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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외국어고는 실패한 정책으로 이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부로서의 자세가 아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실패한 외고, 이젠 바로잡자'는 제목의 국정브리핑(정부정책 홍보사이트) 기고를 통해 "평준화제도로 인한 미흡한 수월성 교육, 학교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과학고, 외국어고, 자립형사립고(자사고), 특성화고교 도입 등이 추진됐다"며 "이 가운데 외고는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전국 31개의 외고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에 20개가 몰려 있고 울산, 광주, 충남, 강원에는 1개교도 설립돼 있지 않으며 외고의 타 시ㆍ도 출신 학생 비율이 평균 28%에서 최고 75%에 이른다. 외고는 어학분야 인재양성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고 졸업생의 31% 정도만이 동일계열로 진학하고 있다. 반면 과학고는 전국에 19개교가 고르게 분포돼 있고 모집단위도 광역으로 한정돼 있고 졸업생의 75%이상이 이공계로 진출하는 등 당초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외고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단계에서 조기 유학을 떠나고 학원수강을 하고 있다"며 "전국 주요 대학 어문계열 입학정원이 4천700명인데 외고 전체 입학정원은 8천200명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5ㆍ31 지방선거에서 100명이 넘는 후보들이 자사고나 특목고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외고 문제를 방치할 경우 학생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교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대해 "전국 1만1천여개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의 대부분은 학군 또는 해당 시ㆍ도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전국에 31개가 설립돼 있고 앞으로 남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독 외고만 전국적으로 학생을 모집해야 할 명분과 논리는 없다"고 못박았다. 교육부는 "외고의 정책방향을 5월 시ㆍ도교육감협의회 때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으며, 특히 외고가 편중돼 있는 지역의 교육감들과는 개별적인 협의를 하는 등 의견을 수렴했다"고 거듭 확인했다. 교육부는 끝으로 "교육장관이 외고에 대해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은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교육장관이 교육현장의 제반 상황과 문제를 분석ㆍ고려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또래 학생들의 집단폭행을 견디지 못해 투신 자살한 충주 A고 이모(17)양의 유족들이 충청북도 교육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양 유족의 변호를 맡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는 유족들이 임모(18)양 등 집단 폭행 가해자 및 그 부모 20명, 충북 교육감을 상대로 총 3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청주지법 충주지원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버지 등 유족들은 소장에서 "가해자들은 중학생 때부터 폭력서클을 결성해 주위 사람들을 폭행해왔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들이 이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학교 관계자를 지도, 감독하는 소속 공무원의 과실로 손해가 발생한 만큼 관할 교육청이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피해자의 친구들이 가해 학생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이 퇴학을 시킨다고 협박하거나 진정서를 빼앗아 불태우는 등 학생들의 진정서 제출을 방해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며 이에 대한 배상책임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가해 학생들의 부모에 대해서도 "자녀들이 타인에게 불법행위를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감독, 교육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게을리해 사건을 일으키게 했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양은 2002년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임모(18)양 등 8명으로부터 지난해 10월1일 또 다시 집단폭행을 당하자 이틀 뒤 경기도 시흥시 모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양 등 가해 학생 4명은 이 사건으로 16일 청주지법 충주지원에서 각각 징역 장기 8개월에 단기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감사원은 22일 오후 사립학교 비리 감사결과를 발표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리 개연성이 큰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심각한 비리들이 상당수 확인됐다"며 "고발 대상도 당초 외부에 알려진 10여명선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법이나 규정을 어기며 비리를 저지른 학교재단의 이사장이나 임원 등 수십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발 대상 비리에는 사학 재단의 운영과정에서 이사장 등이 교비를 빼돌린 공금 횡령이나 교사 채용과정에서의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배임수재 혐의가 짙 은 불법행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또 이번 감사에서 학교재단이 교육재정이나 수익용 재산을 이사회 심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임의로 운용하거나 교원 채용과 학생 편.입학시 금품을 수수하는 등 고질적인 비리들도 다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초.중.고교와 대학 등 사립학교 재정운영과 직무실태 저난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으며, 3월부터 교육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전국 20여개 대학을 포함해 비리가 의심되는 120여개 중.고교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운용실태에 관한 본감사를 벌여왔다. 이번 비리적발 대상에는 일부 대학과 종교사학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비리 혐의는 이번 감사에서는 특별히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어고등학교 학생 모집단위를 광역 시ㆍ도 로 제한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방향이 발표되면서 외고 등 특수목적고교의 설립 인가권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0조에는 '교육감은 특수목적고를 지정 고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특수목적고에는 과학고, 외국어고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감은 고시내용에 학생 모집 지역과 적용시기도 포함시키도록 규정돼 있다. 현행법상 특수목적고인 외고의 학생 모집방법 변경 등은 명백히 교육감의 권한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가 외고 학생 모집단위를 전국에서 광역시ㆍ도로 바꾸기로 했지만 일선 교육감이 전국 단위 선발을 지속한다면 현행법상 이를 제지할 수단은 없는 실정이다. 