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7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이다. 잔득 긴장하고 출근 길에 나섰지만 우려보다는 훨씬 시원한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대서답지 않은 여름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흔들리는 느티나무 잎이 더욱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곧 시작될 여름 방학으로 학교 현장은 조금은 설레일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추억의 여름 방학은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듯이 내게도 여지없이 회상되는 특별한 추억의 여름방학이 있다. 유난히 작아 보이는 모교의 운동장이 그리움처럼 다가오는 그런 추억이다. 추억은 숙명이다. 기쁜 것이든 슬픈 것이든, 또는 아름답든 추하든 생물학적 접근이 가능한 것일지라도 논리적으로 감추거나 지울 수 없는 그런 숙명일 것이다. 우리들의 추억은 1967년 3월 모교인 송산중학교를 입학한 해부터 시작된다. 지금과는 달리 교통환경이 열악하여 자갈이 깔린 10여리의 신작로를 매일 걸어서 통학하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그런대로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낭만같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터덜거리며 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소금을 실어 나르는 트럭들이 흘리는 다양한 쇠붙이들을 모아 엿으로 바꾸어 먹던 일, 가을철 하학길에 신작로가 무 밭에서 뽑아 먹던 그윽한 가을 무 맛, 중학교 교정 뒷 산에서 따 먹던 아카시아 꽃잎의 달콤함 등의 기억은 우리들의 회상을 주도하는 소재들이다. 그 중에서도 잊지못할 추억은 까까머리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그 당시 학교 법인 송산학원은 중·고등학교가 법인으로 분리되기 전이라 고등학교 선배들과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하던 시절이라 고등학교 선배들과 같이 각종 교내 활동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특별활동으로 운영되던과목별 클럽활동은 매우 다양하고 진취적이여서 체육과와 과학과 활동은 가히 수준급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와 몇몇이 가입한 클럽은 과학실험반으로 고등학교 선배들의 도움으로 시·군 실험대회를 석권하고 도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 데 그 기념으로, 그 해 여름방학 과학실험 클럽 동아리엮던 우리들은 3박 4일의 현장 채집활동 기회를 영광스럽게 얻게 되었다. 우리들을 지도해 주신 정현섭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의 채집활동 장소로 광릉 수목원을 지정하셨는 데, 지금의 그 광릉국립수목원은 광릉이 있는 곳으로 한양성 100리 주변의 품 안에 주로 산재되어 있는 여러 조선시대 왕릉가운데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몇 안 되는 그런 능이 있는 곳이었다. 그 때가 1969년 8월 중순으로 기억된다. 서해안 작은 시골 학교 까까머리 중학생인 우리들이 인천의 인일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던 경기도과학실험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어천역에서 동차를 타고 인천에 간 기억이며, 여장을 풀고 식당에 가서 저녁 메뉴를 선택할 때 굳이 자장면을 시켜 선생님을 난처하게 만들었던, 그래서 자장면을 먹어본 중학생이 되어 기뻤던 일이며, 등등의 일들이 한 달도 채 안되었던 여름방학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더욱 새롭다. 이런 일도 기억된다. 실험실이 고등학교 일학년 선배들의 교실 한 쪽을 베니어 판으로 칸막이하여 마련된 곳이라서 우리들은 쥐 죽은 듯이 각종 예상 실험활동을 펼치곤 하였는 데, 한 번은 산소발생 실험을 하다가 폭발하여 선배들의 수업을 엉망으로 만들어 혼 줄이 난 적도 있었다. 그 때의 화상 흔적이 지금도 내 종아리와 팔뚝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런 저런 과정을 고스란한 추억으로 간직된 과학실험대회가 마련해 준 생물채집 활동의 기획이기에 의미가 남다른 것이었다. 여하튼 울울창창한 원시림에서의 채집활동은 인천의 어느 중국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자장면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펼쳐진 긴 여정 시작되었다. 국민가수 조용필을 낳은 모교가 있는 송산에서 시외 버스로 수원, 수원 종로에서 서울 용산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용산에서 종로 5가까지 시내버스, 종로5가에서 의정부까지 시외버스, 의정부에서 포천행 시외버스에 짐과 몸을 싣고 축석검문소까지의 여정은 지루하기 보다는 낯 선 세계로의 기대 충만의 길이였다. 그 곳 축석검문소에서 다시 군인 트럭을 얻어타고 광릉 수목원속으로 이동한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 최근 업무차 포천이나 의정부를 다녀올 때 자주 지나쳤던 축석 검문소는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어머니 품 속처럼 편안하게 회상되게 하곤 하였다. 텐트를 치고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농생물학을 전공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깨알같이 새카맣게 적어진 메모책을 들려주시고는 “크낙새를 보거라. 호랑나비를 찾거라. 처음보는 것이면 무조건 알아내라. 그 것이 식물이던 동물이던간에 말이다. 그리고 3일 후에 이 곳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라고 말씀하시고는 더 이상의 지시를 접으셨다. 세 밤 낮을 그 곳에서 우리들은 들개처럼 헐떡이며, 때로는 낄낄대기도, 때로는 개울에 멱을 감으며 이름모를 물고기를 잡으며, 개구리처럼 광릉 숲을 헤매다가 3일을 허비하고는 선생님을 뵈었다. 선생님께서는 라면을 끓여 주셨다. “무엇 좀 알아 보았나?” 나름대로의 채집 활동 결과물을 획득물로 제시하고 눈치를 살폈지만 그 뒤 어떻게 정리되었는지가 가물거린다. 분명한 것은 그 뒤 우리들이 열렬한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광릉의 해와 달을 뒤로 하고 학교로 돌아와 표본을 만들었다. 지금은 배구로 유명한 우리들의 모교 송산! 가수 조용필을 길렀고, 배구선수 장윤창을 낳았으며, 우리들을 동문으로 품고 있는 모교의 정현섭 생물선생님께서는그 곳에서 교장을 끝으로 정년하셨다. 선생님을 뵙고 싶다. 다시 여름방학을 기대하는 학교를 생각하며.
