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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입시 고통과 사교육 부담 해소를 목표로 하는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엘림홀 소극장에서 공식 출범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과 입시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과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해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사교육을 대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입시와 사교육 부담을 유발하는 제도, 환경, 의식을 고쳐 나가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펼쳐나갈 운동은 학부모만의 운동도 아니고 교원만의 운동도 아니다"며 "피해자인 국민이 직접 사교육의 모순에 대답해 문제를 풀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0교시 부활, 중학교 전국 일제고사 부활, 영어 몰입교육,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등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준비 중인 교육정책들로 인해 국민은 더욱 심각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좋은교사운동 송인수 전 대표와 교육과시민사회 윤지희 대표 중심으로 4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학창시절, 학생부는 아이들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잘못을 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학생부 선생님만 지나가도 지레 짐작 겁을 먹고 달아나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 정도로 학생부의 위상은 맹위를 떨쳤다. 특히 교칙을 위반 했거나 수업시간 잘못한 아이들에게 학생부에 가라는 말만큼 더 무서운 것은 없었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겁에 질러 즉석에서 잘못을 빌며 용서를 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교문 지도가 있는 날은 얼 차례 받는 것이 두려워 아침 일찍 등교를 서두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선생님 또한 학생부 근무에 자부심을 느끼곤 하였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체벌과 얼 차례 금지로 예전에 비해 학생 생활 지도가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사고 유형(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성폭행 등)도 다양해져 다루기가 갈수록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선생님도 많다. 그래서 학기 초 학생부에서 근무하기를 꺼려하는 선생님이 적지 않다. 아마도 그건 업무도 많은 반면 해결해야 할 학생 사안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학생부의 규율이 예전에 비해 완화된 탓인지 요즘 학생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에도 학생부로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웬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는 징계(정학)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고 경고 내지 주의를 받는 것이 전부이기에 학생들이 그렇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잘못의 수위에 따라 처벌내용이 다르지만 그나마 조금 높은 처벌로 학교봉사와 사회봉사가 고작이다. 교단에 선 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지금까지 잘못한 학생을 학생부로 보낸 기억이 거의 없다. 학생부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차원에서인지 학생의 웬만한 잘못은 거의 내 손에서 해결을 다했다. 그런데 최근 한 아이의 무례한 행동을 참다 못해 학생부로 보낸 일이 벌어졌다. 화요일 2교시 3학년 ○반 영어시간.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아이들 모두가 무기력해져 있었다. 교실 천정에 달려있는 네 개의 선풍기가 돌아가고는 있었지만 이 무더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고 고3 중요한 시기 날씨가 덥다고 자율학습을 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에 수업이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할 수 없이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 뒤, 선풍기를 껐다. 수업을 진행한 지 십분 쯤 지났을까. 교실 맨 뒤에 앉아 있던 한 녀석이 손을 번쩍 들며 선풍기를 켜 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녀석의 목소리가 왠지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이 나의 감정을 거슬리게 하였다. 그래서 녀석을 앞으로 나오게 한 뒤, 무례한 행동에 대해 꾸짖었다. 그러자 녀석은 반성은커녕 다짜고짜 내가 선풍기를 끈 것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 녀석에게 무언가 경각심을 심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부로 가라고 하였다.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녀석은 투덜거리며 교실을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내심 학생부로 가라고 하면 지레짐작 겁을 먹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았다. 그러면 간단하게 꾸중을 하고난 뒤 이 일을 없던 걸로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내 생각이 빗나간 것이었다. 녀석은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내 지시를 순수하게 따르는 것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학생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자 녀석은 학생부 선생님이 나눠 준 진술서에 자신이 학생부까지 오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쓰고 있었다. 나를 보자, 녀석은 조금 전에 내게 했던 행동과는 달리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마도 그건 선생님인 내게 무례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미안함 이었으리라. 녀석은 더운 날씨를 참지 못하고 경솔하게 행동한 것에 잘못을 빌었다. 녀석을 교실로 보내고 난 뒤, 잠깐이나마 학생부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 옛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기도 하였다. ‘선생님의 그림자를 밟지 말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대들고 심지어 구타까지 서슴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인성교육보다 지식에 더 치중하는 현 교육이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늘 날씨는 어제와 정반대다. 