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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동북아역사재단은 2012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선택과목으로 공부하게 될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모형 단원을 개발해 19일 공개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중간에서 지리적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주제별로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 ▲생산력의 발전과 지배층의 교체 ▲국제질서의 변화와 독자적 전통의 형성 ▲개항과 국민국가 ▲오늘날의 동아시아 등의 단원으로 나눠 단원별로 4-5개의 소주제를 싣는다. 이번에 모형단원으로 개발된 부문은 두번째 단원인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와 다섯번째 단원인 '개항과 국민 국가'로, 지도와 도표, 사진 등을 모두 포함해 교과서와 같은 형태로 선보였다.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의 경우 지역간 인구이동과 전쟁, 불교와 문화의 교류, 통치 체제의 정비, 동아시아의 국제관계 등의 소주제를 다루며 칼럼과 관련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앞으로 개발될 단원인 '오늘날의 동아시아'에서는 전후처리 문제, 분단과 전쟁, 역사 갈등을 다루며,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도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연구에 참여한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교과서 개발 자체가 역사 갈등에 대한 대응이라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역사 갈등에 대한 문제는 미래지향적인 교과서를 만든다는 틀 안에서 반드시 집어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갈등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함께 중국과 일본의 역사인식은 다르다는 점도 함께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사' 교과서 개발 과정에는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인 '미래를 여는 역사'의 필진들도 이전 경험을 되살려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를 여는 역사'가 한중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관점에서 서술된 역사라면, '동아시아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여러 나라의 서로 다른 역사인식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집필 방향은 다르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책임연구자인 안병우 한신대 교수는 "동아시아를 하나의 지역권으로 파악해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는 지역 통합 움직임과 역사ㆍ영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동시에 겪고 있는 모순적 현실에서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는 한편, 역사 갈등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11월까지 교과서 집필자와 교사들에게 과목의 성격과 내용을 설명하고 연구 경향과 성과, 참고 사료를 제시하는 안내서 집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두 차례에 걸쳐 80명의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동아시아사 교원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eoyyie@yna.co.kr
허숙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초등학교 교육은 우리가 20∼30년 뒤 어떤 사회를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인천시교육청이 19일 평생학습관에서 연 '학력신장, 무엇이 문제인가?'란 심포지엄의 기조 발표자로 참석,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의 개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학력은 배우는 능력이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 아니다"면서 "기초학력으로서 알아야 할 내용을 반드시 알도록 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사는 능력을 길러주며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시에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건강하게 사는 능력으로 더불어 살기와 타인에 대한 배려심, 기본질서 지키기 등을 들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청연 인천시교육위원은 "사회는 학력신장보다 학력 불안해소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 교육은 경쟁과잉 상태"라면서 "따라서 맹목적 경쟁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성한 석정초교 교장은 학력신장 저해요인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수업시간(40분)탄력 운영, 교과별 수준별 이동수업, 마음을 여는 생활지도, 교사 연수마일리지제와 인센티브제 도입, 수업외 업무량 축소 등을 꼽았다. 이날 심포지엄엔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교감, 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changsun@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초등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 업무처리 소홀과 감독책임을 물어 전.현직 교장, 교감 등 13명에 대해 행정조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성폭력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응을 소홀히 한 A초교 전직교장이 사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면직 처리하는 한편 현직 교장에 징계, 교감에 경고, 관련 중학교 교감과 교사 2명에게 생활지도 미흡을 들어 주의 조치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 이밖에 1차 감독청인 남부교육청의 담당과장과 업무 관계자 2명에게 경고, 국장 1명에게 주의처분을, 2차 감독청인 시교육청의 과장과 업무관계자 2명에게도 경고 및 주의처분을 각각 내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음란물을 본 아이들이 그 행동을 따라하거나 학교 교육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이 저지른 일'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청이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지만 사안의 심각성과 예방해야 할 입장에서 보면 대처가 매우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해당학교의 환경개선을 포함해 종합적 치유에 들어갔다"며 "다른 학교에서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CCTV 설치, 교사연수 실시, 학생 문제점 조기발견과 치유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전남대학교 제18대 총장선거 판세가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9일 오후 교내 용봉홀에서 총장선거 후보토론회를 가졌다.