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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해찬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있은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학교전기료 산업용 인하와 학교용지 무상 공급이 이뤄지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교육은 경제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질의에 나선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에게 이같이 답변했다. 질의에서 이광재 의원은 “올 교육 예산 26조원 중 학교 신설에만 2조 5000억원이 사용되는 등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는 도로나 공원과 같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공공시설로 분류해 학교 용지를 무상 또는 저가로 공급하고, 학교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기반시설부담금으로 확보해 교육재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자는 교육계의 강력한 건의가 있다”며 총리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이 총리는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위헌 판결 이후, 그 대안으로 건교위에 계류 중인 기반시설부담금에관한 법률이 제출돼 있는데 여기서 학교 용지에 대해서는 아예 시설을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고 학교 건설비 예산은 이른바 BTL 예산으로 장기분할 상환하는 지불방식을 도입, 예산수요를 충족해나가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광재 의원은 “학교 운영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교육용 전기료를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산자부 장관도 긍정적 답변이 있었다”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총리의 단안이 필요하다”고 물었다. 이 총리는 답변에서 “이 문제는 한전 수익률에 관계되는 부분인데 사실 학교의 전기료 사용량은 많지 않으므로 전체 금액을 파악해서 큰 문제가 아니라면 산자부와 협의해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가정에 비해 학교의 환경이 너무 열악하니까 학생들이 학교를 불신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광재 의원은 이 총리가 의지를 밝히자 “산업용 갑을 적용하면 339억원, 산업용 평균을 하면 1087억원 정도가 된다”고 귀띔했다.
정부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산지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제작한 APEC 바로알기 수업안과 관련, 문제의 동영상 자료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에 심의를 요청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교육인적자원부, 법무부, 정보통신부, 경찰청, 국무조정실 등 5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부처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부는 전교조 부산지부의 동영상 자료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이 삭제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계기교육자료를 실제 수업에 사용할 경우 의법 조치할 것"을 일선 시도교육청에 하달했다. 교육부는 일선 교육청에 "계기교육 자료를 실제 수업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며 "일선 학교들이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일 위반할 경우 의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본부에 공문을 보내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늘은 11월 1일, 아침에 메일을 열어보니 교총에서 온 반가운 소식이 눈에 띈다. 제목은 '이영관 선생님,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이다. 내용을 보니 그림과 같은 것이 떠 있다. 그러고 보니 결혼기념일이 11월 10일이다. 바쁜 세상, 자칫 잊어버릴 뻔한 결혼기념일을 미리 챙겨 준 교총에 감사드린다. 교총 회원이라는 것에 늘 자부심을 느끼고 자칭 '왕사랑교총맨'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받은 작은 메일이 이를 확인하여 준 것이다. "교총, 사랑해요!"
'2005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이 4일까지 서울랜드, 서울시교육연수원, 서울YWCA에서 펼쳐지고 있다. 1일 서울랜드 연꽃분수대에서 펼쳐진 명지중 웃도드리 동아리가 우리가락을 흥겹게 선보이고 있다.
울산지법 제3 형사합의부(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는 1일 오후 101호 법정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석기(59) 울산시교육감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 4명이 나왔으며, 지난 5월말 충북 청주소년체전에서 김 교육감이 학교장들에게 20만~30만원씩 건넨 돈의 성격과 관련, 검찰은 관례가 아니라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고 변호인단 측은 교육계의 관례였다고 반박하는 등 입장이 달랐다. 또 지난해 말 학교 운영위원 등에게 보낸 연하장 발송과 관련, 운영위원 전체에게 보냈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으로 검찰과 변호인측이 맞섰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구형이 예상됐으나 검찰이 재판부에 공소장 내용을 일부 변경하겠다고 해 오는 15일로 늦춰졌다.
