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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미국 캘리포니아주 초중고 공립학교 교사와 직원들이 주정부의 재정 적자 등 때문에 대거 해고될 위기를 맞고 있다. 13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사우스베이 지역 공립학교 교사와 직원 1천명 이상이 최근 교육당국으로부터 `감원 대상' 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배에 이르는 규모다. 감원 대상 수가 늘어난 것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 적자 위기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지만 대량 해고 사태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참' 교사들이 퇴직을 미루는 바람에 인사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도 주 요인으로 등장했다. 실리콘밸리 동부 지역의 한 고교는 지난해 고참 교사 50여명이 퇴직 신청을 냈으나 올해는 퇴직 신청자 수가 10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고참 교사들이 퇴직 신청을 미루는 것과 동시에 퇴직했던 교사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겠다고 신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교사협회(CTA)는 이번주내 공립학교 교사와 행정 직원 등 2만5천명에 대해 해고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해 해고 통지서가 전달된 1만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은 고참 교사들의 퇴직 사례가 줄어 신규 임용되거나 임용된지 몇년 지나지 않은 젊은 교사들이 대거 해고 대상에 포함되게 됐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산체스 캘리포니아주 교사협회장은 "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를 맞아 모두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교사들이 보통 56세가 되면 퇴직을 신청하는 데 올해는 경우가 좀 다르다"고 말했다. 현직 고참 교사들은 연금 등에 의존해 노후 생활을 해야 하지만 배우자의 직업이 불안정하고 부동산과 연금 등에 의한 혜택이 줄어 학교를 좀처럼 떠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한 학교 간부는 "미국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자금이 풀려 학교의 재정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문을 연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최종 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 출신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25개 로스쿨로부터 받은 최종 합격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합격자 총 1천99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501명(25.1%), 고려대가 303명(15.2%), 연세대가 273명(13.7%)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로스쿨 합격생의 절반 이상이 상위 3개 대학 출신, 특히 4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얘기다. 3개 대학 다음으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은 이화여대로 123명(6.2%)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성균관대 90명(4.5%), 한양대 81명(4.1%), 부산대 60명(3.0%), 서강대 59명(3.0%) 등이었다. 부산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7개 대학 출신자는 전체 합격자의 72%에 달했다. 서강대 다음으로는 카이스트가 45명(2.3%), 경북대와 전남대 각각 44명(2.2%)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3일 "교육부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성공적인 교육개혁과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강서구 공항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교육 강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부문 추경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을 확충하는 최적의 전략은 교육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추경을 통해 학교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학력격차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교육분야 추경 투자방안은 ▲교과교실제(학생들이 자신의 수준.특성에 맞는 교실로 이동해 선택형 수업을 받는 제도)를 위한 시설개선 지원 ▲군단위 소규모학교 통폐합 지원 ▲초중교 시설 개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학습보조 인턴교사 채용 등이다. 한 총리는 이어 교과교실제를 2006년부터 시범 운영하는 공항중학교의 교육활동을 참관하고 교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가 더욱 늘어나야 하는 만큼 공항중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교과교실제 모델을 발전시켜달라"고 격려한 뒤 "교과교실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경 등을 통해 지원을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도 "앞으로 신축학교는 교과교실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하겠다"며 "유휴교실이 남는 곳은 교과교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상당수 초.