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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신태식 | 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수 문제 ① 교사가 학생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개성이 강하고 다양한 사고를 지닌 요즘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나 학교교칙에 대해 대체로 순응적이지 않다. 이에 학생들과 교사 간에는 대립과 갈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이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과 같이 체벌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 간에는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학생은 학교와 교사가 싫어서 등교를 거부하거나 탈선을 하게 된다. 얼마 전 D지역에서 지각한 학생에 대해 200대의 체벌을 행함으로써 매스컴에 보도된 사건 등이 이 같은 사례에 해당된다. 학생지도와 관련하여 교사의 체벌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하고, 교사의 지시에 반항적인 학생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논술하시오. Ⅰ. 序論 우리 속담에 '귀여운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다. 영국의 속담에도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는 말이 있다. 이는 모두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채찍을 가해야 한다는 자녀교육관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체벌과 관련하여 최근에는 체벌 당한 학생의 학부모들이 체벌한 교사를 고소하는가 하면 폭행까지 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이에 교육적 견지에서 체벌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사랑으로 학생을 지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Ⅱ. 本論 (1) 체벌 찬성론 비판 교육에 있어 체벌은 행동수정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체벌을 긍정하는 견해는 분명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 행동수정의 효과는 지속적이지 못하고 일시적이며 오히려 악영향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한 현실적인 입장에서 살펴봤을 때 다인수 학급이라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학생들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체벌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다수 아동에 대한 교사의 지도능력에 관한 문제로 결국 지도교사의 전문성과 자질에 직결된다. 교사가 교수·학습 및 지도 방법에 있어 탁월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 체벌이 아닌 다른 인간적이며 교육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체벌 반대론 옹호 교육이란 전인적 인간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체벌을 사용하는 교육은 학생들의 정신적·정서적인 영역에 깊은 상처를 주게 되어 결국 인격의 성숙을 가져올 수 없게 하는 큰 결함과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쿠닌과 겜프도 벌을 많이 사용하는 학급에서는 벌이 오히려 비행을 증가시키며 문제를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보았다. 또한 체벌은 인간 그 자체가 목적인 교육에서 학생들을 수단시 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으로 한 학생을 본보기로 체벌하거나 수업 진행의 편리함을 위해서 체벌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한 인격을 수단시하는 것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형성이라는 교육적 의의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체벌을 받고 자란 학생들은 부정적인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어 사물의 부정적인 면만을 바라보게 되며 주체성과 창의성, 적극성 등을 잃게 되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없게 된다. (3) 체벌 대체 방안 그러므로 교육의 목적이 인간행동의 바람직한 변화에 있다면 그 방법은 가장 교육적인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우선, 학생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 교사는 학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행동변화를 위해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학부모와의 상담이나 전임교사나 친구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반항적 행동을 보인 학생의 원인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끝으로 학생의 장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칭찬해 줌으로써 자아 정체성 확립과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해야 한다. Ⅲ. 結論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는 말과 같이 학생에 대한 교사의 사랑과 기대는 학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체벌을 통해 학생을 변화시키려는 교사도 있지만, 체벌은 정서적·정신적으로 성숙된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되고 나아가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없게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에 대한 믿음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체벌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생의 인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교육적 목적으로 행해지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 위 문제의 논술유형은 옹호논박형과 대안제시형이 결합된 형태로서, 논점을 제시하면 체벌반대에 대한 나름대로의 논리를 옹호논박형 형식(상대방의 견해, 주장과 비판, 나의 주장과 논거제시)에 따라 서술한 후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제시한다면 설득력 있는 답안이 될 것이다. 