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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최종 6명으로 압축됐다. 16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이틀동안 공정택(74) 현 교육감, 김성동(66)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56) 전 동대부고 교장, 이영만(62) 전 경기고 교장, 이인규(48)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주경복(57) 건국대 교수 등 모두 6명이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장희철(55) 행정사 사무소 대표와 조창섭(67) 서울대 명예교수는 등록하지 않았다. 앞서 예비후보였던 이규석(61) 전 서울고 교장은 지난 9일 공정택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바 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최종 주자'가 가려지면서 후보들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 선거 전날인 29까지 13일간 표밭을 누비게 된다. 후보자 중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 등은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인규 후보와 주경복 후보는 중도ㆍ진보성향으로 구분되고 있다. 현재는 보수진영의 공정택 후보와 진보진영의 주경복 후보간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공 후보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에 학력신장을 강조해온 교육정책이 현 정부의 교육 방향과도 일치해 보수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뉴라이트교사연합 등 11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교육자율화 추진 범시민ㆍ사회단체 협의회'는 이날 "학교선택권 확대 및 학력신장 정책 등 교육정책이 교육개혁 흐름에 부합한다"며 공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된 주 후보는 '이명박 교육정책 심판론'을 내세우며 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표심'을 규합하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눈에 띈다. 그러나 향후 후보들간의 이합집산 여부와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이인규 후보 등 각 후보들의 선전 여부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30일 오전 6시~오후 8시 실시된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과자류와 초코바 등에서 곰팡이, 대장균군 등이 검출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달 17∼23일 서울의 25개 구별로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2곳씩 총 50곳에서 판매되는 과자류 50종, 초코바류 7종, 건포류 12종 등 69종 250개 제품을 구입해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검사 결과 69종의 제품 가운데 과자류 2종에서 대장균군이, 건포류 1종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 일반세균의 경우 과자류 4종에서 1만cfu(colony forming unit)/g 이상이 나왔고 과자류 16종, 초코바류 4종에선 30∼8천600cfu/g이 검출됐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캔디류의 일반세균 수 기준을 1만cfu/g으로 하는 법규를 입안예고한 상태다. 특히 과자류 9종과 초코바류 1종에서는 곰팡이가 검출됐다. 녹소연 관계자는 "곰팡이가 검출된 것은 이미 제품이 상해서 먹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육안으론 식별이 어려워 어린이들에게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4.0%(10개 제품)는 유통기한이 아예 표시돼있지 않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2개(0.8%)가 발견됐다. 성분 표시가 불충분하거나 아예 표시가 없는 경우가 64.4%(161개 제품)에 달했고 용기가 파손됐거나 포장이 되지 않은 제품도 3개(1.2%) 있었다. 육안 검사에서 제품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은 경우가 22.4%(56개 제품)에 달했고 눈으로 봐도 제품이 변질된 경우가 4.4%(11개 제품)였다. 녹소연 측은 "문구점이 가공식품을 파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는 실정"이라며 "어린이를 상대로 식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 시설이나 식품 관리에 대한 규격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를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야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는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정지풍 안양교육장, 지방의회의원, 초중고교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수립'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교육경비와 보육시설비 등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 동안 모두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시(市)는 또 매년 50억원씩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500억원 규모의 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전국 최고수준의 명품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고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과학고는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관양동 동편마을에 신규로 설립하거나 학생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계고교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지역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영재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재교육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영어체험센터 건립과 원어민 교사 확대 배치 등을 통해 영어공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했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16일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독도 관련 교육활동을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이날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감들은 이 성명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결코 분쟁 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로,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비이성적 행위"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주지시키고, 독도 관련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일본정부는 한.