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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별하공연기획의 샌드아트 공연을 통한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대면 소통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의 공감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교원단체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별하공연기획 샌드아트 영인 작가는 부드러운 사막 모래를 이용한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학생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연물인 사막 모래로 펼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생 흥미를 유발하고 정서 함양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모래를 만지며 그림을 그려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 더 표현함으로써 반성과 다짐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연간 200여회의 공연을 하고 있는 영인 작가는 "한 줌의 모래가 담을 수 있는 메시지는 무한하다"며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장애인식개선, 친구사랑, 환경보호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본 학생들이 스스로 자각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성교육은 씨앗이 자라 새싹이 되고 새싹이 자라 아름드리나무가 되는 것처럼 가장 중요하다"며 "모래가 학생들에게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영인 작가의 샌드아트 영상은 유튜브K-EDU 교원연합 채널과 샌드레터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고재욱(왼쪽 첫번째)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장이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 정부의 유보(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류지영 유보통합정책포럼 위원장이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 정부의 유보(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성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 정부의 유보(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영숙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명예교수가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 정부의 유보(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열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열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앞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영삼(오른쪽 첫번째) 부산디지털개발원장이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열린'제38대 회장단 정책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성국(앞줄 왼쪽 다섯번째)한국교총 회장이 '제38대 회장단 정책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 개회식이 끝난 후 정책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현행 교복무상지원정책이 실효성 없이 업체만 배불린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학생복산업협회의 학교주관구매 상한가 인상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학부모회는 20일 보도자료에서 "무상 교복 지원 정책 취지와 달리 학부모 부담은 정책 시행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교복 무상 지원에 대한 실효성 강화 △실질적 교복 가격 안정화에 대한 방안 △교복 품질 관리, 납품 지연, 신속한 AS 등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시스템 강화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무상 지원되는 교복 외 생활복과 체육복, 여벌의 셔츠 등이 더해지면 25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게 이 단체의 입장이다. 생활복과 체육복 등의 지속적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봤다. 게다가 무상 지급된 교복을 불편해하는 상당수 학생이 자율복으로 등교하는 바람에 학부모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교복학교주관구매제'에서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비난의 화살은 교복 업체로도 향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교복 업체는 지난 18일 교복 가격 인상을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요구하고 나섰다"며 "참으로 몰염치하고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학생 진학 지도를 위한 AI 학생부 솔루션 '스쿨로직 에듀'가 8월 15일까지 '수능 100일 응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신청한 학교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교사와 학생이 올해 연말까지 '스쿨로직 에듀' 서비스를 총액 10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을 앞둔 일선 학교 교원의 진학지도를 덜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응원하기 위해 교총과 투비유니콘이 함께 준비했다. 