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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은 아침부터 바쁩니다. 몸도 바쁘지만 특히 마음이 바쁩니다. 교육장님의 우리학교 방문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강북교육 수장께서 오시는데 손님을 맞이하는 우리로서는 깍듯이 대접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예의를 갖춰 좋은 태도를 갖고 모셔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아침부터 바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교감선생님, 교무부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부장선생님, 여러 선생님 그리고 행정실장님을 비롯하여 행정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큰 TV도 설치했습니다. 워드로 환영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파워포인트로 학교현황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처럼 딱딱하게 학교현황을 설명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보려고 정보부장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그대를 향한’이란 곡을 저음으로 깔아놓기도 했습니다. 오후 세 시가 조금 넘어 마지막으로 우리학교에 오셨습니다. 권혁종 강북교육장님과 안영태 중등교육과장님, 강명중 관리과장님께서 오셨습니다. 교육장님께서는 분위기가 참 좋아 마음이 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차를 한 잔 마신 후 직원소개를 한 후 학교현황을 소개했습니다. 학교현황을 설명할 때 시간이 많이 없는 관계로 특히 학교교육목표와 학교특색사업에 대해 강조를 했습니다. 우리학교의 교육목표는 ‘기초와 기본이 제대로 된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인간 육성’입니다. 기초교육은 기초실력과 기초체력을 쌓는 것이고 기본교육은 사람됨교육 즉 인성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실력과 사람됨의 두 날개를 달고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탁월한 인물, 세계적인 인물이 되도록 교육목표를 세웠다고 했습니다. 사람됨교육 즉 인성교육을 잘 시켜 성실한 인간을 기르고 기초교육을 잘 시켜 유능한 인간이 되게 하며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여 건강이 인간이 되게 하며 사람됨과 실력을 함께 겸비하는 탁월한 인간, 위대한 인간, 세계적인 인간이 되도록 교육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색사업으로 세 가지를 정했습니다. ‘생활영어 51 인증제’, ‘독서 12 인증제’, ‘예체능 1 인증제’입니다. ‘생활영어 51 인증제’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도록 생활영어를 한 주에 한 문장씩 외우게 하여 1년이면 51문장, 3년이면 153문장의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어 웬만하면 기본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학년별 생활영어 51문장을 선정해서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원어민 선생님이 학년별로 두 번씩 읽어주고, 그 주에 외울 문장을 칠판에 적게 하며 한 주 동안에 외우게 합니다. 학생들이 외운 것을 담임선생님은 조례시간에, 영어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전후반기에는 각종대회를 통해 평가를 하도록 한 것입니다. ‘독서 12 인증제’는 한 달에 책 한 권을 읽게 하는 것입니다. 학년별 도서권장목록을 소개해 주고 학생들은 한 달에 읽을 책을 목록에 적게 해서 매달 읽도록 한 것입니다. 읽은 것을 일기장이나 노트에 독후감을 적게 합니다. 매주 금요일은 학교에서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집니다. 고등학교에 가서 논술 잘하는 비결이 책을 많이 읽는 것 아닙니까? 토의, 토론을 잘할 수 있는 비결도 책읽는 것 아닙니까? 언어 성적을 올리는 비결도 책을 많이 읽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책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독서 12 인증제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체능 1 인증제’는 사람됨과 실력을 갖춰 사회에 나가 직장을 가지게 되면 여유가 생겨 취미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때 자기의 특기가 없으면 생활이 무의미해지고 무력해지고 맙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중학교 시절 축구든, 농구든, 배구든 배드민턴이든, 테니스이든, 등산이든, 서예든, 동양화든, 서양화든, 피아노든, 바이올린이든, 피리든, 하모니카든, 기타든 무엇이든지 한 가지씩 특기를 가지게 하여 여가생활을 잘하고 정서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마다 한 가지씩 특기를 적도록 하고 거기에 대해 실력을 갈고 닦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축제 때 발표도 하고 실력을 겨루는 시간을 주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말씀 드리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린 후 끝을 맺었습니다. 교육장님께서는 말미에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사람됨교육 즉 인성교육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한 만큼 학생들이 하게 된다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선생님이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하라고 하면 교육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됨교육이야말로 선생님의 앞선 실천교육이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초교육에 대해서는 우리말로 공부(工夫)가 중국말로 쿵후라고 하는데 쿵후처럼 반복해서 기초를 잘 닦아놓으면 그 때부터는 자기가 응용해서 실력을 키워나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초가 잘 닦여지면 그 때부터 자기가 응용해서 더욱 자기의 것으로 다듬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초와 기본교육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초와 기본이 제대로 되면 그 다음은 걱정이 없는 것입니다. 기초와 기본을 놓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시간이 낭비가 되고 돈이 낭비가 되고 노력이 헛수고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기초와 기본이 제대로 되고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인간을 만들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공부(工夫)는 쿵후입니다.
