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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일선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위학교 책임경영'을 위한 권한이양이다. 과연 어느정도의 권한이 학교로 넘어올지, 권한이 넘어온 후의 책임은 어느정도 져야 하는지에 관심이 높다. 교장선생님들의 관심만큼이나 교원들도 권한이양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이지만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한편으로는 답답하기까지 하다. 예년과 다름없이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 중점과제나 역점과제, 특색사업들이 속속 내려오고 있다. 신학년도 교육계획수립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들이다. 과제가 많은만큼 일선학교에서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과제의 신선도가 있는 것도 있지만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어 당혹스럽다. 더우기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면서 추진하기에 어려운 과제들도 간혹 포함되어 있다. 교원들은 말한다. '정말로 일선학교의 권한이 확대되기는 하는 것인가...' 아직도 교육청에서는 일선학교에 보이지 않게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한다.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 학교배정을 하면서 교육청에서 일선학교 담당자들에게 '고등학교 배정은 100% 만족을 하기 어렵다. 학부모들의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가급적 학교에서 해결하고 교육청에 민원이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만일 이런 사안이 교육청에서 답변하기 좋고 생색내기 좋은 경우였다면 일선학교에서 해결하라는 이야기를 하지는않았을 것이다. 고등학교 배정은 교육청에서 하고, 민원발생은 학교에서 해결하라고 하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정부의 방침도 권한이양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침이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상급교육행정기관에서 지시하는 것이 대폭 줄어들어야 한다. 가급적 학교에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도 함께 지도록 해야 한다.일선학교에서 제대로 된 학교교육활동을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일변도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은 의미가 없다. 특히 새 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에 어느정도 권한이양 부분이 정리가 되어야 학교자치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단위학교에 권한을 주지않고 현재처럼 학교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권한은 없고 책임만 묻는 꼴이기 때문이다. 상급교육행정기관에서는 학교를 더이상 '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지시하면 그대로 따르는 것이 학교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교육목적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도록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 모든 학교가 똑같은 형태로 교육활동을 해나가도록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 것이다. 학교장을 중심으로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위한 방안을 세워서 스스로 학교교육을 이끌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교원, 학생, 학부모를 위해서도 단위학교 자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행사 처음이다. 정말 톡톡 튀는아이디어일까? 과연 신입생들이 좋아할까? 성공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서호중학교 학생복지부(부장교사 황보연)에서는 3월 3일 '신입생 첫 등교환영 행사' 계획을 세웠다. 환영 피켓으로 교문에 터널을 만들고, 후배 사랑 사탕도 2개씩 나누어 주고, 환영 구호와 노래도 부르고... 피켓 문구를 보니... 어서와요 1학년, 서호중학교 새내기 여러분 환영합니다, 최강 서호 멋진 1학년, 이쁜 서호 1학년 여러분 환영해요, 최고 멋진 최고 예쁜 1학년, 서호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서호 1학년 입학을 축하합니다, 서호중 1학년 아자!... 준비한 구호는...사랑해요 1학년, 환영해요 1학년, 서호중학교 새내기 여러분 환영합니다, 서호 서호아자!.... 노래는 CM송 가사를 바꾸었다. "정이 가요 정이 가 신입생에 정이 가요, 선생님 정 선배들 정 자꾸자꾸 정이 가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 1학년.... 김지현(28) 담당교사는 "첫등교하는 신입생을 학생회 임원들이 특별하게 환영하여 줌으로써 중학생이 된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출발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계획을 세웠다"고 말한다. 지금 환영 피켓과 후배 사랑 사탕이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과연 성과가 나타날까? 신입생 반응은 어떨까?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지난 2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수석교사 연수가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연수원에서 이루어졌다. 연수기간 내내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는 것은 수석교사에 대한 분명한 지위와 학교 내에서의 직무와 역할이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수석교사에 대한 분명한 직무와 역할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수석교사의 활동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수석교사 연수에 대한 준비와 교육과정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연수과정이었지만 교육현장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데 갈등을 느끼는 것이다. 연수에 참여하는 수석교사들의 고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수석교사에 대한 지위와 역할에 대해 가장 갈등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학교 내에서 지위와 역할에 관련된 문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수행상의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수석교사와 관련된 업무가 교내에서 해당교과의 수업 및 수업지원 활동,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교과연수 강의, 외부지원활동을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명쾌하게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다는 데서 오는 수행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리직과의 직무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수행은 얼마나 시행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인지는 당사자가 아니고는 모를 것이다. 시·도 교육청에 따라서 교육경력을 10년 이상 또는 15년 이상을 선발하였기 때문에 교육경력이 12년 남짓한 연수생은 연수과정 내내 불안해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부모 연배의 교장· 교감선생님 앞에서 수석교사의 직무와 역할과 관련하여 갈등이 생겼을 때, 현재와 같은 교직풍토에서 수석교사로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수행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결재과정에서도 학교장의 결재만 받고 역할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하여 교감의 결재를 받은 후 업무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관리 직렬에서 수석교사, 교감 교장으로 이어지는 서열위계만 하나 더 늘은 꼴이 되어 현장에 선생님들로부터 지탄을 받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하여 관리직렬과 교수직렬 2원화로 법제화 되어 있지 않은 상황 하에 어정쩡한 위치에서 수석교사들의 위상은 엄청난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을 넌지시 깨닫고 있기에 모든 연수생들은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는지도 모른다. 