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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총 중등교사회와 서울교총사립교사회 공동 주최로 서울 교총 4층 회의실에서 '제3차 사립학교 교사의 법적 불평등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오른쪽부터 이미희 신정여중 교사, 박상화 인창고 교사, 유근모 정화여상 교사, 염재환 신정여상 교사, 송종길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교사. 2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상화 교사가 '사립학교 교사의 법적 불평등에 대한 헌법 소원의 기각 사례와 대책'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4일 임갑섭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을 방문해 교육세 유지 및 교육재정 확보,교육자치제 수호 활동 등과 관련한 교육현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서울시교육위원회를 방문해 당면 교육현안과 관련한 국회 방문활동 및 한국교총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산여고 앞뜰에는 커다란 돌비석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敎學相長(교학상장)"이라는 글이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이 말은 ‘예기’에 나오는 말이다. [예기]의 첫머리에 “玉不琢(옥불탁)이면 不成器(불성기)요 人不學(인불학)이면 不知道(부지도)니라”라는 구슬 같은 맑고 고운 구절이 나온다.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문(漢文)은 항상 대구의 형식을 많이 갖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구절도 마찬가지다. 옥(玉)과 대비되는 글자가 인(人)이고, 불탁(不琢)과 불학(不學)이, 불성기(不成器)와 부지도(不知道)가 대칭을 이룬다. 이 대칭을 이루는 말들을 잘 눈여겨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을 구슬과 대칭하였고 구슬에 비유하였다. 구슬은 무엇인가? 구슬은 보배다. 구슬은 왕을 상징한다. 구슬은 아름답다. 구슬은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구슬은 무진장으로 감추어져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은 왕과 같은 귀한 존재다. 구슬이 아름답듯이 사람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구슬이 빛나는 것처럼 사람들도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구슬이 무진장으로 감추어져 있는 것과 같이 사람도 무진장으로 많이 감추어져 있다. 구슬이 드러난 것이 적은 것처럼 사람들도 드러나는 것이 적을 뿐이다.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가 없다. 옥을 쪼듯이, 옥을 갈듯이 사람은 배워야 한다. 배워야 그릇이 될 수 있다. 옥 같은 보배로운 그릇이 될 수 있다.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배우지 않고야 어찌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나? 배우지 않고야 왕과 같은 인물이 될 수 있겠나? 배우지 않고야 어찌 아름다움을 발할 수 있겠나? 옥이 땅에 무진장으로 감추어져 있는 것과 같이 옥과 같은 사람은 무진장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드러나게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배워야 하는 것이다. 글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예기’에 “是故(시고)로 古之王者(고지왕자)는 建國君民(건국군민)에 敎學爲先(교학위선)하니라.”고 하였다. “이런 까닭에 옛날에 왕된 자는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임금 노릇을 함에 교(敎)와 학(學)을 우선으로 삼았다.” 고 하였다. 옛날부터 왕은 배움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배움보다 우선시한 것이 없다. 왕이라고 교만하여 배움을 등한시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옥(玉)이 될 수 있었겠는가? 그렇게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도 옥(玉)과 같은 존재요, 왕과 같은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오직 배우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이어서 “雖有佳肴(수유가효)라도 弗食(불식)하면 不知其味也(부지기미야)요, 雖有至道(수유지도)나 弗學(불학)하면 不知其善也(부지기선야)니라.”라고 하였다. “비록(雖) 좋은 안주(佳肴)가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하고, 비록 지극한 도가 있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음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기에 좋은 책이 있으면 책을 읽어 그 맛을 맛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 책의 좋음을 알게 될 것이고 좋은 길이 어떤 길인지 판단이 설 것이고 좋은 사람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책을 읽어야 자기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많이 배워야 자기의 위치를 알게 될 것 아닌가? 가르치는 자도 가르치고 나면 자기의 부족을 깨달아 더욱 학문연구에 몰두하게 되는 것 아닌가? 배우는 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되기 때문에 더욱 겸손하게 배움에 임하게 될 것이고 더욱 배움에 힘을 쏟을 것이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가르치면서 진땀을 흘리고 가르침에 만족이 없음을 깨닫고는 자기연찬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것이다. 끝맺음에는 배우는 학생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스스로 반성하며 분발하려고 하며 가르치는 선생님은 가르침에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 가르침을 위한 배움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더욱 열심히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선생님에게서 배워야 하고 선생님은 학생들이 배움에 감동을 받고 막힘이 없이 잘 가르치도록 자기연찬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교학상장(敎學相長)’ 즉 학생을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말을 잘 되새기고 옥을 갈듯이 배움에 박차를 가해 옥 같은 인물이 되려고 애씀으로 행복을 찾고 선생님들은 자기연찬에 더욱 힘씀으로 가르치는 행복을 누려야 하겠다.
