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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어느 시대 건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 중심축에는 항상 ‘과학기술’이 있었다. 예를 들면 원시사회에서 수렵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다시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사회로 그 표제 명칭이 변화될 때마다 반드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의하여 ‘새로운 기계문명’의 출현이 있었다. GE의 전 회장 잭웰치가 거듭 이야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제품’이 바로 그것이며 정보통신의 귀재 빌 게이츠가 강조하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수학 과학에 바탕을 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의미한다. 수학, 과학과목은 독립돼야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교과목이 새 교육과정에서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가를 보자. 입시와 무관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10학년 ‘과학’이 6단위에서 8단위로 늘어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정서 상 입학시험과 관계된 교과목이 아니면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입시와 직결된 현재 2, 3학년의 선택과정에서 수학 6개, 과학 8개, 기술가정 6개, 총 20개 과목으로 된 과목군에서 1과목 이상 선택필수로 해 놓은 것 중 어느 순진한 학생이 점수 따기 힘든 수학이나 과학 선택을 하겠는가. 비록 그 중에서 선택한다손 치더라도 그 과목 중에서 쉬운 과목에 국한 할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경험으로 보아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예를 들면 2006학년도 수능에서는 물리Ⅱ의 선택은 554,345명의 학생 중 3.8%이고 2007학년도에는 551,884명 중 3.3%인 것만으로도 확실히 검증된 셈이다. 우리의 과거 교육과정에서는 과학과목이 이렇게 소홀하지는 않았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적용된 제3차 교육과정 때에는 필수로 이과학생이 과학 4과목을 모두 이수하였는데 32~40단위였고 문과학생이 16~20단위였다. 그리고 제4차, 5차, 6차 까지도 이과가 32단위 정도, 문과가 16단위 정도를 이수했다. 프랑스의 바깔로레아 시험을 보더라도 총 36학점 중 과학이 12학점으로 전체의 33%에 이른다. 따라서 과학기술유관단체들은 수학, 과학, 가정기술의 과목 군에서 수학, 과학을 독립시킬 것과 최소한 과학전공과 관계된 대학의 학과에서는 “Ⅱ”가 필수로 과하여 지도록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 과학자의 꿈이 한국의 미래 포스텍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하여 대통령의 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이 최근 서울 의대에 편입했다는 보도는 국가가 손을 가슴에 대고 심사숙고 해 볼 사건이다. 그 학생으로부터 ‘과학자가 미래에 비전이 없다.’는 진로 변경의 동기를 들으니 더욱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국가가 발표한 바와 같이 선도적 역할 하는 인재들, 즉 NT의 서울대 임지순 교수를 비롯한 10명에게 국가 석학을 임명하여 5년 간 계속 재정지원 하는 선택과 집중의 배려는 잘한 일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과학자 및 기술자들은 노벨상 같은 거대한 야망 때문에 연구실 불을 밝히고 혁신제품을 개발 한다기보다는 ‘자기 일이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들의 소박한 꿈을 기꺼이 살려주는 것은 물론 최소 필수의 처우개선과 연구조건 개선은 한국의 미래를 살리는 첩경인 것이다.
22개 각 분과별 본선 발표 열기가 뜨거웠던 한국교총의 '제5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인천 검단고 조희자(47 사진 왼쪽) 교사가 '꿈 실현 성공마인드 5단계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청소년의 도전 의식 고취’(생활지도 분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았다.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생활 관련 통계 정보 자료의 단계적 활용을 통한 수학적 문제해결력 신장’(수학 분과)을 연구한 경기 풍덕초 함진희(45 사진 오른쪽) 교사에게 돌아갔다. 교총은 이번 대회 입상 연구논문(1등급 151편, 2등급 301편, 3등급 451편)을 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등록하고, 책으로도 제작해 현장교원들이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11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9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입시정책을 흔들어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대학교육협의회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대통령이 되면 3不정책을 폐지하겠다면서 교육정책을 정치적 쟁점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지적했했다. 