중.고등학교가 교과서도 사들이지 않는 등 올해 처음으로 의무화된 보건 교육 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의회 김영희 의원에 따르면 학교보건법을 바꿔 올해부터 초등 5, 6학년과 중 1~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 교육을 하도록 의무화했지만 부산 지역 초.중.고교 621곳 가운데 보건 교과서를 학생 수만큼 사들인 학교는 311곳에 불과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는 학교가 교과서를 사들여 학생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교과서 값을 받고 있다. 나머지 96개 학교는 학년당 한 학급이나 일부 학급 분량만 사들였고, 24개교는 한 학년분 교과서만 샀으며, 190개 학교는 인정 교과서를 사지 않고 자체 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교과서를 무상 지급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 각각 57%와 33%만 학생 수만큼 교과서를 샀을 뿐, 나머지는 교과서를 돌려보거나 자체 교재를 사용하기로 해 부실 교육 우려가 크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현재 보건 교육 인정 교과서는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올해 발간한 '생활 속의 보건'과 대한교과서가 2001년에 펴낸 '보건' 등 2종의 교과서가 나와있다. 김 의원은 "보건 교육은 청소년기 학생에게 성폭력 예방과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 흡연.음주 예방 등을 가르치도록 한 전국적인 교육 과정"이라며 "그러나 부산 지역 상당수 학교가 의무적으로 보건 교육을 하는 첫해부터 교과서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부실 교육을 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진행된 진상조사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위원장의 책임 부분이 지적되면서 전교조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민주노총 진상규명특별위원회는 13일 노조 본부에서 열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소속 연맹의 정모씨 역시 조직의 최고 책임자로서 피해자의 상황과 고통에 공감하고 책임을 통감하기보다는 정치적 파장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점에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전교조'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피해자 소속 연맹'이라고 우회적으로 전교조를 시사했고 지난해 12월6일 사건 당시 조직의 최고 책임자는 정진화 전 위원장이었다. 특위는 사건 은폐 시도가 노조 차원이 아니라 가해자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 5명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진화 전 위원장이 당시 집행부의 최고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전교조 조직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게다가 사건 당시는 차기 위원장 선거가 한창인 때로 전 집행부의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정진후 현 위원장과 차상철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던 시점으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전교조는 정진화 전 위원장이 사건 은폐와 관련해 책임이 있다는 특위의 조사 결과에 대해 무척 부담스러워 하면서 자칫 조직이 다시 성폭력 사건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전교조는 우선 특위에서 조사보고서를 건네받아 검토한 뒤 입장을 정한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의견만 개진하고 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특위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나서 내부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징계가 필요한 사안인지 판단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전교조는 내부에 징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두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최고 수위인 조합원 제명이나 직무를 정지시키는 정직 외에 경고, 주의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과다한 사교육비로 공교육인 학교교육이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이러한 우리의 교육현장을 비난하는 말들이 각종 언론의 단골 메뉴가 되다시피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은 학교교육과정을 실행하는 가장 중요한 교실수업에 대해서 특별한 처방을 내어 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가?한마디로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란 말로 대답을 대신하고 싶다. 전통적인 수업은 학생보다 교사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교권을 행사했다. 