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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이 주최하고 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이 주관하는 제27회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가 6.25일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특별전시실에서 개막, 7.2일까지 열린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이공계 관련 가장 권위 있는 대회중 하나로, 학생들에게는 자연을 탐구하고 슬기롭게 이용하려는 태도와 창의력을 길러 과학의 생활화 풍토를 조성하고, 교사에게는 과학에 대한 연구기회를 부여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환경,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등 8개 부문 으로 나누어 개최된 이번 과학전람회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가 1년동안 연구한 82편의 과학작품이 본선대회에 출품되었으며, 각 분야의 권위 있는 대학교수가 심사를 하여 특상 12작품, 우수상 23작품, 장려상 37작품을 시상하게 된다. 한편 만수여중 남지혜, 신지혜 학생이 출품한 ‘전통악기 장구소리에 대한 탐구’ 등 우수한 19작품은 8월에 실시되는 제53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 인천의 명예를 걸고 전국 각 시도에서 출품된 작품과 경쟁하게 된다.
서가정리에 열중하는 학부모 사서도우미의모습 본교의 학습지원센터에는 매일 오전에 한 분, 오후에 한 분. 이렇게 두 분의 학부모 사서도우미께서 찾아오신다. 총 14명의 사서도우미 중 2명씩 짝을 이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번갈아 가며 하루에 세 시간씩 학습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다. 이렇게 어머니들이 학교에 나와 도서실에서 일하는 것을 본 학생들은 평소보다도 책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자주 도서관을 찾는 등 긍정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학부모 사서도우미분들은 세 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대출·반납 업무 외에도 도서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도 학생 도서위원이 도와줄 때보다 어머니 사서도우미가 도와 줄 때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이 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대입 내신반영비율과 관련한 25일 교육부의 발표를 두고 일부 사립대는 '허황된 소리에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내신 무시' 논란의 직격탄을 맞은 연세대는 일절 반응하지 않았고, 공교육 정상화에 노력하겠으며 교육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던 이화여대는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교육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검토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교육부에서 입학 전형을 아예 짜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교육부에서 다 하겠다는 뜻이 아니냐. 서류를 다 넘겨줄 테니 우리 입학전형과 관리까지 다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어제는 마치 대학에 뭔가를 해줄 것처럼 얘기하더니 오히려 자율권 침해가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8월 말까지 하라는 것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까지 건드리겠다는 뜻으로, 그렇게 다 간섭을 하면 신입생을 어떻게 뽑으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박 처장은 입장이 비슷하고 뜻이 맞는 대학의 입학처장들을 따로 불러모아 교육부 방침에 공동으로 대처할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허황된 얘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움직여 나갈 것이고 지금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8월 말까지 2008학년도 모집요강을 발표하라는 것도 그렇고 2008학년도 계획도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2009년 계획까지 거론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은 "행ㆍ재정적 제재라는 '칼'을 들이대면서 해내라고 말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제발 생각을 해보고 발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 처장은 "8월 말이면 수시모집 접수에 모두 매달려 있을 때인데 그때까지 짜내라고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며 "억지로 만들어 내더라도 졸속이기 때문에 또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성재호 입학처장은 "교육부가 가진 근본적인 원칙인 공교육 정상화에는 공감하니까 해답이 나오리라고 기대한다"며 "10월 중순은 돼야 나올 수 있는 것인데 올해는 혼선이 생겼으니 수험생을 위해 최대한 한 빨리 만들도록 노력하겠지만 날짜를 정하고 기한 내 처리를 강요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전국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경희대 정완용 입학처장은 "대학들이 형편이 된다면 입시요강을 빨리 내는 것이 수험생이나 학생에게 모두 좋은 일"이라면서도 "오늘 교육부 발표는 전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제안한 취지와는 다른 내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5년 동안 징계를 받은 강원지역 교장, 교사, 교육전문직의 교원 중 59%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261명이며 이중 '품위 손상' 사유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으로 59%인 155명이 징계를 받았다. 특히 음주운전 155명을 비롯해 교통사고 16명, 무면허 및 측정거부 13명, 기타 10명 등 모두 194명이 '품위 손상' 사유로 징계를 받아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또 5년 간 금품수수 3명, 학생체벌 2명, 선거법 위반 2명, 공금유용.횡령 1명 등이 징계 조치됐고 복무위반, 근무태만,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 등 기타 사유로 5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52명, 2004년 65명, 2005년 62명, 2006년 42명이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불문 경고' 이상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40명이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국제고 교장 임용후보자에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이병호(李柄好·55) 원장이 내정됐다. 이병호 교육연수원장은 서울교육연수원 최초 공모제 원장으로 미국 LA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미국 뉴저지주 F.D.U대학 영어연수단장, 중국·러시아·불가리아 등 대학생해외연수단장, 미국 뉴저지 교육위원회 방문 단장 등을 거쳤다. ◇이병호 서울국제고 교장 내정자 주요경력 -서울사대 영어교육과 졸업, 숭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박사 -서울대 교육연구사 -미국 뉴저지주 F.D.U대학 영어연수단장 -중국·러시아·불가리아 등 대학생 해외연수 단장, 미국 뉴저지 교육위원회 방문 단장 -미국 LA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장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영어편수관, 인문사회교과편수팀장, 교과서 편찬팀장 -서울시동작교육청 중등교육과장(2001.9~2002.8) -서울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담당관 및 교육정책총괄담당관 (2003.9~2004.2) -서울 여의도중 교장 (2004.3~2006.8)
