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2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요즘 우리교육현장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다양한 학부모와 사회적 요구 때문에 교육의 본질이 혼탁해지고 있다. 그동안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은 물론 학교에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수요자 중심 만족교육 만을 강조한 나머지 외형적이고 전시적인 경향이 많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시대 흐름에 따라 과욕을 버리고 교육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학교교육의 성패는 무엇보다 학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바른 의식전환이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학교의 특성에 따라 새로운 학부모교육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학부모를 학교에 불러 교육이 가능했지만,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산업사회에는 학부모 모두가 경제활동을 하므로 그것도 어렵다. 그래서 본교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 부모의 바른 역할 등을 탑재하여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가정과 직장에서 손쉽게 테마별로 검색해 보게 했다. 그 결과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했으며, 아울러 학기별로 1회씩 열심히 참여한 학부모에게는 표창을 하고, 부상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필독도서를 준 후부터 테마별 부모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참고로 본교 홈페이지 http://www.sucheong.es.kr/doum/index.jsp 학부모마당에 테마별 자녀교육을 보시면 학부모와 상담하거나 어린 자녀를 기르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 포항 오어사의 대웅전에서 원효와 혜공. 찬란한 신라 불교의 역사에서 이적과 기행, 파계를 일삼았던 희대의 고승들이다. 두 사람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 원효는 한국 불교사에서 가장 커다란 업적을 남긴 승려이다. 그가 지은 대승기신론소와 금강삼매경론, 화엄경소등은 한국 불교사의 커다란 성과이다. 반면에 혜공은 이렇다 할 저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원효의 저술 활동에 깊게 관여한 흔적이 있다. 혹여 원효의 저서 속에 혜공의 철학과 사상이 용해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천진공의 집에서 여종의 아들로 태어난 혜공은 어릴 때부터 각종 이적을 일삼았다고 한다. 혜공은 천진공의 권유로 불가에 출가하였는데, 작은 절에 살면서 늘 삼태기를 지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스님을 사람들은 부궤화상으로 불렀으며 그가 사는 절은 부개사라고 불렸다고 한다. 걸핏하면 우물 속에 들어가서 몇 달씩 기거하다가 나왔는데 신기하게도 그의 몸이 하나도 젖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신령한 이적을 보인 그는 공중에 떠서 입적했으며 그의 사리는 수도 없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경북 포항의 운제산 자락에는 은린을 자랑하는 물고기들이 유유히 돌아다니는 오어지가 있다. 이 오어지를 앞에 둔 그림 같은 사찰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도 특이한 ‘오어사’이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자락을 뒤로 하고, 원효암과 자장암을 부속 암자로 거느린 소박한 절. 절에는 늘 묘려한 기운이 서려 있는 법. 전국 최대의 방생도량으로 유명한 오어사에는 그립고 아득한 향기가 수채화처럼 흐르고 있다. 원효, 혜공, 자장, 의상 등 신라 4대 고승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천년 고찰 오어사. 신라 진평왕 대에 자장 율사가 창건했다는 이 절의 원래 이름은 ‘항사사’였다. 그런데 원효와 혜공의 장난기에 의해 ‘오어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원효가 물고기를 먹고 똥을 누었는데, 혜공스님이 그 똥을 보고 “네 똥은 내가 잡은 물고기로구나.”라고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 吾’, ‘고기 魚’라는 뜻의 ‘오어사’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실려 있다. 오어사는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절이기도 하다. 경북문화재 제88호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1280호인 범종이 있으며, 원효스님의 것으로 보이는 삿갓이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신 주 법당으로 조선 영조 17년(1741)에 중건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 양식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대웅전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연꽃무늬의 특이한 단청이다. 청련과 백련의 꽃살 무늬가 복합문에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는데, 호수에서 반사된 은빛이 연꽃에 스미는 모습은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대웅전 천장에는 두 마리의 학이 정교하게 양각되어 있어 천상의 세계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청기와로 이루어진 범종각은 대웅전의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범종은 근래에 새로 주조한 것이다. 그런데 원래 오어사에 있었던 범종의 사연이 범상치 않다. 약 800년 전에 주조된 이 동종에는 화려한 당초문과 비천상, 용두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고려 고종 3년에 순광이 주조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 동종은 오어지 준설작업을 하면서 발견된 것으로 유명하다. 오어사 측은 일제가 이 동종을 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님들과 마을 사람들이 밤에 몰래 계곡에 묻었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 동종은 기념관 안에 보관되어 있다. 사찰 입구에는 단층 한옥으로 된 작은 기념관 하나가 있다. 