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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9 수 맑음 하우라역까지는 버스로 갔다. 4루피였다. 택시를 탔으면 50루피 이상 주어야 했을 것이다. 하우라 역 대합실에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바나나와 포도를 사먹으며 옆에 앉은 인도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합실은 무척 컸으며 엄청난 사람들로 붐볐다. 여기도 예외없이 까마귀가 대합실 안까지 날아 들어 천장 밑에서 잠자리를 찾고 있었다. 저만치 한국인인 듯한 두 젊은 여성이 보인다. 담요까지 가지고 여행하는지 배낭의 크기가 내 것의 세 배는 되어 보였다. 프래트폼을 확인하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나의 좌석은 17번이었다. 18번 19번 좌석에 아까 그 한국여성들이 자리를 잡았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하나는 의정부의 모 고등학교 영어교사고 또 한 사람은 안양의 모 중학교 보건교사라고 했다. 둘은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장동료라고 했다. 그 여교사들이 담요하나를 빌려주어 야간 열차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기차는 문을 닫아도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와 밤에는 무척 추웠다. 기차를 타기 전에 담요를 하나 준비하지 않은 게 후회 되었다. 다음날 10시 30분 도착예정인 기차가 오후 1시 30분에야 도착했다. 3시간 연착한 것이다. 우리는 16시간 30분 동안 기차를 탄 셈이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나는 인도의 자연환경과 농촌 풍경을 보기 위해 밖을 많이 내다 봤는데 아무리 달려도 산이 없는 것이다. 가도가도 끝없는 벌판이다. 그 광활한 대륙은 바로 인도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라나시 역에 도착하니 역 건물 한쪽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여자 영어교사가 곧바로 가서 물어본다. 그들은 Shanti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소개시켜 주더란다. 우리는 오토릭샤를 세 내어 샨티로 왔다. 30루피. 내가 팁으로 10루피를 더 주었다. 자체식당을 운영하는 규모가 큰 숙박업소였다. 식당은 제일 위층 라운지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갠지스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50루피 짜리 방도 있는데 욕실이 없다. 100루피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100루피면 우리 돈 2,600원 정도인데 왜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바둥댔는지 모르겠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관습을 따르게 되는 것인지 모른다. 이 숙소에서는 캘커타 비비디박 기차표 예매소에서 만났던 이스라엘 대학생을 다시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갠지스강 가를 걷다가 역시 캘커타 기차표 예매소에서 만났던 젊은 대학생 커플을 다시 만나 함께 보트를 타기도 했다. 보트값은 1시간에 30루피(780원)였다. 우리는 10루피씩 냈다. 보트를 타며 갠지스강의 풍경을 여러장 필름에 담기도 했다. 우리보다 하루 먼저 바라나시에 왔던 사람들인데 코스가 비슷하다보니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여관 가까이에는 그 유명한 마니까르니까 가트가 있다. 시체를 화장하는 곳이다. 인도인들에게는 성스러운 곳이다. 계속 밀려드는 시체를 10여 군데서 계속 화장하고 있었다. 하루 수백구씩의 시체를 24시간 365일 화장을 한단다. 전국에서 모든 주검이 간지스 강가로 오는데 올 수 없는 주검은 현지에서 화장되어 재를 가지고 와서 여기에서 의식을 치룬단다. 또 6가지에 해당하는 주검은 화장하지 않고 그대로 갠지스 강 물속으로 빠트린단다. 그들은 바로 브라만, 임신한 여자, 어린이, 죄를 많이 지은 사람, 나쁜 질병에 걸린 사람, 그리고 코부라에 물려죽은 사람은 화장을 할 수 없단다. 누군가가 열심이 설명해 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화장하는 곳 위쪽으로는 여러채의 건물의 있는데 그곳엔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단다. 화장풍습에 대해서, 임종을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꼭 나중에 돈을 요구하니 조심해야 한다. 한 사람이 다가와 뒤에 건물에 300여 명의 임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을 위해 장작을 사야 한다며 계속 돈을 요구한다. 그들은 그 건물에서 먹고 자며 죽을 날을 기다리는데 죽지 않으면 다시 집으로 돌아간단다. 나는 50루피를 주었다. 한 사람이 물러가면 또 다른 사람이 다가와서 같은 말을 되풀이 하기 때문에 적당히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는 화장하는 광경을 자세하게 보고 있었다. 불가촉천민들(Untouchable)이 비단처럼 보이는 화려한 천으로 감싼 시체를 들것에 메고 시가지와 골목을 가로질러 화장터로 운반한다. 이들은 여럿이서 큰 소리로 무슨 주문을 소리 높이 외치며 빠른 걸음걸이로 화장장으로 향하는데 그 주문은 ‘라마신은 알고 계신다“라는 뜻이란다. 시체는 화장장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가 생기면 곧 장작을 가슴 높이 만큼 쌓고 그 위에 올려진다. 돈이 없는 사람은 장작을 많이 사지 못해 낮게 쌓기도 하는 것이다. 장작을 쌓고 시체가 올려진 다음에는 상주가 불쏘시개에 불씨를 얹어 시체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며 쏘시개에 불이 살아나면 장작에 불을 붙인다. 장작에 얼른 불이 붙지 않으니까 빨리 불이 붙도록 휘발성 물질을 장작에 뿌리기도 하는 것 같았다. 쌓인 장작의 아랫부분에 불을 붙이면 곧 불이 타기 시작하는데 시체의 다리부분이나 머리 부분 일부분에만 불이 타오르면 일꾼들은 긴 대나무 장대로 시체를 이리 밀고 저리 밀며 시체가 타도록 불길을 잡아준다. 누가 상주인지 누가 아들인지 알 수도 없다. 시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와서는 멀찌감치 지켜보기만 한다. 우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하라고 소리지르거나 지시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조용히 지켜볼 따름이다. 여자 가족들은 여기에 올 수 없단다. 장례를 치룰 동안 가족들은 열흘동안 밥도 먹지 않고 웃지도 않고 지내다가 상주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나머지 가족들도 밥을 먹기 시작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는다고 한다. 화장장 주변엔 강아지 소 염소들이 기웃거리다가 강아지는 타고 남은 시체 덩어리를 얼른 물고 가기도 하고 소나 염소는 시체를 싣고 왔던 들것에 장식했던 꽃들을 모조리 먹어치우기도 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본체만체한다. 나는 시체가 고기 한 점으로 될 때까지 타는 과정을 여러 차례 지켜보았다. 대나무 장대로 밀고 당기고 불길을 당겨 붙이고 해도 끝까지 타지 않는 고깃덩어리는 남게 된다. 제일 타지 않는 뼈가 가슴뼈라고 하니 우리 몸의 장기를 보호하려고 조물주는 가슴뼈를 튼튼하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구경하는 사람들은 예사롭게 웃고 잡담하며 지켜볼 뿐이다. 여자들도 많이 구경하는데 그들은 외국의 관광객들이다. 어린 계집아이들은 시체를 태우고 남은 장작의 숯을 땔감에 쓰려는지 열심히 모으기도 한다.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인도인들이 성스럽게 생각하는 장례 문화이고 또 많이 들어왔던 일이라 새삼 놀라지는 않았다.