그래서 학습보다는 교수 활동 그 자체로서 교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요자 중심교육, 학습자 중심교육 등 학생중심 교육으로 교사의 교수활동이 학생의 학습활동에 얼마나 전달되는가에 따라 수업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산업화 시대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실시해도 학교수업의 일정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지금의 지식정보화 시대는 기존의 지식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상상력의 바탕이 되는 종합적사고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시대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교실수업을 위해서는 교사의 일방적인 권위가 아닌 학생 자신이 선호하는 교과와 수준에 맞는 학습목표와 학습내용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교사의 새로운 교수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좋은 수업은 교사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단위수업을 설계하여 학생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수업, 그리고 잘 이해하여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학생들의 학습 수준은 정확이 진단해야 한다. 학급수준과 교과수준에서 학생의 학업수준 측정을 담임보다 자세히 아는 분은 없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업수준 수준에 맞추어 단위수업을 설계하고, 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내용을 재구성하여야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좋은 교수방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목표를 안내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학습형태를 설계하여 학습자료를 제작, 활용하고 그 결과를 토론하여 결론에 이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교수활동을 위해서는 교사가 부단히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좋은 가르침은 꾸준한 자기 연수에서 나타난다. 교사의 전문성은 다양한 교수기능 즉, 교수매체나 학습자료의 개발과 교사의 수업아이디어에 따라 그 영향력이 크다. 교사의 좋은 수업은 학교의 여건, 학생의 특성, 교사의 전문성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이를 표준화나 객관화할 수 없다. 또한 학습자의 기분에 따라서도 학습의 이해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때론 마술사, 연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수력을 갖춘 교사가 되어야 한다. 좋은 수업은 교사가 학생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교수-학습을 실천하고, 평가 반성하며 Feed back을 통해 다시 환류를 해야 한다. 가르침으로 끝남이 아니라 다시 재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교육은 반복을 통해서 학생 개개인의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학습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끊임없는 자기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력 신장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늘 국어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습 주제는 '일기의 글감을 찾아봅시다'였답니다.우리 2학년은 금년부터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삽화로 제시된 그림도 산뜻하고 매우 친절하게 구성된 교과서가 여간 좋은 게 아니랍니다. 과정중심 글쓰기 정신을 살려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배우는 아이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집필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쓰는 일기, 선생님들도 습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도하는 일기 쓰기 주제라서 좋은 답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야말로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들만 내놓았습니다.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어서 슬픈 일도 일기 주제로 참 좋다는 예화를 들려주기로 했습니다. 바로 담임인 내 이야기를 말입니다. "선생님이 2학년 때 일인데 000 일이 있어서 매우 슬펐어요. 나는 지금도 그 때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파요."그랬더니, 아이들의 입에서 '할아버지의 죽음' '엄마와의 이별' '추억'이라는 낱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재적수의 절반인 6명이 다문화 가정이고 나머지 30%인 4명도 한부모 가정이라 양쪽 부모가 다 있는 집은 두 아이뿐인 가엾은 이 아이들. 그래서인지 발표 시간이면 기죽은 아이들이 유난히 많고 급식 시간에는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여 토하는 아이까지 있습니다. 아침 식사가 소홀하니 학교에서라도 편식하지 않게 제대로 먹이고 싶은 내 희망은 식판 앞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만 같아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말보다는 우는 것으로 말하는 아이들, 제대로 먹지 못해 유치원생보다 더 왜소한 이 아이들 가슴 속에는 슬픔이 넘쳐서 눈망울마다 눈물이 가득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수업 시간의 아픔을 생각하니, 이 글을 올리는 지금 다시금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렇게나 입을 다물고 있던 아이들이 자기들과 같은 아픔을 갖고 자란 내 이야기를 듣고서야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놓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해줬습니다. 