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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교육 『I Love Incheon 프로젝트』 행사 가져-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은 6월 23일 다문화가정 학부모 6명과 타시도 전입 교육가족(학부모, 교사) 37명, 신규교사 22명 등 63명을 대상으로 인천의 역사체험을 통한 인천시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인천사랑교육 『I Love Incheon 프로젝트』행사를 마련 참가자들로 부토 좋은 호응을 얻었다.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인천문화발상지인 인천향교를 시작으로 시대를 선도했던 자유공원과 각국 조계지, 근대 건축물 등의 개항장 지역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보 체험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 발상지인 차이나타운을 방문해서는 자장면으로 점심을 식사하기도 했다. 또 도자기 체험학습장으로 이동 도자기를 직접 제작해 보는 체험을 가졌는데 도자기 체험장에서 만든 자신의 도자기 모양을 비교해보며 다문화가정 학부모, 타시도 전입 교육가족, 신규교사들은 모두의 새로운 고향인 인천에 사랑을 느끼는 인천교육가족이 되었다. 특히 『I Love Incheon 프로젝트』행사에 참여한 일본에 파견 온 한국인과 결혼하여 인천에 정착하게 된 나가시와 구미꼬(학부모)는 한국어의 미숙으로 외출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으며 필리핀 출신의 느구엔티수안(학부모)은 외모로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딸의 아픔을 어려움으로 호소하며 교육청과 국가 기관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많아지기를 희망했으며 타시도 전입 학부모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인천에 이사 와서 외로운 집에서만 갇혀 지냈는데 처지가 비슷한 학부모들을 만나게 되어 새로운 친구를 얻었다며 오늘이 인천에서의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공동체구축- 인천시교육청은 23일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해당학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실천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 날 연수는 인천 교육복지 연구·지원센터 위원인 안산1대학교 김상곤교수의 “사업운영의 방향과 학교 CEO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의와 인천한길초등학교 박승수교장의 운영사례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나근형 교육감은 “가정 해체로 인하여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심적으로 상처를 받은 학생들에게 학생들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밀집지역 아동·청소년의 교육적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적극 참여하여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 복지를 접목하였으며, 인천시교육청은 26개 초·중학교와 25개 영·유아기관에서 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 복지재정과 이미옥 교육복지 담당사무관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 학교장 연수는 바람직한 사업운영을 위한 학교 CEO의 역할, 학교 현장의 교육복지 운영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행복한 교육복지공동체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대전송강초등학교(교장 박보순)가 25일 6.25를 전혀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 6.25 체험 행사'를 갖는다. 이 학교는 이날 전교생이 각 교실에서 6.25 때 피난민의 모습과 격전을 벌이는 국군의 모습, 서울 탈환과 후퇴 등을 담은 영상자료를 시청한 뒤 소감문을 적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저마다 실력을 키워 힘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갖는다. 이 학교는 이어 학생들이 `6.25'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4∼6학년 학생 564명은 교사들과 함께 인근 갑천변 4㎞ 구간을, 1-3학년 학생 560명은 학교 운동장과 주변 근린공원에서 각각 가방을 둘러 멘 채 한여름의 더위를 참고 걸으며 급식실에서 준비한 찐 감자도 먹어보는 등 피난민의 고생을 직접 체험해 보게 된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한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송강초등학교 박보순 교장은 "이번 6.25 체험 행사가 동족상잔의 비극을 상기하고 요즘 모든 것을 부모가 해 줘 작은 어려움도 견디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정신과 힘을 기르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충북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다음달 문을 연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 말부터 265억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2만3천여㎡의 터에 마련한 지하 1층, 지상 3층(연 건축면적 1만1천951㎡) 규모의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비롯, 실내놀이마당, 도예실, 무용실, 영화음악 감상실, 보컬실, 국악실, 인터넷 카페방, 바이오과학관 등이 들어서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학생회관과 충북학생수영장을 학생교육문화원과 통합, 운영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동화구연, 사물놀이, 요가, 보컬 체험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교육문화원을 마련했다"며 "내부 