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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교육부의 주요 정책에 관한 국교련의 입장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다. 국교련은 이날 오전 총회 후 '정부의 대학교육정책에 대한 국교련의 입장'을 통해 3불 정책 및 국립대 법인화, 교육공무원법 개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교련 회장인 강원대 김송희 교수는 "서울대 입시안 파문과 정부의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결의문에서는 전체 교수들의 의중을 담아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명서에는 대입 3불 정책에 대해 국민정서나 문화풍토를 고려했을 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계획지만 교육공무원법 개정이나 대학 재정 운영 및 회계제도 개정 문제에는 부정적인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국립대 법인화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교련은 아울러 업무보고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립대 총장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해 8월말 헌법 소원을 제기하기로 결정했음을 재천명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일 정부의 입시정책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한 서울대 교수협의회 장호완 회장도 정치권의 대학 견제에 대한 교수 사회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에서는 박물관의 상설전시 및 특별전시와 연계해 전시유물을 감상하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역사탐험교실 '선비부채만들기'가 8월 2(화)부터 19일(금)까지 총 12회, 특별전 연계 가족체험교실 '대륙의 꿈 고구려'는 7월 30일(토)부터 8월 21(일)까지 총 8회 실시된다. 어린이역사탐험교실은 서울의 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수업은 상설전시실 감상, 활동기록지 작성, 시청각교육과 설명,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실기 순으로 진행된다. 옛 사람들이 여름을 나기 위해 사용한 부채의 종류와 쓰임새 및 사군자를 중심으로 문인화에 대해 배워본 후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접는 부채에 직접 문인화를 그려보고 선추를 만들어 달아 완성해 보게 된다. 가족체험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생 1명과 보호자 1명 등 2명이 짝을 이루어 진행되는 가족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우리 박물관의 특별전인 '대륙의 꿈 고구려전'과 연계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구려의 장엄한 역사와 문화 및 고구려인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수업은 시청각교육, 특별전시 감상, 활동기록지 작성, 실기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교육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인터넷으로 받는다. 접수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어린이역사탐험교실은 총 360명, 가족체험교실은 총 240가족을 선발할 예정이며 교육기간 중 참가하고자 하는 하루를 정하여 신청하면 된다. 수강생 발표는 7월 26일(화) 오전 중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문의=02)724-0191
이제 여름방학이다. 아이들에게 있어 방학은 그동안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며, 선생님들에게도 학기 중에 쌓인 긴장을 풀고 새롭게 다음 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다. 올해 1학기에 학교 생활지도와 관련하여 가장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단연 ‘학교폭력’이었다. 연초의 ‘일진회’에서 시작한 학교폭력관련 언론보도는 우리사회의 관심을 학교로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만나고 있던 선생님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생각된다. 올 1학기의 당황스러움(?)은 여러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우선 선생님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철저하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일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정황을 볼 때 학교폭력의 실태, 학교폭력의 유형, 사건발생시 적절한 대처방법 등 학교폭력과 관련한 전문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선생님들에게 충분하게 제공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법률적인 문제, 자치위원회의 역할, 가해학생 피해학생의 적절한 상담요령 등 그냥 상황에 따라 소위 상식적인 판단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항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올 여름방학 동안 학교폭력전문가로 거듭날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현장 교사들에게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운영하는 원격교육연수원(www.ejikim.com)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청소년폭력 관련해 10여년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사직무연수(60시간)는 2학기에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주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과장