최근 목표달성을 위한 백기락의 석세스플래닝 출간강연회에 참석할 기회를 가졌다. 쌀쌀한 날씨에도 직장일을 끝낸 직장인을 중심으로 저녁 7시 30분에 모여 참석자 200여명중 한명도 자리를 뜨지 않고 열심히 듣고 있었다. 이렇게 민간부분에서는 사느냐 죽느냐하는 식으로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공직자들은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자인 백기락을 소개하면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중퇴한 사람으로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다가 2억원을 빚지고 좌절을 격다가 현재는 수만명의 커뮤니티인 크레벤 그룹 회장이다. 나이는 40대 초반인데. IT/SW 기업인 헬프맨 주식회사 대표이사, 미국계 IT 에이전시 제네시스 컨설팅 코리아 지사장, 인포뱅크 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한 백기락 회장은 현재 국내 최대 자기계발/성공 단체인 CREVEN.org 회장을 맡고 있다. 2002년 5월 부터 지금까지 600회가 넘는 경제/경영/자기계발 세미나와 워크샵을 해왔고, 연간 100회가 넘는 외부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비즈넷타임즈 선정 42인의 자기계발 명강사로 선정되었으며, 21세기북스 10년후법칙' 대표인물, 99년 신지식인에 선정되어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기도 하였다. 2천 여 건이 넘는 비즈니스/라이프 코칭 경험은 그를 국내 최고의 명강사/명컨설턴트 반열에 올렸으며, 네 권의 저서와 9개의 오디오 강연 테이프, 그리고 수십 종의 동영상 교육 자료를 만드는 등 자기계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맹활약 중이다. 자기계발 전반을 아우르는 강의 주제와 미래전략, 트렌드, 경제경영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으며, 전북 우체국 CS 최고강사 선정, 서울지하철공사 10년 후 미래' 트렌드 5점 만점 기록 등 최고 명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 《석세스플래닝》,《내 이름을 경매에 붙여라》,《Goals Planning》,《패턴리딩 - 실용독서의 뉴패러다임》,《목표달성을 위한 석세스플래닝》이 있다. 희망찬 2007년을 맞으면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07년에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플래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이책에서는 시간을 다루는 나의태도와 습관을 관리하기,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달성하기,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유지하는 인맥관리를 다루고 있다. 몇가지 인상적인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아침형 인간등 한때 유행하였다가 없어진 것은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남의 아이디어 99%에 자신의 것 1%를 합하면 무엇인가 만들어진다. 지금 회의는 200만원짜리 회의입니다라고 선포한 다음 회의를 시작한다. 인생에서 1명의 멘토, 2명의 코치, 3명의 파트너가 필요하다. 자신이 하여야 할일을 to do list가 360개가 넘는다. 부록으로 목표달성 플래너까지 제공하므로 한번 일독을 권한다.
2006년 마지막 며칠을 앞두고 교육계에 무시무시한 핵폭탄이 떨어졌다. 그 폭발력은 가히 위력적이다. 그 폭탄의 투하자는 또 국민들은 그 엄청난 폐해를 알고 있을까? 바로 교육부에서 입법 예고한 교원승진규정 개정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개정안을 본 지금 일선 학교는 그야말로 '난리'다. 더 정확히 말하면 농산어촌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중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 머물러야 할지 떠나야 할지 잠 못이루는 밤을 지새고 있다. 일말 기대를 거는 것은 이 핵폭탄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참여정부의 태도로 보아 여론 수렴은 하는 시늉만하고 그대로 터뜨릴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동안 정부가 교단흔들기를 계속하고 교단황폐화를가속화시키는 역할을 거리낌 없이 행해 왔기에 하는 말이다. 이것이 그대로 통과되면 교단은 어떻게 변할까? 개정안의피해 교사는 누구일까?현재 교사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피해 교사는 승진을 앞두고 있는 경력 20-25년 사이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교사다. 이들은 예상못한 급격한 개정안으로 승진 자체가 불투명하게되었다. 현재 소규모 학교에 그대로 머무는 경우, 2-3년 안에같은 경력의 도시대규모 학교 교사들에게역전 당하는것이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부가점을 취득하고자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있으나 이제 경력이 낮아지고근평 반영기간과 비중이늘어나 부가점은 맥을 못추게 되었기 때문에 구태어 농산어촌에 근무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수년 간의 근평 반영이 승진을 좌우하는 커다란 요소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즉, 농산어촌에 근무하는 소규모 학교의 교사들이 최대 피해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1등 수를 받는 교사 하나만 유리하고 나머지 교사들은 모두 피해자가 되었다. 바로 이들이 인근의 대규모 학교나 도시 학교로 이동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농산어촌 점수보다 근평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농산어촌소규모 학교의 교육황폐화는 명약관화하다. 현재와는 반대로 경력교사는 적고 신규내지는 저경력 교사로 채워지게 된다. 그 대신 대규모 도시학교는 고경력 교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에 평정대상자가 많을수록점수 간격이 좁아 상대적으로 승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개정안이 교육을 살려야 하는데 교사들을 승진 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10년이라는 장기간의 근평 올가미를 씌워 꼼짝 못하게 하니 승진을 염두에 둔 교사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리포터는 이 개정안을 개악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있다.