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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립특수교육원이 청사 건물을 경기도 안산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키로 하고 28일 아산시 방배면 장재리 아산신도시 업무 6지구에서 신축 기공식을 연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7일 밝혔다. 공사에는 총 354억9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건물은 2010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현재 4천280㎡에서 1만3천625㎡로 3배 이상 늘어난다. 교과부는 "현재의 특수교육원이 좁고 교통이 불편해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교사 연수, 학습자료 개발, 특수학교 교육과정 개발 등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과부 우형식 제1차관과 국회의원, 특수학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가을의 문턱이다. 들려오는 새소리도 가을의 노래다. 가을의 문턱에 어울리는 까막까치의 소리다. 가을의 기운으로 인해 푸른 들은황금빛을 슬며시 머금는다. 하늘은 구름반, 푸름반으로 나뉘어 있지만 마음은 하나인 듯하다. 지금은 인사철이다.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계시다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도 계시고 자리를 옮기는 선생님도 계신다. 우리 강북교육청 관내에서도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을 하시는 교장선생님이 한 분 계신다. 남외중학교 이찬규 교장선생님이시다. 엊그제 퇴직을 하시는 교장선생님과 강남교육청 관내 중학교로 이동하시는 교장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하게 되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중에 차 안에서 퇴직하시는 교장선생님께 마지막 퇴임을 하시면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씀, 도움의 말씀을 해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한 마디로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고 하셨다. ‘재주가 있어 승리를 하고 성공을 해도, 재주가 있어 빨리 승진을 해서 교감이 되고 교장이 되고 장학사가 되고 장학관이 되어도 박덕(薄德)이라 덕이 엷으면 덕이 없으면 비참하게 된다. 험한 꼴을 보게 된다.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된다. 외롭게 된다.’고 하시면서 여러 교장선생님들을 예로 들면서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말씀을 여러 번 반복을 하셨다. 평생 교직에 계시면서 체험하고 체득했던 말씀인 것 같았다. 한편으로 재주도 없고 덕이 없는 저에게 충고하는 말씀으로 들렸다. 앞으로는 부지런히 덕을 쌓아야 함을 가르쳐 주는 말씀인 것 같았다. 계속 덕을 쌓으라는 충고의 말씀, 경고의 말씀으로 들려왔다.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말씀은 아니었다. 나의 마지막이 비참하지 않기 위해 험한 꼴을 당하지 않기 위해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외롭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덕을 쌓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평을 받지 않도록 지금부터 다듬어야겠다. 덕을 쌓아야겠다. 잘난 체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고 일도 조심스럽게 해야겠다. 건방진 행동, 교만한 행동, 오만한 행동, 거슬리는 행동도 삼가야겠다. 덕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 덕이 없는 사람은 제멋대로 말하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배려함도 없고 자리에 맞는 덕망도 갖추지 못하고 경솔하고 무례하고 수치스런 행동을 하고 도덕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자기의 주장만 내세우고 하고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아닌가? 퇴직하시는 이 교장선생님께서 해주신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말씀을 나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다. 남은 교직의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덕에 덕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싶다. 재승박덕(才勝薄德)이 아니라 무재승박덕(無才勝薄德), 아니 무재승무덕(無才勝無德)이라고 해야 어울리는 말인데 이제 그런 말이 어울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비록 퇴직을 하면서 교단을 떠나시더라도 마음만은 울산교육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싶다. 그리고 교장선생님만이 가지고 계시는 건강의 비결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어 건강한 교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더욱 건강하시고 나날이 행복한 생활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 Step by Step 생활영어회화인증제 평가 시스템 구축 운영을 위한 교사 연수 실시 -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은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추어 ‘생활체험 중심의 외국어 교육 강화’를 2008학년도 특색사업으로 , 초등학교에서 Step by Step 생활영어회화인증제 프로그램을 구안 운영하면서 교사용 지도 자료와 CD 1200부를 제작 일선학교에 배부했다. Step by Step 생활영어회화인증제 시스템은 초등학교에서 익혀야 할 핵심 생활영어를 1-A단계부터 6-C의 18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기본 생활영어 표현을 담임교사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수시로 지도하고 학생들도 스스로 필요한 표현을 익혀서 매일 매일 꾸준히 익힌 다음, 온라인상의 생활영어회화인증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스스로 자기의 실력을 평가한다. 단계별 평가 문항을 모두 통과하면 해당 단계의 인증서를 인쇄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인쇄된 인증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생활영어회화 능력을 인증하여 주게 된다. 남부교육청은 초등영어교육에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개선방향에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영어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사교육의 열풍과 교육문제가 사회의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열풍을 잠재울 Step by Step 생활영어회화인증제 시스템의 시원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금)이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일선 교원들에게 지급된다. 교과부는27일 2008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지침을 확정․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차등지급률이 지난해 20%에서 30%로, 지급기준액도 214만8000원에서 283만7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증가하지만 등급 간 수령액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 것이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S등급(상위 10%, 354만7850원)과 C등급(하위 30%, 253만2690원)의 차등액은 101만5160원이다. 3등급으로 나누면 A등급(상위 30%, 314만3000원)과 C등급(하위 30%, 256만4530원)은 57만8470원의 차이가 난다. 