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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육철 광양제철초 교사는 지난 1~8일 광양 홈플러스 갤러리에서 5-4반 서각부 학생들의 1년간의 성과를 담아 ‘2008동심과 새김질의 만남전’을 열었다.
신법기 파주 송화초 교사는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전력거래소가 주최한 2008년 전기에너지 교육계획안 및 교육사례 공모전에서 ‘초등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운영을 통한 흥미와 탐구 중심 전기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은 15일 국립국어원과 ‘국민 문해력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 문해력 향상 교육과정‧교재 개발, 문해교사 양성과정 운영 등에 대해 협조키로 했다.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진화론과 창조론의 해묵은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텍사스 교육위원회의 표결이 오는 3월로 예정된 가운데 '모든 과학 이론의 강점과 약점을 탐구해 비판하라'는 문구를 과학 교과서에서 뺄 것이냐 말 것이냐가 논란의 핵심에 놓여있다. 지난 20년 동안 텍사스주 과학 교과서에 실려온 이 문구는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의 약점을 부각시켜 과학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키는 데 이용돼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올해 교과서 개정에 참여하는 일부 교사들이 이 문구를 '경험적 증거를 토대로 과학 이론을 분석하고 평가하라'는 말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미 연방법원이 창조론과 '지적 설계론'을 생물학 수업에 가르치는 것을 금지했음에도 텍사스주 교육위원 15명 가운데 7명이 보수주의자이며 이들은 릭 페리 주지사의 강력한 지원도 받고 있다. '전미과학교육센터(NCSE)'의 유지니 스콧은 "'강점과 약점' 문구는 창조론을 뒷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고안된 슬로건"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의 스티븐 메이어는 이 문구가 "학문의 자유를 위한 것으로 세속 종교에 가까운 다윈주의에 대한 맹신을 깨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은 텍사스주 교육과정 개정에 관한 공청회에서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힐스 텍사스대 생물학 교수는 "과학 이론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자들은 과학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종교적, 정치적 목표를 추구하는 자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수의 보수적인 학부모들은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들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휴스턴의 기계공인 폴 베리 라이블리(42)는 "교과서는 진화론의 근거가 거짓과 속임수로 얼룩져 있음에도 하나의 이론 이상으로 다루고 있다"며 "진화론은 아직 검증된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수업 시간에 진화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 교사들이 놀리거나 겁을 주기까지 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재계 인사들은 텍사스주가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보수적인 과학 교과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고학력 노동자들을 끌어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식기반사회의 국가경쟁력은 상당부분 대학의 경쟁력에 좌우된다고 하는 것이 이젠 주지의 사실이 됐다. 현 정부도 이 점에 유의해 교육부문 대선 핵심공약으로 초·중등 교육의 다양화와 함께 대학의 자율과 경쟁력 확보를 내세웠으며, 이를 위해 100대 국정과제에 대학 자율화를 포함시키고, 두 차례에 걸쳐서 1, 2단계의 구체적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예컨대, 작년 4월에 제시한 1단계 자율화 과제에서 정부는 교육공무원법상의 교수 자격을 폐지해 교수 채용의 방법을 대학에 맡기고, 학생 모집단위에서 학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해 학과 중심 모집이 가능하도록 하며, 대학입시를 대교협과 대학에 이관해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돌려주고, 대학재정에서 민자 유치를 허용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대 재정 운영방법도 자율화해 2010년도부터 등록금을 자체 수입화하고, 국립대학재정회계법을 제정해 기성회 회계와 국고회계를 교비회계로 통합해 예산 편성과 결산을 스스로 하도록 했다. 또 작년 7월에 제시한 2단계 대학 자율화 과제에서는 교수의 직급별 최소 근무소요연수 지침을 폐지해 교수 개인의 능력에 따라 승진을 차등화 할 수 있도록 하고, 학과별 정원조정권을 대학에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과제들이 실은 고등교육법 등 각종 관계 법령의 개정을 전제로 하는 까닭에 여야의 대치가 심각했던 작년 1년의 실제 추진성과는 미미했다고 할 것이며, 특히 올해 국회의 공조가 절실해진 상황이라 하겠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신년 세미나를 개최해 ‘대학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주제로 설정하고 교과부장관의 정책 구상 및 담당 실장의 정책 보고를 청취한 바 있다. 아울러 대학 자율성 확보를 위한 고등교육법상의 개정안을 제안하되, 이 법이 대학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정부의 지도감독권을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로만 한정하며, 학칙 개정 시 정부 보고제를 폐지하고, 대학이 학사운영상의 자율권을 가짐을 규정하며,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그러나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 지금 시점에서 우선 필요한 것은 대학의 장과 대학 구성원 상호간은 물론 정부와 국회, 국회의 여야 정당 상호간의 공감대 형성이라 할 것이다. 