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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참여정부때에 느꼈던 것이 급격한 변화였다. 교육현장은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생각을 그때나 지금이나 가지고 있다. 급격한 변화로 인해서 반드시 피해를 받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교육은 급격한 변화가 바람직하지 않다. 당시의 피해자가 학생이건 교사건 학부모건 피해를 보는 쪽에서는 헤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입시제도가 급격히 변하면 당연히 학생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부수적으로 학부모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교원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당연히 교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교원임용제도를 갑자기 바꿔보라. 학교현장이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아마도 교육행정기관도 피해를 볼 것이다. 그만큼 개혁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최소한 교육에서만은 더욱더 그렇다. 서서히 변화를 주어야지 갑자기 개혁을 한다는 것은 당시의 교육현장에 있던 교육의 주체들이 크나큰 피해를 받을 우려가 매우 높은 것이다. 자고나면 새롭게 발표되는 교육정책의 시대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교장임용제도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가 싶더니 추진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교원의 임용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을 무시하는 양성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하기야 법대 안나와도 법조인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발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자격제도인데, 일반인이 교원이 되려면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에 버금가는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을 부정하는 제도의 도입은 가당치 않다. 단순히 해당분야의 전문가라고 해서 교원이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교장임용제도 개선할려면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그 공청회는 완벽히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요식행위나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교장을 교감도 안거치고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교사 안거치고 교감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조교수 거치지 않고 바로 정교수가 되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여기에 교장양성과정에 들어가려고 모든 교사들이 매달리면 교육현장은 누가 지킬까. 또 비난이 쏟아질 것이다. 왜 이런 비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가. 빨리 교장시켜서 시간되면 몰아내기 위한 방편인가. 무조건 나이많은 교원은 퇴출대상인가. 실력을 갖추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경쟁을 통해서 공교육 살린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교원평가제 도입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실력있는 교사가 나이많다고 퇴출된다면 정당한 경쟁이 될 수 있는가. 불공정한 경쟁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앞 뒤가 안맞는 일을 자꾸만 하는 것이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일관성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비현실적인 정책을 자꾸 내놓지 말고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 봅시다.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교원을 무시하는 교육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정책에서 일관성과 합리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한다.
사람들은 주로 여름에 바다를 즐겨찾지만, 진정한 바다의 매력은 겨울에 만날 수 있다. 한적하게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일출과 일몰을 보며 새희망을 담아보자. 밤이 길어서 야경의 운치를 느끼기에도 더없이 좋다. 사천을 대표하는 명소인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해 항공우주박물관, 실안 선상카페, 비토섬, 녹색농촌체험마을인 비봉내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린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사천항공우주박물관(055-851-6565. aerospacemuseum.co.kr)은 비행기와 우주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양쪽으로 비행기와 헬기, 탱크 등이 편대를 이루며 늘어서 있다. 탱크와 연결된 철계단 정상에 올라서니 비행기와 탱크, 헬기 등이 2열종대로 늘어선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6.25전쟁에 사용된 M-24 경전차, 센추리온 전차, T-34탱크 등이 전쟁의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남.북한 모두 남의 나라 탱크를 들여와 같은 동족을 향해 포를 쏘았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C-123K 수송기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촬영된 비행기로 그 앞에 영화포스터가 세워져 있다. 실내전시관은 자유수호관과 항공우주관으로 나뉘는데, 자유수호관은 6.25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항공우주관은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왕복선의 모형, 비행기의 역사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미래 항공산업의 전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와룡산 자락에 들어선 백천사(834-4010)는 세계 최대규모라는 길이 13m, 높이 4m의 목조와불로 유명하다. 백천사의 또다른 명물은 ‘삼신할머니의 복돌’이다. 먼저 복돌을 손바닥을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3번을 쓰다듬은 후 소원을 빌면서 3번을 들어보이면 복돌의 기가 끌어 당겨져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혓바닥을 말면서 목탁소리를 내는 소가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새해가 소띠해이니만큼 이 소를 보고나서 새해 소원을 빌면 더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경남 사천과 남해에 걸쳐있는 창선·삼천포대교는 한국 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당당히 대상을 수상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다. 창선.