교과부는 4등급과 3등급 중에서 시․도교육청별로 자율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도가 3등급으로 나누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수업지도, 생활지도, 담당업무, 전문성 계발 등 4개 업무분야를 예시하고, 구체적인 ‘성과평가 기준’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특정분야로 편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업무분야별 반영비율을 최대 40% 이내로 한정하고,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여 경력중심의 성과산정 방식을 지양해 달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성과금 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매년 3월초 실시되는 정기전보 이전에 성과금 심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상반기 중에 성과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방안을 지침에 명시했다. 한편 교총은 성과금 지급에 대한 논평을 통해 “성과금의 차등 폭을 확대한 것은 그간의 성과금 지급에 따른 교육적 효과 등에 대한 분석이나 개선 없이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차원만을 고려한 행정 편의적 발상이자 교직사회의 갈등을 초래케 한다는 점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교육공무원 성과 상여금 지급지침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확정된 지침에 따르면 성과금 차등 지급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확대됐고 지급기준액도 214만8천원에서 283만7천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지급 등급은 4등급과 3등급 두 가지로 나눠 시도 교육청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최상 S등급 교사는 354만7천850원을, 최하 C등급 교사는 253만2천690원을 각각 받게 돼 최상, 최하 등급 간 성과금은 101만5천160원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3등급으로 나누면 최상 A등급 교사는 314만3천원, 최하 C등급 교사는 256만4천470원을 받게 돼 57만8천470원의 차이가 난다. 지난해 29만2천140원에 불과했던 교원 개개인의 성과금 격차가 올해에는 지난해의 3배 이상인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벌어지는 셈이다. 이번 성과금은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성과금 지급에 대한 논란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조사와 시도 교육청 관계자, 교원ㆍ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매년 3월 초 실시되는 교원 정기전보 인사 이전에 상여금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내년에는 성과금 지급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길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과학영재학교를 4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전국의 과학고등학교 중 1~2곳을 영재학교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10월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운영, 교원확보, 시설 등을 평가한 뒤 1~2개 학교를 선정하고 다시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영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이후 개교하게 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개교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과학고 등 두 곳이 있다. 교과부는 기존 과학고의 경우도 영재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생선발 방법 개선, 교육과정 개편, 교사 전문성 향상, 정부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과학고 발전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신 위주의 과학고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해 창의력, 탐구력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고 정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를 KAIST 부설 학교로 두기 위해 연말까지 한국과학기술원법을 개정하고 영재학교 운영계획에 대한 KAIST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내년 3월 KAIST 부설학교로 개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들의 신청을 전원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예퇴직이 결정된 교원은 초등 301명, 중등 196명 등 497명으로 당초 명퇴를 신청했던 교원 가운데 10여명은 마음을 바꿔 포기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지급할 명퇴수당으로 초등 223억원, 중등 248억원을 확보해 놓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명퇴 신청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올 본예산 외에 추가로 예산을 세웠기 때문에 신청을 모두 수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공직자들의 명퇴 신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지난해부터 교원들의 명퇴 신청이 급증했다. 경기지역의 명퇴 교원은 2004년 126명,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이던 것이 공무원연금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진 지난해 64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2월 명퇴자를 합해 862명이다.
영국의 중학생들이 학교 역사시간에 영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배우게 된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아동교육가족부(DCSF)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11~14세 중학생 역사 교과 과정에 노예무역과 식민지 건설 등의 내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선 교사들은 노예무역의 특성을 비롯해 노예무역이 영국의 무역과 산업혁명ㆍ국제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지배 관련 내용도 포함됐으며 노예제 반대운동가인 윌리엄 윌버포스와 나이지리아 태생 노예 올라우다 에퀴아노, 노예제 폐지과정도 가르친다. 이 교과 과정은 아동교육부 산하 자격교과과정청이 '노예제도 이해를 위한 국민발의'라는 단체의 자문을 받아 수립했다. 영국 정부는 과거사 교육을 통해 민주복지국가의 개념과 이민사회, 영국 제국시대의 유산 등 오늘날의 영국을 만들어낸 다양한 요소들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빈 브레넌 아동교육부 장관은 "노예제도는 수치스러운 과거이지만 영국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판단, 1-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 등 기존 내용과 함께 중학교 필수 교과과정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 환상과 꿈의 무대, 을 관람하다. 