문제 ② 교사평가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Ⅰ. 序論 학생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교육부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2005년 5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시험적으로 운용하고, 이르면 2007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전교조 등 교직단체는 평가기준의 객관성 부족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교사들이 합의가 없는 교원평가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Ⅱ. 本論 교사평가제를 찬성하는 입장은 우선, 교사들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질 향상으로 공교육의 신뢰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못할 때는 측정이 가능한 영역인 실적에 맞춰짐으로써 평가의 목적이 변질될 수 있고, 교사 간 과열 경쟁으로 상호불신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우수교사에 대한 사기부여를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교사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무력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교사평가 결과의 악용으로 교사의 불안과 학교의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 교원평가의 목적이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있다면 다수 교사가 희망하는 수석교사제 도입이나 획기적인 보상체제를 도입하여 현장의 교사의 사기를 높여주어야 한다. 또 법정 교원 확보를 비롯한 교육여건 개선과 교내 자율장학 활성화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밖에 윈윈전략 차원에서 수석교사제와 교사평가제의 동시 도입 등도 고려해 볼 만 한다. Ⅲ. 結論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권위를 부여받는 유교적 윤리는 새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가치관이다. 하지만 교사들이 합의가 전제된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교사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학교현장의 불만과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합의된 평가기준 마련과 수석교사제 도입 등 획기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다. 교사들 또한 권위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제자들과 학부모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위 문제의 논술유형은 옹호논박형인데, 논점에 따라 제시하면 옹호논박형 형식에 따라 서술하면 될 것이다. 주의할 점은 논술자가 반대 입장을 취할 때는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다. 건전한 대안이 없는 반대는 찬성자를 설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 ③ 과외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학교에서의 과외해소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Ⅰ. 序論 과외는 학생들의 특기나 적성 계발은 물론 교과의 보충·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획일화된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과외교습 금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과외가 전면적으로 허용되고, 학벌주의에 편승한 학부모들의 교육열로 과외는 교육 불평등은 물론 양극화 심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교육병리현상의 주범으로 자리 잡은 과외문제가 다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Ⅱ. 本論 1) 문제점 과외 문제는 우선, 실질적인 교육기회의 균등한 보장이 어렵다는 점이다. 농·산·어촌과 대도시, 계층 간 과외 접근의 격차로 인해 학생 간의 서열화를 심화시킨다. 또 시험위주의 전달식 교육으로 인격의 자유로운 발현과 자율적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가로막음은 물론 지식기반사회에 필요로 하는 창의력이나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이 어렵다.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어렵게 하고, 가정에는 과외비 부담을 가중시키며, 사회적으로는 계층 간의 위화감 조성이나 소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 과외의 발생원인 과외가 과열되는 원인은 지필시험 위주의 평가 및 대학선발제도, 경쟁력이 약한 학교수업의 질, 열악한 교육여건,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한 학교의 대응력 부족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대학을 졸업해야만 인간대접을 받을 수 있고 출세할 수 있다는 학벌사회의 만연에 있다. 3) 해결방안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학교에서는 첫째, 학교교육의 내실화화가 필요하다. 학교는 학생의 전인적 발달 위해 N세대에 맞는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이나 특별활동 등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건전한 학교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방과 후 학교의 활성화를 통해 교과의 보충·심화는 물론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으로 과외 수요를 학교가 수용해서 경쟁력 있고 신뢰 받는 학교로 거듭나야 한다. 셋째,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의 노력이 필요하다. 