금방 적용하지 말고 경과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적어도 올해 근평 적용은 기존대로 하자는 것이다. 근평 반영기간도 최대 5년으로 하고 그 중 2개 정도를 선택하면 무난하리라고 보는 것이다. 근평비중도 하향 조정해야 한다.100점은 너무 크다. 경력 20년 만점은 그 이상 경력교사를 몰아내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 교육은 젊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규교사, 중견교사, 고경력교사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교단의 특성이다. 그것을 무시할 때 교단은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지난 번 정년단축 때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았던가. 경력 25년 만점, 아무런 부작용이 없으므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 연구점수와 학위점수를 분리하고연구점수의 상향조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학위점수의 상향조정은 교육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한다. 대부분의 교사가 석사 학위인데현장에서는 박사 학위까지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말이 박사지 그 질마저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부장관에게 묻고 싶다. "이번 승진개정안은 개혁이라는 미명하에교육을 지금보다 더죽이자는 것인데, 어찌하여 이런 졸속 법안을 교육계의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불쑥 입법예고를 하였는지?" "장관은 교육의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이게 수년간대학교수로 지낸 교육을 아는 사람의교육현장 이상향인지? 이것이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길인지?지난 정권의 정년단축에 이은 교육쓰나미를 획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방학식이 있는 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3학년 여자 어린이들 서너 명을 만났다. 얼굴도 귀엽게 생겼고 공부도 잘하는 리더그룹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교감선생님!” 하고 다가오면서 다정하게 접근해 오는 것이 무슨 부탁이라도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교감 선생님! 우리 4학년 때 이○○선생님이 담임하게 해주세요. 네!” “교감선생님! 꼭 부탁해요. 꼭이요.” 하면서 애교까지 부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였지만 순수한 청탁이라서 부담은 없었다. “ 그래 알았어.” 라고 한 다음 교무실로 들어왔다. 올해 신규 발령을 받아 4학년을 담임했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다. 우리도 초임 때 그랬듯이 신규교사는 대개 4,5학년을 담임을 맡는 것이 보통이고 관행처럼 굳어온 것 같다. 저학년과 6학년 담임을 경력교사로 배치하다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5학년을 맡아왔다. 이○○선생님은 올2월에 공주교대를 나와서 운 좋게 고향에서 경력교사들이 선호하는 농진 지역인 본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 키가 6학년아이들 보다도 작아 처음 보는 이들은 선생님인지 몰라보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과 섞여서 놀고 있으면 아이들 같아서 어린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외모가 앳된 선생님이라도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아이들을 잘 다루고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따르고 좋아하는 것 같다. 지난 6월에 연구수업을 한다기에 4학년 교실에 들어섰는데 교실환경도 잘 꾸며 놓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밝았고 선생님과 공부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보였다. 아이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아 색다른 감동을 받았다. 한 시간 동안 공개수업을 하는 모습이 신규교사라기 보다는 경력자처럼 자신감에 넘쳐 수업을 이끌어 나갔으며 아이들과 호흡이 아주 잘 맞았다. 2학기가 되어 여선생님 한분이 시내학교로 전근을 가고 연세가 드신 선생님이 부임해 오셔서 전근가신 선생님이 맡았던 학예, 도서, 특기적성, 영어교육까지 힘에 벅찰 정도의 일을 맡게 되었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러나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경력자도 감당하기 힘든 업무를 별무리 없이 추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대견스럽게 느꼈다. 각종대회출전과 작품응모도 열심히 하였고, 독서행사추진을 하면서 영어잔치에 학교대표로 나갈 아동들을 정말로 열심히 지도하여 금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2명으로 전원수상을 하였으며 여덟 번째 발간하는 학교문집을 만드는데 3개월 동안 원고수집과 편집에 전념하여 수준 높은 문집을 만들어 방학식날 아이들 가정에 배부하였다. 연구부장의 말을 들어보면 학습 부진아 지도도 가장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학교소식지인 신문도 만들었고 실험실습 위주로 수업을 빼놓지 않고 하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3학년 아이들이 옆 반에서 선배인 4학년을 가르치는 이 선생님을 내년 4학년담임으로 예약을 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보는 눈이 너무 정확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러다가는 4학년 전문선생님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된다. 학년담임 배정을 교감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의 담임 예약을 받고 보니 걱정도 된다. 이 선생님의 희망도 있을 것이고 학교실정도 감안해야 하는데 예약한 3학년 아이들이 새 학년 담임 발표하는 날 실망을 안겨주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학이 끝나면 이 선생님에게 3학년 아이들의 주문을 전해주고 부탁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받아들일 지가 의문이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네 나라 가운데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자기의 용모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기의 방식대로 생활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비중도 한국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청소년연구센터가 한국청소년개발원, 일본청소년연구소, 미국의 한 사회조사회사 등과 공동으로 작년 11월부터 4개국의 156개 고교생 7천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대상자 가운데 중국 학생은 6개 성.