삼천포대교는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도(창선면 대벽리)를 이어주는 다리인데, 사천시와 창선도 사이에 있는 모개섬, 초양섬, 늑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3.4km에 이른다.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등 총 7개의 다리가 두 시군을 이어준다. 바다 위에서 섬과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풍경이 일품인데, 밤이 되면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삼천포대교는 하얀색의 은은한 조명을 발하며, 초양대교는 다양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그런가하면 다리 위에서 일출과 일몰까지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삼천포대교에서 실안해안도로를 따라 나오면 바다 위에 낯익은 선상카페가 떠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진작가들의 촬영포인트가 된 곳이다. 바다위에 떠있는 난간을 걸어가면 난간 끝에 연결된 하얀 건물이 실안 선상카페다.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낮풍경도 좋지만, 바다 위로 조명이 수놓는 야경의 반영이 특히 아름답다. 이제는 비토교로 연결되어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는 섬인 비토섬 앞바다가 별주부전의 무대가 된 곳이다. 거북이의 거짓말에 속아 용궁으로 간 토끼가 달빛에 반사되어 비친 섬에서 뛰어내려 죽어서 토끼섬이 되었다.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한 거북이가 죽어서 된 거북섬이 있고,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목섬이 되었다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월등도 앞에는 거북이가 토기를 업고가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비토섬에 간다면 노을을 꼭 보아야 후회없는 여행이 된다. 비토교를 건넌 후 삼거리에서 오른쪽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남해대교가 건너다 보이는 언덕이 나온다. 이 언덕에 서면 남해대교와 질매섬, 죽방렴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눈부신 노을과 만나게 된다. 사천8경 중에 하나가 실안노을인데, 비토섬노을에게 자리를 비켜주어야 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해안도로를 따라 안쪽으로 더 내려가면 마을이 나오고, 바닷가 앞에 별학도라는 섬이 떠있다. 이 주변 일대에서는 지금 굴까는 작업이 한창이다. 싱싱한 굴을 사가지고 올수도 있고, 즉석에서 굴구이를 해먹는 맛이 별미다. 곤양면 서정리의 비봉내마을(www.beebong.co.kr)은 3만3천여 ㎡에 이르는 드넓은 대나무숲이 자리하고 있다. 하늘을 가릴듯 20여 m의 높이의 대나무가 빼곡이 들어서서 바람에 출렁대며 ‘서걱서걱’ 소리를 낸다. 비봉내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다양한 대나무 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나무숲 입구의 체험장은 대나무놀이터다. 대나무로 만든 그네며, 시소가 앙증맞다. 굴렁쇠와 활과 화살도 대나무로 만들었다. 대나무피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곤명면 용산리 봉명산 자락에는 다솔사853-0283~4)가 자리하고 있다. 503년에 창건된 다솔사는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경남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행길잡이(055) 추천맛집 삼천포항의 노산공원 입구에 자리한 해륙불고기(055-832-6677)는 소양념갈비를 구워먹는 맛이 고소하며, 버섯전골과 불낙전골도 맛깔스럽게 나온다. 실안 선상카페 입구의 솔내음돌내음(832-0055)은 웰빙비빔밥을 잘한다. 실안 해안도로변의 광포연가(832-7089)는 연요리전문점으로 삼색연잎수제비, 연잎밥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추천숙소 실안해안도로변에 자리한 삼천포해상관광호텔(832-3004, www.3004hotel.com)은 객실에서 바라보는 실안노을과 창선.삼천포대교의 야경이 일품이다. 실안 선상카페 앞에 자리한 ‘노을이 아름다운 그곳’(835-1234, www.noeulps.com)은 펜션과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비토섬 입구의 비토섬해상리조트(855-1176, www.bitoocean.com)는 최신시설의 콘도형 객실을 갖추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정보 남해고속도로 사천IC를 빠져나가 삼천포항 방면으로 가다보면 항공우주박물관, 백천사, 실안 선상카페, 창선·삼천포대교가 차례대로 나온다. 곤양IC로 나가면 비봉내마을, 다솔사, 비토섬과 가깝다.
◇부서장 △정책기획실장 정성무(鄭城武) △초․중등교육정보화센터소장 송재신(宋在信) △학술연구정보센터소장 조순영(曺順英) △교육행정정보센터소장 이성태(李聖台) △교육정보국제협력센터 소장 서영석(徐永錫) △교육정보보호부장 장익(張益) △경영지원부장 윤주한(尹柱漢) ◇팀장 정책기획실 △전략기획팀장 김진숙(金眞淑) △정책연구팀장 김영애(金令愛) △정책평가PL(Project Leader) 박근수(朴根秀) 초중등교육정보화센터 △이러닝서비스팀장 류진선(柳眞善) △사이버학습팀장 양재명(梁在明) △디지털교과서팀장 정광훈(鄭光薰) △이러닝품질관리특임팀장 변태준(邊泰俊) 학술연구정보센터 △국내학술정보팀장 김동우(金東佑) △해외학술정보팀장 박홍석(朴洪錫) △고등교육정보화팀장 유재택(兪載澤) 교육행정정보센터 △정보기술지원팀장 이두영(李斗榮) △교무행정팀장 신명호(愼明昊) △일반행정팀장 이승훈(李承訓) △교육재정팀장 조석연(趙奭衍) 교육정보국제협력센터 △국제협력팀장 배영헌(裵泳憲) △해외정보분석․표준화팀장 조용상(趙容祥) 교육정보보호부 △사이버안전팀장 권성호(權聖浩) △전자서명인증팀장 김세훈(金世勳) △시스템운영팀장 한세기(韓世基) 경영지원부 △총무팀장 임태권(林泰權) △재무관재팀장 유대식(兪大植) 검사역 김해영(金海泳) 1월1일자
△기획처장 김홍원(金洪遠) △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 강영혜(姜榮惠) △고등·인재교육연구본부장 홍영란(洪瑛蘭) △교육통계·정보연구본부장 김창환(金昌煥) △학교컨설팅연구본부장겸 학교컨설팅연구실장 박효정(朴孝貞) △사무국장 서종문(徐鐘文) △기획처 연구기획·홍보실장 류방란(柳芳蘭) △초·중등교육연구본부 교육복지연구센터 소장 김정원(金貞苑) △초·중등교육연구본부 영재교육센터 소장 김미숙(金美淑) △교육통계·정보연구본부 교육통계연구센터 소장 강성국(姜聲國) △교육통계·정보연구본부 교육정보공시센터 소장 임후남(林後男) △교육통계·정보연구본부 교육기관평가연구센터 소장 구자억(具滋億) △학교컨설팅연구본부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소장 박영숙(朴永菽) △학교컨설팅연구본부 방송통신고운영센터 소장 전인식(全仁植) △기획처 예산기획실장 김우종(金宇鐘) △기획처 정보자료지원실장 정영식(鄭映植) △초·중등교육연구본부 교육제도연구실장 박재윤(朴在允) △초·중등교육연구본부 교육행정연구실장 김흥주(金興柱) △초·중등교육연구본부 교원정책연구실장 김갑성(金鉀成) △초·중등교육연구본부 학생·학부모연구실장 최상근(崔尙根) △고등·인재교육연구본부 고등교육연구실장 유현숙(劉賢淑) △고등·인재교육연구본부 인재·평생교육연구실장 최상덕(崔相德) △고등·인재교육연구본부 대입제도연구실장 정광희(鄭廣姬) △고등·인재교육연구본부 고등·인재교육국제비교연구실장 박소영(朴昭暎) △학교컨설팅연구본부 ER&D연계체제운영실장 양승실(梁承實) △사무국 총무인사실장 고경숙(高京淑) △사무국 재무회계실장 장인식(張仁植) △사무국 시설관리실장 지기섭(池基燮) △감사실장 김무철(金武哲)