그는 "교육정책은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와서 바꾸자고 하니 학생들이 정부를 불신하고 교육이민을 고려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학생들을 볼모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책의 큰 틀은 1995년 5.31 교육개혁안 이래 10여년간 변함이 없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3不정책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부총리는 이밖에 대학의 '3不정책' 폐지 주장과 관련, "현재 입시제도안에서도 대학이 원하는 학생을 뽑을 수 있는 모든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탓에 이것을 제대로 활용 못해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이라며 "제도 탓을 하기보다는 내신(학생부) 정보를 확보,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대구 달서구 학생문화센터에서 대학입학제도 정책설명회를 열고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구 e러닝 박람회에 참석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봄꽃이 너무 아름다운 계절! 10년이 지난 차를 바꿔준 아내가 봄나들이 여행을 가자고 하여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창 밖으로 지나치는 산야에는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벚꽃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연두색의 나뭇잎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켰다. 토요휴무가 있는 주말이라서 영덕 대게축제장에 들렸다가 동해안의 울진 부근에 있는 자연용출수를 사용하는 온천에 들렀다. 아침 6시 반에 커피숍에 모이면 산림욕을 하며 약 2시간을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있다고 하여 아침 일찍 일어났다. 온천수가 용출되는 곳까지 다녀오는 평탄한 길이라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아침공기가 약간차서 옷을 갈아입고 출발하였다. 송림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니 세계적인 유명한 다리를 본 따서 만든 아름다운 모양의 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있었다. 크고 작은 폭포를 보노라면 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전설이 떠오르는 곳도 있다. 아름다운 절경사이로 송유관처럼 긴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자연용출 온천수를 끌어오는 관이라고 한다. 종점에 가보니 40여도가 넘는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흐르는 온천수에 손과 얼굴을 씻고 내려오니 8시 반이 넘어서 인지 시장기가 돌았다. 음식점이 눈에 뜨이는데 옷을 갈아입고 오느라 점퍼 속에 지갑을 두고 와서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아내도 나만 믿고 왔다며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약2km 떨어진 호텔까지 올라가서 돈을 가져오겠다는 나를 이끌고 아내는 식당 문을 들어선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선 아침을 먹고 내려갈 때 돈을 주고 가잔다. 식당 아줌마에게 이야기를 하니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듯 바라보더니 밥값을 떼어먹을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던지 그렇게 하라며 자리로 안내하였다. 지갑을 안가지고 나온 것이 후회가 되었다. 우리가 첫손님일지도 모르는데 낯모르는 사람이 외상으로 아침밥을 달라니 이건 구걸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 몸 둘 바를 몰랐다. 우거지 해장국과 갈비탕을 시켰는데 바로 나왔다. 돈을 가져오자면 일정이 늦어진다는 것이 아내의 생각이었다. 한편으로 밥값을 떼어먹고 갈 사람으로는 보지 않고 외상으로 밥을 주는 식당아줌마의 믿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사람은 남이 나를 믿어 줄때 인간대접을 받는 고마운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았다.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아이들도 믿어주면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됨을 많이 보아왔다. 인간관계에서 신뢰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우리 교육도 정직성 교육과 신뢰하며 믿음을 주는 인성교육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모두를 믿을 수 있는 사회인가? 남을 속이고 사기를 치고 믿음을 가게 선심을 쓴 다음 큰 손해를 보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 억울한 일을 당하고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자기가 받은 만큼만이라도 은혜를 갚고 베풀 줄을 알아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각박한 현실이 안타깝다. 사람이 신용을 잃으면 인간대접을 못 받는 법이다. 아주 작은 신뢰라고 생각하지만 처음 보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분이 고마워서인지 아내는 밥값보다 가격이 비싼 모자를 맡기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서야 식당을 나왔다. 등산을 하였으니 피로를 풀 겸 온천을 하고 나서 내려올 때 아침밥값을 주고 굽이굽이 산골계곡을 빠져나와서 시원한 동해를 바라보며 올라왔다. 처음 보는 우리의 모습만 보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왠지 기분이 좋았고 이번 여행이 한결 더 즐거웠다는 것을 느꼈다.
