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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학교법인 J학원이 K고등학교의 교비와 발전기금 등을 전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 2청은 J학원이 K고교의 교비 6억8천만원과 학교발전기금 1억원 등 모두 7억8천만원을 같은 법인 산하 B중학교의 체육관 건립사업에 사용해 사립학교법 제29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B중학교는 2006년 5월 자체 예산 7억5천만원을 들여 체육관을 짓겠다며 고양교육청에 승인을 요청해 같은 해 10월 시(市)와 교육청에서 각각 5억원을 각각 지원받아 공사에 착수, 지난해 2월 2층 규모의 체육관을 완공했다. 그러나 J학원은 자체 예산이 아닌 K고교의 교비회계 6억8천만원과 발전기금 1억원 등을 체육관 건립비용으로 집행했다. 사립학교법에는 학교 회계와 법인의 회계 업무를 분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업료 납부금 등을 별도 관리하는 교비회계의 수입을 다른 회계에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체육관은 B중학교와 K고교의 학생 2천800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최근 교육청에 J학원을 고발토록 했다. J학원 관계자는 "체육관 건립을 추진할 때 교육청 7억5천만원, 시 7억5천만원의 지원금을 요청했지만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는 바람에 학교 부담금이 높아졌다"며 "체육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했던 만큼 사업을 포기할 수 없어 교비회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7월 초였다. 방학을 하면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한 시골 외가를 방문하기로 가족들과 약속이 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방학 중에는 아이들의 학원수강 때문에 도무지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싶었다. 방학 날(19일). 출근을 하자마자 먼저 교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아이들 각자에게 해야 할 일 몇 가지를 주지시키고 난 뒤 실장에게 대청소가 끝나는 대로 종례를 맡으러 교무실로 오라고 하였다. 방학인데도 보충수업과 대학상담 등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들의 얼굴은 밝아 보였다. 12시쯤.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러왔다. 아내는 출발 준비가 다 되었다며 퇴근 시간을 물었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난 뒤, 마음이 더 조급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귀가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실장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동료교사들은 방학 작별인사를 하며 하나둘씩 교무실을 빠져나갔다. 30분이 지나자 교무실은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퇴근하여 적막감마저 흘렸다. 그리고 교무실은 3학년 담임선생님 몇 명만이 아이들과 수시모집 상담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실 내가 아이들과 수시 상담을 미리 서두른 이유도 방학 날 퇴근을 빨리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생각대로 라면, 이 시간 난 이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아직 아이들에게 종례조차 해주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스러운 일이었다. 퇴근이 늦어지자 조금씩 아이들에게 화가 나기 시작하였다. 참다못해 책상을 대충 정리하고 난 뒤, 가방을 챙겨 교실로 올라갔다. 2층 교실 복도는 방학한 아이들이 일찍 귀가한 탓인지 정적이 흘렸다. 감정을 억누르고 우리 반 교실 쪽으로 걸어갔다. 교실에 이르자, 아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왔다. 순간 일찍 퇴근하려는 내 발목을 잡는 아이들이 괘씸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야단을 칠 요량으로 교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이들은 각자의 손에 촛불 하나씩을 들고 한 명씩 차례로 필승을 다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장이 나를 보자 촛불 하나를 건네며 자신들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며 나를 교단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었다. 영문을 모르는 체, 실장이 시키는 대로 했다. 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촛불을 끄고 손뼉을 쳤다. 내일 당장 수능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뜬금없는 아이들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하였다. 교실 칠판 위에는 다양한 글씨체로 아이들 각자가 쓴 대학입시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여러 문구가 적혀 있었다. 모든 글들이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그중에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 저희 이 무더위와싸워 꼭 이기겠습니다.” 종례로 고3에게 있어 여름방학이 다른 어떤 방학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켜 주었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였다. 영역별 목표점수와 등급을 정해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가려면 자신의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념하라고 당부하였다. 갑자기 벌어진 사건에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기분이 나쁘지가 않았다. 한편으로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으리라는 예감마저 들었다. 방학 날, 아이들의 해프닝에 아내로부터 두 번째 전화가 걸러오기 전까지 외가에 가야만 한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 무더운 여름철 좁은 공간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 전화를 받거나 장학사님들로부터학교 소식을 들을 때 좋은 소식보다 좋지 못한 소식이 들리면 답답하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시원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오후 5시 반쯤이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한 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이었다. 방학을 했다는 것과 언제 출장을 가서 언제 돌아온다는 것과 60시간 직무연수를 받는다는 것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아주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저보다 연세도 많으신데도 전혀 보고할 이유도없는데도 학교의 구체적인 행사일정이나 출장 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는 방학을 했는데 서운할 것 같아서 위로도 할 겸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 줄 겸 전화를 주셨다니 감동 만점이 아닐 수 없다. 교장선생님과 같은 분을 또 어디서 만나볼 수 있으랴! 정말 보기 드문 좋은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울산지방방송 중 어떤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시면서 꼭 시청을 해 보라고 권하기도 하셨고 아침 5시 반에 하는 프로그램이라 시청을 하지 못하면 그 방송국에 들어가서 다시보기를 눌러 보라고도 하셨다. 