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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울산지역 입시학원이 지난 5년 사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입시학원 수는 지난 2001년 6월 293곳이었으나 지난 6월 현재 893곳으로 3배나 늘어났다. 이 처럼 입시학원이 늘어난 것은 취업난에 따라 고학력자들이 학원산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의 입시학원 증가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며 "그러나 학원 수는 늘었지만 학원간 제살깎기 경쟁이 치열해 학원산업은 매우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김종률 부장검사)는 학교 재산을 담보로 수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서울 J학원 이사장 변모(5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2000년 10월 학교법인 건물을 담보로 은행에서 5억원을 빌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4억5천만원을 투자한 뒤 이 돈을 다시 장모에게 빌려주는 것처럼 꾸며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2002년 12월 인척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8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학교 재산을 담보로 제공해 학교법인에 8억8천여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J여고 이모 교장이 지난해 개교 100주년 기념 발전기금 7천500만원을 빌려주는 등 변씨의 횡령을 도운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안이 경미한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변씨는 학교 재산을 개인 용도로 마음대로 쓰고 교육청이나 감사원의 감사,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되면 문제가 된 돈을 뒤늦게 갚곤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학교 안전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천885건이던 교내 안전사고는 2004년 5천263건으로 35.5%(1천378건)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6천271건으로 전년도인 2004년에 비해 19.2%(1천8건)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6월말까지 3천8건이 발생했다. 교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003년 2명(고교 2명)에서 2004년 3명(중학교 2명, 고교 1명), 지난해 7명(특수학교 1명, 초등학교 1명, 중학교 2명, 고교 3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교내 안전사고 발생시간은 체육시간이 매년 40%선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휴식시간, 교과수업시간, 청소시간, 실험 실습시간 등의 순이었다. 도 교육청은 교내 안전사고에 대해 치료비 등 보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학부모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부상학생 신고가 늘어나는데다 각급 학교의 특별활동 증가, 학생수 증가 등이 교내 안전사고 피해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성은리에 있는 1200평의 밭. 이 곳 입구에는 '어울림 복지시설 농사체험'이라는 환영 현수막 하나가 걸려 있다. 어울림 회원들이 행사 20일전에 미리 걸어 놓은 것이다. 이 곳에서는 10월 21일(토) 14:00 뜻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초등어울림(회장 정진남.오산 운산초 교사) 주관으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그들이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용인 아동 장애인 시설인 '생수사랑회'와 화성 무의탁 노인 시설 '성심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20여명이다. 초등교사들로 구성된 어울림 회원들이 이들의 농사체험을 도와주게 된다. 농사체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고구마캐기이다. 이 고구마들은 어울림 회원들이 심고 가꾼 것이다. 초등어울림은 현재 86명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봉사활동을 지도하고 솔선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4개조가 두 팀으로 나뉘어 두 곳의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미술 지도, 종이접기, 노래부르기, 목욕, 청소, 식사준비, 안마해 드리기, 텃밭 제초작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기간이 벌써 3년 반이 되었다고 한다. 초등어울림 주요 활동은 복지시설 방문(팀장 윤명아), 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노춘근) 운영, 운산어울림 식사 나눔터(회장 정진남) 활동 등인데 초등교육계의 봉사활동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천절, 21일 손님을 맞이하려고 잡초뽑기, 배추에 물주기 등 농작물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정진남 회장. 얼굴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고 햇빛에 그을린 피부가 탄탄하기만 하다. 그는 2년전 이 땅을 4억원을 주고 구입하였다. 그리고 주 3회 여기서 숙박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위해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우리나라 국어교과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글 560년, 국어교과서 100년전'이 한글날인 9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2동 '스톤앤워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14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인이자 건축가인 김운기(52.안양시 검도협회장)씨가 20여년 동안 수집한 국어교과서 270점이 소개된다. 최초의 근대 교과서가 만들어진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미 군정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 국어교과서가 시대별로 전시돼 100년 동안 우리 국어교과서가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교과서이자 대한제국 마지막 교과서인 보통학교 학도용 국어독본(대한제국 학부 편찬)으로 1906년 모두 3권짜리로 발행된 뒤 1909년 5판으로 사라졌다. 