실제 교육부의 발표가 있자 외고가 없는 일부 교육청들은 외고 설립 계획을 앞당기기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교육 현장의 상황과 문제를 분석해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교육감의 권한사항이라도 적극 설득하면서 정책을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고 운영상황에 대해 시도별 자체 평가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하고 이를 올해 시도교육청 대상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일선 교육청이 교육부의 정책방향을 따르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부금 등이 걸려있어 일선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정책방향을 정면으로 거부하기는 힘들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청들이 외고의 설립취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모집을 전국단위로 강행할 경우 법령을 개정해서라도 특수목적고 인가권한을 다시 교육부로 가져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는 점심을 먹은 뒤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들고 교정을 한 바퀴 돌아보았답니다. 그러다 자전거 거치장 옆에서 벌써부터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국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을이 되면 학생들에게 탐스런 국화꽃을 선물하려고 며칠 전 체육 선생님께서 모종을 사다 심으신 것이라고 어느 선생님이 알려주시더군요. 명심보감 '입교편(立敎篇)'에 이르기를,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하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하고 평생의 계획은 어릴 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남모르게 미리부터 준비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 학교가 큰 무리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학교 곳곳에 놓여진 꽃들이 저절로 피어난 것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뒤에서 남모르게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국화처럼 우리 교육도 항상 미봉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100년 앞을 내다보는 장고(長考)로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써부터 화려한 가을을 위해 말없이 자기 몸을 살찌워 가는 국화를 보며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 매일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벌써 4년이나 되어 갑니다. 정규 시간이 끝날 때쯤이면 힘이 빠지고 피곤을 느낍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빨리 퇴근하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있고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일찍 갈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학교바깥에서 들려오는 교감제 폐지니, 교장 공모제니 하는 말들이 들려오면 기가 막히고 그만 의욕을 상실하고 맙니다. 더 이상 근무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현재의 위치에서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바른 자세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며 힘과 용기를 냅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고 기를 죽이고 자리를 흔들고 해도 학교 안의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힘이 납니다. 생기 있고 발랄한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을 보면 용기를 얻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들을 보면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하게 됩니다. 우리학교는 보충수업이 끝나면 오후 6시가 됩니다. 그 때부터 3학년은 오후 7시까지, 1.2학년은 오후7시 20분까지 저녁식사시간이 됩니다. 이 시간에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며 새 힘을 얻습니다. 넓고 푸른 운동장 잔디를 보며, 운동장 맞은편 푸른 담쟁이들을 보며, 6월을 상징할 만큼 생명력을 과시하는 등나무를 보며, 잔디 속에 숨어 있는 어린애 손바닥만한 민들레가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서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저녁식사 후 학생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게 되면 다시금 힘을 얻습니다. 김정한의 ‘사하촌’을 읽고 있다가 저를 보고는 인사하는 학생도 만나고, 트랙을 돌면서 다정스럽게 인사하는 학생들을 만나고, 잔디에 둘러앉아 손뼉 치며 놀이하는 학생들도 만나며, 푸른 나무에 있는 계단에 앉아 간식을 먹는 학생들도 만나며, 여기 저기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도 만나며, 나무 아래 앉아 미래를 꿈꾸며 설계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볼 때면 하루의 피로도 잊은 채 저녁을 아침처럼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야간에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과 선생님들의 활발한 활동을 보면서 용기를 얻습니다. 아침의 감동이 밤에도 되살아납니다. 그저께 밤 9시쯤 1학년 교실을 지나니 수많은 학생들이 골마루에 책상을 내어놓고 양쪽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학생은 서서 공부를 합니다. 어떤 학생은 마루에 앉아서 합니다. 그야말로 가장 편한 자세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아마 이런 모습들 비디오에 담아 학부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2학년 골마루를 지나가니 어떤 학생은 선생님에게 질문한 수학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교실에는 여기 저기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연세 많으신 여 선생님께서 담임도 아닌데도 고혈압으로 고생을 하시는데도 골마루에서 책을 보면서 학생들과 함께 하더군요. 3학년 골마루를 지나가니 꽃을 사랑하는 원로 선생님께서 골마루를 지나가더군요. 교실에는 여러 선생님께서 교실을 지킵니다. 3학년 학년실에는 학생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교무실에도 마찬가지로 학생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교무부장 선생님께서도 평소와 같이 교무실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방과 후에도 정상 시간과 마찬가지로 생명력이 넘치는 활동을 보면서 감동, 감동을 하며 하루의 피곤은 싹 사라지고 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저께 매일 밤 학교를 지키는 원로선생님 한 분이 학교 뒤편에 빈터를 이용해 상추와 쑥갓을 심었는데 그걸 따서 집에 가서 먹으라고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놓았네요. 저보다 연세가 많으신 선생님께서 저를 대하는 모습 보고 감동을 먹으며 퇴근을 하였습니다. 요즘 외부의 많은 목소리 큰 사람들이 기를 죽이고 힘을 잃게 해도 내부에서 변함없는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인해 힘을 얻게 되고 학교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원로선생님께서 비록 보잘것없지만 작은 정성으로 저를 위로해 주니 그것이 감동이 되고 용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직도 살맛나는 방과 후 학교생활을 지탱할 수 있도록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충남대-공주대의 통합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전.