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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미 예견되었었지만 교원평가제를 법제화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연수 및 인사 등과 연계해 교원의 능력개발 및 전문성 신장을 촉진,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교원평가제를 포함한 '3대 공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는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의 수업지도와 학생지도, 교장 및 교감의 학교 운영을 교원 상호 평가와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로 평가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국회에서 추진되었지만 임기만료와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폐기된 법안이다. 이번의 교원평가제 추진법안은 정확히 어떤 방향인지 알 수 없지만, 지난국회에 제출됐던 법안보다 한층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의 평가제법안은 인사에 당장 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의 법안은 당장에 인사등과 연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연수도 함께 반영되어 교원들을 옥죄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교원평가제에 매달린다는 것이 과연 바른 방향인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교원평가제 자체를 반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그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어느정도 확보되느냐가 관건이다. 학교에서 교원평가를 한다는 것은 많은 준비와 현행 제도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미 성과급지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매우 많다. 모든 항목을 총망라해서 평가를 한다고 해도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의 기준이 있다면 왜 성과급문제가 매년 등장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런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성과급의 최상위 등급을 받은 교원이, 근무성적평정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하고, 이 교원이 앞으로 실시될 교원평가에서는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평가기준을 조금만 바꿔도 해당교원들의 성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몇가지 영역으로 축소하면 된다고 하지만 수업외에 생활지도, 상담활동, 기타업무처리등을 모두해야 하는 우리나라 교원의 현실에서 영역을 축소하면 실제로는 학교교육에 많은 공헌을 하면서도 하위권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인사에 평가결과를 반영한다면 학교교육력이 높아지기는 커녕 도리어 교육력이 날이 갈수록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교원평가제도입의 문제를 여러차례 이야기 했기에 더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다만 교원평가제 도입은 여타의 사업과는 달리 별로 돈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학교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함에도 돈 안들고 간단히 실시할 수 있는 교원평가제같은 정책도입은 명확히 반대한다. 학교마다 여건이 다르고 교원들의 근무조건이 다름에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현재의 사회가 아무리 평가를 거부할 수 없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불합리한 기준을 합리적인 것처럼 포장하여 평가하는 것은 안된다. 여건이 성숙되기 전에 무조건 실시하는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이다. 기본적으로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더라도, 교실에서 음악, 영어, 과학수업을 하는 교사와 시설이 잘 갖추어진 특별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교사를 어떻게 똑같이 평가할 수 있겠는가. 기자재가 잘 갖추어진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생활수준이 중상 이상인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와, 생활수준이 매우 낮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학생생활지도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학교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담임을 하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다른업무때문에 담임을 못한 교사와 비교적 쉬운 업무를 맡고 담임까지 하고 있는 교사를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겠는가. 하나씩 열거하자만 끝이 없다. 학부모의 수준과 요구사항을 어떻게 잘 수용하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것인가도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교원평가를 인사에 반영하고 후속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원승진규정이나 인사규정등을 먼저 개정해 놓고 시작해야 한다. 현행대로 가면서 교원평가에만 매달린다는 것은 돈안들이고 교원들을 옥죄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다. 이로인해 학교교육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더 떨어진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예산 안들이고 학교현장외면하는 교원평가제의 당장 도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장애학생들에게 행복공간이생겨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며 여가문화 생활을 할 수있게 되었다. 수원에 있는 자혜학교(교장 김우)는 'HAPPY SPACE' 개관식을 10월 10일(목) 11:00 본관 3층 HAPPY SPACE관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육 관계자, 언론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HAPPY SPACE'에는 로봇 아케이드 게임기 1대, 온라인 PC 게임기 3대, 체감형 비디오 게임기 2대, 휴대용 게임기 10여대가 설치되어 장애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며 심적인 활력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김 우 교장은 인사말에서 "행복 공간 개관으로 우리 학생들이 게임활동을 통해 여가를 선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원지역 특수학급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히겠다"고 말했다. 'HAPPY SPACE' 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고 주식회사 CJ인터넷이 후원하여 개관하게 되었는데 전국 특수교육기관 6곳이 지원을 받았다.
각급 학교와 기관에는 많은 유실수가 있다. 이들 유실수가 가울이 되니 잘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기도 하고 따주어야 한다. 이 수확물을 전시하면 그 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이나 방문객이 1년 농사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 서울시 교육연수원의 수확물 전시회에서 모과, 감, 밤이 전시되어 있다.