기념관 안에는 원효대사의 삿갓과 수저, 법화경 4점과 오어사 사적지 2점, 그리고 대웅전 상량문 등 약 2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원효의 삿갓은 그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 풀뿌리로 짜여 져 있는 삿갓이 1500년의 세월을 내려오면서 원형이 거의 보존되었다는 것이 다소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오어사에서 반드시 가보야 할 곳은 원효암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다. 대웅전의 왼편에 있는 널따란 공터에 가면 오어지를 가로지는 다리 하나가 나온다. 이 다리 위에 올라가서 호수를 내려다보면 물 반 고기 반을 바로 실감할 정도로 물고기가 많다. 그리고 뒤를 돌아 운제산 자락을 쳐다보면 짙푸른 녹음 사이로 휘돌아가는 맑은 계곡 수를 하염없이 볼 수 있다. 정결하면서도 웅장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넉넉함이 어찌 그리도 푸근한지! 좁고 가파른 원효암 오솔길에서 만나는 돌탑들에선 민초들의 소박한 심성이 묻어나고, 원효암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숲 속 길에선 피톤치드향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온다. 곧 이어 등장하는 작은 암자 하나. 높다란 담벼락에 핀 넝쿨나무들이 땀을 흘리며 올라오는 중생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는 포근함이 서려 있는 곳. 만일 눈 내리는 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 길을 밟는다면 세상에 그 무엇이 부러울까. 돌아가는 길에 다시 오어지를 바라다본다. 오어지에선 여전히 은빛 찬란한 물고기들이 투명한 물속을 거닐고, 멀리 떨어지는 낙엽들 사이로 옛 선인들의 흔적이 곱게 내려앉는다. 문득 일주문 사이로 뒤 돌아본 대웅전. 스님들은 붉게 밝힌 등촉 아래 부처님에게 저녁 공양을 드리고 있었다. 소박한 마음으로 합장하니 마음속에는 어느덧 솔잎의 향기가 스며든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일본교직원조합, 중국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공회 4단체는 20일부터 22일까지 "근.현대의 동아시아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란 주제로 제3회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를 개최했다. 20일 한국교총 2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에 앞서 이원희 교총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좌로부터 일교조 중앙집행부위원장 타카하시 무츠코, 한국교총 회장 이원희, 중국교육공회 부주석 허리커, 전교조 위원장 정진화.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영어몰입교육의 후폭풍으로 영어 공교육강화 방침때문에 일선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모두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그 시도는 백번 옳다. 왜 몸살을 앓고 있는지는 짐작이 가겠지만 바로 영어교사들이 대거 연수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천200명의 영어교사가 심화연수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내년에는천5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사에게 영어 공교육강화를 위해 연수에 참여시키는 것도 백번, 천번 옳은 방침이다. 문제는 일선학교에 있다. 영어교사들이연수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불가피하게 기간제 교사를 임용해야 하는데, 기간제 교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이다.올해에도 기간제 교사 구하기가 어려운데, 내년에 300명이 더 늘어나게되면 기간제교사 구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 여기에 연수를 받지 않더라도 개인적인사정으로 휴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일선학교의 영어교육은 파행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간제교사가 영어실력이 없어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경험부족은 어쩔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영어교사들은 심화연수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지원을 하고 있다. 영어수업에 차질을가져오기도 하고, 기간제교사가 많아짐으로써 담임배정이나 업무배정에도 어려움을 겪게된다. 기간제 교사도 똑같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지만 책임소재는 불분명한 것이 현재의 구조이다. 이런 구조속에서 중요한 업무를 기간제교사에게 맡기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한 학교에서 영어교사 2-3명이 동시에 연수를 떠난다면 그 해는 정상적인 영어교육이 어렵게 될 것이다.미래에 학교에서 질높은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교사들을 연수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쨌든 영어과 기간제교사는 귀하신 몸이 되어가고 있다. 기간제 교사를 임용하면서 학교에서 사정이라도 해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기간이 6개월정도라면 기간제교사들은 1년정도 되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6개월보다 더 짧은 기간제교사를 구하는것은 사실상 어렵게 된다.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어야 함에도 불가피하게 차질이 생길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많은 교사들은 영어 공교육강화를 위해서 영어교사들만 연수에서 우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다른과목의 교사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의기소침해 질 수 있다. 학교에서 어느과목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있는가.절대 그렇지 않다. 아무리 국제화시대에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하지만 영어교육에만 천문학적인 숫자의 예산을 퍼붓는 것은 다른과목 담당교사들과의 형평성에서도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교사들의 심화연수를단기간에완료하겠다는 방침은철회되어야 한다. 연수를 하더라도 연차적으로 확대해가야 한다.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학생들을 위해 현재의 학생들에게 소홀히 하면 안된다. 