일본 중·고교 영어교사의 '자질' 시비가 일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2월 전국 공립중학교 1만200곳과 공립고교 3800곳의 영어교사와 영어수업 실태를 조사했는데 사뭇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전했다. 일본에서는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공립 중·고교의 영어수업을 '대부분' 영어로 진행토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중학교 1학년 3.9%, 2학년 3.7%, 3학년 4.0%에 그쳤다. '영어를 사용하지만 절반이나 그 이하'가 각 학년 모두 60%를 넘었으며 '절반 이상 사용한다'는 30% 수준에 머물렀다. 고교의 경우 '영어Ⅰ' 수업과 듣기와 말하기가 중점인 '오럴·커뮤니케이션 Ⅰ'을 영어로 진행하는 비율은 각각 1.1%, 25.1%에 그쳤다. 또 중학교 영어교사 1만9200명 가운데 토익과 토플, 영어검정 등 시험을 치른 적이 있는 비율은 절반 이하였다. 특히 '영어가 된다'는 수준인 '토익 730점 이상'(1천점 만점) 교사는 중학교 8.3%, 고교 16.3%에 그쳤다. 영어검정의 '준1급 이상' 교사도 중학교 10.1%, 고교 19.6%에 불과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3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본인'을 육성하기 위한 5개년 행동계획을 만들었다. 이 계획의 목표는 중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간단한 인사말이 가능하고 고교를 졸업하면 일상화제를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학교 영어수업을 대부분 영어로 진행토록 하는 것은 이를 위해서였다. 문부성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영어교사의 어학능력과 지도력이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들의 압도적 다수가 글쓰기와 국어ㆍ외국어 등 기초 교양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기초교육원이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중인 '기초교육원 활동 및 교양 교육에 대한 학생 의견 조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 드러났다. 대학생의 기초 교양 교육(글쓰기ㆍ언어ㆍ교양 등) 강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18일 오전까지 응답한 55명 중 64%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35%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은 1명에 그쳤고 "전혀 필요하지 않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없었다. 기초 교양 교육을 위해 특히 강화되어야 하는 분야로는 51%가 글쓰기ㆍ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꼽았으며 18%가 인문사회 분야 교양을, 16%가 인간관계ㆍ리더십 분야를 꼽았다. 학생들은 "고교 이전 기초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핵심 교양강의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 "소수정예 신입생 세미나를 확대운영하고 대학영어 강의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응답자는 "글쓰기와 말하기와 같은 교육은 고교과정 이전에 충분히 받았어야 하는데 대학생인 내가 글쓰기와 말하기로 애를 먹고 있다"며 "왜 대학에 와서야 이러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며 기초학력 부족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3일 마감될 예정이다.
오는 11월23일 시행되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사이에서 전자기기와 필기구 제한 등 올해부터 적용되는 부정행위 방지 규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게시판과 수험생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 시험장에 샤프 연필 등 일부 필기구와 MP3 플레이어 등 부정행위와 상관없는 물품에 대한 반입을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휴대전화를 통한 광범위한 수능시험 부정사건을 계기로 휴대전화는 물론 디지털카메라와 전자사전ㆍMP3 플레이어 등의 반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올해 수능시험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1일 밝혔었다. 새로 제시된 규정에 따르면 수험생은 모든 전자기기 뿐만 아니라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제외한 필기구 역시 고사장 내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수험생들은 평가원 게시판 등에 지난해 수능 부정 사건으로 인한 교육 당국의 규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일부 품목에 대한 반입금지 규정은 지나치다는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한 수험생은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시험에 앞서 점심시간에 MP3플레이어로 모의 듣기를 1∼2차례 듣고 감을 잡는다"며 "EBS 수능강의에서도 이 방법을 추천했는데 MP3 플레이어가 어떻게 금지품목이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문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수능에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좌우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손에 익은 샤프연필을 쓰는 게 편한데 샤프심까지 일괄 지급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게시판을 통해 "수능시험의 필기구와 관련된 사항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부정행위 방지대책'에 근거한 것"이라며 필기구 등의 제한이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방법이라고 해명했다. 