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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번 설날에 큰집에는 특이한 손님이 왔다. 5남매의 딸린 식구만 해도 많지만 ‘앤드루’라는 캐나다인과 양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명의 6학년 초등학생이었다. 우리 식구들은 두 번째 만나는 구면이었지만 나는 처음이었기에 ‘앤드루’라는 캐나다인에게 관심이 많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앤드루’에게 나이가 몇 살이냐? 결혼을 했느냐? 무슨 목적으로 한국에 나왔느냐? 등등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았다. 그리고 형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두 애를 가리키면서 이런 애와 같은 애들이 양육원에서 일정 나이가 되면 독립하기 위해 나가야 하는데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애들이 많은데 그들이 독립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보살펴 주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런 데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하루 지나고 마산에서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딸로부터 생각 없이 말과 행동을 한다고 지적을 받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아무런 생각 없이 ‘앤드루’에게 던진 질문과 애를 가리키면서 ‘이런 애’라고 한 것을 두고 딸은 자기가 어쩔 줄 모를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외국인에게 나이가 몇이냐? 결혼했느냐? 라고 묻는 것은 실례라고 했다. 또 두 애를 가리키면서 ‘이런 애’라고 한 것은 그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했다. 나는 예사로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언행을 했을 뿐인데 그게 아니었다. 아하,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무례한 언행을 했구나~ 정신 차려야겠구나. 말과 혀를 다스려야겠구나. 생각 없이 말을 내뱉어서는 안 되겠구나. 말하기 전에 30초 먼저 생각을 하고 난 뒤 말과 행동을 해야겠구나. 특히 실례가 되는 말,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은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신중하지 못한 나를 깨우쳐주는 딸이 고마웠다. 연수원에 있을 때 스승의 날을 맞이했다. 그날 ‘스승의 날 휴교’라는 글을 읽었다. 옛날 서당에서 책 한 권 떼고 나면 스승의 친필이 든 봉투 하나를 내리는데 그 제자에게 알맞은 좌우명적인 한자(漢字)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는다고 했다. 머리가 잘돌아 일을 설치는 성격이면 어리석을 ‘우(愚)’자를, 독불로 남과 어울리지 못하면 합할 ‘협(協)’, 입이나 행동이 가벼우면 삼갈 ‘신(愼)’자가 든 선물 봉투를 받는다고 했다. 내가 만일 서당에서 공부를 했더라면 입이나 행동이 가벼워 삼갈 ‘신(愼)’자가 든 선물 봉투를 받았을 것이다. 설날 연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딸에게 귀한 선물봉투를 받은 셈이다. 나는 얼마 안 되는 세뱃돈이 고작이지만 딸은 나에게 아주 값비싼 선물을 하였다. 나의 성격을 되돌아본다. 나는 입이나 행동을 가볍게 하여 낭패를 당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기차 통학을 하면서 하모니카를 불고 있는 학생에게 가볍게 말을 던져 얻어터지는가 하면, 회식시간 윗사람이 서 있는데 무심코 앉아 있다가 무안을 당하는 일, 휴게실에서 아는 사람 차 대접하면서 윗사람을 챙기지 않다가 윗사람을 창피하게 만든 일.... 지난날에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을 일들이 많이 생각난다. 마음이 어그러졌다고 하여 상사에게 불손하게 대들던 일, 집을 사고파는 일에 신중하지 못해 손해를 봤던 일, 낚시 기구, 등산화, 등산복 기타 등등 많은 물건을 사는 일에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덜렁 사놓고는 두고두고 후회한 적도 많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딸이 지적한 것처럼 가벼운 입이나 행동이 좀 무거웠으면 한다. 옛 스승의 봉투선물 삼갈 ‘신(愼)’자를 가슴 속에 새겨 두어 조금 신중하게 행동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딸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말아야겠다. ‘이제 많이 달라졌어. 말과 행동이 많이 신중해 졌어’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 동안 너무 언행에 있어 조심성이 없었기에 조금 변화고 싶다. 삼갈 ‘신(愼)’, 삼갈 ‘신(愼)’ 삼갈 ‘신(愼)’, 삼갈 ‘신(愼)’...
교원평가 강행, 선도학교 506개로 확대, 2008학년도부터 모든학교에서 시행, 교원의 전문성신장에만 활용하겠다. 교단개혁의 신호탄으로 삼겠다. 교원성과급 차등지급폭을 대폭확대하겠다.경쟁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만큼 교사들도 이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승진구조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승진에서 근평의 반영기간을 10년으로 하겠다. 30%는 동료평가로 하겠다. 교원평가에 학생지도도 포함한다. 교원평가와 관련하여 그동안 교육부에서 내놓은 이야기들이다.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어떤 경우라도 교원들의 신분에 불안감을 주는 평가는 하지 않겠다. 교원들의 전문성신장에 촛점을 맞추겠다. 스스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교원평가제의 도입취지를 누차 밝혔던 교육부의 이야기다. 그것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데, 이제는 교원들의 신분불안으로 교원평가제를 몰아가고 있다. 교단개혁의 신호탄이 교원평가제도입이라는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한다. 여기에 확실히 쐐기를 박기위해 교원성과급의 차등지급폭을 50%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당초에 이야기하던 신분불안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무작정 506개로 선도학교를 늘린다고 발표했다. 얇팍한 작전으로 각급학교를 끌어 들였다. 교육부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506개보다 훨씬 많은 학교들이 선도학교 공모에 신청서를 냈기 때문이다. 돈주고 승진가산점 준다는데 구미가 당기는 것은 당연하다. 세상에 교원평가 선도학교 운영하는데 무슨 돈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그러면 내년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가면 전국의 모든 학교에 똑같은 액수의 돈을 주겠다는 것인가. 올해는 주고 내년에는 안준다면 교육부의 실체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 돈으로 교사들을 억지로 끌어들이고 있다. 새로운 승진규정에는 가산점항목을 축소한다고 해놓고 교원평가 시범학교에는 가산점을 주겠다니 이런 법이 어디 있는가. 우리는 교원평가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시간을 정해놓고 슬그머니 확대해 나가는 식의 방법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교원들을 제외한채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국회위원을 제외하고 선거법 개정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어떤 경우든지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것은 필수적이다. 대법원의 재판에서도 피고인의 의견을 듣는다. 그런데 교원평가와 같은 일대변혁을 일으키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 그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선도학교선정도 마찬가지이다. 해당교원들의 50%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그 절차가 지켜지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왜? 선도학교 공모시기가 바로 겨울방학이 한창 진행되던 때였다. 학교에 공문을 보내기 이전에 교육청에서 유선으로 연락이 왔을 정도로 선도학교를 강요하는 분위기였다. 억지로 공모를 강행했다. 결국 일선학교에서는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듣기 어려웠다. 