오늘처럼 날씨가 맑고 깨끗한 날은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늘에는 티 하나 없다. 어제는 비구름과 안개로 시야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푸른 하늘에 푸른 나무에 논에 심겨진 푸른 모가 희망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살짝 볼에 와 닿으니 촉감이 좋다. 들려오는 새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이름 모를 흰 새들이 한가롭게 날아다닌다. 사무실 옆 일곱 그루의 소나무는 더욱 싱싱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화단에 피어있는 꽃은 아침 햇살에 더욱 빛난다. 그야말로 평화의 세상이다. 평소에 꿈꾸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다. 이런 좋은 날 아침 우리 교육에도 희망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면서 교육의 방향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교육에 희망이 보이려면 무엇보다 교육의 방향이 중요하다.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속도를 내어도 허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자꾸 속도만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교육의 방향을 잡아가야 할까? 교육의 방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나와야지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한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교육의 방향이 한 쪽으로만 기울어지게 된다. 교육의 방향은 물의 흐름과 같아야 한다. 자연스러워야 한다. 상식적이어야 한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에 하나의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밀어붙이려고 해서는 안 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몇몇 사람들의 의견이 전부인양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무슨 교육정책이든 그것이 상식적인지 아닌지, 자연스러운지 아닌지,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지 아닌지, 현실에 맞는지 아닌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방향이 설정될 수가 있는 것이다. 물의 흐름은 어떠한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지 않는가?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한 사람만이 억지로 낮은 데서 높은 데로 물길을 돌리려고 하면 어떻게 되나?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는 있어도 괜히 무리가 따르게 되고 오래 가지 못한다. 탈이 난다. 시간 낭비하고 돈 낭비만 한다. 교육의 방향은 누가 틀어야 하나? 당연히 교육에 관한 전문가이어야 한다. 정치 전문가가 교육을 담당하면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할 것이고 경제 전문가가 교육을 담당하면 교육을 경제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할 것 아닌가? 교육은 교육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교육을 그 어떤 다른 전문가가 움직여서는 안 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교육만큼은 특히 교육을 전공한 교육 전문가가 담당해야 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인이 얼마나 많은가? 교육현장에서 평생을 몸담은 능력 있고 인품이 뛰어난 분이 얼마나 많은가? 교육의 방향을 틀어야 할 사람은 평생을 교육과 함께 살고 교육밖에 모르는 교육에 대한 경륜이 높은 분이어야 바른 방향을 잡을 수가 있다. 그래야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당황하지 않게 되고 흥분하지 않게 되고 안정되게 교육을 교육답게 세워나갈 것이다. 이번 기회에 훌륭한 교육의 전문가가 나타나서 지금까지 내놓은 교육의 공약사항인 새로운 교육정책이 옳은 방향인지 아닌지에 대한 새로운 검토 작업부터 새롭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속도 조절도 하고 생각 조절도 했으면 한다. 그래야 희망을 주는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이 퇴보하지 않고 진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던져진 교육정책과 숨겨진 교육정책들이 불쑥 나오기 전에 교육발전에 걸림돌인지 아닌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다듬고 또 다듬어 교육정책다운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태안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다. 기름유출 피해가 심하다는 태안군 모항과 만리포를 방문한 결과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었다. 그동안 100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추운 날씨에 기름 냄새를 맡으면서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언젠가 게들이 구멍을 뚫는 등 다시 살아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모항의 큼 바위 밑에는 기름 흔적이 남아있으며, 기름을 제거한 포대가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며 기름 냄새 또한 코를 찌르고 있었다. 태안에 가서 들은 이야기로 태안에는 공장도 없는 등 마땅한 산업이 없어 수산업이나 해수욕장에 의존하는 비율이 70%나 된다고 한다. 실제로 학교 교사에게 들은 바로는 학생들의 40%가 기름유출에 의한 피해를 직간접으로 받았다고 한다. 기름 유출에 의하여 횟집도 안 되고, 펜션도 장사가 안 되고, 택시도 일거리가 엄청 줄어들었다고 한다. 태안군수, 의회의장, 교육장을 만났는데 태안군수는 운동화 차림으로 복구에 노력하고 있었다. 태안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태안에서는 백합축제, 마늘축제가 개최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번 여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태안지역에 피서를 오는 것이라고 한다. 만리포에서 바다 안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해수욕장을 방문하면 태안경제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아직도 자원 봉사할 것은 있다고 한다. 반면 자원봉사 인원은 찾기가 어려웠다. 담당공무원들이 자원봉사 이야기를 하니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제 기말고사 끝나고 각급학교에서 자원봉사를 추가로 하였으면 한다.
