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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계해 년을 맞이하여 신년 시무식 겸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으로 1월 2일 1박 2일 코스로 강원도 태백산을 전교직원이 등반하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단종 유배지와 용연석굴도 거쳤다. 과거 역사의 아픔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깊은 교훈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단종의 슬픈 애사는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백야의 아름다움으로 묻혀가고, 용연석굴에서 본 종유석의 뽐냄은 속세의 모든 것을 잊게 했다. 저녁에는 직원 간에 펼쳐진 민속 윷놀이가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 해소하는 듯 했고, 다음 날 태백산을 등반하면서 느끼는 눈꽃의 매력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눈웃음을 펼쳐내게 했으며, 추위에서도 꼿꼿한 절개를 지켜가는 노송의 강인함은 지나가는 등반객에게 굳셈이 진정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듯 했다. 동계연수는 산상수훈이었다 바이블에서 말하는 산상수훈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강화고 교직원이 태백산을 등반한 산상수훈은 계해년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아를 만나기 위한 출발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 것 같았다. 발에는 아이젠을 채우고, 머리에는 방한모를 쓰고, 가슴에는 두꺼운 털옷으로 무장했지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태백산 정상에서 느끼는 눈보라의 매서운 짜릿함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었다. 아픔을, 쓰라림을, 추움을, 참고 내려가는 도중에 단종비각 앞에서 막걸이 한 잔을 비각 앞에 놓고 교장 선생님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다른 교직원은 뒤에 서서 묵념을 드리는 순간은 고인과의 대화를 위한 순간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등반을 오랜만에 한 결과 눈길을 빨리 내려가지 못한 동료를 데리고 천천히 내려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교직원 사회도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정하고 그리고 같은 동반자로서의 마음가짐이 더 필요한 것을 느끼게 한 것 같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인간의 모습이 단종의 유배지에서 우리가 연상해 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싶었다. 역사는 항상 경험을 하지 못한 후손에게 그 경험을 미리 전해주는 것이기에 역사는 선구자로서의 길이 된다. 살아있는 지행합일의 정신을 그대로 실천해 보여주는 자연의 섭리는 누구에게나 스승과 같은 존재요, 본보기가 아닌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 시간이 지나간 뒤에 남아있는 변함없는 유구한 역사의 모습은 자연만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이다. 태백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와 마시는 음료수 같은 한모금의 “황진이” 약주는 마치 황진이가 벽계수를 유혹하는 듯 했고, 땀 흘린 뒤에 먹는 점심은 진수성찬처럼 푸짐하게 느껴졌다. 출발할 때는 태백산에 왜 가나하고 생각도 했지만, 일정을 마치고 느끼는 그 쾌적함은 새해에 할 일을 모두 마친 것처럼 가뿐했다. 이처럼 교직원 연수가 구성원 모두에게 두고두고 할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갈 때 그 연수는 교직원에게 단합된 힘을 주어 새해의 학교 업무를 추진해 가는 데 뜻 깊은 화합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많고 많은 연수를 다녀왔지만 그래도 이번의 연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자리잡는 것 같다. 연수는 다양한 변화를 모색해야 이번의 교직원 연수가 강화고 교직원에게 봄에 피어나는 새싹과 같은 부드러움을 심어주어 변화의 길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졌다. 해마다 느끼는 연수지만 그래도 이번 연수가 구성원에게 따분함을 주지 않았다는 것과 구성원 모두에게 겨울꽃처럼 밝은 희망을 주었다는 것은 관리자와 일을 추진한 주무 부서에 감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도 관리자의 밝은 혜안을 받들어 주무부서는 교직원 모두에게 기쁨과 만족으로 가득하게 되는 변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을 믿으면서 새해에도 강고 교직원과 강고를 지켜보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오전에 호텔로 관광버스가 와서 우리 일행은 경복궁, 청와대, 민속촌을 관람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경복궁을 돌아보고 가이드가 설명을 잘 해주어서 알고싶은 것이 더 많아졌으나 영어로 설명을 한 까닭으로 필자는 궁궐배치도와 각 건물의 용도에 맞는 양식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경복궁을 돌아보고 난 후 버스를 타고 청와대 담벽을 휘~익 돌아나왔다. 다음으로 조계사에 들렀는데 한국의 대사찰의 본부가 몹시 초라해서 아주 실망했다. 서울 한복판에 있어서 심산유곡의 한국 절다운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상했던 사원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태국에 갔을 때 방콕 한가운데 있던 에머랄드 사원은 무언의 종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않았지만 관광객에게도 요구하는 종교의례가 있었다. 종교가 지니는 역할은 신비, 먼 저 세계에 대한 환상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정의하며, 현대의 종교가 현실과 지극히 가까움을 경계한 이는 신화의 대가 캠벨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 그 대상이 ‘나’일 수도 있는 상황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자기 방어를 준비하게 한다. 그러나 지금이 아닌, 이 곳이 아닌, 내가 아닌, 먼 저 세계는 편안한 시선으로 언젠가는 갈 수 있는, 이룰 수 있는 희망과 동경을 가지고 비록 지금은 상황이 나쁠지라도 선한 마음으로 그 곳을 준비하게 해주는 것이다. 작고 작은 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지극히 고요한 명상의 세계, 조심과 겸손의 세계, 전 우주와 소통 가능한 맑은 공간이다. 조계사를 나와 우리 일행은 한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무엇을 먹으면 좋은가?” 하고 매리앤과 쥬디가 물었다. 두 사람의 음식취향을 매우 잘 알고 있는 필자는 불고기 백반과 비빔밥을 시켰고 음식을 접한 두 사람은 ‘wonderful’를 연발하였다. 특히 쥬디는 반찬으로 나온 음식들의 재료를 물으며 지극한 관심을 보였다. 그 이유를 물으니 한국 사람들이 모두 날씬하고 뚱뚱한 사람이 없어서 충격을 받았으며 그 비결이 음식에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바람에 필자도 한식의 반찬 하나하나를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식물의 경우 꽃과 열매, 잎과 줄기, 뿌리를 모두 이용하며 각 부위마다 다른 요리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소고기도 요리가능한 곳이 300여 부위가 되며 곳곳의 요리방법이 다르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조리사들은 한국 음식이 가장 손이 많이 가며 어렵다고 한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살과 뼈, 조직 하나하나는 먹는 음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않을까? 음식은 먹거리도 되지만 약효도 지닌 간접약재이므로 골고루 먹어야 몸이 튼튼해질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온 부위를 고루 사용하는 한국 음식은 건강을 챙겨주는 보약일 것이다. 두 사람은 음식은 맛있게 먹지만 물은 반드시 생수를 시켜 먹었다. 한국 식당에서 주는 물은 비위생적이라고 들은 모양이다. 어찌되었든 물이 달라지면 탈이나므로 스스로를 잘 챙기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두 사람은 한국을 떠나기전 공항 서점에서 한국의 음식과 요리법에 관한 책을 사가지고 갔으며, 한국 음식을 나름대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1시간 정도 차를 달려 민속촌으로 갔다. 