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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진 광주 수완초 교감은 최근 혁신학교 정책 실패를 분석한 ‘혁신학교의 성공과 실패’(도서출판 북트리)를 출간했다. 혁신학교에서 6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된 책은 혁신학교 정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정리하고, 혁신학교는 모델학교로서 그 역할을 다했으니, 이제 멈추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교사 행정업무 줄이기, 학교 내 교장 권한 줄이기 등에서 성과는 있었지만, 교사의 수업 전문성, 학생과 교직원들의 배움, 민주적인 자치공동체 등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학교 정책 실패의 원인을 ▲수업 혁신이 잘 이뤄지지 못한 점 ▲위로부터의 혁신 ▲진보 교육감과 진영논리의 개입 ▲지나친 교사 중심의 혁신 추진 등으로 꼽았다. 박 교감은 “혁신학교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문제점을 잘 정리하고, 이제는 멈춰야 한다”면서 “몇 개의 학교를 골라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특별히 지원해 주는 정책이 아니라 모든 학교가 ‘자기 나름의 빛깔을 띤 학교 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사회 현안 대응 역량 강화, 부처 간 연계·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사회관계장관회의 구성원을 15명에서 21명으로 늘린다.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교육·사회 및 문화 관계장관회의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추가되는 인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통계청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이전보다 사회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인공지능, 푸드테크 등) 인재 양성, 교육·돌봄·복지 등 지역 간 사회격차 완화, 부처 간 데이터 연계 등 개별 부처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회 문제에 보다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연구 의뢰에 대한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전문 연구기관·단체와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현안과 관련된 심층 연구·분석 및 성과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부처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협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처 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는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을 통한 국가 발전을 위해 공교육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는 진단과 함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놨다. 행정업무 경감 선언에 그쳐선 안 돼 이 방안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잘 담았다고 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디지털 기반으로 학교 교실 수업을 혁신하여 잠자는 교실을 깨우고, 수년 동안 등한시했던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 확대, 국가가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기본인성을 책임지는 교육 강화, 교원정책을 현실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였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에 따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기대된다. 담임 및 보직교사 수당 인상은 효율적인 방안일 뿐 아니라 교원들의 관심도가 높아 향후 추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은 선언적인 방안 제시에서 탈피해야 한다. 정확한 직무분석으로 교육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업무는 과감히 폐지 또는 이관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학교 행정실과 교원 간 업무 분석, 학교 내의 다양한 지원인력과 교원들과의 업무 분석을 통한 업무 재배치도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업무의 성격과 기준, 직무분석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불신과 갈등만 조장할 뿐 가시적인 효과를 얻어내기 어렵다. 따라서 어떤 업무가 교원들에게 교육 외적으로 작용해 부담을 주는 것인지, 이 과정에서 교육행정기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사실상 20년간 동결된 담임·보직 수당 인상 문제 역시 교원들의 관심이 높다. 그동안 한국교총을 비롯한 교육현장에서의 줄기찬 요구를 수용해 일단 인상 방향을 정한 것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명시하지 않은 부분은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후속 조치를 통해 미흡한 부분은 명확히 해야 한다. 아울러 그동안 교원 상위자격(교감, 교장)취득 시 기산 호봉 1호봉 인상 및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단체 대표 참여 등 교육 현장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항도 논의해야 한다. 경쟁력 강화 전제조건 교육여건 개선 교육여건 개선 없이 교육경쟁력은 높아지지 않으며, 사교육을 잡을 수도 없다. 공교육의 인적, 물적, 환경적 여건 개선이 요구되는 점이다. 특히 교원정책의 변화 없이는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내 관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일부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향후 법적인 근거를 만들어 행복한 초·중·고 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공교육 활성화는 학교 교육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예산 투입의 증가가 곧 교육경쟁력 상승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공교육 정상화의 중심에는 교원이 있다. 