그리고 오늘 방학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하셨다. ‘방학 동안 학생들은 PDCA를 꼭 이루어 보라’고 했고 선생님들에게도 PDCA를 이룰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방학이 끝난 후 PDCA를 이룬 학생들을 추천해 주면 학교 예산이 아닌 사비를 들여서 꼭 시상을 하겠다. 많은 학생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PDCA'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P는 Plan(계획)이고, D는 Do(행함)이고 C는 Check(점검)이고 A는Action(실행)인데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는 행하라, 매일 한 일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반성을 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고 부지런히 움직여 다시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었다. 방학 동안 공부든 게임이든 독서든 운동이든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것을 계획을 세워 행하고 매일 점검하고 다시 행하여 보라고 했다고 한다. 정말 좋은 것을,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에게 방학을 앞두고 적절한 말씀을 하신 것 같아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모든 학교마다 이제 방학을 앞두고 있는데 ‘PDCA를 이루라’고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것 같았다. PDCA를 이루면 어느 학생 할 것 없이 유익이 될 것 같았다. PDCA를 이루도록 하면 생각하는 학생들이 될 것이니 참 좋을 것 같다. 생각 없이 무턱대고 살아가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특히 매일 계획을 세우고 행하고 반성하고 실천하면 작은 꿈이지만 이루는 맛을 느껴볼 것이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갖게 된다. 생각 없이 몸만 부쩍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PDCA프로그램은 참 좋은 것 같다. 좋은 결실을 기대해 본다. 퇴근시간인데도 학교에 남아서 학교 일에 몰두하고 계시면서 전화까지 해 주시고 좋은 말씀까지 해 주시면서 격려까지 해 주셔서 큰 감동이 되기도 하였고 퇴근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 주었다. 방학을 마치고 PDCA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과 많은 학생들에게 시상을 했다는 소식과 그렇게 하니 큰 효과가 있더라는 소식도 아울러 듣고 싶다. 더운 여름 방학 동안 교장선생님께서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면서.
지난 주말 제7호 태풍 갈매기가 우리나라를 찾아 왔다. 많은 비와 세찬 바람으로 인명 사고와 재산피해도 가져왔다. 태풍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은 어떠할까? 잠시 비가 그친 때를 이용하여 일월저수지, 왕송저수지, 서호저수지를 둘러보았다. 모두 수문을 개방하여 저수지 물을 빼내고 있었다. 흙탕물이 굉음을 내며 폭포수처럼 내려가는 것을 보니자연의 힘이 엄청남을 새삼 느낀다. 일월저수지를 돌아보니 소나무가 쓰러져 통행을 막고 있다. [사진 참조] 기둥에 흰종이가 비닐에 싸여 붙어 있다. "조경팀 처리 예정! 불편해도 돌아다니기 바랍니다" 친절하게 문구까지 붙여놓았다. "아하! 일요일에도 공무원은 쉬지 않는구나!그래 공직자의 자세는 이래야 해!" 리포터도 공무원이지만 왠지 신뢰감이 간다. 이런 공무원이 있기에 국민들은 편히 쉴 수 있는 것 아닌가! 서호저수지에 있는 항미정(杭眉亭. 수원시 사적 1호)에 가니마루바닥에서 악취가 풍긴다.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사진 참조] 누군가 음주를 하고 안주와 종이컵, 남은 술을 뒷처리 하지 않고 그대로 간 것이다. 이게 수원시민이 한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공원에서 음주와 가무는 꼴불견이다. 하물며 뒷처리 하지 않고 이렇게 어지럽힌 것을 보면 시민정신이 실종된 듯 싶다. 저 쓰레기 누가 치울까? 당분간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불쾌한 마음으로 인상을 찌푸릴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두 얼굴이 상존한다. 태풍 속에서도 자기가 맡은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저수지를 돌아보고 시민의 불편을 생각하는 공무원. 태풍과는 상관없이 비를 즐기며 음주하는 시민들. 앞으로 태풍은 몇 차례 더 찾아올 것이다. 물론 이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피해의 정도도 달라질 것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행위, 보기에도 좋지 않다. 뒷처리가 안 되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나보다는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정신이 아쉬운 순간이다. 이번 태풍 갈매기로 공직자의 자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골 조그만 중학교가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되어 각종 대회 상을 휩쓸고 있어 화제다. 특히 가야금반, 무용반, 과학탐구반 실적이 두드러진다. 화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기악부문 최우수상, 독주부문 최우수상, 제1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과학동아리발표전국대회 금상, 경기도학생발명품 지역예선대회 금상, 은상, 동상, 제30회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습용품부문 특상, 화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한국무용 군무부문 최우수, 독무 최우수, 전국무용경연대회 독무부문 최우수 등.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장안여중(교장 한동희). 전교생이라야 14학급에 400여명, 교직원은 27명이다. 이 학교가 지역대회를 비롯해 도대회, 전국대회에서 두곽을 드러내고 있다. 혹시 무슨 비결이 있을까? 아니다. 노력의 산물이다. 평소 때 방과후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대회를 앞두고는 밤 10시까지 맹연습이다. 어려움을 끈기로써 이겨낸다. 방학 때는휴가를 반납한다. 김경애(29.무용담당) 교사는 말한다. "처음엔 어렵고 힘들어 하다가 나중엔무용에 애착을 갖고 협동력을 발휘하니 수준이 높아집니다. 저는 항상 꾸준히, 열심히를 강조합니다. 하루 6시간 연습보다 하루 1시간씩 6일을 하는 것이 효과가 납니다. 발표 때에는 작품성, 기교성, 협동성을강조하고 웃는 얼굴 표정까지 신경 씁니다." 무용반은 작년엔 한국무용 10명, 현대무용 8명이, 올해엔 한국무용에 중점을 두어 20명이 맹연습 중이라고 알려준다. 창작무용을 연습 중인데 학생들이 무용뿐 아니라 공부도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차유화(34. 과학탐구반 담당) 교사는"2003년에 시작한 동아리가 벌써 8기를 배출했다"며"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치루고 대회를 준비하고 교과서 실험을 업그레이드 시켜 개발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동경과학축제에 3회 참가를 했고 8월 하순에는 오사카 과학축제에 참가한다"고 알려준다. 과학탐구반 활동집 'S.F.S. WaterProject"(2007)을 보여주는데 무려 500여 페이지다. 이것을 학생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2주마다 한 번씩 세미나를 해서 새롭게 발견한 실험을 발표한다.