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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 아침에 아침 운동을 하다가 부끄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춤남 교육장인지? 충남 교육감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거야? 교육자들이 부정부패의 온상 이 되고 있으니 나라꼴이 어떻게 되려는지 원, 쯧쯧!”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글쎄요. 저도 부끄럽게 ….” 말을 마치자마자 얼른 자리를 슬며시 뜨고 말았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감을 지역 교육계 최고 어른으로 여긴다. 교육감이 학교 시찰이라도 나오면 학교는 비상이 걸린다. 그런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이 TV로 다 보도되고 있으니 학교에서 시도교육청에서 하는 일이나 윤리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 황당하기만 한 일이다. 이번 충남교육감의 선거위반과 뇌물수수 협의와 경북교육감의 뇌물 수수 혐의는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교육계는 상대적으로 어느 집단보다 깨끗하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어찌해서 이와 관련하여 충남 논산의 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자살까지 하는 사태까지 오게 되었는지….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조례안, 예산안과 결산안, 교육규칙 제정과 교육기관의 설치 및 폐지, 교육과정 운영, 재산취득 및 처분, 학생 통학구역, 과학·기술 교육의 진흥, 사회 교육 및 기타 교육·학예의 진흥, 학교 체육·보건 및 학교 환경정화, 교육·학예의 시설 및 교구, 특별부과금 및 사용료·수수료·분담금과 가입금에 관한 사항 등의 사무를 관장하는 분이다. 그런데 일부 지역의 교육수장이 공직 선거법 위반과 뇌물 수수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서 교육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고위 공직자의 윤리는 청렴을 지키는 일이다. 고위 공직자의 경우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의 상당부분이 바로 뇌물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뇌물은 사회의 신뢰관계를 훼손한다. 신뢰관계가 훼손되면 사회자본이 붕괴되고 국가 정통성이 상실되어 결국은 패망하고 만다. 교육자의 부패는 규모가 작다고 할지라도 국민의 체감도가 높다. 교육의 본질에 비추어 국민들은 교육 분야 종사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윤리와 도덕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번 충남 오제직 교육감 뇌물수수 혐의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교육계 인사는 모두 103명이며,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은 최소화하겠지만, 전원 징계통보를 내려 관련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는데, 현재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자 103명 가운데 약 30% 소환 조사를 마쳤지만, 학생들에게 돌아갈 타격과 교육계 영향들을 감안, 나머지 인사에 대한 소환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또,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이천세)는 조병인 경북도교육감이 업무와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잡고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민선 4대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2006년 5월 중순께 대구 수성구 모 중식당에서 경북 모 학교법인의 실질적인 이사장 서모(51) 씨로부터 당선 이후 교직원 인사 갈등을 묵인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현금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교육감은 또 당선 이후인 지난 8월에도 자신의 집무실에서 서씨로부터 학교 운영 편의 등의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서씨로부터 모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추가로 더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 말을 흔히 한다. 윗물이 흐려지면 아랫물은 연쇄반응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윗자리에 앉은 분들은 더욱 높은 윤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교육계에서 터져 나오는 비리는 이제 멀리 사라졌으면 한다. 같은 교육자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긴 아무리 강직한 사람이라 해도 그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비윤리 문제에 둔감하고 이에 쉽게 빠져든다면, 수시로 찾아오는 비윤리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특히 우리 사회처럼 접대문화가 뿌리 깊은 환경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비윤리 행위와 연관될 수 있는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의 비윤리 행위에 연루된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자기 합리화를 하거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건전한 조직 문화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교직은 많은 현실적 제약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법률적으로 보장된 전문직이다. 전문직은 과업 수행에서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됨은 물론 이에 상응하는 자율성도 주어진다. 그러나 전문직에 주어지는 자율성의 전제 조건은 다른 직종보다 현격하게 높은 윤리성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윤리의식이 결여된 일부 교육자의 모습은 그것이 아무리 일부의 행동이라 할지라도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교직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에 40만 교원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랑과 봉사, 정직과 성실, 청렴과 품위, 준법과 질서에 바탕을 둔 사도 확립에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내년에 1차적으로 30개 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하여 빠르면 2010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늦어도 2012년까지 추가로 70개 학교를 지정하여 총 100개 사립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정부 안이 발표되자 교육계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반대 측이 내세우는 핵심 쟁점은 법인 전입금이 턱없이 낮다는 데 있다.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6개고) 설립의 요건이었던 등록금수입 대비 25%이상이었던 법인 전입금이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3~15%로 완화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에서도 ‘자율형 사립고’의 연간 동록금이 일반계 고교(144만원)의 3배 수준(430여 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턱없이 부족한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입학금과 수업료는 3배이내라는 기준을 지키더라도 보충수업비, 자율학습비 등의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면 연간 1천만원 이상 들어갈 것이라며 서민층의 자녀는 ‘자율형 사립고’ 진학은 언간생심(焉敢生心)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고’ 설립의 가장 큰 취지는 현재의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키우자는 데 있다. 벌써 십 수년째 평준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고교 교육과정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할 만큼 천편일률적으로 획일화되어 있어 다양성을 상실하고 있다. 그러니 국가 발전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 양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 ‘자율형 사립고’가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보다 교육 과정 운영상에 있어 좀 더 자율적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56단위)에서 지정한 과목별 수업시간도 20%를 학교 자율로 운영할 수 있고, 학사 운영도 학년 구분없는 무학년제와 현행 2학기제를 3․4학기제로 바꿀 수 있는 등 다학기제가 가능하다. AP(대학과목 선이수제), IB(대입국제표준화프로그램) 등도 수업 시간에 가르칠 수 있다. 