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명희 서울교원문학회 회장(오산대 겸임교수·전 교육부 편수국장)은 25일 남한산성에서 하계세미나 및 수련회를 실시했다.
김용석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경상대 교수)은 8월 23일 고려대에서 제3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남경희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은 8월 5일 경북대에서 ‘21세기 사회와 사회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2005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황대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28일 교육인적자원연수원에서 교육인적자원연수원과 e-러닝을 통한 교육인적자원개발 정보화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교류 협정식을 갖는다.
‘수능강의는 딱딱하다?’ 이러한 편견을 말끔히 씻어줄 ‘재미있는 강의’가 수험생들을 찾아가고 있다. EBS가 방학을 맞아 기획한 ‘10주 완성 수능특강’ 외국어영역의 ‘문법마녀(Grammar witch)’와 ‘보캡공주(Princess Vocab)’ 코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BS 위성채널 플러스1에서 10주 동안 매주 2회씩 방송되는 이번 수능특강은 기존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분석, 수험생들의 하반기 총정리를 돕도록 구성됐다. 총정리 강의를 좀더 재미있고 학생들의 귀에 쏙쏙 들어가게 진행할 수 없을까 고심하던 제작진이 떠올린 것이 시트콤 형식이었다. “학생들 없이 카메라 앞에서 강사 혼자 진행하다보니 아무래도 강의가 일방적으로 흐르고 활력이 떨어지는 감도 있었어요. 방송강의만이 갖는 장점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심하다가 선생님들의 연기력만 조금 따라준다면 어려운 어휘나 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강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영어 단어나 문법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 ‘아, 선생님이 이렇게 재밌게 설명해주셨지’ 하고 그때 장면을 연상하면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지 않겠어요?”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송승숙 PD의 말이다.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시트콤 강의’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사뭇 궁금해진다. 외국어영역 특강을 맡은 김경선 연세대 강사와 김수영 대전 동방여고 교사는 각각 ‘문법마녀’와 ‘보캡공주’ 역할을 맡아 분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채 화면 속에서 연기를 펼친다. ‘문법마녀’는 인기 소설 ‘해리포터’를 패러디했다. 애벌레 해리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문이 들어있는 마법의 돌에 새겨진 문법 문제들을 다 풀어야한다. 고민하던 해리가 문법마녀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줄거리. 또 한편의 시트콤 ‘보캡공주’에서는 절대강국 ‘수능나라’의 왕자가 등장한다. 이웃나라 노처녀 보캡공주가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주어진 문제들을 마지막 단계까지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친숙한 줄거리의 동화나 소설을 패러디해 코믹하게 재구성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더운 날씨와 다가오는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쉬운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학생들도 ‘신선하다’,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색 강의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시트콤 형식이 너무 길면 아이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어 50분 강의에 시트콤 강의는 5,6분 정도로 짤막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강의를 맡은 김경선, 김수영 선생님이 저마다 상대편의 수업에 시트콤 연기자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선생님이 코믹한 모습을 보인 뒤에 다시 진지한 수업을 하려고 하면 시트콤 때의 이미지가 강해서 오히려 아이들이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송 PD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준비과정이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강사 선생님들도 녹화하면서 무척 즐거워하시고 제작진도 재미있고 신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강좌 사이트 EBSi(www.ebsi.co.kr)는 여름방학을 맞은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고득점 실전문제풀이 특강’을 신설해 수능에서 출제되는 모든 과목들을 서비스한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모의평가, 시·도교육청 연합모의고사와 수능시험 기출문제 중 오답률이 높은 문항들을 선별해 집중분석한 ‘EBS 인터넷수능 kNOw오답’도 신설됐다. EBS측은 “수험생들이 이번에 신설된 방학특강 문제풀이를 통해서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대가 이번 여름학기부터 자체 개발한 ‘리포트 표절 적발 검색프로그램’을 일선 강좌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학생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리포트 베끼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표절 적발 프로그램이 완성됐다”며 “공정한 성적평가를 위해 22일 종강한 여름학기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대 정보통신대 임해창 교수팀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지는 검색을 통해 똑같이 베껴낸 리포트만 아니라 일부만 수정한 리포트까지 적발할 수 있다니 실로 남의 것을 베끼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 되었다. 차제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연구대회에 항상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표절시비를 가리는데에도 사용되었으면 한다. 