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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손근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노동인권교육조례 및 학교민주시민교육조례 입법 예고에 대해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단체들이 잇따라 반대집회를 열자 시의회는 일단 한 발짝 물러섰다. 원래 제출하려고 했던 11일 상정이 무산된 것이다. 작년 학생인권조례가 발의됐을 당시에도 시민들의 거센 반발로 조례 상정이 무산됐는데, 이번 발의한 조례도 명칭만 바뀌었을 뿐 결국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편향된 교육 실시할 가능성 커 학생노동인권교육 조례는 노동권, 노동기본권 등 법률용어 대신 노동인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의무와 책임은 배제한 채 노동자의 권리만 강조하고 경영자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하는 편향된 교육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례에 포함된 공공기관 위탁 교육 시 교육감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를 선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에 동원될 강사들의 자질도 검증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서울지역 청소년노동인권 강사교육 심화과정에서 한국성소수자문화인권센터 강사가 강의하면서 노동인권교육과 동떨어진 동성애의 종류와 다양성에 대해 알아보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을 주제로 하는 성평등 관련 교육이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도 문제다. 우선 학교의 교육과정은 법령으로 정하는 것이어서 시의 조례로 교육 근거를 삼는 것은 잘못됐다. 또한 이 조례의 6조 6항에서 언급한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자. 교육감의 주관적 교육 가치관인 ‘성평등의 동성애 옹호 교육, 편향된 통일교육, 편향된 정치 교육’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울산에서 이승복 동상 철거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교육감의 주관적 교육관은 매우 우려가 되는 바다. 더군다나 학교 정규교과가 아닌 내용을 가르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위탁 기관에 교육을 맡기는 것은 물론, 이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강사들이 교사와 학생들을 교육하게 되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더불어 민주시민 참정권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학생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런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진다면 학생들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계급적 권력구도의 관계로 받아들여 교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부추기게 될 것이다. 학생들 학습권 보장이 우선돼야 우리 학생들에게 보장돼야 할 것은 노동권이 아니라 학습권이다. 교육 현장에서 학교 구성원간의 신뢰 회복과 바른 인성교육이 절실한 이 때 교육 구성원 간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충분한 공감대조차 형성되지 않은 설익은 교육 내용을 조례로 제정해 학교 현장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교육의 근본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인성교육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삶,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균형 잡힌 시각과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가치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아이들과 뒤섞여 같이 지내다보면,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처럼 갑자기 어려져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된다. 아이들이 떠나고 난 뒤 빈 교실에서 네버랜드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일하는 어른의 몸으로 돌아온다. 분명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고 공부한 건데 어느새 나는 마치 못다 한 숙제를 뒤늦게 하려는 초등학생이나 다름없이 되어버렸다. 요즘은 수업보다 학교 가면 뭐하고 놀지, 무슨 장난을 치지 생각할 때가 더 많다. 이런 것들을 가르쳐줘야지, 수업 혁신을 해야지, 아이들을 때 묻은 세상으로부터 구할 교육 개혁을 해야지 이런 생각들을 가득 싸안고 살았었는데 어쩌다 보니 나는 칠판에 그림이나 그리며 교과 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 선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는 남들과 잘 어울려 노는 아이는 아니었다. 혼자서 책을 읽거나 낙서하는 것을 좋아했고, 대인관계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부끄럼쟁이였다. 무언가를 탐구하거나 어려운 책을 읽고 뽐내는 것을 좋아했지만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거나 두루 친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것도 대인적인 경험에 가치를 느끼기보다 평생 공부하며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인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과 놀기 시작하면서 놀이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는 민속놀이 혁신학교다. 놀이교육을 통해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것이 교육 철학인 학교다. 경쟁적으로 사교육을 하는 지역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력이 정량화된 수치로 높이 나타나는 곳은 아니다. 그보다는 너무 경쟁적인 환경에서 지쳤거나 대규모 학급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포근한 자연과 선생님의 깊은 애정, 같이 놀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주는 학교다. 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노는지, 어떻게 노는지부터 배워야했다. 같이 놀려면 친구를 자세히 보고 관찰해야 한다. 친구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 나는 거의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깊이 보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보다 민속놀이 규칙에 대해서도, 초등학생답게 노는 방법도 더 잘 알고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어떻게 어울리고 놀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내 역할은 여기에 교육적 가치를 집어넣는 것일 뿐이었다. 작은 학교라 나 빼고 모두 업무가 많지만, 업무가 하기 싫어 뛰쳐나올 때면 아이들 틈으로 들어간다. 밤나무 숲으로 들어가 밤을 줍기도 하고, 운동장을 뛰기도 하고, 칠판에서 놀리는 낙서를 하거나 끝말잇기 같은 것을 하기도 한다. 요즘은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려 바탕화면에 저장한 다음 아이들을 웃기는 데 재미를 들였다. 노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나. 아이들이 아이다움을 잃고 핸드폰에 갇혀 눈앞의 친구들과 어울릴 줄 모르고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지 못하여 이기적인 응석쟁이로 퇴행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어른들은 그러한 아이들과 얼마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가. 어른들이 만약 다음 세대를 형성할 아이들에게 바라고, 시간이 지나도 결코 사라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내가 마산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배운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은 학교생활기록부로 상급학교 진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교사별로 기재 격차가 상당하여 표준적인 작성요령이 존재하지만, 학교별·교사별로 기재가 천차만별이다. 오죽했으면 교육부에서 글자수까지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학교생활기록부(學校生活記錄簿)는 학교 교육에서 학생을 올바르게 알고 지도하기 위해 참고할만한 사항을 적은 장부로, 1954년 이전가지 ‘학적부’라 불리었으나 양식을개정한 후 ‘학생기록부’로 변경됐다. 1995년에 학생의 학내·외 수련활동 및 자원봉사 활동 내용을 기재해 1996년부터는 ‘종합생활기록부’로, 1997년에 다시 ‘학교생활기록부’로 변경되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법적 근거는 ‘초·중등교육법 제25조’,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으로 초·중등교육법 제25조(학교생활기록) 1항에 ‘학교의 장은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인성(人性)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평가하여 학생지도 및 상급학교의 학생 선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그 밖에 교육목적에 필요한 범위에서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작성·관리하도록 되어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하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동시에, 경쟁·입시 중심의 고교교육을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바꿔나가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장기적 고교교육 혁신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대입의 종류인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핵심 평가 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과 성적 이외에도 출결부터 교사의 평가에 이르는 생활의 모든 비교과 활동들이 중등의 경우 3년 동안 누적 기록되며, 학교는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변별적인 특성을 사실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대입의 경우, 예전에는 내신이 안 좋아도 정시로 대학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이 커져 중3학생이나 학부모는 입학 전부터 걱정이 되는게 현실이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말한다. “K고교는 평준화지역에 있는 학교라 내신 따기가 쉽다. 공부 좀 하는 아이들은 진학하면 상위권에 든다.”, “J고교는 자사고라 전국의 수재들이 모여서 입학하여도 내신 따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한다. 중·고교 학생의 경우 초등학생 보다 내신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여러 번의 수행평가, 지필평가, 자·동·봉·진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자율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등의 기재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오죽하면, 교육부의 학생부 기재 개선 사항에는 대입제공 수상경력 개수 제한(학기당 1개, 총 6개까지 제공), 자율동아리 학년 당 1개(동아리명, 30자 이내), 소논문(RE) 모든 항목에 미기재, 방과후학교 활동 미기재, 기재 분량 축소, 교사 연수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 및 사교육을 유발하는 학생부의 요소와 항목을 정비하고 정규교육과정 중심으로 기록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고교 학생부(창체 특기사항, 행특 종합의견)의 경우 기존 4,000자에서 2,200자(200자 원고지 11매 상당)로 개선했다. 문제는 교사별로 기재 격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최근 교육부는 대상자별 맞춤형 연수 제공,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한 기재요령, 기재 우수사례, 기재 지원프로그램 개발 등 도움자료를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정확한 작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의 수업 시간수 축소와 잡무 경감 등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교사 또한, 허위, 부실, 부당 기재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L교사는 “올해는 그나마 글자수가 좀 줄어 낫지 싶지만, 한 항목(500자)만 해도 100명입력기준으로 50000자라 단편소설 두 세편은 된다”며, 꼬집었다. 교육당국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교사들의 기재 격차해소 및 신뢰도 제고에 힘써야한다. 학교 현장에 자문과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학교에서 기재요령에 맞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비결은 기재·관리 표준화 지원을 함으로써 현장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교사가 마음 편히 학생의 활동 중심의 성장 과정을 담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또한, 대학이 글자수가 많으면 우수학생으로 인식하는 오개념의 전환이 필요하다.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 완화,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 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힌 출제 경향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괴물문제(국어 31번 문항 )’로 대표되는 역대급 ‘불수능’이라며 눈물 짖고 있다. 