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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해 오는 12-17일 남북공동수업을 실시하기로 한 6.15 민족공동위원회 남측 교육본부는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문정중학교에서 시범수업을 실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시범수업은 이 학교 3학년생 30여명을 대상으로 45분가량 진행됐다.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사업본부 홍보대사인 탤런트 권해효씨와 이 학교 맹향훈 교사가 진행을 맡은 이날 수업은 '권해효님에게 듣는 지금 북녘은', '통일 골든벨' , 6.15 공동선언 과정 등을 담은 동영상 상영 등으로 꾸며졌다. 권씨는 영양빵공장사업을 위해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소개했고 맹 교사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배경과 의의 등에 설명했다. 또 통일 골든벨은 권씨 등이 북한과 관련한 질문을 할 경우 학생들이 정답을 맞추고 맹 교사가 부연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측 교육본부는 이날 시범수업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전국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공동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외협력팀 박우식씨는 "이번 공동수업은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남북 학생이 함께 공동선언의 내용을 이해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통일교육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도 국제수준에 걸맞은 외국인학교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7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부지 1만평, 연건평 5천평 규모의 국제외국인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오는 7월 중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시비 150억원과 민간자본 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4월께 착공, 2008년 말까지 모든 시설을 준공한 뒤 2009년 1월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국제외국인학교는 넓은 운동장과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전산실 및 실험실 등 최첨단 교육시설, 장애학생을 위한 복지시설 등을 갖추고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전 과정에 걸친 교과과정이 편성되는 등 명실상부한 외국인 학교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정원은 360명으로 책정됐으나 학생 수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학교운영은 민간 투자자를 포함한 별도의 재단법인이 맡게 된다. 부산에는 현재 주한미군 하얄리아 부대 내 미국인학교와 해운대구의 부산국제학교 및 부산외국인학교 등 외국인과 장기 해외체류 내국인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 3개가 운영되고 있으나 하얄리아 부대는 오는 8월에 폐쇄되고, 나머지 두 학교도 시설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부산국제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용지난으로 고교과정을 개설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소유권 분쟁으로 운동장 확보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부터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자녀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부산시에 탄원해 왔다. 시 관계자는 "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은 외국인 자녀가 본국에서 받는 교육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퇴학 처분을 내릴 때 학생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해당 학교장에게 징계 절차를 개선하고 교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조사결과 서울 J고등학교는 A(19)군을 지난해 11월까지 4차례 징계하면서 적절한 소명기회를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헌법이 정한 적법절차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A군은 J고등학교 재학 중 출결 불량 등 사유로 작년 8월까지 3차례 징계받은 뒤 같은 해 11월 교사지도 불응 등으로 선도위원회에서 퇴학처분이 결정됐으며 A군 아버지는 "학교가 충분한 소명기회도 주지 않고 자의적으로 아들을 퇴학시켰다"며 올해 1월 인권위에 진정했다.
촌지를 준 학부모에게 징역․벌금형을 내리고 수수 교원에게는 50배의 과태료를 물리는 ‘학교촌지근절법안’이 마련됐다. 한나라당 진수희(비례대표․교육위)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마련해 1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사모,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교육과 시민사회와 공동 공청회를 연다. 법안은 교원이 학부모로부터 금품 또는 향응 일체를 촌지로 규정하고, 이를 받을 경우 해당 가액의 50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과태료로 물리도록 규정했다. 촌지를 제공한 학부모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다만 교원이나 학부모가 촌지를 받거나 준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처벌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학교 구성원에 대해 촌지 신고의무를 규정한 법안은 촌지 신고․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별도의 기준은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했다. 시도교육청에 ‘학교촌지근절대책위원회’도 두도록 했다. 촌지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조사와 처벌, 검찰고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대책위는 15인 내외로 구성하되, 해당 교육청 공무원, 교원, 학부모, 전현직 판검사 또는 변호사, 시민단체 추천 인사 등이 반드시 1인 이상 포함돼야 하며 위원장은 호선하도록 했다. 진수희 의원 측은 “공직선거법처럼 촌지의 입출구를 모두 막는 별도의 강력한 장치가 마련돼야 촌지를 근절하는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6월 중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현재 교원은 10만원 미만의 금품수수라도 해임될 수 있는 강력한 징계 지침을 적용받고 있고, 또 부적격 교원 대책으로 현재 시도마다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직복무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촌지수수 교원을 처벌하고 있으며 국회에는 이들 교원의 공무담임권을 아예 박탈하는 법안까지 발의된 상태”라며 “여기에 또 별도의 법안을 둬 과태료를 부과하고 결과적으로 교원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교원의 경우 처벌 규정이 충분한 만큼 이를 엄정히 적용하도록 제도를 수정, 보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별도의 처벌 규정이 없는 학부모에 대한 금지규정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9만원을 받고 위법․부당한 처분을 했다면 앞으로는 해임 처분될 수 있다. 