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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수위 시절부터 논란이 됐던 영어전용 교사제가 계약제 신분의 영어회화 전문 강사로 결론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4일 국회 교과위 전체 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업무 보고를 통해 연말까지 영어전용교사 제도 도입 시안을 마련하되 그 명칭은 ‘영어회화 전문 강사’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정책연구를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마무리 한 뒤 공청회 및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영어회화 전문 강사는 1년 단위로 계약하며, 교과부는 우수 강사를 유치하기 위한 적정 보수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자를 영어 전공자나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한정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영어회화 전문 강사 채용 규모는 시도별 수준별 이동 수업이나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과부는 초등 3~6학년의 영어수업 시간을 늘이는 교육과정 개정 시안과 실용영어 중심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운영 체제를 올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어교사 임용고사에서는 말하기 쓰기 평가를 강화하고, 현직 영어교사의 심화연수 대상자를 올해 1200명, 내년부터는 1500명으로 확대한다. 교과부는 취약 계층 학생의 영어 접근 기회를 넓히기 위해 380명의 해외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을 선발해 이달 중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영어 강사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임해규 의원(한나라당)은 “그동안 영어전용교사라는 명칭 때문에 교사 양성과 임용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학교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영어회화 전문 강사라는 개념으로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중독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2007년 현재 전체 653만명의 청소년 중 14.4%로 약 94만명이다. 이처럼 인터넷에 대한 폐해가 심각해지자 교과부는 지난 달 2일 “내년 3월부터 초등 2년 바른생활 교과서 내용에 ‘인터넷에서 바르고 고은 말 쓰기’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등 인터넷 윤리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여당 및 시민단체, 인터넷 관련 협회도 나섰다. 한나라당과 행정안전부 등 6개 정부부처,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산하기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아름누리 인터넷 선포식’을 개최하고, “건강한 인터넷,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아름누리 인터넷’은 네티즌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아름답고 공해가 없는 청정한 인터넷 문화’를 뜻한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누리꾼(네티즌)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선플(아름다운 댓글) 달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인터넷 윤리와 저작권보호, 인터넷 언어순화, 인터넷 중독 치유 및 예방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인터넷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고 있어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며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인터넷 문화에 대한 인식을 한 번 더 새로 해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을 주관한 나경원 한나라당 6정책조정위원장도 “세계 최고의 인터넷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995년 공연을 시작한 이래 관객 약 115만명, 총 공연횟수 880회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교총은 제작사인 에이콤 인터네셔날과 제휴를 맺고 교총 회원에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총회원은 1인당 4매 한도에서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로 예매 시 교총회원임을 밝히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VIP석 및 주말공연 제외) 이번 공연은 첫 번째 오리지널 극장버전으로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처음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3000석 규모에 걸맞게 배우와 대도구의 수를 늘리는 등 대규모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18일~10월 1일 14일간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화·목·금 오후 8시, 수 오후 3시·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2시·6시.