시설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개원식을 갖고 전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박은석 부장검사)는 24일 거짓 사실이 포함된 입찰제안서를 내고 정부의 교과서 발행 사업권을 따낸 혐의(입찰 방해)로 두산출판BG 상무 정모(51) 씨와 부장 고모(44)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산출판은 2007년 8월 인쇄기 대수와 전문 인력의 수를 부풀린 허위 입찰제안서를 조달청에 제출해 1천800억원 규모의 사회ㆍ국사(상업계) 등 4개 과목 국정교과서 발행업체로 선정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 등은 교과서 입찰 심사가 입찰 제안서 내용의 진위를 엄밀히 따지던 방식에서 제안서 내용만 형식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바뀐 점을 악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두산출판은 이에 대해 "검찰이 문제 삼은 입찰제안서는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법원의 판결을 받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etuzi@yna.co.kr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가 24일 새롭게 제기된 자신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정 내정자가 1999년 8월 한국교육철학회 학회지에 기고한 '대안학교에서의 자율의 의미와 비판적 분석-섬머힐 학교를 중심으로', 2000년 11월 한국열린교육학회 학회지에 기고한 '대안학교 교육이념 및 내용에 대한 비판적 분석' 등 두 논문이 연구 목적, 방법, 결과 등이 거의 같아 표절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내정자는 두 논문은 모두 큰 틀에서 '대안학교의 자유이념'이라는 주제를 다룬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연구의 목적, 내용은 서로 다르다고 해명했다. 1999년도 논문이 섬머힐 학교의 사례를 들어 영국의 대안학교를 분석한 것이라면 2000년도 논문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안학교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연구한 논문이라는 것이다. 또 2000년 논문 내용 가운데 '논의의 상당 부분은 1999년 필자가 쓴 논문과 중복된다'는 각주를 달았고 논문 마지막 참고문헌 목록에도 1999년 논문 제목을 명시하는 등 출처를 밝혔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정 내정자는 "분량으로 따지면 2000년 논문이 총 18쪽인데 이중 3쪽 반 정도가 1999년 논문 내용과 같다"며 "그러나 출처를 명시했고 교육이념을 다룬 연구는 그 성격상 사고를 발전시켜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중복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표절 여부는 결국 학계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선 학계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앞서 23일에도 교내외 논문집과 교육관련 기관이 발행하는 월ㆍ계간지에 유사한 글을 실어 '자기표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에 수석 발령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 yy@yna.co.kr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탈북 청소년의 숫자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가 공개한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으로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북한 이탈 청소년은 1년 전보다 약 41% 증가한 966명에 달했다. 이들 중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51.2%, 중학생이 29.8%, 고등학생이 18.9%에 달했다. 지역적으로는 73%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초.중.고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탈북 청소년들은 문화적 차이와 심리적 상처, 기존 교육 격차 등으로 인해 학업 중도탈락율이 일반 청소년들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현재 탈북 청소년들의 학업 중도탈락율은 초등학생 3.5%, 중학생 12.9%, 고등학생 28.1%를 기록, 같은 기간 전체 평균인 중학교 0.8%, 고등학생 1.8%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가정(국제결혼 가정)의 자녀 수(1만8천769명) 역시 지난해보다 39% 늘었고 2년 전(7천998명)에 비해선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문 교수는 탈북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을 '이주 청소년'이라 개념으로 통칭하면서 "이들이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거나 소외돼 사회에 제대로 적응 못한다면 신빈곤층을 형성하게 될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문 교수는 25일 이화여대 LG컨벤션센터에서 보건복지가족부와 무지개청소년센터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주청소년 정책수립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이주가정 청소년 현황과 과제'를 기조 발제한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학자와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호주 이민청의 케이트 월러스 국제인도정착지원부 차관보 등 호주와 노르웨이, 독일, 대만의 당국자들이 참석해 이민자 자녀 교육정책의 성공 사례 등을 발표한다. leslie@yna.co.kr
