다. 그러나 서울대는 설명회 계획이 없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입시설명회 일정. ◇ 건국대 = 11월28일∼12월8일 주말을 제외하고 9일 간 매일 고3 수험생 1천명을 교내 대공연장으로 초청해 입학처장이 모집요강과 논술 출제방향을 설명하고 외부 입시전문가가 입시정보를 알려준 뒤 캠퍼스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 경희대 = 11월19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모집요강과 인문계 논술, 수원캠퍼스 면접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 고려대 = 12월18일 오후 6시 교내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입학처장과 논술출제 교수가 참가해 정시모집 전반에 걸쳐 소개하고 인문계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논술고사 출제방향도 설명한다. ◇ 단국대 = 입학처장이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수지캠퍼스 이전에 맞춰 서울ㆍ경기지역 고교를 방문해 모집요강을 안내하고 수지캠퍼스를 홍보한다. 12월5일 오전 10시 용인 구성고, 12월6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고, 12월11일 오전 10시 성남 성인여고. ◇ 동국대 = 12월9일 오후2시 교내 중강당에서 입학처장과 논술출제위원이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인문계 논술특강을 하며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을 초청해 2007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강의한다. ◇ 서강대 = 12월16일 오후 1시 이냐시오강당에서 입학처장이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논술출제 경향과 채점기준, 대비방법을 소개한다. ◇ 성균관대 = 입학처장이 모집요강과 작년 입시경향을 설명한 뒤 논술 출제위원들이 기출문제를 풀어주고 올해 출제방향을 알려준다. 12월14일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12월15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 12월 16일 오후 2시 교내 새천년홀. ◇ 숙명여대 = 입학처장이 11월20일∼12월8일 서울ㆍ경기ㆍ부산ㆍ대전 지역 11개 고교를 방문해 모집요강과 논술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12월16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도 설명회를 연다. ◇ 연세대 = 12월16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논술특강을 한다. ◇ 이화여대 = 12월19일 오후 6시 교내 대강당에서 입학전형 안내와 논술특강을 한 뒤 학교 홍보영상을 보여주고 재학생들의 문화공연을 보여준다. ◇ 중앙대 = 12월16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중앙문화예술회관에서 모집요강과 전형일정을 설명하고 논술 출제 경험이 있는 교수들이 논술 준비요령을 소개한다. ◇ 한국외대 = 11월20일 오후 2시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서울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에서 입시설명회를 여는 한편 외고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처장이 모집 요강과 일정,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한양대 = 12월16일 오후 2시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입학처장과 출제위원장이 모집요강과 논술출제 방향을 설명하고 전문상담원이 지난해 정시모집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입학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올해 광주지역 학교 폭력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폭력 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은 모두 419건이다. 이는 2004년 253건에 비해 65.6% , 지난해 188건에 비해 160.6%가 증가한 것으로 시교육청, 해당학교, 경찰 등의 폭력근절 노력을 무색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폭력을 학교별로 보면, 중학교에서 255건이 발생해 고등학교(164건) 보다 55.5% 많다. 올해 학교 폭력 행위자에 대한 조치 내역은, 퇴학 2명, 특별교육 80명, 사회봉사 87명, 학교봉사 22명, 전학 등 기타 27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폭력과 왕따 등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선생님, 오늘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겨울맛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싸늘한 것을 느꼈었는데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나이 탓하기는 멀었지만 손끝이 시리고 무릎이 시립니다. 어제 수능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며 힘을 실어준 3학년 담임선생님과 수능감독을 위해 애써 주신 여러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하게 됩니다. 본부요원으로 본부실에서 문제를 배부하고 답안지를 점검하고 정리하느라 수고하신 선생님들의 발빠른 움직임에 대해 새삼 선생님의 숨은 능력과 성실을 보게 되어 마음이 흐뭇합니다. 선생님들의 섬세함과 신속함과 정확함과 넉넉한 수고로 인해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그 추운 가운데 골마루에서 복도 감독을 하신 여섯 분의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연세 많으신 분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복도감독을 배정한 것이 오히려 날씨로 인해 고생만 시켰다 싶어 미안한 감도 듭니다. 100점이 아니라 110점이었습니다. 110점은 돌려놓으면 0점이 되어 105점이라고 아침 일찍 수고하실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100점을 초과했습니다. 