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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 윤종건 회장은 17일 하윤수 부회장, 류호두 교육정책연구소장, 조흥순 교권정책본부장과 함께 국회 교육위 황우여(한나라) 위원장을 방문하고 사립학교법의 신중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사학법 개정과 관련해 교총은 개방형 이사제나 학운위의 일률적 심의기구화는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학의 특수성을 무시한 졸속 처리에 반대하며 사학법이 신중하고도 합리적으로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위원장에게 교총이 수행한 ‘학교 운영구조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건네며 “교사회 법제화 역시 개방형 이사제 못지않게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교총은 교사회를 현행대로 자생적 임의조직으로 두고 교무회의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 위원장은 “사학법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중대한 사안인 만큼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간을 갖고 신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교총은 다음 주 열린우리당 교육위 간사인 지병문 의원을 방문해 사학법 개정에 대한 교총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15일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기존의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학급중심의 특성화된 인터넷 커뮤니티 ‘위즈클래스(www.Wizclass.com)’를 전격 출범시켰다. 위즈클래스의 출범은 그 동안 학급 홈페이지 운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컴퓨터나 인터넷 활용에 대한 전문 지식의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여러 선생님들에게는 정말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반증하듯 출범 이틀 만에 이미 700개에 육박하는 학급 홈페이지가 개설돼 교총이 당초 전망한대로 3월 한 달 내 1만여 개의 학급 홈페이지가 생성될 것이 란 기대를 갖게 한다. 마법사(Wizard)와 학급(Class)이 만나 ‘학급을 꾸미는 마법사’라는 뜻을 가진 위즈클래스는 교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학급 홈페이지나 교과목 클럽 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능 구현에 있어서도 전적으로 교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에게 최적화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메타 히스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직생활기간의 모든 자료를 평생 동안 보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모아진 학급별 방대한 자료는 검색 엔진의 도움으로 회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우수학습 자료를 손쉽게 공유함은 물론 학급 운영 시 부딪치는 어려움을 쉽게 해결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즈클래스에서 1만여 개의 학급 홈페이지가 어우러지면 장관을 이룰 것이다. 그 동안 숱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등장했지만 그러한 커뮤니티들이 얼마나 교육적인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위즈클래스의 출현은 가뭄의 단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쪼록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인터넷상에서 만나 진솔한 대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요즘 뉴스를 보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고 소규모화된 IT상품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것도 인터넷 강국이라 불리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은 저절로 어깨가 으쓱거리게 한다. 가정생활도 리모콘 하나로, 휴대폰으로 방송시청까지 가능한 시대에 사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거의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며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나 정보를 찾아가는 손놀림을 보면 가히 전문가들 수준이다. 이렿듯 빠른 정보사회와 패스트 퓨드에 물들다 보니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도 필요한 부분만 적어와야 할 것을 인쇄한 전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설사 적어오더라도 글씨 쓰는 속도와 바른 글씨에 짜증이 나서 말그대로 지렁이 기어가는 것처럼 날아가는 것처럼 해오는 것이다. 이러고 보니 방학과제로 내주는 '선생님께 편지쓰기'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1~2통 정도이고 "사랑해요"라는 말만 짧게 쓴 채 꼭 답장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기도 한다. 물론 e-메일의 좋은 점이 많지만 손으로 직접 쓰는 편지는 교사와 학생들간에 상당한 교육적 효과를 가져온다. ' 어떤 편지를 고를까? ' '선생님께 보내니 글씨는 정성드려 써야겠다는 생각에 천천히 정성드려 쓰다보니 마음은 차분해지고, 선생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도 해본다. 서운했던 점, 고마웠던 점, 좋은 점, 나쁜 점등도 용기있게 말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로서는 나름대로 자기 평가의 참고 자료로 삼을 수도 있다. 여기에 교사는 어른답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여 그 아이의 좋은 점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어 쓰며,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어떤 점을 고쳤으면 좋겠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이 때 편지쓰는 요령과 정성스럽고 정직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도 적어 편지지 몇 장에 가득 채워 보내면 서운했던 점, 오해했던 점은 봄눈 녹듯 사라지면서 서로 더 이해하고 어려움을 참아주며 미운 정과 고운 정이 쌓이게 된다. 그 후 학년이 바뀌어도 세월이 흘러도 아이들은 가끔씩 기쁜 일, 고민,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내니 긴 인연을 맺게 된다. 교사와 학생간에 편지쓰기 그것도 손으로 직접 써보는 편지 쓰기를 실천해 보았으면 한다.
