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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민홀 2층에서 이순신 프로젝트의 일환인「이충무공 유적 거북선을 찾아라!」출범식이 열렸다. 도민홀 입구에는 판옥선이 전시되어 행사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도민홀 내부는 모형 거북선과 초등학생들이 만든 창작거북선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해저탐사장비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3층 구조의 모형거북선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거북선은 일반적으로 2층 구조로 알려져 있지만, 3층 구조였다면 이랬을 거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모형거북선이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대우해양조선, 삼성중공업거제조선, STX 조선, 성동조선 등 조선 4사의 관계자와 안홍준 국회의원, 도의원, 지역신문 언론사 대표, 진의장 통영시장 등 시장과 군수, 전국 거북선 관련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MBC, KBS, KNN 등 각 방송국과 각 언론사 취재 기자도 30명이 넘게 몰려 높은 관심 못지 않게 취재경쟁도 뜨거웠다. 식전 공개행사로 통영승전무보존회의 통영승전무(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공연에 이어,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난중일기’가 선보여 출범식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내빈 및 추진위원 소개에 이어 ‘거북선을 찾아라!’ 추진계획 설명이 이어졌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거북선을 찾지 않는 것은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임진란 조선수군의 영혼들에게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들에게도 우리 경상남도가 역사적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여 조상이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을 바다 속에 묻혀 내버려 두기에는 도정을 수행하는 책임자로서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려진 황무지를 개척해 멋진 도시를 만들고, 인공섬을 만들어 상상을 현실로 만든 두바이”의 도전정신을 예로 들어 “무한도전이야 말로 경남의 정신”이라며, “사업기간으로 정해진 3년안에 거북선을 꼭 찾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홍준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마치자 3건의 협약식이 이어졌다. ‘거북선을 찾아라!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에는 경상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을 비롯해 조선4사인 대우, 삼성, STX, 성동조선과 해군이 함께 나서는데, 대표자들이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올해 9월에 열리는 ‘「전국 거북선 창작경연대회」 유치 협약체결’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한국거북선 발명연구회가 함께 손을 잡았다. ‘「거북선 및 문화재 모형연구소」 유치 협약 체결’은 경상남도, 통영시, 거북선 및 문화재 모형연구소가 함께 나서 업무를 추진한다. 협약식이 끝난 후 한국수중공사에서 ‘거북선 찾기 해저탐사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거북선이 가라앉아 있을 확률이 높은 통영시 광도면 추원포와 거제시 칠전도 해역을 중심으로 탐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나종우 원광대교수의 ‘이순신과 거북선’이란 특강을 끝으로 출범식을 마쳤다.
일본의 2007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경기의 회복 등으로 민간 기업에의 취직 상황이 급속히 호전된 것을 계기로 경제계 학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학부 인기는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약학부나 교원 양성계, 의료 기술계 학부의 지망자는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몇년 계속 되고 있던 실학 지향은 줄어들 것 같다. 유명 입시학원인 카와이학원에 의하면 경제, 경영, 상 각 학부의 지원자는 작년부터 5%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원자 전체에서는 약 2%줄어 들 전망이다. 카와이학원 교육 연구부의 코베 사토루씨는 「경제계 학부를 민간기업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 취직에 유리하다고 보는 수험생이 많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다. 법, 정치학부의 인기는 회복할 것 같지만 사회 복지계와 함께 인기가 떨어질 것 같은 것이 교원 양성계이다. 대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교원의 대량 퇴직으로 취직하기 쉬운 면이 인기였지만, 집단 괴롭힘이나 필수 과목의 이수 누락 등의 문제가 잇따라, 교육 현장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 이과에서는 의학부 인기는 붐이 가라앉은 것 같지만 높은 수준의 경쟁이 계속 될 것 같다. 최근 인기였던 이학·작업요법 등을 배우는 의료 기술계 학부나, 4년제로부터 6년제가 된 약학부는 지원자가 줄어 들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몇년 크게 지원자를 줄이고 있던 이공계 학부는 경쟁률이 떨어진 국립대나 입학이 어려운 사립 대학을 노리는 수험생이 증가해 인기 저하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 같다고 한다.
