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2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미국 서부의 명문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의 프레스턴 맥아피 경제학 교수는 작년 출간한 경제학 교과서를 최근 온라인에 올렸다. 이 책은 하버드와 클레어몬트-맥케나 대학를 비롯한 몇몇 유명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맥아피 교수는 올 가을 새 학기를 앞두고 한 권에 198달러 하는 책까지 나왔을 정도로 신학기 마다 치솟는 교재 값을 보다못해 이 같은 일을 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8일 맥아피 교수 처럼 비싼 대학 교재값을 잡기 위해 공짜 디지털 교재를 직접 쓰거나 권장하는 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운동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 공립 칼리지와 대학들이 온라인 교재를 권장하는 몇가지 조치를 취하고, 출판업계에서도 상대적으로 싼 값에 공급이 가능한 전자책 교재를 늘리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맥아피 교수는 학계에서 이 운동을 주도하는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식의 보급을 막는 것은 무엇이든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방 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대학 교재 가격은 1986년 기준으로 약 3배로 뛰었다. 그러나 출판업계에서는 교수들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제품에 투자해왔다고 주장한다. 미국 고등교육교재출판협회의 브루스 힐데브랜드 사무총장은 "누가 쓰레기 같은 책을 사겠느냐"면서 "책 한 권에 3년에서 5년까지의 힘과 노력이 투자돼 비로소 출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은 10년 전부터 지식을 보다 평등하게 보급하는 방안으로 하나로 온라인 도서관을 운영하는 한편 강의내용을 인터넷 상에 공개해왔으며 지난해는 1천400명 이상의 대학 교수들이 교재 공개 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또 캘리포니아주립대(CSU)는 공짜로 공개된 교재와 유료 온라인 교재를 선택, 비교, 공유, 승인, 분배하는 이른바 '전자 시장'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신문은 '오픈 북' 운동의 가장 큰 경쟁자는 전자책 출판업계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코스 스마트'는 올 가을 여러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4천300권을 인쇄판의 절반 가격에 전자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이 발표한 '2010학년도까지 초ㆍ중학교 100% 무상급식 계획'에 대해 재원조달 등 실현 가능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무상급식은 권정호 경남교육감의 대표적 공약사항으로 경남교육청은 올해 100명 이하 초ㆍ중학교,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와 100명 이하 중학교, 2010년에는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362억원(교부금 등으로 자체 조달), 내년은 1천92억원(경남교육청 561억원, 외부지원 531억원), 2010학년도는 1천14억원(경남교육청 558억원, 외부지원 856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위원은 19일 무상급식 계획은 열악한 경남교육청의 예산구조로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경남교육청의 연간 사업성 예산은 3천500억원"이라며 "무상급식을 위한 추가비용 1천414억원을 조달하기엔 재정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교육청은 재원의 상당 부분을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확보하겠다고 하지만 지자체의 지원이 없으면 무상급식 계획이 '경남교육청만의 짝사랑'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지자체의 지원금이 확보가 안 된 상태에서 경남교육위원회가 매년 경남교육청의 예산을 심의해 확정하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한정된 예산 속에서 무상급식 목표 달성을 고집하면 학생복지와 보건 등 다른 교육행정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랫 돌 빼서 윗돌 괴려하는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무상급식 혜택의 확대를 위해 외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창원교육청 등 각 지역교육청 별로 무상급식 추진협의체를 가동해 식품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경남교육감과 경남도지사의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한 협약식'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경남교육감이 각 지역을 순회하며 무상급식에 대해 홍보하고 각 지자체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한편 무상급식비 지원 창구를 설치해 지역 기업체들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학부모와 함께 하는 신나는 과학·창의동산 -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철현)은 창의성계발 중심학교인 인천소래초등학교(교장 이명수)에서 8.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에 관내 52개 초등학교의 과학 및 창의성 우수 학생과 학부모 102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해 가족 체험의 장인 ‘2008 신나는 과학·창의동산’을 개최한다. “창의로 꽃피우고 과학으로 열매 맺자!” 라는 주제 아래 첫째 날에는 과학 마당으로 과학교과연구회(회장 연성초 교사 이은정) 회원들의 주관 하에 산성과 염기성의 성질을 이용한 양배추 지시약으로 무지개 탑 만들기, 금속에 따라 다른 이온화 경향을 이용한 화학전지 만들기, 편광판의 성질을 이용하여 마술도구를 만들어보는 사라지는 그림 등 다양한 과학 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탐구능력과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흥미진진한 활동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창의성교육연구회(회장 소래초 전승배)교사들의 주관으로 창의 마당과 창의력 OX 퀴즈 올림픽을 두가지 행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창의마당은 용도를 바꾸고 기능을 합한 호루라기 피리 만들기, 6조각의 노끈으로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창의적 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접하므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것이라고 한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 창의력 OX 퀴즈 올림픽을 개최하여 창의력을 요구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퀴즈 대회를 통해 부모와 학생이 함께 지혜를 모아 순발력과 직관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고 또한 푸짐한 상품까지 얻는 기쁨까지 더했다. 한편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한 과학동산을 지켜본 김철현교육장는 앞으로 이러한 창의성 및 과학 행사를 계기로 관내 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과학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창의 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원해 줌으로써 탐구력과 창의력 향상은 물론, 기초 과학의 토대와 국가 경쟁력의 기틀을 마련하여 국가 발전과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학 중에도 가르치는 보람 일구며 무더위 이겨내!” 