서울시학생교육원(원장 정종구)은 학교 금연운동을 선도할 학생을 대상으로 '2008년 금연도우미 양성캠프'를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4시에 걸쳐 528명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성리교육원에서 2박3일 과정으로실시하고 있다. 태아모형을 이용해 흡연의 심각성을 실험하고 있다.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이복근 사무총장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흡연의 폐해 및 독성 실험.실습시간에 일산화탄소측정기를 사용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월요일 점심을 먹고 난 뒤, 오랜만에 교정을 거닐었다. 교정 여기저기에는 식사를 끝낸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몇 명의 아이들은 다음 주에 있을 기말고사를 앞두고 벤치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또한 어떤 아이들은 기말고사 공부를 잠시 중단하고 수다를 떨며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였다. 모든 아이들의 얼굴 위로 행복이 묻어나고 있었다. 아이들의 재재거리는 소리에 왠지 내 기분까지 좋아졌다. 아이들의 그런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난 뒤 교무실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한 여학생의 상스러운 소리가 내 귀를 자극하였다. 그 여학생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욕설로 대변하고 있었다. 요즘 아이들이 욕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는 있지만 그 욕설이 이렇게까지 심할 줄 몰랐다. 그 아이는 말끝마다 똑같은 토씨의 욕을 붙여가며 친구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넸다. 그런데 옆에 함께 앉아 있던 어느 누구도 그 아이의 말에 짜증을 내지 않았다. 더욱 이상한 것은 욕을 하는 내내 그 아이는 연신 웃음을 머금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욕설이 너무 지나치다 싶어 그 아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그 아이는 선생님인 내가 다가가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눈을 흘기자 그제야 그 아이는 미안하듯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언어 순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잠깐이나마 쓴 소리를 하였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무엇보다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아이의 말에 의하면, 아이들과 함께 욕(辱)으로 수다를 떨고 난 뒤 오히려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땅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으로 욕(辱)이 최고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방법론에 있어 다소 문제가 있었으나 그 아이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대학 입시를 앞둔 아이들은 주말과 휴일도 잊은 채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작해야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 전부이다. 그나마 성격이 활달한 아이들의 경우,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성격이 내성적인 아이들의 경우,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이런 아이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이다. 문득 지난 날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하면서 겪었던 일이 생각난다. 때마침 모의고사 시험을 앞두고 있는 터라 자율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여느 때보다 진지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한 여학생의 행동이 눈에 띠었다. 그 아이는 평소와는 달리 공부에 열중하지 않고 내 눈치를 살피며 무언가 열심히 적고 있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는 생각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그 아이의 행동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수상하게 여긴 나머지 그 아이에게 다가갔다. 그 아이는 내가 옆에 서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글 쓰는데 심취해 있었다. 내가 헛기침을 두 번하자 그제야 깜짝 놀라며 쓰고 있던 공책을 팔꿈치로 감추었다. 그런데 팔꿈치 사이로 삐져나온 공책위에 적힌 글을 우연히 엿보게 되었다. 모든 글들이 적색 펜으로 적혀있어 정확하게 읽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몇 문장은 확실히 읽을 수가 있었다. “죽고 싶다. 시험이 싫다. 입시 지겹다. 등” 평소 말없이 학업에만 열중하던 여학생이라 이 아이에게는 아무런 고민이 없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 아이의 고민은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던 아이에 비해 훨씬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고 보니, 이 아이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낙서를 하며 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렇듯 아이들은 성향에 따라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달랐다. 무더워진 날씨에 아이들이 지쳐가고 있다. 틀에 박힌 일상에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그래서 일까? 아이들은 이 지겨운 입시가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지도 모른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아이들에게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입시로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고3 담임으로서의 역할이 아닐까.
