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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에서는 1.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겨울방학을 맞은 북부교육청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50명과 형제·자매 20명, 학부모 50명 등 12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교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 자매 및 부모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함께하는 화목한 시간을 가짐으로서 이들 가정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1.22일에는‘형제자매와 함께하는 초코렛 만들기’, 1.23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한지공예’, 1.24일은 ‘형제자매와 함께하는 미술치료’, 1.25일은 ‘엄마와 함께하는 특수체육’등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길초등학교 장애학생의 형제는 “방학동안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엄마랑 용희(가명)랑 함께 초코렛을 만드니 너무 좋고 특히 용희(가명)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같이 즐거워진다”며 행복해하였다. 정갑순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담당교사들에게 “방학기간 중 참여할 프로그램이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방학동안 이들을 돌봐야 할 가족을 위해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학기 중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즐거운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학생과 이들의 형제자매 및 학부모님께서 초코렛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방학 중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이들 가족에게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이들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울산교육연수원은 울기공원 안에 있다. 공원 안에 연수원이 있다는 건 연수원이 공원보다 먼저 건물이 세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울기공원은 울산의 공장이 많이 있는 방어진에 위치해 있다. 큰 길에서 아마 1km 정도 걸어가면 된다. 공원입구 오른쪽에 보면 연수원 입구가 보인다. 울산에서 유명한 커다란 고래 턱뼈가 아취 형태로 세워져 있음을 보게 된다. 거기에서 양쪽 소나무 사이로 약 150m쯤 걸어 들어가면 연수원 건물이 나온다.연수원은 때때로 하얀 세상이 된다. 건물 앞으로 펼쳐진 바다가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보통 때는 연수원은 푸른 세상이다.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다. 그러니 언제나 푸른 세상 속에서 푸른 꿈을 키우며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검은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하늘도 검다. 바다도 검다. 나무도 검다. 그러니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가게 된다. 그럴 때는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 때는 바람도 거칠다. 소리도 거칠다. 파도소리도 거칠다. 고동소리도 거칠다. 나무소리도 거칠다. 검은 세상을 보는 듯하다. 검은 세상 속에 함께 검게 된 나를 바라본다. 검은 세상 속에 함께 거칠어진 나를 되돌아본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검은 세상이 하얀 세상으로 바뀔 날이 있겠지 하며 기대해 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4월 첫날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식당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누구든지 처음 와 보는 사람들은 입을 짝 벌리게 되어 있다. 그 정도로 좋다. 바다가 주는 압도감에 주눅이 들게 되어 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두렵게 되어 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평화를 누리게 되어 있다. 오후 6시가 지나면 그 좋은 곳에 위치한 식당에 식사하러 간다. 어둠이 옅게 깔릴 즈음 바람도 외로운 듯 솔잎을 스쳐 지나간다. 그 때 나는 하얀 세상을 보게 된다. 하늘이 하얗게 물들어 가면 바다는 거품 내며 화답한다. 두 눈 동그랗게 멍하니 바라보면 솜털 사탕이 바다 위로 정신없이 솟아오른다. 하나 둘 세다 말고 너무 많아 두루 눈 돌리게 된다. 바다 속에서 만들어내는 하얀 거품은 점점이 하얀 백색 천국을 만들어낸다. 바로 이거구나. 역시 바다가 평상심을 찾으면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등공신이구나. 바다와 같이 세상 곳곳에서 하얀 거품을 품어내어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내듯이 우리들도 바다처럼 하얀 성품, 하얀 정직, 하얀 마음, 하얀 말의 물감을 갖고 검은 세상을 점점이 구석구석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는 바다를 보노라면 바다를 가르는 배들도 하얗게 보인다.‘앞서가는 손님 배(船) 어둠을 의식한 듯 흰 물결 출렁이며 힘차게 달려가니 뒤따르는 화물선 친구 잃을까봐 하얀 땀 흘리며 쉼 없이 쫓아가네.’하면서 읊조리기도 한다. 바다가 만들어낸 하얀 세상에서 새들은 춤을 추며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보일 듯 말 듯 작은 새 하얀 자태 드러내며 온 몸을 뒤집고, 지척 거리 큰 새 하이얀 배(腹) 보이며 물장구친다.’하면서 중얼거린다. 바다가 만들어낸 하얀 세상을 축하해주기 위해 식당 앞에 서 있는 두 동백나무는 흰 꽃과 붉은 꽃으로 축하해 준다. 오른쪽 붉은 동백꽃, 왼쪽 흰 동백꽃 쌍을 이루어 앞 다투며 손짓하나 내 눈에 보이는 건 흰 동백꽃뿐이구나. 나도 모르게 이 내 마음 희게 되니 보는 것마다 흰 것이요, 먹는 것마다 흰 것이네. 온 세상 모든 것 하얗게 물들었으니 검디검은 이 몸도 하얗게 변하구나!하고 지껄인다.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강당으로 충효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데 역시 하얀 밤을 이루었다. 그 기쁨 무엇으로 표현할꼬? 평생 처음 보는 하얀 세상을 평생 담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카메라에, 비디오에 담지 못해 아쉽기만 하구나. 하얀 세상을 만난 나는, 하얀 마음으로, 하얗게 되려는 심정으로, 하얀 백지 위에, 하얗게 담아 보려무나. ‘짙-게 깔린 어둠 사이/ 야풍(夜風)은 훈훈하고/소나무 사이 고개 내민/둥근 달 미소 짓네.//듬성듬성 별님은/바다 위에 걸려/반짝반짝 손짓하며 웃음 짓고,/소나무 너머 등대 빛/간간이 비추어 주니/바다 물결 반사되어/짙게 물든다.// 솜털 입은 둥근 달님/ 바다 비추니/백월광(白月光) 입은 바다 물결/백파장(白波場)이루고,/동백나무 비추니/흰 동백꽃 신난다.//달님도 별님도/흰 빛 되어 비추고/ 등대 빛도 친구 되어/간간이 비춰주네.// 파도도 흥겨운 듯/ 덩실덩실 춤을 추니/ 둘러선 자욱마다/ 흰 발자취뿐이라.// 발길 돌려 아쉬워/ 뒤돌아보니/달님은 월송 위로/더 높이 올라.//불빛의 백목련화/더욱 뽐내고/어둠 속의 벚꽃도/진가(眞價)날리네//...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여고생들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는 비율이 1970년대 20%대에서 2005년 80%대로 급상승했다. 