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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준비 없이 맞은 다문화 사회…학교 ‘당황’ 日- 교육부부터 학교까지 체계적 교육 시스템 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이 양국의 교육발전과 문화교류를 위해 1980년부터 추진해온 한일교육연구발표회가 21일 동경 가든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24차로 열린 이번 발표회서는 양국 모두 첨예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학교 교육활동’을 주제로 다뤘다. 한국서는 정수만 교장(경북 상주 모서초․중), 일본 측은 도미이 마사쓰구 교장(신주쿠 주립 오쿠보소학교)이 각국 사례를 발표했다. 일본 오쿠보소학교의 사례 발표는, 시작 단계에 불과한 우리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 교육에 상당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일본의 국제이해 교육 도미이 마사쓰구 교장이 밝힌 법무성 자료에 의하면, 일본에는 2005년 현재 201만 여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도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2007년 1월 현재 37만 1375명으로 지난 5년간 3만 6천명 늘었으며 도쿄도민 34명 중 1명이 외국인이다. 일본은 교육기본법에서 규정한 국제이해교육을 문부과학성, 도교육위원회, 학교 차원에서 비교적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기본법에서는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육성해 일본과 향토를 사랑함과 더불어 다른 나라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으로 국제교육의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귀국 자녀 및 외국인 자녀 학생 수용 촉진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초중등교육 국제교육추진검토회의보고서에서는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을 수용하고 공생할 수 있는 태도 및 능력을 기르고 ▲자국의 전통과 문화에 뿌리 내린 자아 확립을 주요 교육 방향으로 설정했다. 도쿄도교육위원회서는 ▲국제이해교육추진위 운영 ▲도립국제고에서의 교육 ▲도립고교에 국제이해교육 코스 설치 ▲학교 차원의 국제 교류(외국 방일단 학교 방문) 등 다양한 국제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귀국 자녀와 외국인 자녀 학생을 위해 ▲도립고에 귀국학생을 위한 학급 ▲일본어 학급 ▲외국인 자녀에게 일본어를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 연수(독립행정법인 교원연수센터) ▲귀국 및 외국인 자녀 학생 교육연구협의회(문부과학성)를 두고 있다. 이외 교직원연수센터에서의 연수, 외국인 자녀 학생용 일본어 교재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국제이해 교육 정수만 교장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8월 현재 한국 체류 외국인은 100만 254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도에 비해 그 수는 15% 늘었다. 정 교장은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당황하고 있으며, 이런 혼란은 고스란히 학교로 옮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범 교과 주제의 하나로 ‘다문화 교육’을 도입했지만, 다문화 교육에 대한 개념과 교육 대상, 교육 내용이 명확치 않아 혼란스런 상황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가 5명인 모서초․중학교도 관련 자료와 전문 인력, 예산 확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모서초․중학교는 다문화 가정 학생 교육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전체 학생 및 학부모 ▲다문화 가정 학생 및 학부모 ▲행동 부적응 학생으로 교육 대상을 구분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서, 내년 1월말까지 대학생 봉사자가 학교나 가정에서 일대일로 부진한 교과를 60시간씩 보충지도 하고 있다. 또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 시간을 활용, 저학년은 월 20시간 고학년은 40시간씩 컴퓨터 활용 및 미술,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 교장은 “다문화 교육은 특정 교육 단원보다는 교육과정의 모든 생활 영역에 스며들도록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또 “결혼 이민자 가족 자녀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과정 모형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민자 부모들이 효과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의 A중학교 B교사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금년초에 6개월간의 장기연수를 신청하여 9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연수를 받기로 되어있었다. 장기간의 연수를 받기 위해 신중한 선택을 했었다. 당연히 장소를 나름대로 신중히 검토하여 잘신청을 했다. 연수에 지명을 받았고 연수를 받기위해 1학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로 내려온 연수안내 공문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당초 연수신청시에 지정한 장소는 C대학이었으나 연수안내에는 장소가 D대학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자신이 원했던 대학이 아니었다. 집에서 거리가 멀기도 했지만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아스러웠다.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교육청에서의 행정착오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도 이미 신청된 연수이고 기간제교원까지 구한상태라 그대로 연수를 받기로 했다. 문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나 교육청의 태도에 있었다. 그정도의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는 암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불쾌했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B교사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부분이다. 왜 이런일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교사가 연수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연수과정과 기간, 장소등을 면밀히 검토하게된다. 어떤 경우는 연수신청을 결정하는데 하루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신중하게 연수를 검토하여 신청하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한 행정착오로 이미 신청된 연수의 장소가 바뀌는 것은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이다. 최소한 잘못을 인정하고 해당교사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 해당학교와 해당교사가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행정착오가 밝혀졌을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일들이 교육청에서 발생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가고, 만일 사소한 일들이 학교에서 발생하게되면 교육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경위서를 제출하느니, 어쩌느니 야단법석을 떤다는 것이다. 왜 학교에서는 그냥 넘어가면 안되고 교육청에서는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문제가 발생한 장소가 학교냐 교육청이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문제가 어느정도의 심각성을 띠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전문직들은 항상 일이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다만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해당교사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착오가 밝혀지면 당연히 공손하게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는 재발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넘겨도 될 문제를 따지냐고 묻는다면 이런 문제가 한번, 두번 자꾸 반복되다보면 보이지 않는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신청한 연수가 갑자기 장소가 바뀌거나 일정이 바뀌면 교직의 특성상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내 잘못에는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라고, 남의 잘못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와 교육청 모두 착오없이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만을 탓하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교육인생에 있어 전환점을 가져 온 예가 몇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발명이다. 왜 일찍부터 발명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들지만 지금이라도 발명을 만난 것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하는 교사중의 하나이다. 