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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인사혁신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6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 수여식’을 개최한다. 올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에는 총 59개 기관이 참여해 48개 기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17개 기관은 올해 새로 인증을 취득한다. 48개 인증기관 중 인적자원개발 역량·노력을 인정받은 광주광역시도시공사·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안산시청·여수광양항만공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차지했다. 이는 인사의 다양성이라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증기관 중 균형 인사, 일·가정 양립 등에 노력한 1개 기관에게 주어지고 있다. 최우수 기관 업무 담당자와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고, 각 인증기관은 인증서·인증패와 함께 3년간의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희망하는 인증기관의 업무 담당자는 인재양성·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연수(10월 말 예정) 참여도 가능하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 과제”라며 “이번 우수기관 인증이 공공기관의 인적자원개발을 더욱 촉진해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한층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시화유치원(원장 장영순)은 시화초1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행복한 미술관’ 공연을 10일 함께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찾아오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치원의 누리과정 ‘예술경험’과 초등학교 1학년 교과 ‘즐거운 생활’과 연계해 유·초 이음 교육의 취지를 담았다. 올해 두 기관은 의형제 맺기 프로젝트, 아나바다 시장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움과 경험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교육과정 속에서 공통된 경험을 쌓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연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행복한 미술관」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음악극으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그림 속 장면을 살펴보며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해 만들었고, 카바사·썬더드럼·아고고 등 여러 악기로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며 감상했다. 이어진 ‘쉐이프 게임’에서는 단순한 모양을 이어 그리며 협력과 소통의 즐거움을 느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기르고, 공연 관람 예절과 공동체적 태도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경북 문장초(학교장 최제석)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동물사랑배움학교」에 참여하여, 9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회기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보호·복지 의식 고양과 안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업 과정은 6학년 발달 단계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회기: 동물보호법 기초 이해, 동물권 및 농장동물 복지 개념 학습 2회기: 반려동물 공공예절(펫티켓)과 유기동물 문제 이해 3회기: 교육견과 함께하는 교감 활동(인사하기, 쓰다듬기 등) 및 역할놀이·토론 학생들은 교육 과정 속에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활동(게임, 역할놀이 등)을 통해 동물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배우게 된다. 최제석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태도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미래 세대로서 동물복지 의식을 확산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북 비안초(교장 이종수)는 15일산불 피해로 훼손된 지역 환경 복구에 동참하고자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묘목 심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익히게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적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최근 의성 지역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 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비안초는 자연 회복에 기여하고 생태적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실천적 활동으로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 34명과 학부모 24명, 교직원 15명이 참여하며, 학생 1인당 라일락 묘목 1그루씩을 정성껏 심었다. 묘목 심기 장소는 비안면 일대로, 비안면사무소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적절한 복구 대상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빛을 발하며, 공교육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을 회복시키는 경험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존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대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이종수 교장은 “이번 묘목 심기 행사는 단순한 환경 교육을 넘어,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비안초는 향후에도 환경·생태교육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학교 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알리 오페라단(총 예술감독 김흥용)은 11~12일이틀 동안,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직지를 찾아서'를 가족 오페라로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찾아낸 '직지심체요절'을 찾아낸 과정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1960년대, 국비 유학생으로 프랑스에 건너간 역사학도 박병선은 서울대 교수의 부탁으로 외규장각 도서를 찾기 위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조사를 시작한다.