요즘 서점에 가면 논술에 관한 책자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책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재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 논술 이끔이’(회장 양인영)라는 연구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교사들이 인천광역시 북부 관내 초등국어교과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들의 논술력 향상을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초등학생들에게 논술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논술에 관련된 다양한 책자를 읽고 관련 연수를 받으며 오랜 기간동안 내공을 쌓으며 관심있는 10명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초등 논술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위해 제작한 논술 책자, ‘토론과 논술의 어깨동무’를 직접 활용하여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논술학당’을 열고 있다. ‘논술학당’은 올해로 2회를 맞았으며, 지난 8.11~8.14일까지 이루어진 논술학당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논술과 친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인천부일초등학교 4학년 유소영학생은 발목을 깁스한 채로 엄마 등에 업혀 빠지지 않는 열심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번 논술학당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은 논술 맛보기 활동으로 무엇이 논술문인지 배우는 것부터 신호등 토론과 함께 하는 찬반형 논술, 역피라미드식 토론과 함께하는 문제해결형 논술, 책읽기 활동과 함께 한 독서 논술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고 생각한 결과를 자연스럽게 글로 쓰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논술의 구조를 활용한 서론, 본론, 결론 쓰기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보다 쉽게 논술을 전개하는 능력을 습득하였으며, 마지막날에는 논술뽐내기를 통하여 그 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하였다. 초등 논술 이끔이 회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기 위하여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논술력 향상을 위해 협의와 연수, 정보 교환 및 장학 자료 발간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위원회 김장배 의장은 18일 열린 교육위원회 개회사에서 "울산에 한글을 제대로 모르고 덧셈과 뺄셈을 잘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 울산의 경우 기초학습 부진학생이 초등학생은 4학년에서 6학년까지 1천79명, 중학생은 321명, 고교생은 71명"이라며 "그러나 이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실제 한글을 제대로 쓰거나 읽지 못한다"고 폭로했다. 김 의장은 "교육청 자료에는 현재 고교 3학년의 경우 한글을 모르거나 기초수학을 못하는 학생은 한 명도 없다고 하지만 모 전문계 고교 3학년의 경우 한글을 제대로 모르고 구구단을 외우지 못하는 학생이 각각 30여명씩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한글과 구구단을 모르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사회에 내보내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이 문제를 초등학교 4학년 전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 부진학생의 정확한 실태파악, 평가방법의 개선, 교원 책임제 등의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늦은 퇴근 길. 아내는 운동을 나갔는지 집에 없고, 아이들은 저마다 공부와 놀이에 열중해 있었다. 출출한 속을 달래느라 내 손길은 자연스레 냉장고로 향하고, 김치와 고구마줄기, 식어버린 조기 한 마리를 꺼내들고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혼자서 밥을 먹으려니 입맛도 별로 없어, 허브 차 한 잔 끓여서 국 대신 훌훌 마시기로 했다. 그러다 언뜻 감자밥을 한 번 해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식탁 한 구석에 놓인 감자와 고구마가 담긴 그릇을 끌어당겨 뚜껑을 열어보았다. 감자 반 토막과 고구마 반 토막. 아마도 아내가 혼자 먹다가 남긴 모양이었다. 난 감자를 다시 반 토막 내어서 밥에 넣고 쓱쓱 비비기 시작했다. 숟가락을 요리조리 놀리다 보니 어느새 감자는 으깨어져서 밥과 알 맞춤하게 혼합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비벼지자 한 술 떠 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한 숟가락 가득 감자밥을 떠서 입안으로 가져가니 어느새 혀끝에는 그리운 어머니의 향수가, 그리운 유년시절의 향수가 진득하게 배어나왔다. 슬며시 감기는 눈. 감은 눈 사이로 내 유년시절의 추억이 잔잔히 떠올랐다. 어머니는 유독 감자밥을 좋아하셨다. 이틀이 멀다하고 감자에 밥을 비벼서 드시곤 하였다. 그러나 난 감자밥을 좋아하지 않았다. 밥맛도 어딘가 모르게 심심한데다 연약하게 부서지는 감자의 속살이 밥알과 섞이는 것이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도대체 이걸 무슨 맛으로 먹지. 왜 엄마는 이걸 좋아하시는 걸까?’ 그러나 어머니는 감자밥을 너무나 맛있게 드셨다. 특히 추운 겨울날이면 동치미 국물과 함께 감자밥을 즐겨 드셨는데, 드시는 모습을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감자밥인 것 같았다. 늘 젖어 있었고 잔주름이 가득 찼던 어머니의 손. 그 투박한 손으로 감자밥을 드시던 어머니.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왜 어머니가 감자밥을 그리도 많이 드셨는지 이해가 가게 되었다. 아버지의 불안정한 직업 탓에 우리 집은 늘 빈한했다. 어쩔 때는 쌀을 편지봉투에 담아 사온 적도 있을 정도로 우리 집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살림의 연속이었다. 흰 쌀밥이랬자 명절 때나 맛볼 뿐, 언제나 우리 집의 식사는 보리 반 쌀 반의 혼합식이었다. 그러다 어쩔 때는 감자가 섞여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 난 감자밥을 안 먹겠다고 생떼를 쓰기도 했지만 어머니는 화 한번 내시지 않고 막내인 나를 달래시곤 하셨다. 어머니는 늘 내가 남긴 감자밥을 혼자서 드셨다. 그러면서 이렇게 맛있는 밥을 왜 안 먹느냐면서 마치 내가 너무 맛있는 것을 못 먹는 바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러면 난 의아스러워서 어머니 몰래 감자밥을 한 술 떠서 먹어보았다. 그러나 역시 맛없는 밥이긴 마찬가지였다. 그때만 해도 감자나 고구마는 무척이나 쌌던 곡물이었다. 결국 어머닌 아이들에게 한 톨이라도 더 쌀을 먹이기 위해 당신의 밥에는 감자를 섞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너무 맛있다며 너스레를 떨곤 했던 것이다. 다시 감자밥을 입으로 가져간다. 심심한 맛이 입안 가득히 몰려온다. 어쩌면 그것은 푸근한 시골의 맛인지도 모른다. 맑은 시냇물이 참나리 꽃을 희롱하며 흘러가는 작은 시골 마을의 정겨운 맛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머니는 단순히 한 톨의 쌀을 아끼시기 위하여 감자밥을 드신 것이 아닐 것이다. 두고 온 고향 산천이 그리워서, 두고 온 형제자매가 그리워서 감자밥을 그리도 즐겨 드신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새 내가 만든 감자밥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낸다. 아이들은 감자밥이라는 희한한 음식을 먹는 아빠를 연신 신기하게 쳐다본다. 아빠, 왜 그렇게 먹어 라며 막내 아들놈이 식탁 의자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쳐다본다. 잠시 그 눈동자를 내려다보았다. 아마, 그 옛 시절에도 우리 어머니도 내 눈동자를 그렇게 내려다보셨을 것이다. 늘 내가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던 어머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 못난 아들을 늘 생각하시는 어머니의 얼굴이 감자밥 사이로 아롱져 보였다. 어머니는 지금도 감자밥을 즐겨 드실까? 아마 드실 것이다. 예전에는 어쩔 수 없이 드셨지만 지금은 고향의 맛을 잊어먹지 않기 위해 드실 것이다. 어머니의 부모 형제들이 수도 없이 많이 드셨던 그 감자밥을 여전히 드실 것이다. 감자밥에 어린 어머니의 얼굴. 그리고 내 유년시절의 잔잔한 그리움. 감자밥에 어린 고향의 푸근한 맛이 어느새 집안에 곱다시 내려앉았다.
