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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 앞에서 자녀들에게 특별한 여름방학을 선사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각 학교별로 30일 이상 되는 여름방학은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외국어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해외로 눈을 돌리는 학부모들은 ‘해외캠프’에 주목한다. 높은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해외캠프가 자녀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자립심을 키우고, 타 문화에 대한 생각의 폭을 확장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년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많은 관심이 있는 반면에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이는 수백여 캠프 프로그램 운영 단체 중 우수 업체나 프로그램을 선택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의 도움으로 자녀들의 안전하고 만족스런 캠프를 위한 해외캠프 선택 시 부모님들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외캠프 5가지만 알고 선택하자’ 1. 캠프 프로그램의 전문성 Ok? Not ok? 캠프 신청 시 학부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캠프 프로그램의 질과 수준, 즉, ‘전문성’인 것은 당연하다. 캠프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해당 캠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표 및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강사 및 지도교사의 구성을 확인한다. 광고와 실제 수업진행에 차이점은 없는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과거 참가자의 의견이나 불만사항 등도 체크해 본다. 이 때 매회 새로운 게시판을 바꾸거나 이미 운영했던 게시판을 막아 놓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아 게시판을 바꾸는 것일 수 있다. 2. 캠프 주최 사가 명확한지 꼭 확인한다. 간혹 여행사, 기획사 등의 단체에서 광고를 한 후 학생들을 모집해 실행 단체에 학생들을 넘겨 줘 수수료만 챙기는 업체들도 있다. 이럴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캠프 업체를 실제로 방문해 인력 구성이나 관련 허가 사항, 안전 대책, 행사 운영 능력 등을 확인하고 공개 설명회에 참석해 운영 능력이 있는 업체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또, 캠프참가 경험이 있는 인력 네트워크(주변의 친척, 친구 등)를 잘 활용하여 좋은 캠프 주최 사와 프로그램을 판별할 수도 있다. 3. 계약서 확인은 철저히, 연락처 등도 잘 적어둔다. 해외캠프를 신청할 때 홈페이지나 신문광고를 본 후 전화로 문의하고 사전 입금하는 것이 관례처럼 통용되나, 막상 피해가 발생하면 참가자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금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캠프 계약서를 받고, 계약서에 명시된 보험내용, 환불규정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 담당자의 연락처와 사업자등록증 번호 등도 적어두면 좋다. 4. 숙박시설 허가여부와 학생 관리의 안전성을 확인한다. 해외캠프의 전문성만큼 중요한 것이 숙박시설과 학생들의 안전문제이다. 종종 무허가 시설에서 비전문가 강사를 채용하여 캠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혁, 캠프 진행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고 캠프 유형(영어학습, 문화탐방)에 따른 보험가입여부, 시설의 안전 및 숙박형태, 식단 구성 등을 반드시 확인토록 한다. 5. 참가비가 합리적인지 검토한다. 유사 교육단체들과의 커리큘럼, 교육기간, 강사 구성, 숙박시설, 식단표 등을 비교하여 살펴본다. 캠프 참가 시 비싼 참가비만큼 교육적 효과는 있을지, 캠프 참가 비용이 너무 저렴한 경우는 숙박시설 및 식단, 강사의 자질, 보험 등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타 캠프에 비하여 참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에서 경주와 가장 인접해 있는 이화중학교(교장 이윤현)에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2008학년도 학교 공개의 날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 왔다. 특히 오늘 11시부터 권혁종 교육장님께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을 내어 학부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울산교육정책과 방향을 알리며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화중학교는 올해 교육목표를 인성교육과 학력향상으로 잡고 학교특색사업으로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특기적성수업과 학력향상을 위한 교과종합반 방과후학교 수업을 개설하여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교과종합반(국,영,수,사,과-기본,보충,심화)과 특기적성반(한지공예, 요가, 논술, 영어회화, 축구, 수학심화, 토익, 일어반, 컴퓨터자격증반, 재즈댄스, 한국화 그리기)을 축으로 하여, 학생들이 인근 학원보다 더 나은 시설과 환경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또 토요휴무일에 실시하는 등산반, 역사탐방반, 제과제빵반, 바리스타반, 볼링반, 마술반 등도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전체 학생의 50%에 해당하는 430명 정도가 방과후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전반기 장학지도와 병행하는 학교 공개의 날 행사는 과학과 선생님의 지정수업과 전 학급의 수업공개, 학교급식 제공 등의 행사를 통해 교육현장을 공개하여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되게 하며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생님들의 열성과 수고를 한 눈에 바라봄으로써 학생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 서령고에서는 학력 증진을 위해 자체적인 계획을 세워 매 학기별로 교내 수학경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치러진 경시대회는 그 두 번째 대회로 1, 2, 3학년 학생들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핵심별로 정리하여 전국수학경시대회 수준으로 출제한 22문제(1학년 10, 2학년 6, 3학년 6)를 90분에 풀어야 한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10명(금1, 은3, 동6)을 선발하여 포상한다.