수년간의 탐색 끝에 먼지 쌓인 책들 속에서 그녀는 예상치 못하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에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알려져 있었다. 박병선 박사는 직지의 인쇄 시기가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다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역사적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녀는 프랑스 학계에 직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시에는 동양의 작은 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자신의 발견이 제대로 인정받지 않을까 망설이던 그녀는 결국 1972년 유네스코가 주관한 '세계 책의 해' 기념 도서 전시회를 통해 직지를 세상에 알리고, 직지 가치를 인정받는다. 세계를 놀라게 한 금속활자 직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은 불교 선(禪)의 핵심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 위대한 발견 뒤엔 박병선이라는 한 여인의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리고 2023년프랑스 도서관 특별전에서 직지는 다시 주목받게 되고, 전시를 찾은 박병선의 친구 은정과 손녀 하림은 그 감동을 이어받아 "직지를 다시 고국으로"라는 새로운 다짐을 품는다.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박병선 박사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녀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가정 형편이나 지역적 여건 등으로 충분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멘토 교사가 1:1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출발선을 맞추는 것이 핵심 취지다. 이를 통해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KAIST 과학영재교육원이 주관 대학으로 전국을 총괄했으며(센터장 류지영), 2023년부터는 권역별 체계로 전환되었다. 서울·강원권은 서울대(이선영 교수), 인천·경기권은 인천대(한기순 교수), 충청·전라권은 대전대(박성옥 교수), 경상권은 부산대(김정섭 교수)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과 행사가 늘어나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었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1:1 멘토링을 중심으로 하되, 방학 집중 캠프, 대학·연구소 탐방,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풍부한 과학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작년 도입된 AIDT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불과 1~2년 만에 수백 명의 교사들이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 문화 탐방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헌신해 온 영재키움 프로젝트 멘토 교사들은 해외 연수와 같은 특별한 혜택조차 없었고, 보상 체계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1~3년, 길어야 5년 안에 다른 사업으로 대체되는 현실 속에서도 영재키움 프로젝트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과 교사가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교육부가 이러한 교사들의 노고를 정당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남연구회구은복 교사는 지역 과학·문화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테크노파크 등 국가 과학 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은 부모의 정보력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소외계층 학생들은 과학 체험 한번 경험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견되는 영재성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키워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교육부 최은옥 평생미래교육국장과 KAIST 류지영 영재정책센터장이 기획·추진하며 출발했다. 같은 해 중국에서 전학 와 따돌림을 당하던 허은혁 학생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성장한 사례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후 다수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2024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영재 발굴의 저변을 넓혔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이 진로를 확립하고 꿈을 현실로 바꾸는 성과를 이루었다. 주요 기여자인 최은옥 국장은 현재 교육부 차관으로, 정책의 뿌리를 지켜가고 있으며, 류지영 센터장은 영재키움 프로젝트뿐 아니라 KSOP(과학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을 이끌며 수백 명의 소외계층 영재를 이공계 인재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소외계층 영재교육의 대모’로 불린다. 2025년 8월, 제주에서 열린 대표교사 워크숍에서는 주관 대학 교수와 대표 멘토교사들이 류지영 센터장을 교육 분야 훈장 후보로 공식 추천하였다. 이는 개인의 업적을 넘어, “먼저 시작한 사람의 노력이 인정받아야 후배들도 동기를 얻는다”는 교육계의 믿음을 보여준다. 훈장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교사와 학생들에게 “노력은 반드시 인정받는다”는 신뢰의 상징이 될 것이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기회다. 지난 8년간의 성과는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교사·대학·정부가 함께 만든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프로젝트가 일시적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적·사회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 길 위에는 최은옥 차관과 류지영 센터장 같은 선구적 인물들의 헌신이 반드시 기록되어야 한다. 소년공 출신으로 대통령이 된 이재명 대통령의 삶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오늘날에는 ‘개천에서 용 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제도적 지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새로운 약속과 지원을 내놓을지 기대해 본다.