어제 밤에 처가에서 죽순을 가지고 왔다. 그것도 삶아서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서 말이다. 해마다 이렇게 잊지 않고 보내주니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아침 죽순을 맛있게 먹으면서 어릴 적 그 향수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나는 외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외가 큰 대밭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대나무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많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비가 내린 후 아침에 대밭에 들어가 보면 온통 땅을 헤집고 올라온 죽순이 물기와 이슬방울을 머금은 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후죽순이란 말처럼 아침에 머리만 조금 내밀고 있다가도 저녁에 들어가 보면 몰라보게 자라있다. 이렇게 빨리 자랄 수 있는 것은 죽순이 4년 동안 땅속에서 가만히 속을 채워 작지만 대나무의 형질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5년째가 되면 잠에서 깬 듯 일어나 성장에 최적의 조건이 주어지면 그 순간 갑작스럽게 엄청난 속도로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자연은 말이 없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자신들이 해야 할 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외삼촌과 함께 대밭에 들어가 먹기에 좋은 통통한 죽순만을 골라 지게에 가득 꺾어와 사랑채 큰 쇠죽솥에 삶아 이웃 외가 친족들이 모여 함께 요리를 해 먹었던 기억들이 지금의 죽순 맛처럼 아련하다. 그렇게 큰 대밭이 대나무 마른 병에 걸려 죽거나 개발에 밀려 잘려나간 걸 보면 안타깝다. 그러나 그 추억들은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남아있어 행복하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답답할 때면 기억속의 그 길을 조용히 눈을 감고 걸어본다. 그 길이 내 마음속의 쉼터이다. 그리고 내 삶의 정서적 깨달음이 그 숲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렇게 조용한 시간이면 대밭속의 추억들이 떠올라 절로 웃음이 난다. 친구들과 대밭 속에서 먹이를 찾아 쫒고 있는 닭을 잡으러 뛰어 다니다 넘어져 다친 일이며, 한겨울 밤중에 대나무 숲에 들어가 손으로 밑에 떨어져 있는 까마귀의 말랑말랑한 배설물이 확인되면 그 대나무를 힘껏 흔들어 아래로 떨어지는 까마귀를 큰 빗자루로 덮어 잡아 무와 파를 넣고 까마귀온밥을 끓여 야식으로 맛있게 먹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쌀이 부족해서 나라에서 술을 집에서 담가 먹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조사가 나오면 집에 담근 술을 숨기기 위해 외할머니를 따라 대밭 깊숙이 그 무거운 술독을 들고 들어가 숨겨놓고 혹시나 들키지 않을까하고 애태우던 기억들 하나하나가 다 나의 소중한 추억이다. 사시사철 바래지 않는 대나무의 그 푸르름은 너무도 좋다. 세찬 바람 불어도 꺾일 듯 꺾일 듯,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하면서도 함부로 꺾이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욕심으로 자신을 가득 채우지 않고 자신의 속을 비우고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침없는 대나무의 꿋꿋한 기품은 군자의 상징이다.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사각 사각 쏴- 하며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자연의 이 소릴 들으면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 진다. 나의 삶속에 그들이 있어서 즐겁고 덜 외로운지 모르겠다. 이렇듯 식물 하나하나 마다 나름대로 살아가는 독특한 의미를 알고 나면 자연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신사임당 주위에 자라고 있는 오죽들아, 아프지 말고 잘 자라 우리 백합인 모두의 가슴속에 사시사철 바래지 않는 푸르름과 절개를 그리고 파란 하늘을 향한 꿈을 꽃피워주길 간절히 소망한다.
부석교육공동체가 함께한 기능직 공무원 정년 퇴임식 6월 25일(월)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서는 37년을 학교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 하다가 2007년 6월 30일자로 정년퇴직을 하는 김종규씨(57세)에 대한 정년 퇴임식이 부석초등학교학예실에서 류수명충청남도서산교육청교육장과 교육계 관계인사 및 부석면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학부형,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퇴임을 하는 김종규씨는 1969년 강당초등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37년간을 성실한 근무자세로 여러 사람의 칭송을 받다가 이번 옥조근정훈장의 서훈과 함께 정년퇴임을 하게 되어 이를 아쉬워하는 부석교육공동체가 뜻을 모아 조촐하지만 보내는 아쉬움을 가득 담은 퇴임식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정년퇴임을 하는 김종규씨는 1995년 당시 기능직 공무원의 박봉과 자신도 청각장애인이라는 힘든 형편임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길이 막힌 지역 중학생의 3년간 학자금을 부담하는 등 선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와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퇴임식에는 아름다운 선행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후배 공직자들의 본이 되어준 김종규씨를 보내는 아쉬움을 담은 직원들의 여러 행사가 이어졌는데 특히 직원들의 정을 담은 헌시가 패에 담아져 채규웅교장의 낭송과 함께 전달되는 순간에는 식장에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날 퇴임식을 주관한 채규웅 교장은 “최선을 다해 공직생활을 하시고 훈장의 서훈과 함께 명예롭게 퇴임하는 학교기사님에 대하여 다른 어떤 퇴임식에 비해도 조금도 소홀함이 없게 퇴임식을 준비하여 떠나가는 분이나 남아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예절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면서 퇴임을 하고 학교를 떠나는 김종규씨에 대하여 서운한 심정을 나타내었다.