인천시교육청은 2일 인천문화재단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2008년 방과후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초·중학교 40개교에 각 200만원을, 문화재단은 수업을 진행할 강사의 모집과 강사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문화예술교육 전문강사 양성 및 재교육·평가 관리 지원, 문화예술 분야 교원 및 연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은 예술강사 공모를 통해 22명의 예술강사를 선발했다. 시교육청 강기원 장학사는 “학생들이 수준 높은 전문가의 강의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에는 지원학교를 80개교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총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문용린·이하 청예단)은 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상호협력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및 상담활동, 학교폭력 프로그램 개발 및 기초연구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인 교사를 위해 다양한 협력 내용을 마련했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상담서비스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조치를 위한 교사지침서를 제작·배포한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학생 간의 폭력 및 교사에 대한 학생 또는 학부모의 폭력 등 현재 학교가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 신음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학생이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학교폭력은 당사자인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생을 가장 잘 아는 학교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르웨이·프랑스·러시아 등 8개국 국립극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극장은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8개국 국립단체의 18개 작품을 공연하는 ‘제2회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각 나라의 정통 예술을 한데 모아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작품을 보면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말리극장의 ‘세 자매’(유리 솔로민 연출), 노르웨이의 페르귄트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연극 ‘페르귄트’(스베인 스툴라 훈그니스 연출), 중국 국립발레단의 ‘홍등’(장예모 연출) 등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오데옹 국립극장의 ‘소녀, 악마, 그리고 풍차’, 중국 국가화극원 ‘패왕가행’, 몰도바 국립민속무용단의 공연 등이 소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막작인 ‘네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국립국악관현악단)를 비롯해 ‘춤, 춘향’(국립무용단), ‘테러리스트 햄릿’(국립극단), ‘청’(국립창극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이 해외교류전략에 따라 지난해 완성한 국가브랜드 공연이다. 이 중 폐막작으로 선정된 중국 국립발레단의 ‘홍등’이 눈에 띤다.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지난 베이징올림픽 개최 기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성남문화재단,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고양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국립극장의 합동 초청공연이다. 대규모의 전통 의상을 입은 발레 무용수들의 출연과 장예모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로는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특별전’과 ‘그레타리 한국 전통 복식사전’이 준비됐다. 또 ‘한국 연극과 체홉’(10월 27일), ‘입센, 한국 연극을 만나다’(10월 26일), ‘셰익스피어학회 세미나 및 원어연극제’(10월 26~27일), ‘러시아 문학의 밤’(9월 21일) 등 국내 연극계 전문가와 해외 공연단의 예술감독이 함께 하는 세미나 및 학술행사도 마련됐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외국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보 로망 이후 가장 전위적인 문학운동을 앞장서 주도해 온 ‘텔켈’ 그룹의 기수 필립 솔레르스(Philippe Sollers, 1936~ )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마르슬랭 플레네와 더불어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대표하는 3인방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1961년 전통적인 심리소설과는 전혀 다른 누보 로망적 양식의 실험소설 ‘공원’(메디치상 수상)을 발표함으로써 커다란 주목을 받게 되며 프랑스 문단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선봉장이 된다. 줄거리라는 ‘시간성’보다는 ‘짜맞추고 뒤섞은’ 이미지의 조합에 의해 공간성을 획득함으로써 하나의 치밀한 그림이 되는 소설 ‘공원’은 현대소설사에 등장한 돌연변이 같은 실험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소설의 시각적 차원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솔레르스가 정신적 내용을 확실히 포착하여 그것을 형태의 정확한 소묘와 선명한 배치에 의해 조형적으로 전개시킨 17세기의 화가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을 특별히 주목하여, 그에 대한 본격적인 평론과 소설 ‘푸생 읽기’(1961)를 쓴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자신보다 3세기 전에 태어난 화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솔레르스는 푸생에게서 시대를 뛰어넘는 어떤 정신적 동질성, 자신이 추구하는 바의 소설미학의 세계를 발견한다. 푸생의 ‘여름’(1660~64, 사진)은 그의 회화가 다다른 최고의 완성된 경지를 보여 준다. 그 이전의 작품들 가운데, 인물이 단 한사람도 나오지 않는 풍경만의 그림 ‘일출’(1658)을 내세울 수도 있지만, 오직 자연묘사만 있는 것보다 푸생의 휴머니즘적 주제가 잘 구현되어 있는 ‘여름’이 보다 완벽한 경지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스라한 풍경을 배경으로 고대 건축이 있고, 화면 왼쪽의 큰 나무아래 모여 있는 농사짓는 사람들의 실재감, 자연과 인간의 만남, 그 일체감의 묘사는 고전주의 시대의 다른 화가들에게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감동적인 것이다. 확실히 푸생 회화에는 솔레르스가 말하는 의식적인 표현의 독자성이 있다. 