평가원은 또 "샤프연필은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품질과 사용감이 우수한 것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수험생 허모군은 "수능시험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지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막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평가원의 행동은 마치 부정행위 방지가 학생들의 실력평가에 선행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필기구 제한 등에 대한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이러한 조치가 수능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47회 한국 초등교장 하계 연수회가 22, 23일 이틀 동안 충북 충주에서 열린다. 전국의 초등교장 등 5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수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충주 목행초등학교에서 5대 교과에 대한 시범수업 공개발표에 이어 환경과학 탐구대회(단월동 곤평늪)도 갖는다. 또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국회 김영숙 의원,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등이 참석, 교장들을 대상으로 각각 특별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는 소년 학예 발표회 등 연수회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 예술제가 열린다. 23일에는 충주시 호암동 다목적체육관에서 안병영 연세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듣고 이어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교육현장 및 충주 지역 문화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7월14일 김제시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에서는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본교에 재학 중인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비로 쓰도록 전달하였다. 왼쪽 다리 허벅지에서 발목까지 하지정맥류와 비슷한 질병으로 딸기모양으로, 핏줄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부풀어 있으며, 약간의 접촉만으로도 출혈이 되며 지혈이 잘 되지 않는 ‘딸기혈관종’에 시달리고 있는 본교 3 학년 이아무개 양과 호흡이 곤란하고 부정맥박으로 가슴 통증에 시달리며, 움직이지 않을 때는 현저하게 심장 박동수가 줄어 위기 상황이 잦은 본교 5 학년 이아무개 군 등 2 명에게 성금을 기탁했다. 원평초등학교에서는 지난 7월8일 ‘사랑 실천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열어 50 여 만원의 수익금을 확보한 바 있다. 어려운 질병에 투병 중인 학생들의 빠른 치유를 기원하고 적지만 성금을 만든 학생들의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한 한일랑 교장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생활을 할 줄 아는 따뜻한 인간애를 가진 사람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지난 16일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2005학년도 2학기와 2006학년도 1학기를 이끌어갈 학생회장단 선거가 있었습니다.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1, 2학년 학생들 가운데서 3명의 후보자가 나서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 3일 동안만 선거 운동이 허용된다는 규정에 따라 그간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선거일에도 멋진 유세 대결을 펼친 후, 학우들의 투표로서 최후 승자를 가렸답니다. 선거 결과 학생 복지 공약이 다른 후보 보다 좀 더 충실했던 후보자가 간발의 차로 당선의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선자나 낙선자나 모두가 학교 발전과 학우들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점에서는 한 마음이었습니다. 당선한 학생은 곧바로 함께 경쟁했던 친구들을 학생회 간부에 기용한다고 발표했답니다. 이처럼 학생회장 선출을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펼친 학생들의 성숙한 선거 문화를 보면서 기성 세대가 배워야 할 점이 너무나 많다고 느꼈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유관기관간의 11일 교육정책협의회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의 정광희 실장(대입․교육과정연구실)은 2008년 대입시안의 문제점과 대안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정 실장의 주제발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선행연구(고교-대학연계를 통한 특별전형․ 소위 kedi 8년 연구) 등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내신 반영 제고 방안=2008대입시안은 성적 부풀리기로 추락한 내신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평가방식을 도입했다. 개발원은 이로 인해 내신 경쟁이 심화되고 소규모 학교․학급과 소인수 선택과목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점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예를 들어 A선택과목서 19등을 했을 경우 수강인원이 ▲20명일 경우는 8등급 ▲105명(35명x3학급)일 경우는 4등급 ▲175명(35명x5학급)일 경우는 2등급이 된다. 내신의 학교간 학력격차 미반영으로 비평준화지역의 우수고, 특목고, 평준화지역 우수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돼 고교등급제 논란이 대두될 가능성이 많다고 개발원은 진단했다. 