일본 도쿄대는 31일, 대학측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고, 유학생이나 대학원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4월부터 상해보험에 가입시킨다고 발표했다. 학생은 약2만 9000명으로, 매년 약 2800만엔을 부담한다. 이 보험을 운영하는 일본 국제 교육 지원 협회에 의하면, 대학의 부담에 의한 대학 전체 학생의 가입은, 사립대에서는 60개교가 실시하고 있지만, 국공립대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도쿄대학이 가입하는 것은 동협회의 「학생 교육 연구 재해 상해보험」으로, 대학의 수업이나 과외 활동중, 통학 도중에 재해나 사고로 사망하면 최대로 2000만엔이 지불된다. 매년 봄, 입학자를 대상으로 재학 4년간의 보험료를 도쿄대학이 지불한다. 지금까지 학생에게 보험 가입을 알선해 왔지만, 3할이 미가입 상태이었다. 보험료를 이미 지불한 학생에게는, 나머지 기간에 따라 보험료가 반환된다. 학생의 안전 관리 담당자가 「 학생 전원을 보험에 가입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해 실현되었다고 한다. 이시도우이사는 「법인화에 의해 단독으로 판단해 복리 후생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교직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보면 날씨와 관련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된다. 올해도 수능한파가 어김없이 찾아올것같다는 이야기는 흔히 듣는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그보다 훨씬 이전에는 대학입시한파, 고입선발고사한파라는 이야기도 흔히 접했었다. 꼭 그런것이 아님에도 어쩌다 한파가 밀려오면 꼭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곤했다. 여기에는 당연히 언론의 역할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입시는 크고작고를 막론하고 세간의 관심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교사들 사이에서는 입시한파와 더불어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또 한가지 있다. 바로 개학한파나 개학무더위인데,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교직생활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이 역시 딱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번주 하반기에서 다음주 초반이면 각급학교들이 개학을 하게된다. 이미 개학을 한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음주 월요일을 전후하여 개학을 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이미 이해를 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겨울답지않게 따뜻했던 날씨가 이번주 들어서 조금씩 추워지더니 주말로 가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 내일을 포함하여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고보니 개학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또다시 개학한파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억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에도 무더위가 밀려왔었다. 기상청의 자료를 보면, 서울의 경우 지난해 8월 19일의 최고기온이 29.7도, 20일은 26.6도였던 것이 각급학교들이 개학을 할 때쯤인 8월 21일 30.5도 8월 22일은31.6도 23일 30.6도, 24일 30.7를 각각 기록하였다.이때 쯤이면 무더위가 약간은 덜해지는 시점인데도 개학때를 맞추어 1주일정도의 날씨는 개학무더위를 몰고 온 것이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비교적 잘 맞는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들 입시한파나 개학한파등이 매번 밀려온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렇더라도 때를 맞추어 한파가 밀려온 빈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지 못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일이 많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연초가 되면 그해 운세나 토정비결등을 자주본다고 한다. 그 운세가 맞을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그때 뿐이지만 1년을 지나면서 좋은 일이나 나쁜일이 생기면 그때 보았던 운세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그 운세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매번 들어맞지 않더라도 가끔씩 맞는다면 대부분 맞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어쨌든 올해도 개학때가 되면서 그동안의 날씨와 다르게 한파가 밀려왔다. 날씨는 분명 자연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렇더라도 때가되면 뭔가 자주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날씨이고 보면 날씨변화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닌것 같다. 요즈음의 어수선한 교육계를 대변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요즘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잘못 묘사한 ‘요코 이야기’가 화재가 되고 있다. 책 내용에 함경북도에 대나무 숲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나무는 북한계선이 영하 3℃ 이남 즉 차령산맥 이남이 주재배지로 담양의 죽제품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가. 얼마나 거짓, 왜곡되지 않았는가. 역시 국제적으로 국력(경제력)을 길러 다방면에서 자연스럽게 홍보를 해야지 우리나라 안에서만 우물 안의 개구리 격으로 떠들어 봐야 소용이 없지 않은가. 한국 지리학은 세계에서도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06년 7월 7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세계지리학연합회(IGU)총회에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유우익(57) 교수가 1871년에 만들어져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IGU 사무총장에 선출되었다. 그는 2007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관례상 6년 또는 10년간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2000년 사울에서 4년마다 열리는 국제지리학대회(IGC)가 156개 회원국 3,400명의 학자가 참석한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아 대회 준비를 총괄한 적이 있다. IGU의 회장은 기구를 대외적으로 대표하고, 사무총장은 실질적 운영을 맡는다. 유우익 사무총장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키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와 파리-소르본대학에 객원교수로 가기도 하여 지인들이 많은 게 국제적으로 큰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가진 것 같다. 국제사회에서 총칼이나 자본만이 아니라 정보력, 과학, 기술, 지식, 사고, 스포츠, 바둑, 미술, 연극, 영화, 드라마(한류의 열풍), 가요 등이 지적으로, 문화적으로 국제사회를 지배하지 않은가. 그런데 국내에서는 국제 학술기구의 수장에 대한 지원 규정이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사무국에 상근을 해야 하는데 서울대학교에 관계 규정이 없어 앞으로 정부, 대학과 절충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사무국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고, 강의도 대학원 1개 강좌 정도만 맡을 수 있도록 한다면 훨씬 자유롭게 사무총장 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외 출장 등도 자유로워야 한다. 정부에서는 사무국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할 것이다. IGU사무국이 한국으로 옮겨 오는 것도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인가. 국제적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 IOC 위원, 세계지리학연합회(IGU)유우익 사무총장, 기타 다른 국제 분야의 사무총장이나 수장이 배출된다면 한국을 해외에 알릴 수 있고 홍보도 쉽게 할 수 있는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국제사회에서 자기 나라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며 국력이 증대하였다는 증거이기고 하며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국제 기구나 학술 단체 등에서 사무총장이나 수장들을 배출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떨쳤으면 한다. 요코 이야기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회자 될 때 UN 산하 기구나 각종 학술단체나 학회 등에서 많은 인재들이 진출해 있다면 민간외교, 민간 사절단 들이 적극적으로 해명이나 설명을 한다면 진실된 이야기로의 전달이 훨씬 용이하지 않겠는가.
