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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토론에 나섰으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해서 다른 여러 선생님들의 가슴이 후련하게 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며칠이 지난 지금도 가슴만 답답할 뿐이다. KBS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열린 토론]에 6월 29일 출연을 하였다. 주제는 [인터넷으로 청취 가능함]였다. 우선 찬성을 하는 쪽의 토론자로 참교육 학부모회 장은숙 상담위원, 좋은 교사운동 임종화 선생님이 나섰고, 반대를 하는 입장에선 한국교총의 한재갑 대변인과 내가 전 초등학교장의 자격으로 나섰다. 체벌금지법의 제정에 결코 반대를 하고자 하여 나선 것도 아니었고, 체벌을 합법화하자는 주장을 하고자 한 것도 아니었다. 오직 함부로 날뛰는 아이가 없도록 제재할 수 있다는 조항만이라도 있어야 더 큰 폭력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1999년 체벌금지령이 내려지자 이웃 중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아이를 나무라는 선생님께 아이는 하고 대들었다가 얻어맞고 전화로 신고를 해서 경찰이 오는 일이 벌어지자.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그 아이 집에 전화를 해서 사죄하도록 야단을 하여 무마가 된 사고가 있었다는 예를 들기도 하였다. 그래서 지금 교단의 여건을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나는 항변하고 싶었고, 교단에서 피땀을 흘리고 계시는 많은 선생님들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현실은 조금도 교실의 현실을 보려고는 하지 않고 며칠 전에 떠오른 체벌 동영상만을 가지고 무조건 몰아 부치는 마녀사냥 식의 여론 몰이를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씁쓸할 뿐이었다. 나름대로 내 주장을 펴기는 하였지만, 시간에 쫓겨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해서 지금도 가슴만 답답하고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죄송 할뿐이다. 나도 초등학교 때에 담임 선생님의 오해와 편견 때문에 억울한 체벌로 종아리에 흉터가 남아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체벌 피해자인 사람 중하나이다. 당번을 서다가 배탈이 나서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죄 밖에 없는데 학급에서 없어진 돈 몇 푼을 훔쳤다는 죄인으로 몰려서 피가 터지도록 맞았다. 함께 당번을 선 아이는 면사무소 계장님의 아들이고, 나는 농촌의 농삿군의 아들이자 가난하여 사친회비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형편이었기에 가난하다는 이유로 죄인으로 몰린 것이었다. 그러나 3일 후에 그 돈은 면서기의 아드님인 바로 그 친구가 훔쳤다는 것이 밝혀지고 소동은 끝이 났었다. 그 당시에는 이런 일에 항의를 한다거나 이의를 달수도 없었거니와 집에 가서 맞았다는 이야기조차 하지도 못하고, 부모님께는 꼴 베러 가서 내 잘못으로 낫을 놓쳐서 베인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요즘 어린이들은 오히려 자기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선생님이 나쁜 사람이며 자기만 미워해서 체벌을 한다는 둥 자기 합리화로 학부모의 화를 돋구어 놓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내가 교장으로 승진하여 부임하여 3개월도 되지 않아서 체벌에 대한 두 가지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1999년 교육부에서 체벌금지령이 내려지고 학부모들이 한창 체벌에 민감하던 때였다. 첫 번째는 1학년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다쳐서 아픈 것을 꾸중들을까 봐서 선생님이 때렸다고 거짓말을 하여 학부모가 화가 나서 진단서를 끊어 가지고 교장실로 와서 책상을 두들기며 항의하는 소란이었다. 나중에 이런 사실이 밝혀지고 5일이 지나서야 고개를 숙인 학부모의 방문 사과를 받고 " 옛말이 있다고 정확히 알아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으면 먼저 담임과 의논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언제라도 제게로 오십시오" 하고 마무리를 짓고 말았다. 불과 20여일 후에 6학년 여자아이가 담임도 아닌 특별활동 담당 선생님이 글짓기 지도를 하면서 자기를 괴롭혀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교육부에 인터넷 신고를 한 일이 벌어졌다. 한 주일 이상 조사 보고서를 쓰고 교육청 장학사님이 방문을 하고 친구들과 아이를 대질하는 소동이 있고 나서, 결국은 이 일도 아이가 거짓말을 한 사실이 확인 된 씁쓸한 사건이었다. 심지어는 아이 아버지가 아이친구들을 불러서 회식을 시켜주며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회유까지 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었다. 이렇게 자녀들의 이야기만 믿고 무조건 담임이 폭력을 휘두르고 이유 없이 체발만 하는 것으로 잘 못 알려지는 일은 수없이 많다. 내가 가슴이 답답한 것은 이런 일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학부모들이 모른다는 사실이다. 토론에서 나는 "선생님들이야말로 체벌하지 않고 수업이 이루어지고 학생 지도가 이루어지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여건이 그렇지 못한대서 부득이한 경우 에 어쩔 수 없이 체벌이라는 최후 수단을 쓰는 것이 아니겠느냐? 체벌이라도 해서 효과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할 때 가장 고민스럽다."고 하면서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규율을 지키고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기본 예절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체벌을 하지 않아야 하지만, 잘못하면 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조항을 두어서 아직은 제재의 가이드라인은 두어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교사들도, 체벌을 하고 난 다음에 기분 좋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체벌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자신에 대해 반성과 회한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 화를 낼 때도 있다."는 말읋 해주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선생님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하는 임무를 띄고 있고, 또 법적으로 당연히 이수시켜야 한다. 그런데 몇 명 또는 한 명의 말썽으로 수업 분위기가 망쳐지고, 수업을 진행시킬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을 때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자녀가 진정으로 학교 생활을 잘 하고 공부도 잘하기를 바란다면 우선 자녀들에게 "기본 예절- 학교 규율을 지키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집단활동에 방해를 하지 않아야 한다-은 지키게 지도하여서 학교에 보낸다면 선생님들도 즐겁게 자녀들이 돌보고 자녀들도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당부를 다시 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여러 선생님들께 나서서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러울 뿐이다.
