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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교육과정 맞는 30여 가지 자료 제작 초등처럼 쉽게 제작, 고교 교육과정 접목 “‘어차피 수능도 안 볼 건데 그냥 대충해요’라던가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가실업계 고교에 와서 제일 많이들은 말이었어요. 10명도 안 되는 학생이 수업을 듣고 그나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수준에 맞는 수업자료 제작이었어요.” 윤혜경(27 사진 왼쪽) 천안공고 교사와 이승복(30) 천안오성고 교사는 교육과정을 하 수준 학생들의 눈으로 보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모둠을 만들고, 모둠장이 이해하는 수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모둠장이 설명을 하도록 한 것이다. 자료도 쉽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자료제작법을 배우고, 여기에 고교 교육과정을 접목해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자료가 초등수준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어요. 그러나 수학시간을 싫어하던 학생들이 변화하기 시작하자 동료들도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3월 진단평가에서 5분 만에 찍고 자던 아이들이 5월 중간고사에서는 1명도 자지 않았고 6월 주관식 지필검사에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우기는 아이까지 생겼으니 큰 변화가 아니겠어요?” 집합의 연산과 벤다이어그램, 명제의 여러 가지 용어,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인수분해 미로게임, 자석을 이용한 분수식의 변형, 이중근호 퍼즐, 다트 연립방정식 등 고교 1학년 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을 담은 30여 가지 자료와 철판에 자석을 이용해 만든 ‘엄마가 보고 있다’와 두 선생님의 사진을 붙인 ‘선생님 가르침판’ 등 흥미를 유도하는 보조자료는 실제 학업 성취도에 있어 공고 69%, 인문계 하 수준의 경우 76%라는 괄목할만한 향상을 가져왔다. 부부교사인 윤 교사와 이 교사 역시 처음엔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윤 교사가 공고로 발령을 받으면서 고교 하 수준을 위한 연구와 자료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착안, 함께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부부교사이다 보니 아이디어는 물론 자료를 제작하는 시간도 공유하기가 쉽잖아요. 이 장점을 앞으로도 최대한 활용하려고요.(웃음) 하 수준을 위한 수준별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일반화하는 작업에 저희 부부가 앞장서 나가고 싶어요.”
1대로 4개 종목이상 동시 측정, 효율성 높아 체지방, 심박수 측정 가능해 건강관리 효과도 “현재의 체력검사는 초등5학년부터 시작합니다. 그것도 년1회에 불과하 죠. 체력검사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학생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건강 진단까지 연계되지도 못합니다.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종합측정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승기(34 사진 오른쪽) 경기 서현중 교사와 최태선(34) 경기 도촌중 교사는 먼저 기존 측정기구들이 하나의 기구에 한 가지 측정밖에 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체력측정기구들을 하나의 틀에 연결시키는 메인프레임을 이용해 멀리뛰기, 윗몸 말아 올리기, 페이서(왕복달리기), 자세평가, 몸무게, 체중, 유연성, 팔굽혀펴기, 스텝검사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 기구를 펼쳐놓았을 때, 최소 4개 종목이상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관리의 수월성은 물론 조작의 편의성 및 활용성까지 강화한 것이다. “PAPS 종합측정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해요. 체육시간 1시간만 할애하면 되니까 수시로 측정할 수 있어 저 체력이나 비만 등 관심이 필요한 학생의 조기 발견과 지속적 관리가 가능해 지는 것이죠.” 단순한 신체능력검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 건강 체력평가, 신체활동 프로그램 제공, 학생 자기건강 관리능력 제고의 순환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3~6월 이 측정기로 학생들의 체력검사를 진행한 결과, 체지방 측정과 무선 심박수 측정 등을 활용한 과학적 측정․관리로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측정의 신뢰성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저희가 PAPS 종합측정기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120만 원 정도에요. 학교에는 더 고가의 측정 장비들도 있지만 잘 쓰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 한 학교에 1대만 있으면 정규교육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상시로 할 수 있으니 이 측정기가 많이 보급되어 활용되었으면 좋겠어요.” 김 교사와 최 교사는 2001년 발령받은 교직경력 8년차의 동기로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체육과 웹사이트에 교육 자료를 올리고 공유하면서 친해져 이번 연구도 함께하게 됐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 아니겠냐”는 두 교사는 “이 측정기로 말미암아 학생들이 건강도 지키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학생 건강 체력 평가시스템을 위한 PAPS 종합 측정기’(체육)를 제출한 김승기 경기 서현중 교사와 최태선 도촌중 교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자신감을 주는 아하! 나도 잘할 수(數)’(수학)를 선보인 윤혜경 천안공고 교사와 이승복 천안오성고 교사가 차지했다. 김승기·최태선 교사의 작품에 대해 최고상 심사위원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신체능력 검사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이동·운반·보관 등의 활용도도 고려한 개발품으로 현장에 매우 편리하게 이용될 것”이라며 특히 일반화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고1 수학의 방대한 과정을 33가지 자료로 개발한 점, 수학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전문계고 학생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한 점 등을 들어 수상작으로 뽑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 자료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163점이 본선 심사를 받았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1등급 55점, 2등급 54점, 3등급은 54점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26일 오전 10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리며,올해 입상작은 12월 중순 이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탑재될 예정이다.