기존 정상가가 학급당 월 8만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 할인이다. 스쿨로직 에듀는 학생부 문장과 맥락을 분석해 규정 위반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고 표절 확률도 짚어주는 AI 서비스다. 단어가 조금만 위험해도 경고를 띄워 제약이 많은 교육부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부 문장의 위험도를 네 단계로 구분해 알려주고, 각 학생의 실제 활동 내역에 적합한 키워드를 제시해 정확한 문장 작성을 돕는다. 더욱 풍부한 표현을 안심하고 학생부에 담을 수 있으므로 업무 경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교사와 학생 계정이 연동되므로 자기평가서 제출·수합이 간편하고, 학생부 기록 점검과 의견 교환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다. 각 학생이 자기평가서를 작성할 때도 위험문장 경고, 키워드 제시 기능을 활용해 정선된 문장을 작성할 수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3년 전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했던 서비스인데다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 없어 도입 시 안내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와 함께 진로탐색활동에 필요한 직업 찾기, 학과 검색과 진로학술활동을 위한 강의·논문 검색 기능 등도 제공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이런 장점에 주목해 미래교육체험관의 신기술 분야 AI솔루션으로 인증했다. 교총 담당자는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위해 가격대를 대폭 낮춘 만큼 많은 학교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부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장 자동 완성 기능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신문 ‘구독·서비스 신청'란을 참고하면 된다.
조금세(왼쪽 세 번째,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 부산 락스퍼 국제영화제 명예조직위원장이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락스퍼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사하구 일원에서 자유, 정의, 인권을 주제로 4일간 총 2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사)국가원로회의 부산광역시원로회의와 자유시민부산연합 공동 주최로 11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 추모 행사 후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조금세(왼쪽 네 번째,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 부산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충북교총(회장 서강석, 앞줄 오른쪽 네번째)은 19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교육 발전과 및 현장 교원의 고충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충북교총은 학생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 및 맞춤형 지원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인사정책 △교원의 업무경감 및 근무환경 개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통한 미래교실 구축 등 현장 교원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교육청 추진정책에 반영을 요청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로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사회적 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이 최소화되도록 성숙한 교육문화를 만들어 달라”면서 “교총은 전문직 교원단체로써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감과 협력적 동반자가 되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 학력 강화를 포함한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총을 포함한 교원단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면서 “주요 정책 시행에 앞서 교총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목표한 성과를 거둬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교총에서 서강석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10개 시·군교총 회장, 교권위원장, 청년위원장이, 교육청에서 윤건영 교육감과 노재경 노사협력과장이 참석했다.
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빅토리아 한)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재·교구 라인업을 갖춘 에듀테크 기업이다. 시작은 영어 파닉스 교재인 태그미3D, 2D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북 시리즈인 AR토토 등 도서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미래형 스마트 교실 구축과 메타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이 내세우는 장점은 수년간 축적된AR 기술이다. 