그의 데카르트적 미학은 ‘정신의 수학’이 갖는 ‘명증성’(明証性)을 보여준 점에서 현대회화의 정신에 그대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솔레르스는 푸생의 그림이 보여주는 이러한 데카르트적 미학, 그 명증성 속에서 놀랍게도 가장 첨단적인 소설미학의 뿌리를 찾아낸다. 푸생과 솔레르스의 만남은 그야말로 시공을 초월한 심혼(心魂)의 반향(反響)이라 할 수 있다. 솔레르스가 푸생을 가리켜 “검증 가능한 현실적 요소를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어법을 창시한 사람”이라고 말한 데서 보듯이, 솔레르스에게 있어 푸생은 분명 기호체계로서의 예술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건네준 계시자였음에 틀림없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협약한 것에 대해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협약은 턱없이 부족한 유치원의 확충을 가로막는 것으로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협약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생 감소로 비어있는 교실을 시에 무상임대하고, 시와 군·구는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4개교에 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보육시설은 교육기관인 유치원과 다르다”며 “학교 내에 보육시설을 설치하기 보다는 당연히 유치원을 신설하거나 확충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기관 내에 유치원이 아닌 보육시설이 들어설 경우, 공립유치원의 확충이 불가능해지고, 보육시설과의 갈등이 증폭돼 부작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초등학교 내 보육시설 설치를 강행할 경우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교육청은 재정적 지원 확대, 유치원 확충 등 유아교육의 공교육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이나 미주 같은 국가들과의 홈스테이를 겸한 학습교류에는 희망자가 넘쳐난다. 그러나 중국과의 학습교류는 희망자가 거의 없는 형편이다. 얼마 전 중국학습교류단 아이들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안휘성 일대를 다녀왔다. 현지에 직접 가서 보니 우리 학부모 및 학생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학습교류단으로 오는 중국 학생들은 그 지역의 1%안에 드는 선발된 학생들이다. 장차 이들이 중국의 지도자로 커 나갈 아이들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는 출신성분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일찍이 토인비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큰 주기로 반복이 되기 때문에 지나간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중국은 후진타오체제 출범과 함께 ‘화평굴기’(和平崛起)를 기치로 내걸고 세계 평화를 지지하면서 대국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진 ‘황화론’(黃禍論, 황인족에게 화를 입는다)이 있다고 한다. 화약이라는 최첨단무기와 19세기 서양열강의 제국주의 틀을 마련해주었던 나침반이라는 신문명을 앞세워 온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던 칭기즈칸의 영화가 재현될 조짐이 중국 곳곳에서 보이고 있었다. 동북아의 맹주로, 세계의 중심으로 다시 서는 중국을 볼 수 있는 예지가 필요한 때이다. 이런 때 우리 아이들에게 중국과의 교류·협력 학습을 통하여 미래의 중국지도자로 크는 아이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맺게 해준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을 물려주는 일이 될 것이다. 화장실이 불결하고 잘 씻지 않으며 게으르다는 식으로 중국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선입관을 버려야 할 때다. 서양을 맹신하는 그릇된 문화사대주의도 과감히 버려야 할 때다 세계 초 일류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표준을 중국방식으로 정하고 있다고 한다. 14억에 이르는 막대한 시장의 유혹에다가 중국의 무서운 성장력을 믿기에 과감하게 자신들의 틀이 아닌 중국식 문화에 맞추고 있다고 한다. 세계는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만이 아직도 중국에 비해 우리가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20년 전의 인식을 가지고 중국을 경시하면서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이런 부모의 인식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이되어 외국과의 학습교류에서도 중국은 후순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조충호 충남 서림초 교장
인간이 교육을 받으면 인간의 몸속에 지식·기술·창의력 등과 같은 인적자본이 축적된다. 이러한 인적자본을 여러 분야에 잘 활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결국 교육훈련에 투자된 기회비용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셈이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사회이다. 지식과 정보가 가치의 원천이며 창의적인 두뇌와 신속한 정보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한 인적자원의 육성은 한 나라의 질 높은 교육에 의해서 결정된다. 최근 신임 교과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교육정책은 잘 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잘 못하는 학생은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수월성 교육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것은 우수인재만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엘리트 교육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서, 매우 올바른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새로운 경제전문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란다. 