민속촌에 가서 옛날 집구경을 소상히 하고 봉숭아 꽃물을 들여주는 아주머니들이 있어서 손톱에 꽃물을 들였다. 붉은 색이 사악한 기운을 막아준다고 하였더니 매리앤은 매우 좋아하며 손톱물을 들였고 쥬디는 매니큐어를 바른 탓으로 물을 들일 수 없음을 아쉬워하였다. 봉숭아의 붉은 색이 악한 기운을 없애주는지는 몰라도 봉숭아 냄새는 뱀, 개구리 등이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며, 씨앗은 결석 등을 녹여주고 단단한 암세포까지 치유를 시킨다고 한다. 백봉숭아 뿌리는 한 여름에 돼지고기 먹고 탈이 났을 때 달여먹으면 약이 된다는 말은 들은 적도 있는데 시골집 앞에 심어져 있던 봉선화, 맨드라미, 신부 머리화관 같은 꽃 등은 아름다운 정원의 역할과 약방의 역할, 그 밖의 해충 방지의 역할을 함께 담당하였던 것이다. 한국의 개’가 있는 구역에 갔더니 작은 둥지에 풍산개, 삽살이, 진돗개 등이 각각의 집에 갇혀있었고 들어오는 입구에 한국의 소도 구경거리로 고삐에 매어 앉아있었다. 좀 넓은 구역에 한꺼번에(소는 따로 혹은 같이?) 놓아두면 서로 물고 싸우려나? 요즈음의 동물원은 갇혀있는 동물을 구경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해가 없는 염소나 돼지 오리 등은 동물원 안에 돌아다니도록 해서 어린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무엇이든지 박치기를 해서 부수어버리는, 조련사까지 머리로 박고, 벽돌을 10개 가볍게 머리로 조각내 버리는 ‘박치기 왕 양돌이가(?) 나왔다. 조련사들이 그 원인을 알아보니 좋아하는 양순이(?)가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그랬다는 것이다. 조련사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양들이 좋아하는 향수도 뿌려주고, 단장을 해주었더니 양순이가 관심을 보이고 박치기왕이 순해졌다. 이 동물원의 명물이 탄생한 것이다. 우리를 탈출해서 동물원을 돌아다니는 염소녀석과 그를 흉내내며 동반탈출을 하는 염소들의 거리행진도 보여주고, 거위들도 집단훈련을 하여 거리행진을 하게도 하는 모험에 찬 조련사들이 있었다. 동물들도 좋아하고, 아이나 어른들도 좋아하고, 조련사들도 자기 동물들이 더 나아보이게 하려고 경쟁을 하여 웃음꽃이 만발하게 하였다. 필자가 미국에서 본 동물원은 우리에 양, 개, 돼지, 염소들을 살게 하고 관광객들이 들어가서 만지며 이야기도 하고 털도 다듬어주게 하였다. 동물들은 늘어지게 잠을 자거나 서있거나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관광객들은 주변에 놓인 먹이를 주거나 솔로 피부 손질을 해주는데 이 동물들은 사람에 익숙해져서 와서 먼저 장난을 걸었다. 그러다가 귀챦으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필자도 양한마리를 솔로 피부 손질을 해주었는데 의젓하고, 당당하게 서서 만지거나 말거나 오물오물 여물을 먹었다. 주변에 동물들은 사람을 보면 달려나오거나 저 편한 장소에 가서 척 드러누워 자는데 꼬마들이 살며시 다가가서 만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솔질을 해주었다. 무대체질인 동물들의 우리이다. 한 시간 이상 우리안에 있었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사람 손에 독성이 있어서 동물에 해가 되지 않을까? 입구에서 소독을 했었는지 는 생각나지 않는다. 동물들이야 당연히 목욕하고 소독을 해주었을 것이다. 관광객이 동물의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하면 난리가 날 것이므로. 농악놀이도 있었으나 필자에게 너무도 익숙한 광경이라 흥미가 없었고, 비슷한 것을 보아온 매리앤과 쥬디에게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도, 절하기 등 예절 익히기, 다듬질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제사에 참여하기 등 한국전통의례에 참여해보는 시간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쥬디는 미국에서부터 5000여년 역사를 가진 한국의 의상, 폐백음식, 제사의식, 예절 등에 대한 자료를 보여준 필자에게 절하는 법, 웃어른께 하는 예법, 다도 등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예법에 관한 지식이라고는 고등학교에서 예절시간에 배운 큰 절, 평절과 제사 음식 놓는 법 등이 희미하게 남아있을 뿐인 필자는 예절을 다시 배워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필자는 한문공부가 하고 싶어서 공주향교에 일년동안 다니며 전교님에게 기초한문을 배웠고 전교님과 토론도 했었다. 같이 공부를 한 아줌마들 중에는 성균관에서 제대로 예법을 배운 사람도 있어서 짧게 배우기도 했는데 예법이란 지속적으로 행해야 몸에 익는 것이라서 짧은 공부는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유치원부터 초, 중등학교에서 단계적, 지속적으로 배워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형식이 의식을 이끈다. 보여지는 행위는 그 의식의 외면이다.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 때 성서에 손을 얹는 형식은 양심과 진실에 입각하여 국가를 다스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한다. 유교 국가였던 조선시대 임금님의 즉위식은 조상과 선현 앞에 부끄럽지않게 국가를 다스리겠다는 각오를 담았을까? 국왕의 즉위식, 대관식의 변천 과정을 보면 국가의 주인에 대한 의식의 변천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계례식과 관례식은 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제 책임하에 할 일을 다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주는 행사이다. 이스라엘 학생들이 한밤중에 횃불을 들고 험준한 맛사다 언덕을 오르는 행사는 다시는 국가를 잃지 않겠다는 의식을 일깨운다. 국가의 위기상황에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항쟁과 고난의 길로 나가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해준 조상의 얼을 기리는 가르침의 행사가 우리에게 무엇이 있을까? 삼별초의 항쟁, 왜란과 호란시기의 의병의 활약 등 우리에게도 되집어 기려야 할 역사적 족적이 많이 있다. 요사이 교육계의 화두는 인성교육이다. 고통과 불행으로 그늘지워진 곳일수록 낙원과 행복이라는 언어가 승하듯이 치열한 경쟁에서 실적이 인성을 극히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학생들 자신이 위로는 조상과 아래로는 후손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면 남을 해코지하는 행동에 두려움을 가질 것이며 행동 하나하나에 생각을 더할 것이다. 뛰어난 업적이 오래도록 그리고 더 빛을 발하려면 넉넉한 품성이 뒷받침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상식이다. 민속촌을 나오는 길에 매리앤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필자가 쥬디에게 한국 재래식 화장실이라서 걱정이라고 쥬디에게 거짓말을 하였다. 쥬디는 필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리앤이 정말로 늦게 나온다고 밑으로 빠졌나보다 하고 마주 받았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다가 매리앤이 나오자 ‘팍’하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생존기념 *^^*.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퇴비만들기 위한 창고형 화장실도 있었다. 외할머님은 필자의 손을 잡고 건초가 쌓인 퇴비창고로 데리고 들어가셨고, 화장지 대신 옥수수껍질을 주셨다. 또한 어두운 밤에 벌레가 든 복숭아를 먹이기도 하셨다. 민속촌에서 돌아와 인사동 골목에 있는 유명한 한식집을 소개받고 찾아가는 길에 쥬디가 무릎이 아프다고 하였다. 한국 나이로 61세의 할머니가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벽부터 강행을 하니 몸이 아프게도 생겼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늘 깔깔거리고 웃고 농담을 한다. 길을 물어물어 식당에 가던 중 친절하게 안내를 하던 사람이 같은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앉고 서는 것이 어려운 쥬디를 보더니 수지침을 한번 맞아 보겠는가하고 물었다. 한의사는 아니지만 자신의 몸을 생각하여 항시 침구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며 쥬디의 손을 잡고 경혈 몇 군데를 풀어주더니 손의 혈을 풀어주면 이틀정도 몸이 가볍고 수지침을 맞으면 일주일간 편할 것이라고 하였다. 쥬디도 당뇨치료를 위한 침구를 지니고 있으므로 쉽게 응낙을 하였다. 수지침의 효능을 잘 몰랐던 필자를 비롯한 우리 일행은 수지침을 맞은 쥬디가 쉽게 앉고 서는 것을 보며 매우 놀랐다. 쥬디는 미국에 가서 한의학센터를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내일은 우리나라 아픔의 장소 슬픈 임진각, 제 3 땅굴, DMZ, 도라산역, 민통선마을을 거쳐 남대문 시장을 가 볼 예정이다. 매리앤과 쥬디가 미국에서부터 꼭 가보고 싶다고 요청해온 곳들이다.
