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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말 ‘담쏙’은 ‘손으로 조금 탐스럽게 쥐거나 팔로 정답게 안는 모양’을 가리키는 부사어다. “담쏙 껴안다”, “꽃다발을 담쏙 받아들다” 등의 표현에 쓸 수 있다. ‘담쏙담쏙’은 이런 행동이 자꾸 반복될 때 쓰면 된다. “아이가 삶은 밤을 담쏙담쏙 집어 들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 ‘듬쑥’과 ‘듬쑥듬쑥’이 있다. ‘듬쑥’ 역시 ‘손으로 탐스럽게 쥐거나 팔로 정답게 안는 모양’을 가리킨다. “인형을 듬쑥 끌어안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흙을 한 움큼 듬쑥 쥐며 기뻐했다.” “어머니는 또 목이 메는 것을 느끼면서, 싱건지 국을 더 듬쑥듬쑥 떠다 넣었다(한승원, 한).” 한편 듬쑥 뒤에 ‘-하다’가 붙은 형용사 ‘듬쑥하다’는 전혀 다른 뜻을 나타낸다. ‘듬쑥하다’는 ‘옷, 그릇 따위가 조금 큰 듯하면서 꼭 맞다’는 뜻이다. “형이 입던 옷이 나에게 듬쑥하게 맞았다.” ‘사람됨이 가볍지 않고 속이 깊다’는 뜻도 있다. “한 번 봤지만 그는 사람이 꽤 듬쑥해 보였다.”
정부조직 형태의 국립대학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되고 직선제 방식의 현행 총ㆍ학장 선출 방식이 간선제로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대학법인의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대 특별법은 국립대를 국가로부터 독립된 법인형 조직으로, 학내 구성원 위주의 폐쇄적 운영체제를 다수의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운영체제로 전환해 인사, 조직, 재정 등의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이 법안은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으며 법인화 전환 여부는 전적으로 개별 대학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들이 국립대 법인화로 인해 예산 확보 문제가 생기면 등록금 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여건상 시기상조라고 반발하고 있고 국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법안에 따르면 총ㆍ학장이 법안에 따르면 총ㆍ학장이 법인의 대표자로 대학운영에 관한 최종 책임을 진다. 교수 직선제 방식의 현행 총ㆍ학장 선출은 총ㆍ학장선출위원회를 통한 간선제로 바뀐다. 선출위원회에서 2~3인의 후보자를 뽑아 이사회에 제출하면 이사회가 1인을 선임한다. 총ㆍ학장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교무회의와 교수회 중심이었던 의사결정 구조도 학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이사회 중심으로 바뀐다. 이사회는 정관 변경, 법인의 예ㆍ결산, 재산 관리, 대학 조직 신설ㆍ폐지, 교원 및 직원 인사 등 법인 운영의 주요사항을 심의ㆍ의결한다. 정부 회계와 기성회계로 구분돼 있던 회계구조는 법인회계로 일원화되며 정부는 품목별 예산 형태가 아닌 예산총액을 출연금으로 지원한다. 법인전환 이후에도 정부 지원이 계속되도록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위해 매년 출연금을 지원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전환 이후에도 기존 교직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며 교직원연금은 공무원연금이 아닌 사학연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09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서울대, 인천시립대 등 5개 대학이 법인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성장경제를 추구할 것이며 그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교육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참여정부의 ‘분배를 통한 성장’은 국민의 고통만 낳고 실패했다”고 단언하면서 “이제 ‘성장을 통한 분배’로 가야하며 성장경제를 운용하려면 도시경쟁력과 함께 교육경쟁력 제고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간 20조원이 넘는 사교육비, OECD 최하위권의 대학경쟁력, 매년 20만명이 넘는 조기유학, 그리고 한국에만 있는 기러기 아빠가 과연 정상적인 교육이냐”며 우리 교육현실부터 비판했다. 이어 “아직도 평준화, 3不 타령으로 옥신각신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물론 국가 인재마저도 외국으로 빠져나간다”며 “학교가 학생선발권을, 학생이 학교선택권을 갖도록 하는 등 교육도 시장원리를 풀자”고 제안했다. 6월 국회를 겨냥해서는 “사학법, 로스쿨법, 국민연금법을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합의가 안 되면 본회의장에서 표결처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우리사회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변해야 할 3대 세력이 노동, 교육계의 강성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라고 지목하며 “권력화된 세력으로서 사회의 소통과 참여를 막고 특정 정파의 전위대로 나설 것이 아니라 새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공식 지정여행사인 한교투어(www.hangyotour.com)는 단동항공과 손잡고 인천-단동 직항 편을 이용한 ‘고구려 문화유적지 및 백두산 문화탐방’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이곳을 방문하려면 항공연결이 쉽지 않아 심양이나 대련 또는 선박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지난달 29일 신규 취항한 단동항공을 이용, 가장 빠르고 저렴한 탐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교투어의 이번 상품은 4박 5일간 단동(1일차)→호산장성-일보과-졸본성(2일차)→백두산 서파코스 등정-금강대협곡(3일차)→집안-환도산성-단동(4일차)→본계-압록강-신의주(5일차)를 거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배상표 한교투어 대표이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백두산 등반과 고구려 역사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문의=1588-2606
홍판식 전 경북 칠곡 가산초 교장은 최근 45년간의 교직활동 기록을 모은 신문스크랩으로 ‘세월을 담은 추억들’이란 책자를펴냈다.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최근 운명을 바꾸는 걸음걸이 장생보법 ‘걸음아 날 살려라’를 출간했다.
