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6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울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당초 발표한 1천401명에서 18명 늘어난 1천419명으로 확정해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달 16일 2008학년도 수시2학기 선발인원을 1천761명으로 변경하면서 정시모집 인원을 1천401명으로 1명 늘려 발표했으며 여기에 2007학년도 모집에서 미선발된 인원 18명을 추가해 총 1천419명을 선발키로 최종 확정했다. 전형요소별 실질반영비율은 지난 4월 발표한 입시안의 내용을 유지했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며 전형요소별 명목반영비율과 실질반영비율을 일치시킨다고 결정한 원칙에 따라 학생부, 논술, 면접을 5:3:2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점수만으로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 총점은 100점 만점에 학생부 50점, 논술 30점, 면접 20점씩 배분된다. 다만 전형요소별 기본점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배점과 실질반영비율이 정해졌으므로 기본점수의 규모에 관계없이 학생부, 논술, 면접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다음달 중순께 전형요소별 기본점수를 포함한 사정 원칙을 모두 확정, 공지할 방침이다.
"개학과 동시에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들은 학교 급식에서 1등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먹습니다." 우와, 이것이 어떻게 된 사연일까? 그러면 그 전에는 어떤 고기를 먹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경기도내 우수 축산물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1등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3등급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차액금액은 해당 시군 등에서 보조를 하는 것이다. 차액이 얼마나 되길래? 한우고기는 5,300원/kg, 돼지고기는 1,560원/kg. 지금까지 학생들은 3등급 고기를 먹었다. 2학기엔 3등급 고기 가격으로 1등급 고기를 먹는 것이다. 학교에선 공급업체와 계약단가 중 평균단가와 부위별 단가 중에서 선정하면 된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도내 초·중·고 학생에게 양질의 축산물 공급으로 학교 급식의 질이 향상되고 축산물의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로 축산농가의 경영 수지가 개선 된다. 일석이조다. 꿩 먹고 알먹고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도랑치고 가재를 잡는 격이다. 사업비 37억은 도에서 30%, 시군에서 50%, 우수축산물 생산단체에서 20%를 부담한다. "오늘 떡국에 들어간 쇠고기, 1등급 한우고기 맞죠?" "네 맞습니다. 교감 선생님. 고기가 어떻던가요?" "예,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던데요." 오늘, 점심식사 후 교감과 영양사가 주고 받은 대화다.
무더운 이 여름에 만난 한 권의 책, ‘이기는 습관’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강진도서관에서 차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아쉬워서 한 권이라도 더 읽을 욕심을 포기하게 만든 책이었다. 워낙 메모할 것이 많아서 쓰는 시간이 걸리니 도대체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 권은 읽어야 내가 세운 독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텐데, 책 한 권당 대학노트 2장 정도의 메모를 하려고 구획을 정해 놓았건만 7장을 쓰고도 군데군데 포스트잇까지 동원하게 한 책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영업 일선이 아닌 교단에서조차 꼭 필요한 책이었다. ‘고객’이라는 단어를 제자나 학생으로 바꾸면 학교라는 조직과 선생이라는 영업맨이 어떻게 고객(학생과 학부모)을 만족시켜야 하는지 분명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한 달 전쯤 남편이 사온 책인데 제목에서부터 자기계발서 냄새가 나서 얼른 손이 안가 읽어야 할 책으로 쌓아만 두었었다. 이 나이에 나를 더 계발해서 뭘 어쩌자는 건가, 지천명을 알아야 할 나이에 무엇을 더 이기자고 내 습관을 바꾸라는 건지, 책 제목만 보고 중얼거린 책이었다. 그건 내가 영업을 하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이제껏 살아온 내 인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교만함에서 비롯되었음을 첫 장을 펼치며 반성해야 했다. 이기는 습관 22가지를 여섯 개의 파트 속에 용해 시켜 놓은 이 책의 주요 내용은, 1. 총알처럼 움직인다, ‘동사형 조직’ 2. 창조적 고통을 즐긴다, ‘프로사관학교’ 3.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한다, ‘지독한 프로세스’ 4. 마케팅에 올인한다, ‘체화된 마케팅적 사고’ 5. 기본을 놓치지 않는다, ‘규범이 있는 조직문화’ 6.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집요한 실행력’ 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 전옥표는 마케팅의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얻은 생존의 전략을 솔직하고 과감한 필치로, 리더에서부터 신입사원, 어느 직업군에 있는 사람에게라도 적용 가능함을 실례를 들어 절절하게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로 부르짖고 있다. 특히 주제에 맞는 명사들의 멘트는 글 전체를 꿰뚫는 촌철살인의 명언들이라서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치 경영학 강좌를 듣는 학생처럼 부지런히 따라가지 않으면 요점을 놓치기 일쑤였다. 말하듯이 술술 풀어가는 가하면 실명까지 밝힌 사례들은 글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준다.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라서 넘치는 것은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이다. 지금보다 더 가난하고 어렵던 시대에도 낭만적인 시집을 읽고 문학과 철학 서적이 사랑을 받았는데, 국민소득도 높고 문화적인 생활을 즐기는 현대에 이처럼 자기계발서들이 넘치는 현실이 안타깝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간접적인 문화생활이 넘치는 탓인지도 모른다. 아니, 인간 스스로는 달리기를 멈출 수 없게 만든 물질문명을 극복하기에는 사람의 힘이 너무 약한 것일까?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느끼는 약간의 서글픔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인간의 심리적 관계에 바탕에 둔 ‘마음’을 얻는 경영 서적이라는 점이다. 추상적이지 않고 ‘동사적’이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여야 하며 재능보다는 ‘성실’을,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그 모든 것들을 끈기 있게 물고 늘어지는 ‘집요한 실행력’으로 무장하게 한다. 각 장마다 행간마다 숨겨놓은 명사들이 금언만 따로 모아도 훌륭한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22개의 습관마다 붙여놓은 짤막한 에피소드조차도 강의 자료나 인용 자료로 훌륭한 기능을 발휘한다.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지만 짤막한 에피소드들은 초등학생에게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고 명언이나 중간 중간에 인용된 위인들의 일화는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하리라 단언한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딛는 새내기 직장인, 조직의 관리자나 상사들에게도, 심지어 학교장이나 교사들에게까지도 고객만족이라는 본질적 차원에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미 베스트셀러의 대열에서 많은 독자들을 확보한 책이라는 유명세가 아니더라도 아끼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직장을 인생을 배우는 ‘학교’로 칭하고, 월급을 주는 것은 사장이 아니라 ‘고객’이라고 단언한다. 직장에서 만나는 상사나 동료조차 ‘고객’의 범주에 넣기를 부탁하고 있다. 그 고객을 향한 진심어린 배려와 발로 뛰는 현장을 목숨처럼 여기며 성공 신화를 이룬 많은 사람들은 소개하며 ‘이기는 습관’으로 무장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훌륭한 선생님은 솔선수범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다. 경영의 일선에서 다루어지는 전문 용어보다 독자 입장에서 쉽게 풀어 쓰면서도 현장에 동행하여 몰래카메라로 영업장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덮으며 가장 인상 깊게 메모해 둔 내용을 복습해 본다. 공부한 내용을 즉시 확인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없으니까. 1.인간이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 (일본 후나이 종합연구소) 2. 진정한 공부란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자기만의 지식을 갖추는 것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실용지능) 3. 조직이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복지는 ‘지독한 훈련’이다. (안 되는 조직일수록 리더의 인심이 후하다) 4. 교토 상인의 33계명 5. 인사도 제대로 못 하는 조직은 ‘무덤’이나 다름없다. (예절이 갖는 힘을 체득하라. 두 배의 가치가 돌아온다. 예절의 기술은 모든 인간관계를 향상시킨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6. 칭찬하는 고객은 8명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불평하는 고객은 무려 22명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7. 30년 이상 망하지 않는 기업의 특성 제 1 요소는 혁신이고 제 2 요소는 고객만족이다. 나는 이 책을 덮으며 반성을 참 많이 했다. 이 책은 앞으로의 내 삶에 있어서 소금과 같은 구실을 톡톡히 하리라. 나태해질 때마다 어느 곳을 펼쳐 읽어도 싱싱한 활어처럼 질 좋은 단백질을 선물하리라. 나의 꼬마 고객들을 최고로 받드는 정신무장으로 결의를 다지니 8월의 뜨거운 태양마저도 열정적이라서 참 좋다. 도서관을 나서며 이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자판 앞에 앉으니 다시금 감동이 살아 오른다. 역시 배우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좋은 책만큼 행복한 피서지는 없다. 이제부터 나의 슬로건은 '이기는 습관'이다. 나를 이기는 습관이다. 일하고 싶은 당신, ‘이기는 습관’으로 무장하십시오! 습관은 타고난 천성보다 10배의 힘이 있습니다. 정상에는 언제나 자리가 있습니다.