교원의 사기와 의욕, 교직에 대한 열정 등이 함께할 때 맞춤형 학생지도를 통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교육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공정 무역이란 개발 도상국 농장과 노동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자는 운동이다. 그런데 이 운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안타깝게도 개발 도상국 농장과 노동자다. 비용이 싸지 않다면 굳이 개발 도상국에서 공장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 기업들이 철수한 탓이다. 이렇듯 현실에서는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며, 모순되거나 대립되는 요소가 상황에 따라 양립하기도 한다. 평가가 교육불평등 강화 초래해 가정 배경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학력에 따라 소득, 지위, 명예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배분하는 것이 더 이상 공정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학생 학력을 측정하는 평가에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평가가 학생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가정 요인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측정하기 힘든 성장을 강조하면서 지식을 소홀히 하다 보니, 학교 외에는 지식을 얻을 곳이 없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더욱 피해를 보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을 경험하고 비교 분석한 아만다 리플리는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에서 “전 세계적으로 정기적인 표준화 시험을 보는 나라일수록 더 공정하고 빈부 간 학습 결과 차이가 적었다”며 표준화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진보적인 교육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사토 마나부도 ‘교육개혁을 디자인한다’에서 “공정한 경쟁에 참가하는 시민적인 자유를 부정하고 획일적인 평준화를 달성하는 것은 전체주의에 불과하다”라며 인물 중시 교육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PISA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과정 중심 평가가 대대적으로 도입된 2014년 이후로 읽기, 수학, 과학 전 영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 학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다. 기대와 달리 새로운 평가 방법이 학생들을 전혀 성장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학생 성장에 도움주는 평가 고민해야 학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평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상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과정 중심 평가가 정말 그 이상을 실현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많은 학교에서 원래 취지와 다르게, 표준화 평가 문항 가운데 가장 단순하고 변별력이 낮은 문항을 과정 중심 평가 문항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일은 맥락적이다. 그런데 어떻게 운영되는지와 상관없이 과정 중심 평가는 옳고 표준화 평가는 그르다는 편견이 교육에서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지식 중심의 무한 경쟁에 다시 뛰어들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무엇이 학생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되는지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다. 맥락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이사장 김세연)가 보행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캐릭터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캐릭터 분야는 보행안전 홍보에 활용될 대중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슬로건 분야는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문구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9월 29일까지며, 홈페이지(www.koatc.or.kr) 공모전 배너 클릭 후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작품과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독창성, 작품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1, 2차에 걸쳐 진행된다. 결과 발표는 10월 20일, 시상식은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면서 ‘보직교사·담임교사 수당 등 현실화’라는 제목으로 보직교사 및 담임교사 수당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학교급‧직급별로 차등화된 교원연구비의 균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연구비 차등 지급 체계에 대해 교총은 교육부, 기재부 및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단체교섭, 정책협의, 집회, 청원, 요구서 전달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해 왔다. 결국 지난 1월 교육부는 교원연구비의 학교급간 차등 해소를 위한 규정 개정을 시작으로 직위별·연차별 차등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연구비에 대한 차별 해소와 함께 학교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담임·보직 수당 인상이다. 우선 보직교사 수당은 무려 20년간 월 7만 원으로 동결 중이다. 교원 처우개선이 뒷전인 상황에서 보직교사의 업무부담은 계속 가중되기만 해왔다. 특히 업무량 증가와 별개로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학생부장의 경우, 업무 난이도가 과거에 비할 바 없이 올라가 모두가 기피하는 실정이다. 방과후학교부장도 학원 원장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졌다. 소규모학교의 경우 학급수 감소로 겸임부장이 늘어난 것도 문제다. 