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선거는 `1강' 또는 `2강' 체제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 `해 볼 만한 싸움'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대학 안팎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 투표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2명의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 지 모르는 데다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총장선거에서는 `합종연횡'이 이뤄지기가 정치선거에 비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선투표 결과는 후보들의 출신학교.소속 단과대, 1차 투표의 득표 차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1차 투표 차순위자가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역전극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총장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2위를 한 당시 강정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한 후보가 가장 우위에 있다는 데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이 후보와 다른 후보들 사이의 격차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박형호(58.경영학부), 이병택(50.신소재공학부), 김윤수(58.산림자원조경학부), 김현태(56.과학교육학부.이상 기호순) 교수 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총장 선거에는 교수와 직원 모두 참여하되 직원 득표수는 교수 숫자의 10% 비율로 반영된다. sangwon700@yna.co.kr
울산 강북교육청 초등교육과(과장 윤중식)에서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을 운영한다고 한다. 초등과장님은 간부모임 때 주업업무 중의 하나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 운영을 하는데 지난 금요일 명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0월말까지 19개교에 672명의 교원에게 학교현장에서 연수를 실시하는데 이번주는 어제 오후 3시에 일산초등학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의 계획과 실제'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하셨다.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연수를 희망하는 학교에 직접 강사가 찾아가서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연수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실 수업을 개선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위한 것이라고 한다. 강북 초등학력신장추진단의 야심찬 사업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은 지금까지 연수를 받기 위해 교사가 찾아가던 것을 강사가 연수를 받기 위한 교사에게 직접 찾아간다는 것이 주목받을 만한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교의 실태, 교사의 능력, 교사의 수준에 맞게 맞춤연수를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교사가 연수를 받기 위해 찾아다니던 시간이 절약되고 경비가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연수의 큰 장점이라고 한다. 교과별로 영어 8개교, 국어 3개교, 수학 1개교, 사회 5개효, 과학 2개교가 신청을 했는데 영어를 가장 많이 신청한 것은 영어교육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하는교사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과를 그 다음으로 신청한 것은 3,4학년 지역화 교과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의 활동을 통해 학교 실정에 맞는 교사의 수업전문성 및 교사의 능력에 맞는 수업기술과 학생의 학력향상을 기대하며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이번 주말에는 논개의 혼이 되살아나는 진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사람들은 진주하면 10월에 열리는 남강유등축제를 떠올리지만, 진주의 참모습은 논개제 속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에게 기생으로 알려진 논개는 1574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논개는 기생이 아니다. 원래 양반가의 딸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망 이후 가세가 기울자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의 후처가 된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진주성이 함락되고 최경회가 전사하자 논개는 원수를 갚기로 한다. 승리에 취한 일본군이 촉석루에서 잔치판을 벌이는데, 논개가 기생으로 위장해 참석한다. 계획대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꾀어내어 열손가락에 반지를 낀 손으로 껴안고는 남강에 투신해 왜장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 오는 23일 그 논개의 혼이 되살아나 진주의 주말을 활기차게 만들어내며 나그네를 반기게 된다. 다가오는 23~25일 ‘제 7회 진주논개제’가 진주성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진주 논개제는 왜장을 껴안고 장렬하게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호국 충절을 기리고 진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한 진주 고유의 전통예술축제이다. 23(금) 오후 5시 진주성에서 헌다례와 신위순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오후 6시30분 의암별제가 열리고, 8시에는 개제선언과 논개투신재연이 이어진다. 8시 50분에는 의암 주변 남강에서 수상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밤을 수놓는다. 24(토)에는 오후 2시에 해설이 있는 진주 무형문화재공연을 시작으로 화포발사 시연, 진주삼천포농악, 배따라기 공연, 논개 투신재현, 논개 음악회가 이어진다. 25일(일)에는 오전 10시 논개 추모 정가공연이 시작되고, 이어서 한국전통 민속공연 널뛰기, 진주어린이스타킹페스티벌, 논개 퍼포먼스, 마당극 논개 등의 행사가 열린다. 동반행사로는 23~27일까지 진양호의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린다. 23~25일까지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회 진주 탈춤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제1회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 2008 한·중 문화관광 교류행사인 '석류꽃의 봄' 행사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진주성 일원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풍성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어 가족나들이객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시대 진주 목관아체험, 인력거 체험, 논개 투신체험, 궁중의상 및 기생복장 입어보기 체험,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등으로 논개를 가슴깊이 새기며 호국정신을 다시금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진주에 간다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진주성이다. 진주성은 진주시 남성동과 본성동 일원의 남강변에 자리한 성으로 고려 공민왕 때 7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고 전한다. 진주성을 대표하는 누각인 촉석루를 비롯해, 순의단, 창렬사, 호국사 등의 부속건물이 들어서 있다. 성곽시설로는 북장대, 서장대, 동장대 등이 복원되었으며, 내성의 둘레가 1.7km, 외성의 둘레가 4km에 이른다. 