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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 자율화 조치의 하나로 대통령의 교장 임용권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교원단체의 반대 등으로 인해 잠정 유보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 임용권과 교원 인사권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지난달 초 입법예고했으나 교장 임용권 위임에 대한 부분은 일단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에 교장 임용권 위임에 대한 교원단체의 반대 의견이 들어온데다 당장 9월 정기인사 때부터 시행하려면 시간도 촉박하다"며 "좀더 의견을 수렴하고 속도조절을 해가며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입법예고안 가운데 교장의 임용권 위임 부분만 삭제해 법제심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청 장학관과 연수ㆍ연구기관의 장에 대한 임용권, 시도 교육청 소속 교육 공무원의 시도 간 및 국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전보계획 수립권한은 당초 계획대로 교육감에게 위임된다. 교장 임용권은 지금도 사실상 교육감에게 있으나 절차상 대통령이 최종 결재를 하게 돼있다.
캐나다 학교 내 사이버 폭력의 실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형사처벌 규정 신설이 논의되고 있다. 12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교사연맹은 사이버 폭력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할 것을 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의 초안은 이미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뉴브런즈윅주(州) 멍턴에서 열리는 교사연맹 연차 총회에서 최종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이 단체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폭력으로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좀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로비활동을 펼쳐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부터 도입되는 대입 기회균형선발제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거쳐 차상위계층 확인 기준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회균형선발제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농어촌 지역 및 전문계고 출신 학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차상위계층이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자를 지칭한다. 그러나 전형 대상이 되는 학생들 중 차상위계층의 경우 정부의 관리 시스템 부재로 정확한 실태파악이 되지 않아 각 대학이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를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마련된 확인기준에 따르면 복지부의 의료급여 지원사업, 자활급여 지원사업, 장애수당 지원사업, 차등보육료 지원사업, 한부모가정 지원사업, 교과부의 3ㆍ4세아 차등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차상위 복지 급여를 받고 있는 가구의 학생은 기회균형선발전형 응시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 기준에 포함되는 학생은 학교장 및 시ㆍ군ㆍ구청장으로부터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발급받아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복지 급여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급여신청결과 통보서 등)와 함께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적으로는 이 확인서를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제출해 시ㆍ군ㆍ구청장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차상위 복지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가구의 학생은 시ㆍ군ㆍ구에서 발급하는 차상위계층 확인 증명서 또는 건강보험료 납입액을 기준으로 차상위계층 확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학생은 건강보험료 납부 영수증 외에 건강보험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학교장 추천서 및 자기 확인서를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회균형선발제 실시 관련 차상위계층 확인방안'을 14일부터 23일까지 행정예고한 뒤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확정ㆍ공고할 계획이다. 행정예고안이 확정되면 각 대학은 이를 2009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및 정시모집 요강에 반영해 기회균형선발제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 3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9학년도 대입전형 요강에 따르면 전국 80개 대학이 기회균형선발제를 통해 총 2714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2008년 7월 11일(금) 오후 충남교육청 시책「명예1일 교사제」의 일환으로 서산지역 단체장인 유상곤 서산시장 초청, 15:30분부터 16:30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유상곤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서산시정 소개와 함께 "성공을 하려거든 꿈을 가져라"는 말과 함께 "단순한 소망이 아닌 희망을 갖는 자가 성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돈벌이를 목적으로 가짜 장애인단체를 만들어 시민들의 온정을 갉아먹는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중에는 아예 텔레마케터까지 고용해 수년간 십수억 원을 모은 기업형 단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8월 공주지역에서는 5년간 장애인협회로 행세하며 전화로 기부금을 모아 15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고 지난 6월 말에는 대전에서 똑 같은 방법으로 2억여 원을 모금한 가짜 장애인협회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사건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발생, 그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한다.'