어제 저녁 식사시간에 식사하러 교문을 나서니 세 분의 남자선생님이 식사를 하고 들어오고 계셨습니다. 한 분은 원로선생님, 한 분은 이 부장선생님, 한 분은 나 부장선생님이었습니다. 이분들을 보는 순간 '열성파 3인방'이란 이름이 붙여지더군요. 이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을 존중하며, 학생들을 위해 열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섬기니 그렇게 붙여도 되겠죠? 매일 같이 당번에 관계없이 밤 10시까지 야자지도를 하시는 분입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십니다. 아침에는 매일 8시 전에는 오셔서 교문지도, 청소지도, 자율학습지도를 하십니다. 어제 아침에도 두 분은 교실에 앉아 계시고 한 분은 골마루를 닦고 계십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 분은 교실에서 휴지를 일일이 쓰레기통에 담고 있습니다. 또 한 분은 골마루를 닦고 있습니다. 또 한 분은 교실 뒤편에 서서 운동장 푸른 잔디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항상 동일합니다. 이 중 나 부장선생님은 키가 무척이나 큽니다. 저가 한참이나 우러러보아야 할 정도입니다. 아마 우리학교에서 가장 클 겁니다. 교실에 서 있으면 교실이 꽉 찬 느낌입니다.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그 열성이 교실을 압도합니다. 강하지만 무례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무례하지 않습니다. 지날 때마다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합니다. 말로 인한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언제나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사려 깊지만 게으르지 않습니다. 컴퓨터마다 문제가 있으면 수시로 점검합니다. 교실바닥에 껌이 있으면 직접 쭈구려 앉아 껌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교실을 둘러볼 때면 1당 3의 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유머감각이 있지만 어리석지 않습니다. 나 부장선생님은 메신저를 보낼 때마다 끝부분에 꼭 ‘그럼 이만’ 대신 ‘그럼 20000’이라고 끝을 맺는 유머가 있습니다. 그래서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그렇다고 어리석지 않고 지혜롭습니다. 노후컴퓨터를 교체한다고 하기에 정보부장인 나 선생님에게 하루에도 몇 번이나 컴퓨터가 다운되고 하니 컴퓨터를 바꾸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저보다 더 급한 선생님들에게 교체하는 게 낫겠다 싶어 다른 선생님들 우선으로 컴퓨터를 교체하라고 하니, 나 부장선생님 왈 ‘아닙니다. 교감선생님 컴퓨터가 가장 오래 되었습니다. 위원회에서 오래된 순으로 교체하기로 했으니 교체해야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규정에 따라 교체했지요 이만큼 일을 지혜롭게 순리에 따라 처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연말 나 부장선생님께 부장 서열도 되었고 평소에 착실히 학생지도를 잘하고 해서 부장을 맡아 수고 좀 해달라고 하니 극구 사양하셨습니다. 허리가 아파 고생을 하고 있고 아이가 어려 맡겨놓고 오려면 일찍 출근할 수가 없어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맡겨놓으니 예상대로 너무나 헌신적입니다. 교육적 사명감으로 힘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허리가 아픈 분임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애는 어떻게 하는지 매일 일찍 오시고 늦게 가시고 합니다. 부장 겸 담임을 하고 있는데 하루도 학급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학생지도에 땀을 흘립니다. 교육적 사명감이 투철한 선생님임에 틀림없습니다. 나 선생님은 리더십의 가장 기본이 사랑인 것을 압니다. 리더십은 자신 내면의 감정과 이성을 조절할 수 있는 성숙함을 바탕으로 잠자고 있는 자신의 열정을 끄집어내어 이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전함으로써 그 학생도 자신의 잠자고 있던 열정을 발견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일종의 도미노 현상처럼 확산되는 것임을 알고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십니다. 조금 전에 선생님들에게 이런 메신저를 보내왔네요. ‘샘들께 한가지 부탁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습기가 많습니다.그런 관계로 프린터기에 종이가 많이 걸려서 인쇄가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프린터기 및 인쇄기에 종이를 넣으실 때는 종이를 한번 까불린(?) 후에 넣어서 사용하시면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그럼 20000 ’ 나 부장선생님! 방학 중 허리 치료도 좀 하시고 애들도 좀 돌보시고 하셔야죠. 그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셔야죠.
교육부 대학혁신추진단 곽창신 단장은 7일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합은 시급한 당면과제"라며 "8월 말까지 통합 신청을 할 경우 올해 배정된 700억원의 대학구조개혁지원금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단장은 이날 제주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의 통합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원칙적으로 자율적인 통합이 교육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 직원 등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대학의 특수성 때문에 대학통합 문제는 법안을 상정해서 강제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대 통합은 초등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조치'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 "제주교대가 제주대와 통합되더라도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고려해 당분간 초등교육대학이라는 단과대학으로 유지될 것이며 당장 사범대학으로 통폐합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작년부터 대학구조개혁을 국립대에 한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해 왔으며 작년의 경우 10개의 국립대가 5개 대학으로, 8개의 사립대가 4개의 대학으로 통합된 바 있다. 통폐합을 한 대학의 경우 예산지원뿐만 아니라 교수정원배정, 직원승진정원배정, BK21 지원대상선정과 관련해 추가배정, 가산점 부여 등의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나는 흰색, 반드시 흰색이야", " 나는 황색. 황색이라고 생각한다". 17명 유아의 시선이 감자를 자르는 사토 유키코씨(64살)의 손에 머무른다. 쾅, 쾅 자르는 부엌칼 소리와 함께 자르는 면이 나오자 「와아, 황색이다 」라며 아이는 환성을 지른다. 현내 류우가사키 보건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생활을 생각 할 수 있도록 기획한 「부모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열었다. 시내의 3~6세아의 부모와 자녀 14가정이 참가하였다. 