최근 교육계에서 시선 집중을 받고 있는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은 대체로 언어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공간적 지능, 신체-운동적지능, 음악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개인이해 지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중지능의 특징은 모든 인간이 여덟 가지 독특한 지능을 소유하고 있으며, 높은 IQ점수를 받지 못한 사람이라도 여덟 가지 영역 중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과 각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 영역의 지능이 높다고 해서 다른 영역의 지능이 높은 것으로 예언할 수 없다는 점이다. Gardner가 밝히고 있는 다중지능이론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기보다는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고 학교 밖의 세계를 위해 개인을 준비시키며,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다중지능이론은 다양한 연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즉, 다중지능(MI)이론 기반 수업활동이 학업성취 및 태도,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의 창의성과 다양한 재능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다중지능이론은 학생들의 욕구, 흥미, 재능, 당면하고 있는 문제 등에 있어서 개개인이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잠재능력 개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인의 존중과 개인차의 인정, 학습동기 유발, 개별화된 수업 등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똑똑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다중지능이론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명화감상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풍속화, 산수화, 초상화, 화훼도, 영모도, 화조화, 기명도, 어해화 등 다양한 종류의 한국화를 경험하게 하여 인지적인 측면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한국화의 대표적인 화가인 김홍도의 무동, 씨름, 고누놀이, 기와이기, 월야선유도와 신윤복의 단오풍경, 미인도, 신사임당의 초충도 등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자세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감상작품이다. 둘째, 개별 활동과 대·소그룹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친구와의 다양한 친밀감과 소속감의 욕구를 충족하며 대인관계기술을 습득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긴장된 정서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어야 하며, 셋째, 학생의 흥미, 적성, 취미 등을 고려하여 학습과 놀이가 공유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존의 학교 교육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학문적 즐거움과 학업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명화를 단순히 보는 그림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도구로서 그림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통합적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사고 능력 및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다중지능이론을 활용한 명화 감상 활동은 ‘똑’ 소리나는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라고 자문해 본다.
어제 오후 2시부터 울산광역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무, 연구부장을 비롯해 시교육청과 직속기관 과장 이상의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연수가 있었다. 선(善)순환 리더십 창안자로 알려진 남서울대학교 유영대 교수님께서 '미래 변화지향적인 창의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두 시간이 넘게 열띤 강의를 하셨다. 강의에 앞서 김상만 교육감님께서는 인사말씀을 통해 연수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연수의 3대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전문성 교과연수, 상담연수, 리더십연수인데 오늘 이 연수가 바로 리더십의 연수라고 하면서 연수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야 함을 말씀하셨다. 강사의 소개가 있은 후 처음부터 끝까지 두 시간이 넘게 자리를 뜨지 않고 강의를 진지하게 들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게 된다. 업무적으로 매우 바쁘실 텐데 끝까지 시간을 할애하여 연수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감님께서 얼마나 연수에 관심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 유영대 교수님은 먼저 3가지 변화의 계기를 말씀하셨다.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좋은 책을 만날 때, 좋은 교육에 참가할 때' 변화의 계기를 가져올 수 있는데 오늘 교육에 참가함으로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었다. 다음은 마지막 순간 우리는 전략이 아닌 사람에게 승부를 건다. 국가나 회사의 중요한 자산을 사람이 아니고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열정이라고 말씀하셨고 하겠다는 의지, 하고 싶다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중요함을 말씀하셨다. 이어 변화 대비 사고의 진화가 필요하고 악순환, 선순환의 말씀이 계셨다. 선순환(Good Cycle)이란 '밀접한 상호관계가 있는 것들이 서로 관련하여 좋은 영향을 주고받아 연쇄적인 상승효과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예로 기업에서 직원이 만족하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양질의 제품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많은 제품이 판매되며 결국 기업 이익으로 이어져 많은 이익이 창출되어 직원의 임금인상이나 복지혜택 향상을 초래하는 것'라고 하셨다. 그 외에 깨진 유리창의 법칙, 현 우리의 기본정서를 진단하고 항아리 속 참게 뒷다리 잡기, 정서의 변화, 교육환경의 변화, 무엇이 위기인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단어가 비전과 리더십이라는 말씀과 현대 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 경영철학과, 리더는 희망을 파는 상인, 경영자는 꽃을 가꾸는 사람, 실패한 리더와 성공한 리더, 인간관계와 조직관리, 올바른 선순환 리더십 추진, 변해야 산다는 것과 변화 필연성과 긍정적 자세를 강조하셨고 발상의 전환을 말씀하셨다. 최근 기업이 원하는 인재 및 성공 핵심 요소를 말씀하셨다. Multi-Professional 인재, 한 마음(공감대 형성)을 소개하셨다. 마음을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여라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마음을 알아야...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법칙을 말씀하셨다. 서로 마음이 일치해야 신뢰, 감명, 사랑의 인간관계가 이루어짐을 강조하셨다.
