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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정경희 의원 등 11인|7.6)=현행법은 교육감 당선자를 보좌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둘 수 있고, 교육감은 당선인이 추천하는 사람을 위원장‧부위원장 및 위원으로 임명‧위촉할 수 있다. 그러나 임명 및 위촉권자가 교육감으로 돼 있어 현직 교육감과 당선인 간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감 당선인 신분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해 발생하는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또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자체장 인수위원회의 위원장‧부위원장 및 위원에게는 자격과 관련된 결격사유, 업무상 비밀 누설 금지 및 직권남용 금지 의무가 규정돼 있는 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도 동일한 의무를 부과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직의 인수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갖고, 임명 및 위촉권자를 교육감 당선인으로 변경하며 자격과 관련된 결격사유, 업무상 비밀 누설 금지 및 직권남용 금지 의무를 부과해 지자체장 인수위원회와 동일하게 관리하려는 것이다. ■기초학력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서동용 의원 등 10인|7.12)=현행법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교육부 장관 소속의 기초학력 보장위원회를 두고 있다. 또 효율적인 학습지원교육 수행을 위해 학교장이 학습지원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등 교육환경 변화로 교원 채용 규모가 조정되고 있어 학습지원교육 담당 교원 지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학습지원 담당 교원 수급계획을 기초학력 보장위원회 심의사항에 명시해 안정적인 학습지원교육 기반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EBS미디어 인사 발령사항(2022. 7. 13.자) △EBS미디어(주)대표이사 박성호
도다랜드 뮤직블록은 음악과 코딩을 결합한 독특한 교구다. 유아부터 초등까지 다양한 융합 교육은 물론, ADHD나 발달장애, 시각장애, 아동심리치료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높은 범용성 덕에 2020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고, 올해 7월 14일~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지식저작권(WIPO) 행사 참가 업체(총 5곳)로도 선정됐다. 본체에 있는 총 40개의 홈에 블록을 쌓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블록 배열에 따라 음악이 연주되는 게 도다랜드의 기본 원리다. 21종의 계이름(3옥타브), 34가지의 악기 블록을 맞추기만 하면 돼 음악이나 코딩에 대한 개념이 없는 어린아이도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다. 거기에 32종의 음악 기호 블록과 7종의 재밌는 기능 블록, 2종의 특수 블록을 더하면 보다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 같은 곡도 다양한 악기 블록을 겹쳐 쌓으면 협주곡으로 변신하고, 다른 계이름 블록을 올리면 화음이 들어간다. 또한 두 박자 ‘도’를 표현할 때도 계이름 ‘도’를 두 개 올리는 방법, ‘도’ 블록 위에 ‘2분음표’ 블록을 올리는 방법 등 여러 표현 방식이 있어 사고력를 자극한다. 교구 본체와 블록만으로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지만, 전용 앱과 연동하면 활용 폭이 더욱 넓어진다. 악보에 따라 블록을 배치해 음악을 재생하는 것은 기본이고, 반대로 블록으로 만든 음악을 악보로 출력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든 악보는 문자나 SNS를 통해 지인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악기나 악보를 다루지 못해도 작곡가를 꿈꿔볼 수 있는 셈이다. 초등 SW교육에 활용되는 엔트리로 코딩한 것을 도다랜드 본체에서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은 물론, 도다랜드 본체에 내장된 40개의 LED를 원하는 대로 점멸시켜 글자나 숫자를 만들어 이동시킬 수 있고, 코딩 실력이 오르면 ‘스네이크 게임’ 만들기도가능하다. 교구 곳곳에 배어있는 세심한 배려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계이름 블록만 하더라도 한글 외에 알파벳, 점자가 함께 새겨있고, 색깔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또한 블록에 자석이 부착돼 있어 홈을 맞추기 어려워하는 유아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도다랜드 뮤직블록 키트는 본체와 블록, 음악이론 교재, 앱, 컬러 악보로 구성돼 있다. 본체는 C타입 충전방식으로 완충 시 6~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 절전 기능이 있다. 공식 카페에서 다양한 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요청해 받아볼 수도 있다. 기본 과정에 대한 유튜브 강의도 제공한다. 키트는 블록 개수(40개, 80개, 120개)에 따라 구분되며, 가격은 50~90만 원이다. 본체나 블록을 따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교육 기관은 2~4주의 무료 체험도 가능하며, 이메일(cs@iwsolution.co.kr)이나 전화(1566-1634)로 신청하면 된다. 도다랜드를 개발한 아이원솔루션의 이원익 대표는 "도다랜드는 조금이라도 학생들 눈높이에 다가가기 위해 구미전자공고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학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AS나 추가 자료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 총회가 열린 가운데박순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 기업 부스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 에 참여한 6개교 18개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직업계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 빛가람유치원은 7월 6,7,11일 3일간 학부모대상놀이코칭 미니워크샵 ‘소나기’를 실시했다. ‘소나기’는 워크샵의 3가지 주제인 ‘소중한 놀이'와'나를 돌아보는 그림책 놀이','기억할 만한 놀이'의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원장, 원감, 부장교사가 강사로 나서 학부모들에게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울림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려는 마음을 담았다. 