그렇게 상처와 아픔을 내놓고 이야기하며 선생님과 친구들과 나누며 살다 보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아픔이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풀 한 포기도, 나무 한 그루도 바르게 서기 위해 숱한 바람과 비와 눈을 견디며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산다고 말입니다. 그런 아픔들을 글로 남기는 게 일기이며 그렇게 글로 쓰다보면 상처조차 낫게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치유의 글쓰기'를 아이들 수준에 맞게 가르치면서 나도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의 상처난 자국을 맨살로 들려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의 감동을 우리 아이들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언제든지 자신들의 아픈 이야기를 같은 슬픔으로 받아들이며 쓰다듬는 동반자의 마음으로 사는 선생이기를 다짐합니다. 아이들의 상처에 울었지만 상처난 그곳에 치유의 길도 함께 있음을 믿습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3일 최근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학교별로 어떻게 학생을 뽑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이승열,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제도가 새로 전개되면 혼동이 있다. 그건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것"이라며 "그 혼동을 빨리 없애기 위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 시비에 대해 "당장에 잘 될 거라 얘기하긴 힘들고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지금 각 대학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고, 정부로서도 대교협을 중심으로 워크숍을 열어 올바른 방향으로 제도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소개했다. 안 장관은 "가이드라인의 첫번째는 학생을 제대로 뽑을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에 대한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학교 규모에 따라 사정관 수도 달라져야 하며 같은 수능 점수를 놓고서도 달리 판별할 수 있어야 입학사정관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학생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성, 미래 가능성, 학생이 자란 환경, 학교 등을 전부 고려해서 뽑는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지금처럼 시험에만 매달려 사교육비를 쏟아붓는 비정상적인 교육제도가 없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3불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교협이 입시를 주관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무슨 얘기가 나오면 잘못 전달돼서 상당히 소란을 피우게 된다"며 "대교협은 2011년까지 3불 정책을 깰 어느 것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어떤 개인이라도 사회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얘기는 삼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세미나에서 대교협 대입전형실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이 3불 폐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대입이 선진화되고 대학에서 시험을 볼 의미가 별로 없어지는 상황이 되면 3불이라는 말 자체도 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학부모들이 의구심을 갖는 한 그런 제도가 부활해서 혼란을 가져와선 안된다는 것이 저의 불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본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안 장관은 "우리 교육을 좋게 얘기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미국 교육도 훨씬 선진화되고 좋은 점이 많다. 특히 학교가 아주 즐거운 곳으로 인식돼 있는 점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제일먼저 우리학교 카누부가 도착했군요.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 밥도 많이 먹어야겠죠? ^^* 오늘의 점심메뉴는 비빔밥. 우리학교 비빔밥에는 꼭 김가루가들어간답니다. 먹음직스런 깍두기. 근데 아이들한테는 인기가 별로랍니다. 집에서는 김치에 젓가락도 안 대다가 그래도 학교에선잘 먹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손수 배식도 하고... 서로 많이 먹으려고 경쟁도 하고....ㅋㅋ 배식구 앞에서순서를 지켜가며 차례대로 배식받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배식구 앞에서 여유를 부리는 걸 보니 3학년학생들이군요. 예쁜 영양사 선생님께서 손수 깍두기를 떠 주자 남학생이 싱글벙글합니다. 점심시간마다 선생님들이 순번을 정해놓고 학생들의배식을 돕고 있습니다. 돌을 먹어도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나이이니 점심이 얼마나 맛있을까요. 자리에 앉아서도 질서지키기는 철저합니다. "형님 먼저." 1학년 신입생들이 2, 3학년 형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식당 밖에서 대기하고있는 모습. 이번에 새로 구입학 식탁입니다. 식탁과 의자가 일체형이라 매우 편리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일어서면 의자가 자동으로 식탁 안으로 들어가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답니다.