충청북도 교육감(이기용)은 학년 초 시· 군 교육청을 방문하면서 교육장으로부터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현안사업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데 지난 17일 일곱 번째 순방으로 제천교육청을 방문하였다. 관내 유·초·중·고 교장 42명과 교육청직원 및 도교육청에서 기획관리국장(신강탁), 중등교육과장(하재성), 기획관리과장(김장한)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교육장(김영호)의 주요업무보고가 있었다. 일반현황 설명에 이어 4가지 특화사업(1.교과별 학력제고 지원단운영, 2. 작은사랑나눔을 통한 꿈이 있는 배움터 가꾸기, 3. 학교 급식품 공동구매 확대, 4. 농산촌 소규모 학교 협동체제 운영)과 현안과제로 원어민 교사 확보 및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니 유자격 원어민교사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는 건의를 하였다. 학교현장의 건의는 초등교장협의회장(민경제 내토초교장)이 충북 북부지역에 영어 마을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와 중등교장협의회장(주원봉 디지털전자고 교장)은 타 지역 교원들이 제천에 머물 수 있는 사택이나 아파트 확보와 지역 부가 점을 확대하는 방안과 실업계고등학교 학생유치에 어려움이 있어 인문계와 균형을 맞춰달라는 건의를 하였다. 이기용 교육감은 현장의 건의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건의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하며 제천교육에 많은 관심을 피력하였다. 이기용 교육감은 당부말씀에서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이라는 교육지표아래 1.조화로운 학력신장, 2.미래대비 창조교육 3. 진취적인 품성함양 4. 신뢰받는 참여행정 5.균형 있는 복지 구현 등 5대 교육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충북교육 淸風! 운동으로 “열정의 하루 백년을 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육에 열정을 바치자는 주문을 하였다. 조화로운 학력이란 시험점수만 잘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하고 둘째, 외국어를 잘해야 하며, 셋째, 정보를 가공하여 활용하는 능력과 악기를 잘 다루는 교육 등이라고 역설하였다. 교육의 시작은 관심이라며 늘 강조하는 “관심, 사랑, 화합”을 강조하며 자녀교육은 “자식들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다른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모든 자식을 똑같이 대하라”는 자식교육을 잘한 어느 부모의 말을 인용하여 학교현장에서 실천하도록 권유하며 끝으로 어느 한가지의 성공이 다른 것을 보상해 주지 않는다며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는 당부의 말로 이날 행사는 의미 있게 마무리 되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경남 창녕에 222가구 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해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직원공제회가 건립하고 있는 실버타운 '서드에이지'는 경남 창녕군 고암면 중대리 8천629평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드에이지는 30~52평형의 주거시설(222가구)과 1~4인실의 요양시설(39실)을 갖추고 있으며, 사우나장과 수영장, 골프연습장, 노래방, 어린이집, 각종 취미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또 추후 2단계 사업 추진시 주거시설의 규모는 모두 445가구로 늘어난다. 교직원공제회는 서드에이지를 임대형(보증금+월 생활비)으로 운영키로 하고 60세 이상의 퇴직 회원을 우선으로 하되 경찰.군인공제회 회원, 일반인 순으로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비용은 32평형을 기준으로 보증금 1억2천800만원에 1인 입주시 월 생활비 108만원(2인은 163만원)이며, 요양시설은 4인실 기준으로 보증금과 월 생활비가 각각 7천200만원, 120만원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서드에이지는 경상남.북도의 중심에 위치해 부산과 대구, 마산, 창원 등 대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부곡온천과 화왕산, 우포늪 등이 있어 도시근교형 및 전원형 실버타운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초․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2007년도 학교도서관활용수업 경선제’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을둔 이 경선제는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도교육청은 입상된 교수-학습 과정안을 장학자료로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수업동영상은홈페이지에 탑재해 각급 학교 교사들이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시 참고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경선제에서 입상한 수업 참가자는 연구비 지급과함께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장학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특히 이번 경선제는 교과담당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수업을 권장하고 있어도서관 활용수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계고(옛 실업계고)의 야간반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일반고 전학이 허용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문계고 주간부에 재학 중인 학생에 한해 허용해온 일반고 전학이 9월(2학기)부터 야간부 재학생까지 확대된다. 이는 전문계고 야간부 학생들의 전학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해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계열 변경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의 '2007학년도 고등학교 전편입학 및 재입학 업무 시행계획'에는 일반고 전학 허용 대상을 '실업계 주간부 고등학교 재학 중인 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 제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행계획 내용 중 '실업계 주간부 고등학교'를 '실업계 고등학교(대원여고 관악반, 서울미술고 야간학급 포함)'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시교육청 시행계획과 해당 학교의 학칙을 개정해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새로운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학은 학기 중 언제라도 허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1학년은 2학기 초(9월 중), 2학년은 1학기 초(3월 중) 별도 기간을 정해 실시된다. 지침 개정 후에는 한세전산고와 서울디지텍고 등 전문계고 야간반 재학생과 대원여고 관악반, 서울미술고 야간학급 등 일부 일반고 야간반을 포함해 10∼20개 야간학급 재학생의 일반고 전학이 허용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검토해 왔는데 굳이 야간학급 학생들의 일반고 전학을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교육청 지침을 개정해 야간반 학생들의 일반고 전학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호 서부중등특수교육교과연구회장(서울 홍은중 교사)은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관내 15개 중학교, 21개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136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함께 북한산에서 연합등반대회를 실시한다.
