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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광주지역 유치원과 각급 학교 주변에 지정된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의 절반 가량에 안전시설이 없어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30일 광주시와 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관내에서 스쿨존으로 지정된 290곳 가운데 과속방지턱, 안전울타리 등 각종 안전시설이 설치된 곳은 160곳으로 55%에 불과하다. 스쿨존으로 지정된 곳은 초등 141곳, 유치원 47, 특수학교 4곳, 보육시설 98곳 등이다. 더욱이 상당수 스쿨존이 지정된 지 1년이 넘어서도 별다른 안전시설 없이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다. 안전시설 설치가 늦어지는 것은 지정권자와 예산배정, 시행자 등이 경찰청, 행정기관 등 따로따로인데다 최대 억대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설치비 확보에 애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올해 국비 등 38억원을 확보했지만 스쿨존 안전시설 추가 설치는 50여곳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스쿨존 내 안전사고는 46건에 7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12세 미만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20건으로 40%를 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스쿨존 안전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결국 예산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발명에서부터 특허권리 분쟁까지 지식재산에 관한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개통된다. 특허청은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등 누구나 지식재산에 관한 전 분야의 교육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사이트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분산 운영되던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 ‘발명교육센터’, ‘원격교원연수원’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학생들은 창의력을 증진하고 발명기법을 익힐 수 있는 ‘발명영재가 되어보자’, ‘꼬마 에디슨 교실’, ‘발명과 과학원리’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발명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은 ‘발명반 운영 및 출원지도’, ‘아이디어 발상기법’, ‘발명영재교육’ 등 발명․창의력 증진을 위한 지도기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직무연수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아이 발명영재로 키우기’,‘발명가족 만들기’ 등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특허에 관한 실무형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직원이나 R&D연구원들이 활용할 수 있다. 문의=02-3459-2775
1월 29일 오후,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58개항의 ‘2008년도 상·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동안 교원승진규정에서 10년으로 정하고 있던 근무성적평정기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구체적인 단축기간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어쨌든 독소조항으로 지목되었던 근평기간단축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근평10년연장은 참여정부시절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 부분을 두고 논란이 많았었다. 특히 전교조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학교현장에서는 동료교사 다면평가가 도입되었었고 그로인해 근무성적평정기간에 학교현장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전교조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도 일선학교에서는 전교조를 중심으로 다면평가를 반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누구를 탓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로인해 교단이 분열조짐을 보였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사라지길 기대할 뿐이다. 그밖에 교육현장에서 반갑게 맞이해야 할 합의사항이 있었다. 특히 교육정책수립에 있어서 현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것은 매우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다. 교원단체와 충분한 의견을 나누어서 수립하겠다니 이보다 더 큰 성과가 어디 있겠는가. 또한 교원의 질병휴직 기간 연장 추진도 환영할 만하다. 지난해 3월 국가공무원의 공무상 질병휴직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으나 교원은 이를 적용받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질병으로 휴직하는 교원들이 불안에 떨었던 규정이기도 했다. 꼭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교섭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의 교직생활에 활력이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앞으로의 교육정책추진이 한꺼번에 충분한 검토없이 이루어지는 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드시 그렇게 되었으면 한다. 문제는 이렇게 합의된 사항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이다. 교과부에서는 그동안 수차례 교총과 교섭협의를 했었다. 수많은 사안들이 합의 되었었지만 실제로 이행한 부분에서는 만족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제만 하더라도 20년 이상을 끌어오다가 가까스로 시범운영에 들어갔었다. 이번의 교섭에서 법제화 하기로 했다고 하니, 조만간 교단에 정식으로 수석교사제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이렇듯 다양한 교섭을 했지만 그동안 충분한 시행이 되지 않았던 것은 교과부의 의지가 부족했던 탓이다. 교원단체에서는 교섭협의된 내용을 어떻게든지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그때마다 교과부의 무성의한 추진이 어려움을 겪도록 했었다. 예산문제를 거론하기도 했고, 다른 단체의 반대를 핑계삼기도 했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교섭이 충분히 이행되도록 의지를 보여 달라는 이야기이다. 새 정부들어서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교과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내놓은 ‘공무원연금 개정 법안의 평가와 개선의견’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급여 격차가 최대 2배 이상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직공무원의 기득권 보호에 치중해 재직·신규 공무원 간 형평성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8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여 연금의 급여수준을 추가로 내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경향닷컴, 2009-01-29 18:32:17) 여기서 우리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이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KDI에서 '재정 안정화나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제고의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재직 공무원 급여수준 인하를 반대하는 기득권 주장이 지나치게 반영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한 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지급률을 더 내리는 문제에 대해서 고통분담이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번의 보도에서 보듯이외국의 예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들의 정부부담률보다 훨씬 적은 부담을 하고있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선진국의 예를 들면서 이번의 경우는 그런것이 빠져있는 것이다. 