일본 도쿄 이과 대학은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충분한 지도력을 가진 교원의 양성을 목표로 교원 지망자 대상의 수업을 궁리하고 있다.「차려, 오늘은 고구마로 산성과 알칼리성에 대해 공부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여,학부 3학년생이 중심이 된「이과 지도법」의 강의를 학습하고 있다. 담당교수 카와무라 야스시씨는 과거 고등학교의 물리 교사로, 실험 수업의「달인」으로서 알려져 있지만 이 강의에서는 학생과 섞여 앉아 있다. 교단에 서는 것은 학생 가운데 한 명이다. 선생님 역할은 사전에 수업의 내용을 생각해 실험 도구도 준비한다. 전반은 대학원 석사과정 2학년인 마츠모토 아즈미씨(26)가 고구마를 원료로 한 시약으로, 6 종류의 액체를 분류하는 실험을 학생에게 실시하게 했다. 이에 대한 소감에 대하여「결과가 분명히 나오고 순서도 좋았다」,「컵에 라벨이 없기 때문에 종류를 잘못 알기 쉽다」. 종료 후는 이같이 전원이 수업에 대한 감상을 서로 말한다. 후반은 이학부 2학년의 이케다씨(20)가 전자 렌지로 팝콘을 만들어 수증기의 기능이나 레인지의 원리를 가르쳤다. 「판서법을 몰랐다」라고 반성하는 이케다씨에 이어, 카와무라 교수는「두가지 테마가 있으므로, 명확하게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알기 쉬웠다」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모의 수업은 교육실습 이외에 가르칠 기회가 없는 학생에게, 실천력을 쌓게 해 주려고 금년도부터 시작했다. 야츠나미교수(교육 심리학)는「대학의 교직 과목은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중심을 이룬다. 각 교과의 내용을 가르쳐도 교수법은 학생들에게 맡겼다. 대학은 더 현장에 맞은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동 대학은 고등학교나 중학교의 과학이나 수학 교원을 다수 배출하고 있지만, 실천적 지도를 할 수 있는 교원은 많지 않다. 그래서 문부 과학성의「질 높은 교원 양성 추진 프로그램」에 응모하고, 교원 양성 과정의 개혁에 임하게 된 것이다. 카와무라 교수를 비롯하여 현장에 정통한 교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이수계의 수업의 달인을 불러 연속 세미나를 여는 등 졸업생 교원의 네트워크 만들기에 노력하하고 있다. 금년부터「수학·수업의 달인」대상을 마련해 전국의 중학교 고등학교 교원의 수업을 비디오로 심사, 표창하는 일도 시작했다. 카와무라 교수는「교직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실천적인 노하우를 몸에 익히게 해 교육 현장을 바꾸는 인재를 기르고 싶다」라고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학생들과 주민들모두 고마워합니다. 지름길이 생겨 거리가 단축되었으니까요." 수원시 살림살이를 선두에서 지휘하고 총 책임을 지는 수원시장, 그리고 실제 업무를 맡은 담당 공무원들! 그 분들이 시민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면 시민들은 공무원의 고마움을 피부로 느낀다. 시민 복지가 향상된다. 행복한 도시가된다. 학교장의 할 일 하나 추가. 학교 운영만 잘 한다고 일이 끝나는 것 아니다. 지역사회와의 유대도 강화해야 한다. 동사무소, 구청, 시청, 시의회, 도의회 등. 교육과는 관계가 없다고? 아니다. 모두 연관이 된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때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학교 앞을 흐르는 서호천의 농대교 아래 150미터 지점에 세월교가 완공되어 주민들이 통행하기 시작했다. 주민이래야 주로 서호중학교 학생들과 서호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때 이용하는 것이다. 이 다리가 놓인 덕분에 학생들은 그 동안의 통학 불편을 덜게 되었다. 농대교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대략 거리상으로 300m의 통학 거리가 단축된 셈이다. 시간상으로는 10여분이다. 요즘 같이 바쁜 세상,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시간은 돈이라고 한다. 특히 등교시간은 1분 1초가 급하다. 자칫 늑장 부리다가는 지각이다. 세월교 덕분에 그런 걱정은 덜게 된 것이다. 도로옆 인도로 가는 것보다 배기가스 오염도 덜하고 낭만도 있다. 서호천에서 노니는 물고기도 볼 수 있다. 다리 위치 지정부터 협조관계를 맺어온 서둔동장님께 서호교 설치 감사의 말씀을 드리니 뒤에서 수고하신 분들이 있었음을 말씀하신다. 동장님은 시청 담당부서 실무자에게 다리 설치를 건의하였고...실무자는 내부적으로 일을 추진하였고...물론 결재권자의 최종 판단을 받았고...이 지역 시 의원(작년 학교운영위원)은 예산 확보에 신경을 썼고... 우리 학교 학생들의 통학 모습을 보면서 학교장으로서세월교 설치에 적극 협조하여 준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한교닷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학교도 혼자 가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살고 함께 가는 것이다.
