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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과 조선일보 공동 주최로 13일 오전 한강 시민공원 여의도 수변마당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일반인 1만여명이 참여한 제5회 교육사랑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교육사랑 마라톤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서울시도 교육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완주하고 올께요 활짝 웃으면서 출발선을 나서는 교육사랑 마라톤대회 참가자들. 학교가 방긋 웃어요 스쿨 업그레이드 부스에서는 학교 정수기 기부 신청이 줄을 이었다. 힘내라 힘!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는 올림픽 못지 않았다. 얼굴에 그리고 얼굴을 그리고 어린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부스 김~치 완주 후엔 기념촬영이 필수! 최연소 참가자 엄마 아빠와 함께 출발하고 있는 유모차속 참가자
앞으로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은 매년 5월 셋째 주에 공장을 견학하거나 기업인들의 강연을 듣는 등 다양한 직업세계를 공부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들에게 직업 현장을 체험토록 해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직업세계 체험 주간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신일 교육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14일 GM 대우 부평공장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나근영 인천광역시교육감, 홍일표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이영국 GM 대우 사장 및 기업 CEO, 교사,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1회 직업세계 체험 주간 선포식을 연다. 김 부총리는 선포사를 통해 "학생들이 부족한 직업 정보에 의해 진로를 선택하면 개인은 물론, 사회ㆍ경제적으로 많은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학교와 기업이 나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인천 청천중학교 학생들은 자동차 제조시뮬레이션 및 최첨단 자동차 디자인 센터 등을 참관하면서 자동차의 개발단계에서부터 제조 및 판매에 이르는 경영 전반의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전국 초중고교는 직업세계 체험 주간에 '1校 1社 직업체험', 기업 CEO 특강ㆍ설명회, 현장 체험, 부모님 회사 탐방, 주요 기관 직업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용 등의 행사를 갖는다. 교육부는 흥미있고 실용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학교와 기업, 직능단체 등 지역 공동체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우수한 진로교육 협력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공립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학교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뱅킹 제도를 7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서울시내 공립 초ㆍ중ㆍ고교 902곳에 대해 이번달부터 인터넷뱅킹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전면 시행하며 사립학교 379곳도 도입을 적극 권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학교회계의 수입과 지출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해 인편에 의한 금융처리를 배제하고 실시간 처리로 회계 업무의 신속성 및 능률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인력을 교단 지원 중심의 행정에 투입해 교육행정의 신뢰도 제고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사회.경제과목을 담당하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금융관련 직무연수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직무연수 대상으로 선정된 교사들은 7월말에서 8월중순 중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와 교육 지도방법 등을 연수받는다. 또 수료자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연수학점 2학점이 부여된다.
이번 5월 셋째주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선포한 제1회 직업세계 체험주간이다. 5월 14일 기업현장에서 교육부총리 등 교육계인사와 대한상공회의소장 등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모기업에서 제1회『직업세계 체험 주간 선포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선포한 이유는 학생들이 직업에 대하여 체험할 기회를 많이 갖지 않아 직업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직업을 체험한 학생의 비율은 중3 기준으로 8.2%에 불과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학진학을 할 때도 졸업 후 가질 수 있는 직업에 대하여 잘 모르고 선택하여 자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구직자들이 취업을 하고서도 그 직업이 자신이 생각한 직업이 아니라고 그만두어 기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직업세계체험주간을 추진하였는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직업세계 이해 및 건전한 직업관 형성이 그 주된 목표로 직업세계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의 경우 행사 주간(5.14~5.19)에는 1校 1社 직업체험, 기업 CEO 특강․직업 설명회, 현장 체험, 부모님 회사 탐방, 주요 기관 직업 체험 학습 프로그램의 활용 등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6,000개 학교가 141,272개 기업 또는 기관과 협력하여 208만여명의 학생들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들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여 소기의 목적을 거두어 학생들의 건전한 직업관과 미래 직업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직업체험 이전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한 다음 이것이 자신에게 맞는가? 아닌가를 확인하게 하여야 하겠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한 청소년들이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의 직업 또는 직장에 대하여 보고 배우는 것은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에 비해 훨씬 효과가 높다고 본다. 이 프로그램이 기대한 대로 추진되기 위하여 우리 사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상공회의소, 기업, 공공기관의 종사자와 학부모들은 상호 협조체제 갖추어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도와주어야 하겠다. 또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직업인들을 실제로 만나고 체험하게 하되 필요하면 이들 직업인들과 직업체험 참가 학생들이 만나서 직업인들과 참가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여야 하겠다. 시도교육청별로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도와줄 수 있는 인력을 DB로 작성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번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통하여 학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 ‘신선한 충격’을 받기를 바란다. 이 충격을 통하여 자신이 나아갈 분야를 정하고 그 만큼 학습동기와 열의가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학생들이 부족한 직업 정보에 의해 장래의 진로를 선택하면 개인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학교와 기업이 적극 나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겠다