교과서 실험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창의적인 실험을 고안하여 새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야금반은 작년 6월에 창단, 외부강사가 지도하고 있는데 이 학교로 진학하는 노진초교와 화수초교와 연게지도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월 도대회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귀띔한다. 가야금반은 관내 기관 행사에 출연하여솜씨를 뽐내고 있는데 최근엔 경로잔치, 4H 경진대회, 비지쿨 협약식 등에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지도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발한다. 학생들이 처음엔 힘들어 하지만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흥미와 애착을 갖고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지도교사의 열의에 못지 않게 학생들의 능동성과 자발성, 적극성과 인내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한다. 물론 학교의 변함없는 지원도 있었다. 장안여중, 시골의 조그만 학교가 아니다. 가야금 연주와 과학탐구반 활동, 한국무용 분야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가 되었다. 학교 교육은 선생님과 학생,학부모가 힘을 모으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장안여중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부 등 어린이나라 제도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원 영화초 어린이들이 가상UN총회를 영어로 개최해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25일 각 학급에서 뽑힌 18개국 국가 대표들과 어린이 대통령,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가상UN총회를 개최한다. ‘2008 영화어린이나라 가상UN총회’(MODEL UNITED NATIONS 2008)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의 마지막 활동으로 국가별 상황 탐색과 지구촌 현안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내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선정된 학급 대표들이 UN 192개국중 1개 국가를 선택하여 참석한다. 이날 참석한 국가대표들은 영어로 자신의 국가를 소개하고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를 공동의제(어젠다,agenda)로 국가별 처한 상황과 의견을 서로 토론하고 협의한다. 또한 총회 후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지구촌 현안에 대하여 함께 연구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공동선언문에는 UN 모든 나라는 지구촌에서 전쟁이 영원히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와 대체에너지 개발을 공동 연구하며 어린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UN총회에는 일본은 참석을 제외시켰으며 선언문 끝에 UN 모든 나라는 일본의 독도문제와 관련한 어리석은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세건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학생 시절부터 지구촌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세계의 주역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이번 가상UN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어린이대통령 안지현(6년)양은 “어린이들이 함께 지구촌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가슴이 설레인다”며 “반기문 UN사무총장님을 본받아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자랑하였다. 한편 영화어린이나라 임원 대표들은 이미 지난 4월과 5월에 청와대를 비롯 미국의 백악관과 UN본부를 방문하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경북 포항시내 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 집단으로 결핵 위험에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학생 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북구 관내 5개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부반응을 체크하는 결핵감염검사(PPD)와 흉부 X-레이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 학교 같은 반 학생 10여명이 결핵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2차로 X-레이 촬영과 객담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이 가운데 2명만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최종검사 과정인 인터페론 감마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8명은 별다른 증세가 없다는 이유로 추가검사와 투약을 하지 않고 있어 결핵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1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10명이 2차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났지만 결핵균이 잠복해 있어 개인의 면역력 여부에 따라 1-2년내에 결핵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치료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10명을 포함한 같은 반 학생 32명이 6월 이후 결핵감염검사인 피부반응검사를 받은 이후 피부가 덧나고 물집이 생기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증세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측은 피부반응검사를 받은 해당 부위는 3-4일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아무는 것이 정상인데 장기간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 아물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이같은 증상의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결과는 2-3개월 이후에 판명될 전망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증세가 호전되고 있지만 결핵감염 여부를 떠나 검사를 받은 피부가 아물지 않는 이상증세에 대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양성반응 학생들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를 권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TV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각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확실히 각인시킬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23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후보 6명이 모두 참석하는 TV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KBS와 MBC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이번 TV토론회는 후보 전원이 참석하는데다 공중파를 통해 방송돼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선거 자체를 잘 몰랐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보들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어 학부모 등 유권자들이 