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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시교육감의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의서는 교육감이 전교조에 바치는 항복 문서 나 다름없다.교육감은 교원노조의'안하자주의'와'없애자주의'에 동의했다. 일ㆍ숙직 폐지, 주번교사 폐지, 방학중 근무 안하기, 휴업일 근무 교사 미배치, 근무상황 카드없애기, 출퇴근시간 기록부 없애기, 소년신문의 학습자료 활용 금지, 폐품 수합 금지, 청소년단체 활동 교사에게 권유 안하기 등이다. 일ㆍ숙직 근무, 방학 중 근무는 교육공무원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이며, 출근부 등은 상식적으로 근무평가의 필수서류라 할 수 있다. 폐휴지 수합 등은 근검·절약정신을 배양하는 교육활동이며 단체 활동은 인성교육과 공동체정신 함양을 위해 권장돼야 할 사항이다. 또 교사의 일차적 임무는 학습지도인데 교육감은 학습지도 준비에 열중해야 할 교사들로 하여금 학습지도안을 쓰지 않도록 교원노조와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는 그 자체가 불법이면서도 비교육적이다. 두발, 복장 및 학생용의 규정, 방과후 교육활동, 교육과정위원회 설치, 교원의 연구 환경 조성, 교과협의회 및 학년협의회 활성화, 연구·시범학교 지정과 운영에 대한 합의도 불법이다. 그것이 아무리 필요하다고 해도 노동조합과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이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다룰 사항이다. 그러고 정책적인 내용을 단체협의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노조가 아닌 한국교총이 할 일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본회의는 서울시교육감과 교원노조간의 위법으로 체결된 단체협약을 무효화하고 재협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교원노조법 제6조 제1항은"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그 노동조합 또는 조합원의 임금, 근무 조건, 후생복지 등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시· 도 교육감 또는 사립학교를 설립·경영하는 자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과 교원노조는 교원노조법에 명시된 단체교섭의 대상과 범위를 넘어 임금, 근무 조건, 후생 복지와는 거리가 먼 교육 정책과 인사 문제, 행정 업무까지 포함해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이는 분명한 월권이며 위법이다. 또 사립학교의 경우 교섭 권한이 없는 교육감이 사립학교의 교원 임용, 신분 보장,사립학교 정관 및 예·결산 공개, 사립학교의 재단 내 전보인사 시 본인 동의를 필요조건으로 합의해 주는 월권을 자행했다. 특히 학급 담임 배정, 보직교사 임명, 교무 분장, 연수, 상벌, 파견, 훈· 포장, 전입 요청 및 전보 유예 기준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각급 공립학교에 인사자문위원회를 교사로 구성한다고 합의했다. 인사자문위는 교육부 훈령에 의해 학교장이 둘 수도 있고 두지 않을 수도 있는 사항인데, 초법적으로 단체협약에서 강제하고 있다. 또 교육감은 교원인사관리원칙협의회를 두는 데 합의했는데 인사권자인 교육감이 인사 대상자인 교원노조와 인사 원칙을 협약으로 결정한다는 사실은 상식에도 반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감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사실상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교원노조와 합의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한다고 했고, 교육청은 평가 결과의 비공개 원칙을 준수하고 학교 간 비교 자료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학력평가의 포기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의 초· 중·고교가 다 같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개해서 상호 비교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학교평가와 장학지도에도 제동을 걸었다. 교육감은 학교의 자율화와 다양화를 외치고 있지만 이런 단체협약이 존재하는 한 자율화와 다양화는 없다. 교실 붕괴에 이어 교무실 붕괴는 다름 아닌 교육감과 교원노조 간에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각 시·도 교육감은 하루속히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전면 백지화하고 재협약을 체결하든지 폐기처분해야 한다.
가끔씩 일본은 독도(獨島)를 가지고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여 말썽이 되고 있다. 울릉도의 동남쪽 방향 87㎞ 가량의 바다에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오늘날에는 독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있음)인 독도는 신라의 지증왕 13년(512)에 이사부장에 의하여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던 땅이다. 그러나 일본은 심심하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독도뿐만 아니라 대마도라고도 불리는 쓰시마섬도 우리나라의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와 쓰시마섬의 역사를 매일 매일 기록한 ‘대주편년략 (對州編年略)’ 등에는 쓰시마섬을 신라가 지배한 사실을 밝히는 등 쓰시마섬이 신라의 영향권 안에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시대 어숙권(魚叔權)이 지은 ‘패관잡기(稗官雜記)’에 ‘쓰시마섬은 옛날에는 우리 계림(鷄林:신라의 다른 이름)에 속해 있었는데, 언제 일본인들이 차지했는지 알 수 없다’고 나타나듯이 신라의 영토였던 것이 분명하다. 즉, 제주도가 탐라(耽羅)국으로 백제에 조공(각종 귀한 물건을 바치는 것)을 바치는 속국으로 있었듯이, 쓰시마섬도 신라 이래로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치며 살아가는 속국(屬國)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자신들이 조선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에 간절히 바랬다. 그들은 스스로 조선국 대마주의 백성이니 조선의 백성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그러나 ‘수직 왜인(受職倭人)’이라 하여 조선 정부로부터 관리로 임명받은 일본인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정치적 지위를 인정받고 경제적 도움을 받았으며 왜구의 움직임을 보고하거나 조선과 대마도와의 외교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나라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했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한 부하 장수(구키요 시타카 등 24명)들에게 명령하여 팔도 총도를 작성했는데 대마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대마도가 우리나라에 속한 지방이요, 우리나라 땅이라는 사실은 쓰시마섬의 도주(島主)가 소(宋) 씨인데, 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무네’라고 하나, 우리 식으로 음을 딴 ‘소’라고 발음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또한 대마도주의 무덤이 울산에 18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1854년 일본이 미국에 의해 강제로 나라의 문을 열고 난 뒤에 나라의 힘이 우리보다 강해진 틈을 타서 오늘날에는 일본 영토로 굳어져 버린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옛날의 영화를 되찾아 감히 일본이 우리나라에 시비를 걸지 못하도록 나라의 힘을 쌓고, 쓰시마섬이 우리나라의 땅임을 주장해야겠다.