이렇게 나라살림이 어려울수록 인재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SOC투자는 투입에 따른 산출이 단기간에 나타나 그 정책집행에 대한 성과를 곧바로 평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에 대한 투자효과는 오랜 시간이 지나야 조금씩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가 정책입안자 임기 중에는 그 효율성을 검증받을 수 없다. 이 부분이 바로 인재양성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그 동안 양적·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룩하였다. 즉, 별다른 천연자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취학률로 많은 인적자원을 확보하여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데 성공적으로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최상위 국가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교육전문가들은 한국교육의 질적 수준과 국제 경쟁력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도 이러한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인재양성에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인재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장기적인 교육행정이 펼쳐지길 바라본다. 그나마 아직 남아 있는 책무성 넘치는 교원들의 사기를 함께 생각해 본다.
그동안 심심치 않게 제기되어 오던 교육목적세 폐지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엔 수면 위로 떠오른 정도가 아니다. 정부는 교육세를 포함한 목적세를 속전속결로 폐지할 태세다. 9월 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 세제개편(안) 자료에 따르면 9월중 관계부처 협의,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10월 2일 초고속으로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목적세는 세원 하나에 세금을 중복 부과하므로 세제를 복잡하게 하고 납세비용과 징세비용을 높이며, 특정 목적에만 사용되므로 재정운용의 경직성을 야기하여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하므로 폐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국가·지방간 재정중립 유지를 위해서는 지방 교부세율을 조정하여 보전해 주지만,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교부금 감소는 일반회계에서 보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연간 4조원을 초과하는 교육세를 폐지하면서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주려는 금번 세제개편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재고의 필요를 느끼며, 심각한 우려를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목적세는 세원 하나에 세금을 중복 부과하므로 세제를 복잡하게 하고 납세비용과 징세비용을 높인다는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일반 국민들은 휘발유에 대해서 ℓ당 67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동 세금이 교통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주행세의 네 가지로 나누어지든, 한두 가지로 통합되든 개의치 않는다. 세제가 복잡하다고 해서 납세비용과 징세비용이 높다는 사실도 과장되어 있다. 휘발유 ℓ당 부과되는 670원의 세금이 네 가지로 나눠진다 해도 일단은 함께 징세한 후 나누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꺼번에 납부하기 때문에 납세비용이 높다는 사실은 더욱 과장되어 있다. 지방세인 자동차세의 경우에도 자동차세액에 30%의 지방교육세가 추가되든, 해당액을 자동차 본세에 포함하여 징세하든 국민은 개의치 않는다. 다만 배기량 2000㏄ 자동차의 연간 세금 총액이 52만원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둘째, 교육세를 포함한 목적세는 특정 목적에만 사용되므로 재정운용의 경직성을 야기하여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주장 역시 매우 과장되어 있다. 목적세가 재정운용의 경직성을 야기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주장은 교육재정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은 여유재정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우리 교육재정과 같이 현상유지에도 급급한 상황에서는 낭비할 예산도 없다. 여기에 각종 교육여건을 비교해 보면, 학교급별을 막론하고 우리나라는 OECD 국가의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영비가 넉넉지 못하여 어른들은 시원하고 따뜻하게 여름과 겨울을 지낼 때, 많은 학생들은 덥고 추운 곳에서 수업을 받는다. 상황이 이러한데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할 여지가 어디 있겠는가. 셋째,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교부금 감소를 일반회계에서 보전하겠다는 것은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교부금 감소분을 매년 정부 재정의 형편을 봐가며 보전해 주겠다는 것이다. 광복 이후 교육재정의 변천과정에서 교육이 독자재원을 제대로 갖지 못했을 때 교육재정 투자는 매우 빈약했다. 교육에 비하여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각종 사업에 재정지원이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한 까닭에 백년지대계인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하여 교육목적세를 만들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법정교부율을 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재정의 속성과 교육재정의 변천과정에 비추어 볼 때, 교육교부금 감소를 일반회계에서 보전하겠다는 것은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교부금 감소분을 장기적으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교육세가 폐지되어서는 안 되지만, 설령 폐지된다 하더라도 지방 교부세율 조정계획과 마찬가지로 교육세 해당분을 교육재정 교부율을 상향조정하여 보전해 주어야 한다. 