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벌거벗도 나무에 오르라”고 한뒤 급제하는 길 물어 어느 날 낙방만을 거듭하는 서생하나가 고명한 스승을 물어물어 찾아가 뵙고서 급제하는 길을 정중하게 물었다. 요즈음 같으면 십중팔구 소문나고 값비싼 특별과외를 소개해 주었을 것이다. 이때 스승은 그 길을 가르쳐 주겠는데 반드시 하란대로 해야만 한다는 것을 다졌다. 그리고서 이 서생을 앞세워 동구밖 숲거리로 나갔다. 아람드리 팽나무 아래 이르러서 스승은 서생에게 아랫바지를 벗으라고 했다. 요즈음 같으면 팬티를 입지만 옛날에는 바지만 벗으면 보여서 안될것이 드러나 보이기에 서생이 머뭇거리자 약속을 상기시키며 바지를 벗겼다. 그리고서 나무에 오르라고 했다. 동쪽으로 뻗은 큰가지를 타라하고 다시 갈라진 가지의 동쪽 가지를 타라고 시켰다. 가지가 가늘어 질수록 체중이 가중하여 휘청거리길 심하게 했다. 질린 서생은 더 이상 하란대로 했다가는 가지가 찢기어 낙상할 것만 같았다. 한데도 스승은 계속 가지를 타고 보다 갓쪽으로 나가라고 시켰다. 할 수없이 두손으로 가지를 붙들고 몸체를 늘어뜨린 서생은 더 이상 갓쪽으로 갈 수 없다고 하자 스승은 처음 약속을 다시 상기시켰다. 지나가던 마을 사람이 구경거리 생겼다고 마을에 알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숲거리로 몰려들었다. 처녀들은 수풀속에 숨어서 벌거벗은 하체의 총각을 숨어보았고 강아지도 신나게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뛰놀았다. 갖은 창피를 다 당한 서생은 급제 못하면 못했지 더 이상 스승의 분부를 이행할 수 없다고 여기고 그저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흠뻑 극한 상황에 서생을 적셔두었다가 건져 낸 서생에게 바지를 입히고서 말했다. “알았는가. 공부란 남이 시켜주는게 아니라 제가 하는 것이다. 하기싫고 어렵고 질력나고 가망없다 하는 것은 네 스스로의 문제이기에 그것을 견디어내고 못하고도 너에게 달린것이다. 네가 붙들고 있던 가지로부터 손을 놓으면 네가 죽듯이 그런 마음으로 공부를 붙들고 놓지 말아야 하며 남들 앞에 벌거벗은 하체처럼 공부에는 염치고 창피고 손가락질이고 남의 눈을 무릅써야하는 것이다.” 크게 깨우친 서생은 땅에 업드려 큰절을 연거푸 하고 돌아섰다. 스스로하는 공부 우리한국의 전통 교육 이념에 공부를 가르치지않고 공부하는 저력이나 방법을 가르쳐 스스로 극복하게 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를테면 여울속에 사는 잡다한 고기들을 얻어지기 이전의 잡다한 지식이라고 하자. 스승은 이 잡다한 고기를 잡아다가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한데 요즈음 선생은 보다 많고 보다 맛있는 고기를 아이들에게 먹여줄수록 좋은선생이 되고있다. 그것이 뱃속에 들어가 소화가 됐는지 배탈이 났는지는 차후의 문제요 일단 주입시키고 본다. 기말시험이나 중간시험 진급시험 입학시험 자격시험 그 모두도 이 고기들이 창조할 수 있는 지적 영양으로 흡수 됐는가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고 다양한 고기가 들어가 있는가만 테스트를 한다. 스승은 보다 좋고 많은 고기를 잡아 아이들에게 먹이는 직업이 아닌것이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 고기를 잡는가를 가르쳐주는 직업인 것이다. 우리 전통사회에는 그런 좋은 전통이 있었던 것이다.