한 마디로 법인의 설립 이념이나 교육 목적에 따라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법인 전입금이 낮춰짐으로써 학생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귀족 학교’ 논란이 일고 있으나 이는 정부의 지원과 전형 방법의 다양화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에 한해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을 대폭 인하하고 교육용 시설을 무상 또는 저가로 장기 임대함으로써 학교 운영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법인 전입금 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수익 사업에 대한 감세 조치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 ‘자율형 사립고’의 신입생 선발도 특별전형을 통하여 20% 정도는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하도록 하며 이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형 사립고’ 도입이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지필고사 위주의 선발 방식보다는 중학교 내신 성적과 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면 오히려 입시 경쟁 완화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자율형 사립고’ 도입은 운영 방법상의 문제만 해결하면 자율과 창의를 통한 새로운 교육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다양화와 특색화를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라는 세계적인 화두에 비춰볼 때 ‘자율형 사립고’ 설립은 시대적 요청이나 다름없다. 일부에서는 ‘자율형 사립고’가 계층 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는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 ‘자율형 사립고’는 차별화된 환경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학생(엘리트)을 교육한다는 점에서 그 도입은 불가피하다. 교육의 힘으로 이만큼 성장한 대한민국이 평준화 교육에 집착하다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계속 뒷걸음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서울교총 제33대 회장으로 서철원 서울대치초 교장(사진)이 당선 확정됐다. 서울교총은 이번 선거가 전회원의 직접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6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서 교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방금주 서울교대 교수, 박노철 화곡고 교사도 부회장으로 확정됐다. 서 당선자는 “교총회원 배가 운동을 통해 ‘힘 있는 교총’으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장중심 교육정책 강화, 교원 근무여건 개선, 서울교총의 정치력 강화 및 교원의 기본권 강화 등 7개 목표와 32개 세부항목을 발표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교원정년 환원,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저지, 전문계고교 특성화 추진, 서울교총 정책연구소 설립, 교섭 합의사항 강제 이행을 위한 관련법 개정, 교원침해 대책반 상시 운영, 다양한 교원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서 당선자는 1972년 서울교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중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 담당 장학관 및 정책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1월 5일부터 2011년 10월까지다. 구교총 회장은 3곳만 경선=한편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서울시내 25개 구교총 회장 선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동대문구를 비롯한 22개구의 경우 단일 후보만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노원구·송파구·강남구 등 3개구는 2명씩 후보자가 입후보해 전회원 직접 투표가 진행된다. 입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노원구=오순영 서울당현초 교장, 송천홍 서울상경초 교장 ▲송파구=배종국 서울체육고 교사, 김영홍 영파여고 교사 ▲강남구=김승수 대왕중 교감, 이선희 개포중 교장(기호 순). 선거는 13일 투표용지 및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22~27일까지 우편으로 진행된다. 당선자 발표 및 당선증 교부는 28일이다.
좌편향 역사 교과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선 학교에 현대사 관련 교사용 참고자료를 배포키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내용을 교사용 참고자료로 만들어 CD 형태로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초중고교에 1개씩 배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자료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건국 60년 관련 역사자료를 교사용 수업지도 참고자료로 재가공한 것으로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 6ㆍ25 전쟁 등 현대사 관련 주요 내용이 동영상, 사진 등과 함께 담겨 있다. 교과부는 이 자료를 초중고교 교사들이 사회, 국사 등의 수업시간에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러나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각 학교에 배포하는 교사용 참고자료의 성격일뿐 최근 논란이 된 좌편향 교과서를 수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자료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1.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어떤 것이나 죽음을 또한 자기 안에 지니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을 늘 염두에 두면서 살지는 않습니다. 죽음은 단절로, 종말로, 아무 것도 없음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살면서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산다는 것은 아예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기도 합니다. 살면서 죽음을 목표로 살수는 없는 일입니다. 당연히 살되 아주 영원히 살듯이 살아야 그것이 삶다운 것이라고 여깁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리 짧고 험한 세상살이라 할지라도 지금 이곳에서 나 자신이 빚는 삶의 의미가 언제든 사라지지 않고 지속하는 영원한 것이기를 바라며 살아야 비로소 나는 삶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진지한 삶을 살면 살수록 우리는 너나없이 죽음을 잊게 됩니다. 죽음을 간과하게 되고,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반생명적인 무의미한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듯 죽음을 외면하면서 살아갈 수만은 없습니다. 누구나 알듯이 죽음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 의외성 때문에 가장 진지한 삶에의 몰입순간에도 나도 모르게 내 속으로 죽음의 현실성이 끼어드는 것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합니다. 비록 의식의 표층에서는 없는 듯 눈감을 수 있지만 무의식의 가장 깊은 곳에서조차 지워지는 그러한 것일 수 없는 것이 죽음에 대한 우리네 의식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간과하면서 삶에 더 깊이 몰입하려는 노력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진정한 삶의 현실일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몸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질병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삶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질병은 살아있는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병에 걸리면, 그리고 병들어 몸이 괴로우면,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예상합니다. 아예 죽음의 현실성을 지금 여기 내 삶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치유를 기다리고 의도하고 희망하는 간구와 악화된 질병으로 인한 죽음의 비참한 종말을 응시하는 우울한 체념은 언제나 삶을 채색하는 두 빛깔입니다. 우리는 그 두 빛깔의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죽음을 외면한다는 것,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속이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상할 수 없던 죽음과의 만남이 아니더라도, 또 질병의 고통이 아니더라도, 삶은 죽음을 삶의 현실로 받아드려야 하는 엄연한 자연의 질서 속에 있습니다. 늙음이 그것입니다. 결국 삶은 늙어 죽는 것으로 끝납니다. 생애를 얼마만큼 늘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수명이 길어져도 죽음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다만 죽음을 유예시킬 수 있을 뿐입니다. 늙음은 죽음과 훨씬 가까워진 실은 죽음의 그늘에 담긴 세월입니다. 젊음의 패기나 장년의 성취나 노년의 지혜로도 가깝게 다가온 죽음현실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늙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 삶을 이어간다고 해도 그르지 않은 그러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죽음은 삶의 현실입니다. 죽음은 삶과 반대되는 것도 아니고, 삶을 파괴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삶 자체의 한 모습이고, 삶을 완성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죽음에 이르러 비로소 삶은 제 전체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삶은 죽음 이후에야 비로소 그 삶다움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이를 소홀히 한다든지 간과하는 것은 사람다운 삶의 모습이 아닙니다. 2. 왜 죽음을 준비해야 하나 하는 까닭은 이제 더 말씀드릴 필요조차 없을 듯합니다. 