▲2004.10.28 = 교육부, '학생부 위주 선발' 2008학년도 입시안 확정 발표 ▲2006.5.2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8학년도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확대" 발표 ▲2006.9.21 = 서울 주요대, '학생부 50% 반영' 등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입시 세부전형안 발표 ▲2007.4.6 = 서울대 "2008 대입 학생부 1~2등급 만점처리" 발표 ▲2007.6.13 = 연세대ㆍ이대 등 "학생부 3~4등급 이상 만점 검토" ▲2007.6.13 = 교육부, '내신무시' 대학들에 재정지원 중단방침 발표 ▲2007.6.15 = 총리주재 긴급 대입관계장관회의 "내신영향력 축소 대학들에 재정지원 중단 등 강경 대응" ▲2007.6.15 = 교육부, 서울대 1~2등급 만점처리 제재방침 시사 및 사립대에 "학생부 명목ㆍ실질반영률 일치시키라" 요구 ▲2007.6.17 = 서울대 '학생부 1~2등급 만점처리' 방침 재확인 ▲2007.6.19 = 교육부 "대입원칙 어기면 국립대 교수정원 제재 검토" ▲2007.6.20 = 교육부 긴급 시도교육청 회의서 '학교현장 집중지도' 당부 ▲2007.6.21 = 고려대 등 6개 사립대 '내신 실질반영률 50% 확대 거부' 입장 발표 ▲2007.6.22 = 서울대 '입시안 2008학년도 유지, 2009학년도 변경' 중재안 제출 ▲2007.6.22 = 서울ㆍ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 "학생부 반영방법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해야" 입장 발표 ▲2007.6.23 = 전국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 '학생부 실질반영률 단계적 확대' 방안 건의 ▲2007.6.25 = 교육부, '학생부 실질반영률 단계적 확대' 방안 수용방침 발표
교육부는 25일 올해 대입 내신반영비율을 당초 대학들이 약속한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되 특별한 사유로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5층 브리핑실에서 학생부 중심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기본방향을 확고히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 대책과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당초 대학이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을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특별한 사유로 입학 전형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큰 경우 대학은 구체적 사유를 포함한 연차적 확대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친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시돼야 한다는 2008학년도 대입 전형제도의 기본취지를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각 대학은 수험생들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8월 20일까지 확정, 발표해야 한다. 대학들의 모집요강은 모집단위별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과 반영 방법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발표하는 정시모집 요강을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교육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 현재 추진중이거나 진행될 행정적ㆍ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제재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집요강의 발표 시기를 지연하는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의 등급을 통합, 운영하는 경우, 당초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등급간 점수를 매우 불합리한 방법으로 설정하는 등 편법적 방법으로 내신 성적 비중을 현저하게 무력화하는 경우 등은 이에 상응한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서 차관은 서울대가 올해까지만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서울대에 대해선 올해까지 내신 만점 방안을 적용키로 한 데 대해 정상 참작은 되겠지만 제재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현재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인 2009학년도 수험생들의 불안과 혼란 해소를 위해 2007년 8월말까지 200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기본계획을 발표토록 했다. 각 대학은 2009학년도 대입전형 세부 시행계획을 11월말까지 대교협에 제출하고 대교협은 이를 12월말까지 발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대학의 학생전형 기준이 조기에 확정, 발표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중장기적으로 전형 방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대학별 전형 계획을 조기 발표(매년 5월)토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기존 통상적으로 사용돼 왔으나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비율의 산출 공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하고 이를 대학 등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내신 기본점수와 더불어 수능과 논술 등에도 기본 점수를 반영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지역균형선발이나 저소득층 자녀 특별전형 등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교육의 사회통합적 기능 강화에 기여하는 대학에 대해 특별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서 차관은 "올해 대입전형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기에 이번 논란과 혼선이 야기된데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맘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한뒤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처를 통해 대학입학전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이라고 날씨가 제법 무덥다. 동물들도 더위를 이길 재간이 없나보다. 동물원에 들른 시간이 점심때라 낮잠을 즐기는 동물들이 많다. 얼룩말 한 마리는 업어 가도 모른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침까지 흘리며 깊은 잠에 빠졌다. 어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젖을 빨아먹는 새끼 조랑말이 귀엽다. 눈을 반쯤 감고 졸음을 억지로 참는 산양이 있는가하면 옆에 잠든 양들은 습성대로 잠을 자면서 서로 품속을 파고들어 보는 사람들까지 덥게 한다. 과나코는 시위라도 하려는 듯 잠시도 쉬지 않고 길길이 날뛴다. 원숭이의 엉덩이를 바라보는데 어린시절 수없이 불렀던 '연상되는 말 이어가기'가 생각난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에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목욕을 즐기는 불곰 옆에서 반달곰들이 사랑싸움을 뜨겁게 한다. 혀를 길게 뺀 표범은 이렇게 편한 자세를 봤느냐는 듯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관람객들을 내려다본다. 