교육경력 30 여년 만에 '쇠로 된 농구골망'을 처음 보았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나의 시야는 좁았나 보다. 양평에 있는 모 교육원 농구장에서 이것을 보았다. 튼튼하니까 나이론 망보다 수명이 길 것은 분명하다. 수명이 길다는 것은 투자한 비용이 오래 간다는 것이다. 투자효율이 있는 것이다. 경제논리로는 맞다. 그러나 안전과 교육을 생각한다면? 고개를 가로 젓는다. 이게 바로 기업체와 학교의 차이점 아닐까? 학교는 학생의 안전이 우선이다. 교육을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나이론 망 수명이 짧더라도 망가지면 계속 교체해 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 농구골망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세상에! 튼튼한 것도 좋지만 농구골망을 쇠로 만들다니? 운동하다가 손이 저 그물에 닿는다면? 농구공이 닿을 적마다 표면 손실이 엄청나지 않을까? 학교에는 부적합하지." 우리는 교육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다가 실패한 사례를 여러번 목격하였다. 교육을 모르고 현장을 모르고 탁상에서 입안하였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가 중시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학교폭력전담기구 상설화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의 시행일이 오는 9월 12일로 다가왔지만 제대로 법 집행을 할 만한 국가기구가 전무하다"며 "정부는 국가의 미래이자 경쟁력인 아이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전담기구를 상설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학교폭력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곳은 1만1천600여개 학교 중 660여곳에 불과하다"며 전문상담교사의 체계적인 확대 배치도 요구했다.
10월 서울교총회장과 제6기 구교총 회장을 회원이 직접 선출한다. 시군구 단위 교총회장 직선이 시·도 단위에서 전면적으로 치러지는 것은 전국 최초다. 지난해 12월 대의원회의에서 서울교총회장과 구교총회장을 직선으로 선출하기로 정관을 개정한 서울교총은 10월 마지막주 우편투표를 실시해 서울교총회장과 25개 구교총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은 “서울교총회장과 구교총 회장 직선은 교총회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고양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구교총회장의 책임감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교총회원대상 2009 사업공모 결과 시군구교총 회장 직선제 방안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정관에 따라 서울지역 구교총회장은 초·중등 대학이 윤번제로 맡고 있으며, 구별 6기 구교총회장의 학교급은 다음과 같다. ▲종로(초등) ▲중(중등) ▲용산(중등) ▲성동(초등) ▲광진(중등) ▲동대문(초등) ▲중랑(중등) ▲성북(대학) ▲강북(중등) ▲도봉(중등) ▲노원(초등) ▲은평(초등) ▲서대문(중등) ▲마포(대학) ▲양천(중등) ▲강서(초등) ▲구로(중등) ▲금천(중등) ▲영등포(중등) ▲동작(초등) ▲관악(중등) ▲서초(중등) ▲강남(중등) ▲송파(중등) ▲강동(초등)
올 상반기 교총은 9000여명의 회원이 신규등록 해 전체 회원 수가 18만 7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교총은 5일 2008년 상반기 회세 확장에 기여한 단체 및 회원에게 포상했다. 시군구교총 중에는 상반기 174명의 회원을 확보한 청주시교총을 비롯, 오산화성시교총(134명), 목포시교총(117명), 노원구교총(113명), 고창군교총(103명) 등이 100명 이상의 회원을 늘렸으며, 장흥군교총(20.25%), 인제군교총(17.48%) 등은 회원 증가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구로구교총 ▲서산시교총 ▲영덕군교총 ▲남해군교총 ▲함양군교총 ▲단양군교총도 높은 회원증가율로 회세 확장에 기여했다. 이들 시군구교총에는 40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회세 확장 유공 학교분회는 상반기에 회원가입률 100%를 달성한 경북사대부설초, 대구여상정보고를 비롯 ▲신남초 ▲동의대 ▲안남초 ▲인명여고 ▲대성여고 ▲광주동산초 ▲대전느리울초 ▲대전버드내초 ▲월평초 ▲울산과학대 ▲제주서초 ▲보성초 등이 선정돼 20만원 상당의 포상 기념품을 받았다. 이밖에도 상반기 1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학교영양사회, 370여 명을 늘린 보건교사회 등이 단체상을 받았으며, 201명의 회원을 가입시킨 1명 등 5명이상 회원을 확보한 226명의 개인에게는 회원확보 수에 따른 개인 포상을 차등지급했다.