특히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명교실에서 발명 영재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일은 나의 교육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과 보람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에서 주관하는 2008 하반기 발명교실 담당자 워크숍이 지난 8월 19~20일에 용인에서 있었다. 발명교실 담당자 워크숍은 처음 참석하기에 무척 기대되었다. 발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교사들과 또 이미 발명 분야에 뛰어들어 많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교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첫날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첨단과학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2008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에서 우수 발명 작품을 둘러보는 일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 발명대회에서 경기도는 낙생고가 고등부 단체상을 수상함과 아울러 수상작품이 모두 82점에 이르러 서울의 수상작품 62점을 크게 앞지르며 지역 순위로 볼 때 전국최다를 기록하는 대 성과를 거두었다. 우수 발명품은 모두 우리 생활에서 늘 가까이 접하고 있는 데서 나왔다. 색연필, 자 등의 소형 학용품과 수저, 면도기, 안경집 등의 소형 생활용품 그리고 신호등 및 자전거, 뜀틀에 이르기까지 어떤 한 부분을 첨가하거나 빼서 변화시키거나 안전과 환경, 재활용을 고려한 발명품들이 특히 눈을 끌었다. 발길을 멈추었던 발명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섞이지 않고 종류대로 넣을 수 있는 산나물 주머니였다. 울릉도 지역의 한 분교에 다니고 있는 어느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의 발명품이었다.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시는 동네 할머니들을 위하여 만든 발명품일까? 어쨌든 짜투리 천으로 3단 주머니에 호크를 만들어 어깨 뒤로 끈을 매어 가방을 맬 경우 앞으로 매번 내려 산나물을 넣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훌륭한 발명품이었다. 다음으로 발명의 대가 평택 도곡 중학교 전인기 교사로부터 발명아이디어 발상기법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가방에서 계속 나오는 전교사의 발명품은 아주 간단한 원리에 의하여 발명한 것이었다. 생활에서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은 모두 선생님의 발명의 소재가 되었다. 발명에 있어 아이디어의 창출은 그 어느 과정보다도 값지고 비중이 크다고 말하며 거기에 발명의 핵심이 있다고 전교사는 강조하였다. 이어 발명교실 운영협의회가 있었다. 전경희 장학사와 발명교실 주무를 담당하고 하고 있는 교사들, 발명 강사와 모범 발명반 운영으로 유명한 선부중 허현희 교사와 발명 지도강사들로 나뉘어 이루어진 협의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의욕을 갖고 발명반을 맡았다가 어린이들이 자꾸만 빠져나가고 인원이 줄어들 때의 당황했던 이야기와 발명품을 만드는 데만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발명노트 작성을 잘 하지 않는다든가 토론하고 협의하는 데는 소홀히 할 경우의 난감함,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이끌만한 동기유발 자료가 없을 때의 고민, 발명에 관심이 없으나 관리자의 떠맡기기에 의해 억지로 맡게 된 경우, 또 실적을 중요시할 경우 발명에 대한 저변확대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발명반 담당교사들은 작게는 1년에서 10년 이상까지 그 경력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충분히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날 김포 검산초 김도형 교사로부터 2008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지도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교사가 직접 2008 세계창의력경연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여 더욱 현장감 있었다. 김교사는 한국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정작 세계대회에 나가보니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는 축제분위기였다며 등수에 들지 못하더라도 참가한 증명서를 주어 격려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였다. 대회문제가 공개되고 본선대회까지 6개월 동안 어린이들을 지도하며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다고 말하는 김교사는 발명교실 여건이 되고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 임한다면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김태영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장으로부터 세계 일류 글로벌 인재육성이란 주제의 특강을 들었다. 지식과 정보가 중요한 사회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인재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며 세계일류기업과 일류제품을 만들어 내는 회사에는 영재성 있는 사람들이 많아 인재야 말로 기업의 핵심자산이라고 강조하였다. 팬텀기가 날아가듯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시대에 살면서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하는 일은 대책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하며 개개인의 특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다양화하여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금번 대한민국학생발명대회에서 경기도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각 지역 교육청이 발명교실을 활성화하여 발명영재들을 꾸준히 키워 온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며 글로벌 인재육성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갖고 발명 담당교사들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워크숍 마지막 시간에는 수원 정자초 유광수 교사의 사진자료로 제 2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에 입상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교사는 입상이 되는 작품은 학생의 아이디어와 사회전반적인 이슈가 맞아 떨어져야 그 아이디어의 가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하며 에너지 절약이란 코드를 접목시켜 중등부 대통령상을 차지한 ‘절약형 신호등’을 들었다. 또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에서 불편함을 찾아내는 것과 지역적인 특색이 나타나는 것, 태안의 원유유출사건과 관련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두드러진 발명품들이 주로 입상되었으며 실용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중요시하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므로 다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입상작품의 주를 이루었다고 분석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나뿐 아니라 발명을 담당하고 있는 모든 지도교사들이 새로운 다짐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라는 긍지와 보람을 갖고 어린이들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일과 발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어 각종 자료를 제공함은 물론 더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제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 야구의 승리는 약효가 제법 오래 가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그것 생각하니 너무 통쾌하고 상쾌하고 유쾌하다.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일본선수들의 꼼수가 너무 얄미웠었는데. 그들이 우리 선수들의 얕잡아 보는 것이 너무 얄미웠었는데. 보란 듯이 통쾌하게 홈런을 날려버렸으니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어졌을 것이다. 한국 야구선수가 전승을 거두면서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그냥 우연하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된 것은 우리 선수들의 남다른 숨은 노력의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순간순간의 변함없는 열성이 세계 야구의 강국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세계를 놀라게 한 것 아닌가 싶다.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목표를 두고 열심히 땀을 흘리는 순간마다 고비가 얼마나 있었겠는가? 부상으로 인한 힘든 고비를 만났을 것이고 경기력의 향상은커녕 침체에 빠져 고민에 빠졌을 것이고 자기한계의 갈등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그만 두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고민에도 빠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고비마다 잘 참아내며 열심히 한 순간, 한 순간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이 되니 우리 선수들이 더욱 대단해 보이고 빛나 보인다. 우리 선수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 순간순간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겠는가? 