현재와 같은 승진제도하에서 각종연구대회의 연구논문은 승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된다. 따라서 그동안 표절작품을 가려내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이루어졌지만 완벽한 프로그램의 부재와 인력문제로 제대로 가려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개발은 이러한 표절작을 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사도 검사를 통해 표절로 판정이 났을때 본인의 동의를 어떻게 받아내느냐의 문제가 남을 수는 있다. 그러나 대학생의 리포트와는 달리 연구논문은 동시에 같은 논문이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표절 판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다. 각종연구대회의 표절 여·부를 가려내는데 이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사용자체만으로도 표절작을 상당히 줄일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으로 표절작을 가려내기에 앞서 각종 연구대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교원들이 한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2세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이야말로 매사에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장기 정학자와 퇴학자의 수용문제를 놓고 궁여지책으로 내어놓은 블레어 수상의 ‘자택 연금 법제화’ 또는 ‘지역봉사활동’ 대안을 놓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주 초, 루스켈리 교육부장관과 13인의 교사대표로 구성된 ‘비행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위 대책위원회’ 수상 자문기구 회의에서 블레어 수상은 “현재 정학을 당한 아이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길거리나 쇼핑센터 같은 곳을 방황하게 내버려 두는 것보다 학부모들의 감독 하에 둘 수 있도록 법제화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의서를 제출했다. 이 질의서에 대해 교사 자문단은 10월 초까지 의견을 수렴하여 공식적인 의견서를 제출하게 되지만 비공식석상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대안’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 교육부 장관으로 부임한 36세에 네 아이의 어머니인 루스켈리 장관은 ‘어머니 중심적 교육정책’을 표방하고 나왔고, 그 후속조치로 “장기간 정학은 교육적 측면에서 비효과적이기에 가능하면 3일 이내로 줄이라”는 의견을 각 학교에 시달했다. 장관의 이러한 시도는 문제아를 안고 있는 학부모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았지만 학교장들은 “학교 실정도 모르는 대책없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교원단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전국 학교장 및 여교사 노조’ 와 ‘전국교사노조’는 퇴학자 수용시설을 확대하고 학교로부터의 정-퇴학자를 수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학교장 및 여교사노조’ 대표, 크리스 키이트씨는 “학교 아이들에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라고 권장을 하고 있는 마당에, 정학을 당한 애들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시키자면, 그것이 처벌의 의미로서 아이들에게 와닿겠는가”라며 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 협의회측에서도 “아이들이 정학당하고 부모더러 집에서 감시를 하고 있으라면, 직장에 일하러 가지 말라는 소린가”라며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말 경 시행될, 비행청소년 대책을 목적으로 새로운 입법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부는 학교가 신입생의 입학허가를 할 때 학교와 학부모가 일종의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며 이 계약서에 학부모의 책임을 명기하도록 하자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교장들은 이러한 정부의 제안에도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교장들의 태도에도 역시 불만스럽다. 이러한 정부와 학교장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의견 불일치는 공식적으로 말 못하는 속사정을 서로가 감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학교입장으로서는 ‘말썽 피우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잘라내고 ‘격리 수용 교육’을 시키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입장이지만 그것을 표면에 내어놓고 이야기를 했다가는 “학교가 비교육적”이라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당하기 십상이다. 또한 학부모와 계약서를 쓰라는 정부의 요구를 학교가 싫어하는 이유는 “정-퇴학자(학교 부적응아) 문제는 정부가 책임져야 될 부분인데 정부는 그것을 학교와 학부모의 문제로 둔갑을 시킬려고 한다”는 것이 그 근거다. 또한 학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 교육시켜 준다고 해서 세금내고 있는데 왜 정부나 학교가 해결해야 될 문제를 학부모에게 떠넘기려고 하는가”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입장에서도 96년 교육법을 통해 지방교육청이 퇴학자 수용시설(Pupil Referral Unit)을 만들도록 법제화 해두고 있지만, 그것에 들어가는 예산지원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더욱 답답한 것이 그러한 퇴학자 수용시설이 그다지 교육 또는 개선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2004년 현재, 잉글랜드내, 14세 아동의 200명 중 한 명은 퇴학을 당하고 있으며, 전국의 장기 정학 및 퇴학자 수용시설 (PRU)은 20만 명이다. 인구 23만 명을 가진 런던 동남부 그리니치 지구에 있는 PRU에는 2004년 현재 64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장 알란씨는 “지방 교육청에 의무로 규정되어 있는 교육기간은 16세까지이다. 따라서 손에 익힌 기술도 없고 취업을 할 수 있는 지식이 축적되지도 않았지만 17가 되면 무조건 여기서 나가야 된다. 2003년 졸업생 11 명의 행선지 조사를 1년 뒤에 한 결과, 2명은 자살했고, 3명은 형무소에 들어가 있고, 2명은 보호시설에, 4명은 약물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사회에 복귀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퇴학자 수용시설의 한계를 설명했다.