야채 속이 무슨 색인가를 맞추는 퀴즈나 경단 만들기 등을 즐겼지만, 이 행사에는 또 하나의 목적이 숨겨져 있었다. 운영 스탭으로서 참가한 탁아소를 담당한 시청의 영양사와 시 건강 만들기 협의회 회원을 연결하여 식육지도자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이었다. 협의회에서는 매년 공민관 등에서 초등 학생의 요리 교실을 열고 있지만, 탁아소와의 연결 고리를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영양사와 협력하면서 유아에게 식육지도를 처음 체험한 것이다. 회장 사토씨는 "어린 아이 시절에 몸에 익힌 식습관은 잊지 않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강한 의욕을 보인다. 시의 영양사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강 만들기 활동이 탁아소와 관계를 맺으면서 보호자와 연결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방법으로 식육을 지역 사회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즐거워 한다. 보건소의 관리 영양사 아배 쥰코씨(30세)는, "토리데시에는 건강 만들기 협회와 탁아소가 협력해 식육을 진행시키는 모델 지구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뜨겁게 기대하고 있다. 식육은 유아나 아동들의 식사 지도, 어른의 식생활의 개선, 음식의 안심하고 안전한 식 생활, 산지 생산으로 해결, 식생활 문화의 전승 등 폭넓은 분야에 관계하고 있다. 현 전체로 식육을 진행시키려면, 각 기관, 단체의 연계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알고, 현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식육 지도자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업을 2001년도부터 출발시켰다. 당초는 매년 몇 개 장소에서 시행했지만, 2004년도부터는 모든 12개 보건소에 도입하여 현재는 탁아소나 유치원, 초중학교의 관계자, 건강 만들기회 멤버가 참여하여「식육 지도자 지구별 연락회」를 각 보건소마다 조직하였다. 각 보건소는 연락회를 축으로 다채로운 식육지원 사업에 임하고 있다. 코가보건소는 코가 시내의 탁아소에서 건강만들기회가 식육지도를 실시하는 사업을 궤도에 올려 놓으려고 금년도는 유치원이 참여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히타치나카 보건소는 탁아소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육교재의 연구 개발을 실시한 것 외에 식육추진 계획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보급 계발에 힘을 쓸 계획이다. 현 전체를 커버하는 조직으로서는, 2002년도에 설치된 현 식육지원 네트워크 회의가 구성되어 있다. 학식 경험자, 의사회, 영양사회, 편의점회, 생산자, 시읍면, 탁아소, 유치원, 학교 관계자, 보호자의 대표자등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현 식육추진 행동 지침의 실현을 목표로 하여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위원의 한 사람으로 이바라키 코프 생활협동조합의 오사키 노부코 명예회장은 "네트워크 회의에 의해 안면이 없었던 단체와 활동할 기회가 되었다"가 기뻐한다. 올 3월에 정부가 작성하는 식육추진 기본계획을 근거로 해 현은 식육 추진 계획을 만들었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과부족 없게 실효성이 있는 내용으로 하려면 한층 더 네트워크의 충실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식육추진 행동 지침은 2002년에 만들어져, 아이들 100%가 매일 아침 식사를 하도록 하고, 95%의 아이들이 비만이 되지 않게 하는 등, 10년도까지 달성해야 할 현 독자적인 수치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현내의 관계 기관, 단체가 수행해야 할 구체적 시책이 포함되어 있다.
대학 구조개혁 차원에서 2009학년도까지 국ㆍ사립대 정원 5만1천명이 감축된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측의 강도높은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들이 2009년까지 총 정원을 2004년 정원 21만9천655명보다 7천235명을 줄이고, 지방 대학들이 2004년 정원 42만2천591명보다 4만3천711명을 줄이는 등 모두 5만946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정원을 줄이는 대학에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4천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향후 국ㆍ사립대학 통폐합,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 추진, 정부 각종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감축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차관은 "과거처럼 경쟁력이 없는 대학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의 재정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지방대학이나 소규모 대학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등 나름대로의 장점 분야에 재원 등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국립대학의 경우 국가예산에 의존하면서 대학이 원하는 만큼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더 많은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인화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립대가 법인화로 가면 재정지원이 줄어들고 등록금이 올라가고 기초학문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며 "그러나 재정지원은 현재 수준으로 보장하고 등록금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해지고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도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립학교에 재직하는 교원이라도 병역의무 이행 관련 교원미임용자로 인정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행정부(정창남 부장판사)는 6일 사립학교 교사인 온모(43)씨 등 6명이 전북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병역의무관련 교사미임용대상자 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용특별법상 '병역의무관련 미임용자'는 1990년 10월 당시 헌법재판소의 국립사범대 우선임용제도에 대한 위헌결정으로 국.공립대 임용기회를 놓친 이들을 의미하므로 원고들이 이미 사립학교 교사로 채용됐다고 해도 교원미임용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온씨 등은 1983-1991년 군복무를 한 뒤 1987-1990년 전북대 사범대를 졸업해 교사임용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90년 10월 국립사범대 우선임용제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국.공립학교에 임용되지 못하고 사립학교 교사로 일해 왔다. 이들은 작년 5월 군복무로 입학연도가 같은 사범대생에 비해 졸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우선임용되지 못한 자를 특별채용하는 임용특별법이 제정되자 교육인적자원부에 특별채용 등록을 했으나 전북도 교육청이 받아들이지 않자 소송을 냈다.