일부의 의견만 듣고 결정했을 가능성이높다. 왜 방학때 공모를 하는가. 예견된 것임에 틀림이 없는데 진작에 하지 못하고 방학때 공모한 것은 교육부의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교원평가를 할려면 제대로 된 평가를 해야 한다. 선도학교의 결과를 놓고 무조건 문제없으니 모두 하라는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 선도학교를 해본 경험이 있는 교사라면 선도학교의 결과보고서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결과보고서 자체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믿을 수 없는 것이 선도학교나 시범학교의 결과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선도학교 확대운영을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 모든 집단의 의견을 고르게 들어야 한다. 분위기에 휩싸인채 여기까지 왔기 때문이다.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좀더 시간을 두고 제대로된 안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교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원평가안을 만들 때까지 교원평가는 물론 선도학교운영도 유보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졸속정책뒤에는 그 졸속을 숨기기 위해 또다를 졸속이 탄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부산교육감 선거는 주민의 직접선거로 처음 치러졌다. 많은 선거비용이 드러가는 선거였으나 투표율이 15.3%선에 머물러서 주민교육참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첫 직선제 선거인데다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발효한지 46일만에 치러졌기 때문에 홍보부족도 있었겠지만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는 등 첫 선거였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한다. 투표권자인 주민들 중에는 “교육감도 우리가 뽑느냐?”고 반문하는 시민이 많았다고 한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너무 잦은 선거에다 선거로 뽑는 의원이나 단체장이 너무 많아서 헷갈린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무리는 아닌것 같다. 또한 지방자치제가 아직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한데도 그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학교운영위원이 선출하는 간선제의 폐단을 없애려고 주민직선제로 법률을 개정했는데 직선제가 성공하려면 부산교육감 선거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있을 것 같다. 첫째, 교육은 국가의 장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인식해야 한다. 내 자녀가 초중고에 다니지 않는다고 교육은 이제 나와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나는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다’ 라는 생각과 같은 논리이다. 국민 누구나 초중고를 다녔고 내자식을 교육받게하였으며 손자 손녀가 교육을 받고있으며 이웃에 사는 학생들도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이기 때문에 교육은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초중고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의 역할이 매우 중차대하므로 교육수장을 뽑는 선거에 무관심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낮은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훼손 시켜서는 안되겠다. 주민직선제 교육감 선거가 정치논리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가장염려가 되는 것은 정치나 행정의 예속에서 벗어나 완전히 중립이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 교육전문가 특히 초중고 교육의 전문가이면서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그 지역교육을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가족으로 부터 존경받는 인물이 선출되도록 주민들의 의식변화와 함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정당공천이 배제된 것은 정말다행이라고 생각하나 주민직선제는 우리의 선거문화속에서는 교육의 전문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가 없다. 특히 지방선거와 동시에 선거가 치러질 경우 그러한 개연성이 아주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염려가 되는 것이다. 셋째, 주민직선제에서 우려되는 정치적 중립이 흔들리고 교육자치가 훼손될 가능을 차단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주민직선제라해도 일단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과열 혼탁과 정치선거로 변질되어 교육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육소신과 교육철학이 확고한 인물이 선출되어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여 학생과 교원 그리고 교육을 지원하는 모든교직원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역할을 자신감을 가지고 수행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선택하는 교육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넷째,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공직선거법」등 관련법규에 따른 선거비용도 최소화하여 경제력 보다는 선비정신을 갖춘 청렴한 인물이 교육수장에 오를 수 있는 깨끗한 선거 풍토 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교육이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하고 교육과정운영이나 교육활동이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져서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과 교육공약 등 전반적인 검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친 후에 투표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있게 될 시·도 광역차원의 교육감 선거에서는 교육감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자격, 능력에 대한 주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해당 지역 투표일의 임시 휴무일 지정도 적극 고려하여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지역 교육축제의 날로 승화 발전 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여섯시쯤 리포터가소탐산으로 등산을 가다 발견한 아름다운 석양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후 여섯시면 깜깜했는데 이제는 저 멀리 서산마루에 걸려있는 전봇대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밝습니다. 비닐하우스 속 상추며 봄마늘까지도 새파랗게 보였으니까요. 전, 겨울 중에서도 이런 무렵이 제일 좋습니다.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밭에서 풍기는 거름냄새와 마른 풀냄새 등이 뒤섞인 상큼한 향기를 맡다보면 아련하게 고향집과 어머니, 그리고 그리운 사람들이 생각나거든요. 위 사진은 오늘 저녁 여섯시 삼십분쯤 소탐산 정상에 도착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막 어둠이 도시와 도로를 덮치기 직전이라 주변이 온통 푸르스름하게 보이는군요. 자세히 보면 저 멀리 해미 비행장이 어슴푸레하게 보이고 서산과 해미를 연결하는 국도에는 아직도 귀성차량이 많이 밀리는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타지로 설을 쇠러갔다가 오늘에서야 서둘러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모두가 정겹고 행복한 풍경들입니다. 한교닷컴 독자여러분, 과세 평안하시고 삼가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합니다!