또 평생학습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평생학습 기회는 고학력자에 집중돼 있는 등 학력별 양극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각종 인적자원 관련 통계를 담은 '국가인적자원개발 백서'를 23일 발간했다. ◇여성 대학 진학률 ↑ =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하는 여성의 비율은 1970년 28.6%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80.8%로 급상승했다. 여성의 초등→중학교 진학률, 중학교→고등학교 진학률 역시 1970년 각각 56.5%, 68.8%에서 2005년 99.9%, 99.8%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여성 대졸자 비율도 1970년에는 1.6%(남성 8.5%)에 그쳤으나 2005년엔 24.2%(남성 31.6%)로 증가했다. 여성 4명 중 1명이 대학생이 된 셈이다. 남녀 전체로 봤을 때 초졸 이하 학력자는 1970년 73.4%에서 2005년 16.9%로 줄어든 반면 대졸 이상 학력자는 1970년 4.9%에서 2005년 27.8%로 증가했다. 정부의 공교육비 총액은 1970년 1천440억원이던 것이 2005년 49조5천250억원으로 무려 343배 늘었다. ◇평생학습 참여율 학력차 커 = 2004년 기준으로 평생학습 참여율(한해 동안 한번이라도 평생학습에 참여한 비율)은 초졸 이하 학력자 5.0%, 중졸자 9.1%, 고졸자 18.7%, 대졸 이상자 42.6%로 학력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학력인정 기관 확대 등 정부가 각종 제도를 마련하고는 있지만 평생학습 혜택이 여전히 고학력자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력별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초졸 이하 44.6%, 중졸 45.9%, 고졸 65.6%, 전문대졸 77.9%, 대졸 이상 77.6%로 집계돼 조기에 일터에서 퇴출되는 비율이 '가방 끈 길이'에 따라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ㆍ초등 취학률 OECD 중 최하위 = 2002년 우리나라 3~4세 유아의 인구대비 취학률은 1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119.7%, 이탈리아 103.0%, 뉴질랜드 86.8%, 덴마크 86.9%, 영국 81.2%, 독일 80.3%, 일본 78.1% 등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5~14세 아동의 취학률 역시 우리나라는 92.7%로 포르투갈 106.0%, 프랑스 101.1%, 일본 100.8%, 뉴질랜드 99.5%, 호주ㆍ네덜란드 99.3% 등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유치원 취학률만 통계에 들어가 있고 어린이집 등 기타 교육기관 통계는 빠졌기 때문에 취학률이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GDP 대비 공교육비는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8.2%로 OECD 국가들 중 1위였고 공교육비의 민간부담률 역시 3.4%로 가장 높았다.
대구시교육청이 2005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침독서 10분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이 21일 발표한 ‘2006년 대구학생 독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학생의 연간 독서량은 초등학생 104.5권, 중학생 35.6권, 고등학생 21.3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독서실에서 나타난 전국 초등학생 평균보다 2.2배 많으며 중학생도 1.7배, 고등학생도 1.4배 높은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년간 시교육청이 추진한 ‘아침독서 10분운동’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학생의 80% 이상이 아침독서 10분 운동 시간에 읽은 책을 다른 시간에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22.7%는 아침독서가 일상독서로 연계되는 빈도가 잦다고 응답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48.7%의 학생들은 아침독서 10분운동이 지속되길 희망했으며 70%이상은 10분인 아침독서 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희망해 참가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분야별 독서 경향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은 동화(27.6%), 만화(23.2%)를, 중학생(39.6%)과 고등학생(51.8%)은 모두 일반소설을 선호했으며 번역서와 외국저자에 대한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교육청이 계명대 문헌정보학과 김종성 교수팀에게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지난 해 11월 20일부터 열흘 간 대구시내 초·중·고 31개교 2865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교총 직능조직인 초-중등교사회(회장 초등 김장현, 중등 김병선)는 16일, 교총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2007년 사업 계획과 조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초중등교사회는 올 2월까지 교사회가 구성되지 않은 시도 지역의 조직을 재건하고 회세 확장 및 현안 과제에 대한 교사회의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사회는 이와 함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는 2월 말 경 ‘교총 회세 확장을 위한 교사회의 역할’을 주제로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을 내신에 포함하지 않는 평가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예체능 과목군(체육, 음악, 미술)을 체육 과목군과 예술 과목군(음악, 미술)으로 분리하고, 고 2~3년 학생도 예체능 수업을 듣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 수업부담과 사교육비 증가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안이어서 주목을 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음악 미술 체육의 평가를 수·우·미·양·가나 석차・등급 등의 점수제 대신 목표 수준 도달 여부에 따라 통과(Pass)와 미달(Fail)로 판정하거나, ‘상・중・하 서술형’ 등으로 평가방식을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음·미·체 평가 기록방식 변환 관련 연구’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예체능계 교사들이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관철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지난 2003년 4월에도 예체능 과목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하는 등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했지만무산된 바 있다. 예체능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할 경우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결국 학생들은 예체능과목에 소홀할 것이며 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은 무너질 것이라는 반대 때문이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총,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최한 '나눔 신문 공모전'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인천작전초(송지수 외 4명)와 동덕여중(나소진 외 4명)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으뜸 나눔상을 차지했다. 단체상은 고양상탄초, 고양한수초, 서울 대원중, 서울사대 부속고가 각각 차지했으며 지도교사상은 고양대화초 정재은 교사와 서울 동도중 정뎍윤 교사에게 돌아갔다. 나눔 신문 공모전은 나눔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만18세 이하 청소년들이 나눔 실천 사례나 신문 잡지에 보도된 내용을 이용해 직접 신문을 만들도록 한 것.