“드르륵~”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휴대전화가 요동을 친다. 마침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기에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 저 종훈입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녀석의 목소리가 파란 하늘에 닿아 싱그러움이 한껏 묻어난다. 녀석의 전화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대학 입학 후, 잊을 만하면 전화를 걸어와 안부를 물으니 오히려 내가 고마울 따름이다. 종훈이와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해 겨울이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종훈이를 포함한 몇몇 아이들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시 모집에 대비하기 위하여 평소와 다름없이 시험 준비에 매달려야만 했다. 아침에 등교하면 하루 10시간 이상 딱딱한 논술문을 써야 하는 강행군이 계속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학기 때부터 논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지만 종훈이는 그렇지 않았다. 논술문은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고 내신이나 수능 성적도 지원대학에 훨씬 못 미쳤다. 논술 준비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종훈이가 찾아왔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수시를 포기하겠다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물론 종훈이의 논술 실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솔직히 제한된 분량도 채우지 못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던 아이의 답안지를 꺼내 들었다. 아무리 보아도 장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다. “도입 부분이 매끄러운데” “이런 논거는 정말 독특하구나”라며 은근히 칭찬의 말을 건네자 붉게 상기됐던 녀석의 표정도 조금씩 풀리더니 결국 다시 해보겠다는 말을 남기며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위태로웠던 종훈이가 무사히 시험을 마친 것만도 고마운데 알토란 같은 합격 소식까지 전해왔으니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었다. 논술을 시작한 지 불과 열흘 만에 그것도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꼽히는 K대학에 합격한 것이다. 세계 최고 기업인 GE의 최고 경영자인 잭 웰치는 어렸을 때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상태가 너무 심각하여 주변 친구들로부터 ‘말더듬쟁이’라고 놀림을 받았으나, 어머니는 “네가 말을 더듬는 것은 생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니, 생각의 속도만큼 말을 빨리 하면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이라며 오히려 격려했다고 한다. 이처럼 어머니의 칭찬에 고무된 소년은 나중에 성인이 되어 정말로 큰 인물이 된 것이다. 칭찬의 효과는 실로 엄청나지만 반대로 꾸중을 하거나 능력의 한계를 거론하면 그 아이의 잠재 능력은 채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시들고 만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나무가 쓸모없게 되면 톱으로 잘라버리는 대신 나무에 대고 “너는 살 가치가 없어!” “차라리 죽어버려”라고 나무가 들으면 가슴 아파할 말을 계속하면, 그 나무는 급기야 말라 죽어버린다고 한다. 식물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야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종훈이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교사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칭찬은 곤란하지만, 아이의 숨은 능력을 자극하고 적절한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칭찬은 베풀수록 좋은 것 아닌가.
얼마전에 우리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점심시간에 실내화를 신은채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학생들을 교감선생님이 불렀다고 한다. 그랬더니 일부 학생들이 건물 뒷쪽으로 도망치더라는 것이다. 교감선생님이 건물 뒤로 돌아가보니 그 학생들이 있길래 따라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따라오는 줄만 알고 가다 뒤를 돌아보니 그림자 하나 따라오지 않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교감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이제는 아이들이 교감말도 안들어요. 작년만 하더라도 교감이 부르면 감히 도망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았는데, 올해는 사정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감이 불렀는데, 도망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듣고 있던 교사들이 어이없어 한 것은 당연하다. 교실에서 또는 교내에서 아이들이 규칙을 잘 안지키고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행동하는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교사가 나서면 듣는 척은 하지만 그때 뿐이다. 그래도 교감선생님이 학생들을 지도하면 아주 잘 듣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또 1-2년이 흐르면 교장선생님 말씀도 듣지 않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그런일이 생기기전에 학생들을 좀더 열심히 지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더라도 시대가 변해가고 흘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함께 들긴 한다. 학교에 오면 최소한 교사들의 지도를 잘 따라야 되는데, 그것마저 무너진다면 더이상 대책이 없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서울시내 어느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을 우연히 만났다. 우리학교 교감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넌지시 이야기를 건넸다. '요즈음 아이들은 교감선생님 이야기도 안듣는다면서요. 고등학교는 중학교보다 더하겠지요?' '그래요. 요즈음 아이들 정말 개성이 강한것인지 모르겠지만 교감말 안들은지 오래되었어요. 그래도 아직은 교장선생님 말씀은 좀 잘 듣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들이 들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교육에는 희망이 있다. 학생들이 천방지축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보면 교육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항상 사랑으로 보살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모든 것이 허물어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교사들의 노력에 따라서는 허물어지고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어느정도 극복해 나갈수 있다는 생각이다. 전국의 선생님들 모두 힘내십시오.
행정자치부가 5일 지급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무원 연금제도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교총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교총은 “5년 전에도 정부가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연금제도를 변경해 놓고 또 다시 개악하려 한다”며 “정부가 이를 강행할 경우 전체 공무원과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교총은 “정부가 98년부터 2002년까지 11만 명에 달하는 교원과 공무원을 무리하게 구조조정해 연금 고갈을 촉진시켰고, 주식투자로 98년까지 6400억 원의 손실을 초래했다”며 “기금 부실 책임을 공무원에게 전가 말라”고 밝혔다. “공무원 연금은 민간기업의 퇴직금과 낮은 보수 및 처우에 대한 후불성 보장성격을 갖는 사회보장제도라는 점에서 국민연금과 구별된다”는 교총은 “민간기업은 퇴직금 전액을 사용자가 부담하는 반면 교원과 공무원은 민간기업 대비 7.5~46% 정도의 퇴직수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또 “퇴직공무원의 절반 정도가 재직기간이 짧아 연금을 받지 못하며, 공무원 연금은 20년 미만 재직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연금을 받지 못하나 국민연금은 지급받는 등 차이가 있음에도 정부가 공무원 연금의 유리한 점만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연금에 대한 정부부담률은 일본 23.7%, 미국 30.5%, 프랑스 51.9%인데 비해 한국은 11%에 불과하다며, 연금 부족분에 대한 보전은 사용주인 정부의 몫”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공무원의 연금 수혜 폭은 국민연금과의 연금지급률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생애통산 임금, 복지, 후생, 처우 등으로 종합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보수는 1990년대까지 민간기업의 50% 수준에 머물다가 보수현실화 조치이후 최근에야 대기업의 85%, 중견기업 근로자의 95% 수준이라고 교총은 밝혔다.