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충주농업고등학교(교장: 강대식) 개교 77주년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주에 개최되었다. “선배 존경, 후배 사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년 5월 첫주 일요일에 개최하는 총동문체육대회에서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리포터도 감동을 받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내년에 99세(백수)가 되시는 1회 졸업생 김교십 선배님이 매년 개회식에 참석하셔서 수많은 후배동문과 개회식에 참석하신 내빈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온다. 20여년전만 해도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셨으며 음성읍에서 양조장을 경영하시며 지역의 원로로서 음성지역 기관단체장이 새로 부임해 오면 꼭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총동문체육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데 허리도 굽지 않으시고 말끔히 양복을 차려입고 내빈석에 앉으신 건강한 모습을 보는 후배들은 자긍심과 존경심이 생긴다고 한다. 요즈음도 3-4Km는 매일 걸으시며 규칙적이고 절제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계신다고 한다. 매년 후배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조장에서 만든 특주를 각 기수별로 나누어줘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남다른 애정을 쏟고 계시는 분이시다. 내년 총동문체육대회때는 100세가 되시는데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시길 모든 동문들은 소망하고 있다.
2005년 11월 열우당 이목희 의원이 발의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이 반대해 별 진전이 없었는데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합의로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고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 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총장 130여 명은 “교수노조 합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교수노조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데다 기득권이 많은 교수에게 노조까지 허용할 경우 대학 구조 개혁을 할 수 없고 대학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법외단체로 있는 교수노조에서는 “교수도 명백한 노동자”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창구가 필요하고, 대학 구성원으로서 학교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수노조가 대학의 비리와 전횡을 막고 교권을 보장하면 학생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간다”고 강변하고 있다. 리포터는 개정안 찬성 반대의 논란에 대해 일일이 끼어들고 싶지 않다. 논란 자체가 우습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인이라는 교수들 수준도 별 거 아니구나, 이렇게 해야만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고 부끄러울 분이다. 한편으로는 ‘우리 정치권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구나!’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국회의원들이 수두룩하구나!’ ‘초중등교육에 이어 이젠 대학교육마저 말아먹겠구나!’ ‘돌뿌리에 한 번 걸려서 넘어졌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또 걸려 넘어지려고?’하는 한탄이 나온다. 교원노조가 합법화되어 초중등 교육이 황폐화된 것은 숨길 수 없는 기정사실이다. 이제 학교는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 모습이 아니다. 교감, 교장의 권위는 오간데 없고 교사가 살판이다. 아니다. 교사의 살판도 끝나고 말았다. 학생들이 교감, 교장을 치받는 교사를 본받아 맞짱뜨자고 대드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 타령'하다가 교육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은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선생님은월급쟁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교사의 본분, 사명감 외쳐보았자 공허한 메아리다. 교과 전문성을 강조하지만 스스로 지식 장사꾼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그들은 공무원 신분 보장을 악용하여 일 안하자주의, 일 편하자주의, 놀고먹자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참교육’이라는 그럴듯한 사탕발림에, 자기 자식 교육 망치는 줄도 모르고어리석게도 속아넘어 간 것이다. 여기에는 정체 블명의 시민단체, 일부 국회의원들의 선동도 크게 작용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국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참교육? 어림없는 이야기다.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인권, 평등, 복지를외쳐가며 어른 몰라보고 무조건 윗사람 깔아 뭉개고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엉뚱한 것만 배워 교육 황폐화를 가속화시키고 만 것이다. 노조법 개정안은 이런 것을 대학에서도 합법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열우당을 비롯한 각 정당들이 득표전략에 맞아 떨어졌는지 모르지만 이건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 말아 먹고 국가 장래를 망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노조’라면 질릴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 정부에 이어 참여정부까지 좌파(?) 10년, 이젠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대회, 기록보다는 함께 달리는 것 자체가 마냥 즐겁고 행복한 대회. 교육사랑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여의도로 모인 1만여명의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의 얼굴은 날씨만큼이나 화창했다. 