교원승진에 반영되는 2009년도 근무성적평정에서 2006년 치가 제외되고 교육경력반영 기간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종건 교총회장과 김신일 부총리는 1일 오후 교육부총리실에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 등 10여개의 쟁점을 놓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조흥순 교총 사무총장, 황남택 학교정책실장과 김홍섭 학교정책국장 등이 배석한 이날 간담회서는 현안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2009년 근평서 2006년 치 제외=가장 쟁점이 된 것은 입법예고 된 교원승진규정개정안이었다. 교총은 25년인 경력 반영 기간을 2008, 2009년 2년 만에 20년으로 줄이는 것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며 점진적인 감축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입법예고안에서 물러나 점진적으로 경력반영 기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2년인 근평 반영 기간을 2009년부터 매년 1년씩 늘리는 내용에 대해서도 교총은 여러 부작용을 지적했다. 교육부는 “2009년 근평에서는 2006년 치를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근평 반영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는 부문에 대해서는 “최근치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적용 하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선택가산점을 15점에서 10점으로 줄임으로써 도서벽지 가산점이 축소돼 농어촌 교육이 황폐화된다는 교총의 주장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오히려 젊은 교사들이 도서벽지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점수 만점을 3점으로 유지하면서 석·박사 비중을 늘리는 부문에 대해서 교총은 ‘현장 교원들의 전문성 후퇴’를 주장했지만 교육부는 입법예고안을 고수했다. ◆“교육자치 후퇴하나”=시도교육감이 특성화중학교와 특목고를 설립할 때 교육부와 사전협의토록 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교총은 ‘교육자치 후퇴’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교총은 “교육감의 자율결정권을 존중하고, 중앙정부는 뒤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주민자치와 지방분권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주장했다. ◆“주5일 수업제 반영한 교육과정 마련하라”=교총은 일부 보도로 인해 교총의 입장이 잘못 알려지고 있다고 밝힌 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교육을 확대하고 선택과정에는 예체능 교과군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교육부안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저해하고 학습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우려하고, 예체능 과목의 성패식 또는 서술형 평가방식으로의 전환도 반대했다. 이와 함께 주5일제 수업을 대비한 교육과정개편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연금법 개정 시 교육계 참여해야”=교총은 “행자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정 시안으로 명예퇴직 신청자가 지난해 3배에 달할 정도로 교직사회가 동요하고 있다”며 시안 마련 과정에서의 교원단체 배제 등 절차의 비민주성을 지적했다. 교총은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흔드는 공무원연금법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연기금 부실 책임을 공무원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외 교총은 ▲성과금이 교직사회에서 필요한 제도인지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관련법도 통과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무리한 교원평가선도학교 선정 ▲만 5세아 무상교육비의 미술학원 지원 부작용 ▲교장공모제 자율학교 확대 실시 반대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학생건강증진을 위한 학교급식법시행령의 합리적 개정 ▲수석교사제 9월 시범 실시를 위한 철저한 준비 ▲교권보호와 전문직 교원단체의 전임 교원 근무 등을 위한 법적 정비를 요구했다.
2007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여학생 합격자가 처음으로 전체의 40%를 웃돌았다. 서울대는 1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포함한 올해 정시 모집 합격자 1천94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수시와 정시 모집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은 40.58%인 1천347명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2000년 36.3%를 기록한 뒤 2002년 38.4%, 2004년 37.1%, 2006년 36.6% 등으로 30%대 후반에서 증감을 거듭했으며 4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합격률도 올라 작년의 경우 6천59명 지원에 1천249명이 합격해 20.61%의 합격률을 보였으나 올해 6천404명의 지원자 가운데 1347명이 합격해 21.03% 합격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에 이어 정시모집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 점수에서 군 지역 출신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아 사교육이 논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5점 만점인 정시모집 인문계열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 점수는 남녀별,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작년에 이어 군(郡) 지역 학생들의 점수가 비교적 높았다. 학생 출신 지역별 논술고사 평균점수는 군 23.58점, 서울 23.42점, 광역시 23.41점, 시 23.36점으로 작년(군 23.52점, 시 23.50점, 서울 23.49점, 광역시 23.47)에 이어 올해도 군 지역 출신 학생의 논술 점수가 서울이나 광역시보다 높았다. 군과 서울 사이의 평균점수 격차는 작년 0.02점에서 0.16점으로 벌어졌다. 정시모집 합격자별 출신 지역도 작년 서울 38.3%, 광역시 23.3%, 시 34.7%, 군 3.7%에서 올해 서울 33.7%, 광역시 32.4%, 시 29.2%, 군 4.7%로 서울이 줄어든 반면 군이 늘었다. 한편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작년 164명(4.8%)에서 올해 268명(8.1%)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작년 226명(6.6%)에서 올해 211명(6.4%)으로 0.2%포인트 감소했다. 일반고 출신 합격자는 79.9%에서 77.0%로 줄었고 실업고 출신 합격자는 2명에서 5명으로, 국제고 출신 합격자도 5명에서 10명으로 각각 늘었다.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52개교였고 이 가운데 2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11곳이었으며 서울예고와 서울과학고, 대원외고는 합격자를 50명이상, 한성과학고는 40명 이상 냈다. 합격자 배출 고교 수는 2002년 618개, 2004년 775개, 2006년 846개, 올해 883곳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수생 이상 비율은 작년 35.9%에서 올해 34.4%로 조금 하락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의 합격자 배출 고교 수는 줄었지만 수시모집 지역균형 선발전형에서 합격자 배출 고교가 71개교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서 배운 학생이 입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고 출신 합격자가 급증한 것은 공대와 자연대의 선발 인원이 많아지면서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과학고 출신 학생 244명이 합격했기 때문이라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외국어고 합격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 "외국어영역 등 수능 시험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낮아짐에 따라 외국어고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봤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학교 홈페이지(http://www.snu.ac.kr)와 ARS(자동응답전화) ☎ 060-700-1930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일은 5∼6일 이틀간이다. 서울대는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7일과 10일, 14일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평생 학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전광역시교육청 사내대학원(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 교육청 분원, 이하 '사내대학원')이 개원 5주년 기념 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 현재 사내대학원에는 2003년 최초 입학한 1기를 시작으로 2007년 입학하는 5기까지 88 명의 원생들이 졸업과 재학을 하고 있다. 원생들의 구성현황을 보면 교육행정직을 비롯한 기술직, 영양사, 시․구청 직원, 학부모 등 다양하다. 한편 김신호 교육감은 2007년 1월 31일 개원 5주년 기념 혁신워크숍 특강에서 《세계화 시대에 적응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가면서, "글로벌 마인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며, 독자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의적 사고를 길러야 하고, 평생 공부하는 태도를 갖고 정보 활용 및 외국어 능력을 배양해야 세계적 리더가 된다."고 특강을 하였고,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적극 부응하는 사내대학원이야말로 이 시대가 가치 지향점을 두어야하는 상생적 관학협약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격려하였다.