오늘날 세계는 초연결사회라 칭하는 통신기술의 연결망만큼이나 국경을 넘는 경제활동, 자유무역, 글로벌 가치사슬로 촘촘히 얽혀 있다. 그런데 그 흐름을 거스르듯 미국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관세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는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 견제’라는 명분 아래 관세 정책을 유지해 왔고, 뒤를 잇는 트럼트의 제2기 행정부는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유무역을 외쳐온 나라, 세계화를 주도해온 미국이 왜 이렇게까지 보호무역으로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무역정책을 고수하고 있을까? 우리는 여기서 단순한 경제 논리 그 너머의 정치, 산업, 사회적 맥락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경제교육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를 숙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본고에서는 이에 대한 내면적 고찰과 함께 경제교육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국이 관세를 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표면적으로는 ‘무역 적자’와 ‘산업 보호’가 주된 이유다. 하지만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중국 등에서 값싼 제품을 수입하며 제조업이 쇠퇴하고, 자국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문제를 겪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태양광 등 전략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며 ‘국가 안보’의 문제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는 정치적 압박과 사회 갈등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지도자들의 선택에 있다. 미국 중서부 공업지대, 일명 ‘러스트 벨트(Rust Belt)’에서는 한때 번창했던 제조업 도시들이 지금은 공장 문을 닫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곳이 되었다. 트럼프는 이 지역에서 이렇게 외쳤다. “중국이 당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공장을 다시 미국으로 돌려놓겠습니다.” 그 결과는? 러스트 벨트에서 트럼프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관세는 단지 무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존과 자존’의 문제였던 것이다. 경제교육, 이제는 판단과 해석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의 경제교육은 그동안 ‘수요와 공급’, ‘시장 균형’, ‘자유무역의 이점’ 등 교과서적 정답 중심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경제는 그런 단순한 원리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1. 정답보다 질문이 있는 수업 :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자유무역이 무조건 옳은가?”, “관세는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잃게 만드는가?”, “국가 이익과 세계 연대는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료를 찾고 입장을 정리하게 하면, 경제 개념은 암기가 아닌 판단과 토론의 도구가 될 수 있다. 2. 실제 사례 기반 문제 해결 수업 수업 사례 ‘관세 전쟁 모의 회의’ - 고등학교 2학년 경제 수업에서 한 교사는 ‘미중 무역 갈등’을 주제로 모의 국제회의를 열었다. 미국 대표, 중국 대표, 한국 기업, 소비자 단체, 환경 NGO 등으로 학생들이 역할을 나누고, 관세 인상이 각 입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론했다. 미국 대표는 “자국 산업 보호”를 주장했고, 소비자 단체는 “물가 상승”을 우려했으며, 한국 기업 대표는 “공급망 교란”을 강조했다. 이 수업 후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피드백을 남겼다. “그동안은 미국이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돼요.”“경제가 정치와 연결돼 있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이런 수업이야말로 경제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다. 복잡한 세계 속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입장을 세우고, 균형 있게 판단하는 능력, 이것이 우리가 길러야 할 세계시민의 힘이다. 경제교육은 삶을 위한 수업이어야 한다 관세라는 단어는 숫자와 그래프,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의 삶과 일자리, 지역 공동체, 정치적 선택이 있다. 오늘날 우리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단순한 이론보다 비판적 사고와 공감 능력, 정책을 읽는 눈과 인간을 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즉, 수치 너머를 읽을 수 있게 하는 힘은 살아있는 경제교육이될 것이다. 앞으로의 경제교육의 방향 미국의 관세정책은 우리에게 경고한다. “모든 경제 정책에는 이익과 희생이 있다.”“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맥락과 판단에서 나온다.”“경제를 아는 것은 수치를 넘어서, 사람을 아는 것이다.” 이제 경제교육은 단순한 공식 암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생들이 뉴스의 제목을 넘어서 그 본질을 읽는 눈, 경제 속 인간의 얼굴을 보는 감수성, 정책에 대한 자기만의 판단을 세울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이 진짜 살아있는 경제교육이며, 이는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미래 세대들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보다 넓히는 복합적 교육의 일환이라 믿는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공연을 보면 볼 때마다 새롭다. 뭔가 다르다.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다. 관객을 은근스레 깜짝 놀라게 한다. 비장의 무기 하나를 내어놓는다. 그래서 합창단 공연 소식을 들을 때면 우선순위 1순위가 된다. 오늘은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전해 줄까? 그 감동이 여러 날 간다.