금번 교육세 폐지 계획의 숨겨진 의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의 상향조정에 따라 다소 증가한 교육재정의 몫을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써 재정운영의 경직성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교육투자 소홀이 초래하게 될 국가적 위기의 문제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우리학교 교장실이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억되던 비학의 뜨락에 가을이 성큼 와 닿은 것을 아침 저녁에 피부가 알아차린다, 그뿐 아니라 어느 날 날아든 메신저에서도 묻어있었다. 본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의 전국 대회가 있어 그동안 연습해온 하모니카연주를 파이널로 리허설을 한다 것과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방송통신고 학생들의 구성이 평소 무척관심을 끌었다. 시공간을 초월한 지적 추구를 하는 그런 분들은 이미 만나지 않아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인이기 때문에 삶이 권태롭거나 감사함을 잃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학기에 부임한 교감선생님은 꽃바구니 중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바구니를 내어 놓으셨고 나의 학위축하 꽃화분 중 꽃망울이 화사하게 핀 화분을 골라 옮겨 무대를 장식하였다. 그리고 ‘비학음악회’ ‘가을을 열며’라고 무대에 새겨 붙였다. 근사한 식장으로 변신한 시청각실은 내가 봐 온 호암 아프홀이나 어느 음악회의 무대보다 더욱 정감이 갔다. 연주장은 우리들의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동화되는 데는 순식간이었다. 이는 현과 관의 조화에다 그 무언가가 더 하여서였다. 협찬연주를 하는 여대생은 음악대학에서 바이얼린을 전공하고 있는 중으로 하모니카연주자 중 두 부모님이 1학년 3학년으로 재학중인 것이었다. 한 가족이 연출하는 조화는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하고 이루고자하는 자아성취의 부분을 그들은 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나의 생각은 더욱 검증되고 있었다. 67세, 66세에 달하신 부부도 한 동창생으로 계셨고 중소기업사장님도 그리고 모든 분들이 각 도처에서 자기주도적 삶을 잘 이끌어가고 있는 분들이었다. 비학 음악회가 주는 가을의 화음은 그들의 삶의 조화이자 관객으로 참석한 교직원과의 동화였다. 세곡의 연주가 끝나자 평가해달라는 지휘자 윤선생님의 요청에 다른 말이 필요 없었고 각본 없는 답례 연주로 이어졌다. 교장선생님은 즉석에서 고향의 봄을 연주하셔 모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1학년 담임인 장선생님은 아껴 두었던 가요를 열창하며 안무까지 곁들여 연주로 답례 하였다. 교감선생님 방송통신고 교무부장선생님외 많은 선생님들의 적극적 격려와 지지를 마지막으로 지휘자는 무대장식협찬을 소개와 함께 나의 소감을 부탁해왔다. 생각지도 않는 지적에 나의 평소의 철학을 담았다. ‘인생은 오늘처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고 연주하는 감동의 무대연출이 아닌가 합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진도지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몇 년 전,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절실하게 느낀 바 있다. 입시철이 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과 무관하게 대부분 4년제 대학에 원서를 넣으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학생들이 인문계 고교에 진학할 때는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기에 그 자체를 탓할 것은 못된다. 그렇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소실은 물론이고 직업에 대한 비전도 없이 무작정 4년제 대학을 고집하는 것은 개인이나 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인근에는 대기업 공단이 입주해 있어서 학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취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한창 대입 상담이 진행될 무렵, 몸이 부지런하고 성격이 무난하여 어느 곳에서나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듯 싶은 학생이 있어 인근에 있는 전문대학을 추천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비록 내신과 수능 성적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4년제 대학만큼은 반드시 나와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물론 그 학생은 자신의 바람대로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선택했다. 그러나 담임교사가 추천한 전문대학의 관련 학과는 인근의 대기업이 공동 교육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이 졸업한 후 그 기업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물론 그 학생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진학할 것을 권유했지만 담임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이같은 현상은 대입 원서가 과거처럼 수기(手記)로 작성하여 담임교사나 학교장의 날인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하여 당사자가 직접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주된 이유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까지도 4년제 대학에 대한 맹목적 집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매년 4년제 대학을 나오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 놀고 있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어도 무조건 4년제 대학을 나오고 봐야 한다는 식의 뿌리깊은 학력선호사상이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과거와는 달리 기업의 근무환경도 점차 자동화되면서 사무직과 현장 근무직의 차이도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이 회사 내에서 