- 학교 교육 참여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이해가 더욱더 깊어져- 인천미산초등학교(교장 노경래)가 학교평생교육 수료생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명예교사로 위촉하여 예절교실, POP, 북아트, 글쓰기, 요가교실, 컴퓨터교실 등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 교실을 지속하여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산초등학교는 북부교육청 지정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운영교로서 제4기 평생교육과정을 수료한 학부모 및 지역주민 총140명 중 33명을 명예교사로 위촉, 본교 학생들에게 6월부터 7월18일 하계방학까지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의 전통예절, 현대 생활예절 등의 예절교육과 예쁜손글씨(POP) 특별활동(계발활동)교육을 실시해 오는 등 평생교육 수요자가 공급자로 다시 탄생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제4기(4월~6월) 예절교실을 수료하고 1학년 예절교육 명예교사로 활동하는 김원선 학부모는 “어릴 적 꿈이 교사였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꿈이 가물가물해졌었는데 미산평생교육원을 통해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라며 명예교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예쁜 손 글씨(POP) 과정의 초급, 중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유명수, 박희진 등의 학부모가 학생들의 계발활동부 명예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산초등학교 학교장(노경래)은 “배움· 나눔· 어울림이라는 교육의도로 명예교사제를 기획하여 실시하여 본 결과, 학부모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되도록 많은 명예교사를 위촉하는 등 매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현여중 교육복지 연계기관 협약식 실시 - 신현여자중학교(교장 고 원)는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월 11일 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최재순)를 비롯한 서구노인인적관리센터(소장 김재천), 굿네이버스 인천지부(지부장 장성계), 인정효행원(원장 권명숙)등 4개 기관장과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계 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연계기관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정서·문화, 심리·심성, 복지 등 삶 전반에 대해 지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학생들을 위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현여자중학교에서는 부모-자녀 관계향상 프로그램 및 한부모 가족 지원 사업 등 가족기능강화사업, 예절교육 및 봉사활동, 청소년 평화학교 프로그램 등 심성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여자중학교 고 원 교장은 “학교가 더욱 지역사회를 향해 개방하여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및 단체가 들어와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원한다며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기관이 하나가 되어 학생들의 희망을 위한 두 개의 날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 지인에게 받은메일 한 통이 그동안의 인생살이를 자꾸 되돌아보게 합니다. 읽어볼수록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니 돈이면 다되는 줄 아는 물질만능 세상을 원망할 필요도 없고요. 어쩌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더 행복한 하루입니다. 좀 더 가졌다고 우쭐대지 말고, 가진 것 적다고 절망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라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네요. 집(House)은 살 수 있지만 가정(Home)은 살 수 없다. 침대(Bed)는 살 수 있지만 잠(Sleep)은 살 수 없다. 시계(Clock)는 살 수 있지만 시간(Time)은 살 수 없다. 책(Book)은 살 수 있지만 지식(Knowledge)은 살 수 없다. 지위(Position)는 살 수 있지만 존경(Respect)은 살 수 없다. 약(Medicne)은 살 수 있지만 건강(Health)은 살 수 없다 피(Blood)는 살 수 있지만 생명(Life)은 살 수 없다. 친구(Friend)는 살 수 있지만 신의(faith)는 살 수 없다. 무엇을 더 갖겠다고 그렇게들 욕심을 부립니까? 그놈의 돈이 뭐라고 돈, 돈, 돈, 돈타령을 합니까? 그래봤자 동기간에 의절나고 친구들에게 손가락질만 받습니다. 가진 게 좀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행복한 가정에서 편안히 잠잘 수 있고, 신의 잘 지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아는 것ㆍ가진 것 부족한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면서 늘그막까지 건강하게 살면 되지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별 득표활동이 한창이다. 여야의 선거개입 논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각 언론사들도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이후 기사와 사설을 통해 연일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전교조의 "미친 교육" 복창하는 교육감 후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 사회적 논란이 큰 이슈를 끌어들여 교육을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오염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경복 후보가 촛불집회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주 후보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미친 교육’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광우병 소’에 빗대 만들어낸 구호"라며 "교육에 대한 불신 풍조를 심화시키고 교육 현장의 상호신뢰를 허무는 자해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0여 년간 지속된 평준화 체제는 오래전부터 사교육비 급등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드러나 교육당국도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도입과 같은 보완대책을 마련했거나 마련 중"이라며 "그의 평준화 강화론은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교육감 바로 뽑아야 무너진 교육 세운다'는 사설을 통해 "공교육을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을 선택기준으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 사설은 "교육에도 경쟁이 도입되고 학교선택권도 넓어져야 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들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런 교육철학을 어느 후보가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를 똑바로 알고 찍어야 하고 전교조가 저지른 교육의 폐해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겨례신문은 사설 '빈부 분리교육 하자고 수월성 교육 떠들었나'를 통해 '임대주택 건립 제고'와 관련된 공정택 후보의 인지여부를 문제삼았다. 사설은 "공정택 현 서울교육감 선거 후보의 수월성 교육 신념을 돌아보면 이런 발상을 이해 못 할 바도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학교 사이에는 부자 학교와 가난한 학교, 특목고나 자사고와 일반 학교로 나타나고, 학교 안에서는 우열반 분리수업으로 구체화되는 게 수월성 교육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그런 민감한 내용을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 교육감으로서 치명적인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고, 직접 재가하고도 모른 척한다면 당장 후보 사퇴를 해야 마땅한 파렴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경향신문, 한국일보, 문화일보 등 중앙일간지들도 사설에서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공정한 선택을 요청했다.