학생부 신뢰도와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개발원은 고교학생부기록․평가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봉사활동을 몇시간 했느냐보다 어떤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등을 기록하는 정성적평가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대학이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행평가, 프로젝트 활동 등 교과활동을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대평가에 따른 내신 경쟁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내신의 영향력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아울러 7차교육과정 운영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대책으로,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 운영과정과 성과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능 9등급제=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을 유도해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려는 수능9등급제 도입으로 상위권 변별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원은 의미 있는 수능9등급제가 되기 위해서는 변별도 확보가 필요하고, 동일등급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변별도 확보를 위해서는 시험문항수를 확대하고 현재 30~100분을 최소한 2~3시간 이상으로 늘일 것를 제안했다. 또 하루만에 치루는 시험기간을 2일로 늘일 것도 제안했다. 수능관련 정보가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수험생이 65만명일 경우 1등급이 2만 5000명이라는 것과 전 과목 1등급 자가 5000명이라는 설도 관련 교과를 조합해보면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 것. 정 박사는, 대학의 전문적 사정이 실제로 이뤄질 때 ‘학교교육에 충실하면 내신, 수능, 심층면접 대응할 수 있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야 하고, 어려울 경우 공동입학사정관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학별 고사=수능과 내신의 변별력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대학별 고사가 강화되는 조짐이 있다고 판단했다. 개발원은, 대학의 논술형 대학별고사 출제 시 고교 교육과정 운영 반영을 권장하고, 고교도 교육과정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교에서는 논리적 사고, 언어적 표현능력 함양이 중요한 과제인만큼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논리적 사고와 언어적 표현능력 등의 지도를 강화학고, 학교 시험에서 논술을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논술 지도 및 평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원연수 필요성도 제기했다. ◆교육주체들의 대응=2008대입안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정부는 교육발전협의회를 적극 활용해 대학과의 교류와 협력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기존 수능결과(분포자료)를 공개해 대학이 변별력 활용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대학별고사의 성격과 기준, 실제 사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대학은 본고사 부활론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의 대학별 고사의 성격과 내용을 제시하고, 개별 대학의 우수인재상 및 철학을 정립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대입시전형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 파동이 겉으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논술시험 비중을 두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번 쟁점이 ‘논술 對 본고사’였다면 지금은 ‘논술 확대 對 축소’로 양상이 바뀌고 있다. 수능과 내신 변별력 약화로 본고사든 논술이든 별도의 판별도구가 필요하다는 대학 측의 욕구는 변함이 없고, 여름방학을 맞아 논술사교육이 기승을 부릴 조짐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2008대입시와 학교 교육에서 논술이 강화돼야 한다는 측은 서울대와 한국교육개발원, 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줄어야 한다는 측은 청와대와 교육부로 나뉜다. 교육부와 청와대는 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증가할 경우 내신위주의 대입전형이라는 정부의 정책이 흔들리고 사교육이 과열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4일 담화문과 일문일답을 통해 논술심의체를 만들어 논술이 본고사로 변형되지 않도록 막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여름방학을 통해 논술 사교육이 과열될 것을 우려한다 고 밝혔다. 따라서 교육부는 9월부터 교육방송을 통해 논술강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입시에서 논술비중이 강화되는 것을 꺼려하지만 사교육비 대책 차원에서 교육방송에서 보완하겠다는 것. 김진경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14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대가 논술 대입반영비율을 60%로 하겠다는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어떻게 신뢰도를 확보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1일 부총리와의 정책간담회서 수능과 내신 변별력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대학별 고사가 강화되는 조짐이 있다고 파악했다. 교육개발원은 고교 교육에서 논리적 사고와 언어적 표현 능력 등의 함양은 중요한 과제라며,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논리적 사고와 언어적 표현능력 등 표현능력 지도를 강화하고, 학교 시험과 평가에서 논술을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논술 지도 및 평가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원여수 필요성도 언급했다.