진주성 내의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잡은 진주박물관이 생생한 역사의 증언자가 되어준다. 현자총동, 중완구, 차륜식 토기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3점을 비롯해 임진왜란 관련 유적들이 당시 상황을 잘 전해준다. 촉석루 아래쪽 남강변에는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들었다는 의암이 남강의 도도한 물길 위에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 진주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다. 남강 주변을 수놓은 아름다운 야경이 있어 낭만적인 곳이다. 5~9월까지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 30분(3~4월, 10~11월은 1시간 단축운영)까지 음악분수가 춤을 추는데, 역시 밤에 보아야 한결 돋보인다. 진주성 주변의 야경이 특히 좋다. 해가 지고 나면 진주성은 불야성을 이룬다. 촉석문과 진주성의 성벽, 촉석루에 불이 들어오면서 남강 위에 새겨놓는 반영이 좋다. 진주성의 양 옆에 나란히 놓인 천수교와 진주교도 불을 밝히며 남강위에 또 하나의 다리를 만들어 놓는다. 강변도로가 이어지는 뒤벼리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깎아지른 절벽이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데, 그 옆으로 강변도로가 길게 이어져 자동차의 불빛궤적과 어우러지는 멋진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남강댐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인공호수인 진양호의 야경과 노을도 좋다. 예부터 북평양, 남진주라 할만큼 진주는 음식의 명가로도 알려져 있다. 대안동에서 3대째 진주비빔밥을 내놓는 천황식당(741-2646)의 구수한 밥맛도 잊을 수 없다. ‘한정식 아리랑’(748-4556, www.jinjuarirang.com)의 대장금 상차림은 외국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임금님 수라상을 재현한 진수성찬이 펼쳐진다. 안동 헛제사밥과 달리 해산물이 들어가서 한결 풍성한 ‘진주헛제사밥’(743-3633, 금산면 갈전리)도 색다른 맛이다. 40년 전통의 유정장어(055-746-9235, www.youjung.net)는 민물장어구이와 바다장어구이가 혀끝을 감동시킨다. 숙소로는 진주성 근처 남강변에 자리한 동방관광호텔(743-6550, hoteldongbang.com), 진양호에 자리한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746-3734, www.asiahotel.co.kr)이 좋다.
진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고민거리이다. 진로 교육에 관한 한 부모의 지도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다지만, 자녀의 적성에 맞는 진로에 대한 선택 고민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자녀의 흥미와 적성은 아랑곳없이, 학과나 직업에 대한 정보 없이 성적 등 단편적인 기준만으로 결정하려 든다든가, 자녀의 뜻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 갈등을 겪는 가정이 적지 않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난무하는 우리네 교육 현실에서 올바른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인 진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5월 19일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해 다같이 고민해보는 시간 을 마련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박사 등이 참여하였다. 다음은이 프로에서 다루어진 내용이다. 다시 보기를 하면 볼수 있으니 아이들 이야기골 즐감(즐겨 감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자녀의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자주 만나실텐데, 주로 어떤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지?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현재로선 성적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 아닌가? •무조건 공부하라고 강요만 한다고해서 당장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부모나 자녀 모두 지치게 될 것 같은데.. 좋은 대안이 없을까? •미리미리 자녀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그렇다면 진로 결정은 언제가 최적기일까? •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직업이 전혀 다르다? 이런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많겠지? •대입을 앞둔 학생들이 진학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판단해야할 기준도 있을 것 같은데? •들어보지도 못했던 학과들이 참 많이 생겼더라~~ 일일이 모두 소개할 순 없겠지만, 대표적인 이색학과들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이색학과를 선택할 때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 •요즘은 대학을 지원할 때도 졸업 후에 취업이 잘 되느냐 안되느냐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던데 취업률 추세는 어떤가? •직업의 세계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가고 있잖아. 자녀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유망직업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텐데, •유망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리고 미래의 유망직업 분야는? •지금의 중고교생들이 대학에 가고 졸업 후 취업을 하려면 적게는 5년에서 많게는 20년 이후를 내다봐야 하잖아.. 미래를 내다보고 진로를 결정하기란 쉽지만은 않은데.. 어떤 점을 유의해야할까? •커리나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 •이제라도 진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부모들에게 ‘이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 내지는 정보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이 필요할 때 미국 뉴욕시에서는 1980년대 연간 60만 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였으나, 1990년대에는 급속하게 범죄사건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신임 교통국장으로 부임해 온 데이빗 칸의 놀라운 지도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신임 교통국 국장 데이빗 칸은 부임하자마자 지하철 역사와 주변의 낙서를 지우고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지하철의 범죄사건이 75%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데이빗 칸은 환경이 흐트러지게 되면 기운이 흐트러지고 이렇게 되면 공명(共鳴) 현상을 일으켜 범죄행위를 적극적으로 유발하게 된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디즈니랜드에는 카스토디알(Custodial)이라고 하는 청소 스태프가 600명이나 있다고 한다. 그들의 임무는 각자 맡은 구역을 15분 간격으로 돌면서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쓰레기는 또 다른 쓰레기 이상의 부정적 결과를 양산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를 중요한 일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을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이라고 한다. 