1년 중 맑은 날 260일, 7개월은 겨울이며 2달의 짧은 봄은 모래폭풍에 휩싸이는 땅. 하늘과 맞닿은 땅은 정지된 화면처럼 고정돼 있고 움직이는 것은 구름 뿐.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치열한 생존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드넓은 초원을 간직하고 있는 몽골의 자연환경을 만난다. EBS 다큐프라임 ‘태고의 땅 몽골’(연출 서준)이 10일부터 몽골의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몽골인의 삶을 소개한다. 10일 1편 ‘야생의 초원, 생명을 품다’(사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느시를 비롯해 독수리, 초원수리, 큰말똥가리 등 귀한 맹금류들을 만난다. 특히 절벽 둥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어미 큰말똥가리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포착했다. 최현명 야생동물 전문가가 희귀동물의 습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또 전통가옥 게르(Ger, 몽골의 전통 천막주택)에 거주하며 가축을 키우는 몽골인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몽골에도 바다가 있다(?). 중앙아시아 대륙에 위치한 몽골에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 ‘흡스굴’이 있다. 제주도 1.5배 크기의 흡스굴은 몽골인들에게는 바다와 같은 존재다. 11일 2편 ‘몽골의 바다, 흡스굴’에서는 세수하기조차 꺼려하며 호수보호에 앞장서는 몽골인들과 주변에서 살고 있는 큰고니·큰회색머리아비·쇠재두루미·황오리 등 조류의 삶을 방송한다. 시베리아 낙엽송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는 타이가 산림지대에서 살아가는 차탄족도 만난다. 12, 13일에는 몽골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며 신성스럽게 생각하는 늑대와 사냥 실력이 뛰어난 검독수리의 생태를 보여주는 3편 ‘헨티의 늑대와 알타이의 검독수리’, 거대한 모래 언덕 홍고린 엘스의 신비한 모습을 간직한 4편 ‘메마른 땅, 고비’가 계속 방송된다. 14일에는 다큐멘터리 촬영과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몽골,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제작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몽골의 사계를 담기 위해 4차례 몽골을 찾아 총 100일간 촬영을 한 서준 PD는 “초원 말고도 다양한 자연환경이 존재하고 있는 몽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서 PD는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 예민한 동물들 모습을 담아야 하는 고통이 뒤따랐지만, 한국말 잘하는 몽골인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지난달 25일부터 ‘다큐프라임’(매주 월~금 오후 11시 10분)을 편성해 8월까지 31편의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합니다. 인문과학 실험, 자연환경, 역사적 진실 탐구 등 1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다양하게 준비된 EBS 다큐멘터리를 본지를 통해 미리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교총 주최로 지난 2003년 5월 시작해 교육 가족의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계속된다.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5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월드컵공원에서 펼쳐진다. 참가부문은 5㎞ 건강달리기와 10㎞ 단축마라톤 등 두 부문이며, 교사·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 1만원, 10㎞ 2만원이며 학생 및 학생 10명 이상 인솔교사는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반팔티셔츠와 메달(완주시)이 기념품으로 전달된다. 참가신청은 4월 18일까지이며 인터넷(www.kftarun.co.kr)으로 할 수 있다.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는 첫해 3천여 명이 참가했으나 매년 참가자가 늘어 올해는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총은 대북공연, 비보이공연, 신인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를 통해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교육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원 상해 보험에 가입되고 행사장에서 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문의=02-832-3197~8
3월부터 전국 172개 초·중·고교에서 시범 실시되는 수석교사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총은 ‘수석교사 역할모델 개발 추진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6명의 현장 교사와 2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추진팀은 12월까지 수석교사제의 문제점을 보완, 개선안을 만들게 된다. ▲ 연말까지 제도 개선안 마련=수석교사제는 교육계의 줄기찬 요구 끝에 25년 만에 실시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시행 초기 홍보 미비로 교사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교육부의 운영 안이 학교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추진팀 1차 회의에서 팀원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권영민 인천 진산초 교감은 “현재 교육부의 운영 안을 보면 교장·교감·부장교사와 수석교사간의 역할이 모호하며, 필요로 하는 교육경력(10~15년)이 낮아 현장에 대한 지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백우정 충북도교육청 장학사는 “현재 학교 현실을 볼 때 ‘수업시수 20% 경감, 수당 15만원 지급, 보직 등 겸직 불허’ 등의 인센티브로는 유능한 교사를 유인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 이원춘 경기 성남서고 교사도 “수석교사의 업무로 결재를 맡아야 할 경우 결재 라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조차 마련되지 않아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석교사제를 위한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추진팀은 앞으로 수석교사 선발자 및 운영실태 분석, 수석교사 자율연수 개최, 수석교사 역할모델 정립 연구 추진, 현장 의견 접수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연말까지 ‘수석교사 역할모델 및 현장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총 정책교섭국 신지수 연구원은 “수석교사제가 학교현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제도이지만 예산과 관심 부족으로 출발부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추진팀은 보완된 수석교사제를 개발하고 교육부, 국회 활동 등으로 수석교사제가 효율적인 제도로 정착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 보고서=교총은 지난 해 발간한 보고서 ‘수석교사의 직무모델 개발 연구’(연구자 정금현 교육인적자원연수원 교육연구사)를 통해 “수석교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석교사의 직무를 명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교직원개발, 교육과정 및 수업, 경영관리, 학부모 및 대외관계, 학생지도의 5개 직무영역 중 13개 핵심직무와 22개의 보조직무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직무에 대한 직무명세서를 보면 교직원 개발 분야에서는 수업관찰, 수업분석과 관련된 교수학습 지식, 멘토링, 코칭과 같은 상담관련 지식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실습생지도, 교육연구 수행, 신규교사 지도 등도 수석교사의 책임범위 안에 있는 직무들이다. 학생지도는 보조직무로 구분했다.
의례히 그렇지만 중학교를 막 졸업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3월 초에는 오고가는 도중에 자신의 모교에 자주 들르게 된다. 고등학교에 막 입학해서 적응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중학교가 그리워지는 모양이다. 요즈음 저녁때가 되면 올해 졸업생들이 자주 학교에 나타난다. 담임선생님 뿐 아니라 나머지 교과담당 선생님들까지 학생들이 찾는 대상은 다양하다. 그리고 중학교 때가 좋았다고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자기들이 고등학생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데 그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중 한곳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영어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나는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다. 앞으로 영어시간은 꼭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다.'라고 수업방법을 밝혔다. 그리고 첫수업부터 영어로 수업을 했는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겠어요. 영어를 좀 한다는 아이들도 뭐가뭔지 몰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데요.' 그 학교 학생의 이야기이다. 다음날 영어시간도 마찬가지로 영어로 수업을 했다고 한다. 최소한 절반이상의 학생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한참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가 '이제 더 이상은 어렵겠다. 앞으로는 영어로만 수업하지 않을테니 열심히 참여하도록 해라'고 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같은날 다른 학급에서도 영어교사는 같은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로 영어로 수업을 하니 무슨이야기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구나. 학부모들 마저도 영어로 수업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교육관련 정책이 발표되면 교육행정기관들은 '교사가 반대해도 학부모가 찬성하기 때문에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었다. 