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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는 4월 8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송하성(54) 경기대 교수가 27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도선관위는 송 후보의 사퇴 이유를 '일신상 사유'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송 후보의 사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강원춘(52)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회장, 김상곤(59) 한신대 교수, 김선일(60) 전 안성교육장, 김진춘(69) 교육감, 한만용(57) 전 대야초교 교사의 '5파전'으로 압축됐다. 송 후보는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하면서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 선거 관련 규정에는 교육감 선거 출마자는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을 기준으로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으로 활동한 적이 없어야 한다고 돼 있다. 송 후보는 이날 중으로 논평을 내고 후보직 사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학교를 사랑하는 모임(학사모) 부산지부는 27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일로 예정된 전국단위 진단평가를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진단평가 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퇴출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의무교육인 초, 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자가 속출하고 지역별, 학교별 편차도 심했다"며 "공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생들에게 기초학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학습권 보장"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지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분명 존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불복종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교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조직적인 퇴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어떤 교육 과정이든 평가는 필요한 것이고, 교육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교조 교사들의 진단평가 거부는 교육활동 자체를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학력평가를 거부한 교사의 해임.파면은 당연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탈락하거나 스스로 포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서울대가 교수 승진 및 정년보장(테뉴어) 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통적으로 '철밥통'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국내 대학들의 교수 임용 관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대는 올해 1학기 정교수 승진 심사 대상 부교수 61명 중 28명(45.9%)에 대해서만 정교수 승진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33명은 본인이 심사를 유보하거나 단과대학 혹은 대학본부 심사에서 탈락했다. 서울대에서 정교수 승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의 최근 3년간 정교수 승진율은 2006년 72.8%, 2007년 63.9%, 2008년 53.8%로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김명환 교무처장은 "심사를 강화한다는 본부 방침에 따라 대상자들이 아예 신청을 하지 않고 심사를 유보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부교수 승진의 경우 승진 대상 조교수 42명 중 28명(66.7%)이 심사를 통과했으며 나머지 14명은 본인이 심사를 유보하거나 단과대 심사에서 탈락했다. 부교수 승진 대상자 중 3명은 조기 정년보장을 신청했으나 서울대는 치과대학 이성중 교수에 대해서만 이를 허용했다. 서울대는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이 논문 심사시 해외 등과 비교해 총평을 하도록 하고 학과장의 추천서도 예년보다 자세하게 대상자를 평가하도록 하는 등 질적 평가도 강화했다. 김 처장은 "스스로 유보를 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본부 측의 심사 강화 방침이 교수들에게 압박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승진 심사 신청시 추천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심사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한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의 리더십이 화제다. 사실 김 감독은 처음에 감독직을 고사했다. 몇 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건강에 자신이 없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한국 야구를 짊어질 사람이 없었고, 국민의 기대도 버릴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감독직을 맡았지만 한국대표팀은 예전의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전력의 핵심을 이룰 박찬호, 이승엽이 없었고, 김병현에 박진만까지 중도 하차했다. 