생활‧진로, 체육‧복지, 인성‧체육 등 2개 이상 보직 업무를 맞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20년간 늘어난 업무, 교원 수당은 제자리 학교경쟁력 제고 위해 인사혁신처 나서야 국가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학교를 정책실험장으로 생각하는지 온갖 사업을 학교로 쏟아붓는데는 여야가 따로 없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육부와 교육청이 따로 없다. 이 모든 사업은 일차적으로 학교의 허리 역할을 하는 보직교사가 떠맡게 된다. 늘어난 학교협력사업에보직교사가 투입되면서 보직교사의 업무는 끝없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년 전 보직수당 7만 원이 정당한 보상으로 작용할리 만무하다. 담임교사 역시 마찬가지다. 20년간 단 2만 원이 인상된 담임교사 수당은 현재의 늘어난 업무에 대한 보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담임교사는 정규 교수‧학습활동 외에도 학적관리, 아침학습지도, 교내봉사활동, 조·종례, 생활지도 및 상담, 각종 행사지도 등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팬데믹 후 학교 방역체계를 위한 각종 행정업무가 계속 추가되는 등 비본질적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다. 특히 교권 추락, 학교폭력 심화, 그로 인한 민원 급증 등으로 학급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해 교총은 끈질긴 교섭과 정책요구, 1인시위, 청원서명,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통해 마침내 담임수당 20만 원, 보직수당 15만 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수당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교육부의 계획까지 이끌었다. 이제 학교현장의 절실한 요구에 대한 공은 인사혁신처에 넘어갔다. 이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학교현장의 요구에 화답해야 할 때다. 정부의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 교원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 첫걸음이 교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를 확립하는 일이다. 교원이 가진 체념과 한탄을 다독이면서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교육개혁 성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교육부가 국립대학 총장의 사무국장 임용권을 완전히 보장하는 차원에서 ‘교육부 공무원 인사’를 배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공무원 사무국장 임용’을 명시한 규정을 폐지하고,국립대총장이 사무국장을 직접 선발‧임용할 수 있도록 ‘국립학교 설치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이 원하는 인재를 사무국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했으나, 여전히 공무원끼리 나눠 먹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처럼 조치했다. 교육부는 “대학 개혁의 진정성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권한은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학의 자율성과 선택권 강화, 국립대 총장이 추구하는 개혁 방안에 맞춰 공무원 이외의 인사까지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작년 9월부터 교육부 출신의 사무국장은 대기발령 조치한 뒤 인사교류 등을 통해 타 부처 공무원을 임용하거나 공개모집 절차를 추진하는 등의 개선을 모색했다. 하지만 9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확인한 결과 부처 간 ‘공무원 인사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27개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 현황 분석 결과 절반 정도는 민간에 개방되지 못한 채 공무원으로 채워졌던 것이다. 지역대학이 지자체, 지역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한 과감한 혁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공무원 사무국장’이 유지된다면 결국 정부 입맛에 맞는 정도의 변화밖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교육부 현재까지 임용된 사무국장은 원소속으로 복귀 조치하고, 사무국장 직위 교류에 따라 타 부처에 파견 중인 교육부 공무원도 복귀 조치했다. 대기 인력은 우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가칭)교육개혁지원 전담팀(TF) 소속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후 유보통합, 규제개혁, 한국어교육활성화 등의 업무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유치하려는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핵심전략 중 하나가 ‘물고기 잡는 법’을 인류와 공유하는 방안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171개 회원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개발도상국 표심을 잡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물고기 선물’을 제시하며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략과 차별화된다. 우리나라는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 발전은 물론 민주화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더 나아가 BTS, 영화 ‘기생충’,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컬처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ODA를 받는 나라에서 제공하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이런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전 세계 유일 ‘한국 사례’ 공유 우리나라가 경험한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겠다는 ODA 카드는 유치전략은 물론 인프라 사후 활용방안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월 5일 부산을 찾은 BIE 실사단에 3차 프레젠테이션(PT)을 하면서 부산항 북항 양곡부두 사일로(Silo·저장소)에 ‘ODA 기념관’과 ‘엑스포 빅데이터 사일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3차 PT의 테마는 ‘Site(행사장)’였다. ODA 기념관은 부산엑스포 부제 중 하나인 ‘돌봄과 나눔의 장’과 밀접하게 연관됐다. 