그보다 그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교무부 소속이 아닌데도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의 열성도 돋보였습니다.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해보니 3학년이 보이지 않아 조용합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3학년은 학생들은 그 동안 긴장으로 인해 녹초가 되었을 것입니다.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을 것입니다. 고3학생들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느슨해져서는 안 됩니다. 긴장이 해이해져도 안 됩니다. 마음이 풀어져도 안 됩니다. 다시 다짐해야 합니다. 다시 긴장해야 합니다. 다시 정돈해야 합니다. 지금은 다짐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결정을 해야 할 때입니다. 원망할 때가 아닙니다. 한탄할 때도 아닙니다. 싸울 때도 아닙니다. 괴로워할 때도 아닙니다. 포기할 때도 아닙니다. 걱정할 때도 아닙니다. 오늘 아침 ‘올바른 선택과 결단이 유혹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에는 유혹에는 두 종류의 유혹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싸워서 이겨야 할 유혹이 있고 또 하나는 피해야 할 유혹이 있습니다.” 수능을 치른 학생들은 이제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탈선하기 쉽습니다. 생각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찾아오는 유혹을 이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속에 일어나는 온갖 잘못된 유혹을 싸워 이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구속에서 해방되었으니 못 먹던 술이나 친구들과 함께 실컷 먹어보자’ ‘이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겸 친구들과 함께 춤추러 가보자’.‘이제 그 동안 해보지 못한 연애도 해보자.’ 등등 온갖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잘라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뿌리뽑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혹의 길도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어느 신문 칼럼을 보니 학부형들은 수능성적이 걱정이 되지만 수능 이후 생활지도가 더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뿐만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부모님도 걱정이 될 것이고 학교 선생님들도 걱정이 될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유혹의 싹을 미리 잘라버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피해야 할 유혹이 무엇입니까? 그게 바로 성적인 유혹일 것입니다. 성적인 유혹을 피하는 길은 마음의 다짐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그런 자리를 피하는 것입니다. 남녀는 자석과 같아서 곁에 가면 달라붙는 속성이 있어 어른들께서는 늘 남자는 여자를, 여자를 남자를 조심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유혹의 생각을 피하고, 유혹의 장소를 피하고 미리 마음에 각오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술도 마시지 않겠다. 담배도 피우지 않겠다. 춤도 추지 않겠다. 음란비디오도 보지 않겠다. 친구들과 어울려 탈선하지 않겠다. 오직 수능 이후의 앞만 바라보며 준비하겠다 하는 생각들로 가득차야 합니다. 그런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수능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21세기의 세계화, 국제화 무대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영어 활용 능력의 필요성은 어느 누구라도 인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고 싶어하고, 그런 흐름을 학교에서 맡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영어교육의 현실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차이, 영어교사의 자질, 비효율적인 학교제도, 비싼 사교육비, 부족한 영어수업시간, 시험을 위한 학교 교육 등등을 이유로 들면서, 많은 비판을 몸으로 막아서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학생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학교 영어 교육의 정상화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세계화와 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학교 교육의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영어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교사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의 영어교육’, ‘목표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영어교육’, ‘암기 위주보다는 언어의 적합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는 영어교육’,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영어교육’,’국가 발전과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어교육’을 하자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런 교육과정이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시점에서 학교 영어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만 중요할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 수준인지 확인해 본 적이 있던가? 