그런데 이번의 영어교육강화방안은 교사들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까지도 반대의 목소리가 꽤나 높은 편이다. 이른바 교육의 3주체 모두가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각자가 반대하는 입장은 서로 다르고 다양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학생들은 알아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반대를 하고, 따라서 학부모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알아듣게 할려면 사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대한다. 교사들은 여건이 미성숙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사교육비만 증가시키고 공교육이 더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영어교육강화를 위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옳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수업을 듣고 따라하는 것은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이 못 알아듣는데 계속해서 영어로 수업할 것을 고집한다면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교사와 학부모보다는 해당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영어로 수업하는 것을 알아듣기 위해서는 사교육도 불사해야 하고, 최종적으로도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학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학생들에게 모두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 이유가 없다. 앞으로 초등학교부터 조금씩 조금씩 여건조성을 한 후에 서서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여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무리수를 두어서는 안된다.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들이 많지 않다는 것도 결국은 아직은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학교의 제반여건이 갖추어질 때까지 영어로 수업하는 방안은 유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영어로 갑자기 수업한다고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알아들어야 수업을 듣지요.' 학생들의 이야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교원의 건강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직접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 공무원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은가? 그런데 일반 공무원의 질병휴직기간이 1년서 3년으로 확대 되는 법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보다 먼저 통과되었다니 이렇게 교육을 천시해도 되는 것인가? 『교원도 질병 휴직 기간 늘려야』(3월8일자 한교닷컴 정종찬 기자) 기사를 읽고 교원정책이 일반 공무원의 뒤로 밀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교권존중 풍토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 기간을 현행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정부가 법안을 공포하는 동시에 시행 된다고 하니 2세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사기는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일반 공무원은 공무상 질병 휴직기간이 3년으로 늘어났지만, 교원은 이에 해당되지 않아 관련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에 교육계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교원은 공무상질병은 수많은 제자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도 일반 공무원은 3년으로 휴직기간을 연장해 주면서 교원은 제외 되었다니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2세 교육이 일반 행정 보다 덜 중요하다는 말인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교육위에 계류 중이라고 한다. 이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최규식 의원(통합민주당)은 “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다가 부상당한 경우, 치료 요양 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가능성이 많음에도 일반적인 부상자들과 동일하게 치료․요양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 기간이 경과한 후에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 바로 직권 면직 됨으로써 사기 저하는 물론, 본인 및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이 너무 크다.”고 밝혀서 국회에 통과되었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일반 공무원은 휴직기간을 연장해 주었고 교육공무원법운 현재 교육위에 계류돼 있어서 17대 국회 가 종료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니 이렇게 교원을 무시해놓고 우리교육이 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국회서 폐기되더라도 18대 국회가 개원되면, 다시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아직 한 달 이나 남은 18대 총선이 치러지고 국회가 개원되어 원을 구성한 다음에 법안통과를 기대하고 있어야 하는 동안 교원들의 사기는 저하 될 것이며 불이익을 받는 교원들의 마음은 헤아려 보았는지 궁금하다. 이번 18대 의원을 뽑을 때는 우선순위에 밀리고 있는 교육을 살리고 나라의 비전이 교육에 달렸다는 생각을 가진 교육전문가 의원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선진국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를 교육 강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있는 오산의 사성암에 다녀왔다. 남녘의 관광지는 꽃소식이 궁금해 찾아온 사람들로 활력이 넘쳤다. 화창한 날씨에 사성암의 경치도 아름다우니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그런데 보기 좋은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성암을 오가며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조심해야 할 것들을 목격했다. 귀중한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잃을 수 있는 일이라 다시 한번 깨우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성암 옆으로 소원바위가 바라보이는 곳에 해발 420m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 이륙하면 죽연마을 농경지인 섬진강 잔디포에 착륙하게 되어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전선에 매달린 사람을 119 구조대원과 경찰관들이 한국전력공사 사다리차로 구조하고 있다. 전신주 바로 옆이 착륙장이라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착륙장과 전신주의 위치가 너무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사성암 가는 길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많이 목격되었다. 봄을 맞아 논ㆍ밭두렁을 태우는 불길이었다. 그런데 불 옆에 서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인이었다. 불길이 번지면 노인들이 어떻게 수습할지가 의문이었다. 사성암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앞산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건조한 시기라 산불을 끄기도 쉽지 않다. 이 불도 논ㆍ밭두렁을 태우던 불길은 아니었는지 걱정을 했다. 논ㆍ밭두렁을 꼭 태워야 한다면 불이 나지 않게 마을별로 날짜를 정해 태우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현명하게 사는 방법 중 하나가 활동이 많아지는 따뜻한 봄철을 맞아 안전에 더 주의하는 것이다. 새 학기를 맞아 학교도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이나 주변의 상황을 관찰해 보면 고쳐야 할 것을 한두 가지는 발견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영어교사는 이른바 '삼진아웃제'를 도입·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공정택 교육감의 사견인지 공식적인 입장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공정택 교육감이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정책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모두 추진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삼진아웃제'도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어교사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교사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다른과목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제도의 골격이다. 영어로 수업을 하고 못하고의 문제보다 더욱더 심각한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교육감이 현재의 영어교사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삼진아웃제를 언급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공 교육감이 밝힌 것처럼 매년 500명씩 총 2500명의 영어교사에게 국내외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면 왜 삼진아웃제가 필요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영어 교사가 해당 기간 동안 영어수업능력 평가에서 3차례 떨어지면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 밀려나도록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여기에 해당되는 교사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든 영어교사의 수업능력을 신장시키고자 노력한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왜 그 과정에 삼진아웃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연수를 제대로 실시하여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능력을기르겠다고 밝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을 불안감에 떨게 해서 얻어낼 효과가 과연 무엇인지 의아스럽다. 