수업을 할 때마다 교실의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하늘의 해맑음을 가끔씩 연상하게 된다. 엘리트 학교라는 과학고나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가르쳐 본 경험은 없으나, 그래도 괜찮다고 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강의를 해 보았다.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대학 입시에서 중요시되지 않는 교양과목 시간에는 학생들의 모습이 마치 자기들의 세상이라고 해야 할까? 교사의 강의를 듣기보다는 차라리 자기들끼리 공부를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는 것도 요즘 학생들이 오로지 점수 획득만을 위해 공부하는 경향으로 비춰진다. 이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자꾸만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 경력은 풍부해져 분필 하나만 있어도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하게 되는데, 내 마음같이 학생들은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교양과목은 대입 점수과목의 판타지 학교의 수업시간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묘한 감정을 느낄 때가 많다. 다른 교사들의 수업을 살펴보기 위해 일부러 교실을 돌아다닐 수는 없지만,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이 교양과목으로 취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학생들의 반응은 다를 수 있다. 들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 학생들은 쉽게 싫증을 내게 된다. 그러기에 교양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는 가르침에 교수 - 학습법을 치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보곤 한다. 예를 들면, 국어 교과에서 국어생활이라는 과목은 말 그대로 국어에 대한 교양이다. 그러기에 별로 가르칠 것이 없다고 하여 그 시간에 다른 분야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도 또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교양과목일지라도 그 과목의 특성을 잘 살려 다양한 방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교수 -학습법을 전개해 나간다면, 그 나름대로 큰 학습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교양이기에 이 과목과 병행해서 학생들에게 강조되고 있는 논술 교육을 하게 된다면, 논술에 대한 기초적인 틀을 익히게 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차기 학년에서도 논술에 대한 학습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양과목이 꽤 된다. 그 과목마다 그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 강의를 진행해 나가다 보면 학생들의 호응도는 상상외로 높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특히 3학년의 경우 비도구과목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학생들이 과목에 대한 호응도가 없다는 구실 하에 학생들 스스로 필요한 과목을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상례인 양 묵인되고 있지는 않는 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렇다고 이런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를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평소 느끼고 보고 그리고 타 교사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교양과목은 여울목 나루터로 교양과목이 학생들에게 교양을 심어 주지 못하고 사양화되어버리는 과목으로 되면 될수록 현장 교사들의 교실 수업은 더욱 각박해지고, 수업 부담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교양 과목을 통해 학생들도 쉬어가는 여울목 나루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가득이나 삭막해지는 교실 수업 분위기를 정화시켜 주고 하루 종일 학교에서 지내면서 채워지지 못하는 욕구를 이 시간을 통해 해소하는 역할도 되어야 한다. 대학 1학년 때 교양과목이 많은 것도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들을 배워야 한다는 의도에서 설강된 것이다. 고학년이 되면 될수록 교양에 대한 시간 투자가 어렵기에 저학년 때, 두터운 교양을 쌓아 두기 위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학년이 되어 필요한 지식을 쌓아 갈 때 그 지식의 품격도 빛나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더위도 고개를 숙인다는 처서가 어제 지나서인지 새벽에는 가을 느낌이 온다. 열대야가 사라지는 듯했다. 창문을 닫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낮에는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머지않아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고개를 숙이고 사라질 것이다. 다음 주부터 개학을 하게 된다. 그 때에는 학생들이 땡볕더위에서 벗어나 공부할 수 있는 날씨로 바뀌어졌으면 한다. 개학을 앞두고 우리 학교 교육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기초와 기본이 제대로 되고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인간 육성’이다. 어른들도 말할 것도 없고 자라나는 학생들은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 소원을 가져야 한다. 꿈이 없으면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소원이 없으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을 가질 바에야 큰 꿈을 가져야 한다. 소원을 가질 바에도 마찬가지이다. 꿈을 이루려면 꿈을 알아야 한다. 비전을 이루려면 비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소원을 이루려면 소원을 알아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최소한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꿈을 바라보아야 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의욕이 생긴다. 그래야 무언가 용기가 생긴다. 그래야 집념이 생긴다. 그래야 끈기가 생긴다. 그래야 집착이 생긴다. 그래야 집중력이 생긴다. 그래야 생기가 돈다. 그래야 활기가 넘친다. 1학기 동안 아무런 꿈과 비전을 가지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꿈을 소중하게 여겨라. 비전을 소중하게 여겨라. 소원을 소중하게 여겨라. 꿈을 키워 나가라. 비전을 작은 가슴 속에 간직하라. 꿈과 비전을 바라보라. 꿈과 비전을 태양 바라보듯이 바라보라. 그래야 광채가 난다. 그래야 어둠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야 그림자가 사라진다. 그래야 희망이 보인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어제 퇴직하시는 교장선생님과 이동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송별회에서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높이 나는 새는 멀리 바라보는 데 그러기 위해서 모든 것을 비운다고 하셨다. 그렇다. 큰 꿈과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잡념을 버려야 한다. 모든 악습을 버려야 한다. 모든 잘못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오직 꿈을 바라보아야 한다. 오직 비전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는 오직 전진해야 한다. 오직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꿈을 성취할 수 있다. 그래야만 비전을 이루게 된다.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끈기가 필요하다. 피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가 필요하다. 아무런 대가 없이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땀을 지불해야 한다.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노력을 지불해야 한다. 반복을 지불해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전제 조건이 다름 아닌 기초교육과 기본교육이다. 프로는 날마다 기초를 잘 다진다고 하지 않는가?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날마다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기초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기초교육만이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기초교육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 우리는 꿈을 향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다. 그러기에 오직 꿈과 목표에 눈을 고정시켜야 한다. 목표에서 한눈을 팔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장애물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절대로 꿈에서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절대로 목표에서 한눈을 팔아서도 안 된다. 꿈을 향해 온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설정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래야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래야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탁월한 실력과 탁월한 도덕성으로 탁월한 인물이 되도록 자신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 정원사가 정원을 잘 가꾸면 그 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있겠지만 정원을 잘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할 뿐이다. 이와 같이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잘 가꾸어 아름다운 꽃과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 행복한 꿈의 동산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앙인사위원회는 ‘공무원 여비규정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제도를 관장하는 행정자치부도 중앙인사위원회의 시행내용을 검토한 뒤 따라 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모든 공무원에게 ‘개정안’이 적용되는 셈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무원 여비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개정안의 골자는 신용카드 사용이다. 현재 공무원 출장여비는 실제 소요액과 상관없이 법령에 정해진 금액을 사전 지급해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사후에 별도의 정산절차도 없다. 이러다보니 출장 일수와 인원을 과장하거나 실제로는 출장을 가지않았으면서도 여비를 청구하는 등의 비리가 발생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직원 출장비를 통한 비자금 사용이 적발되었다. 또 근무일수 절반 이상을 출장처리한 학교장이 있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개정안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그러나 개정안은 탁상행정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는 좋은데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개정안인 것이다. 가령 국내 출장비의 신용카드 사용을 예로 들어보자. 개정안은 국내출장의 경우 숙박비와 운임 등을 사전에 지급하지 않는다. 신용카드를 먼저 사용하도록 하고, 매출전표 등을 확인한 후 사후에 정산한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교통비의 신용카드 사용이다. 마이카 시대가 된지도 이미 오래 전이다. 내 차로 출장을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운임에 대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제출하기 위해서 자기 차를 놔두고 출장을 다녀야 하는 해괴한 일이 예고되어 있는 셈이다. 또 다른 문제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신용카드 사용처다. 호텔 등은 예외지만, 모텔이나 여관 같은 숙박업소가 신용카드 받길 꺼려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식비의 경우도 그렇다. 5천원짜리 갈비탕 한 그릇 먹고 신용카드를 내밀기란 아직도 이 땅에선 민망한 일이다. 현실이 이럴진대 중앙인사위원회는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며 신용카드 사용후 출장비를 지급한단다. 그러니 탁상행정이랄 수밖에! 중앙인사위원회는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개정안을 철회하기 바란다. 극소수의 출장비 비리에 대해선 법대로 하면 된다.