아무리 무더워도 공작은 날개를 활짝 펴고 관람객들을 환영한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는 모습이 비슷하다. 발견되기 쉬울 것 같은 얼룩말의 무늬가 아프리카에서 전염병을 옮겨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체체파리의 눈에 혼란을 초래하여 접근을 어렵게 하는 등 초원의 숲에서는 보호색 역할을 한다. 맹수들의 기습에 대처하기 위해 넓은 초원에서 수십 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하고, 시속 64km정도로 빨리 달리지만 사자의 먹이가 되는 수가 많다. 조랑말은 어깨높이가 140㎝ 이하로 대부분 각 지방의 재래종이다. 근육질로 체질이 강건하고 단단하며 머리는 큰 편이고 귀는 작다.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는 부여 및 고구려 시대부터 사육되어 온 말로서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과하마(果下馬) 또는 토마(土馬) 라고도 불리었다. 산양은 귀는 길고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성질이 매우 국소적이어서 한번 선택한 지역에서 영구히 살며 이동하는 성질이 없다.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바위와 바위 사이 또는 동굴에 2∼5마리가 모여 군집생활을 하는데 보통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을 택한다. 바위이끼, 잡초, 진달래 등의 잎을 깔아놓고 4월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산양의 소리는 염소와 비슷하며 평화스러운 편이나 부상당하였을 때에는 까치의 울음과 같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로 강하게 운다. 과나코는 해발 5000m의 고원지대에서 4~10 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시속 56㎞로 달릴 수 있지만 퓨마의 먹이가 되는 수가 많다. 현재 야생종은 드물고 가축화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원숭이는 일본의 북부지방 눈 쌓인 지역에 사는 종류로 겨울에도 밖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털이 많고 꼬리가 짧다. 20~80마리씩 집단생활을 하고 가장 힘센 우두머리의 통솔에 따라 질서 있는 사회생활을 한다. 30여 종류의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고 서로 털을 골라주는 등 친숙하다. 망토원숭이는 반사막에 서식하는 종류로 에티오피아에서 아라비아반도에 걸친 지역의 황량한 바위산에서 매우 큰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먹이는 식물질 외에 바위 밑에 있는 곤충이나 작은 도마뱀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털은 암컷과 새끼가 갈색인데 비해 성숙한 수컷은 어깨에 은회색 망토가 있으며 얼굴과 사타구니에는 털이 없고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있다. 유럽불곰은 굴, 나무구멍 등에서 겨울잠을 자는데 영양상태에 따라 4~6개월 동안 계속되며 3~5월에 나온다. 물고기를 먹을 때는 한쪽 살을 능숙하게 뜯어먹고 뒤집어서 다른 쪽을 먹는데 머리, 뼈, 꼬리는 남길 만큼 영리하다. 반달가슴곰은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하였고 몸집이 불곰이나 북극곰보다 작지만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여 나무에 잘 오른다. 북쪽에 사는 개체들은 가을에 먹이를 많이 먹어 지방을 축적하면 겨울에 굴속 또는 나무 구멍을 찾아 동면에 들어가는데 먹을 것이 적어 몸에 지방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면 동면하지 않고 겨울 내내 먹이를 찾아다닌다. 한번에 1~6마리의 새끼를 낳는 표범은 사냥과 채식행동의 적응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분포영역이 넓다. 주로 소형 포유류와 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큰 먹이에 의존하는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 등과 먹이 경쟁은 하지 않는다. 사냥은 주로 밤에 단독으로 하는데 먹이를 숨어서 기다리거나 먹이 가까이 몰래 다가가 달려든다. 나무에 잘 오르며 흔히 먹이를 나무위로 끌어올려 먹이를 탐내는 무리로부터 먹이를 지키곤 한다. 홍금강앵무는 머리, 등, 배가 붉은색이며 날개 끝은 청색이다. 얼굴 피부는 노출되어 있으나 백색은 거의 없다. 암수가 같은 색이고 암컷은 부리가 짧고 배의 붉은 색이 진해 보인다. 공작은 꿩과의 새로 꿩과 비슷하나 깃이 매우 화려하고 몸이 크다. 꽁지의 길이가 길고 머리 위에 10cm 정도의 깃털이 삐죽하게 나있다. 수컷이 꽁지를 펴면 큰 부채와 같으며 오색찬란하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고 꼬리가 짧으며 무늬가 없다.
‘미술관람, 오페라, 발레, 클래식연주회 등을 접할수록 학교성적은 떨어진다?’ 22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 50주년 기념 전기 사회학대회에서 순천대 장상수 교수는 '가족배경, 문화자본, 성적'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자녀가 고급문화를 향유할수록 학교 성적은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2000년 15세가 된 학생 4917명(OECD 수집 자료)을 대상으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문화자본', '자녀의 문화자본', '자녀의 직업적 열망(30세에 달성하고 싶은 직업의 사회적 지위)' 등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장 교수는 일반적 인식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문화자본', '자녀의 직업적 열망'은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녀의 문화자본 소유정도가 많을수록 학교 성적은 떨어지는 것(모수추정치 -0.040)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고급의 문화적 활동이 높은 성적과 연결되지 못하는 까닭은 분명하지 않다”면서 “다만 실용 지식을 위주로 한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평가체계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장 교수는 “고급문화를 인지하고 소비하는 것이 한국교육에서 문화자본으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상층계급이 하층계급을 배제할 때 이 문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쉬는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제천교육청(교육장: 김영호) 전직원이 참여하는 제천교육청과 함께하는 토요일 행사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천시민회관광장에서 열렸다. 이날행사는 교육청직원들이 내어놓은 물품들을 시민들에게 저가로 파는 알뜰시장 형태로열렸는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그냥보관하고 있는 물건들을 내놓아 필요한 새주인을 만날 때 말못할 짜릿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날행사에는 김영호교육장이 내어놓은 그림과 류병섭 교육과장의 필기구, 이원기 관리과장의 유화는 개장과 함께 짜릿함을 느끼게 해줬다고 한다. 제천시 어머니연합회에서도 응원을 해 주었고 개장식에는 노정화 아름다운가게 운영위 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하여 협력체결식을 갖고 "교육청 하면 먼곳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다정한 사람들줄인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보냈고 김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보자"고 격려하였다고 한다.