교육부에서는 금년 1년의 시범운영의 과정을 통해 수석교사 스스로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수석교사제를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교원승진규정을 관리직렬 체제와 교수직렬 체제로 2원화 할 것인지에 대한 실행여부는 시범운영 후에 이루어진다고는 하지만, 좀더 교육부 차원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다른 어떠한 제도보다도 교원들의 민감한 부분인 승진규정이 관리직렬 승진체제에서 교수직렬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엄청난 교육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업경감 문제도 함께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상당한 부담감을 떠 않을 수밖에 없다. 학교 형편에 따라 수업시수 20%를 경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교사를 배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석교사가 경감하는 만큼 함께하는 동료교사가 따 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심적 부담감을 덜어낼 수가 없다. 연수에 참여한 젊은 한 수석교사는 이번 인사이동에서 6학급인 소규모 학교에 발령은 받았다고 한다. 소규모 학교에서 어떻게 경감을 할 수가 있느냐며 제도적인 미비점에 대해 수석교사로의 역할이 마냥 불안해하고 있었다. 또 수학을 전공한 교사는 수학 수업을 하지 못하고 학교 형편상 체육 전담을 맡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승진에 대한 미련 때문에 시범운영에 대한 승진 가산점수를 생각하는 연수생도 있었다. 하지만 수석교사제가 우리나라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임을 확신하고, 교실현장의 선봉장이 되기를 모두가 새기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였던 것이 바로 이번 수석교사 연수과정이었다. 과목별 분임토의와 지역별 분임토의를 하는 과정에 서로가 수석교사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수석교사에 대한 직무와 역할에 대한 분명한 규정과 지침이 없다는 점에서 불만 섞인 주장도 많이 펴기도 하였지만, 교원의 승진구조체계가 관리직 위주의 승진에 대한 폐해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공교육정상화는 학생교육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교실현장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는 교사를 예우를 해줄 때, 우리나라 교육은 반석위에 세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면서, 금년 1년을 ‘교육을 바로세우는 원년의 해’로 발돋움 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 이제 수석교사제는 우리나라 교육백년대계를 위해서 시위에서 떠난 것이다. 망망대해로 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엄청난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리라 생각을 한다. 잔잔한 바다도 만나겠지만, 높은 파도와 풍랑과 폭풍우 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고난을 극복해야하는 것이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서 이번 시범운영에 참가하는 수석교사들은 법제화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가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이 제도에 대해 모든 두려움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수석교사들이 가는 이 길이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확신하기에 다함께 매진하기로 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 첫째,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수석교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홈페이지에 수석교사코너를 제공하여 활동상황을 공유하도록 하고, 원활히 운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주어여야 할 것이다. 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에서도 26년 만에 한국교총의 교섭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성과를 내세우기 보다는 진정으로 우리나라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면 시범운영을 하는 수석교사제에 대해 수석교사 시범운영과정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이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과 후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 각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수석교사들은 수석교사의 직무와 역할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교직경력이 일전한 수석교사들은 그동안의 관리직 교직풍토에서 수석교사의 직무와 역할에 대해 소신껏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저 경력 교사의 선발은 교육경쟁력 차원에서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선발된 수석교사들이 그들의 몫을 하도록 하는 데에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는 것이 시범운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 일 것이다. 햇병아리 수석교사들이 이정표 없이 방황하는 모습을 마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셋째, 교육의 마인드가 관리직이 되는 것보다는 학생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참교육자가 되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도록 하여, 열심히 학생교육을 하도록 전환하는 일은 수석교사들만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정부 당국에서 행·재정적 지원과 배려 없이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한국 60년 사에 ‘제2의 선진화 원년’을 선포하는 때에 맞추어 우리 수석교사들도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는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 국민들은 훌륭한 교장선생님도 중요하지만 교실현장에서 내 아이를 열심히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더 절실히 원하고 있다는 점을….