"통쉐먼하오(同學們好, 학생들 안녕하세요). 라오쉬하오(老師好, 선생님 안녕하세요)" 중국어 수업을 중국인 강사와 한국인 교사가 팀을 이뤄 '팀티칭(team-teaching)'을 하는 고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공업고등학교에서는 중국인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한 팀을 이뤄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공개 협동수업'이 이뤄졌다. 이날 수업은 한국인 교사가 수업 내용을 설명해주고 중국인 교사가 학생들의 발음을 교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학교는 지난해 공업 분야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아래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외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치치하얼(齊齊哈爾)대학과 학점 교류 협정을 맺어 실업중국어통역과에 입학해 고교 3년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치치하얼대학에 2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노미정(41.여) 교사는 "중국인 강사와 수업을 함께 진행한 뒤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이 향상됐다"며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던 수업에 대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학년 김영진(17)군은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서 중국인 강사를 통해 중국어를 배울 수 있어 재미도 있고 실력도 빨리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말고사가 끝난 7월 5일 오후, 아주 짧은 망중한의 시간을 이용해 우리 학교 선생님들만의 특별한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나들이 장소는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 '갯벌체험학습장'이었다. 이곳은 갯벌이 넓고 뻘이 부드러워 체험학습장으론 안성맞춤인 곳으로 서산시에서도 전통음식체험장 및 갯벌체험장으로 지정한 곳이다. 주인은 한눈에 보아도 사람 좋게 보이는 40대 부부. 이분들은 서울에서 살다가 뜻한 바가 있어 그곳 생활을 접고 이곳에 이사와서 체험학습장을 차렸다고 한다. 서산시내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시멘트로 포장된 좁은 농로를 따라 30분 정도를 달리다보면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멋들어진 초가(지붕에 잔디를 깔아 진짜 초가임)를 만난다. 주인 부부가 손수 담갔다는 수백 개의 된장과 고추장 항아리들이 도열한 안마당에 들어서면, 대황리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친절한 주인의 안내에 따라 여장을 푼 뒤, 우리들은 본격적인 체험학습에 들어갔다. 갯벌체험, 전통음식체험, 농사체험, 죽공예체험, 생태체험 중에서 우리들은 갯벌체험을 하기로 했다.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각자 분홍색 양파 어망을 하나씩 들고 뻘이 발목까지 빠지는 개펄에 들어갔다. 이윽고 체험학습장 신정익 씨의 안내에 따라 선생님들은 개펄에 나 있는 조그만 구멍들을 찾아 열심히 파들어 가자 작고 귀여운 게가 나왔다. 안내인이 게 이름을 '능쟁이'라고 알려줬다.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이름도 참 특이하다. 주로 서리가 내릴 때 많이 잡히는 게지만 지금도 구멍을 잘만 파면 어망에 가득하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주로 게장에 담가 먹는데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서산지역 어민들이 많이 해먹는 요리라고 했다. 두 시간 여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개펄에서 능쟁이와 소라, 고동을 잡은 선생님들은 다시 체험학습장에서 제공한 트럭을 타고 식당으로 돌아와 방금 잡은 능쟁이를 기름에 튀겨먹었다. 부침개 가루에 버무려 펄펄 끓는 기름에 산채로 튀겨먹었는데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었다. 튀긴 음식을 먹어 입안이 느끼한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감자가루로 만든 개운한 감자수제비로 입가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수제비에는 세발낙지를 넣어서 끓이는데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바특했다. 이어서 후식으로 나오는 감자떡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식 중의 별식이란다. 연세가 많은 선생님들 중에도 그동안 이런 독특한 체험을 한 분이 거의 없다고 했다. 특히 서울이 고향인 젊은 선생님들은 개펄을 처음 밟아봤다며 그렇게 신기해 할 수 없었다. 어릴 적 시골의 그윽한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사람들, 시끌벅적하지 않은 해안에서 낚시를 하고 물놀이를 하고 삐비꽃도 뽑고 산딸기를 따먹으면서 조용히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 맑은 공기와 황톳길의 향기로운 흙 내음과 눈부신 초록빛과 아직도 송사리떼가 헤엄치는 냇물에 발을 담그고 떨어지는 노을에 젖고 싶은 사람은 팔봉의 갯벌체험장을 찾으면 된다. 어촌인데도 바닷가에 '보리사'란 작은 암자가 있고, 새소리가 들려오는 듯 싶으면 다시 갈매기 소리가 들려오는 특이한 곳이다. 바닷가에 파라솔을 치고 드러누워 있노라면 다시 속세로 돌아가기가 싫다. 저 푸른 하늘의 구름처럼, 해무(海霧)처럼 그저 흘러가는 세월에 맡겨두고 늙은 비구니의 인생사나 들으며 그렇게 한 세월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내 삶을 살찌우고 정서적으로 카타르시스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없다면 그 여행은 허영이고 사치다. 본디 세상에 신기한 것은 없다지만 그래도 신기한 것을 발견하는 힘은 역시 여행뿐이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삶의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다. 선생님들의 이런 충만한 기운은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사들이 여행을 즐기는 특별한 이유다. 갯벌체험학습장 문의=(041)662-6466
올해 1712명(공립 1700명, 국립 12명)을 선발하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이 9월말이나 10월로 지연될 전망이다. 4, 5월 중에 임용시험을 치러 9월에 학교에 배치하려던 당초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학교나 교육청 등의 소속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영양사, 식품위생직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특별 교직 이수과정을 개설(63개 대학 2430명)해 영양교사 2급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올 2월에는 2200여명이 1년 과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교직 이수과정을 밟고 있는 2000여명도 내년 2월에 배출된다.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에는 이들 자격취득자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임용시험을 치러 약 3500여명의 영양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을 전국을 모집단위로 하는 공개채용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단위로 모집을 제한하는 특별채용 형태로 할 것인지 시도교육청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한 결정이 늦춰지면서 임용시험 일정과 배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담당자는 “공채의 경우 서울 등 광역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지원자가 몰릴 게 뻔하다”며 “타 시도 응시자가 대거 유입되면 시험에 떨어진 당해 시도의 영양사는 어떻게 처리할 지 정원 관리가 어렵게 되고, 전라도나 강원도 등 이탈이 우려되는 곳은 또 빠져 나간 영양사의 공백을 메우려 비정규직을 양산해야 하는 지 등의 문제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지역 제한 특별채용으로 분위기가 기운 상태다. 하지만 이 경우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이 필요하다. 특별채용은 교사 자격 취득 후 3년의 근무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7월 말이나 8월초 시도 담당 국장회의를 통해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후 일사분란하게 시험공고, 시험문제 출제 등 서둘러도 빨라야 9월말에서 10월에나 임용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특별 교직과정 이수자들은 올해와 내년 임용시험에서는 자체 경쟁만 하면 되지만 2008년부터는 각 대학 식품영양학과에서도 교직 이수자들이 배출되기 때문에 2009학년도 임용시험부터는 이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교육부는 현재의 영양교사 배치기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5800여명의 영양교사가 필요하고, 이후 직영 학교가 늘어날 경우 7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영양교사는 학교급식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해 급식시설과 설비를 갖춘 학교에 1명을 두도록 돼 있다. 교사 수급상황에 따라 영양교사를 둘 수 없는 경우에는 관할청이 정하도록 했으며 인접한 2개 이상 학교에 급식대상 학급 수가 12개 학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영양교사를 공동으로 둘 수 있도록 했다. 시도별 선발인원은 공립의 경우 서울 206(특수학교 2), 부산 98(2), 대구 83(1), 인천 62(1), 광주 55(1), 대전 40(1), 울산 30, 경기 219(2), 강원 96(2), 충북 52, 충남 136(1), 전북 98(2), 전남 115(1), 경북 193(2), 경남 153(2), 제주 43(1)명이다.