섬마을 작은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바자회를 통해 불우이웃을 도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는 전교생이 92명인 관내 사등면 기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선 바자회를 열어 모은 수익금 2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전달해왔다고 27일 밝혔다. 거제도의 농촌마을에 있는 기성초등교 학생들은 이달 중순 평소 집에서 쓰지 않는 옷이나 가방, 헌책, 학용품, 완구류 등 700여점을 학교로 가져와 교실에 전시, 점당 200-300원으로 싸게 판매했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로 자선바자회를 스스로 열었는데 고사리손으로 각자 불필요한 물건을 가져온 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이 바자회를 통해 20만원이나 모았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자칫 쓰레기로 버려질 가정 내 잡동사니를 재활용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 줄 뿐 아니라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일석삼조의 교육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박효실(27) 교사는 말했다. 박 교사는 "비록 적은 금액이나마 어린이들이 남을 도왔다는 뜻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을 돕도록 해 어릴 적부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총은 최근 육아휴직자와 공무상 질병휴직자에게도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하는 공문을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보냈다. 교총은, 출산휴직자와 공무상 질병휴직자에 대해서 지난해는 성과급을 지급했음에도 합당한 이유 없이 1년 만에 지급치 않기로 한 것은 모성보호와 공무원보수규정 등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육아휴직자의 경우, 저 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 및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정부가 모성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는 상황에서 성과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이나 병을 얻어 휴직을 한 만큼, 이로 인한 어떠한 손해나 불이익도 당해서는 안 된다는 게 교총 주장이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지난해와 올 성과상여금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성과금 지급 제외 대상자를 ‘실제로 근무한 기간이 2개월 미만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는 출산휴직자와 공무상질병자에게도 성과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지급치 않아, 이에 대한 항의가 중앙인사위원회 등에 빗발치고 있다.
인천장애인 교육권 연대는 27일 "인천지역 장애학생이 특수학급 부족으로 인해 상급학교 진학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장애인 교육권 연대는 "지난해 인천지역의 일반학교 대비 특수학급는 초등학교의 경우 196곳중 120곳, 중학교 107곳중 31곳, 고교 98곳중 15곳으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진학 기회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학급의 급당 학생수는 7.51명으로 전국 평균(6.41명)을 웃돌아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교육권 연대 관계자는 "인천의 지난해 총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 예산이 전국 평균(1.81%)보다 낮은 1.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총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예산 6% 이상 확충 등 14가지 요구안의 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과정의 경우 학습장애(학업성취도 저하)를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으나, 졸업할 때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일반계 학교로 진학하기 때문에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진학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고교 진학 장애학생은 장애 정도가 더해 진학하는 경우"라며 "올해(19개)에 이어 내년에도 30개 특수학급을 신설하는 등 특수학급 또는 특수학교 부족으로 장애학생이 진학 못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서 초등학생 1천767명, 중학생 700명, 고교생 591명 등 총 3천58명의 장애학생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찜통 같은 더위다.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는 땀줄기가 줄줄 흘러내린다. 속옷이 금방 젖어 물기 가 흥건할 정도다. 중복날, 리포터는 일상적으로 출근하여 업무에 임하였다. 1, 2교시 신문토론반 수업도 하고, 공문도 처리하고... 그 다음은 점심시간. 늘 근무조와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누곤 하였는데 오늘은 특별히 2학년 학부모회 회장의 전화를 받았다. "교감 선생님, 학교를 위해 애쓰시는데 삼계탕 한 그릇 대접하고 싶어요." "아니죠, 학부모님 덕분에 우리 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있어 감사하는 뜻으로 제가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상대방을 생각해 주는 마음, 그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이 있을까? 퇴근길에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 들렸다. 수박 3통을 차에 실었다. 작은 것 한 통은 우리 가족 식사 후식용이다. 그러면 나머지 큰 것 두 통은? 머리 속에는 리포터가 8년전 숙지중에서 교무부장 시절 함께 근무한 당시 박교감 선생님(현 수원 J고 교장)과 17년전 화성에서 스카우트 활동 할 때 격려하여 주신 당시 이교감 선생님(수원 D초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이 맴돌고 있었다. 며칠전 이웃 아파트로 이사하였는데 마침 두 분의 교장 선생님이 이웃 사촌이 되어 뵌 적이 있었다. 예고 없이 아파트를 방문하니 교장 선생님은 외출 중이고 사모님께서 반가이 맞아 주신다. "아파트에 새로 이사와 신고차 들렀습니다." "교사 시절, 따뜻이 대해 주신 점, 지금까지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분을 찾아뵐까? 머리 속에는 투병 중이신 H교육청의 김교육장님(퇴직), S지역청의 이교육장님(퇴직), 구운중학교 때의 정교장선생님(퇴직) 등이 스쳐지나간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교사 시절 유난히 잘 대해 주셨던 교직 선배님들이 생각나는 날이다. "지금 그분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혹시, 이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는 아닌지?