더우기 영어교사가 삼진아웃되면 다른과목으로 전환시키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영어교사로만 재직해온 교사들이 다른과목을 담당하는 것 자체가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교육감이 잘 알고 있을것이다. 결국은 해당교사를 교단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생각한다. 서울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교육감이 교사를 퇴출시키겠다는 것은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만약에 해당교사가 다른 과목으로전과가 되었다고 할때,그 교사가 느끼는 자괴감이나 허탈감을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는가. 또한 영어를 영어로 수업하지 못하는 교사를 다른 과목교사로 전환한다고 해도,다른 과목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아무나 가르쳐도 되느냐는역풍을 맞을 것이다. 차라리 영어를 그대로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일부 조사에 의하면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절반정도 된다고 한다. 영어교사의 절반이 다른과목으로 전환되면 다른 과목을 전공하고 있는교대나 사범대 학생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그리고 그 절반의 영어교사는 어디에서 어떻게 구해온다는 이야기인가. 아무나 영어만 잘하면 영어교사가 되도록 한다는 것인가. 이해할 수 없다. 영어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그동안 문법위주의 수업을 하도록 한 것이 바로교육행정기관들이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작스레 방법을 바꾸면서 짧은 기간을 주고 영어로 수업하지 못하면 삼진아웃시킨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충분한 준비기간을 줘야 옳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밀어 붙이면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 간단하게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본의 도시권에서 공립학교 교원 채용시험 경쟁률 낮아지고 있다. 단괴세대의 대량퇴직에 대응한 합격정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험자 수가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도 등은 지방에서 교원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교원확보에 기를 쓰고 있다. 큐슈에서도 후쿠오카현에서 학생 "포섭"으로 여겨지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에도「교원부족」시대가 도래 하는가 주목을 하고 있다. 기타큐슈 야하타니시구의 구로사키중앙초등학교에서 6일 날 저녁에 후쿠오카교육대학에 재학중인여학생 4명이 직원실에서 나란히 서서 자기소개를 했다. 올 해 채용시험에 합격한 4학년 1명과 내년에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3학년 3명이 이 시 교육위원회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원 지망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볼런티어」에 응모했다. 이 학생들은 3학기말까지 이 학교에서 수업 중에는 노트나 프린트 물을 채점하고, 쉬는 시간이나 급식시간에는 학생들을 돌보면서 이들과 함께 어울린다.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목적이지만,「장래 교원후보의 확대, 적임자확보」의 목적도 있다.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내가자라난 지방에서 가르치고 싶다. 볼런티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자극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교육위원회는「볼런티어 참가 경험의 유무와 채용시험의 합격. 불합격은 관계가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참가자의 의욕은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다. 우수한 학생은 우리시를 지망하기를 바란다」라며 3학년 이하 학생들을 불러들이고 싶은 의향을 내보였다. 대도시권에서는 최근 들어 교원채용시험의 경쟁률(고교를 포함)의 저하가 현저하다. 도쿄도의 금년도 배율은 4.1배로 10년 전에 비해 해마다 저하되고 있다. 오사카부도 4.5배, 아이치현도 5.4배로 모두 낮다. 도교육위원회 담당자는「도시부는 급격한 인구유입에 대응한 것만큼 퇴직자도 많다. 단괴세대의 대량 정년퇴직도 겹쳐서, 수험자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수효의 증대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저배율화의 원인을 설명했다. 문부과학성 조사에서는 전국 공립중학교 교원 정년 퇴직자 수는 2005년도 말의 약 6500명에서 2008년도 말은 약 14,000명에 이른다. 또한, 현재 40대 후반이 퇴직하는 10년 후는 약 25,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위원회는 합격자 수를 10년 전의 약 590명에서 금년도는 5배이상인 약 3,000명으로 늘렸다. 도교육위원회나 오사카부, 아이치현 각 교육위원회는 그 지역이외의 도호쿠나 시코쿠, 호쿠리쿠 등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여, 다른 지방으로부터 수험생을 모집하고 있다. 큐슈에서도 사가현의 금년도의 배율은 전년도의 10.4배에서 7.9배로 저하되었다. 퇴직자의 증가와 신설학교 설치에 대응하여 전년도보다도 채용수를 23명 늘린 것과 동시에 수험자 수가 약 150명 줄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현교육위원회의 채용시험배율은 12.5배다.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서 높지만, 초. 중등학교. 양호교원에 한해서 본다면 근래 5년간은 8~9배로 추이된다. 담당자는「만약에 경쟁률이 2,3배로 까지 떨어지면, 어떤 사람이 채용될지 모른다」라고 저배율화로 인한 교원의 질의 경계감을 나타내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인재 확보책으로써 금년도부터 채용하지 않아도 1차 합격자는 차년도의 교과시험을 일부 면제한다. 수험생의 부담 경감을 위해 중학교, 특수학교 교원에게 부과하고 있었던 수영실기를 삭제한다. 후쿠오카시교육위원회도 수험 연령 제한을 35세에서 40세로 낮추었다. 단지, 앞으로는 대학생들의 교직을 싫어할 경향도 예상된다. 취직정보지 리쿠르트는 현재, 호경기로 대학생들의 구인 배율이 2배를 넘는 점을 들어서「교원이나 국가공무원을 복수지원하는 학생이라도 내정을 받으면 민간 기업으로 옮겨 가기 쉽다」(홍보부)라고 보고 있다. 큐슈대 교육학부 쓰치도교수(교육철학)도「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과 함께 교원면허갱신제도 도입 등 제도면에서의 조임이 교직을 경원시 하는 경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한편, 큐슈에서는 전체적으로 경쟁률의 고배율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금년도는 나가사키 12.9배, 구마모토 12.2배, 오이타15.6배, 미야자키11.1배, 가고시마11,8배로 모두 10배가 넘었다. 각 현마다 3~5년 후부터의 퇴직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지만「아동수가 줄어들고 있어 채용을 늘릴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나가사키현),「퇴직분을 그대로 늘리는 것은 인사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매년 평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오이타현)는 의향이다. 현재는 대도시권의 움직임과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오늘 교직동료들과 수원에 있는 광교산을 올랐다. 겨울 등산복 대신 춘추복을 착용하고 배낭엔 사과 네 개와 한라봉 3개를 넣었다. 아직 봄기운이 완연하진 않지만 겨울을 벗어난 것만은 분명하다. 비탈길을 조금 오르니 땀이 솟구친다. 계절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는 동안 주로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룬다. 누군가 그랬다. 직업은 속일 수 없다고. 교육에 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주고 받으니 간접경험이 쌓여만 간다. # 1. 광교산 헬기장 부근, 벤치가 놓인 자리에 누군가 벽걸이 시계를 나무에 걸어 놓았다. 손목시계를 보니 시각도 맞는다. 우천 시 시계를 보호하려고 플라스틱통을 도려내어 비를 피할 수 있게 하였다. 그 아랜 누군가 잃어버린 열쇠가 걸려 있다. 그래 이게 수원시민의 선한 마음이지. 시계를 걸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습기로부터 보호하여 시계가 그 역할을 하게 하려는 마음,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래, 사람에겐 이렇게 타인을 배려하고 남에게 베푸려는 착한 마음이 있는 거지. 그래서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 아닌가? # 2. 파장동 정수장 쪽으로 하산하다가 고로수 수액 채취장치를 보았다. 자세히 보니 나무에 호스를 연결하여 페트병에 수액이 모아지도록 하였다.강원도도 아니고 깊은 산속도 아닌, 지리산도 아닌 이 곳에 고로수 나무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곳에서의 수액 채취. 이것을 설치한 사람은 공익과는 관계없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 아닐까? 그렇다. 자기만이 알고 있는 이 장소에서 수액을 채취해 먹는 기쁨(?)도 대단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수액채취는 인간에게는 이롭지만 나무에게도 도움이 될까? 아닐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혼재할 때 선한 마음이 승리해야 우리 사회는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된다.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가 선진국가인 것이다. 누군가 그랬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악한 마음을 떨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오늘 광교산에서 떠오른 단상이다.