세미나나 교과연구회 활동, 전문서적 탐독,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교사의 자질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끝으로 e-learning의 교육적 활용이 필요하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EBS 강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서울 : 꿀맛닷컴)를 활용하여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 그밖에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mentor)제도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Ⅲ. 結論 과외는 학교 이외의 사회구조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이긴 하나 학교와 교사의 노력에 의해 해소될 수 있다. 과외는 학생은 물론 가정, 학교, 사회에 많은 문제를 유발하는 만큼 누구에게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서라도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사는 전문가로서 사명감과 열정으로 학생을 지도하며, EBS 등 인터넷 등을 최대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과외의 역기능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위 문제는 대안을 제시할 때 일반적인 대책이 아닌 학교에서의 대책이란 점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대책은 원인분석에서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시각에서 대책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본 문제의 경우 학교에서의 대책이므로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에 한정해서 논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 지금은 2006년 마지막을 보내는 이른 아침입니다. 선생님 모두가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고 계시리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006년 한 해는 우리에게는 너무 바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교육을 향해 뒤로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힘들어도 그러했습니다. 몸이 아파도 그러했습니다. 가정에 여러 문제가 있어도 그러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을 일일이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서는 우리 모두가 새해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좀 많이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습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문제가 풀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선생님들이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어제 기간제 선생님으로 수고하시다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중도에 그만두신 선생님으로부터 대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동안 우울증세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해 왔는데 이제 다 나았다고 하면서 1월 중에 학교에 한번 들르겠다고 하더군요. 병이 다 나아 회복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목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가니 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하면서 쉬도록 권유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목에 통증이 오고 목소리를 낼 수 없어 수업을 제대로 못해도 학교에 와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면서 동행하는 모습을 보고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갑상선에다 감기가 들어 병원에 갔지만 임신으로 인해 약을 먹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히 않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어떤 젊은 처녀 선생님은 3학년 담임으로 1년 내내 학생들과 밤낮으로 동행교육을 하며 최선을 다해 왔는데 무릎에 이상이 생겨 마지막 학생들의 대입상담을 못한 채 서울에 가서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어제도 격려 겸 전화를 했더니 아직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또 이번에 명퇴신청을 하신 선생님께서는 갑상선에다가 허리통증, 가슴통증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시는 가운데서도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수업을 하시는가 하면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청소지도를 물론 손수 계단을 쓸고 하시는 감동을 남긴 선생님도 계십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허리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밤낮으로 동행교육을 해 오시며 방학 중에서 보충수업이 없지만 학교에 나와 학생지도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엊그제 요즘 허리가 어떠냐고 물으니 겨울이 되니 상태가 더 좋지 않아진다고 하더군요. 학생들도 그렇습니다. 코피가 나서 지혈이 되지 않는데도 중간고사를 놓칠 수가 없어 보건실에서 응급조치를 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는, 그야말로 투혼을 불태우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학생은 다리를 다쳐 기부스를 하고서도 목발을 짚고 학교에 나와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 한 원로선생님께서는 사모님께서 수술 후 휴유증으로 인해 뒷바라지를 해야 하고, 늦둥이는 코피가 한번 나면 병원에 가지 않고는 지혈이 되지 않아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고, 또 어머니, 아버지께서 질병으로 인해 보살펴야 하는 3중고에 시달려 왔지만 학교의 맡은 일에는 어느 누구 못지않은 성실함을 보여주신 선생님도 계십니다. 이렇게 한결같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는 나는 몸이 약하다, 나는 체력이 딸린다, 나는 힘이 없다, 나는 무슨 일도 제대로 못할 것 같다 하면서 비관하거나 체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는 회복할 수 있다, 나는 체력을 단련시킬 수 있다, 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늘 체력을 보강하도록 해야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음식을 잘 조절해야죠. 