이들 입장에서는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하는 수능’이라고 생각이 들 것 같다. 문제나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도 평가원이 “수험생 기대와 달라 유감”이라며 사실상 사과를 한 이유도 수험생의 상실감 때문이다. 해마다 난이도가 널뛰기에 가까운 수능을 어떻게야 할까. 쉽게 출제되면 ‘물수능’이 문제다. 변별력 상실로 인해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바뀌고, ‘논술 뒤집기’에 대한 생각으로 사교육에 매달리게 된다. 동점자 양산으로 정시에서의 눈치작전도 불가피하다.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주장이 한계에 부딪히는 이유기도 하다. 반면 불수능은 학생들에게 지나친 좌절감을 주고 성적지상주의를 부추기며, 역시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는 이유가 된다. ‘수능 난이도 조절은 신(神)의 영역’이라는 말이 있다. 일부는 수능 난이도 문제를 제기하며 무용론을 들기도 하지만, 학종 및 내신의 불신 또한 매우 큰 것도 현실이다. 프랑스처럼 논술형 수능도입 주장도 준비와 공정성 담보가 문제다. 결국 어떠한 제도든 문제는 존재한다. 따라서 극단적인 변경보다는 수시와 정시 비율의 균형, 수능 난이도 조절이라는 현실적 방법으로 중장기적 대입제도 개편안의 공통분모를 마련해야 한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공론화 과정을 통해 과격한 이상론과 주관적 주장은 수용될 수 없음이 확인됐다. 그렇다고 현재에 안주할 수 없음도 절감한다. 저마다 다른 해법과 주장이 난무해 정답은 없지만 공정성과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가치가 동시에 반영된 대입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필요하며, 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시작돼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아내한테 들은 이야기다. 아내의 친구 딸이교원대를 졸업하고 몇 년 만에 정말 어렵게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자기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펑펑 울었다고 한다. 운 이유가 방과 후에 교실 청소하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얼마나 개구진지 교실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놔 교사 혼자서는 도저히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것이다. 딸의 전화를 받은 부모는 부랴부랴 그 길로 경기도 어느 지역에 있다는 딸의 초등학교로 대신 청소를 해주러 달려갔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점들이 모두 녹아있다. 다 큰 성인이 청소하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부모한테 도움을 요청한 것이나, 그 요청을 받고 부랴부랴 학교로 달려간 과잉보호 부모님. 또 이미 교사의 통제를 벗어나버린 교실안의 풍경. 그리고 이것을 개선하지 못하는 정부의 시스템. 최근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교육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참으로 걱정이 든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교실 붕괴, 수업 붕괴, 학교 폭력, 시험지 유출,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등 학교에 대한 부정적 소식들이 도배가 되고 있다. 또한 교사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정년까지 버틸 수 있는 철밥통, 한 달이 넘는 방학, 무능과 불신으로 고정되어 있는 듯하다. 오죽하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고 외쳤을까 싶다. 저자인 엄기호 교사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정말 학교의 위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매우 힘들고 어려워져 가고 있다. 교사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존경심은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다. 그러다 보니 교사들의 자존감도 바닥이다. 잠자는 아이를 깨우면 눈을 부릅뜨고 “왜요?” 하는 아이, 혹여 어깨라도 토닥이면 “선생님, 지금 성추행하시는 거예요?”라며 정색을 하는 아이들 앞에서 교사는 한없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수업시간에 잠자는 것도 학생 인권이고, 수업 중에 스스럼없이 화장실에 들락거리는 것도 학생 인권이라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학생들은 점점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백년대계라는 교육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교육적 현실에서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의 저자는 꺼져가는 교육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업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학생들, 오직 좋은 대학에 가면 그만이라며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상위권 학생들. 이들 사이에서 교육적으로 소통해보려는 저자의 노력이 눈물겹다. 각종 사교육과 입시지옥에 갇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고충과 일선 교사들의 넋두리를 이 책은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서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토론하고 토의해야하는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도 대화보다는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등급을 나누어 성과급을 지급하는 교원평가제와 성과 위주의 인사고과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동료가 아니라 경쟁상대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동료교사와의 정다운 대화와 소통은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임용고사라는 지난한 관문을 통과한 젊은 교사들은 능수능란한 컴퓨터 실력과 탁월한 행정력으로 경쟁위주의 교직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젊은 교사들에겐 오히려 현재의 시스템이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필자가 교직에 첫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선배 교사께 조언을 구하려고 무슨 일이든 두 번 세 번 여쭤보고 실행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보다 더 낳은 성과를 내야 승진도 빠르고 봉급도 많이 받다보니 예전의 훈훈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어느 선생님의 한탄처럼 나이든 교사는 이제 교무실에서 하나의 섬으로 전락하고 있다. 저자는 교사들이 이러한 고립된 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원탁에 모여앉아 교육적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아이들에 대한 정보도 교환할 수 있고 학습지도에 관한 좀 더 나은 방법들이 도출된다는 것이다. 교사들끼리 모여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교사들 간의 우정과 신뢰를 쌓아야만 학교는 다시 가르침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저자의 말에 백 번 천 번 공감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교사들의 딜레마, 학생들의 분노, 학부모들의 불신에 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다시 예전의 정이 넘치는 올바른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진정한 노력과 성찰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어떻게 하면 이 시대의 교사들이 투철한 교직관을 가지고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제도적 보완에 대해서는 대안 제시가 미흡한 점은 아쉽다. 더불어 학생에 대한 교사의 평가, 동료끼리의 평가,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평가 역시 어떻게 하면 공정한 방법으로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폐지를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도 부족하다. 글을 마치며 아무리 현실이 어렵더라도 우리 교사들은우리의 교육에, 우리의아이들에게, 우리의 미래에 절대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저 오늘도 최선을 다할 뿐이다. 끝으로 중용 23장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작은 일에도 무시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진다.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박남기 교수)는 다음달8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한국교원교육학회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해방 이후 오늘까지의 교사교육 철학과 교사교육 정책의 변화, 교사 양성 교육과정,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교육을 돌아보고 내일을 모색한다. 특별 대담 ‘교원교육 정책과 제도 진단’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교원교육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타임캡슐 제작 사업도 진행된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열어가자는 의미다. 타임캡슐에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시·도 교육감, 교원양성기관 총장, 교직단체장 등이 교원과 후학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봉인된 타임캡슐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된다.
이지미 제주 서귀포여중(교장 박경숙) 한문교사는 수업에 앞서 성찰능력, 인간능력(배려·협력), 창의융합력,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을 고려한다. 머리로만 앎에서 벗어나 가슴까지 내려와야 한문교과가 지향하는 인성교육으로 이어진다. 한문과 타 교과를 잘 융합해 수업으로 제시한다면 창의·융합력에 대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를 즐겁게 익히면서 다양한 재능까지 펼치게 해야 한다는 고민이 늘 떠나지 않는다는 이 교사다. 그가 한문수업의 활동 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이유다. 그런 이 교사는 자유학기 기간에 더욱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을 이어갔다. 그 결과 한자성어 창작 단편드라마, 자유학기 예술활동 연계, 영어·미술·도덕 등 타 교과와의 공통주제융합, 김만덕 프로젝트, 자유학기 축제 등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우리 선현들의 정신이 담긴 한문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성찰할 수 있도록 고안하고 있다”며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허망하고, 생각하되 배움이 없으면 위태롭다는 學而不思卽罔, 思而不學卽殆(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불태)를 수업에 그대로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설정했던 목표 내용이 활동 후 고스란히 담긴 모습을 보면 그 노력은 충분히 보상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자성어 창작 단편드라마 = 한문수업에 있어 한자성어는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이 교사는 한자성어의 뜻과 음을 알고 내용을 파악하는 활동 정도를 넘어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창작 단편드라마 만들기’를 떠올렸다. 학생들의 삶 속에 한자성어를 연결시키는 활동 위주의 수업으로 적격이라 판단한 것이다. 수업의 활동목표는 정보처리능력(한자성어 실생활 활용), 창의적 사고능력(드라마 시나리오 창작), 인성 역량(모둠 프로젝트 활동, 소통·협업 능력) 등으로 잡고 흐름도를 그렸다. 한자성어 학습, 한자성어 활용 시나리오 창작, 단편드라마 제작, 시사회(평가회) 등 네 단계로 압축됐다. 세부적으로 드라마 속 상황이나 대사 안에 한자성어 5개 이상 넣고, 배경·등장인물·장르를 선정한 뒤 주요사건을 기승전결로 구성한다. 드라마 준비 순서는 시나리오 구상, 각각의 장면 구상, 동영상 촬영, 편집으로 분량은 3~5분으로 했다. 평가는 학생의 자기성찰, 상호평가(자유서술식), 교사 과정관찰 및 작품평가 등의 과정평가로 이뤄졌다. 이 교사는 이밖에도 한자성어 관련한 수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넓혀가고 있다. 학교특색사업인 ‘칭찬으로 변화하는 교실’ 연계 활동으로 하고 있는 ‘칭찬은 비행기를 타고’와 자유학기 예술활동과 연계한 ‘창작 랩소디’ 등이 대표적이다. ‘칭찬은 비행기를 타고’는 비행기를 접은 후 총 아홉 차례를 날리면 아홉 명의 친구들이 긍정의 뜻이 담긴 한자성어로 칭찬을 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창작랩소디’는 한자성어와 타 교과 용어 등을 활용해 랩 가사를 창작하는 활동이다. 랩의 라임과 한시의 압운법을 비교하며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랩을 공연하면 한문 교사와 예술활동 강사가 협업 평가를 진행한다. ◇영어·미술 등과 공통주제 융합수업 = 인성역량 강화 교과 융합수업으로 한문 단원의 ‘가족구성원’, 그리고 영어 단원의 ‘say the magic word’를 연계했다. 한문교과에서는 가족구성원의 한자, 감사 관련 한자를 알아본 뒤 감사의 대상을 선정해 그 이유를 작성하도록 했다. 캘리그라피 방식으로 감사책갈피까지 제작했다. 