물론 보도내용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좀더 객관적으로 접근했어야 옳다는 생각이다. 이번보고서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공무원연금에 대해 기본적으로 무조건 깎아야 한다는 시각이 우선했기 때문에 다른조건없이공무원들의 부담률만을 문제삼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지급률을 낮추는 것도 역시 부담률만을 비교한 점에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무조건 수치로 비교한 것도보고서의 객관성이 떨어진다. 공무원은 법에 의해 국가에 고용된 집단이다. 국민연금과 기본적으로 가입자격이나 조건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단순비교한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이야기이다.기본취지를 따지지 않고 비교하는 것은 버스요금과 택시요금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버스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민간기업근로자에 비해 연금을 많이 받는다는 지적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민간기업근로자와 공무원의 보수수준을 보면 90%정도의 보수를 받는 것이 공무원이다. 그 차이는 인정하지 않고 바로 연금만을 비교한 점, 재직기간과 연금부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공무원연금과 단순비교한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공무원들도 고통분담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어야 한다. 단순한 비교를 통해 깎아야 한다는 논리는최소한 공무원들에게만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일반국민들이야 당연히 국민연금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내막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공무원 당사자나 그 가족들에게묻는다면 당연히국민연금과는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어느정도 그 차이를 알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모든 면에서 공무원연금이 문제가 많다면 당연히 개선을 해야 한다. 다만 그 문제가 객관적으로 드러난 문제이어야 한다. 고통분담을 호소해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그 고통분담을 공무원들에게만 전가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고통분담이 이루어질려면 정부와 공무원이 함께 해야 한다. 어느 한쪽에만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강요를 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다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를 어느 한쪽의 희생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형성해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30일 지난해 치러진 대전시 교육감선거에서 특정후보의 선거홍보물을 동료교사에게 이메일로 전송, 부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대전 모 중학교 교장 A(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치러진 제7대 대전시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같은 해 11월 6일 대전 모 중학교 교장실에서 교육감 후보자 B씨로부터 개인이력 등이 실린 선거 홍보물을 이메일로 받은 뒤 이를 다시 동료 교사 6명에게 전송해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를 받고있다.
이르면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 교원 양성 대학에 예비교사들을 위한 다문화 교육 강좌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전국 교대에 올해부터 다문화 관련 강좌를 개설, 초등학교 예비교사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현재 전국의 교대 10곳, 초등 교원 양성 대학 3곳(제주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 13개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교과부는 신청 대학에 강의 프로그램 개발비,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학교당 1천만 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이르면 3월 새 학기부터 다문화 관련 강좌를 일반교양 또는 교직과목으로 개설하고 학생들은 학기당 2학점 이상 이수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연수 등을 통해 교사들에게 다문화 관련 교육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예비교사 시절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해 강좌 개설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교과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총 2만180명이다. 최근 동남아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은 2006년 9천389명, 2007년 1만4천654명으로 해마다 크게 느는 추세다.
동부교육청 사랑나눔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철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장애성인 14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심리상담센터 소장이며 나사렛대학교 외래교수인 김미영 미술치료전문가의 지도로 사랑나눔 주단기보호센터 14명의 장애성인들에게 집단미술 치료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데.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특수교육과 미술치료를 기반으로 하여, 장애인의 인지적, 정서적, 감각운동적 사회적 측면 등의 전반적인 발달 상황들을 향상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장애인의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심리를 완화시키면서 계획적, 자발적인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대인간 의사소통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치료사의 지시적·비지시적인 방법에 따라 시행된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미술매체는 치료초기에는 미술활동을 쉽게 접해보지 못한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손쉬운 활동 매체들을 활용하여, 미술매체 활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고 원활한 심리표현이 가능하도록 한다. 