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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로 찾아가 과학 실험ㆍ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활과학교실 사업 운영 학교로 전국의 1천75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초등학교(5천756개)의 18.7%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 생활과학교실 사업 중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이 96개이며, 새로 선정된 학교는 '생활 속 과학탐구교실' 468개, '생활 속 과학나눔교실' 511개교 등이다. '생활 속 과학탐구교실'은 정규 과학교육 수업의 보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간 2기(기당 12주)를 운영하며 주 1회 2시간씩 체험 위주의 수업을 하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재료비ㆍ교재비 등 실비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생활 속 과학나눔교실'은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ㆍ도서벽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체 초등학교(2천623개)의 19.5%가 선정됐으며, 월 1회 2시간씩 연 10회 이상 과학 실험ㆍ체험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과부는 또 시ㆍ도교육청과 협력해 흥미로운 과학 실험ㆍ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책임운영기관으로 39개 대학과 6개 과학기술 관련 단체를 선정됐다. 책임운영기관은 강사모집과 재교육, 희망학교 모집, 자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강사는 인근 중ㆍ고교 등의 과학 전공 교사와 이공계 전ㆍ현직 교수, 생활과학교실 강사, 정보기술(IT)ㆍ생명기술(BT)ㆍ나노기술(NT) 관련 기업체 임직원 등 지역사회의 이공계 전문인력이 맡게 된다. 생활과학교실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돼온 어린이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관찰ㆍ만들기ㆍ놀이 형식의 실험ㆍ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원리를 배우고 이를 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이화여대는 24일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2008 세계대학총장포럼’을 개최했다. 세계 6개국 15개 대학의 여성총장과 여대 총장들이 대거 참석해 ‘여자대학의 미래’와 ‘대학의 연구와 학생 교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광자 총장(서울여대), 아네트 콤브링크 총장(남아공화국 노스웨스트 대학교), 메리 팻 슈어캠 총장(미국 메릴랜드 노트르담 대학), 로나 에드문슨 총장(미국 윌슨 대학), 이배용 총장(이화여대), 미치코 고 총장(일본 오차노미즈 대학), 캐롤 앤 무니 총장(미국 세인트 메리 대학), 웬디 리비 총장(미국 스티븐슨 대학), 김영길 총장(한동대), 비벌리 다니얼 타텀 총장(미국 스펠먼 대학), 헬렌 워시번 총장(미국 코티 대학).
인천 교육위원이 교장, 교감의 권위를 훼손하는 내용의 기고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현경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은 22일자 경인일보 ‘요즘 교육감 왜 이러나’ 기고를 통해 최근 경북, 충남교육감의 사퇴와 서울교육감이 급식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내용을 적시하며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천만원이 들고, 교감은 오백만원 든다는 우스개 말이다. 요즘은 적어도 2천만~3천 만원이 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총과 교장단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임갑섭 전국시도교위의장협의회장(서울교위 의장)과 전년성 인천교위 의장과 통화를 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교총은 “교육감 선거가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 일부 교육감이 사퇴한 것은 안타까우나 그렇다고 해서 일부 개인비리를 전체 교원으로 확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재발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를 31일까지 하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24일 노 부의장에게 전달했다. 박노원 초중고교장연합회 이사장(도봉정산고 교장)은 “현 승진제도 상 점수가 다 공개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떠다니던 이야기를 근거로 요즘 교장, 교감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글을 쓴 의도가 불순하다”고 밝혔다. 이득세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장(서울 강월초 교감)도 “노 부의장이 자신이 근거로 든 이야기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인천지역의 정만구 도림초 교장도 “교육위원이라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이 한 때의 이야기를 근거로 언론에 글을 써 현장 교원들의 사기를 꺾는 처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교총과 교장회는 이번 일을 절대 묵과 할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항의방문, 성명 발표, 더나가 명예훼손 등 법적절차까지 고려하고 있다.