영어교과에서는 원어민 교사와 코티칭 수업활동으로 ‘감사편지(thank you letter)’ 쓰는 방법을 배운 뒤 편지를 쓸 대상과 내용, 이유 등을 토대로 작성하게 했다. 미술교과가 1학년에 편성되지 않은 것에 착안해 미술교사와 협의한 후 각자 자신의 한자 호를 지은 뒤, 이를 지우개 도장으로 만드는 활동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창체 연계 융합활동으로 ‘너가 보는 나의 모습’도 진행했다. 모둠 친구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한 후 모둠원들이 돌아가며 한 명의 얼굴형, 눈, 코, 입 등을 그려 캐리커처를 완성하는 형식이다. 친구들이 그려준 작품에 낙관까지 찍었다. 효(孝)를 주제로 한문·도덕·미술의 세 교과 간 공통주제 융합수업도 주도했다. 도덕교과를 통해 현대적 의미의 효 사상에 대해 알아보고 효도쿠폰 제작 및 실천 활동이 이뤄졌다. 한문교과에서는 효를 주제로 한 한문 문장을 읽고 모둠별 암송하기, 효 문자도 감상과 문자도 속 한자성어 5가지 알아내기, 실천 가능한 효의 방법 생각하기, 효 문자도 족자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미술교과에서는 문자도의 의미와 의의, 효 문자도로 보는 전통적 효의 상징물과 표현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김만덕 프로젝트, 자유학기 축제 = 지역 출신 위인 김만덕의 생애를 통해 인성교육은 물론 역사교육과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 이 교사는 ‘김만덕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우선 김만덕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교훈, 그가 남겼던 ‘나눔’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누도록 했다. 이어 김만덕의 삶과 제주도 들여다보기, 김만덕의 가치와 관련한 한자성어 학습, 슈링클스(그림을 그리고 열을 가하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종이) 성찰 고리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때마침 1학년생들은 자유학기 축제를 열기로 하면서 중심 테마를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잡았다. 김만덕 프로젝트가 끝날 무렵이라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1학년 학생 150여 명이 한 달 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플리마켓 운영으로 연결시켜 나눔 실천의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날(지난해 12월 8일) 활동 참여 후 받는 도장을 이용해 서로의 물건을 교환했고, 학교는 이 도장 개수에 비례해 돈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김만덕 정신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이 교사는 “축제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학생 참여 활동이 확대되면 자유학기제는 더욱 내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조승래의원 등 14인|10.18)=농산어촌 지역과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소재 학교 및 고등학교 휴업일(방학 등)에 한하여 2019년 2월 28일까지 방과후학교를 통한 선행학습을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일몰기한이 그대로 만료될 경우 소외 지역·계층에 대한 교육기회가 줄어들어 교육격차가 심화될 수 있고, 사교육 수요가 증가하여 가계 사교육비 지출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농산어촌 지역 등에서 실시 중인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허용기간을 2025년 2월 28일까지 충분히 연장하여 공교육을 통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가계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함. 농산어촌 지역 등에서 방과후학교를 통하여 선행학습을 허용하고 있는 제8조제2항의 유효기간을 2025년 2월 28일까지 연장함(안 법률 제14149호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부칙 제2조). ■학교체육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조경태의원 등 11인|10.25|입법예고중)=현행법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의 체육활동에 필요한 운동장, 체육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도록 하고 있고, 동법 시행규칙 별표에서는 학생의 체육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종류 중 하나로 수영장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영 실기 수업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수영장 시설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수영장 시설 확충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어 학교 수영장 설치 계획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의 체육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종류 중 수영장에 관한 근거를 법률로 상향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수영장 시설을 설치하려는 학교에 대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의 기초체력 증진에 기여하려는 것임(안 제7조제3항 신설 등).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곽상도의원 등 10인|10.25|입법예고중)=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린 건수가 2013년 1만7749건에서 2017년 3만1240건으로 1.8배로 늘었음. 특히 학교폭력자치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는 사례는 2013년 764건에서 2014년 901건, 2015년 979건, 2016년 1299건, 2017년 186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행법상 학교폭력과 관련해 이의가 있는 경우 피해학생은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가해학생은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각각 재심을 청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해당 조치가 전학 또는 퇴학인 경우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와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의 재심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실상 학교폭력이 아닌 사안이나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 화해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까지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서 다루게 됨에 따라 화해와 반성 대신 신고와 징계만 난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또는 학교의 장이 내린 조치와 관련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모두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도록 일원화 하고, 아울러 전담기구 또는 교원의 가해·피해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가해 및 피해사실이 없다는 것이 명백하거나 학교폭력 당사자 간 화해가 성립한 경우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가 소집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당사자 간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높이고자 함(안 제13조제3항 신설 및 제17조의2 등).
50여 명의 교사․교수 발표자들 ‘현장’ 공유 강선보 회장 “교류와 소통은 영원한 과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한국교육학회(회장 강선보)는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유아교육학회, 한국초등교육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역량기반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2018 전국 교사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학교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융‧복합적 능력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명확하고 충분한 방향과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교육이론과 교육실천의 실질적인 교류와 소통을 위해 현장 교사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강선보 한국교육학회장은 “그간 교육학계는 교육이론은 연구자들 안에서만, 교육실천은 현장 교육자들 안에서만 별도로 이뤄져 상호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 현장과의 이론 소통 강화는 한국교육학회의 오랜 숙원인 동시에 교육과 교육학의 본질적이고 영원한 과제”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런 배경에서 유․초․중등의 현장 교사들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제1회 전국교사학술포럼을 계기로 교육이론과 현장간의 긴밀한 대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획강연에서 ‘미래교육과 평가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 조기성 서울계성초 교사는 “초등 1학년부터 모든 활동이 기록돼 데이터가 되고 적성과 소질이 분석돼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근거가 되는 이른바 ‘시험이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제는 개별화 맞춤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교육환경에서는 “학생이 원하는 자리에 웨어러블 밴드를 태깅하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날의 학습스케줄과 학습 내용을 알 수 있고 교실을 이동해 다른 자리에 앉게 되더라도 개인화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교사가 가르치는 사람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사의 역할은 의사가 환자에게 맞춤 처방을 해주듯, 학생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안내해주고 코치하는 역할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예측도 내놨다. 조 교사는 “따로 시험을 보거나 수행평가를 하지 않아도 웨어러블과 비콘, 클라우딩 컴퓨터를 활용한 IoT를 통해 활동 내용을 누적, 학생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수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사교육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기획강연 외에도 기획주제 발표, 자유주제 발표 등 50여 명의 유․초․중등 교원 및 대학 교수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다양한 현장교육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역량기반 교육과정 실행에 관한 현상학적 접근’에 대해 발표한 송경하 전주문학초 교사는 “교사들은 대입이라는 교육제도에 좌우되는 교육 사회구조 안에서 교육과정의 좋은 취지와 대입이라는 현실적 타협점을 스스로 찾아나가고 있다”며 “교사들 스스로 시대의 교육 흐름에 맞는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게 하려면 우선 교사들이 처한 현실과 그 인식 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정책가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실행과 과제: 고등학교 현장의 실제적 쟁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자유발표 한 최수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향후 교사는 학생들을 안내하고 돕는 수업 디자이너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업무 및 생활지도 부담 경감, 소통 및 협의시간 확보 등이 필요하고 역량함양과 괴리된 평가방법의 개선, 학교 및 교사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 ○ 미래사회를 주도할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은 지식·정보·문화 등 무형의지적 자산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형성해 줄 수 있는 지적 자산은 다양하고 풍부한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 ○ 최근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독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가 독서문화진흥법도 제정하고, 시·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독서교육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도움자료 등을 제공하면서 독서교육 기본 계획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이 독서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미래사회의 필수 역량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며, 진로·진학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도 변화시켜야 한다. ☞ 이와 관련하여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무엇이며, 독서교육이 잘 안되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고 독서교육을 내실 있게 전개하기 위한 지원 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시오. 1. 