“선생님, 죄송해요. 뵐 면목이 없어요.” 선아(가명)는 날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떨군다.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여기 왜 또 왔어. 다신 안 온다고 약속했잖아. 내가 너희들 땜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없어.” “죄송해요. 약속 어겨서….” 선아라는 아이는 2학년 때 우리 반 아이다. 2학년 때도 흡연 때문에 학생부에 불려가곤 했었다. 그러던 녀석이 3학년이 되어서도 같은 문제로 걸려 들어오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또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어 학생부실에 온 것이다. 선아는 착한 꾸러기다. 난 이 아이를 그렇게 부른다. 그런데 자꾸 흡연 때문에 학생부 출입이 잦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 달 전에도 적발되어 요즘 한의원에 의뢰하여 금연침을 맞고 있는 중이었다. 이때 나하고 약속한 게 있었다. 이번 기회에 담배를 피우지 않을 거고, 금연침 10회를 맞은 다음엔 밥을 함께 먹기로 했다. 기운이 빠진 녀석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저녁을 사주기로 한 것이다. 선생님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실망이에요 5월 초쯤이다. 무엇 때문인지 녀석은 혼나고 있었다. 그런 아이에게 나 또한 ‘너 자꾸 말썽 피울래.’ 하고 약간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었다. 그런지 이틀 후 녀석이 내게 사탕 하나와 쪽지 편지를 가져왔다. 이런 내용이다. ‘선생님은 몰라요. 내가 맨날 웃으니까 아무 고민도 없는 것 같죠. 저도 힘들어요. 진로 선택도 그렇구요. 엄만 당뇨가 심해져서 배에 인슐린을 꽂고 살아요. 집안 형편도 많이 안 좋아졌구요.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실망이에요.’ 물론 뒤에 ‘그래도 선생님이 젤 좋아요’ 뭐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녀석의 편지를 읽곤 내가 너무 가벼웠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3학년이라면 녀석의 말처럼 진로선택 같은 여러 고민이 있을 터인데 그런 고민을 들어주거나 이야길 해보려는 생각은 안 하고 겉 행동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며칠 후 미안한 마음도 들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진로문제, 엄마 아픈 거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녀석이 웃다가 울다가 한다. 그리곤 해어질 땐 마음이 다 풀렸는지 ‘헤헤, 쌤 나중에 또 봐용.’ 하곤 손을 흔들고 가버린다. 흡연하는 아이들, 내면엔 고민이 가득… 중고생들의 흡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근래에 초등학생들까지 흡연을 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걸 보면 점차 연령이 내려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왜 아이들은 답배를 피울까? 남자 아이들이야 멋으로도 피우고 호기심에 피우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아이들은 왜 피울까! 친구들과 어울려 호기심에 피우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과 이야길 나누다 보면 일종의 고민과 불만 표출이 흡연이라는 형태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와 같은 어른들은 그걸 바라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흡연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곤 문제아로 인식하고 윽박지르듯 끊으라고 한다. 헌데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끊으라고 해서 끊어지는 게 아님을 안다. 겉으론 안 피운 것 같지만 사람들 눈을 피해 다 피우고 있다. 