청년실업, 유휴청년층(NEET족)을 모두 합하면 대략 100만 명이 사실상의 취업난을 겪는지 수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난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5~55세 인구는 2014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하겠지만, 그동안의 청년층 취업 적체현상이 해소되려면 5~10년은 족히 걸릴 전망이다. 이것은 비단 현재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도 향후 취업전망이 결코 녹녹치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사회내부의 높은 경쟁압력을 적절히 외부로 분산시키지 못하면 결국 사회균열을 피하기 어렵다. 19세기 중반 아일랜드의 감자기근이 대표적 사례다. 아일랜드는 1800년에서 1840년 사이 인구가 8백만으로 2배 급증했지만, 불행하게도 1845년부터 주식인 감자의 대흉작으로 끔찍한 기근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때 그들이 선택한 것은 미국이민 길이었다. 약 150여만 명이 신대륙으로 진출했고, 그 중에는 케네디가의 선조도 있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1960년 2500만 명에서 2008년 4860만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리고 1997년 외환위기라는 경제적 기근을 맞았다. 인구증가라는 사회적 압력의 증대와 경제적 불운이 겹친 재앙이라는 점에서 아일랜드의 경험과 유사한 대목이다. 차이라면 아일랜드가 기근을 피해 무작정 신대륙으로 내몰린데 반해, 우리는 그나마 준비할 여유는 있다는 점이다. 또 취업난이 미래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청년층에게 집중된 점도 다르다. 이제 청년층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의 지평선을 넓힐 필요가 있다. 취업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해외 노동시장을 도외시한 채, 레드오션인 국내 노동시장에서만 경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점에 주목,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해외취업과 인턴과정 등을 통해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명(해외취업 5만,해외인턴 3만,자원봉사 2 만 명)을 양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특히 해외취업을 위해 국가별, 직종별 맞춤식 연수를 강화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외 일자리를 발굴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민간기관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인력공단에서 2005년에 해외 일자리 수요를 점검한 결과, 한국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81만개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중동, 서유럽, 중남미 등으로 전 세계에 걸쳐 있고, 직종별로는 의료인력, 전문기술인력, 정보기술(IT) 인력,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수요, 항공승무원 등 여성 서비스 전문 인력 등으로 다양했다. 그러나 해외취업 성공률은 지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해외취업 신청자의 불과 5%만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취업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언어소통능력이다. 특히 세계 공용어가 되고 있는 영어구사능력은 필수적이다. 이제 영어는 단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많은 시험과목중의 하나가 아니다. 한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취업과 진로선택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우리보다 영어구사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임금이 낮은 국가의 구직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들과 저임금 경쟁을 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므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문자격증, 자신의 직무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글로벌 기업에서의 인턴경험 등 해외취업에 필요한 구비조건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해외취업은 낯선 외국에서 생활을 수반하기 때문에 현지인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이문화에 대한 이해 및 적응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수적이다. 열린 마음, 친화력, 적극적인 태도와 취업하고자 하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현지인과 교류하기 위한 국제매너, 스포츠, 취미 등 개인적 자산도 풍부하게 키워야 한다.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나면 사교육비도 덩달아 증가하는 반면 영어실력 향상에는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어수업 시수 확대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울산시 북구 명촌초등학교(교장 김명근)가 최근 3∼6학년 학부모들을 상대로 영어 사교육비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이 학교 학부모 1천134명 가운데 15.43%인 175명은 학교의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난 뒤 자녀의 사교육비가 20만원 이상 늘었다고 응답했다. 또 35.63%(404명)는 10만원 이상, 7.05%(80명)는 5만원 이상, 4.02%(51명)는 5만원 미만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영어수업 시간 확대가 자녀의 사교육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전체의 17.55%에 불과했다. 이처럼 학교의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난 뒤 자녀의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은 자녀의 영어실력이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질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과도하게 사교육에 매달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학교는 이와 별도로 3∼6학년 학생 1천23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4.74%인 1천223명이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난 뒤 외국인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을 만큼 영어실력을 향상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3∼6학년을 상대로 지난 2007년 3월부터 오는 2009년 3월까지 영어수업시수 확대 정책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3,4학년은 주당 2시간씩 기존 34시간에서 102시간, 5,6학년은 주당 1시간씩 기존 68시간에서 102시간으로 확대해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Pass around these handouts, please." "Could you share with your partner?" "Let's think about the reasons we should obey the public morality." 수업시간에 늘 하는 대화, 과목별로 자주 하게 되는 말들만이라도 영어로 바꾸면 교실은 바뀌지 않을까. 