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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재정 GDP 6% 확보하라. 수석교사제 실시하라. 교원 연구년제 실시하라. 초정권적 국가교육위 설치하라. 공무원연금법 개악 중단하라. 사학 활성화 대책 마련하라. 교육소외계층 지원 강화하라. 교총의 학교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라.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교육자대회에 참석한 교원 대표들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공교육을 살리라고 촉구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혼신을 다해 공교육을 살리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런데 공교육 살리기라는 총론에서는 한 목소리였지만 각론의 해법은 달랐다. 특히 고교평준화 정책에서 이명박 후보는 고교체제 다양화를, 정동영 후보는 평준화 확대를 강조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번 대선은 선거일에 임박해서야 유력한 후보들이 정리될 형국이어서 각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매니페스토 정신은 물 건너 간 듯하다. 교원들은 어쩌면 고교평준화 정책 하나를 단서로 어느 후보가 교육대통령 자질이 있는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각 후보 간 교육정책에 대한 핵심적인 차이점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교육대통령 판별법으로 공교육에 대한 투자의지 그리고 정치논리보다 교육논리를 앞세우는지,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강국을 이뤄낼 수 있는 지도자인지 따져보기를 제안한다. 교육 강국이란 교원들이 행복한 나라다. 요즘 기업도 고객만족보다 직원만족을 강조하는 소리가 늘고 있다.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교원들은 예전보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높고 교권을 경시하는 세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교권을 무시하고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삼은 지난 10년의 정책이 누적된 결과다. 대통령 후보들은 잠실벌의 함성을 경청해야 한다. 교원을 행복하게 해 교육 강국으로 가는 길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대구교총 제11대 회장 선거가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8337명의 전 회원 우편투표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김종덕 대구고 교사(기호 1번.사진 왼쪽), 정인표 계성고 교장(기호 2번)이 출마했다. 당선자는 12월 5일 발표된다. 대구교총 제34회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서종문)은 20일 오후 3시 대구교육정보원에서 분회장 초청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구교총 관계자는 “회장은 대학, 중등, 초등의 학교급별 윤번제로 선출한다는 정관시행규칙에 따라 이번 11대 회장은 중등학교 회원에게만 입후보 자격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충북교총도 다음달 6일 제93회 대의원회에서 제33대 신임회장을 선출한다. 충북교총은 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한기 감물중 교장이 단독 입후보 했다. 충북교총 관계자는 “회장 입후보자가 1인일 때에는 대의원회에서 찬․반을 물어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을 결정한다는 정관시행세칙에 따라 전체회원의 투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창때가 지나 기세가 꺾인 사람이나 날씨를 가리킬 때 ‘한물가다’란 동사를 많이 쓴다. “요즘은 그 무덥던 더위도 한물갔다.” “그도 한창때 꽤 인기 있던 가수였는데 이제는 한물가서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한물가다는 채소, 과일, 어물 등이 한창 나오는 때가 지났을 때도 쓰는데 이럴 때는 한물가다 대신에 ‘한물넘다’는 표현을 써도 좋다. “딸기가 한물넘어서 좋은 물건이 없다.” 한물가다, 한물넘다와 반대로 채소나 과일, 어물이 한창 나오는 때가 됐을 때는 ‘한물지다’란 동사를 쓰면 된다. “요즘은 단감이 한물질 때다.” “오징어가 한물져서 일손이 바쁘다.” 한편 ‘꽃다지’는 오이, 가지, 참외, 호박 따위에서 맨 처음에 열린 열매를 뜻하는 명사다. 꽃다지는 논밭에서 자라며 봄에 노란 꽃이 피는 식물 이름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첫 열매를 폭넓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어느새 호박 꽃다지가 열렸다.” 또한 ‘꽃맺이’는 꽃이 진 뒤에 바로 맺히는 열매를 말한다. “아름다운 날에 대한 욕심 접는 만큼/꽃맺이 한 치씩 커오른다는 걸/아는 꽃들의 자태는/세월 앞에 오히려 담백하다(도종환, 저무는 꽃잎).”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5일)을 앞두고 '수능 부정행위자 적발 사례'를 모아 12일 공개했다. 휴대전화와 MP3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물품으로 반입금지 물품은 시험장에 가져올 수 없으며 부득이 가져온 경우 1교시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 중에는 휴대전화 소지와 관련된 행위가 가장 많다. 수능 시험도중 교탁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려 금속탐지기를 이용, 가방을 조사한 결과 진동음이 울렸던 휴대전화 외에도 다른 가방에서 전원이 꺼져 있는 휴대전화가 발견돼 두 학생 모두 현장에서 부정행위자로 적발,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시험 도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에 대해 금속탐지기를 이용, 조사하던 중 휴대전화를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현장에서 부정행위로 간주됐다. 시험시간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들에 대해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휴대전화 등 부정행위와 관련된 자료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점심시간중 응시생이 가져온 차량에 두고 온 휴대전화를 꺼내 시험실에서 사용하다 같은 시험실 학생의 제보에 의해 휴대전화 사용 사실이 확인된 경우도 있다. 휴대전화 적발 사례는 1교시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휴식 시간중 사용 사실이 같은 시험실 학생 제보에 의해 대부분 적발되고 있다. 수리 영역 미선택자 또는 4교시 2과목 선택으로 대기실에서 자습하던 학생이 MP3 또는 전자사전을 사용하다 대기실 감독관에게 현장 적발돼 부정행위자가 되기도 했다. 시험시간 동안 휴대 금지물품을 휴대하거나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자로 분류돼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처리된다. 학생의 소지물품(반입금지물품 제외)을 가방에 넣어 교탁앞에 제출하도록 조치했으나 응시생이 쉬는 시간에 노트를 꺼내 공부하다가 또는 시험이 시작되자 책상 서랍에 노트를 넣어 두고 시험에 응시한 학생도 부정행위자가 됐다. 4교시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응시해야 하며 시험종료 후에는 답안을 표기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의무 사항 위반으로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해당 시험 뿐만 아니라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 처리된다. 4교시 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에 응시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시험종료후 감독관이 답안지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답안을 작성해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는 사례도 많다. 시험 종료 후 답안에 마킹한 행위는 같은 시험실내 학생의 제보 등에 의해 부정행위자로 적발 처리되는 사례가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시험 종료 후 필요없는 동작을 해 답안 마킹으로 오인하고 제보가 접수되는 사례도 있다.