우리 학교의 운동장 한쪽 구석 나무 아래에 있는개똥이 보기흉하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도 않는 곳이다. 저것을 과연 누가 치울까? 한 20여일 지났는데 그대로다. 교장, 교감, 선생님, 학생, 행정실장, 기사 중 누군가 치울 것 같다. 누가 치웠을까? 인원수 확률로 보면 930여명의 학생들일 것 같지만 학생들은 "아이 더러워!'하고 외면하고 만다. 그 다음이 교장이나 교감 같다. 그래도 그 분들이 학교를 제일(?) 사랑하고 교내 곳곳을 돌아보니까 그냥 지나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그렇다면 담당구역 선생님? 아니다. 학생들에게 실외청소를 맡기고청소 검사를 하지 않으니 그대로 있다. 아, 그렇다면 학교 살림살이를 하는 행정실장? 아니다. 청소까지 신경을 쓰는 행정실장은 별로 없는 듯하다. 그러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기사? 아니다. 능동적으로 일을 찾아 움직이는 기사면 몰라도. 이제 보니 학교 구성원 모두가 겉으로는 학교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른 듯하다. 교내 곳곳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는 듯하다. 곳곳을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늘 다니던 길만 다닌다. 그래서 주인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주인은 어느 한 곳만 돌아보지 않는다.학교 곳곳에 애정을 쏟는다.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학교의 개똥, 결국엔 땅속 웅덩이에 파묻히고 말았다. 누가 치웠을까? 그 구역을 맡고 있는 청소담당 남학생이 치웠다. 방과후 청소 시간에 빗자루, 쓰레받기, 집게 등의 도구를 갖추고 열심히 청소하는 학생들을 보았다. 선생님도 없는데 아주 열심이다. 그러나 '그것'은 치우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이 더러워 마음이 내키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모양이다. "얘들아, 너희 반 청소구역에 있는 개똥 보았니?" "아니오." "저 쪽, 나무 아래에 있는데…." "……." "그래, 집게를 갖고 있는 네가 치워줄래?저 웅덩이에 버려 흙으로 덮고… ." "네." 드디어 우리 학교에 있는 개똥이 없어졌다.학교공동체 구성원 누구나 학교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가 보다. 그래서 선각자들은 지행일치(知行一致)를 강조하였다.교육에서의 언행일치(言行一致), 교사의 솔선수범도 중요하다. 학생들이 내면화되었다면 그것은 성공한 교육이 아닐까 싶다.