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시 간 추진되고 있는 교육협력사업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가 교육협력사업으로 지원한 예산은 2005년 66억원,에서 2006년 116억원, 2007년 197억원으로 각각 76%, 70%가 증가한데 이어 금년도에도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에 67억원 등 17개 사업에 196억원(본예산 기준)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청과 시청 간 연차적 추진계획에 의해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사업은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67억원으로 크게 늘어 인천시가 영어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2007년 9월 기준 전국 광역시단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현황을 보면 인천은 부산 236명, 대구 121명, 대전 66명, 울산 43명, 광주 37명 부산 236명보다 많은 243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해 추진될 주요 사업을 보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으로 67억원과, 영어교사 및 영어영재 해외문화체험 사업 66억원, 학교 잉글리쉬 존 설치(영어체험학습실)사업 1억원 등 공교육에서의 영어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게되며, 발달장애인 통합보조교사 지원사업 3억원과, 장애아동 및 초등학생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사업 11억원, 금연교육사업 2억원, 학생축제문화 지원사업 3백만원 등 지난해보다 소외아동 및 학생복지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 그리고 관내 전 초·중·고학교의 냉난방 시설 완비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학교 냉난방시설 설치사업에 80억원을 투입하여 교육청의 학교환경개선사업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08년도 전국 시도별 교육협력사업 예산규모를 비교해 보더라도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인천시가 3위를 차지하고 있고, 광역시간 비교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교육협력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Fly Incheon’을 단지 슬로건에 그치지 않고 인천교육을 한쪽 날개로 인정하고 함께 비상하기 위한 공감행정을 펴온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인천광역시 기초자치단체인 10개 군·구에서도 최근 들어 학교지원금을 대폭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들 인천지역 내 기초 지자체가 각급학교에 지원한 예산은 2005년도 45억 9100만원에서 2006년 130억 8700만원으로 200% 가량 늘렸고, 지난해엔 43억 3400만원(33.1%)가 늘어 총 174억 2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로 각급학교의 급식시설의 신·증설, 우수농산물 사용,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 설치, 주민교육과정 운영, 체육·문화 공간 설치 등에 쓰였다. 이는 각 기초지자체가 지역과 재정 여건에 맞게 학교예산을 지원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자체와 학교가 공동으로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다. 또한 인천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투자를 위해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였다. 인천시는 대전에 이어 광역시로는 두 번째로 지난해 ‘인천광역시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하여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인천광역시 교육의 질 향상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인천교육 투자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그러나 세계 명품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인천의 미래에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간 한층 발전되고 조화된 협력이 요청된다. 내년에 열리게 될 ‘세계도시엑스포’와 2014년에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도 이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는 한 마음으로 명품도시 건설과 인천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편 그동안 교육부의 특목고 설립 유보발표에 발목이 잡혀 추진되지 못하고 있던 미추홀 외고, 과학고, 국제학교 설립사업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여 인천시의 특목고 지원(총액 40%지원)은 교육청과 인천시간 교육협력에 크게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0일 인천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문을 연 인천평생학습관(관장 이성주)이 2.25일부터 3월 5일까지 유·초·중·고교 학교교육과정 지원과 평생교육활동 지원, 문화 예술 활동 지원 등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세미나 실, 강의실, 회의실 등에 대한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신청은 2008년3월부터 2009년 2월중에 평생학습관 시설 이용을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 단체 등으로 대관시설은 공연·행사 시설로 미추홀 (총면적 1,250㎡, 무대면적 134.4㎡, 객석 최대 1000석, 적정 799석 - 1층 576석, 2층 223석)과 전시시설로 갤러리 가온(294㎡, 약 89평), 세미나실(225㎡, 약 68평, 120석), 회의실(105㎡, 약 32평, 22석 - 30석까지 가능), 중강의실( 105㎡, 약 32평, 54석 - 69석까지 가능), 소강의실(60㎡, 약 18평, 32석)등이다. 신청구비서류는 ①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사용신청서, ②사업(공연·전시·행사)계획서, ③사업실적 증빙자료 등이며 홈페이지(www.ilec.go.kr)를 통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접수는 우편 혹은 방문 접수를 이용할 수 있고 우편접수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2동 930-3 인천평생학습관 운영부 운영팀으로 3월 5일자 소인까지 유효하다. 대관사용료는 2008년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시설물 대관(일시·사용수익허가) 운영방안에 의거 실비를 징수하게 되며 인천광역시교육청 산하 교육기관과 인천광역시교육감지정 평생교육기관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운영부 ☎ 899-1523, 1521로 문의하면 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바트 불르바 초등학교 교사인 레이프 에스퀴스. 1981년부터 22 년간 로스앤젤레스 빈민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평범한(?)교사인 그가 이루어낸 업적은 대단하다. 폭력과 탈선이 난무하는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로 구성된 그의 학급은 표준화시험에서 상위 1% 안에 들었으며, 읽고 쓰기조차 못하던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호바트 셰익스피어단’은 정기적으로 로스앤젤레스와 런던에서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이렇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추수밭)을 통해 에스퀴스가 밝히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물론 실천하기 쉬운 일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고 함께하며 신뢰를 쌓으라는 것이다. “난 특출나게 독창적인 교사는 아니기 때문에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주기로 결심했다. 바로 내 시간이다. 나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보낸다. 방학 중일 때조차도 매일 함께 공부한다. 토요일에도 공부한다. 주중에는 종종 저녁시간까지 교실에 남아있기도 한다."(199쪽) “아이들이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착하게 행동하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면 당신이 먼저 아이들이 지금껏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착하고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속이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 아이들은 그런 쪽으로 굉장히 눈치가 빠르다.”(26쪽) 이런 그의 교육철학은 학력저하 방지를 위한 ‘낙제학생방지법(NCLB:No Child Left Behind)’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미국 교육계에서 야유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학생의 자율을 존중하며 끈기 있게 기다리는 그의 교육방식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성공을 거뒀다. 