"수능 시험장을 미리 확인하고 수험표, 신분증은 꼭 챙기고 휴대전화, MP3는 집에 두고 가세요." 교육부는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관련 지침을 몰라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는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12일 발표했다. 수험생 유의사항은 수능 전날인 14일(예비 소집일) 수험표와 함께 수능 시험장에서 배포된다. 수능 시험 실시 요령, 시험장 확인, 수험표 및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해 수능 당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철저하게 숙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교육부는 재차 강조했다. ◇ 선택영역 및 과목 확인 필수 = 수험표를 교부받은 응시자들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 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 본인이 선택한 영역이나 과목을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전년도의 경우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한 수험생을 학교측이 발견해 긴급 호송하는 경우가 빈발했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 가능하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는 오전 8시 40분 시작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을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를 받은뒤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반드시 집에 두고 오세요 = 전년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MP3, PMP, 전자사전, 시각표시 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고장난 것이라도 반입할 수 없다. 시험실 반입 금지물품을 부득이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뒤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기 때문에 금지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수험생과 학부모가 한번 더 확인하는게 바람직하다. 2007학년도 수능에서 응시자 45명이 휴대전화와 MP3 등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한 사실이 확인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시험실 반입이 허용된 물품이라도 시험시간중 휴대가 허용되지 않는 물품은 모두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둬야 한다. 이를 휴대하거나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경우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흑색 연필.컴퓨터용 사인펜.수정 테이프 개인휴대 가능 = 응시자가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흑색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샤프심, 시각표시 기능만 부착된 일반 시계 등이다. 시험에서 사용할 필기구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되고 샤프펜에는 4-5개의 샤프심이 들어 있으며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정해 응시자 개인이 가져온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돋보기 등과 같이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가 가능하다. 필적확인란을 포함한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하고 연필이나 샤프펜 등으로 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표기한 답안을 수정할 경우 시험실 감독관이 제공하거나 본인이 가져간 수정 테이프를 사용해야 하고 수정액이나 수정 스티커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본인이 가져온 물품(컴퓨터용 사인펜이나 수정 테이프 등)을 사용해 오류가 발생한 경우 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단답형 답안 기재 주의 = 시험도중 감독관이 답안지의 감독관 확인란에 날인하면서 확인해도 매년 홀.짝 형의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응시자들이 답안 작성시 문제지 유형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반드시 재차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응시 과정에서 가장 주의할 점중 하나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이 치러지는 4교시에 관한 것으로 선택과목의 수에 따른 시험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4교시에는 응시자에게 선택과목의 수와 상관없이 본인이 응시한 탐구영역별로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도 제공된다. 응시자는 시험시간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위에 올려 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만약 두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나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실제 2007학년도 수능에서 응시자 12명이 이 규정을 위반, 성적이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응시자는 매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실을 무단 이탈한 경우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복도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동성의 복도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하게 된다. 1교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은 본령 없이 듣기 평가 방송이 시작되므로 주의해야 하고 시험중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어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 시험 시간중에는 답안 작성이 끝났더라도 시험실을 나갈 수 없다.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가 첫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 전형 정착을 위해 고교의 대학 진학상담을 활성화하도록 시도 교육청별로 '대학진학상담교사단' 및 학부모.교사 연수 등을 집중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2008학년도 대입은 수능 결과가 등급으로만 제공되고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대학 진학에 있어 지나친 점수 경쟁이 완화되는 반면 등급제 첫 시행으로 진학 지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소집, 시도 교육청별 일선학교 진학 상담을 활성화하도록 당부했고 시도교육청이 권역별로 대학진학상담교사단을 운영하며 특별교부금으로 운영비 및 연수 경비를 일부 지원키로 했다. 시도 교육청별 대학진학상담교사단은 진학상담 자료 개발, 대학진학 결과 데이터베이스 작업, 홍보 및 연수 세미나 개최, 교사 및 학부모 연수 지원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학진학상담교사단은 시도교육청 권역별 40개팀으로 구성되며 서울 5팀, 경기 5팀, 광역시 6팀, 도교육청 24팀(8개도당 3팀) 등으로 팀당 1천만원, 총 4억원이 지원된다. 시도 교육청은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연수를 위한 예산도 지원, 대학진학 상담 교사들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 학부모 연수를 통해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이해, 입학지원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동문들 모교에 대형 TV, 발전기금 쾌척 - 부석초등학교총동창회(총동창회장 이동복)는 11월 11(일)일 45기(회장 김기연)가 주관하는 2007년도 부석초등학교 총동창회 총회 및 제7회 동문 화합 친선체육대회를 동문 및 그 가족과 지역 인사들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배구, 달리기, 2인 삼각경기, 사물놀이 등이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 교정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아침 09시 부석초 학예실에서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위한 총회를 마치고 운동장에서 10시 축포와 함께 동문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특히 이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큰 교육적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모교에 대하여 이동복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들의 격려가 대회 내내 이어졌으며 모교의 발전을 바라는 동창들의 뜻을 모은 교수학습용 대형TV와 발전기금이 부석초 채규웅교장에게 전달되는 뜻 깊은 의식이 개회식 중간에 진행되어 참석한 동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부석초등학교는 1922년 부석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민족의 수난기이던 일제 강점기에는 겨레에게 독립의 희망과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겨레 교육의 산실로 민족도약의 시기이던 6 70년대에는 산업화의 역군을 키워내던 민족중흥의 요람으로서의 큰 역할을 해오면서 1970년대는 1,500여명의 학생이 같이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있는 작은 학교이나 85년의 전통을 살려 서산지역 초등보통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채규웅 교장은 “모교의 발전을 바라는 동문들의 뜨거운 모교사랑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동문들이 마련해준 발전기금을 더 나은 교육여건을 조성하는데 의미 있게 사용 하겠다”며 총동창회측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아침 등산을 다녀오신 친정어머니께서 ‘산에 갔더니, 할배가 왔더라.’