유치원 현장에 기반한 실제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놀이코칭으로 학부모 놀이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모처럼 힐링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소나기 2차 워크샵도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이귀열 원장은 “유아의 행복한 전인적 발달을 위해 학부모의 놀이역량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부모연수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진짜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도 경기도교육청 방과후과정 놀이쉼터 유치원으로 지정된빛가람유치원은 교육공동체 간놀이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유아의 행복감 증진과 전인 발달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정대화)은 12일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꿈·재능유형 신규 장학생 22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장학사업이다. 학교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 선발·지원 ‘꿈장학금’, 특화된 재능을 보유한 저소득층 중·고생 지원하는 ‘재능장학금’, 재난·폭력 등에 따른 위기 중·고생을 선발·지원하는 ‘SOS 장학금’ 3개 유형이 있다. 올해 총 신청자 3803명 중 서류심사와 심층평가, UCC 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우수 중·고등학교 학생 220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카드포인트 방식의 학업장려금(25~45만 원)을 매월 지급한다. 또한 장학생의 정서 안정을 위한 1:1 멘토링, 심리상담과 진로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은 7월부터 시작되며, 29일 열리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교육부장관 명의의 장학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페스티벌’은 장학생의 교류 소통의 장으로써, 7월 29~8월 28일 약 1개월간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장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체험을 제공한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생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장학금을 통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업 중단 위기 중·고등학생의 지원을 위해 8월 중 SOS 2차 장학생 선발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총장)는 전국 133개 전문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방학 집중 온라인 원격연수를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7월 8일~8월 24일이다. 이번 원격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교직원들의 교수력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현장 활용과 적용이 가능하도록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연수 후 참석자 간 정보·의견 공유를 위해 단체 카톡방을 이용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법 분야(5개 과정, 16회차) △직무 분야(3개 과정, 8회차)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성과분석 분야(2개 과정, 8회차) △해외 전문가 초빙 강연 분야(2개 과정, 2회차) △산학협력 강화 분야(1개 과정, 4회차), △인포그래픽 활용 분야(1개 과정, 4회차) 등 총 6개 분야 14개 과정을 총 42회차 운영한다. 교수학습법 관련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에서 플립러닝 수업 설계 및 운영 방법을 살펴본다. 플립러닝을 위한 강의계획서 작성과 교육영상 설계 방법, 디지털 교수학습 도구 활용법을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메타버스 활용 수업을 위한 메타버스의 정의와 플랫폼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이를 활용한 수업 설계 및 전략, 교육 활용과 적용 방향 운영 사례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제페토, 이프랜드를 직접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개설했다. 교수학습 분야 과정들은 실제 현장 사례 공유를 통해 새 학기 수업 설계와 운영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직무 분야에는 엑셀 함수 및 피벗테이블을 활용한 데이터 요약·분석·관리 방법 등 직무능력 향상 과정과 유튜브 채널 기획·제작 및 편집 방법, 영상 업로드를 통한 유튜브 채널 꾸미기 노하우 등 유튜브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편집 과정을 신규로 개설했다. 역량기반 교육과정 분야에서는 전문대학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방안과 유연학사제도·융합교육과정을 통한 운영방안, CQI를 통한 지속적 질 관리, 전공과 비교과 교육과정 성과분석과 관리 방안 등을 타 대학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대학 주요 재정지원사업의 성과관리 구조와 체계 등을 알아보고 사업 추진을 위한 성과분석 사례와 개선 방안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연수 과정도 개설했다. 또한 교육공학 분야의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선진 교육 현장 동향을 살펴보는 개인 맞춤형 학습 과정과 학습자 중심 효과적 하이브리드 수업 설계 및 운영 사례 과정을 개설했다. 