12월 4일(목) 14시30분, 중국어반 종강식이 있었다.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였다. 수료식은 간담회에 이어 담당 부장선생님의 인사말과 수강생들의 수료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령고등학교는 올 4월부터 컴퓨터반, 중국어반, 요리반 이렇게 3개 영역을 개설해 1주일에 1회씩 총 120분의 강의를 진행해왔다. 강사는 학교에 재직하시는 선생님들이 전공영역별로 맡아주셨다. 학교의 유휴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서령고의 평생교육은 2000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일반 인문계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으로는 서령고가 최초이며, 운영하는 강좌들은 모두 지역주민들의 설문을 받아 개설한 프로그램들이라 호응도 또한 매우 높다. 강좌는 요일별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월요일에는 요리강습, 화요일에는 컴퓨터, 목요일에는 중국어 회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이들 강좌에 수강신청을 하여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강의료는 물론 무료이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여 아이들의 출석을 점검하기 위해 교실로 갔다. 교실 문을 열자 몇 명의 여학생만 자리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을 뿐 대부분의 아이들이 등교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수능시험과 기말고사가 끝난지라 학교에서는 벌써부터 아이들의 등교시간을 조조수업 뒤로 늦추었다. 등교한 아이들에게 방과 후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이들 대부분은 특별히 할 일이 없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였으며 일부 아이들은 학원(영어, 요리, 미용, 컴퓨터, 자동차 등)에 나가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어 왔던 것들을 배운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학 등록금을 벌 요량으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몇 명의 남학생도 있었다. 1교시 수업시간 10분 전, 아직까지 몇 명의 아이들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아이들 중 ○○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지각도 없는 아이였다. 그 아이는 1교시 시작종 울리기까지 등교를 하지 않고 있었다. 내심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그 아이의 등교 여부를 확인하고 난 뒤 교무실로 내려갈 생각에 잠깐이나마 교실복도에서 그 아이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잠시 뒤, 복도 저 멀리서 한 여학생이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그런데 그 아이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게 보였다. 그 아이는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낯을 가린 채로 내가 서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 아이가 누구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 내가 있는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그 아이의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교실 앞에 서있는 나를 보자 그 아이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더 숙였다. 순간, 그 아이의 머리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아이의 머리가 파마와 더불어 노란색으로 염색이 되어 있었다. 학생신분으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머리 스타일이었다. 갑자기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소리를 질렀다. “노랑머리, 도대체 너 누구야? 고개 들어 봐.” 그 아이가 고개를 드는 순간 파마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염색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였다. 그 노랑머리는 다름 아닌 우리 반 ○○였다. “너, ○○아니니? 아니 네 머리가 어떻게 된 거니?” “……” 그 아이는 내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학기 중 단 한 번도 교칙을 위반한 적이 없으며 학교생활에 충실했기에 그 아이의 변신은 담임인 내게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아침에 지각을 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파마를 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자신도 어색한 듯 계속해서 머리만 만지작거렸다. 다음 날 아침. 그 아이는 파마도 풀고 염색도 다시 하여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교를 했다. 그리고 마치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아이들과 수다를 떨었다. 방과 후, 그 아이를 조용히 불러 어제 파마한 모습에 대한 나의 느낌을 이야기해 주었다. “노랑머리, 너 어제 스타일은 정말 아니야. 그게 뭐니? 아줌마처럼.” “아줌마라고요? 태어나서 처음 해 본 건데…” 내 핀잔에 그 아이는 실망한 듯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뒤돌아 서 교무실을 빠져나가는 그 아이를 지켜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한편으로 어제 그 아이의 파마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학교정보공시제의 도입으로 전국의 초·중·고와 대학의 학교정보가 일제히 공개되었다. 그동안 없었던 일이 공개됨으로써 우리사회는 큰 관심과 더불어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이번 정보공개로 인해 학교간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정보를 잘못이해하여 올림으로써 곤혹을 치르는 학교도 있다. 왜 이런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동안 학교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국민들이 정보공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각 학교의 발생건수를 비교하면서 조금이라도 건수가 많은 학교는 벌써부터 깡패학교라는 이야기가 돌만큼 이번의 정보공개파장은 실로 크다 하겠다. 