충남지역 4개 국립대들의 통합 논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대전.충남권 국립대학들에 따르면 공주대는 신임 김재현 총장 취임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충남대와의 통합논의보다는 천안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학교발전을 꾀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학무위원급의 '대학혁신본부'를 교내에 설립, 충남대와의 통합논의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비롯해 대학본부 천안이전, 교명변경, 대학혁신방안 마련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공주대 한 고위 관계자는 "대학혁신본부를 통해 신임 김 총장이 공약한 정책을구체적으로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전에 없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공주대 통합논의에 비켜있던 한밭대도 설동호 총장이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립대학 통합논의에 주도적인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설 총장은 '1도1국립대학'을 원칙으로 충남대, 공주대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진출하고 기존 한밭대는 산학협력 중심, 충남대는 연구중심, 공주대는 교육중심의 캠퍼스로 각각 특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최된 교수평의회 워크숍에서는 '대학통합과 법인화에 대한 대처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공주대가 천안공대와의 통합을 성공시켜 학교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공과대가 여전히 취약한 공주대와의 통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지역 국립대와의 통합논의에 다소 소극적이던 공주교대의 경우도 통합논의에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꾀하고 있다. 다른 교육대학과는 달리 중소도시에 위치해 학교발전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공주교대는 전국 11개 교육대학과의 통합논의가 주춤하면서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학 통합에 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내 국립대 통합 논의를 주도해왔던 충남대가 당분간 사면초가의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충북대와의 통합논의 무산 이후 공주대와의 통합을 통해 행정도시 입지는 물론 명실상부한 국내 거점 국립대로 도약하려는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충남대 고위 관계자는 "대학마다 처한 위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처 방안도 대학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공주대와의 통합 MOU 정신이 살아있는 만큼 통합논의는 계속하되, 독자적인 학교발전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위원 13명(1-5권역 2명씩, 6권역 3명)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후보자들이 현재는 물밑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경기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31 교육위원 선거를 한 달 반 정도 앞두고 경기교육계는 유력 후보들이 난립하여 역대 최고 과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道교육위원 의정비 올해부터 연봉 5421만원'은 선거를 더 치열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대다수 의견이다. 제1권역(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의 경우,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퇴직 교장, 교수, 교사 등 9-10명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2권역(부천, 광명, 시흥)은 제2청 前부교육감, 교육위원, 전 율곡교육연수원장, 초등 교사 등 4명이, 3권역(안양, 군포, 안산, 과천, 의왕)은 전교육장, 교육위원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4권역(성남, 용인, 광주, 하남, 이천, 여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초중등 교장, 학운위원장 등 9명이, 5권역(고양, 김포, 파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중등교장, 초등교장, 학운위협의회장 등 7명이, 6권역(의정부,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양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전 초등교장 등 7명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면 경기교육이 지연, 학연으로 갈라지고 초등은 초등대로, 중등은 중등대로 분열되어 결국엔 경기교육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선거 과정에서의 분열은 경기교육력의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다는 걱정의 목소리다. 또, 유력 후보들 사이에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엉뚱하게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일도 생기고 특정 단체 소속자가 당선자로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들린다. 모 특정 단체에서는 각 권역별로 후보를 추천한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이는 7월 21일이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신문 6월 5일자 보도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이미 후보자 단일화 작업을 벌여 서울교총과 각급학교 교장회의 추천 후보 명단(1-6권역 2명씩, 7권역은 3명 총15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 졌다. 권역별로 초등과 중등에 각 1명씩 단일 후보를 이룬 것이다. 이런 와중에서 경기교총은 무엇을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12일, 경기교총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초등교장단에서 여론조사, 지지도 검토, 후보 단일화의 건의가 들어왔으나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는 소식이다. 안타깝지만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각 시군별 교장단, 교감단 또는 동문회 등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경기교육계에서는 교육위원의 자격으로 경기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유능한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일선에서 회자되고 있는 교육위원의 자질을 간추려 보면, ▲다양한 교직 경험을 가진 교육전문가 ▲미래사회에 대한 정확한 비전과 안목의 소유자 ▲확고한 교육철학과 교육현상에 대한 통찰력, 분석력, 비판력의 소유자 ▲도전 정신이 강하고 역경을 극복하는 불굴 의지의 소유자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앞서가는 교육마인드 소유자 ▲도덕성과 청렴성면에서 인격적으로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는 사람 등이다. 이런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 교육위원 후보로 나오고 선출되도록 선거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런 풍토가 조성되어야 훌륭한 후보들이 입후보 하고 당선되어 경기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합과 축제 분위기 속에서 불필요한 교육력의 손실을 막고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위원 후보 난립, 좋은 현상이 아니다. 