대학의 자율성 확보가 단순히 대학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절실한 사정을 감안할 때 이를 둘러싼 당사자 간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정부는 진정 대학에 자율성을 허용하고자 한다면 확실하게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기왕에 대학에 자율성을 주기로 했다면 동시에 그 평가권도 정부에서 떼어내 독립된 기관에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의 기관장도 대학의 자율성의 양대 과제는 그것을 어떻게 국가로부터 확보할 것이냐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렇게 확보되는 자율성을 구성원들과 어떻게 함께 구현해 갈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하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대학의 구성원들도 대학의 자율성의 초점이 분명히 과거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시대로부터 이제는 시장의 수요에 대학이 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의 확보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과 따라서 대학의 자율성이 과거에는 바로 교수회의 자율성으로 인식되던 것이 이제는 학교의 장의 권한의 문제로 집중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국회도 이젠 극한 대립을 벗어나 접점을 찾아내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관련 법령의 개정에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할 것이다. 대학의 자율성과 관련해 국립대 법인화 여부와 사립학교법의 개폐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하겠다. 헌법재판소가 분명하게 판시해 주었듯이 헌법 제31조 4항이 규정하고 있는 대학의 자율성은 학문의 자유의 확실한 보장 수단이자 대학에 부여된 헌법상의 기본권이다.
10년 전 교원대 계절대대학원을 다닐 때만 하더라도 친정어머니께서 자녀들을 키워 주시면서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있어도 3년 동안 공부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지만 작년에 친정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이번 포천예절교육연수원에서 받게 되는 7박 10일의 합숙연수는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작년에 수업실기를 추진하며 수업 이론과 실제에 있어 어려움이 다소 있었고 또 시대 및 사회적 상황이 수업에 관한 한 이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가족을 설득 하며 협조를 구하여 연수에 참여하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기 전에 남양주 용신초등학교(교장 김영신)에서 교내 전 교사들의 수업능력 향상을 위하여 단위학교에서는 드물게 수업아카데미과정을 열면서 구리남양주교육청관내 전 교사들에게도 연수의 기회를 주었을 때 참여했었다. 당시 군포 능내초 교장인 조남두 강사로부터 ‘수업분석의 개관’과 ‘Flanders 언어상호작용분석’에 관한 이론과 실제의 강의를 듣고 수업에 대하여 조금 눈을 뜨기는 했으나 해마다실시되는 수업실기대회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다양한 장면에 따른 수업모형 등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심도 있는 연수를 받을 필요성을 느껴오던 차였다. 이번 연수에서 수업에 관한 연수내용을 살펴보면, 교사 발문과 수업, 수업분석의 개관, 언어 상호 작용 분석, 과업집중 분석, 수업의 장학과 수업개선방향, 수업의 출발, 수업분석과 환류, 수업기술과 교재연구, 학습동기유발, 즐거운 수업의 장 조성, 창의성을 기르는 수업전략 등이다. 그야말로 ‘수업’에 관하여 총출동이다. 수업실기대회에 참여하며 책상 앞에서 많은 시간동안 각종 수업관련 책을 읽으며 막연하게 접했던 수업의 이론들이 하나씩 베일이 벗겨 질 때마다, ‘아, 이것이었구나!’라는 생각에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교재 내용에 줄을 긋기 바빴다. 강사소개를 할 때 강사로 뛰는 교사들의 화려한 수업경력을 말할 때면 절로 감탄이 흘러나왔다. 그들은 ‘수업’이 현장에서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던 시절부터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면 내일 수업을 준비하며 나름대로 자신만의 수업을 개척해 나갔던 교사들이다. 또 오정순 포천교육장을 비롯하여. 장학사, 교장, 교감 등 현장의 수업과 직, 간접으로 관련 있는 다양한 직책을 가진 분들이 강사로 참여하였는데 하나같이 수업이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꿰뚫어보는 현장의 수업상황에 연수생 모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자칫 수업에 관한 이론만 진행할 경우 딱딱한 연수가 될 것을 고려해 연수원측에서는 다양한 연수를 기획하였는데, 통일안보 체험학습의 현장연수와 예절교육연수원의 특징을 살린 다도예절과 직장예절 및 우리옷의 멋과 절 또는 연수생들이 연수 기간 중 주말에 가정으로 돌아가서 받는 사이버연수로 글로벌예절과 한국인의 정신, 변화관리와 리더십 등이그것이다. 저명인사들의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여섯 강의를 들으며 장차 이 나라의 동량들이 되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하며 변화하는 글로벌시대에 한국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사의 마인드는 어떠해야하는 가에 대해 돌이켜보는귀한 시간이었다. 국어, 수학, 사회 세 과목. 모두 여섯 분임으로 나누어 진행된 분임토의 결과 발표회 시간에는 정해진 각 과목 대주제 즉 ‘교과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모형과 Idea개발‘에 따른 소주제를 정하여 토의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각 분임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프리젠테이션을 하였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토의시간이었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많은 내용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을까? 주어진 시간은 5분이었으나 현장에 꼭 필요한 정말 많은 내용이 발표되어졌다. 특히 사회 5분임에서 ’사회과 협동학습을 위한 문제해결력 신장방안‘으로 사회과 북 아트 활용법에 대하여 소개한 점이 특이하였고, 국어과 분임에서 말하기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소개한 수업모형에서 분임 전원이 저마다 말하기요소를 적은 자료를 들고 나와서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 수학분임에서는 학습목표 도달을 위한 동기유발로서 도형 가면을 쓰고 나와 역할극을 하여 연수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도 하였다. 