무량사로 가다보면 산세가 부드러운 능선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신록으로 양탄자를 깔아 논 것처럼 모난 곳을 찾아볼 수 없는 높이 575m의 만수산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지만 자세한 연대를 알 수 없다는 무량사는 모나지 않은 우리 민족의 심성을 닮은 만수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포근함이 느껴지는 사찰이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현판에 ‘만수산무량사’가 써있는 일주문을 만난다. 이 일주문의 뒤편 현판에는 ‘광명문(光明門)’이라고 써있는데 이곳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다. ‘광(光)’자의 오른편 위에 우리나라 지도가 그려있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한다.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는 가까운 거리지만 중간에 작은 돌다리를 건너고,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돌탑도 구경하고, 시원한 그늘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천왕문 오른편에 고려 전기에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는 당간지주(충남유형문화재 제57호)가 서있다. 천왕문에 들어서면 만수산을 닮아 그림같이 아름다운 무량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으로는 마당에 심어져 있는 크고 멋진 나무들과 함께 석등(보물 제233호)ㆍ오층석탑(보물 제185호)ㆍ극락전(보물 제356호), 왼쪽에는 요사채로 쓰이고 있는 심검당, 오른쪽으로는 범종각(충남유형문화재 제162호)이 보인다. 무량사에 있는 문화재들을 무량사홈페이지(http://www.muryangsa.or.kr)를 통해 알아본다. 무량사의 전각 명칭이 극락세계임을 뜻하는 극락전이다. 무량사가 임진왜란 때 크게 불탄 뒤 인조 때에 중창하였으니 이 극락전도 그때에 지은 것으로, 조선 중기 건축의 장중한 맛을 잘 드러낸다. 겉에서 보기에 2층집인 점이 우리나라 여느 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있어 독특하다. 불전 안에는 가운데에 아미타불(5.4m)이, 양쪽에 관세음보살(4.8m)과 대세지보살(4.8m)이 있는데, 이 아미타삼존불은 흙으로 빚어 만든 소조불로서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극락전에는 그린 연대와 그린 스님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무량사미륵불괘불탱(보물 제1265호)과 무량사동종(충남유형문화재 제162호)이 있다. 마주하면 매우 장중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지막한 2층 기단 위에 매우 안정된 비례로 5층을 올렸는데, 밑변 5.2m의 널찍한 기단 위에 7.5m 높이로 올린 탑이라 안정감을 준다. 너비는 넓고 기울기는 평평하다시피 완만한 지붕돌이라든지 목조건물처럼 살짝 반전을 이루어 경박하지 않은 경쾌함을 보여주는 처마선 등은 부여 정림사터 탑을 그대로 빼닮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고려 시대에 조성된 백제계 석탑으로 손꼽는다. 선이나 비례가 매우 아름다운 석등이다. 상대석과 하대석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연꽃이 조각되어 있고 팔각 화사석을 갖추고 있는 점이 통일 신라 이래 우리나라 석등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춘 고려 초기 석등이다. 극락전의 오른편에 명부전(충남유형문화재 제176호), 왼편에 우화궁ㆍ영정각ㆍ천불전ㆍ영산각, 뒤편에 청한당과 산신각이 있다. 이곳 영산각에서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의 자화상인 영정을 만난다. 무량사의 암자인 무진암 입구에는 무량사부도군과 함께 김시습 부도(유형문화재 제25호)가 있다. 〈김시습은 3세 때 보리를 맷돌에 가는 것을 보고 “비는 아니 오는데 천둥소리 어디서 나는가, 누른 구름 조각조각 사방으로 흩어지네”라는 시를 읊었고, 5세 때 이 소식을 들은 세종에게 불려가 총애를 받았다. 끝까지 절개를 지켰고, 유ㆍ불(儒佛)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다 충남 부여의 무량사에서 죽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무량사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김시습이 말년을 보내다 숨진 곳이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IC - 부여 - 4번 국도 - 40번 국도 - 외산면 - 무량사 2. 서해안고속도로 - 대천IC - 보령 - 성주터널 - 40번 국도 - 보령댐 입구 - 외산면 - 무량사
나는 버리는 것을 대단히 아깝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초등학교 다닐 때 6학년 담임선생님이 근면, 절약에 대한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듣고 오랜 세월동안 지켜오면서 버릇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교과서, 책이나 신문, 잡지, 논문, 보고서 등 심지어는 교육과 관련되는 각종 학습 자료까지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지저분한 내 서재 때문에 항상 아내가 불만이 많다. 언제나 깔끔한 성격에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아내는 늘 내 서재를 보고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정리를 해주곤 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평상시에 잘 보지도 않으면서 구석구석에 책을 쌓아두었다가 이사를 할 때 보지도 않는 그 무겁고 지저분한 책을 왜 가지고 다니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언젠가는 내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편리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또 손때가 묻은 인연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그 중에는 빛바랜 신문을 봉투에 넣어 여러 가지로 분류하여 가지고 다니는데, 오랜 세월에 누런 색깔로 퇴색이 되고 얼룩이 지고 한 것이지만 버리지 못한다.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종류의 신문이 발간되고 있지만 교육전문 신문은 오로지 한국교육신문이다. 나는 젊어서부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자료는 오려서 붙이기도 하고 또 분류하여 봉투에 넣어두기를 반복해 왔다. 주로 기사를 철해 두는 노트는 대학노트를 이용하는데, 한쪽에 기사를 오려 붙이고 빈 여백에는 가슴에 와 닿는 말이나 느낀 점을 메모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참고로 하고 싶은 것은 분류를 하여 사각 봉투에 분류영역에 따라 넣어 둔다. 이때 분류는 대체적으로 교육과정, 선진 교육제도, 승진규정, 시론이나 사설, 현장의 소리 등에 관심을 가지고 해왔다. 그러다 보니 구석구석에 봉투와 쌓아둔 자료를 감당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법정스님의 ‘버리는 삶’을 읽게 되면서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먼지 속에 쌓여있던 누렇게 퇴색된 자료들을 버리기는 아까웠지만 버리기로 하였다. 