우대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도 특성화된 전문대학을 가거나 직업학교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은 날이 갈수록 그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고학력 인플레이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8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에 일반계와 전문계를 합한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은83.8%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진학률이 1990년 33.2%에서 2000년 68%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전체 고교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계 고교의 4년제 대학 편중 현상이다. 2007년도를 기준으로 전문계고는 전체 진학률 71.5% 가운데 전문대 진학률은 46.4%로 4년제 대학 진학률 24.7%의 2배 수준이다. 그러나 일반계고는 전체 진학률 87.1% 가운데 4년제 대학이 71.1%인데 반해 전문대는 15.6%에 불과하다. 고교 졸업 후 취업률(취업자수/{졸업자수-[진학자수+입대자수]}×100)을 보면 더욱 대조적이다. 전문계고의 취업률은 71.6%이지만 일반계고는 고작 6.8%에 불과하다. 오로지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현재의 고교 운영 시스템은 결국 고학력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사회적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무조건 4년제 대학을 나와야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간판이 아닌 재능과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또한 현재의 고교 진로지원 시스템도 점수 위주의 획일적인 정보 제공이 아닌 소질이나 적성 그리고 직업에 대한 전망 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경찰청은 6월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 동안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해 모두 7천515명의 가해학생으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학교폭력 자진신고자는 2006년 4천88명, 2007년 7천59명에 이어 올해까지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자진신고한 가해학생 중 사건이 경미하거나 초범인 경우 선도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불입건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년 자진신고자 숫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번 신고기간에 자진신고한 7천515명 가운데 6천901명이 선도조건부로 불입건됐고 498명이 불구속 입건되고 116명이 소년부로 송치됐다. 경찰은 또 자진신고와는 별도로 학교폭력 피해신고를 받아 6천99명의 가해자를 적발, 이 중 61명을 구속하고 4천980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225개 폭력서클을 해체했다. 일명 '일진회' 등 학교폭력 서클은 최근 집중 단속으로 2005년 794개, 2006년 270개, 2007년 211개, 올해 225개 등 최근 4년간 모두 1천500개가 해체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자진신고 기간의 운영으로 학교폭력이 위축되고 신고가 활성화됐으나 범죄소년 선도시스템인 '사랑의 교실'이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산을 늘리고 선도인원을 확대해 재범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11회 부산국제관광전을 다녀와서 흥겹다. 그리고 재미있다. 한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풍물과 풍경,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을까? 지난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부산 국제 관광전에 가면 이런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날 수 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주)코프타가 공동주관하는 부산국제관광전은 우선 그 규모의 방대함과 참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이 이채로웠다. 이 행사의 취지는 관광산업 정보교류를 통한 지역 관광시장을 개발하고, 지구초 관광인사와의 만남을 통한 우의증진이라고 한다. 또한 건전 여행문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라고 한다. 행사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과 연인들, 노인과 함께 온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인기를 끈 곳은 각 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간이 음식점이었다. 일본음식과 태국 음식, 베트남과 남미의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하여 관람객들에게 판매하는 곳이었다. 또한 중앙 홀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중국과 남미, 아시아의 음악과 무용이 공연되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관광은 이제 우리의 생활이 되었다. 부산국제관광전에 가서 국내외 여타의 정보를 접하는 것은 관광을 위한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 송호리 주변 풍경 포도, 감, 호도 등 가을과일이 풍성하고 조선의 천재 음악가 난계 박연이 나고 자란 곳이 충북의 남쪽에 위치한 영동이다. 영동사람들은 심성도 착해 포도축제, 곶감축제, 난계 국악축제장이나 이곳의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영동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이다. 그중 양산팔경은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당, 용암’을 말하는데 강선대, 여의정, 용암은 송호국민관광지에 가면 볼 수 있다. ▲ 송호리 송림 양산팔경의 중심인 송호국민관광지는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수령이 100년도 넘는 송림이 어우러져 풍광이 아름답다. 