서론 학창시절에 읽은 독서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훌륭한 인격과 창의력을 계발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중요한 학습활동의 하나이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에서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위주의 교육과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인해 독서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에서 독서활동은 중요한 교육활동의 하나로 추진돼야 한다. 그러면 독서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독서교육을 내실 있게 전개하기 위한 지원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2. 독서교육의 중요성 첫째,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은 도덕적 인성에 바탕을 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교육을 통해 입시위주의 문제풀이식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배려와 나눔의 바른 품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며, 자기반성 등 훌륭한 인격과 태도를 바탕으로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서교육은 중요하다. 둘째,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고, 독서량을 늘리기 위해 중요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스스로 독서량이 매우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독서량은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교육에서 독서시간을 확보하고 독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PART VIEW] 셋째,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은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독창성을 키워주는 교육활동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에 대한 성취도는 세계적으로 우수하다. 그러나 교사중심 독서학습활동과 높은 사교육 의존도 등으로 독서교육 관련 자기주도 학습력은 매우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학습의 기본이 되는 지적호기심과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독서교육이 중요하다. 넷째,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은 건전한 가치관과 인격도야를 위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과도한 입시위주의 학교문화와 경쟁 등은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타인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다섯째,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은 방치되는 아이들의 위축감을 치유하기 위한 좋은 방법의 하나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서활동은 방치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긍정적 정서를 심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나 지자체 및 지역도서관 등이 연계된 독서교육은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3. 독서교육이 잘 안 되는 이유 첫째,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교사 중 일부는 아직도 입시위주 교육풍토에 얽매여 있어 독서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상급학교 진학과 입시 등에서 면접·자기소개서·논술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과 문제풀이 중심의 교육풍토와 성적 지향의 교수-학습 분위기는 독서교육을 소홀히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둘째, 초등학생을 비롯해 중·고등학생이 될수록 ‘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 등에 의존, 독서교육을 대신하거나 단편적인 정보를 학습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초등학생이 독서량이 가장 많고, 중·고등학생이 될수록 학교 공부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PC·인터넷·스마트폰 등을 통해 손쉽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 독서교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셋째, 열악한 도서관 환경과 독서지도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사서교사의 부족으로 정상적인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학교 도서관 개선 및 지원 사업 등으로 상당히 좋은 여건이 구비돼 있으나, 여전히 학생들이 독서학습활동에 적합한 조건이 되기에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전문 사서나 사서교사도 배치가 안 된 곳이 많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학생들에게 적합한 흥미 있는 독서활동이나 연계 교육도 여전히 부족하다. 넷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습관과 관심 부족이 독서교육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이다.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독서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것과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독서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다섯째, 학교에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형식적인 행사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을 강조하고는 있으나, 학교교육계획이나 교육과정, 학생 평가 등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확인하지 않는 경우에는 독서교육이 구호로 그치거나 일부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머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섯째, 독서교육이 ‘독후감 쓰기’에 치중해 실시되거나, 도서 정보가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독서와 입시와의 연계가 왜곡·강조되면서 독서의 재미와 자발성이 반감되고 있다. 4. 독서교육 지원 방안 첫째, 모든 학교생활 속에서 독서활동이 교과시간·창의적체험활동·방과후활동·자율활동 및 특별교육활동 등을 통해 독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정규교과에서는 여러 교과에서 실천 중심의 독서활동으로 운영하고, 교과 간 독서 연계 주제 탐구학습을 확대하고, 창의적체험활동이나 방과후학교 등에서도 독서토론·문학기행·독서캠프·문예창작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원과 학부모의 독서교육 지도 역량을 강화한다. 교사 독서교육연구회를 지원하고 구체적인 교수법 연구와 실기 연수 기회를 점차 확대하고, 독서교육포럼 등을 통해 교사가 최고의 독서교육 전문가와 만나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부모 학교참여사업 등과 연계해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자녀 독서지도법 연수 등을 활성화하고, 학부모 명예사서과정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들의 원활한 독서지도 역량을 제고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셋째, 학생들이 손만 뻗으면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한다. 학교도서관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학급문고나 복도문고 등을 학교 곳곳에 설치하고, 교과교실제 운영 사업비로 도서를 구비하고, 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교내 교사 독서학습공동체 운영과 학생의 책 추천 활동 등을 통해 좋은 책 정보 제공 등 독서환경을 조성한다. 넷째, 학교 교육활동으로 아침독서 등 매일 책 읽는 운동을 확산하고, 학급문고의 날이나 책의 날 및 독서의 달 등 자율적인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도서관 연계 인문 도서 읽기, 지역문화원 연계 역사유적지 탐방 및 답사 등 체험 프로그램이나 지자체 연계 청소년 문화공연 등을 통해 독서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학생들이 즐겁고 자율적으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학교와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독서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의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 독서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한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진학자료 준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자율적인 독서를 장려·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에듀팟과 분리하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여섯째, 학교 독서위원회 조직 운영, 도서관에서 자료학습 전개와 전산화, 전문 사서를 배치하여 학습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독서평, 교과 교육과 연계, 홈페이지 독서코너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일곱째, 재미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시간을 확보하고, 독서 시범학급을 지정하여 운영하며, 사제동행 독서를 실시하고, 학부모 독서를 위한 독서교육의 길잡이를 발간하여 배부한다. 이외에 독서 급수제 실시, 독서내용 누가기록, 성장과정에 따른 독서자료의 선택 교육, 교과내용과 관련된 독서자료를 선정을 통해 독서지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5. 결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도 해소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준다. 또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세계와 미래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게 한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배울 수 있고,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상호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깨닫고, 갈등을 싸움이 아닌 화해로 이끌어 나가는 힘을 가지게 한다. 결국 학교에서 학생들이 독서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미래사회의 필수 역량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며, 진로·진학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깨닫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변화돼야 한다.
바코드, 주민번호 등 숫자로 분류되는 세상 이해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접목으로 발전 협동 활동 통해 성취감과 성공 경험하는 학생들 수학 작품들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하면 효과적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사교육으로 기계적인 문제풀이를 해온 학생들은 많지만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갖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실제적인 체험과 응용과정을 통해 수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느끼고 스스로 수학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수학수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김희선 서울 강현중 교사는 자유학기제가 시작된 이후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6가지 수학교교과 역량 신장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3년째 연구하고 있다. 크게 주제선택 수업, 수학 나눔학교, 교과융합수업의 세 분야로 나눠 각각의 과제 마다 생활 속에서 수학을 느끼고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투입했다. ■주제선택 수업=‘생활 속의 수학’, ‘게임 속의 수학’, ‘예술 속의 수학’으로 주제를 나눠 학생들을 모집했다. 예를 들어 ‘생활 속의 수학’에서는 ‘숫자로 분류되는 우리 세계’라는 테마를 놓고 주민등록번호, 바코드, 도서십진분류표, 지하철 칸의 위치 표시, 우편번호, 버스노선도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숫자 표현들이 사실은 사회적인 약속에 의해 밀접하게 분류, 정리돼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는 “계란에 적힌 숫자를 보고 이 계란이 어느 지역 어느 농장, 어떤 라인에서 생산된 것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을 조사하면서 숫자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때로는 숫자로 정리함으로써 복잡한 개념들을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단육각 플렉사곤’ 만들기 활동도 소개했다. 삼단육각 플렉사곤은 종이를 접어 만든 다각형 모양의 다면체인데, 종이를 뒤집을 때마다 면이 바뀌면서 그림 모양도 달라져 만화를 그려 넣거나 문양을 그려 넣어 컵받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종이접기 활동이다. 