내년 중등 임용시험에서 영어과 정보처리 분야 가산점이 시도별로 대폭 폐지된다. 7일 현재 시도별로 발표된 ‘2009학년도 공립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정보’에 따르면 영어 가산점을 폐지하는 시도는 6곳이며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에 부여하던 가산점을 폐지하는 곳도 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가산점을 축소하는 시도는 4곳이었으며 정보처리 가산점을 축소하는 지역도 2곳이었다. 영어가산점 시도별 변경현황을 보면 부산, 대구, 충남이 최대 3점까지 주던 가산점을 폐지했으며 광주, 전남은 2.5점, 경남은 2점까지 주던 영어가산점을 없앴다. 전북의 경우 최대 10점까지 주던 영어가산점을 최대 3점으로 축소했으며 서울과 경북은 4점에서 2점으로, 대전은 3점에서 2점으로 각각 줄였다. 서울의 경우 4점까지 주던 TSE, PELT 2차 1급의 경우 과목이 인정과목에서 제외됐다. 이 같은 폐지 또는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인천의 경우 기존 최대 3점 가산점을 유지하면서 TOEFL(IBT)을 추가했으며, 경기는 문제풀이식 TOEIC, TOEFL, TEPS 등의 과목을 TOEIC(S/W), PELT plus(S/W) 등 말하기, 쓰기 위주의 시험으로 변경해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보처리기사자격증,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에 부여하던 가산점도 내년 대폭 폐지된다. 부산, 대구, 광주,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이 정보처리 가산점을 내년 임용시험에서 폐지해 2005년 폐지한 전북과 함께 전체 8곳이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게 됐다. 가산점을 유지하는 지역 중에서도 서울, 대전, 경북은 점수를 축소했다. 이 같은 가산점 축소는 지난 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올 9월부터 시행돼 하반기 중등교원 임용시험 방식이 변경되기 때문이다. 기존 2차 시험으로 진행되던 임용시험은 3차로 확대되고 1차 영어듣기 문제가 출제되고, 2·3차 시험도 영어로 진행된다. 대전교육청 심재순 장학사는 “영어가산점을 부여했던 것은 실력이 좋은 선생님을 뽑기 위한 것이었는데 시험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가산점의 의미가 사라졌다”며 “정보처리 관련 자격도 이미 90% 이상이 가지고 있어 변별력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2010년 이후 폐지되는 지역가산점과 복수, 부전공 가산점도 일부 변경됐다. 서울과 전북은 복수·부전공 가산점을, 광주와 제주는 지역가산점과 복수·부전공 가산점을 각각 축소했다.
짧은 휴가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돌아온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8일 만났다. 교사들에게 '애정 어린 교육'을 당부한 그는 남은 임기 중 지역안배를 통한 인사를 강조했다. 아울러 교사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 지원도 약속했다. - 박빙의 승부를 펼쳤는데.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승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50년 교육인생을 모두 바쳐 성원에 보답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 어디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학력 신장과 인성 함양을 통해 경쟁력을 길러줄 것이다. 특히, 소외 계층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 청렴도와 인사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아무래도 서울교육의 규모가 크다보니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스템적으로 개선해 임기 중 중간 정도는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인사문제도 여러 지적이 있는데 능력과 지역안배를 통한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 임기 중 남은 4번의 인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겠다. 특정지역에서 역차별 이야기가 나와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다." - '자율'과 '경쟁'을 너무 강조하는 것 아닌가. "학교가 구성원들의 참여 하에 특색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자율화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데 확대 해석된 측면이 있다. 학력 평가와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학교선택권과 수월성 교육 확대 등은 잘 하는 학생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뒤처지는 학생에게는 다각적인 지도와 지원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학교교육이 강화되면 사교육비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교원정책에도 이 철학이 적용되는가. 그렇다면 교사들은 무엇을 경쟁해야 하나.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사랑을 더 많이 주는 경쟁을 해야 한다.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애정을 주는 경쟁을 교사들이 해야 한다. 그래야 존경받을 수 있다. 이런 존경이 커지면 학교 선택의 한 기준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이 결국 학교의 경쟁력이 된다. 학교선택권 확대도 이런 차원에서 교사들이 경쟁해야 한다." - 교원평가와 관련해 교사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현행 교원평가제는 2006년에 마련한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일반화 모델(시안)을 근거로 2007년부터 일부 시범학교에 적용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원평가를 통해 교원들에게 능력개발 및 전문성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사회적 요구의 확산에 부응하기 위해 2009년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교원평가를 통해 발견된 미흡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도록 자기 연찬과 연수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교육청도 이에 맞는 맞춤식 연수를 지원할 것이다." - 올해부터 다면평가 결과가 승진에 반영되는데. "교원업무의 특성상 교장, 교감의 평가만으로는 근무성적 평정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교사에 대해 동료교사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근무성적평정 결과와 합산해 승진에 반영함으로써 현행 관리자 중심의 근무성적평정을 보완하는 것이 다면평가의 의도다. 다면평가는 대통령령인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따른 것으로 실시 여부를 논하는 것은 교육감 권한 밖의 내용이다. 그러나 작년에 시행한 결과 제기된 문제점을 교과부와 협의하여 세부적인 내용을 보완한 후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 - 국제중 설립과 관련해 '입시 부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과 현 국제고와의 연계교육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설립의 당위성이 있다. 신입생 선발 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인성 면접을 통해 모집 정원의 3~5배수를 선발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공개 추첨에 의해 최종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따라서 중학 입시 부활은 있을 수 없다." - 교육감협의회가 법적기구로 됐음에도 실체가 미약하다, 협의회장으로서 앞으로 계획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월 법적기구로 공식출범했지만, 사무국 설치, 인력 및 예산 지원 등 조직 구성상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사무국이 설치될 때까지는 실무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협의회 회장 소속 교육청의 업무 담당자가 행정 사항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위상에 걸 맞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사무국 설치, 인력 및 예산 지원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무국 등 협의회 실무 조직이 정비되는 대로 시도 공동 정책연구개발 및 정책 추진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