라고 말씀 하십니다. 할배는 된서리를 뜻하는 시골어르신들의 말입니다. 이제 할배가 왔으니, 얼마 남지 않은 고춧잎이 말라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된서리가 내린 들판은 희고 고운 망사천을 덮은 듯 그렇게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보여줍니다. 요즘은 산과 들이 갈아입은 가을 옷이 참으로 눈부십니다. 개옻나무의 타는 듯 붉은 색과 키 큰 나무에 속하는 백합나무 노란색을 저는 좋아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절이지만 꼭 농촌의 추수와 맞물려 항상 바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 역시 시댁이 시골인지라, 단풍구경을 가려고 하던 것을 그만두고 일을 도우러 갔습니다. 주5일제로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들과 산에서 힘들게 보내었습니다. 첫날은 마늘논에서 비닐을 덮고 그 위로 마늘싹을 올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뾰족한 갈고리로 비닐 구멍을 뚫고 그 위로 5-10 센티 정도 자란 마늘싹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쉽고 단순하지만 긴 밭고랑에 앉아서 하고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팔순의 시아버님과 칠순의 시어머님께서 열심히 하시는데, 젊은 며느리가 힘들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시간은 흘러 어느덧 일을 끝내고 일어서니 하늘이 아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마늘논에 촘촘하게 자란 마늘 싹을 보면서 누군가의 수고로움을 생각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온몸이 천근만근입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개운합니다. 시어머니께서 된서리가 내리기 전 마늘논의 비닐을 덮어야 한다고 늘 걱정하셨는데 이제는 걱정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다음날은 단감밭에 가서 감을 따야합니다. 시댁이 있는 창녕군 영산면에는 단감농사를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시댁은 그냥 우리들이 먹을 만큼 감나무 십여 그루가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 내내 약을 치고 거름을 내고 두 시어른께서 자식들 먹을 것이라고 애지중지 기른 것이지요. 단감을 따러 나간 일요일은 하늘은 높고 들녘에 온통 억새가 바람에 날리는 만추지절입니다. 보랏빛 쑥부쟁이와 흰구절초가 길섶에 곱고 어디에나 고운 옷을 입는 가을나무들이 사랑스러운 아침이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감나무밭에 식구들이 총출동을 하여 단감을 땄습니다. 알알이 영근 감나무에서 금방 딴 단감을 버석하고 베어 물면 아삭한 단감의 속살이 시원하고 달콤합니다. 식구가 많으니 한나절 동안 단감을 다 땄습니다. 그리고 배추밭에 가서 배추며 무도 뽑고 시금치도 캐어서 왔습니다. 경운기에 가득 실린 단감이며 무와 배추를 보면 마음이 풍요롭습니다. 세상은 어디에나 가을빛이 널려 있습니다. 먼 산에도 가까운 산에도 가을이 다가와서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이 풍요로움도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고, 이 계절은 누군가에게는 힘든 일을 하는 시기라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5월 개정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따른 근무성적 조정점 평점이 시도별로 확정되고 있지만, 그 기준이 제각각이라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균등분할 방식의 근평 조견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울북한산초등학교 처럼 교사가 14명인 곳은 4명이 ‘수’를 받게 되며, 순위별로 100점, 98.333점, 99.667점, 95.0점을 받게 된다. 반면 교사 수 60명으로 18명이 ‘수’를 받는 학교는 상위 등수부터 100점, 99.706점…등의 점수를 받게 된다. 두 학교를 비교해보면 소규모 학교의 ‘2등 수’는 큰 학교에 비해 1년에 1.373점 적은 점수를 받는다. 김무성 교총 정책교섭부장은 “소규모학교가 비교적 적은 광역시는 서울 같은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본다”며 “승진에 임박한 교사가 소규모 학교에 발령 받아 1등수를 받지 못할 경우, 절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학교가 많아 근평 조견표 마련에 고심하던 충북 교육청(본지 10월 29일자 보도)도 최근 이를 확정했다. 충북은 ‘수’가 5명 나오는 소규모 학교에는 위 순위부터 1점씩 차감하고, 교사수 19명 이상인 학교는 균등 분할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학교 규모에 따른 유·불리는 조정했지만, 같은 소규모 학교 내 급간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진다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교사 수 14명인 학교에서 3등으로 ‘수’를 받으면 97.0점이지만 4등은 ‘우’로 94.99점을 받게 돼 한 순위 차이로 ‘천당과 지옥’을 맛보게 된다는 점이다. 교직실무 전문가인 최무산 전 교장은 “광역시 근무하는 교사가 도벽지 가산점을 갖고 전입해 온 교사에게 승진에서 불리한 사례들이 충북과 서울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시도간 근평 조견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공무원 출장 여비 중 운임과 숙박비가 실비로 지급된다. 정부는 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현재 정액으로 지급하고 있는 공무원 여비를 단계적으로 실비 지급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여비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현재 직급에 따른 8단계의 여비 지급 구분이 국장급(교장) 이상과 과장급(교감) 이하로 단순화 된다. 국장급 이상의 경우, 현재 정액제로 지불되는 철도(특실), 선박(1등급), 항공, 자동차 운임이 모두 실비로 지급된다. 과장급 이하도 철도(일반실), 선박(2등급), 항공, 자동차 운임이 실비로 지불된다. 숙박비는 국장급 이상은 실비, 과장급 이하는 4만원까지 실비로 지급된다. 일비는 지금처럼 직급에 상관없이 2만원, 식비는 국장급 이상은 2만 5천원 과장급 이하는 2만원 지급된다. 출장자는 운임과 숙박비를 정부구매카드(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1주일 이내에 증거서류를 갖춰 정산을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또 근무지 변경에 따른 거주지 이전비를 이사 물량을 기준으로 실비로 지급하도록 하는 한편, 행정 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따라 청사 소재지가 변경된 경우에도 이전비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새로 마련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에서 내달 말까지 3,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내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교사는 재판에 회부되거나 약식 기소되는 경우 뿐 아니라 기소유예 결정을 받아도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또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가 면허정지ㆍ취소처분을 3차례 받을 경우에도 중징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음주운전 처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률위반 공무원 처분기준'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종전에는 교사 등 교육공무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기소유예되면 감봉ㆍ견책 등 경징계를 받는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정직ㆍ해임ㆍ파면 등 중징계도 받는다. 이미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ㆍ취소 상태에서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을 때는 물론 음주교통사고 후 도주를 했다가 기소유예 결정을 받아도 이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음주 후 교통사고, 음주측정 불응,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의 경우에는 기소유예 결정시 경고 처분에 경징계가 추가됐다. 혈중 알코올농도 0.05%∼0.1%의 면허정지 수준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기소유예 결정을 받아도 경고 처분되며 음주운전과 관련해 정식재판에 회부되거나 약식기소 결정이 났을 때에는 기존처럼 대부분 중ㆍ경징계 처분이 내려진다. 음주운전 재범은 가중 처벌을 받게 되고 면허정지ㆍ취소 2회의 경우에는 경징계 처분되며 면허정지ㆍ취소 3회의 경우에는 중징계를 받는다. 가중 처벌기간을 2년으로 한정하던 규정은 폐지됐다. 이번 개정 기준은 지난 5월 제정된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음주운전사건 처리지침'의 기준을 참고했다. 시교육청이 음주운전 처벌기준을 강화한 것은 공무원 음주운전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데도 다른 기관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아 행정처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현행 음주운전 관련 처분기준을 개정한 지 3년이 경과해 변화된 공직 사회를 반영한 재정비가 요구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서울시내 교육공무원의 법률위반 통보사항 중 지난해 음주운전 관련은 47건으로 전체(317건)의 14%를 차지했고 올해 1∼4월에도 110건 중 11건(10%)에 달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금품ㆍ향응수수 처분기준의 경우 교육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다른 점을 감안,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지방공무원의 처분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직무와 관련해 금품ㆍ향응 수수 후 위법ㆍ부당한 처분을 한 경우 지방공무원도 금품 수수액이 100만∼300만원이면 무조건 파면 처분을 받는다.