발레는 무척 난해한 예술이다. 그러나 쉽게 생각하면 발레도 무용의 한 분야에 지나지 않는다. 클래식은 좋은 음악으로 감상하면 되고, 발레는 인간의 몸짓으로 아름다움을 전달해주는 무용으로 느끼면 그만이다. 발레를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내용을 알고 가는 것이다. 몇 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내용을 갖고 있으며,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감상하면 한결 재미있고 쉽다. 지난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고전 발레극 은 환상적인 무대와 아름다운 무용을 부산 관객들에게 선보인 꿈의 무대였다. 국제신문이 부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발레극은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출연한 역작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받은 인물은 알브레히트역을 맡은 발레리노 김용걸이었다.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용걸은 동양인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솔리스트가 된 세계적인 발레리노라고 한다. 부산에서 이런 세계적인 발레리노가 탄생한 것은 우리 고장의 자랑이라고 할만하다. 또한 지젤역으로는 김주원과 윤혜진이 출연하였는데, 23일에는 윤혜진이 24일에는 김주원이 출연하였다. 김주원은 얼마 전에 발레리나로서는 드물게 패션잡지 보그에 상반신 누드를 찍은 것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젤은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막은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가 사랑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알브레히트는 귀족 신분을 속이고 지젤과 사랑을 속삭이는데, 지젤을 짝사랑하는 힐라리온의 질투로 인해 알브레히트의 정체가 드러내고 만다. 또한 알브레히트에게 약혼녀가 있음이 알려지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젤이 광란에 빠져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제1막은 민속적인 색채가 가득 넘치는 무대인데, 소박한 시골 마을의 정경과 귀족들의 화려한 복장이 무대를 수놓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막의 시작과 중간 지점에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파드 되(2인무)는 절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시골 처녀들의 역동적인 군무가 눈길을 사로잡기도 하며 사냥터 관리인 힐라리온의 발레 동작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제2막은 윌리로 변신한 지젤과 윌리들이 하얀 튀튀 로맨틱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환상적인 무대이다. 윌리는 결혼을 앞두고 죽은 처녀가 요정으로 변한 존재이다. 이 윌리들은 사랑을 배신한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드는 무서움을 지니고 있다. 지젤을 죽게 만든 힐라리온이 윌리들에 끌려 늪 속으로 사라지고,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무덤에서 지젤의 망령과 만나는 장면들이 2막의 주요 내용이다. 마지막 장면은 무척 감동적이다. 윌리들의 수장인 미르타가 알브레히트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자, 지젤이 알브레히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아침까지 알브레히트와 춤을 추는 것이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돌아가는 지젤을 붙잡으려는 알브레히트, 지젤은 이별의 미소를 날리고 만다. 1막의 무대가 밝고 화창한 마을이라면 2막의 무대는 음산하고 어두운 묘지이다. 푸르스름한 새벽녘의 색채감에서 춤을 추는 지젤과 요정들의 군무는 지극히 환상적이다. 한여름 밤의 발레무대는 관객들의 브라보 열창으로 막을 내렸지만 그 아름다운 선율과 율동은 항도 부산의 밤을 문화의 열기로 가득 차게 했다. 발레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접할 수 있는 대중예술임을 실감케 해 준 무대가 바로 이었다.
공정택 서울교육감의 취임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25일, “교원노조 단체들이 단체협약 개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10월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재의 단체협약에는 있어선 안 될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요자 교육이 이뤄지려면 단호히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교사들이 학습지도안을 교장에게 알려주고, 주번근무를 서는 것 등은 학생들을 위한 기본 활동인데 단체협약 때문에 다 없어졌다”며 “그저 편하게 지내자는 것인데 이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단체협약은 2004년 유인종 교육감 당시 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이 체결한 것으로 △주번·당번교사 폐지 △휴일 교사 근무 금지 △방학 중 교사 근무 자제 △교사 출퇴근기록부 폐지 △수업계획서 교장에게 제출 중단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의 단체협약(2004년 윤옥기 교육감과 교원노조와 체결) 내용을 보면 △수업 장학 사전 예고 △인사자문위원회 구성 △학습지도안의 자율 작성 △연구시범 학교 교사 동의 얻기 △요청장학 교사 동의 얻기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금지 △화장실 청소 용역비 반영 △교사 교통지도 금지 △자율출퇴근제 △학급운영비 예산 편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타 시․도도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체결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 단체협약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그 당시의 상황을 필자는 교육칼럼집 ‘연(鳶)은 날고 싶다’(pp.181-183)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모 고등학교 K교장(60세)은 도교육청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을 적마다 한숨부터 나온다. 그 내용은 보나마나 뻔하기 때문이다. 단협으로 인하여 선생님들은 귀찮은 일이 줄어들고 학교생활이 좀더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교장의 입장에서 보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하는 것보다 교권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학교장 중심의 자율 경영을 위축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니 겉으론 표현 못하지만 체결 당사자인 도교육청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사심을 떠나 학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도 양심을 가진 공직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교육자임을 망각한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을 대부분 수용한 내용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말이 합의지 심하게 표현하면 교육청이 노조의 입장을 대변하여 일선 교장을 옭죄는 것 같다고 말한다.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은 줄어들고 자기 권리만을 내세우거나 일안하자주의, 일편하자주의로 흐르고 있다. 억지로 표현한다면 단체협약은 교장 힘빼기와 교육 황폐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교육감과 노조와의 약속에 다름 아닌 것이다. 