그는 아이들의 도덕성은 6단계(1단계는 벌을 받지 않으려고 애쓰는 처벌회피 단계, 2단계는 보상을 바라는 행동을 하는 단계, 3단계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행동을 하는 단계다. 4단계는 규칙을 따르는 단계, 5단계는 남을 배려하는 단계, 6단계는 자신만의 행동양식을 따르는 행동과 사고를 하는 최고단계다.)의 발달 과정을 거치며, 이를 알면 교육의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는 로런스 콜버그의 이론을 실천했다. 교육에 있어 머리에서 전구가 번쩍하는 ‘유레카’는 없으며, 꾸준히 기다리며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진정한 교사의 역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성공은 정직성, 도덕성, 관대함 같은 인성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평생 독서하는 습관 기르기, 학생에게 1년 동안 한 권의 책을 쓰게 하는 ‘젊은 작가 프로젝트’, 숫자 알레르기 극복처방, 습관으로 익히는 부자 습관 등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업 방식은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에 흥미를 가져가는 지 그 변화의 모습까지 그대로 담고 있다. 교육과정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돈의 가치를 배우고, 학업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가르치는, 교사이기에 에스퀴스의 성공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런 그가 동료 교사에게 던지는 한 마디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교육계에는 허풍쟁이들이 참 많다. 그들은 몇 가지 교묘한 슬로건을 제안해 웹사이트를 만들고는 똑같은 수업만 반복한다. 요즘 같은 패스트푸드 사회에서는 누구나 복잡한 문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진정한 재능을 키우는 데는 희생과 실수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으니까.”(11쪽)
교사가 되기 전 에스퀴스가 가장 좋아했던 책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었다고 합니다. 인종차별과 폭력, 위선으로 가득 찬 사회를 따돌리듯 달아나며 펼치는 여정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사가 된 그에게 허크는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교실에서 절대로 달아나서는 안 되는 그에게 허크식 해법은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으니까요. 그 때 그가 펼쳐든 책이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였습니다. ‘백인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뒤집어 쓴 흑인 남자를 통해 정의를 되찾는 스토리’로만 알고 있던 책이 다시 읽어보니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게 된 거죠. 이 책에서 사건을 수임한 애티커스 변호사는 “이길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도 애티커스는 도망가지 않고 법정으로 걸어 들어가 투쟁했습니다. 그 순간 에스퀴스의 머리에선 전구가 반짝였습니다. 자신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에게는 교실이 바로 법정이며, 좋은 교사란 포기하지 않는 교사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겁니다. ‘…위대한 수업’에 대한 글을 쓰면서 우연찮게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리더스북)에 실려 있는 에스퀴스의 일화를 접했습니다. ‘…위대한 수업’에선 볼 수 없었던 좀 더 어린 에스퀴스의 고뇌를 읽으며, 현장에서 돌파구를 찾아가는 과정은 그 곳이 미국이던, 한국이던, 비슷하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취재했던 한양대부설 한양초등교 이인순 선생님 역시 “35년 교직생활에서 좋은 교사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며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해 내는 것임을 알았다”는 똑같은 말씀을 전해주셨으니 말입니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존재는 사람일 수도, 또 다른 무엇일 수도 있지만, 에스퀴스에겐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이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한 권이었습니다. 새 학기를 맞는 선생님들에게 ‘…위대한 수업’이라는 한 권의 책이 여러분의 수업과 인생을 바꿀 힘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모든 선생님이 포기하지 않는 ‘좋은 교사’여야 하니까요.
■ 전교조 자기 덫에 걸리다 외(김진성| 말과창조사)=노무현 정권의 정책 아 이디어는 전교조로부터 나왔다는 저자는 교육민주화를 위해 나타난 전교조가 이념화·폭력화·불법화의 길로 빠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교조가 학생 중심에서 벗어나 교사의 권익만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해법 키워드 열두 가지’라는 하권에서는 전교조 개혁 피로증과 공포증 그리고 가치관의 아노미 현상, 전교조 주요 정책의 문제점, 전교조 문제에 대한 해법 등 전교조가 부패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한국이 교육 강국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1만2000원 ■ 피노키오 엄마 헬리콥터 엄마(수잔 C.팅글리| 샘엔파커스)=“우리 아이만 특별히 봐주세요”라는 헬리콥터 엄마, “우리 애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아요”라며 거짓말을 부추기는 피노키오 엄마 등 까다로운 학부모는 어느 교실에나 존재한다. 그들의 불평, 불만과 이기적 요구들에 교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미국 교사들의 필독서이자 최고의 학부모 전략서로 통하는 스테디셀러인 이 책은 성공하는 교사 리더십과 인간관계의 기술, 학부모의 속마음을 읽고 교사 편으로 만드는 법 등 '학부모 전략'이 상황별 대화사례로 싣고 있다. 유상민 옮김. 1만2000원 ■ 미국대학 입학사정관들의 고민(로이드 태커| 아르케)=28년간 입학사정과 카운슬링 역할을 해온 로이드 태커 씨가 여러 입학사정관의 에세이를 모아 쓴 책. 미 대학의 서열화 광풍, 대학 서열중심의 입학 관행이 야기하는 ‘상업성’ 문제에 대한 질타와 미 대학 선발 카운슬러들이 학생선발 과정에서 경험한 입시경쟁의 폐해를 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앞둔 우리나라 대입 정책이나 평가 작업 등의 관계자나 학부모, 학생에게 시사점을 준다. 한석수 외 옮김/ 1만2000원 ■ 생각의 힘을 키우는 토론 수업(강병재/ 교보문고)=토론 지도에 대해 관심은 있으나 구체적 방법에서 막막해하고 있는 대부분의 일선 교사들에게 유용한 길잡이서. 특히 토론을 처음 지도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토론 수업 시 어떤 준비 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절차와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실제로 토론수업을 학급이나 가정에 적용할 경우 주의해야할 사항과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등을 교과별, 주체별로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1만2000원 ■ 20세기 한국교육사(이길상/집문당)=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한국근대교육이 서양 선교사들에게서 시작됐다고 본다. 따라서 이 책은 1910년 이전까지 그들이 교육 분야에서 수행한 역할의 명ㆍ암을 짚고 있으며, 식민지 치하에서 근대적인 학제(學制)가 완성된 것으로 간주하고, 미군정기 교육 실상도 비교적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저자는 미군정기 이후 지금에 이르는 한국교육사는 입시지옥으로 대표되는 '교육전쟁의 시기'라고 지적했다. 2만5000원 ■ 유아・아동문학의 이론과 실제(장영주/교육과학사)=이 책은 단순히 아동문학에 대한 이론 나열만 담은 책이 아니라 우리 아동문학 이해의 기초가 되는 용어에 대한 출처나 쓰임새부터 시작해 매체 활용에 의한 지도 방법과 창작의 실제까지 종합해 다루고 있다. 