땀을 흘리며 눈물을 흘리며 고통과 싸우며 자신과 싸우며 환경과 싸우며 최선을 다했기에 이런 좋은 결실을 얻은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에게도 꿈이 있고 비전이 있고 목표가 있다. 그 꿈과 비전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해야겠다. 자신과 싸우며 열심히 해야겠고 환경과 싸우며 열심히 해야겠고 땀과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해야겠다. 그야말로 열심히 가르치며 열심히 공부하는 열가, 열공이 되어야 할 것 아닌가 싶다. 우리 선생님들은 열심히 가르치는 열가가 되어야겠다. 학생들은 뭐니뭐니해도 공부가 제일 중요하니 공부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열심히 공부하는 열공이 되어야겠다.열심 끝에 결실을 보게 되고 열매가 아름답고 탐스럽듯이 우리의 ‘열심’으로 인해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되는 날이 와야 하지 않겠는가? 어떤 환경에 처한다 할지라도 열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내가 가진 밑천이 ‘열심’이 되어야 하고 내가 가진 강점이 ‘열심’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힘든 시기가 다가와도, 힘든 고비가 다가와도, 힘든 환경에 접어든다 해도 후회함이 없도록 열심에 열심을 더해야 할 것이다. 어려울 때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라는 시를 떠올리면서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기대를 하면서 후회함이 없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파고들고 열심히 친구와 말을 걸고 열심히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더 열심히 학교를 사랑하고, 선생님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우리나라 야구 선수들과 같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하루하루의 일에 만족과 성취감을 얻게 될 것 아니겠는가? 순간순간을 우두커니 멍청하게 시간 보내지 말고 선생님이 질문할 때 반벙어리처럼 입을 닫지 말고 선생님이 가르칠 때 귀머거리처럼 귀를 막지 말고 순간순간 열심을 다해 꽃봉오리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결실을 기대해야 할 것 아닌가? 마지막으로 정현종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시를 소개하며 끝을 맺는다. ‘나는 가끔 후회한다./그때 그 일이/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그때 그 사람이/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더 열심히 파고들고/더 열심히 말을 걸고/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더 열심히 사랑할 걸…/반벙어리처럼/귀머거리처럼/보내지는 않았는가,/우두커니처럼…/더 열심히 그 순간을/사랑할 것을…/모든 순간이 다아/꽃봉오리인 것을,/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꽃봉오리인 것을!’
농촌진흥청은 전국의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다원적 기능 체험 연수를 가졌다. 기별 80명씩 2박 3일 일정으로 총 4기 과정을 실시하였는데 8월 11일부터 13일은 교감·교장 대상 연수였다. 이들은 제1일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이론 강의를 듣고 제2일차에는 충남 서천군 기산면 화산리에서 민박을 하면서농업과 농촌을 체험하였다. 농업·농촌이 갖고 있는 다원적 기능은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기능, 경관 제공 기능, 농촌 활력 제공 기능 등 공공재의 성격을 지녔는데 다원적 공익 기능을 평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 32조 5천억'에 달한다고 한다. 제2일차 수원 소재 어메니티전시관과 농업과학관 견학과 화성의 원평허브농원 방문, 서천식물예술원과 우리문화학습박물관(기산초등학교내 소재) 견학 장면과 원예치료 교육, 엄나무찐빵 만들기 등을 스케치해 본다.
수업은 제비뽑기로 결정한 학급 위원장이「기립, 인사, 착석」이라고 하면 시작된다. 참가자의 가슴에는 명찰이 달려 있다. 일본 후쿠이시립 다이토 중학교에서는 보호자와 교사가 학생이 되는「어른을 위한 수업」이 연 1, 2회 열리고 있다. 8월의「수업」은 보호자 등 37명과 중학교 교사 12명이 참가했다. 한 학급은「중학생이 기뻐하는, 아버지도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테마로, 가정과 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닭요리」를 만들었다. 또 한 학급은 국어 교사로부터 한자의 성립 과정을 배웠다. 이같은 출발이 이루어진 것은 2005년 8월부터 PTA 교양부가 기획한 것이다. 「보호자와 교사가 부담없이 모이는 것이 PTA의 행사이므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라고, 당시의 부장, 가키야씨가 이야기 했다. 탤런트가 학생이 되고, 저명인으로부터 수업을 받는 TV프로가 힌트이었다는 것이다. 멤버에게서는「아이들과 같이 선생님에게 배우면, 가정에서의 이야기도 활기를 띨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 의견도 나왔다. 수업은 지금까지 총 5회를 실시한 것이다. 첫회는 후쿠이시의 지리와 역사에 대해 사회과의 교사로부터 배웠고, 소방서 근무의 보호자를 강사로 AED(자동 체외검사기)의 실기 지도와 구급 강습을 받았다. 두번째는, 당시의 교감 선생님의 도움으로 혼성 합창곡「빌리브」을 배워, 졸업식에서 발표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모든 보호자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해, 학교와 서로 이야기하면서 강사를 결정한다. 학구내 4개초등학교의 보호자나 지역 주민에게도 참가를 호소한다. 「중학교는 교과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와 만나는 것이 어려우므로 매우 귀중하다」라고 PTA 회장 하라다 에미코씨(47)씨는 강조했다. 학교내에서의 사소한 사건을 아는 것이「부모로서는 기쁘다」. 한편, 교양부 멤버 사사키 마사미 교사(49)는「함께 조리 실습을 받고, 「집에서 이런 식으로 가사를 하고 있다」라고, 교사와 보호자가 아닌 주부 동료의 감각으로 허물이 없게 될수 있었다」. 배우는 입장이 되어 보는 것으로 아이들의 눈에 교사가 어떻게 비쳐 있을까를 알 기회로도 된다고 좋은 점을 이야기 했다. 우리 나라의 교육이 그간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시스템만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계속적인 발전을 이루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에 학부모와 교사가 하나가 되어 학교와 가정의 교육력을 회복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학부모회의 바람직한 발전 프로그램은 우리 나라 교육이 새롭게 개척하여야 할 분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04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과 체결한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유인종 전 교육감이 2004년 5월 전교조와 맺었던 단협을 해지하고 오는 10월께 이를 (전교조에)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단협 당사자 중 한쪽이 협약을 해지하려 할 경우 이를 통보한 후 6개월이 지나면 협약의 효력이 사라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일부 독소조항을 고치는 등 단체협약을 개정하기 위해 전교조에 수차례 협상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어 해지 통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전교조와 맺은 단체협약이 교사들의 이익을 지나치게 보호한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현 단협안에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말 것과 주번ㆍ당번교사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 교사들이 참여하는 학교인사자문위원회를 두고 학급담임 배정 등을 논의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실시된 서울교육감 직접 선거에서 전교조와 대립각을 세웠던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의 반발을 무마하고 이런 내용으로 단체협약 개정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경기지역 초등학생들의 해외 유학이 2007년을 기점으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2007년 3월1일~2008년 2월28일)에 해외 유학에 나선 도내 초등학생 수는 8천338명으로 2006학년도의 8천657명보다 319명 감소했다. 지난해 이전까지만 해도 초등생의 조기 유학은 2004학년도 5천72명, 2005학년도 6천529명 등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왔다. 초등생 유학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환율 상승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교 영어교육의 질이 높아지면서 굳이 조기 유학을 보내지 않아도 자녀들의 영어 학습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경기교육청은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고 일반 교사들의 평균적인 영어 구사능력도 향상돼 영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의 필요성이 그만큼 낮아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일부에서는 조기 유학생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감소한 것이 아닌 점을 들어 경기가 회복되면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조기 유학 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았다.