곧 ‘공간과 상황을 깨끗이 정리하고 정화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속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변화의 문제점 또한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동안 발 빠르게 적응하여 IT강국이 된 것을 자랑하고 있었을 뿐, 이것이 불러올 부작용과 위험에 대해서는 너무나 안이했다.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고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처리를 가져왔지만, 불필요하고 왜곡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파급됨으로써 정서적 빈곤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며칠 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도 그 중의 하나이다.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돋아난 향락 산업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모으기에 충분했고, 포털 사이트와 게임산업을 통해 침입한 퇴폐적, 향락적 풍조는 그와 같은 사건을 만들어낸 직접적 원인이다. 그 결과 우리는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IT강국이라는 명성이 한갓 쓰레기를 퍼 나르는 능력 정도로 폄하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6 분이고, TV 이용 시간은 62분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이 이 시간 동안 선정적, 퇴폐적, 폭력적 장면을 접하면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상상해 보면 두렵다. 그것뿐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환경 또한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시민의 휴식 공간이라고 하는 공원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저 시골 마을 앞 시원한 정자나무 그늘도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 학교 환경은 어떠한가. 교실에는 책·걸상이 혼란스럽게 놓여 있고, 교실 바닥에 휴지가 뒹굴고 있다고 한다. 학교 앞 슈퍼에는 유해음식이 버젓이 놓여 있고, 문방구에는 폭력을 유인하는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교육적 기능과 역할을 강조한다고 한들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고로 바르게 살아가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야말로 대대적인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 아이들이 맑은 영혼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의 교육환경을 쾌적하게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환경 또한 바꿔 주어야 한다. 단지, 아이들을 인터넷으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 단견에 불과하다. 그 내용물에 대한 정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현장에서는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의 교육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최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청소를 시키는 것에 대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못마땅해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의 교육적 의미가 무시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명박 출범과 함께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학교자율화 계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안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데이빗 칸의 신념과 카스토디알(Custodial)의 실행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당신은 참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하네요." "내가 건강해야 당신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지." "당신, 지금 한 말 진심이요?" "그럼 내가 언제 허튼 말 하는 것 보았소?" 참으로 오랜만에 남편에게 들어보는 정에 넘치는 말에 감동한 순간이었습니다. 입에 붙은 말이라고는 도무지 내놓을 줄 모르는 사람이 표현하는 말이라서 어찌나 고맙고 즐겁던지 오늘 아침 입맛은 어느 날보다 좋았습니다. 여자는 귀가 약해서 말에 넘어간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쨌든 기분좋은 아침이었습니다. 교직생활 28년 동안 출퇴근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아침이면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늘 그렇게 빨리 식사를 끝내는 나에 비해서 남편은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는(?)편입니다. 몸에 좋다는 보약은 물론이고 과일까지 꼭 챙겨서 먹으면서도 만날 먹는 음식 메뉴가 비슷하고 고기량도 섭취가 부족하다며 중얼거리는 남편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남편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일, 술 담배를 입에도 안 대는 남편. 그렇다고 친구를 많이 사귀거나 특별한 취미 생활에 깊이 빠지지도 않지요. 그의 별명답게 물처럼 사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돌아가신 시아버님을 꼭 닮아가는 모습에 새삼스럽게 놀라곤 합니다. 살아계신 동안 아버님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다면 공책 한 장 정도라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아가, 왔냐?" 하시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하루 더 있다 가면 안 되겠냐?"시며 서운함을 표현하시면 그만인 어른이셨습니다. 살아계신 동안 땅과 농사가 인생의 전부이셨던 그 분을 닮은 남편이니 말수가 적은 것 당연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남편을 닮은 아들 녀석 때문에 속을 끓이고 삽니다. 아들 녀석이 얼마나 말이 없는지, 아니면 무심해서인지 휴대폰 문자요금이 달랑 40원인 것만 봐도 압니다. 술 담배도 안하고 여자 친구도 없는 녀석에게 휴대폰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다 아들에게서 전화가 오는 경우에는 나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정도입니다. 어쩌다 전화가 오더라도 황당한 전화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엄마, 왜 휴대폰으로는 114 전화가 안 되지요?" "지역 번호 누르고 전화했니?" "아, 그렇구나. 서울이니까 02를 누르지 않아서 전화가 안 되었나봐요." 나는 말수 없는 남편과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연습을 시켰습니다. 주로 "엄마, 사랑해!"와 같이 유치한 단어들을 날마다 내 귀에 속삭이게 했으니까요. 나중에 아들이 커서 자기 안 사람에게 무뚝뚝한 사람이 안 되기를 빌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가면서부터 말수가 적어지더니 자기 아빠와 똑같이 되었습니다. 유전인자의 강력한 힘을 통감하며 포기하고 살지만 그래도 가끔은 기대를 합니다. 행여나 아들에게서 문자나 전화가 오지는 않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무심하고 말없는 아들이 나를 자주 불러내었던 것은 전방부대에 있을 때였습니다.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수신자부담 전화로 걸려오던 전화를 받고 나면 며칠씩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선임들이 힘들게 하거나 자신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면 어미에게 하소연이라도 해야 다른 불미한 일이 생기지 않을 것같아 언제든지 받아주었습니다. 