2차 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중에 자력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하고 국민소득 만 불의 경제적 성취를 이룬 나라는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둘 뿐입니다. 둘 다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성취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으로 흥한 대한민국이 향후 60년간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냐는 데는 회의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총이 교육대통령이 필요하다는 표어를 내건 것은 시의적절 합니다. 교육대통령이 갖춰야 할 3대 요소는 첫째, 지식기반사회를 끌어갈 교육의 품질 제고이며 둘째, 질 높은 교육을 구현할 획기적인 투자의지와 실행 그리고 셋째, 교육 정상화 실현입니다. 고1까지는 PISA 평가에서 세계 2, 3등을 하면서도 고2, 고3을 지나 대학으로 가면 형편없이 곤두박질치는 교육현실은 정상이 아닙니다. 지덕체 함양이 목표인 초중등 교육이 현실 속에서는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한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국민 모두가 교육에 일가견이 있고 이해당사지인 만큼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교육개혁이 아닌 사회적 ‘교육대협약’을 맺는 것이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에 대한 최대공약수를 만들어 내 대협약을 통해 교육정상화, 획기적인 교육투자, 최고 품질의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말로는 간단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몇 년간 계속 고민해왔습니다. 수 십 개국 학교를 찾아 시사점은 얻기도 하고, 지난 몇 달은 중소기업 근로자, 도시빈곤층, 자영업자, 농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들에게 교육이 삶의 족쇄가 되고 철거민동네에서도 학원비가 한숨과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적 대협약을 통해 60년을 이어온 교육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 보고 싶습니다. 시스템 변혁의 골자는 현행 입시제도를 이대로 존치하고는 교육의 정상화는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유치원에서 고3까지 대학에 가는 것이 교육의 목표로 모아지는 현실의 혁파 없이 단순히 수능, 내신, 논술 방법의 변화만으로 교육의 정상화가 가능한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대학입시를 폐지하고 일정한 수학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하도록 학제 개편이 필요합니다. 초등 6년을 5년으로 단축하고 고등지식을 위해 4년제 대학을 5년제로 개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학을 2년 과정의 교양과정과 3년 과정의 본 대학으로 나눠 교양대학 2년 동안 집중적인 기초교, 전공교양을 학습하고 본대학에 진학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본대학은 이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과 자치로 선발하고 교육할 때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을 입시의 연장으로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만 미성년 시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사리분별이 성숙하기 전에 입시교육에 내몰리는 것보다 교양대학에서 전공을 심화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본대학에 진학하는 게 더 인간적이며 중등교육 정상화나 사교육 경감,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방안이 다소 과격하기도 하고 스스로 지고의 개혁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것으로 논쟁을 촉발해 차기 정부 5년 동안 교육정상화의 길을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태산을 옮기는 일과 같다는 교육학자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현대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이 합의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한다면 태산도 옮겨보겠다는 결의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교총의 현안인 무자격 교장 공모제와 교원평가제 도입, 공무원 연금제도 개악 등에 대해 회장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교총의 견해에 반대할 것이 없습니다. 구체적 정책 현안에 관해서는 합리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토론한다면 얼마든지 절충점과 대안이 만들어질 거라 봅니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좋습니다. 비록 안개가 끼여 자연의 참모습을 보기엔 조금 미흡하긴 하지만 그런 대로 4월의 중턱 고개를 넘어선 오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 뉴스는 짜증스럽고 가슴을 답답하게 하지만 자연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산 가까이로 지나오게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산에 심겨져 있는 여러 나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에게서 생명력을 보게 됩니다. 나무의 싱싱함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의 활기를 보게 됩니다. 나무는 오늘 저에게 생각을 선물해 줍니다. 나무는 저에게 글을 쓰게 합니다.기쁨을 만들어 냅니다. 관심을 끌게 합니다. 어떤 분은 나무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별도의 배움 없이도/태어나 자라가며 우리에게 너무나/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어디를 다니지도 않으면서도/세상의 이치를 가르쳐 주고//바람에 흔들리면서/시를 지어내고/음악을 만들어내고/그림도 그리게 합니다.//인생을 가르쳐 주고/희망을 노래하게 하고/해마다 새로운 사연을/써내기도 합니다.//때로는/ 말하기도 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용기를 심어 주고/심지어 설레임도 주니//주위의 들녘까지 흥에 겨워들 하네요.//...” 저는 오늘 아침 이렇게 나무를 나무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바로 산입니다. 그것은 바로 땅입니다. 그것은 바로 땅속에 있는 물입니다. 이렇게 산이 나무를 안아줌으로 나무는 마음 놓고 자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산에 있는 땅이 나무의 뿌리를 감싸줌으로 나무는 안심 놓고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산이 품고 있는 물을 공급함으로 나무는 푸른 웃음을 지으며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산이 이렇게 나무를 사랑함으로 나무는 자기 할 일을 다합니다. 산이 이렇게 나무에게 관심을 가져줌으로 희망을 노래하게 하고 새로운 사연을 써 내게도 합니다. 산이 이렇게 나무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니 나무는 웃어주기도 하고 용기를 심어주기도 하며 설레임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무는 산에 대한 고마움을 압니다. 이렇게 나무는 산의 정성에 보답을 합니다. 이렇게 나무는 산의 사랑의 바람에 흔들리면서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무는 산의 따뜻함에 감사하며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이렇게 나무는 산의 보호에 화답하기 위해 산을 두루 감쌉니다. 