일본은 지금 전국적으로 집단 괴롭힘 문제가 심각화되고 있으며, 작년에 집단 괴롭힘이 원인이 된 사건은 223건에 달하여 최근 20년간에 기록 가운데 최악이었음이 경찰청이 정리한「소년 비행등의 개요」에서 밝혀졌다. 이는 전년에 대비하여 68건이나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집단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 가운데 사전에 상담을 한 아이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그런데도 아직 5명 중 1명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털어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이야기를 듣는 가운데, 집단 괴롭힘이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공갈이나 상해가 많았고, 검거·보도한 아이는 460명(전년대비 134명 증가). 중학생이 352명(전년대비 112명 증가)이고, 고교생 90명(전년대비 27명 증가), 초등 학생 18명(전년대비 5명 감소)이었다. 왜, 괴롭혔는지를 물었는데, 가해자 측의 진술(복수회답)로 가장 많았던 것은 「힘이 약하다 · 무저항때문」으로가 46.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좋은 아이인 체한다 · 건방지다」가 15.0%이었다. 전년에는 이 두 개의 이유가 각각 약 27%를 차지했으나, 힘이 약한 상대를 재미로 조롱하는 실태가 한층 더 심각화되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아이는 전체의 21.9%이었다. 3명 중 1명이 상담하지 않았던 전년보다는 상담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비율은 낮은 상태이다. 상담 상대는 보호자(57.1%), 교사(36.2%), 경찰 등의 상담기관(31.0%), 친구(2.9%)의 순이었으며, 상담 기관과 보호자가 전년 대비 15~1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소년 비행등의 개요」는 아동 학대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297건의 학대 사건이 발생하여 316명의 아이가 피해를 당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99년 이후 최악의 사태이며, 사망한 아이는 59명에 달했다.
지난 해 12월 27일에 발표된 교원승진규정 입법예고 이후 교원승진에 대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직장생활에서 승진과 연계되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끝까지 영위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직에 근무하는 모든 교사들은 근래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승진과 관련되는 입법예고나 현재 시행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 자료로 발표되는 보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교직에서 승진은 참으로 어렵다. 거의 25년 내지 30여년이 지나야 승진이 되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 관문인가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안이다. 문제는 일단 젊은 교사가 승진만 되면 퇴직할 때까지 기득권을 놓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초빙교장제도인 것이다. 이 제도는 40대 초·중반에 승진을 한 교감들이나 교장들은 정년퇴직할 때 까지 그 직급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예를 들면 전문직에 근무를 하거나 초빙교장을 하는 방법으로 임기를 무난히 마치도록 정치만 잘 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승진을 하기위해 농어촌이나 도서벽지를 마다하지 않고 승진을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승진자의 수는 일정수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결국 승진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젊어서 성취한 승진자들이 장기적으로 곳곳에 배치해 있기 때문에 더욱 승진의 문이 좁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새로운 교원승진규정에 의하면 교육경력이 20년으로 하향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안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하게 되어 있다. 교육당국은 먼저 이 부분부터 대안을 마련한 후에 실행에 옮겨야함이 옳을 것이다.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욱 승진의 기회가 줄어들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불평을 토로하는 것이다. 한번 승진은 퇴직 때까지 장기간동안 혜택을 보는 이러한 모순 또한 당장 개선이 되어야할 제도임에 분명하다. 남보다 먼저 승진계획에 의해 열심히 노력을 하여서, 아니면 관운이 좋아서 이루어진 승진자들은 너무 오래도록 혜택을 누리면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자성해 볼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대학교의 보직 교수처럼 교장을 하였더라도 임기가 만료되면 다시 학교경영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여 학생교육에 헌신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학교교육도 경쟁력 있는 학교운영이나 학급운영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이 될 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젊어서 성취한 승진자들을 제외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승진경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승진자들이 직급에 따른 임기가 만료되면 다른 유능한 사람이 승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순환이 될 때 건전한 조직이 되리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승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승진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승진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는지 모른다. 어떻게 하여 이루어진 승진인데 내가 또 다시 학생을 가르치느냐며 당연히 반대를 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역지사지가 아닌가? 학교경영이나 전문직에서 익힌 노하우를 학생교육에 재투자한다면 더 이상 학생교육을 위해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전문적인 행정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교육현장에서 학생교육을 위해 실질적인 효율성 높은 교수․학습 활동을 하는 유능한 우수지도 교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초빙교장제도는 실제로 학교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순수한 초빙교장제도가 아니라 오로지 승진을 연장도구화 하는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사들은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함께 교육에 종사하면서 그들은 너무나 많은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직을 그만둘 때까지 연장하고자 미련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퇴직을 할 때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열심히 학생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대부분의 평교사를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 보았는가? 그들을 외면하고 그 직을 연장하기 위하여 실시되고 있는 초빙교장제도는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고려해 보아야 할 때이다. 교육당국자들은 새 승진규정을 개정함에 있어서 새로운 규정도 좋지만, 현재 잘못 운영이 되고 있는 제도 또한 시급히 개선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리포터는 요즘 원격교육연수원(http://teacher.credu.com)에서 실시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변화 관리'란 주제의 원격연수를 듣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학교에서 반강제적으로 신청을 독려한데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 이틀 강의 차시가 늘어날수록 학교 현장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문제제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케 하였다. 