인천시교육청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교육국장 공모에 모두 9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5일 자정 마감한 교육국장 공모 결과 학교급별로 초등 2명, 중등 7명 등 총 9명이 응모했으며, 직위별로는 교육전문직이 7명(초등 2명, 중등 5명), 학교장이 2명(중등) 응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국장 공모에 초등 전문직 2명이 응모해 인천시교육청 최초의 초등출신 교육국장 선발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은'주요보직공모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응모자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교육국장 후보자를 선정 8월말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발령할 예정이다.
주5일 수업에 따른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e-러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경순 연구원은 최근 ‘e-러닝을 통한 주5일 수업제 지원 방안’ 보고서를 통해 “각급 학교의 방학일수 감축, 주중 수업 연장, 학교 행사 축소 등 주5일 수업 시행에 따른 현재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이에 따른 교사의 복무 경감을 위해서는 e-러닝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5일 수업제 도입에 따라 수업시수 확보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과 맞벌이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현행과 같은 부분 도입기와 전면 실시기를 나눠 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방법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월1회나 2회의 휴업이 이뤄지는 부분도입기에는 e-러닝을 통한 정규수업 실시를 제안했다. 현재 수업시수 및 현행 교육과정은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 각급학교는 수업 연장이나 행사 축소 등으로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실정. 따라서 사이버가정학습, 에듀넷 등 기존 e-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부족한 수업시수를 확보하게 되면 학사운영도 탄력성을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e-러닝을 통한 수업이 수업시수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의 근거 확보와 시행기준이 선행돼야 하며 토요 휴업일에 대한 운영주체는 가정 및 지역사회이므로 콘텐츠 확보는 국가의 지원하에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교사도 e-러닝 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정상복무에 포함시키는 방안의 마련도 요구됐다. 한편 전면 실시기에는 e-러닝이 수업시수를 보충하기 위한 정규수업의 형태보다는 ▲학습부진아를 위한 보충학습이나 학습우수아를 위한 심화 프로그램 제공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접하는 기회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연계하는 ‘all line 교육체제’ 등으로 지원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 DB 구축, 지역 특성 및 정보등 지역사회 학습에 대한 콘텐츠 개발, ‘나홀로 집에’ 자녀를 위한 지원체제 마련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e-러닝을 통한 학습이 새로운 교육방법의 추세기 때문에 주5일 수업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수업시수 포함과 교원복무 인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인 도쿄(東京)대는 내년부터 학생의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여유있는 교육'을 표방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 시행후 고등학교에 다닌 세대가 내년부터 입학하는데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여유있는 교육'세대는 기초학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쿄대측은 "고등학교의 보충학습과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높은 교양을 갖춘 품격있는 인재육성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교과과정 도입은 지난 4월 취임한 오미야마 히로시(小宮山宏) 총장이 4년 임기동안 추진할 개혁계획의 하나로 발표됐다. 오미야마 개혁플랜은 "세계의 '지(知)'의 정점"을 지향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국제적 활동 등 7개 분야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중 교양교육강화책의 일환으로 '기초학력향상'이 포함됐다. 내년부터 도입할 새 교과과정은 문과, 이과를 불문하고 필수 기초과목 학점수를 늘려 폭넓은 교양을 익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성적평가와 졸업사정을 더 엄격하게 하고 성적우수자를 표창하는 등 '학생의 질(質) 보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교수가 대입 논술 학습지발간에 참여하고 직접 지도하거나 강평하는 경우 영리업무 금지 규정에 저촉되는 만큼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요 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고사 비중을 강화하기로 한 점을 이용해 일부 대학 교수가 상업 논술 학습지 집필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학원에서 직접 출제하거나 지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소속 교수의 참여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법에 따라 조치하도록 하는 동시에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학원을 지도하도록 했다.