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단장 이상영, 지휘자 송흥섭, 이하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2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베트남 호이안 국제콩쿨 우승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다. 국제대회 콩쿠르 한국 대표팀 우승 기념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광복 80주년을 기념한다. 이건 전 국민적 차원, 국가적 차원 문제다. 이만치 합창단 설립 2년만에 합창단 실력 수준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연주회 첫 시작 어떻게 전개될까? 당연히 합창? 아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베트남 호이안 국제 합창대회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쾌거 소식을 영상으로 전한다. 이어 영화 '신병'에 출연한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이 등장한다. 신병들에게는 여대생 위문 공연으로 알려져 한층 기대에 부풀게 한다. 잠시 공연장인 대극장은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작년 연주회에선 샌드아트(Sand Art)가 등장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었다. 이번 연주회는 1부 희망, 특별출연 제주 신성동문합창단, 2부 베트남 호이안 국제콩쿠르 수상곡, 특별출연 첼로 문태국, 3부 Oh, KOREA!(오! 대한민국)으로 꾸며졌다. 사회는 박세정 전문 아나운서가 맡았다. 1부 주제는 '희망'인데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힘찬 단가(團歌)에 이어 Franz Schubert의 'Who is Sylvia', Don Besig의 'Flying Free', 'Minuet'와 'This Little Light of Mine'이 이어졌다. 특별출연한 제주 신성동문합창단(단장 김순애, 지휘자 오승직) 44명. 출연 인원이 오늘의 주인공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보다 10명이 더 많다. 이 합창단은 2014년 4월 창단했는데 오늘 무대에서는 우리 귀에 익은 Toselli의 Serenade, Chopin의 '이별의 곡', Schumann의 '유랑의 무리'를 연주했다. 관객 대부분이 아는 곡이기에 학창 시절 음악 시간을 떠올리며 음악에 빠져 집중해 들었다. 2부 베트남 호이안 국제콩쿠르 수상곡 연주 때에는 마치 관객이 베트남 호이안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인상적인 곡은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한 '바람의 손길', 구전동요 '두껍아 문지기', 손뼉과 함께 어우러진 'Sing Alleluia Clap Your Hands'. 손뼉도 소중한 역할을 하는 반주라는 것, 다시금 알았다. 지난 4월 우승 당시의 벅찬 순간과 감격을 다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은 수원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문태국의 특별출연.문태국은 성정문화재단 제15회 성정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수상(일원초 6학년) 후, 미국 줄리아드에서 유학 중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여 대한민국을 빛내며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다. Mendelssohn의 '무언가 Op.109'와 Piazzolla의 '르 그랑 탱고'를 들었다. 관객 서비스로 앵콜곡 '사랑의 인사'까지 준비했다. 이제 연주회 대단원 마무리이자 하이라이트 시간, 우효원 작곡 'Oh, KOREA!'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담아, '건, 곤, 감, 리' 모두 4곡으로 구성되었다. 합창에는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제주신성동문합창단, 더플러스여성합창단(단장 송진숙)의 110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과 두 대의 피아노(김선희, 박미경)와 한국 최고의 모듬북(고수 고석진)으로 함께 연주했다. 민족의 애환과 역경, 그리고 이를 극복한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나아가 통일 미래를 향한 염원을 노래했다고 하는데 광복 80주년 뜻깊은 해에 그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앙코르 곡으로 연합 합창단의 '아리랑'은 관객과 함께 했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이상영 단장은 인사말에서 "내빈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으며 오늘 무대가 작은 위로와 큰 감동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베트남 호이안 국제합창대회에서 이룬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는 단원들이 만들어낸 열정, 실력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결과"라며 "여러분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했다. 송흥섭 지휘자는 "제주의 푸른 바람과 맑은 영혼을 노래로 담아 수원특례시를 찾아 연주해 주신 제주 신성동문합창단과 용인 더플러스여성합단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연주 다음날 수원특례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제주도의 신성동문합창단에게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 관광과 어차 무료탑승 제공하여 따뜻한 감동을 안겨 주신 수원특례시에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합창단은 한계를 뛰어넘는 연주로 세계 합창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지식협력센터(서울)에서 ‘한국-아시아개발은행 공동 장학 프로그램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과 한국 정부의 협력으로 신설된 장학 프로그램 신입 장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아시아개발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 내에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을 신설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 주요 협력 대학의 추천을 기반으로 우수한 외국인 학생과 교원을 초청해, 국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설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 초청 GKS에 국제기구 전형이 추가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천하는 장학생을 최대 50명씩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중 대학원생은 지난 7월에 선발을 완료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천한 학생 중에는 20명이 선발돼 9월부터 대학원 과정을 