우리나라가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ODA 기념관을 통해 ‘수원국(원조받는 나라)과 상생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정부와 부산시 구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ODA 기념관의 주요 테마는 우리나라 ODA 정책과 관련해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대전환의 항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환의 항해는 부산엑스포 주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관통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200년 역사’까지 아우를 계획 엑스포 빅데이터 사일로는 세계박람회 역사와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가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 시기인 2030년을 전후해 BIE 창립 100주년(2028년)과 세계박람회 개최 180주년(2031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류의 공통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거나 세계박람회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양곡부두 사일로를 활용해 ‘엑스포 레거시(유산)’를 남기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부산엑스포 주·부제와 연관된 한국의 사후 활용방안은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과 맞물려 사우디, 이탈리아 등 경쟁국에 비해 참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우디는 BIE에 “2030리야드엑스포 종료 후 행사 부지를 공원과 신규 주거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이탈리아는 “대학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산은 원조 역사와 관련이 깊다. 원조 물자를 받던 부산항은 어느새 ODA 물자를 실어 보내는 수송기지로 바뀌었다. 원조 덕분에 건립된 시설이 적지 않다. 부산대 장전캠퍼스와 메리놀병원, 1953년 11월 부산역전 대화재 이재민 이주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부산은 2011년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시행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와 관련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문’을 공고하면서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는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으로, 이 기간 내에는 접수 내역을 변경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8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 수험생은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근무) 김문희 신익현 이상돈 박지영 염기성 이강국 오영렬 장봉진 정시영 김우정 이상우 김현동 김태현 이현옥 ▲교육부(인재정책실 지원근무) 신진용 ▲교육부(책임교육정책실 지원근무) 차영아 ▲감사관실 이창준 ▲교육부(서울대학교 파견) 김 율 ▲교육자치협력안전국 서기관 최인성 ▲기획조정실 신영국 ▲기획조정실 김나현 ▲인재정책실 김성회 ▲인재정책실 양수경 ▲인재정책실 이경남 ▲책임교육정책실 전수문 ▲감사관실 장형기 ▲감사관실 오은경 ▲교육부(국민권익위원회 행정문화교육민원과 파견) 최영찬 ▲교육부(국외훈련 파견) 박준혁 ▲교육부(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인사교류)황소정 ▲국무조정실 권지은 ▲국가보훈부 손민효 ▲기획조정실 김진아 ▲기획조정실 유지선 ▲대변인실 우준성 ▲디지털교육기획관실 홍기욱 ▲인재정책실 권지영 ▲인재정책실 강정훈 ▲인재정책실 배소영 ▲책임교육정책실 이선희 ▲교육자치협력안전국 윤갑천 ▲책임교육정책실 이건혁 ▲디지털교육기획관실 한지영 ▲디지털교육기획관실 강오형 ▲교육부(고용노동부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이행추진단 파견) 이상미 ▲교육부(재외동포청 동포교육문화지원과 파견) 박홍주 ▲교육자치협력안전국 민명기 ▲기획조정실 엄성화 ▲대변인실 배선연 ▲대학규제혁신국 이인섭 ▲인재정책실 주부남 ▲책임교육정책실 이동영 ▲책임교육정책실 나광필 ▲책임교육정책실 김한회 ▲감사관실 정기현 ▲책임교육정책실 강민영 ▲대학규제혁신국 박창훈
한국교육학회는 28~30일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2023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 교육학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고찰했다. 한국교육학회는 1953년 4월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출범한 국내 최대의 교육학술단체로 약 5000여 명의 회원과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교육상담학회 등 26개 분과학회가 소속돼 있다. 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이번 학술대회는 3일간 ▲학문적 성과와 과제 ▲교육 실천 분야의 성과와 과제 ▲외부 시선을 통해 본 성과와 과제 등 3개 분야에 걸쳐 국내 교육학의 현황을 진단했다. 신현석 학회장(고려대 교수)은 “한국전쟁의 상처와 경제적 빈곤 탈출 그리고 정치적 속박이라는 지난한 질곡의 세월을 견뎌내고 적절하게 대응해 온 한국 교육학은 이제 그 지나온 길을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해야 할 지점에 이르렀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학의 학문적, 실천적 성과와 과제를 넘어 교육학을 보는 외부자적 시선을 통해 아카데미즘을 성찰하고 현장적 실천을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도진 한국교총 부회장(대전보건대 교수)은 교육학을 보는 교육계의 시선 중 교직단체에서 본 한국 교육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1947년 정부 수립 전 조선교육연합회로 출범한 한국교총과 6.25 전쟁이라는 피폐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창립된 한국교육학회는 극심한 빈곤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교육의 시대적 사명을 안고 국가 재건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교총과 한국교육학회는 실천과 이론을 대표하는 한국교육의 역사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교육학이 교육발전을 위한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제도나 정책을 행정가나 교육학 연구자들이 주도해 만들어지다 보니 현실과 맞지 않는 이론과 제도를 수용하고 정책화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과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교육의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고, 