전교조가 중심이 된 일제고사 거부운동을 두고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일제고사거부=교육포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 의도야 어찌됐든 법에 따라 시행되는 시험을 거부할 명분은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업성취도평가라는 명분의 일제고사를 무작정 찬성할 만한 입장도 아닌 것이 일선학교의 생각일 것이다. 시험을 치르면서 왜 전교조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해야 하는지도 문제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학교장들은 그저 조용히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괜히 자신의 학교가 문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일선학교에 전교조 교사들이 많은 학교는 일제고사 거부라는 명분을 많이 내세우지만 전교조 교사들이 많지 않은 학교는 그래도 평온한 가운데 시험일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라고 하는 것이 현 상황의 가장 적절한 표현이 될 것이다. 일제고사문제는 전교조가 중심이 되어 거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핵심이지만 여기에는 언론들의 역할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원래 명칭인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라는 표현대신 '일제고사'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표현은 전교조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언론들이 전교조의 주장에 자꾸 말려들어 별다른 관심없던 일반인들에게까지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어 문제가 자꾸 사회 이슈화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일선학교 교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시험결과에 따라 학교의 서열화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생각은 교장이나 교감등의 관리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교사입장에서 그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있다. 서술형채점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와 아직까지 학생들에게 2학기 중간고사결과가 통보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시험결과를 뽑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의 모의수능시험처럼 평가원에서 일괄적으로 채점한다면 문제가 덜하지만 모든 채점을 일선학교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예산부족으로 일선학교에서 채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역으로 보면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시행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것을 묻고 싶은 심정이다.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험이 실시된다면 지금보다 반대의 목소리가 도리어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야 어쩔수 없겠지만 완벽한 준비와 실제로 학부모들이 원하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명확하게 드러난 상태라면 반대명분이 그만큼 설득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성취도 시험을 실시하는 그 자체보다는 준비부족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전교조 교사들이라고 모두 성취도평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교사들도 있지만 준비부족은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최종결과처리는 12월인데도 학교에는 10월 말까지 성적처리를 완료하라고 하고 있다. 학교에서 실시되는 정규고사의 처리기간도 2주이상 소요된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를 12월에 최종결과를 통보하면서 성적처리는 10월말까지로 한 것이 정상적인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일선학교의 중간고사 처리가 완료된 후에 성취도평가의 결과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무조건 하라는 식의 문제점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바로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해 시행후에는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진일보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질집단으로 짜여진 학급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감성과 고운인성을 지니는 동시에, 이기심을 버리고 항상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 시대에 교사들의 최대의 바램이요 의무이기도 하다.그런데 이와 같은 문제를 남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도적으로 펼치는 중년에 교사가 있다면 우리는 한번쯤 그분의 활동사례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바로 오산 수청초등학교 허성미 선생님이다. 특히 허교사는 모둠활동과 독서활동을 강화하고, 동요 부르기를 생활화 하는 동시에, 테마별 담임 시상제를 통해 성취감과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서로 돕는 모둠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공동체 의식 및 협동심을 기르고자 학습태도, 청소, 과제이행 등 모둠 활동을 관찰하여 잘 할 경우에는 한 칸씩 UP, 못 할 경우에는 한 칸 씩 DOWN시켜 「짱」표시까지 가게 되면 모둠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주고, 모둠 협동학습이나 탐구학습을 잘하거나, 모둠원이 모두 발표를 하였을 때는 모둠 스티커를 주어 칭찬한다. 매월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우수 모둠을 선정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함께 먹는 시간을 가지며, 월별 생일을 맞은 아동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고 모둠 장기자랑을 실시하여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또 독서활동을 강화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독서의 생활화로 아름다운 정서 함양과 지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자 학년의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개인이 소지한 도서를 기증받아 학급 문고를 조설치하여 독서분위기 조성한 다음 아침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한 사제동행 독서시간 운영한다. 교실에는 독서하는 교실환경을 위해 옆면에는 독서오름길을 게시해 놓아 독서의 경쟁력에 노력하고 있으며, 재량 시간을 활용하여 책 광고하기, 작은 책 만들기, 책 표지꾸미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한다. 또 동요 부르기 생활화를 통해 날이 갈수록 점점 행동이 거칠어지고 이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감성과 고운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매월 2주에 한 곡을 익히도록 하고, 지도시간은 매일 2교시 후 쉬는 시간을 활용하며, 주로 풀잎동요마을 음악 및 플래시 노래방을 틀어 주어 자연스럽게 익힌다. 끝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노력하였을 때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테마별 담임 시상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예쁜 스티커 판을 나누어 주고 다양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할 경우 스티커 100개를 모으면 시상하기로 약속을 정하고 다 모았을 경우 담임상인 보람상을 주어 칭찬과 물잘적 보상을 연계시킨다. 테마별로 스티커 보상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성과 소질계발 면에서 * 생활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과제 수행에서 수월성을 나타낼 때 스티커를 준다. * 자기 소질 계발에 노력하는 활동을 잘 할 때 스티커를 준다. 둘째 질서생활과 봉사활동 면에서 * 실내외 기본 질서 활동, 급식 시 질서 유지, 화장실 사용 질서 생활 을 잘 지킬 경우 스티커를 준다. * 교내외 봉사활동-담당구역 청소를 잘할 때 스티커를 준다. 셋째 청결과 절약생활 면에서 * 자기 주변 청소하기, 쓰레기 스스로 치우기, 용의 단정 할 때 스티커를 준다. * 학용품 아껴 쓰기, 수돗물 아껴 쓰기, 학급 물건 아껴 쓰기를 잘 실 천할 때 스티커를 준다. 넷째 배려와 일기쓰기 면에서 친구 도와주기, 모둠활동 시 협동하기 등 남과 함께하는 활동을 잘 할 때와 반성일기를 솔직하게 잘 쓸 때 스티커를 준다. 위와 같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구안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선진화(명품교육)에 초석이 되는 동시에, 공교육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우리교육의 미래는 한층 더밝아 질 것이다.