아동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초 지식을 필요로 하는 관련 분야 선생님들도 참고할 수 있는 동화구연 글 다듬고 고치기, 위인전의 효용성, 속담 즐기기, 북한의 아동문학, 사이버 유아・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분야도 폭넓다. 1만3000원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간 밤에 내린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는데, 새로 3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입시제도가 바뀜으로써 고3 학생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 난관은 스스로 극복해야할 과정이기에 의지를 다져봅니다. 아이들의 등 뒤로 힘차게 달리는 말조각상과 거칠게 내리는 눈발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1. 학급 경영 계획 가) 1학년 7반 실태 : 학부모의 직업은 대부분 직장인이고 극히 일부가 농업 및 상업임. 3월 초순까지 학생 이름 외우기, 기초조사서를 통해 가정환경, 신체발달 상황(장애여부) 학보 및 가족관계, 교우관계, 진로상황과 고민상담을 청취. 나) 교실환경분야 정비 : 책걸상, 사물함에 열쇠 채우기, 냉온풍기, 유리창 파손 여부, 커튼, 교단, 교탁, 교실 시건장치 수리여부, 텔레비전 작동 여부, 학급표지판, 각종 기자재 점검 완료. 2. 학급 경영 방침 (가) 학습지도면 ·37명 모두가 성실하며, 새학기를 맞아 진지하고 부지런한 자세로 공부하고자하는 열의를 불어넣는다. (나) 생활지도면 · 담임은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며 깨끗한 교실 환경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한다. · 매월 말 모범 학생을 선발해서 격려한다. · 한 달에 한 번 이상 논술 쓰기와 구술 면접 연습을 지도한다. · 정기 고사 전에 과목별로 뛰어난 학생이 예상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게 한다. · 매월 학급 자치로 필독 도서를 선정해서 읽고 학급회의 시간에 독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 종례 후 사제 동행 청소 실시 및 환경 정리를 함께 함. · 매일 요일별로 복장, 두발 검사 및 다락문 청소 상태 점검 · 철저한 금연, 및 자율학습 숙지 훈화. · 자취생 가정 방문 실시 : 수시로, 정기 시험 때마다. (다) 특별활동 지도면 · 운동이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독서 쪽으로 유도한다. 3. 학급 경영 세부 계획 (1) 학급 경영의 기초 · 공부 잘하는 학급 · 학교에 오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학급 만들기 · 예의바른 학생 만들기 (2) 분단 편성 : 4분단(9, 9, 9 10명씩) (3) 급훈 종근여시(終謹如始)하라! 급훈 제정의 취지 -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는 부지런하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게을러진다. 처음의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이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 (4) 학급환경 구성은 간단하면서도 쾌적한 방향으로 계획 (5) 학급규칙 (가) 생활면 ① 등교시간은 오전 07시 50분까지 한다. ② 교실바닥에 휴지나 껌을 버리지 않으며 버려진 것은 보는 대로 줍는다. ③ 서로 인사를 잘하자. ④ 날마다 웃자. (나) 학습면 ① 성적 때문에 의기 소침해 하지 말자. ② 야간 자율학습을 잘하자. ③ 필요하면 허물없이 서로 묻고 답해주며 협동하자. (6) 반장 선거 및 학급회의 조직 반장, 부반장은 정말 학급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유도. · 총무부(반장, 부반장, 서기, 회계 포함 6명) 각종 행사기획, 각 회의록작성, 학급 회계운영, 생일행사 운영. · 학습부(6명) 학급문고 운영, 학습경험소개, 좋은 책 소개, 숙제 준비물 논의, 아침자습 및 자율학습 시간활용연구, 독후감 수집발표, 효과적인 수업시간 활동 논의. · 봉사부(6명) 학급을 위해 절대 봉사 · 미화부(6명) 교실환경 꾸미기, 봉사활동 계획 및 실천, 청소 상태 점검. · 체육부(5명) 학급단체오락 및 대동놀이 지도, 좋은 문화(연극, 영화, 비디오소개), 체육대회기획 및 응원지원. · 바른생활부(5명) 청소 도구 및 학급 비품 관리, 커튼 관리, 용의 복장 지도. ◇ 학급 지킴이 : 1명 ◇ 저축 담당 : 1명 ◇ 우유 담당 : 1명 (7) 봉사활동 계획 시간 채우기식 보다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필요. 예를 들면 복지원이나 태안유류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꾸준히 실시하는 봉사활동이 대학입시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음. (8) 청소지도 계획 · 학급 담당구역 및 교실 (9) 생활지도 및 상담활동 계획 · 1년 간 결석을 하지 않는다. · 1인 1특기를 갖자.(영어 레벌 테스트, 한자 급수 시험, 각종 자격증 취득) · 생일 축하 잔치 : 매월 초 해당 월에 태어난 학생을 파악해서 축하해준다. · 매주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대화의 밤 : 1, 2학기말에 각 1회씩 교실에서 의식을 갖는다. · 학생들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당부 (교실소란 NO, 정직 하자,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자, 흡연 절대 금지, 복장 단정) · 담임과 e-mail을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대화를 실시한다. (10) 개인별 성적관리 프로그램 · 연합고사 및 모의고사 성적 누가기록 관리하여 진로지도에 활용함. (11) 생활기록부 누가기록 · 학기말이나 연말에 당황하지 않도록 틈틈이 학생생활을 관찰하고 기록해 놓는다. (12) 행사 / 축제 / 체육대회 · 유흥적 시간으로 때우기보다는 담임과의 뜻깊은 시간을 갖는 방향으로 계획할 예정. (13) 기초조사서의 효과적 활용 · 학생 신상 파악을 위해 상담시 를 보완하여 학생지도에 활용한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맞아 결국에는 휴학을 택할 수밖에 없는 한국 대학생들의 딱한 사정을 신문 보도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때다. 방학은 물론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하느라 고생하는 학생들을 보면 자식들 공부시키기 위해 등골이 휘는 것은 비단 부모들만의 몫은 아닌 듯하다. 호주 대학에도 사정상 휴학을 하거나 아예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중퇴자들이 많은 편이다. 학교를 그만 두는 학생들은 특히 1학년 신입생들이 주를 이룬다. 대학 새내기 5명 가운데 1명꼴로 1년 학사과정을 마친 후 학업을 중단하며, 학과에 따라서는 2학년 과정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들이 절반에 달하고 있다. 2005년 입학생을 기준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웨스턴시드니대의 경우 1학년생 가운데21%(1670명)가 다음해 2학년 과정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중도 하차율을 기록했다. 이어 찰스스터트대 20.8%(1572명), 뉴잉글랜드대 19.8%(713명), 시드니공대 16.2%(755명)의 순으로 1학년들의 중퇴율이 높았다. 학과별로 보면 웨스턴시드니대의 사회복지학 학사과정은 1년 과정을 마친 신입생 28명 가운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5명이 학교를 그만두었으며, 뉴캐슬대 약초요법 학사과정은 15명 중 6명(40%)이 1학년을 마지막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호주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시드니대학도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급하지 않은 간호학 및 조산학부 학생들의 비율이 32%에 달했으며, 농업·식품·자연자원학부에는 특히 유학생들의 감소율이 33%에 달했다. 물론 이들 가운데는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같은 대학 내에서 전과를 하거나 사정상 몇 년이 지난 후 복학을 하는 사례도 있지만 새내기들의 중도하차는 2, 3학년들의 휴학이나 중퇴와는 구분되는 일면이 없지 않다. 