거창하게 ‘영어 몰입’이라는 말로 부담주지 않고도 교실은 ‘영어적 환경’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경기도 이천교육청 이명자 교육장(61 사진)이 교사들을 위한 탁상용 ‘생활영어 캘린더’를 제작하게 된 것은 이런 생각에서였다. “현 여건에서는 100% 영어 몰입교육이 불가능해요. 하지만 생활영어 정도는 교사라면,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구사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늘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것들만 골라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해 관내 학교에 보급을 했어요.” 언제나 교탁에 올려놓고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생활에서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영어 캘린더는 그렇게 탄생했다. ‘누구나 영어로 수업할 수 있어요’(Anybody Can Teach in English)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이 교재는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교 생활영어, 교과 공통 영어, 각 과목별 교실영어 등의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교과부 등에서도 캘린더를 보내달라며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시범운영중인 이천한내초등교와 경남중학교 교사들도 늘 가까이에 두고, 쉬운 것부터 실천하니 부담을 덜 갖게 되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반응에 힘입어 이 교육장은 방송, 훈화 등의 사례를 담은 ‘행사용 생활영어’ 책자와 교실 유머를 담은 ‘학생 유머집’도 역시 탁상용 캘린더로 지난 9월 만들어 보급했다. “영어교사들을 위한 영어 연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요. 영어 몰입교육에 다가서려면 영어 교사만 연수시켜서 되는 일은 아니지요. 일반 교사들을 위한 교실영어 연수에 조금만 더 투자 한다면 우리 교실이 많이 바뀔 거라 믿어요.” 이 교육장은 “지금은 기초 생활영어 등의 단계별 학습을 거쳐 몰입교육 단계로 진입하는 발전적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라며 “교무회의부터 영어로 시작하는 등 교사부터 배우고자 하는 능동적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학귀신’은 전후 독일의 저명한 작가, 한스 M. 엔첸스베르거가 수학의 세계를 문 학적으로 그린 아동 소설이다. 그는 수학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모든 사람들이 침대머리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했다. 주인공 로베르트가 꿈속에서 수학귀신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된 이 책은 수학세계에 존재하는 원리를 일상 대화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수학의 기본이 계산과 해답이 아니라 사고와 질문임을 알려주려 한다. ‘수학귀신’의 성공 뒤에는 수학적 내용을 문학적 장치와 교묘히 연결시킨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작용하고 있다. 작가는 수학의 세계와 꿈의 세계를 교차시키면서 무궁무진한 비밀을 간직한 수의 미학이 환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한다. 로베르트가 처음에는 수학귀신과 다투다가 서로 정이 들어가는 과정은, 수학이 힘들게 풀어야하는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들이 마음을 트고 사귈 수 있는 만남의 대상임을 암시해 준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자연현상을 수학적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피보나치수열’과 관련해 토끼 수가 증가되는 방식이나 나무의 가지가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동들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일정한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교육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당연한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예시로 든 대화에서는 자연수가 무한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수식적 증명 과정을 논리성을 잃지 않은 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수학귀신의 서술 방식은 실제 교육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만하다.
2010년부터 교원평가제가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교원평가제는 지난정부에서 추진했었지만 국회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되었었다. 이제 새로운 국회가 구성됨에 따라 다시 또 입법화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그런데 이번의 교원평가제법안은 지난정부에서의 법안보다 한 층 더 강화되어 그동안 교원들이 염려했던 교원퇴출의 길까지 열어 놓고 있다. 즉 평가결과를 인사에 반영한다는 것인데, 이렇게 될 경우 승진등에 반영함은 물론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교원들은 교단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교육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제일먼저 확보해 주어야 할 정부 여당에서 교원평가제라는 강력한 법안을 가지고 교육을 한 번 흔들어 보겠다는 논리가 아닌가 싶다. 공교육붕괴의 주범을 교원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가능한 생각일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교원평가라는 칼을 빼들어 변화의 중심으로 교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발상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취지가 옳고 의욕적이어도 욕심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교원평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평가가 대세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는 궁색한 이유로 교원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높기 때문이다. 굳이 여건문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평가의 기본적인 잣대가 명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에까지 반영하는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무기를 들이대는 것은 아무런 힘도없는 교원들에게 무조건 항복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학교를 너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면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학교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교원이 되어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보지 않고서는 교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 교원평가제 도입을 많은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학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조직보다 복잡하고 수시로 조직의 특성이 변하는 것이 학교조직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사에 반영하면 교원들이 목을 매달듯이 학교교육을 열심히 해서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발상은 애초부터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대부분의 교원들은 인사에 관심이 없다. 