당연하고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면 우리는 자기 삶을 되돌아보아 내 삶이 제대로 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죽음 준비는 철저한 자기 삶에 대한 ‘회개’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은 자기 삶을 투명하게 다듬고 때 묻고 얼룩이진 삶을 깨끗하게 하도록 하는 마음입니다. 삶은 죽음을 초점으로 하여 조망할 때 비로소 그 됨됨이를 진실로 살필 수 있습니다. 죽음준비는 그래서 필요합니다.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십시다. 첫째, 우리는 죽음을 전제할 때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을 더없이 진심으로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싫어 한 사람들과도 그 관계를 정상적인 것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죽음은 더 이상 사랑할 수 있는 시간도 화해할 수 있는 시간도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알고 느끼게 되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따뜻하고 착하게 됩니다. 둘째, 우리는 죽음을 전제할 때 게으름의 타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일을 미루어 놓는다는 것은 언제나 그 일을 할 수 있는 생명이 지속하리라는 착각에서 나오는 일입니다. 나 자신의 게으름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한 부덕함이 죽음을 전제하는 삶 속에서는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다시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으름을 이겨내지 못한 삶은 지저분한 흔적을 남깁니다. 그것은 나에게 얼마나 큰 흠으로 남을지 모릅니다. 삶을 이럴 수 없습니다. 죽음이 언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게 할는지 모른다는 긴장은 내 삶을 건강하게 하는 필요한 요소입니다. 셋째, 죽음을 준비하면 우리는 내 가족, 내 혈연을 편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런데 내가 내 삶을 잘 다듬지 못하면 바로 그들이 가장 심각하게 상처를 입습니다. 이러저러한 감정의 얽힘도 늘 평소에 풀어야 하고, 내 죽음이후에 있을지 모르는 온갖 재산상의 문제나 법률적인 문제들도 잘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유서도 합법적으로 잘 마련하고, 당부할 마지막 이야기도 어떤 형태로든 남겨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혈연은 나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있게 된 내가 책임져야 할 내 분신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내 의무를 다하는 일이 내 생전에 죽음을 앞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넷째, 죽음을 잘 준비하면 내가 이제까지 이루지 못한 이른바 인류를 위한 공헌, 또는 사회를 위한 기여, 아니면 후손을 위한 봉사를 의미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를 이식할 수 있게 하여 꿈도 꾸지 못한 ‘새로운 생명의 소생’을 내가 이룰 수도 있고, 시신을 기증하여 더 많은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유를 기하기 위한 연구에 내가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어떤 소유도 무의미한데, 바로 이 계기에서 평소에는 불가능했던 ‘희생과 봉사’를 실현하여 많은 불행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하지만 지금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공의 선을 이루어 그들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죽음만을 생각하며 죽음만이 삶의 전체인양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죽음이 우울하고 그늘진 불안한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부닥칠 내 삶의 또 하나의 현실이라면 우리는 그것은 참으로 삶을 삶답게 하려는 의지 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일은, 이제 공연한 관념이 아니라 일상적인, 매우 일상적인, 우리 삶의 태도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진정한 의미에서 삶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참 잘 사는 일이기도 합니다. 3. 그런데 죽음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지식을 가르친다면 힘들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인 신념에 바탕을 둔 실존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 풍토나 역사적 경험 등을 아우르는 문화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두루 살피고 많은 생각을 기울이면서 어떤 태도로 죽음준비교육을 수행할 것인가 하는 것을 참으로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무리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죽음교육을 한다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모자랍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음에 대한 의학적, 법률적 지식은 물론 종교를 포함한 관습이나 전통에 대해서도 상식 이상의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개개인의 생애와 가정의 분위기와 가정의 전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그렇다고 해서 아는 것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앎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천착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그것이 잘 전달되었는지 여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졌다 할지라도 여전히 남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얼마나 성숙한 인격을 지녔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면 상대방의 태도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내 주장이나 내 앎을 강요하는 권위주의적인 교사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배우는 사람은 숨을 쉬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처를 입고 맙니다. 넷째,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관이 잘 다듬어져 있어야 합니다. 자기 죽음관을 가르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스스로 죽음에 대한 자기 나름의 이해와 의미부여를 하고 있지 못하다면 죽음은 가르칠 수 없습니다. 죽음을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삶 자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이미 위에서 언급한 것들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만 강조하기 위해 다시 항목화한다면 특정 종교의 신앙이나 교리를 가르치는 수단으로 죽음준비교육이 활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것이 대상에 대한 사랑이나 자비에서 비롯한 것이라 할지라도 자칫 상대방의 자존(自尊)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무릇 가르침은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제시된 주제를 자기에게 적합한 것으로 받아드리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사람이 아니라 가르친 주제가 참으로 귀하다는 것을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터득하게 하되 그 내용은 자기 스스로 채우도록 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죽지만 죽음을 겪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가르침도 언제나 투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이란 바로 그런 것이기에 서로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자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입니다. 우리의 죽음준비교육이 그렇게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청원, 그 영원한 생명의 바다!”라는 주제로 충북 청원군 오창읍 송대공원 일원에서 ‘2008 푸른청원 생명축제’가 열리고 있다. 청원군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생명축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자연 그대로의 논, 밭, 산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축제다. 대한민국 행복1번지 청원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특별하고 독특한 축제에 여러분을 자신있게 초대합니다. 생명 가득한 먹거리를 맘껏 드시고, 생명을 온 몸으로 체험하시고, 생명을 한아름 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초대하는 글에 써있듯 청원군은 대한민국 행복1번지를 내세운다. 전국 쌀 품질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생명쌀 생산지이고,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건설 중인 행복1번지답게 축제의 내용도 알차다. 매표소를 지나면 생명의 숲과 친환경농산물판매장이 맞이한다. 생명의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도 볼거리다. 