아, 이제 진짜 가을이 오는가 봅니다. 농가의 비닐하우스에 새빨간 고추가 널리고 아파트 방충망으론 귀뚜라미와 매미가 달라붙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몸집이 통통한 옥수수를 잔뜩이나 매달고 있던 옥수숫대는 이미 농부의 거친 손에 뽑혀져 길섶에 갈색으로 나뒹굽니다. 아, 이제 진짜 가을이 오는가 봅니다. 해가 떨어지면 벼이삭마다 영롱한 이슬이 맺히고 부지런한 자손을 둔 선산의 조상들은 깔끔하게 이발을 끝냈습니다. 가끔 이름모를 산새소리가 새벽 찬바람에 들려오는... 세월은 바야흐로 팔월의 하순으로 접어듭니다. 산그늘 내린 밭 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번을 내리치는 데도 힘을 더한다. 세상사에는 흔히 맛보기가 어려운 쾌감이 참깨를 털어 대는 일엔 희한하게 있는 것 같다. 한번을 내리쳐도 셀 수 없이 솨아솨아 쏟아지는 무수한 흰 알맹이들 도시에서 십 년을 가차이 살아본 나로선 기가 막히게 신나는 일인지라 휘파람을 불어가며 몇 다발이고 연이어 털어 댄다. 사람도 아무 곳에나 한 번만 기분 좋게 내리치면 참깨처럼 솨아솨아 쏟아지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정신 없이 털다가 "아가, 모가지까지 털어져선 안 되느니라" 할머니의 가엾어하는 꾸중을 듣기도 했다. - 김준태, 참깨를 털면서 -
인터넷을 설치한 지 넉 달 만에 무려 9번이나 수리를 받다니! 참으로 어이없고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4월 말, 국내 모 통신사에 인터넷을 신청하여 사무실에 설치하였다. 전화도 패키지로 묶으면 더 싸다고 해서 전화도 함께 신청하였다. 그런데 한 달이 채 못 돼 갑자기 인터넷이 불통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생각하고 인터넷 통신사에 수리를 요청했는데, 고장은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제 겨우 시작이었다. 인터넷은 그 후로도 한 달에 2번 꼴로 불통이 되기 시작했다. 덩달아 전화도 불통되었는데, 한 번 수리를 요청하면 보통 3일 정도 걸렸으므로 9번 수리했으니 21일 정도 인터넷을 사용 못한 셈이 되었다. 기사가 올 때마다 짜증을 내는 것도 한 두 번이지, 9번이나 이런 꼴을 당하니 심사가 보통 뒤틀리는 게 아니었다. 모뎀도 벌써 4번째나 교체하고 케이블 선도 다시 깔고 해도 인터넷은 불통되었다. 결국 그 통신사에서는 자진해서 해약을 해주겠다고 했다. 다른 통신사를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위약금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인터넷 통신사들이 고객들에게 잘 고지하지 않는 일을 알게 되었다. 통신사 내부 규정에 의하면 인터넷이 불통되면 그 불통된 기간만큼의 세 배에 해당되는 기간을 사용요금에서 빼준다는 것이었다. 즉, 3일간 못 썼으면 9일 만큼의 기간을 요금에서 할인해주는 제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이 통신사는 내가 사용 못한 기간 만큼의 요금도 고스란히 받아갔던 것이다. 어쩌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또 이런 사항을 왜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건가. 만일 이 사실을 알려주면 손실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불통되는 것은 분명 통신사의 기술적 결함이다. 그 결함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고객에게 교묘히 전가하는 것은 통신사의 횡포요 바가지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런 교묘한 상술은 이 통신사 뿐 만이 아니었다. 집에 설치된 통신사는 다른 회사였는데, 집에서도 고장이 나서 통신사에 수리를 요청하니까 이런 내용에 대해 일언반구 말이 없었다. 내가 이런 규정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고객의 요청사항이라고 기록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글을 보는 독자 제현은 인터넷이 불통되면 그 불통된 기간만큼 요금을 할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니 수리를 요청할 때 불통된 기간의 세 배만큼 요금을 할인해달라고 반드시 말해서 부당한 요금을 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역교육청이 중심이 된 봉사활동 지원단이 발족되어 학생 봉사활동이 정착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조성준)은 학생봉사활동지원단을 구성하고 협의회를 8월 21일 15:00 서호중학교 학부모상주실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지원단원들은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생 봉사활동 동아리 지원 방안,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포럼 등이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로는 경기도수원교육청, 서호중학교(봉사활동 시범학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봉사동아리 20개를 선정하여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였다. 봉사포럼은 9월 30일(화) 서호중학교 시청각실에서 특강 및 사례발표를 하기로 하였다. 경기도수원교육청 봉사활동지원단은 단장 조능식(수원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부단장 이영관(서호중 교장), 간사 유종만(장학사)을 비롯해 초중고 교원 5명과 학부모봉사단, 시민여단,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희경),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 순) 등 유관기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원단은 학생 봉사활동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기획, 추진, 평가과정의 지원을 통하여 봉사활동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교육적 정착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십 년 만에 만난 제자로부터 느낀 교사의 보람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우리 가족은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다. 그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개학을 하기 전에, 그 미안함을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근사한 외식이었다. 우선 깜짝 쇼를 하기 위해 아이들 몰래 이곳에서 유명한 식당 한곳을 예약해 두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차에 태워 예약해 둔 식당으로 향했다. 영문을 모르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행선지를 물었으나 나는 묵비권으로 일관했다. 저녁 시간에도 식당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우선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것 모두를 주문하라고 하였다. 평소 돈 쓰는데 인색한 내 말에 아이들은 의아해하며 평소 먹고 싶은 음식 모두를 시켰다. 어차피 아이들을 위해 돈을 쓰기로 마음먹은 만큼 주문량에 신경 쓰지 않았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아이들과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로 그때였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 2명이 우리 가족이 앉아 있는 식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화들짝 놀라며 말을 했다. “혹시 ○○○선생님 아니세요?” 