시의 고교생 및 전문대생 3천240명. 이 조사에 따르면, "자기의 용모에 아주 관심이 많다"거나 "비교적 관심이 많다"고 회답한 학생은 한국이 83.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중국 68.5%, 일본 66%였으며, 미국은 33.4%에 불과했다. 미국 학생들의 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미국이 개인주의를 숭배하는 서방국가여서 심미의 기준이 다양한 관계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용모를 특별하게 관심을 갖는 개인의 특성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학생들은 자주적인 생활 의식도 다른 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높아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생활하고 싶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무려 92.5%나 됐고, 그 다음은 미국 78.6%, 일본 74.8%, 중국은 72.4%였다. 그러나 생활태도와 관련, "보통 생활수준 이상이어야 만족하겠다"고 응답한 한국 학생은 48.4%로 미국의 71.1%, 일본의 66.3%보다 상당히 낮았고 중국의 41.2%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어서 성공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 않은 학생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금전과 일에 대한 의식은 일본에 이어 미국, 한국, 중국의 순이었으며, 돈에 대한 관심도도 같은 순으로, 가장 낮은 중국의 비중이 64.9%에 달해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돈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치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아버지의 경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어머니의 경우도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순으로 한국 부모들의 기대치가 가장 높았다. 한편 중국에 대한 다른 3개국 학생들의 평가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최저 점수를 준 반면 한국에 대한 평가에서는 중국 학생들이 최고 점수를 줘 양국 학생들 간에 엇갈림 현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대등하지 않은 문화교류와 관련이 있다면서 현재 중국에서 성행하는 한류문화가 중국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반해 한국 학생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중국에 대한 이해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학입시 자격시험이자 고졸학력 인정시험인 매트릭시험(Matric Exam)에서 응시생의 30%가 불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교육부가 28일 올해 실시된 매트릭시험 응시자들의 성적을 발표한 결과 12학년(한국학제 고3)생 응시자 52만8천525명 중 66.6%인 35만1천503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5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 시절 초등학교에 입학, 흑인정권 교육 1세대로 불리는 올해 12학년 학생들은 매트릭 시험 응시생이 지난해에 비해 2만명이 많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만델라 애칭인 마디바를 따서 '마디바 세대'라고도 불리는 수험생들은 그러나 과거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매트릭스 합격률은 올해보다 1.7% 높은 68.3%였다. 이와함께 일정 과목에서 전체의 상위 40% 이내에 들어야 하는 대학입학 가능권 학생은 합격생의 24%인 8만5천8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95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마디바 어린이'가 모두 166만6천980명이었던 만큼 전체의 5%만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학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웨스턴케이프대학 연구진을 인용해 일간 비즈니스데이가 29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장 높은 합격률을 배출한 곳은 케이프타운을 끼고 있는 웨스턴케이프주(州)로 83.7%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요하네스버그가 소재한 수도권 하우텡주(78.3%)와 노던케이프(76.8%) 등의 순이었다. 전체 9개주 가운데 가장 저조한 합격률을 보인 곳은 동북부 지역인 림포포주(55.7%)였으며 이어 이스턴케이프(59.3%) 음푸말랑가(65.3%) 등이 뒤를 이었다. 남아공은 매트릭 시험을 합격한 학생들에게 합격증을 부여하며 이는 취직을 위한 중요한 요건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교닷컴을 새로 단장하느라 글쓰기를 할 수 없어 사실 답답했습니다. 거의 매일 e-리포터에 들어가 글을 읽고 쓰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었는데 이틀 중단이 생활의 맥을 끊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올 한 해 한교닷컴은 저의 동반자였습니다. 생각을 키워준 곳입니다. 교육을 고민하게 한 곳입니다. 오늘 정오쯤 새로 단장한 한국교육신문 한교닷컴에 구석구석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말 보기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의 땀방울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포터들의 글들을 일일이 새롭게 분류해서 탑재해 놓은 것을 보고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교육가족들이 계시니까 더욱 빛이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밤낮으로 땀을 흘려 수고하신 한교닷컴 관계자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선생님, 오늘은 방학 사흘째입니다. 아직 출근하기가 힘들 정도로 어둡습니다. 학교에 들어오면 더욱 조용합니다. 그래도 평소와 같이 일찍 등교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추운데도 7시 조금 지나 등교하는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집이 어디냐? 걸어왔느냐? 몇 시에 나왔느냐고요. 