김씨가 소장하고 있는 국어독본은 1909년판 제2권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이 한 권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제가 민족정기 말살 차원에서 1911년, 1922년, 1938년 3차에 걸쳐 조선교육령을 내려 일본어를 국어로, 한글을 제2외국어로 만들어 버리면서 발간한 조선어독본 12종과 고등 조선어 및 한문독본, 중등 조선어 및 한문독본 10종이 모두 선보인다. 이밖에 1945년 해방과 함께 한글학회가 발간한 한글 첫걸음, 미 군정청이 1947년 만든 초등국어교본(상.하), 올해까지 발간된 초.중.고교 및 대학 국어교과서, 조선시대 3대 음운서(화동정음통석.삼운통고.규장전운)를 포함해 조선시대에 발간된 각종 음운서 및 수신서류 20여권도 볼 수 있다. 화동정음통석은 1747년 초간본이 발행돼 범례와 말미에서 한글에 대한 고찰을 담아 국어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국내에 몇 권 남아 있지 않은 희귀본이며, 이번에 전시되는 것은 1787년판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린이의 이름과 한글 교육방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국어독본에는 복동이와 순만이가, 한글 첫걸음과 초등국어교본에는 창근이와 일남이, 영길이, 순이, 준선이가 각각 등장하고 철수와 영희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문교부가 발행한 최초의 국어교과서 철수와 바둑이(국어 1-1)에서 비로소 선을 보인다. 특히 한글 첫걸음은 자.모음의 모양과 이름, 순서부터, 철수와 바둑이는 '바둑아, 이리 와'라는 문장부터 각각 공부하도록 되어 있는 등 한글 교육방법이 각각 다르다. 김씨는 "우리의 혼이 담긴 국어교과서들이 무게로 달아 고물로 팔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수집을 하게 됐는데 지금도 제대로 된 도서목록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국어교과서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23일)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20일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5명 중 2명이 불법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선관위는 추석을 전후해 금품 제공 행위에 대해 집중 감시활동을 펴기로 했다. 시선관위는 지난 8월부터 자신의 측근 등과 공모해 북구 각하동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원들에게 전화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입후보예정자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일 검찰에 고발했다. 시선관위는 또 이 입후보예정자의 지시를 받고 학교운영위원 400여명에게 전화를 한 선거운동원 3명과 입후보예정자를 학교운영위원 2명에게 소개시켜주고 식비 8만5천원을 계산한 학교운영위원 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앞서 시선관위는 지난달 29일 학교운영위원들의 식사자리에 참석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또 다른 입후보예정자와 교육공무원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과열.혼탁 양상을 띠고있다"며 "특히 추석을 전후한 금품 제공 행위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8학년도부터 서울 국제고의 모집단위가 서울지역으로 제한된다. 반면 서울지역 외국어고 6곳의 학생 모집단위를 현행 전국에서 서울지역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외고 설립 및 운영개선 방안은 2010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2008년 3월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열게 될 서울 국제고의 경우 개교 시점부터 지원 자격기준의 하나를 서울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국제고는 전체 학급 18개, 학생 450명 규모로 교과과정 대부분이 외국어로 진행되며 외국어고와 달리 통상인력 등 사회계열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미국대학 진학반도 운영되고 대학 교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제도인 AP(Advanced Placement)제도도 도입된다. 그러나 2008학년도 시행안이 검토됐던 외고의 모집단위 지역제한 방안은 백지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2010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2010학년도 입시부터 서울지역 외고에는 서울지역 거주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다른 시ㆍ도 학생은 응시할 수 없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6개 외고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10학년도부터 모집단위를 제한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대원외고(총 정원 1천260명)와 한영외고(1천50명), 명덕외고(1천260명), 대일외고(1천260명), 서울외고(1천50명), 이화외고(630명) 등 6곳이 있다.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는 특수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교인 특수목적고의 학교명과 설치학과, 학급수, 학생모집지역 및 적용시기 등의 지정ㆍ고시를 해당 교육감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초·중·고등학생들의 체격은 꾸준히 커졌지만 체력은 오히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은영(李銀榮) 의원은 4일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 중고교생의 평균 신장이 지난 10년간 남학생의 경우 2.39㎝, 여학생이 1.60㎝ 커졌고, 체중도 남학생과 여학생이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4.03㎏, 1.92㎏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체력장 급수를 비교한 결과, 1급 비율은 5년 전과 동일했지만 2급과 3급이 각각 3%, 2% 줄어든 반면 4급은 1%, 5급은 4%가 늘어 체력상태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 50m 달리기 기록은 평균 9.2초로 5년 전과 같았지만 팔굽혀 매달리기는 1.9초, 오래달리기는 14초씩 감소했고, 제자리멀리뛰기 기록도 3.8㎝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구형 식습관에 익숙해진데다 체육시간이 감소하는 등 교육과정 개편의 영향도 있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도 체력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초중고교 운동장의 넓이가 학교 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청소년들이 맘껏 뛸 수 있는 활동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전국 초등학교 중에 부산 하남초등학교는 운동장 넓이가 9만6천800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었지만, 서울 중곡초등학교는 단 30평에 불과했다. 