정보공개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심한 경우는 언론에서 '엉터리'라는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시행초기의 문제일 뿐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라는 생각이다. 갑작스런 시행과함께 자료준비에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에 발생한 문제라고 본다. 여기에 애매한 표현으로 인해 공개항목의 이해부족으로 발생한 측면도 있다. 좀더 시간을 주고 좀더 자세히 공개범위와 방법을 공개했더라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성급하게 시행하여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성급한 공개보다는 일선학교에서 해당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 이렇게 급하게 공개할 것이 아니라 예견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아쉽다.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공개했어도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를 급하게 공개할 타당한 이유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법적인 문제만 빼고는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정보공개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우려했던 부분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깡패학교나 깡통학교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학업성취도평가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학교마다 여건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나타난 부작용이라고 본다. 학교를 서열화시킬 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조건이 같은 상황에서 비교가 되어야지 서로다른 조건에서 비교한다는 것은 비교자체가 어려운 것이다. 올림픽의 유도경기에서 체중과 체급에 관계없이 경기를 하도록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학률을 허위로 올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는 내년부터 고교선택제가 시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학률이 민감한 사항일 수 밖에 없다. 고등학교에 대한 비교를 많은 학부모들이 진학률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다른 정보와 관계없이 진학률만 고집한다는 것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 측면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다양한 정보를 비교해서 학교를 선택해야 함에도 진학률이라는 단 한가지 기준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현실때문에 진학률을 부풀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진학률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따라서 내년부터 공개하기로 한 정보는 그 타당성을 좀더 신중하게 검토한 후 공개해야 한다. 물론 학교서열화와 학교간의 경쟁유도를 위해 정보공개를 강행했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학부모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한다는 취지로 공개했다면 좀더 손질을 한 후에 공개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공개에는 좀더 신중하게 접근되어야 함은 물론, 일선학교도 정보공개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공개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줄여야 할 것이다.
전국 교육대학 부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4일 전국 교육대 총장회의가 열린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경인교대 안양캠퍼스에서 공립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서울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등 17개 교육대 부설 초등학교 학부모 1천500여명(경찰추산)이 43대의 버스편으로 전국에서 집결했다. 이들은 교대 부설 초교의 공립화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총장회의에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을 만나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교육대학 부설 국립 초등학교는 초등교육의 모델 역할을 담당하고 우수 초등 교사를 육성하는 학습의 장"이라며 "정부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추진하는 공립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립화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립대와 교대 부설 초교를 공립화하려는 것은 초등교육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겠다는 발상"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활동과 양질의 교육을 하는 실험 연구학교를 하향 평준화해서는 교육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장회의에 참석한 전국 10개 교육대 총장들도 총장협의회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 교대 부설 초등학교의 공립화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국립 교대 부설 초교를 공립화하려는 것은 교육대학의 핵심과정인 교육실습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초등교육을 후퇴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계획은 행정편주의적인 발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에 나온 교육부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의 의견과 주장을 장관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부는 국가 업무 지방 이양에 맞춰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대 부설학교 등 전국의 국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43곳에 대해 내년부터 공립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교대교수협)와 