그리고는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학생은 자기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충수업시간 교실을 둘러보았더니 평소처럼 학생들은 모두들 학교에 와서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더군요. 선생님께서도 평소 못지않게 더 열심히 수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이름만 방학이지 평소나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찍 오셔서 교재연구를 하십니다. 수업이 없으신 선생님께서도 많이 나오셔서 학생들의 생활지도, 오후 5시까지의 자습지도 등에 열성을 보이십니다. 심지어 기간제 선생님께서도 오후 5시가 넘었는데도 퇴근하지 않고 열심히 교재연구하십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마음의 여유는 더욱 많으리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도 그럴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은 자기관리에 힘을 좀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학년 학생들은 엊그제 정시원서를 끝내고 초조하게 면접과 논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나름대로 꿈의 성취를 만끽하며 즐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1,2학년들은 보충과 오후자습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까 하고 고심을 할 것입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꿈의 성취에 도취되어 그 동안 하던 일을 혹시 그만 두고 있지 않은지, 자기가 서야 할 자리에 서 있지는 않은지, 사소한 일에 빠져있지 않은지,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착하고 있지 않은지,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은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자기가 바라는 대학에 합격했다고 해서 꿈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꿈의 성취가 꿈의 완성은 아닙니다. 대학의 합격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꾼 꿈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학생들은 항상 꿈을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자기관리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1,2학년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우리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자기관리가 무엇입니까? 자리관리란 우선 자신의 마음관리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장애물은 과감하게 끊어버려야 합니다. 버려야 할 것이 있으면 버려야 합니다. 끊어야 할 것 있으면 끊어야 합니다. 머물러서는 안 될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떠나야 할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서야 할 자리에 서야 합니다. 지금 현재 내가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꿈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아니면 사소한 쾌락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꿈에 사로잡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학생들은 꿈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꿈을 먹고 살다보면 나중에는 꿈이 나를 사로잡게 될 것입니다. 꿈이 나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꿈이 나를 관리할 것입니다. 꿈이 내 마음을 다스릴 것입니다. 자기관리를 잘하면 꿈을 향해 인내하게 됩니다. 꿈을 향해 절제하게 됩니다. 꿈을 향해 모든 것을 투자하게 됩니다. 꿈을 향해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게 됩니다. 꿈을 향해 나를 힘을 내게 만들 것입니다. 꿈을 향해 나를 새롭게 다짐하게 만들 것입니다. 꿈을 향해 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꿈이 있기에 무엇보다 마음을 잘 관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꿈이 있는 학생은 언제나 희망이 있기에 자기관리를 잘하게 됩니다. 자기관리를 위해 자기마음뿐만 아니라 자기성품도 다듬어 가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반듯한지 그러하지 못한지를 늘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관리를 위해 체력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에너지를 보충해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입니다. 사생결단을 해서라도 정력을 투자해야 합니다.방학기간 동안 자기관리를 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은 자기관리입니다.
일선 학교의 논술교육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 교사들과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함께 만든 논술 안내서가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29일 고교-대학 입학관계자협의회에서 만든 논술교재인 '논술 길라잡이'를 발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고교-대학 입학관계자협의회는 대입전형 등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교 교사와 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여 지난달 출범시킨 단체다. 이번 책자는 일선 학교에서 논술을 지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들로부터 직접 논술관련 자료를 수집해 펴냈다. 통합교과형 논술의 개념이해, 논술문제 분석, 글쓰기 방법, 첨삭지도 방법, 2008 대입 논술반영 현황 등이 정리돼 있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주요 대학의 기출문제 및 예시문항도 수록돼 있다.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들어가면 전문을 볼 수 있으며 교사, 학부모, 수험생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전국의 각 고등학교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고교-대학 입학관계자협의회는 논술교재 발간 외에 논술관련 웹진 개발, 논술 설명회 개최 등 논술관련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청소년과 학생을 대상으로 '행복한 디자인, 미래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미래교육을 설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내용은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실현 방법 ▲20년 후 새로 생겨날 중대한 교육문제와 대처 방안 ▲입시위주 교육 등과 같은 교육문제들에 대한 20년 후 전망과 해결방법 ▲미래사회에서 학생과 교사, 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에 대한 상상 등이다. 