일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자라나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관과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는 왜곡된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제작과 배포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내 초ㆍ중ㆍ고생의 60%는 정규 교과수업을 제외하고는 공연, 스포츠 등 문화예술 및 체육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에서의 문화예술, 체육, 인성교육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달 12~16일 전국 141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4천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예술 교육과 관련해 응답자의 60.2%는 '정규 교과 시간을 제외하고는 문화예술 활동 참여 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18.5%의 학생은 문화예술 활동 참여 시간이 '1주일에 1시간', 12.6%는 '1주일에 2시간'이라고 응답했다. 평소 공연관람 기회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보통'이 24.3%, '적음'이 47.1%였으며 '전혀 없다'는 응답도 21.3%를 차지했다. 문화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부족', '프로그램 미개설' 등이 꼽혔고 프로그램 개설을 희망하는 분야는 기악, 연극ㆍ영화, 뮤지컬, 디자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교육과 관련해서도 '정규 교과 시간을 제외하고는 체육활동 참여 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한 학생이 60.6%를 차지했다. 학교 내에 마련돼야 할 공간으로 '휴식공간'(37%)을 꼽은 학생들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놀이공간'(26%), '체육관'(22%), '탈의실'(9%) 등의 순이었다. 고민상담 대상으로는 절반 이상의 학생이 '부모님'(51%)이라고 답했고 '친구 및 선후배'(25%)가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상담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13%나 됐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 결과는 과열된 입시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만족도 수준이 낮다는 걸 보여준다"며 "풍부한 문화 소양, 체력,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우형식 차관과 전국 시도교육감 및 부교육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은 교과부의 인프라 구축 완료 보고와 충남교육청의 시범운영 결과 보고, 서비스 개통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은 성과주의 재정운용을 위해 교과부-교육청-학교, 예산-집행-결산 등 지방교육 재정업무의 전 처리 과정을 사업별 예산제도와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를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이를 개인의 단위업무와 연계해 성과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3년여 간 6개 부분 16개 단위 55개 세부 응용시스템 구축과 총괄센터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및 16개 교육청에 인프라 설치를 마치고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시.도교육청들이 재정운용계획부터 예산편성과 집행, 결산까지의 사이클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교육수요자도 교육청과 학교의 살림살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교육활동에 대한 참여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과부는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시.도교육청의 각종 통계를 분석,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적 운영을 유도하고 정책수립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광주지역 일선학교 운영위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급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지역 108개 초.중.고교 학운위원 534명은 16일 '학생 건강권 확보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사용금지를 위한 학운위원 선언문'을 내고 광우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학교 급식 사용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수입 고시를 강행, 저가의 광우병 위험 쇠고기가 학교급식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학교급식에 대한 형식적 검수, 도축 및 등급판정 확인서 위.변조 등의 상황에서 정부당국의 광우병 안심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학운위원들은 또 학생들의 건강과 식품 안전성을 고려해 친환경 우수 농산물 사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것과 재정지원, 미국산 쇠고기 납품 금지, 급식검수 활동 강화 등을 교육당국과 납품업체에 촉구했다.