한국교총 회장단과 시도교총 회장, 사무총장 대표 1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등을 항의방문하고 “교사 자격도 없는 자를 학운위가 교장으로 선출할 수 있는 교장공모제 도입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2일 개최하는 교육자 대회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시도회장, 사무총장들의 요구로 이뤄진 항의방문이었다. 이 의원을 찾은 항의단은 “9월 20일 교총과 협의회를 갖고 교장공모제 등과 관련해 앞으로 의견을 나누며 조율해 나가겠다고 한 이 의원이 어떻게 아무런 협의 없이 이럴 수 있느냐”고 거칠게 따졌다. 이원희 수석부회장은 “수석교사제 도입과 교장공모제를 적당히 법안에 섞어놓으면 될 것으로 봤느냐”며 “무자격 돌팔이 교장에게 아이들을 맡기자는 게 한나라당의 당론이냐”며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주호 의원은 “제 일정도 있는데 이렇게 예고 없이 오면 어떡하느냐”며 자리를 떠났고 면담은 무산됐다. 결국 항의단은 보좌진들에게 △교감 폐지 △교사 자격 필요 없는 공모교장제 도입 등을 담아 이주호 의원이 지난달 21일 대표발의한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서를 전달하고 나왔다. 이날 항의방문에 나선 이원희 수석부회장, 하윤수.김운념 부회장, 김동극 경북교총회장, 김관익 대전교총회장 등은 이주호 의원과 함께 법안을 발의한 한나라당 임태희.진수희 의원실도 찾아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6조2천284억원 규모의 내년도 도(道) 교육청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도 교육청의 예산안은 오는 14일 시작되는 도의회 정기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확정된다. 도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당초 도교육청이 상정한 예산안가운데 교직원 해외연수비 5억원,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사업비 2억8천만원 등 모두 13억6천여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돌렸다. 이날 도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지난해 본 예산안 5조8천825억원에 비해 5.9%(3천456억원) 늘어난 것이며 교직원 인건비로 4조4천354억원, 학교운영비로 5천73억원, 각종 교육사업 및 학교신설 사업비로 1조1천461억원 등이 지출될 예정이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에 이어 특정분야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도내 실업계 특성화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입시 경쟁률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내 8개 특성화고교의 내년도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4.37대 1을 기록, 올 신입생들의 입학원서 접수당시인 지난해 경쟁률 3.12대 1보다 높아졌다. 평택 한국관광고는 올해 90명 모집에 301명이 응시, 지난해 1.81대 1보다 높은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도 지난해 1.52대 1에서 올해 3.12대 1로, 시흥 한국조리과학고는 4.73대 1에서 5.39대 1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는 5.17대 1에서 5.66대 1로 높아졌다. 특히 내년부터 반도체분야 특성화고교로 새로 지정돼 운영되는 파주공고는 지난해 0.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나 올해는 1.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흥미와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전문 분야 직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실업계 특성화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교육청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전학 및 입학 순서에 따라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려는 계획을 검토하자 최근 입주한 수지.죽전.구성 등 신도시 지역 일부 아파트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시(市)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다른 시.군교육청의 통상적인 근거리 배정 원칙과 달리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중학교 배정을 해당 중학군내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순서에 따라 희망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늦어도 다음주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관내 중학교 배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지.죽전.구성 등 대규모 택지지구내 신설 아파트단지에 최근 입주한 학부모들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배정 기준"이라며 시 교육청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용지부담금 등을 이미 납부한 상태인데 단지 입주가 늦었다는 이유로 희망하는 중학교 배정순위에서 밀려 먼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시 교육청이 검토하고 있는 중학교 배정 방식은 먼저 입주한 특정 아파트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순서에 따라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은 예전부터 관내에서 적용해온 것"이라며 "내년도 중학교 배정계획 확정전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지만 '입학.전학순에 따른 중학교 우선 배정'이라는 원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군의 중학교 배정 기준은 지역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며 "일부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근거리를 기준으로 중학교 배정을 할 경우 지금까지 기존 방식에 따라 자녀들을 중학교에 진학시켜온 주민들이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히 일부이겠지만 선호하는 중학교에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최근에 해당 중학교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는 주민들도 있다"며 "이들 자녀를 인근 중학교에 배정하면서 기존 학생들을 다른 먼거리 중학교에 배정하는 것 역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입수능시험이후 공백기를 활용해 대학 학점을 미리 따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 강좌'가 마련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시 교육청 홈페이지(http://www.pen.go.kr)를 통해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 강좌' 수강신청을 온라인 접수한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은 고3 학생들이 수능 이후 공백기를 이용해 강좌당 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1인당 2학점(30시간) 이내에서 영어, 컴퓨터 등 대학 개설 강좌를 미리 수강하고 대학 입학후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지역 14개 대학과 울산지역 1개 대학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강좌 수강후 15개 지역대학중 어느 대학에 진학하든 관계없이 프로그램을 통한 취득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고신대.동명대.인제대 등 3개 대학이 추가로 참여한 가운데 15개 대학에서 2천623명 정원의 74개 강좌를 개설한다. 경성대.동명대.동서대 등의 원어민 교수들이 강사로 나서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 고신대의 오페라 맛보기, 동의대의 스쿼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강좌가 준비된다. 특히 인기배우 최종원씨가 강의에 참여하는 영산대 부산캠퍼스의 '최종원의 연기수업'과 요리명장 이상정 교수가 진행하는 '명장서양조리특강'도 눈길을 끄는 강좌이다. 한편 부산시 교육청은 좀더 많은 학생들이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측과 협의해 대부분의 강좌를 오전 시간에 편성하고 수강기간중 소속 고교의 출석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각 강좌는 28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대학별 계획에 따라 실시된다.