(일요신문, 2008.07.11) 한교닷컴 e-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회원들이 위의 내용을 보면 뭔가 생각나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교닷컴의 리포트 기사를 보고 위와같은 장애인단체라는 곳으로부터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몇번쯤은 다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교육신문 등에 기사가 나가고 나면 거의 90%이상은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 필자도 위와같은 장애인 단체명의의 전화를 최소한 20통에서 30통은 족히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중에는 몇 번 물건도 구입했었다. 물건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가격이 높은 것들이다. 장애인들이 어렵게 만들었기에 물건값보다는 후원금으로 넣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아 구입하게 되었다. 어떤 경우는 사전에 연락도 없이 무조건 ○○장애인협회라는 단체에서 물건이 배달되어오고, 그 안에는 지로용지가 동봉되어 있는 때도 있었다. 그래도 후원하면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물건값과 그 물건값보다 더 많은 액수의 후원금을 보내곤 했다. 위와같은 기사가 나왔지만 지금도 진짜 장애인협회에 기부했다는 것이 의심스럽지는 않다. 다만 최근에 받은 전화에서 한가지 알게된점은 장애인협회라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혹시 전화를 받는다면 먼저 받았던 전화에서 들었던 협회의 명칭과비교해 보기 바란다. 분명히 비슷한 것 같지만 명칭이 다를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오른손 장애인협회, 왼손장애인협회, 오른발 장애인협회 등이다. 명칭이 정확한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유사한 협회가 많다. 전국에 218개 정도의 장애인관련 협회가 있다는 것이다(전화통화 중에 물었더니 그 정도 있다고 대답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저녁때 집으로 ○○장애인협회라는 곳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래서 학교전화도 아니고 어떻게 집 전화를 알았냐고 했더니, 다 아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자꾸 캐 물었더니 도리어 그쪽에서 화를 내고 끊어 버렸다. 이 뿐 아니라 처음에는 학교로 걸려오던 전화가 휴대전화로 걸려왔다. 학교 선생님들 이야기로는 필자를 찾길래 지금 수업중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휴대전화 번호를 묻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지 신분을 밝혀야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 있다고 했더니, 학부모라고 했다는 것이다. 학교교사가 학부모라는데 전화번호를 안 알려줄 교사가 몇이나 될까. 그런식으로 해서 집 전화번호까지 알아내는 모양이다. 일요신문의 기사가 모든 장애인 협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렇더라도 그동안 받았던 전화와 후원해준 횟수를 생각해 보면 뭔가 찜찜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화를 걸어오는 상대방은 100% 여자이다. 어떤때는 자원봉사자라고도 하고, 어떤때는 그 협회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도 한다. 앞으로는 좀더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혹시라도 유령단체라면 이들때문에 진짜 장애인협회소속의 장애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팔아서 돈벌이를 일삼는 사람들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도리어 진짜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교육기업인 대교가 경기 의왕 소재 명지외고를 인수했다. 대교는 11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명지외고 운영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명지외고 운영 학교법인인 명지교육학원의 명칭을 학교법인 봉암학원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대교는 "명지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 2012'를 세웠으며 이에 맞춰 하반기부터 학교의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교는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인 '페르마에듀'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특목고와 특목고 입시학원을 동시에 소유하게 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교와 학원을 동시에 소유하게 되면 해당 학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자칫 학원이 돈벌이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대교는 2006년 9월 이후 올초까지만 해도 서울 은평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해 오다가 지난 2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은평 자사고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반납했다. 