동해의 끝자락에 있는 외로운 섬, 독도. 평상시엔 잊혀진 섬이다가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발언이 튀어나오면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각인되는 섬, 독도. 사진으로, 영상물로 독도의 아름다움을 이따금 볼 때면 한 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섬, 독도. 그 독도를 예쁘고 작은 동화로 만났다. (글․사진 신응섭 / 여우별)이란 작은 소품 같은 책을 통해서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87.4㎞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화산섬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졌는데 옛날엔 삼봉도, 가지도, 우산도라고 불려지기도 했던 돌섬이다. 그런데 그 독도를 일본은 강제로 1905년 을사늑약을 맺은 이후'다케시마'라 칭하며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틈만 나면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발언을 해왔다. 우리가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 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건 피상적인 지식일 뿐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외로움 섬이기도 하지만 아픔의 섬이기도 하다. 안정복을 위시한 수많은 선조들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피와 눈물을 흘렸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아픔의 독도를 아름다운 사진과 괭이갈매기의 가족을 통해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기쁨이었다. 첫 장을 펼치면 잔잔히 흐르는 푸른 물결 속에 독도가 서 있다. 숲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은 돌섬엔 봄이 되면서 파란 풀들이 생명의 섬으로 꿈틀거린다. 그리고 수천마리의 괭이갈매기들이 섬을 찾아 날아온다. 조용하던 독도는 괭이갈매기의 왁자지껄한 생명의 소리로 가득해진다. 수컷들은 암컷들에게 사랑의 구애를 하고 사랑이 이루어지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며 단란한 가정을 이룬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괭이갈매기들의 단순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독도가 화자가 되어 한 괭이갈매기 가족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그려내고 있다. 글의 내용은 이렇다. 사랑에 빠진 암수 갈매기에게 사랑의 결실로 새끼가 두 마리가 태어난다. 엄마 아빠 갈매기는 자식들에게 삶의 방식을 가르쳐주며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끔직한 사건이 일어난다. 커가는 자식들을 위해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호기심 많은 첫째 괭이갈매기 새끼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처참하게 죽은 것이다. 이 모습을 목격한 둘째 갈매기는 충격을 받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안에만 갇혀 사는 겁쟁이 괭이갈매기가 되고 만다.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그런 둘째에게 독도는 겨울이 오기 전에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나는 이곳에서 너 같은 경험을 하는 괭이갈매기를 많이 보았단다. 하지만 모두 훨훨 털어 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찾아 갔단다. 이제 너도 너의 두 팔로 힘껏 날개짓을 해봐. 그래서 너만이 꿈꾸는 세상으로 날아가렴. 너에게 나의 이름을 나눠줄게." 독도의 말에 용기를 얻은 '독도 괭이갈매기'는 파란 세상을 향해 날기 시작한다. 꿈을 꾸는 느낌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한 것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사건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큰 아픔을 겪는다. 그 아픔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절망하고 좌절도 한다. 그러다 그 절망과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할 땐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처로 인한 두려움의 공포와 절망을 이겨낼 땐 둘째 괭이갈매기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향하여 파란 세상을 날 수가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사진만으로도 글의 전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을 몰라도 사진을 보면 괭이갈매기의 사랑과 새끼의 죽음, 그리고 두려움과 공포에 짓눌려 비행하지 못한 둘째 괭이갈매기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푸른 바다 위를 힘차게 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런 괭이갈매기를 보면서 생활에, 공부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 삶의 용기를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겐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곳의 역사를 말해 줄 수도 있다. 굳이 역사라는 걸 말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사진만으로, 괭이갈매기의 힘찬 날개짓만으로 아이들은 독도의 마음에 젖어들 것이다.