승진하려고 노력하면서 목매어 있는 교원들이 대다수인것처럼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그와 정 반대이다. 교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객관적으로 증명할 길이 없다. 전국학력평가에서 성적이 우수하다고 그 교원이 훌륭한 교원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듯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느냐는 것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평가를 할려면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인사에 반영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그보다 평가를 어떻게 객관화시킬 것인가에 더 매달려야 하는 것 아닌다. 성과급에서 1등급받은 교원이 근평에서 1등급 못받고, 교원평가에서 1등급 못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각각의 평가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그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만 하면 왜 교원평가가 당장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아주 단순한 것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앞세워 원칙없이 밀어 붙이고 있는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교원평가제 도입과 이를통해 인사에 반영하여 교원을 퇴출하겠다는 방침은 욕심이 앞섰기 때문에 생각해낸 것이다. 원칙을 생각하고 기준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쉽게 입법추진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교원평가제의 도입을 원한다면, 기본적인 문제부터 검토해 나가야 한다. 기본없이 욕심만을 앞세우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칙이 바로선 정책을 위해 시간을 가지고 기본부터 바로 잡고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이영관 교장선생님의 글 중에서 '정정당당한 교장 교감이 대다수다'라는 이야기를 보았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내용들이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그런 부적절한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교장 교감을 안해본 필자의 입장에서 전적으로 공감하는 것이 이상할 수 있지만, 최소한 그와 관련하여 그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정당하게 승진한 교장 교감들이 전부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는 그랬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역시 경험한 것은 아니기에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렇더라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에는 교장선생님들도 공감을 해야 할 것이다. '교장이 전화를 자주하면 자리를 옮길때가 된 것이다. 교장의 외출이 잦으면 옮길때가 되었다는 증거다. 선거에 관심이 많으면 욕심이 있는 것이다. 갑자기 안하던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면 옮길때가 된 것이다.' 등등이다. 교사라면 이런 이야기를 한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도 슬그머니 특정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교사들을 떠보는 경우를 보았을 것이다. 교장의 욕심이 앞서면 학교교육은 그만큼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교장이 되었지만 더 큰 욕망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양이다. 이런 이야기 역시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교장 교감이 되면 일단 승진이 되었기에 교사시절의 마음가짐이 온데 간데 없어지는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나도 교사 시절에는 ....'이야기를 입에달고 사는 교장 교감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또 학교경영에서 하는 일을 보면 교사를 했었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경우를 역시 많이 볼 수 있다. 오죽하면 '무식하고 용감한 교장이 가장 무서운 교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까 싶다. 올해부터 교장 연수시간이 360시간으로 전에비해 배가 늘었다고 들었다. 정말로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간적으로 대폭 증가한 연수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교감연수보다는 교장연수가 훨씬 더 수월하다고 한다. 분위기도 좋다고 한다. 교감 중에서 교장연수를 받으면 대부분 교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교감연수 받고 교감자격 취득해도 교감이 못되는 경우가 많은 것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물론 근거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접했던 이야기일 뿐이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문제는 교장, 교감 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좀더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리더십인데 학교의 경영을 책임지는 교장의 경우는 더욱더 매달려야 한다. 일선학교에 나오면 곧바로 리더십 발휘의 기회가 자주 발생하는데, 여기서 리더십 부재가 나타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리더십 부재라는 것이 꼭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교원들과 학생, 학부모가 그렇다고 느낀다면 리더십 부재가 맞다는 생각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내가 교장인데 왜 안따르느냐. 너희가 교장을 아느냐'라는 논리와 '교장이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냐'는 것들이다. 교장이 하라면 해야 하는 것이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너희들이 교장을 아느냐는 이야기도 맞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교육은 의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욕심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어져야 가능한 것이다. 교육의 3주체가 공감하고 필요하다면 교장이 싫어도 해야 하는 것 아닌다. 교장만 좋다고 해서 무조건 밀어붙이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리더십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교장이 하고 싶어도 교사들이 반대해서 못한다면 그것도 교장의 리더십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경우라도 교장의 리더십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교장연수시에 이러한 리더십 연수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여기에 덧붙여 이런 이야기를 하고싶다. '학교교육의 질은 교장의 질을 넘을 수 없다.' 교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이다.