특히 통일안보체험학습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평화전망대와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월정리역, 노동당사, 철새도래지, 양지리의 생태체험학습 및 고석정을 둘러보기도 하였다. 일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도 많은 일반인과 학생들이 현장견학을 와서 안내원들의 설명을 관심 깊게 듣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 어린학생들은 북한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또 전망대에서 북한지역을 바라보며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 문제, 대북관광 중단, 개성공단 폐쇄 등 변화의 시대가 도래했는데도 불구하고 미동도 않는 북한의 체제에 대하여 우리의 통일교육은 추상적이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과현충일이나 6·25의 계기교육 정도에서 그치지말고 구체적인 연수나 교재개발 등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연수중에 실시된 통일안보체험학습 시 평화전망대 앞에 선 연수생들 경기도 각 지역에서 모인 교사들과 합숙을 하면서 내 자녀들을 키우며 느끼는 교사로서 말 못할 교육의 현실과 교사의 입장을 고려하기 보다는 내 자녀만 생각하는 학부모와의 갈등, 1인 3역 혹은 그 이상을 감당하는 여교사의 애로도 함께 나누었다. 아무쪼록 이번 연수를 통해 모두가 수업명인이 되어 수업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가는 멋있는 교사들이 되기를 바란다.
연세대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생이 입학하는 2012학년도 입시부터 이전의 본고사에 해당하는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대학별 고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도입한다. 연세대는 "대입 완전자율화가 이뤄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학별 고사만을 100% 반영해 학생을 모집하는 전형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 형태의 대학별 고사와 학생부, 면접 점수 등을 합산해 학생을 선발했지만 2012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등의 성적에 관계없이 독자적인 시험인 대학별 고사의 점수만으로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전체 정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전형으로 수시 정원의 40∼60%를 뽑고, 나머지를 학생부 성적(20∼40%)과 입학사정관제(20%)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별 고사에서 인문계는 언어와 영어 독해 및 수학1 범위의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논술로, 자연계는 과학 및 영어 지문이 나오는 논술 및 수학 과목(수학1.2) 평가가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별도의 대학별 고사 없이 100%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대학별 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에 국한된 교과 지식을 묻고 풀이 과정 등을 요구하는 이전의 본고사 방식이어서 현 공교육 체제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입학처장은 그러나 "대학별 고사로 뽑는 학생은 전체 정원의 20∼30% 정도이고, 나머지는 수능, 학생부 성적 등으로 뽑기 때문에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에만 치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연세대는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 실력을 인증받아야 졸업이 가능한 졸업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처장은 "졸업인증제의 도입 시기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조 경기지부 등 교원단체들과 2004년 맺은 단체협약의 해지를 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교조와 한국교원노조 경기지부, 경기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경기지부 등 도내 4개 교원단체 측에 창구를 단일화해 1월16일까지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해지를 통고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06년 8월 이들 교원노조에 단체교섭 재개를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교섭 촉구 공문을 보냈다. 도교육청과 교원노조 사이의 단협은 2004년 6월 체결된 것으로, 이듬해 교원노조 간 이견으로 단체교섭이 중단된 뒤 3년여 동안 재개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협약 갱신을 요구하면서 교육감과 학교장의 고유 권한을 침해한다고 판단하는 일부 조항의 삭제와 수정을 거친 전문 및 64개 항의 협약안을 교원노조에 제시한 바 있다. 도교육청의 단협 해지 통고에 따라 양측 간에 맺은 단협은 해지 통고 6개월이 되는 오는 7월 이후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도교육청과 공문을 주고 받으며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고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도교육청의 요구에 따라 지난 16일 4개 교원단체가 공동 교섭안을 제시했고 이후 교섭 재개를 위한 실무간사회 구성 등 일정을 논의하던 중 돌연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도교육청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일반계 고교의 학력수준을 높이고, 학교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올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23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계 고교 15곳을 선정해 학교별로 3천만 원에서 8천만 원까지 모두 8억5천만 원을 차등 