학생들이 남자 교사 수업시간에 더 많이 말대꾸를 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9일 영국 최대 교사노조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소수의 교사들은 매주 학부모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었다. 영국 전국교사노조(NUT)가 전국 13개 지역 1천500명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소 수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남자 교사 77%는 그렇다고 대답해 지난 2001년의 72%에 비해 늘어났다. 여자 교사들은 같은 질문에 66%만 그렇다고 답해 같은 기간 67.5%에서 소폭 줄었다. NUT는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10명 중 6명은 학생들의 나쁜 행동을 다루는 방법을 훈련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로부터 협박을 받는 교사가 대체로 줄어드는 등 지난 7년간 학생 행동과 관련해 일부 개선된 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박을 받아본 교사는 남자의 경우 25%로 2001년의 30%에서 줄었고 여자는 22%에서 17%로 감소했다. 그러나 4%의 남자 교사와 3%의 여자 교사는 매주 협박을 받고 있다고 응답해 2001년의 매주 협박받는 남ㆍ여교사 비율 2%와 0.5%보다 높아졌다. 학생들의 반항적인 행동은 전반적으로 줄었으며 여자 교사의 경우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응답됐다. 대부분 교사들은 학생들의 밀거나 만지기 같은 원하지 않는 접촉이 줄었다고 대답했으나 일부 소수는 여전히 원하지 않는 접촉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자 교사 69%와 여자 교사 57%는 모욕적인 언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기찬 교장선생님께서 본교 교직원들에게 일본 구미야마고교 방문단을 소개하고 있다. 12월 29일(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에 소재한 중산고등학교(교장 김용진) 교직원 70여 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중산고등학교의 이번 방문은 본교의 뛰어난 교육과정과 선진화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 등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김기찬 교장선생님과 진로지원부장의 특강을 듣고 과학실험실, 기가실, 도서관, 영어전용교실 등 시설견학을 마치고 돌아갔다. 일본 구미야마고교 카누부 학생과 인솔교사들
12월 29일(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에 소재한 중산고등학교(교장 김용진) 교직원 80여 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중산고등학교의 이번 방문은 본교의 뛰어난 교육과정과 선진화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 등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김기찬 교장선생님과 진로지원부장의 특강을 듣고 과학실험실, 기가실, 도서관, 영어전용교실 등 시설견학을 마치고 돌아갔다. 중산고등학교 이철훈 교감선생님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특강을 경청하는 일산 중산고등학교 교직원 일동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이 BK(두뇌한국)21사업단 신규 신청대학의 당초 심사 결과를 백지화한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학진은 'BK(두뇌한국)21사업 전문서비스-MBA(전문경영대학원)'사업단 심사 과정에서 신분상 무급휴직 중인 교수가 연구진 명단에 포함되는 등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공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신규 신청서를 냈던 서강대와 이화여대에 대한 재평가를 30일 실시한다. 이 사업단 선정은 기존 사업단 4곳 중 사업평가 1∼3위(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는 계속 지원하고, 나머지 1자리를 놓고 기존 사업단 4위와 신규 신청 사업단 1위가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규 신청서를 낸 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당초 심사에서는 서강대가 1위를 차지했고 이에 따라 서강대는 기존 사업단 4위였던 연세대와 최종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강대 신청서 명단에 포함돼 있는 교수의 자격 조건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기존 평가결과가 백지화됐고, 당초 심사에서 1-2위를 했던 서강대와 이화여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게 된 것. 지난 2006년 8월까지 서강대 전임교수였던 K교수는 2006년 9월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을 떠난 뒤 미국 S대학에서 교수로 만 2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교수가 사업단 명단에 포함되려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전임교수이어야 하는데 K교수는 휴직을 하고 학교를 떠난 상태이므로 자격 요건에 미달한다는 것이 연세대 측의 설명이다. BK21 사업 관리 운영에 관한 훈령은 참여교수 자격을 전임교원으로 한정하면서 휴직 중인 교수는 사업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연구년 또는 6개월 이상의 장기 해외출장 중에 있는 교수는 사업단장 및 대학의 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 문제는 학진이 그동안 서강대를 신규신청 대학 1위로 인정해 연세대에 대한 평가를 계속해 왔고, 특히 지난 8∼9일에는 프리젠테이션, 문답 등도 실시했다는 점. 연세대 사업단 관계자는 29일 "학진 측에서 (연세대와 서강대 사이의) 평가를 계속 진행해 오다가 지난 19일이 되어서야 아무런 이유 설명도 없이 재평가를 한다는 공문을 보내 왔다"고 설명했다. 연세대측은 또 학진의 조치에 대해 "서강대가 자격이 없는 교수의 실적을 사업 신청서에 넣은 것이 문제가 돼 재평가 결정이 내려진 만큼 자격박탈 등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서강대 측은 K교수가 전임교수를 하다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가긴 했지만 실질적인 휴직이 아닌 연구년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강대의 휴직 제도는 안식년과 무급근로휴직으로 나뉘는데 K교수는 안식년의 자격 조건(6년이상 근무)이 안 돼 연구년의 개념으로 무급근로휴직을 했다는 것. 서강대 사업단 관계자는 "K교수는 연구계획서도 제출했으며 K교수의 자격과 관련해 BK21분과위원회에 이미 소명도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그러나 신청서에 실적으로 제시된 K교수의 논문 등에는 '서강대 교수'라고 표기된 것이 하나도 없이 미국 S대학 교수 신분으로만 발표됐기 때문에 연구년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강대는 K교수가 미국에 있는 동안 국내 학생을 지도했으며 서강대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논문을 준비 중이라며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학진 관계자는 "공정성과 신중을 기하기 위해 재평가를 하게 됐다"며 "모든 평가가 이뤄지고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설립되는 자율형 사립고 운영계획의 구체적인 윤곽이 29일 공개됐다.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고교의 유형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현행 평준화 체제의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교육 정책이다. 이미 운영 계획이 발표된 마이스터고, 기숙형 고교가 각각 전문계고, 공립고의 형태를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자율형 사립고는 일반 사립고를 한층 발전시킨 모형으로서 내년 30곳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100곳이 지정될 예정이다.