그중에서도제4차시 '변화지향의 리더십'에서 인터뷰어로 나온 경상남도 밀양의 무안중학교 이용훈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학교는 모든 학교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면서 동시에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학교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의 신뢰가 필요한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1파운드의 이론보다 1온스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서양 속담처럼 실천 없는 이론은 생명이 없고 이론 없는 실천은 혼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께서는 실천이 무엇인가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 교장은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교장훈화를 아주 짧게 한다고 했다. 아무리 길어도 10초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개의 교장 선생님들이 훈화를 지나치게 길게 하는데 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용훈 교장은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훈화를 끝낸다고 한다. 이렇게 훈화를 짧게 하는 이유는 당신이 말한 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 교장은 점심시간이 되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전교생들에게 김치 배식을 하면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사랑합니다."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학교 행정에 있어서도 가능하면 담당 선생님들께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현장 교사들에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교사들은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과 공간을 남으로부터 통제 받기 시작하면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금방 수동적인 사람으로 변하고 말기 때문에 일일이 간섭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선생님들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더 큰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선생님들께 권한을 위임하되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반드시 교장이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권한 위임과 더불어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첩경은 구태의연한 권위의식의 타파라고 했다. 이를 위해 무안중학교의 교장실은 언제나 열려있으며 누구든지 교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께선 반드시 일어나서 공손하게 맞는다고 했다. 결재를 할 경우에는 항상 일어서서 결재한 뒤 결재판을 접어 두 손으로 드리면서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교장이라고 해서 거만하게 행동하면 오히려 존경받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란다. 아울러 권위의식을 파타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 평등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은 다른 사람한테 차별 받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학교에서의 리더십은 전체를 일사분란하게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중에서 단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보살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학교장은 구성원을 수단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동시에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원하는가치를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것을 통하여 단위학교의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을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인 에너지를 가르치는 일에 집중한다면 훌륭한 교육적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학교를 엔돌핀이 가득한 행복의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혁신은 무슨 거창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용훈 교장선생님처럼 아주 사소한 것, 즉 자신을 낮추는 열린 사고와 개방적 사고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소중한 강의였다.
2007학년도 서울대 입시 논술 시험에서 합격한 학생들의 논술점수를 분석한 결과 지방(군단위)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서울학생들 보다 평균 0.16점이 높았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의외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고 도시로 몰려드는 현상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궁금증은 더했다. 서울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간에 경쟁력이 높은데다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우수한 학원들이 많아 대학진학에 유리하였기 때문에 자녀교육을 위해 인구는 도시로 집중되어 온 원인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입시에서 25점 만점을 차지하는 논술은 대도시에 있는 논술학원에서 갑자기 맞춤식 논술 지도를 받는다고 좋은 점수를 얻기가 힘들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논술은 평소에 얼마나 독서를 효율적으로 많이 하였는가? 또는 자연과 얼마나 많이 접하며 생활 했는가? 등이 논술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학생들은 자연환경으로부터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는 것들이 도시 학생들보다는 더 많았을 것이고 자연의 순리와 계절의 변화 자연생태계를 접하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감성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물을 보는 눈과 느낌으로 생각하는 감성은 어린시절에 길러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자연과는 너무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어린시절 자연 속에서 배우는 오감교육이 쌓여서 인격도 형성되지만 자기의 생각을 언어나 글로 표현하는 논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볼 때 군 단위 고교졸업생들이 도시지역학생들 보다 논술 점수가 높게 나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어린시절을 자연과 접할 기회가 많은 농산어촌에서 키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다. 도시지역의 학생들도 논술을 잘 보게 하려면 어린시절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학습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다. 