방학이나 연휴 때면 성형외과가 붐빈다지요. 오죽하면 자연미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하네요. 예뻐지고 싶은 게 인간의 기본 욕망인데 그걸 누가 탓하겠습니까? 이목구비 잘생겨 예쁜 사람만 멋쟁이인가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짜 멋쟁이는 이런 것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눈으로 앞의 것만 보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찾아내 힘이 되게 도와주는 사람 코로 향긋한 냄새만 맡지 않고 뒷골목 기웃거리며 사람 냄새를 맡는 사람 입으로 불평불만만 하지 않고 웃으면서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 귀로 달콤한 말만 듣지 않고 듣기 싫은 말 속에서 바른 소리를 찾아내는 사람 손으로 움켜쥐려고만 하지 않고 작더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는 사람 발로 서 있으려고만 하지 않고 보따리 들어주기, 휠체어 밀어주기를 실천하는 사람 머리로 부귀와 명예만 누리지 않고 같이 어울리면서 아랫사람 챙겨주는 사람 마음으로 벽을 쌓으려고만 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사랑, 친절, 미소로 대하며 세상을 활짝 여는 사람 주변에 이런 사람만 많으면 좋겠지요.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 시간입니다. 진짜 멋쟁이들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노동부에서는 부모와 청소년기 자녀의 직업관 인식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하였다. 즉 직업이 없는 만 19~29세 남녀 500명, 자녀가 있는 만 50~65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2008년 5월 1일 ~ 2일,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년층과 부모 세대 모두 직업의 필요성은 90%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을 갖는 이유도 청년층과 부모 세대 모두 ‘생계유지 등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층은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본인의 적성과 소질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고용보장(16.6%), 본인의 발전과 경험(14.4%)이 차지했다. 반면, 부모 세대는 본인의 적성과 소질(39.8%) 못지않게 고용보장(32.2%)이 높게 나타나 청년층에 비해 안정성을 중시했다. 청년층은 ‘능력에 따라 다양한 직업(60.5%)’을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해 직업체험을 통해 발견하는 적성과 소질에 따라 복수의 직업을 갖는 것을 선호했다. 부모 세대는 ‘전문적인 하나의 직업(64.2%)’을 택한 사람이 높게 나타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반영했다. 반면 청년층과 부모층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문적인 하나의 직업’이 좋다는 의견이 높아졌다. (청년층 19~24세(36.2%), 25~29세(42.6%), 부모층 50~54세(56.8%), 55~59세(64.6%), 60~65세(77.5%)) 희망직업 순위에서는 청년층과 부모층 모두 최우선 희망직업은 공무원(청년 11.3%, 부모 23.3%)과 회사원(청년 14.3%, 부모 12.2%)이다. 그러나 청년층의 경우 언론인/연예인(5위, 5.8%), 작가/예술가(9위, 4.3%)가 부모층과 달리 높게 나타나 청년층이 새롭게 선호하는 직업임을 알 수 있었다. 부모 세대는 의사(5위, 4%)와 대학교수(7위, 3.4%) 응답이 높은 순위로 나타나 전문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있었다. 희망직업 일치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청년층의 77.7%가 본인과 부모의 희망직업이 일치한다고 응답한 반면, 부모 세대는 50.6%만이 희망직업이 일치한다고 응답하여 부모들은 청년층보다 자녀세대와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조사결과를 보고 다음과 같은 점에 대하여 검토가 되었으면 한다. 첫째, 부모와 자녀의 인식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녀의 진로와 관련하여 부모도 상당한 의무와 책임이 있는 만큼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하여 현명한 진로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겠다. 둘째, 부모들이 자녀의 생각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도록 부모교육이 강조되어야 하겠다. 셋째, 부모와 자녀들은 어릴때부터 적성 검사와 직장 체험 등 직업진로지도를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알아야 하겠다. 이제 자녀의 올바른 진로와 직업찾기는 청소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가족원 모두가 관여하여야 할 사항이다. 그만큼 부모가 자녀의 특성과 적합한 진로에 대하여 더 많은 생각을 하여야 하겠다.