전방부대에서 총기사고가 날 때마다 가슴 떨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며칠씩 연락이 없어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도 나의 안테나는 늘 서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겉절이를 버무르다가도,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구워 먹을 때에도 아들의 이름은 늘 내 입안에서 밥과 함께 목으로 넘어갑니다. 제대를 하고 대학에 복학한 아들이 늘 맘에 걸리지만 홀로서기에 나선 그의 인생을 지켜보는 일, 멀리서 격려하는 일밖에 없어 보입니다. 말없는 삼대를 거치며 나의 소원은 단순해졌습니다. `제발 꼭 해야할 말은 표현하고 살자.`고 말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학교에서는 날마다 국어 시간에, 도덕 시간에 말하기를 목에 힘주어 가르치지만 정작 제 자식의 말하기는 어찌하지 못하니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려서는 그렇게 명랑하고 같이 있으면 귀를 즐겁게 했던 아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말없는 삼대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걸 보니 유전적인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나이 먹은 아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계시면 도움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선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부모로서 자식과 친해지고 싶은 모성애를 자식이 알 때쯤이면, 그도 어미를 그리워할까요? 요즈음 나의 화두는 아들과 친해지기랍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어린 날부터 자식들과 마음을 터놓고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 잘못을 후회하는 요즈음입니다. 선생으로서 지나온 삶에는 후회가 없지만 자식 교육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아쉬움도 크고 미안한 어미의 심정입니다.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자식 곁에 있어주지 못한 엄마 선생님의 애환이 떨어진 꽃잎처럼 슬픈 5월입니다.
인천 서구 심곡로에 위치한 인천심곡초등학교(교장 정용민)에서는 5.17일 MC SCHOOL (Mother & Child School)과 연계한 자연물을 이용한 전통놀이(새끼줄넘기, 사방치기, 비석치기)교육을 2학년의 2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MC SCHOOL은 서구청에서 후원하고 인천기독교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주부 학교로 엄마가 교사가 되어 우리 아이의 선생님이 되는 열린 문화 체험학교를 말하는 것으로 자연물을 이용한 전통놀이 교육은 3명의 주부 강사가 참여 학생들을 지도했다. 월별로 테마를 정하고 테마에 맞는 교육이 실시하고 있는 심곡초등학교는 지난 4월에는 환경 동화 구연 활동이 이루어져 환경오염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식물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아동들이 직접 식물이 되어 역할 놀이를 해보는 활동으로 실시되었다. 식물들이 아파 우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따라 우는 아동들이 다수 있어 환경 교육의 효과를 실감케 한 바 있다. 한편 자연물을 이용한 전통놀이 (새끼줄넘기, 사방치기, 비석치기)교육을 지켜본 정용민교장은 올 해로 세 번째를 맞게 되는 MC SCHOOL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 보다 많은 학교에서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이 실시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정윤석) 외국어수련부에서는 교육환경이 낙후된 농어촌 및 도서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19일부터 86명의 학생(강남중 40명, 서도중 3명, 강서중 10명, 심도중 33명)을 시작으로 6.12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3기에 걸쳐 『Reach for the World』를 실시한다. 그 동안 지역사회의 특성에 부합하는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외국어수련부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학습 프로그램과 인천공항 체험학습을 통한 해외여행 간접체험 프로그램으로써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항시설 견학 및 해외여행의 출입국 절차를 학습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Listening, Speaking, Reading 활동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고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Quiz Relay Show, Amazing Race, Songs and Chants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Music Club, Nature Trail, Paper Airplane Challenge 등 7개의 Club Activity를 통하여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과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Evening Activity 활동인 Cooking English는 서양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영어 학습은 물론 음식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제1기 프로그램에 학생을 인솔한 강남중 최재천 교사는 해외여행 간접체험과 원어민 보조교사와의 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가 매우 높음을 전하면서 이러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세계를 향한 꿈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어수련부 박승남부장은 교육기회 균등 제공을 통한 공교육의 책무성을 증진하기 위해 『Reach for the World』프로그램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어에 관심을 가진 선발학생을 대상으로 한 타 프로그램과 달리 학년 전체 학생들을 참여하게 함으로서 고객감동을 위한 질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명품 인천교육 실현에 한발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가족공동발명놀이마당 ’- 성황리에 마쳐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은 17일 오후 부마초등학교에서 관내 42개초등학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발명의 싹을 키우며’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을 신장시키고, 가족애와 협동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발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북부가족공동발명놀이마당’행사를 개최 서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북부가족공동발명놀이마당’은 관내 42개 초등학교 42가족 1백80여명의 가족들이 참가 기하학 구조물 제작 및 진동카 제작 등 6개 부문별로 나누어 개최하였는데 가족 단위로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적인 공작능력을 신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대회로서 참여한 가족들은 가족애와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고 말했다.