현재의 학생들이나 미래의 학생들 모두 우리에게는 소중한 재원이기 때문이다. 미래만을 생각해서현재의 학생들이 피해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초등학교 6 학년생이 있는 보호자의 1할 이상이 중학교 수험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 중 4명중 1명이 공립중고 일관교를 제1지망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베넷세 교육 연구 개발 센터」의 조사로 밝혀졌다. 공립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는 시험이 없지만 사립의 경우는 학비가 많이 들고 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일본 각지에서 공립중고 일관교의 설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립중에 다니기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가정에서도 중학 수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조사는 작년 12월, 전국의 공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생 보호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에 따르면, 중학교 수험을 생각한 보호자는 전체의 13·2%수준이다. 제1 지망을 보면, 사립중이 60·1%로 가장 많았지만, 이것에 이어 공립 중고 일관교가 23·7%, 국립대 부속중이 13·6%로 이어지고 있다. 사립중을 제1 지망으로 하고 있는 보호자에게 연수입을 물었는데, 전체의 19·3%가 800~1000만엔, 30·2%가 1000만엔 이상으로 반 가깝게 차지했다. 학원 등에 드는 1개월당 평균 교육비는 약 6만엔이었다. 수험 예정교수는, 1개교라고 대답한 사람이 25·2%. 2개교가 16·0%, 3개교가 23·5%, 4개교가 19·3%로 되어, 복수교수험이 주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공립 중고 일관교를 제1 지망에 생각하고 있는 보호자의 연수입은, 400~600만엔이 21·3%, 600~800만엔이 25·5%로 사립 지망에 비해 적은 편이다. 1개월 당 평균 교육비도 약 2만 5000엔으로 사립의 반액 이하이였다. 공립 지망의 경우, 수험 예정교수도「1개교만」이라고 한 사람이 전체의 87·2%로 대부분을 차지해 사립처럼 여러 곳 지원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는 적었다. 또, 중학 수험을 결정했던 시기에서는, 사립중의 경우는 6년 24·4%, 5년 26·9%, 4년 24·4%로, 빠른 시기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해, 공립 중고 일관교의 경우, 6년이 74·5%를 차지하며, 5년은 19·1%, 4년은 2·1% 뿐이었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공립의 중고 일관교는 각지에서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금년 5월 1일 현재로, 병설형의 공립 중고 일관교는 합계 83개교 있다. 중학 수험 사정을 잘 아는 모리가미 교육 연구소의 모리가미 소장은「종래의 중학 수험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가 아이에게 사립중학교를 택하여 수험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였다. 그러나, 학비가 싼 공립 중고 일관교가 증가한 것으로, 사립중에는 관심이 없었던 부모도 공립 중고 일관교를 아이에게 부담없이 지망하게 하려는 의식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 아침 동아일보(2008.09.19) 1면 기사에 전국초중고 교사 40만 3796명 소속단체를 분석해보니 교총 39.7%, 전교조 18. 3%, 미가입 41%로 교육과학기술부가 12월부터 학교별 교원단체 노조 가입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40만 교원 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니까 지난 여름방학 때 1주일에 3일을 학교 방문을 하였던 일이 생각이 난다. 대체적으로 방학이 되면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직무연수 수강을 한다든지, 동호회 활동, 견문을 넓히기 위해 국내외 여행, 도서관에 가서 독서, 현장연구보고서 쓰기 또는 대학원에 등록을 하여 석․박사 과정을 수강한다는 등등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소중한 방학기간을 허송세월을 보낸 후 개학할 때쯤 되어 교단에 선다는 것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개학을 하여 아이들에게 새롭게 충전된 지식과 정보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열정적인 학습 열의로 교육을 하기 마련이다. 이번 여름방학은 나라 살림도 어려운 상태이기에 여행은 되도록이면 삼가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뜻있게 보내기 위해 학교 방문을 단단히 벼르게 되었다. 지난해부터 교원단체 가입 권유를 위해 학교방문을 1주일에 이틀 정도 시간을 내어 대전교총회장과 함께 하였으나, 금년에는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 하기로 한 것이다. 1주일에 월, 수, 금 3일을 학교 방문하는 날로 잡았다. 하루에 10여 개의 학교를 방문하여 한국교총 및 대전교총에서 하는 일과 왜 교원단체에 가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화를 통해 교장, 교감선생님과 의견을 공유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교육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면에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우리교육이 어떻게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자 하는 것이다. 교원단체에 가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별다른 불편함과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면에서 무가입자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학교 방문을 통하여 가끔 한국교총에 가입 권유를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교총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푸념을 하는 선생님들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 간단명료하게 이해가 되도록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무엇부터 말을 해야 할지 암담할 때가 많이 있다. 한국교총이 하는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느 것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망설이다 보면 ‘봐, 당신도 할 말이 없지?’ 하는 듯 얼굴에는 조롱 섞인 웃음이 지나가고 만다. 