3월 2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상당산성의 공남문주차장에서 김시습시비, 공남문, 남암문, 미호문, 북장대, 동암문, 막거리능선, 천자봉, 돌산재능선, 새터말, 404고지, 목련공원능선, 홍고개, 수레너미마을까지의 시경계선을 돌아보는 답사산행을 했다. 이날 충북 역사의 산증인이면서 늘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참여연대 강태제 대표가 참여해 상당산성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답사산행에 참석한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지역의 문화재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우리가 답사한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은 둘레 4.2㎞, 높이 6∼13m, 면적 5만4700평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며 치성이다. 상당산성의 정확한 축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김유신 장군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 청주목 고적조에 '고상당성'은 율봉역의 북(뒤)에 있고 석축으로 둘레가 7773척인데 성안에 큰 연못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상당산성은 통일신라 이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영호남과 서울로 통하는 통로를 방어하는 요충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충청도의 군사책임자인 병마절도사가 해미읍성에서 청주읍성으로 자리를 옮긴 후 병마우후에게 상당산성을 방어하게 했던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 군사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상당산성에는 약 3500명의 병력과 승군이 배속되어 산성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였는데 지금의 상당산성은 임진왜란 중인 선조 29년(1596)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년(1716)에서 45년까지 청주병사 유성추의 감독으로 대대적인 성벽개축이 이루어졌고, 이듬해 성내에 구룡사와 남악사의 2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다는 기록이 성문의 무사석에 남아 있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鎭東門진동문)ㆍ서문(弭虎門미호문)ㆍ남문(控南門공남문)의 3개문과 동암문ㆍ남암문의 2개 암문, 동장대,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남아있다. 청주 시민들에게 익숙한 상당(上黨)은 백제 때 청주 일원을 일컫던 지명으로 상당산성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상당산성은 시내에서 가깝고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평일에도 청주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의 산교육장이며 휴식공간이다. 성내에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어 민속주인 대추술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먹을 수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에 의해 그동안 친일행위자 민영휘 일가가 소유하고 있어 복원사업에 걸림돌이었던 상당산성 내 임야 등 30만 1568㎡가 국가에 귀속되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전남 구례의 운조루(중요민속자료 제8호)에 소장되어 있는 '상당산성도'의 옛 모습 그대로 복원공사가 진행될 날도 멀지 않다. 주차장에서 공남문으로 오르는 잔디밭 한편에 김시습 시비가 서있다. 이곳에서 시경계선 답사산행의 일정을 안내받고, 김시습의 일생과 상당산성을 노래한 ‘유산성(遊山城)’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芳草襲芒屨(방초습망루)/ 新晴風景涼(신청풍경량)/ 野花蜂唼蘂(야화봉삽예)/ 肥蕨雨添香(비결우첨향)/ 望遠山河壯(망원산하장)/ 登高意氣昻(등고의기앙)/ 莫辭終夕眺(막사종석조)/ 明日是南方(명일시남방) 김시습은 세조가 어린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하자 책을 불살라버리고 세상을 조롱하며 전국을 유랑하다 생을 마친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는 시비에 써있는 내용과 청주문화의 집 임병무 관장의 글에 나오는 내용을 비교하며 김시습이 살던 시절의 시대상과 처해있던 상황을 고려한 임병무 관장의 해석을 높게 평가했다. 한자 세대가 아닌 사람들은 역시 한시를 번역하는 일이 어렵다. - 시비에 써있는 내용 〈꽃다운 풀 향기 신발에 스며들고/ 활짝 갠 풍관 싱그럽기도 하여라/ 들꽃마다 벌이 와 꽃술 따 물었고/ 살진 고사리 비갠 뒤라 더욱 향긋해/ 웅장도 하여라 아득히 펼쳐진 산하/ 의기도 드높구나 산성마루 높이 오르니/ 날이 저문들 대수랴 또 본다네/ 내일이면 곧 남방의 나그네 일터니〉 - 임병무 관장의 글에 나오는 내용 〈꽃다운 풀이 헤진 짚신을 파고드는데/ 날 개이니 풍경이 처량하여라/ 들꽃에는 벌이 와서 꽃잎에 입맞추고/ 살찐 고사리에 비가 내려 향기를 더하네/ 멀리 바라보니 산하는 웅장하고/ 높이 오르니 의기는 드높아라/ 사양을 말고 저녁내내 바라보시게/ 내일이면 남방으로 떠나갈 것일세〉 시의 제목인 ‘유산성(遊山城)’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유(遊)를 일반적인 ‘놀 유’로 보면 ‘산성에서 놀며’로 해석되지만, 대체적으로 ‘배울 유’로 보아 ‘산성에서 배우며’로 해석하거나 등산을 유산이라고 하던 시대상에 맞춰 ‘산성에서’나 ‘산성에 올라’로 해석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설화나 풍수지리에서 하늘의 사방(四方)을 지키는 신으로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를 얘기한다. 옛날 사람들은 푸른빛을 띤 상상속의 동물 청룡(靑龍)은 동쪽의 신으로 물, 용감하고 용맹스러운 백호(白虎)는 서쪽의 신으로 바람, 봉황을 닮은 붉은 새 주작(朱雀)은 남쪽의 신으로 불, 거북과 뱀이 합쳐진 현무(玄武)는 북쪽의 신으로 땅을 다스린다고 믿었다. 공남문 천정에 그려있는 주작을 보면 이곳이 남쪽의 문임을 알 수 있다. 주조(朱鳥)라 불리기도 하는 주작은 불을 다스리는 남쪽의 수호신으로 현실과 상상의 동물이 복합된 봉황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상당산성에 있는 ‘控南門, 弭虎門, 鎭東門’의 이름도 사방신과 관계가 있다. 특히 서문인 弭虎門(미호문)은 서쪽을 다스리는 백호의 虎(호)와 그치다를 뜻하는 미(弭)의 합성어로 이곳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미호천과도 연관이 있어 그 당시 성문의 이름을 지은 사람의 문장력이 높았음을 알게 한다. ‘控南門, 弭虎門, 鎭東門’의 현판은 모두 초등학교 졸업학력으로 의학박사이자 서예가이며 화가였던 서봉 김사달 박사의 글씨이다. 공남문과 미호문의 무사석에 공사관계자들의 이름과 관직명 등이 새겨져 있어 그 당시에 벌써 실명제가 실시되고 있었음을 알게 한다. 상당산성의 해맞이 언덕은 공남문까지 이어진 성벽과 청주시가지의 조망이 좋다. 이곳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비밀통로였던 암문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한남금북정맥은 해맞이 언덕 아래에 있는 남암문에서 만나 궁예가 쌓았다는 성벽이 발견된 미호문, 상량산의 정상인 북장대 터, 진동문 가기 전에 있는 동암문까지 이어진다. 미호문을 지나면 북쪽으로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산성길이 한참 이어진다. 북쪽과 동쪽의 산성길이 만나는 곳에서 오른쪽 산길로 20여m만 올라가면 491.6m의 상당산(상량산)정상인 북장대 터가 있다.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은 안질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별궁인 행궁을 설치하고 60일간 머물렀던 곳이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에 있는 초정약수다. 세종대왕의 행궁이 설치되어 있던 기간에는 초정약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상당산성의 북장대 터에 왕궁으로 연락하는 봉화대가 있었다. 우거진 나무들을 제거하고 봉화대를 복원해 놓으면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볼 수 있는 곳이건만 잡목 속에 숨어있어 찾는 사람이 없다. 문화정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현장이다. 동암문을 나서 산성길을 벗어나면 시경계선을 따라 가는 길이, 조금 더 가면 한남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시경계선을 따라 낭성면 삼산리의 천자봉과 돌산재능선을 지나면 청주대추술 도가가 나타난다. 상당산성에서 낭성으로 가는 154번 도로를 건너 오솔길로 들어서 404봉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 막 지나온 천자봉과 청주대추술 도가, 좌측으로 남암문에서 진동문까지 이어진 상당산성의 성곽이 한눈에 보인다. 공원묘지인 목련공원 능선을 지나 다시 15번 도로로 내려서면 야트막한 고갯길이다. 중간부분이 불룩 나와 있어 '홍고개'로 불리는 이곳에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불무혈 자리가 있다고 알져져있다. 명당자리도 세월에 따라 변하는지 주변에 쓰레기가 지천이다. 