중학교 중에서는 강원도 소달중학교는 운동장이 3만174평인 반면 경남 성지여중은 139평에 불과했고, 고교에서는 서울 정신여고는 4만6천911평이었지만 부산 국제영화고등학교는 91평이었다.
최근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진학상담을 미끼로 3학년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학교측이 사직한 교사를 뒤늦게 중징계키로 해 뒷북을 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여고는 지난 달 25일 자신의 학교 제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교사 K(45)씨가 사직서를 제출하자 다음 날 곧바로 학교법인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수리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사흘 뒤인 28일 K씨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파장이 확산되자 이사회는 다음날 사직서를 반려했고 학교측은 뒤늦게 지난 달 29일 재단측에 이사회 개최를 요청, K씨에 대해 파면을 요구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특히 K씨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K씨에 대한 징계 없이 해임에 해당하는 의원면직에 이를 수 있도록 해 잘못을 덮어두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우기 지난 5월에도 K씨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3학년 여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더욱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뿐만 아니라 이사회 역시 모든 사실을 알고도 사표를 수리했는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진상 조사를 마친 뒤 잘못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을 모두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 학년부장이었던 K씨는 지난 7월 25일 오후 야간 자율학습 중이던 옆반 학생 A(18)양에게 진학상담을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에 데려가 술을 권하고 음란비디오를 보여주며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었다.
"천연염색 하는 법을 배워서 할아버지께 갈옷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제주여중 2학년 김미소(14)양은 하얀 천을 들고 다부지게 말했다.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갈옷생산업체 몸생이(옛 명월초교)에는 제주여중 2학년 학생 80여명이 저마다 하나씩 하얀 천이나 티셔츠를 들고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감물을 들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은 제주여중 '창의적 체험학습의 날'. 학생들은 자연생태체험, 갈옷 만들기, 마라도 탐방 등 여러 체험학습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종류를 선택해 체험학습을 했다. 이곳에 모인 학생들은 몸생이 양순자 대표와 강지은(24.여)씨로부터 하얀 천에 풋감 등을 이용해 천연염색을 하는 법을 배우고 갈천으로 휴대폰 줄 등 공예품을 만들었다. 집에서 하얀 티셔츠를 집에서 가지고 온 이주희(13)양은 "원래 옷이나 장신구에 관심이 많아서 갈옷 만들기 체험학습을 선택했다"며 "가지고 온 옷에 감물을 들여서 입고 다니면서 갈옷을 입던 제주도 조상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연염색을 해 보고 싶어서 왔다는 강연지(14)양은 "갈옷과 함께 친구들과 어울려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전통과자 만들기나 초가지붕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를 도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씨는 "감물을 다 들이고 나서 천이 마를 동안 학생들과 함께 갈천으로 휴대폰 줄을 만들고 있다"며 갈옷의 장점에 대해 "갈옷은 감이나 자생풀 등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것이라 색감이 자연스럽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제주여중 2학년 담임선생님 김송국(40)씨는 "바다나 산에 가서 마냥 놀기 보다는 이러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 등을 직접 체험을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돼 학생들에게 이러한 체험학습의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학습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양성언 제주도교육감과 양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인성교육 위탁교육기관 몽생이' 현판식이 열렸다. 제주도교육청은 몸생이 등 도내 5개 폐교시설과 제주도 향교 재단 등 모두 6개 시설을 전통문화.인성교육센터로 지정,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제주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교육을 비롯해 전통예절, 생태체험, 자연관찰, 공동체놀이,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다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사회 양극화에 따른 교육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를 통합지원하는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10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통합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 프로그램과 그동안 각 기관,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방과후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운영하게 되는데 운영예산이 일괄지급되고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는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운영 공동주체인 부산시는 예산확보와 지원, 프로그램 강사 인력풀 구성 등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초.