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 교수가 서적을 편집하고 그 판권으로 인세를 받는 것은 영리업무 금지 규정에 저촉되지 않지만 서적을 집필한 뒤 직접 지도하고 강평하는 것은 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소속기관장의 허가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은 ▲공무원이 상업ㆍ공업ㆍ금융업 등의 업무를 스스로 경영해 영리를 추구하는 것 ▲공무원이 영리 목적의 사기업 이사ㆍ감사를 맡거나 업무를 집행하는 무한책임사원ㆍ지배인 및 기타 임원이 되는 것 ▲직무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 ▲계속적으로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행하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도 교원이 학원 강의나 과외교습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2008년에 전남도청이 옮겨 가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한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청사 신축 이전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가 최종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이 회사와 이달 안으로 8억여원에 달하는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계약과정에서 정보통신과 사무자동화 등이 완비된 인텔리전트빌딩(IBS)으로 환경과의 일체감을 형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과업지시서를 업체에 전달 할 계획이다. 이 지침은 조형 예술성을 포함, 전남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을 소개하는 홍보 전시공간, 시민들을 위한 소공원과 광장 등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 대체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 효율성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2006년 4월에 공사 입찰을 실시한 뒤 2008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만3천611㎡(1만167평)의 부지는 107억여원에 이미 확보됐으며 건물은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소요 사업비는 건축비 223억원 등 총 330억여원에 달하며 사업 기간도 45개월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도 교육행정의 중심에 걸맞게 공익성과 기능성, 안전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모두 고려해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하도록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청사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대성중학교 강전섭(49.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교사의 집은 '작은 도서관'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수천권의 책들이 차곡차곡 단정히 꽂혀 있기 때문이다. 15년전 청주대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면서 자료의 소중함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책을 모으기 시작한 강씨가 지금껏 모은 책은 7천여권. 매일 1.2권의 책을 모은 셈이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狂) 않고서는 미칠(及) 수 없다'는 신조를 가진 강씨에게는 어느 책 하나 손길이 가지 않은 것이 없어 애착이 간다. 그 중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은 1908년 육당 최남선 선생이 창간해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실은 '소년'지 창간호. '1996년께 충북문학 100년을 기념해 육당 관련 소장자료를 모아 열었던 전시회에 육당의 넷째 아들 내외가 참석했다 고마움의 표시로 건네줬다'고 설명하는 강씨의 목소리에는 당시의 기쁨이 그대로 배었다. 고생을 마다 않는 강씨의 '책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던 가족들도 이제는 전폭적인 지원자가 됐다. 처음엔 가족의 눈치가 보여 책을 얻어도 문밖에 숨기거나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뒀다 모두 잠들고나면 들여가기도 했고, 책을 모으는 비용 때문에 5년전에야 비로소 자가용을 마련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강씨는 "두 딸이 집에 놀러온 친구들에게 서재를 보여주며 '우리집에 차는 없어도 보물같은 책들로 가득하다'고 얘기하는 걸 봤을 땐 참 흐뭇했다"며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도 이제는 '아내가 없었으면 책을 어떻게 모았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도와준다"고 웃는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모은 책들을 학교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고 도서 전시회에도 출품하면서 보람은 배가 된다. 내달에도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해방공간의 도서들'이란 주제로 1945~1950년 당시 발간된 책들을 추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조선어학회의 '한글 첫걸음'(1945년)이나 '정지용 시선'(1946년), '조선독립순국열사전'(1946년) 등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350여점의 도서를 선뜻 내놓은 강씨는 "소장자료로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개인 박물관을 짓거나 도서관 등에 책을 기증해 모든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등 인천지역 17개 사회단체 소속 회원 50여명은 26일 오후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실을 점거한 채 장애인 교육차별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교육청이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가 5월 제출한 '장애인 교육차별 해소를 위한 14가지 요구안'에 대해 무성의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속히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권연대는 5월 시교육청에 ▲총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예산 6%이상 확보 ▲모든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설치 및 증설 ▲학교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등 모두 14개 요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인천시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 예산은 1.7%에 불과해 전국 평균(1.8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권연대 관계자는 "14개 요구안에 대한 시 교육청의 성의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교육청 안에서 철야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최북단의 단양지역 벽지학교 초등학생186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신나는 바다체험활동에 나섰다. 