전국국립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연합회(국사련) 등이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국립 부설학교의 공립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대교수협(회장 류청산 경인교대 교수)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국립학교를 공립으로 전환하면 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학교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오히려 국립학교의 위상을 더 강화하고 양성대학과의 연계를 더 높이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협의회는 “국립학교의 공립화 추진이 우수교사 양성과 교과과정 실험학교인 국립학교의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며 “국립학교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국사련(회장 이홍자 교장)은 교과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국립대학 부설학교는 교육관련 연구 결과에 대한 모범사례 개발과 확산을 통해 중등교육 체제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며 “이 같은 성과는 무시한 채 획일적인 초·중등학교 관리일원화를 추진하는 것은 교육의 다양화라는 현 정부의 정책과도 맞지 않는 정책추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과부는 3일 국립학교 설치령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대해 입법예고했다. 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국립대학 부설 40개 초·중·고와 3개 국립공업고 등이 내년 3월 1일자로 공립학교로 전환되며 지도·감도권이 시·도교육청으로 이전된다. 또한 교사 등 국유재산은 시·도교육청에 무상으로 넘겨지며 교원 임용권한도 교육감에게 위임되며 교원을 제외한 직원은 국가공무원에서 시·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서울시내 사립학교 교사 10명 중 8명은 공립학교 교사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교총에서 열린 ‘제3차 사립학교 교사의 법적 불평등에 대한 공청회’에서 발표된 ‘사립학교 교사의 불평등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설문자(653명) 중 81%가 ‘교사로서 공립교사외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각종 연수, 훈·포상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가’라는 질문에는 85%(555명)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돼 사립학교 교사들이 느끼는 불평등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공립교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직 선발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4%(613명)가 ‘공립과 사립의 비율에 따라 채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대해 발표한 염재환 신정여상 교사는 “사립학교 교원은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도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용해 공무원과 같은 의무를 다하면서도 대우는 그렇게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립학교 교원은 단순히 재단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친권자로부터 위임받은 공교육을 자격을 가진 ‘교육전문가’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한 교사가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철희 서울 수송중 교사는 2일 뇌사판정을 받은 뒤 네 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김 교사는 지난달 28일 근무 중에 갑자기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일병원, 아산중앙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뇌사판정을 받게 됐다. 그는 3년 전 성당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강론을 듣고 평소에 본인도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단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간장과 심장,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 평소 자상하고 따뜻한 교사였던 그에 대한 문상이 줄을 이으며 담임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3학년 전체 학생이 의정부 성모병원까지 찾았다. 4일에는 학교 앞에서 노제를 지내는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교정이 울음바다가 됐다. 그는 1986년 공주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 교육계에 발을 내딘 고인은 수유중, 신창중, 쌍문중, 인수중, 삼각산중을 거쳤다.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검정 작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과별로 실시하는 회의 내용과 결정 사항을 기재한 의사록을 검정 종료후에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실무회의나 소위원회 등의 개최 일정 및 출석위원 등을 포함해 심의 내용 전반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총회의 의사록 개요만을 공개해 왔으나 문부과학성은 심사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됨에 따라 이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교과서 검정 투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교과서검정심의회도 4일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서 검정과 관련한 개별 의사내용 공표가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으나 구체적인 발언내용까지 공개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교과서 검정과 관련, 문부과학성은 "소신껏 심의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라며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오키나와(沖繩) 주민 집단 자살 사건과 관련한 교과서 내용 검정 당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없었던 점이 논란이 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심의위원들간 밀실 담합이 이뤄지고 있다"라는 비판을 제기하며 의사록 공표를 요구해 왔다. 