교권수호를 위한 교권출동 팀 운영, 교원성과급 차등비율 상향조정 저지하기, 공무원 사학연금 개악 저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저지, 수석교사제 법제화, 교원건강보호법 제정, 여교원 보육 육아지원법 제정, 사립학교 교직원 지원 정책 강화, 현장교육 지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교육신문, 새교육 등 이루 말 할 수 없이 너무나 많은데도 단 번에 상대방에게 이해를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흐지부지 하고 마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해 1월부터 대전교총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교총회원 확보를 위해 그동안 무던히 노력을 해왔다. 교원단체의 가장 큰 파워는 가입한 회원 수이다. 단체에는 회원이 많이 가입이 되어야 단체의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도 우리나라의 교원단체를 대표하는 교총의 회원 수가 50% 이상을 넘어야 진정 교원을 대표하는 교원단체라 할 수 있으므로 회원 확보를 제1의 역점사업으로 꼽은 적이 있다. 당연히 맞는 말이다. 문제는 미가입자가 41%나 된다는 점이다. 18만 여명이나 무가입자로 교직생활 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젊은 층으로 교원단체에서 각종 대응활동에 따른 수혜만 가져가며 실질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이 되는 교원단체의 각종 복지 활동과 교섭에 의해 이루어지는 각종 혜택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혜택에 대한 일편의 미안함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무임승차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느 직종이든지 대부분 소속단체에 거의 가입이 되어있는 것과는 사뭇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우리의 근무여건과 교권신장 및 복지혜택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함께 동참을 하여 교권신장과 근무여건 및 복지혜택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하여 당국과 교섭이 이루어졌을 때 회원들이 고른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교권신장과 복지혜택, 교원정책 지원, 현장교육 지원, 교원승과급, 교사다면평가, 공무원 사학 연금 관련 문제 등 정부에 대응할 현안들이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다. 그들도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동참하여 함께 할 때 교권신장과 복지혜택 및 근무여건이 호전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힘 있는 교원단체로 더욱 발전이 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입법예고한 ‘교육 관련 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공시 항목에 각 학교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교과부는 “3 주간의 입법예고 기간에 ’교원노조 가입 현황과 가입 교사 명부, 전년 대비 가입 및 탈퇴 현황 등을 공시 항목에 추가하라‘는 의견이 여러 건 접수했다”면서 “학부모의 알 권리와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원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 현황만 공개하도록 시행령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언론에 보도를 할 때에는 실제 교총 회원 수에는 교수나 전문직수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보다 3만 명 적게 보도됐는데 제대로 된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한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되어 승전보의 신나는 올림픽 방송으로 필자가 활동을 못하도록 잡아두려고도 하였지만,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활동을 하였기에 이번 여름 방학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나에게 보람되고 멋진 시간이었다. 희망찬 새 학기에는 가입을 하지 않은 모든 분들이 교원단체에 가입을 하여 교권수호와 전문성 신장 및 복지혜택을 위해 무임승차가 없는 단합되고 막강한 힘을 가진 교원단체 풍토가 조성이 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지난해 사립대학들이 법인 자산으로 7천여억원이나 적립하면서도 등록금을 평균 6.5%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4년제 대학교 누적적립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립대 적립금은 5조5천833억원으로 2006년 4조8천79억원에 비해 7천36억원(14.4%)이나 늘었다. 그러나 사립대는 적립금을 쌓아둔 채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물가인상률 2.5%의 3배에 가까운 6.7%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학별 누적적립금은 이화여대가 5천1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홍익대(3천697억원)와 연세대(2천729억원)가 뒤를 이었다. 고려대의 지난해 누적적립금은 1천704억원으로 2006년 1천157억원에 비해 547억원(47.3%)이나 올랐다. 김 의원은 "사립대가 적립금이 등록금 인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적립금의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하는 적립금은 학생 및 학교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을 비롯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은 19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정문에서 '공무원 임금 동결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임금 동결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사 중 심화연수 대상을 올해 1천200명에서 내년에는 1천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영어교사 심화연수 프로그램은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어구사법, 영어수업 방법 등을 600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교원대, 계명대, 숙명여대 등 교과부가 지정한 9개 연수기관에서 5개월, 해외에서 1개월 등 총 6개월 간 연수를 받는 것으로 돼 있다. 