교육자치의 핵인 교육위원회, 그 기능 활성화를 위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능력 있고 참신한 교육위원 선출이 기대된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1932개교 학교운영위원 2만3042명의 혜안이 중요하다.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원장 김명수)은 6월 19일(월) 14:00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인 초등 294명, 중등 309명 총 603명을 대상으로 2006학년도 제3차 초·중등 교장 자격연수 개강식을 교원문화관에서 가졌다. 민찬규 부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은 단위 학교를 책임 경영하고 미래사회를 이끌 지도자이며 학교 조직 문화 리더로서 교육 공동체의 중심에 있다"며 "전국단위 통합연수와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교장상을 확립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박배훈 교원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금까지의 교직 경험, 경륜을 바탕으로 최고지도자로서 확고한 교육철학과 교육지도성을 발휘해 달라"며 "이 연수를 통하여 덕이 높고 지혜로운 최고의 스승인 성명사(聖明師)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오늘 참가한 자격연수생은 이미 시도 연수 30시간을 이수하고 학교경영 68시간, 민간연수 24시간 등 7월 21일까지 156시간을 마치게 되면 시도교육청을 통해 교장자격증을 수여받게 된다. 교원대학교 종합교원연수원은 교육부로부터 1986년 교(원)장자격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연수를 실시한 이래 현재 92기 교장 자격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2006학년도의 경우, 지난 5월 1차 초등교장 연수 259명, 6월 2차 중등교장 연수 280명이 수료한 바 있다. 종합교육연수원은 개설된 지 만 20년이 되었으며, 교장 자격연수 외에도 유치원 원장(감) 자격연수, 영어심화연수 연수 등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유위준 교육연수부장(교육연구관)은 "본 연수원은 20년간의 자격 연수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과정과 최고의 강사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교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새롭게 학교를 경영해 나갈 수 있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유능한 교장을 양성하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서 표절한 과제물을 강사가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게이츠헤드에서 20일 개최될 표절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의 학생이 인터넷 표절을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 학생의 87%는 표절탐지 소프트웨어의 사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를 진행한 리즈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샐리 브라운 교수는 이 회의에서 '구글 세대'인 학생들이 표절이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점과 인터넷 때문에 베끼는 것이 너무 쉬워졌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많은 학생들은 베끼는 행위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강사들이 멍청해서 과제물 3개를 같은 제출시한 안에 내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라고 말한다고 브라운 교수는 전했다. 브라운 교수는 학생들을 '포스트모던, e-세대, 구글세대, 위키피디아(인터넷 백과사전) 이용자들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
경기도와 도 교육청은 올해 새로 50개 학교를 선정, 진행할 계획이던 '농어촌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통.폐합 대상학교로 선정될 경우 행정상 혼란이 예상돼 사업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와 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통.폐합 대상학교 선정이 마무리되면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학교 50곳도 곧바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각종 시설 개선비 등으로 도와 도 교육청, 일선 시.군이 공동 부담하는 150억원의 예산이 2년동안 1개교당 3억원씩 지원된다. 도와 도 교육청은 지난 2003년부터 농어촌학교 폐교에 따른 지역공동체 붕괴를 막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0개 학교가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시교육청내 대표적 민원부서인 학교설립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다 보니 시민들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칭찬이나 격려의 전화는 한 통도 없고, 대개가 항의성 민원전화다. 더욱이 민원도 교육행정 발전을 위한 건전한 의견을 개진하는 차원은 아니고 아집성 민원뿐이다. 내가 말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탁상행정이다, 잘못된 결정이다, 뭔가 비리가 있다, 상급기관에 항의하겠다.’는 말을 하며 반발을 하기 십상이다. 물론 세상이 바뀌어서 민본행정, 시민을 위한 행정, 민주행정을 구현하는 시대가 되어 공무원들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능동행정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사공이 너무 많아서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격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교육청에서 벌어지고 있는(비단 대전교육청의 일만이 아닌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통된 사항이다.) 민원인들의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 몇가지 예를 들어 본다. 우선 학교설립과 관련한 집단민원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1년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의 추진으로 인해 교육여건을 OECD 기준으로 맞추기 위하여 전국의 수많은 초.중.고를 신.증설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사업이 급조된 채 추진되어 문제점과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것이다(이러한 문제점은 '7.20교육여건 개선사업'의 명암에 투고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람. 2006.4.3 게재). 후유증 중 하나는 국가차원에서 예산을 투자하다 중단되다 보니 이전에 학교설립계획을 세워 놓은 채 유보되거나, 학교수를 축소하는 지역의 민원문제다. 입주예정자나 설립예정지 인근 주민, 정치인 등이 전방위에서 비난을 퍼부어대니 실무를 보고 있는 담당자 입장에서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학교를 설립하지 않으면 분신자살을 하겠다는 협박성 극언을 퍼붓는 사람도 있으니 이 정도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대안제시는 하지 않은 채 요구만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학교명칭 제정과 관련된 민원이다. 학교명칭은 사람이름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을 최초로 규정짓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관계공무원이 교명을 임의로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명제정위원회’라는 협의기구를 두고 신중하게 민주적으로 학교명칭을 제정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지역대학 관련분야 교수, 한글사랑 모임 관계자, 교육위원, NGO 단체 간부, 학교장 등 여러 전문가가 망라돼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위원회에서 합법적으로 학교명칭을 제정하더라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집단민원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 민원내용은 입주예정자들의 입주아파트 이름으로 학교명칭을 제정토록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아파트 가격과 좌우되어 연계된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니 고충이 말이 아니다. 