그러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들이었다. 졸업한 제자들이었다. 졸업한 지 십 년이 지났지만, 이미지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너희 이름이 ○○와 ○○지?” 내가 이름을 불러주자 아이들은 놀라운 듯 더 좋아했다. 그 아이들의 이름을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직 내 마음 한편에 미운 정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돌이켜 보면 담임을 역임하면서 그 당시만큼 힘든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아이들의 사고로 교사로서 환멸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졸업식 날 그 아이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기보다 오히려 좋아했었다. 그 이후, 그 아이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십년이 지난 지금 그 아이들이 어엿한 숙녀로 내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아이들은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난 뒤, 예약된 식탁으로 자리를 옮겼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를 눈빛으로 읽을 수가 있었다. 그 사이에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다. 나오는 음식마다 아이들은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내 기분까지 좋아졌다. 한편으로 아이들과 짐작에 이런 시간을 자주 갖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다. 몇 분이 지나자, 식탁 위는 아이들이 먹은 빈 접시로 채워지고 있었다. 쌓인 접시로 보아 음식 값도 만만치 않을 것만 같았다. 주문한 음식을 다 먹고 계산을 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한 명의 제자가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눈치를 보며 귓속말로 속삭였다. “선생님, 저희가 계산했습니다.” “너희가 계산을…? 괜한 일을 했구나.” “선생님을 속 썩여 드린 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자는 지난 학창시절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기라도 한 듯 내 손을 꼭 잡으며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제자의 행동을 보면서 제자를 잘못 가르치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꼭 연락을 하겠다는 제자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식당을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 가족에게 제자와 있었던 지난 일과 밥값을 제자가 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우리 가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식사를 했다며 좋아하였다.
서울에도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는 국제중이 내년 3월 설립될 것이라는 소식에 학부모와 학원가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국제중 대비반을 운영 중인 F학원이 21일 오후 목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제중 입시전략 설명회'에는 230여개 좌석 중 빈 자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입시설명회 시간이 다가오자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일부 학부모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았다. 국제중 입시를 코 앞에 둔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직 1, 2학년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서울에 국제중이 생긴다고 하니까 혹시 우리 아이도 국제중에 보낼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주변에도 국제중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가 많다"고 말했다. 이 학원은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이 학원 출신의 청심국제중 학생들이 자신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틀어주며 분위기를 띄웠고 학부모들은 한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상당수 학부모들은 강사가 서울지역 국제중의 입시요강을 자세히 소개할 때는 수첩을 꺼내 메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학부모들은 학원이 배포한 자료도 유심히 읽어내려갔다. 한 설명자료에 적힌 '여러분의 자녀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등의 솔깃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 학원은 지난해 청심국제중 신입생의 절반이 자신들의 학원 출신이라며 9월부터 초등 4~6학년 국제중 대비반을 운영한다는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날 오전 강북지역의 한 구민회관에서 열린 특목고 대비학원인 H학원의 '특목고 입시설명회'에서도 서울의 국제중 개교는 주요 관심사였다. 애초 서울의 국제중과 무관하게 외고와 청심국제중 대비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일찌감치 마련된 자리였지만 이틀 전 서울의 국제중 설립계획이 발표되면서 관심이 국제중으로 쏠린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학원은 국제중 입시요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제중과 외고의 진학 상관 관계를 분석해 설명하기도 했다. H학원 관계자는 "이번 입시설명회에 앞서 참석 신청을 받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들의 신청이 상당히 많았다"며 "아무래도 국제중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학원들이 입시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동안 이들 학원에는 상담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강남 소재 특목고 대비학원인 A학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의 국제중 설립계획이 발표되면서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서울에서는 청심국제중과 달리 영어 면접ㆍ토론이 실시되지 않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대치동에 위치한 한 국제중 대비학원은 '국제중 대비 전문 종합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청심국제중 입시가 10월께 실시되는 것을 감안한 듯 '주 2회 8주 완성코스'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서울의 국제중이 학생 모집지역을 서울로 제한하자 주소지를 이전해서라도 자녀를 국제중에 보내려는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강남과 목동의 학원 중에는 지방의 초등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상경,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다는 게 학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교육청은 학원가에서 국제중 입시 과열 조짐이 보이자 강남, 목동, 중계동 등 학원 밀집지역 중심으로 특별 지도ㆍ점검에 나설 계획이지만 국제중 열기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교육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호남권은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경제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21일 재정자립도와 학교선택권, 학교자율화, 개방화 등 4가지 항목으로 광역시.