보름 전쯤에 초임지에서 6학년 담임을 했던 50대 초반의 제자들이 모임 을 갖는다고 하면서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 오래전부터 모임을 해오면서 한번도 모시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예를 갖추어 환영하니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면서도 세월은 속일 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어려보이기만 했던 제자들이었는데 중년이 넘어 이제는 같이 늙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할머니가 된 제자도 두 명이나 있었다. 동문체육대회를 주관하던 해 대부분 만난적은 있어도 졸업 후 처음 얼굴을 보는 제자도 있었다. 저녁식사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어린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아이들 키운 이야기, 동창들 살아가는 이야기, 고향이야기 등 화제의 꽃이 만발하였다. 재미있는 제자의 재담에 박장대소를 하며 한참 이야기가 진행 되다가 대선 이야기까지 나왔다. 오는 12월 19일 있는 대선에 충청북도 교육감 선거도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더니 “선생님 ! 교육감 선거도 우리가 해요?” 하며 놀라는 분위기다. 대통령 선거 때 교육감도 뽑는다는 것을 아는 제자는 한명도 없었다. 대부분 자녀들이 고등학교까지 졸업하였고 대학생인데 교육감을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느냐고 난감해 하는 기색이 보인다. 직선제로 부산교육감을 이미 2월에 선거를 치렀는데 투표율이 15.3% 이었다는 것과 이번에 직선제로 교육감을 선출하는 지역은 충북, 경남, 제주라는 것은 더 모르고 있어 선거에 식상해 하고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어느 제자는 “교육감은 학교나 교육청에 근무하는 분들이 선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아요?” 하면서 벌써부터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지방자치를 실시 하면서 선거를 너무 많이 치르다 보니 일반국민들은 혼란스럽고 헷갈린다고 한다. 게다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는 시 · 도교육감까지 주민직선제로 선거를 하도록 하니 국민들은 어느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고 한다. 교육감 선거도 교육위원 몇 명이 선출했던 시절이 있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생긴 후 각급학교 운영위원장이 교육감을 선출하다가 운영위원전체에게 투표권을 주어 선출하였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여 교육수장으로써 신임을 받는 후보자가 당선되는 장점도 있었던 제도였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주민 직선제로 가기 전에 전체 교육가족이 투표하는 제도를 연구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이도 있다. 문제는 제도에 문제가 나타나면 제도나 법률을 보완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기 보다는 주민 직선제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선거비용을 써가면서까지 제도를 바꾸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다. 이미 바뀐 제도에 따라 선거절차에 들어갔으니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교육가족모두가 신뢰하는 교육철학과 인품을 갖춘 인물이 시도의 교육수장이 되도록 입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2세 교육의 수장을 선출하는데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교육감은 정치인이 아니라 현장 교원들이 신바람이 나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자여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어느 백일장대회에 다녀왔다. 물론 글 깨나 쓰는 학생들에게 입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 때는 마침 쉬는 토요일이었고, 지역도 가는데만 내 차로 2시간 반쯤 걸리는 곳이었다. 시작시간이 오전 9시라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처음 길도 마다않고 가까스로 백일장대회장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09시 10분이었다. 늦었지 싶어 접수 확인 후 곧바로 식장으로 들어가 시작을 기다렸다. 서둘러 온 것과 상관없이 개회식은 그 곳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도착하고나서야 시작되었다. 30분쯤 지난 후였다. 여러 명의 축사 외에도 수십 명의 문인 소개가 이어졌다. 평론가인 나로서도 알 만한 이름이 2~3명뿐이었으니 학생들에겐 오죽할까 하는 이른바 문인소개였다. 마침내 글제가 발표되는 순간에도 엉뚱한 변죽이 그칠 줄 몰랐다. 백일장 참가자들로 볼 때는 쓸데없는 축사며 문인소개로 보낸 시간이 얼마인데, 정작 글짓기 시간은 2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내가 이의를 달아 2시간 20분간으로 글쓰는 시간을 벌었지만,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백일장대회였다. 정작 분통이 터진 것은 그 다음이었다. 그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문인소개와는 달리 지도교사를 위한 어떤 배려도 없었던 것이다. 간담회는커녕 대기실조차 없는 백일장대회였다. 시상 내역을 보니 역시 지도교사상도 없었다. 사실은 비단 그 백일장뿐만이 아니다. 문인단체나 지자체 주최의 백일장대회의 지도교사 ‘깔아 뭉개기’는 기분나쁠 정도이다. 신입생 유치가 걸려 있어서인지 지도교사를 깔아 뭉개지 않는 것은 대학교 주최의 백일장 정도이다. 하긴 단국대학교의 경우 예우는커녕 지도교사로부터 주차료까지 받아 챙기는 ‘돈벌이 급급한’ 행태를 보여 문인단체나 지자체 주최 백일장보다 한 술 더 뜨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초ㆍ중ㆍ고 백일장은 원칙적으로 지도교사들의 도움없이는 행사자체가 불가능하다. 해당 단체로부터 공문을 받은 후 지도교사는 분주해진다. 우선 신청서 접수부터 간단치 않다. 교감ㆍ교장들의 결재를 얻어 직인 날인후 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단 한 번만에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평소 글쓰기 지도의 수고까지야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해도 학생들을 자기차에 태워 참가시키기, 낙선한 애들 위로하기 등 지도교사들이 하는 일은 의외로 많다. 그런데도 지도교사상은커녕 백일장 현장에서의 어떤 예우조차 없으니, ‘뭐하러 이 짓을 하는가’ 싶은 회의가 절로 솟구친다. 이는 단순한 불평이 아니다. 명색이 글 잘 쓰는 학생들을 뽑아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이들의 교사에 대한 인식이 그 모양임을 지적하고자 함이다. 당연히 사회전반의 교원우대 풍토조성은 공념불일 수밖에 없음을 깨닫 게 되어 하는 말이다. 앞으로 백일장을 개최하는 문인단체나 지자체들은 그 점을 유념해주었으면 한다. 다시 말하지만 초ㆍ중ㆍ고 지도교사들 도움 없이는 어떤 백일장도 열릴 수 없다. 지도교사에게 식사대접이나 교통비 지급은 못해줄망정 지도교사상 등 그 노고를 예우해주는 백일장이 되길 기대한다.