조손가정 결식아동 돕기 1일 찻집을 지난 15일 충주 후렌드리 호텔 커피숍에서 하루 동안 열었다. 이날 1일 찻집은 충주시내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김재분)외 1,470 명의회원이 있는데 20여명의 충주시내 각 초등학교 회장님들이 녹색어머니제복을 입고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녹색어머니회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ㆍ하교 횡단보도 교통안전지도를 해주시는 봉사단체로 점점 증가하는 조손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하였다. 충주시내 각급기관단체와 각 학교의 교직원들이 많이 찾아와 좋은 일을 하 는 녹색어머니회원들을 도와주는 모습 또한 풍성한 가을에 따듯한 사랑으로 조손가정에서 크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겨 주는 행사였다.
학교 숲을 둘러 보면 아름다운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 구절초 꽃이 화사하게 피었고 시골장독대 옆에서 볼 수 있던 백일홍도 수줍은 듯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려하면 '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예산이 뒷받침 안 되는 사업은 사상누각이다. 일 추진하기도 어렵고 사업의 지속성도 없다. 교육도 그렇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돈 없이도할 일이 있다면? 돈 한 푼 없어도 되는 일이 있다면? 예산 없이도 교육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해 볼만한 일이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필자는 자신있게 '있다'라고 말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디자인 아이디어만 뛰어나다면 돈 없이도 교육적 성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도 적용 가능한다. 얼마 전 직무연수 때 남이섬을 다녀 온 적이 있다. 200억이 넘는 적자 운영을 몇 백억 흑자로 만든 주인공을 만났다. 디자인을 전공하여 '상상과 예술로 남이섬을 디자인'한 강우현 대표이다. 그의 말 중에서 인상적인 것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디자인만 잘 하면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흩어져 있는, 하찮게 버려져 있는 자연물이나 여러가지 물건을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돈 들이지 않고 돈 버는힌트를 얻었다. 학교에 와서 적용해 본다. 바야흐로 가을, 낙엽의 계절이다. 흔하디 흔한 것이 낙엽이다. 나무 열매다. 그래 저것을 이용하자. 자귀나무가 씨앗을 매달고 있는 것이 흉하게 보인다. 저렇게 겨울을 날 것이다. 솔방울도 지천으로 굴러다닌다. 이것을 가지고 교육적으로 활용해 보자. 자연물을 이용한 글자 만들기! 평소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아쉬웠다. 공부, 학교생활, 시험도 그냥 대강대강이다. 대충 하고 만다. 더 잘할 수도 있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이 늘 아쉽다. 그래서 울타리에 '잘하자'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좀 있으면 '더 잘하자'로 글자를 추가할 것이다. 글씨가 선명하지 못하면 좀 더 굵게,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하여 눈에 띄게 할 것이다. 학생들이 이것을 보고 "이왕 할 것이면 잘하고 지금보다 더 잘하려는 생활태도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 학교장의 바람이다. 학생들은 학교장의 이런 마음을 알고나 있을까? 아이디어를 교육에 접목시킨 사례다. 돈 들이지 않고.
자녀가 3명 이상인 초등학교 여교사가 전보를 신청할 경우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원칙이 내년부터 남교사에게도 적용된다. 서울의 초등교사 전보업무 주관교육청인 강서교육청은 자녀가 3명 이상인 남교사도 내년 3월 인사부터는 여교사와 마찬가지로 전보시 근거리 학교에 우선 배정된다고 20일 밝혔다. 또 장애인 교사의 근거리 우선 배정 기준이 본인 및 자녀의 장애등급 1ㆍ2급에서 3급까지로 확대된다. 내년 3월 전보 대상자는 4천400여명으로 전체 초등교사의 약 19%이며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 5년간 근무한 교사가 주요 대상이 된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의원들은 최근 크게 늘어나는 학생 범죄와 교내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철우(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5년 각종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은 5천221명이었으나 지난해엔 8천576명으로 3천355명(64.3%) 늘어난데 이어 올해 들어선 8월 말까지 6천62명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10대 성매매 사범 역시 2006년엔 67명이었으나 지난해엔 60% 가량 증가한 112명이고 올해 8월 까진 96명으로, 연말이면 2006년에 비해 거의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성 강화 교육과 교외학생지도 방안 등을 요구했다.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은 '인천의 각급 학교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2005년 2천201건, 2006년 2천647건, 지난해 2천75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면서 "이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과 정서순화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개 교원노조에 2004년 체결한 단체협약에 대해 일부 조항의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은 부분 해지 통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이날 "학교 자율화 등 교육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적극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교원노조와 체결한 단체협약 중 일부 조항에 대해 해지 동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부분 해지를 요청한 것은 192개 조항 중 21개 조항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학교 실시 ▲특기분야 교원 전입요청 제한 ▲근무상황카드 폐지 ▲학교인사자문위원회의 의무적 구성 ▲사무실 등 편의제공 내용 등이다. 우선 교원 인사와 관련해 전보유예, 전입요청, 전보 우선 순위 결정시 현재는 학교가 교사들과 협의해 인사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지만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교원인사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이유로 해지를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또 교육청이 교원노조가 사용할 사무실, 집기 및 비품 등을 제공하는 내용도 불합리한 조항으로 해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인종 전 교육감이 서울시 소유인 사직동 어린이도서관내 자조관을 전교조 사무실로 내준 것에 대해 과도한 지원이라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최근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서도 현재 단체협약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평가 결과의 비공개 원칙을 규정하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해지대상으로 정했다. 