교육감 적임자를 점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 후보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거리 유세와 달리 6명의 후보가 한자리에서 각종 교육정책을 놓고 토론하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 각 후보 선거캠프는 거리 유세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등 TV토론회에 무척 신경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TV토론회에서 자신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정한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하고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 이번 TV토론회는 사회자의 질문 뿐만 아니라 후보 사이에도 맹공이 오갈 것으로 예상돼 각 후보가 얼마나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유권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정택 후보 측은 각종 교육정책을 추진해온 현직 교육감이라는 이유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1대 5 게임'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간 추진해온 '학력신장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그간의 공과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릴 생각이다.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후보'라는 꼬리표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정립된 각종 교육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대안이 있는 행정가'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다른 후보들도 핵심 공약을 소개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인규 후보는 이번 TV토론회가 자신의 정책 대안 제시 능력을 확실히 보여줄 기회라고 자신하고 학력 지상주의와 편협한 평등주의를 두루 비판해 공 후보 및 주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할 생각이다. 박장옥 후보는 부적격 교사 5%를 퇴출해 교육개혁을 이뤄냄으로써 공교육을 활성화한 뒤 사교육비 70%를 절감한다는 공약을, 이영만 후보는 영어 무상 완전 교육을 실현한다는 공약을 각각 강조하기로 했다. 김성동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부 고위 간부와 대학 총장까지 역임해 교육현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인물론'으로 유권자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길음뉴타운에 중학교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자립형 사립고 유치 문제와 얽혀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23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최근 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을 심의하면서 길음뉴타운내 중학교 건립을 검토하기 위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1억5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의회가 추경 예산을 별도 편성한 것은 이 지역에 아직 중ㆍ고교가 없기 때문에 중학교를 세우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길음뉴타운은 공사가 남았지만 입주민이 벌써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길음초, 미아초와 2년전 개교한 길원초 등 초등학교만 3곳이 있다. 중ㆍ고교는 아직 건립되지 않아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근 중학교 10여곳으로 등ㆍ하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의회는 길음뉴타운내 중학교 건립을 검토하기 위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1억5천만원을 편성했고 시교육청은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길음뉴타운내 중학교 건립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자립형 사립고 유치와 깊이 관련돼 있고 서울시ㆍ의회ㆍ교육청의 입장이 제 각각이어서 쉽지 않아 보인다. 길음뉴타운 안에는 중ㆍ고교 설립 예정부지가 있지만 서울시가 지난 2006년부터 이 지역에 자사고 유치를 추진하면서 기존 부지는 아직 텅 빈 상태다. 서울시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던 라성 정형기 재단이 지난해 5월 자사고 건립을 포기했고 이후 2차례 재공모를 실시했지만 아직 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자사고 유치 전망이 불투명하자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주민이 자사고를 원하고 있지만 정부의 고교정책에 변화의 소지가 있는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한 듯 "아직 포기를 거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도 길음뉴타운 주민들은 자사고 유치의 염원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기존 학교 부지는 자사고 유치를 위해 남겨두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 대신 중학교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땅이 넓은 길음초교를 나눠 중학교를 세우기를 바라고 있다. 시의회도 이런 요구를 감안해 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에 설계용역 비용을 편성했고 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 것. 하지만 서울시가 자사고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처럼 시교육청도 길음초교에 중학교를 세우는 것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민원을 고려하는 한편 자사고 유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존의 학교 부지를 놔두고 길음초교에 중학교를 세우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도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길음뉴타운에는 자사고 유치 염원과 기존 부지내 학교 건립 요구가 함께 있어 결정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성북교육청이 우선 길음초에 중학교를 건립하는 문제의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사상처음으로 직선교육감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투표일이 다가오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지만 역대교육감직선 투표율을 갱신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에 가깝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일을 알고는 있을지언정 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표명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시내 곳곳의 현수막등을 통해 교육감선거일이 7월30일이라는 것쯤은 60%이상의 시민들이 알고 있다고 한다. 불과 1주일만에 눈부시게 홍보가 된 것이다. 