오늘 아침에는 선생님이 바로 산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산에 심겨진 나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선생님은 산과 같이 나무에게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선생님은 산과 같이 뿌리를 잘 내리게 흙으로 감싸주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산과 같이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이 없으면 나무가 말라죽듯이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으면 학생들은 쑥쑥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가 몰라보게 성장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관심으로 더욱 활기를 찾게 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발자국의 소리로 인해 더욱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돌보심에 의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놀랄 정도로 성숙해감을 보게 됩니다.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세상의 이치를 깨우쳐 줍니다.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주위의 분들에게 웃음도 선사하고 음악도 선사하고 그림도 선사합니다. 우리 모두는 학생들에게 산이 나무에게 뿌리를 내리도록 흙으로 감싸주는 것과 같이 학생들에게 기초와 기본을 내리도록 잘 감싸줘야 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기초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뿌리가 튼튼하도록 물을 잘 공급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공급해야 합니다. 언제나 관심을 가지며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은 언제나 산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내 산에 심겨진 나무가 잘 자라도록 감싸주어야 합니다. 흙으로 덮어주어야 합니다.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보호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잘 자라 나중에는 산을 폭우로부터 지켜주듯이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줄 것입니다. 보금자리를 제공한 우리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위의 자연을 유익되게 하듯이 주위의 모든 분들을 유익되게 할 것입니다. 선생님은 산입니다.
배창호 감독의 영화 정에서 주인공이 걸어가는 장면 등이 촬영된 곳이 대구 비슬산이다. 비슬산(1083.6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4월 중순~말 경이 되면 비슬산은 진달래가 붉게 타오르며 상춘객들을 불러모은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비슬산참꽃제가 열린다. 올해는 4월 21~29일까지 ‘대구비슬산참꽃제’가 열리는데, 4월말까지는 멋진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 진달래군락지가 자리하다 보니 인근의 다른 산들에 비해 개화시기가 늦은 편이다. 활활 타오르는 진달래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이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한결 가까워졌다. 현풍IC를 빠져나와 비슬산자연휴양림으로 차를 몰아 간다. 진달래가 만개한 시기에는 휴양림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나서야 한다. 등산화끈을 조여매고 휴양림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간다. 통나무집인 숲속의집과 계곡이 이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발길을 옮긴다. 취사장, 잔디광장, 야영장, 청소년수련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이나 단체여행객들의 MT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제2취사장까지는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취사장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나선지 1시간 30분이 지나자 다시 평탄한 지대인 대견사지가 펼쳐진다. 해발 약 1000m에 이르는 고지에 대견사지 3층석탑이 우뚝 솟아 있다. 주변에 흩어져 있던 석탑재를 모아서 달성군에서 1988년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비슬산 7부 능선의 언덕 끝에 탑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 썰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후회하기는 이르다. 이 주변에는 멋진 바위들이 많아서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끼리바위, 부처바위 등이 석탑 주변에 서 있으며, 대견사지 앞의 철계단을 올라 전망대쪽으로 향하면 거북바위, 백곰바위, 소원바위 등이 이어져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철계단을 올라서서 만나는 진달래의 빼어난 자태는 눈이 부실 지경이다. 능선 아래쪽으로 길게 이어진 채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펼쳐져 있다. 진달래 위로 구름목교가 이어져 있어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 사진촬영하기에 좋다. 목교의 끝에는 넓은 마루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진달래 보호를 위해 공중으로 2m 정도 띄우고 마루판을 깔아 놓았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목교 왼쪽의 등산로를 따라 전망대로 오르는 구간도 진달래를 감상하기에 좋다. 전망대에 오르면 발 아래로 진달래군락지가 펼쳐진다. 온통 붉은 물감을 흩뿌린듯 산을 물들인 진달래가 등산객들의 가슴속을 물들인다. 마루광장과 전망대, 최소한 이 두 곳은 가보아야 비슬산 진달래를 제대로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내친김에 구름목교에서 전망대 반대쪽으로 1시간 정도 걷다보면 비슬산 정상이다. 나오는 길에 유가면 양리에 들어앉은 유가사(054-614-5115)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대웅전과 유가사석조여래좌상(유형문화재 50호), 유가사 3층석탑, 유가사 괘불 등이 남아 있다. 문의 : 비슬산자연공원 관리사무소 053-614-5481∼2, www.dalseong.daegu.kr/bisulsan 추천 맛집 비슬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자리한 녹천숯불가든(053-614-2448)은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숯불에 주워먹는 소갈비가 특미이다. 돼지갈비, 삼겹살 등은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산수정(053-615-6700, sansoojung.co.kr)은 유가사 입구에 자리한 2층 건물의 식당이다. 식당 바로 아래에 시원스런 계곡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를 겸해 쉬어가기에 좋다. 백숙전문점으로 한방오리백숙, 한방닭백숙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추천 숙소 비슬산 자락의 논공읍 하리에 위치한 약산온천호텔(053-616-1100)은 맑고 깨끗한 자연수와 양질의 지하수가 샘솟아 온천휴양지로 적격이다. 비슬산 산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약산온천은 칼슘, 중탄산 성분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인데 수질이 부드러워서 몸에 자극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 피부미용, 신경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온천탕을 비롯해, 보석건식사우나, 찜질방,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식당과 가요방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은 호텔 객실로 32개의 숙소를 갖추고 있다. 교통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를 빠져나와 교차로에서 대구방면으로 진입한다. 삼거리에서 유가사.비슬산 이정표가 보이면 우회전한다. 휴양림 이정표를 따라가면 비슬산자연휴양림이 나온다.