김문길 부산외대 교수는 지난달 31일 부산해양수산청 주관 제12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독도와 동해연구에 대한 공으로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교육위원회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부담 학교용지 매입비 전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충남교위는 “지방자치단체는 개발사업지역 내 학교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학교용지 매입비 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교위는 “정부 역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돼 있는 학교용지 매입비가 교육청으로 전입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995년 제정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학교용지 확보에 소요되는 경비의 50%를 부담하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충남지역은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8개 초·중·고의 학교용지 매입비 687억7300만원이 전입돼지 않아 학교신설이 차질을 빚는 등 교육재정 악화의 한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대해 채광호 충남교위의장은 “그동안 전입되지 않는 학교용지 매입비는 충남교육청 예산 1조 8000여억 원의 3분의 1을 넘는 큰 규모”라 “지방지치단체가 책임을 다하지 않아 학교신설이 지연돼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지역민원이 제기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교위는 이번 결의문을 통해 지역 교육계 현실을 알리는 한편 지속적인 지자체의 전입 이행 촉구와 함께 전국시도교위의장협의회 등에 안건을 상정해 비슷한 처지의 시·도교위와 대응방안을 공조할 계획이다.
일본 지성을 상징하고 있는 도쿄대 부설 첨단과학기술 연구센터는 25일의 교수회에서, 첨단 연구소에 소속하는 교수의 정년을 2007도부터 60세로 할 방침을 결정했다. 현재 도쿄대학은 교원의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안을 진척시키고 있지만, 첨단연구소만은 사실상 인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베테랑 연구자의 일하는 방법을 다양화 하는 한편, 인사상의 정체를 없애고, 첨단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도쿄대학 교원의 정년 연장은 01년도에 시작되었다. 60세인 정년을 3년마다 1년씩 끌어 올려서 2013년도에는 65세 정년으로 하는 계획으로, 현재 63세까지 연장되어 있다. 그러나 첨단연구소는 정년을 연장하기 전인「60세」로 되돌리고, 내규에도 명기할 예정이라한다. 금년도 중에 60세가 되는 첨단연구소의 교수는 년도말로 퇴직하고 퇴직금도 받는다. 그 후에도 첨단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을 경우, 교수회가 승인하면「특임교수」로 재고용 하게된다. 연구소 내에 독립의 연구 스페이스를 가지고, 학생의 지도나 수업도 희망하면 계속할 수 있으나 급여는 본인이 획득한 외부자금(기업의 기부금이나 공적 연구비 등)에 맡긴다. 첨단연구소에 의하면 교수 23명 중 3명은 이미 60세를 넘었고, 금년도 중에 2명이 60세의 생일을 맞이한다. 이 5명이 새로운 인사 방침의 대상이 되는데 「종신고용」을 전제로 채용되었기 때문 새로운 방침은 강제되지 않는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본인이 결정하게 된다. 미야노 소장은 「뛰어난 연구자이면, 자기가 자신을 고용할 수 있는 연구비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한 자에게는 비용을 절감하고 연령에 관계없이 연구하게 한다. 한편, 정년을 내리는 것으로 인사의 정체를 없애고 새로운 인재를 등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일본에서 국립대학의 정년은 대학마다 정할 수 있다. 도쿄대학 교원의 정년연장은 공적 연금의 지급 시작 연령 인상과 동조하고 있었던 것이나 직원을 대상 외로 한 것으로 학내외로부터 비판이 있었다.