공모기간은 30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이며 청소년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소년부에는 만9세 이상 23세 이하 청소년이, 대학부에는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학생(복학예정자, 대학원생 포함)이 응모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혁신위 인터넷 홈페이지(www.ce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학생들의 관악연주회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 이웃과 함께 하는 서령중학교 관악부 정기연주회가 12월 28(목)일 오후 일곱시부터 아홉시까지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관악합주를 시작으로 트럼펫 트럼본 솔로, 소프라노 강명숙의 청산에 살리라와 O mio Babbino Caro, 댄스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7080 추억, 느낌 코너에서는 Mood Romantic, Yesterday, Hey Jude 등이 공연되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학부모님들이 초청 가수로 초대되어 가요메들리를 불러 연주회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이 날 행사에는 객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진다. 서령중학교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령중학교 운영위원회와 어머니회, 동창회, 관악부 학부모회 서령고등학교 관악부 등이 후원했다.
영국 정부가 자국내 프라이머리(primary)와 세컨더리(secondary) 스쿨 재학생의 상위 10%인 80만명에게 해당지역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에서 과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강 쿠폰을 지급키로 했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학제상 영국의 프라이머리와 세컨더리 스쿨은 한국의 초ㆍ중ㆍ고교에 해당된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은 151포인트까지 쓸 수 있는 바우처(voucher)를 지급받아 주말과 여름방학 기간에 수강이 가능한 대학에 일정 포인트의 바우처를 내고 등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학은 해당학생에게 심화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온라인에 개설된 과목은 물론 외국어 수강도 가능하다. 심지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웹사이트로 운영중인 수학.과학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다. 각 개설과목에는 100, 80, 50 등 포인트가 정해져 있어 학생은 자신이 사용 가능한 바우처 포인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물론 학생들에게 현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학생은 선택권을 가진 일종의 교육 소비자가 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비영리기관인 영국교사센터(CfBT)를 지정했으며 이 기관은 과목 개설 및 운영이 가능한 대학 또는 교육기관, 기업과 계약을 맺고 그 서비스에 대한 적정금액을 지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앤드루 아도니스 교육부 학교담당 차관이 주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내년 1월 학교 실태조사를 하면서 각 급 학교로부터 상위 10%의 학생 명단을 받을 계획이다. 신문은 영국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우선적으로 6천500만파운드(1천186억원 상당)를 투입하고 필요에 따라 개인별 맞춤학습 예산으로 편성된 9억3천만 파운드의 예산 가운데 일부를 사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정부는 이미 11세의 학생을 상대로 치르는 전국학력평가에서 상위 5%에 드는 학생에게 국립영재아카데미에서 추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지역별, 학교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영국내 세컨더리 스쿨의 30% 이상이 아카데미에 단 한명의 학생도 보내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주말과 여름방학 때 과외비용을 지불하면서 공부할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이 제도를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새 프로그램은 국립영재아카데미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CfBT의 팀 에멋 개발국장은 새 프로그램은 어려운 가정환경 또는 열악한 학교 교육환경 탓에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의 능력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특출한 아이를 발견해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프로그램이 공교육을 엘리트 위주의 교육으로 변질시킬 수 있고 학생을 교육 소비자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어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새아침을 맞아 서울 신림중 '삼위일체' 사물놀이패가 상모돌리기를 하며 신바람을 불러 시원시원하게 퍼트리고 있다. 새해에도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한 마음으로 신바람 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매진할 것을 기원하면서…. 교사 2명(이종순·최치정), 학생 15명, 학부모 5명으로 구성된 삼위일체 팀은 지난 2002년 풍물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학교에 신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결성돼 활발한 공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150만 공직사회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시킨데 대한 공개 사과와 연금기금 위법부당사용액의 즉각 상환을 촉구했다.