치료중기 이후에는 다양한 감각미술매체들을 활용해 봄으로써 감각통합의 활성화를 신장시켜 주의집중과 확산적 사고를 도모하도록 하고 있다. 1월 29일에는 꼴라쥬는 잡지책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서 전지에 붙인 후 발표를 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결정 및 의사소통능력을 증진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참석한 윤세일씨는 가전제품을 오려 붙였으며, 나경균씨는 맛있는 음식그림을 오려 붙인 후 행복해 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했다.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 정귀순장학사는 이번 장애성인 평생교육프로그램이 끝난 후 관내 장애성인들을 대상으로 도자기공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산골에서 태어나서 자란 나는 문화의 혜택 보다는 자연의 혜택을 더 많이 받으며 자랐다. 그 당시는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며 자라기보다는 도시의 문화를 그리워하며 자랐던 것 같다. 50년대 전쟁을 겪고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 새로운 문물을 가장 쉽게 접했던 것이 시골의 5일장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어머니가 장에 가실 준비를 하면 왜 그리도 따라가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어른들은 20여리 길을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그만큼 힘이 들었기 때문에 안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울면서 따라갔던 기억이 난다. 장엘 따라가려는 이유는 신기하기만 했던 새로운 문물을 눈으로 보는 것이요, 또한 장엘 따라가면 간식으로 먹을거리를 사주기 때문에 힘들게 걸어서 따라다녔다. 달걀꾸러미나 농사지은 곡식을 머리에 이고 가서 팔아야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다. 어떨 때는 필요한 물건을 사다보면 점심은커녕 간식도 못 얻어먹고 굶고 집에 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신발이 닳을까봐 맨발로 걸어 올 때도 있었으니 얼마나 가난했던 시절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시골 장에 가서 느꼈던 문화와의 첫 충돌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겪었던 새로운 문명과 문화의 충돌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겪었다. 증조부가 사셨던 경주지방에 겨울방학이면 어른들을 따라 성묘 겸 친척집 방문을 갔을 때 언어가 전혀 달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던 생활문화의 충돌현상이 나타났었다. 그 시대는 음식이나 생활양식도 많이 달랐기 때문에 신기함에 호기심이 너무 많았었다. 문명의 발달로 제주도를 처음 갔을 때는 우리나라라는 느낌보다는 해외에 온 기분이 들 정도로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충돌현상을 경험했었던 것 같다. 외국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1986년에 내가 처음 해외여행을 간 곳은 대만이었다. 음식과 언어가 전혀 다른 이국땅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은 호기심 차원을 넘어 그렇게 새로울 수 가 없었다. 호텔의 샤워기 사용도 우리와는 전혀 달랐고 음식은 느끼한 냄새 때문에 거의 식사를 못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제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져서 연수나 모임,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하는 시대가 되었다. 글로벌 시대 많은 외국인들과 접하며 생활해야하는 지구촌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문화가 전혀 다른 외국여행을 하면서 문화의 충돌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지역과 인종이 다르고 기후와 종교가 다르며 생활문화가 다른데다가 언어, 사용화폐가 다르니 얼마나 많은 문화적인 충돌현상이 나타나겠는가? 이슬람문화권인 터키를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문화의 충돌현상을경험으로 느끼고 돌아왔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우리와 다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호기심을 가지고 외국여행을 하는 것 같다. 외국엘 나가보면 우리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외국여행을 많이 하는지 외국상점에 들리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말을 제법 잘하는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세계 속을 누비며 대한민국의 꿈을 펼치는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걸어야 하겠다. 우리와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문화의 충돌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본다.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세계 속에 자신의 꿈을 펼치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하고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급속한 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이라고 말한다. 부존자원이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식을 줄 모르는 교육열로 사람에 대한 희망을 걸고 묵묵히 2세 교육에 열정을 바쳐 노력한 결과라고 믿는다. 세계는 교육에 국운을 걸고 교육개혁에 많은 투자를 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도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교육개혁에 날을 세우고 단시간 내에 와장창 뜯어고치려는 조급증으로 오랜 세월 하나하나 쌓아온 교육이라는 공든 탑이 균형을 잃으며 여기저기 상처만 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차라리 인위적인 개혁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안정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 것도 교육의 전문가가 아닌 경제적 논리의 시각으로 보는 교육개혁은 반드시 후유증을 남기고 실패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려고 단칼에 기존의 제도나 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위험천만하기 때문이다. 교육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서서히 변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교육은 안정된 가운데 변화를 모색해야지 욕심을 내어 한건 해보려는 조급성은 교육을 더욱 황폐화 시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달달 볶아서 교육하려는 방법으로 훌륭한 자녀로 성장 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이 되고 있지 않은가? 교육의 변화를 보려면 학교현장, 학원현장을 확대경으로 잘 들여다보고 어떤 것을 버리고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원의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은 돈만 많이 들인다고 반드시 잘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한 만큼 금방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환경은 학생과 교원이 학습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어야 한다. 교원은 가르치는 즐거움을 학생들은 배우는 것에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끼며 공부할 때 좋은 교육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은 잘되지 않는 것 같다. 