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으뜸 나눔 상을 차지한 모둠 학생들에게는 2월 중 유니세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기회도 주어진다. 전체 수상자명단은 유니세프 홈페이지(www.unic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고교생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인원이 최근 수년간 500명(읽기ㆍ쓰기ㆍ기초수학 3개 영역 중복인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2006년 전체 고등학생 중 488명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분류됐고 2005년에는 505명, 2004년에는 480명의 고등학생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5천845명이나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고 초등학생(4∼6학년)도 1만2천662명이 기초학력진단평가 평균점을 넘지 못했다가 작년 12월 재평가에서 9천192명이 기초학습 부진아에서 벗어났다. 재작년에 특별지도가 필요한 학생수는 초등학생 1만2천839명, 중학생 5천880명, 고등학생 505명에 달했고 2004년에는 초등학생 1만4천366명, 중학생 6천84명, 고등학생 480명에 이르렀다. 매년 재평가에서 초ㆍ중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 70% 가량과 90%에 육박하는 고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가 대상 인원에서 제외되고 있으나 전체 인원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학습 부진아는 매년 초등학생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을 분류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초학년진단평가를 보면 읽기 문제 중에는 '뾰족하다ㆍ동그랗다ㆍ납작하다' 등의 낱말과 제시된 그림을 선으로 잇는 문제부터 글과 그림을 주고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맞히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쓰기는 낱말 받아쓰기부터 '개미야, 힘들지 않니( ), 너도 쉬렴'의 괄호 안 문장 부호 고르기, 제시한 글의 문장 중간에 들어갈 낱말 쓰기 등이 출제됐고 기초수학은 세자릿수 덧셈부터 두자릿수 곱셈, 그림보고 정사각형 찾기, 시계보고 시각 맞히기 등이 문제로 나왔다. 초등학교 고학년생 뿐 아니라 중ㆍ고등학생 중에도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글자와 수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준 이상의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ㆍ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기초적인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다. 학교에서 교사 책임지도제와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기초를 제대로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기술개발을 하는 다이 매직회사에서는, 사장 하마다 토쿄 전기대 교수가 학생의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다른 기업으로부터도 내정을 받았습니다만 결국,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금년에, 토쿄 전기대 벤처의 「다이 매직」에 입사한 고토 아키라씨(26살)는 회사 선택의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동사는 같은 대학의 하마다 하루오 교수가 1999년,대학발 제1호의 벤처회사로 설립되었다. PC나 라디오 카셋트 등의 두 개의 스피커로부터의 소리가, 전후나 상하로부터도 들리는「입체 음향」기술을 연구 개발 한다.「현재는 휴대 전화나 게임기, 카스테레오, 비행기의 영화 상영 서비스 등, 차례차례로 응용처가 퍼지고 있다」라고 하마다 교수는 말한다. 동사에서는 학생이 아르바이트로서 일하고, 졸업생도 거의 매년 입사하고 있다. 고토씨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대학발 벤처의 존재는 그 대학이나 지역에 있어서메리트는,「연구 성과의 보급과 더불어 학생의 「교육의 장소」를 만드는 것도 큰 측면」이라고 츠쿠바대 산학공동 연구센터의 기쿠모토 교수는 설명한다. 벤처와 관계하는 가운데, 학생은 상품으로 통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고생이나 기쁨을 경험하고, 사회인으로서의 매너나 실무 능력 등도 몸에 익히게 되므로 진로의 과정에서 중요한 하나가 된다. 지역의 고용이나 주변 산업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유발한다. 경제산업성의 조사에서는, 전국의 대학발 벤처 약 1500개 사의 고용수는 약 1만 6000명이지만, 주변 기업도 포함해 탄생되는 고용은 전체로 약 2만 6000명이며, 경제 파급 효과도 약 3600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전국의 대학 등에서 이공계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MOT(기술 경영) 교육도 보급해, 벤처 기업의 바탕이 되고 있다. MOT 교육은 생산 현장에서의 관리로부터, 연구 개발의 진행방식, 특허 등 지적 재산의 취급하며 회사 경영 등을 배운다.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2005년도에 약 90개 기관이 강의나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발 벤처에는 「새로운 산업의 창출」, 「국제 경쟁력의 향상」 「대학의 브랜드 가치 향상」등 여러 가지 기대가 걸려있다. 한편, 벤처 지원 회사 「츠쿠바 인큐베이션 실험실 」의 우에하라 이사가 「일반의 중소기업이 피나는 노력에 비해 대학발은 우대가 너무 많다 」라고 말하듯이, 실제 사회의 어려움을 모르는 기업에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 전에 「우선은 자신의 다리로 자립하여서, 일을 만들어 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기본이 아닌가」라고 우에하라씨는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은 하면서도 응석을 받아 주지 않는다. 육아에도 닮은 긴장감이 있어야만 하듯이 대학발 벤처도 긴장 속에 성장할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쇠고기 값과 돼지고기 값이 전세계에서 최고 비싼 나라가 우리나라다.내가 조사한 것이 아니고 방송뉴스에서 발표한 것이니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전세계에서 최고로 비싸다고 하니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최상품 대접을 받는가 싶기도 하고 뭐가 잘못 되어서 시장원리에 왕따를 당한 산물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최고로 비싸다고 하니까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맛도 또한 최고일 것 같은 느낌이들고 그래도 국산고기에 최고의 대접을 하는 우리 스스로 경의를 표해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 저녁에는 고기와는 상관없는누룽지를끓여 먹었다.그러고 보니 오늟의누룽지는쌀 괴롭히기 마지막 장을 장식한 셈이다. 쌀 괴롭히기는아침부터 시작된다.아침에그리많지 않은 쌀을 떠서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소비가 되지 않는다. 식구가모두가아주 조금 먹거나 안먹거나 해서 밥이 남는다.그대로 보온밥속에서 저녁까지 보관된다. 쌀은 전기 고문을 당하며 저녁까지 참았지만 저녁이 지나도 밥으로 계속남는다.할 수 없이 밥솥 코드를뺀다. 쌀은 찬밥덩이로남아 어느새 찬밥은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린다.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시골처럼돼지나 강아지를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쌀을 버리면 죄 받는 다더라. 할 수 없이 커다란 후라이펜을 꺼낸다, 그 후라이판에 물을 약간 붓고 밥덩이를 얇게 펴서미지근한 불로 데우면 약3-4시간의 시련 끝에 누룽지 모양이 된다. 