평생교육시설 졸업자에 대한 차별이 크게 줄어든다. 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실업계고교 간호학과 졸업자 및 간호학원 수료자로 한정돼 있던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졸업자에게도 부여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문화관광부도 최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졸업자 중 관광분야 졸업자에게 호텔서비스사 필기시험을 면제해주도록 했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전국적으로 47개교에 주부, 학교 중도 탈락자 등 3만1천여명이 다니고 있다. 교육부는 또한 원격대학, 학점은행제 자격 취득자, 독학사 취득자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항공정비사,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관리사, 사서 등의 자격 취득기회를 주거나 일부 시험 과목을 면제하는 내용의 법 개정작업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중이다. 하갑래 평생학습국장은 이날 오후 뒤늦게 배움의 길에 나선 평생교육시설 학생들의 생활수기 발표회에 참석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각종 차별요소를 발굴해 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주 앞둔 1일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여 수능부정 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시ㆍ도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전국 시ㆍ도 교육감회의를 열고 수능 부정행위 재발 방지와 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육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관내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했던 광주교육청은 시험실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수험생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7일부터 일주일간 모든 학교와 입시학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휴대용 금속탐지기 시연회를 실시키로 했다. 광주교육청은 또 부정행위 관련 정보의 수집과 제보를 위해 단위학교별로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가 참여하는 모니터링제를 실시하고 학교별 부정행위 근절 다짐 등 자정계획도 시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회의에서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시ㆍ도 교육청의 자발적인 노력을 교육청 혁신평가 항목으로 반영해 그 결과에 따라 지방재정 교부금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엄정하고 철저한 시험 관리감독을 통해 부정행위를 철저히 근절함으로써 건전한 교육풍토와 학습윤리를 확립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가정은 월 평균 사교육비로 26만7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학교 2학년의 81.6%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지난 2003년 전국 중학교 2학년과 학부모 3천449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현황을 조사, 올해 분석을 완료한 '청소년의 생활실태' 자료에서 밝혀졌다. 사교육 실태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이 3천명 이상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한 자료가 공개되기는 처음으로, 한국청소년개발원은 2008년까지 매년 이들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추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의 사교육 수강 시간은 일주일 평균 11.23시간으로 나타났다. 반 성적을 상, 중, 하로 나눠 분석한 결과, 성적이 하인 학생들중 65.1%, 중인 학생들중 86.4%, 상인 학생들중 92.0%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낮은 학생들에 비해 사교육을 받는 빈도가 높았다. 또한 학생의 아버지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64.4%, 고졸 79.6%, 전문대졸 83.9%, 대졸 88.9%, 대학원 이상 93.6%가 사교육을 받아 아버지의 학력이 높은 학생들이 사교육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가구별 소득별로는 100만원 이하 62.3%, 101만-200만원 75.9%, 201만-300만원 86.7%, 301만-400만원 89.9%, 401만-500만원 93.5%, 501만 이상 92.8%가 사교육을 받아 사교육도 '부익부 빈익빈'이란 사실이 실증적으로 증명됐다. 한국청소년개발원 조혜영 부연구위원은 1일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시간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에는 학교수업 참여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음으로 개인공부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1일 수능부정자에 대해 최장 2년간 응시 자격을 박탈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오는 23일 실시될 수능 시험 이전에 처리키로 했다. 