독서경영은 독서를 경영의 일선에 도입하고 지식경영의 한 일환으로 경영에 접목하고자 한 기업과 그 성과를 소개한 일종의 독서 전략서이다. 하지만 독서라는 일종의 행위를 기업의 전략적인 한 경영과정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많은 독서 전략서와는 차별적인 의의를 가진다. 이 시대를 곧잘 지식산업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누구 하나 지식산업화를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이는 드물다. 그만큼 지식산업화 사회가 지향하는 바를 위해서는 그 토대가 되는 지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쌓고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지식경영은 독서경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독서경영은 그런 추상적이고 마치 뜬 구름 같은 지식경영에 매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기업경영의 최일선에서 독서라는 행위를 경영의 한 일환으로 받아들여 경영에 접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산업화 시대에 살아남아 번영해가는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지식경영의 한 방법으로 독서경영을 어떻게 경영에 제대로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실천 방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는 독서가 이제 단순히 여가 활동이 아니라 정말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식경영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독서경영이 지닌 유용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독서경영은 기업 구성원들에게 책이라는 텍스트를 읽게 하고 구성원은 책을 읽는 구체적인 행위를 경험한다. 즉 구성원들은 독서를 하면서 업무와 현장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 등을 독후감으로 제출하거나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비교, 발전시켜 나간다.” 즉 이는 독서를 단순히 기업 구성원들의 지적 성장이나 여가 활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 나아가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모태로 삼겠다는 발상의 전환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우림건설, 안철수 연구소, 메타브랜딩과 같은 회사들의 독서경영 방식을 소개하면서 지식경영의 지향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안랩의 독서경엉은 ‘10년, 그 이상의 핵심가치’를 구체화하는 유효한 수단이다. 안랩은 회사의 핵심가치를 이해시키기 위해 필독서를 지정해 직원들에게 읽게 하고 독후감을 내게 했다. 이는 단순히 직원들의 소양을 높이고 안목을 높이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경영을 위한 독서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에서 이뤄지는 독서와 크게 다르다.” 독서란 행위란 과연 생산적일까! 가끔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시간과 공을 들여가며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누가 강요한 것도 하니고, 그렇다고 당장에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것도 아닌데…. 물론 때에 따라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기는 하지만, 정작 살아가는 데 필독서라고 불릴만한 아니 읽지 않으면 안 될만큼 절실함을 주었던 책은 학창 시절에 교과서나 참고서 말고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독서라는 행위를 삶으로 절실하게 당겨오지 못한 어리석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경영은 그런 어리석음에 철퇴를 가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의 개인적인 독서활동을 아울러 반성케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현장에서 독서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절실하게 독서라는 활동을 생각해 보았던 적이 있었던가 묻게 된다. “독서지식을 사고와 아이디어 등 간접적이고 다차원적이 방향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전제와 배경, 내용 등을 모델이나 수치, 우화 등으로 ‘치환’하고 있다. 독서지식을 모델화나 수치화, 우화로 정리해나가는 것이다. 또는 ‘은유’, 더 나아가 사고를 조리해 나가는 ‘유추’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독서활동을 통한 매우 구체적인 지식창출의 방향을 다양한 방법론으로도 보여준다. 일선 학교에 있으면서도 정작 독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에게 독서의 효율성을 가르쳐야 할 지에 대해 막막했었는데 독서경영은 그런 막막함에 한가닥 해결책을 던져준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의 시대는 누가 가치 있는 지식정보를 새롭게 많이 창출하는 달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런 지식정보 사회를 슬기롭게 살아나가기 위해서 무엇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원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독서가 이 지식 정보화 시대에 화두로 많이 언급되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왜 그리고 어떻게 독서를 지식 정보화 시대에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데 훌륭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독서경영은 그런 점에서 분명 일독의 값어치가 있으리라는 판단이 든다. 지식사회에서 필요한 지식을 독서를 통해 어떻게 얻고,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경영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들이 구상하는 독서경영을 학교나 일반적인 독서활동의 범주속에 모두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독서라는 활동 자체를 자칫 비생산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매우 극단적인 관점과 독서는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보는 그런 관점들에 분명 일침을 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는 이 시대의 생존전략이다. 그런만큼 일선의 기업들도 지식경영의 한 일환으로 독서경영을 경영의 일선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만큼 독서라는 활동 자체가 가지는 생산력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독서경영을 통해 가히 독서라는 활동을 완전히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로 돌아가면은 당장 아이들과 그리고 동료 선생님들에게 독서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곧 삶의 필수조건임을 강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혹은 증거를 독서경영을 통해 펼쳐 보고 싶다.
올해 부산지역 일반계 고교 수용률이 71.4%까지 높아지고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 맞춰 논술통합교육이 강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4일 학교교육 내실화와 교실수업 개선에 중점을 둔 `200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은 `꿈과 보람, 만족을 주는 교육을 실현한다'는 슬로건 아래 ▲인간 존중을 지향하는 기초ㆍ기본교육 충실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 인적자원 개발 ▲교단지원 중심의 질 높은 교육행정구현 등 3대 시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우선 올해 일반계고교(인문고)수용률을 지난해 67.4%보다 4%포인트 높은 71.4%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부산지역 일반계(특목고 포함) 고교 입학생은 3만4천851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600여명이 늘어난다. 인간존중 교육으로 나부터(From I), 지금부터(From Now), 작은 일부터(From Small) 등 `3F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학습 부진학생 `제로화'운동을 통해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부진학생에 대해 담임교사가 기초.기본학력을 책임지고 지도하는 담임교사 실명제를 운영키로 했다. 2008학년부터 새로 개편되는 대입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토론과 논술통합교육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서술식 평가문항을 30%이상 확대하고 논술교육 연구학교(중.고 각 1개교) 및 논술교육 연구팀(9개팀 63명)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 논술강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강의하는 순회교사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비한 교육과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고 학생 진로교육 전담팀을 신설, 미래 다양한 직업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업과 진로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행정시스템 선진화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부산교육 지향점을 설정하기 `부산교육 비전 2020'를 마련하고 지역교육청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 기능,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주요 추진업무를 확정했다"며 "학교교육 내실화와 교실수업 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 올해 주요 추진 업무계획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우리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독서생활화와 왕성한 도서관이용을 유도하기 위하여 학기말에 독서왕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영예의 독서왕으로 선발된 문권수 학생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서관을 출입하며 한 해 동안 무려 209권의 책을 읽은 책벌레이다. "도서관에 오는 것이 즐겁고 저의 유일한 낙이에요."라고 말하는 문권수 군은 문학, 사회, 과학, 예술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 걸쳐 다독과 정독을 번갈아 하는 학생이다. "도서관은 우리 학교에서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기 때문에 더 자주 오게 된다."는 문권수 학생의 장래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독서 인구 저변 확대와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독서왕 선발제도는 평소 대출 실적과 도서관을 드나드는 횟수를 조사하여 선발하고 있다. 