개선안은 심의 과정 비공개는 유지하되 검정 종료 후에 개최 일시와 의사록 개요, 출석위원 명단, 문부과학성 교과서 조사관 이름, 조사의견 등을 공개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설이 복수인 내용이나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새로운 내용을 교과서에 추가할 때 등 특수한 경우에는 각 실무회의의 판단에 따라서 전문위원을 임명하거나 외부 전문가의 의견도 참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는 12월 4일 오후 학교 인근 부개1동에 위치한 한국아파트 노인정을 찾아 1백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먹거리와 춤, 노래,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장기를 펼치는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동수초등학교는 지난해 5월 8일 부개1동 한국 아파트 노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하고 있으며 이번이 5번째 경로잔치 행사로 귀여운 1학년의 꼭두각시 무용으로 문을 연 축하공연은 흥겨운 탈춤과 신나는 율동, 리코더연주와 댄스, 그리고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로 마무리 했다. 공연을 펼친 어린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즐거워해주시고 웃으시는 걸 보니 우리 마음도 행복하다.”며 자주 찾아뵙고 싶어 했다. 도움을 주신 지역 부녀회와 노인회에서도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동수초등학교의 효교육에 대한 노력은 교육의 공간을 지역사회로 확대하여 어린이들이 효도와 공경의 의미를 실천을 통하여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18대 국회 상반기 원구성이 완료된 이후 3개월 만에 교과위 법안심사소위와 예산결산심사소위가 구성됐다. 교과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간 논란을 빚었던 당별 구성비율을 5대 3대 1로 결정하고 소위 구성에 합의했다. 법안심사소위는 한나라당 임해규(위원장)․권영진․서상기․조전혁․박영아 의원, 민주당 안민석․김진표 의원, 민노당 권영길 의원, 선진과 창조의 만남 이상민 의원이 맡기로 했다.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에는 한나라당 김선동․박보환․이철우․황우여 의원, 민주당 안민석(위원장)․김춘진․최재성 의원, 선진과 창조의 만남 이상민 의원, 무소속 정영희 의원이 배정됐다. 법안소위와 예결소위가 구성됨에 따라 그간 심의가 보류됐던 교육 관계법들에 대한 처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과위는 또 청원심사소위(위원장 한나라당 이군현), 과학기술소위(위원장 이상민)를 두기로 했다. 소위별 당 구성비율은 한나라당 3인, 민주당 2인, 선진과 창조의 만남 1인이다.
오는 17일 치러지는 제7대(민선 6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4일 각 후보 진영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득표전에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김신호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아침 서구 경성큰마을 아파트 네거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로고송과 율동에 맞춰 출근길 유권자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어 등굣길 어린이 안전지도 활동도 벌였다. 오원균 후보도 오전 6시부터 서구 삼천동 가람아파트 지역과 시교육청 네거리 등에서 출근길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이명주 후보는 오전에 서구 내동 사거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김명세 후보는 서구 둔산동일대에서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 4명의 후보는 이어 지역 방송의 대담토론회에도 나란히 참석해 각자의 교육철학과 선거공약 등을 밝히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오후 3시 30분 서구 한밭수목원에서는 각 진영 선거사무 관계자, 선관위 직원들과 함께 참석해 '공명선거 기원 결의대회와 기념 식수 행사'도 가졌다. 이들 후보자는 오는 16일까지 13일간 선전벽보 및 현수막, 방송 및 공개장소 연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등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는 오는 11∼12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유권자들의 첫 직접투표와 개표로 결정된다.
젊고 유능한 교장을 임용한다는 목적으로 교육감이 지정한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교장공모제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3차례에 걸친 교장공모제 운영과정에서 공모교장의 자질검증 미비, 공모에 따른 학교구성원간의 갈등 등 적잖은 문제가 불거졌다. 그런데 교과부는 요즘 네 번째로 교장을 공모하고 있다. 무자격자를 교장으로 공모해 선발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지 알면서도 정책의 일관성 운운하며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차 시범운영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4차 시범운영과정에서도 공모학교 신청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확대되고, 내부형(무자격교장공모) 공모를 하지 않는 시․도가 속출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달 21일 교장 임용방식의 다양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연 바 있다. 수탁연구자는 발제문에서 현행 승진제도의 문제점을 부각하면서 교장공모제 확대를 주장했다. 더욱이 공모제도의 문제점도 제기하면서 무자격자 교장 임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장양성제도 도입방안을 제시했다. 양성과정을 대학에 두어 30학점을 취득하면 공모교장에 응모할 자격을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양성제도를 통해 유능한 교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공부 잘하면 교장된다는 논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공모교장에게 승진교장보다 우월적 지위를 주기 위해 중임제한을 풀어주고, 특혜예산을 지원하는 등 황당한 방안마저 제시했다. 교사에게 있어 교장임용은 승진의 자리이다. 