최근 초등학교의 진로교육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시기는 너무 빠른 것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를 들은 바 있다. 진로교육학자들은 진로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며 진로발달이론에 의하면 초등학교시기는 진로인식인데 자기 꿈에 대한 인식의 시기로 다양한 경험을 통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의 다양화(견학, 직업의 날 등)를 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다. . 그러나 우리 나라 초등학생들의 직업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김신호 등의 연구(2002)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이 알고 있는 직업의 종류는 초등학생의 80%가 100개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전남지역의 초·중·고등학생 2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생 가운데 부모의 직장과 하는 일을 모두 알고 있는 학생은 66.3%였다. 11.8%는 직장만, 13.5%는 업무만 각각 알았다. 이영대(2001)의 초등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직업에 관하여 잘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19.7%로 나타나 직업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높지 않다. 또 초등학생들이 알고있는 직업의 수가 60여개 미만으로 그중에서 20여개를 집중적으로 선호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직업의 수나 현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직업 등 많은 부분에서 수정보완되어야 할 것이다.교과서에 다양한 직업이 소개됨으로써 청소년들이 직업의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이 4개, 2학년이 23개, 3학년이 43개, 4학년이 42개, 5학년이 77개, 6학년이 51개로 총 240개이다. 반면 우리 나라의 총직업은 약 1만개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조사한 결과 진로 및 진학지도에 대한 만족정도는 54.6%이다. 초등학교의 진로교육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목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겠다. 첫째, 초등학교의 진로교육 영역은 자기이해 및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영역에서 자신이 수중한 존재임을 인식한느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와 탐색의 영역으로 일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자신의 주위에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인ㅅ기하고 탐색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셋째, 긍정적인 직업가치와 태도형성 영역으로 일과 직업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형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넷째,진로의사결정 영역으로 진로의사결정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도록 목표를 설정한다. 다섯째,진로계획 및 설계 영역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진로를 게획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습관과 태도를 지닌다라는 목표를 실현하여야 하겠다.
일본의 초. 중등학교에서 기초 학력 저하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교원의 교과 지도력 향상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지도력 향상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교원연수가 불가결하다. 규슈 남부에 위치한 가고시마대학은 최근에 현교육위원회와 함께 실시한 교원 대상의 연수회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지표를 시험 제작하여 심포지움에서 보고 하였다. 검증평가 일체형의 새로운 연수모델의 하나로써 제안한 것이다. 연수회는 문부과학성의 위탁사업인「이해하기 쉬운 수업 실현을 위한 교원의 교과 지도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고시마대학교에서 지난 달에 열렸다. 초. 중등학교 교원들 약 80명이 국어, 수학. 산수, 영어 교과로 나뉘어져서 참가하였다. 모의수업에서는 동대학교 교원이 교사 역할을, 참가 교원은 학생 역을 맡았다. 교사가 학생의 눈높이에서 수업을 받음으로써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고생하는지 체험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교사의 시점의 변화를 알기 위해서 사전과 사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것을 교육학부 심리학 그룹이 분석하여 평가지표를 작성하였다. 동그룹에 의하면 사전의 설문조사에서는 알기 쉬운 수업을 위한 실천으로써「신문의 칼럼을 음독하거나 베낀다.」(국어) ,「문자식에 익숙하게 한다」(수학) 등,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예가 눈에 띠었다. 그러나 사후의 설문조사에서는「학생의 실태, 발단 단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왜, 어째서일까라고 생각하게 한 뒤에 수업에 들어가는 것은 대단히 효과가 있다」,「수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심리를 알게 되었다」등, 보다 더 깊이 파고 들어가서 고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분석을 담당한 동대학교 교육학부 심리그룹의 한 교수는「개인의 차이를 파악할 필요성을 학생 역이 되고 나서 깨달은 교사도 많았다. 평소에 자신의 수업을 돌이켜보며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가 적은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한다. 또한 연수 후 참가 교원들에게 ①재미있다 (흥미. 관심) ② 중요하다 (가치) ③어렵다 (태도) ④도움이 된다 (유용성) ⑤할 수 있다 -라는 5개 항목으로 교원의 시점과 학생의 시점에서 평가를 쓰게 하여 분석하였다.