한국 대표팀은 누가보아도 약체였다. 해외파는 단 2명, 메이저리거는 추신수 1명. 대부분이 국내파에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선수들이었다. 막상 경기가 열렸을 때도 대만 전을 9-0으로 쉽게 이겼을 뿐, 숙적 일본에 2-14로 콜드게임 대패를 당하며 위기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저력이 있었다. 중국을 14-0으로 대파하고, 최종 순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를 거두며 첫 경기에서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때 김 감독의 봉중근 카드가 적중하며 명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미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특유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멕시코를 상대로 8-2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타격도 살아나 홈런 3방을 몰아넣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숙적 일본을 4-1로 완벽하게 누르고 연속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김 감독은 거포의 부재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작전으로 극복했다. 경기마다 다양한 타순 조정을 하고 빠른 투수 교체를 했다. 대타 작전은 거짓말처럼 적중했고, 수비수 위치까지 일일이 지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젊은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은 김인식 감독 용병술의 하이라이트였다. 내내 부진했던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선발 출장 명단에 올렸다. 감독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추신수는 3점 홈런을 치면서 승리에 원동력이 되었다. 아쉽게도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졌지만, 그 누구도 김 감독을 탓하지 않았다. 거의 졌다고 생각했던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고 대한민국의 끈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찬사를 보냈다. 언론에서도 김인식 리더십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국민에게 안겨줄 수 있는 최대한의 감동과 교훈을 남겼다고 칭찬을 했다. 김 감독을 일컬어 ‘선택과 집중을 아는 양수겸장 리더(2009년 3월 25일, 조선일보)’라는 표현을 한 보도도 그 하나의 예다. 즉 김 감독은 질 경기를 일찍 포기하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또 김 감독은 모든 것을 맡기는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식의 ‘위임형 리더십’과 결정적일 때 수비 위치까지 챙기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식의 ‘관리형 리더십’ 면모를 두루 갖춰서, 요즘 같은 격변기에 필요한 양수겸장형 지도자라는 칭찬을 했다. 그러데 여기서 ‘양수겸장’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어색한 표현이다. ‘양수겸장(兩手兼將)’을 사전에서 검색하면, 1. 장기에서, 두 개의 말이 한꺼번에 장을 부름. 2. 양쪽에서 동시에 하나를 노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군정의 주위에는 그 재산을 노리는 자들이 맴돌았고 통역관들은 그 틈바구니에서 권력을 행사하고 이권을 취득하는 양수겸장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조정래의 ‘태백산맥’) 결국 김 감독은 ‘위임형 리더십’과 ‘관리형 리더십’ 면모를 두루 갖춘 명장이라는 평이다. 그렇다면 여기와 어울리는 수식은 팔방미인(八方美人), 덕장(德長), 혹은 양면을 겸비한 지도자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양수겸장’은 본래의 의미와 달리 ‘두 개의 이익을 취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고 있다. -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가 취임 2년째를 맞아 가격 경쟁력과 중소협력사 육성이라는 양수겸장의 승부수를 띄웠다. - 김근호님이 흑성과 적성을 잡는 방법은 양수겸장(兩手兼將)이다. 쉽게 풀어서 말하며 하나를 잡기 위해서 2가지 작전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 그는 최정(SK)을 3루수로 기용하고 추신수를 선발 우익수 겸 6번 타순에 투입했다. 수비를 견고히 하는 건 물론 상대 선발 실바 등 대부분의 투수가 메이저리거인 점을 고려, 경험이 많은 추신수를 한 방이 필요한 6번에 넣어 ‘양수겸장’을 노렸다. 언중이 대부분 그렇게 쓰고 있으니, 허용하자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양수겸장’을 잘못 쓰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굳이 어려운 한자어를 쓰려고 하다 보니 생긴 오류다. 쉽게 쓰려고 하다보면 이런 오류도 없어진다.
서령고에서는 3월 26일(목),1학년 학생들에게 효성심 및 애국심 고취와 질서의식 함양을 위해 가족마당극 '쪽빛황혼'을 관람시켰다.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15:20분부터 16:40분까지 약 80여분 동안 공연된 연극에서신입생들은 모처럼 학업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따사로운 새봄을 만끽했다. 마당극 쪽빛황혼은 2000년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사업 선정작으로 서울 국립극장 초연에서 국립극장 역사상 최대 관객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흥겨운 농촌공동체의 풍장굿과 약장사, 탈춤, 재담, 다양한 춤과 소리 등 푸짐한 볼거리와 감동이 녹아있는 마당극이다.