교육부는 2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회의를 열어 강화된 교원 징계 처분 기준을 제시하고, 교육청 기준을 이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보다 강화된 기준은 적용할 수 있으나 완화해서는 적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은 금액의 크기와 비위 행위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 나눠진다. 교육공무원이 10만원 미만의 의례적인 금액을 수수했더라도 수동적으로 받았다면 경고나 견책 처분이 내려지지만, 적극적으로 요구했다면 견책이나 감봉을 받게 된다. 직무와 관련해 10만원 미만을 수수하고 위법 부당한 행위를 능동적으로 했다면 정직이나 해임처분이 내려지고, 그 액수가 10~99만원일 경우 파면 될 수도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의 징계 처분은 국가청렴위의 ‘금품․향응 수수 관련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으나, 경찰이나 법원공무원의 경우 이보다 강화된 기준을 자체 적용하고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학생, 학부모와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교육공무원도 다른 특수 공무원에 상응하는 징계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9만원을 받고 위법․부당한 처분을 했다면 앞으로는 해임 처분될 수 있다. 교육부는 2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회의를 열어 강화된 교원 징계 처분 기준을 제시하고, 교육청 기준을 이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보다 강화된 기준은 적용할 수 있으나 완화해서는 적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은 금액의 크기와 비위 행위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 나눠진다. 교육공무원이 10만원 미만의 의례적인 금액을 수수했더라도 수동적으로 받았다면 경고나 견책 처분이 내려지지만, 적극적으로 요구했다면 견책이나 감봉을 받게 된다. 직무와 관련해 10만원 미만을 수수하고 위법 부당한 행위를 능동적으로 했다면 정직이나 해임처분이 내려지고, 그 액수가 10~99만원일 경우 파면 될 수도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의 징계 처분은 국가청렴위의 ‘금품․향응 수수 관련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으나, 경찰이나 법원공무원의 경우 이보다 강화된 기준을 자체 적용하고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학생, 학부모와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교육공무원도 다른 특수 공무원에 상응하는 징계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일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비이유는 60달러선를 가볍게 돌파한 뒤 7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004년에 배럴당 33.64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불과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한 폭이다. 이쯤되면 가히 기름값이 금값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유가 분석에 정통한 각종 연구기관은 고유가 시대가 향후 삼 년간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자구책 마련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원화환율 하락과 원자재값 상승 등 이른바 3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들은 사운을 걸고 에너지 절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운 시간에 소등은 기본이고 이면지 사용을 의무화하가나 출장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며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기름값 상승에 영향을 받아 물가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하자 가정에서도 에너지 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에너지 절약의 수범이 되어야할 학교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대처 방안을 내놓고 있지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기껏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포스터나 표어 몇 장 붙어놓고 내할 일 다했다는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어쩌면 가정보다도 학교에서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가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단 학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공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절약에도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과 소비에 따른 책임을 개인에게 묻지 않는다는 점에서 에너지 문제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학교 구성원 전체가 공유한다는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한 교실에 대형 형광등이 16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 중 절반만 켜도 학생들이 수업을 하거나 책을 보는데 큰 지장이 없다. 햇볕이 환하게 비치는 날에는 모든 전등을 꺼도 학습에 방해받을 정도는 아니다. 다행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에서 자주 교실을 점검하면서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물론 아직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기에 기성세대와 동일한 의식과 행동을 바랄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문제는 입시가 교육의 모든 가치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과 같은 사회 공공의 가치는 학교 현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가 곧 국력이라는 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에너지 확보를 둘러싼 국가간의 경쟁은 이미 총성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특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 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경쟁이 격화될수록 그 상황은 더욱 절박할 수밖에 없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이지만 에너지의 핵심인 석유 소비량(6위), 석유 수입량(4위) 등은 이미 경제 규모 순위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시대, 절약만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그 실천에 있어서 핵심이 되어야 할 학교가 수수방관으로 일관한다면 에너지 절약은 한낱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띠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교실 내에서부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고 불필요한 전등 사용을 줄이거나 다소 덥거나 추워도 에어컨이나 온풍기 사용을 자제한다면 줄어드는 에너지 소비만큼 유가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물론 그로 인한 혜택은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에게도 돌아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야 할 것이다.