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통해 사립고교 간 경쟁을 촉진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또하나의 입시 명문고를 탄생시켜 사교육을 더욱 유발하고 학교 서열화를 초래할 것이란 논란도 만만치 않다. ◇ 어떻게 운영되나 = 자율형 사립고는 교육과정, 교원인사, 학사관리 등에서 학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학교장이 건학 이념에 맞게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학교를 말한다. 일반 사립고교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희망하면 시도 교육감이 심사해 지정하게 된다.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되면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사학 나름의 건학 이념에 따라 자유롭게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와 마찬가지로 입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데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 자율적으로 연합고사 성적, 내신 성적 등을 반영해 선발하고 평준화 지역은 시도 교육감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서류, 추첨, 면접 등의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과열 입시 경쟁을 막기 위해 지필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면접은 실시할 수 없도록 했다. 교과부는 평준화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학생 선발방법 예시로 1단계 서류 심사(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추첨의 방식을 제시했다. 이 중 1, 2단계는 시도 교육감 결정에 따라 생략할 수 있으나 3단계 추첨은 의무화한다는 것이 교과부 방침이다. 학생 선발 범위는 광역 시도로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통상의 불편이 예상되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교육감 간 협의를 통해 인접한 시도의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 '자립형 사립고'와 무엇이 다른가 = 이미 전국에는 '자립형 사립고'란 이름으로 6곳(전남 광양제철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경북 포항제철고, 부산 해운대고, 울산 현대청운고)의 학교가 지정돼 시범운영중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자율형' 사립고는 기존 '자립형' 사립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율성을 보다 확대한 모형이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현행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 법인 전입금 비율(등록금 수입의 25%)이 높게 책정돼 있는 등 까다로운 기준이 많아 자율성이 떨어지고 참여할 수 있는 사학이 한정돼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수요에 비해 학교수가 적을 수 밖에 없고 이는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이어지므로 학교설립 요건을 완화해 보다 많은 학교들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의 법인 전입금 비율을 등록금 수입의 3~5%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학교 운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우선 학교 지정권자가 자립형 사립고는 교과부 장관, 자율형 사립고는 시도 교육감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는 광역 시도별로 모집해야 한다. 자립형 사립고는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나 자율형 사립고는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일부 자율로 운영할 수 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들은 희망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자립형 사립고라는 명칭은 없어지고 자율형 사립고로 통일된다. ◇ 학교 다양화인가, 서열화인가 = 교과부는 마이스터고, 기숙형 고교에 이어 자율형 사립고까지 도입되면 그만큼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2010년에 마이스터고 9곳, 기숙형 고교 82곳, 자율형 사립고 30곳이 새로 문을 열게 된다. 교과부의 계획대로라면 2011년 이후에는 마이스터고, 기숙형 고교, 자율형 사립고가 총 30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기존의 특목고까지 더한다면 학교 유형은 확실히 다양해지는 셈이다. 하지만 과열입시 경쟁, 사교육비 증가, 학교 서열화에 대한 논란도 만만치 않다. 자사고, 특목고 수요가 많다고 해서 학교 공급을 늘리면 수요가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더 늘어나 오히려 입시경쟁, 사교육이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입학하기 어렵고 등록금도 비싼 자율형 사립고는 결국 일부 부유층 자녀를 위한 '귀족학교'가 될 것이라고 비판한다. 자율형 사립고의 등록금은 시도 교육감 자율로 정하게 돼 있으나 교과부는 일반 사립고의 3배 수준인 연간 45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스터고나 기숙형 고교,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지정되지 못한 학교들과의 격차 문제도 논란거리다. 교과부는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지정되지 못한 나머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펴는 등 지원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사립학교당 연간 평균 24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자율형 사립고에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100곳의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된다면 연간 2천440억원이 절감되는 셈"이라며 "이 재원은 일반 고교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비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 가수 윤도현, 뮤지컬 배우 남경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 박상현이 소외된 10대 청소년들의 멘토로 나선다. EBS 다큐프라임은 29~31일 오후 9시 50분~10시 40분에 예술나눔 프로젝트 3부작 ‘나의 노래는 나의 힘’을 방송한다. 세 명의 예술가들이 청소년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교감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90일간의 여정을 담아냈다. 1부 ‘열정, 록으로 날다’에서는 가수 윤도현이 가난한 고교 록밴드 ‘칠리파우더’의 꿈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돕는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자질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이혼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치기 어려운 ‘칠리파우더’ 멤버들. 