책이나 벽지, 매트에 인쇄된 그림을 3D AR로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스푸키즈 등 인기 애니메이션도 AR로 구현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9일 현장 취재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고품질의 영상임에도 딜레이 없이 3D 영상과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소한 차이지만 실제 교육활동에서 프로그램 오류나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에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미래교육체험관 구축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e러닝 에듀테크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 최우수상, 메타버스 기반 핀테크 해커톤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냈다. 학교 등 공교육 기관에서 눈여겨볼 콘텐츠는 미래 교실 구축 솔루션인 북플러스앱(Book+App)이다. 영어 단어, 스토리텔링, 생물, 창의체험 등 다양한 교재와 매트, 벽지, 스마트디바이스 등 인테리어 소품을 함께 제공한다. 어린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동화나 애니메이션캐릭터, 각종 동물들을 AR로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하고 있어 유치원 교실과 놀이실, 학교 도서관, 돌봄교실, 영어교실 등을 꾸미기에 좋다. 다양한 콘텐츠로 실제 물리적 공간을 다채롭게 꾸미는 데 더해 AR로 구현된 새로운 가상 공간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어서 부족한 교육공간을 보완하는 효과도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구독형 서비스 북플러스앱은빅토리아프로덕션이 발행한 350여종의 5만 개 이상의 AR콘텐츠를 내장해 월 구독료 만으로 다양한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웹무제한 이용은 월 2만9900원, 도서인쇄까지 가능한 패키지는 월 3만9900원, 매월 실물 도서 1권이 정기배송되는 패키지는 월 4만9900원이다. 학교에서 대량으로 이용할 경우 협의(문의 031-955-7298)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빅토리아 한 대표는 "7월말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북타버스 베타 서비스 시작한다"며 "현장 학습을 가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대학이다. 승강기는 일상에서 무척 흔히 접하는 이동 수단이어서 그 산업적 가치를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시장 규모가4조 원에 이르는 큰 산업이다. 매년 새롭게 설치되는 승강기만도 3~4만 대에 이른다. 또한 ICT, IOT 등 최신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도 부합한다는 평가 속에 2025년엔 세계 시장 규모가 194조여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분야에 집중하는 만큼 졸업생들은 특화된 전문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취업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개교 이래 줄곧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했다. 최근 9년간 평균 취업률은 84.5%로 전국 2위고, 대기업·공기업·외국기업 취업률도 53.4%에 이른다. 교육당국과 전문기관의 평가도 높다. 2020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한국CSR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는 일반 재정지원 대학에, 올해는 고등 직업 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 주관 대학에 선정됐다. 실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주차기 등 실습 인프라와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은 한국승강기대의 강점이다. 스마트 강의실과 VR실습실, 스터디 카페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학습 환경도 구축했다. 아울러 전문 강사와 함께 승강기 업계의 최신 취업 트렌드와 동향을 점검하고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에 대한 모의평가, 인·적성 검사 대응 전략 수립, 성격 유형 검사 실시, 스피치 실습, 모의 면접 등으로 구성된 취업 캠프를 운영한다. 지난 6월에는 오직 승강기 분야에 집중한 기업과 구직자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전국 30여 개의 관련 기업과 학생, 구직자 600명이 최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구축한 연구개발 체계를 기반으로 승강기 품질 향상을 통한 산업 전반의 발전을 지향하는 학교기업 KLCC는 재학생에게 좋은 현장 실습 교육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승강기 산업 클러스터인 거창승강기산업밸리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장학 혜택도 넉넉하다. 최근 7년간 연평균 63.8%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급액은 학생 1인당 약 430만 원으로 2020년 기준 경남도 내 전문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대학이 위치한 거창군으로 전입하면 기숙사 입사생에게는 장학금 10만 원과 학기별 생활관비 30만 원을 지급하며,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아도 장학금 10만원과 학기별 장학금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기숙사 수용률도 125%여서 타 지역 학생도 주거 부담이 적으며, 기숙사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이 입주해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에서 승강기공학부 263명 미래융합승강기학과 34명 등 총 29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일반고 151명, 특성화고 50명, 추천자 50명, 글로벌취업 39명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승강기공학부 7명을 선발한다. □ 승강기공학부 승강기공학부는 한국승강기대의 중심 학부다. 