건강에 신경을 쓰는 나이가 됐다. 아내와 함께 매주 산에 오른다. 시간이 없어도 일부러 시간을 낸다. 건강에 대한 투자, 자신과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 그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18:00, 늦은 시각이지만 일에 파묻혀 있는 아내를 재촉해 수원 칠보산(七寶山238.8m)으로 향하였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서인지 땀이 솟는다. 정상을 지나 정자에서 산아래 전망을보고 대화를 나눈다. 이제 산야는 신록(新綠)이 아니라 녹음(綠陰). 곧 약수터로 향한다. 왜? 약수터가 궁금해서다. 약숫물은 제대로 흐르고 있을까? 한 달 전 우리 학교 친목회 산행 시 교장 선생님을 안내하고 벽을 타고 흐르는 물에 나뭇잎 하나를깔아 물받기 쉽게 만든 것이 제대로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다행히 그 때 그 잎은 아니지만 산을 찾는 사람들이 목을 축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약수터를 보고 생각해 본다.너와 나의 삶이 약수터와 같은 존재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밝아질까? 다른 사람의 편의를 위해 그냥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먹을 수 있게 나뭇잎을 끼워 놓고 그릇을 갖다 놓는 그 따뜻한 마음을 우리 모두 갖고 있다면…. 남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행복한 사회가 되는 출발점이다.
오늘 우리학교는 개교기념일입니다. 모두가 하루를 쉬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웃 신설학교 개교기념식에 참석하러 가게 됩니다. 우리학교는 1953년에 개교하여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울산에서 일곱 번째로 오래 된 학교입니다. 만 명이 넘는 인재를 길러낸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좋은 학교에 근무한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학교 동창회장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창회 회장님께서는 이웃 농협에서 조합장으로 계시는 분이십니다. 동창회 회장이 되기 전부터 우리학교에 관심이 많으셔서 1사 1학교 자매결연을 맺어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현재 도와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해 줄까를 고민하기도 하셨습니다. 이웃 신설학교에 비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고 학교를 다시 살려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계셨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학교 형편을 말씀 드렸습니다. 학교에 들어오는 입구가 너무 혼잡해 언제나 사고 날 위험이 있으니 학교 앞에 복개를 해 주든지 아니면 홍수의 위험이 있어 복개가 어렵다면 구멍 뚫린 쇠로 막아서 그 위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든지 아니면 일방통행이라도 해서 학생들의 등하교에 위험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교실의 냉난방시설, 삐거덕 소리 나는 바닥 교체, 허물어져가는 담장 수리, 유리창 파손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정망 설치, 허술한 교문을 새롭게 단장하는 일, 도서를 구입하는 일, 불우학생 장학금 등 여러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학교 예산은 한정이 되어 있어 손을 대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동창회에서 협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동창회 회장님께서는 우리학교 졸업생 중 유력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힘을 써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학교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지도해달라는 부탁도 계셨습니다. 저는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대부분 젊은 선생님들이 많고 아주 유능하신 분임을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우리학교에 오시는 선생님들은 다른 학교로 가기 위한 정거장으로만 알고 계셨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셨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 어려운 임용고사에 합격해서 처음으로 발령을 받아 오신 선생님이 많으신데 그분들은 어느 누구보다 열정이 뛰어나시고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으신 분임을 말씀 드렸습니다. 모두가 초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선생님이시며 주로 대구, 포항, 경주, 부산 등 외지에 오신 선생님들이 많아 자취를 해 가면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인사규정에 따라 인사이동을 하기 때문에 1,2년 적당히 머물다가 떠나는 선생님들은 거의 없다고 말씀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이해를 하시더군요. 정말 우리 선생님들이야말로 울산 외곽에서 문화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가정 형편도 넉넉하지 못한 일반 주택에 살고 있는 애들에게 내 자식처럼, 내 형제,자매처럼 애살을 가지고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감격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대나무처럼 화초밭에서 혼자서 높이 우뚝 서서 자라나는 화초에 살랑살랑 손만 흔들어주는 그런 선생님이 아니라 대나무가 화초밭에서 물이 없어 말라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대나무 자신을 잘라 그 빈 것을 그릇으로 삼아 물어 떠서 줌으로 다시 살게 하는 선생님이십니다. 그 정도로 헌신적입니다. 그 정도로 자신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최선을 다합니다. 그 정도로 애들을 사랑합니다. 학생들이 별나서 심심하면 청소도구를 망가뜨립니다. 