가까운 거리지만 쓰레기를 주우며 걷다보니 30여분 걸려 이번 답사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현암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 있는 수레너미마을은 한남금북정맥에 걸쳐있는 유일한 마을로 청주와 낭성을 이어주는 길목이다. 이곳에는 옛날 이 길이 오솔길이었을 때 지나가던 스님이 머지않아 우마차가 지나다닐 것이라고 예언한 후 청주와 낭성을 연결하는 길이 만들어져 수레너미로 불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답사산행의 말미에서 이날 동행했던 강태제 대표가 청주읍성이 사라진 것을 왜 그렇게 아쉬워했는지를 생각해봤다. 수원성, 해미읍성, 낙안읍성과 같이 청주시내에도 무심천 옆으로 롯데영플라자(동문), 서문시장근처(서문), 국민은행남문점(남문), 성안길 입구(북문)에 네 개의 문이 있던 읍성이 있었다. 청주읍성은 일제 때 일본사람들에 의해 허물어지고 근대의 도시화에 의해 현재는 원형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성의 안쪽에 있던 길을 뜻하는 '성안길'은 지금도 시내 중심가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상당산성의 복원사업과 함께 가치를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역사적으로 소중한 청주읍성도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상당산성 등산> 1. 제1코스 - 약 1시간 40분 소요 공남문-남암문-미호문-북장대-동암문-진동문-동장대-저수지-공남문 2. 제2코스 - 약 1시간 소요 산성마을-공남문-남암문-미호문-산성마을 〈성에 관한 지식> *포곡식산성 : 내부에 넓은 계곡이 있고, 계곡을 둘러싼 주위의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한 산성이다. *치성 : 성곽의 일부를 성벽으로부터 돌출시켜 전방과 좌우방향에서 접근하는 적과 성벽에 붙은 적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서 凸 모양으로 만들었다.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잘 엿보는 꿩(雉:치)에 비유해 치성이라고 부른다. *암문 : 적에게 들키지 않게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작은 문을 만들어 군수물자를 성안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시설이 암문(暗門)이다. 유사시에는 문을 닫고 주변에 쌓아 둔 돌과 흙으로 덮어 문을 없앴다. *내탁공법 : 산의 경사면에 성을 쌓은 후 그 성벽과 산지와의 사이에 생긴 간격을 자갈과 흙으로 채워 성토함으로써 성벽내부에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산성의 특징이다. *여장 : 성벽 위에 쌓은 담으로 전쟁 시 적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할 수 있다. *치성 :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되게 쌓은 성벽으로 평시에는 외부를 관찰하는 감시초소, 유사시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는 역할을 하는데 상당산성에는 남문 주변에 3개가 있다. *용도 : 성문주변에 양쪽으로 담을 쌓은 것으로 성문으로 침입해 들어온 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옹성 : 성문을 지키기 위해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으로 모양이 반으로 쪼갠 항아리와 같아 옹성이라 하는데 상당산성에는 옹성이 없고 치성과 용도가 있다. *수구 : 성벽에 쌓이는 물을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성벽의 붕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배수구로 상당산성에 3개가 있다. *체성 : 성곽의 부속시설을 제외한 성벽의 몸체부분이다. *미석 : 체성과 여장사이에 납작한 돌로 튀어나오게 설치한 것으로 마치 눈썹처럼 보여 미석이라 하는데 상당산성에 원형이 남아있다.
문화관광부 생활체육팀은 2007 국민체력 실태 조사 결과를 2008년 2월에 발표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전 국민(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단, 초5, 초6, 중ㆍ고등학생은 제외(교육부의 학생체력검사 활용)하였다. 주관 기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었다. 그 중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자. 첫째,1989년 이후 남녀 초1~초4 학생의 체중이 2007년 조사에서 가장 높다. 2004년도 조사에 비해 남자 초등학생은 1.0~1.1kg, 여자 초등학생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둘째, 체지방율(신체구성 : 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에서 1992년도보다 초등학생은 남자가 3%, 여자가 1.9% 증가하고, 2004년도에 비해 남자는 0.8% 증가, 여자는 1.8% 감소하였다. 남자의 체지방률은 10세까지 매년 1% 정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여자는 10세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고, 최고 증가 시기는 9~10세 사이로 1.4%이다. 셋째, 50m 달리기(스피드)에서 1989년도에 비해 초등학생은 0.4~0.7초 정도 저하되고, 초등학교 3~4학년 시기의 기록이 저하되는 것은 체중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파악된다. 여자 초6~중1 사이의 저하 원인은 2차 성징이 발현되는 시기로서 체지방이 급속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4년도 대비 남자는 초등학생이 0.1-0.2초, 여자는 초등학생이 0.2-0.4초 느려졌다. 넷째, 오래달리기(심폐지구력)에서 초등학생은 저하되고, 초등학생은 1992년도에 비해 오래달리기 능력이 약 40~50초 저하되었다. 다섯째, 제자리멀리뛰기(순발력)에서 초등학생은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고, 1989년도에 비해 남자 초등학생은 평균 23cm, 여자는 평균 20cm 정도 감소되었지만, 2004년에 비해 남자 초등학생은 1.1cm 증가, 여자 초등학생은 2.4cm 증가하였다. 여섯째, 윗몸일으키기(근력)에서 2004년도와 비교하여 초1은 감소, 초2는 거의 유사하며, 초3-초4는 증가하여 전반적인 경향을 찾기 어려웠다. 일곱째,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유연성)에서 2004년 이후 남자 초등학생은 모든 학년에서 감소하였으며, 여자 초등학생도 감소하였다. 이상의 자료를 분석하면 초등학생들의 체중이 증가하나, 유연성과 스피드가 감소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나탔다.학생들이 체력은 큰데 기초체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생중 비만도가 20%가 넘는 초등학생은 남학생 18%, 여학생은 11%인데 인원수로는 5만명이 된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비만율을 감소시키고, 체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초등학생들은다음 사항을 알아야 하겠다.△살찌면 빼기 어려우니 미리 예방하세요 △피자, 햄버거, 치킨, 돈까스, 자장면 등 패스트푸드나 청량음료를 먹는 횟수를 줄여요 △밥, 국, 김치, 나물 등 백반을 먹는 습관을 들여요. △컴퓨터 게임만 하지 말고 밖에서 놀아요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는 가능한 한 이용하지 말아요 △살을 빼려고 식사량을 너무 줄이면 위험해요. 다음으로 부모들은다음 사항을 고려하여야 하겠다.△뚱뚱하다고 구박하거나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들이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집안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너무 심한 다이어트는 성장을 방해해요 △무조건 굶기지 말고,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도와주세요.
오늘아침, 소탐산 주변에서 접사촬영한 수선화의 여린 싹입니다. 양지녘 화단에서땅을 헤집고 나오는 모습으로,마치 새끼오리의 부리처럼 귀엽고 깜찍한 자태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영국에서 수선화는 봄을 알리는 대표꽃이라고 합니다. 꽁꽁 언 땅속에 묻혀 있다가 해동과 동시에 싹을 틔우기 때문입니다. 프리지아처럼 강한 향은 없지만 노란 봄볕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봄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의 화신으로 잘 알려진 수선화는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옛 문헌에는 '설중화(雪中花)'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눈서리 맞아가며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이란 뜻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몰려올 봄기운과 함께, 노오란 수선화가 등산로 주변을 따라가며 만개할 겁니다. 아, 벌써부터 리포터의 마음은 노랑나비의 날개를 닮은 아름다운 수선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2008년은 뭐든 잘 풀릴 것 같은 부푼기대감과 함께요.........