김 교사는 “종이접기는 수학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균등 분할 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평면화 된 것을 입체화 할 수도 있고, 입체화 된 것을 평면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학적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게임속의 수학’에서는 세팍타크로 경기에 사용되는 공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실시했다. 보통 구 모양의 전개도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 모형은 만들기 어려운 입체도형이다. 바깥이 모두 막혀 있는 대부분의 공과는 달리 세팍타크로 공은 나무를 엮어 만든 것으로 속이 비어있고 군데군데가 뚫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교사는 “PP밴드나 테이프 노끈 등을 엇갈리면서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도록 단단하게 엮어내는 과정에서 협동의 의미, 인내심 등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완성 후에는 직접 만든 공으로 경기를 해보거나 재료를 다양화 해 크리스마스 트리볼처럼 꾸며보고 안에 램프를 넣어 스탠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순히 체험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 예술과 디자인으로 접목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예체능 쪽의 감각이 발달된 학생들이 수학시간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가 됐습니다. 또 수학 점수는 부족해도 논리력이 뛰어난 학생이 실생활적인 문제해결력을 발휘해 과제를 훨씬 잘 수행해나가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어요. 저는 이런 경험을 통해 수학이 단순 교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자신의 진로, 직업과 연결되고 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수학나눔 학교=수학클리닉, 파이데이, 수학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불안감을 치유하고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학 첫날 수학시간 주를 ‘수학의 날’ 주간으로 정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학에 대해 원하는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은 수학자 캐릭터를 그린다거나 글을 잘 쓰는 학생은 수학신문을 만들고 손재주가 좋은 학생은 수학과 관련된 조형물을 만들도록 하고 완성된 작품을 복도 게시판이나 수학교과실에 전시해 전교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준비를 해오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팀을 이뤄 색종이 유니트 접기로 다면체를 만들어보면서 협동을 통한 성취감,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다양한 행사 외에도 김 교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수학노트 쓰기’다. 평소 수학 수업시간마다 ‘전 수업 복습-본 수업 내용-본 수업 정리’의 3단계에 맞춰 노트정리를 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했다. 특히 본 수업 진도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문제 위주로 문제를 내면서 수업을 시작해 주의집중도를 높이고 채점 후 전체 학생들의 점수가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추가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러한 수학 학습 습관이 정착되고 나니 수업시간에 졸거나 흐트러지는 학생이 없어졌다는 것이 김 교사의 설명이다. ■교과융합을 통한 창의 수학수업=여행, 재활용‧환경, 건강 등을 주제로 사회, 과학, 기술가정, 영어, 수학, 미술 교과융합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사는 그중에서도 재활용을 주제로 했던 융합수업이 특히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반별로 바자회를 열도록 한 것인데 물건이 들어오면 학용품류, 책류, 잡화류 등으로 나눠 종류별로 넘버링하고 엑셀 프로그램에 데이터화 하도록 했다. 교사는 반별로 수집된 물품의 총 개수, 평균 가격, 예상 수입 등을 표와 그래프로 크게 출력해 반별로 게시했다. 학생들이 반별로 상황을 비교해 물건 개수나 가격 등을 조정하고 어떤 물건을 사야할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학급비로 쓰는 것을 학급회의로 결정하도록 하고 바자회 후에는 예상 수입과 실제 수입의 차이를 느껴보는 등 통계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물품수거 상황 등을 데이터화함으로써 소극적이고 막연했던 진행과정이 명확해지면서 진행 속도가 빨라졌고 반별로 활동 계획을 수정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평균이나 대푯값의 필요성을 현실감 있게 배우면서 통계교육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경험”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자유학기제로 지필평가가 없어졌지만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중간‧기말고사 전에 바짝 공부하고 시험이 끝나고 나면 풀어지는 패턴이었다면 이제는 수행평가를 상시로 실시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또 과정중심의 평가를 수행하면서 학생들 각각의 수준을 파악하기가 쉬워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보다 원활한 맞춤형 수업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수학체험의 경우 재단이 된 재료를 제공하는 경우 시간이 충분하지만 교사가 직접 재단할 경우 시간 초과뿐 아니라 완성을 하기도 전에 진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재료비에 대한 예산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수업이나 동아리활동에서 만들어지는 학생들의 작품은 타 학생들에게 간접적인 체험의 표본이 될 수 있는 만큼 전시회나 체험전이 가능하도록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학교과실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교총은 25일 경북 울릉초 꿈나루관에서 ‘2018년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0월 25일은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독도영유권을 선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기념하는 독도의 날이다. 올해는 기념식을 개최한 이래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기념사에서 “독도를 품은 울릉도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만행에 경종을 울리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심해지는 가운데 우리가 독도 수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전 국민이 힘을 모아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총도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교육과 생활 속 독도교육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리 보내온 축사에서 “독도는 1500여 년간의 역사 동안 우리 민족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주권과 독립을 상징하는 섬”이라며 “국민 모두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영토 주권의식을 내면화 할 수 있도록 독도 교재 개발과 보급, 독도전시관 구축, 독도지킴이 운영 등 체험·활동 중심의 독도교육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특히 울릉초 음악줄넘기 시범단 ‘줄사랑’의 공연과 울릉초 3학년 독도지킴이들의 홀로 아리랑 리코더 연주, 독도 플래시몹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의 합동 퍼포먼스와 ‘독도 대한민국’, ‘대한민국 독도’ 구호 제창도 선보였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교총과 전국 17개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 독도학회(회장 홍성근),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박명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우리역사교육연구회(회장 이두형), 전국지리교사연합회(회장 강병수),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 독도박물관(관장 허원관) 등 25개 기관·단체가 주최하고,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울릉군청(군수 김병수) 등 4개 기관이 후원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지곡초등학교(교장 박진서)는 2018년 10월 19일(금)에 3~5학년 학생(11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주관하는 GETV 화상영어 원어민보조교사 학교방문수업을 실시하였다. GETV 화상영어는 원어민교사와 화상수업을 통해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감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원어민교사 미배치교인 지곡초등학교는 GETV 화상영어를 통해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다. 2018학년도 1학기에 이어 이번 2학기 원어민보조교사 학교방문수업으로 화상으로만 만나던 원어민 선생님을 직접 만나 수업하며 친근감을 형성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더욱 증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교방문수업에는 지곡초등학교 담당교사인 Ramsey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였고 Sean 선생님과 Kyrsten 선생님이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Ramsey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며 친근감을 형성한 후 3~5학년 학생들을 X-MEN team과 AVENGERS team으로 나누어 Phonics 게임, Word 게임 등 다양한 게임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방문한 Sean 선생님과 Krysten 선생님과 함께 게임을 하며 외국인과의 대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4학년 박주은 학생은 “화상으로만 만났던 Ramsey 선생님을 직접 만나서 선생님과 더 친해졌어요. 그리고, 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수업하면서 영어가 더 재미있어졌고 앞으로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서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요.”라고 즐거운 얼굴로 수업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2018 독도의 날 기념식’이 25일 울릉도에서 열린다. 독도의 날 기념식은 1900년 고종황제가 독도영유권을 선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기념하는 자리다. 올해 기념식은 독도로 향하는 길목인 울릉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만행에 경종을 울리고 우리 국민의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기념식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심해지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고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총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교육과 생활 속 독도교육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울릉초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직접 무대에 오른다. 3~6학년으로 구성된 음악줄넘기 시범단 ‘줄사랑’은 독도사랑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독도 홍보자료·표어 제작 활동을 하는 학생 동아리 ‘독도지킴이’는 리코더로 ‘홀로 아리랑’을 연주한다. 참석자들의 합동 퍼포먼스와 구호 제창이 끝난 후에는 독도 방문이 예정돼 있다. 교총은 “올해 기념식이 울릉도에서 열릴 수 있었던 건 울릉초등학교와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군청 등의 지원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도 특별수업 주간(10.22~10.26)에는 독도교육 특별 공개수업도 진행된다. 오늘(22일)은 서울양목초에서 김영화 교사가 ‘독도는 우리 땅-자기주장 말하기’를 주제로 수업에 나선다. 내일(23일)은 서울 양정중 이재타 교사가 ‘독도가 주인이 없는 땅이라고요? 정말?’에 대해 수업한다. 한국교총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10주년인 2010년 10월 25일에 ‘독도의 날’을 선포하고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가르치고 대내외적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독도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은 ‘독도 특별수업 주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일본의 역사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의 문제점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특별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1. 