윤도현은 이들에게 자신의 콘서트 오프닝 게스트로 설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하고, 이들의 무대를 향한 고군분투는 시작된다. 2부 ‘클래식, 순수를 만나다’에서는 지휘자 박상현이 강원도 ‘영월 청소년 합창단’과 예술의 전당에 오르기 위한 본격적인 연습의 과정을 담았다. 합창단원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8살 소녀는 지휘자의 역할을 해내기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3부 ‘꿈꾸는 뮤지컬’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뮤지컬을 가르치는 자선학교 ‘해피뮤지컬스쿨’의 청소년들이 배우 남경주와 무대에 함께 오르기 위한 도전과정을 보여준다.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연내 처리 85개 법안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당초 빠졌던 교육세법이 포함돼 교총이 이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29일 발표했다. 교총은 “모든 교육계가 반대하는 교육세법 폐지안을 연내 강행처리하고, 사회적 합의안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누락된 것은 선후가 바뀐 것”이라며 이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교총은 “85개 법안 중 교육세법 폐지안, 교원평가 관련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은 우리 교육의 근간을 담보할 중요한 법안이니만큼 기획재정위,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서 신중한 검토와 심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11일 교육세법 처리안을 유보키로 했다가 또 다시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의 소폭 상향 조정으로 이를 강행처리하려는 것은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밝혔다. 교육세 폐지 대신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0.5%로 상향 조정하려는 것은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정확한 감세규모를 추정할 수 없고 ▲교부율 0.5% 인상으로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재정 감소를 실질적으로 보전할 지 의문이며 ▲교부율 20.5%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4%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정부 스스로 발표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2~3%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내국세 총액이 감소돼 교육재정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내년부터 장애학생 무상교육․의무교육 실현, 유치원 종일반 설치 등 대규모 교육사업에 따른 추가재원이 필요하고 ▲학교 신축비, 교육기자재, 학교 수도료 전기료 등과 관련한 비용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사회적 합의안으로, 연금 불안으로 인한 명퇴급증 등 교직사회의 혼란을 감안할 때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한다는 교총 주장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의 출제범위를 확대하고 응시과목 수를 지금보다 1과목 줄이는 내용으로 16일 행정예고한 2012학년도 수능 체제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게 되는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은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I', '수학II',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수리 나형은 '수학I',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문항이 출제된다. 최대 응시과목 수는 사회 및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1과목 줄어들고 직업탐구영역은 현행과 같이 3과목으로 유지된다. 탐구영역의 응시과목 수가 축소됨에 따라 전체 수능 시험 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탐구영역의 정확한 시험 시간 등 이번 체제 개편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2011년 3월 발표되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에 지원할 때 1개 학교에만 지원해 응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3월 자율형 사립고 개교를 계기로 고교 입시가 과열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특목고 등 고교 입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특목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율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가운데 한 곳만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전형 날짜가 다를 경우 여러 유형의 학교에 복수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소질과 관계없이 무작정 여러 학교에 지원해 과열 입시, 사교육 경쟁을 유발하고 특목고 본래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등 부작용이 컸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는 특목고 입시전형을 학교별로 확정하면 해당 시도 교육감이 취합, 발표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시도 교육감이 사전에 특목고 전형 절차, 방법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매년 3월31일 전까지 발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특목고 입시 전형에 대한 기본 계획은 시도 교육청별로 내년 3월31일 전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고사의 수준과 범위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넘지 못하도록 초중등교육법에 규정하기로 했다. 현재 교육감 고시로 규정돼 있는 특목고 광역단위 학생 모집 방식은 아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포함해 법제화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목고 입시전형에서 사교육 유발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할 경우 법령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립학교 본연의 자율성을 확대한 새로운 사학 모델인 '자율형 사립고' 30곳이 2010년 3월 문을 연다. 