생명을 테마로 송대공원 일원 18만4800㎡에 조성된 자연 그대로의 숲 속 축제장에는 코스모스 꽃길과 허수아비, 왕우렁이 농법·오리 농법·쌀겨 농법을 관찰하고 생육 단계별 벼를 관람할 수 있는 유기농 푸른 논, 약용 식물과 기능성 밭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유기농 푸른 밭, 꽃밭, 생명의 연못, 생명의 습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애호박·고추·고구마·토마토·버섯 등 청원생명 브랜드 작물과 80여 종의 농기구를 관람할 수 있는 친환경바이오농업관, 지역 특산품과 군내 바이오 관련 업체의 제품이 전시되고 있는 청원생명문화관도 둘러볼 만하다. 특히 모양과 크기가 다른 가지와 오이, 고구마꽃, 1포기에서 자라고 있는 무와 배추 등 신기한 식물들이 구경거리다. 이외에도 세계 희귀 동물 생태관, 건강정보 홍보관, 에너지 전시관 등이 운영되고 체조 페스티벌, 푸른 음악회, 7080 콘서트, 생명 콘서트, 가야금 음악회, 명사 시 낭송회, 국악 한마당, 전국노래자랑, 친환경 농산물 수확 및 전통 민화 체험, 떡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중국인 유학생 가요제, 외국인 장기자랑이 등이 펼쳐진다. 대형 할인점보다 20-30% 가량 싸게 농·축산물을 구입하고 축제장에서 산 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숲속 셀프식당, 가마솥 밥집 등이 운영된다. 길게 이어진 줄을 보면서 한우 코너의 인기를 실감한다. [축제안내] 1. 안내전화 : 043)251-5932~4 2. 홈페이지 : http://bio.puru.net/home/main.do [교통안내] 1. 중부고속도로 오창 IC - 오창과학단지방향 - 축제장(송대공원) 2.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 조치원 방향 - 옥산,오창방향 - 오창과학단지방향 - 축제장(송대공원) 3. 경부고속도로 목천 IC - 천안 병천방향 - 오창방향 - 오창과학단지방향 - 축제장(송대공원) 4. 충주시 - 599번지방도 - 청원군 오창읍 - 오창과학단지 - 축제장(송대공원) [입장권 구입 안내] 1. 요금 : 일반 6000원(예매 5000원)-축제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3000원 포함, 청소년 2000원(예매 1500원), 어린이 1500원(예매 1000원), 유아 1000원(예매 500원) 2. 20인 이상 단체 할인, 관령증명서 소지한 군민 및 장애인 등 특별할인 및 무료
매년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국정감사가 함께 실시된다. 국정감사기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는 물론 각 시 도 교육청과 각급학교가 관련자료 제출로 몸살을 앓게된다. 그동안 한국교총을 중심으로 한 교직단체들의 노력으로 자료요구가 많이 줄었다고는는 하지만 일선학교에서는 피부로 느끼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각급학교에서는 자신이 맡은 업무외에는 국정감사자료 요구가 어느정도 밀려오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교장이나 교감들은 교사들보다는 좀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 국정감사요구자료를 하나 받았다. 그런데 그 자료를 살펴보니 1학기때 교육청에 보고한 자료와 같았다. 보고양식까지 똑같은 자료였다. 그대로 같은 자료를 첨부하여 보고할 예정이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제목만 다를 뿐 양식 자체는 꼭 같았다. 지난번에 보고했던 자료를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은다음 자료 작성을 마쳤다. 국회위원이 어떻게 같은 양식으로 자료를 요구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관련자료를 요구하면서 구체적 언급없이 자료를 요구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양식을 따로 만들지 않고 교육청에서는 이미 보고받았던 자료를 그대로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왜 그랬을까. 이해할 수 없다. 이미 보고한 자료라면 교육청에 관련자료가 남아있을 것이다. 몇 년 지난자료도 아니고, 올해 보고했던 자료이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보고했던 자료라면 그 자료가 없을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자료의 내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자료이기에 같은 자료를 다시 작성해서 보내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몇 개월전에 제출했던 자료를 그대로 정리하면 될 문제를 다시 공문으로 내려보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어느곳에서 잘못 처리하여 같은 자료를 재차 요구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지만 이런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런 것이 바로 대표적인 교사의 잡무인 것이다. 교육청에서 기존의 자료만 찾아 보았어도 쉽게 해결될 문제였기 때문이다. 담당 장학사가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다시 자료를 수합하고 통계를 낸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미 제출된 자료는 통계까지 완료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담당 장학사나 일선학교의 담당교사 모두 비 효율적인 업무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 자료와 비슷한 자료가 얼마전에 다른 의원으로부터 요구가 있었다. 대략 2/3정도는 이번의 요구자료와 같은 내용이다. 국회에서도 비효율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자료를 요구한다면 같은 위원회 소속일 가능성이 높은데, 국회의원들도 서로가 정보교환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이다. 최소한 같은 위원회 소속이라면 어떤 자료를 요구하고 그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사전조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복자료를 요구하고 그 자료를 다시 또 학교에 요구하는 관행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일선학교에서 느끼는 확실한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수정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국정감사요구자료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국회와 교과부, 각 시 도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 10명의 배역을 정하는 날이지요? 흥부 역을 해 볼 사람은 나와 보세요.”어린이 몇 명이 앞으로 나온다, “자, 그럼 한 명씩 흥부의 대사를 읽어 볼까요?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의 친구들이 흥부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흉내 낸 친구에게 흥부 역을 맡길 거예요.” 흥부 : "박씨를 심으라고?" (놀라면서)"아니? 박씨가 커다란 박이 되었네. 여보! 어서 톱을 가져와 봐요." 모두들 연습을 많이 한 흔적이 역력했다. 자 이번에는 놀부 역을 정해 봅시다. 놀부 : (놀부네 집. 씩씩거리며 들어온다) "뭐라고?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었다고?” 10명의 배역 정하기가 모두 끝나고 각자 맡은 역의 대사를 외워 오도록 하였다. 시간만 나면 대본을 들고 외우는 모습이 진풍경이었다. 드디어 연극을 하는 날이 돌아왔다. 학교에 오자마자 아이들은 그동안 만들었던 도깨비 방망이며, 가면 등을 쓰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교실 책상을 모두 뒤로 물리고 제법 그럴싸한 무대를 만들었다. 모두 12차시로 되어 있는 즐거운 생활 2단원 ‘옛날 옛적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교사가 돕는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옛날의 모습을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보기는 했으나 막상 옛날 시절로 돌아가 노랫말을 만들고 그림과 신체로 표현하는 데는 다소 머뭇거렸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협동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옛날 모습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알고 있는 바를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초가집, 기와집, 상투머리, 짚신, 치마저고리, 얼굴 모습, 대문, 담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상상과 꿈의 세계를 음악, 찰흙, 그리고 종이 등의 폐품을 이용하여 소품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협동하여 만든 다양한 소품 자료는 연극을 할 때 좋은 자료가 되었다. 그러나 8살 인생으로 ‘흥부와 놀부’의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막연하게 착하니까 복을 받고 나쁘니까 벌을 받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되었으리라. 놀부가 제비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후 고쳐 주고 그 대가로 박씨를 얻는 과정에서 그 결말을 예측 못하는 욕심이 인간의 마음에서 얼마나 교묘하게 작용하는가를 8살 작은 가슴에 새겨져서 그런 사람으로 자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고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던 흥부 또한 예측 못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보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은 누구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순간순간에서 언제고 어디서고 툭툭 나와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자신에게도 기쁨을 준다는 사실을 8살 작은 인생이지만 무언가 느끼지 않았을까? 비록 배역을 맡은 어린이들은 10명이지만 사실 나머지 27명 전 어린이들이 조력자로 참여하였다. 놀부의 배경이 되기위해서는 놀부네 기와집과 담, 대문 등을 누가 들고 있어야 한다. 또 흥부의 배경이 되는 초가집도 마찬가지이다. 