'좋은학교 만들기 학부모모임' 서울지부 창립식이 26일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한국 사교육 시장 규모가 40조원에 달하게 된 것은 공급자 중심의 교육풍토에서 학교와 교사 간 경쟁이 거세된 탓"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내세우는 '평가없는 교육' 때문에 학력의 하향평준화가 일어났고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사교육 시장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교 교육내용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최선의 교수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일제고사'란 단어를 쓰면서 교원평가를 거부하는 교사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창립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시험거부 교사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조작행위를 엄벌하고 개별 학생의 평가점수와 사교육 여부를 공개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뽑아야 하나", "2천200개나 되는 전국 고교의 특성을 어떻게 일일이 반영한단 말인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26일 제주 서귀포 칼(KAL) 호텔에서 열린 입학사정관 세미나는 최근 입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각 대학 입학 담당자들 스스로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학생의 성적보다는 잠재력, 가능성을 보고 뽑는다는 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과연 어떻게 뽑을 것인지, 공정한 선발기준과 방법에 대한 부분에서는 다들 난감해 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세미나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폭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입학사정관제 도입 및 운영 사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몇년 간 입학사정관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해 온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전국 20여개 대학이 직접 사례 발표에 나섰다. 세미나에는 20여개 대학 외에 전국 각지에서 총 350여명의 입학사정관, 입학처장 등 입학담당 관계자들이 몰려 새로 실시되는 입시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석자들은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 30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포스텍, 고교 학교장의 추천으로 150명의 학생을 무시험 전형으로 뽑겠다고 한 카이스트 등의 운영 사례에 특히 관심을 나타냈다. 포스텍 조범진 입학위원은 "잠재력있는 학생, 현재 성적보다 졸업 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이미 전국의 고교를 돌아다니며 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교장, 교사 등 전문 경력을 가진 5명의 입학사정관을 채용했으며 이들이 고교별 특성을 전형에 반영하기 위해 매주 전국의 고교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떤지, 방과후에는 어떤 수업을 심층적으로 하는지 등을 일일이 살피고 교사, 학생들과 직접 인터뷰도 한다"고 소개했다. 사례 발표를 주의깊게 듣던 참석자들은 그러나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들이었다. 한 참석자는 질문을 통해 "고교별 특성을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외엔 특성화된 고교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고교의 특성을 반영한다는 것은 극히 주관적이고 어려운 일 아니냐"고 물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처장도 "소수의 입학사정관이 전국 2천200개 고교를 어떻게 일일이 방문해 특성화를 할 수 있느냐"며 "포스텍의 경우 선발인원이 얼마 안돼 가능할지 모르지만 학생수가 많은 대학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일단 첫 걸음을 뗀 만큼 대학들을 믿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숭실대 고승원 입학관리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다보니 대학 스스로도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적으로 대학을 믿고 신뢰해 줘야 이 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카이스트의 한 입학사정관은 "불합격한 학생들의 경우 '왜 떨어진 거냐'며 반발도 하지만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잘 설명하면 대체로 수긍한다. 지금까지 이로 인한 큰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의 효과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벌써부터 고교에서도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과학고의 주입식 영재교육 시스템이 토론식으로 바뀌고,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가 바뀌는 등 좋은 선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함인숙 입학관리본부 전문위원은 "잠재력있는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 점차 고교 현장으로 파급되면서 각 고교에서 한층 내실있는 자료들을 제출하고 있고 신뢰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역별 교육환경과 고교 현황을 좀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올해 몇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며 "전년도 서류평가 자료에 대한 검증 및 자료 수합을 위한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가 급격히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막기 위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교과부 김보엽 대학자율화추진팀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이 실질적으로 전형을 주도하는 경우와 단순히 서류심사에 참여하는 경우를 구분해 지원 대상 대학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정관수, 사정관 1인당 심사하는 학생수, 사정관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여부, 교육훈련 계획 여부 등도 중점 평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학 입시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면서 입학사정관이 보는 '우수인재'가 과연 어떤 학생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6일 제주 서귀포 칼(KAL) 호텔에서 개최한 입학사정관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 일부 대학들의 우수인재 발굴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부분 성적이 그리 좋지 않더라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벌이거나 특정 분야에서 열정과 소질을 갖고 있는 게 공통점이다. 