대교 측은 새 정부가 자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공약을 내놓자 자사고의 희소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설립된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교장과 교직원, 교직원 간 마찰로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1일 모스크바 한국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에서 초빙된 K, B모 교사 2명과 유치원 L모 교사 3명이 겨우 1학기만 마친 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또 다른 유치원 교사 R씨도 마지막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게 됐다. K 교사의 처우 개선 요구가 발단이 된 이번 사태는 인터넷 비방 글 게재, 병설유치원 운영 등을 두고 교사와 교장, 교직원 간 갈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K 교사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학사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교장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는데 현지 적응에 실패한 교사로 매도당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학교 S 교장은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했고 일부 의견도 반영했다"면서 "교장의 재량권을 넘는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데다 스스로 떠나겠다고 해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학교 예산 공개를 두고 교장과 다툰 R교사는 "예산이 어떻게 집행됐는지를 교사가 알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떳떳하다면 얼마의 예산을 받아, 어디에 쓰는지 교사와 학부모에게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 교장은 "공개를 요구한 내용은 모두 열람하게 했다"면서 "현 학교 시스템상 일일이 집행 내용을 알리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결코 부당하게 예산을 사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와중에 S 교장의 학교 공금 의혹이 제기됐고 해당 교장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연합뉴스 기자와 인터뷰 과정에서 "자녀 학비 납부 과정에서 많은 돈이 필요했는데 한국에서 송금이 어려워 일부 학교 공금을 빌려 대납한 뒤 나중에 채웠다"고 털어놨다. 모스크바 한국 학교는 현지 1086민족학교 교사를 임대해 쓰면서 교장을 포함해 8명의 교사가 초등학교 6학급, 유치원 2학급 등 총 8학급에 90여 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터진 이유는 현지 사정을 감안하지 못한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와 함께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학사 운영 시스템 때문이다. 2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감사원 감사 역시 현지 사정을 이유로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교사 4명이 이런 저런 사유로 학교를 떠나면서 급히 교사 채용공고를 내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관리자로서 행정 조정 능력에 미숙함을 보인 교장과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교사들은 물론 관리 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주러 대사관 및 교육부 역시 그동안 사태를 보고만 있었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주러 대사관 관계자는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일로 행정력이 개입되기 보다는 자체 수습되기를 바랬다"면서 "개선책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기 1년을 남긴 S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귀국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학부모들은 이번 일로 2학기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까 우려를 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선생님이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진정 아이들을 생각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한국학교는 14개국에 26개 학교가 운영 중이며 이집트 카이로와 모스크바 한국학교만이 재단이 꾸려져 있지 않다.
"기름값 오르니 온라인수업이 뜬다" 미국에서 연일 치솟는 기름값을 견디다 못해 자가용을 몰고 학교에 가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신청하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대학생 1천500만명 중 79% 이상이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고유가 파동으로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4달러(약 4천원)를 돌파하자 온라인 수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강생의 상당수가 교외 통근자인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텍사스, 오리건주(州) 소재 2년제 대학들은 여름 계절학기를 맞아 온라인 수업에 등록한 학생들이 작년 대비 50∼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밥슨칼리지의 연구진은 온라인 수업 수강률이 2000년대초 급격히 늘어났지만 재작년 전체 학생의 10% 미만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한학기의 통학 교통비 지출규모가 학비의 절반 또는 그 이상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온라인 수업의 수강료는 대면 수업의 수강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브레버드칼리지의 짐 드레이크 학장은 "온라인 수업의 인기 비결은 고유가"라고 단정지었다. 그러나 대학 관계자들은 온라인 수업이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교외 지역의 다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의 전제 조건인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강 가능한 수업은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학생들은 학교에 올 수밖에 없다는 것.