텔레비전에서 ‘허준’이나 ‘이제마’가 드라마로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의사이며, 국민들의 존경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의사가 되었을까? 그리고 허준은 선조가 죽자 왜 귀양을 가야만 했을까? 지금부터 조선시대 의사 여행을 떠나보자. 조선시대 의료 제도는 고려의 제도를 이어받아 왕실 전용 의료 기관인 전의감, 서민들을 위한 병원인 동서대비원, 약국인 혜민국을 두었다. 여기에 중앙 병원인 제생원을 하나 더 설치했다. 관원으로는 판사(정3품)·감(종3품)·소감(종4품) 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관원 중 종6품 주부 이하 종9품 참봉까지는 잡과인 의과나 의과취재에 합격한 사람으로 임명하였는데, 1등 합격자는 종8품의 벼슬자리를 내렸고, 2등은 정9품, 3등은 종9품을 주었다. 이 밖에 의학교수·의학훈도는 전의감에 속해있는 50명의 의학 생도를 교육하는 일을 담당하는 관리로, 전의감의 관리는 이들과 판관 이상의 관리 1명, 1등 합격자 1명 뿐 나머지는 모두 체아직(현재 관리가 아닌 사람에게 봉급을 주기 위해 만든 벼슬자리)이었다. 조선시대에 의사가 되려는 사람은 허가를 받아 혜민서(정원 30명), 전의감(정원 60명) 또는 각 지방의 관아(정원 8~16명)에 의학생으로 입학해 소정의 교육을 받았다. 의학생 중에서 실력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사람은 매년 6월과 12월에 혜민서가 예조와 협조하여 시행하는 녹시에 응시할 수 있었고 이 시험에 합격하면 나라에서 봉급을 받으며 구료, 심약, 약방 등의 의사로 임명되었다. 그 이상의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예조가 전의감과 협조하여 3년마다 시행하는 의과시험을 합격해야 했다. 이 시험은 초시에 18명, 복시에 9명을 뽑았는데, 시험은 암기 시험으로 찬도영, 의학입문 과목을, 필기시험으로는 동인경, 직지방, 본초, 경국대전, 소문, 의학정전, 동원 10서등 중국 의학책을 중심으로 치렀다. 조선시대에는 일반적으로 정3품 당상관 이상을 어의라고 불렀으며, 당하 의관을 내의라고 불렀다. 의원은 보통 양반의 서자나 고려시대 관리의 후손들이 선택하는 직업이었으며 정3품 당상관 이상으로 임용되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설혹 당상관이 된다고 하더라도 직책은 없고 벼슬의 등급(품계)만 오르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대부분 문관들의 반대 상소에 의해 어려움이 많았다. 또 왕의 병을 돌보던 주치의는 왕이 사망하는 경우에는 책임을 물었고 가끔 교수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도 선조가 죽자, 책임을 물어 귀양보내지기도 했다. 반대로 왕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여 낳았을 때에는 벼슬이 높이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양반 관리들의 반대로 어려움도 컸다.
교육부가 대학이 제시한 2008학년도 내신 적용안에 대해 일부 양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2주 가까이 진행된 내신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25일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2008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과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는 휴일인 24일 밤늦게까지 서남수 차관 주재로 대학 주무 간부와 실무진이 모두 모여 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23일 제시한 최종 건의안을 놓고 입장을 정리했다. ◇ 교육부-대학 '한발씩 양보' = 정부는 내신 갈등 사태가 불거지자 강도높은 행ㆍ재정적 제재 압박과 함께 올해 내신 적용 원칙을 제시했다. 정부의 내신 원칙은 '내신 반영비율 50%(또는 40%) 확대', '내신 등급간 점수 차별화', '내신 기본점수 최소화'로 요약된다. 내신 논란의 중심에 있던 주요 6개 사립대들은 정부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내신 1-4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포기하고 내신 등급간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는 양보안을 냈다. 서울대는 내신 1-2등급을 올해까지만 적용하고 2009학년도부터 변경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절충안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대학들의 등급간 점수 차등 부여 방안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내신 반영비율 50%' 확대'를 거부한 대학측의 의견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3일 밤 전국 200여 대학을 대표하는 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이 긴급 모임을 갖고 등급간 점수를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차등 부여하기로 약속하면서 절충점을 마련할 여지가 생겼다. 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은 올해 내신 반영비율 50% 확대는 각 대학이 처한 입장차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달라며 '연차별 내신 반영비율 확대'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의 입장을 전국 대학의 공식적인 최종 의견으로 간주, 휴일인 이날 오후 서남수 차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소집, 대응책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 자리에서 각 대학들에 단계적 내신 반영률 수치를 제시토록 요구하기로 하고 대학들의 내신 반영비율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면 일단 수용키로 기존 방침을 극적으로 선회했다. 정부와 대학이 올해 내신 방안에 사실상 합의하기로 한 것은 내신 갈등이 깊어지면서 입시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등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는 현실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수능이 5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올해 대입 내신안을 두고 정부와 대학이 하루가 멀다하고 '오락가락' 하는 모습은 양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거의 폭발 직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교육부 홈페이지 등에는 '입시 방안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빨리 결정되는게 더 큰 관건'이라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 내신 갈등 '봉합'…제재는 어떻게 = 정부와 대학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정부는 기존의 강도높은 제재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어 상당기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학들은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어느 정도로 둘 것인지, 내신 반영비율 수치를 연차별로 얼마로 결정할 것인지 등 과제를 안게 됐다. 주요 사립대 일부는 '내신 반영률 단계적 확대'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수면밑 마찰은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사립대 3-4곳은 연차별 내신 상향 조정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시, 막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교육부 고위 인사는 이와 관련, "사립대 3-4곳의 입장 때문에 내신 갈등 사태를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이들의 의견을 완전 무시하고 갈수는 없지만 지금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각 대학에 대한 개별 제재 방침은 대학의 내신 반영비율 수치와 등급간 점수차에 달려 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까지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키로 한데 대해선 별도의 제재 여부가 검토된다. 교육부로선 사립대들이 제시하게 될 올해 내신 반영비율 수치와 내신 등급간 점수차가 어느 정도인지 검토가 이뤄져야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대학 주무 부서는 최근 실무적으로 대학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 내역을 뽑아 내신 반영비율 수치 등에 따른 제재 수위를 사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제재 검토 내용은 BK21(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과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 인문학 육성 사업 등 각 지원사업을 놓고 대학들이 정하는 내신 반영비율에 따라 개별적인 예산 삭감액을 정하는 방식 등이 포함돼 있다.