시작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나라이기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을 계기로 한국대학과 아시아 대학의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교육부는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더 포용적이고 번영하는 세계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교육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첫 교육부장관으로 최교진(사진) 전 세종시교육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주도로 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통과되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도덕성, 편향성 등에 대해 교육 현장의 깊은 우려가 상존하지만, 대통령의 임명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교총은 “최 장관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을 넘어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안고 있다”며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과 통합적 리더십의 의지를 행동으로 증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임 교육부장관은 현장교사 출신이자 3선 교육감의 경험으로 역대 어느 교육부장관보다 현장성과 교육전문성이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강점이 교육행정에도 반영되고, 교육계를 단합시킨 가운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교육부장관의 제1목표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라는 국정과제가 현장 체감하도록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방지를 위한 ‘아동학대처벌법’ 및 ‘아동복지법’ 개정, 악성 민원 대응 시스템 법제화, 학생안전과 교사보호를 담보하는 현장체험학습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장관이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전면 개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교원의 행정업무 완전 분리를 위한 학교지원전담기구 법제화 및 전담인력 확충 ▲학교폭력을 ‘교육활동 중’ 사안으로 조정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유아교육 공교육 체제 확립을 위한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교원보수·처우인상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주문했다. 교총은 교육을 살리기 위한 상시적 협의체제 구축도 제안했다. 이날 최 장관은 대전현충원에서의 참배를 첫 일정으로 소화한 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졌다. 최 장관은 취임사에서 교권 회복, 학생 경쟁 완화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이후 인공지능·직업·민주시민교육의 강화, 지역대학 구조개혁 등 해결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취임식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검증 과정 중 불거진 여러 문제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청문회 과정 자체가 그동안 살아온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아주 귀한 기회가 됐다”며 “많이 반성하고 많이 아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우려하는 분들이 계실 것인데 그분들의 우려를 잊지 않고 우려가 기대로 바뀔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엿다. 최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음주 운전, 논문 표절, 소셜미디어(SNS) 막말, 정치적 편향성, 여중생 폭행 전력, 공기업 낙하산 취업, 북한 옹호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장관 비서실장 이혜진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 황지혜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근무) 최민호 ▲영유아정책국 최원석 ▲장관실 이호승 ▲장관실 이현섭 ▲장관실 김윤정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재정 배분 개편 추진도 언급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중교육문제와 철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교육과정과 교육 내용의 지향점 이런 것들이야 대대적인 개편이 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대량 생산사회에 맞는 교육을 오랫동안 잘해 왔고 거시 경제성장의 토대가 됐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문제의 근본에는 과도한 경쟁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논쟁과 이념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육의 문제는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문제에서 오는 것이라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과도한 경쟁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이 경쟁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 것이냐, 수시냐 정시냐, 정시는 어떻게 할 거냐 수시는 어떻게 할 거냐 비중은 어떻게 할 거냐 온갖 논쟁거리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본원적 문제로 돌아가 어떻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거냐, 어떻게 더 많이 성장할 거냐, 어떻게 기회를 골고루 나눌 거냐, 결국 그 문제에 귀착된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문제를 잘못건드리면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기 때문에 교육 문제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정면으로 이야기를 안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위원장의 개인 문제와 일부 위원의 사퇴로 활동이 사실상 마비된 국가교육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기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위원회가 지금까지 안타깝게도 제 기능을 잘 못했다”며 “교육위가 근본적인 해결책, 방향전환을 해보자고 한 건데 이제 교육위가 정상화되면 