문제는 알고 있는 것과 투표에 참여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투표일을 알지만 교육감선거가 직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정확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투표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설령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누가 교육감을 해도 나와는 상관없는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바로 이런점들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우려되는 부분인 것이다. 일반 시민들을 제쳐두더라도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이보다 중요한 선거가 없다.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보다,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선거에 학부모가 나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일반시민은 물론 학부모 조차도 교육감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는 다는 것은 실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교육감은 매년 6조가 넘는 예산에 서울 1200여개의초·중·고 교장에 대한 임명권, 교원 인사권, 교육청 직원에 대한 인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리이다. 이렇게 중요한수장을 뽑는 것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인 것이다. 투표일을 알았으니, 이제는 투표소로 나가는 것이 시민들의 할 일이다. '누가되든 상관없고 관심없다'는 무책임한 발상은 빨리 버려야 한다. 항간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거나, 전교조와 반전교조간의 대결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번의 서울시교육감선거를 이념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이명박정부의 중간평가라는 정치색 짙은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보수와 진보, 전교조와 반전교조의 대결로보아서는 안되며 정치색 짙은 이야기를 해서도 안된다. 그동안 정책대결을 요구했던 수많은 교원과 교원단체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후보가 어떤 경향을 가지고 있고, 이와 반대의 성향을 띠는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살펴볼 필요는 있다. 그렇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후보의 정책이 학교현장과 학생들의 가려운 곳을 가장 잘 긁어 줄 수 있느냐는 단순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단순히 이념대결로 몰아간다면 그동안 우리가 노력해온 정책대결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지나친 이념대결로 몰아가기 보다는 정책의 참신성과 실천가능성을 평가하는데에 판단의 가장 큰 기준으로잡아야 한다. 각 후보마다 나름대로의 정책이 있으며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있다. 그러한 정책과 사업들이 현실에 맞는 것인지, 실현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혹은 교육감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유권자들은 꼼꼼히 살피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7월30일이 교육감선거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역으로 보면 도리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속에 선거를 치를 수도 있는 날이다. 휴가철과 무더위가 겹쳐 있지만 사상최초의 직선제 서울시 교육감 선거라고 본다면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휴가의 피크에서 실시되는 선거이기에 더욱더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기를 탓하고 선거에 무관심한 것은 결국은 자신의 권리를 찾으라는 이야기를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고나와 내 자녀, 내 이웃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이다. '나 하나쯤은'이라는 생각을 하기 이전에 '나 하나라도 참여한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한다. 후보자들의 정책을 보면 유사한 부분도 많지만 상이한 부분도 많다. 유사한 부분들이야 누가 되어도 상관이 없겠지만 상이한 부분들은 누가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교육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선택제 확대와 평준화유지,우열반 편성허용과 금지, 0교시 수업허용과 금지, 특목고 설치확대와 기존의 특목고까지 폐지하겠다는 정책들이 상이한 부분들이다. 이런 것들을잘 살펴보면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서울시의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최종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지만 그 몫을 확실히 챙기는 것 역시 유권자들이 해야할 일인 것이다. 이렇게 큰 몫을 찾아서 유권자들은 단 한사람이라도 선거에 참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을 비판하고 조언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교육을 제대로 발전시켜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단 교육가족뿐 아니라 서울시민 전체가 같은 생각을 가진다면 사상최고의 투표율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의 교육감선거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이 있다면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은 즉석에서라도모두가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자칫하면 교육감 선거가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교육감선거가 학생과 학부모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선된 교육감은 대표성이 인정되는 것이다. 10명중 2명이 투표하고, 두명중 1명이 지지한 후보는 교육감으로서의 자격이 미달되는 것이다. 본의 아니게 자격을 잃는다는 이야기다. 단 한표라도 아끼고 단 한표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민정신, 우리 손으로 직접뽑는 교육감의 어깨를 무겁게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유권자에게는 있는 것이다. 투표율을 높이는 것만이 교육감의 어째를 무겁게 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교육가족을 필두로 모든 시민들이 인식하길 기대해 본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초청 TV토론회가 KBS와 MBC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는 명지대 신 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교육복지ㆍ교육정책 등 교육 전반적인 분야를 주제로 6인 합동토론, 사회자의 개별질문 후 후보자 답변, 후보자간 자유지정 상호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선관위는 "유권자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눈에 비교해 보고 교육감으로서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 음성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에서 충청북도 음성군에 가면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장소가 하나 있다. 우선 이곳에 가면 그 규모에 먼저 놀란다. 