서울교총은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회장 직무대행에 한학수 부회장(경일초 교감)을 선임했다. 박희정 회장(경복고 교사)은 11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한 직무대행은 “서울교총이 여러 가지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일부 책임을 느낀다”며 “그 동안의 혼란을 수습하고 조직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또 “과도체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능한 한 빨리 새 회장을 모시는 방법을 찾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직무대행은 “최근 교원의 권위가 실추되는 일련의 사건을 볼 때 가슴이 아프다”며 “교원단체와 교원이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통해 ‘바른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총은 21일 긴급이사회, 23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회장사퇴 후 대책 및 후임 회장 선거와 관련한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15일 사이버를 통한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실천운동으로 기존의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순수한 학급중심의 특성화된 인터넷 커뮤니티 ‘위즈클래스(www.Wizclass.com)’를 출범시켰다. ‘위즈클래스’에서의 학급홈페이지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문=언제까지 무료로 할 것인가? 답=모든 서비스가 무료이며 현재 유료화 계획은 없다. 문=누구나 학급 홈페이지 신청이 가능한가? 답=교원이라면 누구나 학급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학생·학부모는 참여만 할 수 있다. 문=기존 학교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나? 답=DNS 및 웹서버를 보유하고 있다면 간단한 소스 수정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izclass.com을 방문, 온라인 메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문=스킨이 얼마나 제공되나? 답=개설 시점 기준으로 학급, 학교 각각 15개와 1개가 제공된다. 스킨은 계속하여 추가될 예정으로 상황에 따라 알맞은 스킨을 선택하여 멋진 학급·학교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 문=한 학급에 허용되는 최대 용량은? 답=현재 교총회원인 경우 무제한으로 용량이 제공되며 비회원인 경우 용량 및 기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일정기간 이용이 없을 경우 시스템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이 자동 정지되며 다시 이용 신청을 하면 재개설과 함께 이전 자료는 그대로 복구된다. 문=동영상 자료도 올릴 수 있나? 답=동영상 자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한번에 10Mbyte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문=만약 몇 년 후 00학교 0학년 0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는 것도 가능한가? 답=현재 Wizclass 운영 시스템은 1년 단위로 소속을 바꾸게 되어 있다. 이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학급이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전에 개설한 학급은 기본적으로 화면에서 사라지게 되어 방문 할 수 없다. 단지 이전 학급의 모든 데이터는 담임선생님이 보관하여 관리하게 된다. 문=전국의 학급 수가 20여 만 개나 된다. 만약 20여 만 학급이 2~3월 중 홈페이지 개설을 신청한다면 수용할 수 있나? 답=현재 시스템의 확장을 고려하여 유연성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문=학급 담임을 맡고 있지 않은 교과전담 교사, 교감, 교장도 학급 홈페이지 또는 다른 이름의 공간을 신청할 수 있나? 답=교총 회원인 경우 교과전담교사, 교감,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급 홈페이지와 비슷한 개념의 클럽을 운영할 수 있다. 단 비회원인 경우는 학급홈페이지만 개설이 가능하고 클럽 운영은 할 수 없다. 문=학급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그 학급 교사와 학생·학부모만 글을 올릴 수 있나? 답=먼저 로그인을 하지 않은 방문자는 글 등록 권한이 없다. Wizclass.com은 실명제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만 글 등록이 가능하다. 학급 게시판 또는 자료실의 글 등록 권한은 담임선생님이 관리 메뉴에서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문=학부모가 아닌 일반인도 회원 신청은 가능한가? 답=원칙적으로 학부모가 아닌 일반인은 회원 신청이 불가능하며 전체 공개된 자료만 이용이 가능하다. 문=올해 몇 개 학급 참여를 기대하나? 답=올해는 1만 여개의 학급·학교·클럽 개설이 목표다.
“회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제22대 부산교총 회장선거에서 조금세 동아고 교장이 선출됐다. 전 회원 직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조 신임 회장은 6028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또 정한철 해동초 교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신정철 해운대중 교장, 이연승 경성대 교수, 염기수 동일초 교사, 김병선 사직고 교사 등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회장은 17일 “직선으로 치러진 선거로 회원들이 어느 때보다 교총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고 조직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평가했다. 조 회장은 또 “부산은 모든 분회장이 평교사로 구성되는 등 조직 혁신에 큰 힘을 쏟고 있다”며 “교사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회원에게 다가가는 단체로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초등교원 수업시수 경감, 교과전담 교사 확대 등의 정책부문과 여교원 후생복지 강화, 퇴직교원을 위한 평생연구실 확보 등 회원 수혜사업 확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조 회장은 동아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동아공고 교사와 교감, 동아중 교감, 한국교총 정책위원, 한국교총-교육부 교섭·협의 대표, 교원지위 향상 심의위원, 한국교총 이사, 평통자문위원, 한국교총 부회장, 부산교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공립단설유치원 ,초, 중, 고 및 특수학교 회원들은 14~15일 양일간 각 분회에서 직접 투표를 실시하고, 사립유치원, 대학(교), 기관(교육청 등)은 5~15일 우편 투표로 실시됐다.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4751명, 전문학사 2982명 등 7733명이 학위를 받았다. e-비즈니스학을 전공한 김승중(20·경영학사)씨가 학사 부문에서 평균성적 97.89점, 인테리어디자인 전공의 노세진(24·산업예술전문학사)씨가 전문학사 부문에서 98.67점의 최고 성적으로 교육부 장관이 주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전자계산학 전공의 안상욱(42·이학사)씨 등 6명은 우수상 ▲자동차공학 전공의 이민우(48·.공학사)씨는 국회교육위원장상 ▲자동차공학 전공 신원향(50·공학사)씨는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 ▲기계공학 전공 오연석(50·공학사)씨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사회복지학 전공의 이영자(39.·문학사)씨 등 2명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8년 도입된 학점은행제는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학점을 취득하면 학사나 전문학사를 주는 제도. 전공은 학사 213개, 전문학사 211개로 449개 기관에 1만4731개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올 해를 포함, 학사 1만3666명, 전문학사 1만8587명 등 3만2253명이 배출됐다. 또 학위취득자수도 2001년 1729명에서 3280명(2002), 5686명(2003), 8757명(2004)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 해 학사학위의 경우 30세 이상이 전체 학위수여자의 36.3%인 1724명에 달하는 등 성인학습자들에게 학교에 다니지 않고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가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점은행제 문의=www.edubank.kedi.re.kr, (02)3460-0425