물론 그 당시 시대 상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참여정부의 집권세력이 진보좌파이기 때문에 어찌 할 도리 없이 노조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과거 형태로 노조를 밀어붙이다간 교육청이 중앙정부로부터 소외되어 외톨이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급진 세력이 기존세력을 수구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세태가 대세였으니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에 주목을 한 주요언론은 없었다. 단체협약이 우리의 교육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 경고하지도 않았다. 일종의 직무유기였다. 분개하는 학부모와 교사도 별로 없었다. 학부모는 자기 자식 교육이 노조에 의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있었고 정권과 코드를 맞춘 시민단체는 큰 목소리를 내며 국민을 오도(誤導)하고있었다. 대다수의 교사들도 앞으로 교권이 무너지리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자신의 일신이 편한 것만을 생각하여 말없는 동조세력이 되어 있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잃어버린 10년’ 동안 교육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 결과 최대의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들이었다. 교육의 황폐화가 부메랑이 되어 교육자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져 학생과 학교가 싫어 교단을 떠나는 교사가 속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정권이 바뀌고 교원노조와 전면전을선포한 교육감에 의해 우리 교육은 바로 설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잘못된 단체협약의 독소조항을 바로 잡으려 하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에 단체협약의 시정요구는 2006년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하였으나 교육청은 전교조의 반발을 우려하여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 집권세력의 위세에 눌려 교육이 정치권의 눈치보기를 한 것이다. 이제 서울교육이 잘못된 단체협약 바로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올바른 출발이라고 본다. 서울이 바로 잡히기 시작하면 그 여파는 전국으로 퍼진다. 그래야 공교육이 신뢰를 받고 학교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다. 자율과 경쟁의 바탕에서 평준화의 허상을 깨고 수월성 교육과 학교자율화를 제대로 이룰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교육이 살아나려면 일안하자주의, 일편하자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려면 교권이 바로 서야 한다. 교권을 세우는 것 어렵지 않다. 교사 자신부터 교직사회의 질서를 존중하고 국민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선생님을 본받고 존경하는 것이다.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 당연히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하여 국민들이 교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존경과 감사에 머물게 해야 한다. 공교육 살리기, 먼 곳에 있지 않다. 교육계 내부의 잘못된 단체협약부터 바로 잡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교육선진화의 밑바탕이고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로 접어드는 첩경인 것이다. 공정택 서울교육감의 행보가 주목이 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5일, 우리 나라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신학습 지도 요령의 실시와 수반하여, 시읍면이 새로운 교재를 구입하는 비용의 절반을 중앙 정부가 부담하는 국고 보조 제도를 창설할 방침을 굳혔다. 이는 시읍면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으로, 신지도 요령을 원활하게 실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2009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로 약 155억엔을 요구했다. 3월에 고시된 초중학교의 신학습 지도 요령에는,〈1〉「여유있는 교육」을 재검토하고, 과학, 수학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과의 수업 시간을 초등학교에서 2할, 중학교에서 3 할 정도 늘린다.〈2〉초등학교 5 학년부터「영어 활동」을 필수화한다.〈3〉개정 교육기본법의 취지인「전통과 문화의 존중」을 반영시키기 위해, 중학교에서「무도」을 필수화하는 것 외에 일본 전통 악기의 지도를 충실히 하는 것 등이 포함되었다. 신학습지도요령은 초등학교는 2011년도, 중학교는 2012년도부터 전면 실시를 할 수 있도록 시읍면이 교재의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지만, 특히 무도 학습을 위한 도구 구입등의 부담이 무거운 점으로 지적되어 문부 과학성이 경감책을 검토하고 있었다. 보조의 대상은 신학습 지도 요령의 실시를 향해서 새롭게 구입하는 학교의 비품이다. 검도의 방어구, 과학 실험용의 비커나 시험관, 영어 활동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화면을 프로젝터로 투영하는「전자 흑판」등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전통악기인 샤미센이나 거문고 등도 대상이 된다. 또, 문부과학성은 무도의 필수화를 위해서 개산 요구한 경비가운데 이 보조 제도와는 별도로 약 200개교에 무도장의 건설비로서 약 50억엔을 요구할 방침이다.
▣중등 ◇교장 승진 ▲종로산업정보학교 최길호 ▲숭인중 홍영호 ▲전농중 송희면 ▲연희중 김희옥 ▲영남중 조정환 ▲오남중 김윤형 ▲오류중 김동섭 ▲온곡중 이덕환 ▲강일중 안건섭 ▲방산중 이영희 ▲경서중 한보상 ▲성재중 최남순 ▲서일중 이선희 ▲강현중 곽근철 ▲광진중 배정숙 ◇초빙 교장 ▲강북중 추명희 ◇교장 중임 ▲동작고 이인원 ▲서연중 박지훈 ▲성사중 고춘선 ▲개포중 이선희 ▲월곡중 이창우 ◇교장 전직 ▲경인고 장춘길 ▲서울체육고 주남수 ▲세현고 김정중 ▲여의도여고 이준순 ▲영신고 김승재 ▲자양고 김세진 ▲청담고 윤명숙 ▲경기공고 김상빈 ▲덕수고 이상원 ▲을지중 장우석 ▲봉은중 이기봉 ▲신구중 이정민 ◇교장 전보 ▲ 무학여고 이재춘 ▲ 수도여고 천행엽 ▲ 강서공고 권대섭 ▲ 서울산업정보학교 정영수 ▲ 아현산업정보학교 허화병 ◇교감 승진 ▲신현고 주남수 ▲창동고 현우종 ▲서부교육청 박종천 ▲서부교육청 고화순 ▲남부교육청 곽종훈 ▲남부교육청 김현식 ▲북부교육청 어학선 ▲북부교육청 강주기 ▲강동교육청 구광서 ▲강동교육청 허익배 ▲강서교육청 김경호 ▲강서교육청 한재근 ▲강서교육청 이영숙 ▲강서교육청 김문혜 ▲강남교육청 한동석 ▲성동교육청 이창섭 ▲성동교육청 우호병 ▲성북교육청 김금진 ◇교감 전직 ▲가락고 심현각 ▲가락고 이현자 ▲광남고 마희창 ▲구정고 김원기 ▲금옥여고 윤민자 ▲면목고 강전옥 ▲삼성고 김병혁 ▲여의도고 나승표 ▲영등포고 김광영 ▲영신고 윤웅호 ◇교감 전보 ▲경인고 김종화 ▲경일고 박동균 ▲광양고 이광진 ▲독산고 손경순 ▲둔촌고 양운용 ▲창덕여고 윤인섭 ▲창동고 김승익 ▲성동여자실업고 황성희 ▲강동교육청 엄종훈 ▲강동교육청 황종근 ▲강서교육청 장경선 ▲강남교육청 최치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평생교육국 이정곤 ▲강서교육청 정만섭 ▲학교체육보건과 최성식 ▲서부교육청 김태수 ▲동작교육청 이서희 ◇교육전문직(관급) 전직 ▲북부교육청 한익섭 ▲강동교육청 홍성남 ▲중등교육정책과 김용호 ▲교육과정정책과 김온호 ▲직업진로교육과 강연흥 ▲직업진로교육과 조재순 ▲직업진로교육과 이조복 ▲동부교육청 김성수 ▲서부교육청 옥현종 ▲강남교육청 임종근 ▲과학전시관 고영현 ▲과학전시관 이연우 ▲학생교육원 장영기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중등교육정책과 이상덕 ▲중부교육청 