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각종 물건들을 특수용기에 담아 땅속에 보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발굴하도록 하는 인류 문화유산 보존방법의 하나인 타임캡슐을 우리학교 교정에도 묻었답니다. 1996년 5월 3일 우리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매설한 이 타임캡슐에는 학교를 상징할 수 있는 교복을 비롯, 학교의 역사를 기록한 학교신문, 교지, 아이들이 쓰던 학용품, 교과서, 각종 사진 등의 물품을 선정하여 매장했는데 앞으로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56년 5월 3일에 개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비록 지금 있는 사람 중엔 타임캡슐을 개봉할 때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우리 후손들이 이 타임캡슐을 통해 한 시대를 살다간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보고 배울 것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80년대 초 함안종고(현,함안고)에서 고3 담임을 하던 때입니다. 학생들의 분포도를 보면 학교 주변의 학생들은 거의 마산 쪽으로 가고 없고, 학교에서 이삼 십리 떨어져 있는 시골에 살고 있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들은 버스를 타든지 아니면 자전거를 주로 이용해 통학을 하였습니다. 그 중 형편이 나은 학생은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하는 정도였지요. 그 때도 저녁에 야간자율학습을 하였는데 사정이 있어 자율학습을 못하는 몇몇 학생을 빼놓고는 거의 다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 자율학습에 참석치 않았던 학생 한 명이 졸업식 하는 날 식이 끝난 후 교무실에 찾아왔습니다. 졸업식 때 찾아왔으니 수고했다고 인사를 하려니 생각했는데 난데없이 나를 원망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왜 저를 억지로라도 야간자율학습을 시키지 안했어요? 그 때 강제로라도 공부를 시켰더라면 대학 갈 수 있었을 텐데...'라고요. 그 학생은 5-6km나 되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평소에 애도 착하고 열심히 하려는 흔적이 보여 그 학생에게 공부할 기회를 놓치면 안 되니까 힘들더라도 학교 가까이 자취를 하면서 함께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도록 타이르고 권했으나 아주 완강하게 거부하더군요. 몇 년 전 의학공부를 하고 있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결혼식이 끝난 후 형수님께서 조카에 대해 하시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조카가 어느 날 '어머니 왜 저에게 어릴 때 피아노를 시키지 안했어요? 그 때 때려서라도 억지로 피아노를 시켰더라면 지금은 취미생활을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더랍니다. 몇 번이고 자기 누나와 함께 피아노를 배우라고 했으나 치기 싫다고 거부를 해서 그만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자는 1년 뒤에 나타난 반응이고, 후자는 수십 년 뒤에 나타난 반응이지만 반응의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왜 억지로라도 시키지 안했어요?'였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배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것이 교육적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억지로라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비위만 맞춰 줘서도 안 되겠고 학생들이 하기 싫다고 내버려 두는 것도 선생님이나 부모들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성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하기 싫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교육의 목적을 위해 억지로라도 이끌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전'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신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의 비위를 맞춰 주라는 것이 아니다.....신세대는 그 비전을 받을 만한 거룩한 존재임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 그것을 이루기까지 끝없이 사랑으로 돌봐 주고, 격려해 주고 꾸짖어 주고, 다듬어 주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습니다. 그들에게 점수를 따려고 비위를 맞춰 줄 게 아니라 현재의 위치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좀 더 격려해 주고 꾸짖어주는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안 했더라면 그 학생은 졸업식 날 원망 대신 감사의 말을 하지 안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 교수님의 글 속에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움, 예능은 이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움을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가르쳐줘야겠다. 아름다움에 많이 감동하고, 감명받고, 감격하고, 흥분하게 해줘야겠다. 어렸을 적의 이러한 추억은 거의 평생 영향력을 갖는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손에 달려 있다.....’ 