상급학년이 대학을 그만 두는 경우는 학비와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느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면, 신입생이 대학을 떠나려는 결심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보다는 개인적인 사유가 보다 많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호주대학협의회도 1학년생들의 미진급율이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이 같은 기록적인 중도하차 현상의 원인은 학위과정의 질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 학생들의 개인적인 사유나 생활환경 탓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내 대학들의 학생 재학율 상황을 분석한 호주언론의 최근보도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들의 중퇴율은 조기 취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취업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본인이 원하는 직장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학업을 마치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호경기를 누리고 있는 호주는 기술 인력난의 부족 현상으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즉각적인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대학 진학을 독려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반 대학의 경우도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학위 과정을 압축하거나 계절학기 등을 개설해 학위 기간을 단축시키는 일이 최근 들어 유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젊은이들을 기술 및 실업과정으로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물’을 1년 정도 먹어본 학생들 중에는 학위를 위해 흥미 없는 대학생활에 연연하기보다 과감히 사회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 호황으로 인해 대학 졸업장에 목을 매지 않고 학업을 중단하는 호주의 대학생들, 그리고 대학을 나와도 여전히 장래는 불투명하지만 당장 치솟는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거나 휴학을 해야 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현실이 대조적인 자화상으로 비춰진다.
“그래서 선친께서 늘 생전에 ‘소나무 잘 보라’고 제게 이르셨나 봅니다. 선산에 쓸 만한 적송이 30그루 있는데 숭례문 서까래로라도 쓰인다면 더 없이 영광이죠.” 전주 중앙여고 이용의 교감(사진)이 선친 때부터 60여년을 길러 온 적송을 숭례문 복원에 써달라는 기증의사를 밝혀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교감은 “지름이 1미터나 되는 큰 소나무는 아니지만 60년을 자라 40센티미터는 된다”며 “숭례문 한 귀퉁이에라도 쓰인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문화재청이 굳이 안 써도 되겠다고 할까봐 더 밤잠이 안 온다”고 걱정했다. 숭례문이 무너지는 모습에 가슴까지 타 들어갔다는 이 교감. 선뜻 선산 적송을 모두 기증해야겠다고 결정한 데는 평소 지극했던 ‘문화재 사랑’ 때문이다. 교사 시절, 사회문화 과목을 가르쳤던 이 교감은 우리 학생들의 낮은 문화 인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조상을 물어봤더니 절반이 아브라함이라고 답하더라”는 이 교감은 “나부터 우리 문화, 문화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1992년 야간 불교대학까지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많은 수의 문화재가 불교 영향 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인연으로 1996년 이 교감은 불교학생회인 ‘전북파라미타(‘실천하다’라는 의미의 범어)청소년협회’ 명예회장을 맡아 학생들과 본격적인 문화재 보호운동에 나섰다. 방학을 이용해 매년 사찰 등으로 문화답사를 떠나 공부와 봉사활동을 병행했다. 이 교감은 “우리 사회의 문화재 경시풍조를 보며 교육자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학교가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 관련 수업과 테마학습 등을 강화해 학생들을 문화재 지킴이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친께서 숭례문에 쓰일 적송을 심었다면 자신은 학생들의 마음에 ‘문화사랑’의 싹을 심어 우리 문화재를 보존할 재목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이번에 적송을 다 베어내면 안면도 미송을 다시 심어 죽을 때까지 가꿀 생각”이라는 이 교감은 그 이유를 묻자 “내 후손도 언젠가 나처럼 꼭 쓸 데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교육복지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며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선진화는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훌륭한 인재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렸다”고 정의했다. ‘인재대국’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인재대국을 위해 교육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획일적 관치교육, 폐쇄적 입시교육 탈피 ▲학교유형 다양화, 교사 경쟁력 강화 ▲대학의 자율화 ▲교육기회 확대 등이 개혁의 과제로 제시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받아들이고, 교육현장에 자율과 창의․경쟁의 숨결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뿐 아니라 우리 사회 선진화의 관건이라는 점도 확실히 했다. 교육과 연구 역량을 늘려서 세계의 대학과 치열히 경쟁해야 하고, 지식기반사회의 전선에 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따라서 새 정부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영어 공교육 완성 ▲대학운영 자율 확대 ▲대학 연구역량 강화 ▲평생학습계좌제 도입 등 교육 분야 핵심과제가 부분적인 손질을 거쳐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유형의 다양화는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자율형 사립학교 100개․기숙형 공립학교 150개․마이스터교 50개 설립) 추진 등으로 나타나고, 교사 경쟁력 강화는 ‘교원 능력개발 평가제’ 도입이 핵심이다. 교원단체와 의견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대통령이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고, 학생들의 적성과 창의력이 살아난다”는 자신의 ‘교육철학’과 “형편이 어려워도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육적 소신’을 분명히 한 만큼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한편 한국교총은 이명박 정부 출범에 대한 논평을 통해 “새 정부가 5년간 국정을 잘 이끌어 선진강국과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50만 교원과 함께 기원한다”며 “정치적 치적에 연연하지 말고 교육의 기본 틀을 바로잡겠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밝혔다. 또 “새 정부가 약속한 공교육 살리기와 사교육비 감소, 유아교육 단계적 국가 책임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교원연구안식년제, 교육재정 확보 등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교육발전과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그러나 “과도한 시장주의적 교육정책은 교육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과 교육정책의 성패는 학교 현장의 착근성에 있는 만큼 교육전문가와 현장 교원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교육정책 수립시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영국의 보수당 정부 말기, ‘4세아 교육 전국확대 정책’을 실시하면서 액면가 1100 파운드(한화 약 200만원)의 바우처를 해당 학부모에게 배당했다. 학부모가 공·사립 관계없이 유치원에 찾아가서 아이를 맡기고 바우처를 주면 이 유치원은 바우처를 모아 지역 교육청에 가서 현금으로 바꾸어오는 것이다. 이 바우처 제도는 그 해 7월 노동당 정부로 정권이 바뀌면서 세금 환불법으로 전환돼 6개월로 단명하고 말았다. 