"아저씨, 담배 좀 사다 주세요" 중학교 여학생이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한 말이다. 세상이 어쩌려고 그러나? 말세다.아저씨는 하도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고 만다. 얼마 전 교직 선배들과의 모임에서 모 고교 교장 선생님이 겪은 실화다. 그러니까 여학생이 말한 아저씨는 고교 교장인 것이다. 이 세상에는 일어나서는안 될 일이 대낮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탈의 한도를 한참 넘어섰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생활지도 차 나선 시내 거리에서 교복을 입은여학생이 "돈 천 원만 달라"고 한다."왜 그러냐?"고 물으니 "집에 갈 차비가 없다"고 답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구걸 행위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못본 체 그냥 지나가는 방법도 있고...천 원을 주는 방법도 있고...돈을 주면서 타이르는 방법도 있고.... 그 교장은 이렇게 했다고 한다. "나, 지금 돈이 없는데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 줄 터이니 따라 올래?" 그러니까 두 명의 여학생이 졸래졸래 따라 오더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소속 학교를 확인하고 은행에 들어가 해당학교에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인계해 가도록 했다고 말한다. 학교 선생님이 하는 말, 가출한 여학생이라고 하더라나.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한 퇴직선배가 말을 받는다. "학생들이 이렇게 나오니 원조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혀를 찬다. 리포터는 이렇게 웃어 넘긴다. "그래도 교장 선생님이 착하게 보여 돈을 달라고 한 것이겠지요." 그 교장 선생님은 흡연 학생 지도사례를 말씀하신다. 학생들의 흡연 여부는 소변 검사를 통해 알아내니 학생들의 흡연지도에 효과가 크더라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니 어떤 학생은 1주일 전에 피웠다고 자백을 하더라고 한다. 과학 앞에는 꼼짝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에게 담배 판매를 근절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담배를 어디서 샀으며 그 가게를 경찰에 신고한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장학관 출신 교장답다. 청소년 흡연 문제, 학교 지도만으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가정 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 기성 세대가 청소년을 내 자식처럼 지도해야 한다. 돈 몇 푼 벌기 위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에서의 지도 또한 일회성에 그치면 아니되는 것이다. 학생들과의 인내력 싸움에서 학교가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교육이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부장은 리포터에게 말한다. "교장 선생님, 요즘 학생들은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어요." 학교의 포도대장인 학생부장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이제 막가는 학생들을 누가 지도한단 말인가! 가정에서 부모가 지도를 포기한 자녀들은 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우습게 안다. 학생지도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생님의 약점을 잡고 물고 늘어진다. 이게 문제인 것이다. 이미 교육을 떠난지 오래다. 어른에게 담뱃불 빌려 달라는 청소년 이야기는 들었어도 담배 심부름 보내는 여학생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교육 황폐화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다. 그 자리에 모인 교직 선배님들의 그 씁쓸한 표정....이게 오늘날 교육현장이다. 그렇지만 우리 교육자에게 교육 포기란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생생한 성교육이 있을까?" 수원시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의 성교육 전시회를 보고 하는 말이다. 손희정 보건교사가 만든 성교육 자료를 보고 어린이들은 눈이 휘둥그래진다. 이번 전시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보건실 복도에서 있었다. 그 동안 어린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물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컨대 '자궁'을 넘기면 '아기가 자라는 곳'이라고 쓰여져 있고낱말카드를 넘기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개월 수에 따라 아이의 모양과 무게를 다르게 하여 태아의 자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끈 것은 '임신체험 앞치마'. 