기존 단체협약에 들어있던 근무상황카드 및 출ㆍ퇴근 시간기록부 폐지도 해지 대상에 포함됐고, 교사가 학습지도안을 자율적으로 작성해 활용하는 조항도 학생의 학습권을 해친다는 판단 아래 해지 대상에 들었다. 시교육청은 부분해지 동의 요청에 대해 교원노조가 이달 30일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전면해지를 통고할 예정이다. 교원노조가 부분해지에 동의하면 해지의 효력은 즉시 발생하지만 부분해지를 수용하지 않아 시교육청이 전면해지를 결정할 경우 교원노조에 통보한 뒤 6개월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전교조 서울지부는 시교육청의 부분 해지 통보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노동관계 법령에 분명히 새로운 내용으로 단체협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기존 내용은 효력을 유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수석교사 시범학교 교원들의 74%가 ‘수석교사로 인해 수업지원 등 전문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답하고, 55%의 교원은 ‘전문성 향상에 대해 자극을 받았다’고 응답하는 등 수석교사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교총이 최근 전국 172개 시범학교 수석교사 138명과 동료교원 1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속 교원들은 수석교사가 전문성 향상 외에 교단 교사 우대풍토 조성에도 기여(69%)하고, 승진과열 현상도 해소(57.6%)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교원의 학습조직화 등을 위해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는 게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해 6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수석교사들은 전문성 향상(93.5%), 교사 우대풍토 조성(90.6%), 승진과열 해소(90.6%)에 대해 동료교원들보다 더 긍정적인 답변을 하며 제도 도입에도 90%나 찬성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수석교사 시범운영과 관련해 수석교사와 동료교사 모두 ‘모호한 역할’ ‘수업부담’을 문제로 지적했다. 연구부장 등 장학직과 역할 모호 여부를 묻는 문항에 대해 70.3%의 수석교사와 76%의 동료교사들이 ‘그렇다’고 답했고, 수석교사로 인해 동료교사의 수업부담이 가중됐다는 문항에 대해서도 수석교사의 48%, 동료교사의 5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수석교사 도입 시 최우선 선결과제에 대해 동료교사들은 수업경감을 위한 정원확보(40.9%)를, 수석교사는 교직사회의 인식확산(3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수룡(대전 버드내초) 초등 수석교사 회장은 “수석교사의 수업을 줄이면서 동료교사들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시범운영을 하니까 교사들도 불만이고, 또 수석교사들은 그런 동료교사들의 부정적 인식에 더해 수업도 조금만 줄어 활동에 제약이 크다”며 “최소한의 여건은 조성하고 시범운영을 해야 나중에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수석교사제의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수석교사나 동료교사들의 인식이 대체로 비슷했다. 수석교사를 직급제보다는 자격제로 운영하는 쪽에 동료교사의 61.6%, 수석교사의 76.1%가 공감했다. 또 수석교사의 위상에 대해서는 동료교사의 36.1%, 수석교사의 47.1%가 ‘교감급’에 손을 들었다. 교장, 교감과의 인사교류에 대해서는 동료교사의 56.9%, 수석교사의 50.7%가 안 된다고 해 반대가 우세했다. 수석교사에 요구되는 교직경력도 ‘20년 이상’(동료교사 42.8%, 수석교사 4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하지만 수석교사의 수업시수 경감정도에 대해 수석교사들은 42%가 절반 정도 경감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동료교사들의 60%는 현행대로 20% 경감을 꼽아 극명하게 갈렸다. 수석교사 수업 감축 분 20%를 동료교사에게 떠넘기는 시범운영 방식 탓으로 풀이된다. 이원춘(경기 성남서고) 중등 수석교사 회장은 “수석교사는 별도 정원으로 충원해 동료교사들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며 수업을 충분히 줄여서 수업연구, 컨설팅 등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교사들은 수석교사 선발 전형에서 수업능력 심사(26.6%), 동료교사 면담(17.1%), 수업관련 수상실적(12.6%)을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에서 격포항으로 가는 30번 국도는 시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모항해수욕장 가기 전에 해안에 있으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농촌체험마을 운호리를 만난다. 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만나 구름이 호수를 이룬다는 이곳의 마을 입구에 휘목아트타운(http://www.hmarttown.com)이 있다. 미술관, 조각공원, 미술관펜션, 누드화갤러리가 어우러진 휘목아트타운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린 공간이다. 지나는 길에 들리면 누구나 2000여 평의 잔디밭에서 현대 조각 작품을 만난다. 잔디를 걸으며 산책도 하고, 조각 작품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기고, 예술품을 감상하면서 여유도 누릴 수 있는데 대부분 그냥 지나친다. 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운호마을 뒤편까지 가보는 것도 좋다. 전형적인 농촌풍경과 암석으로 이뤄진 산풍경이 멋지다. [교통안내] 호남고속도로 줄포 IC - 710번 지방도 - 23번 국도 - 30번 국도 - 곰소항 - 운호리 휘목아트타운