고교 학창시절 마지막 체험학습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학교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간단한 체육 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목요일 종례시간, 아이들에게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복장에 체육복과 도시락을 지참하여 학교에 나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금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아이들이 해야 할 봉사활동 구역을 정하기 위해 교정을 둘러보았다. 그리고교무실로 돌아와 책상에 앉아 조 편성을 하였다. 바로 그때였다. 한 남학생이 교무실로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녀석은 교무실 주위를 살피며 김밥과 생수 1병이 든 종이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선생님, 이 김밥 제가 직접 싼 거예요. 맛있게 드세요.” “손은 제대로 씻었니? 설마 김밥에서 담배 냄새 나는 건 아니겠지?” 내 말에 녀석은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자신의 결백을 보여 주려는 듯 손을 코에 대며 냄새를 맡기 시작하였다. 내 말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녀석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 선생님이 농담 한 거야.” “선생님, 비닐장갑을 끼고 했으니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학기 초, 담임을 맡으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남학생이 이 녀석이었다. 또한, 녀석은 차분하고 말이 없는 성격으로 매사 학급 일에 적극적이었다. 그래서일까? 주위 선생님들 또한 녀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5월 초, 녀석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화장실 내 담배 연기 때문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 후배 아이들의 진정을 듣고 학생부의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녀석이 그 단속 기간에 걸린 것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녀석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피워 온 담배를 3학년이 되어서는 거의 피우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중간고사 결과가 좋지 않았는지 지금까지 참아 온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것이 나를 더욱 실망시켰다. 그 사건 이후에도 녀석은 학생부 흡연 단속에 적발되어 학교봉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최근 들어 흡연 량이 늘어났는지 가끔 녀석과 마주할 때는 녀석의 몸에서 나는 담배의 찌든 냄새 때문에 이야기하기가 거북할 때가 있었다. 아이들의 교내 흡연이 줄어들지 않자 학교 차원에서 교내 ‘흡연추방캠페인’에 모든 선생님이 동참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교내 흡연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여 적발 시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그래서일까? 캠페인을 전개한 이후, 교내 화장실은 예전보다 많이 청결해 졌으며 담배 연기 또한 거의 나지 않았다. 학교의 강력 방침에 아이들이 잔뜩 겁을 먹은 모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을 먹고 교무실로 오자 교감선생님이 다급하게 나를 찾는다는 최 선생의 말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부리나케 교감선생님을 찾았다. 교감선생님의 책상 앞에는 한 남학생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서 있었다. 그런데 교감선생님의 퇴근을 막고 있는 녀석은 다름 아닌 우리 반 그 녀석이었다. 녀석은 저녁 시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순찰 중이던 교감선생님께 걸린 모양이었다. 내가 다가가자 교감선생님은 녀석에게 몇 마디 충고를 하고 난 뒤 담임인 내게 인계하였다. 순간 치밀어 올라오는 화를 억제하며 녀석을 데리고 교무실을 빠져나왔다. 녀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듯 나를 따라오며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며 선처를 요구했다. 우선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녀석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고 부모님을 학교에 모시고 오라고 하였다. 그런데 부모님의 학교 호출에 녀석은 잔뜩 겁을 먹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용서를 구했다. 잘못을 비는 녀석의 행동이 너무나 진지하여 이번 일은 담임인 내가 책임지는 것으로 하고 용서해 주기로 하였다. 그러자 녀석은 연방 고맙다는 말을 하며 나와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까지 녀석은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그리고 녀석의 몸에서 나오는 역겨운 담배냄새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날 점심때, 녀석이 만든 김밥을 개봉하였다. 비록 모양은 예쁘지 않았지만, 그 맛은 일품이었다. 김밥을 먹으면서 행여 담배 냄새가 날까 봐 비닐장갑을 끼고 김밥을 만들었다는 녀석의 말이 생각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표기에 이어 교과서 좌편향 문제까지 교과서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교육과학기술부 내 교과서 담당 인력은 새 정부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교과서 좌편향 논란이 일면서 보수단체 등을 중심으로 역사 교과서 편찬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현재의 조직과 인력으로는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 초 새 정부의 조직 슬림화 방침에 따라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되면서 교과별 국가 교육과정 수립, 교과서 편찬 및 수정 등의 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하던 편수팀이 사실상 해체됐다. 해방 이후부터 정부 조직 내에 포함돼 있었던 편수팀은 국가 교육과정 수립의 총책을 담당해 교육부의 상징과 같은 부서였다. 