지역 특성을 활용한 『외국어 회화 체험거리』운영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배상만)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남부 교육청만이 갖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살아있는 외국어회화 체험거리를 운영한다. 19일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주변의 차이나타운과 일본식 주택 밀집지역으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있어 외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 및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외국어 친화적 환경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체험거리로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계발활동 시간 및 토요휴업일, 방과후활동 시간 등을 이용하여 외국어 체험 거리를 방문하는 기회를 갖도록 장려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관내학교 학생들에게 권역별로 나누어진 외국어 체험거리(차이나타운 주변: 중국어 거리, 중구청 앞 일본식주택 밀집지역: 일본어 거리, 자유공원 주변: 영어거리)에서 해당 외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생활 외국어 회화 가이드와 지형지물을 활용한 미션 수행 활동지, 특정 지역에서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 존, 음식점과 잡화점에서의 지역 원주민들과 대화 나누기, 한중 문화 전시관 체험활동 등 지도를 보면서 코스별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안내가 수록되어 있는 Handbook을 제작·보급한바 있다. 특히 한중 문화 전시관에서는 중국어 동영상 시청, 중국옷 입어보기, 중국전통차 체험, 중국어 도보 관광해설사의 차이나타운 안내 등의 체험 코너가 있다. . 한편 배상만교육장은 체험코너 운영에 대해 이곳을 방문할 경우 외국어 체험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방문을 통한 현장 체험의 경험. 애향심 고취, 그리고 도시 공동화 지역인 이곳에 우리 청소년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사제동행 그리고 그룹 활동을 통한 협동심 형성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수도서관(관장 전명오)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경제의 생활화를 위한「제2회 알뜰경제 교환 장터」를 도서관 마당에서 개최한다. 오는 24일(토)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제2회 알뜰경제 교환 장터」는 개인이나 가족단위 또는 단체로 신청 가능하며, 가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생필품, 가전제품,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의 물품을 교환 또는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날 판매된 수익금의 10%를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하여 사회적으로 일고 있는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장터는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한 재원이 되고, 아껴쓰고 나눠주는 생활 경제 교육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접수는 5.22일까지 연수도서관 직접 방문이나 열람봉사과(☎032-814-7540)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연수도서관 홈페이지(www.yslib.go.kr)를 참고하면 된다.