그정도 괴롭혔으면 됐지, 오늘 저녁에 그 누룽지를 또 괴롭혔다. 팔팔 끓는 물에 그렇게 만들어진 누룽지를 넣고 또 한참을 끓였다.쌀 괴롭히는 냄새는 고소하기도 하지만, 도대체 몇번을괴롭히는 것인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한 쌀이 정녕 내몸을 위해 보약이 되어 줄 것 같지가 않다. 솥에 밥을 지어서 뜨끈뜨끈한 쌀밥을 푹푹 퍼 먹고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서 먹으며 가족 모두가 행복했던 옛시절도 있었다. 식당에 가서 봐도 공기밥을 시켜 먹는 사람도 드물지만 시키더라도 절반 정도 먹고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소갈비, 돼지갈비를 배불리 먹고 난 후 입가심 격으로 밥을 먹는 경우도 있다. 쌀은 민족의 혼이 담긴 전래의 곡식이지만 우리집부터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찬밥대접을 받는 것이 우리나라 쌀이 되어버렸다. 지난해부터FTA 협상이니 뭐니시끄럽기도 하지만 우선 우리쌀을좀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는생각, 그래서국산쌀이 세계에서 최고로 비싸다는 말을 들어보면 좋겠는데, 우리 가족에게 먼저 하는 말이다.
새 교육과정을 두고 교과이기주의니 어쩌니 하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야말로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하여 연초부터 교육계가 어수선하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중·고등학교의 음악·미술·체육 등 이른바 예·체능과목을 내신평가에서 사실상 제외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겨레신문의 22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교조가 22일 공개한 교육과정 개정 관련 청와대와 교육부, 교육과정평가원의 최근 문건들을 보면, 정부는 음악·미술·체육 과목의 평가 후 결과처리를 현재처럼 점수로 기록하지 않고 ‘상·중·하 서술형’이나 ‘통과/미달’로 서술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음·미·체 평가 기록방식 변환 관련 연구’라는 6개월짜리 연구용역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해당과목 교사들이 반발할 것은 불을 보돗 뻔하다. 또 교과이기주의로 몰아갈가능성이 높다.이미 일선학교에서는 이들 과목을 두고 추측이 무성했었다. 그 중에서 최근까지의 소문은이들 과목을 통합할 것이라는 것이었는데,어쩌면 앞으로 이어질 교육부의 행보에 대한 추측이었을 것이다. 그 추측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내신에서빼겠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들 과목을 내신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은 해당과목의 사교육이 성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교육이 성행하는 이유가 어디 이들 과목 뿐이겠는가. 아니 이들 과목이 가장 사교육이 성행하는 과목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누가 뭐라고 해도 사교육의 주범은 영어, 수학과목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 예·체능 과목을 사교육의 주범으로 몰아붙이면서 내신평가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한다는 것은 왠지 이유가 궁색하다는 생각이다. 그보다는 주당 수업시수도 적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비해 낮게 보는 데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친다면 주당 수업시수가 많은 과목의 내신평가비중을 높이고 그렇지 않은 과목의 내신평가비중을 낮춰야 맞다. 우리학교의 미술담당인 A교사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다. 미술교사들의 가장 큰 불만 중의 하나가 미술교육의 근본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즉 학생들의 소질을 찾아내어 그에맞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업시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그 중요성을 학생들이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중요성을 깍아 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미술교육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런 방안의 추진은 교과이기주의와 관계없이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본다. 예·체능 과목의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들과목의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는 근거가 없음은 물론, 상대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의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는 꼴이 될 것이다. 또한 평가방법을 상, 중, 하나 통과/미달로 한다고 해도 결국은 거기에서 상을 받기위해, 통과를 받기 위해 사교육이 여전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역으로 지금 현재도 시수가 적어서 이들 과목의 담당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신평가에서마저 빠진다면 이들과목은 완전히 설 자리를 잃게되고 관심밖의 과목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과목은 완전히 힘없는 과목이 될 것이고 담당교사 역시 힘없는 교사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의 방안을 접하면서 힘없는 과목에 힘없는 교사들이라고 교육부에서 마음대로 내신평가에서 제외하려 한다는 생각을 갖는 교사들이 매우 많을 것이다. 리포터가 처음 교직에 들어와서 첫번째 담임을 했을 때 흔하게 있었던 일이 있다. 새학년이 되어서 담임을 맡게되면 학부모들의 관심은 그 담임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 보다는 무슨 과목담당인지에 더 관심이 많았다. 즉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담당교사가 담임을 하면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미 20여년 전의 일이다. 오래전의 일이긴 하지만 이번의 교육부안대로 진행이 된다면 국어, 영어, 수학은 더욱더 중요한 과목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하고 예·체능 과목은 더욱더 소외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이 안의 추진은 절대적으로 옳지 않다. 이렇게 일시적인 처방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하지 않다. 일부과목을 내신평가에서 제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한다고 사교육이 감소하지도 않는다. 사교육은 학부모들의 의식개혁이 되어야만 감소할 것이다. 어떻게 바꿔도 사교육은 성행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이고 학부모들의 인식이다. 대학에서 논술비중을 높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논술관련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또한 영재교육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서 내신평가에서 제외한다고 사교육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할 뿐 문제해결의 본질이 아니다.