지급하고,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도입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도록 하는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 1회 평가와 4회 평가를 비교했을 때 이들 학교의 1등급 인원은 13.66% 증가했고, 2등급 인원도 6.68% 증가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상위등급으로 학력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해 학력신장 프로젝트 실시 학교를 지난해보다 배 늘어난 30개교로 확대하고 투입 예산도 16억5천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올해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수준별 심화보충학습과 강좌선택형 수준별 학습 등 특강을 강화하는 한편 영어와 수학 과목의 수준별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는 등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지원이 뒷받침되는 학력신장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소 3년 이상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일선 고교의 학력수준을 높이고 학교간 격차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월이 나를 기다려 주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때는 시간을 꼭 붙들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시간은 너무나 매정하다. 뒤로 돌아보지도 않는다. 대꾸도 하지 않는다. 자기대로 간다. 꾸준하게 간다. 일정하게 지나간다. 아무리 손짓해도 돌아보지 않는다. 젊으면 젊을수록 시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남는 것이 시간이라고 자랑한다. 오늘 지나가면 내일이 있다고 한다. 자고 나면 있는 게 시간이라고 한다. 시간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의 귀함을 느끼지 못한다. 시간이 좀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을 붙들고 싶은 심정이다. 시간의 귀함을 느낀다. 금보다 귀한 시간이라고 하면서 힘차게 붙들어보지만 힘이 버거워 포기하고 만다. ‘내가 이렇게 늙었나, 내 머리가 왜 이리 희어졌나? 내가 왜 이리 힘이 없어졌나? 내가 왜 의욕이 사라졌나 ’하면서 한탄만 한다. 특히 배움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더욱 시간의 지나갔음을 아쉬워한다. 젊었을 때의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다시 젊음이 주어진다면 시간을 쪼개가면서 열심히 공부해보겠다고 한다. 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면 주어진 시간을 늘여가면서 면학(勉學)에 힘써보겠다고 한다. 하지만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한 번만 더 온다면 누구든지 정신을 차려 시간을 아끼면서 열심히 책을 읽고 배움에 임할 것이다. 하지만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하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이라” 하지 않았는가? 젊은 시절은(盛年) 다시 오지 않는다. 좋은 시절(盛年)은 다시 올 리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새벽이 오지 않는다. 하루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새벽이 오는 것 보았는가? 복싱선수가 링에서 권투시합을 할 때 3라운드 경기 중 1라운드는 한 번 뿐이다. 2,3라운드도 마찬가지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권투선수들은 매 라운드마다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젊음의 때도 마찬가지다. 젊음의 때가 거듭 오지 않는다. 두 번 오지 않는다. 그러니 젊음의 때에 시간이 많다고 낭비해서도 안 된다. 남는 것이 시간이라고 자랑해서도 안 된다. 그 귀한 시간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시간의 관리가 바로 자기의 관리다. 시간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공부하는 이가 시간의 관리를 배움에 투자하지 않고 투자를 잘했다고 말할 이가 있겠는가? 배우는 학생은 오직 배움에 면려(勉勵)해야 한다.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시간은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 시간은 사람의 간곡한 요청도 외면한다. 시간은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그냥 묵묵히 지나간다.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이라고 하였다. 한 마디의 시간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하였다. 잠깐의 시간이라도 무겁게 여기라고 하였다. 마산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할 때 우리 반 학생 중에 한 명은 추석 때 집에 손님이 많이 와 공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부엌에 앉아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였다고 하였다. 이런 학생에게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이다.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에 대한 깨달음이 빠를수록 좋다. 시간 절약은 깨달음에 비례한다. 배움의 투자도 깨달음에 비례한다.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긴 겨울방학의 시간을 흘러 떠내려 보내서는 안 된다. 발걸음이 쌓여야 천리를 가듯이 적게 흐르는 물이 고여야 강물이나 하천을 이루듯이 한 걸음씩 전심전력(全心全力)함이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리라. 이제 젊음의 때 자투리시간까지 아까워해야 할 것 같다. 화장실에 가서 신문 사설이나 글 한 쪽이라도 읽은 습관을 길러 보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시간이 아까운 줄 알고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새로 맡은 아이들을 가르쳐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신상파악이 선행되어야 했다. 아이들 또한 새로운 담임인 나에 대해 잘 모르는 터라 매번 대할 때마다 어색함마저 감돌았다. 담임을 맡은 지 며칠이 지났지만 고작 해야 아이들의 이름과 가족관계를 아는 것이 전부였다. 