심화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영어구사 능력이 최대 30%까지 향상되고 학교 현장에서 영어 전담교사, 영어수업 선도교사 등으로 활약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연수기관을 교과부가 아닌 각 시도 교육청이 지정하도록 해 대학, 연구소, 민간기업 등으로 연수기관을 확대하고 연수기간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교사들의 수요를 파악해 새로운 내용의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 후에는 수업 장면을 촬영해 영어구사력, 영어수업 능력 등을 평가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교과정에서 문과와 이과로 나누는 인위적인 구분교육법이 개별 학문간 소통을 막는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진익 과학기술대 객원교수는 19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 대학 학문소통연구회 창립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학문 사회가 아직도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고 유지해야 하는지 이젠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교육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고교시절 문과와 이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이런 선택은 일생동안 따라다니는 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이같은 벽은 자신이 속하지 않은 분야에 대한 무지를 낳는 동시에 때론 상대 학문에 대한 편견으로 성장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구분하지 않아도 될 교과과정을 오히려 정확하게 구분함으로써 문과와 이과 사이에 소통할 수 없는 장벽을 만들게 되고 이는 곧 서로에 대한 무지를 넘어 근거없는 편견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법의학이나 과학철학, 과학사, 사이버법률 등을 예로 들며 "이같은 학문들을 어느 한 범주로 몰아넣으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물리학을 제외하면 어느 자연과학보다 수학을 많이 사용하는 경제학이 문과로 구분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의 학문이 인문학과 자연학으로 나뉘고 다시 여러 종류의 개별학문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과거 학문의 역사였다면 이런 복잡해진 개별 학문의 융합을 시도하는 것은 현대 학문의 경향"이라며 "문.이과 구분은 학문간 소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공동체가 다른 분야와 소통하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수능 원자료 공개 발언에 대해 "사회적 파장과 법적인 검토 없이 섣불리 발언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안 장관은 지난 17일 교육과학기술위 전체회의에 출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자료를 달라"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사회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해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지나친 경쟁으로 '너 죽고 나 살기식' 교육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 자료의 공개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심대한데 이를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다"면서 "자료 공개에 대한 저의와 목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이 수능 원자료를 공개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었는데 조전혁 의원이 이 단체의 공동대표였다"면서 "안 장관은 (자료제출 요구의) 깔려있는 의도에 대한 인식이 너무 무지하다"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그러나 조 의원의 전력 등을 발언한 데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유감표명을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안 장관을 몰아세웠다. 임해규 의원은 "안 장관이 심사숙고하지 않은 채 답변을 너무 쉽게 했다"면서 "실무선에서 공개방법을 검토하고 공개에 따른 부작용과 법적인 검토를 마치고 답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전혁 의원은 전교조 경남지부가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낸 것과 관련,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감에 대해 방해 행위가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위원회 차원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 일부 학교의 수학 수업이 '시험용 공부'에 치중돼 학생들의 기초 이해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92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9개 학교의 수학 수업이 판에 박힌 문제 풀이와 시험 대비 공부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학생이 시험을 통과하도록 돕기는 하지만, 수학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해 문제를 풀고,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는 덜 효과적이라고 교육기준청은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전국학력평가시험인 SATs와 GCSE(중등교육자격시험)에서 낸 결과는 향상된 반면 필수 이해력은 갖추지 못했다고 교육기준청은 지적했다. 