우리 나라가 영어 몰입교육으로 현장이 떠들석한 분위기인데, 일본에서도 2011년도 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학습 지도 요령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필수화 되는 영어 교육에 대해서, 교원들의 반수 이상이「자기 자신의 영어력 향상」에 관한 연수가 필요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 영어 검정 협회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는 작년 9월, 전국의 공립 초등학교로부터 무작위로 선택한 1650교에 설문지를 송부, 교원 520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회답율 31·5%). 영어검정협회에서는「이미 종합 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도, 필수화 되었을 경우에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교원들에게 많은 듯하다」라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영어 활동은 2011년도부터 시작되어, 주당 1회, 게임 등을 하고, 인사나 자기 소개 등 간단한 회화를 즐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전에 어떤 연수가 필요한가」(복수회답)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수업의 진행 방식 등의 지도법」이 76·6%, 「자기 자신의 영어력의 향상」이 56·9%, 「커리큘럼 등 지도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56·3%로 많았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이미 자비로 영어회화 학교에 다니거나 자택에서 학습하거나 하고 있다」라는 교사는 28·6%, 「향후 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교사도 48·4%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정책중에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영어몰입교육'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것처럼 각급학교 입학식에서 영어가 등장했고,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각급학교가 앞다투어 '영어몰입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영어몰입교육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국가적인 정책을 충실히 따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초등학교의 경우는 교육과정에 명시된 영어시간보다 5-6배의 시간을 배당하여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학교에서조차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회적인 분위기와 학부모의 요구때문에 어쩔수 없이 실시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어 때문에 다른 교육이 소홀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영어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시간을 줄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전체 시간을 늘려서 실시하는 학교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영어몰입교육에 몰입하고 있는 초등학교들은 대부분이 사립초등학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서울의 각 자치구에도 영어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 영어회화 교실을 개설하고 관내 일부 패밀리레스토랑 등에 영어전용구역(잉글리시 존)을 지정·운영하는 등 이른바 '영어몰입'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는 신림 5·7동, 봉천 6·7동 등 동 주민자치센터 4곳에 3개월 코스의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을 개설하는 한편 앞으로 어린이 영어 캠프, 청소년 홈스테이 등을 열어 실전 영어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양천구는 동 주민자치센터 6곳에 원어민 영어교실을 개설키로 하였고,성동구는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방과후 공부방을 원어민 영어교실 위주로 바꿨다(쿠키뉴스, 2008.02.17). 이제는 영어가 학생들 뿐 아니라 전국민에게 꼭 필요하게 된 것이다. 국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각 학교는 물론 자치구에서 따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갑자기 많은 영어몰입교육이 추진되면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이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갑작스럽게 시작함으로써 충분한 검토나 준비없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능력을 어느정도 파악한 후에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센터의 경우도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지 정확한 데이터없이 일단 강좌를 개설하고 보자는 식으로 추진되면 안된다. 예산만 낭비하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몰입교육으로는 어렵다고 본다. 학교의 여건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현재 각급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의 경우만 보더라도 3개학급을 4개수준으로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한개반 정도는 강사를 위촉하여 활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교실부족이라는 것이다. 교실이 없으니 모든 학년에서 수준별 수업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있는 것이다. 영어몰입교육이 실시되더라도 이런 문제 때문에 쉽게 효과를 얻어낼 수 없다는 생각이다. 무조건 너도나도 영어몰입교육을 시작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그에따른 충분한 여건이 필요하다. 최소한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장소만이라도 확보한 다음에 추진해야 한다. 장소확보도 없이 학생수를 몇명으로 줄인다는 식의 정책추진은 실패를 거듭할 것이다. 기본적인 여건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2009학년도 입시 요강이 속속 발표되면서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정시모집은 내신과 수능이,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수시모집은 내신과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지만 점수 이외에 다양한 재능을 지닌 수험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까지 몇몇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입학사정관제가 올해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상위권대학이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전형 방법이다. 입시 업무만 전담하는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과외 활동, 잠재력, 소질, 환경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처럼 시험 성적만 좋으면 무조건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나 예일의 경우도 시험성적은 여러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뿐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실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가운데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탈락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미국에서 명문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한국 학생들은 수능에서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하지만 한국의 수능시험격인 미국의 SAT는 여러 가지 입학 전형 자료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학생들이 학업을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주어진 학교 공부는 최선을 다하고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개발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에 열중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학생은 자선단체에서 활동한다.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학생부에 기록되고 입학사정관들은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방문을 통하여 확인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수치화한 시험 점수보다 해당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을 더 중시한다.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3단계 대입 자율화 방안의 성공 여부는 사실 입학사정관제의 정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간 점수따기 위주의 소모적 경쟁과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었던 고통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획일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학교마다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입학사정관들이 분석하여 전형자료로 활용한다면 고교등급제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도 불식시킬 수 있다. 문제는 점수 위주의 선발 방법에 익숙한 학부모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만약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이 합격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탈락하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폐단은 성적지상주의에 있다. 오로지 공부만 잘하면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바로잡지 않는 이상, 교육 선진화의 꿈은 요원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이 고심끝에 내놓은 입학사정관제야말로 복마전같은 대입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하루 빨리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선생님이 쓰는 교실 일기 -만남 2일째- "에이, 또 맛 없는 것이다." "토할 것 같은데 어쩌지?" 급식실에서 식판을 받기가 무섭게 미리부터 음식과 담을 쌓는 우리 반 아이가 내뱉는 말입니다. 그 아이가 하는 말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언어입니다. 친구들에게도 그런 말을 많이 쓰다보니 자주 티격태격 다투고 울상을 짓는 게 다반사입니다. 아직 가정방문을 하거나 학부모 총회를 통해서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으니 가정적인 요인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욕심도 많고 의욕적이어서 한 번 말한 것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마치 스펀지 같은 아이랍니다. 나는 우선 한 가지씩 차분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밥 먹는 태도부터 긍정적인 자세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음식에 대한 고마움에서부터 배고픈사람 사람들 이야기까지, 하나씩 조용히 접근해 가기로 했습니다. 영리한 아이라서 금세 내 의도를 알고 적응하려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은지야, 아프리카 아이들은 우리 돈 백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단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면 되겠니? 이 음식을 먹게 해주려고 부모님은 추운 데서 일을 하시고, 조리사님은 맛있게 요리를 하시지. 특히 우리를 위해 동물과 식물들은 열심히 자라주었지. 은지는 밥도 너무 적게 먹는데 그렇게 먹으면 키가 크지 못하고 공부할 힘도 부족해요. 우리 머리 속의 뇌는 밥을 제일 좋아하거든? " 좋은 말로 하다가 그래도 먹기 싫다는 투정을 부리면 겁주는 말도 함께 하며 강온작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렇게 먹기 싫으면 은지는 학교 급식 대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래? 그러면 바쁘신 엄마가 얼마나 힘드실텐데. 그리고 학교에서처럼 날마다 골고루 음식을 하는 것도 힘들고...." 한참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식판을 거의 비웁니다. 그럴 때는 얼른 칭찬과 격려를 날립니다. "이제 보니 밥을 제일 잘 먹는구나. 선생님 식판보다 더 깨끗하네?" 나는 밥을 잘 먹는 건강한 아이가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도 교육의 연장이므로 식사 예절도 함께 가르치는 자리입니다. 그러다보니 나부터 음식을 버릴 수 없으니 먹을 만큼만 받고 받은 음식은 반드시 다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른이 머저 수저를 든다음 감사함을 표한 다음 수저를 들게 합니다. "선생님, 먼저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그래 너희들도 맛있게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으렴." 옛 어른들은 밥상머리 교육을 중시하였습니다. '먹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는 학과 공부의 연장이 되어야 할 식사 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용조용 나누며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태도도 가르쳐야 합니다. 숟가락을 바르게 잡는 일,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게 하는 일, 식사를 끝내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조용히 놓게 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학습의 연장입니다. 그리고 양치질도 꼼꼼히 잘 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으니 끝까지 관찰하지 않으면 이도 닦지 않고 놀러 가는 아이가 생깁니다. 아이들 수가 많아서 식사 지도 하느라 제대로 밥을 먹기 힘들었던 예전 학교에 비해 한결 가족적인 분위기로 조용한 급식실이 여간 좋습니다.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귀한 대접을 받는 시골 학교보다 크고 웅성대는 왁자지껄한 대규모 학교가 좋다며 도시로 몰려가는 교육 현상이 마음 아픕니다. 이제 겨우 만난 지 이틀째인데 벌써 차분하게 잘 따르며 밥을 잘 먹으려고 노력하는 은지의 모습에서 파릇한 새 봄의 따스한 희망을 봅니다. 밥을 잘 먹어서 긍정적인 아이로 커 가는 은지의 모습도 기록으로 남겨 은지에게 선물하렵니다.