나름대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상담하고 있으나 깊이가 없었다. 늘 그랬듯이 3학년이기에 대부분 상담내용은 대학입시와 관련된 것일 뿐, 개개인의 사소한 고민을 들어줄 시간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이메일을 통한 상담이었다. 그래서 1월 초 아이들에게 내 생각을 이야기했다. 새로운 담임인 내게 하고픈 이야기나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메일을 보내라며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보낸 메일에 대한 답을 꼭 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자칫 스팸 메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낼 때는 반드시 제목을“누구 없소?”로 하라고 당부하였다. 그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메일을 확인해 보았으나 아이들에게서 온 메일이 없었다.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동안 그 일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식사를 하고 난 뒤 자율학습 시작까지의 시간이 남아 교무실에서 인터넷 검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누구 없소?”라는 제목이 눈에 띠었다. 우리 반 아이 중 한 명이 내게 메일을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반가움에 메일을 열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메일을 여는 순간 야한 동영상이 계속해서 창에 뜨면서 컴퓨터가 갑자기 다운되는 것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컴퓨터를 다시 켰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전산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며 수리를 요한다고 하였다. 단지 메일 하나를 확인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일이 복잡해질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컴퓨터를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다. 더군다나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자료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그 이후, 메일을 확인할 때마다 지금까지 보내지 않았던 메일을 아이들이 보냈을 리가 없다는 생각에‘누구 없소?’라는 제목으로 온 모든 이메일은 읽어보지도 않고 바로 삭제해 버리는 습관이 생겼다. 아마도 그건 발신인이 확실하지 않은 스팸 메일을 열어 봄으로써 예전과 같은 일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바람 때문이었으리라. 그런데 수요일 저녁. 한 아이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를 읽으면서 그 아이가 내게 상당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는 약속을 잘 지키는 선생님이 좋아요.” 그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아이와 무슨 약속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 아이에게 다시 문자를 보냈다. “무슨 약속을 했는지 모르지만 화를 풀기 바란다.” 그리고 잠시 뒤, 그 아이로부터 짧은 메시지가 도착했다. “메일 좀 확인하세요.” 메일이라는 말에 그 아이가 말하는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바이러스 사건 이후‘누구 없소?’라는 제목으로 온 모든 메일을 읽어보지도 않고 삭제한 기억이 났다. 삭제된 메일 중에 그 아이의 메일이 포함되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메일 중에는 그 아이 외에 다른 아이들의 메일도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아이들에게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전혀 모르고 있던 아이들은 이메일을 보내고 난 뒤 나로부터 답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답장을 받지 못하자 담임인 나를 불신하게 된 것이었다. 다음 날 조회시간.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고 난 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글의 제목을“선생님, 제 고민 사세요.”로 하라고 하였다. 그제야 아이들은 오해가 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이후, 생각보다 많은 아이가 이메일로 상담요청을 하였다. 그래서일까? 요즘 나는 아이들에게 답장을 해주는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그런데 짜증보다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오는 것은 왜일까?
오는 2011년부터 과학고, 예술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및 전문계고의 전문교과서가 국정에서 인정교과서로 전환된다. 이렇게 되면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서적도 인정 절차만 거치면 교과서로 사용할 게 돼 특목고, 전문계고에서 쓰이는 교과서 종류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으로 초ㆍ중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ㆍ검ㆍ인정구분 고시를 수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정된 내용에 따르면 과학계열에서는 물리실험, 지구과학실험 등 15종, 예술계열에서는 음악이론, 미술사 등 9종, 또 외국어계열에서는 영어회화Ⅱ, 영어작문 등 32종의 교과가 국정에서 인정교과서로 전환된다. 교과서 종류 가운데 인정은 국정이나 검정에 속하지 않은 교과서를 말하는 것으로 시도 교육감이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전문계열 전문교과에서는 정보통신, 기업회계, 제과제빵 등 15종이 국정에서 인정으로 바뀐다. 