김학성 전문대교협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전문대학 현장에 맞춰 기존 과정들을 보완하고 필수 과정들은 신규로 개발했다”며“온라인 원격연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연수에 참여한 전문대학 교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현장에 특화된 연수 콘텐츠들을 개발하여 효과적 연수과정들을 제공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2022년 7~8월 하계방학 집중 온라인 원격연수 세부 일정 확인과 연수 신청은 전문대학 교직원 연수 홈페이지(hrd.kcce.or.kr)에서 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 있는 자신의 사진‧동영상‧게시글 등을 삭제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법제화될 전망이다. 또 현행법상 만 14세 미만인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대상도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게 △아동‧청소년 중심 개인정보 보호 원칙 및 체계 확립 △아동‧청소년 권리 실질화 △역량 강화 지원 △개인정보 보호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관련 법제는 2024년까지 마련될 계획이다. 대표적인 계획은 ‘잊힐 권리’ 제도화다. 아동 청소년이 직접 온라인에 있는 자신의 글, 사진, 동영상 등을 지워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동‧청소년의 특성상 장기간‧대규모의 개인정보가 축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 본인 또는 제3자가 올린 개인정보를 삭제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제3자 게시물에는 부모가 아동‧청소년에 관한 글‧사진‧영상을 올리는 셰어런팅, 제3자가 비난, 비방 등 부정적 게시물을 올리는 사이버 폭력 등이 포함된다. 또 개인정보 보호 대상을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연령대별로 보호 내용을 차등화해 권리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획일적으로 운영하던 법정대리인 동의제도도 개선한다. 현재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는데, 대리인이 없는 경우는학교‧지자체‧위탁부모‧아동복지시설장 등 실질적 보호자가 동의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수집 시 아동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한 아동용 처리방침 공개를 의무화하고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이용‧제공됐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행사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2022 개정교육과정과 연계해 ‘개인정보 보호’ 교육내용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개인정보 이해력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연령대별 교육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이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리더’, 초중고 대상 ‘개인정보 보호 아이디어 공모전’, 아동‧청소년이 직접 권리 강화방안을 건의하는 ‘대한민국 아동총회’ 등을 통해 인식을 제고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의사를 묻지 않고 SNS에 사진‧영상을 공유하는 ‘셰어런팅’의 위험성, 자녀 연령대별 개인정보 교육방법 등 보호자 대상 교육도 확대한다. 또 아동‧청소년이 개인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3대 분야인 게임‧SNS‧교육을 중심으로 보호 조치를 확대하고 만 14세 미만 아동임을 알고 있는 경우 상업용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활용하는 것을 제한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된 현 아동‧청소년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개인정보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신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미래 사회를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존의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바뀌면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2년째 교직에 몸담은 저자는 “교육은 어른들이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일관성 없는 입시제도, 자주 바뀌는 교육 과정, 학벌·경쟁 중심의 사회 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특히 4년마다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교육의 중립성을 강조하지만, 정치색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후보의 정치 성향에 따라 교육 정책이 만들어지고, 선거 결과에 따라 하루아침에 정책이 사라지기도 한다. 일관성 없는 정책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미래 교육은 어떤 모습이라야 할까. 교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시대 교육의 민낯을 가감 없이 풀어내고 미래 교육의 이상적인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안내한다. 1장에서는 ‘교사’를 주제로 한 내용을 모았다. 교사 패싱, 승진 가산점, 기간제교사, 교원 평가, 교권 침해와 보호, 교사 평가 등을 키워드로 삼았다. 2장에서는 디지털 문해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디지털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방법도 제시한다. 3장에서는 교육을 옥죄는 정책과 대안을 모색하고, 4장에서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위협하는 폭력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의 조건을 이야기한다.최우성 지음, 성안당 펴냄.