지난 13일 전국의 4년제 대학이 2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일제히 발표한 가운데 더욱 다양해진 전형 방식으로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이고 일선 고3 담임교사들까지도 전형 내용을 파악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입 전형에서 수시 2학기는 전체 대입 정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평균 3~4개의 대학에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입 전형에서 수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 등 주로 서열화된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특별전형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수험생에게만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올해부터 도입된 ‘기회균형선발’의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수험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이처럼 전형 방법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명칭도 각양각색인데 일부 대학의 경우 성격이나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운 외래어 전형 명칭으로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다빈치형 인재육성 전형’, ‘볼런티어00 전형’, 네오르네상스 전형‘, ’S리더십 전형‘, ’월드와이드 인재 전형‘, ’brain00 전형‘ 등 명칭만 들어서는 어떤 전형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이같은 국적불명의 전형 명칭이 난무하는 것은 학교별 특성화 전략에 맞춰 도입한 신설 전형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학마다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그럴듯한 명칭을 붙이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 또 하나의 고민거리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군다나 우리말의 소중함을 가르쳐야할 대학이 학교의 이념이나 인재관에 어울린다는 명분을 들어 전형 명칭에서부터 외래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맞지 않다.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해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전형도 많다. 일례로 ‘장영실 전형’, ‘00인재 전형’, ‘00나라사랑 전형’ , ‘잠재능력우수자 전형’ 등은 친근한 우리말을 사용해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날이 갈수록 대입 전형이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세부 명칭은 가급적이면 알기쉽고 간단한 말로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의 능력이 우수할 경우 ‘00우수자’로, 추천 대상에 따라서는 ‘00추천’으로 일원화하고 외래어 사용이 많은 대학별 특성화 전략에 따른 신설 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 전형도 쉬운 우리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 대입 전형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입시전문가들까지도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그러니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안 그래도 대입 전형만 생각하면 멀쩡하던 머리가 아픈 데 외래어 전형 명칭까지 사용한다면 무식한 부모는 아이들 진학도 관여할 수 없는 것이냐며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대학이 절박한 처지에 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전형 명칭에서 오는 혼란부터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7대(민선 6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이 19일부터 시작된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 17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을 선거 120일전인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제작 배부, 제한된 수량의 홍보물 제작 발송 등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현직 교육감을 제외하고 이번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등은 오는 10월 18일까지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정식 후보자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12월 2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12월 11∼12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7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6억4천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시교육청이 109억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나 지난해 법이 개정되면서 유권자들의 첫 직접 선거로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에 따른 선거 무용론과 짧은 임기에 비해 과다한 선거비용 등을 이유로 교육감 권한대행이 이뤄지는 잔여임기를 현 1년 미만에서 1년 6월 미만으로 바꾸려는 정치권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움직임이 일면서 출마 후보 뿐아니라 지역 교육계가 선거실시 여부를 두고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대전교육감의 경우 차기 임기가 2009년 1월 17일부터 시작돼 임기만료일인 2010년 6월 30일까지는 1년 5개월 14일로, 개정 추진 법률안이 정하는 잔여임기 1년6개월에 불과 16일이 부족하다. 지역 교육계는 "개정법에 따라 불과 며칠 차이로 교육감 선거를 치르지 못하면 오랜기간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갈 수 밖에 없어 대전의 교육경쟁력이 후퇴하고 이미 선거를 치른 다른 8개 시.도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는 현 김신호 교육감을 비롯, 오원균 우송고 교장,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 최경노 덕송초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학장 등 5-6명의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15대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이 18일 취임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지난 4년간 전북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일을 했으나 아직도 미진한 점이 많다"며 "임기 동안 근대교육 100년을 마무리하고, 미래교육 100년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북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방과 후 학교를 학력신장 분야 및 예체능 분야로 분리 운영하고 최저학력 기준 인증제 시행, 원어민 교사 확대 및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 1000명 확보, 무료급식 확대,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 확대 등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교육감은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후 일본 규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북대 교수와 전북도교육위원(2.3.4대), 제14대 도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이 한풀 꺾이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는구나! 긴긴 방학 잘 지내고 있니? 선생님은 우리 반 친구들이 염려해 주는 덕분으로 잘 있단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방학 한지 꼭 한 달이 되어 가는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맞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지내는 지 무척 궁금해. 학급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름방학 동안에 있었던 일을 글이나 사진으로 올려 놓은 것을 보았단다. 바닷가에 가서 튜브도 타고 모래성을 쌓고 역사박물관도 가고 친척집도 방문 하였구나! 캠핑을 하며 오랜만에 아빠가 해주시는 밥도 먹고...... 선생님이 너희들이 올린 귀중한 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 놓았어. 얼마나 신나는 방학을 보냈던지 글을 읽는 선생님도 신이 났단다. 선생님이 너희들의 모습을 너무나 보고 싶어 1학기 때 우리 반 앨범에 올렸던 사진을 보았단다. 2008년 1학기 우리 반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구나! 우리 반 친구들의 부모님과 우리학교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또 여러 선생님을 모시고 3차에 걸친 공개수업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니 수업할 때의 장면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특히 그 때 찍었던 사진을 모아 CD에 담아 너희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일은 1학기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보람 있는 일로 남아 있단다. 1차 공개수업 때 즐거운 생활 교과 4단원 ‘즐거운 우리 집’의 ‘우리 형제’수업을 하며 무비 메이커 작업을 하여 자료로 썼던 23명의 형제 사진과 3차 수업의 사진을 자막을 넣은 동영상으로 꾸몄던 자료 말이야. 