일부만을 놓고 해결하려하지 말고 전체를 하나로 놓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 문제를 놓고 또다시 교과이기주의로 몰아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률제정을 추진해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인권위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인권교육법제화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활동한 결과 학교와 공공기관의 인권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권교육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 오는 4월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한 뒤 입법화할 방침이다. 인권위는 유엔 총회가 각국 정부에 인권교육 활성화 계획 수립과 학교 인권교육 강화를 권고한데다 국제사회와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인권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TFT를 운영해 왔다. TFT가 작성한 인권교육 법률안은 인권교육 활성화를 통해 인권을 보호하고 그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인권 침해와 차별 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고 모든 사람은 인권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은 인권교육을 해야할 임무를 갖는다고 명시했다. 문제는 인권교육에 관한 주요 사항을 조정ㆍ심의하는 '인권교육위원회'와 인권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인권교육원'을 인권위 산하에 둔다는 조항이다. 인권위법상 인권교육은 인권위 고유 업무이지만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 인적자원개발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영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부처간 충돌이 예상되며 인권교육법을 기본법, 지원법, 진흥법 등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지에 따라 소관부처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인권위가 현재 권고 및 의견 표명권만 갖고 있기 때문에 인권교육 사항을 조정ㆍ심의하는 '인권교육위원회'를 산하에 둘 경우 권한의 범위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권위는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인권단체와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안을 작성할 방침이다. 한편 인권위 차별판단지침TFT는 오는 7월까지 차별사유에 따른 구체적 판단 기준을, 범죄피해자인권보호TFT는 올 상반기 중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법 개정 등에 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년여전에 이어 최근 또다시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내 한 중학교 교사가 해임 징계를 받고 교단에서 퇴출조치 됐다. 경기도 교육청 징계위원회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를 폭행해 회부된 여주 모 중학교 A교사에 대해 해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가 A교사에 대해 2년여전에도 학생을 폭행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학생은 물론 이에 항의하는 학부모까지 폭행, 더 이상 교육자로 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해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의 징계사유서와 해당 학교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과학수업 중 B(15)군이 잠을 잔다며 물총으로 깨운 뒤 이에 항의하는 B군을 10여차례 때린데 이어 B군이 교무실로 달아나자 교무실까지 쫓아와 다른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다시 손과 발로 또 마구 때렸다. A교사는 이와 함께 학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연락 받고 찾아와 항의하는 B군의 어머니에게 욕설과 함께 발길질을 했다. A교사는 당시 수업시간에 공기저항에 대해 가르치면서 종이로 부메랑 만들기를 한 뒤 학생 1명을 교단 앞에 불러 세워 놓고 "머리를 맞추면 평가에서 1점을 더 주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이틀 동안 무단 결근하다 출근한 A교사는 "수업시간에 잠을 자서 깨웠는데 무례하게 항의해서 1대 때렸고, 학부모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는데도 학부모가 욕을 해 서로 멱살잡이를 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A교사는 지난 2004년 4월에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가 한 학생이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중징계 결정은 상습적으로 학생에 대해 폭력행위를 하는 교사를 영구히 교단에서 배제하겠다는 도 교육청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금품수수, 성적조작, 성폭력범죄 및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폭력행위를 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다. 오전11시쯤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공문이 있어서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용을 대충 들어보니 업무담당자가 꼭 필요한 공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급히 준비를 하고 학교에 도착했다. 이미 다른 몇 명의 교사들도 보였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은 당연히 나와 계셨다. '방학때도 편하게 지낼 수 없도록 학교에서 자꾸 불러내서 죄송합니다. 나는 선생님들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공문이 선생님들을 괴롭히네요.'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씀이다. 방학때라도 처리할 업무가 있으면 당연히 학교에 나와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그 빈도가 심심찮게 나타난다는 것이 좀 그렇다는 생각이다. 물론 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들도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이 공문을 꼭 이때 내려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일도 간혹있다. 방학전에 조사했어도 충분한 공문들도 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기는 하지만.... 개학후에 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공문들도 있다. 물론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문서가 아니고 어딘가로부터 의뢰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방학중에는 출근하는 교사가 많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터인데, 굳이 그렇게 공문을 내려보낼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다른 기관에서 의뢰받은 경우라도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학 후로 미루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겨울방학은 더 그렇다. 지난해를 정리하기 위한 각종 통계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통계자료는 각종기관이나 기관에 속한 개인들의 요구 때문이다. 