거기서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저는 교육전문가는 못되니까’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AI교육 전면 시행 의지와 교육재정 재배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인공지능 적응능력 활용능력을 키우자”며 “마치 수학 더하기 나누기 곱하기를 배우는 것처럼 아주 저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교육재정 배분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좀 어려워서, 고등교육에 재원이 부족하고 초중등교육재정하고 배분을 좀 다시 해야 한다 이런 이 있는데 그런 것을 정리하는 정도를 지금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현재 고1 학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수시모집 시작 일정을 9월 20일로 미루는 내용 등을 담은 ‘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반기 모의평가(모평) 시행일이 9월에서 8월로 옮겨지는 것에 대한 일정 조정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진 모평 일정으로 수시 일정을 조금만 늦추면 성적 통보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모평 시행일부터 성적 통보까지는 2주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는 수능 하반기 모평 성적 통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이어 전문대교협도 수시모집 시작일을 이동하면서 대학 입시 일정 조정이 완료됐다. 얼마 전 대교협도 수시모집 시작일을 하반기 수능 모평 성적 통보 이후인 9월 20일로 정한 바 있다. 앞서 교육부는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평 일정 변경안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하반기 모평을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시행하기로 했다. 마지막 모평 성적 통지 전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큰 불확실성 때문에 고액 사교육 컨설팅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오자 시정한 것이다. 이번 기본사항 발표에는 ‘고른기회(지역인재) 특별전형 지원 자격 명확화’도 포함됐다. 전문대교협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반영해 2028학년도부터는 간호학과에서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이상 지역인재를 선발할 때 2022년 중학교 입학자부터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중학교와 해당 대학 소재 지역의 고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 기간 내내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지원 자격을 안내했다. 또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관련해 재학 및 거주 기간의 기준이 되는 ‘입학일’과 ‘졸업일’을 지원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날짜로 한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의 세부 자격 기준도 재정리한다. 수시모집은 2회(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1차례만 진행하는 것은 종전과 동일하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마감은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 시스템' 마감시간을 고려해 수시는 21시, 정시는 22시까지로 정했다. 학생·학부모 및 교사 등이 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 전형방법 간소화 및 ‘특별전형’명칭 표준화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학생 선발 시 핵심 전형요소 5개(학생부·수능·면접·실기·서류) 중에서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전형방법 수를 제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총괄적인 특징과 지원 자격 등을 충분히 대표할 수 있는 7가지 용어(일반고·특성화고·협약을 통한 연계교육·고른 기회·특기자·추천자·대학자체)로 전형명칭을 표준화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전형유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발표 사항 등을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홈페이지(www.kcce.or.kr)에 게재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 지동초(교장 이영선)는 10일‘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동초 학생자원봉사단,팔달구청·지동행정복지센터,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어떤 너라도 사랑해’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으로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동초5, 6학년 학생1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수원愛통통봉사단’은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등굣길 교문 앞에서 전교생을 맞이하며“어떤 너라도 사랑해!” “소중한 생명 함께 지켜요.” “너는 혼자가 아니야,우리가 함께 해”등 생명 존중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벌였다.봉사단과 등교하는 학생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날 캠페인은 지동초 자원봉사단 외에도 팔달구청 가정복지과 공무원2명,지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청소년 지도위원10명,수원교육지원청 생활교육과 공무원2명도 동참해 서로가 격려하면서 협업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학생 자원봉사단과 등교학생들은‘어떤 너라도 사랑해’라고 적힌 현수막 글씨에 학생들이 작성한 생명존중 서약서를 붙이는 활동이 진행했다.또한,생명존중 뱃지 도안 교내 공모전에서 선정된 학생의 그림으로 제작한 생명존중 홍보 뱃지(하단 사진 참조)를 나누어 주며 캠페인의 의미를 확산시켰다. 