아기의 무게만큼 무거운 임신체험 앞치마를 입어봄으로써 어린이들은 임신한 엄마가 되어 임신의 자랑스러움과 아기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담당한 손 교사는"어린이들이 즐겁게 놀이를 하면서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었다는 측면에서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박선의 선생님이 지필하신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책의 내용에 의하면 지문에는 아이들의 성향과 적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한다. 이를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힘차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 가드너 박사가 밝힌 지문 중 대표적인 ‘호형문’에서 볼 수 있는아이들의 성품과 성향을 토대로 그들에게 적합한 미래의 직업 부류를 소개하니, 부모나 교사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진로지도에 참고자료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첫째, 호형문 지문을 가진 아이들의 성품과 성향 호형문 지문을 가진 아이들은 정확한 지시 및 정해진 규범대로 일하는 보수적인 타입이므로 실무적인 일에 적합하다.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의 안정적인 분야를 선호하며, 낯선 사람에게 자기의 생각이나 가치를 표현하는데 이국하지 않다. 안정성을 추구하고 자기주장을 관철 시키기 보다는 주어진 규범에 따라 일하기를 좋아하므로, 사무적이고 정확한 관리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장에서 자신의 특기를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재무관리나 조직관리 및 사무 진행에 적합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업무나 사람에 대해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부끄러움을 잘 타고 소극적이지만 , 일단 시작하면 매우 안정적인 집행 능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업무라도 일단 경험해 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기존의 사람들과 적절히 협력하여 공정하고 정확한 집행자가 된다.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몹시 싫어하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기피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보면 정열을 표출하는 일이 드물지만, 일단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쉽게 변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한다. 외적으로 볼 때는 경쟁을 싫어하고 매사에 사무적이며 엄숙하고 안정된 정서를 가지고 있다. 내성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둘째, 호형문 지문을 가진 아이들의 적합한 직업 부류 ‘호형문’ 지문과 같은 아이들의 적합한 직업은 안정형으로 공무원 등 직업이다. * 사무 능력을 요하는 분야, 안정적인 기술분야 * 전원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 * 경리, 가료관리, 환경관련사업, 전문적인 농부, 운전기사 * 공무원, 교사, 의사, 전문기술직, 회계사, 세무사
서울대는 24일 오전 11시 교내 CJ인터내셔널센터 인근 부지에서 이장무 총장과 롯데장학재단 노신영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국제교육관' 기공식을 갖는다. 롯데장학재단이 건립기금 70억원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한 롯데국제교육관은 2009년 6월 완공 예정이며 지상 6층, 연면적 5천200㎡ 규모에 외국인 교수 연구실과 국제학회 사무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부한 자금으로 케냐 빈민가의 젊은이들이 건설 관련 기술 교육을 받게 된다. 23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하는 유엔 해비타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10만달러로 유엔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특수 벽돌, 강화 타일, 방화.방탄 문 제작 기술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70명의 젊은이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아프리카 최대의 슬럼가 중 하나인 키베라와 마보코 지역의 젊은이들이들이다. 반 총장이 기부한 10만달러는 한국 포니정재단의 제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금으로, 반 총장은 작년 9월 수상 당시 상금 전액을 유엔 해비타트에서 수행하는 케냐 빈민가 재건사업의 청소년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었다. 키베라는 반 총장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출장으로 아프리카를 순방할 때 방문했던 곳으로, 반 총장은 당시 현장의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빈곤과 사회악 척결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었다. 키베라의 청소년 지도자인 리누스 시젠티는 "키베라에 사는 사람이 70만명을 넘고 이 중 60%가 창소년"이라며 "기술교육 프로젝트로 젊은이들에게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환영했다고 유엔은 전했다. june@yna.co.kr