최근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취학 전 아동교육비 바우처 제도’와 관련해 당시 영국의 바우처 제도는 어떤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지되었는지 전해보기로 한다. 바우처 제도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이론적 장점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고, 공급자간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급자간의 경쟁은 프로그램이 소비자 중심으로 개발되게 하고 비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요예측이 어려워 시설 공급계획이 어려우며 시장에서는 서비스 질에 대한 통제가 어렵다. 서비스의 질을 통제하고자 할 경우, 부가적인 경비가 든다. 97년 당시 영국정부가 바우처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발표한 시한에 맞춰서 공립 유치원을 한꺼번에 만족할 만큼 공급할 수 없었고, 따라서 기존에 있는 사설 놀이방이나 유치원을 활용하고자 했던 것이다. 영국 교육부는 1980년대부터 4세아 무상교육을 표방하고 있었지만 실행여부는 전국 150개 지역교육청에 맡겨져 있었고 시설의 제공이나 운영형태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일괄적으로 책임지고 4세아 의무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공표를 한 것이 1995년 7월이었다. 당시 민간 시설은 형태, 시간, 연령, 조건, 비용, 가격 등이 들쭉날쭉했으며 정부가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더라도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단일화하거나 규격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우처’였다. 학부모는 연간 200만원의 가치에 상당하는 바우처를 지방교육청으로부터 받아서 공·사립 유치원에 가져갈 수 있으며 200만원 이상을 받는 유치원의 경우는 그 차액을 부모들이 자비로 지불하게 했다. 공립유치원의 경우는 바우처 외에 별도로 학부모에게 징수하지 못하게 했다. 당시 교사들은 ▲민간 시설의 유치원교사 및 시설공간의 질적 보장을 할 수 없음 ▲개별 지역에서 필요한 만큼의 유치원이 제공된다는 보장이 없음 ▲보육사 연수가 인색해지며 시설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음 ▲행정비용으로 재원이 낭비됨 ▲아이들이 유동적이어서 학교 단위에서 계획 수립이 어려워짐 ▲유치원과 학교의 교육과정 연계성이 끊어짐 ▲유치원교육 의무가 주어진 지방교육청에 더 이상 공립유치원을 설립하라고 요구할 수 없음 등을 이유로 바우처 제도도입을 반대했다. 1996년 4월, 4개 지방교육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이 실시됐다. 1996년 여름에는 91% 학부모가, 가을학기에서는 93%의 학부모가 바우처를 수령했다. 정부는 제도구축을 위한 행정비용으로 4개 교육청에 25만 파운드(약 5억원)를 지불했다. 이들 4개 교육청 관할지역을 통해서 분배된 바우처 가격은 총 5백만 파운드(약 100억원)였다. 전체예산의 약 5%가 행정비용으로 든 셈이다. 정부는 당초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바우처 가격은 7억 파운드(1조4000억원), 행정비용은 1000만 파운드(200억원), 약 1.4%로 예측했었다. 바우처는 한 장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일 년치 52장을 한 다발로 묶어서 주었다. 일주일에 한 장인 셈이다. 따라서 학부모는 유치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주일 단위로 다른 유치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일주일 단위의 유치원 전학 통보는 사설 유치원에서는 가능하지만 학교와 같은 경우는 예산 집행 단위가 학기별(약 12주)로 끊어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아이들 중에 임시 보호자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도 상당수 있었는데 이런 경우 바우처 전달이나 흐름이 신속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유.초.중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232명(유.초등 103명, 중등 12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내달 1일자로 단행했다.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는 금곡고 이종수 교장이,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권장혁(항공우주공학)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교장 초빙.공모 결과 범일초 교장에는 개림초 이차열 교감, 수성초 교장에는 성남초 박영희 교감, 동평여중 교장에는 신종국 교육연구사, 부산산업과학고 교장에는 부산산업학교 김상옥 교감이 각각 임용됐다. 또 내부공모학교로 지정된 월평초 교장에는 서금봉 현 교감,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경남여고 교장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조갑룡 교감이 각각 초빙 임용됐다. 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화명고 박성우 교장이 선임됐다. 시교육청은 이날 인사 내역을 홈페이지(http://www.pen.go.kr)에 게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실적, 근무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주요 보직 인사는 직위공모제 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6일 교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전문직 및 교장.교감 등 320명에 대한 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동하는 인원은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중등교육과장, 교육장 등 9명 전보를 비롯해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 또는 전직.전보 14명, 교장(원장) 승진 38명, 교감(원감) 승진 34명, 교장 중임 68명 등이다. 또 교장(원장) 77명과 교감(원감) 44명, 전문직 36명 등도 전직 및 전보된다. leeki@yna.co.kr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5일 표절 논란을 빚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논문들 가운데 학진의 지원을 받아 2006년 8월 발표한 논문에 대해 검토한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수석이 2006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에 `가정 내 변혁적 리더십 수준과 가정생활 건강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은 2003년 학진의 기초학문 육성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작성된 것으로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학진은 이날 내부 회의를 열어 검토한 결과 ▲ 박 수석의 논문 제출 및 발표 시점이 제자의 학위논문 제출 및 심사 일정보다 앞서고 ▲ 제자의 학위논문에 박 수석의 논문이 선행 연구로 인용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학진에 따르면 박 수석은 2006년 3월15~20일 학회에 논문 신청서 및 논문(1차 심사본)을 제출한 뒤 4월30일 완성본을 제출했고 제자는 2006년 4월19~21일 심사의뢰용 논문을 제출한 뒤 5월12일 예비심사를 거쳐 6월9일 심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돼 있다. 학진은 "시점상으로 박 수석의 논문이 제자보다 앞서는데다 박 수석의 논문에는 제자 논문에 대한 인용이 없는 반면 제자 논문에는 박 수석의 논문이 선행 연구로 언급ㆍ인용돼 있어 학진의 지원으로 제출된 연구결과 발표물로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학계 일각에서는 학진이 문제가 된 논문의 제출 시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너무 부실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진은 논문 제출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가정학회로부터 문제가 된 논문을 넘겨받았으나 인쇄본이 아니라 조작이 가능한 컴퓨터 문서 파일로 된 자료를 전달받아 검토했다는 것이다. 