장래 자녀의 보다 윤택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어릴 적에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억지라라도 시켰더라면 또한 역시 원망 대신 감사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모든 면에 미완성 단계인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들에게 비위만 맞추어 준다고 꾸짖음과 이끌어줌에 대해 인색하지 말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판단해 옳다고 여겨진다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 주면서 억지로라도 끌고나가는 것이 학생들과 자녀들을 위한 한 방법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진로교육은 학생과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못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불만족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시도한 전국단위『2005년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하여 실시한 동 만족도 조사는 전국의 443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5만명을 표집하여 우편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3만 7천여명(74.5%)이 응답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공히, 학교 내 친구들과의 관계, 교사의 열정이나 지식, 수업지도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학생의 장래를 결정하는 진로 및 진학지도와 학교의 의사결정참여 정도, 교사의 학습동기 유발 측면에 대하여는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충분하게 이수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고용정보원이 청년(15∼29세) 패널 4천891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진로지도 실태를 조사, 2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71.2%인 3천484명이 진로지도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은 1천234명 가운데 80.5%인 993명이, 고등학생은 909명 중 51.8%인 471명이 각각 진로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인턴십센터는 2005년 한해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능력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고생 1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래 직업선택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적성·흥미검사(96%), 관심 직업영역 직업체험(91%), 인턴활동·실습 체험(90%) 등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진로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37%(남학생 30%, 여학생 45%)에 불과했다. 진로지도를 받은 학생의 경우도 ‘진로검사 및 상담’(32%), ‘진학지도’(32%), ‘직업정보’(27%) 정도로 나타나 소극적인 우리 진로교육의 현실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활성화된 1일 직업 체험, 현장실습 등 직접적인 직업교육에 대해서는 75%가 ‘전혀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왜 이렇게 진로지도가 잘 안되고 있다고 하는 것일까? 이를 위하여 먼저 실태조사를 하여 보았다. 그 결과 「진로와 직업」교과목 운영 현황을 조사하면 고등학교 44.5%(일반계 49.6%, 실업계 39.4%), 중학교 2.4%, 초등학교 2.3%로 낮은 편이다. 또한 교과교육 이외의 진로교육 현황은 전체 32.8% 학교에서 교과학습 이외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하는데 초등학교 18.6%, 중학교 48.8%, 인문계고 42.9%, 실업계고 52.3%이며 실시내용은 진로지도 관련 프로그램 운영(진로의 날 행사 등) 48.9%, 각종 심리검사 13.7%, 체험학습 12.9%, 강연 및 특강 8.3%, 상담 프로그램 8.3% 등이었다. 진로교육 담당교사 현황을 보면 「진로와 직업」과목을 전문상담 교사 또는 시수가 적은 교사가 담당하고 담당교사의 65%가 사전의 연수 경험이 없는 편이며 특별․재량활동은 담임 또는 전문상담교사가 담당한다. 진로지도 상담실 운영 현황으로는 전체 중․고등학교의 86.2%가 진로지도 상담실을 설치, 그 중 41.4%는 전담교사를 배치하는데 지역교육청의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배치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4년까지 16년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매년 수십만 명의 대학 졸업자가 사회에 진출하지만 상당 기간이 지나야 취업이 이루어지고, 취업 후에도 오래 근무하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그만 두고, 직장을 다녀도 정성을 다하지 않아 발전도 없으면서 부모들의 도움을 받고 생활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본다.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탐색하여 보고 이를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하게 가지지 못하였으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지 못한 채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하면 무엇인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학교나 학부모가 더 좋은 성적을 가지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더 좋은 직업을 가지게 되어 결국 행복하여진다는 공식에 집착하고 있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을 둘러보거나 장단기 목표 설정에 소홀하여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5-10년 후에 더욱 강조될 지식기반사회, 급변하는 사회, 국제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여지는 시대에서는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인재가 요구될 것이며 이제라도 이를 위한 새로운 진로교육 체제를 갖추어야 하겠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2008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발표하면서 이에 맞추어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교육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왔으며 이를 위한 진로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진로교육체제를 위하여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이후까지의 평생에 걸친 관심이 필요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기부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인식단계, 진로에 대한 탐색단계, 진로계획단계, 진로준비단계의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거치도록 학교에서 지원이 되어야 하겠다. 각 단계별로 자아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고, 일과 직업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정보를 활용하도록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학생의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면서 학교는 공교육 정상화의 키를 찾을 수 있다고 보여 학교관리자나 교사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싶다. 둘째, 진로교육의 상당부분은 자기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데 있다고 보여 이 부분에서 강조가 더욱 되어야 하겠다. 매년 학교에서 연례행사로 학생에 대한 심리검사를 실시하지만 이를 좀 더 교육적으로 운영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심리검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름대로 충분한 해석기회를 주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어야 하며 이를 기초로 하여 자신의 장단기 목표를 세우는데 학교진로지도의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부합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찾도록 지원하여야 하겠다. 