교육부가 구상하고 있는 부적격교원심사위원회가 교권을 침해하고 교원징계위원회와 업무 중복으로 행정력을 낭비할 우려가 많다는 지적이다.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교원평가와는 별도로 부적격 교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교육부는, 부적격 교원을 가려내고 임용권자에게 징계를 요구하는 교육감 자문기구로 부적격교원심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적격교원심사위는 관계공무원, 학부모․교직․시민단체, 법률전문가, 의사, 지역인사, 교육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감사관실의 조사를 마친 민원에 대해 부적격 교원 여부를 심사해 교육감에게 필요한 조치를 권고토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부적격교원에 대한 방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해 교육청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협의회에 안건을 부의하고 이와 관련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쳐 10월 중 국회를 통과시킬 계획이다. 교육부의 구상은 그러나 협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부적격교원심사위원회가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고, 협의회는 합의제형식으로 안건을 처리하기로 최근 실무협의회서 결정됐다. 박충서 한국교총 교권국장은 “부적격교원심사위원회는 교육청별로 설치돼 있는 교원징계위원회와 업무가 중복돼 행정력이 낭비될 가능성이 많다”며 “부적격교원심사위원회의 기능이 요구된다면 교원징계위원회의 기능을 개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은 학부모의 참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고 심사까지 한다면, 마녀사낭식의 교권침해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는 것. “징계라는 준사법적 행정행위에 교육소비자라는 이유로 학부모가 참여한다면, 법관이나 국회징계위원회에도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야 하느냐”고 그는 되물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적격교원의 범주에 대해 교육부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비리․범법행위 교원 ▲정신적 신체적 질환으로 학생교육 등 직무수행이 곤란한 교원으로 한정해서 보고 있다. 교육부는 부적격 교원 중 비위의 정도가 중하고 고의가 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징계를 받고 파면․해임된 교원에 대해서는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재임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별활동 지도교사가 학생들이 참가하기로 한 지자체 주최 청소년 행사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 래프팅을 타다 익사한 데 대해 법원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서울고법 특별7부(홍성무 부장판사)는 17일 남원시 주최 청소년 단체행사를 대비하기 마련된 사전행사에 참가해 래프팅을 타다 익사한 전북 모 초등학교 김모 교사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김씨가 숨진 것은 공무상 재해로 인정된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교육부가 특별활동으로 지정한 청소년 단체행사를 준비하는 사전행사에 학교장의 승낙을 받고 참가했고 지도교사 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래프팅 체험 중 사고를 당한 만큼 업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소년ㆍ소녀 스카우트 담당교사였던 김씨는 남원시가 주최하는 청소년 단체수련 행사를 앞두고 2003년 7월 해당지역 스카우트 연맹에서 소속학생 지도 교사와 학부모 등을 상대로 마련한 사전체험 행사에 참가, 남원 이백면의 한 하천에서 래프팅을 타다 보트가 전복돼 물에 빠져 숨졌다.
다 자란 5령의 익은 누에가 뽕먹기를 멈추고 머리를 이리저리 저으며 열심히 실을 토해내고 둥그렇게 누에고치를 짓는 것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누에의 한살이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을 방문한 화홍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의 시선이 유달리 여기에서 오래 머뭅니다. 고작 49일을 살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는 신비의 곤충 누에! 누에의 생활사는 번데기->나방->알낳기->월년란->알까기->1령->2령->3령->4령->5령->누에 올리기->누에고치로 이어지는데 이 모든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방문은 누에의 신비로운 일생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봅니다. 이 전시회는 7월 20일까지 열립니다.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안남고등학교(교장 이경호)가 주최한 2005 안남 Summer English Camp가 7월13부터 16일까지 4일간 안남고의 영어전용구역 및 특별활동실에서 인천시내 13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26명의 학생과 안남고 재학생 26명 등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교육연수원 소속 원어민 교사 4명과 안남고 외국어 교사 10명을 강사로 초빙한 가운데 ‘Let's have a Global Mind!’