국내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의 4.8%,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절반인 52.5%에 그치는 등 학교 체육시설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열리는 학교 체육시설 선진화 공청회를 앞두고 22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 초ㆍ중ㆍ고교의 4.8%인 646개교에 불과했다. 체육관 시설을 갖춘 학교는 52.5%(5천888개교)로 절반에 그쳤으며 이중 전용 체육관이 있는 곳은 8.0%(937개교), 강당을 체육관 겸용으로 쓰는 곳은 32.8%(3천588개교), 간이 체육실이 있는 곳은 12.8%(1천363개교)였다.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1.3%(142개교)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교과부는 이처럼 열악한 학교 체육시설 수준이 체육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체력저하, 비만증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한 원인이라고 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체육시설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4년 간 총 1천개 학교에 천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다목적구장 등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3일 공청회에서 학교 체육시설 확충 방안, 인조잔디의 유해성 논란 대책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EBS TV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30일)를 앞두고 25일 오후 9시50분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제작진은 22일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아직 교육감 선거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일인만큼 시청자들이 소중한 한 표의 방향을 고민하고 행사하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긴급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사고 문제부터, 교육격차 해소방안까지 중요한 쟁점을 중심으로 80분 동안 진행된다.
제15대 전북도 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현 교육감인 최규호(60) 후보는 선거 마지막 날인 22일 거리 유세를 통해 "재임 기간에 전북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준비된 교육감을 선택해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인성 교육과 학력 신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실력 전북, 교육 전북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이미 상대 후보의 추격권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밤 늦게까지 상가와 주택가를 돌고 봉사활동을 하며 부동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 전주고 교장인 오근량(63) 후보는 전주 시내에서 막판 거리 유세를 벌이면서 "전북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40년 이상을 교육 현장에 몸 담아온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전북도 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가 불출마 약속을 파기한 것은 신뢰와 정직의 문제"라고 공격하며 "현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오후에는 거리 유세를 하는 틈틈이 그동안 지원해준 지지자들과 접촉을 갖고 마지막 표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전북도 교육감 선거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6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이 내건 공약을 살펴보면 핵심 현안에 대해 후보들은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는 학력신장과 학교 자율성에 바탕을 둔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주경복 후보는 교육평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도 개혁 노선을 표방한 이인규 후보는 중간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일제고사.수준별 이동수업 = 공 후보는 현 교육감으로 지난 4년간 '학력신장'을 강조해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올해 초ㆍ중학교 진단평가가 10년만에 전국에서 동시에 치르는 일제고사 형태로 부활했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수준별 이동수업도 강화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맞춰 경쟁력 있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려면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적성과 취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공 후보의 생각이다. 그러나 주 후보는 학력신장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교육평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학력평가시험에 반대해 '일제고사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나친 수준별 이동수업도 우열반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그는 "공교육은 모두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개개인의 잠재력을 길러내는 것"이라며 "차이를 존중하되 교육 기회의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력신장'과 '교육평등'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없는 수레바퀴와 같다는 데는 모든 후보가 공감하고 있다. ◇ 특목고 정책 = 후보들간의 이견이 뚜렷하다. 주 후보는 당선되면 더 이상 외국어고 증설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외고 등 특목고는 초등학교부터 사교육비를 부추기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추가 증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인규 후보는 기존의 특목고를 대신할 학교 형태로 '창의형 자율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창의형 자율학교'란 과학, 외국어,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수요를 수렴해 외국어, 예체능, 자연과학, 의료ㆍ생명공학 등의 집중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학교다. 그러나 공 후보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정부가 추진하려는 자율형 사립고는 획일적인 평준화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재선되면 특목고와 특성화고, 과학영재고 등 다양한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영만 후보도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특목고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 학교선택권 = 오는 2010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학교선택제는 지금처럼 거주지 인근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공 후보가 교육감 재직시 평준화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학교간 경쟁을 통해 공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사교육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학교선택권에 대해서는 공 후보를 비롯해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이인규 후보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 후보는 '학교선택권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 이유로 학교선택권이 주어지면 소위 '좋다'는 학교에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이 뻔하다는 것. 