특목고 입시학원을 비롯한 일부 유명 학원들이 온라인 강의의 수강을 강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고액의 수강료를 받거나 학원비를 깎아주는 것처럼 광고하며 수강생을 모은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학원들은 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온라인 수강을 강요하거나 허위로 수강료 할인 광고를 한 혐의로 페르마에듀와 토피아에듀케이션, 정상제이엘에스, 영도교육, 코리아폴리스쿨, WSI 등 6개 학원을 적발해 총 1억6천700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고 밝혔다. ◇ 온라인 수강 강요..고액 수강료 징수 공정위에 따르면 특목고 입시학원인 페르마에듀는 26개 직영 학원의 오프라인 수강료와 온라인 수강료를 합산해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예컨대 목동지점의 중학교 2학년 대상 오프라인 수강료는 월 20만 원으로 교육청이 정한 상한선인 20만6천881원에 맞추되 온라인 수강료 8만 원을 합산해 총 28만 원을 받았다. 온라인 강의는 규제 대상이 아닌 점을 이용해 수강료를 사실상 올린 것이다. 페르마에듀는 58개 프랜차이즈 가맹 학원에 대해서는 모든 수강생을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했으며 이들 가맹점은 학생들에게 3만5천~8만5천 원의 온라인 수강료를 받았다. 특목고 종합학원이자 영어몰입교육 학원인 토피아에듀케이션은 오프라인 강의를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유료 온라인 강의를 듣도록 했다.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중학교 3학년생이 목동지점에 등록하려면 오프라인 수강료 58만 원과 온라인 수강료 21만 원 등 한 달에 79만 원을 내야 한다. 특목고 입시반을 운영하는 정상제이엘에스와 초중등생 영어학원인 영도교육,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영어학원인 코리아폴리스쿨도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함께 받도록 했다. ◇ 부당 광고, 수강료 편법 인상 성인 대상의 영어학원인 WSI는 9개월 이상의 장기 과정만 운영하면서 3개월 과정을 허위로 만들어 9개월 이상 과정에 등록하면 수강료를 3개월 과정보다 46~66% 할인되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학원은 보충교육비, 자율학습비, 내부 고사비 등의 명목으로 별도의 비용을 받거나 실제로는 종합반을 운영하면서 단과반 수강료를 적용해 수강료를 인상하는 편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강서.양천 지역내 특목고 최다 합격생 배출'이나 '3년 연속 전국 최고 합격률', '과학고 전국 최고 합격자 배출' 등의 허위.과장 광고를 청산입시학원과 마스터글로벌, 세일아카데미, 합격생 수를 직영.가맹점별로 구분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게시한 하이츠 등 4개 학원에는 경고 조치를 했다. 공정위는 이들 학원이 자진 시정했다고 밝혔다. 또 2003년부터 회원 학원들로부터 다른 학원의 재학생 상담 금지, 수강료 할인 금지 등의 각서를 받고 이를 어기면 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대구시 입시학원연합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WSI는 실제 단기 과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일부 학원은 공정위의 적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의 신청이나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정위 김상준 시장감시국장은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시장은 20조~33조 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학원이 특목고 진학 등을 위한 양질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끼워파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교육청의 수강료 상한선을 피하기 위한 편법 사례도 확인된 만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대학 도서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대학 도서관 발전계획 공청회'를 27일 오후 2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26일 교과부에 따르면 그동안 대학 도서관 관련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6월 대통령 소속의 도서관 정보정책위원회가 출범한 데 이어 지난 8월 도서관 종합 발전계획이 발표된 바 있으며 현재 부처별로 연간 도서관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중이다. 교과부는 대학들이 보유한 학술정보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국가 라이선스를 통해 이용하는 해외학술DB(데이터베이스)를 14종에서 40종으로 확대하고 대학별로 '학술정보지원센터'를 구축해 학술 콘텐츠 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또 대학 도서관을 외부인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시설로 이용하도록 하고 학위논문, 국내 학술지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서관 지원 근거를 명시하고 도서관 평가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대학 도서관 진흥법'(가칭)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풍성한 가을 아침 황금 들판을 바라보면서 중국 북송 8대 임금의 말씀을 떠올리게 된다. “배운 사람은 벼 곡식과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대 풀과 같다”는 말씀이다. 벼 곡식은 나라의 훌륭한 양식이자 세상의 큰 보배라고 하셨다. 쑥대 풀은 농사짓는 자가 싫어하고 김매는 자가 괴로워한다고 하셨다. 그렇다. 벼 곡식은 나라의 훌륭한 양식인 것처럼 배우는 사람은 어려운 나라살림에 큰 보탬이 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며,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반짝반짝 빛나는 큰 보배가 된다. 배우는 것은 바로 책 읽는 것이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것만이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책을 통해 배워야 한다. 책 속에는 동서고금의 유능한 선생님이 다 계신다. 나는 집이 가난하다고 핑계대면서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안 된다. 학교 도서관에 가면 책이 얼마나 많은가? 학교마다 새로운 책들을 많이 구비해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원하는 책이 없으면 이웃 도서관에 가면 된다. 