음악 줄넘기를 보급한 초등학교 교사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육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28일 장관상을 받은 경북 성주의 중앙초등학교 김동섭(46) 교사는 줄넘기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 대구교대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8년 교직에 입문한 김 교사는 1996년 구미 대방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음악 줄넘기 보급에 나섰다.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비만 확산을 우려하던 김 교사는 당시 우연찮게 음악 줄넘기를 접한 뒤 학생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악 줄넘기 자체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던 때여서 김 교사는 다른 나라의 동영상을 어렵게 구해 보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다양한 동작을 엮어 현재의 음악줄넘기를 개발했다. 음악 줄넘기는 단순한 줄넘기에서 벗어나 음악에 맞춰 동작을 다양화해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 교사는 이후 학교를 옮길 때마다 음악 줄넘기를 보급했고, 2002년부터 성주 중앙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음악 줄넘기부를 만들어 전파에 힘을 쏟고 있다. 중앙초등학교 학생 가운데에서도 20명으로 구성된 음악 줄넘기 시범단인 꿈도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3회 아시아 줄넘기대회에 참가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7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6회 세계줄넘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10년째 음악 줄넘기 확산에 앞장서 온 김 교사는 "다른 학교에 가더라도 음악 줄넘기를 알리겠다"며 "국민체조처럼 온 국민이 할 수 있는 음악 줄넘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2007학년도 강원지역의 실업계 고교 신입생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5개교 실업계 고교의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93학급 6천55명 모집에 6천82명이 지원, 27명이 초과했다. 이는 2006학년도 44개 실업계 고교의 전체 182학급 5천750명 모집에 4천766명이 지원, 984명이 미달한 것에 비해 지원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실업계 고교가 동일계열 특례입학 및 내신관리의 장점 등 대학입시에 유리한 면이 있는데다 일부 학교가 애니메이션 등 특성화된 학과를 신설하면서 학생들이 적성에 맞게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의 수는 2006학년도 30개교에서 2007학년도 28개로 2개교가 줄어드는데 그쳤다. 실업계 고교 합격자 발표는 30일까지 각 학교별로 실시되며 정원이 미달한 학교는 추가 모집을 통해 정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교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8일 오후 2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꼭두각시 역할 하는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의 즉각 해체”를 요구하고 베일에 가려져왔던 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부는 발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교총 등 교원단체에 위원 추천을 의뢰했다가 이를 철회해 반발을 초래했다.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 23명은 ▲위원장, 김상균 서울대 교수 ▲정부위원 6명(교육부, 국방부, 재경부, 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 관계자) ▲학계 4명(김원식 건국대, 배준호 한신대, 권혁주 성대, 안종범 성대 교수) ▲민간단체 2명(류혜정 참여연대,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언론계2명(김세형 매일경제, 배정근 한국일보) ▲공무원 단체 3명(강성연 전국체신노조, 박찬우 행자부, 조재운 행자부직장협의회) ▲연구기관 3명(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문형표 KDI) ▲연금수급자 2명(유영번 전 행자부, 이정희 전 경기교육청) 등이다. 공대위는 “연금제도발전위원회의 특수직 연금제도개편방안이 공적연금제도라는 본질적 특성을 무시한 허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무원 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퇴직금이 포함된 후불적 성격의 임금”이라며 “공무원과의 단체 협약을 통해 연금제도를 개편하라”고 밝혔다..
.사립학교 설립ㆍ경영자가 교원노조와 개별적으로 단체교섭을 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역 내 다른 사립학교와 연합해 단체교섭을 하도록 규정한 교원노조법 관련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주선회 재판관)는 28일 교섭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전교조 대전지부의 단체교섭 요구에 불응했다 '즉시 교섭단을 구성해 단체교섭에 응하라'는 중앙노동위원회 명령을 받은 A학원 등이 낸 교원노조법 6조 1항에 대한 위헌소원 청구 사건과 관련, 재판관 7대 1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교원노조법 6조 1항은 '노조 대표자는 사립학교 설립ㆍ경영자와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한을 가지며 사립학교 설립ㆍ경영자가 전국 또는 시ㆍ도 단위로 연합해 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개별 학교법인이 단체교섭 상대방이 된다면 교원노조가 모든 개별 학교법인과 단체교섭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협약 내용이 학교마다 달라져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해당 법률 조항은 침해의 최소성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시했다. 또 "사립학교가 연합해 교섭에 응하도록 한 해당 법률의 공익은 개별 학교법인이 단체교섭의 상대방이 되지 못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결사의 자유 제한보다 크다고 할 것이므로 법익의 균형성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교원의 근로관계는 사용자에게 고용돼 직접 근로를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 일반 근로관계와는 구조상 차이가 있다. 개별 학교법인이 일반 경영자들과 달리 단체교섭의 상대방이 될 수 없도록 한 것은 합리적 이유가 있는 차별이므로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대현 재판관은 "해당 법률 조항은 사립학교별로 설립ㆍ경영자나 근무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무시한 것으로 합리성이 없으며 사립학교의 자주성과 자율성도 무시했다. 