이사를 하는 날 박스에 넣어 아파트 밖에 쌓아둔 낡은 신문지를 또 뒤적거리며 보물이라도 버리는 듯 무척 아쉽고 허전한 것은 웬일인지 오래도록 애착 물을 잃어버린 듯 하여 몇 번을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린 적이 있다. 이제는 내가 필요로 하는 기사만 오려서 노트에 붙여서 들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면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교육신문은 이렇듯 교육전문지로서 우리 교육자들에게 전문성 신장을 위해 알게 모르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우리의 교육현장에서 부각이 되는 기사화 된 자료는 생동감과 현장감 넘치는 교육정보이기에 더욱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학교로 배달된 한국교육신문이 읽어보지도 않고 폐휴지 통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 일이 있다. 나와 같이 교육신문에서 필요로 하는 자료를 잘 활용하는 독자가 있는가 하면 관심 없이 그냥 버리고 마는 독자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에 걸 맞는 신문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정보 유통의 중심이 영상 매체에서 뉴미디어로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쉽게 얻고 활용하기도 한다. 그들의 취향과 특성에 맞는 즉 독자의 입맛에 따라 신문도 변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육신문이 올해로 47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한국교육신문 평가자문위원회에 참석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회원 1인당 월 1,300원의 구독료로 한국교육신문이 주간지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20여 년 전이나 현재나 구독료는 거의 같은 상태이며 신문의 지면은 1985년 매주 8면 발행에서 2000년 격주 8면, 12면체제로 편집되어 발간이 된다고 한다. 지난 해 남북교육자 상봉대회 때 북한 노동당 신문을 보게 되었다. 6면으로 편집된 신문이다. 우리나라의 중앙지나 지방지들은 32면 내지 48면으로 되어있는 신문을 보다가 보니 너무나 초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문의 질을 양으로 따질 수는 없는 문제이지만, 우리 한국교육신문을 보면서 왜 갑자기 북한 노동당신문을 연상하게 되는지…. 아마 이것은 좁은 지면에서 느끼는 왜소하고 너무나 빈약하다는 느낌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좁은 지면에 다양한 국민의 교육열망을 담아낼 수는 없다. 증면을 하여 교육계의 다양한 교육의 소리를 담아내야 한다.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잘못된 행정은 비판과 감시를 하여야 하고 바른 소리는 입이 되어 대변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은 한국교총에 가입한 회원들만의 신문이 아니라 비회원이나 일반 국민들도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한국교육신문을 보아야 한국교육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인식이 이루어지도록 시각화, 섹션화, 독자 우선주의로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육신문은 변화하는 사회에 걸 맞는 교육전문지로서 거듭나야 한다. 변해야 글로벌 경쟁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을 이끌어가는 전문지로서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우리 교육자들의 교육전문지로서만이 아니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모든 이들에게 교육정보 및 지적욕구를 만족 시켜주는 교육전문 신문으로 우뚝 서길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교육전문지로서 방송이나 인터넷이 할 수 없는 신문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담아낸다면 독자들의 신문구입에 대한 인상가격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래서 한국교육신문에 난 기사가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로 오래도록 간직하는 애독자가 많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교장의 남모를 고민 중 공통점 하나! 아무래도 학교의 재무 회계 분야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행정실 직원에게 책(?) 잡히지 않고 큰소리(?) 치려면 무언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중등교장 재무회계관리 직무연수(22시간)가 5월 13일(화)부터 3박4일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중등 교장 181명은 이번 연수를 통하여 학교 경영자로서 재무회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학교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관리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남상용 연수원장은 개강식에서 "최고의 강사와 프로그램으로 연수생을 섬기곘다"며 "자연 경관이 좋은 이곳 자운서원에서자신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학교장으로서 비전과 목표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김명순 교장(관양중)은 "교장으로서약한 분야가회계분야인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이곳에 왔다"며 참가동기를 밝혔고양성갑 교장(초지중)은 "연수 때마다 중요한 것 몇 가지를 배워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있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이 오면 책장 속에서 잠자는 빛바랜 교육학 책을 다시 읽는다. 깨알같은 글씨, 누런 책이지만 정신만은 말갛게 살아서 나를 두드리는 교육심리학 스승의 날이 오면 그노래를 듣는 것이 부끄럽다. 나의 스승님에게 죄송해서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반성하느라 부끄러운 날이다. 스승의 날이 오면 이 땅의 스승이었던 분들의 발 뒤꿈치를 한번쯤 따라가고 싶어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스승의 날이 오면 세상에서 던지는 돌멩이도 날아오는 돌팔매도 기꺼이 맞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그 돌멩이를 반석 삼아 아름다운 교실을 꾸밀 수 있기를 스승의 날이 오면 내 마음의 거울을 말갛게 닦는 날이다 아이들의 영혼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어디에 두었는지 잊고 살아온 그 처음 마음을 찾아 나서는 날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정부의 교육 부문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재무성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최근 발표한 '교육진흥계획'에서 향후 10년내에 GDP에서 차지하는 교육부문 투자를 현재의 3.5%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인 5%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부과학성은 최근 발표된 국제 학력 평가에서 일본 학생들이 과거에 비해 실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은 "일본은 OECD 국가들 가운데서 학생들 수가 적어서 학생 1인당 교육지출을 기준으로 할 때 OECD 주요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의 평균치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문부과학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일본의 교원수가 부족하다는 문부과학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무성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앞서 주요 선진국들과 같은 수준"이라며 교원 확보를 위한 추가 예산 배정 요구를 일축했다. 