아무데나 버립니다. 그러니 청소할 때 뒷마무리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러면 선생님들은 아무 말 없이 자기 돈으로 청소도구를 사서 청소하게 합니다. 이렇게 물질도 아끼지 않고 몸도 아끼지 않고 마음도 아끼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어느 누구에게 보이게 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사명을 위해 애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생활하는 교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학교 식당에서 근무하는 두 분의 남편께서 원치 않는 질병으로 투병 중에 있는 것을 알고 힘들게 간호하며 수발하는 조리사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정성을 모아 사랑을 모아 우리의 따뜻함을 전달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으로 정성을 전달했습니다. 사랑을 전달했습니다. 정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사는 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이분들은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치료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감격해 하며 힘들 때 더욱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학교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이렇게 가족과 같은 사랑을 느끼며 사랑을 키우며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교기념일에 전 교직원들이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저번 달에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이 달도 행복메이커가 되겠습니다. 저는 여러 선생님들이, 여러 직원들이 학교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데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려 합니다. 비록 더워지고 짜증나며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6월이지만 인내하고 인내하며 지혜롭게 학생들을 잘 이끌어나가 행복이 계속 이어지셨으면 합니다. 교육은 헌신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도 포기하고, 학교에서는 담임·학년부장·학생부장·상담부장까지도 더 이상 지도하기를 포기한 '말썽짱' 학생.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고 강제전학이나 퇴학을 시킬 수도 없고.환장할 노릇이다. 그 한 명의 미꾸라지 때문에 선생님들의 지도는 먹혀들어가지 않아 기(氣)가 꺾임은 물론이거니와 전체 학생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막가파(?) 학생에게 학생선도위원회에서의 징계는 코웃음감이다. 선생님들은 교직에 대한회의감으로 난감해 한다.학교 꼴이 말이 아니다.무슨 뾰족한 수는 없을까? 그렇다고 모두손을 놓을 수는 없다. Y중학교 S교감이이런 학생지도에 발벗고 나섰다. 어찌보면 최후의 보루가 분연히 나선 것이다. 이런 학생, 교실에 있어야 공부도 하지 않는다. 공연히 수업 분위기만 흐려 놓고 교사와 맞짱뜨려해 교육상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어느 날 오전, 해당 학생을 부른다. 사전에 부모의 허락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두 세 시간 교내 곳곳을 다니면서 교감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다. 힘이 들면 그늘에 앉아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눈다. 가정, 학교, 공부, 친구, 인생 등 소재는 제한이 없다. 교감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도 이야기하도록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다이런 질문을 던진다. "교감선생님이이렇게 너와 함께 하고 있는 이유는 무어라고생각하니?" 이 대목에서 조금 철이 난 학생이라면 고개를 푹 숙이게 된다.그는 학생의 손을 따뜻이잡고이발소(또는 미장원)를 향한다. 학생의 머리는 어느새 모범생 머리로 변한다. 그리고 가는 곳은 식당.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또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그는 학생에게 부탁한다. 가정에서 할 일, 학급에서 할 일, 학교에서 할 일, 공부시간에 할 일 등 몇 가지를 당부하는 것이다. 약속을 하고 다짐을 받는 것이다. 선생님에 대한 예절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그 학생이 충분히 지킬 수 있는 내용이다. 그는 현재까지 이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거두고 있다고 평한다. 학교에서 자질구레한 사고가 일소되었다는 것이다. 아니 소소한 사고는 그 학생이 나서서 막고 다닌다는 것이다. 심지어 결석이 잦은 문제아는 집에까지 가서 데려올 정도라는 것이다. 사회에서도 깡패 두목이 마음을 올바르게 먹으면 잔챙이들도 덩달아 사고를 치지 않는이치와 비슷한 것이다. 두목 개과천선 작업에교감이 나선 것이다.이것이 최선의 방책은 아닐 것이다. 실상은 담임 중심의 생활지도가 최선책이다. 그러나 이것도 여러가지 방법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학생생활지도, 몽둥이로하던 시대는 지났다. 학교 규칙대로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는 멍에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그는 리포터에게 하소연한다. 교육관련법을 고쳐 중학교에서 퇴학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그것을 상부에 건의해 달라고 말한다. 학생지도에 오죽 속이 썪었으면 그런 말을 할까? 그런 그가 인간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생활지도에 나선 것이다. 인간 대 인간 교육을 시도한 것이다. 마음이 통할 때 진정한 교육이 된다. 그의 이런 지도 덕분인지 학교는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S교감의 노력이 존경스럽다. 리포터는 '말썽짱' 학생이 교감의 지도를 받아 완전히 새사람으로태어나 중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원하는 고교에 진학은 물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교육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Y중학교 S교감의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