최근 우리나라 출판계에는 소위 ‘래핑 책(wrapping book, 랩으로 아무나 펼쳐 볼 수 없도록 책을 싼 것)’이 많이 나오고 있다. 래핑 책(wrapping book)은 책의 상태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고, 또한 타인의 지적 자산이 대가없이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래핑 책(wrapping book)은 연예인의 누드 화보집 등에 제한적으로 나온 것 같다. 일정한 돈을 내지 않으면 볼 수 없도록 랩으로 싸서 포장한 것이다. 만약 이를 일반 책과 같이 랩으로 싸지 않고 판다면 이를 공짜로 보기 위하여 서점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서점으로서는 실속 없이 분주할 뿐 이익을 실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또 하나의 이유는 자유롭게 개방되었을 경우 미성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정서상의 해악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랩으로 포장된 화보집을 볼 때마다 그 속에 담긴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더욱 증가되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으로 그 또한 판매 전략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일반 책도 랩으로 포장하여 판매대에 내놓고 있다. 얼마나 거창한 내용이기에 그런지는 모르겠다. 독자에게 무상으로는 단 한 페이지도 보여 줄 수 없다는 지적 재산에 대한 저자의 자존심 때문인지, 아니면 사서 보기 전에는 독자의 어떤 비판도 수용할 수 없다는 저자의 단호함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독자로서 서점에서 랩으로 싼 책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요즈음은 ‘고객 감동’이 기업의 경영 목표이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마침내 철옹성처럼 단단한 아파트 소비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아파트 분양도 선 시공 후 분양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모델하우스를 지어 놓고 화려한 홍보자료를 만들어 요란을 떨면서 수요자를 모집하였지만 앞으로는 완제품 아파트를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서 요리저리 뜯어보고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출판계에서는 이러한 소비 관행의 시대적 흐름을 역류하면서 래핑 책(wrapping book)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나 작가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겠지만 독자의 측면에서 상쾌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서점에 가면 래핑 책(wrapping book)은 쳐다보지도 않고 사지도 않는다. 때로는 사고 싶은 책도 있고 꼭 읽고 싶은 책도 있지만 꾹 참는다. 왜냐하면 저자나 출판사가 독자에게 보인 오만이 너무나 싫기 때문이다. 대가가 지불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조금도 보여줄 수 없다는 저자의 오만이 싫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오늘의 지성을 대표하는 훌륭한 저술가들이 독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사람이 여전히 많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부분의 내용을 볼 수 있고 목차를 통한 전체적인 윤곽을 가늠하게하고 필요하면 선택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전체적인 윤곽이나 개요는커녕 목차도 볼 수 없게 하는 저자나 출판사의 오만은 아무리 생각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 래핑(wrapping) 도서 출판에는 어떤 고도의 판매 전략이 숨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독자의 미묘한 심리를 파고들어 판매효과를 부추기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와 같은 우둔한 사람의 눈으로는 저자나 출판사의 지적 오만과 자기 과시만이 보일 뿐이다. 어디까지나 저서에 대한 평가와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의도적으로 이를 차단하고 독자의 맹목적 선택을 요구하는 것은 저자로서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 당당하게 전부를 드러내 보이면서 독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들이 서점 한 구석에서 읽은 단 한 줄, 단 한 페이지에서 얻은 감동이 그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간다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독자의 눈과 가슴을 외면한 저자나 출판사는 절대로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4학년 학생 이상은 매년 대부분의 학교에서 2박 3일 일정의 수련회를 다녀옵니다. 프로그램은 수련회 측에서 제공한 내용 중 선정하고, 지도는 강사들에게 일임하는 것이 아주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회장 선거가 끝난 3월초 임원 수련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부모들도 참관하니 장소만 빌리고, 학생 지도 전문가인 교사가 프로그램 진행하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젊은 부장과 담당자에게 이야기하니 강사 보다 잘할 자신도 없으며 불가능하다고 난색을 표합니다. 할 수없이 교장선생님께 1박 2일 중 학부모가 참관하는 2~3시간만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조정하였습니다. 3월 초라 바쁜 관계로 잊고 있다가 행사 하루 전날 물어보니 대책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급히 12명의 부장 및 담당자를 소집하여 교사가 진행하여야 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협의하였습니다. 임원으로서 리더쉽도 기르고 흥미도 있어야 되는데 누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1시간 넘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용에 대하여서는 의견을 내나 진행자 선정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없기에 모두가 두 손을 들었습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교장 선생님께 1학기는 수련회 측에 일임하고 2학기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겠노라 보고했습니다. 집에 와서 수련회 측 젊은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뒤에서 교원들 10여명, 학부모 10여명이 구경만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전문가로서 자존심이 상해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옛날에 청소년 단체 지도자로 활동할 때 2박 3일의 모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했던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장소는 강당, 학생은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준이 천차만별인 90여명, 교사 및 학부모 20여명, 시간은 2~3시간, 준비물 없다,』를 기초로 『리더쉽 캠프의 특징이 나타나야 한다, 재미있고 유익해야 한다, 참가 교사는 구경꾼이 아닌 프로그램 참여자이어야 한다.』목표를 세웠습니다. 그에 따라 내용을 첫째, 바른 인사법을 익히도록 하자. 둘째 자긍심을 갖도록 자기 장점 및 가족들의 장점 찾기를 해보자, 셋째, 임원으로써 어떻게 봉사할지 구체적 행동 실천 방안을 발표하게 하자. 3가지로 잡았으며, 전체 진행을 내가 하고 분임을 나눠 참여 교사에게 가서 실습하고 발표하게 한 후 다시 전체 활동하는 것으로 계획 하였습니다. 흥미를 높이기 위하여 약간의 사탕과 간단한 교육마술, 구식이지만‘울퉁 울퉁 짝! 짝! 불퉁 불통 짝! 짝!’등의 박수와 ‘사치기 사치기 사차 뽕’ 등의 게임도 생각해 두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할 때 사회자의 기본은 『내가 흥이 나서 몰두하지 않으면 참여자는 절대로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입니다. 역시 몸으로 배운 것은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10여년 만에 악쓰고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보니 시간이 오히려 모자라 준비한 것도 다하지 못했습니다. 끝나고 강당을 나서는데 참관했던 수련회 젊은 레크레이션 강사 3명 모두 90도 인사하면서 “고생하셨습니다.” 하는데 정말 기분 좋데요. 이 후 ‘교직원·학부모단체 체육대회’, ‘행복가족 체육대회’에 사회를 보게 되었지만요. 학교에서 하는 큰 행사도 이젠 점점 돈을 주고 이벤트 회사에 맡겨 가는 추세입니다. 수련활동 등에서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것을 방관자가 되어 보지만 말고 내가 그 위치에 서서 진행한다고 생각하세요. ‘저 것은 학급(청소년 단체)에 적용해 봐야지’하는 마음으로 기억하셨다가 꼭 활용해 보고 수정하여 내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교사 ‘전문직’ 맞나요? 우리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 준비 된 나요? ♬” “♪ 준비 됐어요!♪”
오늘 평생 한번 있는 뜻깊은 날이다. 8월 20일, 인사발표에 따라 도교육청에서 대통령 명의의 교장 임명장과 발령통지서를 수여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제 교직의 꽃인 학교 CEO,학교장이 되는 것이다. 06:00 기상 후 목욕재계. 아침식사 후 곤색 양복을 입는다. 흰 와이셔츠에얼마 전 구입한 최신유행의 넥타이를 고른다. 튀지 않는 양복과 넥타이를 고른 것이다. 한교닷컴과 짱짱뉴스 덕분으로공인이 되어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아내가 방금 다려준 셔츠를 입으니 목 뒤가 따끈따끈하다. 중등교육과에 들르니 장학담당 장학관님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신다. 중등교육과장님은 "학교장의 능력을 발휘하여 특성화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신다. 장학관님은 '보이기 위한 교육'을 하지 말고 '교육 본질 추구'에 힘쓰라고 충고하신다. 대강당으로 가니 승진, 전직하는 교장과 장학관들의 상호 축하 인사가 한창이다. 부임지를 서로 묻고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래 여기까지 오느라고 25-30년 이상을 교직에 몸바쳐 온 것이 아닌가? 산전수전 다 치르고 단맛쓴맛도 어느 정도 맛보았다. 이번 9월 1일자 208명이 단상에 올라가 교육감님으로부터 직접 임명장과 발령통지서를 수여 받았다. 수여식이 약 2시간 소요되었지만개인이 수여 받는 시간은통지서핵심부분 낭독을 포함하여 1분 이내에 불과하다.그 짧은 시간에 유머와 덕담을 주시는 교육감님의 모습을 보았다. 드디어 교육감님이 신규 교장들에게 주는 말씀 시간이다. 도대체 어떤 말씀을 하실까? 원고 없이 말씀을 풀어나가시는데 몇 가지로 요약이 된다. 기자 습벽이 있어 메모를 하였다. "현대 사회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직책 파워로 경영하기 어렵다. 다양화된 사회이기 때문이다. 힘(Power)도 나누어야 한다. 나의 권한을 혼자서 활용하지 말고 교감, 부장교사, 운영위원, 학부모회, 유관기관 들과 나눔의 리더십(Share Leadership)을 발휘하여 그들이 스스로 하도록 하라." "기관장으로서 시대의 배경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추어야 한다. 20-30년 앞을 내다보고 어떤 교육을 해내는냐? 학생과 학부모가 어떤 교육을 받길 원하는가를 알고 색깔과 비전을 갖고 교육을 해야 한다. 학부모가 답답해 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 마인드가 있어야 공동체를 이끌 수 있다." "직장 생활의 동력은 정직성이다. 올곧고 판단이바른 상태에서 조직을 이끌 때 창의력이 창출되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지식이 없으면 존경하지 않는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할 수 있도록 지도자는 고뇌를 해야 한다. 정직성의 바탕 위에 학교, 교육, 지역사회를 위한 고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교장으로서 구구절절이 새겨들을 말이다.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지적이다. 나의 부족함을꾸짖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 말씀이 나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 차츰 어깨가 무거워 온다. 학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지역교육청을 들려 학교에 돌아와 교장선생님께 구두 복명을 올린다.8월 31일까지는 교감의 신분이다. 방과 후시간에 교실을 둘러보았다. 종례를 정성껏 하는 선생님, 청소 지도를 하는 선생님들이 대견스럽게 보인다. 그러고 보니 교감으로서 학교 순시도 얼마 남지 않았다. 16:00 부임하는 학교의 교감, 행정실장, 교무부장이 학교를 방문하였다. 학교 현황, 교직원 현황, 교육계획서, 예산서, 유관기관 연락처, 취임식 등 몇 가지 자료를 요구했는데 투명 파일, 학교 규정집, 테마가 있는 학급운영 등 20여 가지 이상을 준비하였다. 신규 교장의 학교적응을 생각하는 대단한 교감이시다. 고맙기만 하다. 이제 교감이 준 자료를 정독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1주일간 공부해야 한다. 취임사도 쓰고 홈페이지 인사말도 준비하고 새로운 힘찬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감님의 끝마무리가 종합적, 함축적이다. "정직성을 바탕으로한 생활신념을 갖고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시대정신에 맞는 교육을 파워로써 창출하라. 그 힘은 고뇌에서 나온다. 새로운 신선한 시각으로 경기교육을 업그레이드 하라. 성장동력이 되는 유능한 관리자가 되어라. 경기도민에게 희망을 주어라." 리포터는지금 신규 학교장으로서 한껏 부풀어 있다. 교육리더가 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교육사랑의 마음으로 교육에대해 깊이 숙고하고 좋은 방안을 모색해 본다면 그 해결책은 나오리라고 본다. 교육경력 31년차인데 갈수록 교육이 어려워짐을 느낀다. 교육선배님들이 오늘따라 존경스러워 보인다.