신영철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직업진로교육과 주소연 ▲중부교육청 안재민 ▲강동교육청 신상열 ▲강서교육청 양승욱 ▲성북교육청 조상주 ▲학생교육원 임병태 ▲과학전시관 김규상 ▲교육연수원 박정란 ▲학생교육원 백운진 ◇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 ▲정책기획담당관 황재인 ▲정책기획담당관 안윤호 ▲중등교육정책과 윤여복 ▲중등교육정책과 유석범 ▲교원정책과 하태진 ▲동부교육청 김출배 ▲서부교육청 나영자 ▲북부교육청 신남수 ▲강동교육청 강미임 ▲성동교육청 최성곤 ▲성북교육청 최형철 ▲교육연수원 이정란 ▲교육연수원 성덕현 ▣초등 ◇교장 승진 ▲남정초 고성남 ▲도봉초 권천석 ▲면남초 권희성 ▲서정초 김규태 ▲동자초 김선례 ▲가주초 김성수 ▲일신초 김연화 ▲홍제초 김용례 ▲오봉초 김중희 ▲사근초 김춘아 ▲금옥초 김화용 ▲진관초 김희순 ▲신흥초 남정섭 ▲두산초 류승현 ▲성서초 문인화 ▲신대림초 문흥숙 ▲강남초 박인배 ▲역촌초 백학송 ▲남명초 송봉선 ▲중흥초 신동식 ▲신내초 신용규 ▲수락초 신하균 ▲혜화초 안영옥 ▲오정초 안종란 ▲홍은초 염갑선 ▲잠전초 이명환 ▲중광초 이영화 ▲창원초 이인환 ▲잠신초 이창근 ▲동원초 이풍우 ▲원효초 임영희 ▲잠일초 장상전 ▲서이초 장은상 ▲신상계초 정종빈 ▲염동초 정충국 ▲당중초 조성수 ▲방일초 한규칠 ▲대청초 황장범 ▲양남초 강학구 ◇초빙 교장 ▲방화초 김영익 ▲정곡초 박진석 ▲염강초 안성철 ▲영림초 이경희 ▲재동초 이도선 ▲탑산초 전인향 ▲연지초 조영철 ◇교장 중임 ▲증산초 김동길 ▲송화초 김석신 ▲동답초 민준기 ▲청량초 윤성술 ▲상일초 이문호 ▲행현초 이선애 ▲전동초 이영철 ▲태릉초 이정상 ▲세곡초 이종산 ▲개웅초 이현준 ▲당산초 임영자 ▲지향초 조녹형 ▲문덕초 채봉기 ◇교장 전직 ▲돈암초 김대성 ▲동의초 김원규 ▲청구초 성기옥 ▲반원초 진장관 ▲잠현초 김해충 ▲은명초 양금정 ▲문창초 유영삼 ▲영풍초 최평구 ◇교장 전보 ▲연가초 김철규 ▲잠실초 남대현 ▲우이초 배종용 ▲사당초 송승현 ▲한남초 윤영민 ◇교감 승진 ▲강남교육청 강향옥 ▲강동교육청 강혜숙 ▲북부교육청 고남숙 ▲북부교육청 고승순 ▲강서교육청 기길섭 ▲북부교육청 김대수 ▲강동교육청 김영임 ▲서부교육청 김용옥 ▲서부교육청 김정남 ▲강동교육청 김태순 ▲서부교육청 박경숙 ▲동부교육청 박영규 ▲북부교육청 박장희 ▲중부교육청 박찬욱 ▲성북교육청 서숙년 ▲성동교육청 성 화 ▲강동교육청 송만수 ▲남부교육청 송준헌 ▲동작교육청 신경수 ▲동작교육청 오영근 ▲성북교육청 오인균 ▲북부교육청 우종희 ▲강서교육청 원용진 ▲남부교육청 유창종 ▲성북교육청 유춘만 ▲강남교육청 윤경희 ▲강동교육청 윤주심 ▲강동교육청 윤향종 ▲북부교육청 이성희 ▲성동교육청 이안례 ▲강남교육청 이영자 ▲북부교육청 이영희 ▲강서교육청 이은주 ▲강남교육청 이임선 ▲강남교육청 이진숙 ▲강남교육청 이희자 ▲강남교육청 장순양 ▲강서교육청 장옥연 ▲서부교육청 전본수 ▲동부교육청 정무영 ▲성북교육청 조한선 ▲동작교육청 조희자 ▲남부교육청 주천봉 ▲동작교육청 최길자 ▲강서교육청 최덕호 ▲동작교육청 최선희 ▲중부교육청 최영주 ▲서부교육청 최재인 ▲강동교육청 태양선 ▲동부교육청 현인숙 ▲서부교육청 홍영복 ▲북부교육청 권혁주 ▲성동교육청 김진희 ▲동부교육청 김홍미 ▲강서교육청 박래준 ▲서부교육청 이재우 ▲남부교육청 정성림 ▲동작교육청 채주식 ▲서부교육청 한기천 ▲강동교육청 함혜성 ▲성동교육청 홍은경 ▲강동교육청 황미석 ◇교감 청간 전보 ▲성동교육청 강명제 ▲강동교육청 김인숙 ▲성동교육청 송신자 ▲동작교육청 이경재 ▲중부교육청 이진희 ▲강동교육청 지화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북부교육청 조학규 ▲중부교육청 김점옥 ▲동작교육청 정종구 ▲성북교육청 신입철 ▲학생교육원 최익대 ▲교원정책과 김영기 ▲동부교육청 임점택 ▲강서교육청 이춘혜 ▲가평교육원 오효숙 ◇교육전문직(관급) 전직 ▲대천임해교육원 강수일 ▲공보담당관 유영환 ▲초등교육정책과 김종만 ▲강남교육청 변용주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초등교육정책과 김호산 ▲강남교육청 유선주 ▲서부교육청 이경자 ▲동작교육청 이동재 ▲교원정책과 최재광 ▲북부교육청 박정수 ▲강동교육청 성준현 ▲남부교육청 이미경 ▲동부교육청 이정우 ▲북부교육청 전용재 ▲강남교육청 정환용 ▲교육연수원 김유상 ▲교육연수원 박왕준▲학생교육원 한만섭 ◇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 ▲강동교육청 김미숙 ▲남부교육청 고승은 ▲성동교육청 라민호 ▲동부교육청 서금화 ▲북부교육청 최규애 ▲강남교육청 최미숙 ▲동부교육청 김월규 ▲교원정책과 오시형 ▲강동교육청 오언석 ▲초등교육정책과 유정원 ▲성동교육청 이동섭 ▲과학ㆍ영재교육과 이숙주 ▲성동교육청 이효임 ▲강서교육청 전옥출 ▲교육연수원 김홍식 ▲교육연구정보원 윤영진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소재한 명현중학교(교장 진호민)에서는교복 대신 입을 수 있는 티셔츠를 제작하여 94명의 학생에게 시상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티셔츠는 학생들의 자발적 학력 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학교의 보상 프로그램인 점프 업 어워드(JUMP UP AWARD)에서 개인 학력 향상 학생에게 연 4회 수여되며, 연인원 279명의 수상 학생에게는 교복 대신 티셔츠를 입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티셔츠는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에게는 하루 종일 덥고 불편한 교복 대신 시원함과 활동의 편리함은 물론 에너지 절감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정부는 장애영아의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유치원 및 고등학교 과정도 의무교육화 하는 한편 영아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일반학교에 통합된 장애학생을 위해 1500개의 특수학급을 증설하고, 교원연수 등 학령기 아동의 통합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지원체제 구축, 학령기 아동의 통합교육 내실화, 특수교육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제3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모두 7조719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영아기부터 무상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 시기에 보건․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의 결과를 활용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도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통합학급 담당교사 전체가 온․오프라인 연수를 통해 60시간 이상 특수교육 연수를 받도록 해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서도 적절히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장애학생 7만1484명 중 4만8084명이 일반유치원 및 일반학교에 통합되어 있으나 이들을 담당하는 교사 3만7620명 중 15%인 5718명만이 60시간 이상의 특수교육 관련 연수를 받았다. 정부는 또 내년 신입생부터 교사가 되고자 하는 모든 대학생은 2학점 이상 필수적으로 특수교육 과목을 이수토록 해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이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고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혼자 지내지 않도록 하기 방과후학교 및 방학프로그램을 전국 149개 특수학교와 180개 지역교육청별로 설치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확대, 운영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진로․직업교육 체제 확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산업체를 활용하는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현재 5개교에서 2012년에는 고등부가 설치된 130개 모든 특수학교에서 실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모든 장애인이 생애주기별로 적절한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모든 국민의 장애인식이 변화되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전문가 및 대학원생, 관련 공무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직원 등 전국 청소년 상담자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4~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다문화 사회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2008 전국청소년상담자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한 이번 대회에는 기 피아카 프랑스 국가청소년교육원 국제협력부장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다문화 상담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송미경 서울여대 교수, 이상민 고려대 교수, 백사인 전남청소년상담센터 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밖에 우수 상담자 및 상담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과 한국청소년상담원장 표창 시상식도 열린다. 