문부과학성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승인을 받아 교육진흥계획안을 마련, 이달중 각료회의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었으나 재무성이 교육비 확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각료회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choinal@yna.co.kr
EBS TV는 15일 오후 9시50분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2008 으뜸교사' 수상자 중 3명의 사례를 각각 다큐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 만든 스승의 날 특집 '사랑해요, 선생님'을 방송한다. EBS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의 노고를 위안하고 이 땅에서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한국과학영재학교 김승만(43) 교사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인일여자고등학교 김양희(46) 교사의 사례는 다큐 드라마로 제작했다. 김승만 교사는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창의성과 글로벌 인재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과학수업을 연구하고 진행해 왔다. 이런 노력은 미국 버지니아 영재학교, 싱가포르 국립영재학교 등 외국 학교들과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김승만 교사 자신은 2001년 카이스트에 입학했고, 2007년에는 세계적인 물리학술지 AJP에 논문이 실리는 영광도 안았다.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실력파 과학교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한다. 김양희 교사는 독서교육이나 논술교육이 활발해지기 훨씬 전인 20여 년 전부터 독서교육이 곧 인성교육이며 모든 교과과목의 근본이라 믿었다. 그는 독서에서 독후감, 토론, 논술로 이어지는 교육을 펼쳤고 이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공교육의 가능성을 독서논술교육에서 찾은 김양희 교사는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이 시대의 참스승이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울대사범대학부설여중 김영선(42) 교사의 사례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국어교사 18년 차의 김영선 교사가 새로운 말하기 전략지도 수업 모형, 새로운 독서ㆍ논술 수업 모형, 문예창작수업모형 등을 개발해내며 '동료 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해온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헌신적 교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 정광희 선임연구위원은 13일 ‘한국의 헌신적인 교사 특성 연구’라는 보고서(전국의 초중고 교사 1백44명을 추천받아 그 중 48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다시 설문조사를 통해 4.5이상(5점 만점기준) 높은 동의도를 보인 헌신특성 23개와 영향요인 2개를 도출해 내는 방식으로 진행)를 통해 헌신적 교사들은 좋은 학교환경이나 높은 보수 등 외부적 요인보다는 사명감과 자긍심,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와 노력,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 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성공감 등 내부요인이 자극과 동기가 돼 가르치는 일과 학생들에 대해 남 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반면 교육당국의 규제와 간섭, 교장 등 학교관리자와의 갈등, 수업호응도 저하나 생활지도 실패와 같은 학생지도 곤란, 결혼․출산․육아 등이 교사들의 헌신도를 떨어뜨리고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헌신적 교사들은 인성 면에서 우선 강한 책임감(4.86), 긍정적 가치관(4.68), 근면․성실(4.67)에 높은 동의를 보였다. 인간관계에서는 동료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4.50)는 특성이, 과업수행에서는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투자한다(4.61)는 특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관 등 교직에 대한 태도에서는 사명감이 높다(4.69), 인성교육을 중시한다(4.67), 교육관이 뚜렷하다(4.66), 학생들을 사랑하고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4.62), 교사로서의 자긍심이 높다(4.56) 등의 특성을 보였다. 교과지도 면에서는 자기교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강했으며(4.70), 수업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노력하는 것으로(4.55) 드러났다. 또 생활지도면에서는 학생들에게 기본생활습관을 강조하고 이를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며(4.55), 교사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것4.50)으로, 학급운영 면에서는 학급학생들에게 꿈과 목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4.65)는 점이 두드러졌다. 특히 전문성 개발 면에서 스스로 연구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며(4.62)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4.61) 파악됐다. 