따라서 직무평가와 더불어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아야 하며, 실적과 능력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라는 보편적 원리에 맞는 제도여야 한다. 근무평정을 무력화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방안은 폐기해야 한다. 교직 수행의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성 향상활동과 교육에 대한 봉사성을 유도하는 기재로서의 근무평정에 의한 승진제도가 훼손돼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당과 한국교총이 18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책간담회(사진)를 갖고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여기서 두 단체는 함께 교육세를 지켜내고 앞으로 교육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는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3일 오후 2시 반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김영진, 최재성 의원이, 교총에서는 이원희 회장, 양시진 부회장, 서철원 서울교총회장, 박성기 장수군교총회장, 신현길 무주군교총회장, 조흥순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간담회서 이원희 회장은 민주당이 대안을 갖고 교육세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의 정부 시절 이해찬 장관이 교원의 이해를 구하지도 않고 교원정년을 단축했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년을 환원해 앙금을 풀자고 제안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로 학교가 더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과, 정부가 교원단체등과 합의로 마련한 연금안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정세균 대표는 “교육은 너무 중요하고 커다”며 “미래교육범국민위원회를 만들어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명박 정권이 학부모 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감을 표방하면서도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정책을 남발하고 있어 문제”라며 “등록금 후불제 등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추진해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교육세 폐지 반대는 당론이라고 환기시킨 뒤, 교총의 서명운동은 존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사교과서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교총이 흔들리지 않는 교육계의 등대가 돼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교원평가를 처음부터 인사 보수와 연계해 충돌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수석교사제도와 잘 연결시키면 능력개발에 도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총의 교원정년 환원 주장에 대해서는 “노령인구가 늘어 필요한 측면이 있지만 다른 부분에 너무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당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사와 교육과정 운영에서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는 개방형자율학교에서 성과를 낸 우수한 교장은 정년 넘어서 모실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교장공모제와 연결했으면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의 ‘교육세 폐지 대신 교부금을 올려주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장 감세되면 교육재정이 4500억 정도 줄어드는 데 이를 메꿔 준다는 얘기는 없지 않느냐”며 “정부 예산 190조 원 중 예산당국이 재량권을 갖는 것은 약 5조원밖에 되지 않고, 마지막 삭감할 때는 교육부가 항상 불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해야 지킬 수 있다”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을 내놔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중등 선생님들도 교육위원 마치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장관 시절 주장했다며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괜찮은 대학에서 대학별고사 보고 학생 선발하는 곳은 없다”며 “대학은 고교 학생부 믿고 입학사정관으로 뽑으면 된다”며 대교협의 3불정책 폐지 방침은 무모하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교육세 폐지 반대 결의안을 내자고 교과위에 제안해, 결정됐다”며 서명운동을 전개한 교총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사 교과서 문제 등과 관련한 보수와 개혁 이분법적 접근, 영양사와 조리사의 대결 조짐 등이 보인다며 교총이 잘 조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재성 의원은 17대 국회서 교원특별충원법안 냈지만 좌절됐다며 18대 국회서도 교원 임용과 양성에 관한 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원 5만명이 더 필요하다”며 “급당 학생수는 버거워도 도농간 분리해 느슨하게 법제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산어촌은 학생수가 적지만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현실이 반영돼야 하며, 선생님들이 잡무에서 벗어나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사카(大阪)부 교육위원회가 초.중학교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등교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반입 금지령을 내리지는 않되 학교내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이미 일본내 초.중학교의 경우 학교 자율로 휴대전화 소지 등교를 금지하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광역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 단위에서 지역내 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휴대전화 반입 금지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방침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다만 초·중학교의 경우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연락용 등으로 보호자가 요구할 경우에는 학교의 판단에 따라 일과중에는 학교측이 보관하고 등하교시만 갖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을 두도록 할 방침이다. 