학군(구) 및 통학구역, 학교배정과 관련한 민원도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는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학력 자체가 그 사람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사회계층의 상승이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그러한 형태로 사회가 운영되니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배정에 대한 민원도 무시를 못한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배정이 있는 연초에는 업무 담당자들이 부모들의 항의와 협박에 못이겨 몸져 눕는 이들마저 있다고 하니 그 업무 스트레스가 어떠한지 가히 짐작이 간다. 개인이 임의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고 난수추첨에 의한 전산배정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애들은 잘 배정됐는데 왜 내 자식만 그렇게 되었냐’고 따진다. 비록 필자가 중고생을 키우는 부모입장은 아니라 민원인들의 마음을 100% 이해 못한다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담당자의 고충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음도 이해해야 한다. 그 부서에 가면 1년만 지나면 전보신청을 한다고 하니 알만하다. 통학구역 또한 그렇다. 학교 인근에 임대아파트가 있으면 그 자녀들을 민원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로 통학하지 못하도록 집단 연좌시위를 하니 같은 세상을 사는 학부모로서 보기가 너무 안좋다. 내 자식 귀한것을 알면 남의 자식 귀한줄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집단이기주의의 극치이다. 민원을 제기하시는 분들게 말하고 싶다. '자기 하나쯤은'하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 하나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기에게 여러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어느 한 사람이 함부로 살아가면 그 사람이 일생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불쾌해지든가, 폐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불행하게 된다. 그리고 자기반성 차원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도 얘기하고 싶다. 가끔 누군가 내게 말하고 행동한 일이 너무나 말도 안 되고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한 것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밤에 잠도 안 오고 그러다가 문득 ‘만약 내가 그 사람 입장이었다면 나라도 그럴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면 꼭 이해하는 마음이 아니더라도 ‘오죽하면 그랬을까’하는 동정심이 생기기도 한다.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상대에 대해 배려하고 여유를 가져 본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답답할 때는 하늘을 보며 크게 한번 웃어 보는 한 박자 늦추는 여유를 가질때다.
오늘 수업 3교시째 교실을 둘러보았는데 교실 담 너머에 있는 종하체육관 테니스장에는 전국소년체전 초등부 정구시합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학부모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응원소리가 요란합니다. 한 점씩 점수를 올릴 때마다 소리를 지릅니다. 힘을 실어줍니다. 쳐다보니 붉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막대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응원소리가 수업하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실을 쳐다보니 시끄러운 응원소리에 조금도 내색하지 않고 선생님들은 열심히 수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짜증이 나겠지만 잘 참고 수업에 임하는 것을 보면 대단합니다. 어제 저녁시간에 1학년 부장선생님께서 날씨가 하도 더워 짜증만 난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더위에 지쳐 축 처져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으니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저는 수업도 하지 않고 그냥 한 차례 1,2,3,4층을 지나가기만 해도 응원소리에 짜증이 나는데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전국적인 체육행사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담 하나 사이를 두고 불과 1,20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교실 주변의 체육관에 테니스장이 있어서야 되겠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뿐입니다. 이 체육관은 뜻있는 분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관을 건립하여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은 교장 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 체육관과 우리학교 중에 어느 건물이 먼저 세워졌느냐고 물어보면서 체육관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는 분들로 인해 학생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수업에 방해를 주니 체육관의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바꾸든지, 공원으로 꾸미든지 아니면 주변에 초등학교가 없으니 초등학교를 짓든지 하도록 시청과 교육청에 건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이틀 느낀 것이 아닙니다. 우리학교에 4년째 근무하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여러 수십 차례, 아니 수백 차례 더 생각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보통 때는 학생들이 아침에 일찍 등교해서 아침자습을 하고 있으면 동네 주민들이 테니스장에 와서 테니스나 정구를 합니다. 똑딱, 똑딱거리는 공소리며, 기합을 넣는 소리,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습니다. 아침 운동이 끝난다 싶으면 그 다음에 학교 특기생들이 와서 정구 연습을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시끄럽습니다. 또 저녁이 되면 동네 주민들이 와서 테니스를 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닙니다. 사시사철 시끄럽습니다. 조용한 날은 비가 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은 매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수업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순합니다. 선생님들도 순합니다. 아무도 이에 대한 말은 안 합니다. 학부모들의 그 많은 민원전화 속에서도 이상하게도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학부모들이 실제 학생들이 수업에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아마 난리가 날 겁니다. 진정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민원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우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할 일 아니겠습니까? 관계되는 모든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해결 마련에 머리를 맞대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학생들에게 엄청난 죄를 짓게 되고 맙니다. 앞으로 신설학교를 세울 때도 체육관 등 수업에 방해되는 건물이 세워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고 모든 관계자분들께서는 학습권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행, 재정적 지원을 서둘러 함이 학생들을 위한 길이 아닐까요?