교사의 헌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는 교사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와 노력(4.67),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4.67), 교사로서의 자긍심과 자존심(4.58), 교사의 자율성 보장(4.52)에 높은 동의율을 보였으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4.46), 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성공감(4.45)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헌신적 교사의 실천적 특성은 (교직인성+교직전문성)+강화요인의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며 “교사의 헌신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성과 연수과정에서의 교사 소양교육 강화 및 교사 선발 시 소양 평가 시스템 개발 △찾아가는 연수등 교원연수의 탄력적 운용과 연수프로그램의 다양화 △학교관리자의 리더십 함양방안 마련 △교사 멘토링제, 지적 자극을 위한 교사 소모임, 공동체 활성화 등 교사동료 간 상호 협력과 지원을 위한 장치 마련 △교사 승진 경로 다양화 및 파트타임교사제, 안식년제 등 실제적 보상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찾아오고 있다. 스승의 날은 비록 1년에 단 하루이지만, 적어도 이 날만큼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를 키워준 선생님을 생각하게 된다. 어버이날이 있기에 부모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 보듯이, 스승의 날이 지속하는 한, 사람들은 단 하루만이라도 스승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스승을 존경하는 ‘융사(隆師)’의 전통이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스승의 날을 제정하여 기리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신을 가르쳐준 예전의 선생님들을 향해 단지 마음 속으로 감사의 텔레파시를 보낼 뿐이다. 물론 전화나 문자메일, 혹은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작 자신을 가르쳐준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뵙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마음 속에 존경할 만한 스승이 있고, 이 분을 그리워하고 기릴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오늘날 자신이 있도록 키워준 사람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으로 존경할만한 스승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논리는 민족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한 “겨레의 스승”을 가진 민족은 비록 일시적으로 나라를 잃는다 하더라도 역사에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2000여년 동안 나라를 잃고 헤매던 유태인들에게는 ‘랍비’라는 스승이 있었고, 수백년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인들에게도 정신적 지주로서 ‘구루’가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5000년의 역사를 꿋꿋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정신을 묶어주는 “겨레의 스승”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금년도 스승의 날 특집에서는 “겨레의 스승”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지식을 사고 팔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시대에, 지식보다 지혜의 소중함을 몸으로 일깨워주는 인생의 스승이 더욱 요구되고 있듯이, 우리 겨레의 역사 속에서 삶의 등불을 밝혀준 분들을 다시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겨레의 스승은 자칫 세계화 시대에 놓쳐버리기 쉬운 우리 겨레의 문화적 전통과 정신을 재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효(元曉, 617~686) 성은 설씨(薛氏), 아명은 서당(誓幢) 또는 신당(新幢). 경북 경산 출생. 648년 출가 후 경전을 공부하지 않고 타고난 총명으로 전적을 섭렵한 한국불교사 최고의 학자이자 사상가. 20부 22권의 저술이 현존한다. 최치원(崔致遠, 857~?) 자는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 본관은 경주. 17년간 당나라에 머무르며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토황소격문’ 같은 명문으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국제인. 정치·사회질서를 수립한 문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안향(安珦, 1243~1306) 자는 사온(士蘊), 호는 회헌(晦軒). 경북 영주 출생. 주자학을 국내로 들여와 보급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 학교재건과 인재양성을 통해 주자학의 이상을 확산시킨 교육사적 위치를 갖고 있다. 세종(世宗, 1397~1450) 이름은 도(祹), 자는 원정(元正). 재위 1418~1450. 유교정치의 기틀 마련, 편찬사업 확대, 훈민정음 창제, 과학기술 발전과 기술서적 편찬, 법전 정비 등 다방면에 걸쳐 빛나는 민족문화 건설에 기여했다. 이황(李滉, 1501~1570)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퇴도(退陶)·도수(陶叟). 경북 안동 출생. 도산서당을 짓고 많은 제자들을 길러 영남을 배경으로 한 주리적인 퇴계학파를 형성. 현재 ‘국제퇴계학회’가 창설돼 세계적으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 강원도 강릉 출생. 본관은 평산. 시·글씨·그림에 능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예술가. 조선왕조가 요구하는 유교적 여성상에 만족하지 않고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스스로 개척한 여성이다. 이이(李珥, 1536~1584)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석담(石潭)·우재(愚齋). 강원도 강릉 출생. 그의 사상은 조선 중기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관직을 떠난 뒤에 교육과 교화사업에 헌신했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俟菴)·탁옹(蘀翁)·태(苔叟)·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경기도 광주 출생. 경세유표 48권, 목민심서 48권, 흠흠신서 30권 및 시문집, 잡문 등 다방면에 걸쳐 업적을 쌓았다. 김구(金九, 1876~1949) 자는 연상(蓮上), 호는 백범(白凡). 황해도 해주 출생. 임시정부 주석으로 우리나라 독립에 크게 기여. 교육에도 힘써 안악 양산학교를 세우고, 재령 보강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해방 후 남북 통일정부 수립에 앞장섰다. 안창호(安昌浩, 1878~1938) 호는 도산(島山). 평남 강서 출생. 교육을 통해 민족혁신을 이룩해야 한다는 교육사상을 바탕으로 점진학교·대성학교·동명학원 등 3개의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국민회, 흥사단 등을 조직해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신채호(申采浩, 1880~1936) 호는 일편단생(一片丹生), 단생(丹生) 또는 단재(丹齋). 충남 대덕 출생. 한말·일제강점기의 역사가·언론인·독립운동가. 그의 역사학은 우리나라의 근대사학 및 민족주의 사학의 출발로 평가받고 있다. 최현배(崔鉉培, 1894~1970) 호는 외솔. 경남 울산 출신. 일본 경도제국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논문 ‘페스탈로치의 교육학설’로 졸업. 국어문법 체계 확립, 국어와 한글운동의 이론가이며 실천가, 민족 중흥과 민주국가 건설을 외친 교육가다.