지병문(池秉文)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수능방지법안에 대한 법안 처리가 늦어져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수능시험 전에 서둘러 처리해 수능부정 방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지 위원장은 또 교원평가제와 관련, "이번 달 시범실시에 들어가고 내년 하반기에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조류독감으로 사용되면서 용어부터 부정적"이라면서 "용어가 주는 인상 때문에 국민이 불신하지 않도록 정부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촌마을인 충북 청원군 미원면의 미원공고가 관내 독거노인 등을 정기적으로 돌보는 '효 도우미 봉사단'을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올 4월 신청을 받아 김예지(17.전자과 1년)양 등 1, 2학년생 24명을 효 도우미로 선정하고 독거노인 12명과 결연을 하게 했다. 봉사단을 운영하게 된 주된 취지는 고령화하는 농촌 특성상 홀로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적지 않다고 보고 학생들이 이들 독거노인을 손수 보살필 경우 효행심을 기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봉사 활동은 매월 2회(첫째, 셋째주 목요일) 진행되는데 첫째주에는 빨래와 청소 등을 하며 독거노인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셋째주에는 지역 경로당, 양로원, 노인병원 등지서 효를 실천한다. 학생들은 귀가후 자신들이 행한 봉사 활동에 대한 일지를 작성하고 다음달 계획도 구상한다. 특히 1시간 이상 거리의 산골과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노인들을 찾아 잠시나마 손자, 손녀가 돼주는 도우미들의 열정을 보면 감동할 때가 많다는 것이 교사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효 도우미 봉사단의 한택범(30) 지도교사는 1일 "자신의 돈을 들여 된장국도 끓여주고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일지에 체크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학생들이 봉사단 활동을 통해 효의 중요성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효경의 날'로 정하고 부모님께 편지 쓰기, 발 씻겨드리기 등 효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초등학교 교사 및 유치원 교사 등 1천737명의 교원 임용시험을 오는 20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오는 4일까지 수원북중학교에서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채용 인원은 ▲유치원 교사 270명 ▲초등학교 교사 1천400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6명 ▲특수학교(초등)교사 39명 ▲특수학교(치료교육)교사 22명 등이다. 응시자격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준교사 이상의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자격증 취득 예정자, 특수학교 교사 역시 관련 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내년 2월 취득 예정자이다. 1차(필기) 시험은 오는 20일, 2차(면접) 시험은 다음달 29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오는 11일 결정,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된다.
부산 전교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바로 알린다는 차원에서 제작한 자료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현(金起炫) 의원은 1일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2005년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이에 반대하는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교수학습과정안을 배포했다"면서 "그 중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한 자료는 단 1쪽에 불과하며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자료가 무려 30쪽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앞서 전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공개한 관련 동영상 교육자료 요약본은 부시 미 대통령을 '퍼킹'(fucking) 등 비속어를 남발하며, "(오사마 빈 라덴에게) 테러하는 XX들 다 때려잡아야 돼", "(촛불시위에 대해) 촛불든 XX들 다 테러리스트 아니야"라고 발언하는 인물로 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전교조 부산지부 홈페이지 자료실에 등록된 APEC 바로알기 수업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보더라도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내용이 교육중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보느냐"며 정부의 대처 방안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는 "편향시비와 정치적 중립성의 훼손 우려가 있어, 각 시도 교육청에 이 수업자료를 활용해 수업하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전교조에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고 공동수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월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신영수)는 디자인 작품전시회를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 안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갖고 있다. 