충북 북쪽에 위치한 진천은 오래전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릴 만큼 살기 좋은 고장이다. 중부고속도로가 가운데를 통과하고 경부고속도가 옆으로 지나가 수도권과도 가깝다. 교통이 발달하며 더욱 살기 좋아진 진천사람들이 여름철에 즐겨 찾는 곳이 연곡계곡이다. 연곡계곡 주변은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대였고, 이곳에서 태어나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 보탑사로 가는 길에 만나는 김유신 생가터는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주지만 꽃밭, 너른 잔디광장, 태권도 성지가 있어 쉼터로 좋다. 우물터와 장군의 태를 묻었다는 태령산, 장군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만뢰산 정상의 성터가 신라의 옛 흔적으로 남아있다. 김유신 생가터에서 보탑사까지는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못미처에 있는 연곡 저수지의 풍광도 빼어나다. 비구니 사찰인 보탑사는 계곡의 끝머리인 연곡리 비선골 보련산 자락의 큰 절터인 연곡사지에 세워졌다. 논에 만들어진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사찰 앞에 있는 수령 300년의 멋진 느티나무(진천군보호수 제4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돌계단을 오르면 쌍둥이 전각인 범종각과 법고각이 맞이하고 바로 앞에 산만큼 높이 솟아 웅장하게 보이는 목탑이 우뚝 서있다. 보련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연꽃처럼 사방이 둘러 쌓여있는 이곳에 전통목조건축문화를 재현해 나라의 발전과 통일을 기원하려고 1996년 창건했는데 신라 황룡사 9층탑과 같이 계단으로 이뤄진 목탑이다. 목탑은 2천 년대의 문화재라 할 만큼 쇠못 하나 쓰지 않았고, 탑신의 높이는 108척으로 백팔번뇌를 상징한다. 보탑의 층별 형태를 살펴보면 1층 금당(金堂)은 심주를 중심으로 석가여래ㆍ비로자나불ㆍ아미타불ㆍ약사여래를 모신 본당, 2층 법보전(法寶殿)은 석가세존의 가르침인 8만대장경을 봉안하는 법당, 3층 미륵전(彌勒殿)은 이 땅에 오셔서 새로운 정법 시대를 여실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되어있다. 보탑은 각 층이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밖에서 보면 3층인데 내부는 층간의 반자와 지붕 사이의 공간을 암층으로 둔 5층이다. 각 층에 문을 내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안전을 고려해 평소에는 닫혀있지만 마음씨 고운 스님은 문 여는 것을 쉽게 승낙한다. 아직 신생 사찰이지만 문화재전문위원이었던 신영훈 대목장이 삼국시대 목탑형식으로 심혈을 기울여 지은 건물이라 국보급 천년고찰로 착각하게 한다. 사찰 곳곳에 예쁘게 피어있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광객과 신도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보탑 오른편의 와불을 모신 적조전을 시작으로 통나무에 너와지붕을 얹은 산신각, 장군총의 모습인 지장전, 부처님이 비구니들에게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한 영산전 등이 차례로 보탑을 감싸고 있다. 지장전 옆에 작아서 더 아름다운 연못이 있다. 연못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던가? 여자분들 몇이 연못 앞에 줄을 서 동전을 던지고 있다. 정확하게 동전을 집어넣은 사람이 있는지 일행들의 환호성이 고요했던 사찰을 깨운다. 그래도 눈총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만큼 너그러운 게 절 인심이다. 보탑사 경내에는 고려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비(보물 제404호)와 연곡사지 3층 석탑이 있다. 처음부터 비신에 비문이 없었는지 글씨가 닳아 없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백비의 비석에 글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백비는 말을 닮은 귀부의 머리, 용의 형체를 새겨 장식한 비석의 머릿돌, 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난 거북의 등이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글자가 없는 비라 무자비(無字碑)라고도 불린다. [교통안내] 1. 중부고속도로 진천I.C → 진천읍 경유 청주방면 → 사석리(천안방면 우회전) → 김유신 생가터 → 보탑사 2. 청주 → 오창(진천방향 직진) → 사석(태곡리 방향 좌회전) → 김유신 생가터 → 보탑사
-유치원 원아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백운산을- 인천공항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재문)은 6.2일 원생 및 학부모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 백운산에서 ‘아빠와 함께 산 오르기’ 라는 등반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영종 백운산 정상을 목표로 한 이번 등반대회는 등반코스가 험난하지 않고 등반 시간도 짧아 6-7세 유아들의 등반코스로 아주 적합한 코스로. 가족이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아빠와 함께하는 등반이라 유아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약1시간이 소요된 등반길에 8코스 활동으로 페이스페인팅하기, 아빠 힘내세요, 미션 임파서블, 고리던지기, 스피드 퀴즈, 훌라후프 돌리기, 나무 목걸이 꾸미기, 사진촬영 등으로 산행을 마치도록 짜여졌다. 또 산행을 완주한 가족 구성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 가족과 함께 우리고장 백운산을 올랐다는 자부심 느끼도록 했다. 한편 정재문 원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하여 아빠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였던 자녀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화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시간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아침, 소탐산을 다녀왔습니다. 