이 과정을 넓은 의미로 멘토링이라 볼 수 있고 학교에서는 졸업생이나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학생들의 멘토링과정에 참여시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겠다. 셋째, 앞으로 진로를 운영할 학생 개개인의 주도성을 늘리는데 강조를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자녀의 진로와 관련한 학부모들 역할로 진로와 관련한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갖도록 돕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게 하고, 진로와 관련한 탐색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욕심을 가지고 자녀입장에서 잘 하는 것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강요하고 있어 때때로 올바른 진로교육을 방해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부모교육 차원에서 자녀의 올바른 진로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와 자녀진로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여야 하겠다.
200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지역 외국어고와 과학고교생 10명중 9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특수목적 고교생이 대입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수목적고 입시전문기관인 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2월 6개 외국어 고교와 2개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과 재수생 등 2천344명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KAIST, 포항공대 등 명문대에 진학했거나 해외 유명대학으로 유학간 학생은 87.9%인 2천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명문대 진학률(80.9% ; 2천191명 가운데 1천774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04학년도의 명문대 진학률은 80.7%였다. 서울지역에는 외고의 경우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곳이 있고 과학고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2곳이 있다. 상위권 성적을 받아야 입학할 수 있는 다른 대학이나 지방대 의대ㆍ치대ㆍ한의대를 선택한 학생까지 포함한다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2006학년도 특수목적고의 진학자 현황을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가 63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567명, 서울대 256명, 이화여대 212명, 서강대 161명, 외국대학 119명, KAIST 88명, 포스텍(옛 포항공대), 한국정보통신대학 10명 등의 순이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진학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KAIST와 포항공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난해 228명에서 올해 256명으로 늘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06명과 452명에서 633명과 56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KAIST와 한국정보통신대학은 각각 89명과 19명에서 88명과 10명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올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개 외국어고를 졸업한 학생 1천977명 가운데 대학의 어문계열에 진학한 사람은 30.3%인 599명에 불과했다. 이는 외고가 설립취지와는 관계없이 입시 명문고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영학과와 법학과 등 비어문 계열에 입학한 학생은 880명(44.5%)에 이르렀고 이공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322명(16.3%), 의학계열 진학생은 176명(8.9%)였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특위(교원정책개선 특별위원회)위원님들이 누구인지 저는 한 분도 알지 못합니다. 현장 교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심도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한겨레신문 (6월2일자) 인터넷 판의 “평교사 ‘교장 공모제’ 내년 364개 학교서 시행” 이라는 기사를 읽고 기사 의견쓰기에 올라온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끌어서 옮겨보았으니 한번쯤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DJ 정부에서 모든 교사들이 반대했던 정책의 후유증은 우리 교단을 황폐화시켰고, 그 결과 어중이떠중이가 교장 하는 시대가 오고 말았군요. 오호 통재라! 비극의 씨앗은 싹부터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슬픈 현실에 교육은 물 건너가고 있군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조령모개라고들 하죠. 집권자의 의도에 다라 바뀌는 교육 정책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해야 선진국이 아닌가요? 교장을 공모해서 운영위원회가 뽑는다고요? 참으로 한심한 현실입니다.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물어보세요. 조용히 교육에만 몰두하시는 침묵하는 선생님을 간과하시는 정책은 무너지고 맙니다.」 「특수집단의 의도적인 부추김에 놀아나는 교원특위...교육현장에서의 부작용은 충분히 고려하셨나요? 혹시 개혁 조급증환자들 집단? 이제 학교를 어느 집단이 선점하느냐? 학운위 위원자리 누가 차지하느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겠군요. 선출된 교장! 부장급 교감! 그 사람들 말 먹힐까요? 근무여건 열악한 곳 누가 갈까요? 누가 밤을 밝히며 학교일에 매달릴까요? 편 가르기 얼마나 심화될까요? 그 외에 교단에서 나타날 폐해들은 ?」 「학교운영위원 찾아다니는 정치 교사가 우리 교육을 망치게 된다. 참 걱정이다.」 「이제 이 사람들이 교육도 망치려 드는구나. 선진국에서는 없는 자격증제도 만들려고 하는데.... 교장이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적어도 20 수년의 현장 경험을 거쳐 교감으로 학교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익힌 후 연수를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는 현 제도를 강화하지는 못 할망정 어찌 이런 발상을 하게 되었는지......」 「난장판 만들겠구나. 지금부터 그룹 만들어서 교장 대비 해야겠다. 맘에 드는 사람 모여서 조그마한 학교 가면 교장은 받아 논 밥상이다. 경력 3-5년 병아리 교사가 어떻게 학교를 운영할까? 수업도 문제지만 수업만 잘한다고 되나? 국민들이 표를 안준 마음을 아직도 헤아리지 못하고 있구나.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어지럽구나. 어떻게 1년 8개월을 지나야 할지 갑갑하기만 하구나.」 교원특위 위원님! 