내년 하반기 있을 입시 전형에서는 지필고사가 금지되고 광역 시도 단위에서 추첨 또는 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자율형 사립고 운영 계획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형 사립고란 교육과정, 교원인사, 학사관리 등에서 학교가 광범위한 자율성을 갖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사립학교로,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를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과정 운영에 큰 폭의 자율성이 부여되므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특색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 권한은 시도 교육감이 갖되 평준화 지역에서는 학교를 지정하기 전에 교과부 장관과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학생선발 방식은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학교장이, 평준화 지역은 시도 교육감이 정하게 되며 추첨 또는 학교장 추천서,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등이 전형 요소로 활용된다. 과열 입시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필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방식의 구술 면접은 금지된다. 학생 모집은 전기에 일반계 고교에 앞서 이뤄지고 광역 시도 단위로 학생을 모집한다. 학생 정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의무적으로 20% 선발해야 한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려면 법인 전입금 비율이 특별시ㆍ광역시 소재 학교는 등록금 수입의 5% 이상, 도 소재 학교는 3% 이상이 돼야 한다. 이는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의 법인 전입금 비율(등록금의 25%)에 비해 대폭 낮아진 것이다. 학생들이 내야 하는 등록금은 시도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으나 일반 사립고(연간 150만원 수준)의 3배인 연간 45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내년 3~5월 중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형 사립고 심의ㆍ지정 절차를 진행해 총 30곳을 지정한 뒤 2010년 30곳, 2011년 40곳을 추가 지정해 총 100곳의 자율형 사립고를 만들 계획이다. 교과부 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은 "이미 지정된 마이스터고, 기숙형 고교에 이어 자율형 사립고까지 도입되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한층 확대되고 학교 간 건전한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중.고등학교가 수학, 과학 교사의 부족으로 부심하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9일 보도했다. 워싱턴 소재 상업-고등교육 포럼(BHEF) 등 일부 교육단체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향후 10년 뒤 미국 중.고교에서 최소 20만명의 수학, 과학 교사가 부족할 전망이다. 지난해 학교장위원회(CCSO)는 최소 10개 주(州)에서 정식 과학교사를 임용한 중학교는 10곳 가운데 6곳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보고서를 발표, 이미 교사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의 한 학교는 올해 신규 과학교사를 2명 임용했다. 1명은 전직 모기지 대출 관리자로 심리학을 전공했고 다른 1명은 막 대학원을 졸업한 사회 초년병. 모기지 대출회사 출신 제레미 케네픽은 뉴베드퍼드의 노르망디 중학교를 비롯한 몇몇 학교에서 8학년 과학과목을 가르치면서 이와 함께 1년안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뉴저지주 무어스타운에 위치한 놀즈과학교육재단(KSTF)의 앤젤로 콜린스 대표는 교사들의 퇴직과 학생수 과다로 일부 교사들이 전공분야가 아닌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린스 대표는 자격을 갖춘 수학, 과학 교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공계 교육의 부실은 단지 미국 출신 과학자나 기술자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시민은 기본적인 과학적 소양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내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5%이고 초.중학생은 평균 1개, 고교생은 평균 6개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시내 방과후학교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특수목적고(대전체고) 1곳을 제외한 모든 초.중.고교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체 학생 24만9천여명 중 55.0%인 13만7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강좌는 특기적성 프로그램 4천188개, 교과 프로그램 4천260개 등 총 8천448개로, 초.중학생은 평균 1개, 고등학생은 평균 6개의 강좌를 수강했다.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수강료는 2만8천300원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은 올해 33억4천만원을 지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한 167개 초등 보육 교실도 운영해 3천128명이 혜택을 받았고 저소득층 학생 13만여명에게 39억7천여만원 상당의 자유수강권을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방과후학교 운영 만족도에서는 참여 학생 72.9%, 학부모 72.2%가 '학력신장과 소질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각각 응답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 및 계층간 교육격차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더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속된 불경기로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전주 오송중학교와 완주 둔산중학교 등 전북도내 4개교의 임대형 민자(BTL)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BTL사업을 통해 오송중, 둔산중, 정읍 푸른학교, 남원 연화학교 등 4개교를 2010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가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들 학교는 당초 전주지역 건설사와 금융사 등 9개 업체로 구성된 가칭 푸른배움터㈜가 290억여원을 들여 지을 예정이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금조달 능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학교를 신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도교육청 역시 막대한 예산을 한꺼번에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2010년 개교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불경기로 일부 건설사와 금융사가 이 사업에 투자를 꺼리는 바람에 이들 학교의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교육과학부 등과 협의해 2010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신흥도시로 부상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과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에 각각 오송중(30학급)과 둔산중(18학급)을, 농어촌지역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남원시 이백면과 정읍시 과교동에 각각 특수학교인 남원연화학교(14학급)와 정읍푸른학교(14학급)를 임대형 민자유치 사업으로 신축, 2010년 개교하기로 하고 올 초 사업자를 선정했다.