교육은 학생들 개개인이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은 지난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인데 우리교육에 꼭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화합은 하되 같지 않음을 인정해야 우리교육도 미래가 있다. 정형화된 생각의 틀에 넣어 부모가 자식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대화를 하고 지원을 통해 그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길로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해야 하고 나라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마련하고 그들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선진국에 진입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은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데 나이 많은 교사 1명을 내보내면 젊은 교사 2명을 쓸 수 있다는 경제논리로 교원의 명퇴를 무한정으로 시키고 힘 약한 초중등교원의 정년을 단칼에 3년을 자른 정책이 과연 성공한 정책 이었나 반성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는 한건주의 정책이 불러온 교육 현장의 황폐화를 치유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 마저 지켜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 새 정부도 조급한 마음으로 교육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100년 후에 MB정부가 그 때 교육정책을 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오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박수를 받는 정부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이책은 ‘한국슈타이너’에서 출간된 역사만화로 총 50권 분량의 전집이다. '사단법인 어린이 문화진흥회'에서 기획한 역사물로 필자만 해도 총 15명이고, 그 필진에 황송하게도 내가 끼어 있다. 강순아 ․ 김영순 ․ 이규희 ․ 이동렬 ․ 이 붕 ․ 이영호 ․ 장세련 ․ 장영복 ․ 정명숙 ․ 정 진 ․ 최 선 ․ 최영희 ․ 최지훈 ․ 최형미 ․ 한예찬 이 전집이 나오는데는 꼬박 3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2005년도 가을에 원고를 넘겨주었는데 2008년도 가을쯤에 출간되었으니 천일의 산고 끝에 탄생한 책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끈따끈한 첫 책을 받아들 때는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내 책을 딱 한권밖에 소장할 수 없다는데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전집이라 작가에게 낱권으로 무한정 배포할 수 없는 탓이었다. 무엇보다 만화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반 아이들에게 내 책을 선물할 수 없다는게 제일 안타까웠다. 다른 책도 아닌 만화책인데, 선물했다하면 내 인기가 팍팍 올라갈텐데 그런 폼을 잡을 수가 없으니 속상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어 좋겠구나 싶었는데 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전집이라 더욱 그랬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짱인 예림당의 ‘WHY?시리즈’처럼 낱개로도 판매하면 안될까? 내 만화책도 ‘WHY?시리즈’처럼 좋아하는 운동도 포기하고 빠져서 볼만큼 인기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단행본으로 출발한 왜 시리즈 책이 꿈의 판매량인 2,000만부를 돌파했다고 하니 부러워서 하는 말이다. 글을 쓰는 작가가 제일 기분이 좋을 때는 자신의 이름으로 나온 책이 수많은 독자들의 손에 손에 들리어 읽히고 있을 때가 아닐까 한다. 전집은 그런 행복은 누려볼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출판사의 기획만 돋보일뿐, 누가 쓴 것은 그리 중요치 않아 포털싸이트 그 어디에도 기록이 남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일도 생긴다. "뻥치지마, 네 이름으로도 책 제목으로 검색해도 없던데?" 일일이 쫓아다니며 지인들의 눈 앞에 책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내가 농담이라도 하는 줄 안다. 15명의 필진도 나와 똑같은 마음일까? 아니면 나만 이렇게 유치한 마음일까? “너 전집 처음 써보냐? 왜 그래? 아마추어같이….” 이런 놀림을 받는다해도 난 외쳐야겠다. “저, 첫 만화책 내었어요. 50권짜리 역사만화책인데 저는 22권부터 24권까지 세 권 썼구요, 낱권으로는 판매가 안돼요. 기억해 주시구요, 여유가 되면 질로 사보세요~” 경제도 어렵다는데 내가 너무 심했나? 경제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줄이는 게 문화생활비라는데, 내 책 아니 우리 책 많이 많이 팔리게 경제한파야, 어여 어여 물러가라~ 덧붙임 : 신한국사 50권 목록(한국슈타이너) 1. 한반도의 선사 시대 2. 단군의 고조선 건국 3. 고조선과 부족 국가들 4. 알에서 나온 임금들 5. 삼국의 형성과 가야 6. 고구려와 백제의 발전 7. 뻗어가는 세 나라 8. 밖으로 맞선 세 나라 9. 신라와 고구려의 팽창 10. 신라의 삼국통일 11. 신라의 화랑과 고승들 12. 발해, 일어나다 13. 통일 신라의 황금시대14. 후삼국의 영웅들 15. 겨레의 새 지도자 왕건 16. 통일한 새 나라 고려 17. 고려 초기의 국난 극복18. 고려 시대의 반란과 봉기 19. 무신들의 나라 20. 고려의 대몽 항쟁21. 저무는 고려 왕조 22.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 23. 조선의 아침 24. 세종대왕의 시대 25. 격동의 조선 26. 계속되는 사화와 왜변 27. 조선의 여류 예술가들 28. 조선의 사상가들 29. 임진왜란과 불타는 강산30. 충무공 이순신 31. 의병의 항전 32. 광해군과 인조반정 33. 두 차례의 호란과 북벌론 34. 영조와 정조의 시대 35. 세도 정치로 병든 조선 36. 전국으로 확대된 민란 37. 동학의 창시와 양요 38. 개화하는 조선 39. 동학농민운동과 대한제국 40. 20세기의 개막 41. 을사조약과 국권 강탈 42. 열화 같은 항일 운동 43. 대한 독립 만세 3․1운동44.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전쟁 45. 애국열사들의 투쟁 46. 일본의 패망과 8․15광복47. 국토 분단의 비극 48. 시련의 대한민국 49. 경제부흥과 민주화 운동 50. 세계 속의 한국
올해 경북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는 남자 합격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최종 합격자는 510명이고 이 중 남자와 여자가 252명(49.4%)과 258명(50.6%)으로 비슷했다. 남자 비율은 2008년도의 49.9%보다 낮았으나 2007년도 37.4%에 비해서는 12% 포인트나 높다. 그러나 유치원 교사는 합격자 5명 모두 여자였다. 도교육청은 초등 및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오는 30일 10시에 인터넷 홈페이지(www.kbe.go.kr)를 통해 발표한다. 경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남자가 합격자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응시자가 여자보다 남자가 많고 대구교대 출신 여학생들이 대도시에 많이 지원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2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2008년도 상.하반기 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교총은 수석교사제 법제화 강구 및 교원학습연구년제 도입 추진, 학교현장 중심 정책위해 교원단체와 정책협의 등 총 58개항 교섭 합의를 했다. 이번 교섭 합의조인식은 본교섭위원회(1회), 교섭소위원회(2회), 실무협의(6회) 등 총 9차례의 교섭을 거쳐 이루어졌다. 양측 대표단이 '2008년도 상.하반기교섭 조인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였다.