가정에서도 학원이나 도시 속에만 가두어두지 말고 휴일이나 방학에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맑은 공기는 물론 새소리 바람소리 풀벌레 우는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등을 들려주고 자연과 호흡하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면 감성이 풍부해 지고 자연적으로 교육이 되어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글쓰기 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것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간접체험이 될 수 있는 독서교육을 생활화 하여 어린시절부터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리포터는 책에서 배우는 많은 지식보다는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가 더 위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위대한 인물들의 어린시절을 보면 자연과 더불어 살았고 어려서부터 독서를 많이 하였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하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교총은 20일 논평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교원평가 선도학교 명단 및 시행 계획을 졸속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교총의 한재갑 대변인은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원평가의 취지는 원칙적으로 공감하나 법적 근거도 없이 506개나 되는 학교를 막대한 예산과 가산점으로 유인해 시범학교로 운영하는 것은 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증원, 수업시수 법제화 약속은 내팽개치고 교원평가만 도입하면 교육력이 높아지고 공교육이 내실화되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원평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여론 수렴은 물론 구성원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상의 민주화가 전제돼야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아예 동의과정을 생략한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 학교에는 예산지원, 해당 교원에게는 승진가산점을 부여해 참여를 회유한 것은 평가의 본질을 깎아내리고 정당성조차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입법예고안과는 달리 국회 법안 제출 과정에서 ‘학생지도’ 항목을 평가 대상에 끼어 넣은 것은 눈속임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지금이라도 교원평가의 목적인 전문성 신장, 교육력 제고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고 졸속으로 밀어붙일 경우 입법과정에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돋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 4016명을 새학기부터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수교육 보조원은 2004년 1952명을 시작으로 ▲2005년 2250명 ▲2006년 2413명으로 확대돼 왔으며, 올해는 수요인원 4774명의 84% 정도가 배치된다. 유․초․중․고교의 일반학급, 특수학급, 특수학교 중에서 장애 정도가 무거운 학생이 있는 학급부터 특수교육보조원이 우선 배치된다. 시도별로는 ▲서울 640명(국립 19명, 공사립 621명) ▲부산 417명(2명, 415명) ▲대구 169명(4명, 165명) ▲인천 277명(1, 276) ▲광주 107명(2명, 105명) ▲대전 115명(공사립) ▲울산 100명(공사립) ▲경기 588명(14명, 574명) ▲강원 130명(1명, 129명) ▲충북 173명(2명, 227명) ▲충남 160명(1명, 159명) ▲전북 229명(2명, 227명) ▲전남 198명(1명, 197명) ▲경북 238명(1명, 237명) ▲경남 403명(2명, 401명) ▲제주 72명(3명, 69명) 등이다. 학교장은 고교 졸업 이상 자 중에서 공고를 통해 특수교육보조원을 채용한 후 지역교육청또는 학교별로 연수 시킨 후 배치할 수 있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 제작 등의 학습보조, 신변처리, 건강 및 안전생활 지원과 이동보조, 학생활동 보조 등 특수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보조하는 학교회계계약직으로 보수는 연 1200만 원 정도이다.
인천 북구도서관(관장 주유돈)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책과의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동화작가랑 만나요~~’코너를 운영한다. 이 코너는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2개월 간격으로 다른 동화작가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으며. ‘동화작가랑 만나요~~’ 코너는 북구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재미있는 동화작가 작품 가운데 5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작가의 작품세계, 작품의 소개, 동화 속 이미지 전시회, 동화 속 주인공과 함께하기, 사서가 들려주는 슬라이드 동화나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화작가와 만나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동화작가랑 만나요~~’ 특별코너에서 만나게 되는 첫 번째 동화작가는 ‘지각대장 존’으로 유명한 영국의 동화작가 존 버닝햄이다. 버닝햄의 작품 및 동화 이미지 전시회는 3월부터 4월 말까지 북구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내 ‘동화작가랑 만나요~~’ 코너에서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자료실 운영 시간 내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다. 동화작가와의 새로운 만남은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오감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구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는 12월 까지 지속적으로 특별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며, 채인선, 앤서니 브라운 등 다양한 작가와의 다채로운 만남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학교공부는 평소에 스스로 꾸준히 해야 한다. 벼락치기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벼락치기 공부는 하지 않아야 한다. 꾸준히 노력할 때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라면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을 것이다. 어차피 일시적인 효과만으로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스스로 공부하여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만들어야 수능시험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인 것이다. 그런데 교육부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승진규정 개정하면서 지금까지 승진을 위한 연구활동등을 전혀 하지 않은 교사도 일시에 승진대열에 들어서도록 했으니 말이다. 연구점수 하나없이 근무했던 교사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벼락치기로 연구점수따기 위해 1-2년만 노력하면 연구점수 만점을 획득하게 해 놓았다. 학생들에게는 절대로 벼락치기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교사들에게는 벼락치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책을 내놓고도 교육부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이제는 경쟁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만큼 교사들도 이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승진구조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 경쟁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은 또 무슨 이야기인가. 경쟁하지 않고 승진하지 못하는 교사는 교사취급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일단 개정해놓고 교사들이 반발하는 것을 재미있게 지켜보겠다는 것인가. 세상에서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던데, 교육부는 교직사회에 불질러 놓고, 교사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모두 지켜보며즐기겠다는 것인가. 