학부모들 사이에서만 영어교육에 대한 요구사항을 들을 것이 아니라, 실제 학생들에게 학교 영어 교육에 있어서 개선할 점을 자세하게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대학원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영어교수법시간에 한 초등학교 영어선생님이 실제 수업시간에 이용하고 있는 많은 교육 자료들을 보여주셨다. 사례연구를 통한 그 선생님의 발표는 나에게는 아주 많은 자극이 되었고, 내가 수업을 함에 있어서 어떤 점이 중요할까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좋은 교육 사례는 실제 눈으로 보고, 실제 내 귀로 들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그 분이 직접 모든 자료를 만들어 수업에 이용하신다는 점이다. 자신이 만든 많은 자료를 이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신다는 그 분이야 말로 진정한 교사의 마음과 정신을 가지신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자료를 만들어 학교에서 활용하려고 하면 기자재가 말을 안 듣는다거나, 책, 잡지 등을 직접 구입해야 하는 등의 고충도 있으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학교에서 작성해야 하는 공문서까지 처리하려면 다소 부담이 되신다고 했다. 이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또 다시 많은 영어교육에 대한 부족한 지원이 아쉬워진다. 끊임없이 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런영어에 대한 관심을 통해 영어엘리트를 양성해야 한다. 이런 영어 엘리트를 만드는 영어교사는 어떤 지원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고 있을까? 교육부에서 좀 더 많은 영어교육 컨텐츠 개발을 통해 학교에 배부한다면 교사들은 좀 더 많은 좋은 수업자료로 좀 더 다양한 영어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영어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컴퓨터, 오디오, 비디오 시설을 확충하여, 더 많은 교육매체를 접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한다. 그리고 이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하셔서 학생들에게 교육하신다. 학생중심, 과업(task)중심, 듣기말하기 중심의 교육이 현재 영어교육의 목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런 다양한 교수법을 이용하기 보다는, 문법-번역중심, 교과서 중심, 교사중심의 수업을 하시는 영어교사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교육부는 각 사범 대학의 영어교육과 교육과정에서 영어교수법의 비중을 증가하도록 요구하고, 교사들로 하여금 다양한 교수법을 배울 수 있는 연수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해외연수를 통한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표현력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실례와 방법을 그대로 보여주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에 대한 교사연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영어 엘리트는 단순히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에 대한 문법적 지식, 영어문화에 대한 이해, 영어로 사고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까지 다 포함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영어엘리트를 학교에서 양성할 수 있을까? 어떤 교수법으로 어떤 자료를 활용하면 가능할까? 아마 모든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고 싶을 것이다. 학생들의 영어과목에 대한 공부의지도 있겠지만, 사회나 언론에서 강조하는 영어에 대한 중요도는 정말 엄청나다. 표현 중심, 학생중심, 과업중심, 흥미중심의 영어교육을 통해 영어 엘리트를 만들어야 하는 영어교사의 임무가 막중하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영어교사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하지만 영어교육전문가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부의 재정지원과 교사연수 등 많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영어교사 역시 이를 부담으로만 느끼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교원 정년이 60세이며, 앞으로 몇년 동안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대량 퇴직하게 된다. 이에 대책으로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내년도부터, 정년퇴직을 맞이한 초등학교 교장이나 부교장등 관리직을 재임용, 교장 등으로 상근할 수 있도록 고용할 방침을 결정했다. 전국 연합 초등학교장회에 의하면, 정년 퇴직을 맞이한 교장이 일반 교원으로서 교단에 서는 구조는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학교 운영의 책임자로 교원의 인사권도 가지는 관리직으로 재임용을 제도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도내 교원은 1970년대의 대량 출산과 수반하여,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교원이 대량 채용되어 중학교나 도립고교도 포함하면 향후 10 년 동안에 매년 2,000명 이상이 퇴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중 교장 등의 관리직이 많아 가장 퇴직수가 많은 2008년도에는 교장과 부교장만으로 450명 이상이 퇴직할 전망이다. 관리직 시험의 합격자를 늘려 보충하려고 하면 수준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교장등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2001년도 지방공무원 법개정으로 창설된 재임용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퇴직 예정자중에서 교육에 대한 정열을 잃지 않고, 지역에서의 신뢰를 얻고 있는 교장들을 중심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3년을 상한으로하며, 원칙적으로 같은 학교에서 재임용 하기로 했다. 