자녀가 다니는 고교에 근무하는 교사 및 교직원이 전국적으로 15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고교는 665개교로 전체 고교의 32.2%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16개 시·도 교육청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국 665개교에서 교사 1385명, 교직원 173명 등 1558명이 근무하는 학교에 1603명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국공립·사립 기준으로 보면 전국 228개 국공립 고교에 413명, 367개 사립 고교에 981명의 교사 자녀가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이 지역 고교 가운데 57.6%인 34개교에 82명의 교사 자녀가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안 의원은 “성적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교육청별 조례나 규칙을 제정하는 등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최소한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고교 배정 전 기피신청 제도’라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사교육비 경감대책' 1주년을 맞아 2004년 추진성과 분석 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육부는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 등이 실시돼 수능강의 시청 가구의 월 사교육비가 10만6000원 줄어드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고 자체 평가했다.
일선 학교 졸업식의 대명사로 알려져 온 각종 상장 전달 모습과 외부 초청인사의 축사 낭독 등 내외빈 중심의 권위적인 졸업식이 사라지고 학생 중심의 졸업식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김포 고창초(교장 유필선)는 오는 18일 제56회 졸업식을 여론조사를 통해 매년 오전 10시 시작했던 것을 오후 2시로 변경한데 이어 식 행사시간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외부인사 축사 낭독은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군포 신흥초(교장 조남두)도 18일 오후 3시에 졸업식을 갖는데 학교측은 오후 졸업식이 직장에 다니는 아버지들의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창초의 경우 졸업생 중 일부 학생만 해당되는 상장 수여 시간의 장시간 소요로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위화감을 갖는다는 학부모와 교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여 학교장, 국회의원, 시장 표창 등 26종의 상장은 학교장이 졸업식 전 해당 졸업생에게 수여하기로 했다. 대신 고창초는 조한승 김포문화원장의 '모교 사랑, 동문 사랑', 신제철 학교운영위원장의 '중학생으로의 새출발에 즈음하여', 학교장 회고사를 겸한 '큰 꿈을 펼치며' 등의 특강을 14일부터 가졌다. 졸업식에서는 담임교사가 호명한 졸업생 204명에게 학교장이 단상에서 졸업장을 직접 수여하고 그 옆자리에서는 학교운영위원장, 총동문회장 등이 축하 악수를 한다. 여기에다 재학생 대표의 송사와 졸업생 대표의 답사 등도 모두 없애고 졸업생들이 평소 부모와 교사, 후배 등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글로 쓰도록 유도한 뒤 일부를 선정해 영상자료로 제작, 졸업식 때 상영하기로 했다. 이 학교 김정덕 교무부장(45세)은 "학생 중심의 새출발이 되는 졸업식과 졸업생들이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국민의례, 졸업장 수여, 영상자료 상영만으로 졸업식을 간소화하고 졸업생 위주의 행사로 전환한 고창초교 사례를 혁신적인 졸업식으로 지정했으며 각급 학교가 도입할 수 있도록 졸업식 프로그램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강조하는 새로운 교육관련 시민단체인 '바른교육권실천행동'(공동대표 남승희·김기수·이성호)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지고 정식 출범했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의 회의'의 주도로 설립된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이하 실천행동)에는 교수, 변호사, 연구원, 교사 등 각계각층 인사 7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첫번째 사업으로 학부모의 알 권리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교육관련 정보공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실천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권리일 뿐만 아니라 기본적 인권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전제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개인적 성향과 능력, 정신적·신체적 발달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합한 교육수단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므로 국가나 교육기관과 더불어 명백한 교육 주체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납세와 수업료납부 등을 통해 교육재정을 부담하고 있는 학부모의 선택권과 교육에의 참여권 인정은 미미하거나 명목상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교육주제의 일원인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정립해 자녀의 교육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우선 목적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실천행동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와 교육 포퓰리즘 극복 △학부모의 실질적인 교육 참여 활동을 위한 교육현실의 개선 △학생 교육권 확보와 학교의 합리화를 위한 교육주체들 간의 의사소통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활동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기념식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 '학부모의 알 권리와 학교·교육 내용 선택권'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은 강인수 수원대 교육대학원장은 "학부모는 자녀 교육의 일차적 책임과 권리를 가진 자로서 자녀의 입학학교 선택, 학교간 교육성취수준의 비교, 학교 정보를 알 필요와 권리가 있다"며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는 학교 교육의 조건과 결과를 학부모에게 알리고 공개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학교교육의 현황과 결과 공개를 통해 학교 간 인적·물적 시설, 학교 성적의 차이가 밝혀지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행정기관은 