건축, 기계, 전기, 전자 등 기초 공학을 바탕으로 한 승강기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제표준과 국내외 인증 제도에 대한 이해는 물론, 승강기 설치, 안전 관리, 진단·감리와 현장중심 서비스 마케팅 등 승강기 산업 전반의 실무를 다룬다. 학부로 입학해 설치·설계·안전관리 등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며, 산업현장의 요구와 자격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년 과정의 과정평가형반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따른 교육·훈련과정으로 이수자에게 국가기술자격증인 승강기산업기사 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기업맞춤형 협약반인 티센α반, 미쓰비시반, 쉰들러+반과 사회맞춤형 협약반인 설치창업보육반, 특수승강기관리반, 스마트관리반, 주차기관리반으로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미래융합승강기학과 미래융합승강기학과는 산업체 재직자들이 전문 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통로다. 집중 수업제와 비대면·대면(주말) 혼합 수업 등을 통해 원활한 일·학습 병행이 가능하다. 최근 개정된 승강기안전기준, 시험 평가 인증 기준, ICT·IoT 기반의 스마트 승강기 제조 및 유지 관리 기술 등을 주로 다룬다. 고졸 학력 이상의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입학금 전액 지원, 등록금 50% 선감면 지원(성적 장학금, 국가장학금 중복 수혜 가능) 등의 혜택이 있다. 승강기 관련 산업체 경력자는 직무 경력에 따라 선행학습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기계, 전기, 전자 및 IT 분야를 융복합하는 심화 교육 과정을 통해 4년제 대학교와 동등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산업체 경력이 없어도 전문대학이나 대학 졸업(예정) 이상 학력을 갖춘 승강기, 기계, 항공, 정밀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제어, 계측, 산업안전 등 전공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등록 시 승강기기사 자격 취득 시험 응시가 간증하며, 졸업 후 거창승강기밸리 내 관련 기업 및 학교기업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관장 이미정)은 오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제41회 어린이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비대면으로 열린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5학년생과 동일 연령의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이 2022년 선정한 '여름방학 권장 도서 10종' 가운데 한 권을 선택해 읽고 지정원고 서식에 독서감상문을 작성한 후도서관 대표 메일(childlib@se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정원고 서식과 권장 도서는어린이도서관 누리집(childlib.se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참가인원의 20% 이내에서 교육감상(최우수상), 어린이도서관장상(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한다. 대회 결과는 8월 31일 오후 3시 어린이도선관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미정 어린이도서관장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선정한 다양한 주제의 권장 도서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의 독서 동기 부여와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제41회 어린이독서감상문쓰기대회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2 경기도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21일 의정부 송민학교에서 열린다. 고등학교 과정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장애 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사회적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마련된다.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수학교 분과와 특수학급 분과로 나눠 ▲가죽공예 ▲과학상자 조립 ▲바리스타 ▲제품 포장 ▲사무지원 ▲외식 서비스 등 6개 종목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장애 학생이 가진 직업기능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이 하쇠에서 자신이 품은 꿈을 펼치고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종목별 우승자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2022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2022 국제청소년캠페스트’ 행사의 하나로 온라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주제는 ‘크레파스로 추억하고 디지털펜으로 꿈꾸는 초록빛 세상’이다. ▲추억의 크레파스 ▲MZ세대의 디지털펜 ▲환경과 미래 영상 공모전 ▲온라인 캠핑 on캠핑월드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추억의 크레파스’는 나만의 특별한 경험과 가족과의 여행을 주제로 한 그림, 시, 사진, 4컷 만화 작품을 공모한다. ‘MZ세대의 디지털펜’은 미래 세상을 주제로 사진, 일러스트, 플래시 등 디지털 작품을, ‘환경과 미래 영상’ 공모전은 ‘환경과 미래’를 주제로 영상 작품을 공모한다. 또 ‘on캠핑월드’는 우리 가족이나 나만의 캠핑 노하우를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이다. 