솔 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객이나 청소년들의 심신 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여의정 ▲ 강선대와 용암 만취당 박응종이 말년에 후학을 가르쳤다는 여의정은 푸르게 우거진 숲속에 있고,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강선대와 선녀가 목욕하는 것을 보고 반한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바위는 가까운 물길에서 마주보고 있다. ▲ 양산가탑과 소나기촬영지 표석 ▲ 조각공원 숲속에 양산가탑과 소나기 영화촬영지 표석이 서 있다. 찾는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휴식할 수 있도록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방갈로, 조각공원 등의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교통안내] 1.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IC - 68번 지방도(영동 방향) - 제원대교 - 원골유원지 양산면 수두리 - 송호국민관광지 2. 경부고속도로 영동IC - 19번 국도 - 영동읍 - 무주방면 - 19번 국도 - 묵정리 - 마포삼거리 우회전 - 외마포삼거리 좌회전 - 송호국민관광지 [영동문화관광] 1. 군청전화 : 043-740-3211 2. 홈페이지 : http://tour.yd21.go.kr
▲ 월류봉 표석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가까운 곳에 우암 송시열이 즐겨 찾던 명승지 한천8경이 있다.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우암 송시열이 한천정사를 지어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하는데 그중 제1경 월류봉(月留峰) 주변의 경치는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빼어나다. 월류봉은 황간에서 서북방으로 2Km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다. 사시사철 사람들을 유혹하는 월류봉 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될 만큼 유서도 깊다. 월류봉이라는 이름도 떠오른 달이 능선을 따라가며 계속 봉우리 주변에 머무르는 것처럼 아름답게 보여 붙여졌다. 달님이 쉬어간다는 아름다운 밤경치 때문에 음력으로 보름쯤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낮에 보는 월류봉 또한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높은 절벽, 절벽 위에 날아갈 듯이 앉아있는 정자, 정자 밑 층암절벽을 휘감아 돌고 있는 맑은 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아름답고 수려하다. 월류봉은 어느 방향에서 보든 아름답게 보인다. 뜀 돌이 놓인 내를 건너면 정자에 오를 수도 있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정자에서 바라보이는 한천정사와 우암 유허비의 관리가 허술한 게 눈엣가시다. ▲ 한천정사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천에 널려있는 암석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도 한 폭의 동양화다. 잔디밭이 넓게 조성된 개인 소유의 별천지와 산책로가 냇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다. 1950년 7월 미군에게 300여 명의 양민이 학살당한 노근리의 철교 밑 쌍굴다리가 가까운 곳에 있어 오가는 길에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황간 IC - IC 삼거리(추풍령, 김천 방향 우회전) - 황간 소재지 전 마산삼거리(좌회전) - 원촌교 건너 - 원촌리 월류정 2. 경부고속도로 영동 IC - IC 사거리(용산 방향 좌회전) - 용산 훼밀리마트 앞(황간 방향 우회전) - 용암 삼거리(황간 방향 우회전) - 원촌교 건너기 전 - 원촌리 월류봉 [영동문화관광] 1. 군청안내 : 043-740-3211 2. 홈페이지 : http://tour.yd21.go.kr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이가 조선시대 국악을 발전시킨 난계 박연이다. 난계 박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난계사(충청북도기념물 제8호)에 가려면 영동읍에서 옥천방향으로 4번 국도를 달려야 한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고당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국악박물관과 국악기제작촌이 나타나는데 난계사는 그 안쪽에 있다. ▲ 옥계폭포 표석 난계사에서 옥천쪽으로 조금만 가면 왼쪽에 옥계폭포(영동군 심천면 고당리)를 알리는 커타란 입간판이 보인다. 좌회전해 4번 국도를 벗어나면 옥계폭포까지 좁은 길이 이어진다. 오솔길 옆에 폭포에서 떨어진 옥수가 계곡을 따라 흐르다 잠시 머무는 작은 저수지가 있다. 이곳에서 하늘로 물을 내뿜고 있는 분수도 볼만하다.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시인 묵객의 옥계폭포'라고 써있는 표석이 맞이한다. ▲ 난계 박연 조형물 ▲ 옥계폭포의 주변 풍경 난계 박연을 형상화한 조형물 뒤편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경관과 20여m의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난계 박연이 즐겨 찾았다고 해서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많은 시인들이 글로 남겼다. ▲ 옥계폭포 영동군청문화관광에 소개된 옥계폭포의 전설도 재미있다. 옥계폭포 위쪽에 계수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는데 어느 해 봄날 한 쌍의 부부가 이 계수나무에다 그네를 매어놓고 놀이를 하다 그만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폭포수 아래로 떨어져서 죽어 버렸다. 그들 부부는 죽어서 한 쌍의 파랑새로 변하였다. 파랑새는 폭포 근처의 아름다운 산수를 잊을 수가 없어 이곳을 떠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지금도 매년 봄이 되면 한 쌍의 파랑새가 폭포수 근처에 나타난다. 난계 박연의 고향인 영동에서 1967년부터 개최된 난계 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유일의 국악축제로 우리의 국악과 해외의 대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옥천IC - 4번 국도 영동방향 - 이원 - 원동삼거리 직진 - 심천면 고당리 우회전 - 옥계폭포 2. 경부고속도로 황간IC -4번 국도 대전방향 - 영동읍 -4번 국도 옥천방향 - 심천면 고당리 좌회전 - 옥계폭포 [영동문화관광] 1. 