몇 몇 아이들의 실례를 보자. 인정(가명)이는 담배라면 질색하는 아이다. 집에서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해로운 걸 왜 피우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 날 버스터미널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다 들켰다. 온 식구가 발칵 뒤집어졌다. 담배라면 질색을 하던 딸이 흡연을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엄마는 너무 놀라 부들부들 손을 떨기까지 했다. 부모에게 실망을 준 아이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인정이라는 아이는 아직도 담배와 가까이 하고 있다.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한두 개비 피운다고 한다. 은초(가명)는 중학교 때부터 흡연을 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흡연으로 인해 자주 적발되었다. 금연침을 맞고 몇 번의 굳은 약속을 했지만 공염불이다. 나아진 것이라면 학교에서 피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정이라는 아이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사를 하면서 고민이 생겼다. 혼자 끙끙 앓다가 아이들과 어울려 흡연을 하게 된 경우다. 조금의 의지가 있으면 끊을 만도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얼굴을 볼 때마다 절대 안 피운다면서 정색을 하지만 남몰래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은초라는 아이는 마음이 아픈 아이다. 4살 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미움과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지냈던 시절 사촌들에게 당했던 구박에 마음이 틀어지고 박해진 아이다. 그래서 늘 얼굴에 인상을 쓰고 다닌 아이다. 그러면서 늘 무언가에 쫒기 듯 불안해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피했다. 한때는 그런 아이와 웃는 연습까지 한 적이 있었다. 그 외에 다른 아이들도 흡연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아픔과 고민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어느 누가 그런 아픔과 고민 몇 가지 없는 경우가 없느냐 반문할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의지 문제에 귀결될 수밖에 없다. 허나 우리 어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 흡연 문제를 단순히 아이들의 문제로만 생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을 살피려는 노력이 부족한데 말이다. 물론 원인을 알았다 해서 흡연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하면서 고칠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어쩌면 아이들의 문제는 흡연 그 자체보다도 그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고민들이 아닌가 싶다. 선아가 아직까지 자신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 사업가가 100억원 상당의 건물을 장학금 확충에 사용해 달라며 서울대에 기부해 학교측이 `기부자 만족형' 프로그램을 적용키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 4월부터 학교에서 추진할 사업 등을 소개하고 기부자들이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금을 내는 `기부자 만족형' 모금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기부한 사업가 이용희(70) 씨는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줘도 문제가 생기고 안 물려줘도 불화가 생기는 지인들을 보면서 그동안 모은 재산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대학에 기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학교측은 12일 전했다. 학교측은 앞으로 기부금 사용 현황을 이 씨에게 알려 기부금이 이 씨의 뜻에 따라 장학금 확충에 사용되는지를 감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이씨에 대해 병원 진료 예약, 장례식, 사후 관리 등 `기부자 예우'를 해주기로 했다.