따라서 시중의 일반 서적도 필요하면 인정 심의 절차 등을 거쳐 교과서로 쓰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목고 전문교과의 경우 학생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인정도서로 전환되면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서적을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시안에는 또 신설 과목인 중ㆍ고교 보건교과서를 검정도서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2010년 검정 심사를 거쳐 2011년부터 중ㆍ고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에 따른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최근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면서 출마자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예비 등록 후보는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교 교장과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지난해 8월 15일 특별사면복권된 강복환 전 교육감(등록순) 등 3명이다. 여기에 김종성 현 도교육청 교육국장, 장광순 충남도교육위 의장, 천안 용소초등학교 권혁운 교장 등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권 교장은 지난해 12월 명예퇴직을 신청, 2월말 퇴임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같은 고교 선후배간인 김 교육국장과 장 의장은 조만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직 교육감이 없어 '무주공산'(無主空山)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잔여 임기가 1년1개월여에 불과한 이번 선거에는 또 다른 교육위원 S씨, 교장 출신의 L씨, 전직 총장 C씨 등의 출마도 거론되며 후보자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또 일부 부적격 인사의 출마를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들 출마 예상자 가운데 실제 출마후보는 5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등은 예비 및 정식 후보 등록 전에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4월 13일까지이며 예비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선거사무실 설치, 선거사무원 고용, 선거운동 내용 등이 표기된 명함배포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4월 14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4월 23일 ∼24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에 이어 4월 29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낮은 투표율에 따른 선거 무용론과 짧은 임기에 비해 과다한 선거비용 등을 이유로 교육감의 권한대행이 이뤄지는 잔여임기를 현 1년 미만에서 1년 6월 미만으로 바꾸려는 교육감 선거 관련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이번 충남교육감 보궐선거는 예정대로 오는 4월29일 치러지게 된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내 1천621억원 상당의 초.중학교 건립 용지가 도교육청에 무상 공급된다. 공급가액이 978억원인 고등학교 부지는 무상 사용 후 개발이익 규모를 감안해 사후 정산하게 된다. 경기도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용인시 등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 시행자와 도교육청이 만나 합의한 사항"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학교용지 무상 공급 결정에 따라 그동안 도교육청과 광교신도시 4개 시행사 사이에 빚어진 갈등이 일단락됐으며, 입주 시기에 맞춘 학교 개교가 가능해져 '학교대란' 우려도 해소되게 됐다. 도에 따르면 무상 공급되는 학교용지는 6개 초등학교 부지 8만3천100여㎡(1천5억원 상당), 4개 중학교 부지 5만900여㎡(616억원 상당)이다. '선 무상사용 후 정산' 방식으로 공급되는 고등학교 부지는 4곳 5만7천800여㎡이다. 학교용지 공급 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27일 학교설립심의위원회를 열어 광교신도시 14개 초.중.고교를 포함한 신설학교 설립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내 학교는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립공사가 진행돼 광교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4월 이전에 개교하게 된다. 도는 이와 별도로 도교육청이 요구하고 있는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금 9천600여억원에 대해서는 차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안양호 도 행정1부지사는 "주민 입주 전에 학교를 차질 없이 개교하기 위해 비록 늦었지만 학교부지 무상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학교 문제 해결을 계기로 광교신도시가 명품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무상 공급이 같은 문제로 도교육청과 사업시행자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지구 택지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교 1학년의 경제교육 수업시간을 늘리고, 특히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금융교육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개정이 추진된다. 교과부는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중등 사회과 교육과정 내용 보완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강원대 사범대학 김진영 교수의 주제발표로 공개된 개정안에 따르면 고교 1학년 일반사회에서 '문화' '정의' '세계화' '인권' '삶의 질' 등 5개로 돼 있는 단원이 각각 '사회변동과 문화' '정치과정과 참여 민주주의' '인권 및 사회정의와 법' '경제성장과 삶의 질' '국제경제와 세계화'로 변경된다. '통합주제별'로 구분돼 있던 일반사회 단원들이 정치, 경제, 법 등 '학문별'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개별 학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교육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5개 단원 가운데 2개가 경제 관련 단원('경제성장과 삶의 질', '국제경제와 세계화')으로 구성돼 결과적으로 경제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용 면에서도 거시경제와 국제경제뿐 아니라 신용관리, 자산관리, 재무설계 등 금융교육 부분을 강조하고 '노동자의 경제적 역할과 책임'에 관한 