우리나라 교육을 혁신할 것이 ‘보직형 교장공모’ 제뿐이 없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시급한 것일까요? 현행 ‘초빙교장제도’ 정착시키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데 내년에 364개교에 시행할 만큼 다급한 문제인지요. 더 실망적인 것은 자격도 없이 평교사도 교장을 할 수 있다는 안에 기가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학운 위가 완벽한 제도로 정착도 안 된 상태에서 학운 위와 학부모회에서 자격도 없는 교장을 공모한다니 얼마나 허술하고 어설픈 정책입니까? 교육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학교현장에 일어날 갈등과 피해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자격 없는 교장이 자격 있는 교사들에게 과연 존경을 받을까요? 자격 없는 교장을 학생들은 존경할까요? 학부모들도 자격 없는 교장이 운영하는 학교를 신뢰 할 까요? 마치 교장공모제만 하면 우리나라교육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교육의 백년대계가 바르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장을 아무리 훌륭한 분을 모셔도 교육은 현장경험과 경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교육은 교장실에 앉아 결재나 하고 시설만 하고 재정만 확충하면 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실천하면서 선생님들이 교수-학습활동을 돕는 장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자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행제도에 문제가 있으면 학교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제도를 정비하여 교육의 중심에 서있는 교사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기를 충천하게 하는 혁신안이 나와야 교육이 바로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여 많은 문제점이 도출된 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따라하는 혁신조급증에 허둥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현장교원들이 가르치는 일도 벅찬데다 과중한 업무에 힘들어하고 있는 교사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을 덜어주는 혁신안을 내주셔야 박수를 받습니다. 혁신도 현장에서부터 위로 개혁의 방향을 잡아야지 위에서 아래로 몇 사람의 아이디어 수준으로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의 틀을 흔드는 혁신은 실패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른한 월요일 5교시. 3학년 6반 교실에서 출석을 부르려다보니 마치 톱니 하나가 부러진 것처럼 휑하니 빈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평소 잘 익은 옥수수의 고른 치열을 보는 것처럼 가지런하던 교실의 모습이 그 빈자리 하나 때문에 그만 균형이 깨져 버렸다. "누가 결석한 거냐?" 아이들은 내 질문에 실실 웃기만 할 뿐 선뜻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나는 오랜 경험으로 무슨 직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녀석 혹시 가출한 거 아냐?" 그제야 이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개, 바람 좀 쐬러 갔어요. 아마 한참 걸릴 걸요." "그래? 어디로 갔는지 너희들은 아는 모양이구나." "네. 지금 중국에 있대요." "와, 요즘은 가출도 국제적으로 하는구나. 그래, 중국에서 뭘 한다니?" "그건 저희들도 몰라요." 바깥 날씨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춘곤증은 몰려오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정말 고3 학생들에겐 요즘처럼 어려운 때가 없다. 이 무렵이 최대 고비인 것 같다. 이 때만 잘 넘기면 슬럼프도 회복되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데 그새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는 것이다. 담임 선생님들은 '가출'이란 단어만 나와도 깜짝깜짝 경기를 할 정도로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가출도 잘만 하면 전화위복이 된다. 마침 졸음이 물밀듯이 몰려오는 5교시 수업인지라 아이들 잠도 깨울 겸해서 내 가출 경험담을 들려주기로 했다. "선생님도 가출 경험이 있단다."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은 선생님도? 하며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완고한 아버지와의 갈등이었지. 설상가상으로 대학마저 낙방하고 말았어. 하다 못해 똥장군을 지는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소원이 없겠다던 아버지의 윽박지르는 말씀에 그만 앞뒤 가리지 않고 집을 뛰쳐나왔지. 동네에 사는 1년 후배와 기타 하나 달랑 메고 용산역에 내렸단다. 생소한 서울 지리와 현란한 환경에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걸었어. 석탄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는 길을 걸었고, 긴 철도 레일이 깔린 길을 지나 어느 허름한 여인숙에서 가출 첫날을 보냈단다. 당장이라도 취직이 될 것 같더니 하루 이틀이 지나도 취업할만한 곳이 없더군.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돈은 점점 떨어져가고. 하는 수 없이 우린 무작정 서울역으로 갔지. 서울역에 도착하니 광장 한켠에 사람들이 빙 둘러서서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더군. 우리도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무슨 네모진 딱지 같은 것의 한가운에 붉은 점을 찍어 놓고, 한 남자가 열심히 위치를 바꾸어 놓으며 붉은 점이 찍힌 딱지를 맞추라는 거야. 만약 맞추면 걸었던 돈의 세 배를 준다는 거였어. 수중의 돈도 점점 떨어져 가고 또 빨리 돈을 벌어야한다는 욕심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그만 후배 녀석이 먼저 돈을 걸었어. 아뿔싸, 분명 빨간딱지를 찍은 것 같았는데 열어보니 아닌 거야. 순식간에 오만원이 날아갔지. 우리에겐 큰돈이었는데 말야. 잃은 돈을 되찾아야겠다는 욕심에 내가 다시 오만원을 걸었지. 이번에 맞췄어. 순간, 빙 둘러선 사람들의 표정이 험상궂게 변하는가싶더니 마구 욕설을 해대기 시작하는 거야. 그 때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경찰이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판은 순식간에 걷어지고 패거리들은 눈 깜짝할 새에 지하도로 사라져버리는 거야. 그래 우린 채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비상금 전부를 날려버렸단다. 얼마가 지나서야 우린 그 사람들이 야바위꾼이란 것을 알았어. 그땐 참 순진했었지. 하는 수 없이 후배와 나는 다시 기타 하나 달랑 메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단다.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주위 사람들에 대한 쑥스러움으로 후배와 난 고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앉아서 한참을 망설였어. 집에 들어갈까 말까하고 말야. 그때 고향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저녁 연기가 어찌나 정답게 느껴지던지. 드디어 풀죽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탕아를 아버지가 보셨어. 소 여물을 삶으시다가 말이지. 아버지는 슬픈 표정으로 한참이나 나를 바라보시더니 이상하게 말이 없으시더군. 지금도 아버지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단다. 나중에 어머니께 들으니 내가 가출하던 날 아버지는 생전 처음으로 우셨다는 거야. 그 뒤, 난 아버지의 눈물과 무언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공부했고 드디어 대학에 합격했단다. 가출을 통해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알았고, 또 야바위꾼들로부터는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도 배웠고. 아무튼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이만큼이나마 앞가림을 하면서 사는 것도 다 그 때의 그 가출 경험 덕분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어. 화가 복이 된 셈이지. 그렇다고 절대 너희들에게 가출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란다.