현행 환경교과서에 실린 사진자료 가운데 58%가 학생에게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사진자료 10장 가운데 4장이 교과서 내용과 관련이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교육협동과정 안지희씨가 2005학년도 석사논문 `환경교과서 사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에서 수도권 고교 1,2학년생 323명을 상대로 환경교과서에 실린 사진에 대한 학생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환경교과서의 사진에 대해 학생들이 교과서의 설명대로 이해한 사진은 전체의 42%에 불과했으며 설명과는 다르게 이해한 사진이 5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과서에 실린 사진 중 본문내용과 관련성이 적다고 느끼는 사진도 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피서객들로 꽉 찬 해변가를 찍은 사진에 대해 교과서는 `인구증가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원인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같이 이해한 학생은 28.6%에 불과했다. 반면 `피서철 해변의 모습'(47.6%), `민중의 힘을 보이는 데모현장'(9.5%), `월드컵 열풍의 모습'(7.9%), `쇼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6.3%) 등 전혀 다른 이미지를 떠올린 학생들이 더 많았다. 또 숲속에 쌓여있는 목재 사진에 대해 교과서는 `인간활동에 의해 생물권이 변한 모습'(23.3%)이라고 설명했으나 학생들은 `무분별한 벌목'(41.6%), `목재의 이용'(16.6%), `버섯농사'(11.7%) 등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안씨는 논문에서 "쟁점이 포함된 환경교육에서 사진의 교육적 효과는 매우 크다"며 "영상시대를 맞아 환경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위해서는 학생의 인지구조에 적합하고 본문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질 높은 사진자료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진로개발 지원을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위탁 운영 중인 커리어넷(careernet.re.kr)이 학기 초 학생, 학부모 등의 진로정보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최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확대·개편하고, 명실 공히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는 계층별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진로지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커리어넷은 1999년 개통이후 회원수가 70만명을 상회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진로정보 서비스로서 학생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에게 직업 적성검사와 사이버 진로 상담, 각종 진로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간 커리어넷은 이용자의 급증으로 시스템의 과부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였으나, 이번 확대·개편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커리어넷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서비스 안정화 및 속도 향상, - 검색 기능 강화를 통한 자료 이용도 제고, 상시 만족도 조사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적 서비스 질 개선, 커리어포트폴리오(개인경력관리시스템) 구축, 시각장애인의 웹접근성 강화이다.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국민 누구나 커리어넷을 활용하면 다양한 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결과 분석자료 등 자신의 진로관련 기록을 평생 동안 보관하고 관리하여, 진학·취업 등 진로선택 및 준비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기록·관리·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관련 직업 및 학과 정보를 연결하여 참조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든 전문상담원과 진로에 관한 고민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심리검사로 중고등학생에게는 직업흥미검사,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직업적성검사의 4가지이고 대학생과 성인을 위하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진로성숙도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 의 4종류이다. 제공 자료는 상담사례(29,100건), 직업정보(940건), 학교정보(2,776건), 학과정보(941건), 자격정보(1,212건), 진로지도 자료(4,045건), 직업 관련 사진·동영상 DB(436건) 등이다. 특히 이번에 개편된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이공계 대학생용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 중고등 학생용 , 초등학생용 은 개인은 물론 학교에서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기능을 도입하여 정보취약계층인 노인과 약시자들이 커리어넷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였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번에 새로 개편한 커리어넷이 국민의 진로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커리어넷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 개편된 커리어넷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대학교, 청소년 상담원 및 관련 단체 등에 커리어넷 홍보 포스터를 6만부 제작하여 배포하고 교육인적자원부, 시·도교육청 및 직업능력개발원의 홈페이지에 배너 및 팝업광고 등을 통하여 지속적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일선학교에서는 학교로 배포되는 커리어넷 홍보 팸플릿을 학교 내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곳에 설치하는등 많은 지원을 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커리어넷을 이용하여 자신을 알고 직업세계를 탐색하여 후회하지 않은 진로를 선택하게 되기를 바란다.