작품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yacamf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회장 안규완)와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박순덕)는 지난 15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2022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개발 포럼’을 개최(사진)했다. 수석교사 법제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의 교원을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기섭 인하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첫 번째 주제인 '미래 지속 가능 발전 교육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안규완 중등수석교사회장이 '수석교사 역할 수행과 제도 개선과제'를, 마지막으로 미국의 짐 나이트 인스트럭셔널 코칭 그룹회장이 '교육 코칭'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순덕 회장은 “오늘 열리는 포럼은 미래교육의 바람직한 방향과, 교사 전문성 개발 방안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대한민국 교육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규완 회장은 “교수연구 중심의 학교문화 창달을 위한 수석교사들의 노력이 ‘수석교사 제도 개선과 임용확대’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84번’ 실행과 함께 큰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교육부, 한국교총 및 한국교원대가 후원했다.
지역교총 간 체육 교류로조직력및친선 강화를위한 배구대회가 지난 16일 충북 진천에서 열렸다. 이날 충북교총이 주최하고 대구, 세종, 경남교총이 참가한 배구대회 경기는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 체육관에서 풀리그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경남교총 우승, 충북교총 준우승, 대구교총, 세종교총 순이다. 지역교총 간 배구 친선전을 준비한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총 중 4곳만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종목의 경기에 더 많은 시·도교총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간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교총 조직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석의 한계를 넓히는 독서 망구엘은 "넓은 의미에서 독서라는 행위가 우리 인간이란 종을 정의한다"고 믿는다. 특히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지경으로 변할 때, 또 우리가 누구에게도 인도받지 못한다는 당혹감이 밀려올 때, 우리는 글이 쓰인 곳에서 이해의 실마리를 찾는다"고 주장한다. 이 말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떠오른다. -444쪽, 옮긴이의 글에서 이 책은 몇 번이나 읽다가 포기한 책이다. 소개되는 작가들의 책을 읽지 못하고 접근한 탓도 있고 소개된 책들의 주제가 무거워서 속도가 나지 않아몇 년씩 밀쳐둔 책이다. 하지만 세 번째 도전에도 완독에는 이르지는 못했다. "해석의 한계는 상식의 한계와 일치한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지적을 절대적으로 수긍하면서 내 문해력의 한계에 깊은 한숨을 쉬며 더 젊었을 때 공부를 더 하지 못한 후회를 하는 중이다. 시선이 오래 머문 곳은 맨 처음 등장하는 체 게바라의 죽음을 다룬 곳이다.이 나라의 정치 현실을 어둡게 보는 나의 시각. 분노하지만 아무런 행동도 못하는, 아니 하지 않는 무책임이 체의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 부끄러움으로 반사되었으니. 입만 열면 부동산과 경제에 돈타령에 매몰된 세상은 모든 이슈를 잡아먹는 블랙홀이 되어 일차적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지금 이 나라에 체 게바라가 등장한다해도 분노밖에 할 수 없으리란 것을. 세상은 이 책을 처음 사서 읽었던 2012년의 상황보다 더 나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망가진 경제 상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빚어진 물가의 폭등, 정치의 극한 대립, 심화된 부의 양극화, 청년실업 등셀 수 없을 정도다. 세상은 결코 좋아지지 않는 모양이다. 오히려 거꾸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다룬 대목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 있어서 놀라웠다.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세 명이 유배를 가거나 사형을 당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바르게 판결하지 못한 죄책감을 잊지 않고 바로잡은 로마의 시민의식.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맞은 후에야 아테네 시민들은 후회하며 애도의 표시로 격투장과 체력단련장을 폐쇄했고, 세 기소자 중 둘을 아테네에서 추방하고 한 사람은 사형에 처했다는 것. 법의 잣대보다 더 수준 높은시민의식이 부러웠다. 바꾸어 말하면 법보다 더 중요한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시민의식은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 가짜 뉴스로 억울한 사람을 양산하는 사람과 언론은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몰고 간 3명의 고발자와 같다. 거짓으로 판명이 나더라도 이미 상처 받고 회복불능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은 오늘날에도 많이 있으니. 실추된 명예와 억울함을 풀지 못해 목숨까지 버리는 일도 얼마나 많은가! 역사를 바로잡는 균형추가 되어야 할 언론은 잘못된 프레임을 씌워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를 남발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는 일로 신문부수를 늘리고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제목으로 클릭장사를 서슴치 않는다. 