그것이 쉽게 찾아낼 통계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른 부서나 동료교사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지난해의 자료를 모두 찾아내야 하는데 업무담당자가 바뀌었을 때는 그것마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 가지 업무처리를 위해 여러사람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제도 그제도 각기 다른 부서이기는 하지만 몇 몇 교사가 출근을 하여 하루종일 자료찾고 문서 만들어 보고를 했다고 한다. 수시로 내려오는 공문때문에 편안히 쉴 수 없는 것이다. 혹여 외출을 해도 마음이 가볍지 않다. 언제 또 연락이 올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방학중 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가장 두렵다는 동료교사의 이야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교사들이 방학을 편안하게 쉬면서 지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대개 방학시작과 함께 여기저기 연수 다니고 방학전에 마무리 하지 못한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방학은 최소한 절반이 지나가 버린다. 여기에 새학기 준비를 위해 며칠을 보내다 보면 개학이 코앞에 다가온다. 모든일을 제처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방학을 보내기가 쉽지 않은 요즈음이다. 하루도 쉬지 못하는 교감, 교장선생님이 있지만 교사들도 방학을 쉽고 편안히 보내는 경우를 찾기가 어렵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해서 그럴것이다. 예전에는 방학이 되면 편안히 연수받고 마음만이라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 '방학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요.' 그것은 '천만의 말씀입니다.'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제2의 아인슈타인, 또는 휠체어와 금속성 목소리, 빅뱅이론의 창시자, 천체 물리학자 등등으로 불리면서 세계인이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스티븐 호킹은 1942년 4형제 중 장남으로 영국의 옥스퍼드에서 출생했다. 그는 10세 때부터 열대병을 연구하는 생물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과학자가 되는 꿈을 가졌다. 스티븐 호킹은 특별히 공부를 잘 하거나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의 친구들은 “공부는 썩 잘 하지 못했지만 공상을 좋아하고 특히 운동은 만능이었다.”고 회고한다. 클래식 음악과 공상과학을 좋아하였고 늘 장발의 멋진 대학생이었다. 또한 조정 선수로 당시의 학생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스티븐 호킹이 과학자적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59년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이다. 특히 물리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그러나 그가 대학 졸업반이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불행이 닥쳐온 것이다. 루게릭 병(근위축성측생경화증)에 걸린 것이다. 루게릭 병은 근육이 점점 수축되는 병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심장 근육에 이르면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누구보다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활동적으로 살아온 스티븐 호킹에게는 커다란 재앙이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운동장을 누볐던 그 화려한 봄날은 육체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절망적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그는 사형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가장 먼저 괴롭고 무기력해지는 것이 본인 자신이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은 놀라운 생각으로 그 고통을 이겨내었다. 절망적 상황에 직면하면서도 그는 오히려 담담하게 이렇게 중얼거렸다고 한다. “내가 루게릭 병에 걸린 것은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같다.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은 그 집행유예 기간이다. 나에게 이 특별한 집행유예가 있는 것이 천만 다행이다. 그러기에 나에게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까운 시간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하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 라고. 그의 말처럼 너무나 하고 싶은 일이 많았기 때문에 그에게는 절망하고 아파할 시간도 없었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삶에 대한 강렬함이 어쩌면 그를 유명한 과학자로 이끌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자유로운 생각과 도전정신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가 가진 육체적 장애는 그의 연구에 어떤 장애도 되지 않았다. 그는 장애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는 이러한 육체적 불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블랙홀 증발 이론’, ‘빅뱅 이론’, 등의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어 놓은 금자탑을 세웠다. 이 같은 공로로 1974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이례적으로 자연과학 진흥을 위한 연구 단체인 영국왕립협회의 정식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시간의 반전’이론 발표 후에는 뉴튼의 뒤를 이어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학자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루카시언’ 교수가 되었다. 1985년에는 기관 절개 수술로 말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그는 전 세계를 돌며 우주의 비밀을 풀기 위한 강연을 계속해오고 있다. 어느 신문기자가 “만약 루게릭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박사님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읽고 쓰는 일에 지금 같이 많은 시간이 할애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연하고 시험 점수 매기느라고 아마 연구를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성공적인 이론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루게릭 병의 공이다.”라고. 자신의 치명적인 단점에 스스로 매몰당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을 강점으로 만들어 놀라운 업적을 이루어 낸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위대함에 우리는 그저 놀랄 뿐이다. 단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킨 놀라운 의지가 부러울 뿐이다. 건강한 몸으로 자유스러웠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것은 그의 놀라운 선택에 있었다. 그것은 잃어버린 것,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남아 있는 것에 충실하였던 것이다.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의 목표를 향한 집념과 진리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엿볼 수 있다. 어쨌든 호킹은 '블랙홀은 증발한다.'는 예언을 해서 현대 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을 뿐 아니라 아인슈타인도 이루지 못했던 현대물리학의 마지막 목표인 양자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을 통일시키려 하였다. 