중.고 방과후학교 교실운영, 보육교사 연수, 학부모 상대 홍보, 홈페이지 운영 등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교육청은 또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 홈페이지(http://www.bsafterschool.go.kr)를 운영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김숙정 장학관은 "방과후 프로그램이 각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져 예산낭비는 물론 프로그램도 부실해 통합운영키로 했다"며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의 전국적인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국회가 한글 '으뜸 지킴이'로, 교육부는 영어교육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로 한글 '으뜸 훼방꾼'으로 각각 뽑혔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이대로 외)은 2006년 한 해 동안 우리말을 지키는 데 힘써온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 10곳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는 지난해 12월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우리 한글역사에 길이 빛날 큰일이고 잘한 일이기에 2006년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뽑아 우리말 독립운동사에 기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법안을 빨리 심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우리말 훼방꾼'으로 뽑힌 바 있다. 교육부는 국어 교육은 뒷전으로 하고 '영어교육혁신방안'과 '영어몰입식 교육' 추진 등 영어교육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로 훼방꾼으로 뽑혔다. 이외에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꾼 한국물리학회, 월간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의원 이름패를 전부를 한글로 바꾼 서울시 동대문구 의회, 우리은행, 부영아파트 이름 '사랑으로', 채용시험에 국어능력시험을 채택한 대한주택공사,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소주 '처음처럼', 식물학자 이유미 씨 를 '우리말 지킴이'로 선정했다. 우리말 훼방꾼으로는 공식문서와 행사 현수막에 한자를 쓴 대한민국학술원, 한자능력검정시험, 토익 등 영어검정능력시험, 2008년부터 영어를 사내 공용어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LG전자, 서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영어강의를 시행 중인 대학들, 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영어마을 등이 꼽혔다.
김제 원평초등학교는 지난해 4월부터 평생교육 13개 취미활동 교실을 개설하고 26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1주일에 이틀씩 수강하도록 하였다. ‘우리글교육반’ ‘수영반’ ‘사물놀이반’ ‘음악줄넘기반’ ‘사군자반’ ‘생활도예반’ 등의 취미활동교실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소질계발과 취미생활에 알맞은 활동을 하였으며 건강생활의 실천 및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학교의 유휴 시설을 활용하고 학교가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방법을 체득하도록 했으며 지역 문화센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6080세대 30여 명의 한글 미해득 할머니들에게 늦게나마 우리글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자와 숫자를 해득하도록 했으며,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70여 명 할머니들의 수영을 통한 건강생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2년 동안 한글을 배우러 다니는 30여 할머니들의 왕성한 향학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진지한 학습자세와 어린 학생 같은 천진함(?), 한 획 한 획 정성껏 써내려 가는 글자쓰기, 따라읽기, 받아쓰기 등을 보면서 배움에는 노소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예상을 초월하는 많은 문맹세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1세기의 첨단산업 문화 속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 텐데 가장 기초적인 한글조차 모르고 살아 온 것이다. 젊은 시절 생계문제 해결에만 매달려 배울 수 없었던 6080세대들의 문맹 탈출을 위해 우리의 학교가 앞장서야 할 때가 되었다. 원평초등학교는 농촌 학생수 감소로 인한 초등학교 통폐합의 우려와 점진적인 통폐합 계획들이 농촌 주민들에게 교육적 문화적 소외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요즘 학교가 학생들만의 교육 장소가 아니고 지역민 모두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시켜주는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많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도시중심이고 부정기적으로 단기간의 운영에 그치고 있다. 시골 주민들은 원거리 통학 등의 불편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조차 어려운 것이다. 