헌법에 위반된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에 영어교육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영어교육을 대폭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영어교육 여건 조성과 원어민교사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07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교육청은 내년 3월 영어교육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교정책과에 영어교육 전담부서인 국제교육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제교육팀은 장학관을 팀장으로 초.중등 영어담당장학사, 국제전문관, 원어민 코디네이터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6개 지역교육청과 초.중등 학교급별로 대학교수, 공무원, 교사 등으로 구성된 영어교육 지원팀을 조직하는 한편 영어교사로 이뤄진 교과교육연구회 30개팀과 학생들로 구성되는 영어심화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교환을 위해 영어교육 포털 사이트를 개설, 각종 영어읽기 자료와 교재를 게재하고 영어전담교사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5년 이상 근무 교사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이를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공공 도서관 및 사회복지관 11곳에 영어체험 학습코너를 설치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 연구학교를 초등 5개교, 중등 1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영어교육의 질이 높아지면 사교육 수요가 공교육으로 흡수돼 사교육비 부담과 조기 해외유학 열풍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은 기대가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렵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영어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학업수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지난해 10월19~20일 실시한 200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시험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로 치러진다. 2005년 시험은 전국 초등학교 6학년의 1%, 중학교 3학년의 1%, 고등학교 1학년의 3% 등 총 3만1천340명(748개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미달로 구분했다. 평가결과 전체적으로 대도시 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영어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 지역 학생 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초등 6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이 대도시는 64.7%, 읍면은 47.6%로 대도시가 훨씬 높았고, 반대로 기초학력 및 기초미달자 비율은 대도시 18.1%, 읍면 30.0%로 읍면이 훨씬 높았다. 중학 3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은 대도시 22.1%, 읍면 10.3%, 고교 1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은 대도시 14.7%, 읍면 9.2%였다. 영어 평균점수 역시 초등 6학년의 경우 대도시 166.86점, 읍면 162.63점, 중3의 경우 대도시 261.73점, 읍면 259.04점, 고1의 경우 대도시 362.57점, 읍면 358.70점으로 특히 초등학생의 영어성적이 도시와 농촌지역 간에 차이가 컸다. 교과별 평균점수는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6학년의 경우 사회, 과학, 영어점수가 전년보다 0.12~2.89점, 중학교 3학년은 국어, 수학, 과학점수가 전년보다 0.55~1.21점,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국어, 수학, 과학, 영어점수가 전년보다 1.05~2.5점(사회는 전년과 동일)씩 올랐다. 학년ㆍ교과별 우수학력자 비율 역시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약간 증가하고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주로 사회, 수학, 과학에서 우수학력자 비율이 높았고 여학생은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우수학력자 비율이 높았다. 기초학력 미달자의 경우 초6, 중3, 고1의 모든 교과에서 남학생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 교사 파면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시위를 벌인 교사들에게 학생과 학부모의 수업권과 교육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 12부(부장판사 최정열)는 28일 교사들의 교내 시위와 수업거부로 피해를 봤다며 인천외고 학부모와 학생 400명이 이 학교 교사 2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학생에게 각각 1인당 50만원, 학부모에게는 3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인천외고 전교조 교사들은 2004년 1월 동료 교사 2명이 학교측의 차별적 교육방침 등 학사운영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파면당하자 이에 반발, 수업을 거부하고 교내에서 피켓시위 등을 벌였다. 이들 중 교사 3명은 '학교 정상화 때까지 시험을 연기해 달라'며 시험지 배부를 거부해 시험 진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이 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사들의 집단행동으로 학습권과 수업권이 침해받았다며 2004년 8월 집단행동에 가담한 교사 20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인천지법에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수업거부 등 위법행위로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게 하고 평온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없게 해 학생들의 수학권과 학부모들의 교육권을 침해했다"며 "경험상 학생과 학부모의 정신적 고통이 인정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들의 수업거부와 단체행동은 학교측의 차별적 교육방침에 반발하는 교사들이 파면된데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지만 교사들이 합법적인 절차나 수단에 의하지 않고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 행위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