참가자들은 출발하기 전부터 설치된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어릿광대들이 선물하는 풍선아트는 어린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대회를 공동주최한 조선일보가 한국교총과 벌이고 있는 ‘스쿨 업그레이드’ 캠페인 부스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쿨 업그레이드 부스에서는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참가한 선생님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면 조선일보에 사진과 참가자들의 명단을 넣은 1면 신문을 인쇄해 발송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난히 많은 학생 참가자들은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만의 특색이자 장점. 최대참가단체상은 작년에 이어 750여명이 참가한 성지중·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서울사대부설중, 서울 영신초도 500명 가까운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단체상 2,3위를 수상했다. 특히 이날은 서울맹학교 학생들도 10여명 참석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주어진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어린 마라톤 주자들은 준비된 음료수와 과일을 먹으며 연신 이마의 땀방울을 닦아냈다. 평소부터 학생들과 달리기를 하며 마라톤대회를 준비했다는 한 교사는 “제자들이 연습 때보다 기록이 더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5월 셋째주를 직업세계체험주간으로 선포하였으며 2007년이 그 첫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대구교육청에서는 대구지방노동청과 함께 '2007 청소년커리어엑스포를 2007.5.15(화)~5.16(수) 10:00-16:00, 대구상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하여 대구 시내 중, 고등학생(※학부모 동반 초등학생) 5,000여명 및 교사, 학부모가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개최하는 목적은 직업세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평생진로개발 지원으로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을 촉진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학교 진로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현장체험 중심의 진로지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능력을 신장한다. 박람회는 흥미검사 등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자기탐색관과 학과계열정보관, 진로설계관, 직업도서정보관, 직업훈련정보관, 직업자격정보관, 직업진로정보관, 전문직업인과 만남 및 체험관 등 8개 테마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진로탐색관은 자기 특성 이해를 위한 심리검사 실시하는데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흥미․직업 가치관 및 상담을 하고 대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홀랜드(Holland) 진로탐색검사 및 상담을 실시한다. 둘째, 진로정보관에서는 우리 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입학정보, 직업정보를 제공한다. 고등학교 입학정보관에서는 일반계고․특목고․전문계고 현황 및 전형 방법을 안내하며, 대학교 입학정보관에서는 4년제 대학교(6개) 및 2년제 전문대학(9개) 과 및 계열정보, 입시정보를 안내한다. 셋째, 직업정보관에서는 유망직업․신생직업․이색직업․직업의 변천사․ 격증정보 등 직업정보관련 자료를 제시(한국고용정보원 설치)한다. 넷째, 기업정보관에서는 대구광역시 소재 25개 스타 기업을 안내한다. 다섯째, 직업자격 및 직업훈련 정보관은 국가자격 정보 안내(한국산업인력공단) 및 국비지원 훈련 정보를 안내(한국폴리텍대학)한다. 여섯째, 직업도서관은 진로 및 직업관련 도서를 전시(대구 교보문고)한다. 일곱째, 직업체험관에서는 분야별 전문직업인과의 만남(32개 직종) 및 직업 체험(16개 분야)하게 한다. 여덟째, 진로설계관은 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미래 삶 설계하기 코너를 운영한다. 「20년 후 나의 모습 그리기」대회와 「20년 후 나의 명함만들기」대회를 실시한다. 참가학생에게 주는 특전으로는 진로탐색장 배부 및 부스별 우수활동 학생 대상 상품을 제공한다. 홈페이지( http://2007career.com/index.html )에 자세한 내용이 탑재되어 있으니 살펴보기 바란다. 이 박람회는 갖는 의의를 정리하면 향후 추진방향을 제안하여 본다. 첫째, 광역시교육청, 지방노동청, 광역시청소년상담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 박람회를 계기로 청소년진로지도, 청년실업문제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제가 강화되었으면 한다. 둘째, 직업세계체험주간에 개최할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된다. 다른 시도에서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만큼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관련기관에 알려주어야 하겠다. 셋째,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실제적인 직업들이 있어 실제적인 직업체험과 전문가와의 만남이 되고 있었다. 이들 직업인들이 모이는 협회와 유기적인 연계를 맺어 학생들의 체험을 도와주도록 하여야 하겠다. 앞으로 이들 직업인들과 참가학생들을 서로 연계시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이들을 이끌어주는 멘토로 활용하는 방법도 장기적으로 검토하여야 하겠다. 직업체험 항목으로는 로봇테크, 모델, 식물유전공학, 마술사, 캐릭터애니메이션, 간호사, 플로리스트, 조주사, 물리치료사, 보석감정사, 안경사, 생명공학, 푸드스타일리스트, 네일 아티스트, 헤어디자이너, 뷰티스타일리스트를 체험하게 하고 있다. 전문직업인과 만남에서는 스튜어디스 패션디자인너, 치과의사, 의사, 검사 은행원, 한의사, 예술가, 기자, 아나운서, 호텔리어, 직업상담가, 여경, 애니메이터, 소방관, 사회복지사, 공무원, 경호원, 119구조대, 약사, 여군, GIS전문가, 치기공사, 애견미용사, 큐레이터, 교수, 관광통역가이드, 화가, 프로듀서, 이벤트진행자, 광고기획가, 수의사이다. 넷째, 참가학생들이 그냥 둘러만 보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체험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진로탐색장을 기록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여건이 되면 가능한 직업인과의 만남이나 체험은 수요를 조사하여 그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학생들이 더 많이 이수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이런 박람회를 통하여 대구지역의 학교, 고용지원센터, 대학, 폴리테크닉, 직업관련 협회 등이 한 군데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겠다. 이번 대구광역시의 청소년 커리어 엑스포의 개최는 매우 의의가 크다고 보면 전국의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음을 알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는 여행작가이 며 시인인 백경훈씨가 사진가 이겸씨와 함께 은둔의 땅으로 알려진 네팔의 중북부, 히말라야 뒤편의 옛 왕국 무스탕을 20여일간 여행하면서 경험한, 빠듯한 행적과 느낌을 내면 깊숙이 적은 기록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방황을 한다. 특히 도시에 사는 현대인은 더욱더 그렇다. 꽉 짜인 일상에서 날마다 일에 허덕이다, 자신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다가 잠시 짬이라도 나면 '내가 왜 이렇게 살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지?' '삶의 의미가 뭐지'하며 문득 삶에 회의가 들게 마련이다. 