도의 재임용 제도의 규정으로, 교장들은 60세 정년시에 일단 퇴직금을 받은 데다가, 1년마다 고용계약을 갱신하며, 직무나 권한은 같지만 급여는 교장의 경우는 현역의 3분의 2의 연간 약 800 만엔이 된다. 퇴직에 대비하고, 이미 재취직처를 결정하고 있는 교장 등도 많기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내년도는 2, 30명의 재임용을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교원정책에서 학교 현장의 교육의 질을 염려하여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문제가 결국은 교원문제와 직결된다는 중요성을 반영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교원 수급 문제를 더 신중하게 다루어 교육의 질 저하를 사전에 막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능한파에 대한 우려를 많이 했지만 우려만큼 한파가 밀려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요즈음들어서 제일 춥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나름대로 수능한파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싶다. 수능때가 되면 시험보는 학생들이 가장 어렵겠지만 감독하는 교사들도 쉽지는 않다. 하루종일 서서 있어야 하는 어려움은 기본이다. 문제는 고사장의 여건이 더 크다. 물론 다른 학교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소한 오늘 리포터가 감독관으로 참가했던 학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조금만 더 배려를 해 주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불편함이 없었지만 그래도 불편함이 있었다. 지난해에 감독관으로 갔던 학교와도 비교가 된다. 감독관 회의를 마치고 일부교사들은 해당교시에 감독관업무에서 제외된다. 감독관의 어려움 때문에 배려차원에서이다. 1,2,3교시중 한 교시는 휴식을 취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즉 감독관 대기실에 접이식 의자가 있었지만 이 의자가 휴식을 취하기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10분이 못돼서 몸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부분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감독관 회의실로 사용했던 곳은 고사본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었다. 그 학교의 정보관이었는데 의자도 푹신하고 휴식하기 좋은 장소였음에도 회의가 끝나고 바로 난방을 꺼버리고 소등하는 바람에 들어가서 쉴수가 없었다. 그 곳 이었다면 훨씬 더 편안한 휴식이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감독관 대기실에 있던 접이식 의자는 잠깐 이용할 수는 있지만 장시간 이용하기는 불편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그 학교의 도서실을 개방하여 감독관들이 들어가서 책을 읽기도 했었다. 올해는 그런 배려가 없었다. 학교측에서 조금만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체로 배려하기 위한 노력은 보였으나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훨씬 더 마음편한 감독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난해 수능감독을 했던 학교에서 시험이 끝나고 제자를 만났었다. 그 학교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이 끝나고 감독관 대기실로 찾아왔던 것이다. 중학교때는 물론이고 고등학교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던 아이었는데, 시험끝나고 나서 그 학교에 중학교때 선생님들이 감독을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했었다. 그동안 종종 연락을 하면서 지냈지만 직접보는 것은 오랫만이었기에 반가움이 더했었다.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했더니 가족들과 식사하기로 되었다고 하기에 그냥 헤어졌다. 그 이후로 연락을 하려했지만 휴대폰이 정지된 상태라는 메시지만 나올뿐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2006년이 흘러갔다. 대학에 진학은 했지만 마음에 안들어 다시 공부한다는 소식을 어렴풋이 듣긴 했었다. 그러나 그 소문은 부정확한 소문에 지나지 않았다. 소식이 궁금했지만 정확히 아는 아이들도 없고 해서 그냥 잊고 지내다시피 했다. 그런데 오늘, 역시 감독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도중에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확인해 보니 바로 1년전의 그녀석이었다.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재수하느라고 연락 못드렸어요.'라는 메시지였다. 바로 답 메시지를 보냈다. '너무 반갑다. 오늘 잘 보았니? 그동안 소식 궁금했다.' '선생님, 그동안 너무 뵙고 싶었어요. 조만간 갈께요.'' 그래라. 올해는 꼭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거라.' 그렇게 몇번 문자를 주고받았다. 분명히 며칠 안에 학교로 찾아올 것이다.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재수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자존심에 금이가는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다행히도 올해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한다. 영영 소식이 끊긴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연락이 온것이다. 다만 자신이 재수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제자를 둔 교사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제자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일 것이다. 리포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재수하는 사실을 밝히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수능시험을 본 것이 그 녀석의 인생에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빨리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좀더 많은 용기를 주고 싶다. 이것이 바로 교사들의 마음이 아닐까...