주인공 제비 외에 다른 여러 제비들도 주변에 있어야 한다. 보물이 쏟아질 때와 점점 자라는 박의 연출도 배역 만큼 중요한 일이다.연극이 완성되기까지 이토록 많은 과정이 필요함을조금이나마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다음은 ‘흥부와 놀부’연극과 관련해서 우리학급 홈페이지 학부모님 방에 올라 온 글 중의 하나이다. 이번 연극에 대한 학부모님의 관심이 컸던 모양이다. 학부모님의 글을 그대로 올려본다. 아침 식탁에서부터 발 장난치다 나중엔 서로 머리를 쥐어박으며 투닥거리는 셋째, 넷째 아이들 덕에 오늘도 아침부터 악쓰는 엄마로 하루를 시작한다. 15분이면 뚝딱할 밥 한 그릇을 까부느라 50분 넘도록 먹고 기어이 지각을 하며 집을 나서는 철없는 아이들... 이런 날은 잘 다녀오라는 아침 포옹도 뽀뽀도 물 건너가고 '빨리 뛰어가~' '투명파일에 끼운 설문지 내는 게 잊지 말고~' 하는 다소 건조한 잔소리만 날카롭게 현관 앞을 울립니다. 아침부터 야단쳐서 보낸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아이들 생각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연극연습도 안 시켰는데 어쩌나 걱정되는 마음 뿐. 처음 흥부, 놀부 대본을 볼 때부터 도깨비에게 가장 많은 감정이입을 하던 도깨비 같은 아들 녀석... 흥부랑 놀부 역은 절대 싫고 그나마 도깨비 다음으로 하고 싶다던 제비 역도 대사를 꼭 도깨비 같은 목소리로 읽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도깨비 역' 맡아 와서는 신나서 '니 집을 부숴 버릴테다~' 하며 악동 같은 얼굴로 누나 방을 들락거리며 장난을 치곤했는데 정작 학교에서는 잘 할는지... “엄마! 대사도 한 줄밖에 안 되고요, 원래 도깨비 같으니까 연습할 것도 없어요. 의빈이한테 딱 이예요.”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막내 누나의 말.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막내 아들의 장난기가 이번 연극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매우 궁금하다.
월요일 아침은 항상 무겁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만하다. 어깨가 무겁다. 한 주의 시작이 가벼워야 하는데 무겁게 시작하다니. 그러나 가을의 날씨는 짓누르는 어깨를 가볍게 해 준다. 황금 들판은 마음을 풍성하게 해준다. 푸른 하늘은 한 주를 희망차게 해준다. 힘차게 달리는 차들은 새로운 힘을 갖게 해준다. 오늘 아침 일찍 출근을 하니 내 책상 위에는 많은 우편물이 와 있었다. 그 중에 관내 중학교의 하나인 현대중학교(교장:김인석)의 학교 소식지가 와 있었다. 어느 것보다 먼저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생활지도부의 안내 내용이었다. 안내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9월은 교통안전의 달입니다. 해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부상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에서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매년 9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지정하였습니다. 본교에서는 연중 교통안전도우미와 당번교사들이 등하교 교통지도를 하고, 반성조례를 통해 자전거 등하교 금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을 위한 훈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와 협조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횡단 보도상에서 우측통행, 운전자와 눈맞추기 -건널목을 건널 때 녹색신호등이라도 좌우를 살피고 건너기 -도로 횡단 기본원칙의 생활화 : 선다(일단 멈춤), 본다(잘 살피기), 손을 든다(운전자와 눈맞추기), 차량멈춤을 확인하고 건넌다(차를 보면서 건너기)’ 정부에서는 9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정했지만 교통안전지도에는 9월뿐만 아니라 매달이 되어야 한다. 9월이 지났다고 교통안전지도가 멈춰서는 안 된다. 교통안전지도는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안전이 생활화되고 습관화되도록 지속적인 지도가이루어져야 하겠다. 이 학교에서 안내하고 있는 도로 횡단 기본원칙은 유치원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나아가 전 주민들이 생활화되고 습관화되어야 한다. 일단 멈춤이 가장 먼저다. 아무리 바빠도 일단 멈춰야 한다. 푸른 신호등이 손짓해도 일단 멈춰야 한다. 푸른 신호등이 있어도 차는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오트바이가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정신 나간 사람은 푸른 신호등이 있어도 사람이 지나가도 그 사이를 지나가려고 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좌우를 보아야 한다. 좌우를 잘 살펴야 한다. 푸른 신호등이라도 차는 움직이려는 행동을 취할 때가 있기 때문에 손을 들면서 운전자와 눈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 멈추기 때문이다. 너무 바쁘다 보니 너무 지치다 보니 푸른 신호등이면 아예 운전자의 행동에는 관심이 없다. 차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없다. 오직 앞만 보고 걷는다. 설마, 설마 하면서 건너간다. 그러면 화를 만날 수 있다. 차가 움직이는지 꼭 살펴야 한다. 차가 멈췄는지 꼭 살펴야 한다. 차를 보면서 길을 건너야 한다. 그래야만 횡단보도상에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선다(일단 멈춤), 본다(잘 살피기), 손을 든다(운전자와 눈맞추기), 차량 멈춤을 확인하고 건넌다(차를 보면서 건너기)’의 횡단보도 수칙을 잘 익혀 습관적으로 행동화될 때까지 그렇게 되어야 한다. 유치원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해야 한다. 그래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10월도 교통안전의 달이요, 11월도 교통안전의 달이다. 12월도 교통안전의 달이다. 매달이 교통안전의 달이다. 10월도 교통안전의 달임을 잊지 말고 교통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황금연휴를 맞아 행락객들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에 지체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날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이 시작되면서 맞이한 3일간의 연휴를 이용해 차량들이 도심을 빠져나가면서 뉴스시간에 접한 내용들이다. '황금연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이 연휴가 실질적인 연휴가 되지 못하고 있다. 3일이 개천절이고 5일이 일요일, 4일은 토요일이다.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함께 당연히 4일 포함해서 3일간의 연휴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쉬는 날인데도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어디 갈수도 없고 그것참 애매하네. 부모는 쉬고 있는데 아이들이 안쉬니 계획을 세울수도 없고해서 어디 갈데가 마땅치 않아. 우리 사무실에 있는 친구는 아이들 체험학습내서 어디 다녀온다고 하더군.' 버스안에서 우연히 들은 이야기이다. 부모는 쉬는데 아이들이 쉬지 않아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연휴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A/S를 대행하는 업체에 연락을 해 보았다. 토요일에는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에 가지고 오라는 대답이었다. 얼마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해당 업체를 찾은 적이 있었다. 전체 직원이라고 해야 7-8명정도 되는 아주 작은 곳이었다. 그런데도 토요일에 휴무를 하는 모양이다. 물론 특수경우에 해당될 수도 있다. 토요일의 출근길은 거리가 한산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모두 한산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도로에 자동차가 많이 줄어 있음은 물론이고, 버스나 지하철의 경우도 평일에는 엄두도 못냈던 좌석에 앉아서 출근하기가 가능하다. 최소한 절반이상은 감소했음을 느낄 수 있다. 버스의 경우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운행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그런데도 버스에 승객이 많지 않다. 아직까지는 주5일 수업제에 대해 사회적 인프라 형성이 안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도리어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되지 않아서 자녀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반대한다는 것이 명분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여러가지 정황을 미루어볼때 주5일 수업제의 본격실시에 대한 검토가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당초 예정하고 있는 2011년보다 더 당길수 있는 인프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선학교(중, 고등학교)에는 토요휴업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참가하는 학생들이 없어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 물론 중소기업에서는 주5일 근무제가 어렵다고 한다. 잘못하다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와서 연쇄도산 사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법정 근로시간의 단축은 노동비용의 증가와 인력난의 심화로 이어져 결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생산감소, 나아가서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사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역으로는 근로시간단축으로실근로시간이 줄어들어도 생산성 향상으로 근로시간 단축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현재는 중소기업도 대부분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표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특수직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런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런우려때문에 주5일 근무제를 반대하기도 하지만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주5일 근무제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기업주의 입장인데, 무조건 주5일 근무제를 반대할 것이 아니고 정부에중소기업관련 투자를 좀더 과감히 해줄 것을 요구하는 편이 옳다는 생각이다.