그것을경계하는 목소리를 내야 할 시민의식은 언론의 장난질에 끌려다닐 뿐 분노의 목소리는 미약한현실이다. 그러니 볼 만한 기사도 드물고지식을 얻기 위한 새로운 기사보다 가공할 범죄 기사로 채우고 낯 뜨거운 받아쓰기 기사가난무한다.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가장 가까운 역사인 5.18 민중항쟁마저도아직도 단죄하지 못한 역사로 남아있다. 엄청난 죽음과 상처를 남긴 결과는 많은데 실체적 진실은 이제서야 천천히 역사의 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계엄군에 작접 가담한 군인의속죄는 가뭄에 콩나듯 드물고 아직도 거짓선동으로 가짜뉴스를 남발한 사람들은 버젓히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참담한 죽음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마저 상처의 계곡에서 허우적대다 병으로 세상을 등지고 있다. 지금도 '폭도'라는 누명을 뒤집어 씌우며 난도질하는 극우세력이 상존하는 현실이니 언제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답답하다. 그 저변에는 가짜뉴스에 매몰되어 팩트체크를 게을리 한 탓이다. 힘있는 사람들이 함부로 써대는 거짓선동에 생각 없이 따라다닌 우매함, 위정자의 무책임, 가르치는 자들의 냉대도 한몫했으니 진실은 늘 시간이 걸린다고 변명하지 말자. 가장 진지하게 읽은 곳은 '피노키오는 글 읽기를 어떻게 배웠을까' 라는 부제를 단 131쪽~144쪽이다."시민이 되기 위한 첫 단계는 글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글 읽기를 배운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여기에는 서너 가지 뜻이 있다. 첫째, 사회의 기억이 부호화된 문자 체계를 배우는 기계적인 과정을 말한다. 둘째,그런 부호들이결합되는 통사체계의 학습을 뜻한다. 셋째, 그런 부호들로 쓰인 글이 우리 자신과 주변 세계를 추상적으로나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학습을 뜻한다. 물론 세 번째로 언급한 학습이 가장 어렵고 위험하며, 영향력 또한 크다. 피노키오는 이 단계에 이르지 못한다. 피노키오는 온갖 유형의 압력-사회의 유혹, 동급생들의 조롱과 시기, 교사들의 냉담한 지도-에서 비롯되는 장애물들을 극복하지 못해 책을 읽는 독자가 되지 못한다. 공교육에서 읽기 학습을 마친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과 멀어지는 현상을 정확하게 지적한 대목이다. 부호화된 문자 체계를 배우고 통사체계의 학습을 마친 후, 세 번째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책을 읽는 독자로 전환되지 못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 특히 '교사들의 냉담한 지도' 라는 지적에 마음에 걸렸다. 학교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목도했던 사실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는 교사, 독서지도를 하지 않는 교사, 심지어 독서환경 조성에 무관심한관리자나 교사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에는 책을 읽지 못하게 한 시절도 분명히 있었으니. 국민이 책을 읽고 시민의식이 깨어나면 통제하기 힘들고 대항한다는 이유에서 우민정책을 펴는 사례는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불온문서라는 이름으로, 금서목록을 지정하여 출판마저 금지되는 일은 얼마든지 있으니. 심지어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가르치지 않은 조선의 역사까지. 현대에 이르러서도 딸이라는 이유로 아들에게만 공부를 시킨 일은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경제 선진국은 되었으나 책을 읽지 않는 나라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의 행위 중 가장 인간다워지기 위한 선택이다. 작게는 한 개인의 자아정체성을 찾게 한다.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책을 읽고 새로운 꿈을 꾸고 재도약의 발판을 삼은 이들, 크게는 한 조직이, 대학의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 살기 힘들어질수록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거나 자신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 그러니 이 나라의 혼란은 책을 읽지 않음에 있다고 단언한다. 다산 정약용은 18년 동안의 긴 유배생활을 복숭아뼈에 구멍이 날 정도로 독서와 글쓰기로 이겨냈다. 모함과 굴욕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난중일기를 쓰며 나라를 구한 이순신을 구한 것도 책이었다. 불운을 달고 다닌 링컨의 영혼을 지킨 것도 책이었다. 독재의 서슬 아래 죽음 같은 시간을 보내던 김대중 대통령을지켜낸 것도 책이었다. 난독증으로 학교에서 쫓겨난 에디슨은동네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고 발명가로 이름을 날렸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인 한글을 창제한 세종 임금의 독서력 또한 엄청났고 조선의 부흥기는 정조 임금의 독서력에 있었다. 그러니 살고자 하는 자는 책을 읽어야 한다. 의식주에 매몰된 삶이 아닌,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은 책이다. 인간의 영혼은 책을 먹어야 성장하기 때문이다. 공교육 대신 어찌어찌 생존하여 선생의 길을 걷고 이제 인생의 후반기에 이르러 어둠침침한 눈으로 책을 친구삼아 사는 나의 인생은 책이 아니면 결코 건널 수 없는 강이었다. 세상을 떠나며 가져갈 물건을 하나만 고르라면 책을 품으리라. 먼 나라에가지 않아도, 세상을 유람하며 한가로운 여행길에 나서지 않아도 책 속에서 만나는 인생의 선배들이 남긴 나침반은 언제나 가야할 길을가리킨다. 그러니 책은 인생의 망망대해를 걷는 우리에게 영원히 변치 않는 스승이 분명하다. '살아 있다는 것은 일하는 것'이라며 평생 일중독자로 살았던 에디슨은 죽기 직전 까지 연구실 의자에서 발명에 몰두했다. 나에게 살아 있다는 것은 책을 읽는 것이다. 2만 권의 책을 읽으며 책만 읽는 바보로 불리는 조선의 실학자 이덕무처럼 사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다. 