7월 15일(화) 오후 4시, 중국자매학교 교환방문 학생들에 대한 사전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환방문 학생들은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합비 제1중을 방문, 교육교류를 하게 된다. 학생들은 우리 서령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합비 제1중을 방문 현지에서 중국학생들과 홈스테이를 하면서 중국의 다양한 문화와 가정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전국초등수석교사 협의회 준비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 가장 바쁜 시기에 전국초등수석교사연찬회를 7월 11일(금), 7월 12일(토)에 부산예원초등학교에서 실시하게 되면서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여름방학과 학기말 정리로 가장 바쁜 시기에 갖게 되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연찬회 자료 준비와 숙식문제, 특강이나 교육전문가와의 대담시간을 위한 초빙문제, 내빈으로 참석하시는 분들에 대한 섭외와 그리고 가장 번민하는 점은 전국수석교사들이 얼마만큼 연찬회에 참석할 수 있느냐에 관한 문제이다. 원래는 일정에 없던 연찬회를 갖게 되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일이 생긴 것이다. 방학 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수석교사제 운영에 대한 제반문제점을 반성을 하고 연수를 통해 수석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실시하고자 하였던 연수 계획은 내일 모레가 방학인데도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 전국에 수석교사들은 좀 더 시범운영을 체계적인 활동과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하기 위해 자체적인 협의회를 조직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와 전국중등수석교사협의회가 운영이 되고 있으며, 산하조직으로 16개 각 시․도 수석교사협의회가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에서는 이번 부산예원초등학교에서 세 번째 협의회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전국수석교사들의 수석교사 활동 상황은 그야말로 눈물겨운 활동을 하고 있다. 모든 활동과 관련되는 경비는 자체로 충당하여야 하기 때문에 개인 지출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수석교사협의회에 참석하는 것조차도 출장처리를 해주지 않는 학교가 있기 때문에 자비로 충당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조선일보사에서 후원하고 있는 ‘선생님은 희망이다’ 교과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여 다행히 700여 만원을 지원 받게 된 것이다. 이 지원금이 없으면 지난 6월 27일(금), 6월28일(토)에 1박2일로 전북 부안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실시되었던 중등수석교사협의회도, 이번 제3차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도 이루어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초․중등 수석교사 협의회에서 많은 의미를 두고자 한다. 대부분의 수석교사들은 각 시․도 수석교사회장들이 참석을 하여 전달받던 것에서 직접 참석을 하여 우수사례 활동을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수석교사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우수사례활동을 듣고, 교육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한 수석선생님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일들을 교육전문가들에게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수석교사활동을 위해 오후 7시 저녁식사 시간을 예정시간 한 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열기가 식지 않았다. 각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석교사 우수활동 사례를 발표할 때 대부분 같은 처지에 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년 2월이 정년퇴임이라는 어느 수석교사는 학교에서 출장비도 받지 못하고 여객기로 자비 지출을 하면서까지 참석하여 이 땅에 수석교사제가 절실히 필요함을 온몸으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열기에는 너무나 눈물겨웠다. 아직도 학교현장에는 수석교사제 교육과학기술부 시범운영에 대한 활동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있는 학교 관리자들을 볼 수 있다. 분명히 수석교사의 정체성확립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연찬회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수석교사제 협의회 인정을 하지 않고 출장을 보내지도 않을뿐더러 출장을 보내더라도 여비 불지급이라는 명목 하에 출장처리를 하도록 하는 관리자들의 마인드는 수석교사제와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수석교사제는 교단교사의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희망과 꿈의 나래를 펼쳐 교단에서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도이다. 그들이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국수석교사 연찬회를 개최하는데도 출장처리를 해 주지 않는다면 어떤 곳에 출장을 해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오로지 교과부나 교육청 감독이나 지시에 의한 문서가 아니고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처리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는 점에 의아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수석교사제는 나 자신의 예우나 지위 및 보수 확보보다도 우리 동료 교사들이 승진을 위한 일보다는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도록 하자는데 의미를 두고자 하는 것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고부가가치가 있는 것이 지식 정보라면 국가 간의 교육경쟁력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그래서 선진 각국에서 교육개혁과 수월성교육을 부르짖는 것도 글로벌 사회에서 교육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원화 되어 있는 승진제도를 다원화 하여 공교육을 정상화 하는데 있다고 본다. 즉 학생교육보다는 승진을 위해 20~30여 년을 정열을 쏟아 붓도록 하여서는 안 된다. 