혼자보기엔 유월의 들녘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한교닷컴 독자님들과 그 감동을 함께 나누려고 사진을 찍어왔으니 함께 보시죠. 초롱꽃입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처마에 초롱불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 같아요. 초롱꽃은 풍경초라고도 하는데 햇볕을 아주 좋아해서 양지 녘에 함초롬히 핀답니다. 꽃말은 충성! 오랜 옛날 한 종지기 노인이 죽어서 된 꽃이랍니다. 금계국입니다. 꽃말은 즐거움으로 6월부터 8월까지 계속해서 피는 꽃입니다. 꽃도 예쁘지만 특히 향이 좋아서 중국에서는 향신료로도 쓰이는 꽃이랍니다. 다 성장한 꽃은 높이가 3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개망초입니다. 망할 '亡'를 쓰며 왜풀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이름이 붙게 된 유래는 다름과 같습니다.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병되던 해에 유독 이 꽃들이 온 산야를 뒤덮었다고 합니다. 그래, 나라가 망하던 해에 많이 핀 꽃이라고 해서 개망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지학초'였습니다. 인동초(忍冬草)입니다. 꽃말은 헌신적인 사랑입니다. 꽃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피는 꽃이라 더욱 애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동초의 청초한 모습을 볼 때마다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이 생각납니다. 한에 사무친 여인이 고즈넉한 산길에 망연히 서 있는 것 같거든요. 소탐산의 멍가람입니다. 등산을 하다 갈증이 나면 따먹기도 하는 과일입니다.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어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하죠. 참새와 까치들의 간식거리랍니다. 민들레 홀씨랍니다. 이날은 다행이 바람이 불지 않아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 날이면 하얀 솜먼지가 산야를 가득 채웁니다. 많게는 4km까지 날아간다네요. 그래서 민들레 홀씨는 이별을 상징하죠. 홀씨란 말은 박미경 씨가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처음으로 쓴 말이라고 합니다. 산딸기랍니다. 아직 익기 전의 모습입니다. 8월 중순경이나 돼야 먹음직스럽게 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딸기를 복분자로 알고 있는데 복분자와 산딸기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복분자는 선운사에서 나는 산딸기의 일종으로 모양과 색깔이 산딸기와는 다른 과실입니다. 석죽화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어떤 늙은 농부가 죽었는데 며칠 후 그의 무덤에서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모양이 죽순의 마디처럼 생겨서 석죽이라는 명칭을 얻었다고 합니다. 석죽화를 패랭이꽃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꽃의 모양이 조선시대 나졸들이 쓰던 패랭이를 뒤집어놓은 것 같기 때문이랍니다. 역시 유월이라 어디를 둘러보나 장미가 지천입니다. 사람들의 문화의식이 높아졌는지 요즘은 덩굴장미를 가꾸는 집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더군요. 장미향이 여기까지 풍기는 듯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립니다. 월요일을 시작하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날씨입니다. 그렇지만 월요병도 잘 이겨내고 월요일을 산뜻하게 잘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마음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월요일만 되면 유리창이 깨진 것을 자주 봅니다. 얼굴이 찡그려집니다.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장이 작은 데다 공을 차니 자주 유리가 깨집니다. 공을 차다 유리창이 깨지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학생들이 다치지 않게 좀 치우면 안 되겠습니까? 운동장을 사용했으면 최소한 기본을 지켜야 될 것 아닙니까? 조금 시민수준이 높아진다 싶었는데 또 그렇지 못함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문 앞 도로에는 또 두 봉지의 쓰레기를 버려놓았습니다. 양심과 함께 버려놓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을 수밖에 없지요. 우리 쓰레기 봉지에 담아 학교 창고 안에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교육하는 선생님이고 우리학교는 교육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도 간접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에게 어떻게 가르칩니까? 말보다는 행동입니다. 분노보다는 참음입니다. 신경질보다는 인내입니다. 본받기보다는 본보이기입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끈기 있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면 머지않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조례를 마치고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구석구석 담배꽁초가 보였습니다. 앉다 버린 휴지가 그대로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장갑을 끼고 쓰레기 봉지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체육부장 선생님께서 오셔서 함께 주우면서 하시는 말씀이 ‘북구청에서 쓰레기 봉지를 많이 갖다 줘야 되겠습니다. 시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사용하게끔 했으니 쓰레기 봉지를 사 줘야지 왜 우리 봉지로 무료봉사를 해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놀기는 주민들이 놀고 쓰레기는 학교에서 치우고 버리기는 주민들이 버리고 담기는 학교 쓰레기 봉지로 우리가 담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이 우리학교 출신 아닙니까? 