선생님을 보고도 인사하지 않는 아이들 최근 선생님을 보고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조회와 종례를 통해 귀가 따갑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잘 정착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침에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는 머리를 숙여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그 다음부터는 가볍게 목례를 하라고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못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인사는 모든 예절의 가정 기초라고 할 수 있는데 가정에서부터 인사 예절을 가르치는데 소홀한 것 같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1차적인 집단이며 인간 발달에 기본적인 틀은 가정교육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가정이 화목해야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학생들은 경쟁에서 우열에 서기 위해 학교와 사교육 기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또한 대학입시라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큰일이라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기에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올바른 가정교육이다. 손쉽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가정교육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시간이 바로 식사 시간이기 때문이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절교육, 인성교육, 사회성교육 등이 이루어지며 가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서로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당장부터라도 가정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올바른 가정을 만들면 학교 폭력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다. 자녀 앞에서 절대로 부부 싸움을 하지 않으며 늘 화목한 모습만 보여주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2. 심각한 교권침해 최근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단위학교 교육력이 약화되고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이다. 교권침해는 교실 붕괴로 이어져 결국 고스란히 그 피해를 학생들이 입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2016 년간 교권 침해 사례는 총 2만 3천 574건으로 연평균 4천 7백건을 넘고유형별로는 교사에 대한 폭언·욕설이 1만 4천 775건 (62.7%)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 4천 880건 (20.7%), 폭행 461건 (1.9%), 성희롱 459건 (1.9%), 기타 2천 535건 (10.8%)의 순이었다. 한국교총의 통계에 의하면 교권침해 상담건수가 총 508건으로 10 년 전부터 2.5 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자는 전국 교원 청원 운동이 제기된 바 있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간절한 소망이요 바람일 것이다 . 자녀들이 인사를 잘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강박적으로라도 하지 않도록 지도해야한다. 가정에서 철저한 기초 기본의 생활습관이 정착되고 부모의 일관된 훈육이 필요하다. 부모만큼 아이도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에서의 올바른 가정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 부적응 학생에 대한 존중의 약속 실천 서약하기(회복적 생활교육) “선생님, g가 때리고 꼬집고 얼굴을 할퀴었어요.” 단위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하루에도 수도 없이 밀물처럼 아이들의 요구가 밀려온다. 교육청 Wee센터에 상담을 의뢰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원이 방문하여 상담도 병행했고 최근 생활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해 보았다. “친구가 내게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어.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해.”라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포스트잇에 적게 한 후 전지에 붙이고 친구들 앞에서 존중의 약속 실천 서약을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규칙이기에 의미가 있었다.담임교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존감을 높여주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HTP와 SCT 검사도 했습니다.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이 필요한 아이임을 알 수 있었다. 마니또에게 바르고 고운 말 쓰고 칭찬해주기, 일주일에 한 번씩 칭찬 편지 써 주기,마니또 사물함이나 책가방에 선물 넣어놓기와생일 파티도 했는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롤링 페이퍼에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에게 한 줄 정도의 격려 메시지를 쓰는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 4. 전교생 및 교직원 존중어 쓰기와 학폭 예방 캠페인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2018학년도 교육부 언어문화선도 학교로 지정받아 매월 학생 교사 교직원이 존중어 사용하는 날을 정하여 '-님'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어색한지 머뭇거리며 사용을 주저하다가 지금은 자연스러운 일과가 되었다. 존중어 사용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실시하겠지만 소사지구 마미캅 회원과 경찰관과 함께학교 폭력 예방 구호를 외치며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행사도 했다. 5. 친구사랑 주간 모든 학급별로 친구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과 편지 쓰기를 했는데 사과할 대상을 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한 후 사과하고 반성한 후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써서 직접 사과하는 친구에게 전해주었다.친구사랑 주간이란 큰 게시판을 설치한 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꿀 팁, 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을 포스트잇에 한 가지씩 적어서 붙이는 행사도 실시했고 전교어린이회에서 소안 10조를 제정하여 액자를 만들어 교내 곳곳에 게시하고 학생들 스스로만든 규칙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6. 왕따 학생, 이렇게 지도했어요.(지도사례) M은 새침떼기에다 자기만이 특별하다고 여겼다. 학교에 오면 친구들과 이야기하기보다는 언제나 교사인 저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시간이 있어서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면 열심히 이야기하다가도“선생님이 지금 바빠서 그러는데 나중에 얘기하면 안 될까?”라고 하면 “우리 아빠는 잘 들어주는데…”라며 아빠와 비교하기도 했다. M은 또래집단 아이들과 어울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다. 자기 딴에는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 것도 많다는 일종의 자만심이 있는 것 같았다. 어느 날인가는 고무줄놀이를 하는데 자기만 안 끼워줬다고 엉엉 울었다. M의 변화가 필요했기에 쉬는 시간에는 교실에서 실내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게 했고 피구나 도둑 경찰놀이, 얼음 땡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바깥놀이도 함께 했다. 점차 M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다. 문제아가 있을 때 교사가 포기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지도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도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대수롭지 않은 것 때문에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아이들이 많다. 교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선다면 효과적인 생활지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모든 교사들이 명심해야 할 진리다. 7. 칭찬의 힘!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무한긍정의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타인을 칭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칭찬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즉시 하는 것이 좋고 자연스러운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학생들을 칭찬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학교폭력을 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사소한 칭찬 한 마디에 아이들은 표정이 달라지고 힘이 나서 공부를 하거나 교우 관계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교육계가 가장 몸살을 앓고 있는 부분은 학교폭력으로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라는생각이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고 해도 교사의 본분은 아이를 올바르게 잘 가르치는 것이다.그러기에 담임은 더욱 매력적인 보직이다. 담임교사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변화되고 꿈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몇 해 전, ‘내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권이 추락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회복하는 것은 교사들의 책무다. 대한민국 교사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교직 사회에 칭찬의 새로운 물결이 출렁이어 학교 폭력도 예방하고 세계 최고의 교육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방과후 영어 허용이 국민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라고 했다. 국민적 반대 여론이 있어도 문재인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어 “유치원이나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 허용은 국민 여론만이 아니라 놀이 중심으로 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교육개혁을 원하는 많은 국민이 공감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교육개혁과 완전히 배치되는 일이라면 여론이 좋지 않아도 설득과정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시절 정책간담회를 수시로 할 정도로 가까웠던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전교조의 유치원 영어 방과후 허용 관련 비판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결정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취지와 배경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추가적인 대입제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을 현장에 잘 안착시키겠다”고만 답하며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는 “학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선방안을 좀 더 보완하겠다”고 했다. 취임 후 행보와 발언에 대한 진보단체들의 ‘교육개혁 후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교육개혁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분들의 요구가 전체적으로 반영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교육개혁의 방향을 잃거나 수정하거나 역행하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그는 간담회 말미에서도 중점사업을 설명하면서 다시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교육부 역할을 평생·고등·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임기 내에 완결하기 어렵더라도 교육개혁의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늦어도 내년 2학기에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운 고교 무상교육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는 만큼 현재는 단계적 시행이라도 할 수 있게 기획재정부와 시·도교육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전교조의 합법화 요구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고 사휘부총리로서 조율을 거쳐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더 이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소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있는지 노동부 등 관계부처 간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초등 저학년 금지도 재검토 숙려제 운영방식 보완 예정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가 폐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된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을 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초등 저학년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대정부 질문에서 이런 교육부의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학부모들이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이 금지되면 사교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고,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관련해서 교육청과 각 유치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서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유치원 방과후 교육 논란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이 금지되자,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유치원에서도 영어 교육을 금지하는 안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와 유치원에서 오히려 영어 교육 금지가 속칭 ‘영어 유치원’ 등 사교육을 유발하고 교육격차를 심하게 할 수 있다는 논리로 크게 반발하면서 결정이 유예됐다가 정책숙려제 대상이 돼 200명의 시민참여단이 올해 11월까지 결론내기로 돼 있던 사안이다. 