현장의 실천에 근거해 이론의 정합성을 높이는 교육학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학과 교육 실천이 괴리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학자들의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연구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와의 협업이 활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등 거시적인 교육계 미래 화두에 대한 관심이 학계에 높아지고 있지만 돌봄, 사교육, 교권문제 등 학교 현장에서 내부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도 여전한 만큼 학교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의 본질, 교사의 역할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대학은 ‘계약정원제’, ‘성인 진로교육’, ‘사학법인의 기본재산 처분 규제 완화’ 등을 적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정부 모든 부처의 공동 발간 책자인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서 이 같은 교육정책들을 안내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시작하면서 17개 시·도교육청과 300개 내외의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교사그룹을 400명 선발한 뒤 민관 파트너십에 기반한 집중 연수를 통해 ‘하이터치 (High-Touch) 하이테크(High-Tech)’ 역량을 강화한다. 초·중·고생 대상 디지털 새싹 캠프도 확대된다. 늘봄학교 및 자유학기제·특성화고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다.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대응, 그리고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 부족 현상 극복 차원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공급하기 위해 ‘계약정원제’가 도입된다. 올해 9월부터 대학원에서, 학부는 2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기업이 첨단분야의 채용 예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계약학과 설치 없이 기존 학과에 계약정원을 추가할 수 있다. 평생교육의 범위에 ‘성인 진로교육’이 추가돼 대학, 평생교육기관, 진로교육센터에서 성인 진로교육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12월 14일부터 대학 등 평생교육기관에서도 성인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진로정보, 진로체험 및 취업 지원 등 제공이 가능하다. 학생 수 및 등록금 수입 감소로 열악해진 사립대학의 재정 여건을 개선한 사학법인의 기본재산 처분 규제 완화는 지난달 1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 고시로 정한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유휴 교지, 교사 등 처분이 가능하다. 학교 이전, 통폐합 시 연구시설, 교구 등 교육용 재산의 처분 범위도 늘어난 상황이다.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처분 시 관할청 허가 대신 신고로 처리할 수 있는 대상도 확대됐다.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에 ‘근로기준법’ 조항 중 제7조(강제근로의 금지),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등을 준용하는 일부 개정안이 10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으로 산업체에서 교육훈련을 받는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에 대한 법적 보호가 더욱 두텁게 마련됐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코로나를 겪었을 때보다 더욱 급격히 변할 거예요. 단순히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이끌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학교, 마을, 사회도 바꿀 수 있다는 경험을 주고 싶었어요. 배움이 삶이 되도록요.” 김경민 교사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김경민 부산 학진초 교사가 ‘체인지메이커 MODE-On 프로그램을 통한 국어과 교과 역량 기르기(국어분과)’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신수정 경기 가곡초 교사가 수상했다. 신 교사는 ‘세‧통‧통 프로젝트:자폐성 장애학생과 감각 통합으로 E-知하게 의사소통하기(특수교육분과)’ 연구를 진행했다. 올해 대회는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시·도 대회에서 1·2등급을 받은 연구 작품 203편이 최종 본심사(발표심사)에 올랐고, 총 29편이 1등급을 받았다. 김경민 교사가 ‘체인지메이커’와 ‘국어 교과 역량 기르기’를 연구 키워드로 삼은 건 코로나19를 겪은 학생들에게서 의사소통,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체인지메이커’는 주변의 문제에 공감하고 직접 행동해 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김 교사는 “아이들이 협업과 소통을 어려워하고 개별 활동에 익숙해했다”며 “코로나를 경험하기 전 아이들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일상생활과 수업에서 주도성을 갖고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체인지메이커의 기본 자질인 공감, 협력적 리더십, 팀워크,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학습 △구조화 학습 △토의·토론 학습 △교육연극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했다. 김 교사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라는 의식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공동체, 대인 관계 영역이 발달한 것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신수정 교사는 자발적인 의사소통에 서툰 자폐성 장애 학생을 위해 ‘감각통합놀이’를 활용한 ‘환경중심 언어중재’ 기법을 수업에 녹여냈다. 감각통합은 시각, 청각, 촉각, 전정감각 등 여러 감각이 주는 정보를 뇌가 동시에 잘 조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환경중심 언어중재는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구조적으로 만들어서 학생의 흥미를 이끌고 의사소통을 유발하는 중재 방법이다. 