1952년부터 시작해 올해 제49회를 맞는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 그 중 24개 분야에 508편이 올라와 예비심사와 본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79편이 1등급으로 선별되고 나머지는 2등급과 3등급을 받게 됐다. 먼저 입상한 교육동지와 그 가족, 연구에 협조해준 모든 분들께 축하를 보내는 동시에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한 동지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싶다. 우선 우리 교원의 뜨거운 교육연구열에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다. 이제 주어진 교과서와 교사용지도서에 의해 단순히 가르치기만 하던 교사에서 연구하고 만들어 가르치는 교사로 격상돼야 하는 이 시점에서 많은 교사들이 열심히 연구해 가르치는 자세에 경의와 박수를 보낸다. 이 연구대회가 반세기를 거치는 동안 교원의 연구 수준이 매우 높아진데 놀라움을 숨길 수 없다. 다음 연구대회를 준비하는 교원을 위해 몇 가지 느낌과 조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주제를 교사생활 가까운 데서 쉬운 문제로부터 찾는 게 좋겠다. 이론연구가 아니라 현장연구이기 때문에 현장성과 실천성, 적용성, 일반화를 강조한다는 점에 유의해야겠다. 둘째, 문제의식이 뚜렷했으면 좋겠다. 교사의 직무수행 중 무엇이 문제여서 왜 연구하고, 무엇을 연구하고, 이 연구를 통해서 무엇을 달성하고 얻고자 하는 지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혔으면 좋겠다. 셋째, 방법 면에서 질문지나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양호한 도구라는 것을 밝히고, 실천하고 연구결과 효과가 있고 좋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정확하게 검증하고 증명하는 점이 부족한 보고서가 많았다. 실천 후에 빈도와 퍼센트가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통계적으로 의의 있고 신뢰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 넷째, 대부분이 계량적 연구이고, 연구의 틀이 ‘실행중점 1,’ ‘2,’ ‘3,’ 식으로 기계적으로 짜여진 것은 실망스런 부분이었다. 질적 연구방법에도 도전하고 또 연구, 실천의 과정을 창의적으로 진솔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으면 돋보일 것 같았다. 보고서는 연구자와 다른 사람, 즉 심사위원과 의사소통하기 위한 것인데 보고서가 너무나 기계적이고 정형화 되어 있는 것이 아쉬웠다. 다섯째, 이론적 배경은 연구의 틀, 가설 도출, 개념과 도구, 이론적 논리적 근거 등 연구의 ‘배경’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구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다 남의 것을 많이 베껴다 놓는데 치중하지 않도록 유의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자의 윤리적 문제이다.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삼는데 조심해야 한다. 학생은 내 연구를 위한 수단과 도구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교사에게는 연구이지만 학생에게는 연구가 어디까지나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연구에 거짓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내 생각과 남의 생각, 내 글과 남의 글을 분명히 구별해주고 밝혀줘야 한다. 모방, 도용, 표절 등은 등급이나 점수, 보고서 제출 자격 제한의 문제가 아니라 교원의 자격과 신분, 인사에 대한 징계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한 근본적인 문제이므로 앞으로 연구의 정직성과 윤리에 주의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열심히 학생을 지도하고 실천한 흔적이 보이는데 연구방법을 잘 모르고 보고서로 표현하는데 약하여 입상하지 못한 교육동지가 많아 아까웠다. 그래서 각 시․도교총에서는 연구를 희망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학년도 초에 연구방법과 보고서 작성에 관한 연수나 지도의 체제를 마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아 이를 권고한다. 참고로 다음 연구자를 위해 심사의 과정과 기준을 제시하기로 한다. 예비심사는 모작과 표절 등에 초점이 맞춰졌고, 본심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현장적용성(50), 연구내용(25), 연구방법(15), 대회주제에의 근접성(10)의 기준으로 심사하고, 발표심사는 1등급 후보자에 한하여 현장성(3), 진실성(4), 일반화 가능성(3)의 기준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각 분야에서 최고상으로 추천된 보고서에 한하여 5명의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2명의 심사위원이 연구자 근무지를 현장실사 하여 추천됐다.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박상환)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인근지역 학생, 학부모, 일반인을 위한 천체관측 행사 ‘별의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라네타리움을 이용한 봄철의 별자리 이야기,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달, 목성, 토성) 등이 진행됐다. 사진=충북도교육청
한국교총 대의원회는 22일 교총 대강당에서 제82회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정부와 교육부는 교직사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교원평가제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다. 대의원회는 미리 배포한 결의문에서 “교육문제가 마치 교직사회에 경쟁이 없어서 나타났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를 빌미로 공정성과 객관성도 없는 교원평가제를 강행하려는 교육부의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교육투자의 확대, 교원법정정원의 확보, 국가 책임 연수제 확립, 수석교사제 도입 등의 지원정책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일방적 교원평가제 추진을 중단하고 학교현장과 교원의 합의에 의한 자율적 실시와 이를 통한 수업의 질 제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만성적 교원 수 부족과 과도한 수업시수 해결 없이 교육발전은 불가능하므로 공무원과는 별도의 교원정원관리제를 도입하고 교원 법정정원 확보와 수업시수 법제화를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관화 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도록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하고 교육재정 GDP 6퍼센트 확보와 우수교원확보법 제정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의원회는 “일부라도 성적조작 사건이 발생한 데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엄격한 성적평가와 관리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결의했다. 