지난 7월1일 남해안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마산시 가포동과 창원시 귀산동을 잇는 마창대교가 그것이다. 마창대교로 인해 교통과 상권, 관광문화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낚시꾼과 사진동호인들도 마창대교 개통이후 훨씬 많은 인원이 찾고 있다. 마창대교는 지난 2003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민간자본에 의해 완공한 다리이다. 접속도로를 포함한 총 길이가 8.7km인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이중 교량구간은 1.7km이다. 해수면에서 상판까지는 높이가 64m이며, 2개의 주탑의 높이는 164m에 이른다. 필자는 지난 6월24일 마창대교 준공식 이후 4번에 걸쳐 마창대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 촬영포인트와 주변 명소를 찾아나섰다. 그동안 여행작가로 전국을 돌면서 만난 사람들이 마산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면 선뜻 내세울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마창대교 개통에 맞춰 촬영포인트가 될만한 곳을 구석구석 찾아나섰다. 아무래도 마창대교 개통으로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창원 귀산동이다. 예전에는 간간이 낚시꾼이나 한적한 데이트를 하려는 연인들이 찾던 곳인데, 마창대교의 멋진 조망으로 인해 밤에는 주차공간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마창대교 최고의 촬영포인트는 S라인 다리인데, 귀산동의 해안도로변 교각 아래에서 야산을 20여 분쯤 올라가면 된다. 귀산동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대교 조금 못미쳐서 대교횟집이 보이는데, 횟집을 지나 대교상판 아래쪽으로 가다보면 해안도로 옆으로 우회도로 공사하는 곳이 있다. 현재 비포장 상태인 도로 옆으로 대교와 나란히 산쪽으로 올라가는 폭 1미터 내외의 길이 나 있지요. 이곳에서 산쪽으로 올라다 봤을 때 두 번째 송전탑이 촬영포인트이다. 주변에 주차한 후 걷다보면 절개지가 몇개 나오고, 마창대교와 이어지는 도로옆 야산과 만난다. 철책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시멘트계단과 철판으로 된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 끝나고 약 1분쯤 산책로를 더 올라가다 왼쪽으로 꺾어져서 만나는 송전탑 아래에 서면 바다 위로 S라인을 뽐내는 마창대교가 위용을 자랑한다. 야간에 올라가 이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촬영하면 달리는 자동차궤적과 야경을 함께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대교 교각 아래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5분정도 더 들어가 석교횟집(055-264-5275, 귀산동 석교마을 해군통제부옆) 옥상에 올라서면 마창대교가 바다 옆으로 길게 늘어선 모습과 만날 수 있다. 마창대교를 바라보며 싱싱한 자연산회를 오물오물 씹어대는 맛에 신선이 따로 없다. 다시 창원쪽으로 나와서 귀산IC로 올라서서 마창대교를 건너보자. 요금소를 지나면 이내 늠름한 대교가 바다 위로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자동차 전용도로가 보행이 금지되었는데도 20여 대의 차량이 갓길에 세워져 있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위험해 보인다. 대교 끝자락의 가포IC는 아직 공사중이라 가포터널을 지나 현동IC까지 가야한다. 마산시내쪽으로 들어서 경남대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하면 가포를 지나 덕동이다. 대교 주변에도 몇 곳의 촬영포인트가 있지만 약간의 산행을 가미하면 한결 시원한 조망과 마주한다. 해발 300m가 조금 청량산에 오르면 다양한 각도의 마창대교가 시원스런 풍광을 선물한다. 가포에서 덕동 방면으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향림(055-233-7700)이라는 찻집이 보인다. 약 200m를 더 나아가면 산쪽에 임도가 나있는데, 차가 들어갈 수 없게 차단막으로 막혀 있다. 그 앞에 차를 세우고 포장도로를 10여분 올라가면 등산로와 만난다. 하늘을 가릴 듯 울창한 숲길이 이어진다. 무더운 날씨지만 빽빽한 숲으로 인해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아 오르는데 부담은 없다. 그렇게 30여 분을 올라가면 청량산 정상이다. 고개를 돌리면 마창대교와 가포IC,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화가 산행의 피로감을 충분히 보상해준다. 능선에서 마산시내 쪽으로 15분 정도 더 가면 벤취가 놓여있는 또 하나의 촬영 포인트가 기다린다. 이곳 역시 대교가 S라인으로 뻗어 멋진 각선미를 뽐내며 바다 위에 떠있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30여분을 곧장 내려가면 월영동 현대아파트가 나온다. S라인 포인트에서 능선을 2분쯤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바다쪽으로 2분쯤 내려서면 포장임도와 만나는데 등산로 중간쯤에 자리한 까치수염 군락지가 장관이다. 고개를 잔뜩 숙인 하얀꽃무리가 바람에 하늘대며 길손에게 인사를 한다. 포장된 임도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 덕동 방향으로 향하다보니 이내 산딸기가 지천이다. 빨깧게 익은 산딸기의 달콤함이 갈증과 무더위를 잊게 한다. 산딸기 20여 개로 피로를 잊고 다시 길을 나선다. 그렇게 20여 분 오르막길을 오르다 내리막길로 접어들자 이내 육각정이 보인다. 