편수팀 인원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편수국이라는 이름으로 인원이 60여명에 달했고, 1996년 편수국이 없어지고 교육과정기획과가 생기면서 지난해까지 30여명의 인원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올 초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는 교육과정기획과, 교과서선진화팀, 동북아역사문제대책팀 등 3개 부서에 총 10여명의 인력이 기존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과거에는 국어 교과의 경우 국어 전공, 국사 교과면 국사 전공 등 교과별로 관련 전공 출신의 전문직이 여러명씩 있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 여러 교과목을, 그것도 전공이 다른 교과까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정 교과서 721종, 검정 교과서 1천575종 등 총 2천296종에 달하는 교과서를 불과 10여명의 인력으로 제대로 감수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문제로 한창 시끄럽던 지난 7월에는 그 당시 발행된 우리 교육과정 해설서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것이 뒤늦게 발견돼 해설서 인쇄를 중단하고 내용을 수정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력이 워낙 부족한데다 해당 과목의 비전공자가 업무를 맡을 경우 교과서나 해설서 내용을 일일이 검토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 편수국에 근무했었던 교과부의 한 전직 관리는 "일본만해도 100명이 넘는 편수관이 있는데 우리는 10여명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의 인원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과정 수립은 커녕 각종 민원 업무, 당장 눈앞에 닥친 현안을 해결하기에도 벅찰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사직동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중인 국제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구본순 교육위원의 사회로 진행될 공청회는 국제중 설립을 찬성하는 기조발제자로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나서고 양승실 한국교육개발원 박사, 한재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이 찬성측 토론자로 참가한다. 반대 측에서는 이윤미 홍익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고 박범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장과 송원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희망자는 14일 오후 1시 30분 유아교육진흥원 강당에서 등록을 한뒤 참관할 수 있다.
현재 정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는 '한국장학재단'이 이르면 내년 3월 설립된다. 또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해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교과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될 한국장학재단은 현재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각 기관에서 이 업무를 담당했던 인력 68명이 그대로 재단으로 옮겨가고 여기에 60여명이 증원돼 총 13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와 함께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해 채권 발행, 민간 기부금 유치 등 다양한 재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대출 자금을 조달하면 그 대출이자가 현재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이와 함께 학자금, 장학금 관련 상담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학자금 SOS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게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ㆍ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대학 4년 간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잔여 대출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거나 상환을 면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군에 입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군 복무 중 이자납부를 유예하고 제대 뒤 상환토록 하는 제도와 미성년자 대학생이 부모 동의 없이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WEST 프로그램'(미국 어학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비를 재단에서 대출해 줄 계획이다. 교과부 김차동 인재육성지원관은 "확충된 재원으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이자도 낮추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기부금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법률안이 올해 중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3월 또는 상반기 내로 재단 설립이 완료돼 내년 2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충주시 엄정초등학교(교장 지상이)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1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교장 선생님(좌로부터 네번째)과 동문들이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의 도서관 설치율이 일반학교에 비해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1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수학교의 평균 도서관 설치율은 66%로 일반 초.중.고교의 평균 설치율 94%에 비해 한참 낮았다. 지역별 특수학교의 도서관 설치율은 경기가 39%로 가장 낮았고 서울이 54%, 전북이 56%, 경북이 57%로 낮은 편에 속했다. 다만 대구, 광주, 울산, 경남, 제주의 경우는 모든 특수학교에 도서관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수학교의 도서관 평균면적도 일반학교에 비해 44%에 불과했고 평균 열람좌석수도 34%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는 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특수학교 학생들이 신체적인 특징에 맞는 전문적인 책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만큼 학교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 개교를 앞두고 전국 25개 로스쿨 인가 대학이 처음 실시한 대학별 전형을 10일 마감한 결과 전체 25개 대학 2천명 정원에 1만3천689명이 지원해 6.84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강대가 9.8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차지했다. 이어 전체 50명을 선발하는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각각 9.32대 1과 8.9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정원이 적은 학교들로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지방 소재 13개 대학들의 경우 평균 5.6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전남대 4.23대 1, 충북대와 경북대 각각 4.1대 1, 제주대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대체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지역 대학들과의 편차를 드러냈다. ◇25개 법학전문대학원 경쟁률 = 서울지역의 12개 대학들의 경우 경쟁률 상위권 대학인 서강대가 최고 경쟁률인 9.85대 1을 기록했고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각각 9.32대 1과 8.98대 1로 뒤를 잇는 등 정원이 40-50명 규모인 대학들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는 40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해 평균 9.