또한 이곳이 한 개인의 집념에 의해 탄생된 공간임을 알 때에는 약간의 경외감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가면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스탤지어인 광개토대왕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비록 복제품이지만 중국의 집안현 통구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한 석비가, 하나도 아닌 두 개나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국내외 역사적 인물과 현대의 인물까지 화강석으로 재현한 곳은 아마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음성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 17만평 부지 위에 185개국 일 천 명의 인물들을 거대한 화강석으로 고스란히 재현한 곳이다. 세계4대 성인과 그 제자들이 재현된 제1관을 위시로 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와 종교계 성인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과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들 등 총 19관의 야외전시장이 이곳에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서태지의 전신상도 재현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땅의 민주화 열사들도 그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니 고맙기까지 하였다. 박종철 열사와 전태일 열사가 밝은 햇빛 아래 서 있는 모습은 자못 숙연하기까지 하다. 누가 이 거대한 조각공원을 만들었을까? 공원에 난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서 막다른 곳에 다다르니 그 의문이 풀렸다. 막다른 길에는 현대 정신 병원이란 곳이 나오는데, 이 병원의 설립자인 정근희 이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정 이사장은 1974년 음성현대정신병원을 설립하면서 의료복지사업에 투신한 사람이었다. 처음 병원은 기도원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목사였던 형님이 돌보았던 행려병자들을 거두면서 이 정신병원을 건립했다. 정신병원을 건립한 후, 그는 정신병원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치료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병원 인근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이 탄생한 것이다. 그는 1991년부터 14년에 걸쳐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을 구상하였으며 세계 각국에서 400여명의 석공으로 하여금 3000개의 조각상을 만들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大役事였던 셈이다. 특히 그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은 광대토대왕비였다.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보면서 의분을 느낀 그는 3년에 걸쳐 장수왕과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같은 고구려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그러면서 광개토대왕비를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 한국에서 편찬한 역사서를 섭렵하면서 탁본을 구해 재현작업을 진두지휘한 것이다. 특히 그가 세운 광개토대왕비는 순 한글로 새겨져 있어 누구나 알기 쉽도록 했다고 한다. 참 어렵고도 대단한 일을 그가 한 것이다. 이 조각공원은 일정한 이데올로기나 우편향, 좌편향에 치우치지 않았다. 다만 세계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과 신화 속 인물들, 현대 방송계와 예술계, 스포츠계의 인물들을 객관적 시작에서 재현해 놓아 누구라도 공감이 가게끔 만들었다. 사회주의 지도자들인 레닌과 스탈린은 물론이고 심지어 김일성과 김정일의 인물상 까지 만들었던 것이다. 19관으로 이루어진 야외전시관의 규모도 엄청나거니와 선정된 인물들이 지닌 역사적 의미 또한 엄청난 곳. 올 여름, 음성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에서 역사와 문화, 신화와 전설을 만나는 것도 무척 의미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이다. 잔득 긴장하고 출근 길에 나섰지만 우려보다는 훨씬 시원한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대서답지 않은 여름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흔들리는 느티나무 잎이 더욱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곧 시작될 여름 방학으로 학교 현장은 조금은 설레일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추억의 여름 방학은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듯이 내게도 여지없이 회상되는 특별한 추억의 여름방학이 있다. 유난히 작아 보이는 모교의 운동장이 그리움처럼 다가오는 그런 추억이다. 추억은 숙명이다. 기쁜 것이든 슬픈 것이든, 또는 아름답든 추하든 생물학적 접근이 가능한 것일지라도 논리적으로 감추거나 지울 수 없는 그런 숙명일 것이다. 우리들의 추억은 1967년 3월 모교인 송산중학교를 입학한 해부터 시작된다. 지금과는 달리 교통환경이 열악하여 자갈이 깔린 10여리의 신작로를 매일 걸어서 통학하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그런대로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낭만같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터덜거리며 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소금을 실어 나르는 트럭들이 흘리는 다양한 쇠붙이들을 모아 엿으로 바꾸어 먹던 일, 가을철 하학길에 신작로가 무 밭에서 뽑아 먹던 그윽한 가을 무 맛, 중학교 교정 뒷 산에서 따 먹던 아카시아 꽃잎의 달콤함 등의 기억은 우리들의 회상을 주도하는 소재들이다. 그 중에서도 잊지못할 추억은 까까머리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그 당시 학교 법인 송산학원은 중·고등학교가 법인으로 분리되기 전이라 고등학교 선배들과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하던 시절이라 고등학교 선배들과 같이 각종 교내 활동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특별활동으로 운영되던과목별 클럽활동은 매우 다양하고 진취적이여서 체육과와 과학과 활동은 가히 수준급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와 몇몇이 가입한 클럽은 과학실험반으로 고등학교 선배들의 도움으로 시·군 실험대회를 석권하고 도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 데 그 기념으로, 그 해 여름방학 과학실험 클럽 동아리엮던 우리들은 3박 4일의 현장 채집활동 기회를 영광스럽게 얻게 되었다. 우리들을 지도해 주신 정현섭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의 채집활동 장소로 광릉 수목원을 지정하셨는 데, 지금의 그 광릉국립수목원은 광릉이 있는 곳으로 한양성 100리 주변의 품 안에 주로 산재되어 있는 여러 조선시대 왕릉가운데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몇 안 되는 그런 능이 있는 곳이었다. 그 때가 1969년 8월 중순으로 기억된다. 서해안 작은 시골 학교 까까머리 중학생인 우리들이 인천의 인일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던 경기도과학실험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어천역에서 동차를 타고 인천에 간 기억이며, 여장을 풀고 식당에 가서 저녁 메뉴를 선택할 때 굳이 자장면을 시켜 선생님을 난처하게 만들었던, 그래서 자장면을 먹어본 중학생이 되어 기뻤던 일이며, 등등의 일들이 한 달도 채 안되었던 여름방학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더욱 새롭다. 