교육대학 75학번 교육경력 31년차의 화성 진안초교의 1학년 담임 박용준(朴鎔準. 52) 선생님. 그는 교감·교장이 꿈이 아니다. 국가에서 그냥 시켜준대도 손사래를 내젓는다. 교감․교장이 될 능력도 부족하고 성품도 맞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평교사로서의 역할 수행과 책임 완수도 제대로 못하는데 교감․교장은 가당치도 않다는 것이다. 평교사가 본인의 운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초등 교사인 것에 늘 감사하고 행복해 한다. 해마다 새로운 학급이 주어진다는 것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축복이라 한다. 그는 어린이 교육이인공위성을 만드는 것보다 더 귀한 일이라고 믿는다. 학급 어린이 하나하나가 더 없이 소중한 귀한 인격체이며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교감․교장을관리 감독의 직장 상사이자 정부가 파견한 국민의 대리인으로 보고 있다. 교사는 교감․교장의 정당한 지시와 학교운영방침에 잘 따르고 부여된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기본이고 당연한 책무라는 것이다. 일부 교사 중 교감․교장에게 대립각을 세우고 노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교감․교장은 어른이라는 것이다. 교사는 그들을 대할 때 집안의 부모님이나 맏형을 대하듯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주장한다. “능력이 뛰어난 교장은8년 임기의제한을 두지 않고 능력껏교장직을 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날 학부모가 학교를 쥐고 흔드는 것을 감안할 때 그것이 공교육 붕괴를 막을 대안으로 생각합니다. 다수 교사에게 승진 기회를 확대시키는 것으로는 공교육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는 학부모를 교육의 수요자이며 교육서비스를 받는 민원인으로 본다. 그들을 당연히 친절히 대해야 하며 학교는 질 높고 성실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는 학생을 귀중한 인격체로 대하며 그들의 등교를 환영해야 하고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나 교사는 학생의 잘못에 대하여 가차 없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자녀의 잘못을 일일이 야단치고 가르쳐 줄 것을 결의해야한다는 것이다. 교사의 훈육을 문제시 하고 교육 중 일어난 일에 대하여 책임을 묻는 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오늘날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생각을 바꾸어야 하며 교육의 일대 혁신이 일어나야만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동료교사들에게 말한다. “교감․교장을 존경합시다.학생들을 좀 더 사랑합시다. 학부모를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시다. 이 사회가 아무리 교직을 흔들어도 스스로 공교육 살리기 끈을 놓지 맙시다.자부심을 가집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패배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지지 맙시다.자긍심을 갖고 우리나라가 선진사회로 성숙하는 그 날까지 어려움을 참읍시다.” 그는 학부모에게도 당부한다. “학부모들은 지금이라도 연대하여 교육자에게 명예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교육자에게 학생들의 잘못을 바로잡을 책임과 권한을 함께 주십시오. 이러한 것이 늦으면 늦을수록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돌아갑니다. 권한 없는 교사에게책임만 묻는 것은 교육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에 대해서 리포터에게 되묻는다. “병원장을 교장에 임명하고 교장에게 연대장을 맡기고 동장을 판사로 등용하고 판사에게 목사 역할을 시킨다면 세상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는 평범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교육은 주어진 여건이 좋아야만 하는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가야하는 길이라고말한다.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과미래의 희망은 바로교육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교사들부터학생과 학부모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고자 노력한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밝을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은 자족(自足)하고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느끼는 연습이 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열매이다.” 그의인생관이다. "머리 허연 노교사가아침 7시에 출근하여 학교 주변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고아이들을 번호순으로 떠 올리면서 기도해주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교사. 교실에서는 등교생을 일일이 환영해주고 기쁨으로 맞이하고 사랑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담임교사." 박용준 선생님이 말하는 자신의 미래 모습이다.