교육 취약지역 및 저 수준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학교교육의 실질적 평등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학교정보 공개를 법률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행 고교 평준화 입학제도를 규정하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제47조 2항과 제84조 제2항에 대해서 "입법 목적은 정당하다고 보여지나,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지나치게 침해해 위헌소지가 있다"며 "우선적으로 사립학교를 평준화 입학제도 대상에서 제외해 입학시험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학제도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총(회장 박용국)과 도교육청(교육감 김장환)은 15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2004 정기 교섭·협의회’를 열고 실업계 고교 발전 및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등 47개 조항을 담은 합의서에 조인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16일 요구안을 접수한 이후 3차례에 걸친 실무자 협의 및 교섭 실무위원회를 가져왔다. 양측은 합의를 통해 무주택 교원의 주택전세자금 수혜를 확대하도록 하고 실업계고의 학급당 정원을 시지역은 30명 이하, 읍·면 지역은 25명 이하로 연차적으로 축소 조정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스승의 날 기념식 및 교육주간 행사를 공동주관으로 지역교육청별로 개최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승진 후보자 증빙서류 제출시 업무 경감 차원의 전산화를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정년퇴직 예정 교사의 경우 3개월간 퇴직준비휴가를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과학영재교실을 지역공동영재학급으로 전환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야외교육활동 지도교사 여비 지급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 확대 ▲내 고장 학교 보내기 활성화 대책 강구 ▲체육코치 수당 현실화 ▲지역교육청별 1개원 이상 단설유치원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어느 학교나 천편일률적이었던 졸업식이 달라지고 있다. 교사들은 품을 떠나는 제자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제자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큰 절을 올리는 등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것. 눈길을 끄는 이색 졸업식들을 소개한다. # 훈화 담은 휘호 선사 ○…'양자영에게. 바다보다 큰 것은 하늘이요, 하늘 보다 큰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을유년 봄날 졸업을 축하하며…. 물레야 시인 정인관 쓰다' 서울 신연중은 14일 모든 졸업생들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휘호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 휘호는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인관 교장이 평소 가슴속에 담아뒀던 글귀들을 모아 틈틈이 붓글씨를 써서 졸업생 297명 전원에게 나눠준 것. 정인관 교장은 "졸업생들이 진솔한 글귀들을 마음에 담아두고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에서 휘호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3학년 9개반 반장들이 담임교사에게 큰 절을 올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자리도 마련됐다. # 2명 졸업에 내빈은 100명 ○…비무장지대(DMZ)내 유일한 학교인 파주 대성동초(교장 길해성)의 16일 졸업식에는 졸업생은 두 명인데 반해 100명의 내빈이 몰려 화제가 됐다. 이날 졸업생은 전희령, 김나영 양 등 2명에 불과했지만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와 군사정전위 미국·프랑스 대표, JSA(공동경비구역)사령관,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넘는 내빈이 참석해 앞날을 축복했다. 남들은 졸업식 때 하나도 받기 힘들다는 상을 두 명의 졸업생은 교육장상, 시장상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받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내빈으로 참석한 외국 군인들이 주는 선물까지 한 아름씩 선사받았다. # 졸업생 전원에 통장 개설 ○…서울 면동초는 488명 졸업생 전원에게 도장과 신한은행(면목동지점)의 협조를 얻어 개인별로 통장을 개설해 나눠줬다. 이는 지난 1학기동안 주 1회 경제교육을, 특히 4~5월에 JA코리아(한국청소년경제교육단체)의 도움을 받아 경제이론을 체험학습한 데에 따른 것으로 경제주인의식을 실천하고 부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운홍 교장은 "조기 경제교육만이 경제마인드를 제대로 기를 수 있다"며 "가진 돈의 관리뿐만 아니라 합리적 소비생활, 돈을 투자하는 방법, 번 돈을 사회를 위해 쓰는 법, 그리고 정직한 부자는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길러주기 위해 통장을 나눠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좌우명 적은 부채 선물 ○…대전 전민중학교는 15일 '큰 꿈을 부채처럼 활짝 펼치라'는 뜻으로 모든 졸업생들에게 부채 1개씩을 선물로 줬다. 이 부채는 황용주 교장이 졸업생 264명 개개인의 좌우명을 받아 지난 겨울방학 내내 붓글씨로 직접 써 만든 것이다. 황 교장은 부채와 함께 졸업생 모두에게 졸업장을 직접 나눠줬다. 이 학교는 또 졸업생들이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 동안 식장 스크린을 통해 해당 학생의 학교와 가정 생활모습을 좌우명과 함께 담은 영상을 보여줬다.
수년간 끌어온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하 미발추법)이 18일 국회 교육위를 통과할 전망이다. 교육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위 대안으로 마련된 미발추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발추법은 법사위를 거쳐 이달 25일이나 다음달 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3월부터 시행된다. 국공립사대 졸업자 우선임용에 대해 1990년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려 임용되지 못한 자를 ‘미임용자’로, 이 중 군 입대로 특별전형 기회도 갖지 못한 자를 ‘병역 관련 미임용자’로 규정한 법안은 이들 미임용자를 5년 간 별도정원, 즉 공립 중등교원 정원과는 따로 확보하는 특별채용 정원으로 확보해 중등교원에 채용하되 병역 관련 미임용자는 1년 내에 임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매년 특별채용 총 대상자의 5분의 1씩이 각 시도에 배정되게 된다. ‘별도정원’을 강조하는 것은 현 사범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들에 대한 특별채용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은 법이 시행되는 3월부터 3개월간 후보자 등록을 받도록 했다. 