전북지역의 올해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실시한 2009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합격자 463명 가운데 남성이 160명으로 34.56%, 여성이 303명으로 65.44%를 각각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합격자의 남녀 비율이 23.61%와 76.39%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성은 10.95%포인트 늘어난 반면 여성은 그만큼 줄었다. 남성 합격자가 증가한 것은 취업난으로 교육대학이나 교원대학에 입학하는 남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풀이했다. 실제 전주교대의 남학생 졸업자는 2006년 23.7%에서 2008년 28.6%로 늘었으며 올해는 3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범재 초등교육과장은 "남성 합격자가 많아지는 것은 이른바 '여초(女超) 현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교대에 진학하는 남학생이 늘고 있어 남성 합격자 비율은 당분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4천㎡에 들어설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해외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대체해 국내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시아권 해외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동북아 교육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실시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사업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10년 하반기 모집공고를 거쳐 2011년 3월에 초ㆍ중ㆍ고등학교 각 1개가 개교하고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총12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건립된다. 이와 더불어 대학교, 어학연수생 교육기관 및 영어교육센터 등을 조성해 명실공히 종합적인 국제교육도시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추진된다. 이 지역에는 주택 5천875채가 들어서 학생 및 학부모들을 수용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 사업으로 인해 절감 또는 유입되는 외화가 2015년에는 4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상당수 대학들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평가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평가 제도가 폐지됐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교협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학 자체평가제도가 도입돼 최근 실시된 대교협의 '2008년 학문분야 평가'를 끝으로 기존 방식의 학문평가는 더이상 이뤄지지 않는다. 대교협은 지금까지 매년 특정 학문분야를 선정해 전국 4년제 대학들을 상대로 평가한 뒤 해당 학문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인정 등급을 받은 대학 명단을 발표해왔다. 하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상당수 대학들이 평가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모든 대학을 획일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은 부당하다며 불참해 '반쪽평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교협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학의 자체평가가 의무화됨에 따라 대교협이 주관하던 대학평가도 없어지는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평가인증을 받아 새로운 방식의 대학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가 지난해 12월 시행계획을 밝힌 대학 자체평가제는 대학들이 교육여건, 시설, 교육과정 등을 자체적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은 자체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를 오는 12월 말까지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체평가제가 시행되면 전국의 대학을 서열화하는 기존의 평가관행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대학들이 스스로 특성화 분야를 발굴하고 그에 따른 평가 기준을 마련해 자체 평가를 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대교협은 이날 경제학, 물리학, 한의학 등 3개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한 2008 학문분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경제학 분야에서는 강원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의대, 명지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남대, 한양대, 한양대 등 16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물리학 분야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공주대, 단국대(천안), 동국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 한남대, 한양대 등 18곳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한의학 분야에서는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의대, 원광대 등 6곳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제학 분야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등 49개 대학이, 물리학 분야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포항공과대 등 32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
安 장관 “빠른 시일 내에 교총 찾아갈 것” 현행 10년인 교사 근무성적 평정 기간이 단축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석교사제 법제화와 교원학습연구년제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또 학교 수도료가 전기료와 같이 교육용 요금제를 적용받도록 하는 조례 개정이 추진되는 한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확보 대책도 마련된다.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는29일 오후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이원희 회장과 안병만 장관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58개 항의 ‘2008년도 상·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 2007년 근평이 2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자 승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기피현상이 뚜렷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일선 교원의 불만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몇 년으로 단축하고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는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직 교원단체의 위상과 역할도 명문화했다. 우선 파견근무가 가능해졌다. 교과부는 교육기본법 제15조에 의한 교원단체에 교원이 본부에서 상근할 회장(단)으로 선출(임)된 경우 파견근무 할 수 있도록 했다. 폭넓은 현장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교원단체와 정책추진을 협의하고, 교총이 설립키로 한 현장교육지원센터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교원의 질병휴직 기간 연장도 추진된다. 지난해 3월 국가공무원의 공무상 질병휴직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으나 교원은 이를 적용받지 못했다. 교총과 교과부는 이밖에 ▲학교시험문제에 대한 교원 저작권 보호 방안 마련 ▲교권보호 방안 마련 ▲인터넷 유해환경 차단 프로그램 구축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지원 ▲공로연수제 도입 ▲정년퇴직자 특별승진 ▲사학연금제도에 재직기간 합산 특례조치 적용 ▲각종 수당 신설 및 인상 ▲대학교원 연구여건 조성 ▲유아·보건·특수·전문상담·영양 교사 근무여건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조인식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새 정부 들어 첫 교섭·협의가 원만히 이뤄져 다행”이라며 “합의한 내용은 학교현장의 안정과 교원의 사기진작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교과부가 책무성을 갖고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안병만 장관도 실무진의 노고를 지하한 뒤 “양측의 합의가 우리 교육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교총을 방문해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화답했다. 안 장관은 또 교총이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ducation International·EI)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를 유치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교과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교섭․협의 합의 조인식은 지난해 9월 교총이 교과부에 교섭을 요구한 이후 5개월 동안 본교섭위원회(1회), 교섭소위원회(2회), 실무협의(6회) 등 모두 9차례의 교섭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한편 교총과 교과부는 1991년 5월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의거,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1992년부터 매년 2회의 교섭·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교섭·협의를 통해 교직수당의 연차적 인상, 학급담당수당 신설·인상, 보직교사수당 인상,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 제정, 대학교원연구보조비 인상, 초등교과전담교사 신설·확대,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 제정 등을 실현했다. *합의서 전문은 아래 첨부파일 참조.