"선생님, 제발 한 시간만 재워 주세요." 6월 19일 월요일 1교시. 새벽 4시에 열린 우리나라와 프랑스와의 월드컵 시청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잔 아이들이 잠을 재워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아이들의 상태로 보아 도저히 수업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 단 한 시간만이라도 재워주기로 결정을 하였다. 잠을 이기지 못한 어떤 아이는 내 허락이 떨어지기도 전에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 그 와중에 몇 명의 아이들은 7월초에 있을 기말고사가 걱정이 되는지 책장을 넘기며 공부를 하기도 하였다. 우리 학급의 경우, 모든 아이들이 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물며 시에서 주관하는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고 난 뒤 곧 바로 학교에 등교한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일까? 대부분의 아이들 얼굴 표정이 피곤에 찌들어 있었다. 만에 하나라도 우리나라가 16강(6월25·26일 새벽4시), 8강(7월 1·2일 자정), 4강(7월 5일·6일 새벽4시), 결승(7월 10일 새벽3시)까지 올라간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지리라. 앞으로 20여일 정도 남은 월드컵으로 인해 이와 같은 일이 얼마나 반복될 지 걱정이 앞선다. 더욱이 학기말을 앞두고 아이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여 시험을 망칠까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 않아도 수행평가의 경우, 아이들이 수행평가 과제물을 제 날짜에 제출하지 않아 성적을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경기가 새벽에 실시되는 관계로 아이들의 수면부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꼬박 밤을 새워가며 월드컵 모든 경기를 시청하여 주위 사람들의 걱정을 사고 있었다. 이와 같이 충분한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잘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책상 위에 월드컵 일정표를 붙여 놓고 학업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길거리 응원을 하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간 아이가 실종된 줄 알고 경찰서에 신고한 해프닝까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대학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월드컵 시작 전후로 기말고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월드컵으로 인해 시험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들이 기말고사를 월드컵 경기가 한창인 6월말이나 7월초로 예정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이 월드컵으로 인해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예 기말고사를 월드컵 결승이 끝나는 7월 10일 이후로 정하는 등의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학교들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모든 생활 패턴이 월드컵에 따라 결정이 되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우리나라의 시합이 없는 날은 충분한 수면과 더불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승패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몰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아이들이 평상심을 잃지 말고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월드컵이 끝난 이후, 그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전남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등 도내 7개 시·군 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을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학탐구 교과서에 수록하거나 학급별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친환경 농업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또 목포시 등 12개 시·군 교육청은 내년도 교과서에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어린이들에게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초·중등 교과서 수록 및 학교 차원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며 "친환경농업 교과서 수록 및 학교 차원의 교육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타 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계부처인 교육부와 농림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과서에 수록될 내용은 친환경농업 정의와 필요성, 친환경농산물 개념, 유통경로, 친환경 농법 등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는 '개정 사학법 재탄원서 및 재개정 촉구 서명부'를 2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 했다. 이들은 1월부터 전개한 '개정 사학법 재개정 촉구 1000만명 서명운동'에 참여한 140만명의 서명지 사본을 1차로 제출하며 "개정사학법이 시행되기 전에 헌법적 판단을 내려 줄것"을 촉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외국어고 지원을 현재 전국 단위에서 거주지 시.도 단위로 제한하기로 한데 대해 전국 각 지역 외국어고등학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경기지역 등 다른 시.도의 신입생 비율이 높은 외고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타 시.도의 신입생이 적은 외고들은 관망세를 취하거나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외고 진학을 준비중인 중학생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좁아졌다"며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지역에 따라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아울러 외고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이번 교육부 조치에 따라 외고 설립을 가속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서울 6개, 부산 4개, 경기 10개 등 모두 31개의 외국어고가 운영중이다. ◆외국어고 엇갈린 반응 경기지역 등 다른 시.도 출신 신입생이 많은 일부 지역의 외국어고들은 학생 모집단위가 전국에서 해당 시.도로 제한될 경우 신입생 모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신입생중 최고 40% 가량을 서울 등 다른 시.도 출신 학생들로 채워온 경기도내 일부 외국어고는 학생 모집에 큰 타격이 예상되자 교육부에 재고를 요구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올 입학생 가운데 30% 가량이 서울을 포함한 타 시.도출신인 안양시 안양외고 관계자는 "입학생들의 거주지역을 도내로 제한할 경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학생들의 수준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외고 관련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 시.