대부분이 우리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함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힘을 써야 합니다. 노는 날 잘 놀고 돌아갈 때는 깨끗하게 뒷정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지 않습니까? 학교 주변의 주민들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지난주에 책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어느 폴란드의 사회학자가 인간 사회에 대해 몇 달 동안 연구를 하였는데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는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대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부류는 ‘사람다운 사람’(People people)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우리와 동등하게 받아주며, 그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 부류는 ‘기계 같은 사람'(Machine people)입니다. 그들에게 우리는 유익을 위해서 최선을 베풉니다. 세 번째 부류는 풍경 같은 사람(Landscape People)입니다. 그들은 길거리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매일같이 스쳐지나가는 수백 명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존재들입니다. 저는 우리학교 주변에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을, 우리학교를 이용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대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주민들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우리와 동동한 위치에서 서로 호의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를 세워주며 서로 유익이 되는 그런 사람다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분들이 마음에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짜증이 나더라도 적어도 기계 같은 사람이 될지언정 풍경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의 유익을 위해서 그들에게 베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학교의 유익을 위해서 참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해를 끼친다고 싸워서야 되겠습니까? 분노를 터뜨려서야 되겠습니까? 썩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기계 같은 사람’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도가 지나치다고 ‘풍경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들이 전혀 학교에 대해 관심이 없고 학교에 피해가 가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아닙니까? 그분들이 설사 ‘풍경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똑같이 ‘풍경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분들 중에도 자식을 생각해서라도 ‘기계 같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 중에는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계 같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그 중에는 ‘사람다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참고 또 참아 주민들이나 선생님들이 모두가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적어도 ‘기계 같은 사람’ 정도는 되어야지 ‘풍경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육은 참음입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4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세계적인 이공계 리더 육성을 위한 세종과학고 신입생 입학 전형요강 및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교원윈 댄스스포츠 연구회는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여름방학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내용은 댄스스포츠입문과정Ⅰ(왈츠, 자이브, 7. 26~8. 1)과 댄스스포츠초급과정Ⅱ (차차, 탱고, 8. 2~8. 7)이며 용마중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연수시간은 30시간(2학점)이고 참가비는 6만5000원이다. 문의=02-476-0851, 011-392-2527 ○…서울 초·중등전통타악교육연구회는 하계(9, 10, 11기) 직무연수 수강생을 7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전국 유․초․중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각 기별 20명씩 진행되는 연수는 7월 23~27일(30시간) 서울 송파초에서 이뤄진다. 접수는 학교 직인이 날인된 신청서를 팩스로 송부하고, 연수비 입금 후 전화로 통보하면 된다. 문의=010-4725-3973(한승동)