김진경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9일 "고교 내신에서 농촌학교 등에 불리하도록 낮은 등급을 적용하는 대학입시제도는 공정하기는 커녕 '내부 인종주의'의 정당화 이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내부 인종주의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고교등급제 허용 주장에 대한 반박 글에서 "현재 입시제도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굳이 평준화 해제, 즉 고교입시 부활을 통한 중고등학교 서열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굳이 그들이 그러는 이유는 대입에서 고교등급제를 실현함으로써 내신 반영에서 불이익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라며 "과연 일부 집단의 작은 이익을 위해 중학교, 초등학교를 다시 입시지옥으로 몰아넣어도 좋은가. 그 작은 이익을 위해 내부 인종주의를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은 동남아 출신 며느리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 다문화 가정 출신 아이들이 학업성취에 성공하기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거론하면서 "10여년이 지나면 학년에 따라서는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비율이 5%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고교등급제의 폐해로서 '내부 인종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고교등급제 적용과 평준화의 해제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고교등급제 적용은 자연히 평준화의 해제를 가져오고, 평준화 해제는 자연히 고교등급제의 적용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학생 수가 전체 일반계 고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이며, 졸업생 수도 이미 서울대 및 연.고대의 입학생 수에 육박한다. 강남 고교생의 이른바 일류대학 진학률이 도 단위의 12배까지 이르고 다른 서울 내 학군의 9배까지 이른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엄밀한 의미의 평준화는 거의 허구화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현재 정부가 평준화란 이름으로 가까스로 막고 있는 것은 고교입시의 부활이며, 전국의 중학교를 서열화하고 초등학교까지 입시지옥으로 만드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 에서는 4.8일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가 함께 모여 어린이들에게 환한 웃음, 밝은 얼굴, 맑은 마음을 가꾸어 주기 위한 “꿈꾸는 별이 뜨는 멘토링 프로그램 [두드림(Do Dream)]”활동의 멘토 위촉장수여식을 가졌다. [두드림(Do Dream)] 활동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서 심성 영역 활동프로그램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4~6학년 학생인 맨티(Mentee) 10명과 멘티를 지원해 줄 대학생 멘토(Mentor)10명을 1:1로 연계하여 월 2~3회 만남을 통해 문화체험 활동을 비롯한 인성 및 진로지도 등을 실시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도와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실현 시켜 주기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 된 대학생 멘토들은 자원에 의해 희망자 중 엄선하였으며, 경인교대 7명, 극동대학교, 인천전문대학 등 사회복지 전공학생 3명으로 이루어졌다. “멘토(Mentor)란 그리스 신화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달라고 멘토라는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는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어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용 중앙대 사범대 교수는 최근 한국교육의 현실적 문제에 관한 논문을 재구성해 ‘한국 학교교육문제 연구’를 출간했다.
배원룡 전 서울 선화예술학교 교사는 최근 담임을 맡으며 학생들에게 써준 생일 축시를 모아 ‘흘린 땀의 강에서 꿈을 향하는 나룻배’를 펴냈다.
이강수 ‘좋은 문학’ 편집인은 지난달 22일 미국 LA 로랙스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에피포도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학부문(수필) 금상을 수상했다.
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2일 걸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소녀와 여성 리더십개발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제1회 걸스카우트포럼을 개최했다.
김현남 경기도립성남도서관장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인재육성 정보센터 역할 및 지역문화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으로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새터민 학생(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사회 적응력을 돕기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이번달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새터민 학생 교육지원 자원봉사단'을 조직, 멘토링 사업을 전개해 새터민 학생의 학업과 문화 체험 활동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새터민 학생 계절학교'와 '자신감 키우기 캠프' 등을 운영해 학습지도, 특기 적성지도, 인성지도 및 적응지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새터민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거나 편입학한 뒤에도 다른 언어와 교과학습, 문화적 충격,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 차원을 넘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통일 한국을 대비한 남북한 통합 교육의 준비라는 인식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개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학원의 심야수업 제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조만간 학부모.교사.학생.학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학원의 심야수업 제한 여부 등을 명시한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의견 수렴을 통해 학원의 심야수업을 제한할 지, 제한한다면 몇시까지로 제한할 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의견수렴 작업과 조례 개정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오는 6월께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안이 심야수업 제한쪽으로 마련돼 도의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할 경우 도내 학원들의 심야수업 제한은 이르면 7월, 일정 기간의 유예기간을 준다면 이보다 다소 늦게 시행될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학부모.교사.학생.학원관계자 등 8천여명을 대상으로 학원 심야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학원장들은 심야수업 제한에 대부분 반대한 반면 학부모.학생들은 찬성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학원 심야수업 제한에 대한 도 교육청의 결정된 방침은 없다"며 "의견수렴 작업 등을 거칠 경우 이달 안에 학원 심야수업 제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8일 '본고사가 대학 자율인가'란 주제로 EBS 영어교육 채널 개국 특강을 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지금 위기의 원인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위기"라며 3불 정책 고수 방침을 밝혔다. 사진제공/ EBS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9일 취임한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3불(不)정책을 포함한 대학 입시 자율권 문제를 대학, 정부, 사회가 좀더 개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 직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논란이 된 3불정책에 대해 "단순히 찬성, 반대 논리로 접근하면 학생, 학부모들만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차분히 장기적으로 접근하되 국제화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가 큰 만큼 대학입시 자율권 문제를 좀더 개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3불정책에 대한 대교협 회원 대학들의 입장이 다 다를 수 있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학문의 수월성ㆍ다양성, 공교육 정상화를 추구하기 위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한미 FTA 체결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대학의 세계화, 수월성,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때가 됐다"며 "그 중에서도 첫째가 자율화인 만큼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해 발족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요구나 간섭을 배제하고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올해 안으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입시 문제와 관련해서도 개선점, 변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한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1월12일 실시된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권영건(안동대 총장)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내년 4월7일까지 1년이다.