우선 한동대는 대안학교 전형을 통해 발굴한 우수학생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학생은 성적이 수학 2~3등급, 영어 4~5등급, 국어 4~5등급 등으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알고 보니 청각장애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학생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방학 중에 보청기 제조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난청 아동캠프 보조요원, 난청인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가 돋보였다. 1단계 서류 평가에서 다른 합격생에 비해 교과 성적은 떨어졌으나 적극적인 교과 외 활동, 솔직한 지원동기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2단계 영어, 수학, 인성 심층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합격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동국대는 수험생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한 학생에게 합격의 길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한 A군의 경우 판타지 소설을 15권이나 쓴 경력이 있었고, 물리학과에 합격한 B군은 연구.실험 활동에 흥미를 느껴 각종 연구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돋보였다. 영화영상학과에 합격한 C군은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서 비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합격생들의 특징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부러 경력을 만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열정을 가지고 경력을 쌓았다는 것"이라며 "공부도 어느 정도 해야 하지만 재능을 발굴해 키우고 이를 자료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학년도부터 실기고사 폐지 방침을 밝힌 홍익대는 지난해 실시한 미술대학 자율전공 비실기 전형에서의 면접구술고사 사례를 소개했다. 판단력, 창의력을 평가하기 위해 특정 사물의 이름을 직접 대지 않고 사물을 설명하게 한다거나 특정 사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하게 한다는 것. 예를 들어 '두루마리 휴지'를 보여주고 이 사물의 용도를 말하도록 한 뒤 원래 용도 외에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게 한다는 것이다. 경북대는 리더십 우수자 전형에서 합격한 학생을 사례로 들었다. 이 학생은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러시아까지 방문했으며 다솜봉사단, 또래상담부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리더로서의 경험이 풍부했다. 특히 태안반도 봉사 활동 시에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군청에 건의해 버스를 지원받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는 것. 부산대 전자전기공학부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1단계 성적이 합격선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초ㆍ중학교 때 과학 관련 상장 50여개를 받는 등 특정 분야에서 소질을 보여 합격한 사례다. 전주대 영어교육과에 지원한 한 학생은 교과 내신이 3.6등급(영어 2.8등급) 정도였지만 신문사 청소년 기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대한민국 고교 총학생회 문화위원 등 적극적인 활동과 효행상, 봉사상 등의 수상 경력이 합격에 도움을 줬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선거인수가 850만7천660명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전체 인구 1천134만3천126명의 75%인 850만7천66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자는 423만283명이고 여자는 이보다 4만7천94명이 많은 427만7천377명이다. 선거인수에는 재외 국민 중 국내 거소를 신고한 1만5천219명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1천164명이 포함돼 있다. 선거인명부는 27일까지 열람이 가능하고 누락이나 오기 등이 있는 경우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다음달 1일 확정된다.
한국교총은 26일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용수 울진군수)와 ‘상호정보교류 및 협력증진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엑스포에 대한 학생과 교원의 관심을높여 현장학습과 여행지로 활용토록협력할계획이다.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울진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친환경농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의 장으로 기획됐다. 친환경농업관과 전통농기구 전시관, 원예치료관 등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 우유먹는 잉어 체험, 전통주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음달 8일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최종적으로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원춘(52) 전 경기교총회장, 김상곤(59) 한신대 교수, 김선일(60) 전 안성교육장, 김진춘(69) 교육감, 송하성(54)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 교사 등 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기호는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강원춘 1번, 김상곤 2번, 김선일 3번, 김진춘 4번, 송하성 5번, 한만용 6번으로 결정됐다. 