구,군마다 도서관이 있지 않은가? 거기에는 우리 학생들이 읽을 만한 책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고 핑계해서도 안 된다. 독서삼여(讀書三餘)란 말이 있지 않은가? 겨울, 밤, 비올 때가 독서하기에 적당한 세 여가라고 하지 않은가? 특히 밤을 잘 이용해야 한다. 밤만 되면 TV보고, 밤만 되면 컴퓨터 오락하고, 밤만 되면 컴퓨터 앞에서 채팅하고,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고 하면서 시간이 없다고 하면 되겠나? 그렇게 되면 나중에 쑥대 풀과 같이 싫어하는 대상, 괴로움을 주는 대상이 되고 만다. 남에게 유익을 주고 남에게 도움을 주는 보배가 되고 싶지 않은가? 그렇게 되려면 배워야 한다. 책을 읽어야 한다. 시시때때로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 지금은 아직 책을 읽을 때가 아니라고 하면 안 된다. 젊었을 때부터 책 맛을 알아야 한다. 늙어서 책 맛을 알면 그 때는 늦다. 음식 맛도 젊을 때 보아야 한다. 늙으면 치근(齒根)이 좋지 않아 애만 태운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 맛을 알아도 늙으면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안도(眼到)가 안 된다. 눈이 흐려진다. 눈이 아프다. 돋보기를 써도 오래 보지 못한다. 송(宋)나라 주희(朱熹)의 독서삼도(讀書三到)가 생각난다. 독서삼도(讀書三到)란 안도(眼到), 구도(口到), 심도(心到)로 눈으로 딴 것을 보지 말고, 입으로 다른 말을 아니하고,마음을 하나로 가다듬고 반복(反復) 숙독(熟讀)하면 그 진의(眞意)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안도(眼到)가 다른 것 보지 않고 집중해서 책만 보라는 뜻이지만 나이가 들면 눈으로 책 보는 것 자체가 안 된다. 그러니 젊었을 때 집중해서 책을 잘 봐야 한다. 그리고 입으로 다른 말을 아니하고 책만 읽는 것도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예부터 구도(口到)가 잘 되도록 책 읽는 소리가 담장 밖으로 흘러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심도(心到)가 책 읽기의 목적이다. 심도(心到)가 잘 되어야 배우기가 잘 되는 것이다. 책을 쓴 선생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선생님이 가르칠 때 깨우침이 있으면 생각이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서는 메모가 되어야 한다. 즉 쓰기가 되어야 한다. 심도(心到)가 되지 않으면 책 읽었다고 할 수가 없다. 독서의 계절에 책을 읽어야 한다. 배워야 한다. 그래야 몸의 보배가 되고 세상에 보배가 된다. 옥(玉)도 갈고 다듬어야 그릇이 되듯이 사람도 책을 읽음으로 배워야 옥 같은 그릇이 된다. 독서의 계절에 책을 읽지 말자! 캄캄한 밤길을 걷는 사람처럼 어두운 생활을 하려면. 쑥대 풀과 같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 눈총을 받으면서 살려면. 나는 늙어도 눈이 흐리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면.
고교 축제가 교육적인 축제라기보다는 상업적인 성격을 띤 축제가 되고 있다. 고교 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 대학에서 행하는 것을 그대로 본받고 있는 축소판 형식을 띠고 있기에 고교생으로서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스럽다. 고교 축제가 대학축제와 다른 점은 고등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협동하여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고교 학사 일정이 대학 입시와 맞물려 있어 각 동아리의 활동이 자기만의 특색을 들어내기보다는 상업성을 띤 수지타산에 목적을 두고 있어 정작 동아리의 근본적인 성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고교 축제에 소요되는 예산이 대략 7-8백(36학급 기준)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런데 각 고교에서 매년 쓰이는 금액을 직할시와 특별시 별로 나누어 보면 과히 수 천 억이 소요되고 있다.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교육적인 차원에서 지불되는 예산은 어김없이 집행되었다. 각 학교 동아리들이 학교 예산을 받아 시설비에 투자해 학생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금을 학교에 다시 반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것을 학교 장학금으로 쓰이는 경우도 들어보지 못했다. 학생 자신들이 수고하여 번 돈이라고 하여 축제가 끝나고 나면 동아리 회원들끼리 먹고 마시는 데 다 소비해 버린다는 것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축제는 학습의 투시 효과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예전에 학교 독서부에서는 서점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적을 좀 저렴하게 축제기간 동안에 살 수 있도록 학교에 미니 서점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하여 축제 동아리 회원들에게 말하자 누가 책을 사느냐고 하나같이 반대했다. 오로지 학생들에게 장사 잘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먹고 마시는 쪽으로 치우친 사고의 편협성에 다시 한번 축제를 임하는 학생들에게 경각심이 필요함을 느끼게 했다. 축제란 먹을거리도 필요하고 놀이마당도 필요하고 순수한 학습란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축제 기간에는 먹고 마시는 놀자판 축제가 주를 이루고 있어 축제가 끝나고 난 뒤에는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기대심리가 시대의 흐름에 대한 역한 쓴 웃음을 짓게 한다. 고교 축제는 대학 축제와 달라야 한다. 먹는 축제를 벗어나야 하고 상업적인 성격을 띤 축제를 과감히 억제해야 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 먹을거리는 학부모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도록 하고 학생들은 동아리를 통해 나타나는 교육적 효과를 더욱 짙게 표출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부모님도 오시고 이웃 학교 선생님도 오시고 학생들도 오는데 매년 축제 때마다 학생들이 모여드는 곳은 학생들이 노래부르는 놀자판 무대주변이 주를 이루고 있음이 특색이다. 그러기에 고교 축제는 매년 하는 것보다는 격년제로 하든지 아니면 같은 지역이라도 직할시, 특별시 등등의 경우는 동시 다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구별로 해를 바꾸어 가면서 하는 것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고교 축제를 매년하기에는 고교 학사 운영상 대학입시와 맞물려 어려움이 있는 관계로 격년제로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다.