이런 일도 기억된다. 실험실이 고등학교 일학년 선배들의 교실 한 쪽을 베니어 판으로 칸막이하여 마련된 곳이라서 우리들은 쥐 죽은 듯이 각종 예상 실험활동을 펼치곤 하였는 데, 한 번은 산소발생 실험을 하다가 폭발하여 선배들의 수업을 엉망으로 만들어 혼 줄이 난 적도 있었다. 그 때의 화상 흔적이 지금도 내 종아리와 팔뚝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런 저런 과정을 고스란한 추억으로 간직된 과학실험대회가 마련해 준 생물채집 활동의 기획이기에 의미가 남다른 것이었다. 여하튼 울울창창한 원시림에서의 채집활동은 인천의 어느 중국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자장면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펼쳐진 긴 여정 시작되었다. 국민가수 조용필을 낳은 모교가 있는 송산에서 시외 버스로 수원, 수원 종로에서 서울 용산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용산에서 종로 5가까지 시내버스, 종로5가에서 의정부까지 시외버스, 의정부에서 포천행 시외버스에 짐과 몸을 싣고 축석검문소까지의 여정은 지루하기 보다는 낯 선 세계로의 기대 충만의 길이였다. 그 곳 축석검문소에서 다시 군인 트럭을 얻어타고 광릉 수목원속으로 이동한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 최근 업무차 포천이나 의정부를 다녀올 때 자주 지나쳤던 축석 검문소는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어머니 품 속처럼 편안하게 회상되게 하곤 하였다. 텐트를 치고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농생물학을 전공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깨알같이 새카맣게 적어진 메모책을 들려주시고는 “크낙새를 보거라. 호랑나비를 찾거라. 처음보는 것이면 무조건 알아내라. 그 것이 식물이던 동물이던간에 말이다. 그리고 3일 후에 이 곳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라고 말씀하시고는 더 이상의 지시를 접으셨다. 세 밤 낮을 그 곳에서 우리들은 들개처럼 헐떡이며, 때로는 낄낄대기도, 때로는 개울에 멱을 감으며 이름모를 물고기를 잡으며, 개구리처럼 광릉 숲을 헤매다가 3일을 허비하고는 선생님을 뵈었다. 선생님께서는 라면을 끓여 주셨다. “무엇 좀 알아 보았나?” 나름대로의 채집 활동 결과물을 획득물로 제시하고 눈치를 살폈지만 그 뒤 어떻게 정리되었는지가 가물거린다. 분명한 것은 그 뒤 우리들이 열렬한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광릉의 해와 달을 뒤로 하고 학교로 돌아와 표본을 만들었다. 지금은 배구로 유명한 우리들의 모교 송산! 가수 조용필을 길렀고, 배구선수 장윤창을 낳았으며, 우리들을 동문으로 품고 있는 모교의 정현섭 생물선생님께서는그 곳에서 교장을 끝으로 정년하셨다. 선생님을 뵙고 싶다. 다시 여름방학을 기대하는 학교를 생각하며.
- 학교 교육 참여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이해가 더욱더 깊어져- 인천미산초등학교(교장 노경래)가 학교평생교육 수료생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명예교사로 위촉하여 예절교실, POP, 북아트, 글쓰기, 요가교실, 컴퓨터교실 등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 교실을 지속하여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산초등학교는 북부교육청 지정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운영교로서 제4기 평생교육과정을 수료한 학부모 및 지역주민 총140명 중 33명을 명예교사로 위촉, 본교 학생들에게 6월부터 7월18일 하계방학까지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의 전통예절, 현대 생활예절 등의 예절교육과 예쁜손글씨(POP) 특별활동(계발활동)교육을 실시해 오는 등 평생교육 수요자가 공급자로 다시 탄생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제4기(4월~6월) 예절교실을 수료하고 1학년 예절교육 명예교사로 활동하는 김원선 학부모는 “어릴 적 꿈이 교사였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꿈이 가물가물해졌었는데 미산평생교육원을 통해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라며 명예교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예쁜 손 글씨(POP) 과정의 초급, 중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유명수, 박희진 등의 학부모가 학생들의 계발활동부 명예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산초등학교 학교장(노경래)은 “배움· 나눔· 어울림이라는 교육의도로 명예교사제를 기획하여 실시하여 본 결과, 학부모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되도록 많은 명예교사를 위촉하는 등 매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현여중 교육복지 연계기관 협약식 실시 - 신현여자중학교(교장 고 원)는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월 11일 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최재순)를 비롯한 서구노인인적관리센터(소장 김재천), 굿네이버스 인천지부(지부장 장성계), 인정효행원(원장 권명숙)등 4개 기관장과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계 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연계기관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정서·문화, 심리·심성, 복지 등 삶 전반에 대해 지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학생들을 위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현여자중학교에서는 부모-자녀 관계향상 프로그램 및 한부모 가족 지원 사업 등 가족기능강화사업, 예절교육 및 봉사활동, 청소년 평화학교 프로그램 등 심성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여자중학교 고 원 교장은 “학교가 더욱 지역사회를 향해 개방하여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및 단체가 들어와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원한다며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기관이 하나가 되어 학생들의 희망을 위한 두 개의 날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 지인에게 받은메일 한 통이 그동안의 인생살이를 자꾸 되돌아보게 합니다. 읽어볼수록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니 돈이면 다되는 줄 아는 물질만능 세상을 원망할 필요도 없고요. 어쩌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더 행복한 하루입니다. 좀 더 가졌다고 우쭐대지 말고, 가진 것 적다고 절망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라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네요. 집(House)은 살 수 있지만 가정(Home)은 살 수 없다. 침대(Bed)는 살 수 있지만 잠(Sleep)은 살 수 없다. 시계(Clock)는 살 수 있지만 시간(Time)은 살 수 없다. 책(Book)은 살 수 있지만 지식(Knowledge)은 살 수 없다. 지위(Position)는 살 수 있지만 존경(Respect)은 살 수 없다. 약(Medicne)은 살 수 있지만 건강(Health)은 살 수 없다 피(Blood)는 살 수 있지만 생명(Life)은 살 수 없다. 친구(Friend)는 살 수 있지만 신의(faith)는 살 수 없다. 무엇을 더 갖겠다고 그렇게들 욕심을 부립니까? 그놈의 돈이 뭐라고 돈, 돈, 돈, 돈타령을 합니까? 그래봤자 동기간에 의절나고 친구들에게 손가락질만 받습니다. 