우리 서령고가 2007학년도 실천단계 학교교육과정 운영 최우수교에 선정되었다. 우리 서령고는 그동안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중점을 두어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인문 자연 집중이수과정, 선택중심 교육과정, 수준별 이동식 수업 실시, 다양한 제2외국어 선택, 전입생 및 특정 과목 미 이수자나 이수과정 변경을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과감히 받아들여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소수의 예·체능 계열 선택 학생을 위한 배려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꽃이 있는 풍경11] 창원 주남저수지 최근 창원 주남저수지에 연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고 해서 그 모습이 궁금해 지난 7월말에 다녀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꽃들이 햇빛을 거의 못받아서인지 꽃이 거의 피지 않았었다. 실망해서 사진 몇컷을 찍고는 그냥 되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8월 22일 주남저수지를 다시 찾았다. 창원의 주남저수지는 3개의 저수지가 한곳에 모여 있다. 가운데에 자리한 주남저수지(285ha)가 제일 크며, 그 아래쪽에는 동판저수지(242ha)가, 위쪽에는 산남저수지(75h)가 자리잡고 있다. 3개의 저수지가 수로로 연결된 180만평의 광활한 늪지와 갈대가 자생하고 있는 섬이 저수지 중앙에 떠 있어 운치를 자아낸다. 주남저수지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연꽃단지를 조성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는 철새보호원 초소 건너편의 논에 조성되어 있다. 9,105m²의 면적에 12종의 연꽃과 5종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연꽃은 매년 6~9월 만개해 아름다움을 뽐낸다. 연꽃단지 가운데로 농로가 나있어 탐방로를 대신하는 가운데 다양한 연꽃이 만개해 나그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농로 오른쪽에서 가시연이 뾰족한 가시를 물위로 밀어올리며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다. 이번 주말쯤이면 멋진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듯한데 다시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가시연꽃 주변에 사마귀와 소금쟁이가 보여 생명이 살아숨쉬는 곳임을 잘 알 수 있다. 가시연 앞의 풀잎에는 잠자리가 다소곳이 앉아 있다. 그 뒤로 수련이 나그네를 반긴다. 꽃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많이 피고, 오후 2시면 낮잠을 잔다고 해서 수련[睡蓮]으로 불린다. 하얀색과 빨간색 꽃이 푸른잎 위로 쏫아올라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흰색 수련은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어 정초한 새색시를 보는듯 수줍음이 묻어나온다. 부지런한 벌이 수련의 노란 수술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꿀을 모으고 있다. 밤에 꽃이 피기 시작해 아침9시까지 꽃이 핀다는 야개수련은 붉은 꽃잎을 벌써 오무렸다. 오무린 꽃잎 위에 잠자리가 앉아 있다. 왜 꽃이 안피는지 궁금한 모양이다. 그 뒤로 열대식물인 물양귀비도 보인다. 그런데 창원시청에서 세운 안내표지판에는 ‘양귀비 수련’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 이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잘못 세워진 것이다. 백과사전에도 물양귀비만 나와 있고, 주변에 알아보아도 물양귀비가 맞다고 한다. 접시같은 노란꽃이 초록빛 잎사귀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잎 위에는 파란 잠자리가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탐방로 왼쪽에는 백련과 홍련이 자라고 있다. 만개해서 지기 시작하는 백련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슬을 머금은 백련은 앞쪽에 꽃잎이 떨어져 나가면서 자신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다. 노란 수술과 샤워기를 닮은 연밥이 그대로 보이는 가운데 꽃잎이 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묘하다. 붉은 빛을 띠는 홍련은 무리지어 여기저기 피어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백련은 대부분 꽃이 지고, 몇 송이밖에 안 남은 반면 홍련을 여전히 강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워올리고 있다. 농로 안쪽으로 들어서니 낯익은 꽃이 보였다. 작년 여름 아내가 꽃집을 운영할 때 많이 팔았던 부레옥잠을 닮았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조금 다르다. 꽃은 너무 닮았는데, 잎이랑 다른 부분을 살펴보니 확실히 틀리다. 마침 옆에서 초등학생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나온 선생님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물옥잠이라고 했다. 꽃집에서는 부레옥잠을 물옥잠이라고도 불렀는데 알고보니 잘못된 표현이다. 부레옥잠은 열대지방에 사는 식물이지만, 물옥잠은 이땅의 연못이나 늪에서 자라는 우리꽃이라고 했다. 그리고 부레옥잠은 뿌리가 물위에 떠서 자라지만, 물옥잠은 뿌리를 땅속에 박은 채 꽃과 잎이 물 위로 올라와서 자란다고 한다. 부레옥잠의 잎은 타원형에 가깝지만, 물옥잠은 하트모양을 하고 있어 한결 더 귀엽다는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며 조금 더 촬영을 했는데, 손에 쥔 렌즈가 열을 받아서 후끈후끈하다. 햇빛 아래에서 조금만 더 있으면 렌즈에 손이 화상이라도 입을 판이다. 이제껏 전국을 떠돌며 수없이 촬영을 해왔지만 렌즈가 뜨거워서 촬영을 못할 지경에 이르기는 난생 처음이다. 할 수 없이 철새보호원초소에 가서 잠시 더위를 피하기로 했다. 초소에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어 금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초소에서 내려다보는 연꽃단지 전경이 시원스럽다. 만개한 연꽃단지 뒤로 초록빛의 벼가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풍경이 정겹다. 주남저수지쪽은 여전히 가시연이 잎만 무성할 뿐 꽃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초소를 지키는 철새보호원에게 물어보니 이미 8월초에 가시연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물이 불어나면서 만개해가던 꽃들이 물속에 잠겼는데, 지금은 꽃이 물속에서 썩어가고 있을 거라고 한다. 안 그러면 지금 한창 만개해서 절정을 이룰 시기라는 것이다. 올해는 제대로 된 가시연꽃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갑지 않은 이야기다. 초소에서 물한잔을 마시고 더위를 식힌 후 나오니 한 어린이가 망원경으로 저수지를 관찰하고 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차를 밀양으로 돌렸다. 문의 :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055-296-5059, 철새보호원초소 253-7358 추천 맛집 저남저수지 철새보호원초소 건너편의 호수에 자리한 ‘호수에 그림하나(055-251-7335)’는 식당앞으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다 탁트인 호수로 인해 전망이 좋다. 오리한방백숙, 토종닭백숙이 추천할만한 먹거리다. 비빔밥, 해물수제비, 미역장국 등은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생과일쥬스와 인삼즙, 칡즙, 팥빙수, 녹차, 유자차 등의 마실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 민족의 아픔이 겹겹이 서린 곳에서 평화와 환상의 섬, 제주도. 우리 민족의 보고인 제주도는 수려한 풍광과 아름다운 비경으로 인해 이제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곳이다. 에메랄드빛이 늘 넘실거리는 제주의 바다에는 꿈과 낭만이 있다. 그런데 이토록 아름다운 제주도에 민족의 아픔이 스며있는 곳이 있다. 태평양 전쟁의 말기에 일본은 자기네 영토를 사수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동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간악하면서도 추악한 방어 전략을 수립했다.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미군을 상대하는 것. 이런 전략에 의해 일본은 제주도 전체를 군사 요새화하여 미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일 작전을 세우게 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금도 제주도 전역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는 ‘진지동굴’들이다. 현재 제주도에는 진지동굴들이 약 700개에서 1,600개까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송악산, 추자도, 제주도 전역의 오름에서 발견된 수많은 진지동굴들. 그 동굴들을 직접 접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그저 분노요, 한탄스러움이다. 왜 하필이면 우리 민족이 이런 고초를 겪었는지 참 안타까울 뿐이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가면, 한 사람의 노력에 의해 세워진 평화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다양한 서적과 사진, 유물들을 통해 전쟁의 비참함과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있다. 박물관은 영상관과 전시관을 갖춘 본관과 야외 진지동굴로 구성되어 있다. 관광객들은 우선 영상관에서 약 14분에 걸친 기록영상물을 보게 된다. 태평양 전쟁의 참혹함과 일제의 전쟁 범죄를 사실 그대로 재현한 영상물이다. 이 영상물을 보고 난 후에 옆의 전시관에 가면 그 당시의 다양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일본군의 전쟁 물품과 각종 측량 도구, 곡괭이, 서적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물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쪽 날만 있는 곡괭이다. 좁은 동굴 안에서 효과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한쪽 날을 제거한 것이다. 장갑도 없이 맨 손으로 이 곡괭이를 들고 제주도민들은 일본군의 동굴을 팠던 것이다. 전시관의 후문을 나와 약간의 오르막길을 가면 가마오름 진지동굴의 입구를 만나게 된다. 나무판자로 어설프게 만들어진 입구 앞에 서니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절로 든다. 동굴 안으로 살며시 들어가니 안이 너무 조용하다. 아무도 없는 깊은 적막감.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나트륨 조명. 오렌지 색깔로 물든 나무판자 사이로 얕은 냉기가 흘러나온다. 어떻게 이런 동굴을 다 팠을까. 어떻게 이런 동굴을 곡괭이 하나로 다 팠을까. 가슴이 너무 아려온다. 그때 저 동굴 너머로 들려오는 우렁우렁한 목소리. 지긋한 연세의 박물관장님이 어서 오시라고 인사한다. 그리고 이 동굴의 유래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신다. 동굴의 총 연장은 약 2km이며, 높이는 1.6m에서 2m정도이고 너비는 1.5m에서 3m라고 말씀하신다. 관장님은 자신의 아버님도 이 진지동굴에서 많은 고초를 겪은 분이라면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싶어 사비를 들여 박물관을 건립했다고 한다. 그의 눈빛에는 분노와 형형함이 서려 있었다. 