라는 구호 아래 열렸던 이번 영어캠프에서 학생들은 다른 영어 캠프와는 달리 학교 내 특별교실을 이용 원어민 교사와 함께 음식만들기, 뮤직 퍼포먼스, 만화그리기, 댄스 그리고 기모노를 입고 스시와 모리소바 맛보기, 중국 전통차 시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저 국제문화이해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안남고는 2005학년도 영어교육과정 특성화학교 및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Off-line상의 영어전용구역(Englishpia)과 On-line상의 영어전용구역(Cyber Englishpia)을 구축하고 원어민과 함께하는 재량활동, 아침영어방송, 무료토익 경시대회, 구사력인증제, 어휘력인증제, 수요영어방송, 영어캠프, 8개의 외국어과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영어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7월 13일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1차 수시 모집에 들어갔다. 그래서일까? 방학을 하루 앞둔 교무실은 수시 모집 인터넷 접수 때문에 3학년 학생들로 북적였다. 매 교시마다 3학년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은 대학과 학과 선택을 위해 책상 위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며 신경전을 벌였다. 간혹 어떤 담임 선생님은 대학 선택에 있어 학생과의 이견 때문에 언성을 높이곤 하였다. 그리고 어떤 선생님은 무슨 영문이지는 모르지만 우는 아이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모든 것은 학생의 장래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사랑이 아닐까? 무엇보다 대부분 대학들의 원서접수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칫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번거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원서접수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한다. 특히 3학년 담임을 처음 하는 선생님은 경험이 많은 동료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하기 일쑤이다. 워낙 긴장을 한 탓일까? 금세 선생님의 얼굴 위로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선풍기가 작동하기는 하지만 워낙 무더운 날씨인지라 소용이 없었다. 그 순간 옆에 앉아 있던 한 여학생이 자신을 위해 고생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알았는지 부채질을 해주는 모습이 정겹게 보이기도 하였다. 수시 모집 1차는 학교 내신(1,2학년)은 좋으나 모의고사 성적이 부진한 학생에게 유리한 점은 있으나 대학마다 학생을 선발하는 인원이 적어 학생들이 합격을 하기란 여간 힘들지가 않다. 그리고 수시 모집 2차는 1차에 비해 인원은 많으나 최저학력으로 수능등급이 반영되는 관계로 또 다른 힘듦이 있다. 그래서 내신 성적이 좋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 모집 1차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1교시 끝나자마자 우리 반 한 여학생이 다소 흥분한 듯 부리나케 교무실로 내려왔다. 내가 무슨 용무로 왔는지 물어보기도 전에 그 여학생은 다짜고짜 말을 했다. “선생님, 큰 일 났어요. 경쟁률이 또 올라갔어요. 어떻게 하면 좋아요.” 사실 그 여학생은 내신이 상위에 있는 학생으로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찾아와 그런 말을 할 정도면 다른 학생들의 걱정은 배가 되는 것은 뻔한 이치였다. 짐작은 했지만 그 학생이 지원한 대학의 학과 경쟁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높았다. 그래서 난 애써 태연한 척하며 그 학생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고는 돌려보냈다. “OO아, 염려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알았지?”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염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매시간 마다 수시 원서를 접수한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내려와 자신들이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을 말해 주며 걱정을 하였다. 아이들의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경쟁률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 가는 아이들에게 화가 나기 시작하였다. 생각 끝에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말해 주어야 되겠다는 요량으로 교실로 올라갔다. “자, 지금부터 선생님 이야기를 잘 듣기 바란다. 수시 모집 경쟁률 때문에 미리 겁을 먹고 원서를 쓴 것에 후회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고 본다. 너희들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지금 너희들 마음과 똑 같으리라 본다. 중요한 건 자신감의 문제라고 본다. 도전을 해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얻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단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수시 모집의 당락은 내신보다 전형(심층면접, 논술, 구술, 적성검사 등)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경쟁률 때문에 교무실로 찾아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알았지?” 내 말에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걱정스레 내 얼굴만 빤히 쳐다보는 아이들에게 그 다음 말로 무슨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다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선생님은 너희를 믿는다. 우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파이팅, O반.”