대의원회는 이날 200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안과 현행 청소년복지자문위원회와 사회정의실현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남북교육교류위원회를 새로 설치하는 정관 개정안, 그리고 교직윤리헌장제정위와 기초위가 마련한 ‘교직윤리헌장’ ‘우리의 다짐’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내신 위주 전형을 실시하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첫 적용을 받는 고1년생이 1학기 중간고사에 들어가 '하향 도미노 전학'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내신 비중이 높아지기는 하겠지만 대학이 내신만으로 뽑는 게 아니라 수능과 대학별 고사 등을 함께 반영하기 때문에 우수한 학교에 다닌다고 반드시 불리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나 비평준화 지역 우수고 등이 수능시험과 대학별고사 준비에 유리하고 그밖의 일반고나 실업고는 내신 관리에 유리, 균형이 유지되기 때문에 학교를 옮길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 서 차관보는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는 현재 고1년생들이 고교에 입학하기 이전인 지난해 10월 말 확정, 발표됐고 학생과 학부모도 이를 감안해 학교를 선택했다"며 "특목고도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설립 목적에 맞춰 외국어나 이공계열로 진학할 때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신은 3년간 학기별로 매겨지고 이번 시험이 12차례의 시험 중 1차례일 뿐이며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더라도 다음 시험에서 만회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신 위주 대입전형이 과외수요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고 해도 교육의 중심축이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들어온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수능과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너무 높아 학교는 '잠자는 곳'으로 전락하는 등 중등교육이 파행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현재의 내신전쟁은 '완전히 무시됐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른 진통이며 주요 대학이 지원조건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시험도 여전히 잘 봐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균형이 생기는 과정이라는 것이 서 차관보를 비롯한 교육부의 입장이다. 학생들이 특목고→일반고→실업고로 옮겨가는 '하향 도미노 전학'에 대한 예상이 학교 간 격차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 차관보는 "'내신으로만 뽑으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능 및 대학별 고사 등에서 학교간 격차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12월 대학별로 새 입학전형 요강의 큰 방향을 정하게 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연말까지 이를 취합해 발표하고 내년께 세부 전형방법을 내놓게 하면 학생들이 준비하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처럼 새 대입제도에 대한 우려나 부작용을 불식시키려 노력하면서도 이번 중간고사 등이 학교 현장에 초래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자연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학교폭력과 절도 등으로 법원에서 보호관찰 명령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도내 산과 계곡을 탐험하며 자신을 변화시키도록 하는 생태탐험 선도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춘천보호관찰소는 오는 22일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에 위치한 홀로세생태학교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30명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자연생태탐험단 출범식을 갖고 1년에 걸친 생태탐험 프로그램(eco-probation)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출범식 후 참가 청소년들은 1박2일 동안 팀을 이뤄 자연 속에서 꽃과 나무, 곤충과 물고기 등 다양한 생명체를 관찰하며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동시에 환경과 자연 보존 길잡이로 나서기 위한 교육도 받게 된다. 이밖에 인제 대암산 용늪과 청초호·영랑호 등 동해안 석호 탐사, 물의 도시 춘천 자전거 여행, 철원의 겨울철새 탐조 등 계절에 따라 도내 전역에 걸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초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6개월간 청소년들의 변화 정도와 재범여부 등을 파악해 계속 사후 지도하게 되며 효과가 입증되면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춘천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환경 친화적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법무부와 환경부, 지역사회, 환경분야의 전문기관이 협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교사단체인 미국교육협의회(NEA)와 텍사스, 미시간, 버몬트주의 학구(學區)들은 20일 미 연방정부를 상대로 '낙제학생방지법(NCLB)'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레그 위버 NEA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규제를 하는 당사자는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부시 대통령 정부는 이 법에 의해 요구조건을 부과하고는 이를 충족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NEA에 따르면 이 연방 법 기준에 따라 학생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금이 적정 예산보다 270억 달러나 부족해 각급 학교는 예산을 전용하거나 아니면 폐교를 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하이오와 텍사스주에서 실시된 연구결과 이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각 주별로 각각 15억 달러와 12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EA는 밝혔다. 