오사카부 교육위가 지난 7월 초·중·고교 학생과 보호자, 학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소지 학생들 가운데 중학 1년생의 15.6%, 고교 1년생의 32.6%가 하루 3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 1년생의 10.6%, 고교 1년생의 15.9%가 하루 메일 송신 건수가 51건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사카부 교육위 산하 학교들 가운데 초등학교 88.1%, 중학교 94.2%는 이미 휴대전화 학교 반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교의 경우 95.2%가 학교 반입을 허용했고, 이들 가운데 96.8%는 교내에서 사용을 허가하고 있었다. 하시모토 도오루(橋下徹) 오사카부 지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른이 되면 싫어도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않을 수 없다"며 "어린이들은 휴대전화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 우선은 가정의 책임인 만큼 부모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146개 학교가 총 8만5천56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은 18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되고 추가모집은 예년보다 2주 가량 빠른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학장)는 4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모아 발표했다. ◇ 모집인원 = 정시 선발 인원은 총 8만5천567명으로 지난해(9만331명)보다 4천764명(5.3%) 감소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5만5천144명, 정원 외 모집인원은 3만423명이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수를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을 설정하지 않고 보편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146개교에서 3만9천120명(정원 내 모집인원의 70.9%)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소지 등 대학이 제시하는 특정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정원 내에서는 1만6천24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28개교에서 3만423명을 선발하며 이중 전문대 및 대졸 전형자 특별전형으로 1만6천311명, 농어촌출신자 전형 2천596명,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2천588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6천211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424명,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전형 2천293명을 각각 뽑는다. 전문대는 2년제 학과와 3년제 학과로 구분되는데 2년제 학과는 모집인원의 69.3%인 3만8천197명을, 3년제 학과는 모집인원의 30.7%인 1만6천947명을 선발한다. 동일한 학과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2년 혹은 3년제로 모집하므로 대학을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 전형요소 =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가 주요 전형 요소가 된다. 일반전형 주간 기준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135개교로 가장 많고 농협대학 등 6개교는 수능 성적만으로, 대원과학대학 등 4개교는 면접만으로, 포항대학 등 2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야간 기준으로는 학생부 반영 대학이 76개교이며 안산공과대학 등 5개교는 수능 성적만으로, 전북과학대와 전주기전대학은 면접만으로, 강릉영동대학 등 19개교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수리영역 가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으며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영역을 선택, 반영하는 대학이 5개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9개교이다.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서라벌대학 간호과는 외국어영역에서 6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신성대학 제철산업계열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최우수 2개 영역 합산 평균 5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학생부의 경우 동의과학대학, 신성대학, 재능대학 등 3개교는 전학과 또는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전형기간 = 18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전형기간은 모집군에 따라 가군(배화여자대 등 70개교)은 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대구보건대 등 62개 대학)은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아주자동차대 등 28개 대학)은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이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 중 상지영서대학 등 63개교는 2회, 창원전문대학 등 5개교는 3회로 나눠 학생을 모집한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간이다. 예년에 비해 추가모집 일정이 2주일 가량 빨라졌는데 이는 3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형 일정을 끝내기 위한 것이다. ◇ 수험생 유의사항 = 정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에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 1학기 또는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형일정이 끝난 뒤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 합격한 자는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입학지원 방법을 위반한 사실이 추후 전산자료 검색에서 적발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되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잠들라 하늘나라 아기별도 엄마 품에 잠든다. 