전체적으로는 어느정도의 인프라가 형성 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완전한 주5일 수업제의 실시를 위해 미흡한 직종에 대해서는 각종설비투자와 함께 비용부담완화대책을 정부차원에서 수립하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토요일에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면 조기에주5일 수업제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생각을 해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중 하나인 “2007 지방교육 혁신을 위한 고객만족도 조사” 보고서 내용이 발표되었다.지방교육 혁신을 위한 고객만족도 조사’란 교육기관마다 흩어져 있었던 교육만족도 조사를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교사의 만족도를 재고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하여 2006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통합해 각 교육청의 성과지표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설문자료이다. 2007년에는 전국 492개교의 초․중등학교 학생 15,419명, 학부모 13,645명, 교사 11,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2007년 설문조사에서는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좋은 점수를 주라고 독려하고 학교에서 미리 설문을 작성하는 등의 부정사례가 발생하여 2007년 교육청 성과지표반영에서 제외되었다. 그 결과 초등학교에 비해 중등교육기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급격히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100점 환산점수에서 68.01점의 만족도를 보이나 중학교로 진학하면 만족도가 절반수준인 51.95점으로 떨어져 학부모나 교사보다 만족도가 더욱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크게 불만족을 느끼는 것은 ‘학생들의 의사결정 참여무시(42.17점)’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학습활동의 동기유발미비(45.85점)’ , ‘학생 복지 및 시설의 미비(46.6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기유발’ 항목은 초등학교보다 21.32점이나 하락해 다른 항목보다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반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교우관계(74.47점)’ , ‘교사의 질(70.25점)’ , ‘수행평가의 적절성(63.31점)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 또한 초등학교 교육은 71.98점을 기록했지만 중ㆍ고등학교 만족도가 각각 61.25점, 59.89점을 기록해 중등교육기관에서의 만족도가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등학교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생의사결정 참여’가 54.91점으로 가장 큰 불만족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는 ‘학생 복지 및 시설의 질’이 57.22점, ‘교과외 교육활동 및 인성교육의 충실성’이 58.15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사의 질(68.06점)’,‘교우관계(69.61점)’,‘교수활동의 적절성(61.53점)’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런데 학생과 부모들이 학업 및 진로지도에 매우 불만족하고 있었다. 즉 학생의사결정에서 학생은 52.77점, 부모는 60.64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업 및 진로지도가 학생은 53.82점, 부모는 62.79점으로 두번째로 낮았다. 학교의 주요 기능중이 하나는 학생들의 학업지도이다. 실제 일선 농촌의 학교를 다니다 보면 중학생이 영어 알파벳도 모르는 것을 보고한반에 10명 정도인 중학생 알파멧 지도도 못하는 영어선생님에 대한 원망이 있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학교교육이학생의 학업지도가 기본이고 그외에 학생의 꿈을 키워주는 진로지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좀 더 보완하여야 하겠다.
미국 10대 청소년 4명 중 3명이 최근 1년 내에 한번 이상 사이버상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팀이 미 전역의 12∼17세 청소년 1천4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41%가 최근 1년 동안 1∼3차례 사이버상에서 괴롭힘을 당했고, 13%는 4∼6차례, 19%는 7차례 이상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이버상의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청소년 10명 중 1명 만이 그같은 일을 부모 등에게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이버상에서 괴롭힘을 당한 청소년 중 85%가 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오프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한 학생들이 온라인 상에도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 책임자인 재이너 주보넨 심리학과 교수는 "인터넷상의 괴롭힘은 학교 생활에서 당하는 괴롭힘과 유사하다"면서 "인터넷은 분리된 공간으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 괴롭힘을 경험한 청소년 중 51%는 학교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온라인 상의 괴롭힘의 형태는 욕설을 하거나 모욕을 주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터넷 비밀번호 도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사이버 상에서 위협을 하거나 당혹스러운 사진을 보내는 경우, 사생활 관련 내용을 퍼뜨리거나 나쁜 뜬소문을 내는 경우도 있었다. 주보넨 교수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방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럴 경우 부모들이 온라인상의 괴롭힘 등을 감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좌편향' 논란을 빚었던 고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개편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논란이 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국사편찬위원회의 분석 결과가 조만간 나오는대로 곧 내부 검토를 거쳐 교과서 수정 범위, 내용 등에 대한 교과부의 입장을 이달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현재 교과부의 자문 의뢰로 '좌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까지 교과부에 분석 결과를 주기로 한 상태다. 교과부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내부 검토를 다시 거친 뒤 수정할 내용과 범위 등을 담은 '수정안'을 마련, 이달 말 각 교과서 집필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검정 교과서의 경우 내용 수정 등의 권한은 교과서 저자인 집필진에게 있기 때문에 교과부는 수정안을 놓고 한달 여간 집필진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다음달 말께 수정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수정된 내용이 반영되는 새 교과서는 12월 이후 교과서 재주문, 인쇄 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쓰이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단 집필진의 의견이 중요하고 토씨를 하나 고치는 것도 수정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며 "따라서 어떤 내용이, 어느 정도로 수정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금성출판사가 발행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대표 저자인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교과부의 공식 입장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면 수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서는 국방부, 통일부, 대한상공회의소, 교과서포럼 등 정부부처와 민간단체들이 친북, 반미, 반기업 등 '좌파적' 내용을 수정해 달라며 교과부에 수정 건의서를 전달한 상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내년에 초등학교 예비 영어교사들의 영어회화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대학의 영어교육 과정을 실습 위주로 개편하고 영어집중 강좌 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학교 영어교육 관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22억원 늘려잡은 195억원으로 책정했다. 교과부는 우선 국립 초등교육기관(교대 11개와 각 대학 초등교육과) 4곳을 선정해 12억원을 지원하고 영어심화 교육과정 개편이나 학생 전체 또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업 실습 강좌를 개설토록 할 방침이다. 