내가 어렸을 땐 계곡물은 물론이고 냇가의 물도 그냥 마셨다. 한 여름, 냇가 한쪽의 모래사장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목이 마려우면 모래를 파서 맑은 물을 만든 다음 물을 마셔 갈증을 해소하곤 했다. 그래도 배탈이 나는 경우가 없었다. 올 여름에 우리 집 꼬맹이 둘을 데리고 내가 어렸을 때 놀고 고기를 잡고 모래를 파서 물을 마셨던 냇가에 간 적이 있다. 물고기를 잡아준다며 말이다. 고기 잡을 그물을 차에 실고 그 옛날 물고기 뛰어놀던 냇가에 갔으나 허탕만 치고 돌아왔다. 고기 한 마리도 볼 수 없을뿐더러 하얀 모래로 빛나던 냇가는 이미 진흙이 쌓인 뻘밭으로 변해있었다. 아이들을 잠시 세워두고 물속에 한 발 디디는 순간 내 발은 흙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물이 없는 곳은 이미 갈대나 온갖 잡초더미로 뒤덮여 있어 도저히 고기를 잡을 수가 없었다. 폼 좀 잡으려던 아빠는 졸지에 아이들에게 원망만 들어야만 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고 강도 많고 하천도 많다. 겉으로 보기엔 물이 많은 나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한 나라라고 한다. 사계절을 지닌 우리나라는 여름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봄가을엔 물이 모자라 농민들이 애를 태우기도 한다. 그럼 생활용수로서 물만 부족할까. 그렇지 않다. 일반 서민 가정을 벗어나 빌딩이 우뚝우뚝 솟은 사무실을 보자. 대부분 물을 사먹는다. 일반 수돗물을 먹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정수기를 들여놓고 있다. 어느 때부턴가 우리나라도 물을 사먹는 나라가 돼버렸음을 알 수 있다. 마트, 편의점, 휴게소 어디를 가더라도 물(생수)을 팔고 있다. 물을 사먹는 일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화되었다. 오염되고 함부로 써 물이 있으되 물이 없는 현실이 우리의 현실이 된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세계 인구 중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오염된 물을 마신다고 한다. 대부분 아프리카에 사는 어린이들이다.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비가 오지 않아 마실 물이 없어 오염된 흙탕물을 마시다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낭비하거나 오염시키고 있지는 않을까. 매일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물을 마시면서도 물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물을 민영화 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우리가 생각한건 물의 소중함보단 물값 엄청 오를 거라는 걱정부터 하지 않았을까 싶다. 뭐 그렇다고 이 정권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민영화 이야길 꺼낸 건 아니라는 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찰랑거리며 흐르는 물은 어디로 갔을까? 물, 언제부턴가 사라진 맑은 물. 섬진강이나 동강 정도를 가야 볼 수 있는 맑은(이젠 그 맑은 물도 언제까지 볼지 모르지만) 물. 이런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 나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단체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를 만들었고, 환경연합 사무총장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현재 환경재단 대표로 있는 최열이 쓴 이다. ‘최열 아저씨의 푸른 지구만들기’ 시리즈의 하나 인 이 책은 김성은 화백의 생생한 그림과 함께 만들어져 아이들이 쉽게 재미있게 물의 용도와 중요성, 물이 왜 오염되고 그 물에 의해 사람과 자연이 어떤 피해를 입는가 하는 내용들을 친근하면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우리가 물을 맑게 사용하고 절약할 수 있는지, 수돗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더러운 물을 맑게 하기 위해선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조 현상은 왜 이러나는지 등이 세밀하면서도 친근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환경 교재, 과학 교재로서의 기능도 충분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우리 집 꼬맹이들과 함께 ‘에반 올마이티’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일종의 코미디성 영화인데 그 영화 속에서 내가 본 것은 인간의 탐욕이 어떤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영화에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숲을 없애고 그 자리에 댐을 만들거나 휴양위락시설을 만든다면 자연의 재앙을 몰고 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에게 온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녹색 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푸른 숲을 가꿀 때 홍수는 물론 물 부족 현상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 지구의 삼분의 이 이상을 차지하고, 우리 몸의 팔구십 프로를 차지하는 물, 이번 기회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최열의 를 읽다보면 물의 소중함과 귀함을 스스로 알게 되고 왜 우리가 물을 아껴 쓰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지를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인천지역 각급 학교 교실의 공기질이 전국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 나선 교육과학기술위 권영진(민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교육청이 지역내 173개 각급 학교의 교실 공기질을 자체 측정한 결과, 절반이 넘는 95개 학교(55.2%)에서 미세먼지가 기준치(100㎍/㎥)를 초과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이며 다음으로 나쁜 지역은 부산(31.5%)과 경기(25.7%), 경남(22%), 광주(8.3%)의 순이다. 발암성 물질인 폼알데하이드(HCHO, 기준치 100㎍/㎥) 역시 21.5%인 37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넘어섰고 총부유세균의 기준치(800CFU/㎥)를 초과하는 학교도 33.1%(57개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항목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폼알데하이드는 강원(15.2%)과 울산(11.1%), 경기(4.9%) 등에 비해 훨씬 높고 총부유세균도 부산(24.8%)과 서울(12.7%), 강원(11.1%) 등의 학교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 의원측은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에서 보내는데 공기가 나빠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학교 건물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 쾌적한 학습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수정을 놓고 보수와 진보단체간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단체연합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는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편향 역사교과서들을 바로잡기로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사편찬위원회가 '한국 근·현대사' 검인정 교과서 중 일부에 대해 반국가적 시각에서 서술된 것을 인정하고 교과부가 이를 바로잡는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는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가정체성 확립은 여야를 떠나 국가 백년대계의 근본 과제"라며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정책들이 어떤 배경과 함께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뤄졌는지를 자세히 조사하고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지도부 8명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국정협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뉴라이트안보연합 등 94개 보수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좌파정권 청산', '대한민국 정통성 확립'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1월 창립한 단체다. 