28년 전 처음 교사로 발령을 받아 간 곳은 전교 12학급 규모의 학교였다. 그 때 설레었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랴. 그런데 발령받은 바로 다음해 1학년을 맡게 되었다. 바로 옆 학급은 30대 중반의 베테랑 M여교사. 노래와 율동은 물론 1학년 교사 특유의 말솜씨로 입학식 첫날부터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교육청의 장학사가 내교하는 날이면 M교사의 능력은 반짝반짝 빛났다. 수업을 참관하던 장학사가 너무나 아이들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M교사의 교실을 떠나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교실 환경, 수업, 친목 등 못하는 것이 없는 M교사를 바라보며 ‘나는 무엇인가?’라는 허탈감에 빠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지금과는 달리 당시 1학년은 운동장 수업을 3일정도 할 때여서 학부모님들과 M선생님의 그늘 아래 주눅이 들었던 생각만 하면.... 1학년이 단 두 학급이었으니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어깨 넘어 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후로 1학년을 맡을 때마다 M교사가 생각이 났고 M교사처럼 1학년을 잘 가르쳐보리라 다짐하곤 하였다. 오늘 입학식을 하였다. 본교에 입학한 어린이는 모두 305명. 새로 옮긴 학교에서 1학년을 맡았다. 수년간 1학년을 맡을 기회가 없었는데 1학년 아이들과 1년간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그 기대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며칠간 입학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였다.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파일에 이름을 써서 스쿨뱅킹 신청서, 주간학습안내, 기초 조사서, 1학년 생활안내 등을 넣어 놓았다. 파일에 이름을 붙이며 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했었다. 얼마나 귀여운 모습들일까? 혹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은 없을까? 등. 바로 그 생각 속에 있던 아이들이 눈 앞에 서 있다. 이름을 불러 보았다. 교사의 눈만 바라보고 대답을 하지 않는 어린이들도 있었고 애국가를 부를 때 손을 흔들며 박자를 맞추어 정성껏 노래 부르는 아이, 벌써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오는 아이들도 있었다. 또 친척이나 부모님이 준 꽃다발을 안고 꽃만 쳐다보고 만지작거릴 뿐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렇게 귀여운 어린이들을 올 한해 맡게 된데 대하여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 어린이들은 교사인 나를 믿고 따를 것이다. 또 가정에서 학부모님들은 역시 교사를 믿고 학교에 보낼 것이다. 이와 같은 믿음에 보답할 길은 아이들 앞에 그 어떤 편견을 배제하고 공정함과 올바른 교육관, 교수방법 개선의 부단한 노력으로 행복한 어린이들로 자라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JR히로시마역에 가까운 학원「리조학원 히로시마교」에서는 주 1회의「산수 올림픽 수리 교실 아르고클럽」을 9개 학급에서 개강하고 있다. 대상은 유치원의 고학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학년에 의한 반편성을 하지 않는다. 평면이나 입체를 몇 분 이내에서 결정된 형태에 늘어놓는 수리 퍼즐, 숫자의 카드를 맞추는 추리 게임 등, 8 종류의 메뉴를 90분간으로 차례차례로 하도록 하는 것이다. 4명 1조로 테이블에 앉아 목제로 된 입체 퍼즐을 조립하는 약 20명의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완성할 때마다「할 수 있었다」라고, 힘찬 소리를 한다. 4명은 가끔 협력하고 퍼즐을 풀어, 가끔 게임에서 대전한다. 아이들은 수업중에 질리는 모습을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그가운데 한 명인 미우라 유우타군(9)(초3)은「산수의 퍼즐은 어렵지만 재미있다」. 그 어머니 아츠코씨(35)는「원래 퍼즐은 좋아했습니다만 아르고클럽에 들어가 시행착오를 하면서 공부하는 힘이 몸에 붙는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학원으로 중학 수험 전용의 공부가 시작되는 것은, 계획적인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이 몸에 붙는 초등학교 4년 이후가 보통일 것이다. 단지「지식을 확실히 몸에 익히려면 충분한 시간도 필요하다 」라고 하는 것이, 고학년 전용의 수업을 저학년으로 선행하는 학원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동학원의 스미야카츠미 학원장(48)은「저학년에서는 지식보다 생각하는 습관이나 집중력을 몸에 익히는 것이, 고학년이 되고 나서도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거기에 적합한 저학년 전용의 학습법이 발견되지 않았다」. 2005년에 시작한 아르고클럽을 알자 곧바로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이듬해 봄에 열린 수업의 체험회는 예상의 2배가 되는 약 200명이 모였다.「지금의 부모들은 어렸을 때, 학원에서 계산력을 단련한 세대이다.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비추어 보아, 계산력이 학력의 모두는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요즈음엔 아이들이 하나인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학원에 대한 눈도 예민하며, 아이들의 학력을 늘리는 학원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2006년에 실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습 도달도 조사(약칭 PISA)에서 일본 아이들의「과학적 응용력」이나「수학적 응용력」의 순위가 내려가는 등, 생각하는 힘의 부족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학력에의 부모의 불안감도, 아르고클럽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 같다. 중학교 입학 수험의 대기업인 요츠야 오오츠카(도쿄)도 4월부터, 도내 등 6개 교사에서 개강을 결정했다. 야마모토 토시유키 정보 본부장(54)은「1999년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지능 개발을 진행시키는「리틀 스쿨」을 만들었다. 고학년까지의 일관된 지도를 목표로 하는 학원의 이념에도 맞는다」라고 설명한다. 아르고클럽은 학원의 이점으로서 저학년의 아이를 확보할 수 있는 일도 어렵지 않아 학원의 목적과 일치한 형태다. 시작한 지 아직 3년 정도의 퍼즐형 저학년 교육이 수험 학력 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양식이 되는 사고력, 발상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인가가 문제이다. 진가가 밝혀지는 것은 당분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는 인상이다. 이같은 아르고클럽은 사고력이나 집중력, 인내력, 매너등을 배우는 산수 교실로서 주식회사 아르고크라브(본사·도쿄)가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가맹교가 되는 학원에 개설을 인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약 90 여곳에서 개강하고 있다고 한다. 교재는 수학자로연예인이기도 한 빅터 프랑클씨와 히로나카 헤이스케·쿄토대 명예 교수가 회장의 산수 올림픽 위원회등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