크리스틴 길버트 청장은 "수학을 배우는 방법은 수학 과목에 대해 열정과 흥미를 갖는 데 큰 차이를 가져온다"며 "너무 많은 학교가 수학을 적절하게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올해 초 수학과 과학 교사를 늘리고 수업을 흥미롭게 만들며,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해 1억4천만 파운드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인천구월초등학교(교장 변형문)에서는 19일 교정에 식재되어 있는 다양한 식물, 꽃 등과 학생 학부모들이 하나가 돼 어우러지는 『꽃 축제 한마당』을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 교내 운동장 및 각 교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축제 한마당은 일선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구월 꽃 축제’로 식물이름알기 경진대회를 비롯해 가족사진 전시회, 봉숭아 꽃 물들이기, 식물 탁본, 황토 물들이기, 꽃 나무목걸이 만들기, 꽃 사전 만들기, 꽃 책갈피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교정에 있는 300여 종의 식물 중 나팔꽃 등 30여 종의 식물을 채취, 본관과 후관 사이에 식물꽂이 병을 만들어 ‘식물이름알기 대회’, ‘꽃 관찰해 표현하기 대회’, 봉숭아 꽃 물들이기를 위해 화단에 피어 있는 꽃을 채취 및 냉동보관, 꽃으로 책갈피 만들기를 위해 2주 전부터 꽃을 책 속에 말려 보관 등을 실시, 꽃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 행사 당일 참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가족사진 촬영대회에서 선정된 아름다운 사진 8점을 본관과 후관 사이에 전시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들에게 “구월가족사랑” 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 한편 축제에 참가한 4학년5반 정다현 학생은 “교정에 있는 나뭇잎이며 풀잎을 뜯어 흰손수건에 펼쳐놓고 숟가락으로 두들겨 탁본을 만들어 본 것과 손수건에서 나는 풀잎 향은 영원한 초등학교에서의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김금순(6학년2반 최재웅 학생의母)씨는 “교정에 핀 각종 꽃이며 나무에 학생들이 어우러져 밝은 추억을 만드는 모습에 자신이 어릴 적 시골에서의 학창시절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되새겨 진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 지휘한 홍사숙 교무부장은 “이번 행사는 학교가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숲과 갖가지 식물들의 소중함은 물론, 학생들에게 추억과 아름다운 마음씨,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인성교육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9.18일 송도라마다호텔 다빈치홀에서 중·고등학교장 232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전수 실시에 따른 연수를 실시했다. 2008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항을 출제하며 각 시도교육청에서 평가업무를 주관하여 다음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수 실시된다. 이날 학교장 연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인 남명호 박사를 초청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시행 방향과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를 활용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평가 시행 관련 분임토의가 이루어졌다. 연수 시작에 앞서 나근형 교육감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정도를 공정하게 파악하여, 기초학습이 미달된 학생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단위학교별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방안이 논의되기 바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하여서는 수월성 교육 지도방안을 마련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교과부가 12월부터 학교별 교원단체·노조 가입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40만 교원 중 교총 소속 회원이 39.1%, 전교조 조합원이 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언론은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보도했다.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 교원 40만3796명 중 교총 소속은 15만7736명(39.1%), 전교조 7만3319명(18.2%),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 561명(0.1%),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432명(0.1%)으로 집계됐다. 4개 단체 가입 교원은 57.5%로 나머지 42.5%의 교원은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교총은 78.4%가 공립이고 21.6%만 사립 소속이다. 전교조는 공립 비율이 87.1%로 교총보다 높았고 사립은 12.9%였다. 지역별 전교조 가입 비율은 전남 35.3% 광주 31.8% 경남 26.8% 충남 23.3% 전북 22.4% 울산 21.8% 경북 21.2% 서울 15.5% 등이었고 경기가 11.1%로 가장 낮았다. 교총 가입 비율은 충남(56.3%), 대전(49.4%), 경북(47.5%)이 높았고 서울이 30.1%로 최하였다. 초중고 교원이 속한 소속단체 인원수 공개,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 각급학교 별로 공개된 인원 상황을 보니 끔찍하다. 전교조가 합법화된 후 ‘잃어버린 10년’ 동안 정통보수는 무너져 내리고 진보좌파 세력이 곳곳에 침투하여 백지 상태의 순진한 학생들을 의식화로 물들인것을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그 동안 교원 18%가 우리나라 교육을 좌지우지하고 뒤흔들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교 정보 갈증 해소 측면에서 환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중학교 선택에, 중학교는 고등학교 선택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생의 소중한 시기에 어느 학교에 들어가 어느 선생님을 만나는 가가 일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당연하다고 본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 자료는 중요하다. 전보 내신의 참고 자료가 되는 것이다. 학교의 소속 단체 구성원을 보면 학교의 분위기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도 있다. 교사의 교육관, 가치관 등 성향에 맞게 근무지를 옮길 수 있는 것이다. 교장의 학교운영 입장에서도 정보공개를 적극 환영한다.과거 모학교에서는 모 단체의 학교운영 딴지걸기, 교장 허수아비 만들기 등에 못견뎌 교장이 중병을 얻기도 하고 근무지 옮기거나교직에 대한 환멸로 조기 퇴직을 하였다.이에 더하여 시도교육청과 노조와의 잘못된 단체협약은 학교장의 입지를 계속 축소시켜왔다. 