가까운 시골 초등학교의 유휴 시설이나 인적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교가 학생과 지역주민들 공동의 교육의 장이 되게 하고, 교육적 역할을 증대하여 함께 공부하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가 학생만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학교가 될 때 학교통폐합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학교에서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의 지원 등 여러 가지 편의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 오늘은 월요일도 아니고 토요일도 아닌 어정쩡한 날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어 마음이 들뜨는 날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우리 학생들 흔들리지 않고 평소와 같은 평상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어제 휴식을 취하면서 어릴 때 미국에 이민 가서 1.5세의 방황기를 거치면서 미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공부를 마치고 이제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오른 분이 이민 1.5세대들의 고민과 갈등과 1.5세대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서 이민 1.5세대들에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민 너무 좋아하지 말고 해외연수 너무 좋아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함께 가져 봅니다. 그분은 1.5세대의 특징을 이렇게 분류해 놓았더군요. “이민1.5세대들의 특징을 FLM(floated, lost and misinterpreted)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첫째, 당시 제가 알고 있는 1.5세는 “Floated generation(뜬 세대)”입니다. 어린 시절 한국을 떠나왔기에 1세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영어와 미국에 익숙한 2세도 아닙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미국에서 미국 방식을 따라야 하는데 구태여 자기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집쟁이 소수입니다. 자기 이익에 따라 미국방식을 고집하기도 하고 한국식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미국에 충성하는 무리도 아니고 모국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둘째, 당시 제가 알고 있는 1.5세는 “Lost generation(잃어버린 세대)”입니다. 이민사회에서 2세 교육은 강조하지만 1.5세 교육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잃어버린 세대입니다. 한마디로 가능성이 희박한 세대입니다. 셋째, 1.5세는 “Misinterpreted generation(오해받는 세대)”입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1.5세가 영어를 할 때 2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와, 너 영어도 할 줄 아니?” 1.5세가 영어를 못하면 1세가 이렇게 핀잔을 줍니다. “넌 어려서 미국 왔는데 영어 발음이 그게 뭐니?” 한국말은 잘해도 사고방식과 예의범절이 미국식에 익숙한 1.5세들은 1세들에게 괜한 오해를 받습니다. “네가 그러고도 한국 사람이냐?” 영어를 잘해도 문화와 표현이 아직 완전 영어권은 아닌 1.5세들은 2세나 미국인들에게도 오해를 받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서 1.5세대들의 고민과 갈등과 혼돈 속에 정말 힘들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부모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희생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측은한 생각도 들더군요. 우리는 이민 1.5세대들의 고민과 갈등과 혼돈 속에서 헤쳐 나오기 위한 관심과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잃어버린 세대’라고 표현하는 1.5세대에게 교육에 대한 관심과 대책과 지원이 없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사실을 관계되는 분들은 깨달음이 있었으면 합니다. 왜 이민 2세들에게는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이 있으면서 1.5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하지 않을까요? 저는 미국에 가보지 않아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피부로 느낄 수는 없지만 이분의 이야기처럼 스스로 ‘잃어버린 세대’라고 하는 그들에게 눈을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를 조금 배워 영어로 말하면 2세도 핀잔주고 미국인도 핀잔주고 하니 어찌 살아남겠습니까? 2세는 너도 영어 할 줄 아니? 하면서 핀잔주고, 1세는 영어 발음 나쁘다고 핀잔주고 미국인은 한국말 잘하고 사고방식과 예의범절은 미국식에 익숙한 1.5세대들에게 너가 그러고도 한국인이냐? 하고 핀잔주고 오해하고 하니 얼마나 서럽겠습니까?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리겠습니까? 얼마나 통곡하겠습니까? 이들에게 관심과 배려와 격려와 대책과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이민 1.5세대 청소년들은 빨리 적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기가 편한 대로 왔다 갔다 하면 아무것도 얻는 게 없습니다. 말은 한국말이 좋다 하면서 한국말 고집하고 행동과 사고방식은 미국이 좋다 하면서 미국식 따르면 이것저것도 아닙니다. 바닷물결처럼 아무리 왔다갔다 출렁거려도 결국 제자리 아닙니까? 도저히 미국 체질이 아니면 빨리 되돌아오든지 아니면 어차피 미국에 살려면 확실하게 적응해야 합니다. 미국에 살려면, 설움 받지 않으려면 미국말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1.5세대들끼리 모여 한탄이나 하고 한국말 하고 지내면 S.O.B. (still on the boat)-배 타고 있을 때나 배에서 내린 후나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의미- 즉, 미국에 온 지 꽤 됐는데도 언어와 생활양식에 적응 못하는 젊은이를 비꼬는 말을 듣게 되고 말 것 아닙니까? 