일본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는 4명중 한명이, 중학생은 2명중 1명, 고교생은 90% 정도가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후생 노동성의 2004년도 전국 가정 아동 조사 실태로 밝혀졌다. 메일 등을 포함한 사용 시간은 중학생의 10% 정도, 고교생의 30% 정도가 '1일 2시간 이상 사용'이었다. 이같은 조사는 2004년 12월,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약 16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그중 자녀 1069명으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휴대 전화나 PHS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초등학교 5, 6년생이 24.1%, 중학생 48.3%, 고교생 91.8%이었다. 2001년도에 다른 조사 방식으로 물었을 때의 소지율은 각각 초등 학생(4~6년) 8.7%, 중학생 26.7%와 비교하여 볼 때 3년 동안에 급속히 보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메일이나 게임등을 포함한 '1일의 사용 시간'을 물은 결과, 초등 학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가 회답자 전체의 1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에 '30분 미만'이 5.8%로 나타났다. 한편 중학생은 중학생은 10.6%, 고교생은 30.6%가 '2시간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후생 노동성은 "중학생 이상이 되면서 휴대전화를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이 2009년 3월 개교 목표인 강원외고 설립 추진에 변화가 없다고 6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28일까지 도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아 11월께 설립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학교법인 설립 및 학교설립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08년 하반기에 학교를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외고는 학년당 5학급, 학급당 30명씩 모두 450명을 정원으로 도내 70%, 전국단위 30%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유치 움직임도 바빠졌다.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등 일부 자치단체들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일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교육의 불균형을 우려해 외고 신설 자제 요청과 함께 외고가 1개교도 없는 지역은 외고 설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학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내부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함께 구조개혁 선도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입시 자율성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발전'을 주제로 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06년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이화여대 신인령 총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이대의 구조개혁 추진과정을 소개하고 어려움과 과제 등을 발표했다. 신 총장은 구조개혁 추진과정의 문제점으로 ▲현실 안주적 대학 문화 ▲전공 이기주의 ▲구조개혁 관련 재정 지원에 대한 과다한 기대 ▲재학생과 동창의 출신 전공ㆍ대학에 대한 귀속적 애착 등을 꼽았다. 그는 "대학 내부적으로는 총장 임기를 고려한 구조개혁 일정을 설계하고 구조개혁에 대한 총장과 대학본부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현재 대학구조의 결함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이로 인한 대학위기에 대한 학내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대학 구조개혁의 성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으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거나 재정 확충을 위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하고 구조개혁 선도대학에 대한 입시 자율성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2007학년도부터 학부대학을 도입해 학부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고 단과대학을 재편해 건강과학대학과 예술대학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대비 10% 감축한 3천184명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된 단과대 형태로 운영되는 학부대학은 인문ㆍ사회ㆍ자연과학대학 입학생 중에서 1학년 입학 때 30%, 2학년 진입 때 70%를 선발해 범학문적 전공트랙을 학년당 100명 이내로 운영하게 된다. 신 총장은 이러한 구조개혁을 통해 인성ㆍ교양 교육을 심화할 수 있고 일반 및 전문대학원에서의 수학에 필요한 기초학문 교육도 강화할 수 있고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대학내부 개혁'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성낙 가천의대 총장과 양승택 동명대 총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직접 경험한 '대학간 통폐합' 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일본 국립대학의 법인화, 중국 대학개혁 추진과정 등 외국 사례가 발표됐으며, 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내용과 과제를 주제로 분과회의를 열었다. 7일까지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전국 160여개 대학 총장과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해 대학내부개혁, 대학간 통폐합, 캠퍼스 다변화 전략을 통한 대학구조개혁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전남도교육청의 도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 명문대학 합격 통계자료가 청와대 발표 자료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통계자료를 둘러싼 신뢰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005학년도 도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 4년제 대학 입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62명, 연세대 144명, 고려대 108명이 각각 합격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한 국정브리핑 통계에는 2005학년도 전남도내 고등학교 출신이 서울대 50명, 연세대 105명, 고려대 161명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지난 3월 16일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서울 강남과 지방 등 교육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밝혔고, 5일 결성된 전남교육여건개선 범도민운동본부는 청와대 통계를 근거로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자신들이 자체 분석한 통계를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놓고 전남교육여건개선 범도민운동본부가 인용한 자료에 대해서는 "출처한 불분명한 사실과 다른 자료"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도교육청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라는 말은 취소한다"며 "도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로부터 합격자 수를, 청와대는 대학으로부터 입학자 수를 파악해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당초 청와대 자료를 가리켜 "출처가 불분명한 사실과 다른 자료"라는 도교육청의 보도자료와 배치되는 것으로 책임있는 기관의 신중한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려대 합격자와 입학자 수의 경우 무려 53명이 차이가 나 통계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청와대가 발표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자 수의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정영택 영훈고 교장(한국예술가곡연합회장)은 13일 오후 7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생활가곡콘서트를 개최한다. 입장료는 무료.