# 프롤로그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교육은 언제나 우 리의 ‘화두’이지만, 그러나 우리의 교육 이야기에는 가장 중요한 사실, 교육의 본질인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가 빠져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관계’를 맺어준 선생님,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고요? 나는 그런 선생님이 아니라고요? ‘스승으로 산다는 것’에 담긴 6교시에 걸친추억담을 읽고나면, 아마 당신도 뒤늦게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선생님이 계셨다는 걸 깨닫게 될 것입니다. 1교시 “아직 아냐, 넌 더 잘 할 수 있어”=소설가 제인 해덤은 자기 소질을 발굴해준 윌리스 선생님을 기억한다. “스승이 진정으로 가르치는 것은 어쩌면 영어나 수학이 아니라 바로 인생이에요. 인생을 가르치는 스승은 제자에게 영감과 도전의식을 불어넣어 더 높은 목표를 지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제인 해덤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14번이나 고칠 수 있었던 것은 스승의 “아직 아니야, 넌 더 잘할 수 있어”라는 속삭임 때문이었습니다. 2교시 “적지 말고 그냥 들어”=불리 교수님은 우리가 정신없이 필기를 하고 있으면 그렇게 한마디 던졌습니다. 수업을 듣기만 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시험을 걱정하면 교수님은 이렇게 되풀이했습니다. “너희는 이곳에 배움을 시작하러 온 것이지 끝내러 온 것이 아니야.”라고. “적지 말고 그냥 들어” 교수님이 열어놓은 지혜의 문을 통해 캐롤 바톨드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3교시 “틀려도 괜찮아”=“플로이드 패터슨, 이걸 명심해. 넌 멍청하지 않아. 네 또래의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어. 틀려도 괜찮아. 그래도 너는 틀리는 경우보다 맞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 두고 보렴” 그렇게 그는 코스텐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4교시 "스카이블루핑크건 다른 색이건 상관없어“=전통에 따라 남학생은 흰색 윗도리를, 여학생은 흰색 정장을 입어주시기 바랍니다.” “교장선생님, 그런데 옷에 분홍 단추가 달려있으면 어떡하죠?” “샤론, 옷은 흰색인가? 그렇다면 단추가 스카이블루핑크건 다른 색이건 상관없어.” “그건 무슨 색인가요? 크레용에는 없는 색인데요.” 초저녁 해질 무렵 하늘의 분홍색과 파란색이 서로 어울려 소용돌이치는 아름다운 그 알록달록한 색깔을 ‘스카이블루핑크’라 부른다고 하셨던 교장선생님. 이렇게 별난 선생님들의 농담이나 버릇, 몸짓 등은 10년, 20년이 지나도 문득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빙그레 웃게 만드는 선생님. 우리는 그런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5교시 “너를 가르친 시간이 보람 됐단다”=추가점을 따기 위해 5번이나 읽은 ‘호밀밭의 파수꾼’을 주제로 날림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도박을 하는 느낌이었지만 그럭저럭 통과할 것이라는 그릇된 오만이 나를 지배했습니다. 돌아온 리포트에는 간단한 평이 적혀 있었습니다. “좀 더 정성을 기울였더라면 얼마나 좋은 글이 나왔을지 상상해 보렴.”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양심이 찔립니다. 결국 추가점을 받기는 했지만 그 뒤 몇 주 동안 나는 선생님의 얼굴을 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과제를 돌려받았을 때, 그 밑에 적힌 글을 보고 나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너를 가르친 시간이 정말 보람됐단다.” 루이스 선생님의 한 마디로 인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됐다고 켈리 리건은 회고합니다. 6교시 “아,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으면”=“졸업하고 나면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아,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으면’하는 생각이 들 거야.”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어느새 학생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다시 대학생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네.”라고. 우리를 발견해주는 스승을 만나면, 그런 스승 앞에서는 아무리 어려운 도전의 문도 통과하게 됩니다. # 에필로그 많은 선생님들이 옛 제자가 찾아오거나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생님들은 얼마나 행복한 분인가요. 학창시절에 대해 그토록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을 지니고 있는 필자들 또한 얼마나 행복한 가요. 새 학기, 새 학년에도 이렇게 기억에 남는, 학생들과 두터운 신뢰의 벽을 쌓을 수 있는 진정한 교육자의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누가 뭐라 해도 그것이 진정 ‘스승으로 사는 것’일 테니까요.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 주안도서관(관장 김덕진)에서는 2.13일〜15일까지 3일간 2007년도 상반기 평생학습 강좌 회원을 과정별로 모집한다. 주안도서관에 따르면 1990년 도서관 개관과 동시에 개설된 평생학습 강좌는 연2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선정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 2007 상반기 평생학습 강좌의 경우 기존 프로그램 외에 사회문화 환경의 변화를 고려한 프로그램까지 새로 신설하여 지역주민들의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3월부터 운영할 평생학습 강좌로 유아 프로그램으로는 ‘스토리텔링’, ‘엄마와 함께 하는 미술놀이’를 실시할 예정이며 초등 프로그램으로는 기존의‘중학교 미술교과 따라하기’, ‘글모둠독서회’, ‘한자급수 따라잡기’ 외에 저학년 독서지도 ‘주렁주렁 생각열매’와 먼 나라 이웃나라의 지리적 환경 및 문화유산을 탐색하는 ‘세계문화여행’이 신설된다. 또 청소년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한자급수 따라잡기' 외에 중고생을 대상으로 '예쁜 손글씨 POP'도 신설할 계획이다. 일반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글두레 독서회’, ‘엄마가 읽어주는 영어그림동화’, ‘일본어기초회화’외에 ‘도예’프로그램이 신설되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아버지 독서회’이다. 좀처럼 갖기 어려운 아버지들만의 모임을 구성하여 독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과 나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배움의 기회를 놓쳐 자신감을 상실해 가고 있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한 특화사업으로 주안실버학당도 ‘은빛 한글교실’, ‘서예’,‘하모니카’, ‘사군자/문인화’, 시니어로빅(최신음악과 율동을 결합한 노인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실버세대에게 급변하는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모둠독서회’, ‘아버지 독서회’, ‘예쁜 손글씨 POP’, ‘한자급수 따라잡기 I/II’를 휴무토요일에 운영 주5일 근무제 및 토요휴무 수업을 고려한 수요자의 요구에 발맞추어 주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접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를 참조하거나 주안도서관 열람봉사과(☎ 439-5587)로 문의하면 된다.