미임용자들은 1990년 당시 임용후보자로 이름이 올랐던 시도에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교대 편입을 위해 지난해 등록한 미임용자들은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각 시도교육청이 설치한 ‘미임용자 특별채용 심의위원회’가 이들에 대한 적격 여부와 교원으로서의 자질, 전문성을 검증한 후 최종 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법안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교원으로서 자질과 전문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당해연도 특별채용 대상자로 결정된 미임용등록자가 교원수급 여건상 부전공 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이수한 후 특별채용하도록 했다. 부전공 연수는 최소 30학점 이상으로 규정했다. 이 같은 조항은 미임용자들이 자신의 전공과목을 가르칠 수 없는 현 교원수급 상의 문제를 피해가려는 것으로 ‘교육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의 빌미가 되고 있다. 사대생 등 미발추법을 반대해 온 단체들은 “15년을 쉬어 전공과목에 대한 전문성도 떨어진 마당에 부전공으로 다른 과목을 가르치게 한다면 수업의 질 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법안은 이들 미임용자들에 대한 ‘특별연수’ 실시를 규정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 측은 “법안에 의해 약 3000여명이 대상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교대 편입 응시자들은 개정법안에 따라 중등교원 전환을 요청할 건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학교를 넘어선 학교 엘리엇 레빈 지음/ 민들레 미국 공교육의 개혁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공립 대안학교인 메트스쿨은 도시형 대안학교로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산하의 하자작업장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교류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당국의 지원을 받아 1996년 설립된 메트스쿨의 정식명칭은 대도시 지역 직업기술센터. 우리의 실업계 고교에 해당하는 이 학교는 정해진 교과과정, 이수학점이 없으며 4개월마다 한 번 씩 돌아오는 학기 초에 지도교사인 어드바이저, 부모, 현장 멘토가 학생과 함께 개별맞춤형 학습계획을 짠다. 교육의 공공성과 혁신을 고심하고 있는 우리 교육계에 메트스쿨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스쳐 보내서는 안 될 머무르지 않은 이야기 김동철 지음/ 양서원 교육에 몸담은 지 30여 년. 강원 평창 약수초등교장인 저자는 그동안 네모난 한 칸의 교실과 40여 명의 철부지를 가르쳐온 자신을 ‘교실안의 개구리’이며 더구나 교실 안의 통수권자로 삼권을 쥐고 흔들다 보니 ‘천상천하 유아독존’ 옹고집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반성을 한다. 이 책 ‘학교가 짊어지고 가야할 이야기’중의 한 부분이다. ‘학교가…’에는 이밖에도 벌과 용서, 입원환자도 중간고사를 보아야 하는 고교 내신 성적, 대도가 된 서당 선생 등 김 교장의 경험이 녹아있는 일화들이 담겨있다. 이밖에 ‘가정에서 도와주어야 할 이야기’ ‘사회가 함께 꾸려갈 이야기’ 등 100여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인생을 여는 지혜 김상규 엮음/ 선일 청소년의 바른 인격 형성을 도와주는 교훈적인 삶의 지혜를 담은 훈화집. 훈화는 교육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또 다른 교육이자, 교육자가 청소년에게 주는 사랑과 열정이 담긴 의무이고 선물이다. 또한 인성교육은 청소년의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교육에서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교육의 목적과 이념에서부터 출발하여 교육의 최고 당면 과제인 도덕적인 인격 형성과 자율성의 함양, 조화된 인간성, 인간 가치의 고양, 문제 상황의 슬기로운 극복 능력 등을 90개의 주제로 풀어냈다. 부록으로 교육개혁 수범사례 수기와 논단, 입학식 환영사, 졸업식 회고사 등도 담았다. #수학하고 놀아봐 이경문 지음/ 경문사 수학이 머리 아프고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옛날 귀족들은 휴식을 위해, 오락을 즐기기 위해 수학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만큼 수학이 좋은 오락도구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인 부산 동아공업고 교사의 창의적인 해석이 돋보인다.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저자 나름대로의 증명법을 제시하는 것이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이 옛날에는 서양보다 훨씬 문명이 발달했었는데, 서양에 밀리게 된 원인을 동양에는 무리수 등의 수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재미있다.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다. 졸업을 앞둔 공대 학생들은 예외 없이 분석적인 두뇌만 압도적으로 발달돼 있더라는 것이다. 원인을 연구하던 그는 공대 교수들의 뇌를 검사해 보았다. 결과는 짐작하다시피 교수들의 두뇌가 학생들과 완전 일치했다는 것. 이 일화는 교사가 학생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보여준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지식뿐 아니라 ‘교사 자체’인 것을 말이다. 그러나 지금, 극단으로 치닫는 교육위기 속에서, 이렇게 큰 영향력을 가진 우리의 교사들은 절망과 불신과 타성이라는 무기력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교수법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저자 조 벽 교수(49)는 그 이유를 ‘교육 붕괴’에서 찾고 있다. 우리는 서구교육에 견주어 대한민국 교육만 엉망인 것처럼 난리를 떨지만, 저자는 “그나마 우리 교육은 아직 회복할 희망이 있다”고 강조한다. 교육 붕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간다고 하지만 ‘한국의 학교는 ‘땡땡땡’ 종을 치지만, 미국 학교는 ‘탕탕탕’ 총을 쏜다’는 저자의 비유처럼 한국의 교육 붕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교육 붕괴는 인류사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현재 세계는 산업시대에 맞는 교육체계에서 지식기반시대에 맞는 교육체계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따라서 지금의 혼란은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것.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가 특징인 지식기반사회의 교육 틀을 세우기 위해서는 산업화가 필요로 했던 획일적, 일방적, 수직적 교육의 틀은 ‘반드시’ 붕괴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먼저 교사들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핵심이다. 조 교수는 한국 교육의 힘을 빼고 교사를 괴롭히는 다섯 가지 병으로 ▲ 절망하는 교사 ▲ 타성적 무기력에 빠진 교사 ▲ 맹목적 신봉에 허탈해하는 교사 ▲ 불신하는 교사 ▲ 책임회피에 급급한 교사를 꼽는다. 이러한 교사의 절망과 무기력은 아이들에게 곧바로 전염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지식뿐 아니라 ‘교사 자체’이니까. 따라서 교사라는 직업은 희망을 키우는 직업이다. 학생들을 보며 사랑과 보람에 눈물이 고이는 교사의 정서. 이것이 회복될 때 “교사도 살고 교실도 살아난다”고 조 교수는 말한다. 그렇다면, 다섯 가지 병을 극복하고 교사도, 교실도 살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 시대의 흐름을 먼저 읽을 것(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선 비전이 필요하다) △ 스스로 리더가 될 것(나부터 바뀌어야 한다) △ 타성적 무기력을 벗기 위해 바로 지금 시작할 것 △ 교육자, 학생, 사회의 장점을 찾는 습관을 지닐 것(우리는 단점만 들춰 너무 많은 상처를 서로에게 줬다) △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수법을 배울 것 등을 제안한다. 