우리는 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내가 가지지 않는 것에 아무리 많은 생각을 보태도 그것은 아무것도 될 수 없다.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세월을 헛되이 보내고 만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럭저럭 살아가다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스티본 호킹은 자신에게 남아 있는 것이 꺼져 가는 자신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그의 말대로 삶의 유예 기간에 너무나 많은 일을 하였다. 최선을 다했고 그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인류사에 빛나는 과학적 성과를 가져다 준 훌륭한 과학자가 되었다. 또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 주었고, 희망을 선사한 위대한 스승이 된 것이다.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호킹 박사처럼 낙관적으로 수용하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항상 최선을 다한 자만이 빛나는 삶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
한국사회과교육학회, 한국경제교육학회, 한국법교육학회, 전국사회교사모임은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중인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해 22일 성명을 내고 "일반사회 수업시간을 현행보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 정치, 법, 사회ㆍ문화 등을 주축으로 한 일반사회는 국가와 세계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중핵 과목이다"며 "그런데도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은 일반사회 과목을 비상식적으로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부 개정안은 중1에서 고1까지의 사회ㆍ역사 과목 수업 총 16시간 가운데 일반사회에 3.5시간 정도를 배분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불합리한 시간 배정으로, 이를 최소 4시간 이상으로 늘리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달 12일 공청회를 통해 밝힌 초ㆍ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심의 작업을 거친 뒤 다음달 중 확정ㆍ고시할 계획이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송인정 상임대표와 고기선 사무총장은 22일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을 방문해 교육현안 등에 관해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편안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일선 학교에서 지리 전공인 필자도 국사, 세계사, 도덕,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을 지도해본 적이 있는데 항상 학생들에게 미안한 감이 들때가 많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서는 자기 과목 전공자도 끙끙대는 문제가 1-2문제 있기도 하는데 다른 과목을 가르친다는 게 얼마나 힘들겠는가. 교육부에서는 지리 전공자가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과사회 등을 가르치는데는 상치교사로 여기지 않고 있다. 요즘 일본의 독도문제와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때문에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역사의 수업시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일본은 한국 등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그 나라의 지리와 역사에 대해 엄청난 연구를 하고 침략을 자행하였다. 역사와 지리는 불가분의 관계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닌가. 먼저 독도나 동북공정을 볼려면 지도책부터 펼치지 않는가. 중학교때부터 지리, 역사, 일반사회를 분리하여 교사들이 떳떳하게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거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국사를 월요일 첫째 수업시간부터 가르치는데 몇 시간 공부해도 국사 문제를 풀때 등에서 땀이 나던 시절, 또 고등학교 3학년 경제과목 문제를 풀면서 땀이 나고 헤매이던 시절이 생각난다. 자기 전공의 자기 과목을 자신감 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중·고교에 있어 지리, 역사, 일반사회로 분과하여야 할 것이다. 통합은 학생들이 여러 과목을 자세히 습득하여 학생 자신들이 통합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중학교 1학년은 지리, 중학교 2학년은 세계사, 중학교 3학년은 일반사회, 고등학교 1학년의 지리과목, 고등학교 1학년의 일반사회 교과목과 교과서를 따로 만들어 역사나 국사시간처럼 운영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학교의 국사시간을 지리 전공자나 일반사회 전공자, 또 중학교 사회시간 중 지리부분 시간에 역사 전공자나 일반사회전공자가, 중학교 사회시간 중 일반사회 부분 시간에 지리나 역사 전공자가 얼마나 알차고 정열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겠는가. 해당 과목은 해당과목 전공자가 자세하고 깊이 있고 정감있게, 자신감 있게, 많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재미있는 수업으로 이끌어야지 다른 과목 전공자가 가르칠 때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체계없이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거나 많은 것을 주입시킬려고 할때 쉽게 흥미를 잃거나 사회과목은 암기과목, 외우는 과목, 체계적이지 못할 때 너무 복잡한 과목, 산만한 과목 등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사회과목도 역시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계랑적이며, 정량적으로 통계 및 수치, 과거 판례, 사진 자료, 현장 답사, 설문조사, 실내조사, 야외조사 등을 체계적인 시스템아래서 작동되어야 어떤 사회과목의 진면목을 공부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필자는 중고교를 다닐때 상치과목의 폐해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꼈다. 중학교때에는 농과대학 나온 분이 부전공으로 수학을 가르치다 문제풀이가 막히는 것을 보았고, 정치학과 나온 분이 부전공으로 영어를, 법과대학 나온 분이 부전공으로 국어를, 공과대학 나온 분이 수학을, 경영대학 나온 분이 지리를 열심히 열과 성의를 다해 가르쳤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선생님들은 칠판에 열심히 쓰시면서 수업을 이끌었으나 미안하지만 핵심과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비체계적이며 약간 산만한 수업이 아니었나 사료된다. 물론 극히 일부 선생님은 부전공 일지라도 전공보다도 더 수업을 잘하신 분도 계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공 교과가 아니어서 수학문제를 풀다 몇 번 헤매이고, 국어 문제를 풀다 학생들과 토론만 하다 1시간의 수업이 끝나 버렸던 선생님, 영어 작문과 문법을 설명하시다 애를 먹었던 선생님이 생각나는데 상치과목을 가르치다 내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아닌가 사료된다. 제자들 앞에서 더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전공과목을 벅찰 때가 종종 있는게 나만의 현실은 아닐 것이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에서 살아 남기 위하고 상치교사를 줄이기 위해 부전공을 각 시도 교육청에서 권장하고 개설하기도 하여 저도 사비로 교육학 부전공과 전문상담 과목의 자격증 획득하여 하였으나 막상 부전공 과목을 지도한다면 어려움이 앞설 것이다. 중고등학교의 사회 과목을 자기 전공의 교과 자격증 소지자가 자기 전공 과목을 가르쳐야 되지 않겠는가. 지리 교과목을 역사와 일반사회 자격증 소지자가, 역사과목을 지리와 일반사회 자격증 소지자가, 일반사회 과목을 지리와 역사 자격증 소지자가 가르치게 해서는 되겠는가. 왜 역사 과목만 과목 독립을 하고 지리와 일반사회 과목을 통합 교과 체제로 가려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외과 의사에게 안과 수술을 의뢰하고, 치과 의사에게 뇌수술을 의뢰하는 격이 아닐런지.