도 출신 입학생이 40%에 달하는 의왕시 명지외고 관계자도 "출신 지역을 제한하면 각 학교는 설립목적에 맞는 학생을 모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교육부가 지역제한을 강행할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교한 경남 김해외고 김영철 교장도 "현재 교육부의 방침을 정확하게 파악하진 않았지만 이번 조치로 전국적으로 재능있는 학생을 유치한다는 학교 방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외고들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모집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거나 오히려 신입생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분당과 판교, 용인 신도시와 인접한 성남외고는 다른 시.도 학생들이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인근에 우수 학생이 많아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외고 관계자도 "인지도가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에 비해 낮은 인천외고로서는 이번 조치로 인천지역 우수인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어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외고와 부산외고 역시 타 지역 학생이 10%를 밑돌고 있어 이번 조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부모 찬.반 '팽팽'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역시 이번 교육부 조치로 인한 외고 입시 경쟁률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지역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 특목고 입시전문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지원가능한 학교를 제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발했으며, 또다른 네티즌도 "지방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좋은 서울.경기도의 외고에 진학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중학교 1학년생 학부모인 정모(44.여.경북 구미시)씨는 "이번 조치로 교육 수요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박탈당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용인 등 각 외국어고 소재 지역 학부모들은 "서울 등 다른 시.도 학생들이 입학을 못하게 됨에 따라 관내 학생들이 인근 외국어고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해외고가 있는 경남 김해지역 학부모 최모(49)씨는 "전국단위로 우수학생을 모집하는데는 제한을 받겠지만 타 시.도 외고에 진학하는 도내의 우수한 학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특목고 입시전문학원인 경기도 수원 영재사관학원 강사 이동호(39)씨는 " 이번 교육부 조치로 서울지역 출신 신입생이 많았던 경기도내 명지외고 및 용인외고 등 일부 외고 입시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자체 외고설립 '가속화', '고심' 관내 학생들의 타 시.도 외국어고 진학이 제한됨에 따라 일부 지자체들은 현재 계획중인 외국어고 설립을 가속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어고가 없는 광역지자체는 광주.울산.강원.충남 등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현재 200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립외고 설립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서두르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사립 외고 설립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당초 2009년 개교 목표로 광주시와 공동 추진하기로 한 공립외고 설립시기를 1년 가량 앞당길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외국어고 설립을 계획중인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교육부의 모집단위 제한 조치에 따라 설립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도내에서는 시흥.구리.이천.부천.오산시 등이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들은 전국단위 학생모집을 전제로 설립을 검토중이다.
교육부의 외국어고교 타 시.도 거주 학생 지원 불가 발표에 대전 및 충남도내 일부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자녀를 외고로 진학시키려는 이 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부는 현 거주지 외 다른 시.도에 있는 외국어 고교로 지원을 할 수 없도록 정한 방침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에는 대전외고가 있지만 충남에는 외고가 없으며 삼성이 아산 탕정지역에 18학급 규모의 외국어계열 고교를 내년 개교 목표로 설립 중에 있으나 부지확보 문제로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현재 충남지역 학부모들은 "충남지역 학생들은 잘못하다간 외고에 갈 수 없단 말이냐?"며 "학생 진로를 가로 막는 교육정책을 조속히 백지화하라"고 입을 모았다. 한 해 평균 20여명 안팎의 천안시내 중학생들이 서울과 경기도내 외고에 지원하고 있으며 군부대가 있는 계룡과 충남도내 각 시.군의 우수 학생까지 합하면 100여명의 학생이 타 시.도 외고에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외고의 경우 입학생 330여명 가운데 타 지역 출신자는 20여명 수준이며 이 지역 상당수 우수 학생들도 서울과 경기도내 유명 외고에 지원하고 있으나 교육부 방침에 따라 앞으로는 타 시.도 외고에 진학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교부터 맞춤식 교육을 해왔다는 한 학부모(대전시 둔산동)는 "외국 대학진학을 목표로 자녀를 국제반이 있는 서울지역 외고에 입학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으나 교육부의 이런 방침이 굳어진다면 큰 낭패"라며 "거주지를 학교 소재지로 위장이전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 한 교육관계자는 "한마디로 황당하다"며 "교육부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이것은 아니다"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현재 중2년생이 고교에 가는 2008학년도부터 거주지와 다른 시ㆍ도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 지원이 금지된 가운데 거주지에 외고가 없으면 다른 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외고 학생 모집을 전국 단위에서 시ㆍ도 단위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 "해당 지역에 외고가 없는 경우 당연히 다른 시ㆍ도의 외고에 진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역시도에 외고가 없는 광주, 울산, 강원, 충남 등 4개 지역 학생들은 원할 경우 다른 지역의 외고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서울, 경기, 부산 지역은 굳이 거주지와 다른 지역의 외고에 지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외고가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외고를 명실공히 지역수요에 부응하는 지역사회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타 시도 지원 제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또 타 시도 외고 지원 제한 시기를 2008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한데 대해서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모집 방법 등을 바꿀 경우 10개월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며 "시행시기를 늦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외고는 모두 31개에 이르고 입학정원은 8천521명이며 학생수는 1만9583명에 달한다. 외고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6개, 부산 4개, 경기 10개로 64%인 20개가 이들 지역에 집중돼 있다. 외고 학생의 타 시도출신 비율은 서울 29.33%, 부산 24.3%, 경기 27%에 이르고 있다.