4월 4일 저녁 일곱 시. 2007학년도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독서 토론회' 시간이다. 이근갑 선생님의 재치 있는 사회로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를 가지고 밤 아홉 시까지 독서토론을 계속했다. 토론의 주제는 '토속문화와 외래 문화의 갈등이 빚은 혈육간의 비극적 종말'이었다. 이근갑 선생님께서는 `무녀도`는 우리의 전래 토속 신앙인 무속과 서양에서 들어온 기독교 신앙의 충돌로 인한 모자간의 대립과 갈등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란 설명과 함께, 기독교로 대표되는 외래 문화와 무속으로 대표되는 토속 신앙 간의 대립을 기본 축으로 하여 결국은 토속 신앙이 패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면서, 욱이의 죽음은 교회의 설립이라는 미래 제시적인 죽음이며 상대적으로 모화의 죽음은 전통 무속 신앙이 퇴조할 수밖에 없다는 시대적 조류를 나타내는 비극적 죽음이라고 설명하셨다. 즉, 한쪽은 승리의 죽음이요, 한쪽은 패배의 죽음이란 것이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긴장해서인지 선뜻 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고 분위기가 편안해지자 참가자들은 서로 먼저 말을 하겠다고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평소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이들이었는데 오늘 보니 영 그게 아니었다. 학생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은 독서 토론회의 또 다른 성과였다. 한편 이 작품은 탐미주의적 에로티시즘이 깔려있는 작품으로 우리의 전통 샤머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할 작품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밤에 모처럼 낭만과 사랑을 이야기하며 책의 향기에 흠뻑 취한 귀한 밤이었다. 아래 사진 참조 국어선생님의 사회로 2007학년도 제1회 독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늦은 밤이지만 아이들의 눈동자는 초롱초롱하다.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인천교육청에서는 4.9일부터 12일까지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로버트호텔에서 2007학년도 신규 영어보조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요즘 안방극장에선 고구려와 관련된 역사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 인기리에 막 내린 주몽(MBC)을 비롯하여 고구려의 마지막 영웅이라 할 수 있는 연개소문(SBS), 고구려의 멸망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꿈꾸며 투쟁하는 대조영(KBS)까지. 그런 역사극을 보며 진정 우리는 우리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자문 하곤 한다. 그리고 그 역사극을 보면서 이 나라의 올곧은 역사를 생각하고 찾아내기 위하여 애썼던 곧은 선비 신채호를 떠올린다. 사실 그 역사극의 여러 부분이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우리 역사에 단재 신채호 선생이 없었다면 어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일제의 압제 하에서 우리의 역사는 고사되어 갔고, 해방 후에도 우리 역사는 친일파에 의해 왜곡되고 축소되고 대륙의 버려진 나부랭이마냥 무시되었다. 일부 재야 사학자들이 끊임없이 우리 본래의 역사를 찾아 연구했지만 제도권의 친일 세력 역사가들에 의해 번번이 무시되었다. 그러다 근래 들어 일반 대중들도 우리 역사를 알고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역사의 관심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이 단재 선생이다. 