부분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2007년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경제수업 시간이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줄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개정안은 경제교육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경제 수업시간을 확대하고 내용도 내실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사회 단원이 '문화' '정의' '세계화' 등 통합주제형으로 구분되도록 한 것은 2007년 2월 고시된 교육과정에 따른 것이었고, 이 교육과정은 201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개정된 교육과정이 시행되기도 전에 다시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회 단원을 개별 학문별이 아닌 통합주제별로 구분한 것은 사회 현상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탐구력을 가르쳐야 한다는 논의 결과에 따른 것인데, 이를 갑자기 변경하는 것은 그간의 논의를 송두리째 무시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문가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만든 교육과정을 시행도 해보지 않고 바꾼 경우는 그동안 한 번도 없었다"며 "의견수렴도 없이 갑자기 교육과정 재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결국 정권이 바뀌면서 일부 경제계와 경제교육 강화론자의 입김에 따라 경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바꾸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교육과정 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다른 과목은 모두 학문중심으로 단원이 구성돼 있는데 일반사회만 통합형으로 돼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일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작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주경복 후보를 불법 지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지회장 13명을 2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로써 주 후보를 불법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간부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5명의 지회장 중 혐의가 없는 1명을 제외하고 불법 선거운동 가담 정도가 경미한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비위사실을 교육청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회 조합원들에게 전화 홍보 활동을 독려하고 조합원 600여 명으로부터 모금한 6억8천여만원을 주 씨 선거비용으로 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주 후보의 유급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김모 씨 등 시민단체 활동가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공정택 교육감이 차명예금 4억원을 재산신고에서 빠뜨린 혐의 등으로, 주 씨는 전교조로부터 8억여원을 불법지원받은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또 주 씨를 불법 지원한 혐의로 송원재 서울지부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전교조 서울지부 간부 9명을 재판에 넘겼다.
청학중학교(교장 이덕호)는 지난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간, 학생들의 건강한 겨울 방학을 위한 ‘스키 캠프’를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열렸다. 8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겨울 방학에 학생들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는 점과 저렴한 활동비로 일반 스키 캠프와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스키캠프는 올해로 4회 째를 맞고 있으며 스키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 상식, 스키장에서의 매너, 단체생활을 통한 리더십, 애교심등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으며 학생들의 스키 수준도 많이 향상되어 학생들 대부분이 중급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활강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지도와 인솔을 맡은 김두섭 담당교사는 “겨울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교실을 통하여 슬로프에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속도에 대한두려움과 경사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학생 자신에게는 자신감과 즐거움을 줄서 있어 좋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PC방과 노래방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스포츠로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다녀온 소감을 말했다. 학교에서, 평소 학업에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더욱 다양하고 질 좋은 방학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후 들어 하늘은 회색빛으로 탁하기만 합니다. 덩달아 교정도 어두운 빛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잠시 주춤거리던 추위는 다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교정 군데군데에 패여 있던 물웅덩이에 다시 살얼음이 끼기 시작하고, 매서운 바람이 옷 속을 파고듭니다. 등나무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콩꼬투리는 "탁, 탁" 요란한 지명을 지르며 터지는 한겨울의 오후. 등나무는 지금 잔인한 추위와 혹독한 일상과 현란한 봄을 그리워하며아프게 싸우고 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봄을 위해......