학생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열심히 노력한 교사가 국민들로부터 대우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우리나라 교육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수석교사연찬회를 통해 눈물겹도록 노력을 하신 수석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 2월에 명퇴 신청을 하면서도 수석교사라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촛불이 온 세상을 더욱 환하게 비치고 사라지듯 교육의 마지막 봉사를 수석교사라는 이름으로 오로지 잘못된 승진관행과 규정을 바로 잡고, 우리나라 교육을 반석위에 세우기 위해 한 톨의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교과부가 주최하고 EBS가 후원하는 ‘평생학습대상’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2004년 시작한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평생학습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응모는 개인학습자·성인교육자·학습동아리·교육기관 및 단체·대학 또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기업·기초자치단체 등 7개 부문으로 나눠지며, 부문별 1명인 대상에는 교과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평생교육진흥원장상 등 공동주관 기관장상과 300만원이 부문별 2명에게 주어진다. 평생교육원·기업·기초자치단체 부문은 상금 수여대상에서 제외된다. 평생교육진흥원(www.nile.or.kr)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8월 14일까지 우편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제7회 전국 평생학습축제 일정에 맞춰 10월 17일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의=02-3780-9763
서울시내 일선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16일 중부 효제초등학교(교장 한성각) 2학년 학생들이 '나의 학교 생활'을 받아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방학식에 앞서 효제초 2학년 3반 학생들이 김민주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나의 학교 생활표'를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으로 부터 학교 생활 통지표를 받아든 2학년 학생이 성적에 대해 단짝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일본 정부가 14일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될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하자 우리 교육계에서는 “50만 교원이 마음을 모아 교단에서 진실을 가르쳐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사회과 해설서는 독도 관련 부분에서 “한국과의 사이에 주장의 차이가 있는데 대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토․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일본이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한국교총은 15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 한 것은 역사적 도발행위이며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한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또 “일본의 이번 결정은 역사적 진실을 배워야 할 일본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교육을 노골적으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도 관련 서술을 바로잡고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총은 17일 EI(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및 171개국 394개 교원단체에 서한을 보내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강조하고, 협력과 지원을 호소했다. 교총은 “독도문제가 인접국가 간 분쟁이 아니라 교육과 역사관의 문제라는 점에서 학생교육을 책임진 교원과 교원단체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전 세계 교육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15일 연 ‘일본 역사교과서의 재조명’ 세미나에서는 일본이 그동안 조직적으로 교과서 왜곡을 추진했으나, 정부가 이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난과 함께 이제부터라도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좌절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홍성근 재단 연구위원은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독도를 일본의 영역에 포함시키거나 시마네현(島根)에 소속돼 있는 것처럼 표기하는 등 2001년 이후 독도관련 기술을 내용적으로 왜곡 심화시켜왔다”며 “특히 일본 문부과학성이 이 같은 논의를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주백 국민대 연구교수는 “역사왜곡을 단순히 일본의 문제 혹은 일본 교과서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방해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트러블메이커가 아닌 피스메이커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국제적 지지를 얻는 것이 역사왜곡에 대응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도교육청의 독도 교육 강화 지시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대전․부산교육청 등은 15일 관내 초․중․고에 공문을 보내 “모든 학교는 교과교육 시간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며 일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역사를 왜곡한 영토침탈 행위’라는 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16일 충남도교육청에서 회동한 시․도교육감들은 긴급성명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비이성적 행위”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명의 서한을 일본 정부에 보내 ‘엄중 항의’의 뜻을 밝힌 교과부는 독도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독도 아카데미, 청소년 독도 캠프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방침이다. ‘사이버 독도 역사관’(www.dokdohistory.com)은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로도 구축해 해외 네티즌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내달 4-9일 원내에서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2008 하계 교원천문연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별자리, 광학천문학, 전파 천문학, 이론 천문학, 태양천문학 등 천문학 