일부에선 단재의 역사관을 지나친 민족주의적 역사관이라 하지만 단재는 단연 친일 역사가가 판치는 속에서 우뚝 솟은 우리민족의 역사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에게 신채호를 물으면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이름을 안다고 해도 그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고, 우리 역사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늘 푸른 역사가 신채호는 남다른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잘 모르는 인물인 신채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림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늘 책읽기를 좋아했던 소년, 겉모습은 허름하지만 안은 옹골차고 총명했던 소년 신채호의 모습에서부터 성균관의 박사 자리를 떨쳐버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뛰어들었던 청년 시절의 신채호, 그리고 독립투쟁을 하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저술활동을 펼치고 무정부운동을 펼치다 체포되어 1936년 2월 21일 57세의 나이로 차디찬 중국의 뤼순 감옥에서 뇌일혈로 순국할 때까지의 삶과 정신이 담겨 있다. 단재는 우리 역사 인물 가운데 김부식을 가장 미워했다. 그것은 그가 쓴 삼국사기가 우리 역사를 비틀어 놓았기 때문이다. 단재는 특히 발해를 예로 들며 '김부식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무시하거나 헐뜯고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김부식이 살던 고려 중엽에는 압록강 서쪽 부여 옛 땅을 거란이 차지하고 있었소. 그래서 만일 부여의 옛 강토를 가진 자를 정통으로 보게 되면, 고려 또한 비정통이 될 수밖에 없었소. 이 때문에 압록강 바깥은 우리 민족이 차지하였든 말든 다른 나라라고 보았다오. 오직 압록강 동쪽을 차지했으면 이것을 정통이라고 생각하여 당시 임금에게 아첨했다오. 그 결과 압록강 너머 발해는 아예 우리 역사에서 빠지고 말았소, 이 어찌 애석하지 않으리오!" 역사는 단순히 흘러간 기억의 흔적이 아니다. 역사는 후손에게 민족의 자존심이 되고 꿈이 되고 희망이 되기도 한다. 비록 현실이 어둑하고 부족할지라도 광대한 민족의 역사는 미래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냇물이 되어주기도 하고, 강물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래서 역사는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우리 역사에 무관심했고 소홀했다. 단재는 그런 의미에서 김부식을 '역사를 비틀어 놓은 원흉'이라고까지 비판한 것이다. 단재가 미워했던 인물은 김부식만이 아니다.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엮임 했던 이승만도 몹시 미워했다. 그래서 임시정부의 동료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단재는 이승만을 미워했을까. 그의 말을 들어보자. "차라리 나 죽이구려! 미국에 편안히 들어앉아 위임통치나 부탁하는 이승만을 어떻게 수반으로 모신단 말이오? 따지고 보면 이승만은 이완용보다 더 큰 역적이 아니오.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있지도 않은 나라를 팔아먹은 자란 말이오." 이승만의 굴욕외교를 두고 한 말이다. 당시 이승만은 외교적 수단을 이용해 독립을 이루려고 했다. 이에 대해 단재는 무장투쟁을 통해 자주적 민족국가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이승만은 맞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단재의 걱정은 곧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이승만이 미국에 조선을 위임통치 해달라는 공식청원서를 보낸 것이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가 곧 현실의 모습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하나를 주면 열을 그대로 주기도 하고, 하나를 뺏으면 열을 고스란히 뺏기도 한다. 매서운 바람 이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우리 역사를 찾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던지던 단재. 가끔 그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한탄하기도 했다. "도대체 역사가 무엇이기에! 조국이 무엇이기에! 독립이 무엇이기에! 나는 왜 남의 땅까지 와서 청승맞게 이 고생을 하고 있는 걸까." 편안한 잠자리는커녕 따스한 밥 한 끼도 못 먹으면서까지 나라를 위해 애쓰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단재는 이렇게 한탄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은 일.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 단재는 그런 신념에 쓰러져 가는 몸을 다시 일으켜 두 눈을 부릅뜨고 펜을 든다. 그러다 누구도 지켜보지 않은 가운데 차디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서 눈을 감는다. 푸른 정신을 쓸쓸히 남긴 채.