외국어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목동 종로M학원측이 사전 입수한 김포외고 입시문제를 다른 외국어고 응시생에게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목동 종로M학원측은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51·체포영장 발부)씨로부터 사전 입수한 시험문제 38문항 중 13문항을 A4용지 1장 양면에 인쇄한 뒤 170부를 복사해 학원생들에게 배포했다. 이 중 100부는 김포외고 수험생 120여명이 탄 버스 3대에 배포됐으며 나머지 70부는 명지·안양외고 등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탄 버스로 전달됐다고 학원측 관계자들은 진술했다. 만일 명지·안양외고 등의 입시문제 상당수가 사전 유출된 김포외고 입시문제와 중복되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학교들도 합격 취소 등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포외고 등 경기도 내 9개 외국어고는 경기교육청 주관으로 입시문항을 공동출제한 뒤 학교별로 골라 쓰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지난달 30일 입시를 한꺼번에 치렀다. 이 때문에 김포외고에서 출제된 유출 문제와 명지·안양외고에서 출제된 문제가 일부 겹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일고 있다. 경찰은 문제 유출에 사용된 교사 이씨 노트북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유출된 38개 문항이 어떤 것이었는지 확인중이며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정확한 내역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또 경기교육청으로부터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 전체의 입시문제를 입수해 사전 유출된 김포외고 입시문제 38문항과 겹치는 문항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개인에겐 첫인상이 좋으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을 것이다는 느낌이 오래가는 반면, 집단에겐(00당, **당...) 최근 긍정적인 모습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데 선거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처음 각오하던 마음이 나중에 달라지는 것이 집단이 자주 변모하여 나중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질때 사람들이 투표하여 그 집단이 승리한다는 것이 그 이유랍니다. 앞으로 대선이후, 교육계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학생수가 줄기 때문에,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그에 따라, 학생수가 줄기 때문에 교사수도 줄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학생수가 줄면, 교사수도 줄어야 한다면, 행정실 직원수도 줄어야 한다고 내다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학급수가 줄게 되니까, 복수교감->단수교감, 행정실 직원도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소신껏 열심히 타당하고 합리적인 주장을 펴도, 정권의 의지를 담아 집행하는 교육부, 교육부가 변화되려면, 교육을 지지하는 곳이 어떤 곳인가? 잘 알아 봐야하겠기에, 귀중한 황금연휴와도 같은 놀토(11/10)에 저도 참석했습니다. 몇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년단축 반대를 위한 여의도 집회이후2007년 11월 10일(토), 60주년 한국교총을 기념하면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선주자들과 만나 미래 교육을 조망해 본 것이 저에게는 아주 오랜만의 일이라, 그 전의 한국교총과 비교하여어제의 집회는 변화되고 힘있는 한국교총임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특히나, 2분의 사회자님의 힘찬 발언, 이원희 회장님의 힘찬 발언과 길고도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되었습니다. 초등교사선생님들의 춤 공연, 가수 윤미진님의 2곡의 노래, 국악 연주, 등 각종 공연도 60주년 한국교총을 기념하기 위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원희 교총 회장님의 말씀하신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교총 보도자료에기록되어 가져왔습니다.) 1. 이원희 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무한경쟁의 세계적 추세에 교육자들도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연수를 통해 제자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춰야함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교원들이 관련된 비리나 오명을 교단에서 영원히 추방하여 전체 교육자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가기 위해 교총이 적극 앞장 설 것임을 밝힌다. 아울러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교육단체와도 대화와 타협으로 교단의 화합을 이끌겠지만 교육과 학생을 편협한 이념투쟁의 도구와 수단으로 삼으려는 세력과는 단호히 맞설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2. 이 회장은 교원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실천하고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학교를 이루기 위해 차기 정부에서 교육계의 여망을 수용하여 반드시 실현해야 할 사항으로 ▲현장 중시, 교원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칠 것과 교육체제 개선과 교육정책의 일관성, 안정성 유지를 위한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교육부 기능 개편, ▲교육재정 GDP 6% 확보 등 OECD 수준으로의 교육여건 개선, ▲대학입학 제도 개선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교직의 특성을 반영한 교원연금법의 별도 제정, ▲대학교육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교직의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자율성 보장 및 대폭적 지원, ▲교육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제도적인 보완과 가난이 교육으로 대물림되는 악순환의 제거 등을 제시한다. 3. 12,000여 명의 교육자대회 참석자들은 ▲3불 정책의 재검토를 포함한 대학의 규제 완화, 사학의 자율성 확대 및 교원신분 안정을 위한 사립학교법 재개정, ▲재정지원과 신분대책이 불확실한 국립대 법인화와 무리한 교·사대 통·폐합 추진 중단,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석교사제와 연구안식년제 도입 및 교원정년 환원,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 및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원법정정원 확보, 수업시수 법제화, 교원잡무 근절방안 마련 및 수도·전기료 국가부담제 실시, ▲학교를 정치판·선거판으로 내모는 무자격교장공모제 추진 즉각 중단 및 농산어촌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및 학생수 기준으로의 교원배정 방침 즉각 개선,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해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학생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교사 1인 1교 배치 및 영양교사 법정정원 확보, ▲학교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직 교원단체의 현장교육지원센터 설립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4. 