교육부에서는 연공서열을 깨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교직사회의 모든 분야도 다 연공서열을 깨야 한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보면 전문직에 대한 성토가 대단하다. 전문직에 특혜를 엄청나게 주면서 교사들만 경쟁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직과 교사들과는 애당초 경쟁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교사가 교감되는 것과 전문직이 교감되는 것은 게임이 안된다고 울분을 터뜨리는 교사들의 의견이 많다. 여기서 더 기막힌 것은 '혁신'이다. 교원승진규정개정안 마련한 곳도 '혁신추진팀'이다. 뭔가 확 바꿔 놓는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단기간에 혁신을 하려니 졸속 혁신이 나온 것이다. 또 한가지, 교육부에 근무하는 일반직들도 10년동안 근무성적 따져서 승진하는가. 그들도 근평 잘 받으려고 그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는지 궁금하다. 왜 교사들에게만 경쟁을 강요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경쟁을 시켜서 승진하도록 해야 교육이 제대로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고싶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교사들의 기득권을 한꺼번에 빼앗아 버리는 교육부의 행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근평 잘받기위해 10년동안 죽어서 살수 밖에 없는 교사가 과연 능력있는 교사인가. 자신의 소신을 펼치지 못하고 근평잘받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과연 능력있는 교사란 이야기인가. 무조건 조용히 말없이 행동하는 교사가 능력있는 교사라는 이야기는 정말로 처음듣는 이야기다. 모든 교사들의 뜻과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개정되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정안은 폐기되어야 한다. 보편,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뜻을 지금이라도 받아들이는 교육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왕따에 의한 자살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전국 인권옹호위원 연합회와 법무성은, 초등,중학생이 자기의 고민을 기록하여 보낼 수 있는 무료의 「SOS 미니 레터」를 전국 초중학교를 통해서 배포한다. 이러한 상담에는 변호사 등을 포함한 인권옹호위원이 담당하게 된다. 미니 레터는 팜플렛으로 작성되어, 한 면에 각 도도부현의 지방 법무국 인권옹호과에 도착하도록 명기된 봉투로 되어 있으며, 한 면에는「마음의 메세지」라고 쓰여진 편지지가 있어, 자기의 고민 등을 기입할 수 있다. 우송료는 무료이며, 답신의 행선지를 지정할 수 있어 편지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미니 레터는 야마구치현의 인권옹호위원연합회 등에서 실시한 바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번은 전국의 공립, 사립의 초등 학생계 약 719 만명, 중학생 약 360 만명에 배부된다. 전국 인권옹호위원 연합 회장 타키카 사부로 변호사(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는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상담에 응하고 싶다」라는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손잡고 오는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적극 추진해온 도내 5개 특수목적고 추가설립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관련 법 시행령 개정 움직임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2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와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현재 18개인 도내 특목고를 추가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부터 각 지자체로부터 설립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8개 시.군이 외국어고와 예술고 등 특목고 설립의사를 밝혔으며 결국 도 교육청은 12월 초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이천 외국어고(백사면 송악리) ▲수원 예술고(호매실지구 또는 영통동) 등 5개교를 추가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같은 달 중순까지 해당 지자체와 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인 학교설립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협약서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달 19일 현재 전국 시도 교육감이 지정, 고시 권한이 갖고 있는 특성화중.특목고 설립시 사전에 교육부 장관과 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 교육청은 개정안의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사실상 특목고 추가 설립 추진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교육부는 개정안이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이럴 경우 경기도 교육청의 특목고 추가설립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교육청은 국무회의 등을 거치면서 특목고 설립 절차가 현행 규정을 유지할 경우 특목고 추가 설립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고 개정안이 교육부의 안대로 확정되더라도 교육부장관과 사전 협의한 뒤 설립계획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은 특목고 설립시 사전에 교육부와 협의하도록 하는데 대해 반대 입장이며 이 같은 의견을 이미 교육부에도 전달했다"며 "현재 특목고 추가 설립 추진을 일시 보류한 채 국무회의 등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교육부 안대로 국무회의를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뒤 "그러나 시행령이 교육부 안대로 시행되더라도 일단 개정안을 따르면서 도내 특목고 설립은 시행령 개정안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도민.지자체와 약속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부에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공서열 대신 능력중심의 승진구조로 바꾸는 내용의 교원승진규정 개정안이일부 수정됐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승진 심사 때 현행 25년인 경력 반영 기간을 2년 만에 20년으로 줄이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2007년부터 매년 1년 단위로 점차 줄이도록 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일부 개정령을 20일 입법예고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 교원승진규정 개정령 원안을 부분적으로 수정한 것은 갑작스런 제도 변화로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는 만큼 재개정돼야 한다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의 요구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2년 만에 5년 줄이려던 경력평정기간을 1년 단위로 5년에 걸쳐 단축하고 근무성적평정도 등급별 범위와 분포비율 및 산정방식을 일부 손질했으며 개정된 근무평점 산정방식은 2009년 2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교총은 근무평가를 기존의 2년에서 10년으로 늘이는 것은 교원들에게 과중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근평 반영 기간을 5년으로 늘이되 그 중 우수한 성적을 2회 선택해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은 교육부가 수용하지 않았다. 도서벽지 근무자의 가산점을 축소하면 능력있는 교사들이 도시 근무를 선호해 지역별 교육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 부분도 고쳐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제는 경쟁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만큼 교사들도 이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승진구조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험지 정명숙 책상의 시험지를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라 어렸을 때도 그러하였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그러하다. 