이 전시회는 그래픽디자인과 학생들의 체계적인 작품 활동을 통하여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며 진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학생 작품 67점이 출품되어 안산관내 중학생과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 학교 홍보 및 인식 제고에 일익을 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산학연계 작품전시회를 지난 10월 27일부터 2일간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어 전교생 및 안산시민 그리고 안산시 교육관계자들이 관람,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반월정산고에는 인터넷정보과, 정보처리과, 그래픽디자인과가 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산업인력 양성 우수실업계 고등학교로 선정되어 ERP(전사적자원관리)실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산관학 협력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에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지역 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하여 6개 대학과 6개의 산업체와 연계한 산․관․학 협력 프로그램과 3개 분야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여 정보산업사회의 능력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글 | 박하선/사진작가·여행칼럼니스트 캄보디아 밀림 속의 수수께끼 이 지구상 곳곳에서는 일찍이 수많은 문명들이 피어나 전성기를 누리다가 어느 틈엔가 사라지곤 했다. 그 문명들은 모두가 나름대로의 특색을 갖고 있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어떤 것들은 신비의 베일에 싸여 많은 수수께끼를 남긴 채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 대표적인 문명의 하나가 캄보디아의 밀림 속에서 피어난 '앙코르(Ankor)'다. 앙코르는 고대 크메르 왕국 앙코르 왕조시대(9∼15세기)의 유적군 소재지로 1431년 크메르 왕조의 수도가 남동 메콩강 본유역에 천도된 것을 계기로 버려져 그 존재가 잊혀져 있었으나, 현재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기심으로 발견한 역사의 신비 19세기에 '앙리 무오'라는 프랑스 박물학자가 있었다. 그는 이 밀림 지대를 다니면서 나비를 채집하다가 원주민들로부터 전해오는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이 밀림의 한쪽에는 악마의 저주가 내리는 곳이 있다는 것. 그래서 조상 대대로 어느 누구도 그 근처에는 얼씬도 해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소문에 호기심이 당긴 박물학자는 원주민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설득하여 그 악마의 숲을 찾아 나선다. 밀림은 그야말로 앞을 분간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거기다가 '악마의 저주'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공포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그 밀림 속에서 드디어 기기괴괴한 형태의 구조물들과 직면하게 되자 안내하던 원주민들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나고 자신 또한 두려움에 한동안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정말 이곳은 악마의 집인가!" 잠시 후 정신을 가다듬은 그는 용기를 내어 온갖 나무 뿌리들과 이끼들로 뒤범벅이 된 돌들을 딛으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악마의 집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우아∼, 세상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앙리 무오의 눈앞에는 엄청난 사실이 꿈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밀림 사이사이로 우뚝 우뚝 솟아 있는 해묵은 거대한 돌탑들이었다. 이렇게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된 앙리 무오는 귀국하여 곧 바로 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당시에는 첨부된 사진이 없어서인지 어느 누구도 그 보고서를 믿어주지 않았다. 답답한 그는 곳곳을 다니면서 열변을 토해봤지만 모두가 허사였고 도리어 그를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 결국 그는 현지에서 얻어온 말라리아가 발병하여 병상에 누워 '앙코르! 앙코르!'만을 외치다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 후 앙리 무오의 귀중한 보고서는 도서관의 자료실에 잠들어 있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인도차이나 식민지를 관할하던 한 해군 장교의 관심을 받게 되어 그 보고서를 밑바탕으로 탐사 작업에 들어가게 되고, 1873년 드디어 크메르 제국의 영광 앙코르가 400여 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된 것이다. 비라문교와 불교 양식이 공존 앙코르는 캄보디아 프놈펜 북서쪽 약 250㎞, 주도(州都) 시엠레아프 북쪽 5㎞의 톤레사프호 북안(北岸) 근처에 있다. 유적군은 동서 약 20㎞, 남북 약 10㎞에 걸쳐 산재되어 있다. 이곳에 포함되는 수십에 이르는 유적 가운데는 특히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이 유명하다. 앙코르는 산스크리트어로 '나라', '도읍'을 뜻하는 '나가라'에서 어원이 나와, 후에 캄보디아인은 사투리로 '노코르(Nokhor)'라 부르고 이것은 다시 앙코르가 되었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중반 경에 건립된 사원이다.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수비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다. 그러나 후세에 이르러 불교도가 바라문교의 신상을 파괴하고 불상을 모시게 됨에 따라 불교사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건물·장식·부조(浮彫) 등 모든 면에서 바라문교 사원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앙코르톰은 톤레사프호(湖)의 북방에 위치한 유적으로 앙코르(王都) 톰(大), 즉 '대왕도'라는 뜻이다. 