이 작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스탕은 티베트의 남쪽 국경과 마주한 고원이며 협곡의 땅이다. 한해 내내 강풍이 부는 거친 땅이다. 해발 4천m를 넘나드는, 외지인은 숨쉬기도 곤란한 땅이다. 이 땅을 여행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 삶이 무엇인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은 모두 나에게 있지만 무한한 대지를 보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있다. 무스탕은 네팔의 중북부 산악 지역 깊숙이 자리 잡은 옛 왕국이다. '가사'라는 곳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티베트로 향해 손톱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지역이다. 네팔 북부에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 히말라야 산맥 중 안나푸르나와 다우라기리 사이로 흐르는 칼리간타키 강을 거슬러 올라간 지역이다. 땅은 척박하지만 보리, 메밀, 완두콩, 감자 같은 밭작물을 키우며 산다. 유목민이나 일부 농사짓는 사람들은 양, 염소, 야크 등을 키우고 그들에게서 우유, 고기, 연료를 얻는다. 노새는 짐을 실어나르거나 사람이 타고 다닌다. 아직 현대까지 덜 온 셈이다. 무스탕은 그 존재 자체가 외부 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14세기 아메 팔 왕 시절부터 20세기 말까지 600년 동안 존재한 왕국이지만 고원 깊숙이 은밀하게 들어앉아 있던 나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스탕은 '마지막 은둔의 땅'이라는 또 하나의 별칭을 갖고 있다. 네팔이라고 해서, 무스탕이라고 해서 그곳에 인생의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인간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듯이 그 역시 오지의 땅을 통해 혼란에 벗어나고 싶어했다. 간단없이 자신을 흐트러뜨리는 미움, 슬픔, 질투, 분노, 절망 따위와 근본적으로 마주하고 싶어했다. 무엇이 인간인가. 무엇이 완성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삶은 고단하다. 술에 잔뜩 취한 한밤중이든, 고요한 새벽에 찻잔을 쥐고 있든, 인간의 본질과 대면하면 삶은 곤혹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였지만 글로 표현하는 건 쉽지 않다. 작가는 숨겨진 인간의 내면을 자연과 더불어 매우 깊이 있게 다루어 처음부터 여행기인지, 철학책인지 헛갈리게 하는 걸 보면 그의 내공이 무척 깊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인생을 찾기 위해 거칠고 황량하면서도 동시에 휘황하게 아름다운 은둔의 땅 네팔을 선택하고 무스탕을 찾는다. 순수 원형의 땅, 그곳 모든 것들 속에 존재하는 신과 함께하면 그것이 조금은 가능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우연으로 여행이 시작된다고 쓰여 있지만 이 세상에 풀 한 포기인들 우연이 어디 있으랴! 이미 필연으로 맺어 있는 운명인 것을. 네팔은 북부는 히말라야 산맥. 남부는 머하바러트 산맥으로 만년설이 가득한 산악국가라서 추우리라 예상하지만 북위 30도 아래에 위치해서 일년 내내 따뜻하거나 덥다고 한다. 수도는 카트만두. 우리나라의 한 봉사단체 단원들이 각자 임지에서 한 해에 한두 번씩 수도에 모이는데 그들이 하는 얘기에서 그리 크지도 않은 나라임에도 어떤 사람은 '서른세 시간 걸렸다'고 어떤 사람은 마흔 시간 걸렸다는 걸 보면 가보지 않아도 모든 여행의 일정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 곳이 네팔이다. 아무리 잘 설명한 여행기라도 상상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겠지만 여기에는 이겸씨가 찍은 너무나 황홀한 사진 한 컷 한 컷이 내 마음을 그쪽으로 인도한다.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다고 표현해야 할까? 물질의 양과 풍요로움만으로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 기름진 땅에 전쟁이 끊이지 않듯이 풍요로움은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인간들에게서 버림받은 사막과도 같은 땅, 신들이 사는 곳에서 허락을 받아 동거하고 있는 그들이 행복했다. 말라비틀어진 땅에서 어렵사리 피어난 꽃마냥 슬프고도 아름다웠고 이방인에게 귀한 마음을 잠시나마 보여 준 꽃들에게 두 손 모아 고마움을 전한다는 이겸씨의 말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무스탕은 초목이 거의 없는 불모의 땅이고 한 해 내내 강한 바람이 불고 3천, 4천을 넘나드는 '낙타등' 지형이라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기에 의지박약이자 약골인 나는 갈 엄두도 못 내겠지만 네팔의 도시에서 설산 구경은 꿈꿀 수 있다. 한 집의 장남과 결혼한 여자가 그 집의 남자 형제들과도 부부의 연을 맺는 일처다부제라는 제도는 일부일처제의 시스템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역시 하나의 문화이리라. 이 책을 읽고 나서 네팔 여행에 꿈이 영글어졌다면 '나마스테(안녕하세요)'라는 말이라도 하나 익혀두어야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 참는다.” 이런 말이 나온 의미를 생각해 보면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본다는 말이라고 해석 된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항상 남과 비교하면서 나보다 잘되는 사람을 시기, 질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운동 경기에서도 나타난다. 우리는 1등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인 운동경기에서도 지는 것은 마치 모든 것을 잃고 절망의 수렁에 빠진 것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깨가 축 늘어져 패전병처럼 초라한 모습이 된다. 결승전에서 지면 준우승 또는 은메달로 대단한 업적이지 않은가? 올림픽에서 외국선수들은 동메달만 따도 밝은 얼굴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얼싸 안고 기뻐하는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남이 잘되는 것을 못보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민주주의 근본뿌리라고 하는 선거판을 보면 알 수 있다. 유권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알찬 공약을 내걸고 정책대결을 펼치기 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 흠집을 내어 자기를 돋보이려는 얄팍한 선거전술을 보면 유권자들은 이내 식상하고 만다. 그래서 정치판을 ‘이전투구’라고 표현하고 참정권을 외면하는 풍조가 점점 늘어만 가고 투표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 상대후보의 장점이나 훌륭한 점은 칭찬해주고 인정해 줄 것은 인정해 주는 그릇이 큰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다. 잘하는 일은 잘한다고 격려해주며 유권자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페어플레이를 하는 지도자를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서부활극에서 상대가 권총을 놓치면 나도 권총을 버리고 똑같은 조건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신사다운 멋진 모습을 선거전에 나서려는 모든 사람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학년초 초등학교의 어린회장 선거를 보면 어른들의 선거풍토를 고스란히 본받아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배우는 습성이 있다. 