건강관리를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투자해야죠. 선생님도, 학생들도, 딸린 식구들도 모두 건강한 한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병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낙심하지 말고 자기가 안고 있는 병을 잘 다스려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건강하다고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하다고 자신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하다고 무절제해서도 안 됩니다. 건강할수록 절제해야 합니다. 건강할수도록 자신을 더욱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할수록 건강을 지녀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딸린 식구들을 잘 돌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건강관리입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언론에 10대 뉴스가 등장한다. 한국교육신문도 한 해 교육뉴스를 정리하여 발표하고 있다. 나 자신도 10개를 꼽아 보며 한해를 정리 반성하고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모 일간지의 경우, 국내외 10대 뉴스가 선정되었는데 국내 뉴스는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2006년이 격변의 한 해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미친 아파트값, 북 핵실험 강행, 한미 전작권 갈등, 반기문 유엔총장,수영 박태환-피겨 김연아 새별 우뚝, 구속영장법-검 갈등, 취업난, 한국영화 흥행 기록 등 사회 변화에 무딘 교육자이지만 공감이 간다. 한국교육신문의 경우, 12월 18일자 제목이 시선을 끈다. "개악은 빠른 걸음, 개선은 소걸음" 참여정부의 교육에 대한 무지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10대 뉴스 중 교육자치 붕괴, 공무원연금법 개악 급물살, 통합논술 확대, 수석교사제 도입 등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나의 10대 뉴스는? 월별 주요 메모를 훑어보니 무려 20여가지나 된다. 그 중 중요한 것을 순서대로 꼽아본다. 1. 교장 강습 중 분임장으로 활동, 교육대토론회 출연하고 한교닷컴 기사 모음집 발간(7,8월) 2. 안산송호중에서 수원제일중으로 근무지 이동, 새로운 교장과의 만남(3월, 9월) 3. 교육칼럼집 '연(鳶)은 날고 싶다' 출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19위 랭크(4월) 4. 교장 말까지 듣지 않는학생지도하다가학부모로부터 곤혹 치룸(10월) 5. 한교닷컴 기사 '휴가냐 투표냐?'로 인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제재 받음(7월) 6. 경인일보 칼럼리스트로 데뷔, '오늘과 내일' 교육관련 글 부정기적 게재(연중) 7. 중3 딸 가영이가 미국 국무성 교환학생으로 출국, 잘 적응하고 성적까지 우수함(2학기) 8. 보훈교육연구원 주관,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으로 러시아, 중국 방문(8월) 9. 경기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 회장으로동계세미나 주관(12월) 10. 교총과 한교닷컴 활동 등이 발판이 되어 도교육청 기획홍보 담당 장학관 응시(7월) 하나하나 살펴보니 올해도 엄청난 일이 많았다. 그냥 평탄한 한 해가 아니었다.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나타난다. 이 뉴스들은 삶의 자양분, 정신적인 각오, 인생관의 재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신적 성숙, 인격 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 작업은앞으로도 연말이면 계속 될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재료 구매 개선 방안을 마련해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식재료 구매 입찰 절차, 학교급식소위원회 권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식재료 구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입찰공고와 계약 관련 사항 등의 공개를 의무화하고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대표, 관련 전문가로 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하며 급식소위는 식재료 납품 희망 업체에 대한 현장 심사를 하도록 했다. 또 급식소위의 식재료 위생 등에 대한 수시 점검 및 계약 불이행 업체 인터넷공개, 학교장 급식소위 참여 의무화, 우수농산물 생산 농가와 자매결연 추진 등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와 지역에 따라 3.1∼3.6% 인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으며 다음달 17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다. 수업료 인상안에 따르면 비실업계 고교의 경우 시지역(1급지), 읍.면지역(2급지), 도서.벽지지역(3급지) 등 지역에 따라 올해 월 5만2천500∼10만7천700원에서 내년 5만4천200∼11만1천원으로 1천700∼3천300원 오른다. 또 실업계 고교도 지역에 따라 월 수업료가 올해 3만3천800∼10만7천700원에서 내년 3만5천∼11만1천원으로 1천200∼3천300원 인상된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내년 고교 입학금과 공립유치원 수업료는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개정규칙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도민은 기간내 의견서를 도 교육청에 우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en.go.kr)를 이용, 제출하면 된다.(문의:☎031-249-0372)