‘다른 분야는 깜짝 놀라게 하더라도 교육만큼은 안 그렇게 하겠다.’ 지난 15일 한국교총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했다는 얘기다. 물론 대통령이 되었을 때를 가정한 현실과는 거리가 먼 발언이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선 후 이리저리 휘둘리며 홀대 당했던 교육계로서는 ‘조용한 정책을 내놓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100년을 내다봐야 하는 교육은 깜짝쇼로 이뤄지지 않는다. 교사들의 힘을 빼놓는데 초점을 맞춘 교육정책을 번번이 발표하면서 어떻게 교육발전을 기대하겠는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정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걱정마저 교육자들의 볼멘소리라고 치부하는 위정자들이 교육을 망친다. ‘누가 교육대통령 적임자인가?’ 이번에는 기필코 ‘교육대통령’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요즘 한국교총이 교육자들에게 박수 받을만한 일을 하고 있다. 바로 연말까지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을 모두 초청해 교육정책간담회를 갖겠다는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명박 전 서울시장만 우리 교육자들에게 귀에 솔깃한 얘기를 하겠는가? 앞으로 교육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들이 너도나도 좋은 교육정책을 많이 내놓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문제는 귀에 솔깃한 얘기를 듣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훌륭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우리 교육자들이 나서야 한다. 그러므로 교원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각 후보들이 교육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 직접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를 가려내 교육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교육자들 스스로도 대통령 후보들의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유심히 지켜보고, 누가 적임자인가를 꼼꼼히 따지는데 소홀하지 않아야한다. 교육자들이 일치단결하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교육자들의 선택이 올바르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바로 그게 교육자들의 교육사랑이라는 것도 알려야 한다. 교육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올바른 대통령을 뽑아야 교육이 제자리를 잡는다. 일부 정치권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억지로 끌려가는 게 아니라 교육자들이 스스로 힘을 기르며 이끌어가는 교육자치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부터 ‘누가 교육대통령 적임자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몰지각한 학부모나 버릇 없는 아이들에게 끌려다니고 있는 교육이 제자리를 찾는다.
인천시교육청은 특수학급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개념형성 및 통합교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15일~17일까지 3일 동안 인천학생문화회관 전시실 및 대공연장에서 중학교 특수교육교과연구회 주관으로 제8회 중학교 특수학급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430여명의 특수학급 학생과 특수교사가 참여하여, 2년 동안 정성껏 준비한 학생, 교사 및 특별 찬조 작품으로 동판, 한지공예, 핸드페인팅, 스텐실, 테디베어, 이지점토, 리본공예, 비즈공예, 도자기, 퀼트, 십자수, 제과∙제빵 등 500여점의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공연이 준비되어 관심을 받았는데. 장기자랑 행사에서는 각 교육청 대표로 나온 학생들이 수화, 핸드벨, 오카리나, 댄스, 합창 등의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중학교 특수학급 작품 전시회 및 장기자랑 공연은 능력과 특성이 매우 다양한 특수학급학생들에게 주어진 통합교육 현장 속에서 특수학급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수업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서부 중등특수교육교과연구회 회장(교사 조희순)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일구어낸 작품들을 전시하여 조금씩 성장해가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적 가능성을 일깨워 발전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낄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일반화한다면 편견 없는 사회, 더불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크고 작은 노력들이 특수교육은 물론 일반교육까지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 북단 교동도에 위치한 교동 난정 지석초등학교 등 3개교가 16일 교동초에서 1년 동안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특기와 재주를 선보이는 종합발표회를 개최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교동 관내 지역민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에서 3개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 13개 부서별로 공개 수업을 가졌으며, 2부는 다목적실에서 태권도 시범, 알토리코더, 바이올린, 크로마하프, 사물놀이, 플릇 연주 등 발표회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자도서실과 복도, 특별실에는 교동지구「방과후학교」교육활동 소개 자료와 1년 동안 부서별로 활동한 작품들을 전시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시선을 끌었다. 