어른들이 좋은 선거문화, 남이 잘되면 박수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들도 본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어른들의 얼룩진 선거문화를 직접 또는 TV뉴스를 통해 보고 배우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선거문화를 교육하기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나무에 올려놓고 흔든다.”는 말도 있다. 일단 선거에 의해서 뽑힌 사람을 흔들고 흠집내기 보다는 선거에 의해 뽑히면 선거전까지는 다른편이 었다고해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하나로 뭉쳐서 지도자로 뽑힌 사람이 내건 공약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협조하고 잘한 일은 격려해주고 칭찬의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야만 민주주의는 성숙하고 발전할 것이다. 지도자로 뽑힌 사람이 맡은 역할을 잘해내면 다음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아 더욱 발전하도록 하는 재신임제도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당이 다르다고 네편내편으로 갈라져서 적으로 생각하고 서로 말도 안하면서 원수처럼 되어버리는 것은 반드시 고쳐저야 할 문화라고 본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정책이 다르더라도 인정할 줄알아야 한다. 또한 정책이나 인물 됨됨이를 보기 보다는 우리 선거문화를 어지럽히는 지연, 학연, 혈연 등으로 편을 갈라서 높은 벽을 쌓기 보다는 새로운 정책대결과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며 지역과 나라가 발전하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잘하는 사람에게 박수치는 세상 !』을 만들어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튼튼한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정 사립학교법이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서울 소재 사학법인 중 정관을 변경한 곳은 전체 사학법인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사학법인 137곳 가운데 지난 7일까지 정관을 변경한 곳은 55곳(40%)에 불과하고 21곳은 조만간 개정할 의사를 밝힌 상태며 61곳(44.5%)은 정관 변경 의사조차 밝히지 않았다. 개정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이사 선임은 137곳 중 36곳(유치원 혹은 각종학교만을 운영하고 있어 개방이사 선임이 불필요한 법인 포함)이 완료, 이행률은 26.3%에 그쳤다. 시교육청에 선임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선임하지 않은 법인은 59곳에 달했으며 사학법인 42곳은 아직 선임 의사조차 밝히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개정 사학법 시행 후 수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정관 개정을 촉구했으나 이행률이 저조하자 올해 3월 이행추진 계획을 수립, 정관개정(4월 30일) 및 개방임원 선임(5월31일) 시한을 정하고 미이행 법인에 대한 행ㆍ재정적 제재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해진 시한까지 정관변경 및 개방임원 선임을 이행하지 않는 법인 및 소속 학교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사업비 및 시설지원비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또 임직원 해외연수 및 포상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재정결함 지원금 15%도 지원을 유보할 방침이다. 사학법인의 위법행위로 교사 및 학생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15% 지원유보로 교직원 인건비 지급이 되지 않는 경우는 인건비까지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향후 정관을 변경하거나 개방임원 선임을 이행하는 경우에는 소급해 지원이 재개된다. 시교육청은 최근에는 각 지역교육청에 관할 학교법인 중 정관을 변경하지 않은 사학법인 이사장에게 사립학교법 위반 사유로 즉각 경고장을 발부토록 조치했다. 이런 제재에도 이행하지 않는 법인은 이후 상황을 검토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거나 임시이사 파견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사학법인들이 개정 사립학교법 이행을 조직적으로 거부한다고 판단해 미이행 법인에 대해 행ㆍ재정적 제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태어나는 모든 자녀는 만 5세까지 국가로부터 언어ㆍ인지발달 등의 교육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갈수록 심해지는 소득계층 간 교육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우수한 미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자녀의 생애초기 기본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연간 약 50만명의 영유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만 3∼5세 아동의 언어ㆍ인지발달 수준이 취학기 학습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번 주에 유아교육ㆍ보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대학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언어 프로그램은 한글 습득과 말하기 및 표현하기,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인지 프로그램은 보거나 들어서 물건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능력과 여러 개념의 상호관계를 아는 능력, 기억하는 능력 등을 발달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들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제공해 교사들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특별 지도 하도록 하되 동화책과 놀잇감을 활용한 개별 지도나 소그룹 활동도 병행토록 할 방침이다. 출생 직후부터 만 2세까지 영아의 습관 형성 및 인지ㆍ정서가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점을 감안해 영아기 부모가 알아야 할 올바른 자녀양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을 유아교육ㆍ보육비지원 사업과 산모ㆍ신생아 도우미 사업,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보급하고 소책자 형태의 팸플릿, 녹음 테이프, 동영상 자료를 개별 가정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다문화가정의 어머니가 한국어 능력이 떨어질 경우 자녀의 언어발달이 영유아기부터 지체돼 지속적인 학습결손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결혼이주 여성에게 한글 및 문화교육을 실시하고 부모와 자녀의 동반 언어습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노환진 교육부 정책조정과장은 "아동들이 생애 초기에 겪는 각 가정의 경험이 학업 및 직업 성취 능력으로 연결된다. 소득 격차에 따른 빈곤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의 생애초기 교육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오늘은 5월 놀토입니다. 날씨가 화창하지 못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놀토 자체만 해도 그리 좋습니다. 저가 그런데 수업에 전념하시는 선생님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놀토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비타민입니다. 놀토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영양제입니다. 