지난 2001년 의회를 통과해 2002년 1월부터 시행된 낙제학생방지법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의 초석"이라고 말할 정도로 의미를 부여했지만 교사들과 주 교육당국의 반발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 법은 학생들이 적정 수준의 학업성취를 하지 못할 경우 교육부가 학교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성적이 부진한 학구에 대해서는 교육비 부담금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조치에도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부진할 경우 연방 정부는 해당 학교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리거나 제3자에게 학교 운영권을 넘길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38개주의 학교 관리들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교육정책센터(CEP)의 2004년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방정부가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학교당국의 비용부담만 늘어나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특히 유타주 의회의 경우 지난 19일 주 관리들에 대해 낙제학생방지법의 내용에 구애받지 말고 업무에 임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부산의 한 보건교사가 20년간의 아침상 노하우를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500여명이 방문하는 이 교사의 개인홈페이지(www.truesea.net)에는 매일 새로운 아침상 메뉴가 업데이트 되고, 현재 800여 가지의 ‘초스피드 아침상’ 메뉴와 요리비법이 소개돼 있다. 이 소식은 입소문을 타고 출판사와 연결돼 지난 2월에는 ‘2000원으로 아침상 차리기’(그리고 책 刊 )라는 책도 발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한바다중 김미경(46) 보건교사. 김 교사는 “남편이 선물해준 디지털 카메라로 그날그날 차린 아침상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줄 몰랐다”면서 “아침밥을 먹으면서 위장병도 고치고 건강해져 여러 사람들이 함께 실천 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20년 동안 하루도 아침식사를 거른 적이 없다. 자신은 물론이고 두 아이, 남편, 시부모까지 포함해서다. 대식구 살림에, 직장생활까지 병행하는 그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난개발’, ‘별나라 두부탑’ 등 영양과 스피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아침 메뉴들을 만들었다. 김 교사는 “시간이 없어 아침을 거른다는 것은 핑계”라면서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안다면 10분만 일찍 일어나도 챙겨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을 거르면 10~11시쯤엔 저혈당증세가 나타나고 초초하고 불안해 군것질을 하거나 점심에 폭식을 하게 된다”면서 “오후에는 폭식으로 인해 뇌에 필요한 혈액들이 소화하는 데 집중돼 두뇌 활동이 둔화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결국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아침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 교사인 그는 항상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교육한다. 김 교사는 “이미 타성에 젖은 어른 보다 학생들에게 식습관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며 “교사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우선 본인부터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도 입버릇처럼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조하면 아이들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개인 홈페이지 외에도 ‘보건교육자료개발연구회’(gaia.busanedu.net/~health)를 운영하고 매주 목요일 부산교통방송에서 ‘김미경의 건강이 보이는 요리’를 진행하는 등 건강과 식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간벽지와 섬마을 등 교육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전국의 분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봉사’ 시작해 화제가 됐던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교장 이돈희) 학생들이 이번에는 지도 대상을 전국의 일반 초·중학생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족사관고 ‘인터넷 교육 자원봉사자’들은 인근 평창 미탄중에서 학생들의 영어, 수학을 지도한 경험에서 착안, 비교적 교육여건이 열악한 분교생들을 인터넷상에서 지도해보기로 하고 ‘가르치미’(www.garchimi.com)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난 2월 운영에 들어갔다. ‘가르치미’는 30여명의 학생 도우미들이 강의록과 시험문제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 분교생들이 접속, 이를 활용해 공부하는 방식이다. 부족한 점은 1:1 채팅을 통해 보충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게시판을 이용해 해소한다. 지도 과목은 초·중등 영어, 수학, 과학과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초·중등 창의력 수학 등이다. 