교총은 학교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교육정책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1~2년 단위로 전국 교육자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교총 창립60주년과 대선을 맞아 교육대통령 선택과 교육강국 실현을 대회의 의제로 삼았다. 앞으로 각 후보 진영의 교육공약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전국 교원에게 알리고 이를 토대로 한 여론조사와 발표를 통해 교육대통령 선택의 기준자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그 간 교총은 교육대통령 선택과 교육강국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현장 교원을 대상으로 한 대선관련 여론조사·발표, 좋은교육 바른정책 포럼 구성·운영, 대선후보 초청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왔다. 위의 내용들을 보면서, 어쩌면 그렇게도 치밀하고, 교육의 필요성을 미리부터 가늠하고, 준비했을까? 그 열정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올 여름 사우나 교실로 물의를 빚은 불만의 사건을 통해, 학교 전기세, 수도세 무료에 대한 제안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사들도 수업을 위해 학생들과 사우나 교실에서 수업을 해야만 하는데, 교육재정 소비에 있어, 전기세, 수도세 등 교사의 책임과 무관할 수 없는 여론들을 살펴보면서,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져야 하며, 그것에 따른 실천 방안으로, 국가에서 학교 전기세, 수도세를 무료로 공급하여 준다면, 교사들이 전기세, 수도세를 신경 안쓰고도 교수, 학습에 소신껏 임할 수 있겠다는기대를 해 봅니다. 공교육이 발전해야 가난한 자들도 배울 수 있고, 사교육 열풍으로 인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원래 교육의 의미는 인성교육을 포괄하고 있어 교과서 내용만이 아닌 나눔도 포함되어야하는데, 그러한 의도가 왜곡되어 대입위주의 학력고사 정책으로 발돋음 한 것이 교육의 문제이겠지요? 그로인해 사교육은 인간의 욕심만큼 늘고, 사교육으로 인해 학부모의 교육 재정 소비로 학부모에 의한 사교육비 부담은 날로 증가되어가고, 대학입시에 대한 사교육비 증가로, 스스로 할 수 있는 힘 보다는 학원이 가르쳐준 스타일대로 암기하게 되니, 그 것에 따른 모순점은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학원을 찾는 수동적인 인간을 양산시키는 부작용으로 드러나고, 더블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패턴으로 변화를 주지 못하니, 안타깝더군요, 변화된 사회일 수록, 봉사와 사랑이 포함된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전인교육이 이뤄지고 서로 돕는 행복하고 건강한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이번에 결의문에서 낭독되어진 외침이 실현되어진다면, 앞으로 공교육이 발전하여 가난한 자들도 배울 수 있고, 사교육 열풍으로 인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기대를 해 봅니다. 한국교총의 역사는 60년이지요? 보건교사의 역사는 50년전부터 특정직 교사신분으로 발령받은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학교현장에서는 보건교사도 필요하고, 영양교사도 필요한데, 보건교사는 18학급이상 배치 기준이 되어 있고, 영양교사는모든학교에 1인배치 기준으로 변경되었답니다. 누가 더 필요로 한지?는 보건겸직교사(일반교사)와 관리자분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영양교사가 모든학교에 1인 배치 기준이 되었음에도, 보건교사는 18학급이상 배치는 참으로 불합리한 배치 기준입니다. 합리적인 배치 기준이라면 영양교사가 모든학교에 1인 배치라면 보건교사도 모든학교에 1인 배치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무의촌 의료지역 18학급미만에도 보건교사가 배치되었던 예외조항을 교육부에서는 기준을 어기고, 예외조항이었던 무의촌 의료지역 18학급미만의 초등학교 보건교사를 중고등학교 보건교사로 전직희망을 받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러게 되면, 초등학교 보건겸직교사(일반교사)와 관리자들의보건교사 부재에 대한 의료사고 책임감에 따른 부담감이 증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건강증진을 위해 보건교사의 확대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대두되었었지요 잠실 교총 행사장 플랭카드에 "아이건강위해 영양교사 확대 배치"란 것이 있었고, "학생건강증진위해 보건교사 확대 배치"란 것이 있었는데, 같은 건강이란 단어로 인해, 건강을 위해 보건교사도 배치, 영양교사도 배치된다면, 누가보아도,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보건교사 미배치된 곳에 영양교사 배치된다해도, 보건교사의모든 업무를 영양교사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상황이고, 보건겸직교사(일반교사)처럼 영양교사들도 보건겸직 업무를 하게된다면영양교사도 보건교사 부재에 대한 의료사고 책임감에 따른 부담이 증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잠실실내체육관 플랭카드에 "아이건강위해 영양교사 확대 배치" 보다는 "아이의 위생적인 영양를 위해 영양교사 확대 배치"라면 더욱 영양교사의 위상이 높아지지 않았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한국 교총 행사에 참석하면서, 아직까지 누가 교육을 위해 노력하실지? 누가 더 진실되고, 공약을 책임있게 실천하느냐?에 대하여서는 저의 우둔한 머리로 잘 알지 못하겠지만,두분 후보님의 말씀하신 가운데, 갑자기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이 생각났었는데, 그 단어는 "결핍동기"랍니다. 어렸을 때 사람들의 결핍동기와 감화 내용을보면, 그 사람이 인생 끝까지 행동할 방향이 눈에 보이는 동기이론이랍니다. 동기란?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원인, 어떤 행동의 방향과 강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동인(motive)에는 욕구(need)와 추동(drive)가 있다고 합니다. 욕구는 생리적인 결핍상태이며, 추동은 심리적인 결핍상태인데, 그것이 결핍되면 강화되어, 결핍된 행동을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결핍동기라고 합니다. 결핍동기의 예를 들면, 누가 어렸을 적에 집에 돈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고, 생활을 못했다면, 그것이 한이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돈을모아두는 습성이 생긴답니다.