이곳도 S라인 다리가 보이는 곳이지만 그 앞으로 수많은 전깃줄이 지나고 있어 조망은 다소 아쉽다. 그곳에서 야경을 촬영하고 30여 분을 더 걸어 내려오면 처음 주차한 곳이다. 이제 다시 마산 시내로 향한다. 시내쪽에서 마창대교를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 어딘가 찾다가 발견한 곳이 어시장 해안도로변에 자리한 리베라호텔마산(055-248-5200, www.rivierahotelms.co.kr)이다. 13층의 하비스 팝 레스토랑(247-9333)에서 바다로 눈을 돌리면 마창대교와 돝섬이 어우러진 자태가 빼어나다. 멀리 마산9경 중 하나인 돝섬과 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며, 발 아래로는 등대가 세워줘 주변 풍경을 깔끔하게 정돈해준다. 다양한 식사와 차, 맥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는데, 오후 5시30분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된다. 객실에서는 마창대교가 들어선 마산만을 바라보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마창대교는 얼마전까지 오후 8시부터 야간경관조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1단계 고유가 위기관리조치’를 발동해, 공공시설물 경관조명 사용을 금지하면서 당분간 마창대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7일 이후 야간경관조명 운영을 잠정 중단했는데, 임시개통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조치가 취해졌다는 건 오는 15일 이후 통행료를 받기 시작하는 마창대교의 홍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마창대교는 민자로 건설되어 당초 예정된 통행량의 80%를 밑돌면 정부 세금으로 메꾸어 주어야 하는 다리가 아닌가? 이런 곳에다 다리 개통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야간경관조명 운영을 중단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경관조명 설치에 무려 26억원이나 되는 예산이 투입되었는데, 한달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는 것도 모순이다. 전기료 몇 푼 아끼려다 홍보 미흡으로 인해 통행량이 저조할 경우 훨씬 더 많은 금액의 세금을 (주)마창대교에 보전해 주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 마창대교의 운명을 생각한다면 평일에는 2~3시간 내외,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소한 밤 12시까지 야간경관조명을 운영하는게 마창대교의 통행량 증가와 주변 관광활성화에도 더 도움이 될 것이다.
- 지역주민들에게 저작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 마련 기대 - 문화관광부 위탁 인천시교육청 지정 저작권 연구학교로 지정된 인천대화초등학교(교장 박진상)에서는 저작권 보호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저작권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체험과 놀이 활동을 통해 저작권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배운 저작권에 대한 지식과 실생활에서 범하기 쉬운 저작권 침해행위 사례를 토대로 각 학년별 재량활동과 교과활동시간에 저작권 관련 표어 짓기와 포스터 그리기, 저작권 주사위 게임, 저작권 보호 만화 그리기, 저작권 나도 한마디!, 저작권 관련 보물찾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 활동을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하여 저작권에 대한 의식을 다졌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도화역과 주안역을 오가며 실시한 5학년 학생들의 저작권 보호피켓 홍보는 도화동 주민들에게 저작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 무엇이냐? ’저작권을 왜 지켜야 하느냐?’등 동네 어른들의 질문을 받고 막힘없이 정확하게 답하는 모습으로 대화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저작권의 개념이 바르고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활동에 참여한 5학년 1반 장서원 어린이는 “오늘 굉장히 더운 날씨였지만 우리학교에서 주안역까지 피켓을 들고 행진하면서 저작권에 대해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참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터넷에서 ‘아주 특별한 실험’이라는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들이 한순간에평범한 일상이 되는 세상을 살다보니 가슴에 와 닿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골목을 돌며 낯모르는 사람들의 집 앞에 매일 만원씩을 놓았더니 사람들이 이렇게 변하더랍니다. 첫째 날,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 그 돈을 집어 가더랍니다. 둘째 날, 첫째 날과 같이 조심스럽게 돈을 집어갔고, 셋째ㆍ넷째 날이 되자 만원씩 주는 것을 고마워하는 이야기로 동네가 떠들썩하더랍니다. 그런데 둘째 주가 되자 골목 사람들이 현관 입구까지 나와 돈 놓고 갈 때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더랍니다. 셋째 주에는 돈을 놓고 가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사라지더니, 넷째 주에는 매일 만원씩 돈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 먹는 것처럼 일상사가 되더랍니다. 마침내 실험을 계획했던 한 달의 마지막 날이 되었고, 이 사람은 계획대로 돈을 놓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쳤답니다. 그러자 예서제서 투덜대거나 화를 내는 소리가 들려왔고, 맡겨놨던 돈을 내놓으라는 듯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오늘은 왜 돈을 안 줍니까?”라고 따져 묻기까지 하더랍니다. 얼마나 우스운 얘기입니까? 그런데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네가 사는 모습을 빼닮았습니다. 어쩌다 잘못인 줄도 모르고 죄를 짓는 사람들을 자주 봐야만 하는 세상을 살고 있기도 하고요. 