- 공·사립유치원 아버지 320명 연수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공·사립유치원 아버지 32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아이를 위한 유치원 아버지의 역할 연수를 실시 현대사회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을 다시금 새겨보고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과 유치원 교육활동을 홍보하는 등 유아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계획되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마쳤다. 더욱이 이번 연수는 인천가정법률상담소 최진성 상담위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 부천대학 유아교육과 이희경 교수 등이 강사로 위촉되어 현대사회에서의 아버지의 역할과 유아 안전교육, 유아와 나누는 효과적인 대화법 등의 강의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초등수업혁신 심포지움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19일 평생학습관에서 초등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학력 향상을 위한 실천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학력 신장,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 의견을 수렴을 위한 초등수업혁신 심포지움을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심포지움은 마장초등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여는 마당으로 하여 ‘학교 교육에 대한 반성과 학력 신장의 의미’란 주제로 경인교대 허 숙 총장의 기조 강연이 있었는데 허숙총장의 주제 강연을 통해 “학력의 개념 변화와 새로운 학력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며” 심포지엄 토론자로 나선 이청연 교육위원은 학력 신장은 경쟁의 논리보다는 평등의 논리를 강조하였으며, 윤성한석정초등학교 교감은 학력 신장을 위해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시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계오남장학관은 “학력 신장을 학교 또는 교사의 입장에서만 말하고 듣는 경우가 많았으나, 좀 더 다각적인 의견의 수렴과 폭넓은 진단이 필요하여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며 이렇게 큰 호응과 열띤 토론이 이루어져 앞으로도 좀 더 열린 공간에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정중학교(학교장 전병철)는 5.19일 본교 체육관에서 320여명의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복 선정을 위한 패션쇼를 가졌다. 지난 3월 개교한 상정중학교는 1학년 8개 반 320명이 재학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로 교복 선정을 통한 애교심을 길러 학교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전병철 교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학교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교복 선정 패션쇼도 같은 취지에서 기획, 모델 선정은 물론, 프로그램 진행에 학생과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이 돋보였다. 이날 패션쇼에는 남녀 학생 12명이 모델로 참여하였는데, 학생들의 열띤 환호속에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선보인 교복은 6개 업체의 12벌을 선보였는데 학생들은 마음에 들었던 교복의 번호에 투표하였고, 학교는 이를 토대로 2종을 선정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학교 특성과 학생들 체형에 맞게 수정을 가해 새로운 교복이 최종 선정되면 2008학년도 하복부터 이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되며, 학교는 추후 학부모들의 공동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김지현 학생회장은 "새 학교에 입학하여 새 교복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커서 어젯밤엔 잠도 오지 않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고, 김상화 학부모회장은 "최신 유행의 예쁜 교복이 선정되어 사랑받기를 기대하며, 교복을 사랑하듯 우리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월 25일은 충남도민이 직접 선출하는 교육감선거일이랍니다. 충남 교육을 책임질 막중한 자리이니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상대로 교육감선거 후보자에게 바라는 희망정책을 공모하고 있답니다. '학생용'과 '학부모용'란으로 구분되어 있는 예쁜 쪽지모양에 각자 희망하는 교육정책을 적어내면 됩니다.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를 수합하여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게 됩니다.
世有伯樂然後에 有千里馬하니 千里馬는 常有로되 而伯樂은 不常有라. 故로 雖有名馬라도 祗辱於奴隸人之手하고 騈死于槽之間하여 不以千里稱也라. 馬之千里者는 一食에 或盡粟一石이어늘 食馬者가 不知其能千里而食也하니 是馬也가 雖有千里之能이나 食不飽하고 力不足하여 才美不外見하니 且欲與常馬로 等이라도 不可得이니 安求其能千里也리오. 세상에 백락이 있은 연후에 천리마가 있는 것이니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을지라도 다만 노예의 손에 욕을 당하여 구유와 마판 사이에서 나란히 죽어 천리마로써 일컬어지지 않는다. 말이 천리를 가는 것은 한 번 먹는데 때로는 곡식 한 섬을 다 치우는데 말을 먹이는 사람이 그것이 능히 천리마임을 알지 못하고 먹이니 이 말이 비록 천리를 갈 능력이 있으나 먹는 것이 배부르지 않으며 힘이 모자라 재주의 훌륭함이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또 보통 말과 더불어 같고자 하나 할 수 없으니 어찌 능히 천리를 구하겠는가? -韓愈(한유)의 雜說(잡설) 중에서 伯樂(백락)은 중국 진나라 목공 때의 사람으로 말을 감별하는 명인이다. 여기서 千里馬(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伯樂(백락)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천리마의 능력을 갖고 태어나기보다 천리마를 알아볼 능력을 갖추기가 더 힘들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래서 천리마가 보통 말보다 못한 대접을 받다가 끝내 천리마로 일컬어지지 못하고 죽는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이 중국 한유의 시대는 아닐지라도 나의 생각도 한유와 같다. 우리 교사들이 교단에서 하는 일 중에 지식 전달과 바른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개중에 섞여 있는 천리마를 구별해 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모든 학생들이 다 천리마일리는 없다. 또 그럴 필요도 없다. 그렇지만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태어난 아이가 주변 환경 때문에 그리고 미치지 못하는 여건과 지원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능력이 엉뚱하게 쓰여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자주 보았다. 그것은 아마도 아무도 그 아이를 알아봐 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그의 능력을 발휘할 여건과 토양을 마련해 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 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칠 한 사람이 태어나고 그의 업적이 완성되기까지는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한다. 우선은 그는 천리마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야한다. 이것은 개인이 원한다고 해서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르처럼 재능의 한계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것이다. 또 백락처럼 누군가는 그 재능을 알아보고 아끼며 갈고 닦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여건과 환경적 여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내가 맡고 있는 학생 중에 천리마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없는가 다시 살펴봐야겠다. 비록 비루먹은 말처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실 한쪽에서 자기만의 공상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을 깨워 봐야겠다. 그렇지만 혹 그 아이가 천리마가 아니면 어떠랴! 모차르트에게는 모차르트의 길이 있고 살리에르에게는 살리에르의 길이 있다.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작은 재능이라도 발견하고 그것이 자기 삶의 귀한 자산이 되도록 개발시켜 주고 응원해 줄 의무가 우리 교사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끝).