누가 어렸을 적에 어떤 교사에 의해 상급학교 진학을 하라고 권고받아,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갈 수 없었지만, 야간에 공부하면, 주간에 생활비 벌고, 공부 잘하면 장학금 받아 공부하면 된다는 스승의 말에 실천하고, 그러한 행동들이 나중에 필요에 의해 강화되었을 때, 권고해준 스승을 고맙게 여기게 되어 다시 찾아가고, 교육을 바람직하게 여기게 되는 것, 그로인해 공교육은 가난한 자, 못사는 자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바뀌는 모습, 그것이 동기이론에 의하면, 강화에 따른 그 사람에 대한 앞으로의 실천 전략이겠지요? 동기는 참으로 중요하구나...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이론이겠고, 말 한 바를 이룬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품이겠지요?그래서, 우리 모두는 대선후보자들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권 대선후보이신 정동영 후보님의 이원희 회장님께서 낭독하신 교육의 현안 등을 추진하겠노라고 한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야권 대선후보이신 이명박 후보님의 이원희 회장님께서 낭독하신 교육의 현안 등을 추진하겠노라고 한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정동영후보님과도 악수하려고 했지만, 실내체육관 관중석 의자를 한바뀌 돌고 나가시는데 반해, 이명박후보님이 빨간색 상의와 오렌지 머플러 복장인 보건교사가 있는 의자쪽으로 향하셔서 악수를 하셨기에 저도 이명박후보님과 악수를 했답니다. 정동영후보님이 교육대통령이 되든, 이명박후보님이 교육대통령이 되든, 누가 교육대통령이 되든, 공약에 적혀있는 것들을 끝까지 지키며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갈 수 있어 뿌듯했지만, 행사의 주관자들은 끝까지 마무리를 다해야 하므로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하신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님, 관계자분들, 각 시도 교총에서 오신 교총회장님들, 관계자분들, 전국 보건교사회 이석희 회장님과전국 지회보건교사회장님들, 전국 분회 보건교사회장님들(분과장님들 포함), 임원님들, 바쁜일이 있음에도 이번 행사를 우선순위로 두고 함께 할 수 있었던 12000여명의 교사들(대학교 교수들도 포함) 그 중에 1만여학교(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들, 교감선생님들, 교육청 장학사님들(전국 보건장학사님들,교육부 보건장학사님포함), 빨간 상의와 오렌지 머플러를 두른 메인 중앙석 전체 보건교사님들, 일반교사님들, 퇴직하신 전임 보건교사님들(김말수 보건교사) , 짱구탈을 쓴 어린이들은 화성 보건교사회장이신 이연희선생님 따님들이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커다란 짱구탈을 쓰느라 지쳤을텐데, 그 어린이들은 한국교총 60주년을 기념하는 귀중한 행사에 참석하여 짱구탈을 쓰고 활동하랴 수고 많았답니다. 교총 마스코트 탈을 쓰신 3분 또한 수고 많았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여정말 감사하고, 든든했습니다. 행사 마치고, 몸살 나지는 않으셨는지? 참석하신 모든 분들, 건강 조심하시고, 끝까지 힘냅시다.
11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교총이 개최한 교육자대회에 참가하였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전국의 교육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그 열기가 체육관을 달아오르게 하였다. 각시도 교육청별로 내건 현수막의 표어가 우리교육의 난맥상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깔끔하게 준비한 단상과 비행선과 연을 번갈아 띄워서 참가자의 눈길을 끄는 행사 이벤트도 좋았다. 식전행사로 초등무용교육연구회의 화관무는 우리의 전통문화공연을 보여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올해가 한국교총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60주년 기념 동영상도 보았고 두 번째 문화공연으로 가수 윤미진의 “함께해요! -우릴 봐요-” 와 “노래여 날아가라” 두곡은 가사내용이 행사와 어울려서 함께 부르는 참석자가 많았다. 한국교총의 20만 회원 확보 결의 식은 시도별로 회원 명부를 담은 상자를 들고 입장하여 탑 모양으로 쌓았고 시도교총 회기가 입장할 때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한국교총60년사의 세를 과시하는 감동어린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날대회의 공식명칭이 “교육대통령 선택 교육 강국 실현 전국교육자대회”였다. 17대 대통령입후보자의 교육구상을 듣는 자리였다. 그런데 정동영 후보만 중앙선관위의 제지를 뚫고 개막식부터 참석하였다. 대회장 입구에서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 이명박 후보는 대회 중반에 참석하였다. 교육자의 표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했겠는가를 보는 같았으며 다른 정당의 후보자들은 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 우리교육은 많은 개혁을 하였지만 국가백년대계를 향해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믿는 교육자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도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대선 후보들은 대통령이 되면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현장중심 교육정책을 펴고 GDP 6%의 교육재정을 확보하겠다고 공약을 천명한다. 전에도 이런 공약은 있었다. 우리나라교육이 교육대통령이 당선 되면 잘될 것이라는 기대는 갖고 있겠지만 두고 볼일이라고 생각한다. 초중등교육을 대표하는 평교사 출신의 첫 교총회장인 이원희 회장의 대회사는 우리교육이 무엇이 잘못가고 있는지 조목조목 강한 어조로 지적하며 호소력 있고 박력 있게 하여 많은 참가자들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었으며 함성과 함께 풍선막대 박수는 체육관이 떠나가도록 울려 퍼졌다. 대학교수 출신의 교총회장들과는 대조가 되는 장면 이었다. 새내기 교사의 학교현장의 소리는 호소력은 미약하였지만 젊은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했다. 참가한 두 대선후보의 교육구상을 들어 본 것만도 의미 있는 대회였고 판단은 현명한 교육자들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며 차기 정부에 대한 학교현장의 12가지 요구가 녹아있는 전국교육자대회 11개항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박수로 결의하였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교총회가를 제장하고 직전 윤종건 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대회를 마치고 돌아 왔다. 귀향하는 버스에서 이번만은 교육을 바로 세워 “사람이 국가의 미래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통령에게만 교육의 운명을 걸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교육자가 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주인공으로 중심에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파트 계단을 올라왔다. 잠실의 그 열기가 전국의 학교현장에서 새로운 감동으로 우리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어 모든 교육가족이 행복한 학교로 성장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본다.