신현욱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모두 내 아들이라는 생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최근 시험문제에 특정 정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써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한나라당을 비하하는 듯한 '딴나라당'이란 표현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한 예산전자공고에 대한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동안 감사직원 7명을 투입해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이 같은 시험문제를 출제한 배경과 경위에 대해 해당교사를 상대로 중점감사를 펴는 동시에 학교 전반적인 문제도 병행 감사, 문제점이 드러나면 해당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문제의 발단인 '딴나라당'이라는 표현은 이 학교 1학년 학기말고사 사회과목 11번 문제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복수정당제를 원칙으로 한다. 다음 중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의 객관식 예시로 사용됐으며 ①열린우리당 ②국민중심당 ③민주노동당 ④민주당 ⑤딴나라당 중 정답을 찾는 문제였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일선 학교장 등 8명이 원어미교사 초빙협의 등의 명목으로 연초부터 10일간 일정으로 호주 방문에 나서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나 교육감과 C모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B모 H여고 교장 등 시교육청 간부와 교장 8명은 호주의 대학, 교육청 등과 원어민교사 초빙 및 인천지역 영어교사 연수, 학생교류 협의 등을 위해 10일간 호주를 방문키로 하고 4일 출국했다. 이들 방문단은 1인당 320만원씩 총 2천560만원의 경비를 쓰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방문 일정은 호주 모나쉬대학과 원어민교사 초빙, 국내 교사 연수 등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및 빅토리아주교육청, 시드니교육청 방문 등 3일간의 일정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시간이나 교육시설 견학 등으로 짜여졌다. 이에 따라 이들이 방문 목적보다 현지 관광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새해 벽두 한 해 교육계획 수립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인천 교육의 최고 책임자와 간부, 교장들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며 해외 방문을 해야 하는 것이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인천 교육계의 한 인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구나 3-4명이면 충분히 출장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데도 교육감과 교장들이 교육청 예산으로 연초부터 단체로 장기간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들의 출장 일정을 따져보면 외유성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일간은 항공기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실제 방문기간은 8일간 이다"면서 "일정상 토.일요일 2일간만 자유 시간이고 나머지는 모두 공식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퇴근을 했는데도 퇴근을 하시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분은 기간제 선생님이셨습니다. 한 분은 젊은 처녀 선생님이셨습니다. 또 한 분도 젊은 남자 선생님이셨습니다. 정말 방학도 없이 자기 할 일을 알아서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을 볼 때면 희망이 보입니다. 빛이 보입니다. 장래가 보입니다. 어제 가랑비가 내리는 퇴근길에 ‘교육은 위계질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서’하면 거리질서나 교통질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이루어져야 할 질서가 위계질서, 언어질서, 예절질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어져 갔습니다. 요즘 질서가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하루 바삐 위계질서를 세우는 일에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리질서도 중요합니다. 교통질서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얼마 전 세미나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브라질에 이민 가서 살고 계시는 분이 강사였는데 그분께서는 브라질에는 질서가 문란하다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냐 하면 차를 타고 가다가 신호가 푸른 신호등이 오면 천천히 달리다가 노란 신호등이 켜지면 빨리 달리고 빨간 신호등이 오면 더 빨리 달린다고 합니다. 질서문란의 극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게 되면 보나마나 어찌 되겠습니까? 언제든지 사고는 예약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학교에서는 우선 위계질서가 중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작년 신학년도가 시작되기 전 예비 직원모임 때 강조한 것 중의 하나가 위계질서였습니다. 학교에서 위계질서가 무너지면 학교는 무너지고 맙니다. 학교라는 공동체에서도 다른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조직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조직이 원만하게 잘 돌아가려면 무엇보다 위계질서가 잘 세워져야 할 것 아닙니까? 선생님께서 사정이 있어 조퇴를 하려고 한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합니까? 소속 부장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그 다음에 교감, 교장선생님께 말씀을 드려 근무상황부의 결재를 득한 후 조퇴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부장, 교감, 교장 어느 누구에게도 말씀 드리지 않고 동료선생님께 대신 근무상황부 결재를 받도록 하고서 조퇴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게 바로 위계질서의 파괴 아닙니까? 또 부장 선생님께서 일을 추진하실 때 교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교장선생님과 상의해서 일을 처리한다면 그것 또한 위계질서의 파괴 아니겠습니까? 또 교감과 상의해서 일을 처리하고 교장선생님께 말씀도 드리지 않는 것도 또한 마찬가지 아닙니까? 이웃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신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젊은 선생님들이 학교에 오면 교장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고 말에 권위가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선생님에게는 깍듯이 예를 갖춰 인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고의적으로 교장을 외면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학교 안에서 위계질서가 무너지면 그 학교가 바로 서겠습니까? 교장 무너뜨리기, 교장 바꾸기 등을 위한 계산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때부터 학교는 교장이 학교방침에 따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생님의 영향권에 안에서 학교를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어찌 됩니까? 갈등이 생깁니다. 싸움이 생깁니다. 마찰이 생깁니다. 항상 위험이 도사립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 때부터 학교업무는 마비가 됩니다. 그 때부터 학교조직은 깨지고 맙니다. 그 때부터 분위기는 험악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항상 불안하게 됩니다.그 영향으로학생도 죽습니다. 선생님도 죽습니다. 학교도 죽습니다. 모두가 죽습니다. 요즘 풍토는 심각합니다. 교장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교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위, 아래가 없습니다. 내 생각대로 굴리게 됩니다. 자기가 교장이 되려 합니다. 자기가 교감이 되려 합니다. 자기가 교장을 세우려고 합니다. 자기가 교감을 세우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경시합니다. 교감의 말도 그러합니다. 부장선생님의 말씀도 경시합니다. 동료 선생님들의 말씀도 경시합니다. 자기가 제일 똑똑합니다. 자기가 제일 현명합니다. 자기가 최고입니다. 자기가 언제나 영향력을 발휘하려 합니다. 자기가 언제나 학교를 좌지우지하려고 합니다. 자기 생각이 바로 법입니다. 자기 생각이 바로 학교방침입니다. 자기 생각이 바로 학교 규칙입니다.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면 아예 협조를 하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학교를 바꾸려 합니다. 자기들의 생각대로 학교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편을 만듭니다. 그렇게 되도록 설득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교육시킵니다. 학교방침이면 의도적으로 거부합니다. 반대합니다. 참여하지 않습니다. 조그만 문제도 크게 만듭니다. 시비거리만 찾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야자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방학보충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런 풍토는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을 같이 해 학교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해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살 길입니다. 그게 우리 교육이 살 길입니다. 그게 우리 학교가 살 길입니다. 그게 우리 학생들이 살 길입니다. 그게 우리 선생님들이 살 길입니다. 교육은 위계질서입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경남지부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은 대입 전형에 따른 예산과 산출 근거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각 대학은 대입 전형료 수입 현황과 운용 내역 등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 시종일관 답변을 피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공개한 대학의 전형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은 대입 전형료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이어 "교육부와 대학은 대입전형료 인하 대책을 마련하고 전형료 환불 규정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대(학장 어청수)는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교가(校歌) CD를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가 CD 제작을 원하는 학교는 관할 지방경찰청 홍보실에 신청서와 함께 교가 악보를 제출하면 된다. 