국내 첫 개방형 자율학교인 서울 원묵고등학교의 입학경쟁률이 5.78대 1을 기록했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원묵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00명 모집에 총 1천733명이 지원, 5.78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랑구 묵1동에 위치한 원묵고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국내 첫 개방형 자율학교로 내년 3월 개교한다. 지원자격은 전체 가족이 동부학군인 중랑구와 동대문구, 노원구 공릉 1~3동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로 제한됐다. 교육청은 1천733명의 지원자 가운데 별도의 시험이나 전형없이 무작위 전산추첨 방식으로 300명(10개 학급)의 입학생을 선발, 내년 2월9일 발표한다. 탈락자는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배정 대상자가 되며 원묵고 배정을 받고도 등록을 포기하면 당해연도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쟁률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했는데 새로운 형태의 사립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감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현행 자립형 사립고가 입시위주 명문고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입시위주 교육을 지양하고 전인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교육부가 주도해 설립한 학교다. 원묵고와 함께 충북 청원고, 부산 부산남고, 전북 정읍고 등 전국 4개 학교가 첫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돼 2010년까지 시범운영된다.
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은 내년 1월15일까지 2007학년도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1952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전문대졸 이상이거나 고등학교 졸업자인 경우 상담봉사 활동 경력을 가진 여성이며 직장인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인터넷(http://busanedu.net)과 우편으로 가능하며 교육연구정보원은 서류심사 후 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은 60시간의 기초교육 이수 후 부산시내 초.중.고교와 청소년 상담실 등에서 자원봉사 상담사로 활동하게 된다.
오늘은 방학 넷째 날입니다. 3학년 선생님 중 한 분은 정시원서도 끝나 편히 쉴 수 있는 방학이지만 1,2학년 보충수업을 돕기 위해 학교에 나오십니다. 그것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가장 일찍 오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방학이라 부산에서 출퇴근하시는데도 말입니다. 몇 시에 집에서 나오느냐고 물으니 아침 6시면 나온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선생님이 계시기에 학교는 더욱 빛이 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이제 방학이 되어 조금 마음의 여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가져보지 못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입니다. 교육부에서 입법예고한 개정안을 보았습니다. 개정이유, 개정내용을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여러 선생님의 인사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읽어보았습니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을 보고서 교육부가 현재의 승진안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여론수렴을 나름대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서 나름대로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개정안을 만들어 놓은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경력, 근평, 연수점수, 가산점으로 구성되는 승진규정 골격은 지금과 다름없이 유지한다는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역별 가중치를 바꾸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승진규정 개정안이 무엇보다 공정한 기회가 밑바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개정이유를 읽어보니 현행 연공서열중심 승진 구조를 능력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력평정 반영기간 및 비중을 축소한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의 경력에 대한 승진안이 어떻게 바뀌어왔습니까? 20년에서 25년으로 바뀌었다가 또 30년으로 연장이 되었다가 지금은 25년으로 앞으로는 20년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25년, 30년으로 경력을 늘였을 때에는 뭐라 했습니까? 그 때도 능력중심으로 개선하되 경력자를 우대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개정안은 능력중심으로 개선을 한다고 하면서 경력자를 홀대하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서 50대 중반을 달리는 저로서도 서운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것도 경과규정을 둔 것도 아니고 1년씩, 1년씩 줄여가는 연차적도 아닙니다. 교육은 경륜인데 경력자를 홀대하다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교육의 질서를 세워가는 분도 연장자이고, 학교의 갈등을 잠재우는 분도 50, 60대이고, 20대에서 60대까지 분포되어 있는 학교에서 그나마 학교를 안정되게 이끌어가는 데 주역을 하시는 분이 50, 60대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선생님들을 홀대하는 승진개정안은 학교를 세우는 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하면서 승진규정은 왜 이렇게 자주 바뀝니까? 신중을 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 그래도 위, 아래도 모르는 학교현실인데 그렇게 하면 30대, 40대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하겠습니까? 선배선생님으로 보이겠습니까?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우습게보지 않겠습니까? 50, 60대를 가볍게 제쳐야 자기들이 살 길이라고 할 것 아닙니까? 50,60대 선생님들을 뒷방 늙은이 취급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어서야 어떻게 학생들에게 사람됨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겠습니까? 학교를 어디 대기업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젊고 유능한 사람 과장, 부장 않히고 얼마 안 있어 퇴출시키고. 이런 방식을 학교에까지 적용하려는 발상은 아닌지? 