명심보감의 정기(正己)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勿以貴己而賤人(물이귀기이천인) 하고 勿以自大而蔑小(물이자대이멸소)하라-내 몸이 귀하다고 해서 남을 천시하지 말고 자기가 크다고 해서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라는”는 말이다. 이 말은 태공(太公)께서 하신 말씀이다. 태공께서는 자기를 세우는 법 중의 하나가 남을 세우는 것임을 일찍 깨달은 분이시다. 강태공께서는 남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자기를 세울 수가 없음을 알았다. 자신이 배우면 배울수록 교만지는 것을 알고 겸손해지려고 애를 많이 썼다. 자신이 배워 이름을 날리게 되고 귀한 몸이 되니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생기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하셨다.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귀하게 되면 될수록 남을 천시여길 가능성이 있기에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하였다. 태공 자신은 높아질 때 낮아지는 연습을 부지런히 하였다. 자기가 귀하게 여겨질 때 남을 귀하게 여기는 연습을 하였다. 자기가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애를 많이 썼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를 지키고 자기를 세우고 자기를 바르게 하는 길임을 알았다. 하지만 주위의 높이 되는 사람을 볼 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기가 귀하게 된다고 남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 못마땅해 보였다. 자기들이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것이 안타까웠다. 자기들이 대접받는 자리에 있다고 하여 남을 푸대접하는 것이 안쓰러웠다. 그래서 태공께서는 勿以貴己而賤人(물이귀기이천인)하라고 하셨다. 나를 귀하게 여김으로써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라고 하셨다. 자기가 귀하게 여겨질 때 남도 귀함을 알아야 한다. 자기가 높은 자리에 있다 할 때 남도 그러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기가 대접받는 자리에 있을 때 남도 귀하게 여김을 받을 자리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즉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모두가 동등하고 평등함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귀하다고 남을 천하게 보는 것은 결국 자신을 천하게 만드는 것이 되고 만다. 자신이 높다고 스스로 나타내면 머지않아 자신이 낮아지게 되고 만다. 자신이 스스로 크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설령 자신이 크다고 여겨지면 자신의 눈을 낮춰야 한다. 자신이 크게 느껴지면 다른 사람이 작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이 작게 느껴지면 다른 사람을 작은 것으로 인해 업신여기게 된다. 그렇게 하면 자기는 더 작아지고 더 업신여김을 받게 되고 만다. 이런 원리를 깨달은 분이 강태공이었다. 자신을 뽐내면서 다른 사람은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면서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다른 사람을 얕잡아 보고 자신을 귀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헌신짝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는 거만에서 나오는 것이요 교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격과 수양을 높이 쌓을수록 남을 높일 줄 안다. 자신을 낮출 줄 안다. 자신의 교만의 안다. 남의 겸손도 안다. 자신의 교만은 보이지 않고 남의 교만만 눈에 보이면 그것은 경고의 붉은 신호등이다. 자신의 교만도 보이고 남의 교만도 보이면 그것은 좀더 기다리면서 자신을 고쳐나가라는 자제의 노란 신호등이다. 자신의 겸손도 보이고 남의 겸손도 보이면 그 때는 안심 놓고 달려가도 좋은 푸른 신호등이다. 붉은 신호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크게 하고 다른 사람을 작게 하는 것도 붉은 신호등이다. 자신을 큰 사람으로 착각하고 다른 사람을 작은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도 붉은 신호등이다. 노란신호등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조금 낫다. 완전히 자신을 되돌아 볼 여유가 생겨야 푸른 신호등이 된다. 안전사고 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
재주가 있는 사람을 일컬어 재원(才媛)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 단어는 한자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재주가 있는 젊은 여자를 수식할 때만 사용해야 하는 말이다. 즉 ‘원(媛)’의 새김이 ‘미녀(재덕이 뛰어난 미인), 우아한 여자, 아름답다, 예쁘다, 궁녀(궁중의 시녀)’이다. 사전의 용례도 ○ 그 처녀는 이 지방에서 이름난 재원이다. ○ 그녀는 미모와 폭넓은 교양을 갖춘 재원이다. ○ “그럼 소문난 재원이지. 외며느리 그만큼 보기 어렵다고 다들 얼마나 부러워했니.”(박완서, 해산 바가지) 처럼, 여자에게만 쓰고 있다. 재원과 같은 말로 재녀(才女, 이렇게 좋은 시를 선뜻 지어 내는 것을 보니 재녀란 소문이 헛소리가 아니올시다.)와 재온(才媼)이 있다. 여기서도 ‘女, 媼’은 여자이다. 재원과 마찬가지로 여자를 지칭할 때만 써야 한다. 그런데 일상 언어생활에서 ‘재원’을 남자에게도 쓰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 부성철 감독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드라마 ‘로비스트’와 ‘스타의 연인’을 통해 드라마 속에 영화적 영상미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세계일보 2009. 1. 11.) ○ 맏집 손자는 군복무 중에 휴가를 얻어 왔는데, 서애 선생의 16대 종손이 될 젊은이다. 