강원춘 후보는 ‘교실개혁’을 기치로 내 건 봉사, 체험, 수련활동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를 일선학교에 배치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를 자처한 김상곤 후보는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이 무한경쟁이라며 사교육비가 필요없는 ‘교육뉴딜’을 통해 ‘돈교육’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일 후보는 책임을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을 통해 개인의 역량과 특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춘 후보는 방과후 맞춤형 수업확대, 영어전용교실 등 영어교육인프라 확대 등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어온 교육철학에 맞는 공약을 내세웠다. 송하성 후보는 급식․교복․학습지원의 직영화, 포지티브방식의 교원평가제 실시, 고교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공약했다. 한만용 후보는 교육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교사업무경감, 교권확립방안 수립, 주요과목 우수교사 순회제도입 등을 강조했다. 각 후보 진영은 26일 자정부터 투표일 전날인 4월 7일 자정까지 13일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후보등록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됐지만 판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여론조사기관별로 발표하는 조사결과도 들쭉날쭉해 신뢰도가 떨어진다. 내일신문-한길리서치가 10~11일600명을 대상으로조사한 설문(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에 따르면 에 따르면 김상곤 후보가 12.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강원춘 후보가 10.5%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2일 경인방송-경인일보-한국갤럽이 1044명을 대상으로 한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에서는 김진춘 후보가 9.4%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유지했으며, 한만용 후보가 5.4%를 기록했다. 13~14일 515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와 SP리서치가 공동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4%)에서는 송하성 후보가 13.6%로 1위, 김진춘 후보가 13.5%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과반수의 유권자들이 ‘관심없다’, ‘무응답’ 등 부동표에 머물고 있어 선거운동기간 동안 후보 간 합종연횡과 돌발변수 등이 막판까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후보 간에는 김상곤, 송하성 후보가 ‘반MB 교육정책’을 매개로 단일화를 모색하는 것으로알려졌으며, 김진춘-강원춘-김선일 후보의 단일화 논의도제기되고 있다.
한국교총은 26일 신라밀레니엄파크(대표이사 변종경)와 ‘상호정보교류 및 협력증진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로 교총은 신라밀레니엄파크를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교원의 여행지로 이용토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라’를 주제로 만든 복합체험형 역사테마파크인 ‘신라밀레니엄파크’는 지난 2007년 3월 경주 보문단지에서문을 열었다.이곳에서는 신라시대 건축물을 전시하고 석빙고를 재현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라 화랑의 무예 훈련과 마술 공연, 공예체험장 등이 마련돼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전통가옥 형태의 특급호텔 ‘라궁’으로도 유명하다.
어느 퇴직하신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새끼 고양이와 어미 개를 함께 키웠더니 개가 자기 새끼처럼 젖을 먹이면서 키우더라는 것이다. 또 함께 공동생활을 하니 새끼 고양이가 어미 개의 행동을 닮아가더라는 것이다. 개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고 짖으면 함께 흉내 내고... 또 선생님이 어떤 모임에 참가할 때는 좌석까지 마련해 줘 함께 하는데 조용하게 회의가 잘 진행되면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만 듣고 앉아 있다가 소리가 높아지면 두리번거리면서 눈이 말똥말똥해진다고 하였다. 그러다가 회의분위기가 점점 험해지면 말없이 자리를 떠난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있었다. 먼저 어미 개의 헌신적 사랑이었다. 어미 개가 자기가 낳은 새끼가 아닌데도 젖을 먹여 주었다. 생명의 귀함을 알고 새끼 고양이를 살려보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다. 한 울타리 속에 생활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사랑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도 새끼 고양이를 자기 강아지 사랑하듯 사랑을 베푼 것이었다. 잘 자라나도록 젖을 주었다는 것은 사랑이 메말라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이 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들에게도 묵시적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어미 개와 같이 사랑을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기의 가진 것을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줄 때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더욱 가깝게 다다오지 않을까 싶다. 선생님이 갖고 계시는 사랑, 열정, 지식, 온갖 아름다운 것을 나눠주면서 학생들을 사랑스럽게 잘 이끌어 갔으면 한다. 어미 개처럼 나의 자식이 아닌데도, 나의 형제가 아닌데도,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나와 행동이 다르고 나와 환경이 달라도 그런 학생들을 가슴에 안아주면 학생들은 더욱 감동을 받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잘 따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학생, 환경이 어려운 학생, 힘들게 하는 학생까지도 안아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그렇게 하면 그 학생은 분명 선생님 닮아갈 것이다. 어미 개의 사랑을 받고 함께 자라난 고양이는 개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갔다. 