도별 교육자유 정도를 평가한 결과 서울이 가장 높은 자유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서울은 재정자립도와 학교자율화, 개방화 등 3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경기도와 충남이 2,3위를 기록했다. 반면 재정자립도와 학교자율화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전북이 최하위였고, 광주는 15위, 전남은 14위를 차지하는 등 호남권 광역시도의 교육자유지수가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재정자립도는 교육서비스 소비 주체가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는 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시도별 교육청의 재정수입에서 지자체 이전수입과 교육청 자체 수익이 높을수록 재정자립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이 항목에서 서울과 경기도가 1,2위를 차지했다. 또 학교선택권 항목에서는 교육 비평준화 지역인 강원, 경북, 충남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학교자율화 항목의 경우 우열반 편성, O교시, 방과후 수업, 사설모의고사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허용적인 입장을 취한 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개방화는 외국인 학교 학생 비율을 평가한 것으로 서울과 대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유기업원은 "조사결과는 서울 지역에서 제공되는 교육서비스가 시장친화적이며, 공급자와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며 "각 지역의 교육자유가 증진될 수 있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교육자유지수를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61개 사립학교가 시험 성적순에 따른 학교 순위표를 거부한다며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이 학교들은 학교 서열화가 교육을 망치고, 시험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이끈다며 학교 순위표의 거부를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1일 보도했다. 반기를 든 사립학교 중에는 이튼, 윈체스터, 말보러, 래들리, 세인트폴, 맨체스터 그래머 같은 명문 사립학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런던의 명문 세인트 폴 학교의 마틴 스티븐 교장은 학교 순위표에 대해 교육의 암적인 존재라고까지 비난했다. 스티븐 교장은 "학교 순위표는 교육에 일어난 최악의 일"이라며 학교 순위표로 인해 학생들의 흥미를 진실로 반영한 수업과정이 아닌 학교 서열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들에 학교들이 과도하게 집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8개 사립학교 중 1개는 학교 순위표 공표를 위해 필요한 A레블(대학입학자격시험) 성적 결과를 사립학교위원회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또 다수의 사립학교들이 GCSE(중등교육자격시험) 결과를 공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신문에 공표되는 학교 순위표에는 61개 학교의 시험 성적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이튼과 세인트폴 학교 교장은 성적순에 따른 학교 순위표가 전인교육을 망치고 시험중독자를 양산한다며 학교 서열을 매기는 정부 정책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학관급 승진 ▲진천교육장 연홍길 ◇장학관급 전직 ▲교육국장 전재원 ▲충주교육장 조성래 ▲청주교육청 학무국장 박인섭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용술 송광헌 ▲" 산업정보평생과 이명숙 ▲음성교육청 김호태 ◇초등 ■교장(원장) 승진 ▲충주 주덕초 전시규 ▲" 동량초 조상연 ▲" 덕신초 박태환 ▲제천 왕미초 노주명 ▲" 송학초 우광수 ▲청원 옥포초 유재만 ▲보은 회인초 신남철 ▲" 수한초 조종록 ▲" 산외초 한응석 ▲영동 심천초 이훈춘 ▲음성 용천초 이경훈 ▲진천 만승초 임근섭 ▲괴산.증평 칠성초 김태국 ▲" 추산초 김진헌 ▲" 죽리초 황동연 ▲" 장연초 이완호 ▲" 송면초 정상운 ▲" 목도초 김서호 ▲" 명덕초 심혁국 ▲" 도안초 변종현 ▲음성 원남초 고병일 ▲" 소이초 박종학 ▲" 부윤초 박대섭 ▲단양 어상천초 박성안 ▲" 대가초 김봉중 ▲" 가곡초 김종선 ▲보은 회남초 김금자 ▲영동 황간초 김진영 ▲" 양강초 김동표 ▲진천 문백초 이종석 ▲" 옥동초 강만구 ▲괴산.증평 감물초 장성진 ▲청주 혜화학교 임만규 ▲옥천 삼양유치원 김혜숙 ■교장(원장) 전직.전보 ▲청주 샛별초 박인수 ▲" 원봉초 유종렬 ▲영동 영동초 임영빈 ▲청주 가경초 허필기 ▲청주 덕성초 서병욱 ▲" 주중초 이월희 ▲" 석교초 박만순 ▲충주 교현초 유공열 ▲" 남산초 김문배 ▲" 삼원초 송영헌 ▲" 예성초 정준해 ▲제천 내토초 정재익 ▲" 화당초 이상택 ▲" 장락초 원호태 ▲옥천 이원초 배용진 ▲괴산.증평 증평초 김장응 ▲단양 상진초 김호년 ▲" 매포초 윤영식 ▲청주 사직초 민용근 ▲청주 동주초 김학용 ▲" 풍광초 임흥빈 ▲" 원평초 박종우 ▲" 증안초 강복선 ▲" 상당초 이규희 ▲" 청남초 김종수 ▲" 운동초 김현철 ▲" 모충초 장근성 ▲" 봉덕초 안희두 ▲" 용암초 류재성 ▲" 서현초 김현구 ▲" 덕벌초 김현국 ▲" 교동초 윤효정 ▲" 주성초 신병수 ▲" 새터초 진영옥 ▲" 내곡초 조경두 ▲충주 칠금초 안우식 ▲" 중앙초 고동희 ▲" 연수초 박영기 ▲" 노은초 최선회 ▲" 금가초 김의식 ▲" 용원초 류효선 ▲제천 남천초 이화수 ▲" 동명초 경제호 ▲청원 남일초 김장묵 ▲" 각리초 오웅진 ▲" 현도초 이창구 ▲" 상봉초 장시덕 ▲옥천 안내초 손종연 ▲청주 남성유치원 남효예 ▲음성 대소유치원 박희숙 ■교장 초빙 ▲서원초 송성균 ▲신백초 강석주 ▲부용초 정하성 ▲남신초 임광혁 ▲단천초 어영수 ■교감 승진 ▲청주교육청 김홍숙 이영숙 이보영 이재희 신관호 박근식 이찬우 이영희 ▲충주교육청 최기만 이향래 정준영 윤진수 장래흥 ▲제천교육청 전철식 석근용 김우용 석태호 박광남 박준영 허의행 지태환 장병호 ▲청원교육청 신동우 오원홍 ▲보은교육청 이재경 ▲옥천교육청 박문규 ▲영동교육청 진순장 ▲진천교육청 고선화 ▲괴산.증평교육청 김기백 민영희 ▲음성교육청 남기충 이용성 이종식 ■교감(원감) 전보 ▲청주교육청 강세중 이장우 오영진 김낙중 ▲청원교육청 이기복 ▲음성교육청 김영희 ▲단양교육청 윤춘한 노진용 ■교육전문직 전직.복귀.전보.임용 ▲음성교육청 장학사 조원준 ▲진천교육청 " 노영신 ▲충북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서동욱 조계숙 ▲도교육청 장학사 김순희 ▲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김미옥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사 최경희 이주각 조인숙 ▲" 초등교육과 장학사 이상희 이대성 ▲" 산업정보평생과 장학사 정광규 송기만 ▲" 체육보건급식과 장학사 김창용 ▲단재교육연수원 장학사 정진섭 ▲청주교육청 장학사 김영미 심신동 ▲보은교육청 장학사 임 엽 ▲옥천교육청 장학사 이상철 ▲영동교육청 장학사 최세권 ▲괴산.