그리고 미국이나 외국 이민 가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외국에 어학연수차 단기, 장기 유학을 원하는 부모들이나 학생들은 이민 좋아하거나 유학 좋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가고 싶으면 F.O.B. (fresh out of the boat, 배에서 내린 지 얼마 안 된 촌놈이라는 의미)란 소리 들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B.O.B. (back on the boat, 결국 아무것도 못 이루고 다시 돌아가는 젊은이들을 지칭, 주로 이민 정착에 실패한 가정, 혹은 부실한 유학생들을 일컫는 용어)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턱대고 미국만 가서 영어 잘 하고 많은 것 배우고, 좋은 것 배우고, 선진문화 배우고 할 것 아니냐는 막연한 생각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왔지만 영어는 안 되는 아이들, 영어권에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 아예 스스로 포기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저희들끼리 모여 한국어를 사용하며 2세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깊은 비교의식에 빠져 있고 같은 이민자라도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하대 받는 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1.5세라도 1년 먼저 온 학생은 괜히 혀를 굴리면 어설픈 영어 발음으로 텃세부리기도 하고 같은 소수민족인 한인 2세에게조차 따돌림 당하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도 외국이민, 해외연수 시켜가며 자녀교육 시키려고 하는 고집은 버리셔야죠. 무리한 경제적인 뒷받침해 가면서 말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을 더 이상 혼돈 속에 빠뜨리는 오류를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국내에서도, 돈을 적게 들여서라도 가능합니다. 그게 더 경제적입니다. 그게 더 현실적입니다.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도쿄대학이 1877년 창설 이래 작년에 처음으로 수험생을 위한 대학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도 홋카이도의 삿포로시를 시작으로, 오사카시, 나고야시, 후쿠오카시, 센다이시와 도쿄도와 10월말까지 합계 6개소에서 개최한다. 처음에 입시 담당의 후루타 전 부부학장 외 대학 간부가, 학문의 훌륭함이나 연구의 재미 등에 대해서 기조 강연과 입시 담당의 직원이 대학 입시 센터 시험의 영어의 리스닝(청취)을 채점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한 내년 봄의 입시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 밖에 수험생 전용의 안내용 책자도 만들었다. 수험생의 획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이다. 저출산과 학력 저하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최고 명문이라는 도쿄대학도 '기다리고 있는 것만으로는 우수한 인재가 모이지 않는다'라고 위기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수험생 전용의 안내 책자에 각 학부의 연구 내용이나, NHK의 와타나배 아유미 아나운서나 졸업생이나 재학생으로부터의 메시지, 캠퍼스 안내 등을 게재하고 있다. 책자의 첫머리에서, 코미야마 히로시 학장은 수험생에게 "막연히 '성적이 좋다'는 것만으로 지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가지고 도전해 주세요"라고 요망하고 있다. 또, '일본 전국으로부터 학생이 모이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지방 출신자를 환영할 생각을 표명하고 있다. 도쿄대학에 의하면 최근의 학생들은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에 대한 도전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요인으로서 최근의 입학생이 수도권 출신(2003년에 55%)과 사립의 중고 일관교 출신(동 47%)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도쿄대학에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입시과의 와타나베 쇼조 과장은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다양한 층의 학생이 모이는 것이, 서로 절차탁마하게 될 것이며,'세계의 톱'을 목표로 하는데는, 그러한 인재를 빠뜨릴 수 없다"라는 것이다. 도쿄대학의 방침 전환에 대해서, 다른 국립대학의 담당자는 '수험생 전체의 감소로 위기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학생의 쟁탈이라고 하는 디메리트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선택하는 것은 학생'이라고 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쿄대학측도 '우수한 학생을 뽑을 생각은 조금도 없다'라며, 타 대학의 반응에 신경을 쓴다. 홋카이도대나 토호쿠대 등 11개 대학에도 설명회에 참가를 요청하였다. 도쿄대학이 주최자로서 모두 6회를 운영하면서도, 3회의 설명회에서는 기조 강연을 타 대학에 양보하는 배려도 했다. 타 대학 학교 홍보과의 토쿠라과장은 "저출산으로 학생 획득 경쟁이 활발해진 뒤, 우수한 학생 중에는 직접 해외의 일류 대학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도쿄대학에 합격해도, 다른 대학의 의학부로 진학하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도쿄대학도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위탁운영 급식학교 21개교를 포함, 모두 7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학교급식 운영 점검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 및 식품 매개성 질환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교급식 현장 운영 및 위생.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위생관리팀을 구성, 12월까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수에서 조리.배식.뒷처리 등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서류열람과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급식소 구조 ▲설비 및 기구 ▲식재료의 검수, 냉장보관, 상온보관 실태 ▲식단 작성에서부터 조리작업, 보존식 관리, 배식, 세척.소독.보관 등의 작업공정 등이다. 도교육청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하고 중대한 관리상 문제는 서면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며 평가기준을 마련해 A등급부터 E등급까지 분류, E 등급을 받은 학교는 1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덕여대 재단 이사회는 교내 총학생회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손봉호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학교 재단의 한 이사는 3일 "부임 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학내 혼란의 책임을 물어 손 총장 해임 건의안을 9일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총장이 이사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학내 갈등을 심화시켰으며 손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이사회 의결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고 주장했다. 