동굴 안에 전시된 모형들의 모습에서는 노동의 가혹함이 느껴지고, 편안한 책상에 앉아 보고서를 읽고 있는 일본군 사령관의 모습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동굴 안은 의외로 넓어서 숙소와 회의실, 의무실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출입구는 약 10곳 정도라고 한다. 전체가 미로처럼 되어 있어 같은 출입구로 나온 적이 없다고 관장님은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느냐며 되물어온다. 다시 그의 눈에 비치는 분노의 그림자. 엄격함이 느껴지는 그 눈동자에는 사뭇 비장함이 서려 있다. 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동굴 안을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출구에서 스며 나오는 한 줄기 빛이 보인다. 현재까지 개방된 곳은 약 300m 정도.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진지동굴 탐험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 때, 동굴에서 노역에 시달리던 제주도민들은 저 빛을 얼마나 보고 싶어 했을까. 햇살이 환하게 내리 꽂히는 바깥세상을 얼마나 그리워했을까. 이 모두가 전쟁을 일으킨 일제의 잘못이다. 우리 민족의 의지와는 하등 상관없는 일제의 야욕 탓이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포성이 울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증거물들을 모아 여기에 박물관을 세운다.’ 평화박물관 설립 취지가 새겨진 화강석 비를 잠시 일별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먼 후일, 일제는 자신들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다.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수많은 나라의 백성들에게 진지한 태도로 사죄의 인사를 올려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일본은 지구촌의 평화에 일조하는 나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발표된 2008학년도 전문대 수시2학기 전형계획을 검토한 결과 8개 대학이 교육부 지침과 달리 전형 요소에 수능 점수를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나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 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 점수(등급)를 최종 합격조건으로만 활용하고 전형 요소로는 반영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이를 어긴 대학은 광주보건대, 거제대, 기독간호대, 서강정보대, 순천청암대, 제주한라대, 조선간호대, 진주보건대 등 8곳이다. 교육부는 "'수능 등급을 최종 합격조건으로 적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교육부 지침을 잘못 해석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해당 대학에 전형 계획을 수정해 다시 발표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사안이더라도 학교장이 법적 근거가 없는 내부방침을 통해 다른 학생과 싸움을 한 학생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학습권에 대한 배려 없는 학교장의 과도한 징계처분이 취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폭행을 저지른 학생이 징계를 불이행했을 때 이를 강제할 수단이 현행법령에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는 판결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24일 동료와 싸움을 했다는 사유로 내려진 사회봉사 3일의 징계를 이행하지 않았다가 조건부 무기한 출석정지(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서울의 모 중학생 오모 군이 학교장을 상대로 낸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무기정학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싸움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살펴보면 자신이 피해자일 뿐이라는 원고의 주장은 믿기 어려우며 쌍방이 입은 피해 등을 감안할 때 사회봉사 3일의 징계처분은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에게 '사회봉사 명령을 이행할 때까지'를 전제로 내린 조건부 무기정학 처분은 그 근거가 된 교내 '학교폭력대책위 자치위원회 구성 및 폭력예방 운영계획'이 법적 근거가 되지 못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해당 운영계획은 상위법령의 위임 없이 교사 1인이 작성한 것이며 현행 학교폭력예방법 및 시행령은 가해학생의 징계문제만 다루고 있을 뿐 징계를 이행할 절차규정이 없으므로 '무기정학' 처분이 근거없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학생이 징계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할 현실적 필요성이 인정되기는 하지만 이를 이유로 새로운 징계를 허용할 수는 없다"면서 "학교측은 징계 불이행 학생에 대한 가중징계도 자치위원회의 심의대상이라고 주장하나 법 해석상 그렇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학교폭력법상 자치위원회가 학교장에게 '정학'을 요청할 수 있으나 정학 기간 중 가정학습에 대한 지원 등 교육상 필요한 조치를 함께 규정하고 있다"면서 "피고가 내린 '무기정학' 조치는 사회봉사 명령을 강제하기 위해 원고의 학습권을 불인정했다는 점에서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기도 하다"고 판단했다. 오 군은 작년 6월 다른 반 학생인 이모 군과 싸움을 해 상대에게는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히고 자신은 왼쪽 눈이 다쳤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장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소집해 오 군에게는 사회봉사 3일, 이 군에게는 사회봉사 5일의 징계를 내렸으며 오 군이 이를 따르지 않자 자치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징계를 이행할 때까지 무기정학하는 조치를 내렸다. 오 군은 "학교에서 제일 싸움을 잘한다는 '싸움짱'이 이 군과 싸우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해서 싸웠고 사실상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것이어서 징계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교육혁신위원회는 16일 교육의 장기 개혁 방안을 담은 ‘미래 교육 비전과 전락(안)’을 발표하고,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내달 정부에 최종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전과 전략안’은 ▲유초중등교육▲고등교육 ▲평생학습 ▲사회통합과 균형 발전으로 정책 목표를 세분화 했다. ◇교사자격 갱신제=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사 자격증을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최악의 경우 교사자격증을 박탈하는 교사자격 갱신제를 2015년경 도입한다. 미국은 일리노이 등 여러 주에서 매 5년 또는 10년 마다 교사자격증을 정기적으로 갱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일본은 최근 10년 주기의 교사 자격 갱신제를 도입했다. ◇교원전문대학원=단기적으로 현 교원 양성기관을 대학, 지역 실정에 맞춰 구조 조정한다. 교대 간 통합, 교대 간 연합체제, 인근 국립 사대와 통합 또는 연합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사대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관련 교사 양성에 집중하고, 교사 양성 기관으로서의 특성이 미흡한 전공은 일반학과로 전환을 권장한다. 일반대 교육학과 및 교직과정은 원 취지대로 사대에서 육성하지 않는 전공 분야 교사를 양성토록 하고, 교육대학원은 현직 연수에 집중케 한다. 장기적으로 교원 양성의 주된 경로를 교대, 사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에서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한다. 전문대학원의 교육과정 운영을 다원화하며 대학 교육 및 경력 등에 따라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한다(1~2년). 전문 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성을 검증해 1년 특별 양성과정도 개설한다. ◇공립 유치원 확대=보고서에 따르면 만 3~5세 유아교육을 공교육 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무상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자녀수가 많을수록 무상교육을 우선 적용하고, 지난해 71.5% 수준인 유치원 종일제 운영비율을 2030년 100%까지 늘어난다. 원하는 모든 아동이 공립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공립 유아교육기관이 확대 설치된다. 사립 유아교육기관이나 가정 학교에 재학하는 유아에게도 일정 비율의 공교육비를 지원한다. ◇초중학교 학년군제=추진 중인 학제 개편에 맞춰 2015년부터 초중학교는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따라 몇 개의 학년을 하나의 단위로 묶는 학년군제가 도입된다. 학교나 학급 특성에 따라 학년군별 교육과정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다음 학년군으로의 진급은 담당 교사(또는 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 프랑스는 만 3세~17세의 전체 교육기간을 총 8개의 학습 사이클로 구분해, 학년 단위로 엄격하게 적용하던 유급제도를 학습 사이클 단위로 운영함으로서 학년제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의 학습 속도에 따라 동일 학년 내에서도 학습 사이클을 달리 적용할 수 있어 2년을 3년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다. ◇고교 무학년제=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이후 단계의 교육과정을 대학과 같이 유연하게 운영하는 고교 학점 이수제가 2020년까지 도입된다.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되고 학년제 제한 없이 학기마다 이수 학점을 기준으로 진급과 졸업이 가능하다.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 취업 체험, 인턴쉽 과정 등 공인된 다양한 학교 밖 학습 경험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핀란드는 16세부터 3년간의 후기 중등 교육단계에서 무학년제(2~4년 졸업)를 운영하고 있다. ◇홈스쿨링 인정=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가정에서 직접 교육한 것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홈스쿨링을 2010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제도화한다. 보호자와 교육감(또는 지역 교육장)이 협약 체결해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인근 학교에 출석 수업할 수 있다. 이외 ▲학교별 일정 비율의 교원을 학교장 공모제와 유사하게 전보 임용하는 교사 공모제 ▲우수 교원에 대해 1년 또는 6개월간의 학습년제 ▲교원정원 관리권 시도교육감 위임 ▲수석교사제 실시 ▲교원, 학부모,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감, 교장 평가제 도입 등이 제안됐다.