학교장은 교사의 동의 없이 장학지도 등 학교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특기할 사실은 42.5%의 교원은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원이라면 어느 단체의 정강 정책이 올바른가를 판단하고 그 단체에 가입해 교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꾀함은 물론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무소속내지는 이방인처럼 있다가교원단체가 애써 이룩한 과실을 함께누리는 것은 최고 지성인의 태도가 아니다. 한편 교총과 전교조는 공사립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났다. 이것은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의 반성자료로 삼을 만하다. 예컨대 전남과 광주는 전교조 비율이 30%가 넘고, 교총은 충남(56.3%), 대전(49.4%), 경북(47.5%)이 높았다. 전교조 가입 비율은 서울이 15%, 경기가 11%로 낮게 나왔다. 교총 가입 비율은 서울이 30%로 최하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가?” 대통령, 교과부 장관, 시도교육감들은 진지한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학교의 정보공개, 이것만으론 아직도 부족하다. 교육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개인의 진로, 자아성장은 물론 교육발전을 위하여 활용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가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금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운동장에 돋은 잡초를 뽑고 있다. 학생들은잡초를 뽑는 동안서로 협동하며 땀을 흘림으로써 금연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내가 언제 이렇게 열심히 일해보았던가'를 의심할 정도로 학생들은 한 시간 내내 땀을 흘렸다. 몸속에 쌓인 니코틴을 뽑아내듯 해가 설핏할 때까지 풀을 뽑고 또 뽑았다. 금연캠프가 끝나고 학생들은 부모님 및 담임선생님과 함께 각오를 다지는간담회를 열었다. "다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속을 썩혀드리지 않을 것이며 꼭 성공해서 호강시켜드리겠습니다." 금연은 강압적인 방법보다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님과 선생님 앞에서 스스로한 맹세는 금연을 실천하는 데있어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현재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교원노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ㆍ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ㆍ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이 있고 많은 교원들이 권익보호를 위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에 가입한 교사의 수를 학교별로 공개하도록 관련 특례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물론 학부모의 알 권리와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원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 현황만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예정대로 10월 말 시행령 제정이 확정되면 전국 초중고교의 학교장은 소속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을12월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특정 교사가 어떤 단체에 가입했는지 알 수 없게 가입명부를 공개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학부모는 학교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18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각 신문들이 앞 다퉈 발표했다. 그만큼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 공개가 국민들의 관심사라는 얘기다. 하다못해 학생들이 가입하는 청소년단체도 어느 단체가 몇 명이냐를 중요시한다. 그러니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에서는 가입 숫자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발표된 내용대로라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 교원 40만3796명 중 한국교총 소속은 15만7736명(39.1%), 전교조 7만3319명(18.2%), 자유교조 561명(0.1%), 한교조 432명(0.1%)이다. 신문에서 여러 가지를 분석해 발표했지만 결론적으로 한국교총에 소속된 교원이 39.1%이고 전교조에 소속된 교원이 18.2%라는 것, 4개 단체에 가입한 교원이 57.5%에 불과하고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은 교원이 42.5%나 된다는 것, 한국교총과 전교조에 가입한 사립학교 교원의 비율이 국공립학교의 1/4에 불과하다는 것, 한국교총과 자유교조는 공개범위조절을 조건으로 가입 현황 공개에 찬성하고 전교조와 한교조는 노조활동 위축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이 핵심사항이다. 이렇게 정보를 공개하면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가입 교사의 비율을 보고 학부모와 학생이 선호하는 학교를 선택한다. 교원노조와 학부모사이를 이간질해 교육발전에 저해요인이다.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어렵고 힘이 든다. 가보지 않은 길에는 장애물이 많다. 각 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것도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교원단체나 교원노조가 같이 공유하고, 같이 해결해야 한다. 첫째, 한국교총은 초중등뿐만 아니라 유치원, 특수학교, 전문직, 대학교 교수(총장 포함)까지 포함된 통합전문직교원단체라는 사실이다. 2008년 6월 현재 18만 4567명이나 되는 회원을 다른 교원노조와 같이 초중등 교원만으로 단순비교하기 위해 15만7736명이라고 발표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교원단체나 교원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교원이 42.5%나 된다는 사실이다. 교육법, 연금법 등 앞서가는 시대와 상황에 끌려가야 하는 게많다. 급변하는 시대에괄시받고 무시당하는 찬밥신세 되지 않으려면 쥐꼬리만큼 주어진 권리나마 스스로 찾아내고 보호해야 한다. 그런 일을 교원단체나 교원노조가 하고 있는데 42.5%나 되는 교원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일이다. 