다음은 근무성적 평정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무성적 평정방식에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평정점수 상향 조정, 반영기간 확대 및 평정결과의 공개 등을 통해 평정의 객관성, 신뢰성,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현실적으로 볼 때 많은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평정점수를 100점으로 높여 놓고,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해 놓으면 선생님들은 학교생활에 재미를 잃게 됩니다. 언제나 ‘근평’이라는 족쇄에 채여 항상 긴장 속에 학교생활을 할 것 아닙니까? 교장, 교감 눈치보고, 동료교사 눈치보고 해서야 제대로 근무가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자진함이 없어집니다. 소신이 없어집니다. 비굴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면 안 됩니다. 10년은 말도 안 됩니다. 지금 2년을 해도 승진을 앞두고 있는 선생님들끼리 서로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지 않습니까? 근평으로 인해 돌아가신 분도 있지 않습니까? 10년 전 10년 선배의 한 선생님께서 근평문제로 교장실에서 나온 이후로 쓰러져 돌아가셨습니다. 그분께서 살아계실 때 저에게 하소연한 말씀이 지금도 쟁쟁합니다. ‘수’면 다같은 ‘수’를 주어야지 ‘1수, 2수’하면서 점수차를 주어 사람을 힘들게 만드냐고 하시더군요. 근평으로 인해 승진의 꿈을 꾸고 계시는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5년 정도의 근평 가운데 2년 내지 3년의 근평을 본인이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수의 폭도 줄여야 합니다. 1수와 2수의 간격이 0.5점은 너무 큽니다. 소수셋째자리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그렇게 큰 차이를 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으뜸과 버금이 정말 구분이 안 되는 데 점수 폭을 크게 한다든지 근평을 공개한다든지 하는 것은 교장, 교감을 죽이는 길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쉽게 수긍하겠습니까? 싸움만 부추기고 갈등만 초래할 것 아닙니까? 연수성적 높이기를 위한 지나친 점수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연수성적 평정방식을 변경하고 연구실적 요소별 점수를 상향조정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연수성적이 승진에 필수조항이고 실제 선생님들의 현장연구를 중심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연수성적은 향상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연구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해집니다. 그리고 자격연수 한 번으로 승진의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마다 자격연수를 받는 년도도 다르고 장소도 다르고 대상도 다르며 가르치는 교수도 다릅니다. 그런데 공정성이 떨어지는 자격연수 그것 하나 가지고 승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처음부터 승진의 꿈을 꾸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포기할 수는 없고 상담자격연수라도 받으려고 애를 쓰지 않습니까? 그런 부작용을 없애줘야 할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격연수 성적도 일반연수와 똑같은 수준으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차라리 자격연수는 연도에 관계없이, 일반연수는 10년 이내에 받은 것 중 둘이나 셋을 반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직무와 관련된 연수는 더욱 강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연수를 많이 받는 선생님들에게 학점을 인정해주는 폭을 넓혀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선생님들께서 지속적인 연찬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구점수도 그렇습니다. 연구점수를 딴다고 수업에 지장이 있고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해서 연구점수 3점은 그대로 둔 채 연구실적 요소별 점수를 높인 것은 연구점수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박사학위 받으면 3점 만점도 문제가 많습니다. 선생님들이 학교에 연구하는 것은 학문 연구가 아닙니다. 학생들의 실제 수업에 도움이 되는 현장연구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교수학습방법 문제. 교수학습자료개발문제, 학생들의 생활지도문제 등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들을 고심하고 그것을 붙잡고 연구해서 사례중심으로 발표하고 수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 만들고 하는 실제적인 연구가 되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것을 한두 번 연구하고 끝내고 하면 연구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없습니다. 박사학위를 부추기는 듯한 점수 상향은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사학위를 3점으로 인정해 주려면 적어도 연구점수 상한선을 3점에서 10점으로 높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형식적인 연구보다 실제적으로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각종 연구대회의 방향을 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봅니다. 가산점 항목 및 점수 기준을 명부작성권자가 시․도 실정에 따라 정하도록 하였더군요. 그것도 가산점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 동안 벽지점수와 연구학교점수, 농어촌 점수 등이 사실상 승진을 좌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심지어 벽지 교장, 벽지 교감으로 부르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벽지점수, 연구학교점수, 농어촌점수 등은 모든 선생님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승진하고 싶은 선생님 치고 누가 벽지 가고 싶지 않은 분이 있습니까? 연구학교에서 근무하고 싶지 않은 선생님이 어디 있으며 농어촌에 가고 싶지 않은 선생님이 어디 있습니까? 