반면 진보성향의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최근 "정부가 절차와 상식을 무시한 채 교과서 수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반대하는 '역사 교육자 선언'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모임은 "초ㆍ중등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역사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좀 더 강한 어조로 사회적 발언을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과 전국 역사교육자 선언을 결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임은 지난 16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okht.njoyschool.net)와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교사들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역사 교육자 선언을 알릴 광고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수석교사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동료교사의 수업부담 해소를 위해 교원확충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교사제는 교장ㆍ교감 등 관리직과 다른 방법으로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대우하는 것으로 올 3월부터 전국 170개 초중고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수석교사제를 시범실시 중인 170여개 학교의 수석교사와 동료교사 1천733명을 대상으로 수석교사제가 바람직한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7%는 '그렇다'고 답했고 33.0%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교원들은 수석교사제의 장점으로 '가르치는 교사 우대 풍토 조성'(38.2%), '수업의 전문성 향상'(35.7%), '승진과열 해소'(18.6%), '학생ㆍ학부모 등 교직사회에 대한 인식제고'(4.8%) 등을 꼽았다. 그러나 '수석교사와 보직교사의 역할 구분 모호'(59.4%), '수석교사의 수업감축에 따른 동료교사의 수업부담 증가'(26.4%) 등을 단점으로 꼽았고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로 교원확충(40.9%)을 선택했다. 수석교사의 적절한 지위로는 '교감=수석교사'(36.1%), '교감>수석교사>보직교사'(30.4%), '수석교사=보직교사'(21.6%), '교장>수석교사>교감'(3.8%)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경기도 초·중·고교 10곳 중 3곳꼴로 운동장 면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초.중.고교의 28.6%가 체육장이 기준에 못 미쳤다. 이는 전국 평균 부족률 9.2%의 3배를 넘는 수치로, 1천233개교 중 단 1곳의 운동장이 기준 미달인 서울과 비교된다. 체육시설 부족 학교 비율은 경기도가 가장 높고 인천 19.3%, 부산 12.8%, 경남 12.2% 순이며 서울, 전북, 경북 등은 1% 미만이다. 경기지역의 체육시설 부족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교는 1천78곳의 21.1%인 227곳, 중학교 518곳의 37.8%인 196곳, 고교 367곳의 37.6%인 138곳이다. 학생수에 따라 달라지는 체육장의 기준 면적은 학생수 1천명을 기준으로 할 때 초등학교는 3천800㎡, 중학교는 5천㎡, 고등학교는 5천600㎡ 이상을 각각 확보해야 한다. 김춘진 의원은 "경기도의 학교 체육시설 부족은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밀집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근․현대사 교과서 개편에 대한 공방이 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원희 회장을 만난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대한민국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성공한 나라”라며 “이러한 60년 정통성을 부정하는 교과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하게’ 풍토 만연 문제, 우리끼리 경쟁 시대 아냐 마이스터고 기대 커…기업 인력난 해소, 교육비용 절감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는 교과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이원희=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입니다. 경제발전 기적의 역사, 영광의 역사를 무시하는 교과서는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긍정적 시각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교과서 수정을 꾸준히 요구해 오신 전 회장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정병철=얼마 전 사법연수원생의 30%가 우리나라의 주적(主敵)을 미국이라고 답했다는 설문결과를 접했습니다. 참으로 암담합니다. 이런 사태는 결국 우리가 지난 10년간 잘못된 교과서로 교육받은 것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금성교과서 불매운동까지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교육계에서 그렇게까지 행동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원희=동감입니다. 정부나 교육계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에 협의체를 만들어 교과서를 수정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곳곳에 이를 반대하는 세력집단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경련에서도 힘을 보태주시기 바라며, 정 부회장님께선 건국 60년 우리 교육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 여쭙겠습니다. 정병철=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43개의 신생 독립국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국민소득 2만 불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이는 지도자와 훌륭한 인재 등의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한 국민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기존의 기술과 지식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우리 교육에 불만이 생기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창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원희=교육이 도약의 밑거름이었지만 지금에 와선 새로운 도약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 아쉽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우리 교육의 어떤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보시는 지요. 