-아빠와 엄마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추억-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주관한 제3회 가족천체관측교실이 32가족 114명이 참가한 가운데 6.22일 영종도 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천체투영실에서의 여름철 별자리 교육과 망원경의 원리 및 조립, 천체관측 등의 내용으로 실시했는데 이날은 금성과 토성, 목성과 목성의 위성들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어 참여한 가족들이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기도 했다. 가족천체관측교실에 참가한 동춘초등학교 조윤하 학생의 가족(3명)은 오늘 행사를 통해 가족 모두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열린 영종도 교육과학연구원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많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다음 가족 대상 행사는 9월 21일(금) 열리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최근 전문계고교졸업생들의 상당수가 진학을 희망을 하며 실제로 많은 졸업생들이 진학을 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전문계 고교가 진학을 목적으로 하므로 그 존재의의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6월 24일 각 분야별로 63개 전문계고를 선정해 매년 1~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산업별 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을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09년부터 지자체, 산업체와 공동으로 특성화고 100개교를 추가 육성하고 현재 130교인 특성화고를 3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타 전문계고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기초 직업능력 배양 통합형고로 육성해 500개교로 감축, 정예화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발표에 의하면 앞으로 여전희 전문계고교의 취업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이 많은 고등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면 진학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계고교 졸업생들의 진학에 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이를 살펴보는 것이 전문계 고교 육성시책과 관련하여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전문계고등학교 졸업자 중 진학 학생 수의 비율은 2003년에 졸업생 27,135명 중 10,010명이 진학하여 진학률이 전체 졸업생의 3분의 1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2007년 2월 졸업생은 61.6%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나 불과 몇 년 사이에 진학자수가 급증하여 많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진학은 정원 외 3% 특별전형, 2005학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직업탐구영역을 신설하는 등 4년제 대학 동일계 진학기회 확대 계획이 발표되었고, 우수학생이 전문계고등학교로의 유인책 강화로 진학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07년 2월 졸업생의 계열별 남․여별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공업계고등학교의 경우 남학생의 진학률은 69.1%인데 비하여 여학생은 57.8%로 전체 67.6%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업계고등학교의 경우 남학생의 진학률이 61.4%인 것에 비하여 여학생은 55.3%로 전년도에 비해 많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학생의 진학비율이 대체로 낮은 이유는 남학생에 비하여 취업의 기회가 넓고 능력에 따라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대기업으로의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하여 남학생들은 병역의 의무 등 제약이 많아 취업보다는 진학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7년 2월 졸업생 진학 현황 분석을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의 진학률은 2003년에 전체 졸업생의 6.3% 수준이었으나 2007년에는 14.4%로 불과 4년 사이에 두 배가 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진다. 그중에서 4년제 대학교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는 2006년 전문계고등학교 전체 졸업생의 13.7%(3,063명)에서 2007년에는 14.4%(3,145명)로 매년 증가하였다. 서울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비율은 1,686명(53.6%)으로 2006년에 비해 0.2%가 늘었으나 그 외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비율은 2.5%가 감소하였다. 지방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비율이 2006년에는 19.0%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2007년에 21.6%로 약간 상승 되었지만 아직은 학생들의 진학 선택의 경향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문계고등학교 출신 중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는 1,686명으로 나타났으며 졸업생 대비 비율은 전년도보다 약간 상승하였다. 대학간의 진학률 편차는 많이 완화되었으며 상명대학교와 서울산업대가 각각 88명, 87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이 선택하였다. 그 밖에 진학한 대학도 경희대(61명), 단국대(56명), 명지대(56명),건국대(54명), 동국대(53명), 중앙대(53명), 해외유학이 17명, 연세대 34명, 고려대 13명, 한양대 25명, 홍익대 35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8.4%(69명)만이 중학교 3학년 내신 백분율 20% 이내인 학생들로 나타났고 20~40%, 40%~60%, 60~80%, 80% 이상인 학생들은 급간 비율에 커다란 차이가 없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중학교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전문계고등학교로 진로 선택을 함으로써 고등학교에서 내신향상→대학진학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전문계고에 입학 당시 45.6%에 해당하는 373명이 중하위권(60% 이상) 학생이었으나 전문계고등학교로 진학하여 내신성적을 상위권으로 향상시킴으로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진학이 증가하고 있다 ▲여학생에 비하여 남학생의 진학이 증가하고 있다 ▲진학자 7명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다 ▲서울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비율은 53.6%이며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진학을 하고 있었다 ▲ 중학교에서 중하위권(60% 이상) 학생이 전문계고등학교로 진학하여 내신성적을 상위권으로 향상시킴으로서 4년제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전문계고등학생의 동일계 대학 진학에 대비한 기초 수학능력 신장을 위하여 첫째, 학생 수준에 맞는 기초교과 워크북을 개발하여 수준별 수업 실시 둘째, 기초교과의 자율학습․평가 자료 개발 및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제고 셋째,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활동 지원으로 학력신장을 기하려 하고 있다. 