덕유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본코스가 무주리조트 설천하우스에서 곤도라(왕복 11,000원, 편도 7,000원)를 이용해 설천봉에 오른 후 향적봉 정상과 백련사를 거쳐 삼공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거나 반대로 삼공에서 출발해 곤도라로 하산하는 총 거리 8.5km의 등반길이다. 향적봉 정상에서 2.5km 거리의 백련사로 향한다. 하산길이라 마음도 여유롭고, 등반하기 좋을 만큼 길도 편해 설천봉에서 향적봉 정상까지의 설경에 연발하던 감탄사가 백련사까지 길게 이어진다. 김해에서 왔다는 어른들은 이렇게 좋은 눈 구경 처음이라며 눈길에 연신 미끄럼을 탄다. 산 가득 눈이 내리고, 바람이 없어 춥지도 않은 날이 1년에 며칠이나 될까? 백설로 뒤덮인 덕유산은 동화 속에나 존재하는 세상이다. 이런 날 덕유산을 찾아왔다는 그 자체가 축복이다. 계속 눈이 내리고 있어 내리막길도 미끄럽지 않았고, 눈길이라 발길에 닿는 촉감도 좋다. 기분 내키는 대로 살 수 없는 게 인생살이지만 여행지에서는 기분에 맞춰 그냥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 좋다. 저절로 흥얼흥얼 콧노래가 나오는데 고함을 외친들, 일부러 넘어진들 누가 뭐랄까? 어느 여행지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하다보니 어느새 발아래로 백련사가 보인다. 눈발 속에 희끗희끗 바라보이는 백련사의 설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신라 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흰 연꽃이 피어났다는 전설을 간직한 백련사는 수많은 고승들이 배출된 사찰로 무주구천동의 상류에 자리 잡고 있다. 백련사는 하얀 눈 속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각들이 다정해 보일만큼 아담한 사찰이다. 무주구천동에 있던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란다. 사찰에 들어서는 순간 구천동 계곡을 품고 있는 덕유산의 너그러움이 가슴으로 전해온다. 구천동의 끝을 알리듯 해발 900여m의 높이에 위치한 백련사는 구천동 33경중 32경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백련사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명부전, 원통전, 삼성각, 범종각, 천왕문 등이 있다. 아치형 다리 ‘백련교’를 건너면 일주문과 부도가 나타난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부도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삼공탐방지원센터까지 약 6km에 이르는 길은 평지에 가까워 걷기에도 편하고, 길옆으로 구천폭포ㆍ사자담ㆍ인월담 등의 명소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구천동 계곡이 이어져 지루하지도 않다. 자연은 몸을 움츠리고 있을 뿐 항상 살아서 움직인다. 추운 겨울이지만 계곡의 얼음과 돌 틈으로 맑은 물이 소리 없이 흐르며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아내의 손을 잡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내야 하는 인생살이를 얘기하다보니 삼공탐방지원센터를 겸한 시인마을이다. 여행지라 불 밝힌 상가 위로 눈이 내리는 풍경도 인상적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이날 여행의 끝자락에 그렇게 좋은 사람을 만났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설천하우스로 가는 셔틀버스 시간을 물었는데 일일이 시간을 체크하며 자세히 가르쳐 준다. 상술이려니 생각한 게 오산이다. 1시간 동안 추위에 떨 것을 걱정하며 아무 부담 없이 안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가란다. 난로 곁에 자리를 마련해 주고는 따뜻한 차와 누룽지까지 대접한다. 오가는 사람들 미끄러지면 안 된다고 연신 넉가래로 눈을 치우는 전주회관(063-322-2530, 017-404-4211) 오대교 사장님을 보며 상술이 아니라 친절이 몸에 밴 분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설경이 유혹했던 덕유산 등반은 좋은 구경거리가 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더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개학 후 두 번째 맞는 토요일,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가정에 주말 생활지도 등 여러 가지 당부의 전화를 막 끝내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선생님! 주식인데요. 요새 아이들은 말 잘 들어요? 오늘 경운기가 고장 나서 골치가 아파 죽을 뻔했어요.” 주식이었다. 언제나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뿐 내가 응답할 틈이 없었고 앞뒤 순서가 맞지 않는 말로 전화의 핵심내용을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7년전, 오랜만에 담임을 맡아 교실에 들어섰을 때 나의 시야에 들어온 아이가 바로 주식이었다. 다른 동급생들에 비해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아이. 주식이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했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출발부터 가슴이 답답할 정도였다. 우선 글씨라도 알도록 해야 하겠다 싶어 반장에게 글씨를 가르치도록 하고 틈틈이 내가 보충지도를 하기로 했다. 주식이는 토목이 전공이지만 전공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고 틈만 나면 아무 관련도 없는 자동차 실습장을 기웃거리곤 했다. 정비 쪽에 관심이 있다 싶어서 자동차과의 협조로 방과 후엔 자동차 정비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식이는 한글해득이 생각보다 빨랐다. 무엇보다 실습 허락을 받은 후부터 주식이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매사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달라졌다. 실습장 문을 닫을 때까지 옆도 보지 않고 부품을 분해하고 조립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진지한 모습에 학생들도 놀랐고 선생님들은 더욱 놀랐다. 자동차과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의 과제를 주지도 않았고 별도로 가르치지도 않았다. 스스로 하고 싶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식이는 정말 열심이었다. 졸업식 날 주식이에게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제 주식이는 마을에서 농기계 수리에 관한 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주식이가 간간이 전화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말을 할 때는 나도 모르게 코끝이 시큰해진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올해 4월부터 시작되는 2007 아동복지시설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약칭 ‘문화나눔’의 예술 강사를 모집한다. ‘문화나눔’은 국무총리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수익금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되는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2004년 9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만여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였다. 작년까지는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주관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진흥원으로 이관 시행된다. 프로그램은 강사가 직접 시설에 방문하는 실내학습과 예술작품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감상학습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200여개 시설에 파견될 예술강사 250여명을 지역별로 채용할 예정이다. 국악, 무용,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전공자나 관련 예술교육 경력자는 지원 가능하다. 진흥원 측은 “아이들을 좋아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해 책임감 있게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채용공고는 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는 5일까지 우편 접수해야 한다.