정병철=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누구나 알고 있듯 ‘대학입시 중심’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영어․수학 등 주요과목만 단순 암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고학력자 비중도 너무 높습니다. 산업계에서는 고졸인력과 대졸인력이 모두 필요한데, 대졸 관리직 지원자들만 많아져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학생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도입된 마이스터고가 독일의 Meisterschule(장인학교)와 같이 고등학교에서 실무기술과 핵심이론을 배우고 바로 취업하는 교육제도로 정착된다면, 기업의 인력난도 해소하고 교육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원희=잘 짚어주셨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입시위주 교육’을 건드리려고 하면 첨예한 대립국면이 야기되고, 결국은 대항세력에 의해 발목 잡히는 형상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병철=그러한 문제는 반드시 극복을 해야 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평등주의를 부르짖습니까. 평등주의 한 나라치고 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학생정원부터 교과과정, 등록금, 신입생 선발까지 법으로 규제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 구분 없이 ‘하향평준화’된 교육으로는 개별화된 질 좋은 교육을 원하는 국민의 수요에 부응하기 어렵습니다. 학교교육의 질을 ‘상향’해 수요자들을 만족시키고, 자율적 교육시스템을 정착해 디자인․음악․컴퓨터․외국어 등 특성화학교를 설립하고 교육과정과 내용 등을 상황에 알맞게 조정할 수 있다면 사교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원희=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수월성 교육을 지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야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정부도 교총도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정 부회장님께서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엘리트 코스는 예전과 좀 달라 보입니다. 나라의 발전이 아닌 개인의 안정을 위한 소위 ‘사’자 만을 고집하는 엘리트 코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정병철=제가 졸업할 때는 화공과, 기계과, 전자, 건축・토목과 쪽으로 우수한 인력이 많이 지원을 했고 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오늘날의 경제 발전을 이루는 토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수 인력이 의사, 변호사, 공무원 쪽으로 편중되고 있습니다. 산업계 쪽에서는 우수한 이공계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이 같은 분야는 인기 없는 분야로 전락해 버려 큰 문제입니다. 도전의식 보다는 안전하게 가자는(easy going) 풍토가 만연되어 있는 것이 정말 문제라고 봅니다. 이원희=말씀하신 풍토가 쉽게 변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도 젊은이들의 이러한 풍조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보이는 데요. 정병철=산업계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 주길 대학에 바라며, 대학교육의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자율적인 교육시스템 도입과 교육 인프라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핀란드처럼 기업이 RD 인력이 필요하면 대학이 교과과정을 개편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업이 중국진출을 목표로 하면 대학이 중국어 가능 인력을 육성하는 등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대학 교수사회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신임 교수 채용과 교수학교 이전도 능력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신임교수를 채용할 때 모교출신을 우대하는 풍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른 대학으로의 이전도 능력이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풍토로 바뀌어야할 것입니다. 이원희=좋은 지적이십니다. 하버드의 교수가 테뉴어(tenure)를 받지 못하면 한 단계 아래 대학의 교수로 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서울대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습니다. 경직된 고용환경의 대표적 예로 볼 수 있겠지요. 자, 그럼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기업과 재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입니다. 빈부격차와 사회 불안 등 최근 불거지는 여러 문제들은 리더들에게 책임이 일부 있다고 여겨집니다. 카네기나 빌 게이츠 등이 행하는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이 우리에겐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정별철=기업의 기부문화는 우리나라도 이제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개인 기부인데, 이 부분도 요즘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왜곡된 시각의 경제관, 드라마를 통한 재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부추김 등이 사라져야 하고, 경제인들도 이미지를 바꾸도록 더 애써야하겠지요. 이원희=우리사회는 디지털시대로 진입했고,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는 더욱더 사람에게 그 무게가 실리는 사회가 되리라 봅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병철=그렇습니다. 기업경영도 과거에는 생산 효율성 제고, 자본 확보가 관건이었지만 이제는 사람, 아이디어, 기술이 Key Factor가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인재와 기술문제이고 핵심인재, 핵심기술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사람’이 관건이라는 겁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학생들과의 경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세계와 경쟁해야 합니다.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는 70%에 이르는데, 글로벌 인재 없이는 국가경쟁력도 제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원희=기업을 경영하셨으니 더 실감하시리라 봅니다만 라이프 사이클이 정말 짧아졌습니다. 하나의 기술로 10년 앞을 내다보기 어려우니 말입니다. 