거기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 이와 같이 기회가 주어진 자만이 혜택을 입는 그런 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느 선생님이든 누구든지 승진의 꿈을 가지신 분은 똑같은 기회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산점을 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연구학교를 해서 가산점을 보태고 싶어도 울산의 경우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의 과반수의 동의를 얻고 학운위를 심의를 거쳐야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선생님을 잘못 만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뜻있는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교육에 관한 어떤 연구들을 하게 해서 그에 대한 평가로 점수를 부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역가산점은 사실상 더 확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지 않습니까? 16개 시도마다 특색 있게 부가점을 인정해 주되 그 점수 폭은 더 넓히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야 16개 시도마다 지역가산점의 활용으로 교육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에 입법 예고된 승진개정안을 실적 위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좀더 신중을 기해서 여러 의견들을 겸허히 수용해 개악이 아니라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이 수긍을 할 수 있는 승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교사말씨란 교사가 교실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성격의 의도적인 언어사용을 지칭하며, 주로 언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이는 대화의 주제를 현장 상황 즉 교실 상황으로 한정함으로써 대화의 맥락이 제공되고 대화상대자 즉 학생의 수준에 맞는 언어사용을 위해 학생을 위해 언어를 단순화시키고 조정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당연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어야 하고, 서로의 의견차를 좁혀 줄 수 있어야 하는 등 수업지식 전달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까지 함께 조절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교실에서는 어떤 말씨가 사용될까? 오늘 버스에서 큰소리로 나누는 중학교 여학생들의 대화는 실로 충격이었다. 선생님에게 오늘 혼이 나는 상황을 묘사하는데 그들의 대화는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아니었다. 나는 학생이 무조건 교사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와 그 지식을 전달받는 학생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의 상황은 친구들끼리의 다툼보다 더 심한 욕설과 비방의 말투가 오고 갔다. 학생들의 대화만 듣고 이를 판단하기에는 성급하지만 교사말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게 하였다. 교사란 교과지식을 전달해야 함은 물론이고 인생 선배로써도 인격적인 부분까지 가르쳐 줄 것이 많은 사람이다. 학생들이 이해를 잘 못한다면 천천히 말해보고, 반복하여 말해보고, 다른 방법으로도 말해보고, 또는 휴지를 길게 두어 말해볼 수도 있고, 크고 분명하게 말해보기도 하고, 다른 예시도 들어보는 등 조금 더 참고 넓게 학생을 포용할 줄 아는 인성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 중심 교육에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수업시간에 더욱 더 강조되어야 할 것이지 생활 지도 면에서는 조금 예외일 수도 있다.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공경심이 무너지면서 학생들의 말씨도 많이 무너졌다고 본다. 어른이고 자신에게 어떠한 지식을 전달해주는 교사에게 지나치게 무례한 말투와 태도를 쓰는 것 역시 고쳐져야 할 점이다. 우수한 교사란 교사가 이미 되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우수한 교사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대학교육을 통해서 교직과정을 듣고 열심히 수업을 끝내지만 이것이 우수한 교사양성과정의 최종단계가 될 수 없다. 우선 학생을 책임지는 교사가 조금 더 바뀌면 학생들도 변화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규과정을 제외한 현장실습을 통해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난 뒤, 학생들을 관리하고 이끌 수 있는 비언어적인 요소까지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역시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교사연수기간에 그 교과목에 관한 교육뿐만 아니라 교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교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대처방안들도 생각해보는 시간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학교란 예쁜 정원이 꾸며지고,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리는 그런 학교가 아니다. 교사는 학생에게 부드럽고 따뜻하게, 학생은 교사에게 존경심을 담아부드럽고 공손한 말씨를 사용했으면 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신뢰하고 서로를 존경하는 그런 학교가 아름다운 학교란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2005.1.19 수 맑음 하우라역까지는 버스로 갔다. 4루피였다. 택시를 탔으면 50루피 이상 주어야 했을 것이다. 하우라 역 대합실에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바나나와 포도를 사먹으며 옆에 앉은 인도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합실은 무척 컸으며 엄청난 사람들로 붐볐다. 여기도 예외없이 까마귀가 대합실 안까지 날아 들어 천장 밑에서 잠자리를 찾고 있었다. 저만치 한국인인 듯한 두 젊은 여성이 보인다. 담요까지 가지고 여행하는지 배낭의 크기가 내 것의 세 배는 되어 보였다. 프래트폼을 확인하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나의 좌석은 17번이었다. 18번 19번 좌석에 아까 그 한국여성들이 자리를 잡았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하나는 의정부의 모 고등학교 영어교사고 또 한 사람은 안양의 모 중학교 보건교사라고 했다. 