기악 연주는 국내외 음악대학ㆍ음악원 출신 의무경찰 복무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립경찰교향악단이 맡게 되며 녹음 제작은 경찰대에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교가 CD에는 교가 관현악 반주, 성악가의 교가 녹음, 애국가, 국기에 대한 경례 음악, 묵념용 음악 등이 담기게 된다. 경찰은 매년 340개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교가 CD를 제작ㆍ보급하되 신청이 몰릴 경우 농ㆍ어촌 등 소외지역 학교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17억원을 들여 도내 39개 학교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회 추경예산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학교당 3천만-5천만원을 지원, 3월 새 학기 시작 전까지 마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설치 및 리모델링에 대한 운영 방안과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만들기에 대한 관련 내용을 안내, 학교도서관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도록 했다. 또 학교도서관 기반 시설에 따른 독서교육으로 책사랑 운동을 전개, 사제가 함께 아침 책읽기 운동 전개 등 학교 도서관을 교육문화센터로 적극 활용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2001년부터 학교 도서관 사업을 추진, 2005년까지 디지털 자료실을 갖추는 등 455개 학교 가운데 347개 학교에 총 207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여건(교실 2칸)이 되는 모든 학교에 100% 학교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초등생들은 학교 교과서 대부분을 가정이나 사교육기관에서 미리 배운다고 한다. 특히 국어와 수학 등은 어떤 사교육기관이든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다루어 준다고 한다.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교실수업이다. 대부분의 도시 초등학교 교사들은 교수·학습의 주체가 되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습자료와 교육행정 등 다양한 수업 저해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학교보다 앞서 배우는 사교육의 선수학습이 예상보다 큰 수업 저해가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미리 배우니까 안심이 되겠지만 학교 수업의 분위기를 해치는 요인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미리 공부해 버렸으니 수업시간 내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학생들은 단위 수업시간의 학습목표를 파악하고 학습의 과정대로 학습집단원 모두와의 유기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학습해야만 생각하고, 깨닫고, 찾아보고, 토론하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면서 진지한 학습활동이 이루어져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호기심이나 학습의욕, 탐구의욕을 기대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요즘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는 불안하단다. 다른 애들 모두 다니는데 내 자녀만 다니지 않게 할 수 없단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사교육은 필수란다. 다른 애들은 다 배운 뒤 학교에 가는데 모르고 가면 뒤떨어진단다. 각종 특기 신장을 위한 학원에서도 교과서를 필수적으로 다루어 준다니 사교육을 시키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 교육은 지식의 획득만이 목적이 아니다. 지식획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학습능력이다. 잡은 고기를 먹이는 것 보다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학습의 결과를 잘 알게 하는 것보다 학습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육성되는 자기주도적학습 능력의 신장이 더 중요하다. 수업 시간에는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습능력, 다른 학생들과의 협력관계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성, 토론하며 대화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 자기와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비판능력, 할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책임감, 훈련을 통한 집중력의 신장, 자신의 취향에 따른 감정적인 취사선택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등 많은 인지적 능력과 정서적 능력이 자연스럽게 육성된다. 사교육이나 가정교육은 학교교육에 한 발 앞서 선행교육을 하는 것 보다는. 창의성 계발이나 특기적성 교육으로 소질을 계발시키고, 정서를 순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학생들의 학교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어 사전에 학습결손의 누적을 차단시켜 학교교육에 보다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면 좋겠다. 미리 알아버린 학생들은 자만심에 빠져 모르는 친구를 비웃기도 하고, 학습내용이 재미없고 지루하여 옆 친구를 집적거리면서 귀찮게 하기도 하고, 공책이나 책상에 낙서나 그림을 그리고, 지우개를 칼로 자르는 등 자기만의 세계에 도취하여 결국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신장과 주의 집중력 훼손과 정서순화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교사의 권위가 과거와 같지 않아서 당연한 권유나 지시에도 반발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도 있다고도 한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제간의 끈끈한 정과 존경심이 메말라가고 있는 요즘 이미 아는 것을 가르치는 교사를 보는 학생들이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불신할 수 있는 선수학습은 분명 득보다 해가 많은 것 같다.
일본 고등학교에서 필수 과목 이수 누락이 차례차례로 발각되어 문제화되었다. 이로 인하여 대학측은 학생의 지식수준이 낮아 위기감이 강하고, 이수 누락 문제 이전에 초중학교를 포함한 「여유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견해이다. 따라서 국공사립 합해 대학 전체의 2할에 해당하는 159개 학교가 고교 수준의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서 보충학습을 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이「학생의 지식 부족은 여유 교육이 본격 도입된 약 20년전부터 시작되었다」. 토호쿠대학의 아라이 부학장은「능력이 저하한 것이 아니라, 초중고로의 학습 범위가 좁아진 탓이다. 대학의 수업에 잘 연결되지 못하여 곤란을 겪고 있다」 도쿄 농공대의 사토 카츠아키부학장은「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일이 중학교에 돌려지고 중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일이 고등학교에 돌려지고 있다. 주5일제라고 하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은 과목의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지 않았는가」라고 동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고등학교까지의 사정에 대학측의 형편이 겹치고 있다. 입시 과목을 줄여 수험 부담을 가볍게 해, 특색을 살리고 학생을 모으려고 하는 대처가 사립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 추천 입시나 AO입시 등 일반 입시 이외로의 입학자는, 사립에서는 2006년도에 전체의 49%에 이른다. 수학의 일부를 배우지 않은 경제학부생, 물리를 이수하고 있지 않는 이학부생이 드물지 않은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사카대학교는 내년도부터, 고등학교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시민을 위한」이라고 명명한 세계사의 수업을 시작한다. 정규의 과목으로서 단위도 인정된다. 학내에서 안이 나온 것은 작연 9월로, 이수 누락 문제가 밝혀지기 전이다. 류큐 대학의 이과학부는 수학과 물리, 화학에 대해서 통상의 수업 외에 고교 수준을 포함한 입문 클래스를 준비하고, 사립의 관동 학원대의 공학부는 수학 등의 기초 과목을 중시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별도의「학생 지원실」도 두었다.「보충학습 시간은 마련하지 않아도, 매일 수업에서 고등학교의 학습 내용을 보충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소리도 많다. 「여유 교육이 정말로 의의가 있는 것인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나가사키대), 「기술식의 문제를 늘리는 등, 폭넓은 지식이 없으면 극복할 수 없는 입시를 해야 한다」(쿄토대)이라고 하는 소리가 강하게 넘친다. 교원 양성계의 대학·학부에서는, 「선생님 지망생이 지식이 부족하여 학력 저하가 확대한다」(사이타마 대학의 시부야 하루미·교육학부장)라고 견해를 전한다. 이수 누락에 대해서는「여유 교육으로부터 파생한 문제」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적어도 필수의 과목은 빠짐없이 배우면 좋겠다」(쿄토대), 「국립대는 입시의 5교과 7과목을 지켜야 한다」(사이타마대)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현실」을 고려한 요망도 눈에 띈다. 많은 것은 필수 과목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견이다.「예술은 제외할 수 있다」 「일본사를 더해야 한다」 등 여러 가지 취사 선택안 외에 이과 기초와 이과 종합 A, 이과 종합 B등과 세세하게 나뉜 과목의 통합을 요구하는 소리도 있다. 토호쿠대의 아라이부학장은 「초 중학교의 연장으로서 고교교육을 생각하기 쉽상이지만, 사회에서 일하려면 , 대학에서 배워야 한다라고 하는 역으로부터의 발상도 도입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창한다. 또, 수업의 시간수나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주5일제를 재검토해 적어도 한달에 2회 정도 토요일 수업을 부활시킨다」(쿄토대), 「5일제를 바꿀 수 없으면 각 교과에 충당하는 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등 학습 지도 요령을 탄력화하면 어떨까」(도쿄 학예대)이라고 하는 의견이 나와 있다. 대학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학력을 붙이게 하려고 작년 봄 발족한 일본 리메디알 교육학회의 오노 히로시 회장의 이야기는 학력 부족의 학생이 다수 재적하는 고민과 무관한 대학은 소수일 것이다. 같은 대학의 같은 학부라도 학생 사이에 학력에 큰 차이가 나 온 것이 현상이다. AO 입시 등 입시를 다양화한 결과, 이수 누락과 같은 발상으로 「입시에 필요없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학생이 눈에 띈다. 소자녀화의 영향으로, 이전이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없었던 학력의 층이 입학하고 있는 일도 부정할 수 없다. 단지, 그러한 학생을 잘라 버리는 것으로는 대학 운영은 되지 않는다. 입학시킨 이상, 리메디알(보습) 교육은 대학의 사명이기도 하다. 이에 임하는 대학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보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우수한 학생만이 열심히 들고 있거나, 중고의 6년분을 1년에 끝마치거나 하는 대학에서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왜 필요한가」를 학생에게 보여주면서 잘 가르쳐야 한다. 실제로 나타난 학력 부족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역사〉 ·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의 시기를 모른다 ·사카모토 류마나 괴테를 모른다 ·유로를 알지 못하고, EC(유럽 공동체)과 EU(유럽연합)의 구별도 되지 않는다 〈지리〉 ·베트남이나 콜롬비아의 장소를 모른다 〈수학〉 ·분수의 덧셈의 방법(통분)을 잊고 있다 〈영어〉 ·「삼인칭 단수 현재형의 s」을 빈번히잊는다 ·영검3급을 취할 수 없다 〈국어〉 ·어휘력이 부족하여 중학생 이하 수준으로 논문을 읽을 수 없다