평생학습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만, 정 부회장님께선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어떤 방향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병철=평생교육시스템 구축에는 능력과 직무중심의 자유로운 노동인력 이동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직된 고용환경과 사회적인 시스템 미비로 평생학습체제 구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덴마크의 경우 ‘골든트라이앵글’제를 통해 기업에 근로자의 자유로운 해고권을 부여하는 대신, 해고된 근로자는 사회안전망에 적극 편입하고 평생교육 직업훈련을 통해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진입과 이탈이 유연한 노동시장 구조를 정책적으로 마련해 평생학습체제 구축환경을 조성하고, 대학은 사회․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평생학습체제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원희=교총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교원을 회원으로 한 전문직 교원단체로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등 학생 학부모에 만족을 주는 교사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회장님이 보시는 좋은 교사와 좋은 학교는 어떤 것인 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병철=좋은 교사의 역할은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질 높은 수업에 대한 고민보다 정치적 이념에만 집중하는 몇몇 교사들이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교원과 학교 모두는 전문성․자율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융합적,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기본적인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위해서는 역시 이전 시대에도 그러했듯 공교육이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 정병철은 서울 경복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LG화학에 입사,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LG CNS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3월부터 전경련 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이어 편향되고 왜곡된 시장과 기업에 대한 서술을 개선함으로써 우리나라 중학교의 경제교육을 바로잡고자 ‘중학 경제’ 인정교과서를 펴내는 등 경제부문과 관련된 왜곡된 인식 바로잡기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의 학교폭력 발생률이 서울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경기도내 각급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은 1천942건이고 서울은 829건이었다. 이를 전체 학생수로 나눈 학교폭력 발생률은 경기 0.104%로 서울 0.060%의 1.7배다. 올 1학기 발생률도 경기 0.061%(1천140건), 서울 0.045%(621건)로 경기지역이 서울보다 높았다. 김선동 의원은 "두 지역 간 학교폭력 발생률의 차이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학교폭력을 감시하는 '배움터 지킴이' 운영 현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은 1천966개 학교 중 1.9%인 37개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를 운영한 반면 서울은 1천240개교 중 76.1%인 944개교에서 이를 운영했다. 배움터 지킴이는 전직 경찰관과 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감시단으로, 2005년 스쿨폴리스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오늘 아침은 ‘가을이 익는다. 여름내 푹푹 쪄내더니 밤도 아침도 한낮도 가을 익는 냄새가 바람을 탄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구가 와 닿는다. 특히 밤과 새벽에는 가을 익는 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붙들고 싶은 가을을 붙들 수 없다면 가을을 그리기라도 해야겠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다시 음미해 본다. 랜디 포시 교수님은 불평할 시간이 있으면 노력해라고 한다. 그분께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놓고 불평을 하며 인생을 허비한다. 불평하는 데 쏟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 문제 해결에 쏟아도 얼마나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지 스스로도 놀라게 될 것이다.”고 말씀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평생을 불평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환경이 좋지 않다고 불평한다.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잘 못 가르친다고 불평한다. 시간이 없다고 불평한다. 그야말로 많은 시간들을 불평하는데 사용한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보다 불평거리를 찾는데 시간을 사용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이렇게 쓸데없는 곳에 사용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면 남는 것은 더 많은 불평거리뿐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불평거리뿐이다. 그러니 삶의 만족이 없다.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언제나 남을 비판한다. 남의 잘못을 들추어낸다. 남을 비방한다. 남을 공격한다. 남을 넘어뜨린다. 남에 대한 신뢰가 없어진다. 보이는 것마다 불평거리, 시비거리다. 이렇게 되다 보니 삶이 피곤하고 지친다. 삶의 의욕을 잃는다. 꿈이 없어진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불평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윤활유가 못되고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독소가 된다. 불평은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비타민이 되지 못하고 삶을 병들게 만드는 스트레스가 된다. 그래서 랜디 포시 교수님은 불평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불평할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노력해라고 마지막 강의에서 말씀하셨다. 학생들이 교육환경이 나쁘다고,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이 좋지 않다고, 공부를 많이 시킨다고, 자율학습을 많이 시킨다고 불평만 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 불평이 삶에 도움이 되겠나? 불평이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가 있나? 불평이 꿈을 이루는데 유익이 되나? 불평이 삶을 윤택하게 할 수가 있나? 불평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되나? 