뉴질랜드는 인터넷 등을 통해 24시간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젊은이들의 신용카드 빚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섯 살 때부터 학교에서 돈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기로 했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학생들의 재정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정부 독립기구인 '은퇴위원회'에 위해 개발되고 있다며 돈 쓰는 법에 대한 교육이 조만간 모든 학교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정 관리 능력 제고 등 은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은퇴위원회는 돈 쓰는 방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수입과 돈 관리, 재정 계획과 재산 형성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위원회의 레스터 테일러 교육 담당 매니저는 다음 학기부터 전국적으로 10개 학교를 선정해 시험 교육을 실시한 뒤 모든 학교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무엇보다 저축하는 법과 이자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섯 살 어린아이들에게는 돈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가르치게 될 것이라며 장난감이나 선물을 사기 위해서는 저축을 해야 한다는 사실 등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 살 정도 되면 수입의 원천과 계산법, 재정 계획의 필요성, 모은 돈을 투자하는 게 좋은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 열 다섯 살 아이들은 여러 종류의 빚을 비교 분석하는 법 등 장기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 교육 대상 학교인 오클랜드 망게레 센트럴 학교의 마리아 헤론 교장은 망게레 학교에서는 과거에도 학생들에게 재정기술에 대해 교육을 시킨 적이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oh@yna.co.kr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위탁급식 학교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교육당국이 해결책으로 제시한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1만1천106개교) 중 위탁급식 학교가 여전히 11.5%(1천279개교)에 달했으며 중학교가 530개교, 고등학교가 731개교였다. 위탁급식 학교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2006년 1천655개교(15.4%)에서 이후 직영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해 1천430개교(13.0%)로 감소했고 올해 1천279개교(11.5%)로 다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시ㆍ도교육청은 직영 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지난해 203개교를 직영으로 전환해 위탁급식 학교를 올해 1천227개교(11.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52개교(26%)가 줄었다. 올해도 252개교를 직영으로 전환키로 지난해 목표를 세웠지만 역시 추진 과정에서 직영 전환 대상 학교는 244개교로 감소했다. 이처럼 위탁급식 학교들이 직영 전환을 미루는 것은 학교장의 급식관리 업무 가중과 사고시 책임 등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6년 7월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2009년까지 직영 전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위탁급식 학교는 2006년 말과 2007년 업체들과 계약이 완료됐는데도 곧바로 직영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6월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이후 2006년 말(605개교)과 2007월(624개교)에 위탁급식 계약이 끝난 학교는 1천229개교였지만 이 기간 직영으로 전환한 학교는 296개교에 불과했다. 지난해 2007~2009년 직영 전환 계획을 밝힌 1천78개교 가운데서도 무려 623개교(57.8%)가 유예기간 마지막해인 2009년 실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식생활 안전을 위해 직영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급식형태별로 최근 8년간(2000~2007년)의 식중독 사고 현황을 보더라도 직영급식 학교(9천556개교)에서 155건, 직영 학교 규모의 7분의 1 수준인 위탁급식 학교(1천430개교)에서 150건의 사고(환자 1만7천559명)가 발생했다. 지난해(2학기) 위생ㆍ안전점검에서는 직영급식 학교(8천446개교) 가운데 76.6%(6천467개교)가 A등급(우수)을 받았지만 위탁급식 학교(1천96개교)는 A등급이 46.7%(512개교)에 그쳤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장들이 부담을 느껴 직영 전환을 다소 미루는 것은 있지만 처음 계획의 90% 정도는 달성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