지금 학교현장의 교원들이 방학을 편히 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승진의 대열에 서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새로 개정하려는 승진규정의 입법예고 된 안(案)을 보고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다. 이대로 개정이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승진에 유리한가를 저울질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올 3월 정기 인사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 물론 승진대열에 선 선생님 중에는 이번 개정안에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장의 의견수렴도 제대로 안 된 안이고 현장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의욕을 촉진 시켜주고 사기를 높여주는데서 초점이 벗어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현장교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승진규정을 개정하면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들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승진대상자는 젊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력을 낮추려는 것은 젊은 교감, 교장이 학교경영을 더 잘 할 것이고 학생들에게도 존경을 받을 것이고 교직원들의 화합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정도 3대가 조화를 이루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격을 형성하며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래된 술과 간장이 값이 더 나가는 것처럼 경력을 무시하지 말고 교직사회가 연령의 조화를 이루고 균형이 깨지지 않는 구조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젊어서 교장하고 정년이 남아서 다시 평교사를 하는 시스템을 아이들이 환영할까? 학부모가 환영할 것인가? 재능이 아주 우수한 젊은 선수에게 감독을 맡긴다고 훌륭한 감독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둘째,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벽지학교근무나 소규모학교 근무를 하다가는 승진에 밀려난다면 작은 학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정책이다. 이는 농산어촌에는 학령기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살지 말고 도시로 나와서 살라는 정책이나 다름없다. 리포터가 항상 주장하는 바이지만 어린시절엔 농산어촌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면 인성발달과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강건한 인격을 형성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과 가까운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정책에 정부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셋째, 박사학위점수를 3점을 준다는 발상은 학력, 학벌사회를 조장하는 것이다. 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자기전공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학문을 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인데 현직에 근무를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얻는다는 것은 대단힌 노력이 뒤따르며 위대한 업적이고 학문적으로 인정해 주어야 하지만 많은 교원들이 박사학위에 매달리게 하는 정책은 과연 학생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해야 할 것이며 학위를 가진 교원들에게 수석교사 같은 제도적 예우를 하여 현장교육연구와 교육발전에 학문적 으로 공헌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넷째, 운이 좋아서 승진하는 규정은 다른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지금까지 승진규정에도 운이 좋아서 남보다 빨리 승진 할 수 있었다는 말이 가끔 들린다. 초임발령을 우연히 벽지학교로 받아 10년간 인정해주는 벽지 점수가 효자노릇을 한 덕분으로 빨리 승진하였다는 이야기, 우연히 전보발령을 받아간 학교가 연구 또는 시범지정학교가 되어 덕을 보았다는 이야기, 자격연수 점수가 나빠서 사서나 상담 자격연수를 잘 받아 승진했다는 이야기, 국립학교에 근무하여 승진을 빨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교사 장학사를 일찍 들어가서 빨리 승진을 하였다는 이야기 등은 관운으로 돌리기 에는 허점이 보인다. 누구나 인정하고 수긍이 가는 제도로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완벽한 제도나 규정은 없겠지만 보편타당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이 혼신의 열과 성을 다하여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며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는 교원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해 주는 제도나 규정을 만들어야 우리교육에 비전이 있다. 우리교육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승진규정, 현장의 교원들에게 보람과 꿈을 안겨 줄 수 있는 다듬어진 승진규정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관리자들이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교원 모두의 낙을 찾아주는데 초석이 되면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려면 주머니를 자주 여는 열린 마음으로 학교를 경영해야 한다. 먹어야 맛이 아니다. 작은 베풀음도 관리자들의 마음이 같이 한다면 아랫사람들은 잊지 않고 고마워한다. 본인의 평교사 시절을 되돌아보며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직원들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변하면 일찍 죽는다.'고 승진을 한 후, 사람이 변해서는 안 된다. 교사 시절에 했던 다짐을 되새겨 보며 사람은 앞에서보다 뒤돌아섰을 때가 더 정확하게 평가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직원들에게 불신이나 지탄받는 관리자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의 울타리 밖에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것을 낙으로 삼아야 한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는데 정년은 단축되고 있으니 교직을 떠나 생활해야 할 시간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퇴임 후를 대비하려면 직원들에게만 큰소리치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든다는 구실로 교사들이 오기 싫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면 올바른 교육은 저절로 이뤄진다. 무의식적으로 직원들을 경시한 한마디가 결국 '제 낯에 침 뱉기'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안에서 귀여움 받으면 밖에서 천덕꾸러기는 안 된다. 아랫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관리자는 직원들이 오랫동안 기억하고 존경한다. 개인의 능력을 비교하거나 바른 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훌륭한 관리자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주고, 자기와 다른 의견도 기꺼이 포용한다. 외적인 문제야 쉽게 해결할 수 없지만 우리끼리라도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며, 서로 돕는 교육 풍토 속에서 근무하고 싶다.」 새해 들어 첫 번째 쓰는 글인데 왜 몇 년 전 교육 잡지에 발표했던 글의 일부를 인용했을까? 연말과 연초라고 모임이나 전화통화로 선후배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그중에 몇 명은 학교를 옮기려고 내신을 냈다며 이동할 학교의 직원분위기를 궁금해 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위기가 좋은 직장을 찾게 되어있다. 사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인연이다. 그래서 더 좋은 만남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시간도 따져보면 짧게는 1년, 길어야 5년이다. 그런데 뭐 그렇게 서로 얼굴 붉히며 아등바등 살 필요가 있는가? 근무만료나 타시도 전출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게 인생살이다. 더 근무하고 싶어도 냉랭한 직원분위기 때문에 내신을 냈다는 선배의 쳐진 어깨가 초라해 보인다. 학교, 부형,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하며 하나가 되어 하루빨리 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어떤 사안이든 교직원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 물론 관리자인 교장, 교감이 너그러워야 한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을 낙으로 알고 생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는 면소재지라 승진에 신경 쓰는 교사라면 올 일이 없는 학교다. 그래서 대부분 이곳에서 처음 교사생활을 시작한 신규발령자들이 근무한다. 그러나 관리자들이 너그러워 다른 학교보다 즐거운 일이 많다. 교직원들도 네일 내일을 가리지 않고 서로 배려한다. 서로 상대방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학교분위기가 좋다보니 특별한 사정이 있는 몇 명의 직원만 내신을 냈다. 유난히 내신자가 많은 학교들이 있다. 내신자가 많으면 학교 경영이 어렵다. 그런 학교의 직원분위기는 교육청에서도 잘 알고 있다.그러니 내신 내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관리자도 있다.관리자가 직원분위기를 좋게 만들면 내신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교육활성화라는 큰 틀 앞에 자신을 희생할줄 아는 직원들과 너그러운 관리자가 같이 근무할 2007년에도 좋은 직원분위기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다.