'2008영어박람회'가 오는 13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12일 2008영어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대구시, 문화뱅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영어교육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고 대구영어마을, YBM어학원ELS, 잉글리쉬무무, 튼튼영어, UCC센터, IAE유학네트 등 국내외 영어교육관련 주요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초청강연도 다양해 개막 첫날 영어교육전문가 오성식씨가 '국제화 시대의 자녀교육'에 관해 강의하고 대구시 홍보대사로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연 중인 캐서린 베일리, 개그맨으로 영어서적을 출간한 김영철도 각각 특강을 진행한다.. 14일에는 대한영어교육학회(KOTESOL)가 '임프루빙 스튜던트 리딩(Improving Student Reading)'이라는 주제로 영어 워크숍을 개최, 현직 교사들의 영어 수업자료 개발과 다양한 교수방법 등에 관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어교육 프랜차이즈사업, 미국 명문대 입시전략, 국내외 TESOL과정, 조기유학, 영어캠프 등 영어교육과 관련사업에 관한 세미나가 행사기간 내내 이어지고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제3세계 불우아동 돕기 행사도 마련된다. 2008영어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대구.경북지역에 보다 빨리 영어사용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바른 영어교육과 관련산업 발전에 지침이 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3천원,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학생단체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englishfair.co.kr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9만명 넘게 감소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 입학 적령아동은 45만2천여명으로 올해 54만3천명에 비해 9만명 넘게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0학년도부터 취학기준일이 3월1일에서 연 나이 기준(1월1일부터 12월31일)로 완전히 변경되기에 앞서 내년에 한시적으로 기존의 취학기준일을 적용, 2003년 1~2월생이 취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도 입학대상은 2002년3월~12월생이다. 취학기준일이 1월1일로 완전히 변경되는 2010학년도에는 다시 1, 2월생이 취학 대상에 포함돼 2009학년보다 4만명 가량 많은 49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초등학교 입학 적령아동 수는 2011학년도 47만6천명, 2012학년도 43만8천명으로 줄어든다. 2009학년도에 초등학생 신입생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고입과 2021학년도 대입에도 영향을 미쳐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초등학교 취학 적령 대상 추이를 보면 2005학년도 64만2천명, 2006학년도 62만3천명, 2007학년도 62만5천명, 2008학년도 54만3천명이다. 한편 만 5세 초등학교 조기입학자는 매년 감소세를 보여 1999년 8천862명에서 3년만인 2002년 4천243명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2007년에는 2천206명에 그쳤다.
▲대치초 교장 서철원 ▲청운초 교장 이희송 ▲서울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김찬옥 ▲서울시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최영운
산골 어린이들이 만든 영상 시사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북 장수군 천천초등학교(교장 이남현) 학생 23명은 11일 자신들이 제작한 영상 6편을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 보였다. 이날 시사회에는 천천초교 5.6학년 전학생들이 참여해 지난 4월21일부터 익산 공공 미디어센터 강사진의 협조를 얻어 제작한 '가난한 아이의 이야기', '우등생의 고민', '엄마 아빠의 고향 이야기' 등 6편의 단편 영상을 소개했다. 가난한 시골학생들이 우등생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고향이야기 등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담았다. 또한 마을 주변 풍경과 지역 주민을 소재로 비디오와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로 편집하는 등 기획에서부터 창작과 재현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해 제작,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 특히 학교주변 동네 사람들과 인터뷰한 이미지 영상을 편집하고 그 결과물을 함께 다시 보면서 토론하고 재편집 해 '우리들 상영회'라는 주제로 시사회를 열면서 직접 초대장과 포스터까지 제작했다. 영상제작에 참여한 안용환(6년)군은 "동네 사람들의 영상이미지에 자막을 넣는 것이 재미있었고 미디어 매체를 다루는 데에도 자신감을 갖게 해 준 유익한 프로그램 이었다"고 말했다. 시사회에 초대받은 다문화가정 주민 코라손(35)씨는 "초등학생 수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더니 급기야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총의 교권상담 자료에 의하면, 교사의 학생지도와 학교운영에 불만을 품고 학부모가 폭언·폭행하거나 교사의 사직·전보, 담임교체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교사의 교육적 체벌에 대해 무고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의 미래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교권침해사건이 늘어나면, 교사의 학생지도 의욕이 떨어지고 권위가 약화되며,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가 형식화될 수 있다. 교권이 흔들리고 위축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권침해사건은 교사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다. 이것이 더 이상 교권침해사건을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요자 중심교육을 강조하다보니 교권을 보장하고 강화하는 노력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교권을 보호하는 일은 교원단체의 관심사항이기 전에 교육당국의 관심사항이어야 한다. 그 동안 교권침해사건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있어서 교육당국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묻고 싶다. 교권을 ‘교사의 권리’로 이해한 나머지 교원단체의 관심영역으로 방치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우리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행위를 중재할 만한 법적인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 교원의 지위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제정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도 교권 확립에는 무용지물이다. 교권은 교사의 권리이기 이전에 교사의 권위로 이해돼야 한다.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은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출발점이다. 따라서 한국교총이 제안하고 있는 ‘교육활동보호법’은 조속히 제정돼야 할 것이다.