연말연시나 졸업식 때에 널리 불리는 이 노래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로 알려져 있다. 민요는 그 나라 민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소박한 노래로써 대체로 오래된 노래일수록 작사자나 작곡자는 알려져 있지 않고 구전되어 온 노래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노래는 기보법이 일반화된 이후에 만들어진 노래로 작사자와 작곡자가 알려져 있다. 이 민요의 가락을 작곡한 사람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영국사람 윌리엄 쉬일드(1748-1829)라는 설이 정설로 돼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잉글랜드의 더햄(Durham)에서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전공하면서 작곡 공부도 해 두 방면에 뛰어난 음악가가 됐다. 그가 1783년 오페라 로지나(Rosina)를 작곡했는데 이 때 스코틀랜드에서 전해지던 한 민요가락을 정리해서 서곡의 주제가락에 사용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5년 후, 1788년 이 서곡의 주제가락에 스코틀랜드의 시인 로버트 번즈(1759-1796)의 시 ‘올드 랭 사인’이 붙여짐으로써 스코틀랜드는 물론 영국 전역에 걸쳐 유명한 민요로 불리게 되면서 그는 일약 스코틀랜드의 민족 시인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 이 노래는 특히 스코틀랜드의 대표적 민속악기인 백파이프의 선율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나가게 됐다. 작사자 번즈는 스코틀랜드 남서부에 있는 농촌 엘리스랜드 농장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글을 몰랐어도 많은 옛날 노래를 어린 번즈에게 들려주었다. 그 후 번즈는 각지의 농장을 돌아다니며 스코틀랜드의 고시(古詩)와 고요(古謠)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올드 랭 사인’ 역시 번즈가 채집해 자신의 시적영감으로 다시 탄생시킨 고시 가운데 하나다. 번즈는 작곡자 쉬일드가 앞서 정리한 민요가락에 이 전형적인 스코틀랜드 남부 사투리로 된 5연의 시 ‘올드 랭 사인’을 가사로 붙여 노래로 발표하였다.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번역된 가사는 이별의 슬픔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본래 가사의 내용은 다시 만났을 때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어릴 때 함께 자란 친구를 잊어서는 안 되지. 어린 시절에는 함께 데이지를 꺾고 시냇물에서 놀았었지. 그 후 오랜 동안 헤어져 있다 다시 만났네. 자아, 한 잔 하세’ 라고 말이다. 이 곡의 선율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때는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서양찬송가가 번역돼 전해질 때로 추정된다. 그 찬송가 안에 가사는 다르지만 가락이 똑같은 찬송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1900년에는 대한제국의 임시정부가 제정한 애국가의 가사를 이 곡에 얹어 부르게 되면서 당시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더욱 친숙한 노래가 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안익태가 애국가를 작곡하면서 이 곡의 제목과 가사는 본래의 것을 되찾게 됐다. 아동문학가 강소천이 '석별의 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당시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 널리 부르게 되었다. 1940년에 제작된 로버트 테일러와 비비안 리 주연의 ‘애수’라는 영화에 이 노래가 연주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이후 재개봉됨으로써 많은 젊은이들을 감동시켰고 연말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부르는 대중적인 노래가 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충북도 내 초ㆍ중ㆍ고교 교장에 대한 경영성적이 매년 매겨진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자율화에 따른 교장의 책무성과 전문성을 높이려는 방안의 하나로 올해부터 도내 공ㆍ사립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학교경영평가'를 실시하고 학급 규모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에는 40학급 이상 초등학교와 30학급 이상 중ㆍ고교를 평가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6학급 이상 공립 유치원과 30학급 이상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24학급 이상 중ㆍ고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11년부터는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경영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경영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있으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평가계획을 수립, 3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평가결과가 좋은 교장에 대해서는 인사 및 성과상여금 지급 시 우대하고 각종 연수 및 상훈을 우선 추천하는 한편 학교 경영을 위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교장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자율화에 따른 교장의 책임성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학교경영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강진, 그 찬란한 슬픔의 땅에서 영랑을 만나다. 