스포츠하기에 좋은 가을을 맞이하여 2008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글로벌 애리나에서 사닉스컵 국제 고교생 핸드볼 대회가 열렸다. 이대회에는 한국을 대표하여 전남 무안고(교장 곽승구)와 경남 창원중앙고(교장 김수곤)2개팀이 참석하여 예선은 리그전으로 시작되었다.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안전하게 시합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모처럼 온 기회이니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몸으로 느끼면서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가스버너, 수저, 전기, 잠자리도 없다. 그러나 이 산속에서 1박을 하며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 수원자구연합회 소속 중·고 10개교 60명이10월 25일(토) 13:00 떨어진 지상과제다. 이들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 스카우트 야영장 인근 숲에서 인디안 생존 캠프를 하면서 숲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이들이 1박 2일간 배우는 것은 불자리와 걸이등 만들기, 톱과 도끼사용법, 야외 취사,수저와젓가락 만들기, 움막짓기, 담력기르기, 조임만들기 등이다. 이영관 야영장(서호중 교장)은 입소식에서 "여러분은 이 곳에서 1박2일간 여러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고 대원들과 서로 협력하며 우정을 쌓아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9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재도약 세제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2010년부터 개별 소비세․ 교통세․ 주세분 교육세를 폐지하고 본세에 흡수 통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정부가 최근 같은 취지의 교육세 폐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교육계가 ‘안정적인 교육 재정 확보에 비상이 켜졌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교총과 이군현 의원(한나라당 고성․통영)은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교육세 폐지안을 두고 공청회를 갖는다. 여기서 송기창 교수(숙명여대)는 “교육세가 폐지되면 교육 재정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지방 교육 자치의 기반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제 발표한다. ◆교육재정 삭감 가능성 폐지되는 교육세 규모만큼 일반 회계 재원으로 보전해주겠다는 게 기획재정부 입장이지만 정말 그렇게 될지는 불확실하다는 게 송기창 교수의 주장이다. 기획재정부가 우월한 세수 정보와 세입 전망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교육재원을 전환했던 역사가 많았던 사례를 들었다. 1968년 소득세에 연동돼 있던 의무교육재정교부금을 내국세로 전환하면서 재원 규모를 삭감한 적 있고, 1989년에는 담배소비세를 지방세로 이양하면서 발생한 교육세 결손분을 담배소비세 전입금으로 보전할 때, 1994년 교통세 신설에 따른 교부금 결손을 담배 소비세 전입금으로 보전할 때 담배소비세 수입 전망이 잘못돼 교육재원이 손해 본적이 있다. 교육재원을 삭감하기 쉬운 제도로 구축하려는 기획재정부의 의도일 수도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교육세 수입 일부를 교육외 다른 용도로 전용할 경우 비판을 면하기 어렵지만 내국세에 통합하면 학생수 감소나 국가 예산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교부율을 인하하기 쉽다는 것이다. ◆"지방교육 자치 폐지 기반 조성용" 최근 행정안전부가 6개 지방세목에 부가돼 지방세 복잡성을 가중시키는 지방교육세의 본세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교수는, 교육세는 지방교육자치를 실현하는 자주 재원으로서의 의미가 있는데 교육세와 지방교육세가 폐지되면 교육자치를 주장할 명분과 수단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교부세를 통합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일괄 교부하고 싶어도 지금처럼 교육세가 존치된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교육세는 교과부장관이 관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세가 내국세 교부금에 통합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교부세 통합이 가능해지고, 교부금과 교부세의 통합교부가 이뤄질 수 있다면 지방교육자치의 폐지도 가능해진다는 논리다. 기획재정부나 행정안전부 입장에서 볼 때 현 교육세가 교부금과 교부세의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며, 1999년에 교육세 폐지와 함께 교부금과 교부세의 통합 교부를 추진했던 역사를 보면 이런 의도가 분명해 진다는 게 송 교수 주장이다. ◆교육세 신설 취지 달성 됐나 송 교수는 “1982년 교육세 신설 당시보다 교육 여건이 다소 호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교육환경은 선진국 수준에 비해 훨씬 뒤떨어져 있고, 교육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수준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우리 교육 현실을 제대로 안다면 어느 누구도 교육세 도입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평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세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나타내는 상징적 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교육세를 폐지하겠다는 발상 뒤에는 국가 발전 전략상 교육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정부의 인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세와 고등교육세 체제로" 송 교수는 교육세 폐지 방침에 반대한다고 해서 현행 교육세 체제가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세 교육세와 지방 교육세의 기능과 역할이 불분명하고, 둘 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세원이라서 수입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세는 