"선생님, 저 아르바이트 하기로 했어요." "아르바이트, 왜?" "수학여행비 마련하려고요." 3월 말쯤 미선(가명)인 내게 와 수학여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며 말을 걸어왔다. 통통하게 살집이 있는 미선이는 언제나 쾌활하다. 가끔은 수선스러울 정도지만 미선이의 사정을 알고 나면 그 모습이 그리 예쁠 수가 없다. 수행여행 위해 아르바이트 시작한 제자 미선이는 외동딸이다. 그리고 늦둥이다. 미선이 아버지는 미선이를 사십이 넘어서야 가졌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딸인지라 미선인 부모들에겐 보물과 같은 존재였다. 미선이 아버지는 유치원에 들어가서부터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미선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학교가 끝나면 교문에서 기다리다 데리고 왔다. 그러던 미선이에게 어려움이 생긴 건 중학교 때다.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있던 재산 다 날리고 엎친데 덮친데 격으로 병까지 들었다. 미선이 어머닌 척추 탈골에다 암까지 걸려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거기에 미선이 아버지도 몸이 편치 못하다. 중풍에 걸려 병원치료를 받아왔다. 지금은 많이 나은 편이지만 일을 할 정도는 못 된다. 지금도 찬바람을 쐬면 입이 돌아가는 구완와사라는 병증에 시달리고 있다. 어머닌 병원신세를 지지만 입원할 형편이 안 돼 집에서 지내며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미선인 그런 가정 형편을 알고 스스로 여행경비를 마련하고자 한 달 작정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 딸을 보며 아버지는 아르바이트 안 해도 수학여행비 마련해 준다고 했지만 미선이 기어이 자기 손으로 벌어 여행을 가겠다며 고집을 피웠다. 그런 딸을 바라보며 대견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가슴이 아팠다고 미선이 아버지는 말한다. 아직 미성년자인 미선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선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미선이가 일하기로 한 곳의 사장이 미선이 집에 와서 부모님과 이야기하고 허락을 받았다. 미선이의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시간은 밤11시. 미선이 집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미선이 아버진 미선이가 끝날 시간이면 꼭 가게 앞으로 데리러 가서 중간쯤에서 만난다. 그렇게 만난 부녀는 매일 한 밤의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다. 웬만한 아이들 같으면 '뭐 하러 마중 나오느냐'며 타박을 할 것이지만 미선인 그런 아빠를 좋아한다.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가끔은 노래도 흥얼거린다. 가난하고 부모님이 아프지만 미선인 아버지 어머니가 있는 집이 좋다고 말한다. 집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에 미선이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미선이의 발톱이 생살을 파고들어가 수술을 해야 한다며 결석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수술을 한 미선인 엄지발가락에 붕대를 칭칭 감고 학교에 나왔다. 학교가 파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일하는 곳으로 간다. 미선이가 일하는 시간은 하루 4시간. 버는 돈은 1만 2000원이다. 그렇게 일하고 집에 가서 책을 보다 잠이 든다. 그러나 학교에선 항상 씩씩하다. 수업시간에 졸지도 않는다. 그런 아이를 보고 물었다. "힘들지 않니?" "조금은 힘든데 할 만해요." "애쓰는구나. 그렇다고 곧 시험인데 공부도 소홀히 해선 안 돼. 집에선 할 시간 없으니 학교에서 틈나는 대로 해야 해. 알았지?" "네. 열심히 할게요." 그런 미선이를 보면 여간 대견하지가 않다. 조금만 힘들면 투정하거나 짜증을 내는 요즘 아이들인데 미선인 그 힘듦을 힘들다 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미선이 아버지 말대로 다른 아이들 같으면 비뚤어질지도 모르는데 미선이는 그렇지 않다. 아버지가 아프고 어머니가 아프다는 사실도 그대로 드러낸다. 항상 질병으로 고생하는 부모지만 미선이에게 부모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이다. 교정에 들어오는 길목엔 벚꽃이 활짝 피었다. 점심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꽃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다. 미선이는 오늘도 그 꽃을 바라보며 등교하고 하교를 한다. 그 꽃을 바라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왁자한 그 속에 한 아이가 웃으며 있다. 그 웃음 속엔 '저 힘들지 않아요' 하는 아이의 목소리가 있다. 미선이의 꿋꿋하고 쾌활한 모습이 꽃처럼 웃으며 서있다. 난 그런 아이에게 조용한 응원의 눈빛을 줄 것이다. 아이의 웃음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 말이다.