일본 동북지방에 위치한 아키타현의 테라다 지사는 문부과학성의 방침에 반대하며 전국 학력 테스트 결과에 대한 시읍면별의 평균 정답률을 공표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 학력 조사의 결과 공개를 둘러싼 혼란이 한층 더 확산되고 있다. 도도부현이 시읍면별 성적 결과를 열람 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학교 서열화나 과도한 경쟁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 하여야 하고, 공표 여부는 시읍면이 판단하여, 공표할 때는 결과 뿐만 아니라 대책까지도 분명히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이, 문부과학성이 결정한 기본 방침이었다. 이에 대해 테라다 지사는 “공교육은 사생활를 제외하고는 공개하는 것이 기본이다.” “유익한 정보가 극히 일부의 교육 관계자들에게 독점 당하고 있다.”등을 이유로 공개를 단행했다. 테라다 지사는, 이전부터 기자 회견 등을 통해 성적 공표의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갑작스런 발표는 각 시읍면의 교육위원회는커녕 현의 교육위원장들에게도 아닌 밤중에 홍두깨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오사카부의 하시모토지사의 경우와는 달리, 어느 시읍면도 자발적으로 공표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의견을 억누르며 강행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지나치게 난폭하다는 견해이다. 아사히 신문의 조사에 응한 아키타현내 시읍면의 약 절반 정도가 내년도부터는 테스트 참가에 대해 보류, 검토할 의향을 표명한 것도 당연하다는 인식이다. 단, 지사가 공표를 단행한 이유 그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다. 정보 공개의 관점에서 보아도 공표하는 것은 당연하다. 추종하는 자치체가 나올지도 모른다. 더욱더 한심스러운 것은 이러한 상황 속에 우왕좌왕 하고 있는 문부과학성의 모습이다. 문부과학성은 전국학력조사를 40년만에 부활시키면서, 이전의 전례를 교훈 삼아 과도한 경쟁이나 서열화를 재연시키지 않도록 고려했다고 한다. 도도부현에 의한 시읍면별 결과 공표를 삼가 하도록 한 것도 그 때문에이었다. 현지사가 발표를 한 아키타현의 예는 예상외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보공개 요청이 있으면 공개 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에 빠지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다. 문부과학성이 현별 성적은 스스로 공표하면서, 도도부현에는 시읍면별의 공개를 금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다. 애초부터 제도 설계에서부터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 와서 문부과학성 장관이「괴롭다」라고 한탄을 해서는 곤란하다.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이러한 혼란을 초래하면서까지 조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것이다. 문부과학성은, 학력 상황을 전국적으로 파악하고, 교육지도에 활용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였다. 전원 참가이기 때문에 매년 50억엔에 육박하는 예산과 방대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추출 조사로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이 비용이 있다면 교원이나 학교시설을 확충하는데에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이 문제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의견이기도 하다.