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중앙대는 50명 정원에 466명이 지원, 9.32대 1, 한국외대는 전체 50명 모집에 449명이 지원해 8.98대 1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60명 정원에 535명이 지원, 평균 8.92대 1을 기록했고 서울시립대는 정원 50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해 평균 8.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화여대는 전체 100명 정원에 876명이 지원, 평균 8.76대 1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나군 일반전형 114명 모집에 995명이 지원, 8.73대 1, 나군 특별전형은 6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7.33대 1을 기록하며 전체 120명 정원에 1천39명이 지원, 8.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100명 정원에 814명이 지원, 평균 8.14대 1, 건국대는 40명 모집에 314명이 지원, 평균 7.85대 1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가군 일반전형 141명 이내 모집에 1천25명이 지원, 7.26대 1, 가군 특별전형은 9명 이상 모집에 97명이 지원해 10.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체 150명 정원에 1천122명이 지원해 평균 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120명 정원에 855명이 지원해 평균 7.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는 나군 일반전형 114명 모집에 716명이 지원, 6.28대 1, 나군 특별전형은 6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체 120명 모집에 740명이 지원, 6.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3개 지방대학의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천명 모집에 5천648명이 지원해 평균 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영남대로 70명 모집에 598명이 지원해 8.54대 1을,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로 40명 모집에 135명이 접수해 3.38대 1을 기록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아주대 8.48대 1, 인하대 8.2대 1, 전북대 8.1대 1, 동아대 7.31대 1, 강원대 7.2대 1, 부산대 4.7대 1, 충남대 4.52대 1, 원광대 4.3대 1, 전남대 4.23대 1, 충북대와 경북대 각각 4.1대 1을 보였다. ◇원서접수 이후 전형 일정 = 대학별 면접일의 경우 가군은 11월10일부터 15일까지, 나군은 11월17일부터 22일까지며 정시등록 기간은 내년 1월5일부터 7일까지다. 로스쿨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학교 성적,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2단계 심층면접, 논술로 이뤄졌는데 일부 대학들의 경우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이다.
“검찰청이 뭐하는 곳인지 아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대전지검 서산지청 윤나라 검사가 9일 서산지청을 방문한 서림초등학교 전학년 회장단 학생들에게 질문을 시작으로 검찰이 하는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법복 입어보기 체험 등 초등학생 초청, 지청 견학 행사를 했다. 서산지청(지청장 오광수)은 일회성 행사를 지양,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법질서 준수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미래에 훌륭한 사람으로 커 나갈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연중 매월 1회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 윤 검사는 “법 준수는 어렵고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준법질서의 첫 걸음이다”라며 “준법질서는 바른 생활습관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바른 생활습관을 생활화해 어린이들이 성인이 돼 법을 잘 지키는 나라, 그런 나라가 선진국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관용군(6학년 학생회장)은“무서운 곳으로만 알고 있던 검찰을 방문해 검사님들이 일하는 모습과 법복을 입어보는 체험의 기회를 통해 공부를 더욱 열심히 나도 검사가 돼야겠다는 생각과 신사로 커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이 학교 학생담당 김노을 선생님은 “검찰청 방문의 기회를 통해 준법질서의 중요성은 물론 자신들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된것 같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행사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바람직한 산교육이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우스갯소리이겠지만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어른들의 마음을 서글프게 만든다. 아파트 이름을 어려운 영어이름을 쓰는 이유가 따로 사시는 연세 드신 어른들이 잘 못 찾아오게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을 지어야 아파트가 잘 팔린다는 이야기다. 웃고 넘기기엔 너무 서글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라서 뒷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필자가 한 달 전 이사를 하였는데 무슨 아파트로 이사하였느냐고 물어오면 몇 번을 반복해서 한참동안을 말해야 알아듣는다. 그래도 다음에 찾아 올 때는 전화로 묻고 찾아오게 된다. 아름답고 정감어린 우리말이 많이 있는데도 굳이 영어로 아파트 이름을 지어야 하는가? 자동차 이름을 영어로 짓는 것은 수출을 하여 전 세계를 누비니까 영어로 이름을 지어도 이해가 되는데 외국인이 거의 살지 않는 우리나라아파트 이름은 부르기 쉬운 우리 이름으로 짓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백행의 근본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지금의 젊은이들은 평생 늙지 않고 젊음만 있단 말인가? 지금의 젊음은 누구로부터 받았으며 누가 길러주고 공부를 시켜주었단 말인가? 나이가 들면 서운한 마음이 더해간다고 하는데 온갖 힘든 일을 마다않고 애지중지 키운 자녀들이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어른들의 수발을 들지 않고 간섭받지 않고 사생활을 즐기려는 자녀들에게 배신당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마음 편하게 홀로사시는 독거노인이 늘고 있는 서글픈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올해의 한글날은 562돌을 맞아 국무총리가 참석한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렸고 지역별로, 한글학회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각 급 학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글날이 무색할 정도로 거리의 간판들을 보면 외래어 투성이다. 