어제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어느 신문에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님의 ‘신뢰의 리더십’이라는 칼럼을 읽었습니다. 구구절절이 공감이 되었고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역시 총장님답게 예리한 통찰력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회장이 자신의 재산 370억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발표가 있어 세상을 놀라게 했었는데 버핏 회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 기업 경영자의 ‘사람됨’을 경기나 환율 같은 ‘수치’보다 우선해서 고려했고,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 투자를 해 세계거부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총장님께서 버핏 회장의 기업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자관에서 이끌어낸 세 가지의 리더십이 지방자치단체장,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될 뿐만 아니라 현재 학교현장에서 담임으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의 담임 리더십으로 자리 잡으면 학급관리 효과가 배가될 것이고 학생들의 교육 증진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첫째, 비전 리더십이다. 이 총장님은 ‘리더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으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이 명확할수록, 또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구성원들의 힘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키기 때문에 효율성이 배가되고 몇 배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치타가 생각나더군요. 어느 글 속에 보니 동물 중에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이 ‘치타’라고 하는데 시속 70마일을 달린다고 합니다. 그 동물의 특징 중에 하나가 먹이사냥을 할 땐 반드시 목표를 정하고, 먹이사냥을 하는 동안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이 나타나도 그것 잡아먹지 않고 꼭 처음에 목표를 정한 그 동물을 반드시 잡아먹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치타가 주는 교훈을 거울삼아 맡은 학생들에게 뚜렷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가슴에 품게 하고 오직 목표만 바라보면서 달려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구성원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 주고 열정을 불러일으켜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동일한 시간을 밀도 있게 관리하게 해 줄 것입니다. 둘째, 책임 리더십입니다. 이 총장님께서는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에서 비롯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임감이 있는 이는 역사의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역사의 객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학급경영을 하게 될 때 학생들로부터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도 본받아 책임감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임감이 있는 선생님이야말로 바로 교육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책임감이 없으면 교육의 손님밖에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책임감 결여가 주인의식이 없는 선생님으로 만들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학생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우리학교에 여름방학을 계기로 2학년 학생들에게 서울에서 유명한 강사를 초빙하여 논술지도를 하려고 학년부에서 지난 3월부터 계획하고 이를 위해 두 강사님을 초청해 시범강연을 하고 학생들의 희망조사를 하여 희망한 2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논술지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5명의 포기학생이 나와 학원 측에서 숫자가 적어 못하겠다고 하여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담임선생님께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하지 말고 3월 초부터 준비해온 논술지도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5명의 책임의식이 없는 학생들 때문에 19명의 희망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담임선생님의 책임 리더십을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셋째, 겸손 리더십입니다. 이 총장님께서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늘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기를 바란다. 겸양의 자세야말로 끝없는 자기 성찰을 통한 내면의 성숙으로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라’고 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 앞에서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하고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갖게 하고 하나가 될 수 없는 벽을 쌓아가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 앞에서 언제나 자세를 낮추고 배우는 자세를 취하면 학생들은 오히려 선생님의 자세와 행동에 감동을 받고 따르려고 할 것 아니겠습니까? 이젠 우리는 나보다 우뚝 솟을 학생들을, '청어람(靑於藍) 인물-보다 나은 인물'로 성장할 대들보들임을 알고 미리미리 대접해야죠. 괴테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모자를 벗어 예의를 표하듯이 깍듯이 대해야죠.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특위가 4일 전체 회의를 끝으로 6개월 간 끌어오던 교장임용제 개선안에 대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해산했다. 특위는 7일 혁신위 전체회의에 ▲교장임용제 개선안 마련을 위한 그동안의 과정을 보고하고 ▲합의된 교원양성 ․연수안을 제출키로 했다. 4일 특위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지난번 전체회의에서 부결된 교장공모제안을 재논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대학교수들을 위시한 전문가들과 교장 위원의 반대에 부딪혀 교장임용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고, 그동안의 특위활동 경과만을 정리해 보고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들은 “한번 부결된 안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4일 특위에 앞서 윤종건 교총회장은 “최근의 교원승진임용제도에 대한 논의를 지켜보면, 교원정년 단축 보다 더 큰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여론을 수렴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 달라”는 당부 메일을 혁신위원들에게 보냈다.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 혁신위, 청와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19일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수도권 부장 교사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혁신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학교 혁신 지원체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장의 64.1%는 자신의 학교를 혁신적인 학교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학교가 추진한 학교 혁신 활동 중 성공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50.8%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서 주목 할 일은 일선 학교장들은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대해 같은 학교장으로 반문하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가 변하는 만큼 교육계는 거기에 걸맞는 혁신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대다수의 국민으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냉정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여러분은 혁신의 의미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잘못된 인식, 불합리한 관행, 불필요한 업무 속에서 묵은 제도나 방식을 고쳐 보려는 의지보다는 그대로 묵인하고 고수해 보려는 의지가 더 강한면이 없지 않았다. 