분야의 다양한 강좌와 천문 실험, 천체관측 실습 등 연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신청은 천문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asi.re.kr) 등에서 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마감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천문, 우주 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는 과학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우선이라는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는 강좌"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우수 교원을 선발, 대학이나 민간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원 학습연구년제'를 전국 처음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도, 수업공개, 연수 및 연구, 근무성적 등 각종 교육활동 실적과 연구 계획서를 심사해 초등 2명, 중등 2명 모두 4명의 대상교원을 최근 첫 선발했다. 이들 교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6개월 동안 대학이나 민간 연구기관에서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각종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이들의 연구자료, 보고서 등 연구 결과를 다른 교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습연구년제는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사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이 되면 섬이 나그네를 불러들인다. 올해 여름에는 드라마의 감동과 함께하는 섬으로 떠나보자. 보령 대천항에서 배로 1시간 거리에는 드라마 [구름계단]의 촬영지였던 장고도가 자리하고 있다. 윤정원(손지혜분) 등이 의료봉사를 떠났던 섬이자, 최종수(신동욱분)가 일하던 보건소가 있던 곳이 바로 장고도다. 대천항에서 출발한 배가 도착하는 등대선착장과 큰말의 여객선매표소 뒤쪽 골목에 자리한 노인회관이 드라마 [구름계단]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여객선을 타고 선착장에 들어서면 기역자 모양으로 길게 꺾여진 방파제 끝에 하얀등대가 우뚝 서서 나그네을 맞이한다. 등대선착장의 등대 역시 드라마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노인회관 건물은 보건소로 나왔으며, 보건소 내부 장면은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장고도는 대천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21km 떨어진 섬으로, 70여 가구 200여 명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어촌마을이다. 장고도는 인근의 삽시도와 원산도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한적하게 휴가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장고도는 두 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다. 당너머해수욕장은 장고도 당산 서쪽에 있는 1km 길이의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끝머리에는 기암괴석에 멋진 구멍이 둟린 용굴이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용이 승천할 때 둟린 바위라고 전해내려오는 용굴 구멍 사이로 무인도인 명장섬이 보여 멋진 조화를 이룬다. 당너머해수욕장에는 멋진 민박집이 하나 있다. 마도로스민박(041-934-1098, www.madoros.net)은 드라마 [구름계단]의 촬영팀이 묵어간 집이다. 식당 벽에는 주연배우인 한지혜, 신동욱, 정현 등 주연배우의 사인이 그대로 남아있어 드라마의 감동을 대신한다. 23실에 약 100명을 수용하며, 식당에서 백반, 생선회, 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다. 명장섬해수욕장은 2km 길이의 드넓은 백사장이 피서객을 유혹한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그 길을 따라 가며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어 가족체험학습지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명장섬 너머로 해가 떨어지며 바닷물을 빨갛게 물들이는 일몰 또한 못보고 가면 후회할만한 명장면이다. 필자가 도착한 오후 6시 30분 무렵에는 명장섬 위로 햇살을 반짝이며 노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도착한지 10분도 안되어서 몰려오는 짙은 해무속에 해가 묻히고 말았다. 해가 지기 한시간 전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제대로 된 노을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기대로 인해 다음에 다시 찾고 싶어졌다. 그렇게 명장섬은 두 번이나 나그네를 위해 명장면을 연출한다. 교통정보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 - 대천항에서 장고도행 배편 이용. 장고도로 가는 배편은 평소에 하루 3번이지만, 여름성수기에는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배편문의 : 신한해운 041-934-8772~4, www.shinhanhewoon.com
국립독성과학원은 서울지역 고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체험행사에서는 국립독성과학원 소속 생명과학 연구자가 직접 강의를 맡아 '신기한 독성시험법 알아보기' '알코올이 학습장애에 미치는 영향' '치매생쥐 이렇게 만든다' 등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독성과학원은 42개 고등학교 134명의 지원자 가운데 23개 고등학교 72명을 선발했으며 22-23일, 다음달 6-7일 등 2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명행 국립독성과학원장은 "식품.의약품 안전 확보를 위해 설립된 국가연구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이 수행하는 연구활동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에게 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소설가 박상률 작가 초청 강연회 열어- 인천안남중학교(교장 오혜성)는 7월 15일 오후 학교도서실에서 소설가 박상률 작가를 초청 1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저마다 한권의 책을 쓴다.’라는 주제로 문학 강연회를 개최 참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작가초청 강연회에서 책을 읽고 작품의 내용을 작가에게 직접 물어보고 작가의 작품활동 이야기, 작품 속 성장이야기를 들으며, 청소년기의 꿈을 키우고 독서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열렸다. 