해마다 연말이면언론에서는 10대 뉴스를 꼽는다. 국내, 국제 뉴스를 보니 좋은 일보다 사건 사고 등 악재가 더 많다.모 중앙지는 타이틀로 '집값, 기름값, 주식값...하루하루 아침이 두려웠다'로 뽑았다. 나라 안에서도 나라 밖에서도 최악의 뉴스는 경제 위기 소식이다. 한국교육신문(2008.12.15)은 '안녕 2008! 교육 수난 시대...지우고 살리고'로 타이틀을 잡았다. 교육과학기술부 개편소식, 수석교사 첫발령, 서울교육감 직선 열기, 학교 정보 공개, 좌편향 역사 교과서 시비, 교육세 폐지 논란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나의 10대 뉴스는? 해마다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있지만 올해도 굵직한 소식이 많다. 그 만치 치열하게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평해 본다. 1. 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 운영...교육감 학교 표창 받고 내년도 시범학교로 재지정 받음(12월) 2. 한교닷컴 e-리포터, 경기도교육청 짱짱뉴스 명예기자, 해피수원 시민기자, 경인일보 칼럼리스트로 활동...교육감과 시장 표창 수상(12월) 3.교육공동체 협조로 도서실 신간도서 2,245만원, 2,427권확충...사서교사 채용으로도서실 활성화 4. 스카우트 단위대 조직하고 수원지구연합회 중등 훈육위원장으로 활동 5. 제27회 대통령기 국민독서 경진대회 수원시 최우수상 차지(9월) 6. 학사력 만들어 보급(3월)하고 W.M.F. 음악친구들 '행복+행복 콘서트' 개최(7월) 7. 시민기자 활동, 해피수원뉴스와 포유공감 방송에 소개(11월) 8. 경인일보 열린글밭 '겉껍데기뿐인 학교 자율화' ...단국대 연찬회에서 교육감 거론으로 필화 사건화(7월 3일) 9. 초등 독서 논술 직무연수와 경기초등봉사회에서 강사로 활동(7, 8월) 10. 제1회 졸업생 특목고인 수원외고에 2명 합격(12월) 선정 결과를 보니 봉사활동, 리포터 활동, 독서교육, 스카우트, 학교장으로서 학교운영 등으로 대별이 된다. 50대 초반, 32년 교직생활나의 자화상이다.
해마다 이때쯤 되면 교수신문에서는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작년에는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 의미의 ‘자기기인(自欺欺人)’이 선정되었다. 미덥지 못한 세상사를 단적으로 지적한 말이려니 하면서 세상의 얄궂은 세태를 함께 걱정했던 것 같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호질기의(護疾忌醫)’라고 한다.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의 통서에 나오는 말로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하는 말이라고 한다. 마치 병(病)을 숨기면서 의원(醫員)을 기피하여 몸을 망치는 것처럼 잘못을 일깨워 주어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세태를 지적한 것이리라. 최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치권에 던지는 질타라는 생각도 들고, 관행적으로 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신선한 충격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다. ‘병을 숨기면서 의사를 꺼리는 세상은’ 어찌 보면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는 관점에서 작년의 ‘자기기인(自欺欺人)’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세상은 놀랄만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데도 ‘믿음이 부재하는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국회의 꼴사나운 극한 대결은 여야의 역할만 바뀌었을 뿐 해마다 되풀이해서 일어나고 있다. 어찌 보면 ‘역사의 교훈은 없고, 역사는 반복만 있을 뿐’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호질기의(護疾忌醫)’는 단지 정치권에만 던지는 화두가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명백한 잘못이 있음에도 환자가 의사를 꺼리듯 고치기를 주저하는 일이 많음을 단적으로 지적한 것이리라. 우리 교육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교육이 ‘공교육의 위기’라는 중병을 진단받은 지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뾰족한 대책하나 마련하지 않을 것을 보면 이것 또한 ‘호질기의(護疾忌醫)’의 사례이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교육과정이 펼쳐지기 위해서는 교사가 중심이 되는 교육풍토가 우선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지금 어떠한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함부로 대드는 아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찌 그뿐인가. 학생지도에 불만을 가진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으며, 교육적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소함에도 교사의 목을 자르라고 으름장을 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교사라도 제대로 된 교육을 실천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옛날에는 집에서 못 고친 버릇을 학교에서 고친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학교에서도 어찌 할 수가 없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말썽부리는 학생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학교시스템, 목소리 큰 사람의 주장에만 주눅이 드는 사회적 무력감 등이 그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교육현장에는 잘못에 대한 따끔한 교정과정(矯正過程)이 생략된 채, ‘인권’이라는 이름의 밑도 끝도 없는 ‘관용’만이 강조되면서 모든 원칙과 기준이 무너져 내렸다. 또한 어느 때부터인지 초·중등학교에는 학교의 교풍(校風)은 물론이고 학교 나름의 학칙이나 규정 등이 없어져 버렸다. 설령 있다 해도 써먹을 수 없는 폐문서일 뿐이다. 혹자는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 따질지 모르지만 이미 학교에서는 지켜지지 않은 교칙과 규정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큰 잘못을 하고도 학생이 막무가내로 버티면 그만이고, 학부모가 ‘인권’ 운운하며 상급기관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면 달리 해 볼 도리가 없는 것이 오늘의 학교 현실이다. 교육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이처럼 명백함에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 단위학교의 자율 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교의 자율성은 없어져 버린 현실을 뭐하고 해야 할 것인가. 교권 확립이 교육을 살리는 유일한 길인데도 교장공모제, 교장양성 전문과정 도입 등의 정책으로 교육현장의 갈등만을 양산하는 것은 분명 또 하나의 ‘호질기의(護疾忌醫)’라는 질책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