교육혁신위원회가 16일,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교육개혁 방안이라며 야심차게 발표한 ‘미래 교육 비전과 전략(안)’이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급조됐다’는 비판과 더불어 교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교육부 관련 부서장들조차 “잘 모르는 내용이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지경이다. 이런 분위기는 24일 오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에 대한 첫 공청회에서도 드러났다. 토론자로 나선 황환택 교총 부회장(부여 백제중 교사)은 “혁신위 방안은 외국의 제도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현실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방향이 잘못된 것이 많아 뿔 고치려다 소 잡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용선 전교조 정책교섭연구국장도 “비전안은 5·31확장판이라는 별칭을 붙여도 좋을 정도로 이전 내용을 종합 정리한 수준”이라며 “오늘 공청회가 처음인데 형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밀어붙일 가능성이 우려 된다”고 밝혔다. 진동섭 서울대 교수는 “정권 말기에 이러한 청사진을 내놓으면 그 실행을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방안들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단에 대한 계획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혁신안 중 교사자격 유효기간을 설정해 주기적으로 자격을 갱신토록 하겠다는 것에 대한 교원단체들의 비판은 거셌다. 황환택 부회장은 “교직의 매력 감소와 교직 기피 현상을 초래해 궁극적으로 교원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고, 서용선 국장은 “같은 전문직종인 의사와 변호사는 왜 갱신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예상했던 학제개편안 대신 제시된 초중등학교 통합운영과 고교 무학년제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황환택 부회장은 “같은 학교급에서도 고학년과 저학년 사이에 충돌이 생기는데, 유초중고교를 통합할 경우의 부작용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했는지 의문”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상위권 진입을 위한 사교육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교 무학년제에 대해서는 “중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이 82.5%에 불과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며, 학제개편이 이뤄진 뒤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해서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검토할 수 있지만, 교·사대 중심의 목적형 체제는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전안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마련됐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홍섭 교육혁신위원장은 “교육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면서 1년간의 작업 끝에 마련했다”고 공청회서 주장했다.
◇교장 승진 ▲미아초 강성희 ▲창도초 강준 ▲신구로초 김광구 ▲자양초 김동균 ▲숭인초 김상계 ▲천일초 김성경 ▲양진초 김영식 ▲삼양초 김태수 ▲상곡초 맹두호 ▲문정초 박계화 ▲도신초 박기호 ▲신방학초 박병선 ▲백석초 박순진 ▲잠원초 박연수 ▲중현초 박온화 ▲창동초 박윤화 ▲숭미초 박천희 ▲신남초 변호열 ▲방학초 서정남 ▲등현초 성수근 ▲영서초 신옥주 ▲압구정초 안진홍 ▲거여초 안헌종 ▲장평초 양민 ▲정심초 오긍연 ▲중대초 원경태 ▲여의도초 윤치덕 ▲신석초 이갑희 ▲면북초 이건호 ▲용답초 이경학 ▲당곡초 이광용 ▲등양초 이명숙 ▲장지초 이재효 ▲덕암초 이정환 ▲독산초 이진구 ▲신암초 이진환 ▲공릉초 임재봉 ▲자운초 장애순 ▲전농초 장원덕 ▲중동초 정관진 ▲문백초 정보헌 ▲중평초 정춘석 ▲태랑초 제갈수원 ▲원신초 조남기 ▲창경초 조인숙 ▲선곡초 조철희 ▲삼일초 최석희 ▲신상도초 최성순 ▲목원초 한수인 ▲금북초 홍성령 ▲망원초 홍성현 ▲신우초 홍종원 ▲용마초 황명자 ▲정덕초 황찬구 ◇초빙 교장 ▲용산초 권세익 ▲서빙고초 노태섭 ▲가양초 박인화 ▲숭곡초 이영종 ▲삼선초 백봉현 ◇교장 중임 ▲구남초 김성식 ▲양목초 박명하 ▲면동초 연영모 ▲신도림초 전영길 ▲인헌초 최병환 ◇교장 전직 ▲계남초 경상호 ▲대진초 김석주 ▲논현초 김윤숙 ▲홍파초 김종덕 ▲상경초 송천홍 ▲연천초 예성옥 ▲신정초 이순권 ▲명일초 이영순 ▲버들초 정병택 ◇교장 전보 ▲중목초 김인효 ▲이문초 백민 ▲신답초 이광규 ▲사근초 이상필 ◇교감 승진 ▲동부교육청 김보영 박경자 양연순 조근희 ▲서부교육청 서순희 신윤호 윤기남 이상헌 임해영 장남순 ▲남부교육청 고순임 나미자 장덕실 ▲북부교육청 김병윤 류방현 박길수 박대순 박영희 이봉애 이정순 이진희 정용실 정춘봉 정해웅 ▲중부교육청 권성기 최순열 허영자 ▲강동교육청 김수기 김정자 김종분 박희숙 소순모 송상길 양승희 전숙희 정태옥 주정희 최영욱 ▲강서교육청 김광선 김명애 송지석 안종률 장병철 조순옥 ▲강남교육청 박종호 백만종 오정렬 정순희 정해관 ▲동작교육청 김복근 김성수 남희우 민경숙 박향옥 안종복 장정애 ▲성동교육청 신현아 심상덕 ▲성북교육청 강계남 김민영 김애선 김연옥 나성대 이경재 정진용 황일석 ◇교감 전직 ▲동부교육청 이도갑 ▲남부교육청 김혜영 오미향 ▲북부교육청 최도현 ▲강동교육청 조영범 ▲강서교육청 강성관 황규성 ▲성동교육청 고옥순 ▲성북교육청 강종훈 ◇교감 전보 ▲동부교육청 조경숙 ◇교육전문직 승진ㆍ전직ㆍ전보 ▲서부교육청 교육장 류연수 ▲동작교육청 교육장 홍승표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서철원 ▲서울특별시교육청 영어체험교육원설립추진팀장 김점옥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담당장학관 홍성희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성교육담당장학관 이춘혜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오효숙 ◇교육전문직 전직 ▲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오필도 ▲성북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용호 ▲강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허순만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원곤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 백정흠 ▲서부교육청 김홍식 홍명성 ▲남부교육청 이은란 ▲중부교육청 이병재 ▲강서교육청 구자희 김장균 천종만 ▲강남교육청 김월규 김종환 ▲동작교육청 배영직 ▲성동교육청 최문환 ▲성북교육청 채영훈 전진극 채준병 ▲교육연수원 장은미 ▲동부교육청 백미향 ▲교육연구정보원 변명희 ◇교육전문직 전보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진희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 오행자 ▲서울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실 탁현주 ▲서울시교육청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엄용수 ▲동부교육청 양금정 ▲남부교육청 송영미 ▲강서교육청 임세훈 ▲성동교육청 김미정 ◇원장 전보 ▲길음유 하매용 ◇원감 승진 ▲서부교육청 김미경 ◇교장 전직 ▲정문학교 강정구 ◇교육전문직 전직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장학관 박희수 ◇교장 전보 ▲정진학교 박해평 ◇교감 전직 ▲서울정민학교 심규학 ◇교감 전보 ▲서울광진학교 김태균 ◇교육전문직 전직 ▲중부교육청 최철호 ◇교장 승진 ▲동호정보고 김윤태 ▲서울전자고 백건재 ▲면목중 민경란 ▲장안중 이윤영 ▲청량중 김혜경 ▲가산중 김병완 ▲여의도중 김종근 ▲오류중 허화병 ▲신창중 박인규 ▲창동중 김명순 ▲아주중 김진철 ▲잠실중 김철웅 ▲풍납중 박효명 ▲등원중 정홍배 ▲신남중 정진영 ▲개원중 김인숙 ▲반포중 정덕자 ▲강남중 피재호 ▲난우중 최진복 ▲삼성중 남연희 ▲상도중 오희석 ▲영등포중 김재민 ▲인헌중 박상기 ▲구의중 이강호 ▲성원중 김춘자 ▲용곡중 임재섭 ▲삼각산중 민대홍 ▲수송중 박찬섭 ◇초빙 교장 ▲방원중 이형범 ▲경수중 김억관 ▲번동중 백남신 ◇교장 중임 전보 ▲방산고 구윤우 ▲상계고 김병주 ▲청량고 고승혜 ◇교장 전직 ▲경기고 이기성 ▲경기여고 주영기 ▲광양고 봉성근 ▲불암고 신호근 ▲양재고 최상규 ▲한성과학고 김영준 ▲성내중 오예섭 ▲개포중 홍성남 ▲대왕중 이옥란 ▲신반포중 안재협 ◇교장 전보 ▲구일고 신일윤 ▲대영고 류상규 ▲잠실고 임광수 ▲태릉고 이명구 ▲혜화여고 오대석 ▲서울공고 조남수 ▲선린인터넷고 황호규 ▲서울산정교 이태선 ▲을지중 한익섭 ▲인수중 조주행 ◇교감 승진 ▲경동고 김종현 ▲선유고 김원숙 ▲경기기계공고 송재영 ▲서울공고 김성배 ▲동부교육청 박영순 ▲서부교육청 박춘구 강희철 육순우 ▲남부교육청 신동범 박재옥 황종근 박영준 ▲북부교육청 장이순 안환민 이순자 서정규 ▲강동교육청 문사관 박명숙 ▲강서교육청 김병호 ▲강남교육청 김세영 이두철 ▲동작교육청 전성용 박미정 이미정 홍미영 ▲성동교육청 박경희 ▲성북교육청 안종현 최원숙 ◇교감 전직 ▲개포고 김진만 ▲등촌고 임국택 ▲신목고 조영상 ▲영등포고 엄종훈 ▲자양고 최성락 ▲잠실고 나징기 김남형 ▲청담고 이영희 ▲효문고 김재홍 ▲경기상고 홍민표 ▲북부교육청 안재홍 ▲중부교육청 이재승 ▲강남교육청 강성희 ▲성동교육청 류명숙 ▲성북교육청 윤신덕 ◇교감 전보 ▲서울고 심재홍 ▲송파공고 황근태 ▲용산공고 김용진 ◇교육전문직 승진 ▲남부교육청 교육장 유좌선 ▲북부교육청 학무국장 김세진 ◇교육전문직 전직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목창수 ▲과학전시관 관장 이영만 ▲동부교육청 교육장 김재환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단장 허동 ▲강동교육청 학무국장 최난주 ▲중등교육정책과 학력평가관리 한춘희 ▲학교체육보건과 체육교육담당 이완석 ▲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김평배 ▲동작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임희숙 ▲성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정인순 ◇교육전문직 전보 ▲강남교육청 교육장 이경복 ▲교육연구정보원 연구개발부장 이시우 ▲교육과정정책과 교과지도담당 장우석 ◇교육전문직 전직ㆍ전보 ▲학생교육원 성덕현 ▲교육연구정보원 이남렬 ▲동부교육청 이방수 이경운 ▲서부교육청 조성수 ▲남부교육청 류장경 ▲북부교육청 김경희 ▲중부교육청 심지영 백미원 ▲동작교육청 고종애 홍애란 ▲교육연구정보원 이말출 최문수 ▲교육연수원 유인숙 전영식 ▲학생교육원 신남수 ▲과학전시관 이병은 ▲공보담당관실 이관배 ▲감사당당관실 박광훈 ▲정책기획담당관실 나승표 ▲초등교육정책과 홍용희 ▲중등교육정책과 최진흥 박미연 ▲교육과정정책과 이용식 ▲직업진로교육과 백수길 ▲학교체육보건과 임영선 ▲강서교육청 강원희 ▲강남교육청 김형근 김윤경 김낙영 ▲성북교육청 양현숙 ▲교육연수원 진명희 ◇교육부 전출ㆍ전입 ▲송파공고 교장 김종관 ▲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부장 박제윤 ▲수유중 교장 이기성 ▲강서교육청 교감 김대원 ▲광남고 교감 강연흥 ▲교육부 과장 송인빈 ▲교육부 팀장 민병관 ▲교육부 교육연구관 선영규 ▲교육부 교육연구관 조용 ▲강남교육청 교감 전종보 ▲성동교육청 교감 육계원 ▲국제교육진흥원 교육연구사 홍재옥
초등학교 1,2학년이 조기에 영어를 배워도 국어 습득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23일 오후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울산시 북구 신명동 울산교육수련원에서 열린 전국 50개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연구학교 워크숍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과제 수행 중간 결과 보고에서 밝혀졌다. 영어교육 시범 연구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앞으로 초등 1,2학년까지 영어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2년간 서울과 경기는 4개학교씩, 나머지 14개 시.도는 3개학교씩 전국 50개 학교를 시범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병천 박사는 이날 '초등 1∼2학년 영어교육과정 운영의 효과성'이란 보고에서 50개 영어 시범 연구학교 1학년 284명과 2학년 275명, 이와 비교되는 협력학교 1학년 280명과 2학년 277명에 대해 지난 6월 국어능력 평가를 한 결과 1학년의 연구학교 평균 점수가 11.3점으로 협력학교 학생 평점 9.13점 보다 2.17점이나 높았다고 밝혔다. 2학년의 경우에도 연구학교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13.63점으로 협력학교 학생 평점 11.83점 보다 1.79점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영어 조기교육이 국어 능력이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국 50개 연구학교와 50개 협력학교 학생 1천631명을 대상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YLE 테스트를 통해 영어능력 성적을 비교한 결과 1학년의 경우 연구학교 학생들이 협력학교 보다 1.195점, 2학년은 1.561점, 3학년은 1.361점씩 점수가 각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교 결과 연구학교와 협력학교 모두 영어교육 기간이 2개월로 비교적 짧은 1학년 보다, 6개월인 2학년 학생들간 점수 차가 커 영어교육 기간이 길수록 교육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이들을 대상으로 언어정체성과 국가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언어정체성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국가정체성은 1학년의 경우 연구학교 40.7점, 협력학교 39.3점으로 연구학교 학생들의 정체성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사교육기관에서 영어과외를 경험한 비율은 연구학교 학생들이 34%, 협력학교 26.6%로 연구학교 학생들이 훨씬 높아 조기 영어교육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교육 참여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사는 "1차연도의 중간 결과 보고서에 나타난 통계적 수치가 초등 1학년의 경우 영어교육을 실시한 기간이 짧아 큰 의미를 갖기는 다소 부족하다"며 "2차년도 사업이 끝나는 내년 8월까지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실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그러나 "시범 연구학교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하반기부터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초등 1,2학년의 영어교육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로는 영어교육의 확대 시행쪽에 가능성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