'선택 2008~2012' 17대 대통령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한국교총(회장 이원희)과 한국교육신문사(사장 류호두)가 공동 주최한 전국교육자대회에 교육계 안팎의 눈길이 쏠렸다. 대회에 참석한 1만여교원들은 정동영 민주신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로부터 교육구상을 듣고, 차기정부의 교육정책 과제를 함성으로 전달했다. "교육대통령을 선출합시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교육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내일"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교육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는 찰떡궁합" 전국교육자대회가 낳은 베테랑 사회자 김명실 서울 구남초 교사와 초보 사회자 서민종 전남 영광해룡고 교사의 궁합도 합격점. 1만여 교원들을 하나가 되도록 이끈 노련한 진행이 돋보였다. "단풍만큼 고운 화관무 공연" 서울초등무용교육연구회(회장 정선자)의 식전 화관무 공연. 붉게 물든 가을 단풍만큼 고운 자태를 선보여 교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창립 60주년 교총 마스코트와 함께"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 태어나는 교총을 상징하는 학생,교사 마스코트도 그 깜찍함으로 이번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우리학교도 보건 교사가 필요합니다" '1인 1교 보건 교사 배치'에 대한 열망을 담은 빨간 조끼와 오렌지 스카프를 목에 두른 보건교사들은 대회 내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배님들 고충 이해합니다" 2년차 새내기 강나리 서울 구남초 교사는 "잡무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며 "대통령 후보님들께서 교원의 고충을 덜어 달라"는 주문을 해 박수를 받았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이원희 교총회장과 함께 전국교육자대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선거철 되니 다 해주겠다 한다. 나는 말이 아니라 실천하겠다고 약속한다. 누구나 정책, 비전을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는 없다"며 자신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대통령의 적임자임을 강조 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신당 대통령후보가 이원희 교총회장과 함께 대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12월 19일 대통령이 되면 다음날 교육대통령을 선언하겠다. 1만개 학교, 40만 교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하겠다"며 자신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대통령의 적임자임을 강조 하고 있다.
내년 서울시내 100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해 첫 대규모 진단이 실시되는 등 ADHD에 대한 집중 진단ㆍ치료가 시작된다. ADHD는 집중력 부족과 함께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과잉행동으로 학습장애 및 정서적 불안정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취학 전후 아동에서 종종 나타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100개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ADHD 진단에 나서며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병행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실시하는 전반적인 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와 달리 말 그대로 ADHD 문제에만 집중한다. 시교육청은 최근 1억여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했으며 시의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하반기 10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ADHD를 진단할 수 있는 설문도구를 배포, 학부모의 가정에서의 자녀 관찰 결과와 담임교사의 학생 관찰 결과를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ADHD 증상자ㆍ유사 증상자를 선별한 뒤 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 정신과 의사와 협조를 구할 관련학회 관계자가 선별 학생을 상대로 심층 심리검사 등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치료방법을 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는 학부모와 교원들을 대상으로 ADHD 집중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ADHD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치료방법을 전달해 학부모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도록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정신질환 치료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이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전문의 면담에 동의하지 않는 등 치료에 거부감을 드러낼 수 있고 학교도 이미지를 고려해 실질적인 진단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ADHD를 정신질환으로 '낙인' 찍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약물치료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약물치료가 ADHD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공부 잘하게 도와주는 약'으로 오인되면서 약물 오남용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협조 요청으로 각급 학교에 ADHD 치료약물의 오남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시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ADHD에 대한 우려가 높아 내년 초등학교 100곳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단에 나설 계획"이라며 "부정적 인식 등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방치하면 품행장애와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더 미룰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되는 등 학교기업 설립 기준이 완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선 학교의 자율화 건의를 받아들여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기업의 설치ㆍ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학교기업이란 교내 특정 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물품의 제조, 판매, 가공 등을 직접 수행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한 학교 소속의 부서를 말한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현재 학교기업 소재지가 학교의 교사 또는 교지 내로 제한돼 있는 것을 학교 밖의 시설과 장소에서도 설립ㆍ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학생들의 현장실습 등을 고려해 해당 학교가 소재하는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또 현재 102개 업종이 학교기업 금지업종으로 분류돼 있으나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부동산 임대업, 여관업, 게임장ㆍ노래방ㆍ무도장 운영업 등 일부 업종만 제외하고 금지업종을 19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학교기업의 사업영역이 지금보다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교기업 관련학과 학생들이 학교기업에서 최소 2학점 이상 현장실습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령안은 이달 3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및 관련 개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기업 소재지, 사업종목 제한 등이 학교기업의 효율적 운영에 장애가 돼 이를 시정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매출액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현재 학교기업은 전국 48개 4년제 대학, 47개 전문대학, 56개 전문계고 등 151개 학교에서 총 168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교총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전국교육자대회가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교원 8천여명-1만여명(리포터 추정)이 참가하여 체육관은 입추의 여지없이 교원들로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대회에는 이원희 한국교총회장을 비롯하여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대통령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및 전국의 시,도교총회장, 전국에서 상경한 교원들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대회에서 이원회 한국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장중시, 교원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야 하는 당위성과, 교육여건의 OECD수준으로의 개선, 대학입학제도 개선과 사교육비경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교직의 특성을 반영한 교원연금법의 별도제정, 대학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교직의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 회장은 교육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대책강구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하면서 이런 일련의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줄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대해 이날 참석한 정동영후보는 이러한 주문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자신뿐이라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였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에 교육대통령을 선언하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정 후보는 한국의 교육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 고등학교에서의 수월성교육이 우선이 아니라면서 '대학 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교육정책의 핵심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교육대통령을 선언하고 2008년 1월1일부터 1년을 교육혁명을 위한 사회대협약으로 선언하고, 교육 경쟁 대안 마련을 위해 착수하겠다'고 강조하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자사고 100개설립안에 대해 정면으로 공격을 했다. 자신의 임기내에 GDP대비 6%의 교육재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7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모든 예산을 백지 상태로 돌려 각 분야의 목표와 타깃을 선정하고, 성과급 예산을 전면 도입하면 최소 10%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70조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후는 간간이 교원들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인기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정동영후보가 연설을 마치고 떠난후 10여분 후에 도착한 이명박후는 정동영 후보의 연설내용을 숙지한 듯, '선거때만 되면 뭐든지 다 해준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를 모두 믿으면 안된다'면서 자신은 '실천 가능한 방안을 추진하되, GDP6%의 확보는 교육재정을 GDP의 6%대로 하려고 보니 실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교육재정을 6%까지 올려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동영 후보와 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이 후보는 GDP대비 6%의 교육재정 확보와 관련하여 현정부에서 필요없이 낭비되는 예산이 많다면서 이렇게 낭비되는 예산을 제대로 활용하면 특별히 세금인상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혀 정후보와는 차별화된 확보방안을 내놓았다. 정부예산을 자신의 살림을 챙기듯이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교육에도 복지가 필요하다면서기숙형 공립학교를 만들어집없는 학생들도 기숙사에 살면서 등록금을 내지 않더라도 공부할 수 있도록 취약 지역에 150개 기숙형 공립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많은 것을 서로 의논해 대학에 자율권을 주고, 공교육을 살리고, 선생님들의 자존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전원의 결의문 채택과 한국교총 윤종건 전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세시간여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교육재정의 GDP대비 6%수준으로의 확보, 교육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설치, 명실상부한 지방교육자치의 구현을 위해 시,도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촉구 등 총 11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채택은 올해 7월까지 비상근 대변인을 지낸 계산여고 유현정교사가 낭독하였다. 참석자들은 60돌을 맞이한 한국교총의 무궁한 발전과 교육계에서 지금보다 훨씬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교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교원들이 요구한 교육현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받아들이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차기정부는 오늘 교원들의 요구를 반드시 교육정책에 반영해 주기를 촉구한다.