요즈음 우리 교육을 보면 희망이 없다고 한다. 이미 우리 교육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학교에는 선생도, 학생도, 학부모도 없다고 한다. 모두가 하나 같이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소임 이상의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빗댄 이야기로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각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단적으로 지적한 표현일 것이다. 지난 번 한국교총과 동아일보가 함께 조사한 학생에 의한 교사 때리기의 실태를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선생님들에게 무서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선생님 앞에서 욕을 하는 것이 일쑤고 어떤 경우는 일부러 들으라고 욕을 하기도 한다니 걱정스러울 뿐이다. 정말로 학생에 의한 교사 때리기가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 대부분 현장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교육이 살아날 리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학부모가 학교에 나타나면 선생님들은 긴장을 한다고 한다.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가 발걸음이 빠르거나 얼굴이 상기된 경우라면 한바탕의 소동을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한다. 자식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마디 자책이나 반성도 없고 인권을 침해하였느니 비교육적이니 하면서 대들고 따진다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이런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아예 생활지도에는 손을 놓았다고 하는 선생님도 있는 모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은 뻔한 일 아닌가. 그저 수업시간만 잘 하면 그만이다. 학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생활태도야 어찌됐든 내버려두는 교육을 원하는지. 옛날에는 집에서 고칠 수 없는 버릇을 학교 선생님이 고쳐준다고 하면서 선생님에 기대하지 않았던가. 못된 버릇 하나 고치려다가 괜히 기분만 상하고 창피만 당하게 되는 것이 오늘의 학교 현실이다. 이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DJ정부 이후 계속된 교사 때리기의 결과로 야기된 것이다. 40만 교원 전체를 촌지나 밝히는 집단으로 언론에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교사 몇몇이 저지른 파행을 전체교사의 도덕지수인 양 떠들어 대면서 교원을 매도했다.정부에서는 교원정책을 통해서 교육을 활성화시킬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실패한 정책에 불과하다. DJ정권 때 이아무개 장관이 구조조정을 서두르면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경력이 많은 선생님 한 명을 퇴출시키면 세 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하여 학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결과는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는커녕 교육공동체의 갈등을 증폭시켜 난장판으로 만들지 않았는가. 특히 교원정책은 많은 갈등을 증폭시키면서 운 좋은 사람들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운 좋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사회는 결코 좋은 사회가 아니다. 그만큼 안정성이 없다는 증거이다. 교원정책을 통해서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 교육은 그 동안 지름길을 두고 샛길로 돌아가다가 교육을 망쳐 놓았다. 교육개혁에 어느 정권보다도 열정을 보였던 DJ정부나 노무현 정권 하에서 교원의 갈등과 불신이 고조되었고 교육재정이 악화된 사실만 보아도 그렇다.우리는 그저 요란스럽게 샛길 탐구를 하면서 서로 잘난 체 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현재의 교육은 학생도 만족하지 못하고, 학부모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일반적인 평가이다. 교사 또한 가르치는 일에 긍지를 가질 수 없을 만큼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게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을 강조하면서도 우리 정부는 아무 일도 못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정말로 중요한 일은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20년 전에 실패한 열린 교육을 들여다가 그 요란을 떨던 그 많던 선구자(?)는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제대로 된 교육학자가 단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아 화가 난다.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서 교육의 본질 구현보다는 정치논리에 얽매인 결과로 야기된 문제들이다. 정말 현재와 같은 추이로는 우리 교육은 국민에게 어떤 희망이나 용기를 줄 수 없다. 우리 교육이 변해야 한다. 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가 변화하여야 한다. 학생이 변해야 하고, 교사가 변하여야 한다. 또한 학부모가 변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2007년을 교육 희망 찾기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교육 희망 찾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학생은 학생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학부모는 학부모답게 어떤 역할과 기대를 갖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정을 국민과 함께 제정해야 먼저 학생다움의 회복이다. 학생은 미성숙자이며, 교사의 가르침을 통해 점차 성숙해 가는 것이다. 성실하게 교사의 지시에 따르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어떠했는가. 학생을 수요자로 치환시켜 놓고 수요자의 요구에 충족하는 교육을 하라는 것이다. 미성숙자인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일까. 교육을 식당에서 음식을 골라 먹는 것 정도로 비유한 것에 지나지 않은 ‘수요자’라는 말은 이제 쓰지 말아야 한다. 학생을 왕으로 삼는 일은 결코 옳은 발상이 아니다. 미성숙자인 그들을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교육 아닌가.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식체벌주의를 도입했다고 한다. 그것은 '제로 톨러런스(Zero tolerance)'라고 하여 학교생활에서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관용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정을 국민과 함께 제정하자. 그리하여 학교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엄정하게 규칙이 살아 있는 곳으로만들자. 각 학교에는 여러 규칙이 있지만 학부모의 극성과 학생의 무분별한 일탈로 사문화되어 버린 지 오래다. 말 안 듣는 학생들이 생활규정 앞에 왜소해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미성숙자라고 해서 무조건 같이 볼 일은 아니다. 적절한 상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실 교실 교육을 망가뜨리는 것은 소수의 문제학생들이다. 대다수 학생들은 수업에 열중하는데 몇 사람이 떠들거나 딴 짓을 하면 그날 수업은 엉망이 된다. 이런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조금 잘못되면 인권침해가 되고, 조금 더 잘못되면 학부모에 무릎을 꿇고 우리교육의 조종(弔鐘)을 울리며 적당히 포기하는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이 우리 교사의 현실 아닌가. 다음으로는 교사다움의 회복이다. 교사는 단순한 직업인과는 너무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교사는 단순히 재화를 생산하거나 기술을 제공하는 직업이 아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직업이다. 교사는 투철한 교직관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랑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교과 교육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부단한 교재 연구,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자기 장학, 연수와 연구 강화 등을 강화하여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촌지를 요구하거나 성적을 조작하거나 하는 일은 천만부당한 일이고, 교사의 양심을 걸고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런 사람은 엄정하게 법정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또한 생활지도의 기술을 습득하여야 한다. 생활지도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에서 비롯하여야 한다. 누구라도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규칙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어야 하고 또한 엄정한 규칙의 집행자가 되어야 한다. 다음은 학부모다움의 회복이다. 자기 자식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은 교육을 무력화시키는 원인의 하나이다. 자기 자녀 중심의 맹목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인식을 토대로 자녀 교육에 임해야 한다. 자녀의 잘못에 대하여 따끔한 회초리 한 때 때릴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학부모에게도 필요하다. 자녀의 잘못에 무조건적으로 감싸거나 옹호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자식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워낼 수 있다. 학교는 단순히 학과공부만 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것도 문제이다.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작은 사회를 이루면서 사회생활에 적응력을 기르는 곳이다. 봉사활동, 단체 활동, 수련활동 등을 통해서 사회의식을 성장시키는 곳이다. 학부모는 학력신장 중심의 교육관으로만 일관하지 말고 다양한 능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자기 자식 앞에서는 어떤 원칙이나 규칙도 없는 학부모, 자기 자식을 위해서는 특별한 혜택도 과감하게 요구하고 있는 학부모가 많은 한 우리교육은 발전할 수 없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을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어떤 제도를 바꾸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이다. 학생이 변하고, 학부모가 변하고 교사가 변화하면 우리교육은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교육의 직접적 이해 당사자가 변화해야 한다. 이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도록 지원하고 배려해야 한다. 정부나 교육부에서 할 일은 바로 이런 일이다.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들은 교육주체의 당사자들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는 일이 결코 아니다.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교육환경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고 교사의 사기 진작을 통해 교단교사가 신명나게 수업을 하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 교사가 교실 수업을 신명나게 하면 학부모의 신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교사의 힘을 빼고 갈등을 부추기는 교육행정, 일을 잘 하라고 지원하는 정책보다는 끊임없이 재갈을 물리는 듯한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교육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말 뿐이다.