교동지구 3개 초등학교는 2006학년도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학교」시범학교로 지정받아 전반기 23개부서, 후반기 26개 부서에서 150여명의 어린이들이 1인 2부서 이상에 즐겁게 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도서지역 어린이들의 특기적성, 소질계발 및 학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교동지구 「방과후학교」활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도서지역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수익자 부담 없이 강화군교육청 지원과 3개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여 운영되고 있다. 도서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활동 체험을 접하게 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3개 초등학교 교사들의 특기를 고려한 부서 조직과 전문성을 갖춘 외래 강사들을 초빙하여 운영되고 있는데, 외래강사들은 교동천주교회 미국인 신부(영어), 퇴임 교장(한자), 목사 부인(크로마하프), 지역 예술인(사물놀이), 지역사회 인사(태권도), 교동중·고 교사(바이올린, 영어) 등 어느 지역 못지않은 유능한 강사들이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지도해 오고 있어 많은 호평을 받아 왔다. 교동초등학교 정안식 교장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여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게 할 목적으로 운영된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재주들을 발표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는 동기 유발과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심어 주어 발표회 행사가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의 도서관 개관식 및 학예 발표회가 11.16일 본교 다목적실과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3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학예회 시작에 앞서, 계동윤 교장은 “참석해 주신 내빈 및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자녀들이 재주를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학예회 시작을 선언했다. 학생들의 귀여운 율동과 인사로 시작된 학예회는 합주, 태권도 시범, 스포츠 댄스, 무용, 합창, 영어노래, 단소연주 등으로 그 동안의 학교 학습의 성과를 공연으로 표현했다. 이날 “종합학예 발표회”는 병설유치원 학생들부터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풀어놓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특히 더 높았다. 특히 학부모들은 그 동안의 교과학습과 재량활동 등으로 쌓아온 실력을 선보이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으며 학부모회 및 교통봉사대 학부모들이 직접 마련한 무대를 선보여 학부모와 함께하는 굴포축제 한마당을 만들었다. 또한 교내 복도와 현관에는 전교 학생들의 작품과 가족 캐릭터 전시회가 열려 이를 보며 학부모들이 흐믓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를 무사히 끝마친 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했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가 되는 바람직한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교육방송(EBS)은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을 자체분석한 결과 EBS 강의와 80% 정도의 연계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이 78.3%, 수리영역 '가'형이 80%, '나'형이 83.3%, 외국어영역이 80% 연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탐구는 평균 74.5%(윤리 75%, 국사 75%, 한국근현대사 75%, 세계사 75%, 정치 70%, 경제 75% 등), 과학탐구는 평균 80%(물리IㆍII 85%, 화학I 80%, 화학 II 75%, 생물I 85%, 생물II 80%, 지구과학IㆍII 75%)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언어영역의 경우 선정된 지문이 방송교재의 지문을 확장ㆍ축소ㆍ변형해 반영됐고 개별 문제들도 교육방송에서 다룬 문제 유형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리영역은 교육과정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EBS 수능강의 및 방송교재에서 강조한 내용들이 많이 출제됐다. 외국어영역 역시 출제 형식과 취지가 유사한 문항 수가 50문항 중 40문항, 지문이 거의 동일하게 활용된 문항이 10문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제경향에 대해서는 "언어영역 난이도는 작년보다 조금 어려웠고 수리영역은 작년 수준, 외국어영역은 작년과 큰 차이 없이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장호완 교수)는 1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중인 국립대 법인화 방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호완 교수협의회 회장은 이날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법인화 특별법안은 교육부가 법인화된 대학의 운영과 재정 전반을 완벽하게 감독,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교수협은 법인화가 되면 대학 이사가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현재 국립대 예산 지원규모를 넘을 수 없으며 재정 운영 역시 결국 장관의 감독과 승인을 얻어야 되는 데다 대학 법인도 교육부 장관이 설치하는 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수노조도 논평을 내고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교육부식 법인화 방안에 대해 밝힌 반대 입장을 환영한다. 교육부는 대학을 통제하려는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방식의 법인화 강행을 중단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라"고 촉구했다.