이로 인해 학생들이 정작 원하는 학교에 가지도 못하면서 신흥 명문고만 양산하게 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주 후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최선의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초중등 교육의 보편적인 원리로, 학교선택권 확대는 서울교육의 내실을 기하기보다 학교서열화를 강화하는 정책"이라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 교원평가제 = 주 후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는 교원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데 실효성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그 대신 교원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보급해 공교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체제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공 후보는 "교원평가제는 교원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적극 찬성하고 있다. 향후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도입해 평가하고 부족한 면이 있으면 연수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를 통해 3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은 교원은 퇴출하는 '3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 후보도 다면평가를 통해 부적격 교사를 5% 범위 안에서 퇴출한다는 공약을 제시했고 김성동, 이영만, 이인규 후보는 교원평가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면서도 다만 좀더 정교한 평가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영어교육 = 후보들은 영어교육을 사교육의 주범으로 지적, 공교육을 통해 영어교육을 활성화해 사교육을 잡는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공 후보는 실용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 각급 학교에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낙후지역에는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3학년에서 1학년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고 박 후보는 2010년까지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영만 후보는 방과후 학교의 영어과목 수강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주 후보는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이 또다른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영어수업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고 이인규 후보는 영어몰입교육은 폐지하고 영어공교육 내실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대에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칭)'가 개설된다. 서울대 최고 심의ㆍ의결 기구인 평의원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자유전공학부' 도입 등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자유전공학부 설립을 두고 2시간이 넘는 찬반 논란이 벌어졌으며 결국 결과를 위임한 의원 12명을 제외하고 회의에 참석한 33명의 의원이 투표해 찬성 25명, 반대 8명으로 도입이 최종 확정됐다고 평의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어떻게 곧바로 실시하느냐고 반대 의견을 제시해 토론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모집 정원과 구체적인 교육 과정 등 세부안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학칙 개정 등의 추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자유전공학부의 모집 정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으로 인한 법대 잉여정원 93명을 포함해 교육부의 정원조정 결과에 따라 최대 172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부 조직 개편을 1실 3처 2국에서 8처 2국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과 기업 임원 교육 프로그램과정인 E-MBA(Executive MBA) 개설, 통일연구소 개칭 등도 의결됐다.
하루에 14시간 ‘보육+교육’ 실현 “농산어촌 모델학교 만드는 보람” 밤 9시 50분. 독서실에서 책을 읽던 4명의 학생들이 집에 가기 위해 전화를 걸자 10분도 안 돼 택시 한 대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달려왔다. 학교 측과 연중 계약을 맺은 모범택시다. 택시는 학생들을 각자의 집 앞에 내려주고 다른 손님을 태우기 위해 떠난다. 학생들이 모두 돌아가자 ‘교육과 보육’으로 14시간 문을 열었던 학교의 불도 마침내 꺼졌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자락의 수정초등학교에서 매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에 위치한 수정초에서는 이름 못지않게 보석 같은 교육활동이 펼쳐진다. ‘밤에도 열린학교’와 ‘사랑해요 속리산 수정교육’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2003년 부임한 조철호 교장(58)은 학부모 대부분이 식당이나 숙박시설을 운영, 밤늦게까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학교가 부모역할도 하기로 결심했다. 조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밤에도 열린학교’를 열었다. 일본어․중국어는 조 교장이 직접 지도하고, 원어민이 담당하는 영어교실도 시작했다. 역사․탁구․음악․한자․문화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인근학교 선생님이 강사로 나섰다. ‘놀토’에는 ‘토요학교’를, 방학 중에는 ‘방학 아카데미’를 통해 마땅히 갈 곳 없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지도하는 그야말로 연중 열린학교가 된 것이다. ‘사랑해요 속리산 수정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프로그램이다. 속리산 황톳길 오리숲 걷기, 속리산 사랑 가족 등반대회, 숲 속 운동회 등이 속리산에서 펼쳐진다. 속리산 그림엽서를 활용한 국내외 펜팔․결연활동과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운영된다. 학급 이름도 수정봉(1학년), 토끼봉(2학년) 등이다. 학생들은 졸업할 때가 되면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로 속리산을 소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수정초는 2007년 아름다운학교 최우수 경영자상․방과 후 학교 유공교원 표창, 2006년 교육부 선정 최우수 학교․행자부 선정 고객만족 우수 사례, 2005년~2007년 충북 학교혁신 경진대회 우수․최우수․장려 수상 등 화려한 실적을 갖고 있다. 수정초의 선장인 조 교장은 올해 제3회 아산교육상을 받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의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최고의 스승’이라는 영예가 함께 주어진다. ‘21세기 행복한 배움터’를 모토로 농산어촌형 모델학교를 만들어가는 조 교장의 학교경영이 화제가 되면서 수정초에는 전국 각지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교육청, 교대, 학교 등에서 47개 팀 600여명이 다녀갔다. 거의 매일 손님치레를 한다. 조 교장은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학교를 둘러본 후 꼭 하는 질문이 있다고 했다. 최근 학교를 찾은 기자도 그런 질문을 던졌다. -왜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고생하나. “그 질문 나오면 큰 학교 아이들만 좋은 교육 받아야 하느냐고 되묻는다. 도시 학생들은 학교 아니라도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접할 수 있는 문화혜택이 많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또 나는 고생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기술 있는 사람은 기술로 봉사하며 살기도 한다. 나는 월급 받으며 할 일 하는 것이다.” -결국 그 좋은 교육이 초등학교에서 끝나는 것 아닌가. “중․고교와 연계교육이 안 된다고 초등교육을 대충할 수는 없다.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계주 선수가 다음 주자 봐가며 요령 피거나, 더 열심히 뛰지 않는다. 그들이 자신의 트랙에서 최선을 다하듯 나도 우리 직원들과 함께 내 트랙에서 노력할 뿐이다.” -다른 욕심은 없나. “전문직 생각 없다. 교육장 잘 한다고 구경 다녀왔다는 말 듣지 못했다. 우리 학교에는 학교경영 잘한다고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변화하고, 커가는 모습을 보면 나는 더없이 행복하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학교다.”