놀토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보약입니다. 하루 바삐 매주 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바로 학생들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이 놀토에 쉰다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닙니다. 보충하는 것입니다. 체력을 보충합니다.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삶의 부족을 보충합니다. 가르침에 대한 보충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날입니다. 그냥 봉급 받고 잘들 논다고만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음 주는 스승의 날이 있는 주입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온갖 이야기들이 다 나옵니다. 주로 말을 만들어내는 쪽은 언론입니다. 학부모님들입니다. 동네 주민들입니다. 교육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입니다.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없는 분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씨름하는 현장의 선생님들이 아닙니다. 교육 외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는 분입니다. 교육 내적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주로 부정적인 이야기입니다. 주로 비판적인 내용입니다. 주로 비전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주로 매장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선생님들은 비판의 대상입니다. 나머지는 비판자입니다. 선생님들은 감시만 받는 사람입니다. 나머지는 감시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선생님들은 땀만 흘립니다. 나머지는 더 많은 땀을 요구합니다. 선생님들은 달리기만 합니다. 나머지는 채찍만 가합니다. 선생님들은 소리도 못 냅니다. 나머지는 소리를 냅니다. 그것도 큰소리 냅니다. 선생님은 죄인인양 목소리를 죽입니다. 나머지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선생님들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짐승처럼 눈치만 봅니다. 나머지는 죽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조그만 잘못해도 매도의 대상입니다. 나머지는 아무리 잘못해도 매도당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조금만 잘못하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나머지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천재가 됩니다. 선생님은 교육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취급 받습니다. 나머지는 아주 교육을 잘하는 사람처럼 대접 받습니다. 선생님들은 푸대접만 받습니다. 나머지는 대접을 받습니다. 선생님은 존경의 대상이 아닙니다. 나머지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선생님들에게 모든 것이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은 자신들은 예외라고 합니다. 선생님들에게만 높은 윤리를 요구하고 자기들은 그러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말합니다. 자기들은 가르칠 만한 자격이 없는 데도 선생님들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아무리 그러해도 우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나머지가 인정한 선생님입니다. 국가가 인정한 선생님입니다. 국가가 인정해주는 교사자격증을 가진 떳떳한 선생님입니다. 무엇 때문에 숨을 죽여야 합니까? 무엇 때문에 매를 맞아야 합니까? 무엇 때문에 매도 당해야 합니까? 무엇 때문에 날마다 죽어야 합니까? 무엇 때문에 선생님들만 도마 위에 올려 놓습니까? 아시다시피 지금 선생님 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하늘의 별 따기 아닙니까? 고시보다 더 어렵지 않습니까? 4년의 과정의 밟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모자라 임용고시를 치지 않습니까? 그것도 1차 필기시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2차 시험이 또 있지 않습니까? 사람됨을 검증하는 면접도 있지 않습니까? 수업에 대한 자질을 가졌는지 수업평가도 하지 않습니까? 앞서가는 도시에서는 영어 인터뷰도 하지 않습니까? 고시에서만 적용했던 논술까지도 치지 않습니까?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친 유능한 분들이 바로 우리 선생님들이입니다. 그런데 그것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것 무시합니다. 주로 목소리 높이는 분들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분들입니다. 주로 선생님을 짓밟는 분들은 선생님의 과정을 통째로 무시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에 대해 조금도 의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도 위축되지 말아야 합니다. 더욱 힘을 내셔야 합니다. 더욱 분발하셔야 합니다. 더욱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제발 제자리에 놓아 주십시오. 선생님들을 존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님들을 매도하지 말아 주십시오.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미덕을 나타내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의 추한 모습을 너무 부각시키지 마십시오. 전체 몇 %도 안 되는 것을 전체가 그러한 것처럼 먹칠을 하지 마십시오. 그림을 그리되 검은 색깔을 많이 쓰면 그림은 전체가 어둡습니다. 그림을 그리되 흰 색을 많이 칠하면 그림 전체가 밝아집니다. 밝은 색 좀 칠해 주십시오. 온 천지가 밝게 그려 주십시오. 그러면 어둠은 사라집니다. 그러면 어둠을 발을 붙이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둠이 밝음으로 변합니다. 내일의 교육은 밝습니다. 내일의 교육은 희망적입니다. 내일의 교육은 발전적입니다. 왜냐 구요? 아무 말 없이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우리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우리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넓은 바다에 파도가 물결을 일으켜도 바다가 흔들립니까? 그러하지 않습니다. 온갖 더러운 오물 다 받아 줍니다. 온갖 오염된 물 다 받아 줍니다. 아무리 비바람이 쳐도 풍랑이 일어도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가슴속에는 온갖 고기들이 잘 자라도록 품어줍니다. 가슴속에 온갖 바다의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생명체들이 생명을 이어갑니다. 마음이 대단히 넓습니다. 마음이 대단히 깨끗합니다. 이와 같은 분이 바로 우리 선생님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웁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호하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 선생님은 바다입니다.