경남교총(회장 김광섭, 사진 오른쪽)은 7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최구식 원장,왼쪽), 경남일보(회장 고영진)와 산청군 소재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단체는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한 공동의 발전과 전문성 향상은 물론,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콘텐츠 공동 개발, 연수 활성화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불의에 항거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여겨 의병장으로 활약한 남명학파는 경남교육의 뿌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었다”며 “사제동행 문학기행을 비롯해 백일장 대회, 남명사상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 동아리를 지원해, 하반기에는 워크숍을 통해 남명 사상을 알려 나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구식 원장은 “남명 조식 선생은 이곳 산청에서 11년 동안 제자를 키우고 그 제자들이 20년 뒤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모두 칼을 들고 구국의 의병장이 됐다”면서 “남명 선생은 제자를 가르치는 교사였고, 왕에게 목숨을 건 직언을 통해 조선 사회의 폐단을 척결하려고 노력한 언론인이었다. 그런 남명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오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다시 한번 환영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영진 회장은 “남명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뜻깊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남명 사상이 시대의 정신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정갑수) 위(Wee)클래스에서는 또래상담반 학생들과 함께 지난 12일~13일(수) ‘우정손글씨 전시회’ 행사를 진행했다. ‘우정 손글씨 전시회’는 친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응원의 메세지를 엽서에 적고, 서로를 격려하며 마음을 나누는 활동이다.인터넷, 스마트폰의 발달로 손편지를 써볼 기회가 많지 않은 요즘 학생들에게 존중과 배려의 언어문화를 느껴보도록 마련한 행사다.전시회를 통해 전교생이 응원의 메세지를 감상하며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아존중감도 향상되는 효과도기대된다. 곡정초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는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손글씨 작은전시회 ▶좋은글귀 읽고 힐링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있어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2일 세종 한솔초에서 5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드론 캠프(사진)를 운영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 캠프는 드론을 통해 미래 주요 산업을 체험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드론의 원리 △드론의 구조 및 조작법 △드론산업의 미래 및 진로 △드론 조종(드론 축구) 등 다양한 내용을 학습했다. 강사로 나선 김제훈 장기초 교사는“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론을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조작하면서 드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가르쳤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드론을 직접 조종해봤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캠프 활동을 해 더욱 즐거웠는데,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친구들과 또 참여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를 신청한 황선영 한솔초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드론에 관심을 많이 보여 신청했는데 교사인 저까지 드론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주말에 기대감을 안고 온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윤제 세종교총 회장은 “지난달 선생님 대상의 드론교육 직무연수는 8만원의 많은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연수 후기가 좋았다”며 “이번에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초등학생 대상 무료 드론캠프를 시도했는데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종교총은 회원복지 강화 이외에도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함으로써 교원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총은 8월 2회차 캠프에 이어 2학기에 두 차례 캠프를 추가해 올해 네 차례의 ‘찾아가는 주말 학생 드론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승진(8명) 【지방부이사관 승진 2명】 ▲ 총무과장 김덕희평생진로교육국평생교육과장 ▲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허일만동작관악교육지원청행정지원국장 【지방(기술)서기관 승진 6명】 ▲ 감사관 류청석서대문도서관행정지원과장 ▲ 평생진로교육국평생교육과 정무윤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행정실장 ▲ 미래학교추진단장 손용남교육행정국미래학교추진단 ▲ 학생교육원행정지원과장 김옥현덕수고등학교행정실장 ▲ 학생교육원재정지원과장 이수근고척도서관행정지원과장 ▲ 고척도서관장 박경옥평생진로교육국평생교육과 ▢ 전보(10명) 【지방부이사관 2명】 ▲ 마포평생학습관장 김중락교육연수원총무부장 ▲ 양천도서관장 최웅장총무과장 【지방서기관 8명】 ▲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 임광빈총무과 ▲ 평생진로교육국 평생교육과장 김순화감사관 ▲ 교육행정국 교육재정과장 김영학교육시설관리본부총무부장 ▲ 교육시설관리본부총무부장 구남효평생진로교육국평생교육과 ▲ 학생체육관장 김상열학생교육원행정지원과장 ▲ 고덕평생학습관장 최선희학생체육관장 ▲ 동대문도서관장 문광철기획조정실행정관리담당관 ▲ 동작관악교육지원청행정지원국장 조성래교육행정국교육재정과장