박상률 작가와의 만남 이전에 행사활동으로 주제도서 읽기,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 책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 후에 박상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박상률 작가는 ‘봄바람’이라는 소설이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소설가로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살 아니 만 열아홉살’ 등 청소년 성장소설을 써온 소설가로 유명하기도 한 박상률 작가는 ‘누구나 저마다 한권의 책을 쓴다’를 주제로 청소년 시기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 실제 창작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청소년기와 관련한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어 학생들의 뜨거운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지 올해로 어언 18.5년이 되었다. 새파란 총각이었던 청년이 이젠 체중도 불고 배도 나온, 누가봐도 중년의 남자라 할 만큼 변해버렸다. 어제는 모처럼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갔다. 시내 모 고깃집에 모여 서로 반갑게 손을 잡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필자를 본 동창들은 하나같이 “야, 넌 왜 그렇게 안 늙니?”라는 인사말을 건넨다. 오랜만에만나서 으레 하는 인사치레려니 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모두가 하나같이 그런 말들을 하는 통해 나 또한 그 인사말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속으로 생각한다. ‘뭐? 내가 젊어 보인다고? 매일 새벽에 출근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젊어 보인다니? 그거 참 희한한 일이로군.' 그런데 한두 사람도 아니고 만나는 동창들마다 그런 인사말을 건네는 데야 나로서도 믿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같은 연배의 친구들을 살펴보니 훌렁 까진 이마에 이미 머리까지 허옇게 쇤 채 늙어가는 기색이 역력했다. "거참, 아니 자네들은 지금 나이가 몇인데 벌써 그렇게 중늙이가 다 되었단 말인가. 한심하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막상 그들의 무한경쟁 사회에서의 고단한 생활이 생생하게 느껴져 내심 안쓰러운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렇다. 교직생활 18.5년에 늙지 않고 그대로라는 말을 들었으니 거기에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매일매일 정신없이 지내며 바쁘다고 푸념한 일상들이 실은 내 젊음과 건강을 지켜준 소중한 보배라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새벽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교실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아이들이 오기 전 책상 줄을 맞추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진 휴지며 칠판의 낙서까지 깨끗하게 지우고 나면 아이들은 그제서야 하나 둘 교실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8시 10분쯤이 되면 등교한 아이들 하나하나 살펴보며 아픈 곳은 없는지 얼굴에 근심은 없는지 찬찬히 관찰하다보면 시간은 금세 8시 20분이 된다. 그때부터 아침 5분영어방송을 지도하고 나면 8시 25분. 수업시작 5분전이다. 부리나케 교무실로 내려와서 첫 시간 수업 준비를 해서 허겁지겁 교실로 가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다. 수업이 끝나면 같은 또래 선생님들과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거나 그도 아니면 다음 시간 교재연구를 한다. 이렇게 정신없이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 5시 10분. 학생식당으로 부리나케 달려가 아이들 석식지도를 하고 나면 여섯시. 그때서야 식당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급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서둘러 야자 감독을 한다. 야자 감독이 끝나면 밤 10시. 집에 와서 샤워를 한 뒤 다음 날 수업할 부분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훑어본 다음 잠자리에 든다. 이런 일상이 일주일 내내 반복이 된다. 일반인들이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단조로운 생활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또 생기발랄한 아이들과 웃고 떠드는 재미가 있기에 일반 사회인들보다 덜 늙지 않는가 하는 추측이 든다. 또 가끔은 녹음이 싱그럽고 온갖 꽃들이 만발한 교정에서 해맑은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길 때나, 졸린 눈을 비벼가며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라볼 때, 수마가 몰려오는 오후 수업에도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내가 하는 수업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볼 때 리포터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 이렇게 매일 매일을 가슴뛰는 아이들과 설레며 살아가는데 어찌 내가 동창들보다 젊어 보이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동창 친구들의 인사말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이제 확신한다. 내 삶의 행복 충전소인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한, 나의 기분 좋은 하루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남들 눈에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여도 나에게는 하루하루가 마치 빛나는 보석처럼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인 것이다.