5월 교육주간과 스승의 날을 맞이해 본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공동기획한 ‘겨레의 스승’ 12명이 선정됐다. ‘겨레의 스승’은 우리 역사 속에서 스승과 교육자의 귀감이 될 인물을 뽑아 그의 사상과 교육자로서의 사표를 집중 소개함으로써 스승상을 되새기고,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뽑힌 12명의 ‘겨레의 스승’은 다음 달부터 1년간 매월 1회 본지를 통해 소개되며, EBS도 인물별로 4회 정도의 다큐드라마를 제작해 6월부터 매주 방송한다. ▲예비후보 선정 과정=지난달 23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겨레의 스승’ 선정위원회는 1차 회의를 갖고 예비후보 36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시대적 배열, 사상가 혹은 실천가의 비중, 인문 분야와 전공 분야의 안배, 종교인 포함 여부 등이며 무엇보다 교육자로서 민족의 사표가 될 만한 인물을 포함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또 EBS를 통해 방송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도 고려됐다. 한국사를 크게 고대, 중세, 근세로 구분해 각 시기별로 인물을 결정했다. 고대는 삼국시대부터 고려까지로 설총·안향·원효·이색·의천·지눌·최치원·환웅 등 8명, 중세는 조선 개항 이전까지로 권근·박지원·서경덕·서산대사·세종·신사임당·유형원·이덕무·이이·이익·이황·정약용·정제두·조식·최제우·최한기 16명, 중세 이후 근세는 김구·김용기·남궁억·박은식·손병희·신채호·안창호·이기·이상설·이승훈·이항노·최현배 12명 등이다. 선정위원회는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는 기획 의도를 감안해 최종 12명은 교원 대상 설문조사로 결정하기로 했다. 본지는 한국교육신문 독자, 한교닷컴 e리포터, 교총 설문조사단 ‘교육나침반’ 회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전달한다. ▲여론조사 결과=설문은 각 시대별 2명씩 투표해 팩스, 이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7일간 진행됐으며 총 761명이 참가했다. 설문결과 도산 안창호가 33.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교육기관을 설립해 교육에 기여한 점과 독립운동에 앞장선 사상가와 실천가로서의 이력이 크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최치원(32.9%)이다.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고대 인물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3위부터는 원효(29.4%), 김구(26.3%), 정약용(24.3%), 세종대왕(19%), 신채호(14.8%), 이이(13.9%), 신사임당(13.8%), 이황·안향(12.4%), 최현배(7.4%) 순서다. 이외에 설총, 이색, 이승훈 등이 뒤를 이었다. 예비인물 외에 꼭 선정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추천해달라는 설문에는 조만식, 장준하, 유관순, 장영실, 방정환, 구상, 안중근, 김대근, 광개토대왕, 주시경 등이 거론됐다. 대구의 한 교사는 충무공 이순신이 없다며 크게 아쉬워하는 의견을 보내오기도 했다. ▲‘겨레의 스승’ 12인은 누구인가=시대별로 보면 고대 3명, 중세 5명, 근세 4명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고대의 경우 사적 자료가 많지 않아 인지도가 높은 인물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근세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인물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중세인물은 학자로서 후세에 영향을 미친 인물 중심이었다. 신사임당은 여성이자 예술가로서 유일하게 뽑혔는데, 가정교육의 사표가 된다는 점이 선정이유가 된 듯하다. 셋째 아들인 이이와 함께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역대 임금 중에는 세종이 선정됐다. 훈민정음 창제 외에도 과학기술, 편찬사업 확대 등 민족문화를 위해 앞장선 업적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현배 박사는 가장 최근 인물이다. 최 박사는 교육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국어정책의 수립과 우리말 도로 찾기 운동을 통해 국어정화 운동에 앞장섰다. 선정위원회 명단 한용진 고려대 교수(위원장) 조상제 전 교육부 국사 편수관 신창호 경희대 교수 황금중 연세대 교수 구난희 덕수중 교감 권오승 EBS 교육제작센터장 박남화 본지 편집본부장
대전교총과 시교육청은 6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08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수석교사제 조기 정착, 전문직 정원 확대, 학교평가 방법 개선 등 63개 항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사항을 보면 교육청은 수석교사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수석교사 수당을 월 20만원 이상 지급하며, 선임교사는 1호봉을 승급하기로 했다. 또 ‘수석교사 심사위원회’에 교총 회원이 참가한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역교육청 감사실에 전문직을 배정하는 등 교육청 전문직 정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지역교육청에는 학교급식계를 신설해 영양교육전공자를 선발하고, 유아 및 보건담당 장학사도 전공자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학교평가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가지표를 축소하고, 서면·면접·웹 등을 통한 수시 평가를 하는 토픽평가는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보결전담교사 인력확보 및 수당 지급, 외국어 이외 교과 담당교원 국외 연수기회 확대, 유치원 종일반 담당교원 수당 지급, 현장교육연구대회 및 교육자료전에 응모한 교원의 연구 활동 지원 등도 실행한다.