스마트학생복은 쾌적함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강화한 기능성 친환경 신소재 교복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여름 교복에는 ‘PCM 눈꽃 얼음 캡슐’ 신소재를 도입했다. 체온과 주위 온도에 따라 온도를 자동 조절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PCM이 외부의 높은 온도에 의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하면서 열을 방출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열을 흡수하고 접촉 냉감을 향상시켜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PCM 눈꽃 얼음 캡슐’ 신소재는 남녀 하복 셔츠와 블라우스, 바지, 생활복에 적용됐다. 겨울 교복에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촉감의 친환경 소재 ‘모달’과 울 혼방 원단을 넣었다. ‘모달’ 원단은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천연 소재로 흡습성이 뛰어나다. 원단 이면에는 소프트 기모 가공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모달 원단은 남녀 동복 자켓과 바지, 스커트에 적용됐다.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도교육청이 발표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의 기본적인 책무인 학력 향상을 위해 학교에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다만, 시험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과거의 평가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11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교총은 “새롭게 시작하는 교육감으로서 교육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을 교육의 본질적 측면에서 새롭게 진단해 주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공교육이 갖는 책무 중 하나인 학력 향상을 위해 일관되고 객관적인 학력 진단, 지원체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 4일 주요 선거공약이었던 학력 신장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1호로 결재했다. 주요 내용으로 평가대상 학년과 평가과목 확대, 평가 방법 일원화, 학생 개인별 피드백 등을 담고 있다. 충북교총은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전국 최저학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현실에서 윤 교육감이 학력신장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만큼 공약 실천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교총은 교육부도 평가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전문가들 또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그 이전의 전수평가로 되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위권 비율은 감소하고 최하위권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경우 2017년 9.9%, 2018년 10.4%, 2020년 13.5%, 2021년 14.0%로 매년 그 비율이 늘고 있다. 교육계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전수평가를 표집평가로 바꾼 2017년부터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충북교육청이 차근차근 준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계의 관심과 의견 개진 등 큰 틀에서 충북교육을 위해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면서 “윤 교육감은 이번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이 일부에서 우려하는 학생 줄 세우기식의 과거 일제고사와는 다르도록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오는 28일 온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8일간 '2022 국제청소년캠페스트'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충남 일원에서 8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열린다. '2022 국제청소년캠페스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페스티벌이다.30여 개국에서 해외 청소년 120여 명을 포함해 총 5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주제는 '더 나은 초록빛 세상을 위한 에코 축제!'로, 지금의 환경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희망과 우리 청소년들이 중심이 될 새로운 시대를 '초록빛'으로 표현했다. 온라인 행사는 청소년단체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로블록스 활동장을 운영한다. 환경오염으로부터 코야랜드를 지키고 재난재해로부터 살아남기, 재난 재해 서바이벌, 나무 심기 환경 활동 등을 가상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충남 지역에 위치한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유관순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8월 2일 오후 3시에개막식이 열린다.▲K-POP 경연대회▲탄소중립 에코챌린지▲환경 미래 체험 부스▲캠핑교실▲별빛힐링음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비정상회담 ESG 희망포럼▲한류 문화 체험▲Gloval Youth 가요제 등 국제활동도 마련된다. 임호영 한국청소년연맹 총재는 "청소년이 대자연 속에서 캠핑과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자연친화적인 체험을 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38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 현장은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교총에 대한 각계각층의 기대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학교 현장 교원과 학생들도 신임 회장단이 이끌 한국교총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현장에서 보내온 메시지 취임식의 시작은 정성국 교총 회장이 가르친 제자들의 축하 영상으로 장식됐다. 제자 이종원 씨는 “어려서부터 인간다운 인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셨던 선생님 덕분에 오늘날의 제가 있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스승의 취임을 축하했다. 첫 제자인 김진희 씨의 아버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나라를 구하는 일만큼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마음에 좋은 씨앗을 심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진희 씨도 “선생님의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로 마음을 열고 초등학교를 즐겁게 다녔던 기억이 선명하다”며 “멀리서나마 선생님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현장 교원들의 응원 인사와 함께 새 회장단에게 바라는 점을 담은 영상으로 마무리됐다. 