선생님이 1학기동안 너희들과 함께 학교 생활한 것은 앞으로도 잊혀 지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선생님이 아주 오랜만에 1학년 담임을 맡았고 또 적극적으로 학급 홈페이지를 경영했기 때문이란다. 너희들의 귀엽고 예쁜 모습을 남기기 위하여 디지털 카메라도 좋은 것으로 바꾸었고 또 편집기술도 많이 익혔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어. 너희들에게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2학기 때 디지털 카메라 활용 연수를 신청해 놓고 있단다. 아마 2학기에는 더욱 멋진 선생님의 사진기술을 볼 수 있을 거야. 선생님은 1학기동안 비록 공간이 좁은 교실이지만 너희들 한 명 한 명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마련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 선생님이 머리를 요모조모 써 보니까 그 좁은 교실도 공간이 나오더구나! 그 공간은 춤추고 노래하며 연극, 동화구연대회, 지혜의 글을 발표하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이었어. 그런데 선생님이 가끔 교실을 비울 때 그 공간은 너희들의 씨름 장소나 미끄럼 타는 장소가 되기도 하였지. 선생님이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재미있었겠니? 그래도 선생님은 다 알고 있었단다. 그냥 잠시 눈을 감아 주었을 뿐이야. 집에 가기 전에 책상을 뒤로 물리고 꼭두각시 무용했던 기억나니? 예쁘게 무용하고 싶은 여자 어린이들이 무용 안하고 가만히 서 있거나 장난만 치는 남자 어린이 짝을 바꾸어 달라고 하였지. 선생님이 개구쟁이 친구들과도 짝을 해보는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고 조금만 참아보라고 할 때는 선생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을 거야. 교실이 소란하다가도 받아쓰기를 한다고 하면 조용해지면서 입을 오물오물 거리고 집중하여 글씨를 쓰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리는구나! 들리는 소리는 숨소리와 사악사악 글씨 쓰는 소리뿐이었지. 100점 맞으면 부모님께 칭찬받는다고 기뻐하던 너희들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구나! 생일잔치는 무엇보다도 즐겁고 기쁜 일로 기억에 남을 거야. 연필 한 자루 공책 한 권이라도 예쁘게 포장하여 선물해서 친구들을 기쁘게 했지. 선생님은 생일잔치 때 축하의 인사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고자 사진을 찍고 학급 홈페이지 자료실 ‘생일잔치’코너에 올렸어. 생일잔치 주인공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고맙다는 글을 올릴 때는 무척 보람을 느꼈단다. 2학기에는 또 어떤 친구의 생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하지? 선생님은 키도 크고 몸도 부쩍 커졌을 너희들의 모습을 그려 본단다. 이제 컴퓨터도 많이 익숙해 졌고 글자도 많이 알게 되어 2학기에는 ‘오순도순 우리들의 이야기 방’에 훨씬 많은 글들과 댓글이 올라올 것이라고 믿어. 그리고 친구들과도 더 친하게 지내자.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멋있는 우리 반이 되면 좋겠어. 또 어려운 일들은 서로 도와주고 공부시간에는 선생님만 뚫어지게 바라보면 좋겠구나! 발표도 큰 소리로 하고 지혜의 글도 더 많은 사람들이 외우고, ‘이런 일이 있었어요.’ 발표시간에는 큰 소리로 발표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면 좋겠어. 선생님은 더 열심히 너희들을 지도하고 가르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단다. 한 가지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것은 우리 반 친구들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1학기에 관찰하고 살펴본 것을 토대로 더욱 관심을 갖고 다가갈 생각이란다. 검게 그을린 얼굴들을 빨리 보고 싶구나! 남은 방학 기간을 잘 보내고 개학 때 기쁜 얼굴로 만나자. 우리 반의 멋진 2학기를 위하여!
교육계가 염원하던 주민직선제가 도입되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와 이원희 교총회장은 11일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각종 논란을 명확히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대담을 가졌다. 정치적 중립성은 지켜내야 하고, 교육감 자격요건은 강화해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제를 이루어 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당공천,러닝메이트제 안 돼…교육감경력 15년으로 늘려야 - 이원희 노동단체처럼 교원단체도 교육감 지지 후보 표명 허용 필요 - 송기창 사진 이원희 회장과 송기창 교수(사진 오른쪽)는 2010년까지 교육감 직무대행체제로 하는 잔여임기를 ‘현행 1년 미만’에서 ‘1년6개월’로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자격기준이 다른 부교육감이 1년 이상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교육감을 굳이 교육경력자로 한정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원희=2010년 전국적으로 시행될 교육감 직선제를 둘러싼 논란을 하나씩 짚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최근 한나라당 나경원의원이 교육감 선거의 낮은 투표율을 지적하며 ‘정당 공천제’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 일 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로 제한한 후보 자격을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 일 이후 당적을 보유한 자’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관련 일부개정 법률안’을 제출했습니다. 정당 공천의 필요성 주장 어떻게 보시는지요. 송기창=정당공천은 교육자치의 본질에 어긋납니다. 헌법 제31조제4항에 명시되어 있는 교육자치의 본질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교육감 후보를 정당이 공천할 경우, 당선된 교육감은 교육행정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어려워집니다. 교육행정은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교육행정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일 때,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과정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교육행정이 교원의 교육활동과 교육과정 결정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국가공무원법, 공직선거법, 국가정보원법 등에서도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한 경우 관계자의 정당가입을 제한하거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정당가입을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 법제 경향이라는 것입니다. 2년 동안 비정당인이어야 한다는 데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헌법재판소는 2년이라는 기간이 입법목적을 달성하는 데 적절하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기간을 늘릴지언정 단축하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원희=기초 자치단체장과 의원의 경우도 당적을 불허하자는 주장이 상당한 마당에 교육감과 교육위원에 당적 부여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적하신대로 헌법상 교육의 중립성 보장 원리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보아도 교육감과 교육위원에 당적이 부여될 경우 지역선거가 될 것이 우려됩니다. 호남은 무슨 당 충청은 무슨 당 일색이 될 것입니다. 절대 불가합니다. ‘정당 공천제’와 같이 대두된 것이 단체장의 러닝메이트로 하자는 주장인데요. 송기창=정당공천제와 러닝메이트제는 교육감 후보자 선정에 정당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동일한 제도입니다. 정당이 단체장을 공천하면서 그 단체장과 짝을 이루는 교육감은 비정당인으로 공천한다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어불성설입니다. 단체장의 러닝메이트로 당선된 교육감은 단체장에 종속되어 명시적 정당공천제보다 더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원희=맞습니다. 서울시장 및 시도지사 선거에 뜻이 있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이 안을 제기하는 것 같은데, 제가 만나 본 한나라당 다수 의원들의 생각도 이와 달랐습니다. 이미 교육위원의 경우 당적을 불허한다 해도 일반자치에 통폐합됨으로써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특별법으로 선거를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이 시점에서 교육감을 시도지사의 러닝메이트 운운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부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송 교수님께서는 2014년 이후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유권자를 학부모와 교육자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셨는데요. 