표준화 추진 배경 및 국내 동향 1. 표준화 추진 배경 교육정보 표준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바는 교육정보의 개발에서 공유․유통까지 프로세스상의 중복되는 작업을 줄이고, 학습효과에 시간과 비용을 더 할애하여 질 높은 교육용 콘텐츠 및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교육적 관점에서의 기대효과다. 또한 교육용 콘텐츠와 시스템의 재활용성 및 상호운용성 제고라는 기술적 관점에서의 기대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2. 국내 표준화 동향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중심으로 교육정보 표준화 사업들이 추진되었다. 지금까지 교수․학습지원용 자료 개발 지침, 콘텐츠 개발방법론 등 교육용 콘텐츠 분야에서부터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LCMS(Learning Content Management System) 등 시스템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교육정보 표준화 분야에서 지침과 표준화 규격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04년 12월 KEM(Korea Educational Metadata)이 국가 표준 교육정보 메타데이터 규격(초․중등 교육 분야)으로 승인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해외 표준화 규격을 빠르게 도입하던 입장에서 국제 표준화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그밖에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운영중인 JTC1/SC36 한국위원회에서도 교육정보 표준화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이곳은 KEM을 KS 규격으로 승인한 곳이다. 현재 학습자간 통신 에이전트 기술 표준화, 질관리 프레임워크 등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최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정보 메타데이터(KEM) 소개 지난 2004년 1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연구 개발한 KEM이 ‘초․중등 교육정보 메타데이터’ 국가 표준으로 제정되면서 국내외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지 등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1. 메타데이터는 무엇인가? 메타데이터(Metadata)는 ‘정보에 대한 정보’로서, 각종 문서, 멀티미디어, 웹사이트 등과 같은 자원을 관리하고 검색하는 역할을 하는 ‘데이터에 관한 구조화된 데이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다가 ‘edunet.hwp’라는 파일을 발견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파일을 누가 작성했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고, 언제 작성된 것인지 파일을 열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설령 파일을 읽었다 하더라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임의로 복사해서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안내까지는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메타데이터는 이와 같은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고안된 표준화 방법중 하나이다. 파일을 열어보기 전에 아래 표를 읽어본다면 이 파일이 내가 찾던 파일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2. 메타데이터를 규격화하고 표준화하는 이유는? 메타데이터를 정해진 틀로 규격화하고 이것을 국가표준 또는 국제표준으로까지 제정하는 이유는 누가 또는 어느 국가에서 만든 자료라도 일관성 있는 설명과 검색이 되고, 서비스기관이 메타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http://www.edunet4u.net/edunet.hwp 라고 메타데이터를 기술하면, 미국의 교육정보 서비스 사이트인 GEM이나 호주의 교육정보 서비스 사이트인 EdNA, 한국의 에듀넷 어디서나 동일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메타데이터로 표현하기 위한 ‘제목’, ‘설명’, ‘저자’, ‘교육적 활용방법’, ‘파일관련 정보’, ‘분류 정보’ 등과 같은 요소 및 이들 요소에 기록할 값의 유형(문자 또는 숫자, 길이 제한 등)을 정의해 놓은 것이 메타데이터 규격이고, KEM은 그러한 한국의 메타데이터 규격이다. 3. KEM은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가? KEM이 적용된 대표적인 서비스는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와 16개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서비스 중인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와 『사이버가정학습체제』이다. 특히 공유체제는 2002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메타데이터 활용 사례라 할 수 있다. 아래 그림 중 첫번째는 ‘붕어’라는 검색어를 이용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며, 그 밑의 그림은 ‘여러 동물들’이라는 제목의 자료에 대한 메타데이터 예시 화면이다. 사용자는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된 화면을 통해, 이 자료가 내가 찾던 자료인지와 다른 사용자들이 추천하고 있는 자료인지 등을 판단하여 다운받아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화면에 예시된 메타데이터는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 외에도 16개 시․도의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도 동일하게 검색할 수 있고 어디에서 검색하더라도 자료의 원본이 있는 에듀넷으로 일관성 있게 연결된다. 이것은 서비스 기관이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기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메타데이터 규격인 KEM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4. KEM의 향후 발전방향은? 현재 중앙교수학습센터-에듀넷에는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립특수교육원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된 양질의 교육정보 메타데이터가 탑재되어 있고, 해외의 우수한 교육정보 메타데이터도 상호교류를 추진 중에 있다. 2005년 KEM은 초․중등분야에서 고등(대학)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넓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저작권과 관련한 메타데이터 요소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KEM은 지속적으로 교육분야 전반을 표현할 수 있도록 확대 발전될 것이며, 저작권요소를 활용하여 저작권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기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표준에 머물지 않고, DC, LOM, CanCore, EdNA 등 국제 표준화 메타데이터 규격간 호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KEM을 기반으로 한 국제 표준화 메타데이터 변환체계 연구를 완료하였으며, 해외 기관과의 상호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조용상 KERIS 이러닝국제협력센터 이러닝표준화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