사람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을 한다. 그 가운데 많은 기간 동안 배우기 위해 학교라는 곳에 다니고 있다. 배운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요,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 누군가 노래했다. 우리는 무엇을 많이 가르치기 보다는 청소년과 함께 꿈꾸고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학교가 애써 무엇을 가르치기보다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해 가는 공간으로 변한다면 어떨까? 첫째,교육의 과정은 청소년과의 끊임없는 호흡의 과정이며,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생명력을 얻고 성장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가르친다는 것은 청소년들을 기존의 체제와 질서에 순응하고 적응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개발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면 어떨까? 둘째, 교실에서의만남은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사랑,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 더불어 사는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수업은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의지의 진행과정이며, 수업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또한,수업의 핵심은 자극과 발전적이 경험의 축적으로 삶을 긍정적인 자극을 자신의 세계로 내면화하고 생활에 반영함으로서 삶에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 속에서 아이들의 삶은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고 생각 속에 싹을 틔워 나날이 자라 잎이 무성한 나무가 되고 건실한 열매를 맺어 누군가에게 한없이 베풀게 하는 아름다운과정이 되도록 하는 꿈을 꾸어 본다.
경기도내 2,000여개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는 2~3개의 봉사터전과 자매결연을 맺어 경기도 전체가 ‘학교-봉사터전’과 연결되는 『경기교육 봉사벨트 프로젝트』시동을 걸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의 이 프로젝트는 학생 봉사활동을 교육적 측면에서 의도적, 계획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봉사학습(Service Learning) 차원에서 접근, 교육적 요소와 자발적 참여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형성에 목표를 두어 모든 학교와 학생들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봉사벨트 프로젝트』의 조기 정착을 위해 경기교육자원봉사 아카데미 운영, 봉사 프로그램 및 터전 개발, 장학사․교사․학부모로 구성된 지역별 봉사지원체제 구축, 학교자원봉사센터 운영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학교에 통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타 시․도와는 달리 경기도교육청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질 높은 봉사활동인 『파랑새 둥지』,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111 되살림 운동』,『행복 공동체 지킴이 활동』 등을 각급 학교 실정에 맞게 한 가지 이상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오완수 장학관(생활지도 담당)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봉사 명품 사업인 『경기교육 봉사벨트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경기도 모든 학생들이 자매결연 맺은 봉사터전에서 질 높은 봉사체험을 통하여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사랑 나눔이 생활화된 경기 학생상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지금은 지구촌 시대다. 이유야 어떻든 다양한 민족들과 밀접하게 어울려 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도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던 유럽이나 미주인은 이미 낯이 익은지 까마득하게 오래 되었다. 근래에는 우리 중소기업에서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동남아인들을 많이 채용하기도 했다. 이제는 수천 년 간 우리들만이 살아왔던 시골마을에도 국제결혼으로 제법 많은 외국인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동남아를 여행하는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우리의 자연과 기후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의 문명이 얼마나 많이 발달했는지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다. 잘사는 선진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러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우리를 부러워하는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한다. 요즘은 선망의 대상 ‘코리아’에 잘 살고 싶은 꿈을 안고 조국과 가족을 떠나온 결혼이민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들과 잘 어울려 성공적인 한국에서의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은 그들을 위한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혜택이 농산어촌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당국이나 교육기관에서는 많은 관심과 배려, 적응을 위한 교육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 할머니들의 한글공부 교실에 베트남 여성이 왔다. 결혼이민 여성이었다. 외국인 며느리에게 우리글을 가르치고 싶은 시어머니가 데리고 오신 것이다. 본교(김제 원평초등학교)가 한글미해득 노년층을 대상(25명)으로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며느리에게 한글공부를 시키기 위해서였다. 거의 1년을 할머니들과 함께 공부해 온 지금 제법 많은 우리말과 우리글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문화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금년에도 할머니들은 지난 4월 초부터 한글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물론 작년의 베트남 여성도 활짝 웃으면서 교실을 찾아온다. 그런데 다른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성 3명이 새롭게 수강신청을 해왔다. 이제 4명의 20대 초반 동남아 여성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할머니들 틈에 끼게 된 것이다. 할머니들의 글자 익히는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교사와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자공부 말고도 옛날이야기, 인생이야기 등 할 얘기도 참 많아서 무척 의미 있는 공부시간이 되고 있지만 새로 온 동남아 여성 3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했다. 우선 교사와 의사소통이 안 되니 글자를 쓰고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을 우리말로도 영어로도 동남어로도 할 수 없으니 손짓, 표정, 몸짓 등 원시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즉 수준별 수업을 할 수밖에 없어 그 3명만을 대상으로 한개 반을 더 조직하여 담당교사를 배정하였다. 같은 반이 된 이들 3명은 일가친척처럼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낯선 타국 땅에서 자신들만의 대화를 찾았다. 밝은 웃음 속에서 생기가 넘쳐난다. 