손 총장은 지난 4월 이후 "총학생회 선출 과정에서 선거인명부가 조작됐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총학생회는 손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129일째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동덕여대 재단의 이사는 임현진 서울대 교수와 한상권 덕성여대 교수, 박경량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박상기 이사장과 신혜수 이사 등 2명은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대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나머지 이사 중 대다수는 찬성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해임 건의안은 재적 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손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현 총학은 적법하게 선출되지 않았으므로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손 총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총학생회 선거가 유효투표수에 20표 이상 미달해 무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 총학생회는 업무방해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 2명이 선거 전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로 본인만 주민등록을 임시로 옮겨놓고 당선 후에는 이 주소지에 실제 거주하지 않거나 혼자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당선을 위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연합뉴스, 10월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의 행태가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지만 교육위원이 서울시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하는 `교육계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교육자 출신으로서나 도덕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제1선거구(종로.중구.용산.강북.성북)에 출마해 당선된 A 교육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 등록을 할 때에는 주소지를 서울시 성북구의 한 아파트로 기재했다. 또 교원단체 수장까지 지냈던 B 교육위원은 실제 주거지가 경기도 북부지역인데도 서울지역 출마를 위해 서울 노원구로 주민등록을 옮긴 후 서울 제4선거구(도봉.노원.중랑)에서 당선됐다. 법적인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도덕성에 관대하면 안된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해야 옳다고 본다. 교육부의 수장인 교육부총리의 인선에서 보듯이 도덕성이 결여되면 여론이 악화될 것이다. 교육부총리에게는 엄격한 도덕성을 적용하면서 선거로 뽑힌 교육위원은 도덕성이 결여되어도 그대로 넘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형평에 어긋나는 것이다. 물론 치열한 경쟁을 뿌리치고 당선된 위원들을 쉽게 압박하기 어려운 점은 있다. 그러나 도덕성결여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진작에 사퇴한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이다. 도덕성이 결여된 교육위원은 당장사퇴해야 옳다. 교육부총리처럼 기다릴 때까지 기다려보고 나서 결정하면 늦다. 교육위원문제는 교육부총리와는 다르다. 따라서 가장 좋은방법은 자진사퇴이다. 잘못이 있으면 그에따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리포터가 대학시절에 학보사에서 일한적이 있다. 그때는 지금처럼 신문제작이 훌륭하게 되던때도 아니고 취재라야 보잘것 없는 기사가 많을때다. 매일같이 학생시위가 이어지던 때였다. 그것을 취재하여 보도하는것도 쉬운 여건이 아니었던 때였다. 그때 학보사 시험은 그 어느 시험보다 어려웠었다. 그 이유를 지금도 정확히 모르겠다. 왜 그렇게 경쟁이 치열했던지.. 그때 1차시험에 합격하여 2차시험인 면접을 보는데, 지금도 잊지 못하는 질문이 하나있었다. '시험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일순간 당황이 되었다. 머뭇머뭇 하는데, '제가 알려 드릴까요'라고 되묻는 것이었다.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더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선발할려면 시험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얼굴만 보고 뽑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키큰사람을 뽑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 제가 볼때는 앞으로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한 전쟁은 계속될 테니까요.' 왜 갑자기 시험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우리학교 중간고사가 오늘 끝났다. 마지막 시험시간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마자 각 교실에서 '와! 끝났다.'라는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우리교실은 교무실에서 직선거리 10m밖에 안되는데다 바로 옆건물인지라 교무실과 마주보고 있는 형태이다.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에 교감선생님께서 '2학년 1반이 함성이 제일 크던데요. 아이들 공부하라고 많이 괴롭히신 모양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교감선생님 말씀이고 리포터가 볼때는 거의 모든 교실에서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고 보고싶다. 실제로도 그랬었다. 시험이 끝나기를 정말로 기다렸던 모양이다. 아이들 모두가 뒤풀이를 계획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험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 잘봤건 못봤건 상관이 없다는 눈치였다. 모두들 이젠 해방이라는 표정만을 읽을 수 있었다. 시험을 본다는 것은 크고 작고를 막론하고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주변에 어떤 선생님은 운전면허시험을 보는데 다리가 너무 떨려서 자동차를 운전하기 어려웠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선생님은 워드프로세서 자격시험을 보는데 손가락이 떨려서 제대로 문서작성을 못하고 떨어졌다고도 했다. 