18대 국회가 법정 기일을 지나고도 개원되지 않고 파행을 계속하면서 대입시 자율화 법안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덩달아 표류하자, 교총이 여야 정치권을 대상으로 ‘선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11일 오후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먼저 국회를 열어 학교 급식법, 대학교육협의회법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제안해주면, 교총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회장은 이어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국회 등원을 결정해 줘서 고맙다” “각종 현안을 국회서 잘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이찬우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과 김경윤 정책본부장은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실을 차례로 방문, 6월 국회서 다뤄야 할 10대 민생 법안을 전달했다. 교총은 우선 광우병 우려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 급식의 안정성 및 학생 건강권 확보를 보장할 수 있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의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가 한명일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직선으로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는 올해만 ▲충남(6월 25일) ▲전북(7월 23일) ▲서울(7월 30일) ▲대전 12월 17일) 등 4곳에서 실시되지만, 임기 2년도 채 안 되는 교육감을 뽑기 위해 수백억 원씩 예산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교총은 교육감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에는 부교육감이 직무 대행할 수 있도록 한 지방교육자치법을 융통성 있게 개정할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위원회도 같은 취지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재직기간 20년에 미달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립 교원들에게도 국공립 교원과 마찬가지로 과거 재직 경력을 합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교육주체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교권보호법을 제정하며 ▲교육공무원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토록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학년도 대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교협법과 전문대법안을 6월 중에 개정하고 ▲지방교육재정과 대학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및 고등교육법 개정 ▲학교신설 예산 확보법 제정 ▲전문직 교원단체의 교섭권을 강화하는 법률 보완을 제시했다.
이찬우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김경윤 교총 정책본부장(회장 이원희)은 11일 18대 국회정상화를촉구하는 요청서를 각당 원내대표실에 전달했다. 사진은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실. 국회정상화 촉구 요청서를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 전달하고 있다. 이찬우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이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실의 관계자에게 18대 국회정상화를 촉구 하는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31개 중학교 중에서 가장 소규모 어촌학교가 하나 있다. 그 학교가 강동중학교(교장 전병중)이다. 이 학교는 옆으로 보면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공부하기 좋은 곳이다. '깨끗하게 사이좋게 명랑하게'를 교훈으로 하고 있는 이 학교는 모두 4학급으로 학생은 92명에 불과하지만 학교활동은 1,000명의 학생이 넘는 대다수의 울산의 학교 못지 않게 학교활동이 알차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 학교에어 발행하는 소식지의 제목이 '파도소리'인데 오늘 우리 과에도 이 소식지가 보내져왔다. B4 용지 한 장으로 앞뒤에 교육활동 내용이 인쇄되어 있었는데 어느 하나 부족함 이나 소홀함 없이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탄하기도 하였고 힘을 얻기도 하였다. 지난 5월의 학교소식으로는 전교생이 인근에 있는 울산태연재활원에 가서 장애우와 함께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는 소식과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1사 1교 직업체험활동을 하였고, 큰 학교에서도 부담스러워 꺼려하는 공개수업을 4명의 선생님이 공개수업을 한 후 동료평가와 동료장학을 실시하였고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가져 학부모님들에게 수업참관 및 성폭력 예방,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학교주변과 정자해변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고 사진과 함께 소개해 놓았다. 그리고 1,3학년의 학생들이 울산학생교육원 두남학교에서 수련활동을 하였고 우리 교육청에서 실시한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와, 자연관찰탐구대회 수상자를 소개해 놓기도 하였다. 인성교육 코너에는 바른 말 고운말 쓰기와 먼저 인사하기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고 6월의 호국인물은 이찬권 준장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하단에는 1학년 건강검진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이 달의 권장도서도 있었으며 올해 학교 도서관에 신규도서 140여권을 비치해 놓았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는 내용도 있었다. 뒷면에 쉬어가기에서는 전교상봉사활동 소감문이 있었고 학교에서는 배우는 건강상식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척추를 지키자!! 남학생은 바른 PC사용, 여학생은 걸음걸이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었다. 우단에는 6월의 행사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내용들이 아주 알차보였다. 1학년집단상담, 명예규율선언, 2,3학년 소변검사, 찾아가는 환경 교실, 에너지 절약교육, 흡연/금연교육, 울산학력평가실리, 학교공개의 날, 학부모.학생에 의한 만족도 조사, 3학년 경제교육, 1학년 영어체험교실 참가, 학교주변 환경정화 등으로 풍성한 교육활동이 예고되어 있었다. 그 아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칭찬릴레이, 신나는 공부-공부방법부터 혁신하라! 등이 소개되어 있었다. 강동중학교에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거친 파도소리가 아니었고 희망과 꿈과 사랑과 희생과 봉사와 행복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파도소리였다.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을 두 축으로 하는 울산강북교육의 방향에 맞게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에 13명의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 파도소리가 울산 전 지역에, 나아가전국 곳곳에 들려지기를 기대해 보면서...