김대중 정부 이래 노무현 정부 말기에 이르기까지 교원정년 단축, 부적격교원 퇴출, 교원평가제 확대, 교장공모제 확대, 성과상여금 차등 확대, 공무원연금 개악 논의, 경력을 경시하는 교원승진제도 개정 작업 등 교직의 전문성과 자존심을 뭉개는 정책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념 과잉, 개혁 강박관념, 포퓰리즘의 늪에 빠진 우리 사회는 홍위병이 휘젓는 깃발아래 너무 쉽게 우리의 존재 이유인 신뢰, 권위, 존경, 자부심 등 형이상학적 가치를 훼손해 왔다. 비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 없이 인기에 영합한 개혁을 앞세워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 교원정년 단축을 밀어붙이면서 나이가 들면 무능해진다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켰다. 일반인에게 교직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를 강행하면서 전문성을 강조하면 집단이기주의의 발로인양 매도했다. 체벌을 금지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교원평가제가 확대되면서 교실 붕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감시와 무시의 눈길을 예사로 하고 막말과 강제의 발길을 휘둘러 교원들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이끌어낼 수 없다. 신뢰와 존경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만족도와 자부심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자부심이야말로 행복의 원천이고 인간은 자부심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부심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헌신과 열정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다. 최근 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조용한 개혁’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교원이 호응하는 정책 추진’을 다짐했다. 시대 변화에 따라 개혁은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왕따 만들기 식 여론몰이 개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 모두가 공감하는 비전을 세우고 모두가 승리하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교총이 20년 이상 촉구하는 수석교사제야말로 교원과 국민일반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개혁 방안이다.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대학 등록금 갈등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구조조정에 따른 학생정원 감축과 우수 교수 인력의 유치, 학교여건 개선 등이 주된 인상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법인화 추진에 따른 재정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국공립대학 측의 앞선 계산이 논란의 또 다른 진원지가 되고 있다. 서울대는 신입생의 경우 12.7%를 올리겠다는 방침이고 일부 국공립대에서는 30% 인상 계획까지 밝히고 있다. 인상폭은 낮지만 사립대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부산대 총학생회의 설문조사에서 대학생의 38%가 집에서 등록금을 못 대 대출을 받거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고 졸업을 하더라도 청년실업 문제로 원리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등록금 연 1천만원 시대에 교육양극화 해소를 화두로 한 참여정부의 관련 대책이란 게 정부보증학자금제도 등의 도입이 전부다. 교육재정 GDP 6%확보 공약은 계획조차 언급된 적이 없고 대학운영비의 현실화를 위한 재정지원 방안은 답보상태다. 국가차원의 대규모 장학제도 구축, 기부금 세액공제 등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의 ‘대학등록금 반값 정책’도 뜬 구름 잡는 식의 제안일 뿐이다. 합리적인 수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와 저소득층 학생의 학자금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보전 93억 원의 증액 요구마저 묵살한 곳이 국회다. 정치권이 제출한 등록금 억제 법안과 정부의 억제요청 공문이 논란을 잠재울 수는 없다. 대학 경쟁력 제고, 자율성 보장과 거꾸로 가는 것이기도 하다. 단기 대책으로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학자금의 저리 또는 무이자 대출제도의 도입 및 장학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차원의 획기적인 대학 교육재정 지원 대책과 등록금의존 비율 축소를 위한 대학의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등록금 인상률을 최소화해 나가야 한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의 영어 조기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 국외로의 어학연수 내지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에 의하면 이곳 필리핀 ‘바기오’에는 방학 때마다 어학연수를 위해 한국에서 온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하물며 매년 한국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 생겨나는 어학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어학원의 수강료 또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간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곳 현지인들은 한국사람들을 상대로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까지도 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면이기도 하다.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느낀 바이지만 어학원마다 수강료(보통 월 300,000만원)가 천차만별(千差萬別)하여 좋은 어학원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인(知人)을 통해 알아 본 필리핀 내 연수 지역을 비교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마닐라 지역) 장점: 필리핀의 수도로 각종 위락시설과 문화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음. 교육인프라가 높고 무엇보다 튜터의 선택 폭이 아주 넓음. 또한 튜터들의 교육수준이 높으며 현지인의 영어실력이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음.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음. 단점: 어학원의 기숙사나 하숙비가 타지역에 비해 비쌈. 특히 불법 어학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학원 선택시 유념해야 함. 많은 유흥업소가 많으며 교통체증이 극에 달함. 특히 자동차의 매연이 심하기 때문에 건강에 특별히 유념해야 함. 그리고 마닐라의 현지인들은 외국인들에게 많이 노출되다 보니 친절함이나 기타 서비스 정신이 많이 결여되어 있고 외국인을 돈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함. (세부지역) 장점: 리조트 형식의 어학원이 많음. 시설도 좋은 편이며 휴양지로 편의 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음.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으며 조용하여 공부하기에도 좋음. 또한 치안이 잘되어 있어 외국인이 생활하기에 안전한 곳임. 단점: 수업료가 비싸며 관광지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유흥업소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음. 의외로 영어를 못하는 현지인들이 많은 곳임. (바기오지역) 장점: 스파르타식 어학원이 가장 많은 곳. 고산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아주 좋음. 