그는 “자폐성 장애 학생은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소리 지르기, 울음 같은 도전행동으로 표현하곤 한다”며 “학생들이 자기 의사를 충분히 생각하고 말로 표현한다면 문제 행동이 줄고 세상과 소통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문제를 검사를 통해 파악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했다. 가정과의 연계도 고려했다. 매주 수업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학부모들이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교육 안내장을 발송했다. 신 교사는 “수업을 통해 자발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했고, 교실에서의 문제 행동도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 주신 평동초 선생님들과 배려해주신 가곡초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을 열정으로 가르치는 모든 특수교사를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최고상 전수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성국 교총 회장은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는 교육 현실 속에서도 오직 제자 사랑의 마음으로 연구에 나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최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더 나은 수업을 향한 선생님들의 열정이 교실을 바꾸고 학교를 바로 세우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수업 연구에 참여하는 선생님 모두가 최고상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연구대회 입상작은 에듀넷 티클리어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연구대회/자료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총은 교실 수업 개선과 연구하는 교직 풍토 조성을 위해 195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를 열고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9일 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풀마실 목장에서 1~4학년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동물 복지 농장을 체험하며 동물들의 복지와 권리를 배우고, 행복한 동물들에게서 얻은 재료로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바른 먹거리를 경험했다. 또한 동물 복지 중심의 목장 체험활동을 통해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풀마실 목장 체험장에서 △어린 젖소에게 분유 먹이기 △젖소의 젖짜기 △건초주기 활동을 했다. 또한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만든 치즈로는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목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여서 좋았다"며 "내가 만든 치즈가 너무 쫄깃해 집에서 꼭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또 한 1학년 학생은 "오늘 체험이 너무나 행복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동물 복지를 배우는 학생들이 실제 동물 복지 환경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같이의 가치’를 깨닫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목장 체험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키우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안목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점촌북초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복지교육을 활발히 운영한 결과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사랑 배움학교 우수학교'에 선정되었다.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은 점촌북초등학교의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교과연계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남수원초(교장 지영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한 주제 중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교자율과제 중 하나로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교육, 작가와의 만남’을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급에서는 학년 별로 ‘한 학기 한 권의 도서’를 읽고 책 만들기, 작가에게 편지 쓰기, 책의 내용에 관한 질문, 작가에 대한 궁금한 점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였으며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1~2학년을대상으로 '꾸고', '노스애르사애' 이범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 내용의 샌드아트 공연을 보았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28일3학년 학생들은'마법사 똥맨' 송언 작가와 만났다.‘동화 속의 아이들, 동화 밖의 아이들’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 속 세계로 떠나는 여행이었으며, 송언 작가는 "책을 많이 읽고 멋진 상상력을 키우는 어린이가 되라"는 말을 전했다. 4학년은 21일 '바꿔!' 박상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책에 대하여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박상기 작가는 독서를 잘하는 비결로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인문학적 생각을 기르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에 관한 궁금증을 작가님이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영순 교장은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교육, 작가와의 만남'프로그램을 통하여 작가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학기에는 ‘찾아가는 어린이 문학 공연’과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저자 황영미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8일북마루관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환경교육’에 대한 역량 강화 연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2023 탄소중립 중점학교인 점촌북초는 ‘힐링과 감성이 있는 목공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통해 생활 속 목재 이용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목재를 통한 오감만족을 체험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 목공 교육프로그램(도마 만들기)을 구성했다. 