담임을 맡은 학급의 아이들일수록 정확한 신상 파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자라온 과정이나 현재 처한 가정환경을 담임교사가 이해하는 것은 효율적인 생활지도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아이 신상과 관련하여 해마다 급격하게 변화를 실감하는 부분이 있다. 결손가정 아이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한창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나이에 결손가정이 된다는 것은 학교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결손가정의 아이는 학교생활에 소극적이며 때론 반항적이다. 또 정신적인 상처로 인하여 의욕을 잃고 쉽게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2년째 담임을 맡은 아이가 있다. 착한 심성에 비해 얼굴엔 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는 듯했으나 성적은 늘 제자리였고, 날이 갈수록 말수도 줄었다. 가정환경을 어렵사리 파악한 결과, IMF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부모의 다툼이 잦아져 결국 이혼을 하기에 이르렀다. 부모의 이혼은 아이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얹어주고 말았다. 부모의 이혼이 자녀 의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각종 조사에서 이미 밝혀졌다. 얼마전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가 전국 초·중·고생 2286명과 ‘비행청소년’ 495명 등 총 27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4.7%가 ‘상황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는 청소년들이 가정해체를 유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자칫하면 이혼이 자라나는 세대의 문화적 양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비행청소년’의 경우 38.8%만이 친부모와 함께 살며, 친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이유는 이혼이 52.5%로 가장 많았다. 일단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만큼 탈선과 방황의 길로 접어들기 쉽고 각종 범법행위에도 노출될 여지가 큰 것이다. 결손가정 아이들을 보듬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학교도 인성교육보다는 입시교육에 치우쳐 제구실을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가정은 사회의 뿌리라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가정 해체가 급속도로 진행된다면 국가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아이들이 이혼을 가볍게 여긴다면 그런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정부 당국은 가정이 흔들리면 국가도 흔들린다는 점을 명심하고 가정 해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건강한 가정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충북대는 '전국 고교생 자연과학탐구캠프 2005'를 26-28일 연다고 16일 밝혔다. 수리통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5개 분야의 전공교수들이 개발한 탐구과제를 수행토록 해 성적을 가리며 입상 학생들에게는 이 대학 입학 때 장학 특전이 주어진다. 자연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로 7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고교 1, 2년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캠프 참가 학생들은 전공 관련 교수들의 특강도 들을 수 있다. 캠프기간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함으로써 대학생활을 미리 경험보고 학생들간 교류의 기회도 넓힐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www.chungbuk.ac.kr/)으로 등록하고 기숙사비(3만원)를 이 대학 자연과학대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043)261-3669)
충북 교육계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오다 지난달 20일 별세한 고 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회 결성이 제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고인의 가르침을 받았던 청주 한벌초등학교와 석교초등학교 제자 14명은 14일 추모사업회 결성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갖고 다음달 교육감 보궐선거가 끝난 뒤 추모사업회 결성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 모임에는 추모사업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열린우리당 노영민(청주 흥덕) 국회의원과 임효성 KT충북지사장, 박용문 한울산업개발 대표, 서영화가 손부남씨 등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 생전에도 이들 학교 졸업생들이 주축이 된 140여명의 제자들은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으며 교육감 선거때도 발 벗고 나설 정도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1997년에는 신장 악화로 고생하던 고인을 위해 한 제자가 기꺼이 자신의 신장을 제공했을 정도로 이들 사제지간의 정은 남달랐다. 추모사업회는 앞으로 충북 교육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청렴한 삶을 보냈던 김 교육감의 국가 유공자 추서 추진, '김천호 장학기금' 조성, 흉상 건립 등의 사업을 펼 계획이다. 또 올 2월 모친이 돌아가신 뒤 고인이 4개월동안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썼던 일기인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손 작가의 삽화와 함께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들은 그러나 다음달 1일 실시되는 교육감 보궐선거와 연결지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궐선거가 끝낸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추모사업회 준비위원장인 노 의원은 "고인은 평생을 끊임없이 공부하며 연구하고 청렴하게 사셨던 충북 교육계의 참 스승이셨다"며 "충북 교육계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셨던 고인을 추모하고 그 분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추모사업회를 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들은 고인이 소장했던 3천여권의 서적과 자료집을 최근 도교육청에 기부했으며 도교육청은 올 연말 개관되는 충북교육박물관에 전시키로 했다. 소탈하고 친화적인 성격에 청렴한 생활로 존경을 받아왔던 고인은 2002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교육감에 오른 뒤 2003년 재선됐으나 지난달 20일 새벽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국회 과기정위 소속 김희정(金姬廷) 의원은 17일 "과학고 졸업생중 비(非) 이공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수가 적지 않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과학고등학교 졸업생 계열별 진학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2005년도 졸업생 중 대학진학자 1천93명 가운데 이공계 진학자는 937명으로 85.7%였다"면서 "나머지 학생중 12.4%(136명)는 의예계열을, 0.6%(7명)는 인문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도 전체 진학자 각각 996명과 1천18명 가운데 이공계 진학 비율은 83.4%(831명), 83.0%(845명)로 지난 3년간 과학고 출신들의 이공계 진학 비율은 80%대에 머물렀다"며 "과학고는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한 학교인 만큼, 졸업생들의 비이공계 선호 추세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