교총과 롯데시네마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교총회원을 포함한 전 교원이 영화 관람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15일 전국 롯데시네마 극장을 찾아 교원신분증을 보여주면 1인당 3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교육주간(10~16일)을 맞이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1개 학급씩 선정해 담임교사와 전 학급생에게 무료로 영화를 보여준다. 한편 교총은 롯데시네마와 업무제휴서를 체결하고 교총회원이 한국교총행복카드를 사용하면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총카드 사용 시 2000원 기본 할인에 추가한 것으로 총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단체는 추가로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 학생 때의 공책 위에/ 내 작은 책상과 나무들 위에/ 모래 위에 눈 위에/ 나는 쓴다 그대 이름을” 이라는 외침으로 시작되는 ‘자유’라는 제목의 시를 써서 프랑스 최고의 저항시인으로 알려진 폴 알뤼아르(Paul Eluard, 1894~1952)와 20세기 회화의 위대한 거장 파블로 피가소(Pablo Picasso, 1881~1973)와의 관계는 남다른 예술적 동지애로 묶여진 드문 예에 속한다. 그들은 특히 ‘게르니카의 비극’이라는 처참하기 짝이 없는 인간말살의 전쟁과 파괴에 대항하여 각각 시로, 그리고 그림으로 공동의 예술적 항거를 강렬하게 보여준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스페인 내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1937년 4월 26일 일어난 게르니카 마을의 처참한 파괴는 이 두 예술가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무차별 쏟아 붓는 엄청난 양의 폭탄투하로 거의 모든 주민들이 몰살 당하는 역사상 가장 끔찍스런 인간말살의 비극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국의 불행한 대사건에 눈 감을 수 없었던 피카소는 분연히 붓을 들어 그 해 6월 3일 ‘게르니카’(1937, 사진)라는 제목의 대형 그림을 완성한다. 6월 4일 그 그림은 엘뤼아르의 시(詩) ‘게르니카의 승리’와 함께 만국박람회의 스페인 관에 전시된다. 피카소와 아주 친근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했던 시인 화가인 아르스는 ‘파블로 피카소’에서 이 그림이 엘뤼아르와의 뜨거운 연대감정 속에서 태어났음을 밝히면서 이렇게 설명한다. “이 그림이 제작되는 동안에도 자주 대화를 나누었던 엘뤼아르의 사상적 전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게르니카’는 개인적인 원한과 증오의 차원을 넘어서, 스페인 내란, 프랑코의 폭력과의 투쟁을 출발점으로 하지만, 마침내 보다 더 넓은 차원의 높은 전인류적 시야로, 폭력과 전쟁과 죽음과 암흑에 대항하여, 평화와 행복한 여인과 아이들을 수호할 것을 인류에게 직접 호소하는 그림이다” 엘뤼아르가 ‘게르니카의 승리’에서 보여주고자 한 것도 ‘전 인류적인 시야’로 폭력과 전쟁과 죽음과 암흑에 맞서 투쟁하지 않으면 안되는 참여적 리얼리즘의 정신이라 할 것이다. 그는 ‘게르니카의 승리’에서 “포화에 견디는 얼굴”, “뒤집혀진 죽은 심장”, “저마다 자신의 피를 보여주는” 여인들과 아이들 등의 참혹하게 일그러진 인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는 피카소가 ‘게르니카’에서 보여주고자 한 참담한 인간 파과의 영상에 대한 시적 변용으로서 동일한 전쟁에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하겠다. 이러한 뜨거운 연대감정과 정신적 동지의식은 그들 사이의 친분관계가 기본적으로 참다운 우정을 저버리지 않는 지속적 진실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무엇보다 순수한 시의 진실을 끝끝내 잃어버리지 않은 채 서로서로의 가치를 드높여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스승의 날을 맞이한 교사들은 어떤 은사를 가장 떠올릴까? 또 어떤 제자가 가장 보고 싶을까? 교총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었던 은사님이 가장 생각난다고 대답했다. 교사들은 수업을 잘하거나 엄했던 선생님보다는 인생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모범적인 교사상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 싶은 제자는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유형을 꼽았다. 교사들은 스승과 제자 사이에 있어서 수업과 성적보다는 인간적 관계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었다. 교총이 56회 교육주간을 맞아 719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교원의 복지후생제도나 교직생활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5.8%의 교사들은 교직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스승의 날’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일부 언론·학부모단체가 교직사호의 부정적 이미지를 들추어내는 것’이라고 대답해 아직도 스승의 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명인·방송인·연예인 중 교직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을 묻는 설문결과 교장·교감으로 가장 어울리는 유명인·방송인·연예인에 최불암 씨, 유치원 교사 왕영은 씨, 초등교사 김제동 씨, 중등교사 차인표 씨와 대학교수로는 손석희 씨가 뽑혔다. 가장 재밌는 수업을 할 것 같은 연예인에는 김제동 씨가 뽑혀 2관왕에 올랐다. 유치원 교사 1위로 뽑힌 왕영은 씨는 MBC의 유아대상 프로그램 ‘뽀뽀뽀’의 1대 MC로 ‘뽀미언니’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귀여운 어린이들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유치원 교사답게 장나라·한지민·장윤정 씨 등 여성연예인들이 뒤를 이었다. 김제동·유재석·하희라 씨 등은 초등교사로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에 선정됐다. MBC ‘환상의 짝꿍’ MC로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제동 씨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김 씨는 재미있는 수업을 할 것 같은 연예인에서도 1등으로 뽑혀 프로그램 속에서의 말솜씨가 교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교사로는 차인표·최수종·이윤석 등 진지하고 명석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연예인들이 포함됐다.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중등학교의 성격이 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로는 손석희·유인촌·안성기·이순재 씨 순으로 선정됐다. 현재 성신여대 교수인 방송인 손석희 씨는 40.4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교장·교감선생님으로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최불암·이순재 씨가 거의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털 그리지 마세요 9일 호후 3시, 서울 마포초(교장 김병환) 서관 2층 미술실. 20여명의 교사들이 석고 원기둥이 놓인 책상에 삼삼오오 앉아 황효순(미술교담) 수석교사의 설명을 듣고 원기둥 소묘를 하고 있다. "요령은 원 곡면과 같은 각도로 5밀리미터 선을 그리되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힘으로 그리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털이 되니까 주의하시고. 아~~ 선생님 그럼 털 된다니까...."