대종손과 항렬이 같다. 그리고 둘째집(이도 둘쨋집이 바른 표기) 맏이는 고려대 법대에 수시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주간 한국 2007. 6. 4) 여기에서 쓰인 ‘재원’은 모두 잘못이다. 의미상 남자를 지칭하고 있으니, 이때는 ‘재사(才士)’라고 해야 한다. ‘재사(才士)’는 ‘재주가 뛰어난 남자’다. ○ 그는 당대의 재사로 이름을 떨쳤다. ○ 그는 재사로 이름난 선비였다. ○ 젊어 그는 그 지방의 손꼽는 재사로서…그의 자취가 이르지 않은 곳이 없었다.(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 ‘재사(才士)’와 같은 의미로 ‘재자(才子)’라는 단어도 쓴다. 재원은 여자에게만 쓴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젊은 여자에게 무턱대고 재원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관행도 지양해야 한다. ○ 예비신부 황씨는 10년 동안 유치원 교사로 재직해온 미모의 재원으로 순수하면서도 착한 매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간스포츠 2009. 3. 11.) ○ 언니 예랑은 2005년 김해전국가야금대회에서 가야금 산조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악계의 실력가다. 동생 사랑은 가야금 연주는 물론 음악의 이론을 대학에서 전공하고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는 재원이다.(뉴스엔 2008. 5. 23.) 예에서 앞은 결혼을 앞둔 젊은 여자에 대해 ‘재원’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그런데 문맥을 보면 여자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정보는 없다. 막연하게 결혼 적령기의 여자에게 붙였다. 이런 경우가 많은데 삼갈 일이다. 뒤의 예는 가야금에 ‘재주’를 보이고 있으니 적합한 표현인 듯하다. 하지만 이도 뒤에 멀리 가 있다. 마치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재원이라고 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의미의 명확한 전달을 위해서 앞으로 왔어야 했다.
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 2학년 급식시간은 다른 학년과 남다르다. 할머님 한분이 아이들에게 음식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아 배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채소반찬을 안 받으려고 하면 채소의 좋은 점을 말하면서 배식하는 할머니는 부평구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랑채우미 활동(학교급식도우미)을 하러 오신 주민 어르신이시다.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일자리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사랑채우미활동'은 부평구내 초등학교 10개에 저학년의 배식과 급식을 돕기 위하여 교육을 받으신 할머니들이 배치되었다.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식사습관 지도도 되면서 핵가족화로 느끼기 힘들었던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사랑채우미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창분 할머니(69세)는 "아이들이 먹는 것을 보면 꼭 우리 손자가 먹는 것처럼 기쁘고 이 나이에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느끼고 행복하다면서 학교에 나오면서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으며. 학교급식을 먹는 2학년1반 전종인 어린이는 "도우미 할머니께서 오셔서 배식을 해주시니까 친할머니가 챙겨주는 것 같아 밥맛이 좋다며" 즐거워했다.
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죽 합비 제1중학교에서 보내온 편지랍니다. 우리 서령고가 2009학년도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중국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싣습니다. 한국 서령고등학교 김기찬 교장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정열은 성취의 미태요, 땀방울은 휘황찬란한 꿈의 실현”인가 봅니다. 귀교의 지난 대학입시 결과에 대하여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십 수명의 학생이 한국 3대 대학인 서울대학, 고려대학, 연세대학에 합격하였고, 80% 이상의 학생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였다니, 충심의 축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서령고등학교는 학생의 종합적 소질 계발에 중점을 두어 교육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성실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지력(智力)과 덕육(德育) 그리고 품행 등 각 방면에 걸쳐 전인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귀교는 우수한 교풍(校風)과 훌륭한 환경 속에서 학생을 교육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 개개인이 감수성을 계발하도록 지도하고 있는 줄 압니다. 2002년 귀교와 본교가 자매학교 결연 후 진행하고 있는 매년 두 차례의 교류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교가 본교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베풀어주신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귀교와 본교의 교류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9년 2월 16일 합비시 제일중학교장 진동