강원지역에서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1교시 언어영역 듣기시험에서 테이프 불량으로 시험이 중단되는 방송사고가 잇따랐다. 16일 강원도교육청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강원도 춘천 강원사대부고에서 듣기평가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테이프 불량으로 5분여 동안 시험이 중단됐다 다시 치러졌다. 또 같은 시각 강릉고교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언어영역 듣기평가 4번 문제가 방송으로 나오던 중 테이프가 접혀 3분여 동안 시험이 중단됐다. 이날 시험 감독관들은 각 학교 방송실에서 언어영역 듣기시험이 방송되는 순간 테이프에서 잡음이 들려 듣기평가를 중단하고 필기시험을 먼저 치르게 한 뒤 테이프를 교환, 시험시간을 3~5분씩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생은 "언어 듣기평가 중 방송되던 테이프가 중간에 끊기고 잡음이 심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며 "쉬는 시간을 줄이고 5분여를 추가로 주었지만 이후 다른 시험 문제를 푸는데 지장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당시 강원사대부고에서 586명, 강릉고에서는 596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며 "테이프가 작게 들리거나 접히는 등 불량인 테이프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3~5분여 중단돼 쉬는 시간을 줄이고 시험시간을 연장했다"고 해명했다.
16일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언어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대체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치르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평이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영어의 난도는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도 "수리 '가'형은 작년보다 약간 어려웠던 반면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 따라서 자연계 학생들의 원점수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할 수 있고 인문계의 원점수는 작년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웨이 중앙교육도 이들 입시기관과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의 난도는 작년보다 약간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평이했다.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가'형은 다소 어려웠고 '나'형은 약간 쉬웠다"며 대체로 올해 수능이 평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는 이날 오전 수능시험 1교시가 시작된 후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 출제기본방향을 통해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내고 탐구영역은 쉽게 내서 전체 난이도를 작년도와 비슷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또 "시험의 난이도와 EBS방송과의 연계 정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난이도와 관련 "지난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많았던 언어영역은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다. 대신 탐구 영역은 쉽게 출제해 전체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8만4천436명 가운데 3만6천515명이 응시하지 않아 6.23%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결시율 6.56%에 비해 0.3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번 수능의 총 지원자수 58만8천899명으로 졸업 예정자가 42만5천396명, 졸업자가 16만3천503명으로 파악됐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이 적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광주지역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가방 속에 넣어둔 채 시험을 보던 중 벨 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감독관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는 MP3, 디지털카메라, 전자계산기,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과 함께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이다. 