미시간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첫 해, 조 교수는 30분짜리 강의를 준비해 놓고 1시간으로 늘리는 자신을 바라보며 ‘사기꾼’이라는 자괴감과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이 책에서 고백하고 있다. 바로 그 절망의 밑바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교수법 공부를 시작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미국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마친 공학박사. 교육학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가,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는 교수법의 대가로 거듭났다는 것은, ‘스스로 변화를 찾은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요체 역시 교사의 자기혁명이며, 그래야 교사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우리 교육의 미래가 달려있다.
교육공무원 중에도 쌍둥이를 출산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하지만 쌍둥이를 출산할 경우 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과 수당이 10개월 가까이 더 늘어나는 사실을 아는 교육공무원은 더 드물 것이다. 근거규정과 방법 및 절차를 살펴보자. ● 근거규정=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르면 여교원은 출산 시, 만1세 미만의 자녀에 한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휴직기간 중 최초 1년 이내의 기간은 근속기간에 산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공무원 인사실무(교육부, 2003. 12)에 의하면 육아휴직에서 쌍생아의 경우, 1세 미만 각각의 자녀에 대해 1년 이내 휴직이 가능하며 여교원의 경우는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 방법 및 절차=이 같은 근거에 따라 쌍둥이 자녀 중 첫 번째 자녀를 대상으로 우선 육아휴직을 신청한 후, 다른 쌍둥이 자녀가 만1세가 되기 직전에 첫 번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 복직원을 제출함과 동시에 다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두 번째 자녀에 대한 최초 1년간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40만원(2004년 2월 25일을 기준으로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의 휴직수당을 받게 되고 이 기간은 호봉승급 및 경력에도 100% 산입되게 된다. 이어 여교원은 두 번째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연장을 최대 2년의 범위에서 신청(단, 이미 해당 자녀가 만 1세를 초과하였으므로 복직전인 휴직 중에 신청해야 함)할 수 있다. 세쌍둥이부터는 이미 두 번째 아이의 육아휴직기간 동안 이미 나머지 아이는 만1세가 넘어가므로 별도로 신청할 것도 혜택을 볼 것도 없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도교육청 복무담당자나 한국교총 교권옹호국(02-577-71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월초 중국 교육부는 2005년을 맞아 새해에 진행하게 될 중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중국 교육은 ‘공고, 심화, 제고, 발전’이라는 방침에 따라 ‘2003-2007년 교육진흥행동계획’의 실시를 적극 추진하고 각급 교육에 대한 전면, 협조,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해 국민들로 하여금 만족을 느끼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의 교육부 주요 사업은 크게 7가지 분야에 걸쳐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발전을 핵심으로 하여 교육사업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한다. ‘2020 중국교육발전강요’를 제정해 풍요로운 사회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한 ‘과학흥국, 인재강국’의 전략 하에 2020년까지 거시적인 측면에서 교육사업의 발전을 계획하도록 한다. 또한 지방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고, 정책구조를 완비해 교육사업의 개혁과 발전에 보다 많은 재정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는 동시에 특히 의무교육단계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에 정부경비의 투입을 강화한다. 둘째, ‘사람 기르는 것을 근본으로 하고, 德育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이념에 따라 덕육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면적인 소질교육을 추진, 지덕체의 조화를 이룬 학생들을 육성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중학교의 ‘思想品德’과의 표준 수정작업을 잘 진행하도록 하며, 고등학교의 “사상정치”과목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그리고 올해부터 의무교육단계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전 학년에 걸쳐 신교육과정을 적용하는 동시에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개혁을 시범운영한다. 또한 학교에서의 체육, 미술교육, 위생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전반적인 발전을 촉진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학생체질건강표준’을 만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매일 한 시간씩의 운동을 하도록 한다. 셋째, 농촌교육에 있어서의 기초교육의 균형발전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각 종 농촌 및 낙후지역 기초교육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 그 내용으로는 농촌 초·중등학교에서의 정보화교육 추진, 농촌지역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 초빙제, 임명제의 전면적인 실시, 교사자격인정제 및 공개초빙 등을 통하여 과거 농촌 교육을 담당하던 무자격 교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초치를 시행하도록 한다. 넷째,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직업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등직업학교의 신입생 모집을 확대하고, 전국의 각 縣(중국의 하위 행정단위)마다 하나씩의 중점적인 직업교육센터를 건립하도록 지원하며 공립 및 사립직업 중·고등학교의 발전을 촉진하도록 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기능인재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직업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자격증 취득을 강화하도록 한다. 또한 전기전자기술, 자동차 수리, 소프트웨어기술, 건축분야의 기술인재를 배양에 힘쓴다. 