금년도 새로 개교한 충북청원고등학교(교장 정용하)가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학교는 교훈을 ‘淸心, 正道’로, 추구하는 인간상을 ‘바른 인성과 참된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사람’으로 정하여 가정과 사회가 연계된 인성교육, 생활중심․실천중심의 인성교육, 자긍심을 함양하는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등 대학입시 교육에 전념하는 여느 일반계 고등학교와는 달리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학교운영의 우선권을 두고 있다. 청원고등학교는 학교장에게 주어진 교육과정 편성 운영 자율권을 활용하여 학교교육과정에서 주당 1시간을 인성교과 시간으로 확보함은 물론 노력중점을 ‘체험적 인성교육 실천’으로 정하고고등학교 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실천하고 있다. 특히 ‘미래관’으로 명명된 강당에는 저녁시간에도 불이 환히 밝혀진 채 늘 활력이 넘친다. 검은색 검도복장을 한 남학생의 우렁찬 함성과 죽검이 부딪치는 소리, 때로는 잔잔한 명상음악에 따라 움직이는 부드럽고 유연한 여학생의 몸동작이 어우러진 요가가 펼쳐지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일’인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방과 후 50분간을 확보하여 ‘인성체육’으로 운영되는 ‘1인 1기’ 활동 시간이다. 이 인성체육 시간에는 자칫 인문계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건강관리와 인성함양의 특성을 모두 살린다는 취지로 남학생은 검도, 여학생은 요가를 선택하여 실시하는데 특히 필요한 장비와 전문 강사 초빙에 필요한 경비를 인성교육활동비로 책정하여 모두 학교에서 부담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검도는 국가공인 검도5단인 본교 김건일 교사가 직접 담당하고 있어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청원고는 이외에도 2박3일간의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월1회 ‘명사초청 특강’ 시간 운영, 야영수련과 수학여행을 접목시킨 ‘국토순례대행진’, ‘학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 지역주민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건강걷기대회’와 ‘연날리기 대회’, ‘내 고장 얼 찾기’, ‘문화단체 초청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건전한 자아정체성과 가치관이 확립된 바탕 위에 교과교육을 충실히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전인교육을 실현하여 명문고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종·용유지역교육기관협의회(회장 이팽윤)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10일 오후 공항신도시에 위치한 영마루공원에서 삼목초등학교를 비롯한 14개 교육기관 400여명의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을 비롯한 3개기관과 삼목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초등학교, 영종중학교를 비롯한 3개중학교, 과학고를 비롯한 3개 고등학교 등 14개 기관으로 매월 1회 전체 기관장들이 각 교육기관을 순회 방문하여 이 지역의 교육현실과 발전방향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영종·용유지역 교직원 체육대회는 올해는 용유초와 용유중, 교직원수련원이 합동으로 주관했으며 족구와 발야구 윷놀이 등을 실시했다.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오늘 학교에 출근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즐거운 일도 있지만 하도 황당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일어난 사건을 이해하려고 애써 보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초교 교사로 근무하는 친구는담임한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학생 몇 명 때문에 수업을 진행할 수 없고 체력이 소진되어 교직생활 위기를 호소한다. # 1. 학교 유리창 깨지는 것은 일상적인 일 유리 가게 차량의 학교 출입이 빈번하다. 교실, 복도 유리창을 비롯하여 현관 유리 깨지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장난치다 깨지는 경우도 있고 일부러 깨는 학생도 있다. 안산의S중학교는 하루밤에 교실 유리창이 수 십장 깨져 교직원이 야간 보초를 선 경우도 있다. 학생들에게 애교심은 찾아 보기 어렵다. 며칠 전 학교현관 출입문을 교체하는 유리가게 주인을 만났다. 그의 말에 의하면 우리 학교는 평균 월1회 출입문 유리가 깨지거나 고장이 난다고 알려 준다. 인근 학교 유리창보수 건수도 알려 주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 2. 사무실을 물바다 만들고 조경 파괴도 학교 조경에 정성을 다하는 교장 선생님이 절레머리를 흔든다. 수돗가에서 고무호스로 연결하여 매일매일 물주기를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에 사건이 발생했다. 어느 학생이 그 호스를 배움터지킴이(School Police) 사무실 창문에 넣어 그 곳을물바다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것을 그냥 장난이라고 웃고 넘어가야 할까? 교정에는 봄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푸르다. 교문 진입로에 커다란 둥근 파이프를 잘라 화분을 만들어 팬지를 심고 물주기 담당 학생을 지정하여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있다고 보았는데…. 어느 날, 화분 곳곳에운동화 자국과 함께 팬지는 밟혀 죽였던것이다. 아름다움을 즐길 줄 모르고 파괴하는 그 잔인함이란? # 3. 친구 괴롭히기와 아이스크림 사건 바로 어제 체육대회 날 있었던 일이다. 2학년 여학생이 울면서 교무실에 들어와 담임에게 하소연한다. 다른 반 여학생이 운동장에서 자기 바지를 끌어내려 창피해 조퇴를 하겠다고 한다. 가해자 학생을 불러 조사를 하니 그냥 장난으로 한 짓이라 한다. 상대방의 피해는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는 학생들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아니면 친구 사이의 우정인가? 점심 식사 후 남녀 두 학생이 벤치에 다정히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나 한 입 먹고, 친구 한 입 먹고'가 한참 진행 중이다.잘라 먹는 것도 아니고 핥아먹는데 위생도 그렇거니와 철부지 학생들의 행동으로 치기엔 너무한 듯 싶다.유치한 행동이 부끄러운 줄 모른다. 국민들은 교육 황폐화를 알고나 있는지… 이게 요 며칠 사이에 학교에서 일어난어이없는 일들이다. 리포터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는지 모르지만 이것이 학교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아닌지? 선생님에게는 무한한 인내력이 요구되나 보다. 그래서 '선생님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지만. 요즘 무자격교장 공모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교육을 모르고 학생들의 심리를 제대로 모르고 학교현장의 문외한을'경영'이라는 허울을 씌워학교장으로 임명하려는 것이다. 교육을 말아 먹고 학교현장을 뒤집어 엎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교직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고아무나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누구나'와 '아무나'는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엄청난차이가 있는 것 아닐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얼핏 보면 문호가 개방되고 자신감을 주며 평등의 냄새가 풍긴다.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아무래도 그 일을 깔보는 것이 아닌지? 교원 정년 단축 때 회자되던 말이 '교장은 아무나 하나?'였는데, 국민들은 교육 황폐화의 현장을 알고나 있는지…. 오늘 아침 모 신문의 칼럼이 가슴에 와 닿는다."