교육부는 유 장관의 발언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전격 결정된 상세한 안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허용키로 한 범위는 정규 교육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의 흥미와 발달 단계를 고려해 노래, 게임, 음악, 율동 등으로 이뤄지는 ‘놀이 중심’ 영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대부분 유치원의 방과후 영어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올해 초부터 학부모 중심의 다양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 워크숍 등을 시행했고,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영어교육 수요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방과후 영어 전면 금지 시 유아 영어 사교육 조장 우려에 대한 의견도 이 과정에서 확인했다. 유치원 방과후 영어는 향후 각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유치원에서는 방과후 영어에 대한 학부모 수요가 있는 경우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심의·자문을 거쳐 1일, 1시간 이내, 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참여하지 않는 유아에 대해서는 별도의 돌봄을 제공하고, 놀이 중심 영어 운영 기준을 벗어난 경우에 대한 지도·감독도 시·도교육청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원 방과 후 영어가 허용되면서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금지된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와 상충되는 부분이 발생해 논란이 불가피하다. 작년 교육부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교의 68.2%와 학부모의 71.8%가 운영에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3월부터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 금지가 시행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1~2학년 방과후 과정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를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내달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정책숙려제 논의는 중단될 전망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미 정책 방향이 결정이 된 만큼 논의를 계속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개로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방식을 보완해 찬반양론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렴할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유대인의 영향력은 미국 내 각종 분야에서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고 한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올해 초 한 공영방송에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었다. 필자는 그 방송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미국사람들은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로 유대인과 한국인을 꼽는다고 한다. 사교육을 받기 위해 자동차로 학생들을 데려다 주는 장소에 가면 한국의 엄마와 유대인의 엄마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의 엄마와 유대인 엄마들의 교육열이 뜨거운 것은 같은데, 두 엄마들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 엄마들은 아이들이 정직과 성실에 기초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지만, 우리 한국의 엄마들은 자신의 자녀가 반드시 1등만 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관이 반드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모들의 교육관이 변하지 않는 한 자신의 자녀를 1등을 만들기 위해 소비적 교육은 무한 반독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부모들만 변해야하는 것일까? 현대 사회는 모든 분야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급변의 시대에 학교만은 아직도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곧 닥쳐올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창의력과 고등사고력을 갖춘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현실은 어떤가?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낡은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통렬한 자기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대인들의 성공 비결이 그들의 교육에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 예로 유대인들의 수업은 열두 명씩 토론을 시키는 방식이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처럼 질문과 대답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는 형식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형식인데, 원래 ‘education’의 어원도 ‘밖으로 끄집어내다’라고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수업은 어떤가? 한 학급의 학생 수가 아직도 30~40명이나 된다. 한가롭게 토론이나 하고 있을 형편이 아닌 것이다. 빨리 진도를 나가야 하고 각종 모의고사와 수능점수를 올려야 한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교육 여건만을 탓하며 이 같은 교육을 계속할 수는 없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학생들의 사고를 끄집어낼 수 있도록 발문을 많이 하고, 또 학생 중심 수업을 할 수 있는 단원을 찾아내어 토론식 수업을 곁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정부 또한 하루속히 유대인의 교육 방식을 우리 환경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다.
2014년 8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약칭 공교육정상화법)이 제정된 이래 4년이 흘렀다. 이 법은 선행교육 규제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되고 시행됐다. 그러나 사교육비 경감 목적은 이미 실패한 것이 고등학생 사교육비 대폭 증가라는 통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이 시점에서 4년 동안의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결과, 대학입학제도 특히 대학별 고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확인하고, 이에 근거하여 문제점과 보완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공교육정상화법」에 규정된 대학입시 관련 내용 「공교육정상화법」 제1조는 ‘교육관련기관의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행위를 규제함으로써 「교육기본법」에서 정한 교육목적을 달성하고 학생의 건강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공교육정상화법」에 규정된 대학입시 관련 내용을 모두 살펴보면, 제10조(대학 등의 입학전형 등), 제10조의2(대학 등의 입학전형 영향평가위원회)가 있다. 그 핵심내용은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입학전형의 선행학습 유발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10조 제1항은 ‘대학별 고사(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를 말한다)를 실시하는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 또는 평가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있다. 「공교육정상화법」이 대입제도 변화에 미친 영향 「공교육정상화법」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란 단체가 주장하고,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이 동조하고 합의해 만들어진 법이다. 전술했듯이 선행교육 규제를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제정됐고 또 그렇게 선전됐다. 하지만 대입과 관련한 실제 내용은 대학별 논술고사의 출제범위를 교과서 내로 한정하고, 난이도도 고교 교육과정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16년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 논술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한 것으로 확인된 12개 대학에 대해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하였다(KBS, 2016.9.20.). 2017년에도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 중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서울·원주 캠퍼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1개교를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대학으로 확정했다. 대학이 2년 연속 이를 위반하면 최대 10% 입학정원 모집 정지와 함께 총장 징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시 감점 및 지원금 삭감 조치 등이 내려진다(한국대학신문, 2017.09.22.). 이러한 조치는 「공교육정상화법」이 대학별 논술고사의 출제를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으로 조정하게 하는 데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14년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전후 교육부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나타난 대입전형의 변화를 근거로 하여 「공교육정상화법」 시행이 대학별 고사 특히 논술위주전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이전에 발표된 2017학년도와 시행 이후의 연도별 대입전형의 변화에서 논술전형의 변화 추세만을 본다면, 학생수로는 14,861명에서 12,146명으로 2,715명이 감소했다. 선발비율은 4.2%에서 3.5%로 0.7% 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이 추세는 일정하지 않다. 표에서 보듯이 2019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소폭이지만 논술전형 선발 학생수와 비율이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논술선발을 실시하는 전국 33개 대학의 전형을 보면, 전체 86,158명의 정원 내 모집인원 가운데 논술은 13,314명으로 15.5%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상위 17개 대학으로 좁혀서 보면, 54,992명의 모집인원 대비 7,844명으로 14.3% 비중이며, 상위 17개 대학 중 논술선발을 실시하지 않는 서울대와 고려대까지 제외하고 보면 16.3%까지 비중이 높아진다. 서울대와 고려대를 포함하더라도 올해 상위 17개 대학입시에서 논술보다 비중이 큰 수시전형은 40% 비중의 학생부종합전형 외엔 없다(베리타스알파, 2018.05.09.). 이는 상위권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학생부교과전형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하면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이후 일부 대학의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판정과 재정지원 연계 등으로 논술 출제 범위가 교육과정 내로 한정되고, 난이도도 낮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논술전형의 비율이 의미 있게 줄었다고 할 수는 없다. 더 나아가 이러한 대입전형의 변화에 따라 사교육비가 경감되고,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학생부중 심의 수시전형이 대폭 확대되면서, 고등학교에서 교과 내신성적 산출이나 학생부 기록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각종 부정이 증가하고 있으며, 내신 교과·비교과·컨설팅 관련 사교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교육정상화법 자체의 문제점 입법 목적 달성이 실패한 근본적인 이유는 「공교육정상화법」 자체에 담겨 있다. 