군청안내 : 043-740-3211 2. 홈페이지 : http://tour.yd21.go.kr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신할 노인 '급식도우미'가 내년에 올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 학부모들의 급식당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학부모의 급식당번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 75개 초등학교에 1천326명 수준인 노인 급식도우미를 내년에는 160개교에 3천~4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학부모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급식당번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의무화돼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지난 4월 60세 이상 노인들을 활용하는 '급식도우미'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내년부터 160개 초등학교의 1학년에 학급당 2명씩, 총 3천∼4천명의 노인 급식도우미를 배치해 배식과 식생활 지도 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 정도를 받는 급식도우미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30%, 시비.구비 각 35%로 충당하게 된다. 시는 학교급식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중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발 서울시 교육사업담당관은 "노인 급식도우미 제도로 학부모는 당번 부담에서 벗어나고 노인들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생겨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로 직원회의 시간이나 직원연수 시간이 되면 적잖게 교원들간의 대결이 있었다. 말이 대결이지 서로의 주장이 옳다는 논리를 펼치다가 결론없이 끝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전교조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다른 교사들이 주장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다. 때로는 상대교사들의 주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결국 남는 것은 교원들간의 갈등뿐이었다. 한동안 그렇게 지속되던 전교조교사들의 눈부신(?) 활약이 전교조의 견제세력으로 등장한 뉴라이트 교사연합이나 자유교원조합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전교조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견제세력으로 미흡하나마 이들 교직단체들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런 현실에서 전교조 내부에서도 조직의 발전을 위해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현인철 대변인이 사견때문에 중도하차의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렇듯 견제세력의 부상으로 전교조가 다소 위축되는 느낌은 있지만 조직의 특성으로 볼때 쉽게 무너질 조직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후발조직들의 불필요한 전교조 비난하기가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들 조직에 대한 반대세력의 등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당한 정책대결을 펼쳐야 함에도 무조건 비난 일색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교조를 비난하고 교육정책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하는데, 전교조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쪽으로만 흘러가는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이다. 더욱이 전체적인 부분보다는 어느 누가 이런 잘못을 했다는 식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교육전체에 미칠 영향이 있는 굵직한 사안을 가지고 정책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요즈음에 메일을 받으면 전교조와 자유교원조합의 대결이 피부로 느껴진다. 물론 일선학교에서는 그러한 조짐이 거의 없다. 전교조에 비해 자유교원조합의 조합원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에서도 자유교원조합의 조합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메일을 통해서는 전교조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전교조에서도 메일을 간혹 받게 되는데, 발신인이 누군지 정확하지 않다. 다만 자유교원조합의 집행부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차 있다. 자유교원조합에서 전교조를 비난하기 때문에 역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리를 펼친다는 것은 반드시 나와 생각이 다른 반대 논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논리가 아무리 그럴듯하게 펼쳐져 있다고 해도, 상대방의 반대논리에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면 자신의 논리가 옳다고 주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두 단체의 공방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지만 정확한 근거에 의한 논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사소하고 지협적인 문제를 논란으로 삼지말고 굵직한 교육정책 부분에서 서로가 자신의 논리를 밝히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아도 학교현장에서는 어느단체는 정부의 방침을 무조건 반대하고, 어느단체는 정부 방침에 무조건 동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독자적인 색깔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대결을 펼치는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서로를 비난하는 태도는 결코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주장도 과감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