위와 같은 생각과 태도를 고치는 것이 혁신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혁신의 리더자는 학교장의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이 시켜서 하는 혁신보다 자기성찰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실천내용을 선정하여 실천한다면 교육력도 향상되고 자기발전도 있을 것이다. 그럼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테마별로 교육 혁신내용을 제시하니 교육혁신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보시면 좋겠다. 1. 교육과정 편성․운영면 - 7차교육과정이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임에도 처음 과정안을 계획할때와 달리 교육진도에만 시간을 전부 할애하는점. - 우리 학급의 설정이나 수준에 맞도록 소신 있게 편성하지 못한점. - 학년 교육과정과 학급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성 운영의 소홀로 교육 전반에 반영되지 못한점. -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부족 - 학기초 계획을 세워두고 계획 따로 운영 따로 시행했던 점. - 교육과정 진도표,시수표 등을 계획한대로 진행하되 수정, 보완이 소홀했음. - 학급 특색을 살리지 못함. - 7차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자주 보지 못함점. - 어린이 학습 능력의 차를 고려한 학습 계획의 수립여건과 운영여건의 차이의 반영이 미흡한 편임. 등 2. 학습지도면 - 진도상의 이유로 일제 지도학습이 많음. - 다양한 자료 모색과 토론 수업이 미흡. - 발표할 때의 발음, 자세 말의 내용을 이야기할 때 미흡한 점이 많음 - 다양한 학습 모형 활용 수업을 전개하지 못함. - 학습 교재 연구의 미비로 인터넷 의존도가 높고 준비의 소홀로 학습지의 적절한 투입이 어려움. - 수업내용을 철저히 알지 못하고 진행 할 때가 있음. - 충분한 교재 연구 부족. - 사전에 교재연구 시간 확보 자료 준비 활용도가 미흡한 편임. -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께 문의와 방법을 자주 하지 못함. - 위험하거나 과학실 사용을 못할 때 시범 실험을 한 적 있음 등. 3. 생활지도면 - 아동들과의 대화 부족과 일부 문제 학생들에게만 상담을 집중적으로 실시. - 교과와 관련지도 및 생활 틈틈이 지도가 잘 실현되지 못함. - 일괄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를 하지 못함. - 교사의 일방적인 지시 전달. - 개별 면담을 통한 생활지도 부족. - 기본 질서 의식이 미흡한 어린이를 가정과 연계한 지속적인 지도가 미흡하고 여론을 의식한 사명감 희석. - 사제동행이 이루어지지 못함점. 등 4. 인성교육면 -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의 다양한 사람과 성격을 융화시키는 교육의 부족. - 타인을 위한 배려, 인내심 기르기에 관심미흡. - 친구들간의 문제에 생긴 고민 상담이 있을 때 시간 부족이라는 핑계로 제대로 하지 못함. - 소극적인 학생의 인성교육 소홀 - 공동체의식, 개별지도에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 - 아이들의 상황과 마음을 생각 못하는 경우가 있음. - 아동 개개인의 인성지도에 신경을 쓰지 못함. - 칭찬하는 말과 격려의 말을 골고루 해주지 못한점. - 매일 매일 훈화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 칭찬하는 말을 매일 무의식적으로 길러야겠음. - 옳고 그른 것을 알고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면서 행동하는 행동 수정 지도가 계속적이고 체계적인 지도 미흡. -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관심을 쏟지 못했다. - 상담을 통한 인성교육 부족. 등 5. 창의성교육면 - 아이들 수가 많아 창의성 교육면에 소홀 정답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음. - 다양한 사고를 수용하는 활발한 수업시간이 되지 못함. -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 및 발상의 전환 부족. - 틀에 박힌 듯한 수업운영과 발문이 많음. -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 부족. - 다인수 학급으로 창의성 보다는 일제식 교육으로 많이 이루어짐. - 여러 가지 참고자료 활용 부족. - 창의적인 교육자료 제작 부족. - 양적으로 많은 교과의 탓으로 인해 창의성 교육면이 인지되지 못했다. - 자기 표현력의 기초가 되는 말하기, 쓰기, 셈하기 교육 기회와 결과물 처리 미흡. - 학생들의 개성, 능력, 소질, 적성에 맞는 교육의지 부족 - 다양한 사고 유발을 위한 발문 연구 부족. -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활동이 다소 부족했음 등 6. 수월성교육면 - 알아서 할거라는 생각에 부진아, 평균수준 아동에게만 치중. - 다인수 학급의 다양한 능력의 아이들 중 각자의 잘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이 부족. - 학급에서 아동 수준에 맞게 하지 못함. - 다양한 활동과 정보제공에 대한 지식 부족 - 평범하거나 뒤떨어진 학생의 여러면에 치중함 - 다인수 학급 인원으로 인한 개별성 지도의 소홀 - 수준별 교육에 대한 인식 및 자료 부족으로 수월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음. - 평균 수준을 학습목표에 두고 수업을 진행 함. - 수월성 교육에 대한 인지 부족 및 학력우수아에 대한 수준별 교육 소흘. - 엘리트 교육보다는 부진아를 구제하는 교육에만 치중했음. - 앞서 나가는 아동에게 다른 심화내용을 제시하지 못함. - 영재의 특성이 ‘주의산만’한 학생을 교실 내에서 일반 아동과 함께 교육은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인식 등 7. 안전교육면 -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동에게 훈육만 함. -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관찰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안전사고. -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지도 부족 - 놀이기구 안전 및 교통안전 교육 부족. - 질서 의식 실천 교육 강화 현장 지도 기회 부족. - 주로 체육시간이나 과학시간에만 안전교육에 치중함. - 체육시간 준비 및 정리체조 소흘함 - 실천적인 교육의 부족. - 구두를 통하여 지도하여 실제 측면이 소홀함. -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생활안전 지도가 부족함 등 8.학부모와의 관계면 - 대화부족, 학부모 필요시 일방적인 통화만 하는 경향임 - 표면적인 상담에 그칠 때가 많음. - 학부모가 필요할때만 연락 아동들과의 생활면에서도 상담을 하고 싶으나 서로가 서로를 어려워 함. -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다소 사무적인 태도를 보였음. - 다양한 학부모의 요구를 받아주지 못함. - 편안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동문제로 상담이 필요해도 망설임. - 학부모 실태파악 및 상담활동 부족. - 학부모와 접촉 기회 부족 가정통신 활용 미흡 등 9.시사교육면 - 사회 시간에 국한되어 있음. - 시사적인 이야기는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정도로 지나침. - 학년에 맞게 재구성하여 시사교육을 적절히 하지 못함. - 다양한 정보 제공 미흡. - 경제, 사회, 정치적인 시사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다루지 못함. - 관심을 갖고 현실감과 일치하지 못하고 소홀했던 점. - 시사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 못하고 있음. - 국경일이나 사회 뉴스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자료가 부족했음. - 신문학습 외에 교과시간 할애하여 수업한 것이 소홀함. - 시사문제의 게시 및 자료 준비 소홀 - 사회적 이슈를 간단히 이야기해주는 정도의 교육을 해옴. 민감한 사항일 경우 조심스러움. 많은 교사들은 사회에 무관심하다 오로지 학교에만 갇혀 사는 것 같음. - 아침 조회시 시사를 전하여 주어야 하는데 공부 가르치느라 잊어버림. 교육혁신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곤란하다. 지금까지 교육당국, 관리자, 교사들의 합의된 노력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인 당국의 교육제도가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교장은 창의적인 교육활동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비전 제시는 물론, 기초기본 교육이 충실히 수행 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교사들은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혁신과제를 선정하여 실천하고 창의성 교육이 아동의 특성에 맞게 지도 될 때 교육력 제고와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