교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만, 일반자치와 동시에 치루는 선거에서 주민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자를 분리한다는 게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2010년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를 치룬 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감, 교육위원 주민 직선제는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가 오랜 투쟁을 통해 쟁취해낸 것입니다. 교육이 경제정책 못지않게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긍정적 효과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송기창=직선제, 간선제, 임명제 어느 것도 완벽한 제도는 아닙니다. 간선제나 임명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취지에서 직선제를 도입한 이상 다시 간선제나 임명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좁은 의미의 직선제, 즉 학부모와 교원만의 직접선거로 교육감을 뽑는 제도는 검토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교육에 대한 관련성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학부모와 교원은 교육감 선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집단입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데로 현행 교육감 주민직선제가 2010년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좁은 의미의 직선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교육감 주민직선제를 실시할 경우 투표율 저조에 따른 대표성 시비와 선거관리비용 시비는 사라질 것입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원희=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지지 후보를 공표하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는 데 교총은 현행 선거법상 지지 후보를 공표할 수 없어 소위 진보 후보는 단일화된 반면 보수 후보들은 난립되는 상황이 이뤄져 자칫 민의가 왜곡되는 결과가 나올 뻔 했습니다. 최소한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의 경우 노동단체처럼 교원단체도 지지 후보를 표명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교총이 앞장서 제기하는 것보다 교육행정 학자님들께서 제기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송기창=교원단체는 추천권이 없는데, 양대 노총은 추천권을 가지는 것은 분명 모순입니다. 교원단체에 추천권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교육감 선거를 둘러싸고 교원단체들이 갈등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였겠지요. 그런데 노총이 개입하면서 결과적으로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교원단체 간 갈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념대결을 통한 교육계의 갈등을 막기 위해서는 노총에게도 교육감 추천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현실을 반영해 교원단체에도 추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교원단체가 추천권을 가지게 되면 매체와 간접 홍보활동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요. 이원희=교육감 자격 요건인 교직경력 5년을 없애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 헌법은 교육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훼손하는 법과 제도는 곤란합니다. 교육계는 오히려 교육감 자격요건에서 교직경력은 15년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기창=1991년 지방교육자치법이 제정될 당시 교육감의 교육경력 기준은 20년이었습니다. 1995년 7월에 15년으로 줄었다가 1997년 12월 5년으로 줄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력 5년쯤 된 교원들에게 물어보면, 이제 막 교육이 무엇인지 알 것 같지만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5년으로 전문성을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지요. 교육위원의 교육경력 기준도 10년입니다. 교육위원이 10년이라면 집행기관인 교육감은 15년쯤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경력 기준을 없앨 경우, 교육감을 따로 뽑아야 할 이유도 없어집니다. 교육자치제의 존립근거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교육경력 없는 부교육감 대행 안 돼 이원희=2010년까지 교육감 직무대행체제로 하는 잔여임기를 ‘현행 1년 미만’에서 ‘1년6개월’로 늘리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획일적 평준화를 강조하는 세력과 평준화 보완을 주장하는 세력이 격돌했습니다. 아슬아슬한 표차로 평준화 보완 주장이 승리하고 힘을 얻기는 했습니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크고 작은 많은 논란이 상당부분 정리된 감이 있습니다. 선거비용을 우려해 선거를 가급적 치루지 말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송기창=시·도지사의 자격기준과 부지사의 자격기준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부지사에 의한 지사의 권한대행은 단기간일 경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교육감과 부교육감의 관계는 다릅니다. 부교육감은 교육경력이 없는 일반직공무원도 가능하며, 교육감이 추천한 자를 교과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격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부교육감이 장기간 권한을 대행하는 것은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부교육감이 1년 이상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교육감을 굳이 교육경력자로 한정할 이유도 없어지지요. 교육감 선거법 만들어야 이원희=마지막으로 교육감 선거를 포함, 교육자치제 발전을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송기창=완벽한 교육감 선출제도는 없습니다. 교육계가 염원하던 주민직선제가 도입된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뽑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언론은 물론 국민들의 교육감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학습효과가 높아져 기호만보고 뽑는 처음과 같은 사태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투표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죠. 교육자치제의 발전은 교원이나 교육행정가, 교육행정학자의 노력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모두가 교육자치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을 때 교육자치제는 발전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교육도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교육이나 교육재정에 관한 권한을 탐낸 나머지 교육자치제를 흔드는 일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교육감 선거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정략적 접근을 하는 세력들이 부담을 갖도록 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이원희=교육감 선거법이 공직 선거법에 유임되어 있는 등 어정쩡한 규정 탓에 언론 지상토론이나 TV대담 등을 통한 인물검증을 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선거법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남은 경기나 인천 교육감 선거의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총은 교육감 선거법 마련 등 교육자치 수호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송기창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정책평가위원, 숙명여대 기획처장을 거쳐 현재 한국교육신문 논설위원과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에서 최근 실시한 전국학력고사나 교원평가 등에 대해서 아이치교육대학 우시다 교수는 현장의 교사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자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선생님들의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조사 결과를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았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해도 안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결과에 대해서 교원도 학부형도 학생도 거의 관심이 없다.” “테스트를 위한 수업으로 본말전도 현상이 나올까 봐 걱정이다.” 전국 학력조사에 대한 선생님들의 의견은 매우 비판적이었다. 회답자는 아이치교육대를 졸업한 아이치현내의 중학교 교원 21명과 초등학교 교원 17명으로, 조사는 선택식이 아니라 솔직한 생각을 자기의 글로 써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다. 