늘 곁에 있는 물이나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늘 받고만 있으니 부모님의 사랑마저 당연시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늘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느라 가정의 행복을 챙기지도 않고,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움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모르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래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주 특별한 것보다는 이렇게 평범한 것을 먼저 알게 하는 교육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학교용지 매입비를 둘러싼 지자체, 교육청, 택지 개발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용지의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특례법을 개정키로 해 갈등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11일 "학교용지비에 대한 지자체, 교육청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관계부처가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현재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추진중이며 이달 안으로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의 개발사업을 하려면 학교용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학교용지비의 절반은 시도 교육청이,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자체와 교육청, 개발업체가 서로 재정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용지비 부담을 떠넘기면서 용지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지연되는 등 주택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특례법에는 개발업체가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을 초ㆍ중학교의 경우 조성원가의 50%, 고등학교는 조성원가의 70%로 한다고 돼 있으나 이를 각각 30%, 50%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와 교육청이 내야 하는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어 재정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한 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끝내고 곧바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급가액이 낮아지면 그만큼 개발업체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를 통해 개발업체에도 손해를 끼치지 않고 분양가도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안산의 고교생 400여명이 집단으로 피부병에 걸려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9일 돌아온 C고교 2학년 660명 중 400여명에게서 10일 오전부터 피부병 증세가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의 피부는 빨갛게 부어올랐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소와 학교측은 학생들을 고대안산병원 등 인근 의료기관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학교 관계자는 "금강산 구룡마을의 여관에서 잠을 잤는데 10일 학교에 나와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피부병 증세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병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드기나 독나방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한편 학교측은 금강산 여행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에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를 보냈으며 추후 치료비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초·중·고생의 조기진급·조기졸업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국내외로 나눠 수학여행을 갈 수 없었으나 내년부터 학교장이 알아서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학교 자율화 2단계 계획에 따라 일선학교를 규제하거나 단순히 관련 법령에 대한 안내 성격의 지침 24개 중 11개를 즉시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즉시 폐지되는 주요 지침은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시행지침 ▲고입전형 면제대상자 입학업무 시행계획 ▲민간참여컴퓨터 운영 관리 준수사항 등이다. 조기진급ㆍ조기졸업 지침의 경우 지침이 폐지되면 초.중.고 학교장이 조기이수 대상자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하지만 조기졸업의 수요를 학교가 어떻게 통제할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생 수련교육ㆍ수학여행 실무지침 등 6개 지침은 내년 폐지된다. 수학여행의 경우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현재 국내외 분할 수학여행을 못 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앞으로 학교장 자율로 가능해진다. 또 학생 건강검진 실시 계획 등 6개 지침은 다른 지침으로 통합되고 고교 전입학 내용을 규정한 고등학교 전ㆍ편입학 및 재입학 업무 시행계획은 일부 내용만 폐지된다. 그동안 특목고와 특성화고 학생과 타시도 일반계고 학생은 재학기간 한달이 지난 뒤에야 서울의 일반계고 전입학이 허용됐지만 경과기간 규정이 폐지돼 앞으로는 즉시 전입학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전문계고 학생이 일반계고에 전입학 하려면 재학기간이 한달이 지나야 한다.