문의=02-2250-3162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대표적인 당내 소장파 3선 의원.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16대 총선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군포에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지만 2003년 7월 탈당한 후 새천년민주당의 친노 세력들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 같은 지역서 17대에 이어 18대서도 내리 당선됐다. 한나라당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총련 학생 석방을 주장해 보수 세력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대학 재학 중 77년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됐고 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또 다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2번이나 제적됐다가 1987년 졸업장을 받았다. 1992년 이선실 간첩사건 연루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6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한나라당에 몸 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며 원내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가 원혜영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 하차했다. 이념 지향적으로 보이는 과거경력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실용노선으로 나오니까 민주당이 이념으로 가면 망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실용은 가치중립적인 개념으로 누구를 위한 실용인가가 중요하며, 중산층과 그 이하를 위한 실용 정책으로 한나라당과 경쟁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교과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김 위원장은 “학생 중심의 교육, 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원 중심의 개발 및 대학과 연구 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어몰입 교육 및 수월성 우선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간의 합리적인 토론과 심의를 통해 원만히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부인 이유미(51)씨와 3녀. ▲58년 생, 경북 상주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 ▲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16, 17,18대 의원
논술 출제된 '마그리트' 그림 통해 사고․창의력 키워 브레인스토밍 활용해 작품에 나타난 표현 특징 찾아 통합교과적 설명으로 미술과 문학의 ‘패러독스’ 연결 시각문화 이면에 은폐된 동기, 메시지, 전략 등 탐색 ∙수업 의도: 능동적 감상 태도 신장 및 시각문화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본 교사는 학생들에게 미술이 단지 사실적인 묘사를 위한 기술이 아님을 강조한다. 미술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시각문화에 대한 이해와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미술교육에 있어 중요한 목표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능동적 감상 태도를 신장시키기 위해서 미술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 즉, 미술의 다양한 맥락적 지식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맥락적 지식이란 미술의 사회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로, 여러 가지 미술의 의미, 개념, 작품의 맥락, 미술사적 가치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미술에서 맥락적 접근은 미술의 사회, 경제, 정치적 맥락의 관점과 같이 특정한 관점에 따라 미술을 보려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미술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미술가의 생애, 미술작품의 의미, 양식의 특징 등을 아우른다. 이러한 미술의 사회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는 바로 학생들이 미술을 능동적 혹은 비판적인으로 접근하는데 매우 중요한 발판을 제공한다. 능동적 감상 태도를 중시하는 본교사의 시각은 수업 내용 측면에서 미술이 생활과 밀접히 관련이 있으며 그것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수업에서는 미술사와 관련된 자료 이외에도 뉴스, 동화책, 영화, 광고 등 여러 유형의 시각문화 자료가 동원된다. 다음은 다양한 시각 자료를 준비하는 이유이다. 학생들은 미술이 우리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일부분의 사람들이 향유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학습하는 이유도 ‘수행평가’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미술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그것을 올바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 실생활 주변에서 시각자료를 찾는다. 수업에 광고와 영화 등 상업 및 대중문화의 도입은 학습자의 일상적 시각 문화로 교과 내용을 확대한 차원이다. 이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시안이 학습자의 생활 세계로써 시각문화 환경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시각 문화에 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과 연결되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업에서 시각문화는 뉴스, 광고, 영화로 도입하며 학습자의 시각문화를 교실에 끌어들였으며 이것은 전통적인 미술, 여기서는 마그리트 미술과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지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미술과 시각문화와의 괴리를 좁혀주는 시도를 했다. 시각문화미술교육은 학습자가 경험하는 대중문화와 광고와 같은 시각문화를 분석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학생들이 대중문화와 광고의 표적으로 언급되기도 하며 그렇기 때문에 시각문화 이면에 은폐된 동기와 메시지, 전략을 배우는 것이 시급한 것이다. 