교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마음 편히 가르친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실현, 생활지도법 마련,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자체 이관, 교사의 업무와 관계없는 행정업무 최소화 등 교육 현안을 해결해줄 것을 기대했다. 주요 참석자 메시지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며 한 사람이 성숙한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교총, 그리고 교육계 전체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애써주고 계신 선생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부도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교총과 함께 협력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로 도약하는 교육을 이끌어나가겠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 “정성국 회장님이 최초의 초등 평교사 출신으로 당선됐다는 것은 (교총의) 전환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1960~1970년대 무렵 학교에 다닐 때는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배웠고 그것이 지금도 옳다고 생각한다. 정당한 권위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사회가 존립할 수 없다. 특히 스승에 대한 존경과 존중이 그렇다. 교권이 확립되고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환경, 학교다운 학교, 교육다운 교육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교총을 파트너,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돕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한국교총 역사상 최초의 초등 평교사 출신 회장의 출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교총이 현장 중심, 교사 중심 조직으로 더 튼튼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이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정성국 회장님과 여야 의원님들, 교육감님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정성국 회장님이 내주신 숙제를 열심히 풀고 나중에 숙제 검사할 때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 인생의 황금기는 경남 밀양고 교정에서 보낸 3년’이라고 주변에 말한다. 시골 학교에서 서울대에 가기까지 인생을 만든 선생님들이 계셨다. 제게 주신 꿈, 열정, 인내, 도전 의식, 절제하는 마음, 신념, 강한 의지 덕분에 수많은 난관과 고초를 돌파할 수 있었다. 정성국 회장님이 제시한 비전에 우리 모두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냈다. 교육, 교권, 학교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교육 가족의 문제를 넘어서 제대로 된 선진국을 만드는 데 교육이 회복돼야 한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희망을 만들길 진심으로 바란다. 국회도 같은 꿈을 꾸고 사명감을 갖고 힘을 모으겠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교육 현장을 주도하는 건 현장 교사라는 점에 백 프로 동의한다. 시대적 요구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한 요구를 뒷받침하는 역할은 결국 국회를 비롯한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사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십으로 일하겠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저도 6일째 새내기 교육감이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야 할 때다. 교육을 선진적으로, 선도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정성국 회장님의 모습이 당당하다. 시대는 바뀌었다. 바뀐 대로 회장님이 뜻을 펼치시면 돕겠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교총의 역사는 건국의 역사와 함께한다. 일곱 개 비전을 잘 잡았다. 현장을 대변하는 여러분이 왜 당선되셨는가는 확실히 보여줬다. 정성국 회장이 이야기한 아젠다가 이제 대한민국 교육의 길이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 “오늘 대한민국의 교육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학생의 인권만 강조한 나머지 교권은 처참히 무너지고 있다. 기초 학력은 국가의 미래가 암울할 만큼 추락하고 있는데 서열화, 낙인 효과라는 이유로 받아쓰기도 못 하게 하는 나라다.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놀러 간다는 조롱이 세태를 반영한다. 이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새 정부와 한국교총이 나서야 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38대 회장단 출범을 거듭 축하한다.” -서강석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지방교육재정교부금제도 개편이 우리 교육의 중요한 화두로 조명받고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는 사실 최근에 등장한 게 아니다. 학령 인구감소 전망과 재정 효율화를 명분으로 삼은 개편 주장은 과거부터 있었다. 돈 잔치? 노후 책상도 못 바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이와 관련한 교육계의 우려를 담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발제를 통해 교육청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재원이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며 개편에 대한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재정연구실장은 이어진 발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 수 감소가 아닌 학급 수와 학교를 기준으로 재정을 확보해야 함을 확인시켰다. 