증평교육청 장학사 오경숙 ◇중등 ■교장 승진 ▲백곡중 권대홍 ▲영동산업과학고 장달식 ▲진천여중 김화석 ▲청산고 이춘순 ▲감곡중 최유호 ▲가곡중 이성철 ▲한송중 김수근 ▲황간고 전영학 ▲단산고 이동영 ▲덕산중 오종진 ▲원남중 김옥현 ▲음성고 송성호 ▲음성중 신현대 ▲충일중 유환일 ■장학관(교육연구관) 전보.전직 ▲음성교육장 정인영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 정진구 ▲ " 산업정보평생과장 김경숙 ▲" 체육보건급식과장 이종찬 ▲학생외국어교육원장 변상권 ▲단재교육연수원 부장 이근청 ▲중등교육과 임기혁 ▲교육과학연구원 강상무 ▲체육보건급식과 조한성 ▲학생교육문화원 부장 김성용 ▲영동교육청 김지홍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한상윤 신철환 ▲" 산업정보평생과 봉하원 ▲진천교육청 정달훈 ■교장 전보 ▲서원중 김대식 ▲가경중 최현우 ▲영동중 이병진 ▲괴산북중 신학용 ▲학산정보고 이충걸 ▲충북전산기고 남호정 ▲운동중 오병복 ▲칠금중 안영관 ▲흥덕고 김길회 ▲미원공고 지성만 ▲청주외고 조찬희 ▲부강중 강성철 ▲청주동중 이건원 ▲청주중앙중 윤 항 ▲제천여중 한승규 ▲예성여중 정옥량 ▲옥산중 김원묵 ▲한국교원대 김종근 ▲충북체고 이삼현 ▲청주남중 김태환 ▲장연중 이종만 ■교장 초빙 ▲내수중 최태열 ■교감 승진 ▲제천교육청 이재윤 ▲괴산증평교육청 박현석 ▲옥천교육청 박희철 ▲충북반도체고 윤현재 ▲괴산고 차영만 ▲단양공고 박희견 ■교감 전보.전직 ▲충북공고 최기정 ▲진천농공고 임동국 ▲청주농고 이영기 ▲보은자영고 민병준 ▲미원공고 홍익선 ▲제천교육청 이명호 ▲청원교육청 송주복 ▲충주교육청 이수영 ▲상당고 정대인 ▲보은여고 김기화 ▲청원교육청 손영성 ▲청주외고 이기돈 ▲진천상고 이종배 ▲청산고 박호준 ▲청원교육청 류복현 ▲청주교육청 한주환 ▲봉명고 이달원 ▲청주교육청 이광복 ▲청주여고 곽노선 ■교육전문직 전보.전직.파견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유 철 최정대 석인숙 유준상 최성식 이은진 ▲학생외국어교육원 유재호 ▲단재교육연수원 문종훈 ▲괴산.증평교육청 김남형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신현자 송향금 ▲청원교육청 홍순희 ▲학생교육문화원 이난숙 ▲영동교육청 연준흠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황병진 김학순 김홍선 김관훈 ▲한국교원대 허왕호 ▲제천교육청 최재승 ▲도교육청 산업정보평생과 고종현 김수태 류규현 권오석 박진규 ▲제천교육청 류병관 ▲충주교육청 이봉식 ▲옥천교육청 이영정 ▲보은교육청 윤인숙 ▲충북대 추인호 ▲청주교육청 김현필 ▲도교육청 기회관리과 송영광
지난 5월 교육주간을 맞이해 전국 21개 학급 700여명의 학생들은 영화 ‘서울이 보이냐’를 단체 관람했다. 교총과 롯데시네마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행사였다. 이를 계기로 두 단체는 교육발전과 교총회원의 문화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고, 매년 교육주간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교총회원이 ‘한국교총하나카드’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롯데시네마 영화를 예매하면 3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광섭 롯데시네마 대표는 “문화 예술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교육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교총과 협약을 맺으면서 우리 회사가 지난 2004년부터 해오고 있는 스승의 날 이벤트 ‘스쿨愛찬’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쿨愛찬’은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벤트로 학급 단체 여행이나 영화관람 등을 제공해왔다. 김 대표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는 사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바쁘더라도 선생님들이 영화를 많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 대표는 교육과 관련된 영화 제작 및 수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영화는 오락성과 함께 어려운 문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교육적 효과를 갖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청소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시네마는 1999년 처음 개관해 현재 전국 42개 영화관 32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일산과 부산에 있는 예술전용영화관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저예산 영화 및 예술 영화를 매일 상영하고 있다.
2월 봄 개편을 통해 다큐멘터리 집중 편성으로 큰 호응을 얻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더욱 강화된 대형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EBS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을개편 설명회를 갖고 “봄 개편에서 단행된 고품격 기획 다큐멘터리 편성 전략을 계속 유지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형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박상호 편성센터장은 “지난 개편 이후 같은 시간대 시청률이 ‘다큐프라임’은 78%, ‘세계테마기행’ 및 ‘극한직업’은 100% 증가했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된 내용이 많았다”며 “충분한 기획으로 잘 설계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BS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은 아시아 최초의 공룡 다큐멘터리 영화인 ‘한반도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사진) 8000만년전 한반도에 생존했던 공룡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특히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 한국학명을 가진 공룡이 최초로 공개된다. 한상호 PD는 “BBC나 NHK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방송사 프로그램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인류 문명 발전에 영향을 끼친 수학의 비밀을 풀어보는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9월 방송 예정), 안데스 지역의 자연과 원주민들의 삶을 밀착 취재한 ‘문명탐구-안데스’(11월), 해외 강소국들의 경쟁력 노하우를 집중 분석한 ‘이제는 국가 경쟁력이다’(2009년 1월)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다. 실제 동물이 출연하는 펫 시추에이션 드라마 ‘몰모트 킹’(10월)과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EBS 토론광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EBS FM 라디오를 통해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띤다. 직장인과 수업생을 위한 ‘EBS TEPS’(월~토, 05:20~05:40), 비즈니스 영어 전문 프로그램 ‘운이 트이는 영어’(〃, 05:40~06:00), 영어 어휘능력 향상을 위한 ‘상상하는 VOCA’(〃, 20:20~20:30)를 신설했다. EBS English에서는 초등 3~6학년을 위한 ‘교과서 영어’가 월~목 오후 2시 25분부터 10분간 방송된다.