독서에 관한 일반적인 책보다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들이다소 난해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번역의 문제라기보다문해력이 떨어지고 문학적 상상력이 뒤진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결코 매끄럽게 읽어지지 않으니,이번에도 완독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쯤에서 멈추었다. 이래서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그 나라말을 배우는 모양이다. 작가의 의도를 100% 구현하는 번역가는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선진국에 진입했다.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 문맹률도 낮은 나라다. 그럼에도 주변국가에 비해서 책을 읽지 않는 나라다. 대학 졸업자는 세계 최상인데, 학교를 떠나면 책과 담을 쌓는 나라다. 거기다 문해력이 떨어져서 신문 사설을 읽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책을 읽지 않는 학생과 어른,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들. 그러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소리 지르고 싸우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책과 신문을 읽지 않고 휴대폰에 코를 박고 사는 풍경도 모자라,먹방과 술타령까지 등장한 어느 지도자의 모습은 일상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모습이니 누구를 탓하랴! 국민은 자기 수준의 지도자밖에 보이지 않는다던가. 이 글을 쓰면서 불현듯 생각난 두 번째 소원이 있다. 책 읽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 대통령이 읽는 책을 소개받아 읽고 싶다. 더불어 이 나라의 리더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러면 옷이나 구두가 완판되는 세상이 아니라 책이 완판되는 즐겁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문득, 재임 기간동안 해마다 대통령 집무실에 자기 키만큼 책을 쌓아놓고 읽었다는 링컨을 생각한다.키도 컸던 대통령, 바쁘고 일도 많으며 정적에 시달린 그가 읽어낸 책들이 미국의 역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쟁, 노예해방을 가져왔으니대통령의 독서는 나라를 바꾸고도 남는다. 부디, 술 대신 책을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요즘 세간에 유행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우리 대통령은 '술통령'이라고. 그 말이 무색하게 '책통령'이 되시길! 대통령의 서재를 갖추고 틈만 나면 불을 밝혀 선각자의 외침을 듣는 공부하는 대통령이길! 불가능한최대 다수의 최대 쾌락보다는 '최소수의 최소고통'을 윤리적 당위성으로 삼아, 그늘진 곳에서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지혜로운 눈을 가진 지도자가 되기를!그리하여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마지막으로 1962년 세상을 떠난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르만 헤세는 그가 떠난지 6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 받는 작가다. 책에 대한 그의 일침으로 '책 읽는 사람'의 부족한 독후감을 채우려 한다."바닥에 아무리 멋진 카펫이 깔려 있고 호화로운 벽지와 명화가 온벽을 뒤덮고 있다한들, 책이 없다면 가난한 집이다"
경북 점촌북초등학교(교장 박희묵)는18일사제동행 동아리 주관으로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의 저자성주희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점촌북초가 올해 초 경북도교육청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학교로 선정돼 그 일환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생들은 사전에 작가의 작품인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을 읽고 작가에게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면서 독서하는 즐거움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작가와 함께 각자의 고민과 걱정을 털어놓고 해소할 다양한 방법들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의 고민을 풀어보고 각자의 다양한 상상력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작가와 함께하는 ‘실전 글쓰기 비법, 나도 작가다!’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작가에게서 주제 중심의 글쓰기 방법, 단어 조합 글쓰기, 상황 중심의 글쓰기 등의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직접 지도받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작가와 함께 직접 글쓰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학생은 “많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평소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을 직접 쓰신 작가님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가지고 있던 책에 모두 싸인을 해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도서담당 김인숙 교사는 “점촌북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 경험과 기회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묵 점촌북초교장은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하나로 점촌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독서 활동이 점촌북초등학교의 문화로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주희 작가 - 2017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 - 2019 제14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우리 아파트 향기 도사 대표작 :욕 천재의 비밀,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우리 아파트 향기 도사,내 다래끼 등