대청댐은 청주시 남방 16km, 대전시 동북방 16km의 충청북도와 대전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홍수조절과 수력발전만 하는 게 댐의 역할이 아니다. 요즘은 휴식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청주, 천안을 비롯한 충청남북도 및 전라북도 지역에 연간 1,649 백만㎥의 용수를 공급하는 대청댐도 그렇다. 대청댐은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구룡산 장승공원, 양성산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고 구불구불 물길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그래서 물을 가까이서 볼 수 없는 청주나 대전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찾는 관광명소다. 토요일 오후 대청댐으로 차를 몰았다. 왜 나만 마음이 들떠 대청댐으로 향했을까? 평소 한가했던 호반도로가 드라이브 나선 차들로 꼬리를 문다. 살다보면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같다는 것도 느낀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의 봄꽃들이 활짝 꽃을 피우고 호반과 벗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을 유혹한다. 알록달록,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꽃들이 벌여 논 꽃 잔치에 동참하려고 창문을 내리자 시원한 바람과 함께 꽃향기가 들어온다. 지난해 겨울부터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조명시설이 야간에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청댐 경관을 비롯해 댐 광장의 조형열주, 바닥조명에 설치된 야간 조명이 시간별로 색이 바뀌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대청댐 광장에 있는 물문화관에 가면 미래에는 물이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4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는 대청댐 주변 마을의 유래와 풍속을 담은 사진 ‘다시 쓰는 마을이야기-옥천군편’을 전시하고 있다.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홈페이지(http://daecheong.kwater.or.kr)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복시시설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정신장애인들을 6년째 학교로 초청, 우정을 나누며 자활을 돕고 있다. 전교생 수 94명에 불과한 옥천 군남초등학교(교장 노현석) 학생들은 오는 12일 학교 인근 사회복지법인 영생원(원장 최병철) 원생들을 초청, 6년째 잇고 있는 '함께 웃어요'라는 어울림 행사를 갖는다. 2002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학교 측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해마다 장애인의 날(20일)을 전후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학교 강당으로 원생들을 초청한 학생들은 노래와 율동을 함께 하며 마음의 벽을 허문 뒤 미리 준비한 색종이로 정성스레 카네이션을 접는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잠시나마 환한 웃음을 주자는 뜻에서 '스마일(smile) 카네이션'이라고 이름 지은 이 카네이션은 어버이 날 선물용으로 주변 학교에 송이당 1천원씩 판매할 예정으로 수익금은 전액 원생 복지기금으로 기탁된다. 학생들은 지난해 3천400송이를 팔아 마련한 돈 340만원을 영생원에 전달했다. 식사와 체육행사로 우정을 다진 학생들은 원생들이 생활하는 영생원을 찾아 예쁜 꽃밭을 함께 가꾸며 정을 나눌 예정이다. 군남초등학교 노 교장은 "6년째 행사가 이어지며 장애인에 대한 학생들의 편견이 사라지고 우정도 쌓였다"며 "올해는 학생과 원생간 1대1 결연을 통해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해를 넓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생원 최 원장도 "바깥출입할 기회가 적은 원생들이 잠시나마 학창시절 추억으로 돌아가는 행사여서 재활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어린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을 팔아 보내오는 기탁금 중 일부는 책을 구입해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장기결석자나 학교 부적응아 등의 학습의욕 고취와 학습결손을 막기 위해 사이버상에서 보충 및 사전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는 '클리닉 사이버 가정교사'를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15일 이상 장기결석생으로 담임교사, 학생, 학부모가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www.cbedunet.or.kr)로 신청하면 사이버 지도교사를 통해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상설 운영되며 학생이 신청할 경우 사이버 가정교사가 지정되고 이 교사가 해당 학생이 학습할 수 있는 장소를 방문, 인터넷 환경 조성은 물론 학습방법 안내와 학습과정을 지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노트북PC 18대를 확보해 필요한 기간 대여해 주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없는 장소는 학습콘텐츠를 저장해 대여하는 등 학습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교육과학연구원 정보지원부(☎ 229-1811, 229-188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