정책인과가설 자체가 애초에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정책목표와 수단의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행위를 규제’함으로써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정책인과가설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생의 사교육비를 대폭 증가시키고 있는 것은 논술 사교육이 아니라, 내신 교과·비교과·컨설팅 관련 사교육이다.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내신) 중심 전형 비율이 증가할수록, 선행교육·선행학습이 더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교육부담이 더욱 커지는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른 대학별 논술 축소 폐지도 교육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논술과 수능 등 학교 밖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부정하며 학생부중심 수시 전면화를 주장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합리적이지 않다. 학교 정상화가 아니라 자칫 학교 교육과 평가에서의 부풀리기를 키울 우려가 크다. 또한 학교 밖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교육 책무성 실현까지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의 축소, 그리고 이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는 단지 대학별 논술고사의 부분 개선이나 폐지로 달성할 수 없는 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정상화법」은 수시학생부(교과, 종합)전형 확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마치 대학별 논술고사 때문인 것으로 일반 학부모들을 착각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향후 「공교육정상화법」의 처리 방법 최근 대입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학부모들은 대입제도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고등학생 사교육비 증가의 핵심 원인을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들고 정시수능전형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2022 대입개편 공론화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의 52.5%(과반수)도 정시수능 전형을 45% 이상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는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4년을 맞이하여 이 법의 한계와 폐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 법과 「고등교육법」 대입제도 관련 조항을 연동해 개정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법률 개정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현재 사교육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수시 학생부(교과, 종합) 전형의 비율을 축소하고 정시수능전형의 비율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더 나아가 수능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선과 공교육 정상화를 연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육정책을 수립하거나 교육 관련 법률의 제정과 집행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과 한숨이 커지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언론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교육 관련 내용은 「공교육정상화법 시행령」 제17조(적용의 배제)에 따라 2018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시행령」 제17조에 근거, 2018년 3월부터는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됐다. 그러면 이 법령은 어떤 목적에서 만들어졌고 그 내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공교육정상화법」은 초·중·고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방과후 수업에서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벗어난 선행교육을 금지하고, 평가에서 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문항을 출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에서는 선행교육 관련 광고를 하지 못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아울러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학교3와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해당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 또는 평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법령이 공포될 당시 일명 ‘선행학습금지법’이라 부르면서 학교는 물론 사교육에서도 교과진도를 앞서는 학습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명백하게 설명하자면 「공교육정상화법」이 곧 ‘선행학습금지법’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학습의 주체는 학생이므로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협력학습이나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자신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선행학습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 및 평가활동은 위축됐고,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위해 사교육 시장을 찾아다녀야만 했다. 이 법(시행령 포함) 제정에 참여했고, 이 법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각종 정책 및 연수를 담당했던 한 사람으로서 법 조항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의미를 살펴보고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왜곡되고 굴절되었는지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아울러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습 활동에 제한받지 않고 활발하게 학습을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학교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간과해 먼저 「공교육정상화법」 제1조(목적) 중 ‘교육 관련 기관4의 선행교육5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행위를 규제함’에서 ‘무엇을 규제하는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것은 바로 ‘평가’ 부분이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가든, 입학전형에서 실시하는 평가든, 학교급별 교과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학교에서 재구성하여 편성한 교과교육과정 운영 시 다음 학기 또는 학년에 편성된 교과교육과정 내용을 앞당겨서 수업(선행교육)을 할 수 없고, 수업하지 않은 내용을 평가(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문제 출제)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에 주목했고, 각종 연수 시 이를 강조했다. 그러나 학교는 이러한 의도와는 달리 교과서에 따른 내용을 학년별·학기별로 분할하여 가르쳤다. 중학교는 3년 동안 운영할 수 있는 교과별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재구성에 대한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3년 동안 가르치는 내용을 3년, 6개 학기 동안 인위적으로 또는 수치적으로 분할하여 가르쳤다. 고등학교는 과목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교과목 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지 못한 채 학기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업하고 평가했다. 즉,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간과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하지 않았으니 학생들은 교과 내 또는 교과 간 연계수업을 받을 수 없었고, 그 결과 부족한 부분을 선행학습하기 위해 사교육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은 공교육 정상화 정책의 핵심이다. 학교여건에 따른 교육과정 재구성이 없으면 평가도 개선될 수 없고, 학생들의 창의력도 향상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만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학교의 ‘유리천장’ 아래서 학습 하게 하는 스스로의 한계에 가두어 버렸다. 두 번째로 논의되었던 부분이 방과후학교 과정이었다. 우리들은 법 제8조 1항 중 ‘방과후학교 과정도 또한 같다’라는 항목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과후학교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과목(과정) 선택권을 보장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다음 학기(학년)의 내용을 개설하지 못하면 학생들의 참여는 줄어들 것이고, 결국 학생들은 사교육 시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선행교육을 할 수 없다는 지침에 따라 방과후학교 과정도 다음 학기·학년도 교육과정에 앞서 개설할 수 없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과정 참여는 줄어들었고, 사교육 시장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늘어나게 됐다. 마지막으로 시·도교육청은 매 학기마다 학교 교육과정에 편성되지 않은 과목의 성취기준과 평가 문항의 내용이 맞는지 또는 교육과정에서 학습하지 않은 문항을 출제하여 선행학습을 유도하지 않았는지를 점검했다. 1차 점검은 학교 자체적으로 점검단이 구성되어 점검했고, 2차 점검은 교육청(교육지원청)별로 점검단을 구성하여 1차에서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등학교가 3학년 탐구과목의 평가 문항 중 일부를 2학년에서 학습한 내용과 연계하여 평가 문항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점검단은 이 문항들이 교과교육과정과 불일치하므로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점검단 사이에서는 이것이 ‘선행교육일까? 후행교육일까?’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학교는 왜 그랬을까? 그것은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입시제도 때문이다. 탐구영역에서 어느 특정 과목 시험을 치르고 그것을 9등급으로 상대평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리고 대학입시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고3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공교육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입제도의 굴레 마지막으로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정상적인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되려면 무엇을 보완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할 것인가? 첫째, 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전면 금지할 수 없다면 학교에서도 선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교별 교과협의회를 활성화해 학교별 교과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교실수업도 학생중심의 협력학습이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시·도교육청은 학교별로 교육과정 전문가를 배치해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 대입제도가 공교육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에서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깊은 고심을 해야 한다. 대입제도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등교육이 과연 정상화될 수 있을까? 수능 시험이 절대평가 체제로 바뀌지 않고 고등학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지 않은 현실에서 과연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인가?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새로운 교육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고민이 있을 때,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교육개혁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 방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개발될 때 대입제도도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다. 또 국가 수준 교육과정과 병행해 수능과 내신 반영 부분의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국가 교육과정 역시 강화돼야 하고, 수능과 내신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이뤄져야 한다. 학생이 어느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교육정상화법」이 제정된지 4년,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