소리내는 것도 행동도 그대로 따라하며 본받는 것과 같이 우리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학생들도 선생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리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의 마음 속에는 부모님 못지않게 선생님을 기대려고 하고 있음을 알고 선생님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생들이 너무 많다 보니 손이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겠지만 학생들은 선생님의 작은 손길을 아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많은 학생들에게 골고루 손이 미쳤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개가 선생님들이 회의하는 자리에서 취한 행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 조용하게 회의가 진행될 때는 조용하게 앉아 있다가 회의장에 큰 소리가 나면 눈이 둥그레지고 분위기가 더 험하면 자리를 떠나는 개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모임에서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경남 고성에서 2009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지난 2006년에 이어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7일까지 73일간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154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2006년 행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올해는 168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15개의 상설․비상설 전시관이 설치된다. 엑스포 주제관에는 고화질 4D 입체영상물 ‘백악기로의 시간여행’을 상영한다. 백악기공원관에서는 특수기법을 활용해 공룡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공룡발자국 화석의 생성과정을 재현한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과 세계 각국에서 출토된 화석과 광물을 볼 수 있는 국제화석 광물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철갑상어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4월 10~14일에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5200여족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과 고성일대 관광지를 탐방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4000원, 청소년 1만언, 어린이 8000원으로 예매나 30인 이상 단체 관람시 2000~4000원까지 할인가능하다. 문의=080-2006-114
서울 중앙고 내 인문학박물관에서는 ‘개인의 역사전’ 기획전시 자료를 공모하고 있다. 박물관은 사진과 일기, 편지 등 집안 내에 전해져 오는 개인의 삶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소장품을 통해 근현대 역사 속에서 우리 삶의 숨겨진 단편들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자료는 박물관 기획전시실(70m2)에 전시되며 사용료는 무료다. 전시홍보자료를 원하면 500부에 한해 제작도 해준다. 전시기간은 보통 3~5주 정도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 기획 과정은 협의가능하다. 희망자는 박물관 홈페이지(www.kmoh.org)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kmoh@kmoh.org)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02-747-9131
드디어 25일 후보등록에 이은 매니페스토 협약식과 더불어 오는 4월 8일 첫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여러 언론매체와 정책토론회를 통해 소개된 각 후보들의 출사표와 공약을 비교적 꼼꼼히 살펴보았다. 6명의 후보 모두 우리의 교육현실을 꿰뚫고 있었고 개인의 출사표와 색깔에 따라 내놓은 공약 또한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여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았다. 내심 누가 당선되더라도 취임 후에는 반드시 떨어진 다른 후보들의 공약들을 참고하여 교육정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그런데 현장교사와 학부모의 한 사람이 아닌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을 외치는 사람으로서 바라본 후보들의 공약은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공통적으로 모든 후보들은 단순히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물론 선거는 당선이 최고의 목표이다. 따라서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백년대계’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는 임기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정치인들의 공약과는 차별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교육감이 하지 않아도, 또는 교육감이 없어도 현재 정부나 행정관청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책이나 학교현장이 알아서 할 수 있는 것들도 공약에 억지로 담아 내용만 늘여놓은 듯한 인상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21세기 우주시대의 주역을 키우기 위한 인프라 구축 같은 미래지향적인 공약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사교육 문제 처럼 발등의 불도 중요하지만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처할 준비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미국발 금융사태를 통해 우리는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영원한 1등이라고 여겼던 GM이나 GE같은 글로벌기업들이 추락하는 원인이 바로 미래를 예측하여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창의성을 키우는 데 인색하고 현실에만 안주하려 했던 경영자들의 탐욕과 오만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직접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공약들이 부족하기에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식은 형식에 불과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예를 들면 학부모의 입장에서 왜 공교육기관에서 그토록 애쓰는 방과후학교 정책이 생각만큼 효율성을 거두지 못하고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지 그 원인을 찾아 개선하려는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또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고등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펼치는 줄세우기를 위한 내신정책이 우리 아이들의 개성신장이나 진로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학생 본인의 입장에서 대책을 찾는 지혜로운 교육정책은 정말 시급하다. 