가진 게 좀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행복한 가정에서 편안히 잠잘 수 있고, 신의 잘 지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아는 것ㆍ가진 것 부족한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면서 늘그막까지 건강하게 살면 되지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별 득표활동이 한창이다. 여야의 선거개입 논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각 언론사들도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이후 기사와 사설을 통해 연일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전교조의 "미친 교육" 복창하는 교육감 후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 사회적 논란이 큰 이슈를 끌어들여 교육을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오염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경복 후보가 촛불집회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주 후보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미친 교육’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광우병 소’에 빗대 만들어낸 구호"라며 "교육에 대한 불신 풍조를 심화시키고 교육 현장의 상호신뢰를 허무는 자해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0여 년간 지속된 평준화 체제는 오래전부터 사교육비 급등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드러나 교육당국도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도입과 같은 보완대책을 마련했거나 마련 중"이라며 "그의 평준화 강화론은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교육감 바로 뽑아야 무너진 교육 세운다'는 사설을 통해 "공교육을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을 선택기준으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 사설은 "교육에도 경쟁이 도입되고 학교선택권도 넓어져야 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들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런 교육철학을 어느 후보가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를 똑바로 알고 찍어야 하고 전교조가 저지른 교육의 폐해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겨례신문은 사설 '빈부 분리교육 하자고 수월성 교육 떠들었나'를 통해 '임대주택 건립 제고'와 관련된 공정택 후보의 인지여부를 문제삼았다. 사설은 "공정택 현 서울교육감 선거 후보의 수월성 교육 신념을 돌아보면 이런 발상을 이해 못 할 바도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학교 사이에는 부자 학교와 가난한 학교, 특목고나 자사고와 일반 학교로 나타나고, 학교 안에서는 우열반 분리수업으로 구체화되는 게 수월성 교육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그런 민감한 내용을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 교육감으로서 치명적인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고, 직접 재가하고도 모른 척한다면 당장 후보 사퇴를 해야 마땅한 파렴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경향신문, 한국일보, 문화일보 등 중앙일간지들도 사설에서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공정한 선택을 요청했다.
국내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의 4.8%,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절반인 52.5%에 그치는 등 학교 체육시설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열리는 학교 체육시설 선진화 공청회를 앞두고 22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 초ㆍ중ㆍ고교의 4.8%인 646개교에 불과했다. 체육관 시설을 갖춘 학교는 52.5%(5천888개교)로 절반에 그쳤으며 이중 전용 체육관이 있는 곳은 8.0%(937개교), 강당을 체육관 겸용으로 쓰는 곳은 32.8%(3천588개교), 간이 체육실이 있는 곳은 12.8%(1천363개교)였다.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1.3%(142개교)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교과부는 이처럼 열악한 학교 체육시설 수준이 체육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체력저하, 비만증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한 원인이라고 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체육시설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4년 간 총 1천개 학교에 천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다목적구장 등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3일 공청회에서 학교 체육시설 확충 방안, 인조잔디의 유해성 논란 대책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EBS TV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30일)를 앞두고 25일 오후 9시50분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제작진은 22일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아직 교육감 선거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일인만큼 시청자들이 소중한 한 표의 방향을 고민하고 행사하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긴급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사고 문제부터, 교육격차 해소방안까지 중요한 쟁점을 중심으로 80분 동안 진행된다.
제15대 전북도 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현 교육감인 최규호(60) 후보는 선거 마지막 날인 22일 거리 유세를 통해 "재임 기간에 전북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준비된 교육감을 선택해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인성 교육과 학력 신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실력 전북, 교육 전북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이미 상대 후보의 추격권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밤 늦게까지 상가와 주택가를 돌고 봉사활동을 하며 부동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 전주고 교장인 오근량(63) 후보는 전주 시내에서 막판 거리 유세를 벌이면서 "전북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40년 이상을 교육 현장에 몸 담아온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전북도 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가 불출마 약속을 파기한 것은 신뢰와 정직의 문제"라고 공격하며 "현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오후에는 거리 유세를 하는 틈틈이 그동안 지원해준 지지자들과 접촉을 갖고 마지막 표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전북도 교육감 선거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6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