다섯째, 대학교육에 있어서의 인재배양의 질을 높이기 위해 창조적인 과학기술 능력과 사회봉사능력을 강화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교수들의 수업의 질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교수 및 부교수로 하여금 대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동시에 대학 교육에 대한 교육경비의 투입을 증액하며, 각 대학의 교육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등 각 대학의 교육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대학원교육제도를 개혁하는 동시에 교수초빙제도를 개혁하고 국내의 중점대학과 국외의 유수한 대학들과 장단기 교류 및 합작을 강화하도록 하는 동시에 국가는 국비유학제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유학중인 우수 유학생들이 귀국하여 국내의 일에 종사하도록 고취시킨다. 여섯째,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해 교육활동의 창조적인 역량을 계속적으로 증가시킨다. 이를 위해 사립학교교육촉진법을 통해 사립교육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고, 교육의 대외합작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신교육과정 연수, 교사자격인증제, 교사평생교육 등을 통해 초중학교 교사의 질과 능력을 높이도록 하는 동시에 교사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자기 연찬에 힘쓰도록 한다. 또한 교육정보화를 강화하고, ‘국가공용 언어 문자법’을 통하여 언어와 문자의 표준 규범을 만드는 동시에 농촌 및 서부지역의 교사 및 학생들에게 보통화(중국 표준말) 사용 교육을 강화하도록 한다. 일곱째, 국민들의 관심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한다. 이를 위해 의무교육단계의 빈곤가정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과서를 제공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학비 융자제도를 강화하며,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 또한 입학시험제도를 개혁하여 대학 입시 및 기타 교육관련 시험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꾀한다. 대학생 등의 수업환경 개선을 위하여 학교 기숙사 및 학교식당의 설비를 개선하는 동시에 교정의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각급학교에서의 잡부금 징수를 없애는 노력을 계속한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은 2020년을 바라보며 장기적인 교육개혁 목표를 세워놓고 차근차근히 정책들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교육을 ‘百年之大計’로 생각하고 비록 속도는 늦지만 꾸준히 일관성 있게 추진해가는 중국의 교육정책을 보면서, 중국 교육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영국에서는 역대 최연소 여성 장관으로 루스 켈리(Ruth Kelly)씨(36) 가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어 신선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내각 조정은 블랑켓 내무부 장관의 사임에 의해, 클라크 교육부 장관이 내무부 장관으로 옮겨가고 그 공백에 캘리씨가 임명되었다. 그녀는 36세라는 약관의 나이와 네 아이를 가진 젊은 어머니로서, 육아와 자녀교육에 힘들어하는 어머니들로부터 동질감을 느끼며, 교육정책에 보다 ‘어머니 중심적’인 사려가 반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부유층 집안의 자녀로 태어나, 연간 수 천 만원의 수업료를 지불하는 사립학교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과 런던대 정경대 석사라는 초일류 엘리트 과정을 거친 그녀가, 얼마만큼 ‘서민 어머니들’이 가진 자녀 교육 문제에 공감해 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녀가 97년 정계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가디언지 경제부 평론가(1990-94), 영국 중앙은행(1994-97)에 근무했으며, 1997년 맨체스터 근교의 볼톤 지구 노동당 의원으로 당선, 정계 입문 된다. 정계에 들어 선 그녀는 농수산부 장관 보좌관(1998-2001), 재경부 차관보를 거쳐, 2004년 9월, 정부 내각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교육부 장관으로 파격적인 승진을 한 셈이다. 3년간의 재무부 차관보 시절, 블레어 수상 진영과 브라운 재무부 장관 진영과의 사이에서, 자존심 싸움보다는, 그녀가 가진 논리적인 판단력과 여성특유의 부드러운 포섭력으로 원만한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그 역량을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교육부 장관으로까지 ‘파격적인 승진’을 한 것에 대해 납득할 만한 배경 설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 노동당 베테랑 여성의원에 의하면 “그 자리가 여자 의원이어야만 된다는 자리라면, 야당시절에서부터 우리당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여성 의원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교육부 장관이라니, 그 사람이 노동당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냐? 마치 면상을 얻어맞아 앞 이빨이 내려앉은 느낌” (The Times)이라고 질투 섞인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교육부 장관으로서 그녀의 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지만, 근간에 때 아닌 종교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녀는 카톨릭 근본주의자 ‘Opus Dei (the work of God)"라는 계파의 멤버로서 세례를 받았으며, 그 계파가 가진 종교적 규율이 교육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빛을 받고 있다. 이 종파는 고전적인 캐톨릭 계시를 엄수 할 것을 목적으로 1928년에 조직되었다. 물론 종교의 신념 그 자체가 어떠하든 문제될 것은 없으나, 이 종파가 스페인의 프랑코 총통의 독재를 합리화하는데 기여를 했고, 신자를 정계에 투입하여 국가정책을 통해 종교이념을 실현하고자 했던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일부 영국인들은 켈리씨와 그 종파간의 관계를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반영이 될 경우, 아직까지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 학교도 존재하는 영국의 상황에서 교육과정에 ‘진화론’과 ‘창조론’의 혼선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민감한 사안으로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청소년의 성교육부문, 낙태나 불임, 이혼, 동성애 등의 문제에도 영향력이 나타날 수 있다. 켈리씨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이라도 하듯이 “내가 이 자리에 온 것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정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종교는 내 개인적인 문제”(BBC)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과거 재경부 차관보 시절, 블레어 수상이 제안한 ‘생명유전공학 스템 연구비 지원’ 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그 의사표시가 그녀의 종교적인 신념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변수의 논리적 분석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학교 기강확립을 위한 전쟁’을 선포 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즉, 학교기강을 흐트린 학생은 일벌백계 처벌주의(zero tolerance)로 다스린다는 내용이다. 