같이 심고, 같이 가꾸고,같이수확의 기쁨을누리는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에 가입한 사립학교 교원의 비율이 국공립학교의 1/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공립이나 사립이나 다 같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교육정책 때문에 고심을 한다. 그런 현안과 난제들을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게 교육계의 현실이다. 어쩌면 공립보다 더 고민거리가 많은 사립학교 교원들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일본 야마가타대학과 리쓰메이칸대학은 19일에 교육의 내용의 충실을 기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수업개선 활동 능력 개발(FD)로 학생 그룹이 상대편 학교의 수업을 받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등의 학생교류를 한다. 양 대학은 학생들의 시점을 중시하여 계속적인 교육개혁을 해 나오고 있어서, 국립․사립, 야마가타․교토라는 차이를 살려서 폭을 넓혀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능력 개발은 교원․직원․학생이 주체적으로 관여하는 수업개선의 시도이다. 이를 위한 학생간 교류는 후기부터 5~10명 정도의 학생이 2박 3일 정도 상대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개선안을 내거나 다른 문화권에서의 지역 교류를 체험하기도 한다. 그 외에 양쪽 학장이 상대편 학교에서 강연하고 협정의 의의를 학교 전체에 침투시켜 양 대학의 젊은 직원의 작업팀에서의 개선점 제안 활동을 진행한다. 협정은 당초 5년간으로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야마가타대학은 동일본 지역과 지역의 6개 대학에서의 실천적 FD로 리더라고 할 수 있는 FD선진학교이다. 리쓰메이칸대는 학생들끼리 서로서로 배우는 것에 주력을 하여 나왔기 때문에 FD도 학내의 일상적인 활동으로 시작했다. 19일에 리쓰메이칸대학 도쿄캠퍼스에서 회견한 야마가타대 학장은 「“학생이 주역”이라는 것 외에는 이질적인 두 대학이기 때문에 서로 배우고 협력할 여지는 대단히 많다 」라고 강조했다. 가와구치 리쓰메이칸대학장은「FD의 학생들의 참가는 예를 들면 수업평가가 일반적이지만, 이질적인 대학의 교육을 살펴 봄으로 개선의 폭이 넓어진다」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수업을 파한 뒤 직원의 회의가 열렸다. 평소 같으면 퇴근시간이 지난 지간이지만 모두가 집에 가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였다. 성과상여금 예산의 70% 균등 지급, 30% 차등 지급하며 등급별 인원배정, 차등기준의 적용 등에 있어 학교현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성과급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급 등급을 결정하라는 가이드라인아래 자율적으로 방법을 강구하라는 것이다. 취지 설명에 이이어 성과급 심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기준을 두는 것도 의견분분이었다. 나이급별, 성비, 학년부장별 등등 어떻게 하면 우리집단을 대표 하는냐 하는 것으로 가장 신뢰성이 요구되는 작업이기에 더욱 열기가 더해진다. 말하자면 나에게 손해를 주는 결과는 가져오면 않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구성원이 문제가 아니고 성과급자체가 지니고 있는 기본적 특성을 저버릴 수 없는 것이다. 결국은 차등할 기준안을 어떻게 잘 만들어 가느냐이다. 누구든 구성되면 골치가 아픈 건 한가지다. 드디어 성과급 심사위원의 자체안이 만들어졌다. 교육공헌도, 수업지도, 담당업무. 근무상황을 도구로 잣대를 대고자 한다는 요지이다. 이는 어느 학교 건 가장 많이 적용하는 것으로 수업지도는 담임우선이며 담당업무는 부장 또는 담임중심이다. 그러나 이에 해당되지 않는 특수한 계층이 존재한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업무특성상 담임을 안하거나 부장을 안하는 그런 경우이다. 성과급 평가 대상은 전교직원 대상이기에 평가의 기준이 소외 계층을 만들어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잘못하면 특수계측이 소외계층으로 상대평가가 절대평가로 전략되어서는 큰일이다. 성과금대상은 전원이 대상인 것처럼 전원이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주 이런 모순을 범하고 산다. 마치 의학에서 약을 개발 할 때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고 착각하여 임상실험도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남녀노소누구나 몸무게를 기준으로 양을 달리하여 적용한 결과 오늘날 아스피린이 남성의 전립선암에는 치유효과가 있으나 다른 성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결과를 밝혀낸 리가토 박사(컬럼비아 의대교수)의 말처럼 우리는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나 특수성을 감안하지 못하는 에러를 쉽게 범하여 성과급이란 본연의 취지인 모두가 대상이 되어 차별보상으로 보상효과를 제공한다는 뜻과는 상관 않게 오히려 교육의 질을 흐려 발전이아니라 후퇴의 모양새를 빚을 수 있는 것이다. 성과급제도가 처음도 될 때는 이제는 그 자체가 환영받지 못할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해마다 같은 주제로 고민하지 말고 정착할 단계이다. 어느 학교이고 평과 기준안에 있어서 놓치면 안 될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업무실적과 함께 연구실적을 노치지 말자. 연구는 교사의 기본자세이다. 자기장학인 연구야말로 교육의 기본자원인 것으로 방학을 투자하고 개인의 시간을 투자하여 갈고 닦는 각종연수나 학위등의 실적을 놓치면 안될 일이다. 둘째, 평가기준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소수의 예외, 특수 대상자가 항상 존재하게 되며, 소수인원의 업무성취 동기 자체를 말살하지는 않게끔 하여야하며 이런 경우는 별도 평가기준 제정 및 상대평가가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사회 통념상 적용되는 '기준 적용 대상 예외자는 별도'라는 조항을 두어야한다. 이는 교사사기 향상으로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교사를 늘려가는 교육을 마련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바야흐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찾아왔다. 학생들의 발길이 뜸하던 도서관에도 분주한 발길이 이어지고 교정에는 가을향이 가득하다. 교정 외에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학생식당이다. 그래서 슬그머니 카메라 한 대를 둘러메고 학생식당을 찾았다. 5시10분부터 6시까지 50분 동안 10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20분 간격으로 저녁을 먹어야 하는 학생식당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