요즘 출판공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누구나 책을 내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시류에 편승해서 나도 책 한번 써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유익한 책을 내기 위해선 적어도 한 분야에 대해서 몇 년간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은 자신의 주변부터 세밀하게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메모하기, 선입관을 가지지 않기,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기, 새로운 관점이나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습관 가지기, 꾸준하고 깊게 생각하기 등으로 무장한 채 사물을 관찰하라는 것이다. 작가는 글쓰기 능력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긍정적인 작업이라며 글쓰기를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꾸준한 반복과 노력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글쓰기 능력이 부쩍 향상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명문장을 단번에 써낼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지금 역사에 회자되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도 수없이 많은 퇴고와 교정의 과정을 거쳐 탄생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글쓰기를 하면 집중력과 인내심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책쓰기의 시작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추는데서 시작되는데, 이 아이디어란 것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툭’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민과 끊임없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생성된다는 것이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시작하고 보란 것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잖은가. 지금도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책은 특별한 사람만 내는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안성맞춤인 책이다. 글쓰는 작업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고 또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만 있다면 출판 공해라는 욕을 먹더라도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준치가시. 책 표지엔 붓글씨체로 커다랗게 '준치가시'가 쓰여 있다. 그리고 그 밑엔 자신의 몸길이의 삼분의 일 정도나 되는 커다란 눈망울을 한 호기심 가득한 모습의 귀여운 물고기 한 마리가 자리 잡고 있다. 표지를 보다가 첫 장을 펼치면 '어, 이게 뭐야?'하는 반문을 하게 된다. 옅은 파랑과 보랏빛 수초 위로 아주 작은 녀석이 눈망울만 멀뚱히 뜬 채 어디인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 면을 자세히, 정말 아주 자세히 살펴보면 짧은 글귀가 쓰여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준치는 옛날엔 가시 없던 고기." 백석 시인의 '준치가시'란 시를 모르는 어린이나 어른들은 정말 '이게 뭐야?'하는 반문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작은 웃음과 함께 하나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준치'라는 고기가 가시가 생기게 되었는가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그럼 '준치가시'란 시의 맛을 잠깐 보자. 준치는 옛날엔 / 가시 없던 고기. 준치는 가시가 / 부러웠네. 언제나 언제나 / 가시가 부러웠네. 준치는 어느 날 / 생각다 못해 고기들이 모인 데로 / 찾아갔네. 큰 고기, 작은 고기, / 푸른 고기, 붉은 고기. 고기들이 모일 데로 / 찾아갔네. 고기들을 찾아가 / 준치는 말했네. 가시를 하나씩만 / 꽂아달라고. 고기들은 준치를 / 반겨 맞으며 준치가 달라는 / 가시 주었네. 저마끔 가시들을 / 꽂아주었네. (중략) 그러나 고기들의 / 아름다운 마음! 가시 없던 준치에게 / 가시를 더 주려 달아나는 준치의 / 꼬리를 따르며 그 꼬리에 자꾸만 / 가시를 꽂았네. 그 꼬리에 자꾸만 / 가시를 꽂았네. 이때부터 준치는 / 가시 많은 고기, 꼬리에 더욱이 / 가시 많은 고기. 준치를 먹을 땐 / *나물지 말자. 가시가 많다고 / 나물지 말자. 크고 작은 고기들의 / 아름다운 마음인 준치가시를 / 나물지 말자. 시를 읽어보면 준치라는 고기가 왜 가시가 많이 있는지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가시가 없던 준치가 가시 있는 고기를 부러워하여 가시가 많은 고기들을 찾아가서 가시를 얻게 됐다는 내용이다. 어느 정도 가시를 얻은 준치가 고기의 무리로부터 벗어나려 하자 다른 고기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준치를 따라가며 꼬리에 가시를 꽂아주고, 꽂아주어 지금 준치엔 가시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꼬리에. 그러면서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준치를 먹을 때 가시가 많다고 나물지 말자고'. 헌데 가만히 살펴보면 '준치가시'란 시는 하나의 이야기 구조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본래 가시 없던 고기인 준치가 어떻게 해서 많은 가시를 지닌 고기가 되었는지를. 그건 백석이란 시인이 예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 즉 준치가 가시가 많아진 유래담을 시로 형상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는 일종의 '동화시'라 할 수 있다. 그런 시에 화가 김세현의 민화 같은 단순하면서도 질박한 그림이 곁들어져 조금은 익살스런 느낌을 들게 한다. 특히 가시 없는 준치에게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반가운, 호기심 많은 표정을 하고 가시를 나눠주는 장면에선 절로 미소를 돌게 한다. 또 역동적인 그림과 시의 여백 속에서 독자는 잔잔한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이 책의 맛은 많은 이야깃거리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짧은 시에 그림이 어우러진 얇은 책이지만 엄마와 아이들 간에는 많은 질문들이 오고 갈 수 있다. 준치에 얽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가시가 없는 준치가 왜 가시를 원했는가를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시가 많이 생긴 준치는 행복했을까 하는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 그림 동화시집 준치가시는 유아의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함께 읽으며 상상력도 넓히고,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한 책이다. 따라서 아이 혼자 보고 덮기보다는 엄마나, 아빠가 함께 읽고 작은 생각들을 나누며 읽으면 더없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