이 수업을 통해 시각문화에 나타는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마그리트의 데페이즈망기법을 학습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학습하게 하고 그 지식을 통해 시각문화를 비판적으로 이해 하고자 하였다. ∙동기 유발=지난 시간에 배웠던 초현실주의의 두 가지 유형에 대해 기억을 상기시킨다. 그 중 마그리트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 보는 시간임을 주지시키면서, 지난봄에 있었던 마그리트의 전시에 관한 뉴스 화면을 보여준다. ‘그림 보며 논술공부’라는 제목의 1분이 좀 넘는 짤막한 뉴스 동영상은 논술교육과 관련해 마그리트의 작품이 논술 문제로 출제되면서 미술 작품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대중적 관심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대학교 논술문제로 출제된 마그리트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림 감상이 사고력과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뉴스 동영상을 통해 마그리트의 그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바로 이어서 PPT로 제시한 학습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그리트 회화의 표현 특징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둘째, 생활 속에서 마그리트 회화의 영향을 찾아보고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관계 탐색: 상식에 도전하는 화가 르네 마그리트=본격적 수업을 위해 마그리트 작품을 GIF 애니메이션으로(이미지들이 연속적으로 보이게 하는 프로그램) 연속 7개의 작품을 화면으로 보여 준다. 이 작품들이 반복적으로 7차례 정도 보여 지는 동안 아래와 같은 질문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한다. 교사: 그림들이 어때요? ‘아, 상식적이야’ ‘저런 일은 현실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들이야’ 하고 보여 져요? 뭔가 좀 이상해요. 그렇죠? 그러면서 그림이 자꾸 나한테 말을 시켜요. 나는 보고 ‘아, 잘 그렸구나’ 하고 지나가고 싶은데, ‘왜 저렇게 그렸지?’ ‘뭘 의미하는 거지?’ ‘사과가 왜 저렇게 크지?’ 그렇게 계속 그림이 말을 시키고 있어요. 분명히 마그리트 그림 속에서는 여러분들이 봤을 때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들이 있을 거예요. 그걸 한번 같이 찾아보도록 하고, 그것이 아마 마그리트 그림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이어서 학생들에게 미리 나누어준 마그리트 그림엽서를 모둠별로 감상하고, 조별 토의를 하며 표현 특징을 찾아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그림엽서는 총10장의 마그리트 주요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이때 ‘Password를 찾아라’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활동지의 공란에 마그리트의 작품에 나타난 표현 특징을 찾아 작성했다. 학생들은 브레인스토밍 방법을 활용해 작품에 나타난 표현 특징을 찾아본다. 학생들은 10분간 모둠별로 토의하며 ‘Password를 찾아라’를 작성했다. 잠시 후 모둠 대표가 나와 교실 앞의 칠판에 토의한 내용을 적었다. 다음은 학생들의 판서 내용이다.표 참조 칠판에 조별로 작성한 내용을 읽어가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해당 조의 학생들에게 질문을 해서 어떤 작품에서 나온 특징인지 확인하며 판서 내용을 읽어 나간다. 학생들의 모둠별 판서 내용을 다루고 나서 학생들의 생각이 이후 다루어질 평론가와 같은 전문가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마그리트의 표현 특징을 정리하는 활동으로 넘어간다. ∙개념 발견=이어서 교사는 준비한 PPT로 마그리트 작품을 하나씩 보면서 표현 방법의 특징을 6분간 정리한다. 그리고 마그리트 미술에서 표현 방법의 특징은 수지 개블릭이라는 평론가의 글에서 발췌한 것으로 마그리트의 표현 특징에 대해 고립, 변경, 잡종화, 크기 변화, 이상한 만남, 중첩, 패러독스 등 8가지를 언급한다. 위의 학생들이 발견한 특징과 비교해보며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작품을 설명할 때에는 통합교과의 방법으로 설명이 되도록 하였다. ‘빛의 제국’을 감상하며 패러독스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소리 없는 아우성’, ‘찬란한 슬픔의 봄’ 등의 문학적 사례를 통해 문학에서의 패러독스와 미술에서 패러독스를 연결 짓는다. 학생들의 조별 탐색 활동을 갖도록 하고, 교사가 마그리트 작품의 특징을 정리하는 것으로 구성했다. 이는 미술사적 개념이나 지식을 학생들에게 먼저 이야기하기보다 학생들이 조별로 작품의 특징을 찾아보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탐색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려는 의도이다. 교사의 정리와 함께 알게 된 지식은 활동지 ‘알게 된 지식’에 필기하도록 한다. ∙개념 적용= 학생들이 활동지에 필기를 마치고 난 후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생활 속에서도 적용해 보길 기대하며, 동화책 사례 2가지(1999년 6월 29일, 꿈꾸는 윌리), 영화 장면(매트릭스) 그리고 멜론 광고 사례를 제시하였다. 동화책과 영화에서 보여 지는 데페이즈망 기법(어떠한 사물을 의도적으로 형태나 위치, 크기 등을 변형해서 그리는 것)을 찾아보며, 마그리트의 미술이 이러한 대중적 시각문화에 끼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그리트의 미술이 현재까지도 많은 대중매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상기시키며 그 사례로 준비한 23초짜리 멜론 광고를 보여준다. 그리고 광고에서도 보이는 데페이즈망 기법을 찾아보게 하고 광고가 의미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게 하는 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광고를 보면서 준비된 ‘일상생활 속의 마그리트’를 작성한다. 이 활동지에는 멜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광고에 대한 나의 생각, 그리고 감독이 왜 이런 데페이즈망 기법을 응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적혀있다. 짧은 광고를 보고 활동지 작성을 한 후, 학생 발표를 시킨다. ∙내용 정리=교사는 광고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정리하면서, 마그리트의 그림에 나타난 데페이즈망기법이 TV 광고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다양한 시각문화를 대할 때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사고할 것을 이야기 한다. ※ 김현정 선생님의 수업은 ‘http://classroom.re.kr/교과교육/미술/교수학습 길잡이’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회는 대구 다사중 오규찬 선생님의 기술․ 가정 수업사례입니다.