또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과 영어수업 매뉴얼을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아울러 농산어촌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의 선발인원을 올해 400명에서 내년에는 700명으로 늘리는 등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의 사설 모의고사 금지 지침이 올해 폐지되면서 사설 모의고사를 실시한 고등학교가 예년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당 안민석 의원에게 제출한 각 시도별 2008년 사설 모의고사 실시 현황에 따르면 올 1~8월 중 사설 모의고사를 한번이라도 실시한 고교는 총 718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의 경우 사설 모의고사 금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를 실시했다가 시도 교육청에 '적발'된 고교는 2006년 326곳, 2007년 369곳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사설 모의고사는 지나친 학습경쟁, 사교육비 증가 등의 원인으로 지목돼 그동안 정부가 지침을 통해 금지해 왔으나 새 정부의 학교 자율화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관련 지침이 폐지된 바 있다. 올해 사설 모의고사 실시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9곳, 부산 81곳, 경남 79곳, 경북 78곳, 대구 56곳, 충남 43곳, 광주 36곳, 대전 36곳, 충북 28곳, 인천 27곳 등의 순이었다. 횟수로는 1회 실시한 학교가 36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2회 실시가 205곳, 3회 실시 82곳, 4회 이상 실시한 곳도 69곳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네스코는 6~8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6차 세계 성인교육회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 5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 성인교육회의 총회를 앞두고 개최되는 지역 회의로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일본, 호주 등 아ㆍ태 지역 48개 회원국의 정부 관계자와 학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아ㆍ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 조성-성인학습의 새로운 과제'를 주제로 성인교육의 역할과 기능, 국가정책 방향, 성인교육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정책 구조와 동향 및 사례를 발표하고 마지막 날에는 성인교육 정책에 대한 회원국의 입장과 의견을 담은 권고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학교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가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하여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경영은 교육계획에서부터 실천, 그리고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책임은 학교장에 있으며, 학교장의 학교경영 철학과 소신을 학교조직에 어떻게 투입되고 실천 되느냐는 학교장의 리더십 발휘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장 중심 학교 경영, 단위학교의 학교장 책임경영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을 만큼 학교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학교장을 학교경영 계획부터, 실천, 그리고 평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학교경영 마인드로 학교구성원인 조직 모두의 지지와 호응을 받는 책임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달리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흔히 요즘을 감성시대라고 말한다.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생산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소비자 감동시대를 열고 있다. 이처럼 제품의 고객인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개발 없이는 기업의 인윤 추구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 개개인의 만족할 수 있는 감성적인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교육도 과거처럼 교사중심의 일방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 이러한 고객 만족과 감동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장 중심교육에서 교사와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카리스마, 비전, 전략의 기본은 바로 '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교는 학교장 중심 절대권한의 리더십인 즉 ‘나를 따르라’는 명령이 학교조직의 역동성과 함께 효율성을 가져왔다고 소리쳐왔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리더의 일방적인 리더보다는 추종자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여 함께 공감된 리더십의 발휘인 감성리더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감성리더십은 아직까지 학교현장에는 기초단계에 수준에 있으며, 학교장 중심 학교경영에서 공감을 통한 협동 및 공동참여와 민주적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공감을 통한 경영참여는 조직의 신뢰 및 책임감을 가지며, 이를 통하여 조직상하 및 상호간의 갈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감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Salovey와 Mayer(1990)의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와 Goleman(1995, 2002)의 감성리더십(emotional leadership) 제안 찾아볼 수 있으며, Goleman(2002)은“리더십의 발휘에 있어서 지능지수와 기술이 중요하지만 감성지능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한바와 같이 조직의 신뢰와 공감을 위해서는 감성이론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감성리더십은 부하들의 마음을 헤아려 부하들이 가지는 감정의 주파수를 맞추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부하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리더십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카리스마적이고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리더의 필요성은 당연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때론 감성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달리는 말에게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듯이 조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해주며 격려해주는 것이 진정한 감성 경영이자, 감성 리더십인 것이다. 또한 조직원들의 능력을 믿고 그들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일 또한 감성적인 리더의 본분이 될 것이다. 과거의 리더십은 기능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감성적이거나 개인적인 차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와 같은 비인간적인 리더십은 오늘날 점점 그 설자리를 잃고 있다. 반면 공감의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의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의 리더십 모습이란 오로지 자신이 가진 지위의 힘으로만 조직을 이끌려고 하는 리더를 가리킨다. 이젠 권력이 아닌 인간관계를 조정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리더가 속속 출현하고 있다. 인간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란 조직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그것은 이제 리더의 필수적인 능력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탁월한 리더십에 대한 정의가 인간 대 인간이라는 맥락에서 다시 규정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감성지능을 갖춘 리더는 언제 사람들과 같이 협력해야 할지, 언제 전망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지, 언제 귀를 기울이고 언제 명령을 내려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중요한 사안에 대한 나름의 감각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알고 자신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명을 이야기할 줄도 안다. 그는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안은 표면화시켜 개혁할 줄 알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집단 안에서 인간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줄도 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경력을 소중히 여김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충성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공동의 가치관에 호소하는 사명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고무시킬 수 있다. 