교육도시로 현지인들이 영어를 잘하며 튜터(Tutor)의 영어 실력 또한 타지역에 비해 뛰어남. 특히 대통령의 휴양지와 삼군사관학교가 있어서 인지 치안이 잘되어 있음. 단점: 교통이 불편(인천공항에서 바기오까지 직항로가 없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기 위해서는 마닐라나 클락 공항으로 입국하여 와야 함). 소도시라 문화시설이 부족. (일로일로 지역) 장점: 최근 새롭게 뜨고 있는 어학연수지로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은 곳이며 대학마다 어학연수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물며 학생증까지 발급해 주기도 함. 이곳의 많은 유학원에서는 중, 상류층의 영어를 잘하는 현지인의 집으로 홈 스테이(Home stay)를 추천해 주기도 함. 특히 이곳은 한인을 포함한 중국인 또는 일본인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함. 단점: 위락시설과 문화시설이 거의 없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가 없기 때문에 하루해가 길게 느껴지기도 함. 근처에 유명한 휴양지인 ‘보라카이’가 있어 의외로 지출이 많은 곳임. (바콜로도 지역) 장점: 자연경관이 좋으며 주변에 ‘세부’와 ‘보라카이’가 있고 현지인들이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친절한 곳. 예전부터 유럽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는 탓인지 외국인들과 쉽게 사귈 수 있는 곳이기도 함. 그래서 인지 이곳 현지인들의 발음이 거의 원어민(Native Speaker)의 발음과 흡사하게 구사함. 단점: 어학원 시설이 별로 없으며 교통이 다소 불편함. (수빅 지역) 유명한 관광지로 어학원의 시설이 아주 좋으며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하기에 좋은 곳으로 많은 튜터들을 마닐라에서 공수하기도 함. 그러나 휴양지이다 보니 생활비가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단점.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31일 고교 평준화 발전 방향에 대해 16개 광역자치단체 주민들이 투표해 결정하도록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교육 정책 기자간담회에서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교육의 정상화, 세계 수준의 교육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교육 경쟁력 확보와 관련 “평준화를 이제는 바꿔야 할 때가 됐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로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좋다는 의견이 63.3%였고, 반대 의견이 24.9%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평준화 현행 유지나 평준화 해체보다 ‘평준화 보완’ 여론이 늘 우세했다는 점에서 볼 때, 자사고, 특목고 확대 등 평소 가지고 있는 평준화 보완책 실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주요 교육정책을 일일이 투표로 정할 것이냐는 ‘투표 만능론’의 비판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교조의 근본적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과 상관없는 이념화, 정치화가 교육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그 예로 “대한민국 역사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가치를 훼손하는 교육은 시대착오적인 이념교육”이라고 비판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주는 등 입시를 완전 자율화해야 한다. 정부를 교육에서 떼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능시험도 표준하 해서 여러 번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공교육의 명품화를 통해 사교육을 막고 서민들도 학교교육만 제대로 받으면 명문대학을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이 수업·교과 업무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자질 향상에 노력할 수 있게 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잘 가르치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교사 인사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교육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어교육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2005년 영어 사교육비에 약 15조원, 즉 교육예산의 47.5%가 쓰였지만 아시아 12개국 중 가장 의사소통이 안 되는 나라가 우리”라며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영어 학습체계가 모범적으로 구축돼 있는 국가 사례를 연구해 대안을 마련 중이고 잘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사교육비 부담 증가 원인에 대해 “공교육이 정상화되지 못해서다. 거기서 받고 싶은 교육을 받지 못해서다”라고 진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도 많다. 남보다 더 앞서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는 명품화된 공교육을 ‘똑같이’ 받는다고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교육부가 유지하고 있는 ‘기여 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 등 이른바 ‘3불 정책’에 대해서 박 전 대표는 “고교등급제는 작년 진학률을 가지고 올해 적용하는 식은 연좌제적 성격이 있고 억울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본고사 실시에 대해서는 “대입자율권을 학교에 완전히 줘도 옛날 같은 본고사는 안 되리라 생각한다”며 “(대학)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을 학교마다 뽑을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이들에 의한 각종 정보와 자료의 불법복제, 무단도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높다.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노태섭)가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 저작권 교실’(http://1318.copyright.or.kr)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저작권 교육 사이트인 ‘청소년 저작권 교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저작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이트 내 ‘저작권 교실’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선 30편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저작권이 없는 나라, 고독한 예술가의 나라 등 5가지 테마 여행을 하며 저작권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했다. 학생들이 직접 저작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직접 창작한 저작물에 이용허락 표시를 해보는 ‘내 창작물 뽐내기’, 저작권 등록 과정을 경험해 보는 ‘저작권 등록 체험’, 다른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는 ‘우리끼리’ 등이 그 주인공. 올해 16개 저작권 연구시범학교에서 다룰 예정인 ‘청소년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도 내려 받을 수 있어 일선 학교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작권심의위 관계자는 “지난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5% 이상이 저작권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나타났다”며 “저작권 교실 사이트가 체계적인 저작권 교육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내 430여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1일 구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11일까지 각급학교별로 거행된다.