내륙도인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 서명범)은 충남 대천에 있는 임해수련원에서 바다체험을 하지 못한 벽지학교 초중등학생에게 2박3일씩 두 기로 나누어 해양체험활동을 시켜주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1기인 초등학생들이 신나는 바다체험 해양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단양지역 학교 통학버스 10대에 분승한 체험단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침 7시 학교를 출발하여 박달재 휴게소에서 집결하여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서해대교를 달리다가 행담도 휴게소에서 휴식을 하고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12시에 임해수련원에 도착하였다. 숙소를 배정받고 점심을 먹은 체험단은 오후 2시에 입소식을 갖고 테마 학습으로 조각공원, 해양박물관, 무창포 해변에서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하였다. 저녁에는 친교활동으로 모둠놀이, 나의 주장 발표, 이야기 손님 순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날은 해변 센터 활동으로 3개 센터로 나누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활동하였고, 오후에는 수상활동으로 래프팅, 바나나보트 타기, 물놀이를 겸한 신나는 해변공동체놀이를 하였다.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에 이어 마음모아 촛불의식을 진행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셋째날은 아침체조를 하고 짐을 정리하여 해변 산책을 하면서 4행시도 짓고 넓고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좁은 마음을 활짝 열고 바다의 기상을 배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평소에 산 속에 묻혀 살아 온 벽지학교 학생들의 바다체험은 모처럼 마음을 활짝 열고 호연지기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건강하고 알찬 여름방학의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가슴에 새겨둘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귀가 쟁쟁하게 울어대는 매미 덕분에 새벽잠을 설쳤다. 지난밤 내내 읽어낸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 덕분에 꿈속에서도 책 속의 주인공들과 데이트를 즐기느라 행복한 여름밤을 보냈다. 방학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책 속으로 잠수하는 기쁨이다. 방학 첫날 책방에 가서 그 동안 적어둔 목록을 들고 자정까지 책을 고르는 행복함, 어깨가 무겁도록 보듬고 와서 밑줄을 치고 탄성을 지르며 작가와 같이 눈물짓고 공감하는 그 행복한 밀월여행. 우리 연곡분교장은 피서철이면 내방객이 많아서 여름 방학 중에는 학교를 비우지도 못한다.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1정 강습중인 선생님을 빼고 3명의 선생님이 학교 근무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일요일에 다녀간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를 정리하고 교실로 들어와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며 인터넷으로 교육 뉴스를 검색해보니 즐거운 소식이 반긴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김준형(서울과학고 3), 노상원(한성과학고 3), 김병길(대구과학고 3), 이상현(경기과학고 3)군 등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했다.는 행복한 뉴스(아이뉴스24)였다. 이공계 학생들의 설자리가 부족해서 우수 인력들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이 나라의 기둥들이 오늘도 묵묵히, 열심히 그들의 선생님들과 오랜 시간 실험실을 오가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으리라. 책과 힘을 겨룬 시간은 또 얼마나 많았겠으며, 순간순간 무너지는 자신을 다독이며 홀로서기로 버텼을까? 자랑스러운 그 학생들의 얼굴을 보니 예전 일들이 생각났다. 나도 10년 가까이 초등학교 6학년 수학경시대회를 지도하며 방과 후, 방학 시간 등을 아이들과 함께 보낸 적이 많았다. 경시대회를 위한 사전 준비부터 선발, 계속지도, 도 대회 참가를 위해 집에 데리고 가서 잠을 재우던 시골 아이들. 이제 그들은 거의 다 이공계 학교를 진학했다. 때로는 그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우리 집 돌배기 아들의 이가 빠지는 줄도 모르고 새벽 공부를 챙기고 간식을 챙기던 열정이 생각났다. 수학경시대회 때문에 수학을 사랑하게 되었다던 아이들은 이제 청년으로, 직장인으로, 연구원으로 젊음을 익히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수학을 애인 만들기’를 구호처럼 신봉하며 6학년을 즐겨 맡곤 했던 그날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선다. 이공계 학생들의 분발을 성원하며 그들이 기초 학문의 초석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퀴즈처럼, 게임처럼 재미있는 수학 공부로 수학이 즐겁기를, 신나는 실험으로 과학실을 생쥐처럼, 자기 집 안방처럼 즐겨 찾던 아이들이 보고 싶다. (S대 문제로 시끄럽지만 이공계를 지원하고 다독이는 일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주어 이 나라의 기초 학문을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