일본의 사교육 시장은 한국 못지 않게 발달해 지역에 따라서는 편의점 수만큼 학원이 난립하는 곳도 있다. 그런가 하면 도시인 삿포로와는 달리 이시카리시에는등 교구 내에 학원이 전혀 없는 지역도 있다. 이 '무학원 지대'에 위치한 소규모 중학교에서는 방과 후나 여름, 겨울 방학 때 교사가 자주 학습회를 열어서 학생들의 학습을 유지시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없애고자 하는 교사들의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시카리시 한 지역에 있는한 중학교는 전교생 35명 중 3학년은 16명이다. 한 학년 한 학급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작년 11월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서 교사가 배부하는 영어, 수학, 국어, 과학, 사회 5개 과목의 문제 프린트 2,3매를 푼다. 프린트는 그 자리에서 담임인 사쿠라다선생님이 채점을 하지만 정답이나 푸는 법을 모르는 학생은 친구들끼리 서로 가르쳐주면서 배운다. 한 남학생은 "다 같이 공부하면 모르는 곳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푸는 법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참고가 된다"라고 자주 학습의 좋은 점을 이야기했다. 그 중에는 마지막 스쿨버스가 출발하는 저녁 6시까지 교실에 남아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 또 다른 어느 한 남학생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선생님께 물어 볼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한 중학교는 겨울 방학 중 5일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5개 필수과목에 대해서 동계 강습을 실시했다. 가족 여행이나 클럽활동 대회 등 볼 일이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전교생이 8할 정도 참가하여 자신의 서투른 분야를 중심으로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학습했다. 이 학교 교감선생님(47세)은 "한 사람 한사람에게 맞춰서 지도할 수 있는 것은 소규모 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모토정, 야하타, 다카오카지구의 학생들이 다니는 이시카리중학교(전교생 149명)에서는 작년 여름 방학 때부터 방학 때마다 2,3학년의 희망자를 대상으로「학습회」를 실시했다. 겨울방학 때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총 9일 간 영, 수, 국 3개 교과 교원이 겨울 방학 중 출근 일에 맞춰서 수업을 했다. 클럽활동으로 등교 한 학생을 중심으로 5~13명 정도의 학생들이「학습회」에 출석했다. 또한 3학년을 대상으로 진학할 고등학교에 제출할 자기 추천서 쓰는 법에 대해서 철저히 지도했다. 학습회를 맡은 수학교사(50세)는「겨울 방학 때 며칠 간 하는 공부만으로 성적이 올라갈 리는 없다. 그러나 학생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과 학습의욕이 높아져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라고 효과를 지적한다. 요즈음은 학원에 다닐 수 있거나 가정교사를 들일 수 있는 등 「가정에 따른 학습 환경의 격차가 나타난다」고 이 학교 다카마쓰 교감(47세)선생님은 보고 있다. 이처럼 선생님들의 자원 봉사 정신으로 학생들의 자율 학습을 돕는 모습은 우리 나라 어느 지역의 학교에서 찾아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러한 일도 선생님들의 근무 여건과 관계가 깊다. 다소 힘들지만 지역의 형편을 감안하여 스스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이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으며 살아갈 것이다.
인천한길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박승수)은10일 60여명의 원아와 50여명의 학부모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음악회 ‘한길천사들의 합창’을실시했다. 1부에서는 박승수 원장이 원아와 학부모들과 함께 하모니카를 불며 신나는 율동시간을 연출 분위기를 띄운 뒤 자녀들이 무대에서 서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칭찬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다연, 최서연 원아의 예쁜 아기곰 동요를 시작으로 28팀의 동요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분홍반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리듬악기로 노랑반이 ‘크시코스 우편마차’를 마지막에는 엄마아빠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를 합창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음악회에 참석한 김영한 엄마는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악기 연주를 하는 모습이 정말 천사 같아요.”라며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었으며, 한길천사들의 합창을 기획한 양미선, 이승미 선생은 “유치원 원아들이 한학기가 끝나는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부모님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된 행사였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알아야 교장을 한다. 모르면 자신이 없다. 아니 무시 당한다. 그렇게 되어서는 아니 된다." 제 4기 학교 CEO 과정(장소 :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참가한 학교장의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7교시가 끝났는데도 귀가하지 않고 질문이 이어진다. 특히' 학교회계의 이론과 실제' 분야에 궁금한 점이 많다. 질문이 이어진다. 학교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계약, 학교발전기금 회계, 회계관계 직원의 의무와 책임 등. 강사로 나온 유화열(고양교육청 관리국장)이 교탁에서 학교장에게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장 자격연수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많다. 학교장,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무자격 교장, 더더욱 아니된다. 학교장의 배움의 열기는 이번 7월 11일 1차가 끝나고 8월 4일부터 1주일간 계속 된다.