교실의창은 둥글다. 책상의 천판에도 곡선이 있다. 수업은 「전자 흑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학생수 감소로공학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학생만을 고집하는 학교도 있다. 「학교 교사는 여성의 건축가가 100% 여자 아이들을 위해서 설계했습니다」 2006년 초에 개교한 사립 시라우메학원청수중학교(도쿄도 코다이라시)의 새로운 교사를 소개하는 홈 페이지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되고 있다. 책상은 천판의 첨단이 아래로 향해 둥글어진 부드러운 디자인이고, 의자의 등받이는 허리를 감싸도록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교실의 문은 둥근 창으로, 복도에는 전신을 볼 수 있는 큰 거울이 있다. 그렇다고 여자에게만 맞는 조건만이 특징은 아니다. 전자 흑판을 전 교실에 도입해, 전교과로 사용한다. 수업 시간은 65분으로 보통 중학교의 50분 수업보다 길게 했다. 희망자에게는 방과 후에 수업 형식으로 지도하는 시간도 있다. 과감히 특별활동 동아리는 마련하지 않았다. 방과 후도 전 교원이 공부 등의 상담에 응하는 것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희망자가 음대나 미대의 강사, 에어로빅스의 전문가 등에 지도를 받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학교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을 충실하게 시킨다고 하는 방침이 관철되고 있다. 청수중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시라우메학원은, 대학, 단기 대학, 여고, 유치원이 있으며, 복지나 보육 등의 분야에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전국적으로 저출산의 영향을 받아 여자교의 공학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학원이 중고 일관화를 진행시킬 때, 공학화를 목표로 하려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출발점은, 가정인인 여성이 교양을 갖추고 사회를 지탱한다고 하는 이념을 내걸어 1942년에 설립한 「도쿄 가정학원」이다.「공학에서는 여자가소극적으로 되기 쉽다. 수업이나 진로 지도에서 남자에게만 관심을 가질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다. 교풍을 생각하면 여자 학교라고 하는 결론 밖에 없었다」라고 시바타 테츠히코 교감(45)은 이야기 한다. 이번 입시의 실질 배율(수험자수를 합격자수로 나눈 배율)은 1·8배였다. 요즈음 여자교는 정원 미달도 적지 않은 만큼, 나쁜 숫자는 아니다. 1기생 57명 가운데 상당수는, 설명회에 몇 번이나 발길을 옮긴 열심인 지망자였다. 시바타 교감은 「우리는 내용으로 선택되는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보였다. 여자 학교로 전통이 있는 학교도 생존을 위해 필사적이다. 창립 131주년을 맞이한 중고 일관의 아토미학원(도쿄도 분쿄구)도, 입시 홍보실을 만들고, 학교 모두의 PR을 전개하고 있으며,여자교가 합동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사업도 3년 전부터 열리고 있다. 금년의 학교 설명회는 합계 11회를 하였으며, 약 20명의 소그룹별로 교원이 인솔하면서 1시간 정도 걸려 교내를 안내한다. 중고의 교감은「학생 확보에 유리하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공학화의 흐름을 타고 싶지 않다. 전통을 지키면서 넓게 알리는 궁리를 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도쿄 사립학교 교육연구소의 호리 이치로 소장(65)도, 「결국은 교육 내용이 승부의 관건이다. 여성만이 다니는 학교가 갖는 전통의 좋은 부분도 포함해 보호자는 엄격하게 보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사립중,고등학교연합회에 의하면 금년 5월 1일 현재, 사립의 남자중은 10 년전보다 28교 감소한 101개교이고, 여자중은 35교 감소한 221개교, 남자고는 85교 감소한 129개교, 여고는 148교 감소한 327개교이다. 10년 동안에 남녀공학학교는 중학교가 151개교가 증가하여 363개교, 고등학교에서는 252개 학교가 증가한 850개교가 되었다. 이처럼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이 남녀 공학화이다.
남녀 학생 간 성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따로 가르쳐야 한다고 영국의 교육기준청(Ofsted)이 제안했다. 교육기준청은 교육부 의뢰로 영국의 교육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2020 비전' 보고서에서 학교 교사들이 남학생들의 필요에 맞춰 수업 방식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4일 보도했다. 교육기준청의 수석 교육감사관인 크리스틴 길버트는 남학생들의 경우 경쟁이 심한 과목에 좀 더 집중하고, 논픽션 책들을 많이 읽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 중등교육자격시험인 GCSE 성적이 발표됐을 때 남학생들은 7년 전 여학생들이 거둔 성적 수준에 머물며 여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많이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또 가난한 가정의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이 교실의 낙제생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어와 수학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추가 개인 레슨을 실시할 수 있는 비용을 정부가 부모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GCSE 같은 국가적인 시험 제도는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실시되지 말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먼저 보고,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은 준비를 갖춘 뒤에 보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 초등학교 졸업생의 20% 이상이 영어를 읽고 쓰는 능력과 계산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졸업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등학교 학생들은 교사와 부모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 개인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학습 안내를 해줘야 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2020 비전' 보고서는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모든 필요한 자질을 갖춘 채 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영국 교육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앨런 존슨 교육장관은 이 보고서에 대해 "많은 가난한 학생들이 똑똑하고 재능이 많지만, 학습의 흥미와 동기를 잃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모든 아이들이 뒤에 탈락하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충북도교육청이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 대해 통.폐합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분교장 1개교씩이 학부모들에 의해 통.폐합이 요청돼 3월 1일자로 폐지된다. 도교육청은 4일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 능암초등학교와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 청천초등학교 신월분교장 학구 내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이들 학교를 인근 학교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이제까지 학부모와 동문, 주민들의 반대로 농촌지역 학교 통.폐합 문제가 진통을 겪어 왔으나 학부모들이 통.폐합을 찬성하면서 학교를 폐지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학교의 재학생 수는 능암초가 30여명, 청천초 신월분교장이 10여명에 불과, 도교육청은 당초 능암초는 내년 3월 1일자로, 신월분교장은 2009년 각각 통.폐합할 계획이었다. 이처럼 학교 통.폐합이 앞당겨진 것은 이들 학교가 농촌지역에 위치, 학생이 늘어날 전망이 없는 데다 학부모들도 복식수업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조기 통.폐합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2009년까지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초등.중학교를 통.폐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이들 2개 학교와 보은 삼승초등학교 및 수정초등학교 법주분교장 등 4개 학교를 폐지키로 한 데 이어 내년 15개교, 2009년 38개교를 각각 폐지할 계획이다.
2009년 3월께 경남 창원시에 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과 창원시는 4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과학고 설립 약정서를 체결하고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창원시에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창원시내 읍.면지역 중 한 군데를 선정한 뒤 학교부지 매입, 도시계획관리 결정 등의 과정을 걸쳐 내년 초께 건물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150억원, 경남교육청은 1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일 방침이며, 이 계획이 끝나면 창원과학고는 2009년 1학기부터 1학년 4개 학급 92명의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학생수가 많지만 과학고가 1개교에 불과하다"며 "창원과학고 개교를 통해 기업과 연계한 첨단 과학영재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