교육부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초지일관이 4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정부부처 반으로 줄이기와 교육부의 발전적 해체’ 토론회에서 이주호(제5정조위원장․교육위) 의원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우선 교육부부터 과감하게 폐지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이를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교육부가 갖고 있는 초중등교육, 대학교육 사무 등을 대부분 지방․학교에 이양하거나 자율화 한 후, 남은 기능을 과학기술부 등에 통합시키면서 부처명을 ‘연구학습부’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주제발표에서 “교육부는 현재 인적자원정책국을 인적자원혁신본부로 격상시켜 4국 16개 팀, 약 105명으로 구성된 부서확장 계획을 포함해, 정책홍보관리실 내에 고등교육재정전략팀 신설, 현재 태스크포스팀인 방과후 학교 기획팀, 사교육대책팀 등을 정식부서로 격상시키고, 여기에 고등교육평가원, 평생학습진흥원 등의 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등 몸집부풀리기가 극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조직 확대는 교육적 고통을 해소하기는커녕 지역과 학교의 다양성과 자율성만 옥죌 것이 분명하다”며 교육부의 슬림화와 연구학습부로의 개편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학교정책실이 맡고 있는 약 100개의 업무를 약 30개로 축소하면서 그 기능을 지방으로 이관하고, 대학교육도 학생선발, 대학운영 등을 자율에 맡기는 등 대학지원국 업무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자원정책조직은 해체하고 평생학습국은 전문대학 규제업무를 대폭 축소하되 직업능력, 직업기술 관련 통할 기능 등 핵심 업무 위주로 축소하되 타 부처의 해당업무도 결합하도록 했다. 182개 지역교육청은 폐지해 기초자치단체 내 학습센터로 통폐합 할 것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연구학습부(Ministry of Research Learning; MORAL)는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 단위학교, 대학으로 권한을 이양한 체제이며, 평생학습의 중요성에 맞춰 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 기능을 통합해 직업과 연계된 평생학습 지원 기능은 강화하며, 학문 융합의 추세에 맞춰 인문, 과학기술 등의 학문분야를 통합 지원하고 연구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미래형 서비스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 측은 “교육부 해체 등 정부조직 개편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만큼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이를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미”라며 당론 채택 추진 의사를 밝혔다.
서울에서 세 번째 과학고가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 교육과정 운영계획과 신입생 입학 전형요강 등을 발표했다. 구로구 궁동에 위치하는 세종과학고는 10월중 원서를 접수받고 8학급 160명(정원 외 7명 별도)을 선발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 입소하게 된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외국의 경우 고교생의 1%가 수학·과학 영재고에 다니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는 전체 고교생 수의 0.24%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신설되는 세종과학고의 정원을 고려하면 0.37%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0.37% 역시 부족한 수치지만 현재로서는 여건이나 예산상 추가 설립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시설은 국내 유일의 최첨단 정보도서관 중심의 과학동, 일반교과동, 체육관동, 기숙사(학생 및 원어민)로 구성되며 과학동에는 천문대와 전자현미경 등 첨단교육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또한 과학고 가운데 유일하게 ‘학업상담교사제’를 도입해 전문교과 교사가 8,9명의 학생을 맡아 교과지도는 물론 학업의 방향과 진로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교 준비와 입시 전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9월경에는 개교준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9월 1일자로 학교장이 겸임발령되고 교감을 비롯한 최소한의 교직원도 겸임 또는 파견발령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성·서울과학고는 기존의 학교시설을 리모델링한 것이어서 과학고가 갖춰야할 시설로서 미비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세종과학고는 현대화된 교육시설을 활용해 전과목 교과교실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장 추천 특별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일반전형에서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전형 총점의 85% 반영한다. 국내외 올림피아드, 전국과학전 및 발명품전 우수 수상자는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특히 세종과학고는 전국 과학고 중 유일하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를 위해 ‘특별장학생 전형’을 모집정원 내에서 5명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 일반전형과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 특별장학생 전형은 서류와 면접, 탐구력구술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지필고사는 실시되지 않는다(면접은 배점 없음). 현재 공동으로 문항출제를 하고 있는 서울·한성·인천과학고와 함께 세종과학고도 같은 문항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사교육 조장 논란을 빚었던 영재교육원 수료자 가산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영재교육원수료자 전형은 14명 따로 배정돼 있다. 최상규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장은 “서울·한성과학고도 내부적으로 영재교육원에 대한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현재 교육원을 다니고 있는 중학생들이 불이익이 없도록 유예기간을 두고 있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세종과학고는 다른 2개 과학고에 비해 출발이 20년 가까이 늦기 때문에 5년 이내에 적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