앞날 늙어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아니리라. 벼락치기는 나의 버릇 원컨대 내 시험점수가 벼락치기라도 좋게 이어가기를... 학교 다닐 때 자주 읊조렸던 ‘윌리엄워즈워드의 무지개’를 개사해 보았다. 세계적인 명시 무지개가 시험지로 둔갑하여 우스운 꼴이 되긴 했지만 솔직한 나의 심경을 담았다. 어렸을 때나 어른이 된 지금이나 변함없는 나의 벼락치기 시험습관을 스스로 꼬집은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나의 신체조건 중에서 그나마 좋다고 생각하는 머리를 믿는 나는 시험에 있어서만큼은 벼락치기를 고수해왔다. 오죽했으면 대학 다닐 때도 그 다음 날이 시험인데도 종강한 뒤에 있을 사은회 프로그램을 짜느라 공책이 강의 내용이 아닌 식순으로 뒤덮였을까? 그렇게 엉뚱한 곳에 시간을 쓰면서도 시험을 치면 늘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날보고 학우들은 밤새워 엄청 공부할 것이라고 뒷공론이 무성했다.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나는 노는척하면서도 열공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혔다. 그 때에 처음 깨달았다. 진실이 검증되지 않은 여론에 의해 밀릴 때가 많다는 것을... 난 내 생활자체도 그렇지만 공부에서도 여전히 세세한 것까지 챙길 정도로 자상한 스타일이 못된다. 선생님의 말씀을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공책에 다 적을 정도로 근면한 스타일은 못된다는 뜻이다. 만약 그런 스타일이었다면 내 인생에 올백은 분명 존재했으리라. 그렇지 않은 까닭에 아직까지 올백이나 올A+는 받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어떤 분야를 공부하던지 그 날 배운 것은 꼭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자료를 찾아가며 내 방식으로 이해를 하고서야 책을 덮는 습관이 있다. 그러면 굳이 교과서를 매일 끼고 살지 않더라도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시험 전날에 훑어보는 벼락치기라도 점수는 제법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내 머리만 믿고 평소에 다른데 한눈을 팔아서 조금은 아쉬운 점수를 받아들기 일쑤다. 그래도 즐거운 것은 내가 투자한 공부시간에 비해 예상외로 좋은 점수를 받아든다는 그 사실 때문이다. 이번 사제동행 원격연수 시험도 그랬다. 500페이지에 이르는 방만한 분량의 책을 하룻밤 새워 본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난이도가 중상인 대형책을 시험 전날에 다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방학동안 짬짬히 배운 기억을 떠올리며 하룻밤을 꼬박 세워 책을 한 권 다 마스터했다. 대망의 시험이 있던 2월 3일 토요일 오후, 과락이 나와서 떨어지면 챙피해서 어떡하나 하는 걱정 반 설레임 반으로 시험에 임했다. 하지만 시험문제는 예상보다 쉬웠고 애매모호한 것은 그냥 대강 심증이 많이 가는 쪽으로 동그라미를 쳤다. 단답형 주관식 하나만 몰라서 못쓰고 다른 것은 다 메꾸고 나왔다. 시험을 치고난 뒤 게시판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둥, 시험지를 아예 전부 객관식으로 내달라, 수준을 낮춰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중상정도의 점수를 받은 나로서는 이 건의만큼은 아니올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공부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럼에도 공부할 마음은 없고 그냥 연수실적만 쌓기 위해 거저 얹혀가고 싶다는 발상으로 연수를 신청했다면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싶다. 기본 공부조차 안할 마음가짐이었다면 뭐하러 아깝게 귀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나? 그런 겉핥기식의 연수라면 아예 방학 한 달 동안 배낭 짊어지고 자연순례나 하면서 마음을 닦고 오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논술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헤매다가 발견하게 되어 받게 된 사제동행 원격연수. 벼락치기는 여전했지만 보람은 있었다.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기쁨은 아직도 내 가슴을 뿌듯하게 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는 방학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내게 필요한 원격연수를 틈나는 대로 마스터할 예정이다. 그 때는 시험 하루 전날이 아닌 이틀 전에 공부를 해서 상위의 몇퍼센트 안에 들어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이제는 인이 배겨 어쩌지도 못하는 벼락치기는 끊을 자신이 없으니까 거론할 가치도 없고... 명시감상 무지개 윌리엄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라 어렸을 때도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다. 앞날 늙어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난 죽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컨대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순진한 경건으로 이어가기를...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올해 상반기 지방공무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3월 말과 6월 말일자로 퇴직을 원하는 지방공무원은 각각 3월 5-7일, 5월 28-30일 사이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한 지방공무원으로 7명 이내이며 명예퇴직 예정일 기준으로 정년퇴직일 전 1년 이상 남은 사람 가운데 자진하여 퇴직하고자 하는 공무원이다. 명퇴희망자는 이 기간 내에 소속기관장의 확인을 받아 소정의 서류를 교육감에게 제출하면 되며 도교육청은 예산을 감안,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연도별 명퇴 인원은 2003년 5명, 2004년 3명, 2005년에 5명 등으로 신청자 전원이 퇴직했으나 올해는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 움직임과 관련해 불안을 느끼는 공무원들이 많아 예년보다 신청자가 늘어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이 교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일자 명퇴신청을 받은 결과 124명이 신청,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지방공무원들 가운데서도 공직생활을 계속할 지, 명예퇴직을 해야 할 지 저울질 하는 공무원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수가 지난해 약 4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교조가 전국대의원대회에 앞서 작성한 '조합원 증감현황'에 따르면 전교조 조합원 수는 2005년 12월 9만857명에서 2006년 12월 8만6천918명으로 3천939명이 감소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 총수는 1999년 합법화 당시 2만명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 6월 9만4천473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 때만 해도 기대에 부풀어 조합원 수가 증가했으나 당시 지도부가 교사들의 염원인 교장선출제나 수업시수 법제화 같은 문제보다 정치투쟁에 몰두하다 보니까 외면을 당하면서 조합원 수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퇴직수당을 민간 기업체 수준의 퇴직금으로 올리려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시안이 법률로 확정돼 사학연금에 준용될 경우, 재단이 부실한 대부분의 사립학교 교원들은 퇴직금 받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사립대학 교수들은 지금보다 연금 부담액은 두 배 늘지만 수령액은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사학교원의 연금은 공무원연금에 준용토록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에 규정돼 있다. 