도우미 학생들도 일선 교사 못지않게 학생 지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예를 들어 초·중등 창의력 수학 문제에는 따로 정답이 없다. 토론을 통해 경시대회용 수학 문제는 푸는 방법에 따라 해법이 다양할 수 있는데 정답을 제시하면 아이들의 창의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2월부터 학생들을 지도 해온 전소현(17·국제반 2년)양은 “아이들마다 수준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방법도 달라 학생 특성에 맞춰 지도해야 효과가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모르는 문제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깨달아 가는 과정에서 얻는 보람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부하면서 봉사활동 하는 게 힘들겠다고 하지만 선생님의 입장이 돼 보니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이 더 잘 이해되고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배우는 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가르치미’의 좋은 취지가 알려지면서 학교에서는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았고, 한 인터넷 업체에서는 무상으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다. 의욕도 높았고 좋은 평가도 받았지만 운영 두 달여가 지난 지금, 예상외로 실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 회원수는 1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참여율은 저조했다. 무료 교육봉사를 착안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한 박경근(18·국제반 3년)군은 “학교 선생님을 통해 분교학생임을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절차도 복잡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꼭 분교가 아니더라도 시골의 읍, 면 등에도 교육소외 지역이 있다는 것도 알게 돼 운영 방식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분교학생으로 인증 받고 공부하는 학생은 10여명이지만 입소문을 듣고 사이트에 가입한 일반 학생은 1000여명이 넘는다. 분교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없겠냐는 문의도 많은 상황. 때문에 ‘가르치미’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분교생 뿐 아니라 일반 초·중생들도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로 6월중 개편된다. 박 군은 “분교생 뿐 아니라 공부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작은 노력이지만 보다 많은 학생들이 와서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르치미’에 대해 민족사관고 이영상 교사는 “공부를 위주로만 생활했던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이런 교육봉사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힘닿는 대로 도와 좋은 사례가 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가르치미' 관련 문의=011-9607-4878
울산지역 도시와 농촌지역 초등학생들의 학력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학년에서 6학년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개 과목의 기본학력을 진단한 결과 도시군 학교가 평균 81.93점, 농어촌군 학교가 77.69점으로 농.어촌 학교가 도시 보다 평균 4.29점이나 낮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학력평가에서는 도시군이 80.69점, 농어촌군 80.67점으로 실력 차이가 없었다. 올해 평가결과 성별은 여학생이 평균 82.37점, 남학생은 평균 78.47점으로 여학생이 평균 3.9점이나 높은 성적을 보였다. 교과학습 부진으로 분류되는 평균 40점 이하의 학생은 전체 학생의 2.57%로 나타나 지난해 2.95% 보다는 다소 줄었다.
분과는 교단의 여성화와 상대적 교육소외 분야인△여교원 △유아교육 △보건교육 △특수교육 △실업교육에 주목하고 교총이 추구해야 할 혁신과제를 제안했다. 여 교원=여 교원이 교직에 전념하도록 병설유치원 설치학교로의 우선 전보, 육아휴직을 위한 강사인력은행제도 운영 확대, 육아휴직수당 월 보수의 50%로 인상, 육아휴직 신청 자녀연령 3세 미만으로 조정 등이 제안됐다.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0년 근무 주기로 ‘교원연구안식년제’를 유급(보수의 100% 지급)으로 도입, 운영하는 내용도 담았다. 유아교육=현재 1.4%에 불과한 교육예산 대비 유치원 예산비율을 2007년까지 OECD 수준인 7%로 확보하고, 초등교처럼 공립유치원 유아들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법 개정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는 원아들은 초등생보다 소량의 식사를 하면서도 훨씬 비싼 2만 5000원~3만원을 내고 있는 형편이다. 또 3학급 이상 국공립 유치원에 원감을 배치하고 국공립 유치원 종일반에 전담교사 배치를 확대해 나가는 과제도 포함시켰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3학급 이상 377개원 중 202개원만 원감이 배치돼 있으며 종일반 교사 역시 불완전한 자격으로 배치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단설유치원 설립확대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포함시켰다. 보건교육=학생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연계성 있는 보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보건교과목을 독립교과로 신설하고, 현재 63.5%에 불과한 보건교사 배치율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행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무 배치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에 단 한명도 배치돼 있지 않는 보건교사를 전문직으로 배치하고 보건실 현대화 예산지원을 촉구해 나갈 것을 과제로 정했다. 특수교육=한시법으로 특수교육재정확보법을 제정해 현재 2.5% 수준인 특수교육 예산을 2010년까지 교육예산의 10%로 확대하고 특수교육 요구아동의 전원 취학 및 무상․의무교육 완전 실현을 역점과제로 제안했다. 