그 뿐아니다. 학생들은 수행평가를 위해 (과학)실험평가를 하는데도 긴장이 되어 기구를 깨뜨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의 시험감독 중에 이런 경험도 했다. 한 학생이 갑자기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양호실로 학부모에게 데려가도록 부탁을 해서 겨우 시험을 마쳤다.(우리학교는 학부모가 매번 시험때마다 감독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것을 보고 '시험이 뭐길래'라는 생각을 했다. 시험에 대한 부담은 성인이나 학생들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일단 '시험'이라는 두 자가 붙으면 긴장의 연속으로 부담감이 가중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시험이 없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학시절 면접관의 이야기가 새삼스럽다. 어차피 시험이라는 것을 비켜갈 수 없다면 과감하게 부딪치는 것이 현명한 해결방법일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이야기가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역시 시험에 관한 철학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교사 본인은 똑똑하다고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이익을 보았다고, 교사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를 활용했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교감, 교장 입장에서 볼 때는 참으로 철부지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면 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본인에게도 큰 손해인 것입니다. 바로 교사들의 병가(病暇)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몸이 아파 병가를 내는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마는 이익과 손해를 따지다가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돈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리포터가 편협적으로 보았는지도 모릅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교사 본인은 교육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법에서 정한 교사의 권리를 최대한 활용한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은 몸이 아프면 대개 병가를 생각합니다. 잠시 몇 일 아팠다가 완쾌되면 별 문제는 없겠죠. 그렇지 않은 경우, 최대한의 병가를 활용하려 합니다. 1년이면 2개월이 가능합니다. 그것 갖고 해결이 안 되면 연가까지 씁니다. 그러니까 보수도 받고 치료도 받으니 당장은 손해는 아니죠. 이렇게 하여 몸이 완쾌되면 아무말도 안 합니다. 대개의 경우, 2개월 병가 후 교단에 다시 섭니다. 완쾌가 안 된 상황이라 몸에 무리가 옵니다. 더 이상 병가를 낼 수 없어 휴직에 들어갑니다. 처음에 휴직을 넉넉히 하여 몸을 완전히 추수렸다면 몸은 망가지지 않았겠죠. 처음에 병가쓰고 다시 교단에 섰다가 휴직에 들어 가는 경우, 이미 몸은 처음의 건강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인은 스스로 교육을 생각한다고 자위하면서 쉬는 동안의 보수를 생각할는지 모릅니다. 쉬면서 보수를 받았으니 몇 백만원 이익을 보았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몸이 망가진 경우, 몇 천만원이 들어가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돈으로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영국 속담인가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했습니다. 학교와 학생의 경우는 피해가 엄청납니다. S중학교 3학년의 경우, 학급담임이 3차례 바뀌고 교과 담임은 4차례나 바뀌었습니다. 1학기 때 학교장은 학부모에게 사과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부장까지 바꾸다 보니 학교조직이 말이 아닙니다. 인근의 D중학교는 학급담임이 4차례, 교과담임이 5차례 바뀐다고 학교장이 하소연 합니다. 해당하는 선생님과 그 가족은 모성보호를 외칩니다. 모성보호, 좋은 말이고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병가 내고 학교 잠시 나왔다가 휴직하는 것이 여성보호입니까? 육체가 망가져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것이 모성보호란 말입니까? 이렇게 2-3명의 교사가 이런 것을 반복하다 보면 교사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망가집니다. 학생과 학부모 앞에서 교장, 교감, 동료교사는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권위가 떨어지고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공교육 신뢰, 통하지 않습니다. 학생은 교사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학부모는 교사를 앝잡아 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소탐대실(小貪大失)이란 말이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보이지 않는 큰 것을 잃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죠. 우리 선생님들, 눈 앞에 보이는 보수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어느 것이 교육을 위하고 진정 본인을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을 완전히 찾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학교 현장의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하는 말입니다. 선생님들의 혜안이 아쉬운 순간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입장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교육자로서 교육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나의 심사숙고 하지 않은 행동으로 수 백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훌륭한 제자를 길러내진 못하더라도 교육에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어리석은(?) 선생님이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