여권 사람들은'노 대통령이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라고 생각하고 국민들은 '아무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줬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 과연 누구 생각이 맞을까? 이 세상 일을 하는데 있어 '아무나' 그 일을 하면 안 된다. 준비된 사람이, 자격을 갖춘 사람이해야 하는 것이다. 준비 안 된 부모가 어버이가 되면 자식교육에 애를 먹고 가정교육 망치며 나아가 학교, 지역사회, 국가에까지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학교장도 마찬가지다. 리포터는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두렵다. 지금의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두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매년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를 비리의 온상으로 몰아가는 언론보도를 적어도 1-2개는 접한다. 잠시주춤하던 언론보도는 스승의날을 앞두고 또다시 고개를 든다. 벌써 수년째 같은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2-3년 전부터는 이런 언론의 행태를 보다못한 각급학교에서 스승의 날에 대거 휴업을 단행했다. 스승의날을 앞두고 벌어지는 각종 비리의혹을 지울 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언론에서는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휴업하는 것이 마치 스승의날을 앞두고 촌지를 비롯한 금품수수를 원천봉쇄하는 것보다는 도리어 그런 비리를 인정하기 때문으로 몰아갔다. 사소한 선물까지 문제삼기에 이르렀다.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기는 문제가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든 언론에서는 꼬리를 물고 교사집단을 비리나 저지르는 아주 나쁜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무슨수를 쓰든지 눈꼽만한 문제를 바위덩어리만큼 키우기에 급급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교사를 나쁜 집단으로 몰아가서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가. 지난해에는 스승의날이되자 일제히 학교의 휴업문제를 들고 나왔다. 단 한곳의 언론도 스승의날에 휴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보도하는 일이 없었다. 휴업 그 자체만을 놓고 문제를 삼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휴업도 안되고 기념식을 하면 또 비리를 문제삼고, 올해는 정상수업을 하는 학교가 많으니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기면 또 어떤 문제를 들고 나올지 도저히 알수 없다. 공교육이 무너진다고 앞다퉈 보도하면서 교사의 기를 팍팍 죽이는 보도를 일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이런 언론으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가 이상하게형성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학교가 휴업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가. 학교가 휴업하고나면 스승의날과 관련한 특별한 기삿거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시각을 나쁜 쪽으로만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예는 보도하지 않는다. 매년 한국교총에서 스승의날 즈음에 실시하는 '교육사랑 마라톤대회'를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접하지 못했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달리는 행사인데도 말이다. 이 행사를 보도하는 언론은 그나마 한국교육신문 뿐이다. 왜 이래야 하는 것인가. 언론의 기사는 당연히 관심을 끌어야 한다. 이제는 스승의날을 전,후한 촌지수수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 언론에서는 새로운 이슈를 찾기 위해노력할 것이다. 과연 이번의 스승의날에는 어떤 문제를 들고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언론에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올해는 모든 기사를 교사가 선행을 베푸는 모습만으로 해달라는 것이다. 스승의 본래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학교현장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수많은 교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길 바란다. 학교가 휴업하는 것에 대해 왜 언론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남의 제사에 참견하면 안된다는 속담이 있다. 왜 학교가 휴업하는 것에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는가. 그렇다고 수업일수 안지키고 수업시수 안지키는가. 절대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마치 휴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학교를 바라보지 말았으면 한다. 어떤 경우라도 학교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우는 없다.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은 교사들의 책임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제발 교사들에게 용기를 주는 훌륭한 보도를 많이 내 주기를 대한민국 모든 언론에 공개적으로 당부한다.
전남 순천시 2개 초등학교에 명예교장들이 임명됐다. 순천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2개 농촌 초등학교에서 일할 명예교장 위촉식을 가졌다. 순천시와 순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범 실시에 들어간 명예교장제의 첫 교장으로는 서울의 초방책방 대표인 신경숙(47.여)씨와 그램책 작가인 한태희(45)씨가 선정돼 각각 2년 임기의 승주초등학교와 황전초등학교 명예교장으로 임명됐다. 위촉식 직후 해당 학교에 부임한 이들 명예교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을 만나 첫 인사를 나눈 뒤 교정을 둘러봤다. 특히 학생들은 환영사까지 낭독하며 새로운 교장 선생님의 출현을 반겼고 명예교장들은 환대에 대한 답례로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무보수 명예직의 이들 교장은 주요 학교 행사 참여 및 사업 자문하고 한달에 1번 해당 학교를 방문해 그림그리기, 그림책 강의, 독서토론, 상담, 학부모와 농촌학교 및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한다. 한태희씨는 "그림책 작가로서 시골 학교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 기꺼이 명예교장이 되기로 했다"면서 "해맑은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명예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김모(40.여)씨는 "유명한 작가 선생님이 명예교장으로 부임해 책을 선물하고 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을 보니 농촌학교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 수 105명의 승주초등학교 유채중 교장은 "교사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학생들 모두 좋아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교 활성화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효과가 있을 경우 학생 수 100명 내외의 다른 농촌 학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