무조건 변화하고 경쟁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몇 만대 일의 경쟁을 뚫고 선망의 직업을 가진 교사들이 진정으로 교육현장에서 전문가로서 겪는 갈등상황이 무엇인지 많은 후보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초등 1․2학년은 모두 오후 수업을 없애고 3․4학년은 5교시까지만 수업이 있도록 조정하여 5,6,7교시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면 선택권의 폭이 넓어져 방과후학교의 참여도가 훨씬 높아진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이수과목별 우수한 분야만 내신자료에 담아 학생개개인의 잠재력을 존중해주는 입시정책은 입학사정관제와 맞물려 좋은 효과를 거둘 것이다. 임용대기 중인 새내기 교사들을 희망 지역별 인력풀 관리를 통한 시간제 강사로 채용하여 현장교사들이 맘껏 가족들의 애경사나 관심있는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 배려는 교사들에게 적극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위에 열거한 것들은 비록 짧게 생각한 부족한 예이지만 어쨌든 각 후보들은 경기교육과 관련한 당사자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고민하며 안타까이 외치는 현장의 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서 남은 선거기간 동안 현실적인 약속들이 더욱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 끝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꼭 투표에 참여하여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모범을 후손들에게 먼저 보여주길 바란다.
예술 분야의 영재교육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음악, 미술 등 예능 분야의 영재교육을 2년 앞당겨 초등학교 2학년부터 시작도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4학년이 돼야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 분야는 국악, 기악, 성악, 뮤지컬 등 예술 분야로, 어린 나이에 시작하기 어려운 작곡이나 문예창작 등은 제외된다. 시교육청이 영재교육 시기를 앞당기려는 배경에는 영재성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시장에서 주로 이뤄지는 영재교육을 공교육 체제로 끌어들이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만 보더라도 부모가 사교육을 통해 영재성을 키운 경우"라며 "이런 학생들을 일찍부터 학교에서 길러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의 영재교육 대상자는 매년 증가해 2005년 2천818명, 2006년 3천805명, 2007년 4천630명, 2008년 5천624명에 이어 올해는 3월 현재 7천555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부터 저소득층에도 영재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영재교육 대상자의 10%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뽑고, 내년부터는 차상위계층까지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초등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에서의 영재교육은 과학, 수학, 정보 및 예술 등 12개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영재교육은 주로 공동 영재학교 66곳에서 실시된다. 이밖에 초중고 및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17곳을 비롯해 32곳의 영재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조직은 다른 조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같은 공무원조직임에도 일반직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교원은직급이 없다. 직위도 단순하다. 교장, 교감, 교사가 전부이다. 이들은 모두 교원이다.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과 교육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장, 교감에 대한 중징계 종류에 `강등'이 신설되는 등 교원의 처벌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공무원의 징계 종류에 `강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공직자 비위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계급 강등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국가공무원법이 바뀐데 따른 것이다(연합뉴스, 2009.03.25 06:22). 만일 교장, 교감이 중징계에 해당하는 잘못을 했을 경우, 한단계 낮은 교감과 교사로 강등시킨다는 것이다. 교사가 잘못하면 강등시킬 직위가 없기 때문에 교사는 제외한다고 한다. 교장, 교감만이 해당되는 법이 입법예고된 것이다. 어떤 잘못을 했을때가 강등에 해당되는지는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법이 현실에 맞는지는 따져보아야 한다. 승진구조부터 다른데 강등은 같은 범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교직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궁여지책으로 만든 개정안이라는 생각이다. 일선학교에서 교장과 교감이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교장 교감이 결정적인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그들의 잘못보다는 학교조직원들의 잘못으로 인해 함께 징계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공직자 비위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되는 징계이지만 교원들이 비위 행위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학교구성원들도 결정적인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를 쉽게 찾기 어렵다. 교직과 일반 공무원과는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원들은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자격제도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자격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공무원과 같이 직급을 적용하는 것은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미 취득한 자격을 박탈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부분부터가 잘못된 부분이다. 