최근 수년 사이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교육의 본질을 캐물으며 인격의 성숙이나 공동체의 발전을 고민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교육 문제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정부의 교육 정책,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 입시와 연관된 문제 등 수많은 논쟁들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이때마다 한숨 죽이며 가슴 쓸어내리는 교육 주체가 있다. 바로 교사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언론에 보도되는 교사상을 보면, 이 시대의 교사들은 모두가 죄인처럼 느껴진다. 학생을 제대로 지도하지 않는 직무유기자로 낙인 된다. 정말 서글픈 현실은 최고의 교육전문가인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노고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우리들 자신이다. 교사가 어떤 사람이던가. 중국 당나라 때의 유명한 사상가인 한유(韓愈)는 오늘날의 교사론에 해당하는 ‘사설(師說)’에서 ‘교사란 삶의 도리를 전하고,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는 법을 가르쳐 주며, 생활에서 의심나는 문제를 풀어주는 사람’으로 규정했다. 성악설로 유명한 전국시대의 순자(荀子)도 교사를 ‘존엄하여 공경 받고, 어른으로서 믿음이 있으며, 삶에 필요한 교육 내용을 알기 쉽게 강의하는 사람’으로 그 자격을 부여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에서 스승, 즉 교사는 인간 삶의 기본적인 예의를 우선적으로 전수하며 세상을 밝게 하는 선각자였다. 윤리적 실천을 담보로 지식 내용을 체득하는데 기여하는, 삶의 전반적인 문제를 고민한 카운슬러이자 전인적 인간이었다. 그러기에 교사는 늘 삶의 합리성과 유기체적 연관, 조화 의식을 부여잡고 실천하는 교육의 무게중심이다. 그런데 멀티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인터넷 동영상에서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를 모욕하고, 교육 당국이나 동료 교사끼리 서로 헐뜯는 모습들을 접할 때마다 현대 교육의 씁쓸함을 맛본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니 이것이, 아주 미미하겠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나는 확신한다. 대부분의 교사는 교육지도자(educational leader)로서 스승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간혹 교사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더라도, 그 원인과 동기는 순수하게 교육적 차원에서 접근했을 것이라고, 우리 스스로 신뢰를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생각한다. 스승은 스승일 뿐이다. 스승에게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재미가 적다. 어느 영화의 제목에서 원용했고, 아주 고리타분하게 들릴지도 모를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에 무슨 수식어가 있는가.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 스승은 일종의 보호막이요 보호자이다. 스승이라는 언어의 무게는 어떤 존재에도 쉽게 비유할 수 없을 만큼 무겁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교사들의 지위와 역할은 죄인으로 전락한 듯이 보인다. 정말 우리 시대에 스승은 없는 걸까. 대부분의 교사는 교사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 노끈의 두 가닥처럼 제자들과 서로 부둥켜안고 삶의 열매를 영글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겨레의 스승들을 성찰하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무너진 스승상을 살리기 위해? 스승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 이 시대의 스승상 정립을 위해? 이런 목적의식에 빠져서 겨레의 스승을 돌아본다면 그것은 스승에 대한 모독이다. 다시 말하지만 스승은 스승일 뿐이다. 우리 겨레를 밝혀준 수많은 스승들의 발자취는 그분들이 억지로 그렇게 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성실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이었다. 우리는 그분들의 삶의 진지함에 ‘겨레의 스승’이라 이름 붙이고 존경을 표한다. 겨레의 스승은 수없이 많다. 분야도 다양하다. 한국교육신문과 EBS에서 공동으로 기획하고 선정한 겨레의 스승 12인은 스승으로서 상징적 대표성을 띤다. 선정에서 제외된, 명성이 높건 이름이 없건, 겨레의 스승 모두는 우리들의 사표(師表)이다. 여기 이 땅, 국제화와 정보화, 다문화가 얽히는 사회에서, 왜 겨레의 스승을 또 다시 돌아보는가? 그것은 우리 민족의 생존만을 위한 국수주의적 시각도 아니요,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스승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시도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교육의 진정성, 삶의 건강함, 인간의 화해가 모두 ‘스승’을 통해 보다 쉽게 확보되었다는 상식에 기인한다. 스승은 스승일 뿐이다. 이 시대의 교사는 고비마다 등불이 되어준 겨레의 스승과 흡사한 삶을 살아가리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