일부 언론은 마치 학교에 돈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도한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는 오래된 책상 하나 교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전국의 학교 건물 중 30년 초과한 것이 21%, 무려 40년을 넘긴 것도 7.1%나 된다. 최첨단의 21세기 교육을 논하기가 무색하다. 최근 논의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방향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접근이다. 초·중등교육에 투입할 재정을 빼서 고등교육에 투입한다는 발상은 하석상대(下石上臺)와 같은 우둔한 일이다. 그간 고등교육에 소홀했던 국가 수준의 문제를 초·중등교육 재정을 빼서 대체하는 것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로 대는 게 아니고 무엇일까? 교육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숫자 놀음이다. 정부에서 6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한국교총은 즉시 우려 성명을 발표했다. 현장 교육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수준을 못 벗어나 지속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할뿐더러, 학령인구 감소를 교부금 축소로 연결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초·중등 교육교부금 축소가 아닌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초·중등과 대학교육 별개 아냐 이러한 관점이 결코 이기적 주장이 아님을 당국은 인식해야 한다. 교육에 투여되는 재정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민 혈세로 마련된 재정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노력할 필요도 있다. 시·도별 교육정책 중 시기나 효용성 측면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해석의 여지가 있는 정책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재정 투입의 적절성에 대한 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유·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은 별개가 아니다. 교육은 전 생애를 거쳐 이뤄지는 연속의 과정이다. 우리 교육의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교권 사건은 ‘참담’ 그 자체다. 울산 고1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 그리고 전북 초등학생의 상상을 초월한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사건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초등학생의 담임교사 흉기 위협사건까지 발생했다. 오죽하면 40대 초반 교사조차 ‘조기 명퇴’를 고민한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이 같은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자는 학생 깨웠다가 아동학대로 경찰 조사받고, 수업 중 계속 떠드는 아이에게 조용히 하라고 소리쳤다가 정서학대 혐의를 받는 세상 아닌가. 자는 학생 깨웠다가 조사받는 세상 왜곡된 인권 의식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게 한 이들은 지금 아무도 교실 현실에 관심 갖거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오직 교실에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수업하고자 애쓰는 교사의 애절함만 있을 뿐이다. 권리는 의무와 책임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말을 모르는 아이들은 수업을 방해하고 학칙을 어겨도 선생님이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아버렸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문제행동은 외면한 채 교사의 잘못된 교육방식과 지도로 생긴 일이라며 민원과 언론제보로 맞선다. 교육 당국은 상벌점제도를 없애고, 장기체험학습을 떠난 학생 가족의 안부를 일주일마다 확인하라고 한다. 친권자인 부모가 데려간 체험학습조차 교사의 책임과 간섭이 필요하다면 제도를 아예 없애는 게 맞지 않는가. 전화해도 받지 않고, 전화를 받아도 아이를 바꿔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해결해야 할 일을 사법권은커녕 준사법권이나 조사권도 없는 교사에게 미루고, 잘못되면 징계하겠다는 게 온당한지 묻고 싶다. ‘더하기만 있고 빼기는 없다’, ‘권리는 없고 책임만 따른다’는 말이 교직 사회의 불문율이 된 지 오래다. ‘법과 원칙’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어려운 학교 현실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출범 두 달이 지나도록 긍정적 변화는 찾기 어렵다. 이에 교총은 지난달 27일부터 ‘문제행동 학생 치유와 교육을 위한 생활 지도법 마련’이 포함된 ‘7대 교육 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직사회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절박함에서다. 지난 5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교수가 취임했다. 그는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개혁과 자율·창의·공정 실현, 대학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음주운전 전력 등 이런저런 논란은 있었지만, 우리 교육을 위해 정말 잘하길 바란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현장을 그런데 취임사에 빠진 것이 있다. 교육 현장의 가시를 뽑아주겠다는 메시지다. 문제행동 학생 증가로 점차 사막화되는 교실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 인재 육성, 좋은 교육은 불가능하다. 거창한 구호보다 현장을 살피라. 교사의 눈물과 처진 어깨를 외면하지 말라. 최근 5년간 교권침해사건이 1만1148건에 달한다. 교사가 상해·폭행당한 사건만 해도 888건이다. 문제행동에 대응 수단이 없는 교사의 증가는 결국 다수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와 국회는 교사의 실질적 생활지도권 보장과 분쟁 시 법적 보호, 피해 교사 치유, 문제행동 학생 교육을 위한 생활교육(지도)법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방치된 문제행동은 개인과 국가에 해악이 된다.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학생의 인권과 삶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