둘은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장동료라고 했다. 그 여교사들이 담요하나를 빌려주어 야간 열차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기차는 문을 닫아도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와 밤에는 무척 추웠다. 기차를 타기 전에 담요를 하나 준비하지 않은 게 후회 되었다. 다음날 10시 30분 도착예정인 기차가 오후 1시 30분에야 도착했다. 3시간 연착한 것이다. 우리는 16시간 30분 동안 기차를 탄 셈이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나는 인도의 자연환경과 농촌 풍경을 보기 위해 밖을 많이 내다 봤는데 아무리 달려도 산이 없는 것이다. 가도가도 끝없는 벌판이다. 그 광활한 대륙은 바로 인도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라나시 역에 도착하니 역 건물 한쪽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여자 영어교사가 곧바로 가서 물어본다. 그들은 Shanti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소개시켜 주더란다. 우리는 오토릭샤를 세 내어 샨티로 왔다. 30루피. 내가 팁으로 10루피를 더 주었다. 자체식당을 운영하는 규모가 큰 숙박업소였다. 식당은 제일 위층 라운지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갠지스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50루피 짜리 방도 있는데 욕실이 없다. 100루피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100루피면 우리 돈 2,600원 정도인데 왜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바둥댔는지 모르겠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관습을 따르게 되는 것인지 모른다. 이 숙소에서는 캘커타 비비디박 기차표 예매소에서 만났던 이스라엘 대학생을 다시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갠지스강 가를 걷다가 역시 캘커타 기차표 예매소에서 만났던 젊은 대학생 커플을 다시 만나 함께 보트를 타기도 했다. 보트값은 1시간에 30루피(780원)였다. 우리는 10루피씩 냈다. 보트를 타며 갠지스강의 풍경을 여러장 필름에 담기도 했다. 우리보다 하루 먼저 바라나시에 왔던 사람들인데 코스가 비슷하다보니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여관 가까이에는 그 유명한 마니까르니까 가트가 있다. 시체를 화장하는 곳이다. 인도인들에게는 성스러운 곳이다. 계속 밀려드는 시체를 10여 군데서 계속 화장하고 있었다. 하루 수백구씩의 시체를 24시간 365일 화장을 한단다. 전국에서 모든 주검이 간지스 강가로 오는데 올 수 없는 주검은 현지에서 화장되어 재를 가지고 와서 여기에서 의식을 치룬단다. 또 6가지에 해당하는 주검은 화장하지 않고 그대로 갠지스 강 물속으로 빠트린단다. 그들은 바로 브라만, 임신한 여자, 어린이, 죄를 많이 지은 사람, 나쁜 질병에 걸린 사람, 그리고 코부라에 물려죽은 사람은 화장을 할 수 없단다. 누군가가 열심이 설명해 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화장하는 곳 위쪽으로는 여러채의 건물의 있는데 그곳엔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단다. 화장풍습에 대해서, 임종을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꼭 나중에 돈을 요구하니 조심해야 한다. 한 사람이 다가와 뒤에 건물에 300여 명의 임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을 위해 장작을 사야 한다며 계속 돈을 요구한다. 그들은 그 건물에서 먹고 자며 죽을 날을 기다리는데 죽지 않으면 다시 집으로 돌아간단다. 나는 50루피를 주었다. 한 사람이 물러가면 또 다른 사람이 다가와서 같은 말을 되풀이 하기 때문에 적당히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는 화장하는 광경을 자세하게 보고 있었다. 불가촉천민들(Untouchable)이 비단처럼 보이는 화려한 천으로 감싼 시체를 들것에 메고 시가지와 골목을 가로질러 화장터로 운반한다. 이들은 여럿이서 큰 소리로 무슨 주문을 소리 높이 외치며 빠른 걸음걸이로 화장장으로 향하는데 그 주문은 ‘라마신은 알고 계신다“라는 뜻이란다. 시체는 화장장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가 생기면 곧 장작을 가슴 높이 만큼 쌓고 그 위에 올려진다. 돈이 없는 사람은 장작을 많이 사지 못해 낮게 쌓기도 하는 것이다. 장작을 쌓고 시체가 올려진 다음에는 상주가 불쏘시개에 불씨를 얹어 시체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며 쏘시개에 불이 살아나면 장작에 불을 붙인다. 장작에 얼른 불이 붙지 않으니까 빨리 불이 붙도록 휘발성 물질을 장작에 뿌리기도 하는 것 같았다. 쌓인 장작의 아랫부분에 불을 붙이면 곧 불이 타기 시작하는데 시체의 다리부분이나 머리 부분 일부분에만 불이 타오르면 일꾼들은 긴 대나무 장대로 시체를 이리 밀고 저리 밀며 시체가 타도록 불길을 잡아준다. 누가 상주인지 누가 아들인지 알 수도 없다. 시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와서는 멀찌감치 지켜보기만 한다. 우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하라고 소리지르거나 지시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조용히 지켜볼 따름이다. 여자 가족들은 여기에 올 수 없단다. 장례를 치룰 동안 가족들은 열흘동안 밥도 먹지 않고 웃지도 않고 지내다가 상주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나머지 가족들도 밥을 먹기 시작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는다고 한다. 화장장 주변엔 강아지 소 염소들이 기웃거리다가 강아지는 타고 남은 시체 덩어리를 얼른 물고 가기도 하고 소나 염소는 시체를 싣고 왔던 들것에 장식했던 꽃들을 모조리 먹어치우기도 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본체만체한다. 나는 시체가 고기 한 점으로 될 때까지 타는 과정을 여러 차례 지켜보았다. 대나무 장대로 밀고 당기고 불길을 당겨 붙이고 해도 끝까지 타지 않는 고깃덩어리는 남게 된다. 제일 타지 않는 뼈가 가슴뼈라고 하니 우리 몸의 장기를 보호하려고 조물주는 가슴뼈를 튼튼하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구경하는 사람들은 예사롭게 웃고 잡담하며 지켜볼 뿐이다. 여자들도 많이 구경하는데 그들은 외국의 관광객들이다. 어린 계집아이들은 시체를 태우고 남은 장작의 숯을 땔감에 쓰려는지 열심히 모으기도 한다.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인도인들이 성스럽게 생각하는 장례 문화이고 또 많이 들어왔던 일이라 새삼 놀라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