외국어를 써야 품격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우리 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글로벌시대 외국어를 배우는 문제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왔을 때 다른 나라로 착각할 수 있을 법하다. 우리한글처럼 과학적이고 우수한 글을 우리의 조상이 창제하여 쓰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생활 주변부터 한글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후손된 도리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순수한 우리말 이름을 짓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우리가 사는 아파트 이름도 공모를 하여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순수한 우리글로 이름을 짓는 운동이라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을”이라는 아름다운 아파트 이름도 많이 있다. 그러나 시공사의 이름을 넣어 광고 효과를 노리는 이름보다는 그 지역의 특성과 관련된 예쁜 이름도 많이 있을 것이다. 토속적이며 정감이 넘치는 농산어촌의 아름다운 마을 이름처럼 좋은 아파트 이름 짓기가 확산되길 희망한다. 아파트단지 입구를 통과하여 동별 통로출입구를 어렵게 들어가서 내 집도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가는 2중 3중장치 때문에 노인들이 밖에 나갔다가는 내 집을 찾아들어가기도 힘들다. 모양이 똑같아 아이들이나 노인들은 옆의 동이나 다른 통로에서 집을 찾는 경우도 있다. 집단주택인 아파트는 이렇게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기 힘든 주거 형태인 데다가 수직으로 집을 드나들기 때문에 아는 사람과 만나는 기회도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삭막한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삶의 공간을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글로 만든 아파트이름이라도 붙여지면 이웃과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글날을 보내며 생각해보았다.
내년 공무원의 정원이 동결된다. 경찰 등 불가피하게 늘려야 하는 민생 수요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다. 특히 정원 동결 대상에는 교사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의 정원 및 보수 등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대내외 경제적 여건과 관련된다. 그러나 교원 정원 문제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교육은 한 나라의 정신적 기반이다. 아울러 교육은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성장 동력이다.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교육 투자를 줄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교원 정원 동결은 예산 절감이 아니라 질 낮은 교육으로 가는 길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6.7명, 중학교 20.8명, 고등학교 15.9명으로 OECD 평균(초등 16.2명, 중학교 13.3명, 고등학교 12.6명, 2006년 자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좁은 교실에 40명(고등학생)이 넘는 학생 수는 교육의 질과 연결된다. 학습 환경이 열악해지고 그에 따라 학습 효과도 떨어진다. 이는 공교육 부실로 이어지고, 사교육 팽창으로 번져 학교 교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어렵게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41조 5,810억 원의 2009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예산 규모 증가율보다 9.4% 높다. 이번 정부의 안은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도 읽을 수 있다. 지방 대학 경쟁력 기반 확충에 3,352억 원이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WCU․World Class Univ.) 육성에 1,250억 원이 배정은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과 풍부한 예산이 장기적으로 수립되었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다. 하지만 초중등 교육에 대한 빈약한 예산은 걱정이 앞선다. 가장 큰 예산이 영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5억 원이 배정되었는데, 이 예산도 농어촌 지역에 대한 영어 교육 지원으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혜택을 보는 예산이 아니다. 결국 내년도 교과부 초중등 교육 예산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등 최소 필요 경비만 배정되었다. 큰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해법도 초중등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하는데 거액을 소비하는 것보다 기초 교육에 희망을 투자해야 한다.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교원 정원을 동결한 것은 교육의 백년대계를 모르는 정책이다. 언론에서는 교원 동결조차 현 정부의 공약인 ‘작은 정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선진교육 없이 선진경제 없다”라는 말을 한 것처럼, 선진경제는 선진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육의 양보다 질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 교원 수를 늘려 안정된 학습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 구조로 버텨왔지만,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예 위주의 소규모 교육으로 가야 한다. 교원 정원 동결은 교사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상품도 거칠고 싼 것은 만들지 않는 시대이다. 하물며 인재를 키우는 데는 기초적인 환경부터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교원 증원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
외환위기설이 아이들의 대학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줄이야... 아침에 출근하자 교무실 복도에 한 여학생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 아이는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우리 반 ○○○였다. 등교시간이 이른 것으로 보아 무언가 고민이 있음이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아이의 표정이 그렇게 밝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잔 듯 얼굴이 많이 부어 있었다. “○○아, 아침부터 네가 웬일이니?” “선생님, 안 되겠죠?” 그 아이의 느닷없는 질문에 한동안 영문을 몰라 그 아이의 얼굴만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도대체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구나.” 그러자 그 아이는 내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선생님, 이제 다른 대학에 원서를 쓸 수 없죠?” 