또 팔달구와 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온 이들은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생명존중과 함께 학교폭력의 종류,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리들의 약속,도움요청 방법 등을 홍보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공무원은 등교생들을 맞이하며 학생자원봉사단 활동을 격려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5학년 학생은“우리가 하는 등굣길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친그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앞으로 친구들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따뜻한 말을 더 자주 건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영선 교장은“이번 캠페인은 수업시간에 배운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가치를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위험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배웠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격려차 방문한 안유선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는“교실에서 배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산되는 것을 보았다”며“9, 10월이 생명 존중의 달인데 학생봉사단이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니 전교생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고 했다. 이 학교에서 생명존중 업무를 담당한 김영우 학교사회복지사는“지동초는 교육과정 연간 운영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따듯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9월10일.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우리나라도2003년부터 매년9월10일을 정해 이날을 기념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자살률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100여 명의 경남 지역 교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강 회장은 현재 학교 현장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교권 문제, 비본질적 행정업무, 계속 변화하는 교육정책 등으로 교육 현장이 매우 혼란하다”며 “선생님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결국 교육 본질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총 회장 취임 이후 전국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우리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고충 속에서 헌신하고 계신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총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원들은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들은 ▲교원 상해·폭행에 대해 의료인 수준의 강력한 법적 보호장치 마련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통한 교권 회복 및 시민권 보장 ▲교권 및 교육공동체 회복 여론 조성 ▲교육적 목적에 의한 교원 정원 확충 ▲교원 처우개선과 근무 여건 향상 ▲학교 안전과 교원 책임 해소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전했다. 또 교총과 현장 교원 간 원활한 의견 교환을 위한 소규모 간담회 활성화도 원했다. 참석자들의 의견에 대해 교총 입장을 설명한 강 회장은 “현장 어려움과 교총에 바라는 점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 권순기 경남 사회대통합위원회 분과위원장, 이충수 경남교사노조위원장, 김정희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강 회장은 8일엔 진주동중, 진주동명중·고, 삼현여중 및 삼현여고, 수정초, 진주교대부설초를, 9일엔 김해내동중을 방문해 현장 교원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경기 안양만안초(교장 최윤숙)가 11일 아침,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따뜻한 협력의 장이 되었다. 행사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안양만안녹색어머니연합회원과 학부모, 교직원그리고 지역 사회 단체 관계자까지 40여 명이 참여해 아침 등굣길을 지켰다. 참석자들은 횡단보도 앞에 서서 학생들의 안전한 건널목 이용을 돕고,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서행을 당부하며 교통질서 준수의 필요성을 알렸다.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밝게 인사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는 든든함을, 주민들에게는 경각심을 전했다. 참여한 녹색어머니회 회원은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 늘 마음이 쓰였는데, 이렇게 여러 어른들이 나와 도와주시니 안심이 된다”며 “이런 캠페인이 정기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윤숙 교장은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과 지역 사회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정·학교·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만안초인근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아침 시간대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하루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에 안전 문화를 퍼뜨리는 출발점이 되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만안초등학교 교통안전 캠페인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협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광주교총(회장 손영완)이 지난 1년여간 악성 민원을 반복해온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청은 교사를 위협하는 악성 민원·무고 고소에 대해 선제적 형사 고발을 시행해야 한다”고 10일 촉구했다. 교권보호위원회의 결정만으로는 교사를 끝까지 지켜낼 수 없으며, 단순히 교사 개인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의 신뢰와 존엄을 지키는 문제라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광주시내 A초에서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교과서를 던지며 극심한 욕설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교권보호위원회는 같은 해 6월 해당 학생에게 학급 교체 및 특별교육 9시간, 보호자 특별교육 9시간을 부과하고, 피해 교원에게는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는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 불복한 학부모가 학생인권구제위원회 신고, 행정심판 청구, 전학과 재전학 반복, 교사 형사 고발 등 지속적인 민원을 이어갔다. 