또 통합교육의 효율화를 위해 통합학급 교사에게 연수기회와 수당, 가산점 혜택을 주고 일반학교에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해 나가는 과제도 제시했다. 아울러 태부족인 장애아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출 수 있도록 국고 지원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실업교육=현재 실업고 졸업생에게 대학 동일계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 외 선발을 허용하고 있으나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입 특별전형 비율의 확대와 법제화 방안을 내놨다. 또 특성화고교의 신설 확대 및 직업교육분야 특성화고의 재정․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실업고 교원의 신분보장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부전공 및 복수전공 자격연수 기회 확대, 실고 교원의 전공 관련 직무연수를 위한 ‘실업교원전문직무연수원’ 설치운영, 산업체 근무경력 호봉상 100% 인정, 전공 자격증 취득시 수당 지급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새 학기 들어 교육 당국은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런 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학업성적 관련 비리와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경종의 의미도 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학업성적관리 문제로 비상이 걸려 있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커지는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예년에 없던 과잉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업성적관리 규정을 정비하고 교과별 협의를 통해 평가계획을 세우며, 학교 실정에 맞는 공정한 고사 진행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출제의 난이도 문제, 수행평가 개선 방안, 서술형·논술형 문제 출제 여부 등 평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선생님들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번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의 핵심은 첫째, 학교생활기록부 평가결과 기록 방식을 변경하였다는 점이다. 1996년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절대평가(성취도)와 상대평가(과목별 석차)를 병행 실시해왔다. 그 결과 일부 지역과 학교에서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나타남으로써 평가의 정당성을 훼손시켰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 ‘성취도’(평어)를 ‘평균’, ‘표준편차’와 병기(倂記)하는 ‘원점수표기제’로 바꿔 ‘성적 부풀리기’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또 ‘과목별 석차’를 ‘과목별 석차 등급제(9등급)’로 전환하여 과열 석차 경쟁을 방지하고 동석차수를 줄인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 방식도 등급 경계에 있는 동점자의 등급 산출 문제나 제7차 교육과정의 다양한 선택에 따라 소수 인원 학급에 대한 등급 부여 문제 등 논란의 여지가 많다. 또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5단계의 성취도 평가를 9단계로 세분화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둘째, 서술형·논술형 평가 확대 시행에 대한 문제이다. 학기당 3단위 이상 되는 과목(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은 총 배점의 30% 이상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원래 1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여건을 감안하여 경과 기간을 거쳐 2학기부터 전면 시행토록 되어 있다. 이것은 선택형 지필평가(객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고등정신능력을 배양하며 나아가서는 교사들의 수업방법을 개선하자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그러나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사실 기존 수행평가 속에는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한 방식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 지침을 보면 기존 수행평가와는 별도로 배점을 정하여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학교 현장에서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뿐더러 채점 결과를 수용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정서가 성숙되어 있지 않다. 유사정답이나 부분정답 등 엄격한 채점기준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학생의 생각이나 의견을 직접 서술하는 서술형·논술형 평가는 지필고사와 함께 일률적으로 평가하는 것보다는 교과별 특성에 맞게 기존 수행평가의 범위 안에서 연구과제나 보고서 등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로 과목별 평균 점수가 70~75점, 과목별 성취도 ‘수’의 비율을 15% 이내로 준수하도록 한 기준(예체능교과 제외) 문제이다. 이는 주로 2~3학년에 적용되는 기준이지만 시험에서 일정한 수치를 일률적으로 정해 놓고 평가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정기고사 후 ‘평균’ ‘성취도 분포’ ‘표준편차’ 등 평가 결과를 교육청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성적관리가 부실한 학교는 행·재정적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다. 학생에게 학습권이 있다면 교사에게는 평가권이 있다. 그 만큼 평가는 교사의 ‘권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할 수 있다. 작년 수능시험 부정사태 이후 일부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교사의 성적관련 비리는 교육자의 엄숙한 사명을 망각한 행위였다. 그런 아픔을 딛고 올해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문화가 정착되고 신뢰를 회복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가 속속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일이나 독도문제 등을 풀어낸 연극들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극단 나이테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통일교육극 ‘까막잡기’를 펼친다. 