지난 6월 2일(금) 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 스카우트 대원 19명(지도교사 정애리 선생님)은 대천초등학교에서 열린 보령지역 스카우트 연합 발대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선서식에 이어 모닥불 놀이, 촛불의식과 함께 학교별 장기자랑에서 본교 스카우트 대원들은 꼭지점 댄스로 참가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대원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사생대회 도중 '비둘기에 모이를 줘 소란스럽게 한다'며 일반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슬리퍼로 학생들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성남의 A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 B교사(여)는 지난달 25일 오후 성남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학교 사생대회도중 이 학교 2학년 C양 등 2명을 무릎을 끓린 채 C양이 신고있던 슬리퍼로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다. B교사는 사생대회 도중 C양 등이 팝콘을 비둘기 모이로 던져줘 주위를 소란스럽게 해 주의를 줬지만 이를 무시하고 또다시 모이를 줘 다른 학생들까지 소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당시 B양의 담임 교사는 체벌을 말렸지만 B교사는 "내가 직접 지도하겠다"며 1시간 가량 학생들에게 훈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공원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청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여중 교감은 "B교사에게 확인한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고 체벌과정에서 감정이 섞여 체벌 정도가 심했던 것 같다"며 "교육청에 보고하고 해당교사에게는 지난 2일 학교장 경고조치하고 해당 학부모들에게는 사과했다"고 말했다.
엊그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마지막 가나와의 평가전을 벌였습니다. 한국은 비록 졌지만, 한국의 응원단은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붉은악마는 현지의 교민들과 함께 한바탕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응원 휘몰이가 시작되고 북이 등장하고 어깨춤을 추면서 추임새를 넣는 친구는 서울에서 날아온 ‘붉은악마’ 서포터스라고 합니다. 이 꼭두쇠의 장단에 맞춰 대한민국 응원 함성이 경기장 주변을 쩌렁쩌렁 울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일주일 후에 있을 월드컵 때는 더 많은 ‘붉은악마’들이 독일로 달려가 현지에 있는 교민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띤 응원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고 기대가 됩니다. ‘붉은악마’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들은 4년 동안 준비하며 연구하고 도구를 만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발적으로 자비로 독일까지 가서 응원하고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하며 자발적인 지원에 의해 스스로 돈을 모아 많은 돈으로 독일까지 가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며 돌아왔을까요? 아마 이들에게는 누구 못지않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학교에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3학년을 비롯하여 1,2학년 학생들 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실과 열람실을 개방하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는 관계로 많은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진해서 나옵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도 아닙니다. 오직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일 겁니다. 한번은 놀토가 끝나는 월요일 아침에 3학년 기획선생님께 물어보았더니 자기도 놀랄 정도로 3학년 담임선생님 모두가 학교에 나와 학생들을 지도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선생님들은 ‘붉은악마’가 조국애를 가지고 있듯이 애교심을 가지고 이렇게 자기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헌신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붉은악마’의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먼저 이번 기회에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과연 얼마나 연구하며 준비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아무런 교재준비 없이 교실에 들어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또 어떤 때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면서 교실에 그냥 앉아 있으면서 그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또 50분의 수업시간 중 많은 시간을 수업외적인 것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붉은악마’들이 90분간 경기가 시작될 때는 조금도 쉴 틈이 없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그 열성이 우리가 수업을 할 때에도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돈 투자하면서 독일까지 갔다 오는 그 정성이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 이해타산적으로 계산하면서 조금이라도 자기 것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붉은악마’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것 투자하듯이 우리들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것 투자하는 마음도 가져봄 직합니다. ‘붉은악마’는 우리에게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말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최대한 응원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응원할 악기며, 응원노래며, 거기에 알맞은 춤, 응원복장, 분장 등 사소한 일까지 신경을 쓰면서 준비해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도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자료며, 수업 방법이며, 각종 유머며, 시간의 흐름까지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붉은악마’의 감동이 온 국민에게 전달되듯이 우리도 이번 기회에 ‘우리 선생님들’의 감동이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참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고 김천호 충북도교육감 1주기(20일)를 앞두고 유고집이 발간됐다. 