이라는 시에는 유독 ‘ㅇ'과 ’ㄹ‘음이 유독 많다. 그래서인지 읽기에도 편하고 듣기에도 편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시는 우리에게 혹독한 시련을 안겨준다.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라고 노래하는 대목은 우리의 심성을 파스텔처럼 물들게 한다.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없어지고‘라는 대목은 우리의 정서를 톡톡 건드린다. 한마디로 영랑의 시는 편하면서도 불편한 시다. 정겨우면서도 낯설은 시다. 그러나 이 시의 백미는 뭐니 해도 말미에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찬란한 슬픔의 봄을‘. 아, 이런 역설이 어디 있을까? 봄은 봄이로되 슬픈 봄이요, 그 슬픈 봄이 지독히도 찬란하다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허망함. 모란이 떨어져 버리는 순간과 그 모란이 다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이다지도 애절하게 그려낸 것은 결코 없을 것이다. 강진군 남성리 탑동의 야트막하나 언덕에 자리 잡은 김영랑 생가. 때는 1월의 중순이었고, 남도 땅 강진과 해남에는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 영랑 생가로 가는 길에는 그의 시가 켜켜이 묻어 있었다. 생가 입구에는 ‘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라는 시비가 돌담을 등지고 아담하게 서 있었다. 그 시비를 지나 대문을 지나니 초가지붕들이 아련하게 나타났다. 눈을 맞는 사랑채와 안채의 초가지붕. 기와지붕보다는 훨씬 운치를 안겨주었다. 저 지붕이 기와였다면 영랑의 시는 구수한 맛을 결코 내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영랑의 시에 담겨 있는 토속미가 발휘되지 못했을 것이다. 행랑채를 지나 영랑이 거닐었던 생가 마당을 거닐어보았다. 잘 정비된 생가의 마당 한쪽에 정갈한 우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참, 장하게도 버텨왔구나. 저 우물은 영랑의 유아기와 소년기를 말없이 지켜보았겠지. 저 우물가에서 영랑은 수많은 시의 운율을 생각했겠지. 그 우물을 등지고 대각선 방향으로 나아가니 ‘오-메 단풍 들것네’라는 시비와 함께 장독대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앞에 놓인 감나무 하나. 1930년의 어느 가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누이가 장독을 여니 그 장독 안으로 감나무 잎이 하나 들어갔겠지. 그 잎을 바라보며 영랑의 누이는 저도 모르게 ‘오-메 단풍 들것네’라고 나직하게 읊조렸을 것이다. 누이의 청랑하면서도 놀람이 서린 그 목소리를 듣고 영랑은 바로 시상을 떠올렸겠지. 그리고 마당에 핀 모란을 보면서 시상을 떠올렸을 것이고, 집안을 싸고도는 돌담을 보고 시를 떠올렸을 것이다. 뒤뜰에 심어 놓은 동백나무와 대나무 밭은 또 어떠하며, 안채 마당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또 어떠한가. 그 모두가 영랑의 시상이었다. 그 모두가 영랑 시의 소재요 주제였던 것이다. 하여, 영랑의 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영랑의 시에 스민 그 고운 향기를 직접 맛보려면 영랑의 생가를 꼭 가보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랑 시의 60편 정도는 이 생가의 풍경을 바탕으로 쓰여 진 것이다. 영랑은 일생동안 총 80편의 시를 남겼다. 그는 일제 강점기 동안 창시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생각에서 보냈는데 그 동안 60편에 달하는 시를 이곳 강진 생가에서 창작했다. 그래서 영랑의 생가는 그의 시 창작의 모티브인 것이다. 눈이 시리다. 하얀 눈이 사랑채와 안채의 초가 지붕에 작은 고드름을 만들고 있고, 그 고드름이 반사하는 빛이 눈동자의 각막을 피곤하게 쪼아댄다. 그러나 그 빛을 한참동안 받으니 더 없이 마음이 평화로웠다. 영랑의 시에 등장하는 ‘아’음과 ‘라’음이, 내리는 눈의 리듬에 맞춰 귓전으로 흘러오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일제 시대 최고의 춤꾼이었던 이승희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누었던 영랑, 김윤식. 원래 본명은 채준이었다고 했다. 희문의숙시절, 홍사용과 정지용, 이태준 등에게 영향을 받은 영랑은 3.1운동때 강진에서 만세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의 시만 보자면 영랑은 소녀와 같은 감수성을 가진 조용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현실의 그는 적극적인 우파 정치인이었다. 이것도 하나의 역설이랄 수 있을까? 너무나도 고운 시를 쓰던 샌님 같은 이가 우파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다는 것이. 그러나 그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걸었든지 간에 그의 시는 아름답다. 그리고 애틋하다. 우리 국어의 아름다움을 절절히 살린 민족의 시인이다. 그의 생가 이곳저곳을 보면서 때론 그가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가의 마당은 훌륭한 정원이었다. 남도 땅, 그 찬란한 슬픔의 대지에 자리 잡은 고적한 정원. 이토록 고즈넉한 정원에서 그 누군들 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있으랴. 만일, 영랑이 천수를 누려 저 생가에서 더 머물렀다면 에메랄드 같은 시가 우렁우렁 쏟아져 나왔을 텐데. 돌아가는 발길은 참으로 아쉬웠다.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내 팽이 잘 돌아 가죠?” 작년 즐거운 생활 2학기 마지막 단원 ‘즐거운 민속놀이’를 배우며 팽이를 만든 후 돌려보는 즐거운 시간이 있었지? 그 때 너희들이 즐거워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구나! 또 조로 나누어 딱지치기를 하면서 우리 반 딱지 왕을 뽑기도 했지. 