자신도 모르게 시험장에 가져왔더라도 1교시 시험 시작 이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았다가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33명의 응시자가 휴대전화, MP3 등을 단순히 소지했다가 무더기로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올 것을 그렇게 당부했는데도 또 적발됐다"며 "절차에 따라 성적을 무효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중에 휴대전화를 갖고있는 사실을 뒤늦게 신고해 무효처리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부산 남천중학교 고사장에서 모 여고 3학년 A(18)양이 2교시 중에 휴대전화를 지니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감독관에게 자진 신고했다. A양은 감독관에게 "입실전에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겼다고 생각했는데 배터리가 소진되면서 경고음이 울려 의자에 걸어둔 상의 주머니 속을 뒤져보니 휴대전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시험관리본부는 A양를 상대로 간단한 구술조사를 한 뒤 시험을 계속 보도록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험이 끝나면 A양을 상대로 좀더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시험 무효처리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법상 휴대전화 소지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당해 시험 무효 또는 최대 2년간 응시자격 박탈조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시인 김춘수 선생이 “호칭은 사람을 '꽃'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그러나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세밀하게 구분되는 한국의 호칭제도는 사람을 '꽃'으로 만들기가 참 힘들다고 하는 이도 있다. 전임지에 근무할 때 아이들이 교무실로 와서 집에 전화를 하는데 유독 한 아이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호칭하는 것을 듣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빠’, ‘엄마’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화부에서는 조선일보와 더불어 1990년 10월부터 '화법 표준화'사업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국립국어연구원」과 동 위원회가 협의해서 마련 한 호칭에도 '엄마'는 정감 있는 말로 쓰기로 허용하였으나, '아빠'는 공식어로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름이 있는데도 이름을 부르지 않고 직함을 부르거나 간접적으로 ‘○○ 엄마’ ‘○○ 아빠’ 로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 또는 “어이” “이봐” “여기요” 등 분명치 않은 호칭으로 관심을 끌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결혼한 여성 중에는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름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고 안타까워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사실 어른들도 하루에 자기 이름이 몇 번 불리어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호칭[呼稱]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불러 일컬음. 또는 이름을 지어 부름. 호칭-하다.” 로 되어있다. 호칭처럼 복잡하고 신경 쓰이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럴 때는 어떤 호칭을 써야하나 하고 고민했거나 잘못사용하지 않았나 하고 가슴조이고 두려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호칭을 잘못 쓰고 있는 것 중에 아들의 경우 자기 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하지 않고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는 것이 맞는다고 한다. 며느리는 시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하고 친부모를 '아버지, 어머니'라 구분해서 부르도록 기준을 세웠다고 한다. '씨'라는 호칭도 동년배이거나 나이 차가 아래위로 10년을 넘지 않을 때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삼십 대의 연령층이 사 오십 대의 연령층에 '씨'자를 붙여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한다. '형'이라는 호칭도 '박형', '최형' 식의 '형'이라는 호칭은 아래위로 나이 차가 5년을 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기'라는 호칭은 일종의 유행어적 성격을 띤 말이므로 일반 호칭어로는 배제하였다고 한다. 이성간의 호칭으로는 어느 자리에서나 쓸 수 있는 '○○씨' 정도가 무난한 표현이라고 한다. .'자네'는 나이든 어른이 가까운 젊은이를 대접해서 부르는 호칭이며, 초면의 사람과 친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고 한다. 나이든 장인, 장모는 사위를 '자네'라고 불러도 무방하나 되도록이면 '○서방'으로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의 호칭문제도 애매모호 할 때가 많다. 동료끼리는 ○○○(○○)씨, ○선생(님), ○○○선생(님), ○선배, (○○)언니, ○(○○○)여사 등을 많이 쓰고 상사에게는 직함에 님 자를 붙여서 많이 쓰고 있다. 학교의 경우 행정실 직원 중 기능직, 보조원 등을 부를 때 호칭 문제가 논란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듣기 좋은 적당한 호칭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회사에서 ‘님’자를 붙여 사용하였더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호칭은 특정한 사람을 불러 일컫는 말이다. 상대를 불러 일깨울 때, 상대에게 자신을 가리켜 말할 때, 대화 중에 특정한 사람을 일컬을 때 호칭이 쓰인다. 서로간의 관계에 따라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다르고 아울러 제삼자를 일컫는 호칭도 달라진다. 따라서 호칭은 가리키려는 사람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이 듣기에 기분 좋은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여 가정, 직장, 사회가 꽃처럼 아름다운 호칭문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