그제야 그 아이가 내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그 아이는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하여 일찌감치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린 지 오래되었다. 그래서일까? 수능시험을 앞두고 불철주야 공부에 전념 없는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더군다나 지원한 학과도 본인의 적성에 잘 맞아 합격 당시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난 지금, 그 아이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듯했다. 그리고 지원한 학과에 대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었다. 무엇보다 졸업 후, 진로가 불확실할 것이라는 말에 수시모집 1차에 그 학과를 지원한 것에 후회를 많이 하는듯했다. 문득 그 아이와 원서 접수할 때의 일이 떠올려진다. 그 당시 원서를 함께 작성하면서 그 아이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 대학과 학과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았는가? - 결정된 사항에 대해 부모와 충분한 의논이 이루어졌는가? -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에 합격 후 수시 2학기, 정시모집, 추가모집 대학에 복수 지원을 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여학생 또한 내가 했던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결국, 그 아이는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호소하려고 나를 찾아온 듯했다. 먼저 그 아이의 혼란한 마음을 잡아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지원한 학과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제야 그 아이는 다소 안도가 되는 듯 교실로 돌아갔다. 연일 계속되는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에 아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아이들의 기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으나 낮은 경쟁률에 합격을 장담했던 아이들의 낙방은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원서접수에 앞서 아이들 대부분이 담임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한 후, 대학과 학과를 결정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일부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합격만 하면 된다는 식의 대학 지원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최근 몰아닥친 외환위기설로 인한 경제 불감증 때문일까? 대학진학에 대한 학부모의 생각이 달라지는 듯하다. 예전의 경우, 아이의 성적이 좋으면 무조건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진학시키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근래에는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지방대학의 인기학과에 자녀를 보내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본교 아이들의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 학과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로 대학 졸업 후 그나마 취업이 잘되는 보건계열(간호, 방사선, 치위생, 물리치료 등)로 나타났다. 관내 대학 인기학과의 경우, 예년보다 경쟁률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다 보니 같은 학교의 아이들끼리도 경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아무쪼록 수시모집에 합격한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대학과 학과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둬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수시모집 합격에 따른 더 이상의 후유증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10월 10일(금) 오후 2시부터 송파수련관에서 자모회를 개최하였다. 공개모임에서는 2008학년도 학사일정 추진성과 및 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의 설명과 학교특색, 노력 중점사업 등을 교감 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공개모임이 끝난 뒤에는 각반 교실로 이동하여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다. 대부분의 담임선생님께서는 퇴근시간이 훨씬 지나서까지 학부모님과 이런저런 상담을 했다. 선생님과 학부모 모두 아이들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진로지도 특강을 경청하고 있는 어머님들 안내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선 어머님들 연수가 끝난 뒤에는 각자의 교실에서 자모님들과 담임선생님간의 상담이 있었다.
9일 인사동 쌈지길에서 9개 대학 10개 동아리 연합 '한울'회원들이 한글반포 562돌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옷 나눔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울 회원들은 일반 시민들에게 3가지 종류의 한글옷 800여벌을 무료로 나누어 주며 한글의 우수성을 알렸다.
교과부의 내년 교원 정원 동결 방침 발표 이후 교사회, 교수협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교사회는 7일 성명을 내고 '보건교사 1교 1인 배치, 거대학급 2인 이상 배치'를 요구했다. 보건교사회는 "보건교과교시를 통해 학교에서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보건교사 배치율은 64.3%에 불과하다"며 "체계적인 보건교육과 학생건강관리를 위해 개정한 학교보건법의 취지를 살려 보건교사 정원 동결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8일 대한영양사협회와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도 공동 성명을 내고 "교과부는 학교급식법의 영양교사 배치기준에 따라 신설 학교와 직영 전환 학교에 우선적으로 영양교사를 배치하기로 원칙을 정하고, 신규 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 동결 방침을 정해 신설 학교와 직영 전환 학교에 비정규직 영양사가 배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또 같은 날 한국4년제유아교사양성대학교수협의회도 '유치원교사 법정 정원 확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내년 공립 유치원 선발인원이 141명으로 올해 293명에 비해 150명 이상 줄었다"며 "우리나라 초·중등 교원 법정확보율(89.1%)에도 못 미치는 유치원 교사 법정확보율(73.2%)을 생각할 때, 유치원 교육여건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을 볼 때, 1000명 이상의 유치원 교사가 더 필요함에도 유치원 교사를 동결하겠다는 것은 결국 공약 실현 의지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8일 울산교총은 전교조울산지부와 공동으로 중등교원 확보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두 단체는 공동건의서를 통해 "내년 학교 설립 여건을 고려할 때 188명의 중등교원이 필요함에도 교과부는 22명만 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