가상의 통일된 나라를 무대로 벌어지는 남북 어린이들의 갈등과 이해과정을 그렸다. 파주출판문화단지 내 이채아트홀에서 금·토·일 주말공연만 있다. 금 11시(단체), 토·일 오후 3시·5시, 어린이날 오후2시·4시. 문의=02)762-2741, www.naitehome.co.kr 교육극단 달팽이는 독도를 소재로 한 어린이 교육극 ‘꽃.섬.왕자’를 무대에 올린다. ‘독도와 독도에 살고 있는 야생화는 어떤 주인을 만나고 싶을까?’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져 아이들이 독도의 주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답을 찾도록 했다. 다음달 8일부터 31일까지 한국문화의집에서.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은 서강대 메리홀에서 5000원과 라면 한 개를 가져가면 입장할수 있는 이벤트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02) 2050-0337, www.edutheatre.org 생텍쥐페리의 동화를 재해석한 가족무용극 ‘어린왕자’(극단 사다리)도 무대에 오른다. 부모님이 읽어주던 동화를 아이들이 마치 눈앞에서 실제로 보는 듯한 시청각적인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화~금 2시·4시, 토·일·어린이날 1시·3시. 문의=02) 382-5477, www.sadari.org 경기도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에서는 봄을 맞아 ‘어린이마당’ 축제를 연다. 고집쟁이 당나귀 푸푸, 빨간 모자, 두더쥐의 꾀, 신비한 거울의 소원 등 아이들을 위한 공연 외에 500여점의 악기를 볼 수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연극무대 체험전, 인형만들기 교실, 만화작가와 함께 캐릭터 티셔츠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문의=031) 948-4664
민선 제5대 경기도교육감에 김진춘(65) 도교육위원이 선출됐다. 김 당선자는 학교운영위원 2만2026명 중 1만7094명(77.6%)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결선투표에서 54%인 9189표를 얻어 7834표(46%)를 얻은 구충회(61·도 외국어교육연수원장) 후보를 135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윤옥기 교육감이 이뤄 놓은 안정된 발전 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도 교육의 개혁과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학생은 즐겁게 공부하고, 교사는 열정으로 가르치는 경기교육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특목고, 특성화고 확대, 학력 관리 체제 구축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교사 인사예고제, 교원복지 향상을 통한 교사가 만족하는 인사행정 추진 △교육복지종합센터 건립 추진△생활지도 상담협력 네트워크 구축 통한 학교폭력 예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자는 경기 화성 출생으로 수원 매탄초 교장, 도 초등교직 과장, 평택교육청 교육장 등을 거쳐 제 4대 경기도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당선자는 내달 6일 도교육감에 취임, 향후 4년간 경기도 교육행정을 이끌게 된다. 김 당선자는 결선투표에 앞서 18일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3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이날 1,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치렀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유네스코한국위원장)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WTO/GATS가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정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은 최근 교육담론집 ‘나는 평생 아버지 흉내만 낸다’를 펴냈다.
장이권 전국교대총장협의회 회장(대구교대 총장)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교육대학교 구조개혁방안(시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오늘 신문에서 본 교육관련 기사 제목이다. 제목 뽑기도 참 잘 뽑았다. 내용인즉, 정신지체 장애 학생을 태운 통학 버스가 현장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나 교사들이 제자를 온 몸으로 끌어안아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것이다. 버스로 이동하다 보면 사고는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아이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교사의 본능에 가까운 제자 사랑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야흐로 현장교육의 계절이다. 각급학교에서의 체험․수련활동 및 소풍․수학여행 등이 이미 시작되었다. 현장교육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도 없지 않은가? 현장교육 학생 인솔 시 버스를 이용할 때 교사가 이런 시도를 해 보면 어떨까? 우선 출발 전에 첫째, 안전벨트 착용과 풀기 2-3회 연습 지도 둘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위치 알려주고 실제로 꺼내 사용법 지도 셋째, 유리깨기 망치 위치를 알려주고 사용법과 비상 탈출 방법 지도 차량이 운행 중에는 첫째,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 착용 확인 지도 둘째, 인솔교사는 운전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탑승하여 과속방지, 안전거리 확보 등 운전자의 준법 및 안전운행에 필요한 사항을 조언 셋째, 탑승 학생이 안전 운행에 방해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도 스승의 제자 사랑 정신만 있다면야 충분히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본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혹시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 피해를 최소화한 신문 기사 제목으로 이런 것은 어떠한지? “스승의 지도, 빈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