불평은 백해무익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불평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빼앗겼다면 이제는 그 시간을 생산적인데 사용해야 한다. 불평하는 데 쓰는 시간과 에너지를 자기의 귀한 목표를 위해 사용해야만 한다. 나름대로 목표를 갖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불평하는 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꾸어야 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소중한 목표를 향해 사용한다면 장래는 빛날 것 아니겠는가? 놀랍게 달라질 것 아닌가? 장래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도 성공의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지 않겠나? 불평 없이 귀한 목표를 향해 시간을 사용하면 주어진 삶에 뛰어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공부하는 데 투자하여 공부를 잘하면 그게 주어진 분야에서 뛰어나는 것이고 선생님이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가르치는 데 투자하여 잘 가르치면 그게 주어진 분야에서 뛰어나는 것이다. 학부모님들이 집에서 주어진 여건과 환경 속에서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뒷바라지하면 그게 주어진 분야에서 뛰어나는 것 아니겠는가? 입에 불평이나 달고 다니면 자기에게 주어진 분야에서 뛰어날 수가 없다. 자기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가 없다. 자기가 꾸고 있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데 더딜 수밖에 없다. 불평하며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불평은 나에게서 사라져야겠다. 불평이 습관화되지 말아야겠다. 불평이 내 사전에는 없도록 추방해야겠다.
수능시험에서 핸드폰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적발되고, 일선 고등학교의 일부에서 성적조작문제가 발생한 이후로 고등학교 뿐 아니라 각급학교 모두에서 시험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문제출제방법부터 채점은 물론 고사관리 지침까지 자세하게 내려와 있다. 만일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지침을 제대로 따랐는지에 대한 엄격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그만큼 성적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한다. 부인할 이유가 없다. 특히 최근들어 가장 중요시되는것이 출제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와 시험감독문제이다. 시험감독이야 학부모 감독을 통해 해결하거나, 시차제 시험실시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있는 상태이지만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가 내신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더 철저함을 요구하고 있다. 중학교라고 철저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출제과정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기출문제이다. 기출문제라고 하면 기존에 해당학교에서 실시했던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넓게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각종 참고서나 문제집류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시중 문제집에서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면 기춞문제 출제범위에 포함되어 해당교사는 징계를 받아야 한다. 해당학교에서 수년전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다시 출제한 경우와 똑같은 징계를 받게 된다. 이러한 내용들은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나와있다. 꼭 징계를 한다고... 징계를 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다. 지침대로 따르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는 당연히 교사가 책임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의 문제출제과정에서는 최근 3년간 발간된 문제집과 참고서를 뒤져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찾아내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유형이 비슷하거나 똑같은 개념을 묻는 문제가 발견되면 출제된 문제는 내려지고 수정ㆍ보완 또는 새로운 문제로 대체된다. 그런데 이렇게 철저히 검증하는 기출문제 대조에서 예외로 인정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수능 기출 문제인데, '수능에 나온 적이 있는 문제라도 교육과정상 핵심적인 사실이나 개념 및 이론 등 어느 때나 학생들이 반드시 학습해야 할 중요한 내용은 소재와 유형을 바꿔 또 출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겨레, 2008-10-19 22:17 ) 그렇다면 궁금한 것이 있다. 학교에서는 문제를 출제할 때마다 새로운 문제를 찾기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 출제를 해놓고 기존에 출제되었던 유형과 비슷한 문제가 있는지 살피게 되는데, 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당연히 비슷하거나 상당부분 같은 문제는 출제할 수 없다. 이런 규정을 꼭 지켜야 한다. 이 규정때문에 도리어 학교시험문제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교사들은 지적한다. 반드시 출제해야 하는 유형의 문제도 기출문제 출제로 문제삼으면 도리가 없기 때문에 전혀 다른 문제를 출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험문제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려면 결국은 중요한 개념을 물어야 하는 문제는 지나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가기관에서 시행하는 수능시험에서는 수능시험에 출제되었던 문제라도 학생들이 반드시 학습해야 할 내용은 유형을 바꿔 또 출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문제의 일부를 변형하여(즉 유형을 바꿔서)출제해도 비슷한 문제는 문제가 된다. 국가기관에서는 되고 학교에서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일선학교에서는 아무리 중요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생길까봐 출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기출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문제와 마찬가지로 일선학교에서도 교사가 판단했을때, 반드시 공부해야할 부분이라면 재출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처럼 유형을 바꿔서 내는 것에는 문제를 삼지 말아야 한다. 교사들이 시험문제 출제에서 숨통을 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국가기관에서도 되는 것을 일선학교만 자꾸 막는것은 교사들에게 어려운 과제를 자꾸 주는 것이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