- 과학교사 테마별 전문연수(실험실 안전관리) - 인천시교육청은 6.11일부터 제물포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안전관리 등 테마별 전문연수를 초등학교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총 15시간을 연수하게 될 내용을 보면 과학실험실의 안전사고 요소를 파악하고 시약 및 기구의 올바른 사용과 응급처치 방법 등 습득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과학실험실에서 아동의 행동 특성과 실험실 및 야외 탐구활동에서의 안전관리, 시약관리 방법, 기구 관리 방법, 응급구호 체계 및 응급처치요령, 초등학교 과학 교과 운영에서 주의해야 할 실험과 유의점, 실험실 사고사례 및 유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현장경험이 풍부한 초·중등 교사 및 대학 교수로 강사진을 구성하여 탐구실험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위험 요소에 대한 실험 실습 및 마네킹을 사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실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김기룡 과학담당 장학관은 “앞으로도 과학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테마별 전문연수로 과학교사의 교수-학습 지도 능력 향상을 위해 MBL활용(컴퓨터을 이용한 실험관리), 생태탐방, 지질탐사 등 주제별로 나누어 실시해 과학교육 수업현장에서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령고등학교학생들이 송파수련관에서 열린 교내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정말 열광적이다. 경기에 몰입 중인 학생들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반드시 중계하는 사람이 있어야 관전할 수 있다. 아나운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학생들 우승자에게 주어질 상품들
-잊지 못할 추억 속에 야생화가 있을 거라며 야생화 예찬론을 말하기도- 인천 연수구 함박뫼길에 위치한 인천청학초등학교(교장 이종득)교정에 설치한 야생화 화단에는 지난 4월부터 달맞이꽃을 비롯한 붓꽃, 쥐오줌풀, 애기똥풀, 자주달개비, 패랭이 꽃, 바위취 등 야생화가 만발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청학초등학교가 도시속의 작은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학년 이지호 학생은 “우리나라의 야생화가 이렇게 예쁜지 전에는 몰랐다”며 이 야생화들은 하나하나 따로 있을 때보다 모여 있을 때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고 작고 여린듯 한데도 그 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되면 어김없이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생명의 강인함을 배웠다며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6학년으로 초등학교를 생각하면 못할 추억 속에 이 야생화가 있을 거라며 야생화 예찬론을 말하기도 .....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 할 것- 상인천중학교(교장 구건서)는 6.11일 오후 『학부모님과 함께 열어가는 교육의 장』으로 학부모 급식 체험의 시간, 수업 참관의 시간, 참부모 되기 학부모 연수, 담임과의 자녀 상담 시간을 가짐으로서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들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자녀의 학습 및 학교생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급식을 직접 시식하고 요즘 쇠고기 문제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가졌는데, 직접 먹어보니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해 안심이 된다고 했으며, 수업 참관의 시간에는 27개 학급에서 자녀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어 북부도서관 황규란 강사를 초청여 “참부모되기”라는 주제로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들었는데 교육은 학교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연계되어 이루어질 때 참다운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강연의 주제가 전달되어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구건서교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학습 결과의 피드백, 효 체험 활동 등 가정과 연계된 다채로운 교육 활동 추진과 함께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