또 학진은 당초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박 수석 등으로부터 소명 자료를 제출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내부 회의만을 거친채 서둘러 결론을 내렸고 위원회 구성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학진은 "학회 측에 인쇄본 등 확인이 가능한 자료를 다시 넘겨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학회는 최고의 연구자들이 모인 권위있는 집단이다. 그런 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학진이 신뢰성까지 검증하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학진은 "박 수석의 논문과 제자의 내용이 서로 얼마나 같고 다른지, 즉 논문의 내용에 대한 것은 학진의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논문 외에 박 수석은 2002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가정 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4년 11월 대한가정학회지 제43권 4호에 발표한 논문 `서울시 시설거주 노인의 여가 프로그램 제약 정도와 여가생활 만족도'와 같은해 10월 한국노년학회지에 투고한 `시설거주 노인의 여가 프로그램 참여 제약요인에 관한 연구'가 조사방법과 대상, 통계 등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진은 2006년 발표된 논문을 제외한 나머지 논문들에 대해서도 "학진이 지원한 연구 결과물이 아니므로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yy@yna.co.kr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따른 학교 및 학교 관계자 등에 대한 징계를 일단락한 경기도교육청은 잠적했던 이 학교 입학홍보부장 이모(52)씨가 경찰에 검거됨에 따라 수사결과를 면밀히 지켜본 뒤 추가 조치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이씨에 대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시험문제 유출 관련 학교관계자 등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이전과 같은 기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미 유출된 시험문제를 본 학생들이 합격취소 조치를 당했다 소송을 통해 합격자 자격을 회복한 만큼 만약 수사과정에서 유출된 시험문제를 본 학생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어떻게 처리할 지는 그때 가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찰 조사과정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김포외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11월11일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이 사실로 확인된 뒤 얼마후 대책발표를 통해 "김포외고 관계자들이 시험문제 유출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 학교의 특목고 지정취소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입학홍보부장 이씨가 이미 파면된 가운데 김포외고 학교법인측에 학교 교장 및 교감에 대한 해임을 요구한 상태며 도 교육청 관련 직원들에 대해서도 직위해제와 중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했다. 또 학교에 대해서는 내년도 입학생 정원을 줄이기로 했으며 유출된 시험문제를 본 학생들에 대해서는 당초 합격취소 조치를 했으나 법원으로부터 `합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패소판결을 받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4개월 가까이 도피생활을 해 온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씨를 24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kwang@yna.co.kr
10년간 교육인적자원부의 지방교육 재정교부금 배분의 지역 간 불평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교육청 정현석 기획관리국장이 올해 전남대에서 취득한 박사학위(행정학) 논문인 '지방교육재정 배분의 공평성에 관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25일 정 국장의 논문에 따르면 1996년 이후 교육부의 지방교육 재정교부금 배분의 지역 간 공평성을 '지니계수'로 분석한 결과 1996년 0.37에서 2005년에는 0.50으로 불평등 도가 점차 심해졌다. '0.37'이면 저불균등 분배 수준이나 '0.50'이면 중불균등 분배 수준으로 이는 10년 동안 교육재정 교부금 배분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왔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 국장은 이 같은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6개 시.도교육청이 공감할 수 있는 교부금 배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현행 학생 수 위주의 배분 기준보다 지역별, 학교별로 상이한 교육 여건과 특성의 차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배분 기준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역 낙후 도와 지방자치단체 재정력, 교육환경 개선도, 학교회계 재정자립도 등 26개의 다양한 배분기준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 국장이 제시한 개선방안을 이용해 교부금을 배분하는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현행 학생 수 위주의 배분기준보다 공평성이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국장은 "지방교육재정 배분정책이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행 제도와 규정의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며 "지역 현실과 여건, 서로 다른 상황 등을 감안한 교부금 배분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etty@yna.co.kr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5일 이명박 정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질 높은 공교육을 제공해 우리 교육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에서 "새 정부가 5년간 국정을 잘 이끌어 선진강국과 행복하고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50만 교원과 함께 기원한다"며 "우리 교육이 지난 시절 겪어왔던 혼란과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힘찬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새 정부가 약속한 공교육살리기와 사교육비 감소, 유아교육 단계적 국가 책임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교원연구안식년제, 교육재정 확보 등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교육발전과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그러나 "과도한 시장주의적 교육정책은 교육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과 교육정책의 성패는 학교 현장의 착근성에 있는 만큼 교육전문가와 현장 교원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교육정책 수립시 단계적,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9만 조합원과 함께 축하한다"며 "아무쪼록 경쟁과 차별을 넘어서서 모든 아이들에게 질 높은 공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의 교육정책에 관한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국민 여론과 함께 전교조의 대안도 포용하는 열린 마음과 넉넉한 가슴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신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대학입시와 영어몰입 교육 등 주요 정책을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의 여론을 묻는 기본적인 절차를 무시해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조급한 대학입시정책, 평준화체제 해체, 무분별한 교육정보 공개 등으로 무한 입시경쟁을 유발해 공교육 파행과 사교육비 급증을 초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