학력조사에 관한 회답을 읽고, 아이치교육대 4학년 남학생은 현역 교원의 거부 반응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경쟁을 싫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시간외 수당이 안나오거나 실험도구를 살 수 없다는 등 학교에 예산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있다. 학력조사에 쓰기보다는 다른 곳에 돈을 들였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한 교원 평가에 대해서는 “상사가 그것을 방패로 협박할 우려가 있다.”라는 회답이 있어서 학생들은 충격을 받고 있었다.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 남학생은 “평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평가하는가, 내용을 알 수 없다.”라고 이야기 했다. 성적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의 성과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 외의 설문에는 “틈이 없어서 교재 연구를 할 수 없다.” “회의나 사무처리, 학부형 대응 증가 등으로 시간에 쫒기고 있다.” “(학부형이 지나친 요구나 불만을 말하는)괴물 부모는 실화이다.”라는 등 웃지못할 회답도 많다. 현장이 직면하고 있는 고민을 살짝 엿본 학생들은 교사를 지망하고자 하는마음이 약해지지 않을까? 또 다른 남학생은 교육실습 경험이나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불안이 4할, 기대가 6할”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래도 “교원이 되고자 뜻을 품고 여기까지 해 나왔다. 오히려 각오를 하고 달려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가슴을 폈다. 우시다 교수는 2004년부터 매년 교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교육 심포지움에서 결과가 보고되었다. 우시다교수는 “교육현장의 실태를 공유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 나가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햐! 원태가 만든 환경디자인 작품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지구를 못살게 굴지 않겠네.” “희성이는 못쓰는 CD로 생활에 필요한 작품을 제품 다자인으로 정말 잘 만들었구나.” “해강이는 12가지 동물을 지점토로 꾸며서 전화기 만든 것이 정말 창의적인데? 이것은 시각 디자인에 속할까, 아니면 제품 디자인에 속할까?” “수민이, 민선이, 성윤이, 영빈이도 너무나 잘 만들어 왔구나!” 지난 교내 디자인 축제 때 우리학급에서 작품을 출품한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이다. 강당에 전시된 디자인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어린이들 여름 방학을 열흘 앞두고 교내 디자인 축제에 출품한 전 어린이들의 258점의 작품을 강당에 모아 학년별로 전시 하였고 전교생이 작품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의 제목을 살펴보면. ‘천사들의 알림판’, ‘우리 입엔 우리 것이 최고’, ‘가자! 우주로, 천문대 로고’, ‘특산물 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창의성이 매우 돋보였고 생활에 필요한 것 만들기(제품디자인), 알리는 것 꾸미기(시각디자인), 환경 꾸미기(환경디자인), 포장에 필요한 것 만들기(포장디자인)등 네 분야에 창의성, 실용성, 표현력에 중점을 둔 작품들로 그 다양함이 극치를 이룬 이번 전시 작품들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 전시회가 끝나고 곧바로 교내 디자인대회에 출품한 작품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 디자인 진흥원 주관하는 '제15회 한국 청소년 디자인 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하여 준비에 들어갔다. 작품의 재료가 지점토, 우드락, 종이류 등 파손되기가 쉽고 크기 또한 다양하여 작품 하나하나를 포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트럭까지 싣는 일은 6학년 전 어린이들이 참여하였다. 방학 중에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전국 종합 3위로 ‘으뜸 디자인 학교’에 선정되어 5년 연속 선정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4학년 채도윤 어린이가 작품 제목, '거미줄 메모판'으로 보건복지여성부장관상을, 시각디자인분야에서 5학년 박성재 어린이가 작품 제목 ‘우주로 한발 미래의 왕발’로 서울YWCA회장상을 비롯, 특선 36명, 입선 51명으로 모두 89명의 어린이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본교는 2004년부터 우리 생활에서 필요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이를 구체화 시켜나가는 기초적인 디자인 교육을 학교 특색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 놀이’와 ‘디자인 체험’, 창의력을 키우는 디자인 학습지 등을 통해 자신의 잠재된 특기와 재능을 발굴하여 21세기에 창조력과 개성을 겸비한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8월 22일 - 8월 28일까지 한국 디자인 진흥원에서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고 한다.
어제 오후 8시부터 여자 역도 최중량급(+75kg) 경기가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 열렸다. 장미란 선수, 장미란 선수 하기에 과연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가 궁금했었다. 실수하지 않고 자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처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가 울러 퍼지는 순간까지 지켜봤다. 장 선수는 보란 듯이 인상, 용상, 인상+용상 할 것 없이 세계 최고를 기록을 남겼다. 정말 장한 선수라 아니할 수 없다. 장 선수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다. 세계를 들어 올린 장 선수의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다른 외국 선수들보다 몸집이 좋은 것도 아니고 체격도 좋은 것도 아니고 힘이 더 좋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역사(力士)가 되었을까? 그건 다름 아닌 철저한 연구와 준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 선수를 위한 과학적 준비가 있었다. 빈틈없는 계획이 있었다. 체육과학연구원(KISS) 연구원들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미란이었지만 그동안 바벨을 들 때 동작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에 따라 과학적인 분석을 진행했고 그리고는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갔다고 한다. 또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발과 경기복, 손에 바르는 탄산마그네슘 등 역도 관련 용품을 사용하는 데 익숙한 한 점도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한다. 어제는 ‘리더십 21가지 법칙’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중에 1911년 두 그룹의 탐험대 이야기가 나왔다. 두 팀은 사상 최초로 남극에 도착하는 것이 두 팀의 목표였다. 한 팀은 노르웨이의 탐험가인 로알드 아문젠이 이끌고 있었고 다른 한 팀은 영국의 해군 장교인 로버트 팰컨 스콧이 이끄는 팀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스콧이 이끄는 팀이 훨씬 유리해 보였다. 왜냐하면 남극 지역을 탐험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아문젠이 성공을 했다. 철저한 탐험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웠다.경험 많은 탐험가들의 방법을 연구했다. 하지만 스콧은 결국은 실패했다. 연구가 없었다. 사전 치밀한 계획이 미숙했다. 장비의 준비도 마찬가지였다. 복장은 디자인에 문제가 있어 탐험대원 전체가 동상에 걸렸다. 보호안경이 좋지 않아 설맹이 되었다. 교육도 치밀한 계획과 철두철미한 준비가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스콧은 자기의 경험만 믿고 준비를 소홀히 했기에 실패하고 말았지만 장 선수와 아문젠은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문젠이 많은 경험자들의 탐험가들의 탐험방법을 연구한 결과 개썰매, 스키 잘 타는 사람, 개를 다루는 사람을 골라 승리를 맛볼 수 있었지만 스콧은 자기의 경험에만 의존하고 준비가 미숙한 나머지 결국 동력을 이용한 썰매, 조랑말을 선택했고 실패의 잔을 마시고 말았다. 추위에 동력의 작동이 멈추고 조랑말이 움직이지 못하는 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은 치밀한 계획과 준비, 연구 부족 때문이리라. 우리 선생님들은 자기의 경험을 자랑해서도 안 될 것 같다. 자만해서도 안 될 것 같다. 가르침에 대한 겸손함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생님들이 나보다 항상 앞서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생님들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 같다. 수업하기에 최적의 환경 조건, 어떻게 가르치면 실수가 없을지, 어떻게 수업을 하면 학생들에게 가장 만족을 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하면 학습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한 고심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