현재와 같이 존치한다는 전제 아래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개편 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앞으로 고등교육재원 수요가 늘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의 일부를 분할하는 방안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개편하면 국가에는 고등교육세, 지방에는 지방교육세로 기능과 역할을 구분할 수 있으며 향후 고등교육재원 수요가 늘 경우 지방교육재원 삭감 없이 고등교육세 확충을 통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부가세 방식을 폐지하고 독립세원에 교육세를 부가하는 방안과 한시세로 되어 있는 세원을 영구세로 전환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금명간 서울시교육위원회에 `국제중 동의안' 재심의를 요청키로 해 이번 주 국제중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전형에서 2단계 `면접ㆍ토론'은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으며 1단계 서류심사시 학교생활기록부상의 출ㆍ결상황 등은 점수화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시교육위가 심의 보류시 지적했던 사항에 대해 보완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27일 오후, 늦어도 28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시교육위가 학교의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심의 보류를 결정한 이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학금 지급 ▲사교육비 경감 ▲교육과정 특성화 ▲원거리 통학문제 등에 대한 보완작업을 진행해왔다. 시교육위는 재심의 요청이 접수되면 오는 30일까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국제중 동의안에 대한 가결ㆍ부결을 결정하거나 심의를 재보류하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시교육위 정례회는 오는 31일까지로 마지막 날에는 관례상 폐회식 행사만 진행하므로 사실상 30일까지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2단계 면접ㆍ토론을 제외하는 검토안은 학교 측의 반발이 심해 처음 발표대로 3단계를 유지하는 쪽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입학전형 가운데 2단계 면접ㆍ토론 과정이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자 1단계 서류심사, 3단계 무작위 추첨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국제중 전환을 추진 중인 대원중과 영훈중은 면접ㆍ토론 전형을 제외할 경우 학교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반발해 더는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면접ㆍ토론을 실시해도 `지구환경 파괴에 대한 대책을 말해 보라'는 식의 평범한 질문이 주어질 것이므로 굳이 학원 교육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1단계 서류심사시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던 점을 고려, 학교생활기록부 출ㆍ결상황과 교육청 및 학교 표창 실적 등을 점수화해 평가키로 했다. 그러나 서류심사 요소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는 학원이 대신 작성해 줄 수 있는 우려가 많은 만큼 점수화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부산지역의 비만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은 14.3%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11.8%보다 2.5% 포인트 높았다. 이는 또 인근 경남의 14.2%, 울산의 13.3%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2005년 12.9%이던 비만 비율이 불과 3년새 1.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일선학교의 비만 학생 줄이기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비만학생을 줄이기 위해 건강바우처제와 건강클리닉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의 경우 입시공부 때문에 비만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비만학생 줄이기 운동이 효과를 거두려면 가정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지만 가정의 협조가 이뤄지는데는 일정 정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왕시는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22억2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市)는 학교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요구사업 37건 32억8천여만원을 검토한 결과 이중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등 28건 22억2천여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올해 17억2천여만원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원, 급식시설 개선, 체육.문화시설 확충, 교육정보화 기자재 확충 등 각종 사업을 벌였다.
부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은 내달 1일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3회 교사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악교사들이 중심이 된 부산교사합창단(단장 성낙찬)이 출연하는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을 위한 모차르트 합창곡 순례'를 주제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비롯, 다수의 모차르트 합창곡이 선보인다. 지휘는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인 김강규 씨가 맡는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교사들은 지난 3월부터 학교 수업과 업무로 바쁜 중에도 틈을 내어 꾸준한 연습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