현존하는 유구(遺構)는 자야바르만 7세(1181∼1218?)가 왕국의 수도로서 조영한 것이다. 앙코르톰의 핵심 유물은 바이욘묘로서 앙코르와트와 함께 앙코르 문화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역사 속의 비밀을 간직한 유적 앙코르의 재발견 이후 그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 등이 세상을 놀라게 해 오면서 많은 추측을 낳고 있지만, 오늘날까지도 이 앙코르 유적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하나, 둘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이 엄청난 문명의 멸망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한 채 가장 궁금해하고 있을 뿐이다. "제국의 용사들이여!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가?" 금방이라도 벽에서 튀어나와 춤을 출 것만 같은 '압사라' 천녀들에게 물어볼까. 앙코르톰의 분위기를 꽉 잡고 있는 '바욘상'의 미소 띈 얼굴들에게 물어볼까. 그것도 아니면 저 밀림 너머로 지는 붉은 태양을 붙들고 물어볼까. 밀림 속 곳곳에서 오늘도 앙코르의 영광은 살아 숨쉬고 있다. * 앙코르의 신비한 풍경들은 새교육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 | 김연수/생태사진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그렇게 울었나 보다." 미당 서정주의 시구에 나오는 소쩍새. '소쩍, 소쩍' 우는 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구슬프다. 소쩍새는 눈이 주황색이고 입 속이 핏빛처럼 붉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새가 피를 토하고 죽을 때까지 구슬프게 운다고 생각했다. 땅거미가 지면 먹이사냥 시작 올빼미과에 속하는 야행성 조류인 소쩍새(천연기념물 324호)는 우리나라에 소쩍새, 큰소쩍새 2종이 번식한다. 크기는 각각 19cm, 22cm정도로 크게 차이 나지 않으나, 큰 소쩍새는 다리에도 털이 나 있다. 소쩍새는 눈동자가 노란 빛깔이라면 큰소쩍새는 붉은 빛을 띤다. 소쩍새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지만 큰소쩍새는 작은 새와 쥐도 잡아먹는다. 깃털 색은 갈색형과 적색형이 있다. 북한에서는 이들을 각각 접동새, 큰접동새라고 한다. 4∼5월 우리나라에 찾아와 농가 주변 고목나무에서 번식하는 소쩍새는 3∼5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24∼25일 품으면 부화된다. 육추(育雛) 기간은 약 3∼4주 정도로 낮에 암컷은 둥지 안, 수컷은 둥지 밖 주변에서 새끼들을 보호하고 있다가 땅거미가 지면 암수가 교대로 먹이를 잡아다 준다. 필자의 관찰에 의하면 어미들은 하루 밤에 약 15분 간격으로 먹이를 물고 둥지에 들어온다. 특히 초저녁에는 한 낮 동안 굶은 새끼들에게 쉴 틈 없이 먹이를 공급하다가 밤 12시가 넘은 심야가 되면 먹이를 잡아오는 간격이 길어진다.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교육 부모의 따듯한 사랑을 받아온 새끼들은 3주 째가 되면 둥지를 떠날 채비를 한다. 나무 구멍 속 깊은 곳에서 생활하던 녀석들이 수시로 구멍 밖의 세상구경을 한다. 어미가 먹이를 잡아오기 전에 머리를 구멍 밖으로 내밀고 기다리며 먹이를 먼저 받아먹으려고 형제들간의 심한 몸싸움을 한다. 이때 호기심 많거나 다소 성질이 급한 녀석이 먼저 둥지 밖으로 활강한다. 아직도 잿빛 솜털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새끼가 둥지 밖으로 뛰어 내릴 때는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인간의 잣대에서 보면 실족해 보이는 새끼를 둥지 속으로 다시 넣어주고 싶지만, 냉정한 자연의 법칙에 어긋난다. 어미들은 강한 자식을 선호하고 강자만이 자연에서 독립할 수 있다.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시기가 되면 어미는 먹이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둥지 밖에서 먹이를 가지고 새끼들에게 둥지에서 나오도록 유인한다. 모든 맹금류가 그렇듯 새끼들이 소극적이면 먹이를 물고 둥지에 접근했다가 건네주지 않고 밖으로 나오기를 반복하면 새끼들은 하나 둘씩 밖으로 따라 나오게 된다. 둥지에서 이소(離巢)한 새끼들은 곧바로 독립생활을 하지 못한다. 둥지 밖에서 어미를 따라 다니며 단계적으로 비행연습과 먹이사냥을 배우게 된다. 천적을 피하기 위한 숨죽임 옛날 보릿고개를 넘겨야 했던 시절에는 해마다 어김없이 따라 우는 소쩍새의 울음을 듣고(실제는 봄철 짝을 찾으려고 우는 소리이다.) 함께 슬퍼했었다. 그러나 정작, 마을 어귀의 정자나무에 소쩍새가 새끼를 쳐도 순박한 농촌인심은 모르고 지나쳤다. 새끼를 낳아 기를 때는 천적들에게 노출되지 않으려고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다. 게다가 대부분 야행성 맹금류가 그렇듯, 소쩍새도 역회전 할 수 있는 날개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나무에 앉고 뜰 때 날갯짓 소리조차 나질 않는다. 느티나무가 놀이터인 동네 개구쟁이들의 등살만 피해가면 소쩍새는 그렇게 조용히 농촌마을에서 번식을 끝낸다. 사라지지 않도록 보살펴야… 어렵던 보릿고개 철에 슬피 울던 소쩍새들도 도시화, 산업화로 사라지고 있는 농촌과 함께 이 땅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들이 서식할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가 사라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농약의 과다한 살포로 그들의 먹이가 되는 곤충들이 급속한 속도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보릿고개가 사라진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한(恨)의 정서 속에 대표적인 상징동물이었던 소쩍새들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 주변의 환경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갓 부화한 새끼 소쩍새의 모습을 11월호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