명심보감 훈자편에 “지락(至樂)은 막여독서(莫如讀書)요 지요(至要)는 막여교자(莫如敎子)니라.”라는 말이 나온다. “지극한 즐거움은 책을 읽는 것과 같은 것이 없고, 지극히 중요한 것은 자녀를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이 없느니라.”는 뜻이다. 한문에서 莫如(막여)는 최상급의 비교 의미를 나타낸다. 莫如讀書는 ‘독서만 같은 것이 없다’로 독서가 최고란 뜻이고 莫如敎子는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 최고다’라는 뜻이다. 독서가 최고이고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 최고이다. 자식 입장에서 보면 책을 읽는 것이 최고이고 부모 입장에서 보면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 최고이다. 자식이 책을 읽고, 글을 배우는 것이 최고요, 최상이요, 최선이라는 뜻이 된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자식의 책 읽는 소리가 나면 그게 가장 큰 즐거움이 되고 자식이 글을 배우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긴요한 일이 되는 것이다. 자식의 입장에서 보면 스스로 책을 읽음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찾아야 하고 스스로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너의 지락(至樂)이 무엇인고?” 하고 물으면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은 오락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어떤 이는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은 운동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어떤 이는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이 수영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어떤 이는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이 등산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자기의 가장 큰 즐거움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명심보감에서는 지락(至樂)을 독서에 두었다는 것은 글을 배우는 것이 기쁨의 원천이라는 것을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 즐겁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책을 읽음으로 인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배우고 익힐수록 새로운 것을 알게 되니 즐거움이 더해가는 것은 사실이다. 책을 읽고 배우고 익힐수록 기쁨이 더해감을 체득한 대표적인 분이 바로 공자(孔子)이다.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첫머리에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라고 하셨다. 배우면 즐겁다. 책을 읽으면 기쁘다. 삶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이요, 즐거운 가운데 생활하는 것이다. 삶의 기쁨, 즐거움의 원천이 독서다. 배우는 것이다. 자녀들이 배우는 것에서, 자녀들이 책을 읽는 것에서 기쁨을 더해가는 부모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컴퓨터 오락이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아간다. 요즘 TV쇼가 배움의 기쁨을 빼앗아간다. 요즘 스포츠 프로가 기쁨이 되어간다. 오락, 쇼, 스포츠프로가 지락의 자리를 차지하면 안 된다. 이들의 기쁨은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다. 갈증이 날 때 탄산음료 마시면 순간적으로 시원하고 쾌감을 느낄지 몰라도 조그만 지나면 다시 갈증을 느끼게 된다. 갈증을 풀어주는 것은 시원한 물밖에 없다. 참 기쁨을 주는 것이 탄산음료가 아니라 시원한 냉수 한 그릇이듯이 참 즐거움을 주는 것이 오락, 쇼, 스포츠프로가 아니라 한 권의 책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 기쁨을 찾아야 한다. 하나라도 배워나감으로 진정한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 부모에게서 至要(지요)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일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식을 가르치는 것일까? 부모의 즐거움도 돈에서 찾으면 안 된다. 부모의 즐거움을 자식을 가르치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 자식이 배우는 것을 보고 기쁨을 얻어야 한다. 자식이 책 읽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해야 한다. 책 읽는 자식을 보면 장래가 눈에 보이지 않는가? 공부하는 자식을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가? 혹 자식이 TV보며 즐기는 것을 보고 함께 즐기고 있다면 “지락(至樂)은 막여독서(莫如讀書)요, 지요(至要)는 막여교자(莫如敎子)”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교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는 '교과교실제'가 일부 중ㆍ고교에 도입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현재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처럼 수업을 받게되는 교과교실제를 중ㆍ고교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교과교실제란 과목별로 교실을 지정해 학생들이 자신이 신청한 과목의 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듣게 하는 교육 방식이다. 따라서 교과교실제가 도입되면 중ㆍ고교생도 대학생처럼 교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과학고, 국제고 등 일부 특목고와 서울 한가람고, 공항중 등에서는 이미 시범 실시됐다. 교과부는 그러나 전국 모든 학교에 당장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우선 올해 지정할 '코어 스쿨'(Core School)이나 학력 향상에 대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학교를 선정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과부가 최근 도입 계획을 밝힌 '코어 스쿨'은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 학교로 올해 120개교가 지정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교실제는 수준별 수업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적용 대상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