먼저 ‘국어, 수학, 영어’ 학력 신장 지원을 하려 하는데 이를 위하여 기초교과(국어, 수학, 영어) 수준별 워크북(work-book)을 개발하고, 기초교과 수준별 자율학습지․자율평가지를 개발하고, 기초교과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기초교과 사이버 학력경시대회를 개최하려 하고 있다. 또 단위학교에서의 진학 지도를 강화하려 하는데 전문계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에서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 전공과목에 대하여는 쉽게 적응을 하고 있으나 일부 교양 교과목에 대하여는 수학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수학능력 최저학력기준』을 정하였다. 수학능력 최저학력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문계고의 노력 사례로는 ▲산학겸임교사제 운영 ▲수능과목 보충수업, 방과후 자율학습 ▲학생이력카드를 통한 재학생 지속적인 관리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데이터 자료화, 정보화된 도서실운영 ▲전 교직원의 적극적인 주인의식 및 동참 의지를 통한 진학지도 내실화 ▲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진학 지도 철저 ▲재학생 데이터 관리,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1~2시간) ▲희망자 대상 야간자율학습 ▲개인별 진로상담기록부 작성 등이다. 이제 우리 교육계에서도 전문계 고교생들도 상당수가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문계 고교의 진학지도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전문계 고교생들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하여 학교나름대로의 db를 구축하여 학생들이나 학부모,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아울러 전문계 고교생들의 진학을 위하여 이들의 영어와 수학등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보충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통과 교사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어떤 전문계 고교에서는 온라인으로 영어, 수학, 국어등을 수준별로 만드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인터넷에 탑재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서울시내 전문고교에서 진학지도로 활용하는 수능과목 보충수업, 방과후 자율학습,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1~2시간),희망자 대상 야간자율학습 등과 4년제 진학희망학생에 대한 개인별 진학지도 파일 작성등의 성과에 대하여 분석을 하여 다른 전문계 고교로 일반화하였으면 한다.
주요 사립대들은 2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각 대학에 단계적으로 내신 반영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키로 했다는 소식에 "몇 년치 입시안을 미리 결정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반발했다. 이들 대학은 또 교육부 방침의 근거가 된 전국입학처장협의회의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단계적 확대' 제안에 대해서도 "전혀 동의한 적이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무슨 로드맵처럼 언제까지 몇 퍼센트를 올리고, 언제까지 무엇을 달성하겠다는 것은 입학정책이 아니다. 입시란 것은 그때 그때 상황과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여야하는 게 아니냐"며 교육부가 내신비율 연차확대안 제출을 요구하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박 처장은 "점진적으로 실질반영률을 높인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로드맵 방식으로 계획을 짜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도무지 교육부의 정확한 뜻이 뭔지 알고 싶다. 공문조차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처장은 전국입학처장협의회를 언급하며 "내가 그 모임의 부회장으로 돼 있는데 전혀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 몇 명의 의견을 전체 의견인 것처럼 포장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도 "전국입학처장협의회 발표는 우리와 무관하다. 난 회원이 아닐뿐더러 협의회 자체가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이지 구속력이나 대표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김 처장은 내신비율 상향 계획안 제출에 대해서도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내년 입시안은 올해 입시를 분석한 다음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해야하는 것이지 지금 내가 미리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성균관대 성재호 입학처장은 "대입은 자율 영역이다. 내신 반영률 확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일정한 수치를 제시하고 여기에 맞추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육부 요구에 대한 반대의 뜻을 보였다. 성 처장은 "내신은 단위 학교 내 평가이고 수능은 전국적 평가다.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수능을 무시한다면 열심히 한 학생을 역차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공교육이 정상화된 다음에 내신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지 내신 반영을 통해 공교육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전국입학처장협의회 의견에 대해 이날 "전국입학처장협의회 의견이 전국 대학의 입장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간주하고 연차별 확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대학 측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교육에서 학급은 모든 활동의 기초단위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학급은 어떠한 것인이어야 하는가 등 정답이 없다. 그만큼 교사 개인에 따라 학급의 분위기 문화가 다르게 형성된다. 이에 후쿠오카현에서는 첫 대면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접하면 좋을지를 신규 교사들에게 선배들이 전수하는 강좌「어린이들과의 멋진 만남을 위하여 !」가 지난달 31일, 중앙구의 연수회관에서 열렸다. 후쿠오카시의 교원조직 「후쿠오카 교육문화연구소」가 작년 3월부터 시작한 기획으로, 약 40명의 젊은 교원들이 참가하였다. 강좌의 테마는 신년도의「학급 담임이 될 때」학급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다루는 법이다. 참가자는 긴장감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게임이나 운동을 배워서 효과를 체험한 후, 선배들에게 실제 경험담을 듣고 배웠다. 20년 이상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여교사는「도화지에 어떤 학급을 만들고 싶은가 전원에게 쓰게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급에 무슨 위원이 필요 한가 등을 논의하였다.」또 중학교 한 남교사는「학생 한 명 한 명의 생활기록의 작문을 학급 통신에 싣고자 생각하고 있는 것을 서로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라고 조언을 하고 있었다. 신임 교사를 대상으로 시교육위원회에서도 많은 연구 제도를 설치해 두고 있다. 그러나 그 공부에 쫓겨서 「지도에 충분한 시간이 나지 않는다」라는 불만도 있다. 소인수의 자유 토론에서는 시간의 사용법이나 다른 교원과의 인간관계에 관한 불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이처럼 실제 현장에서 배우고 나눈는 연수가 교원들의 업무 추진과 교직 성장에 도움을 준다. 지나치게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연수가 요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