첫 주민 직접 선거로 실시되는 서울교육감 선거가 일반 지자체, 국회의원 선거와 다른 점은 우선 정당 공천이 배제된다는 것이다. 16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정식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ㆍ도지사, 구청장, 시.도의원 등을 뽑는 대부분의 선거에서 정당 공천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육감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있다. 헌법 제31조 제4항은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중립성은 교육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간주된다. 이런 이유로 후보들의 기호도 정당 의석 수에 따라 정해지는 것과 달리 후보들의 성명 가나다순으로 정해진다. 일각에서는 후보들의 기호를 추첨이 아닌 가나다순으로 정하는 현행법이 자칫 후순위 후보를 군소정당 후보로 오인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어 헌법소원 대상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교육감 선거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도 다른 선거와 다른 점이다. 보통 직선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선거는 투표일을 공휴일로 삼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의 경우 임기만료 선거임에도 공휴일로 잡히지 않았다. 재ㆍ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평일에 실시되고 투표 시간도 재ㆍ보궐선거와 동일하게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 선거보다 2시간이 길다. 이와 관련, 시선관위는 "그동안 간선제로 치르던 선거가 직선제로 바뀌는 첫 선거이면서 임기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게 되는 2010년 6월 말까지는 과도기인 탓에 공휴일로 잡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게 다른 점이라면 13일의 선거운동 기간이나 선거운동 방법, 절차 등은 다른 선거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후보자들은 17~29일 선전벽보, 선거공보, 선거공약서, 신문광고, 후보자 방송연설, 경력방송, 인터넷광고, 공개장소 연설ㆍ대담,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ㆍ토론회, 현수막, 전화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여론조사 공표도 다른 선거와 마찬가지로 선거일 6일 전부터 금지된다. 공직선거법 제108조는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금지기간 전에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하거나 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결과임을 명시해 인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투박한 선, 왠지 우울한 듯한 표정, 청색의 모자 아래로 걸쳐진 투명한 안경. 시인 강상기의 사진을 오랫동안 보고 또 보았다. 그리곤 이내 호기심이 사라진 유치원생처럼 시집을 한쪽으로 밀어놓았다. 며칠을 그렇게 강상기 시인은 내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어딘가를 보고 있었다. 서글픈 고집스러움이 묻어 있는 옹다문 입술을 다시 찾아 시집을 펼쳐들었다. 시집 속의 첫 시편이 눈에 들어온다. 단 한 줄로 된 시다. "나는 세상의 굴절된 모습을 곱게 태우고 있다." - '돋보기 장난' 모두 왜 그는 이 한 줄의 시편을 첫 페이지에 올려놓았을까. 그에게 세상의 굴절된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왜 그는 지금 그 굴절된 세상을 곱게 태운다고 말하고 있는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의 지난 시간을 들춰보았다. 그는 '오송회'라는 간첩단 사건에 연류되어 구속이 되었다. 1년 2월을 옥살이 하고 1999년 복직되기까지 17년이란 세월을 교직을 떠나 야인으로 지냈다. 그 오랜 세월동안 그는 먹고살기 위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 시간의 늪이 그에게 어떻게 다가왔을지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현실에서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럼 그가 17년이란 세월을 장외에서 살게 했던 '오송회'란 사건이란 무엇인가. '오송회'이란 이광웅 선생을 비롯하여 마음이 통하는 교사들이 학교 뒷산에 있는 소나무(다섯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해서 '오송회'라 했다 함) 아래 모여 토론도 하고 4·19혁명을 기리는 모임을 가졌는데, 이 모임이 간첩단 사건으로 둔갑되어 많은 교사들이 옥살이를 하고 교직을 떠났다. 이때 주동자의 한 사람으로 지목된 이광웅 선생(92년 작고)은 고문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질곡의 세상과 작별을 해야만 했다. 난 그가 세상과 작별했다는 소식을 영등포의 한 커피숍에서 들었었다. 그날 친구와 함께 난 소주잔을 들이키며 이광웅 선생을 떠올려 봤다. 여리고 작은 그의 몸과 미소를. 지금 그는 갔지만 금강 하구에 있다는 조촐한 시비엔 이런 시 하나가 적혀 있다 한다. 이 땅에서 참된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한다 이 땅에서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에서 참된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 참된 술꾼이 되고, 참된 연애를 하고,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해선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작지만 큰 목소리로 외치는 이광웅 선생. 그와 함께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해 함께 했던 강상기 시인. 그는 세상살이의 모순을 이렇게 읊조리고 있다. "그 녀석은 자본주의를 싫어한다면서 자본을 제일 필요로 한다 통일운동 재정을 마련하고자 일일 술장사를 한다 대학로 '싸스꿔치' 맥주타운에서 십만 원짜리 티켓을 팔아 토요일 오후 실컷 퍼 마시기 하필이면 술을 파느냐? 나는 티켓만 사고 술은 마시지 않는다 그 술을 마시면 안 되지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술 잘 마신다는 제정신을 잃은 혼미한 녀석들이 가장 많은 나라에서, 내가 술 마시면 안 되지 그러면서 나는 술주정을 한다 한반도의 흐린 하늘을 답답해 하면서" - '모순1' 모두 한반도의 흐린 하늘이 어찌 시인만의 생각일까. 그 답답한 마음이 어찌 혼자만의 마음일까. 남과 북의 답답하고도 안타까운 현실을 지금 모든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데. 수많은 선량하고 순수한 백성들이 한 마음의 촛불을 들고 국민의 마음을 전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오히려 옥에 가둔다고 으름장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누구나 알고 있는데. 어찌 술주정을 어느 누가 안 하고 싶을까. 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시를 읽다보면 짧은 시들이 많이 나온다. 두 줄, 세 줄로 된 시들, 그렇다고 시인의 마음이, 생각이 짧은 건 아니다. 복잡하고 힘들고 굴절된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갈한 영혼만은 간직하려는 시인의 몸짓, 마음짓들이 순한 언어 속에 강렬히 빛난다. 조금은 단조로움을 주는 듯한 그의 시편들에서 세상에 대한 서글픔도 묻어남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