교총의 김동석 정책교섭국장은 “연금수령액은 대폭 낮추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의 35%를 밑도는 공무원 퇴직수당을 민간기업 퇴직금 수준으로 현실화하려는 행자부 연금발전시안이 적용될 경우, 국가가 사용자인 국공립 교원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사학재단이 사용자인 사립교원들은 퇴직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동석 국장은 “지난해 사학연금관리공단이 부담한 퇴직수당은 236억 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정부재원으로 지출했지만, 퇴직수당을 퇴직금으로 변경하고 부담주체를 사용자로 규정할 경우 그 부담은 사학재단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초중등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에서도 법정부담금(의료보험료, 연금부담금)을 재단법인에서 내는 곳이 40% 수준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할 때 사학재단이 퇴직금을 지급할 여력은 없다”며 “정부가 증가하는 퇴직금을 지원하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92년 교총과 교육부는 단체교섭을 통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사학의 퇴직수당 예산을 정부가 확보토록 합의했으며, 이듬해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를 이행하고 있다. 아울러 연금 부담기준을 현재의 표준보수월액에서 과세소득으로 바꿀 경우 초중등 교원은 별 차이가 없겠지만 국공립대학보다 많은 보수를 받고 있는 사립대학 교수는 지금보다 두 배 많이 부담하고도 연금은 훨씬 덜 받게 될 것이라고 김 국장은 지적했다. 현재 부담금 기준인 표준보수월액 8.5%를 과세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대학교직원의 경우 4.5~5.5%이며 이를 6.5%에서 점차 8.5%까지 인상할 경우 거의 두 배 가까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설날도 나에게는 유익했고 남달랐다. 88세의 건강한 어머니를 만나 뵐 수 있은 데다 경기도에 사시는 누님을 제외한 5형제가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하고 아름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조카와 질부를 축하해 줄 수 있어 좋았고 딸이 서울초등임용고시에 합격해 떳떳했고 또 조카 한 명이 사범대에 합격해 기쁨이 배가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어릴 때에 자녀들이 선생이 되는 것을 소원하셨고 그렇게 되도록 기도하셨기에 어머니의 6자녀손 중 딸린 식구까지 10명이나 교직을 길을 걷고 있으며 이번에 시험에 합격한 조카까지 포함하면 11명이나 된다. 명절 때마다 마산에 있는 큰집에 오게 되면 언제나 기쁨이 배가 된다. 왜냐하면 큰형님, 큰형수님께서 48평이나 되는 넓은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둘 다 교직생활을 하시면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계시는 것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게 된다. 자녀들도 잘되어 있다. 두 자녀가 있는데 딸은 부부교사이고, 아들은 부부의사이다. 아들은 정신과 전문의이고, 며느리는 소아과 전문의이다. 동생들에게 조금도 부담을 주지 않고 한 마디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는 모습에 감동하게 된다. 얼굴에는 언제나 밝음이 있고 기쁨이 있고 따뜻함이 있다. 큰형님께서는 이제 1년 반을 앞두고 계시는데 이번 9월에 손녀 둘을 돌보기 위해 명퇴를 하나 어쩌나 하고 망설이고 있음을 보게 된다. 평생에 교직에 본을 보이신 형님을 존경하게 된다. 이번 설에는 또 색다른 면이 있었다. 동생이 살고 있는 충무에서 학원강사를 하고 있는 27세의 캐나다인과 그가 평소에돌보는 오갈 데 없는 두 양육원 초등학생 6학년 2명이우리집에 와서 함께 설날을 보내게 되었다. 세배를 하고 함께 식사하고 음식을 나누며 함께 자고 함께 놀고 함께 즐기다가돌아갔다. 외국인과 두 고아와 함께 설날을 보낸다는 게 너무나 큰 기쁨이 되었다. 내가 영어를 잘못해 좀 아쉬웠지만 영어가 잘되는 제수씨를 비롯해 동생, 조카와 딸이 있었기에 의사소통이 잘 되었다. 그들의 삶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고아에 대한 베풂이 더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들에게 세뱃돈을 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5형제가오랜만에 밤 12시가 넘도록 대화를 나누었는데 오랜 추억이 될 것 같다. 여러 가지 대화 속에 99년 5월에 어렵게 살다 돌아가신 사촌누님의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 때 나는 연수원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였다. 99년 5월 5일 어린이날은 사촌누님의 비보(悲報)를 듣던 날이었다. 사촌누님께서 뇌수술을 했다고 하셨다. 저녁 9시쯤 병원을 찾았다. 아마 수술에서 깨어났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인사불성이었다. 누나라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누님이라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니. 담당과장이 관계되는 식구들을 불러놓고 설명을 한다. ‘피를 너무 많이 흘러 수술은 잘 했지만 하루를 넘기기 어렵다고.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해도 식물인간(植物人間)이 될 수밖에 없다고.’ 사촌누님은 47년생. 사촌누나라도 친누나와 같다. 삼촌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어렸을 때부터 함께 가까이서 생활했다. 명절이 되면 항상 찾아온다. 지난 1월 본 것이 마지막이다. 평소에 나를 좋아했다. 항상 웃는다. 노래도 잘한다. 그런 누이가 말 한 마디 못하고 산소호흡기를 쓰고 누워 있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수술하기 위해 머리를 중처럼 깎았다. 28살 난 딸은 옆에서 어찌할 줄 몰라 애통해하고 있다. 나는 그 때부터 누님 옆에서 손을 잡고 발을 잡고 꺼져가는 촛불마저 꺼지지 않도록 정성을 쏟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은 떨어지고 맥박도 높아진다. 밤12시가 넘도록 지켜보다가 집을 갔다. 큰누님은 ‘절대 죽지 않는다’고. ‘고비만 넘기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살리고자 하는 집념은 피가 섞인 사람이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으리라. 그 다음날 또 왔다. 혈압이 60-40으로 떨어졌다. 정상인이 80-120이고 보면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그것도 혈압 상승약을 투여하고 있는 데도 말이다. 의사는 오늘 넘기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내가 판단하기에는 오늘은 돌아가실 것 같지 않아 집에 저녁을 먹기 위해 아내와 함께 왔다. 저녁을 들자마자 벨소리가 울렸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돌아가셨다고.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임종을 지켜보았을 터인데 안타까웠다. 다시 병원에 왔다. 601호 병실에 있던 누이가 영안실에 옮겨져 있었다.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입관할 때 싸늘한 시체로 변한 누이를 보면서 아찔했다. 이렇게 생(生)과 사(死)가 이렇게 다를 수야. 아들과 남편이 마지막을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솜으로 얼굴을 닦아주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 어버이날이 누이의 출상일이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으랴? 마지막 헌토(獻土)시간. 나도 삽으로 흙을 두 번 떠서 관(棺)위에 놓았다. 편안히 주무시라고. 자형(姊兄)은 헌토(獻土)에 울음을 참지 못하고 관(棺)위에 덥석 주저앉았다. 아무리 슬퍼하고 애통해 한들 돌아간 사람이야 무어라고 대답하랴? 남편이든 아내든 살아생전 잘해야 되겠다. 죽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알 수 없는데 싸우면서, 욕심 부리면서, 미워하면서 살 필요가 있겠는가? 사는 날 동안 후회함이 없도록 서로 사랑하자! 큰형님께서는 이번 설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 병원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고 계시는 고모님을 뵙고 와서는 평소에 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도 울산에 살면서 한두 시간만 하면 올 수 있는 거리인데도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 자주 찾아뵈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