자기들만의 마음속에만 간직되어 있던 고유문화를 잠시라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처음으로 한국의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고 학교를 나서는 그들에게서 한동안 눈을 떼지 않았었다. 빠른 기간 내에 우리의 말과 글을 익혀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루고, 한국의 문화에 빨리 적응하여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일본 정부는 일본 대학과 대학원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해외 유학생을 100만명 선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중인 정부의 교육재생회의는 18일 분과회의를 갖고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유학생을 100만명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 다음달 제출되는 제2차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분과위에서는 국내산업 등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해외 유학생에게 대학과 대학원의 문호를 활짝 개방해 질적 향상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달아 제시됐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현재 복수인 유학생 대상 일본어 능력시험을 일원화 하고 ▲유학 대상국으로 일본을 선택하기 쉽도록 장학금과 기숙사를 충실하게 정비하며 ▲해외에서 일반적인 9월 입학제와 영어 수업을 추진한다는 데 대체적인 의견이 일치했다. 한 참석자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논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아시아, 특히 중국과 인도로부터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이 일본의 장래에 있어 매우 중요함으로, 정부로서는 유학생의 수용을 국가시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내각이 '유학생 10만명 시대'의 목표를 세운 뒤 2003년 20년만에 목표를 달성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유학생이 더 이상 늘지않은 채 한계에 봉착, 작년에는 9년만에 감소를 기록하며 12만명 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교육재생회의와는 별도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의 '아시아게이트웨이전략회의'를 설치,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대책을 강구중이다.
예산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정작 지난해 예산 2천836억여원을 사용하지 않고 올 회계로 이월시키거나 불용(不用)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 교육청의 예산 결산자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해 6조6천920억3천여만원 가운데 6조4천83억6천여만원만 지출하고 나머지 4.2%인 2천836억8천여만원을 사용하지 않고 남겼다. 남겨진 예산은 올 사업비로 이월한 것이 2천369억6천여만원, 불용 처리된 순수잉여금이 467억2천여만원이다. 도 교육청은 이월된 예산의 경우 학교시설 설립공사의 공사기간 부족 및 부지확보 지연, 세부운영계획의 미확정, 설계기간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불용처리된 예산은 경비절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빚까지 얻어 쓰면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남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빚을 내 사용하기에 앞서 예산편성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검토작업을 벌여 이 같은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하다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원 명예퇴직금, 학교용지매입비 등의 명목으로 중앙정부로부터 모두 6천여억원 상당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받아 둔 상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토지소유주들의 매수협의 불응 등으로 학교용지 매입이 지연되는 등 각종 사업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예산절감 등으로 일부 예산이 남게 됐다"며 "그러나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검토작업을 더욱 면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매달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직업지도프로그램’을 실시한다. 4월에는 고령자들의 취업을 도와줄 수 있는 ‘성실프로그램’‘성취프로그램’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성실프로그램이란, ‘성공하는 실버’또는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구직기술의 향상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취업정보의 탐색 및 인성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읽혀 새 직장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인 만족도 증진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성취프로그램은 구직스트레스 관리방법, 경력개발을 위한 자기진단과 이해,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일자리 정보 수집방법,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기술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모집 대상은 취업을 원하는 55세 이상의 남 ·여 구직자이며 실시 기간은 4.30일-5.4일까지 5일간 오전 9시~오후3시까지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실시된다. 한편. 모집기간은 4.17일-24일까지, 선착순 1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중앙도서관 논문.정간실이나 직접방문(토.일가능)하여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논문.정간실(☎420-841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갈월초등학교(교장 한용규)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한 방과후종일반(이하 ‘꿈돌이반’)을 설치 장애학생 학부모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보육 및 교육활동을 통해 장애학생의 방과후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도록 돕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 3월에 시교육청에서 처음 설치된 ‘꿈돌이반’으로 12명의 장애학생들이 남궁재연 강사와 더불어 교과보충활동, 예능활동, 건강활동, 단체놀이활동, 보육활동 등 활동중심 보육 및 교육(educare 서비스)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학생들이 학교 일과 후 저녁 7시까지 운영 장애학생의 학부모로 하여금 직장생활이나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한다. 꿈돌이반 프로그램에 두 학생을 참여시키고 있는 이경희(보험설계사)학부모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우리아이들은 학교수업이 끝난 이후의 시간에 누군가의 손길(돌봄)이 꼭 필요한데, 이러한 이유로 장애학생 학부모의 경제활동이나 여가활동 등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기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방과후에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부터 꿈돌이반이 생겨서 이러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