- 충북지방의 대표적인 물놀이 시설에서 여름이다. 여름에는 머니 머니 해도 물놀이가 최고!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에 가면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다. 이름하여 효명온천스파이스. 이곳 온천은 예로부터 수질이 좋기로 소문난 곳. 게다가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더군다나 이곳에 가면 일명 친친어라 불리는 닥터피쉬가 있단다. 이 닥터피쉬가 있는 탕에 발을 담그면 발바닥을 간질이는 재마가 아주 그만! 평일인데도 물놀이장은 사람들로 한창이다. 물미끄럼도 타고 물폭포도 맞고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마음껏 놀 수 있는 즐거운 물놀이장의 풍경을 여러 컷으로 담아보았다.
교정에 있는 조그마한 항아리에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모진 태풍이 지나간 뒤끝이지만 연꽃은 오히려 더 청초합니다. 그런 연꽃을 보고있자니문득 주렴계의 '애련설'이 생각납니다. 유독,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출렁이는 물에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고, 가운데는 통하고 밖은 곧으며, 넝쿨도 없고 가지도 없으며, 향기는 멀리 가면서 더욱 맑아지고, 물 가운데에 꼿꼿하고 깨끗하게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더욱없다. - 주렴계의 애련설 전문 -
지난해 12월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태안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거의 회복되어 다시 이름처럼 크게 편안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도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바가지 요금없이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올 여름에는 크게 편안한 태안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태안은 크고 작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즐비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그 많은 해수욕장 중에 영화, 드라마 한편 촬영하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 많다. 태안군은 관내의 30여 개 해수욕장에서 ‘당신이 만드는 축제 춤추는 바다, 태안(www.dancingseataean.co.kr)’이라는 주제로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축제를 연다. 태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한곳이 신두리해수욕장이다. 길이가 3km에 이르는 해수욕장은 드라마 [오!필승 봉순영],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해변의 여인] 등이 촬영되었다. 백사장은 대부분 차가 지나도 될만큼 바닥이 단단하지만,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백사장의 끝부분은 해안사구와 연결되어 있다. 모래언덕인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는 대한민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약 1만5천여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구의 길이는 3.2㎞이며, 폭은 1.2㎞로 이 일대는 원시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사막 같은 곳이다. 바람에 의해 생기는 모래의 줄무늬가 수시로 바뀌면서 신비로움을 안겨준다. 근흥면 정죽리에 자리잡은 갈음이해수욕장(www.galumlee.com)은 1990년대 중반에 군사보호지역에서 해제가 되어 비로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갈음이 해변은 길이가 200m가 조금 넘는 자그마한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아주 곱고 흰 것이 특징이다. 하루 종일 해변을 돌아다녀도 발에 모래가 별로 묻지 않는다. 천연의 사구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소나무 숲이 가까이에 있어서 가족단위의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뭐니뭐니해도 태안에서 가장 휴식하기 좋은 곳은 안면도다. 말 그대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섬이다. 안면도는 태안에서 기름오염피해가 거의 없었던 곳으로 작년 12월말에 필자가 찾았을 때도 기름냄새를 맡을 수 없을 만큼 회복된 상태였다. 안면읍 승언리에 자리한 꽃지해수욕장은 모래가 규사로 이루어져 있어, 곱고 부드러운 감촉이 발끝을 편안하게 한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할아비바위, 할미바위가 나란히 서 있다. 왼쪽의 작은 바위가 할아비바위, 오른쪽의 큰 바위가 할미바위로 불린다. 이 두 바위사이로 지는 노을은 서해안 최고의 낙조로 알려져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해수욕장 입구에 자리한 안면도 오션캐슬(671-7060, www.m-castle.co.kr) 아쿠아월드에서는 노천선셋스파, 유황해수사우나 등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더없이 좋다. 두여해수욕장은 안면읍 정강리에 자리잡은 해수욕장으로 길이가 3km에 이른다.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장승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밭에 장승이 세워져 있는 경우는 전국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기가 어려워 이곳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나무를 깎아만든 두개의 장승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왼쪽에는 갯벌여장군, 오른쪽에는 갯벌대장군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그런가하면 해수욕장의 왼쪽에 날렵한 모습의 종주려라는 바위섬이 떠있어 한결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수영하기에 안전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시에 특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수온이 높아서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이 가능하다. 안면읍 승언3리 송림 둔덕에 자리한 안면도 자연휴양림(041-674-5019, www.anmyonhuyang.go.kr)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ha에 걸쳐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곧게 쭉쭉 뻗은 소나무의 각선미에 매료되면서 솔향기에 취한다. 사시사철 푸르른 향기를 맡을 수 있어 언제 찾아가도 자연의 향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맘때쯤 안면도에 간다면 꼭 만나야 하는 것이 승언1저수지의 수련이다. 안면중고교를 지나 하늘호수펜션(673-4688, www.sky-lake.ne.kr) 앞에 서면 수련이 활짝 핀 저수지가 나그네를 반긴다. 저수지 옆을 둘러싸고 있는 안면송 숲에는 백로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어 한결 여유롭게 다가온다. 한국여행작가협회(www.travelwriters.co.kr) 양영훈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52(넥서스)’에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수련은 죄다 볼 수 있다. 울창한 안면송 숲에 둘러싸여 있어 늘 고즈넉하고 한가롭다. 쇠물닭, 물닭, 논병아리, 개개비 등 물새들만이 이곳의 주인이다’ 라고 밝혔다. 추천맛집 :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에 자리한 어흥회타운(673-5403, www.eheung.com)은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회와 꽃게탕, 해물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추천숙소 : 안면도와 다리로 연결된 황도에 자리한 휴먼발리펜션(671-4566, www.humanvalley.co.kr)은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촬영무대가 된 곳이다. 19개의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숙소인 숲속의집을 비롯해 황토초가, 산림휴양관 등의 숙소를 갖추고 있다.