둥둥 아기 잠 자거라 예쁜 아기 자장 어느 누구에게라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어떤 노래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엄마가 불러주던 ‘자장가’라는 답변이 제1순위에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듬이나 음정은 잘 맞지 않아도 아기를 안고 조용히, 부드럽게, 그리고 사랑을 담뿍 안고 부르는 엄마의 자장노래야 말로 천사의 노래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아이시절 엄마 아빠가 불러주는 자장노래를 들으며 자란 기억도 있겠지만, 또 엄마나 아빠가 되어본 사람이라면 자장가 한 두곡쯤은 알고 노래를 불러 주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떤 작곡가가 작곡을 하던 ‘자장가’의 제목은 대게 동일하다. 그래서 작곡자의 이름을 앞에 붙이는 것으로 곡을 구분하기도 한다. 흔히 불리는 자장가로 외국 곡 중에서는 ‘슈베르트의 자장가’, 모차르트의 자장가로 알려진 ‘풀리스의 자장가’, ‘브람스의 자장가’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민요 ‘자장가’를 비롯해서 ‘이흥렬의 자장가, ’김대현의 자장가‘ 등이 대표적이다. 김대현의 ‘자장가’는 아동 문학가 김영일이 가사를 지었는데 원래 ’예쁜 아기 자장‘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단조로 된 곡이지만 조용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곡이다. 1962년에는 선명회합창단이 구미 20개국을 돌며 합창으로도 소개하여 널리 알렸는데 스웨덴에서는 구스타프왕이 앙코르를 요청하기도 했고 미국의 카네기홀에서도 연주됐다. 김대현은 1917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였는데 함흥 영생중 2학년 시절에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유명한 동요 ‘자전거’(목일신 작사)를 작곡하는 천재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유학을 떠나 동경제국음악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아버지가 담임하고 있던 교회에서 음악활동을 하면서 많은 동요곡을 작곡했다. 1945년, 28세 되던 해 그는 해방의 감격을 자축하며 동네 청년들과 함께 아마추어 연극을 만들었는데 이 때 마지막 장면에서 ‘자장가’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곡을 만들게 된다. 연극이 상연되고 여주인공이 마지막 장면에서 ‘자장가’를 부를 때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오열을 삼켰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연극의 막이 내렸다. 이후 김대현은 6·25가 발발하자 고향을 떠나 월남했다. 서울에 정착한 그는 1953년 어느 날 부산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서울행 완행열차를 탔다. 맞은 편 자리에 젊은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었다. 얼마쯤 가다 아이가 갑자기 보채며 울기 시작하자 엄마는 즉시 아기를 토닥이며 ‘이흥렬의 자장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는 신기하게도 즉시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이 광경을 무심히 바라보던 김대현은 자신이 이미 고향 흥남에서 만들었던 자장가가 갑자기 생각났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가사는 기억나지 않고 선율만 생각나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그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아동문학가 김영일에게 곡에 맞는 새 가사를 부탁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재탄생한 곡이 오늘의 ‘자장가’이다. 김대현은 서라벌예술대학에서 강의하다가 후에 중앙대예술대학교로 개편된 후 계속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다가 정년퇴직했다. 1985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약 30여곡의 가곡과 종교음악 30여곡, 동요 70여곡, 오페라 ‘콩쥐 팥쥐’, 칸타타 ‘성웅 이순신’ 등의 작품을 남겼다.
“부상을 딛고 일어나 서양화로 새롭게 시작한 아내와 대학을 졸업하는 딸을 위한 선물입니다.” 한국화가 이상서씨가 기획한 서울 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한춘희 장학관과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는 이현승씨의 ‘모녀·사랑의 하모니전’이 2~8일 인사동에서 열렸다. 한 장학관이 그린 유화 52점과 한국화를 전공한 딸의 작품 28점이 전시됐다. 지난해 4월부터 독학으로 유화를 그리기 시작한 한 장학관은 산과 들, 바다로 채워진 시골의 풍경을 주로 그려냈다. 전문가의 가르침 없이 혼자서 그려나간 만큼 그의 그림 속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붓 터치의 독창성이 보인다고들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관심은 많았지만 전공은 이와 무관한 가정교육을 택했던 그는 직장을 다니면서 뒤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한국화에 관심을 갖고 찾아간 학원에서 만난 남편을 인연으로 그동안은 한국화를 종종 그려왔단다. 그러다 1년여 전부터 갑자기 서양화로 방향을 틀게 된 것. 3년여 전 학교 복도에서 미끄러져 척추를 다친 한 장학관은 몸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 그러나 한 장학관은 강한 재활의지로 빠르게 회복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유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 장학관은 "허리보호대를 하고 그림을 그렸는데 이 때만은 허리가 아픈지도 몰랐고 오히려 쉴 때가 더 아팠다"며 일주일에 하나씩 꾸준히 그림을 그려갔다. 허리부상을 이겨낸아내를 '철의 여인'이라 생각하는 남편은 아내의 유화작품과 함께 때마침 졸업을 하게 되는 딸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미술전을 생각해냈다. 대학 내내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학부 수석까지 할 정도로 학업에도 열심이면서 신림동 공부방에서 봉사활동도 잊지 않는 딸에 대해서도 고마움이 컸기 때문이다. 한 장학관은 “척추가 부러져 거동조차 힘들거라고 했지만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 재활치료를 했다"며 "유화는 부상을 이겨내고 난 뒤 새롭게 시작한 또하나의 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