이젠 우리 교육에다가오는교육의 파고는 위기이며, 또한 기회이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 기회로 만들기위해서는 바로 학교장의 변혁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학교구성원이 함께공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감성리더십, 이젠 우리 교장선생님들이이를 실천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2008 비즈쿨 페스티벌이 10월 2일에서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로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한 청소년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고취를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8년 중소기업청은 96개 초·중·고등학교를 비즈쿨 운영학교로 지정하고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즈쿨 운영학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88개교, 전문대학 1개교이다. 비즈쿨 운영학교에서는 학교 내 창업교육, 창업동아리 활동, 창업경진대회, 중소기업 성공 CEO 특강, 우수 중소기업 현장탐방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기업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최된 제2회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창업에 대한 호기심 유발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데 있다. 첫째 날은 학생들이 많았지만 두 번째 날은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지가 않았다. 그만큼 일반인이나 학생들에게도 비즈쿨이 알려져 있지가 않고 있어 특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각 학교의 부쓰를 둘러본 결과 거의 학교마다 다양한 품먹을 제시하였지만 비누공예, 티셔츠, 케이크 등 비슷한 아이템이 많았다. 어떤 학생은 자신감있게 자신의 사업추진과정을 자신감있게 설명하고 있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도 1개 학교가 충품하여 교사 1명과 학생4명이 참석하였다. 아쉬운 점은 외국의 경우 이렇게 창업을 하는 경우 많은 가산점을 주어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표창장과 문화상품권이 주어지며 다른 인센티브는 많지가 않다고 어떤 교사는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학생들이 언제가는 창업을 하여야 할지 모른다. 이를 위하여 미리 미리 지도하는 것이 필요한데앞으로 청소년들의 경제교육 차원에서 비즈쿨을 좀 더 다양하게 추진하여야 하겠다.
국민의 연인이던 탈렌트 최진실이 40세의 황금의 나이에 세상을 그만 두었다. 탁월한 연기로 만인의 사랑을 받던 최진실의 최후의 선택이 자살이란 방법을 선택 하였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 혼돈이 있었다면 이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건강한 자아(Ego)를 지키는 것이다. 이튿날 하루 두건의 비숫한 자살사건이 전국에서 보도되었다. 분명 최진실 효과이다. ‘자살은 없고 타살만이 존재한다’ 라고 프랑스 사회학자 뒤르겜은 그의 저서 ‘자살론’에서 말했다. 말하자면 자살은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 또는 환경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여 실제 이혼 사별 등 가족파괴나 사회가 불안거나 경제가 불황하거나 할때 자살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자살의 유형 중 모방자살은 시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될 때 더욱 모방하는 성향이 보인다고 하였다. 2년전 이은주(탈랜트_주홍글씨)의 자살 이후 같은 또래의 같은 방법의 자살율이 4배나 증가하였다. 미국의 경우 1947년~1968년 사이에 유명인의 자살 사건을 조사한 결과, 언론에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후 2개월간 자살률이 급증했었다. 유럽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 발표) 에서 비롯된 모방자살을 ‘베르테르 효과’ 라하여 주인공 베르테르가 사랑을 못이루어 자살을 한 후 18세기 이를 모방자살이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나갔는데 권총자살한 젊은이들의 책상 위에도 강물에 투신한 젊은이들의 주머니 속에도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견되었다. 반듀라의 사회학습중 관찰학습으로 성공한자의 모델을 그대로 모방하는 학습인데 사회적으로 유명인이나 연예인처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라면,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어 사회심리학적 효과가 큼을 시사해주고 있는 좋은 쉬운 예다. 통계청에(2008)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사망자수는 10만명 당 24.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OECD)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근간 2000년도 6,437명이었던 사망자가 2007년 연간12,174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 하였다. 자살에 대한 다른 연구로는 자살을 우울증 등이 부른다고 정신분석을 하고 있는데 신체, 심리, 성별, 유전이 개입되는 우울증은 2000년대에 우울증 환자 20여만명이던 것이 2007년 현재 50만명이 넘었고 자살자의 30%이상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를 입증해주고 있는 사실이다. 그외에도 유전, 성별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종합해 보면 외부환경과 무너진 자아및 개인의 다른 선행요건등이복합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잃어자살이란 방법으로 문제의 결론을내린다는 것이다. 학교는 가정은 사회는 건강한 자아(Ego)를 지켜야한다. 즉 자존감을 높혀야 한다. 자존감이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 스스로가 만족하고 남들에게 부끄럼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자신의 마음가짐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여 자아건강이란 단원을 추가하자. 둘째, ‘최진실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더 이상 모방자살이 일어나지 않토록 자살예방 위한 위한 지침으로국민 대자보를 띄우자. 1.생명 존중을 하자. (생명은 단 한번뿐이며 다른것과 바꿀 수 없는 가치이며 영원하지 않음을 이해하자) 2. 감사하자. 3. 기뻐하자. 4.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5.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자. 6. 먼저 인사 하자. 7. 칭찬한다. 8. 원칙을 지키자. 9. 때로는 손해 보자. 10.조하리의 알려진 창(내가 알고 남이 아는 영역)을 적절히 키우자
가을은 따뜻한 햇살처럼 풍요로운 계절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결실의 계절, 독서의 계절 등 가을을 지칭하는 말도 많다. 하나 더 덧붙여야 할 게 바로 축제의 계절이다. 10월에 들어서며 전국이 축제장이 되었다. 들국화로 불리는 구절초는 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란다. 9∼11월 줄기 끝에 연한 홍색이나 흰색 꽃이 핀다. 향이 좋아 베갯속으로 사용하거나 꽃으로 술을 담그기도 하고,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할 만큼 이용되는 곳도 많다. 구절초 꽃으로 축제를 여는 사찰이 있다. 행복도시 건설현장에서 가까운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의 장군산 아래에 위치한 영평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가을빛 들풀향기를 주제로 구절초 꽃 축제를 여는 영평사를 개천절 날 미리 다녀왔다. 큰길가와 담장에 꽃을 피운 구절초와 맨드라미를 보면서 사찰의 진입로로 들어서자 온통 구절초 꽃 세상이다. 우리나라의 토종 꽃들이 그러하듯 구절초 꽃은 수수해서 정감이 간다. 사찰 주위 3만여 평에 꽃을 피운 산구절초와 바위구절초가 아름다운 구절초 정원을 만들었다. 흰색의 구절초 꽃 때문에 대웅보전, 적묵당, 설선당이 더 고즈넉하다. 사찰을 찾은 사람들도 구절초 꽃길에서 조용히 사색에 잠긴다. 꽃소식 듣고 날아온 나비들의 춤사위도 구경거리다. 대웅보전 뒤편의 삼성각과 연꽃 정원으로 이어지는 꽃길을 거닐며 사찰을 둘러보고 있노라면 꽃향에 흠뻑 취한다. 일주문 앞 농가의 감나무에 붉은 색 감이 가득 달려있어 하얀 색의 구절초 꽃과 대비를 이룬다. 행사기간에는 산사음악회, 7080 작은 음악회, 구절초 사진전시회, 구절초 꽃차 시음회, 바자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영평사 안내] 1. 전화번호 : 041)857-1854 2. 홈페이지 : http://www.youngpyungsa.org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 36번 국도 대전공주 방향 - 상리사거리 좌회전 - 번암사거리 좌회전 - 1번 국도 - 종촌육교 우회전 - 은용교차로 우회전 - 691번 지방도 산학리 방향으로 좌회전 - 이정표 보고 우회전 - 영평사 2.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 - 정안IC - 23번 국도 - 목천교차로 직진 - 송선교차로 좌회전 - 은용교차로 우회전 - 691번 지방도 산학리 방향으로 좌회전 - 이정표 보고 우회전 - 영평사 3.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 - 36번 국도 대전공주 방향 - 상리사거리 좌회전 - 번암사거리 좌회전 - 1번 국도 - 종촌육교 우회전 - 은용교차로 우회전 - 691번 지방도 산학리 방향 - 이정표 보고 우회전 - 영평사 4. 호남고속도로 유성 IC - IC 삼거리 조치원 방향 우회전 - 1번 국도 감성삼거리 직진 - 나성교 우회전 - 굴다리 밑으로 우회전 - 좌회전해 96번 지방도에서 우회전 - 691번 지방도 장기 방향으로 우회전 - 이정표 보고 좌회전 - 영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