지난 주 18일(금), 19일(토)에 열린 전문직 연찬회가 아직도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날에 있었던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장이신 차명호 교수님의 특강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주 건강해 보이셨고 생김생김도 이목구비가 뚜렷할 정도로 잘 생긴 미남 교수였다. 그 날의 특강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강의를 듣는 모든 이로 하여금 강의에 집중하도록 끌어넣는 힘이 뛰어난 것 같았다. 한 사람도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도 긴장을 풀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도 딴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이끌어갔다. 생각대로 잘 이끌어지지 않으면 수시로 예화를 들어가면서 던지는 질문과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는 기술도 탁월하였다.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수업모델을 제시하는 것 같기도 하였고 교수-학습 기법에 대한 강의는 전혀 없었지만 교수님의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있는 강의 그 자체가 수업 기술의 본보기가 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막히지 않는 언변술이 가미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완전히 녹아내리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재미를 주는 강의였다. 웃음을 주는 강의였다. 지루하지 않게 하는 강의였다. 두 시간의 연강이었지만 조금도 듣는 이들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였으니 가히 짐작이 되리라 본다.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예화를 드는 것도 적절한 것 같았고 우리의 심리파악을 하나하나 꿰뚫고 있는 것처럼 보여 절로 고개가 끄떡거려지고 마음껏 실컷 웃는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훤히 내려다보고 있음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선생님들이 차 교수님과 같은 해박한 전공지식에다 끊임없이 쏟아내는 말솜씨가 더해진다면 학생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잠자는 학생들이 없어질 것 같았다. 장난치는 학생들이 없어질 것 같았다. 이렇게만 하면 학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업, 인정받고 칭찬받고 능력 있는 선생님이 될 것 같았다. 특히 차 교수님께서 선생님들이 가져야 할 두 가지의 덕목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고 수긍이 되었다. 그 중 하나는 ‘믿음’이었다. 학생들에 대한 믿음, 즉 이 애가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질 것을 강조하셨다. ‘당신은 지금보다 끝까지 훨씬 잘 될 것을 믿습니다’라는 긍정적 감정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지금보다 잘 될 것이다. 끝까지 잘 될 것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끝까지 믿어줘야 함을 강조하셨다. 지금부터 잘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긍정적 감정을 가지도록 권하셨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할 때 부정적 감정으로 대할 때가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좋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나쁜 것만 눈에 보이니 긍정적 감정을 가질 수가 없다. 눈에 띄는 것이라고는 밉상 짓이나 하고 나쁜 짓만 하니 어찌 그 애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가질 수 있겠는가? 하지만 좋은 것이 눈에 보이지 않고 나쁜 것만 눈에 띄어도 그 애에 대한 긍정적 감정을 꼭 가져야 할 것 같다. ‘이 애는 지금부터 잘 될 것이다. 이 애는 지금보다 잘 될 것이다. 이 애는 끝까지 잘 될 것이다. 이 애는 지금보다 훨씬 잘 될 것이다’라는 긍정적 감정으로 다가가면 이 애는 반드시 잘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열정’이었다. 학생들에게 열정을 보여줘야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꽃 파는 사람이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바구니, 돈, 꽃향기를 가져간다. 버스를 탈 때 자기는 모르는데 함께 타고 가는 사람들은 꽃향기 맡으면서 기쁨으로 돌아간다고 하셨다. 그러면 우리 선생님들은 학교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어떤 향기가 나게 해야 되겠는가? 학생들을 신뢰하는 믿음의 향기, 학생들에게 쏟아 부은 열정의 향기 아니겠는가?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대작 가 올 여름 극장가의 흥행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한 달 이상 박스오피스 10위권 이내에 들면서 관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보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의 영향이 큰 듯하다. 세계의 시선이 중국으로 쏠리면서 중국의 국기(國技)인 쿵푸와 국보(國寶)격인 팬더의 절묘한 결합이 강력한 흥행몰이로 이어지고 있다. 의 이면에 담긴 의미를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올림픽과 연관지어 볼 필요가 있다. 올림픽은 말 그대로 세계인의 축제다. 이같은 빅이벤트를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할리우드가 놓칠 리 없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을 대변하는 소재로 그들의 민족주의를 자극하면 막대한 이윤을 챙길 것이라는 계산은 이미 몇 년 전에 끝냈을 터이다. 영화의 내용은 어찌 보면 단순하기 짝이 없다. 쿵푸라고는 전혀 모르는 비만팬더 포를 최고의 권법 기밀이 담긴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하고 그의 식탐(食貪)을 이용해 최고의 쿵푸 마스터로 거듭나게 한다는 내용이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줄거리는 중국 무협영화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새로울 것이 없다. 그렇지만 자국과 자민족의 문화를 최고의 지위와 절대적 기준에 올려놓은 ‘중화민족주의’와 결합시킴으로써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강력한 동력을 얻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닌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으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은 겉으로는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의미하지만 이면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질서의 재편이라는 그들만의 오랜 열망이 담고 있다. 