지금 학교의 미술 수업은 학교 밖 생활공간에서 접하는 시각 현상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각 문화를 올바로 보고 느낄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 수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친숙한 시각적인 소재와 내용으로 점차 그들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고자 학생들과 함께 생각하고 움직이며 소통하는 김현정 선생님의 미술 수업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우선, 김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지금 학교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사실들이 수업의 소재가 되고 자료가 됩니다. 뉴스, 광고, 영화, 포스터, 팸플릿, 기사 등 미술 작품 외의 이야깃거리들로 미술 수업이 풍성합니다. 교사가 평소에도 꾸준히 수업의 소재들을 찾고 있음을 엿보게 됩니다. 두 번째로 김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학생 혼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제작하는 활동보다 학생들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토론하고 고민하는 활동들이 더 많습니다. 학생들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문제를 해결하는 미술 수업에 좀 더 적극적입니다. 세 번째로 김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아무리 어려운 현대 미술의 용어도 교사 혼자서 설명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보여주는 초기 반응들 예를 들면 작품에 대한 첫 인상을 설명하는 용어들은 활발한 토론과 질문을 통해서 수업의 핵심적인 의미들과 연결됩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처음 반응에 대해 연속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알아야 할 지식까지 다리를 놓기 위해 노력합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알게 된 지식을 ‘알게 된 지식’이라는 활동지에 정리하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미술 수업에서 학습자들의 지식의 구성이 일어납니다. 네 번째로 김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들이 수용되면서도 수업의 목표와 방향은 분명합니다. 김 선생님은 참신한 소재를 다루지만 수업의 의도를 살릴 수 있도록 목표를 명확히 하고 핵심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학습 활동, 학습 자료를 구조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미술에서의 핵심적인 지식과 가치들을 가르치면서도 개별 학습자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는 미술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행 고교 교재는 모두 민중운동사 중심으로 기술됨으로써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를 경시,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 때문에 국정방향이 통일로 암시돼 있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대정신’ 가을호를 통해 현행 교과서야말로 ‘독립운동 일원사관’(獨立運動 一元史觀)의 산물이라고 주장,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한국사학계의 논쟁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안 교수는 “현재 고교 교재로 사용되는 ‘한국 근·현대사’ 6종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민중운동사적 역사관에 입각하여 기술되어 있다”며 “한국 근·현대사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예술에 관한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농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및 통일운동 등의 ‘민중운동사’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현행 교과서와 달리 대안교과서는 대한민국사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어 국정방향을 건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기반으로 한 선진화로 잡고 있다”며 “'역사비평' 여름호가 제기한 '대안교과서'에 대한 비판은 논쟁의 핵심인 한국 근현대사의 체계와 국정방향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고 지엽적으로 흘렀다”고 지적했다. 한편 역사비평’은 여름호를 통해 '대안교과서'의 오류를 잡아내고 사관(史觀)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박찬승 한양대 교수는 “철도건설만 하더라도 조선 주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군대의 이동, 식량의 일본 수출, 공업지대에서의 원료와 생산물의 수송 등을 위해서였다”며 “대안교과서의 사관은 일제의 식민 지배를 찬양하는 식민지근대화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농산어촌 고교에 열람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번듯한 기숙사가 건립되고, 학생들은 악기 연주와 좋아하는 운동을 골라 배우며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도시 못지않은 교육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다. 2010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기숙형 공립고가 선정․발표됐다. 교과부는 지난달 26일 농산어촌 지역의 1군 1교 기준, 지역거점고 중심으로 시․도교육청의 추천과 현장점검을 거쳐 82개의 기숙형 공립고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인 기숙형 공립고에는 학교당 평균 38억원, 총 3173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6개로 가장 많고, 경북(13) 강원(11) 경남(10) 충남․전북(각 8) 충북(7) 경기(4) 인천(2) 부산․대구․울산(각 1개) 순이다. 교과부는 ‘교육(education)에서 돌봄(care)까지’라는 기숙형 공립고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이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등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또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우수한 교수진을 구성함으로써 기숙형 공립고가 실질적인 교육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성삼제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장은 “기숙형 공립고가 정착되면 농어촌 지역은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을 수 있고, 학부모는 자녀교육 부담과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공동체의식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도․농복합 중소도시지역 고교와 사립고교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하고, 인근 비지정학교에 대한 보상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지 못한 학교는 학교 특색 살리기 사업, 교육환경개선 사업, 연구학교 선정 등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그렇지만 ‘농어촌지역 간 교육격차’와 ‘기숙형 학원’으로의 변질 등 기숙형 공립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교총은 교과부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낙후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선정되지 못한 학교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방안과 선정된 학교의 구체적인 지원 및 평가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숙형 공립고 선정학교=부산(기장고), 대구(포산고), 인천(강화고 강화여고), 울산(남창고), 경기(여주여고 양평고 가평고 전곡고), 강원(평창고 양양고 영월고 정선고 화천고 양구고 홍천고 횡성고 고성고 철원고 인제고), 충북(진천고 단양고 영동고 괴산고 옥천고 음성고 청원고), 충남(서천고 홍성고, 조치원고 부여고 당진고 금산고 예산여고 태안고), 전북(고창고 장수고 순창제일고 부안고 임실고 진안제일고 한별고 무주고), 전남(장흥고 화순고 구례고 보성고 강진고 문향고 해남고 완도고 고흥고 함평여고 현경고 도초고 곡성고 영암고 담양고 영광고), 경북(울진고 예천여고 군위고 영해고 의성여고 안계고 약목고 금천고 청송고 영양고 성주고 봉화고 후포고), 경남(함양고 고성중앙고 남해제일고 거창여고 산청고 영산고 합천고 의령고 하동고 함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