광주교총은 “피해 선생님은 각종 소명자료 제출과 경찰 조사에 시달리며,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결국 4개월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사건 발생일과 같은 요일·시간이 되면 트라우마 증상이 반복되는 등 선생님의 삶은 사실상 파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영완 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감 명의로 교사를 협박한 학부모를 고발한 사례를 들며 “시교육청이 별다른 추가 대응 없이 방치해 피해 교사를 악성 민원에 홀로 맞서도록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이라도 교육감 대리 고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교사들이 온전히 수업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은 9일 천창수 울산교육감을 만나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학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울산 지역 A초 학부모가 학생 입학 전부터 이달까지 각종 악성 민원을 제기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어렵게 하고, 담임교사 휴직은 물론 동료 교사들도 집단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총은 8일 입장을 내고 “시교육청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8일 교육감 명의로 해당 학부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협박, 무고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은 “고발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학교 정상화와 피해교사 회복은 쉽지 않다”며 “악성민원에 대한 고발 후 수사, 재판 과정 등을 교육청이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모델이 돼 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권 침해로 판정이 나도 가해자 조치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점을 설명하며 법률과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외에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청과 교원단체 간 협의체 구성 ▲나이스 기반 온라인 상담 및 민원 예약시스템 마련을 교육부에 요구 ▲교원 휴대전화 번호 비공개 원칙 천명 ▲학교폭력 학생 분리 조치시보결수당 지급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천 교육감은 협의체 구성에 대해 찬성하며, “교총의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기 남곡초(교장 지정구)는 9일 오전, 학교 정문 앞과 인근 도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용인 동부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주관하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및 시청 관계자, 용인동부경찰서장과소속 경찰관, 처인모범운전자회, 남곡초등학교 학부모 대의원회, 교직원,학생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어린이가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주요 도로변에서 피켓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 법규를 지키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교통안전 물품을배부하여 교통안전 수칙을 상기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익히도록 했다. 특히 남곡초학생자치회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니 아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지정구 교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큰 힘이 된다”라며, “오늘 캠페인을 계기로 학생들은 교통안전 습관을, 어른들은 안전 운전 문화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우리가 피켓을 들고 ‘멈추고, 살피고, 손들고, 건너자’ 같은 구호를 외치니 친구들이 손뼉을 치며 호응해 줬다. 친구들이 웃으면서 따라 외치는 모습을 보니 교통안전수칙을 재미있게 알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 운전 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남곡초 학생들에게도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남곡초와 협력 기관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가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정부가 2026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신규교사 모집 규모를 1년 만에 감축으로 선회했다. 늘봄지원실장 채용으로 2025학년도 늘렸던 초등 신규교사 모집 인원을 이전으로 돌린 것이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을 취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선발 규모는 4353명으로 전년 대비 20%(877명) 줄었다. 초등 신규교사는 3113명, 유치원은 668명, 특수(유.초)는 572명으로 집계됐다. 초등은 전년 대비 1159명 줄어 27.1%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2025학년도 모집 때 늘봄지원실장 채용 인원에 따른 한시적 증원으로 2025학년도에 4272명을 모집했으나, 1년 만에 다시 이전 규모로 돌아갔다. 교육부는 늘봄지원실장 도입 당시 신규교사 증원을 2~3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지만 결국 1년 ‘반짝’ 증원에 그쳤다. 17개 시·도 중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소폭이긴 하나 강원·충남·전남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치원은 전년 대비 73.0%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가 늘어난 서울과 경기는 각각 33명과 134명 증가했으나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부산과 울산은 0명이다. 특히 부산은 2년 연속 신규 모집이 없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인 특수(유·초)는 5.6% 늘었다. 중등·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는 10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