무너진 담장 옛 매점건물 뒷마당엔 계란꽃 한 송이가 피었다. 해가 달에 걸린 주홍빛 꽃송이 통통하게 노랗고 예쁜 것이 흰 치마를 배꼽까지 내렸구나 불타는 정열 생명의 진통 요염한 몸매 어찌하여 너는 세월의 흔적을 매혹으로만 새겼느냐
대학입시에서 필답형 대학별고사를 금지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으므로 대입 자율화 방침에 맞춰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필답고사를 실시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는 정책포럼에 앞서 10일 미리 배포한 자료집에 따르면 김미숙 개발원 대입제도연구실장은 '대학의 선발 자율성과 대학별고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선행 연구를 살펴보더라도 논술고사 외 필답형 대학별고사를 금지하는 것은 대학의 선발 자율권을 침해하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대학들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필답고사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논술고사 외 필답고사는 실시하지 못하도록 돼 있으며 고교등급제, 본고사 및 기여입학제 금지 등 역대 정부에서 이어져온 '대입 3불(不) 정책'도 입시부담 가중, 사교육 증가 등 이유로 대학별고사 금지를 포함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3불 정책도 폐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본고사 부활 우려가 일자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과거 국어와 영어, 수학 위주의 필답고사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실장은 "전공 심화과정이 필요한 일부 전공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계열별, 학과별 특성에 따라 필답고사 과목 및 비중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의 질과 수준,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창남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입 자율화 시대의 국가고사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입에서 수능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문제"라며 "수능의 목표와 기능을 중등교육 정상화로 한정하고 그 성격과 명칭도 고교 졸업시험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대입전형에서 수능 비중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능과 내신을 통합하거나 수능을 두차례 실시하는 등 이원화하는 개선책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각종 규제를 철폐한 후 각 시,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대폭적인 권한을 이양하기로 해서 한차례 파문을 일으켰었다. 파문이 일긴 했어도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았다. 잘만 찾으면 긍정적인 측면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규제를 철폐했음에도 각 시,도교육감들이 모여서 시,도교육청 차원의 규제를 나름대로 살려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폐지한 지침들이 그대로 살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각 시,도교육청들은 필요한 규제를 다듬어서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것이다. 아직도 학교자율화는 길고도 험난한 길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규제를 가하고 있는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즉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라 조기 진급 등 교육청 권한으로 만든 학교 규제 일부를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여행 계획을 사전에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한 수학여행 관련 지침이 내년부터 폐지되고, 조기 진급과 조기 졸업 시행 지침도 없어져 학교장에게 권한이 완전히 이양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서울시교육청에서는청소년 단체 활동 실무 지침 등 24개 규제를 없애 학교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불과 한달전만 하더라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폐지한 지침을 나름대로 다듬어서 그동안 해왔던 것을 조금 수정해서 계속 규제하겠다고 했던 서울시교육청이 갑자기 학교장에게 많은 권한을 이양한다고 발표하자 의아해 하는 교원들이 많다. 갑작스럽게 입장이 바뀐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모 중학교의 한 교사는 '학교장에게 권한을 이양하여 규제를 대폭 철폐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지만 그 방침이 일시적인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도리어 당황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또다른 교사는 '혹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각급학교 교장들에게 선심을 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태도가 변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물론 이들 교사들의 이야기처럼 의아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리포터는 최근의 정국과 맞물려 교육자치를 진정으로 이룩하기 위해서는 학교자율화가 대세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싶다. 설령 교육감선거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리어 잘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을 한번 할려면 최소한 3-4번의 보고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전보고 사후보고, 종합보고를 해야하고 여기에 사안이 발생하면 또다시 보고를 했어야 했다. 이런 과정을 없애고 학교장에게 권한을 이양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환영할 일이 아닌가 싶다. 물론 학교장의 책임이 무거워지긴 했지만 학교장에게 권한을 넘겨야 한다는 기본적인 취지로 볼때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도 수용해야 옳다고 본다. 앞으로의 교육정책은 보편, 타당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필요이상으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시,도교육청에서는 과감한 권한이양을 시도해야 한다. 초기에는 다소 부작용이 따를 수 있지만 그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앞으로 더 많은 권한을 일선학교로 넘겨서 자율과 책임의 바탕위에서 학교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의 서울시 교육청의 방침이 다른 의도없는 순수한 정책추진이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