퇴근 시간이 되었다.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화 끈을 졸라맨 다음 "이야기 숲길"을 오른다. 그렇게 곱디곱던 단풍도 낙엽이 되어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들으니 어느새 가을도 저만치 도망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철로 침목으로 만든 계단을 올라 가파른 길을 50m 정도 올라가다보면 숨소리가 커져온다. 학교건물과 운동장을 바라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학교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민가와 떨어져 마치 포란 형으로 야산이 둘러싸고 있고 정남향의 본관과 후관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넓은 운동장은 2면의 테니스장을 빼고도 직선 100m 코스가 나온다. 마사토로 다져져서 물 빠짐이 얼마나 좋은지 장맛비가 와도 다음날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동편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놀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느티나무 그늘 옆으로는 한반 어린이들이 야외학습을 할 수 있는 “햇살마루”가 어린이들을 불러 모은다. 이야기 숲길은 오르막에서 숨을 고르고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계단을 내려가는 비탈길이 있고 다시 오르막이 있다가 운동장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래서 운동도 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걸으면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산책길로 활용하기 위해 “이야기 숲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선생님들도 일찍 출근하여 숲길을 걷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는 선생님들도 몇 분이 있다. 우리학교는 폐교지역 아이들을 실어 나르는 버스가 다섯 대나 된다. 학교버스로 등하교를 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걷는 기회가 적어서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침 자율 활동 시간에 1주일에 한번은 이야기 숲길을 걷도록 하고 있다. 운동도 되지만 숲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나서 하루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어린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있다. 퇴근시간이 지났지만 테니스장에서는 운동을 하는 교직원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나는 혼자 이 숲길을 걸으며 하루생활을 정리한다.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하면 오늘하루도 교육의 보람을 안고 가는 행복감에 젓는다.
10일(토)열린 한국교총과 한국교육신문사 추최의 전국교육자대회는 오랫만에 실내에서 열린 대회였다. 최근 교육문제의 심각성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전국에서 참석한 교원들의 수가 1만여명에 가까웠다.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잠실학생체육관이 7천5백여 좌석이 있고, 좌석이 꽉찬 것은 물론 중앙의 경기장까지 참석자들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최소한 8천여명 이상은 족히 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동안의 그 어느 행사보다 회원들의 참석률이 높았던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아쉬움도 남는 대회였다. 대선후보의 초청기준이 원내교섭단체의 후보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나머지 대선후보는 참석하지 못했다. 참석자격미달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런 기준이 정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의 대선정국에 회오리바람을 몰고온 이회창 무소속 후보나 이인제후보, 권영길 후보, 문국현후보도 함께 참석하여 교육구상을 밝혔었다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교육자 대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정동영후보와 이명박후보만 참가하는 대회였기에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었다. 모두 참가했다면 그런 논란도 잠재울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또한가지 아쉬움은 언론들의 무관심이다. 이전의 교육자대회에는 많은 언론들이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번의 대회는 극히 일부의언론만이 보도를 했을 뿐이다. 특히 공중파방송의 보도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대선정국에서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보도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면 보도에 충실히 임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나마 일부 언론에서 이날의 대회를 보도했는데, 현장취재를 하고 보도를 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긴다. 뉴시스(http://www.newsis.com)는 비교적 자세히 보도를 했는데, 그 중에서 참석인원과 관련해서는 현장취재를 했다면 도저히 이해안가는 인원으로 보도를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0일 300여명의 교육자들이 모인 행사에 참석해 교육 정책 대결을 펼치고, 교심(敎心)잡기 행보에 나섰다.'는 부분인데, 300여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참석자 수이다. 앞서 밝힌 것처럼 이날의 행사에는 최소한 8천명 정도가 참석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체육관내부의 좌석은 물론 중앙의 경기장까지 참석자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그런 숫자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최소의 인원으로 보도를 한다고 해도 300여명은 턱없는 인원이다. 누가 보아도 300여명의 인원만이 참석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보도자료만을 가지고 기사를 쓴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밖에 행사가 끝나고 경품추첨이 있었는데, 경품추첨을 넣은 것은 끝까지 참석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품행사 때문이었는지 이날의 참석자중 도중에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대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의 행사에 경품추첨까지 하면서 참석자들을 붙잡아 둔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모두가 끝까지 자리를 지킨 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장을 떠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전국교육자대회를 계기로 한층더 성숙하고 발전된 한국교총의 모습과 역시 회원들도 한층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