목공 기초 이론과 나무를 다루는 이야기, 다양한 쓰임과 활용법, 가공된 목재에 색채와 디자인을 그려보는 보테니컬 기법으로 목재에 감성을 입히는 교육을 진행해 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경 돌리네 습지에 대한 자연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 교육을 함께 실시하여 돌리네 습지의 역사와 미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문경에 살면서도 평소 경험하기 힘든 돌리네 습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목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고 전문성이 뛰어난 강사의 교육에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며 “지속적인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점촌북초는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학생, 학부모, 교원의 ESD 교육에 앞장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교육 선도학교이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열린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최고상 전수식'에서 축하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무총리상 신수정 경기 가곡초 교사, 정성국 회장, 대통령상 김경민 부산 학진초 교사.
전국이 장마에 접어든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은미 서울논현초 교장(오른쪽 첫 번째)이 담당자와 함께 학교에 설치된 수해예방용 물막이판을 점검하고 있다.
교원의 불필요한 업무부담 경감을 위한 내용을 발굴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교총이 이번엔 수능 응시 수수료 납부 방법 개선에 나섰다. 교총은 202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29일 교육부에 교원에게 불필요한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수능 응시 접수 및 수수료 납부에 대해 시‧도교육청 단위 또는 전국단위로 온라인 접수‧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능을 앞둔 재학생의 경우 응시 수수료 납부 시 스쿨뱅킹을 이용하지만, 졸업생은 스쿨뱅킹 등록 불가 등의 이유로 직접 학교를 방문해 현금으로만 접수해야 한다. 이로 인해 약 2주간의 수능 원서 접수기간 동안 학교 현장이 은행이 되고, 담당 교원은 은행 수납원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위학교에서는 주로 진로부장, 교과 담당 교원 등이 응시 수수료 수납업무를 하고 있다. 원활한 수납을 위해 담당 교원은 매일 은행을 찾아 거스름돈을 마련하고, 직접 받은 응시료를 보름 정도 보관했다가 일괄 납부하는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또 졸업생의 응시 수수료 현금납부는 출신 고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거주지와 출신학교가 다른 경우에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으로 접수한다. 이 경우에도 대부분 현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교총은 교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서 졸업생 대상 응시 수수료 납부 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곤 교총 정책본부장은 “수능 관련 업무 담당 교원은 학생들의 진학과 연관이 깊은 만큼 본질적인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원들의 원활한 교육활동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은 ‘동상이몽’이다. 학생들은 ‘방학이니 실컷 놀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고, 학부모는 ‘학기 중에 부족했던 교과를 보충하고,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지 않았으면’하고 바란다. 이 간극을 좁히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여름방학을 보낼 방법은 없을까. 여름방학, 딱 한 권의 교재를 고르라면 ‘EBS 여름방학생활’이 딱이다. 1500만 부가 넘는 누적 판매량은 우리나라 대표 방학 교재임을 방증한다. 하루 20분, EBS 방송을 시청하면서 함께하다 보면, 방학 동안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 습관을 잡을 수 있다. 현직 교사들이 교육 과정 안에서 선별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기초학력을 키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시각 자료를 활용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책 속 부록도 알차다. 1·2학년 교재에는 ‘하나뿐인 지구 소중한 환경’을 수록했다. 환경을 지키는 방법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6학년 부록은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과 안전·진로·인성 관련 정보를 담은 ‘키움마당’, 사회적 이슈, 교과 연계 내용을 탐구해보는 ‘스스로 학습’이 제공된다. TV 방송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간 방영된다. EBS2, EBS플러스2 채널에서 매주 2강씩 볼 수 있다. 방송을 놓쳤다면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EBS 초등 인터넷 홈페이지(primary.ebs.co.kr)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 한편, EBS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창의체험 탐구생활'도 함께 방송한다. 지난 겨울까지 총 12권이 발행된 창의체험 탐구생활은 초등학생들이 학년 구분 없이 '과학', '우주', '안전', '전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개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