출발! 교육사랑 오전 9시30분 함성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지자 10km 참가자들이 먼저 힘찬 한 발을 내딛으며 출발선을 빠져나갔다. 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의 '선생님이 희망이다' 로고를 단 하늘색 티셔츠가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출렁, 출발선은 순식간에 파란 바다처럼 일렁였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일산 주엽초 5학년 4반 학생 32명이 이연희 담임교사와 함께 참가했다. 이 교사는 2회 대회부터 5년 연속 자신이 담임을 맡는 반 학생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우리가족 함께 달려요 학부모도 참가한 가운데 엄마, 아빠가 자녀들에게 번호표를 부착해 주고 있다. 누리와 함께 출발 하기에 앞서 교총 캐릭터 누리와 함께. 힘찬 출발! 이원희 교총회장이 제6회 교육사랑 마라톤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하나 둘 ... 마라톤 경기에 앞서 맨손체조를 통해 몸을 풀고 있다.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오수아 교총 홍보대사,이원희 교총회장, 유승호 홍보대사, 교총부회장단 등이 출발을 알리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나! 1등 먹었다 5km부문 전체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는 최진수 선수. 60년 차이를 넘어 최고령 참가자 상을 받은 조용남 씨(67. 전 문일고 교사) 와 최연소 참가자 상을 받은 김현민 학생(7. 온신초 1년) 경품은 내꺼야 시상식 후 경품추첨 시간이 되자 참가자들이 자신의 등번호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우와~ 비보이들이 한껏 흥을 돋우며 무대를 사로 잡고 있다. 흥겨운 뒤풀이 마라톤이 끝난 후 초대가수 크레이션의 열창이 이어 지고 있다. 끼악~~ 비보이들의 댄스파티와 크레이션의 열창으로 참가자들이 흥에 겨워 함께 열창 하고 있다.
“자, 모눈종이를 이용하니까 원기둥 그리기 별거 아니죠? 이제 명암을 표현해야 하는데요. 요령은 원 곡면과 같은 각도로 5밀리미터 선을 그리되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힘으로 그리는 겁니다. 처음엔 힘을 주고 끝에 힘을 빼면 털이 되니까 주의하시고…아~김 선생님 그럼 털 된다니까….” 9일 오후 3시, 서울마포초(교장 김병환) 서관 2층 미술실. 20여명의 교사들이 석고 원기둥이 놓인 책상에 삼삼오오 앉아 황효순(미술교담) 수석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오늘은 황 수석이 동료 교사들과 조직한 미술과 동아리의 ‘석고소묘’ 수업시간. 모눈종이를 앞에 둔 교사들은 황 수석의 지도에 따라 순식간에 원기둥을 그려낸다. “처음부터 백지에 그리라면 무척 어려워해요. 하지만 모눈종이를 이용해 정해진 위치에 점을 찍고 곡선, 직선으로 연결만 하면 쉽게 완성되죠?” 황 수석은 이어 “문제는 명암인데…”하며 실물화상기를 통해 명암까지 표현한 원기둥 소묘를 제시했다. 우측 상단에서 떨어지는 빛에 원기둥 좌측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그 끝에 비스듬한 그림자가 표현됐다. “원기둥 제일 좌측은 역광으로 되레 조금 밝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또…털 그리면 안 되다는 거….” 각 조를 돌며 선 처리를 꼼꼼히 교정해 주는 황 수석은 중간 중간 아이들 지도 시, 유의사항도 귀띔한다. “연필깎기로 깎지 말라고 지도하세요” “달걀 같은 거 말고 아이들의 손, 신발처럼 가져오기 쉬운 걸 준비물로 택하세요” 1시간 30분간 진행된 수업. 명암이 시루떡처럼 층이 지고, 새털처럼 날아가는 느낌에 ‘뭐가 잘못된 거지’ 골몰하는 교사들의 모습. “원기둥 윗부분 평면은 어떻게 명암 처리를 하죠?” 강혜진(6학년 5반) 교사의 문제제기에 교사들은 다시 분주해진다. 늘 가르쳐만 오던 교사들. 그런 만큼 오늘은 4B연필을 종이에 쓱싹대는 소리가 새롭다. 정혜숙(4학년 6반) 교사는 “대학 때 실기도 했고, 수업 전에 지도서보고 이론적인 거 참고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의 재교육이 역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지혜(2학년 4반) 교사도 “배운 것과 아이들을 수준에 맞게 지도하는 건 너무 다르다. 수업 시 유의할 점까지 알려주는 이런 기회가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올 3월, 동료교사들의 고민거리인 미술실기 지원을 위해 동아리를 만들었다. 3학년 때부터 서예, 수채화, 소묘, 판화 등이 나오는데, 대학 실기만으로는 교사들이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동아리에는 전체 54명의 교사 중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 10명쯤 예상했는데 47명이 신청해 두 반으로 나눠 수업을 하고 있다”는 황 수석. 4월부터 12월까지 기초이론, 소묘, 크레파스화, 수채화, 수묵화, 판화, 서예, 감상 등등 14차시 과정이다. 황 수석은 신임, 저경력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연도 3월 이후 5, 6차례나 가졌다. ‘물감 섞는 법’ ‘과일 단면 그리기’ ‘소묘’ 수업 등을 보여주고, 지도안 작성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