이는 티베트 사태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서방 세계의 우려를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내정간섭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발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의 치밀한 전략에서 보듯, 중화민족주의도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편향적이며 공격적인 사관(史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북아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꿔놓을 동북공정도 실은 주변국의 역사를 중화의 테두리에 가두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남의 나라 수도 한 복판에서 열린 송화 봉송 행사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당당하게 집단 난동을 벌인 것도 따지고 보면 다 이런 이유다. 영화는 문화의 다양한 영역 가운데 대중들에게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장르다. 우리나라 관객이 쿵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악당을 물리치는 팬더의 모습에 열광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할 점은 그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포장된 중화민족주의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혹시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 태권도와 반달가슴곰이 쿵푸를 하는 팬더에 밀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괜한 노파심이 든다. 칼보다 무서운 것은 붓이고 그 붓은 곧 문화를 의미한다. 당분간 영화 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흥행 중인 영화 한 편을 두고 민족의 정체성을 논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지나친 비약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둑이 무너지는 것은 거대한 물길이 아니라 바늘구멍같은 미세한 요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독도의 사례에서 보듯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중국이 한껏 달아오른 중화민족주의를 내세워 어떤 생떼를 쓸 지 자못 걱정이 앞선다.
'교육감선거 불법ㆍ탈법 감시센터'를 운영 중인 학부모단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21일 "서울시교육감선거와 관련해 일선 학교장과 교사들의 불법선거운동사례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모 초등학교 교장은 19일 이 학교 전 운영위원장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수만원과 후보 명함이 든 봉투를 건넸고, 서울 금천구 모 중학교에서는 교사가 방학 중인 학생들을 만나 특정후보의 팸플릿을 돌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서울 종로구의 모 고등학교 교장이 학부모 여럿을 만난 자리에서 특정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발언을 했고 서울 서남부권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녹색어머니회와 아람단 소속 학생 학부모들을 만나 특정 후보 지지를 당부한 사례도 신고됐다. 학사모 고진강 공동대표는 "접수된 불법ㆍ탈법 선거운동 사례는 모두 230여건으로 대부분 신고내용이 비슷하다"며 "신고를 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걱정해 자신의 신원노출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접수된 불법ㆍ탈법선거운동에 대해 사실을 확인한뒤 검찰에 고발조치하겠다"며 "추가적인 불법ㆍ탈법 선거운동 사례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현 서울시교육감인 공정택(74) 후보는 "그동안 펼쳐온 교육정책을 완성해 서울교육의 희망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 후보는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업무 파악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새로운 정책들로 혼란만 야기하다 가뜩이나 짧은 임기가 끝날 것인 만큼 자신이 그동안의 교육정책을 완성해야 서울교육에 희망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음 교육감 선거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은 임기가 1년10개월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그는 교육감 재직시 역점 정책과제로 학생의 학력신장과 학교선택권 정책, 사교육비 경감 정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런 입장이 현 정부와 교육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오는 2010학년도에 적용되는 학교선택제는 고교 진학시 주거지 인근의 학교에 강제 배정하지 않고 학생들이 서울시내 모든 고교 가운데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그경우 고교간 경쟁에 따른 학교교육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평준화를 내세워 학생들의 학력평가를 반대해온 일부 사람들 때문에 학습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 등이 이루어지지 못해 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지고 학력 격차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 후보는 "교육기회 평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에 대한 요구를 도외시하고 학력 저하를 방치하는 것은 교육자의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특목고 확대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공 후보는 "특목고는 획일적인 평준화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급변하는 산업사회 요구와 지식정보화 사회의 인력고도화 필요성에 따라 특목고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교육비 문제 해법에 있어서도 학생 개개인의 정확한 학력을 진단하고 그에 걸맞는 맞춤형 책임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학교 안에서 생활영어교육을 실현하고 온-오프라인 방과후 학교도 더욱 활성화화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정책이 '0교시' 수업과 '24시 학원'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으로 왜곡되는 것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공 후보는 "학교의 자율성 신장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로 인해 0교시나 야간자율학습 등이 부활할 것처럼 우려하는데 이미 교육감 재직시에도 장학지도 등을 통해 0교시 수업이나 강제 자율학습을 금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 후보는 교원평가제는 적극 찬성, 교원평가제야 말로 교원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만큼 부적격 교원은 '3진아웃제'를 도입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퇴출시킨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선거가 이념 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이념 대결과 선동적인 구호는 유권자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어느 