근본이 다름에도 억지로 꿰맞추는 것이 옳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 강등의 적용이 교장과 교감에만 한정되는 것도 문제이다. 교사들에게는 그런 징계를 할 수 없다. 교사들이 강등되면 어떤 직위로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형평성의 문제보다는 어떤 조직에도 존재하지 않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결국은 교직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이 문제가 풀릴 것이다.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을 동일시하는 오류를 인정하고 교장 교감에 대한 강등 신설을 보류해야 한다. 무조건 똑같은 기준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승진구조부터 직급체제, 직위등이 일반직 공무원과 상이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많기에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달 말에 실시되는 진단평가를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진단평가에 학부모 보조감독제를 강제적으로 시행하도록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규고사에서 함께 참여했던 학부모들도 이번의 진단평가까지 학부모 보조감독제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언론에 학부모감독은 권장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실제로는 강제성을 띄고 있다. 학부모의 역할까지 정해져 있는 시행계획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동안 많은 학교에서 정규고사에 학부모 보조감독제를 도입했다. 그 도입배경은 수년전에 고등학교에서 성적조작 문제가 발생한 후에 공정한 성적관리를 위해서였다. 이 문제를 풀기위해 시험을 시차제로 실시하거나 교사 두명이 함께 감독을 하는 방법, 학부모 보조감독제 시행등이제시되었다. 이 중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부모 감독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유독 이번의 진단평가는 그동안의 그 어떤 시험보다도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시행계획에는 수능시험과 같은 형태로 시험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 보조감독제의 도입은 물론, 1교시 시작 직후 응시행 현황을 보고 하도록 되어있고 시험이 모두 끝난후에 또다시 응시행 현황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수능시험에서 매시간 현황을 보고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복도감독을 두도록 하였고, 본부요원도확보하도록 되어있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시 교육청의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다시 학부모감독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학부모들이 이번 진단평가의 학부모 감독제 시행을 문제삼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하룻만에 5시간의 시험을 모두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매교시마다 감독을 해야 한다. 그만큼 많은 인원을 동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궁여지책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참여하는 학교도 있지만 이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1교시-4교시까지 네과목의 시험을 치고나면 12시 45분이 된다. 이때부터 60분간이 점심시간이다. 오후에 한시간의 시험을 더 치게 되는데, 이 시간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3교시 후에 점심식사를 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모감독제를 도입하면서 학부모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일선학교에서는 학부모감독을 부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규고사때 처럼 3시간 정도의 시험이 아니고, 5시간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선듯 나서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학교에서의 부탁이기에 어쩔수 없이 대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결국 시교육청에서 이런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 감독제를 도입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학부모들이 감독을 하면서 불편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진단평가에까지 학부모들을 동원한다는 것이 옳은 방향인가도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진단평가가 적당히 실시되면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교육공동체에 학부모가 포함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필요이상으로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옳은 것인가는 두고두고 고민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전 재산의 95%에 이르는 6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교과부는 25일 국민교육을 위해 헌신한 46명을 ‘2008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 포상을 수여했다. 포상 대상자는 국민훈장 1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8명 등이다. 이 회장은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2800여명의 학생에게 498억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급해 핵심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써왔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선정한 박애주의자 48명 중에 꼽히기도 했다. 한편, 1974년 태안여고를 설립, 투명하고 민주적인 학교운영의 귀감이 된 학교법인 동양학원 박상복 이사장과 1965년 학교법인 명덕학원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교육활동에 힘쓴 손동수 이사장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20만평 부지에 잣나무를 심어 장학사업을 확충하는 학교법인 삼량학원 윤철상 이사장 등 3명에게 돌아갔다. 경쟁력 있는 전문계고를 구축한 학교법인 신일학원 백운영 이사장 등 3명은 국민훈장 목련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