마트에 가서 삼겹살 판매대 앞에서 고민했어요. 미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이 너무 올랐거든요. 작년에는 100g에 1299원이면 샀는데, 요즘에는 1499원이 넘어요. 100g씩으로는 고작 400원 차이지만 5kg짜리 덩어리로 따지면 1만 원이 넘게 차이가 나요. 비율로 따지면 15%나 오른 셈이에요. 너무 오른 가격에 냉장 삼겹살을 포기하고 네덜란드산 냉동 삼겹살을 카트에 담았어요. 냉장보다 훨씬 싸니까요. 음식 재료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식당에서 밥을 사먹는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어요. 학교 근처 순댓국집에 저녁을 먹으려고 갔는데, 메뉴판이 바뀌었어요. 8000원이던 순댓국 가격이 9000원이 되었어요. 재료 가격이 올라서 어쩔 수가 없다는 사장님의 말씀. 몇 달 전보다 12%나 올라버렸어요. 물가가 오른 것이 단순히 느낌일까요? 아니면, 우리 동네 마트만 이렇게 물가가 오른 걸까요? 궁금해서 통계를 찾아보았어요. 통계청에서 찾아본 2022년 6월의 소비자물가등락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가 올랐더군요. 그냥 느낌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사실이 숫자가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띵언(?)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우리들의 살림살이. 월급을 받고 2~3일 있으면 마음이 허전해요. 공과금, 카드값으로 잔고가 빠져나간 ‘텅장’. 그건 마치 간조를 맞이한 바닷가 같아요. 물이 다 빠지고 바닥이 드러나니까요. 사실, 월급은 받기 전부터 간조 상태에요. 공무원 연금 기여금은 본봉대비 13%나 떼어가요. 기준소득월액의 9%를 떼는데, 기준소득월액이 본봉보다 많아서 13%가 되거든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소득세, 지방소득세,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식비까지. 월급명세서를 보면 공제되는 금액은 100만 원이 훌쩍 넘어요. 이미 받기 전부터 차 떼고 포 떼고 받게 되는 셈이지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지금의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점점 팍팍해지고 있어요. 물가가 6%나 올랐고, 우리 월급은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렇게 힘든 시기에 공무원 급여 동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고통 분담 차원의 임금 동결. 그런데, 그거 아시죠? 고통은 이미 분담해오고 있다는 것을요. 2021년도 임금 인상률은 0.9%. 2022년은 1.4%. 물가가 오른 만큼 임금은 인상되지 않았어요. 거기에 전 국민이 받는 코로나19 격리지원금, 일반 회사원은 받을 수 있었지만, 공무원은 쏙 빼놓고 주지 않았었지요.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말이에요. 우리는 언제까지 고통을 분담해야 할까요?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데 임금을 동결하는 것은 역차별이에요. 최저임금은 지난 2년간 해마다 5%씩 인상을 하고 있는데,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바닥을 기어가고 있어요. 지난 10년간 전체 근로자 임금이 38%나 인상될 동안 교사 임금은 9호봉 기준으로 고작 26% 인상되었죠. 본봉만 그런가요? 담임 수당은 13만 원. 종일 아이들 생활지도하고, 급식지도 하고, 학부모 민원 전화 받는 수당이지요. 아이 한 명당 하루 200원에 무한대로 일거리가 늘어나요. 담임을 맡지 않고 싶어 하는 이유에요. 바닥을 기는 임금 인상률.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각종 수당…. 숫자는 똑같지만, 날이 갈수록 우리가 받는 임금은 줄어들고 있어요. 인플레이션은 단지 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하지는 않아요.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똑같은 돈으로도 할 수 있는 일,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고 있어요. 임금을 동결한다면 해마다 물가 인상률만큼 임금이 삭감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코로나19로 인한 양적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그와 더불어 날이 갈수록 치솟는 대출 금리까지.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 고통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와요.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순간이 되면 누구나 망설이고, 주저하고, 답답함을 느끼니까요. 최저임금도 5%나 인상하는 요즘. 우리의 임금도 물가 상승률만큼은 인상해주면 좋겠어요.
제대로 된 지식교육은 무엇인가? 그 교육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미국 인지심리학자이자 교육과정 사상가인 제롬 브루너의 내러티브 이론을 기반으로 지식교육에 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저자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려면 학교 교육이 제대로 된 지식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식을 지식답게’ 가르치기 위해 브루너의 내러티브 이론에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1부에서는 지식교육의 위기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지식교육의 동향과 새 전환에 관해 서술한다. 3부에서는 지식교육의 이론적 문제를, 4부에서는 지식교육의 토대와 미래를 다룬다.강현석 지음, 학지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