광주시교육청이 연간 수억원을 들여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자율학습 시스템인 '사이버 가정학습'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1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1학기 사이버 가정학습 진도율을 조사한 결과 이수가능 기준인 70%를 크게 밑돌았다. 진도율은 가입 학생들의 온라인상 접촉 여부,시간 등을 수치화한 것으로 70% 이상이 돼야만 해당 과목(콘텐츠)의 이수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진도율이 67.2%, 중학생 64.6%, 고교생은 53.8%에 그쳤다. 진도율이 35% 미만으로 사실상 가정학습이 하나마나한 경우가 18.1%에 달했으며 50-70%까지는 51.3%, 70%를 넘는 경우는 24.9%에 불과했다. 가입 학생수도 초등생은 3만3천300여명으로 전체 12만8천900여명에 비해 25.8%, 중학생은 1만3천700여명(7만600여명)으로 19.4%에 그쳤다. 또 고교생은 1천1명에 불과, 전체 6만4천300여명 가운데 1.5%만 가입됐다. 이 가입률은 탑재 콘텐츠가 초등생은 3학년부터, 고고생은 1학년만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낮은 수치다. 더욱이 가입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가입 실적을 의식한 허수(虛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이 가입 대상인 학급 배정형의 경우 1천여명이 당사자 조차 가입 여부를 몰라 시 교육청이 정리하는 등 졸속 운영되고 있다. 또 초등생 3학년 콘텐츠는 아예 없어 타 교육청에서 빌려서 탑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 가정 학습은 학원에 가지 않고도 보충학습 등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 교육청이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사이버 강사 수당 등 지금까지 15억원이 투입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사이버 가정학습이 사교육비 절감 등 적지 않는 효과가 있지만 진도율이나 가입률이 낮아 고민이다"며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보다 학교 컴퓨터실 등에서 직접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등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직(장학관).교장 승진 ▲서부교육청 교육장 하상철 ▲시교육청 인사과장 이기소 ▲백석초 고민석 ▲용정초 김계식 ▲명현초 김명직 ▲안남초 김석중 ▲개흥초 김영만 ▲단봉초 김인영 ▲삼성초 김형주 ▲만월초 박봉철 ▲송도초 반인숙 ▲석암초 심연기 ▲부개서초 여운모 ▲화도초 윤종천 ▲교동초 이복자 ▲해명초 이혜성 ▲서화초 정재국 ▲길상초 유효열 ◇전문직.교장 전보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정갑순 ▲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초등 담당 고덕남 ▲ " 초등교육과 방과후 담당 남기종 ▲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박순일 ▲교육과학연구원 기획연구부장 한남열 ▲문학초 정순영 ▲구월서초 조규석 ▲백운초 진태하 ▲원당초 권성진 ▲구월초 변형문 ▲숭의초 신만우 ▲용일초 안수홍 ▲악익초 이상구 ▲부현초 이영실 ▲주안남초 장경례 ◇전문직(장학.연구사).교감 승진 ▲강화교육청 교감 구복호.남효중.신승우.김미향 ▲서부교육청 교감 김선봉.김혜숙.이영준.정현숙.한영훈 ▲남부교육청 교감 송차범.오정재.위성우.한상근 ▲동부교육청 교감 주윤일.최병대 ▲교육과학연구원 김경애.유병호.최영신 ▲교육연수원 김백영 ◇전문직.교감 전보 ▲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 박경덕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 박미자.원은숙 ▲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전광용.정태조 ▲ " 혁신정책과 김경옥 ▲동부교육청 공숙자.김응균.이혜경.정승우.박영준.이덕주.전합덕 ▲서부교육청 서병태.전태일 ▲북부교육청 김남수 ◇교장 승진 ▲심도중 김원수 ▲만성중 김종천 ▲청학중 이덕호 ▲가정여중 박희선 ▲동인천여중 정영복 ▲동암중 권태국 ▲인천남중 김규헌 ▲화도진중 이계안 ▲간석여자중 황정순 ▲구월여중 김명숙 ▲동양중 김경숙 ◇전문직(장학관).교장 전보 ▲시교육청 혁신정책과 정책기획 박윤국 ▲ " 초등교육과 육태화 ▲교육연수원장 최선애 ▲서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정영숙 ▲강화교육청 학무과장 지호경 ▲학익고 정윤석 ▲도림고 김정식 ▲산곡남중 이영숙 ▲방축중 장재식 ▲원당중 문형봉 ▲가좌여중 류호권▲학익여고 김규수 ▲부평고 이광희 ▲가좌고 박재빈 ▲부개고 이규석 ▲부원중 김준기 ▲논곡중 성기옥 ▲선학중 이기웅 ▲마전중 이학진 ▲인천여상 최두집 ◇전문직(장학.연구사).교감 승진 ▲남부교육청 교감 오원.김병렬.안재만 ▲서부교육청 교감 김병규 ▲문학정보고 강창식 ▲논현고 배선용 ▲부광고 우내문 ▲동인천고 구형회 ▲연수고 박춘식 ▲강남고 오용록 ▲교육연수원 심규민 ▲교육과학연구원 심현보 ▲학생종합수련원 윤진수 ◇전문직.교감 전보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육태화 ▲ " 중등교육과 유오영 ▲서부교육청 중등교육과 김득환 ▲북부교육청 " 이원희 ▲부평여고 장훈동 ▲제물포고 박상국 ▲작전여고 이상복 ▲옥련여고 강헌석 ▲연수여고 이영우 ▲인천체고 박등배 ▲인천정보산업고 이복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