한 두 명의 학생에 의해서 수업분위기가 망가지는 교사들은 대체적으로 환영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학생을 처벌해야 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입장에서는 그렇게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 가령 필자가 학교운영위원회로 소속된 학교의 경우, 한 아이가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3일간의 정학처분을 결정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을 했지만 학부모로부터 회답이 없었다. 할 수 없이 교장이 그 통지서를 들고 그 아이의 집에 찾아 갔지만 부모를 만나지 못했고, 두 번째 교장의 근무시간 외, 저녁에 찾아가서 그 통지서를 전달하고 정학사유를 설명했다. 그 아동의 집안은 이혼한 가정으로 홀어머니는 낮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으며, 그 어머니는 이미 그 아이를 통제 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었다. 정학을 당한 3일 동안 그 아이는 혼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 정학이라는 처벌이 교육적 행위로서 타당했는가 하는 학운위 내에서 또 한 번의 심각한 토론이 있었다. 일벌백계도 좋지만, 벌이란 사람이 벌을 감당 할 능력이 있을 때 그 효력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 벌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내려지는 벌은 단순한 ‘가혹행위’ 에 지나지 않으며, 어떠한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필자가 지난해 10월 방문한 런던 동남부 그린니치지구 퇴학자 수용학교 학교장의 말에 따르면, 2003년 졸업생, 총 11명의 일 년 뒤 행선지 조사에서, 7명은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었고, 두 명은 약물 중독으로 병원 수감 치료중이였으며, 두 명은 자살 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복귀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연간 수 천 만원의 수업료를 내는 사립학교와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캐톨릭 교리에 따라 가족계획을 거부하고 4명의 자녀를 두고, 36세 약관의 나이에 교육부 장관에까지 파격적인 엘리트코스를 거친 그녀가 사회의 최저변 밑바닥에서 몸부림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교육부 장관으로서 어떻게 보살필지는 더 두고 봐야 될 일이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초·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은 12월 20일경, 개학은 2월초, 졸업식은 2월 12-15일사이, 대략 이런식의 학사일정이 주를 이루었었다. 그러나, 최근의 경우는 겨울방학은 12월 29-31일경, 개학은 2월 10일전·후, 졸업식은 2월 12일 전·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추세도 올해에는 일부 학교에서 또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즉, 개학일을 2월 초로 하고 졸업식을 2월 3-4일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졸업식 일정에서 열흘정도 앞당겨진 일정이다. 이같은 경우, 해당학교의 교원들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2월 10일 이후에는 교원의 인사이동과 신학기 준비로 각 학교들이 매우 바쁘고 어수선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졸업식까지 거행하는 것은 학교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졸업식을 앞당기는 것은 학교로서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비교적 많았다. 서울 S고등학교 이 모 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졸업식을 2월 초에 실시하였는데, 그 이후에 교사들이 출근하여 자유롭게 수업부담없이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2월 중순에 실시할 때는 학생들 지도와 새학기 준비, 졸업식 준비 등으로 어수선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담이 없어서 좋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서울D중학교 k모 교사는 "학교로 볼때는 2월초에 졸업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지만, 3학년 학생들이 일찍 졸업하고 학교를 떠나게 됨으로써, 탈선의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다소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학교 또다른 k모 교사는 "탈선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입배정이 2월 10일 이후에 발표되기 때문에 졸업식을 일찍 실시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최소한 그때까지는 학생들이 학교에 소속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 졸업식을 2월 초에 실시하는 것에 대하여 찬성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는 또 "어떤 제도든지 시행을 하고 보면 문제점이 나타나지만, 장점이 더 많을 때는 그대로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졸업식을 앞당기는 것은 여러가지고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적극 권장되어야 한다"라는 평가도 내렸다. 이 문제는 학생지도의 문제가 실제로 졸업식을 앞당기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느냐 하는 것에서 평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70년대에는 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1월 중순경에 실시되었었다. 그러던 것이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금처럼 2월 중순으로 바뀌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70년대의 학생들이 졸업식을 일찍 실시했기 때문에 탈선을 많이 했었는가 하는 것이다. 정확한 자료는 알 수 없지만, 그로 인해 탈선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졸업식을 앞당김으로써 학교의 업무처리와 신학기 준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검토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는 교육청 차원에서 권장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순전히 학교의 재량에 맡겨져야 할 것이다. 학사일정, 재량휴업, 방학과 개학시기 등이 학교장의 재량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학교장이 재량권을 발휘하고 해당 학교 교원들의 의견이 일치된다면 졸업식을 앞당겨서 실시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효율적인 방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수용하는 것도 교육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