후보의 정책이 진정 아이들을 위하고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것인지 유권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교육행정학과 ▲덕수상고 교장 ▲서울시 강동교육청 교육장 ▲잠실고 교장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남서울대 총장 ▲서울시교육위원 ▲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김성동 후보(66)는 "서울교육에 경영을 접목시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감동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 경력과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거쳐 경일대 총장까지 역임, 교육현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섭렵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에 경영을 접목시켜 교육자와 피교육자, 학부모가 감동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적격자라고 역설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년간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청렴도 평가에서 연속 꼴찌했다는 점도 지적,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청렴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온 자신이 바로 혁신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인물인을 자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김 후보는 최근 교육감 선거가 교육정책과 인물 됨됨이를 보지 않고 '보수 대 진보'의 이념 대결 구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감을 뽑는 선거"라며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념 논리를 이번 선거에 적용하는 것은 서울 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경복 후보를 겨냥한 듯 "특히 '정부 심판론' 등은 이번 선거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이슈로, 이런 문제를 이번 선거에 대입시키는 것은 일부 후보의 정략적인 선거운동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정부의 '학교 자율화' 정책을 비롯해 특목고 확대 정책과 학교선택권 및 교원평가제 추진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학교 자율화의 경우 아이들의 학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각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우리 교육에 반드시 도입해야 할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학교선택권 확대에 대해서는 "기계적 고교 평균화 정책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점차 확대하는 정책 방향에는 찬성한다"며 "다만 중학교 단계에서 교과 중심의 고교 입시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교원평가제에도 찬성 입장이지만 교원평가가 독립된 개별 교원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 것보다는 교원이 소속된 학교의 교육성과 평가가 함께 실시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 "방과후 학교 수업의 정책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 학교간에 서로 이동식 방과후 학교가 생기면 교과 선택의 폭이 넓어져 사교육비는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교대 졸업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철학박사 ▲서울교대 부속초등학교 교사 ▲대통령 교육비서관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경일대 총장
"5%의 부적격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시킴으로써 공교육을 살리겠습니다." 박장옥(56)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부적격 교사 퇴출'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정책 1호로 내걸고 있다. 교직사회에 강력한 개혁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박 후보 자신도 27년 간 교단에 서 온 교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는 '스스로 제 살을 깎는 고통'이라고 설명한다. 박 후보는 "철밥통을 스스로 깨는 고통을 수반해야만 공교육이 부활할 수 있다"며 "교사들 스스로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고 교육 수요자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교단 개혁론'은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도 연결된다. 온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단 개혁을 통한 공교육 부활'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교사도, 학교도 경쟁을 해 학교가 달라지면 학생, 학부모들이 학교로 돌아올 것"이라며 "사교육비를 70% 줄일 때까지 학교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추진되고 있는 '학교 자율화' 정책에 대해 박 후보는 '적극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일선학교 교장에게 30%의 교사 선발권 및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징계권을 부여하는 등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권, 인사ㆍ예산권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학력신장이냐, 교육평등이냐'의 교육이념 문제, 사교육 논란의 중심에 있는 특목고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후보는 "학력신장과 교육평등은 함께 움직이는 수레바퀴와 같다"며 "이념 대결에 따른 냉온탕식 교육정책으로 그동안 많은 상처를 입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목고는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야 하며 특목고 확대 문제도 설립목적에 맞느냐 하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다만 일반 학교가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총족시킨다면 굳이 특목고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한 교사 출신 후보'임을 강조하는 그는 이번 선거가 보수 대 진보의 이념 대결 구도로 재편되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이념 대결로 전개되는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념과 정치가 교육현장을 흔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순수한 교사 출신 교육감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세번째 자녀부터 학비 면제, 방과후학교 수업 통합 권역제, 영어 공교육 목표제 ,독서논술 및 과학교육 강화, 특기 적성교육의 영재교육화 등의 공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수학과 졸업 ▲동국대 교육대학원 졸업 ▲동국대부속중 교장 ▲동국대부속고 교장 ▲서울시사립인문고등학교장회 이사 ▲서울시교육청 인사위원 ▲한국청소년연합회 자문위원 ▲현 평화문화재단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