우리 조상들이 즐겨했던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어. 겨울이 다가오자 우리교실은 더욱 활기찬 하루하루를 엮어 갔었지.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비오톱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던 연못의 가장자리, 연꽃과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던 큰 용기에 꽁꽁 언 얼음을 가지고 노는 일이었어. 얼음 깬 것을 들고, 무슨 큰일을 해 내기라도 한 듯, “선생님, 얼음덩어리 보세요. 제가 깨뜨려서 꺼내었어요.” 하는 활기찬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단다. 얼음조각 하나를 들고도 그만큼 의기양양해 할 수 있다는것은 너희들이 순수무구한 그 자체이기 때문이란 것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어. 사랑하는 우리 1학년 8반 서른여섯 꿈나무들아, 정말 보고 싶구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침에 학교에 오면 독서하는 모습이가장 귀엽고 예뻐 보였단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한 친구들로 인해 교실이 소란해 질 때도 독서에 열중하더구나.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지. 선생님은 방학 동안에 두 가지 연수에 참여했단다. 하나는 미술지도를 잘 하나는 방법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으로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는 최고 선생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선생님보다도 훨씬 더 훌륭하신 선생님들로부터 배우는 기회를 가졌단다. 방학의 대부분의 시간이 연수를 받는 동안 지나가 버렸지만 선생님은 2009년도에는 너희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 선생님 이야기만 하였구나. 8살 너희들의 겨울방학은 어떠했니? 눈이 두 번 정도 온 것 같은데 신나는 겨울놀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겠구나!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이 살포시 앉은 나뭇가지를 잡고 사진도 찍고....눈 온 날 일기장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내용은 갖가지이지만 끝에는 “참, 재미있었다.”로 끝마무리를 했을 것 같구나! 선생님이 너희들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편지를 썼단다. 편지를 쓰려고 마음먹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너희들의 사진을 찾는 일이었어. 작년에 너희들의 사진을 찍은 것이 줄잡아 5,000장은 넘는 것 같구나! 학급 홈페이지에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학교 홈페이지 담당선생님으로부터 사진을 지워달라는 요청을 받고 사진을 지울 때 얼마나 아쉬웠는지 아니? 학부모님들께 개인적으로 저장을 하시라고 부탁드렸는데 하셨는지 모르겠구나! 너희들의 1학년 모든 활동모습이 다 들어있는 사진이었는데 말야. 그 후로 선생님의 개인 메모리에 사진을 저장했는데 너희들에게 편지를 쓸 때 사진을 한 장 씩 넣어주려고 모두 띄어 보았지. 사진을 보니 더욱 보고 싶어지더구나! 선생님이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편지에 사진을 넣었단다. 한글파일에서 사진 작업을 했기 때문에 편지 한 장을 쓰고 사진을 삽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단다. 한 명 한 명에 맞는 사진을 그 많은 사진 중에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 문제는 사진을 넣은 뒤에 더 좋은 사진이 발견되면 다시 고치는 일이었어. 편지를 쓰고 사진을 넣고 우체국에 가서 부치는 시간까지 3일은 족히 걸린 것 같구나! 그래도 이렇게 기쁨이 충만할 수가 없단다. 선생님이 조금만 웃겨도 깔깔 거리는 너희들이 편지를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만 해도 선생님은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구나! 개학하고 나서 선생님이, “선생님의 편지 받고 기분이 어떠했어요?” 하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까? 여기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썼던 편지 중의 하나를 올릴게. 내 편지에는 어떤 사진이 들어있을까 생각하며 읽어 보렴. 보고 싶은 지수야 방학 잘 지내고 있니? 선생님은 지수가 너무나 보고 싶어. 방학은 즐거웠니? 어디어디 다녀왔는지 궁금하구나! 2학년이 된다고 공부만 열심히 하진 않았니? 날씨가 좀 춥지만 밖에서 힘차게 뛰어놀기도 하면 좋겠구나! 지수는 책을 많이 읽었겠지? 책은 엄청난 보물과 같아서 우리가 몰랐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 책을 읽고 나서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간단하게 쓰는 것도 잊지 않았겠지? 곧 설날이 다가오는데 아마 이 편지를 받을 때 쯤, 설날이 지나갔을지도 모르겠구나. 선생님이 설날에 친척들을 만나면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어른들이 묻는 말에는 또박또박 말하며 사촌들과도 우애 있게 지내야 한다고 했었지?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친구들끼리 전화도 한 번 해 보렴. 우리 개학하면 1학년 마지막을 멋있게 보내보자꾸나! 사진도 많이 찍고 학습활동하며 모아두었던 자료로 책도 만들고 재미있는 노래와 춤도 추면서 멋진 1학년의 추억도 만들어 보자. 지수야! 우리 반 학급홈페이지 게시판에 선생님이 만들어 놓은 방 ‘1학년 겨울방학 이야기’에 들어가서 좋은 글을 올려 보렴. 선생님은 지수의 글이 빨리 보고 싶구나! 글을 올리면 선생님이 댓글을 꼭 달아줄게. 착하고 예쁜 지수야. 곱고 예쁜 꿈꾸며 날마다 쑥쑥 자라거라. 개학 때 기쁜 얼굴로 만나자꾸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