지난해 12.22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던 구월초등학교 2학년5반 어린이들이 친구가 방학 과제물로 만든 "가족신문"을 펼쳐놓고 방학동안 있었던 가족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직에 들어온지 불과 일이년이 지난 시절이었다. 당시 학생들의 상․벌과 교내지도를 맡는 이른바 학생부 담당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업무가 생소했던 터라 여러 선배 선생님들에게 여러 가지를 물으면서 업무를 한창 익혀 나가는 시절이었다. 당시에도 교복을 두고 매우 민감하게 관리자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반응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요즈음 학생 교복을 두고 그 값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나치게 값이 올라 학부모들의 언성을 많이 사고 있다. 이는 비단 교육내부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부풀려질대로 부풀려진 사교육비의 또 다른 온상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시급해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학교에서 무조건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야! 초임 당시 시골 학교의 학생들 주머니 사정을 알기 때문에 보다 더 싼값에 단체로 교복을 구입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선배 선생님께 자문을 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선배 선생님은 요즈음 아이들은 그렇게 획일적으로 해 버리면 다들 반발을 한다고 하시면서 나의 의견을 반박 아닌 반박을 하시는 것이었다. “서선생, 마음은 잘 알아. 다들 싼값에 교복을 구입해서 입히면 좋겠지만, 어디 아이들 마음이 다 같아. 어떤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멋을 부리기 위해 비싼 교복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단 말이야.” “그래도 학교에서 입는 교복을 무슨 멋부리는 옷으로 생각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 선생님 말씀의 진의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전에도 이렇게 인근 양복점에서 단체로 주문해서 교복을 맞춰 입게 했는데, 몇몇 아이들이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들 도시로 나가서 비싼 값에 고쳐 오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몇몇 아이들 때문에 교복을 두고 말썽이 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야 교복을 단체로 맞춰 입게 하는 일은 없어졌다고 했다. 이후로는 학생회 임원 위주로 교복의 디자인을 결정하게 하고 각자 알아서 교복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렇게 하고 나서야 교복을 새로 맞춰 입거나 고쳐 입는 구태(?)는 없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학생들 개인이 각자 구입하고 나서는 교복값이 이전에 인근 양복점에서 맞춰 입을 때보다 훨씬 올라간 것이었다. 물론 지금처럼 몇 십만원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단체로 구입할 때보다는 배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 학부모나 일부 학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다고 했다. 교복에 경제 논리를 들이대면 해결 방법이 없다? 그런 일들을 알고 나서야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니구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교복을 결정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결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했기 때문에 쉽사리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의 의견과 생각을 학생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또한 여기에는 특히 교사들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의 곱지 않음도 일조한다. 특히 단체로 교복을 주문했을 경우에 일부 학부모나 언론 기관으로부터 무슨 검은 돈이나 받고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때문이다. 물론 입찰을 해서 업체를 선정하면 된다고 하지만, 역시 이것도 의심을 눈초리를 받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런 어려운 문제가 교복값을 결정하는 데 작용하고 있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교복값도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경제 논리에 맡기다 보니 대기업의 횡포에 그만 무릎을 꿇고 만 꼴이 되고 말았다. 거대 기업이 엄청난 광고의 유혹으로 우리 아이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리니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고 만 것이다. 많은 학부모 단체나 언론에서는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아이들의 교복값을 올리는 데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라고 하지만, 정작 내부 문제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이는 학교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교육 시장의 엄청난 거미줄식 파급에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이 굴복하고 만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 교복값부터 챙겨 보세요! 며칠 전 학교 일년 예산을 심의하는 회의가 있어 참석을 하게 되었다. 회의가 열리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교복값 문제부터 챙기시는 것이었다. “교복값 때문에 다들 신경이 곤두 서 있는데, 우리학교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은데…” “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만, 아이들의 기호와 의견을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구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아이들이 사서 입도록 하는데, 대략 이십만원 가량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학생부장님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몇 십만원짜리 교복 때문에 학교를 보는 시선이 영 못마땅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조금 위험부담을 안더라도 아이들의 교복값을 조금이라도 내려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가장 쉬운 방법은 물론 단체 구입이다. 물론 교복 자체의 디자인이나 여러 품질 면에서 수준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학생들의 다양한 기호가 무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업체들의 무언의 압력과 횡포가 학교에 가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위험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이루어지기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복값이 우리 사교육의 또 다른 온상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를 향해 일방적인 비난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학교 내부에서 들리는 소리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검은 돈과 관련해 교사들을 의심의 눈초리도 본다면 정작 해결의 방법은 없다. 교복값을 낮추기 위해서는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