김천호 교육감 추모사업회(회장 이기용 도교육감)는 6일 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들을 모아 '하늘로 부치는 어머님 전상서'를 발간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넉 달 전에 어머니를 잃은 뒤 생전에 큰 사랑을 받았던 막내 아들로서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사모곡과 충북 교육의 수장으로서 당시의 착잡했던 심경들이 일기체 형식의 글 90여편에 담겨 있다. 특히 삽화는 고인의 제자로 청주 지역 화단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손부남 화백이 그려 넣었다. 추모사업회는 10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유고집 발간 기념식을 갖고 내년에는 제자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의 글을 모아 추모집을 발간하고 흉상 건립 및 장학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충북학생회관 내에 곧 문을 여는 교육박물관에 유족들이 기증한 각종 서적과 교육자료 등을 모아 별도의 전시장을 만들어 그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 고인은 1997년 신장병이 악화돼 모두 떼어낸 뒤 제자가 기증한 신장 1개를 이식받아 생활해 왔다. 2002년 보궐선거에 이어 이듬해 임기 4년의 교육감에 당선돼 충북교육을 위해 일하다 작년 6월 20일 새벽 청주시 봉명동 교육감 관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6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는 흑인 등 소수 인종에게 더 많은 고등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1960년대 대부분의 미국대학 및 일부 초ㆍ중ㆍ고교에서 시행돼 온 소수자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이제 초ㆍ중ㆍ고교에서는 배제될 것인가. 미국 대법원은 5일, 자녀를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보내고 싶어도 학교 당국이 일정 수를 소수 인종으로 채워온 배정 원칙 때문에 입학이 거절당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백인 학부모들이 제기한 소송의 상고를 기각하지 않고 심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켄터키주 루이빌 등의 공립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백인 학부모들은 하급심에서 잇따라 패소한 뒤 연방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3년 전 연방 대법원은 인종적 요인을 입학 사정때 반영하는 대학 당국의 조치에 대해 합헌이라고 판시한 바 있으나, 공립 초ㆍ중ㆍ고교를 상대로 한 유사한 소송을 심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카스피트라 학군 등의 많은 백인 학부모들이 소수자 우대정책 때문에 자기 자녀가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으루 제기한 바 있 있어 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미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가 돼 있다. 더구나 대법원에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새뮤얼 얼리토 2세 대법관 등 2명의 보수파가 가세함으로써 소수자 우대정책이 뒤집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까지 주고 있다. 특히 소수우대정책의 반대자들은 대법원의 심리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번 기회에 인종적 요인이 어린 학생의 학교를 결정하는 사례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내 초.중,고교 학군 중에는 1천여곳 이상이 인종적 요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부모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시애틀 학군 사건과 관련해 제9 연방항소법원은 "시애틀 학군의 (사정) 플랜은 아주 협소한 범위로 재단돼 있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 학원 당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학생교육연수원, 체험학습장, 학생야영장 등 학생수련시설 116곳과 국립대학 공사현장 10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7일부터 한달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수련시설에 대한 주요 점검 내용은 자체 안전점검 이행 실태, 학생생활지도사 배치 여부, 보험가입 현황, 비상용품 보유상태, 소방차 진입로 확보 여부 등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즐겁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3일 열린 한국유아교육·보육행정학회 주최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유아교육학회 히라노 도모미 회장(일본 상지대 명예교수)이 한국 저출산 문제 해법에 대해 조언했다. 지난 5월9일자 아사히 신문에서 한국의 출산율이 1.08명이란 보도를 보고 놀랐다는 도모미 회장은 “일본 학계나 신문들은 한국의 저출산이 한국여성의 고학력 지향과 신분상승 추구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는데 일면 동감한다”며 “한국이 저출산을 단순한 사회적 경향으로 보기 보다는 교육, 경제, 사회복지 등이 망라된 종합대책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젊은 직장여성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때는 시설의 수 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육아수당 확대 등의 경제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이후 15년 동안 저출산 문제를 고민했던 일본은 그동안 엔젤플랜, 신엔젤플랜 등을 개발, 적용하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도모미 회장. 한국과의 정책, 학술적 교류를 확대해 양국이 Win-Win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일본의 정책이나 정보가 얼마나 한국에 들어와있는지를 모르겠지만 한국의 대책과 학술정보는 일본에 전무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정책을 적용했던 일본의 경험이나 최근 한국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다면 양국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설립 16년을 맞는 일본유아교육학회는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일본 내 정통성을 인정받는 유일한 유아교육단체로 매년 학술지 ‘유아교육학연구’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