두세 권 책을 챙겨들고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냥 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하여 그린벨트 지역으로 들어서면 어딘가 텐트 하나 칠만한 풀밭 한 군데 쯤은 눈에 띄게 마련이다. 마른 갯벌 공원 갯고랑 옆 한 쪽이거나, 저수지 둑 어디쯤이거나 삼인용 텐트 하나 칠 장소는 있게 마련이다. 사방은 사뭇 신록으로 우거져 있고 바라다 보이는 곳마다 풀밭이요, 물이요, 푸른 하늘이다. 지난해 초가을 나는 삼인용 텐트를 할부로 구입했다. 옛날 텐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간편하고, 색상도 디자인도 고급스러운 텐트를 차 트렁크에 실었다. 말하자면 이동 별장이요, 이동 서재로 활용할 셈이었다. 어느 때 어느 곳이건 설치하는데 5분이면 족하고 하늘빛과 풀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색상이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이 텐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차에 싣고 다니며 시간이 날 적마다 자연 속에 쳐놓고 별장 혹은 서재 삼아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농촌에서 낳고 자랐다. 도시적인 것보다는 농촌적인 것이 익숙하고 정이 간다, 인공적인 화려함보다는 자연적인 소박함에 항상 마음이 끌린다. 복잡한 도회지 거리보다는 한가한 시골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렇다고 내 성격이 괴팍하여 사람을 멀리하고 교유하기를 꺼려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 자연 속에 동화되어 피로한 심신을 회복하고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옮기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푹신하고 두툼한 돗자리도 하나 마련하고 대나무 목침도 하나 준비했다. 책을 읽다가 졸리면 한가하게 낮잠도 한숨 자려는 것이다. 지난 4월부터 틈만 나면 나는 들녘 풀밭이거나 갯벌공원 혹은 저수지 둑에 텐트를 치고 독서를 하고 글을 쓰고 있다. 벌써 나는 여러 권의 책을 이 자연친화적 서재에서 읽었다. 집이나 도서관보다 독서의 능률이 더 오르는 것 같다. 지난 봄 부터 여름까지 야외 서재에서 읽은 책 중에 청마의 서간집 두 권이 있다. 하나는 여류시인 이영도 여사에게 20여 년간 보낸 서간집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이고 또 하나는 여류시인 반희정 여사에게 보낸 서간집이다. 모두 옛날에 읽은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읽고 싶어 인터넷 중고서점을 검색하여 구입한 책들이다. 청마의 인간적 면모가 그대로 나타나 있는 이 서간집은 내게 다시 한 번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우쳐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스탕달의 '연애론'과 보나르의 '우정론'도 이 텐트에서 다시 읽었다. 수필가 이양하, 영문학자 양주동, 박목월 시인 등 옛 시인 작가들의 수필집을 읽으며 현대 인터넷 시대의 문장과는 달리 긴 호흡이 느껴지는 아날로그 시대의 문장에 깊은 향수를 느끼기도 했다. 옛 책들을 다시 구입해 읽는 것이 여간 재미있고 유익한 게 아니었다. 특히 연세대 철학교수를 역임한 김형석 교수의 '영원과 사랑의 대화'는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이다. 나는 열여섯 살 중 3학년 말에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엊그제 일 같다. 특히 책 말미에 부록으로 수록된 한 신학생의 일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천주교 사제가 되기로 한 한 신학생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저자 김형석 교수에게 일기장 하나를 맡겼다고 한다. 어차피 버리려고 하다가 자기 손으로 버리지 못했으니 교수님께서 읽어보고 임의로 처분해 주십사 하는 부탁과 함께 건네받은 일기장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그런데 그 일기장 내용이 너무 감격스러워 차마 버리지 못하고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실어 세상에 소개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부연 설명도 있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결혼을 포기하고 천주교 사제가 되기로 한 젊은이가 영원에 대한 그리움과 한 여인에 대한 사랑 사이의 갈등을 기록한 가슴 뭉클한 사연이 담긴 일기였다. 이 감동을 다시 맛보기 위해 나는 10여 년 전에도 같은 책을 다시 구입해 읽었는데 그 책을 잃어버리고 이번에 또 구입해서 읽었던 것이다. 내 연륜 탓인가. 중학교 3학년 때의 그 감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가슴을 울리며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나는 지난 여름방학을 들판 나무 그늘에, 혹은 저수지 둑에 텐트를 치고 독서와 글쓰기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장차 시집에 수록할 만한 작품도 몇 편 얻었다. 한 편 소개하겠다. 비교적 최근에 쓴 것으로 10월 중순 텐트에서 독서를 하다가 떠올라 적은 것이다. 잠자리는 나하고 동무하고 싶은가보다 시월이 와도 여전 내 곁에 와 날고 있다 어느 늦가을 아침 서리를 하얗게 뒤집어쓰고 마른 풀잎에 매달려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잠자리는 들녘이 좋아 햇빛이 좋아 제비가 이열 횡대로 도열하여 먼 여행길 마지막 행장을 꾸리는 가을 도회지 누군가 자살 소식이 들려와도 듣는 둥 마는 둥 아랑곳없이 낚시하는 사람 곁에서 콩을 거두는 농부 곁에서 먼 조상들 삶의 방식에 따라 잠자리는 그렇게 날다가 천진스럽게 놀다가 마른 풀잎 위에서 날아오르듯 가볍게 세상을 뜬다 풀잎도 꽃잎도 다 시든 어느 날 아침 -필자의 졸시 '잠자리'전문 숙제로 제출할 독후감을 쓰기 위해 혹은 특정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과 인생의 길을 모색하며 나를 찾아가는 작업으로서의 독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로지 나의 취향과 흥미에 따라 내가 선택하여 읽는 독서는 실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첩경이 아닐 수 없다. 그 즐거움을 무엇에 견줄 것인가. 한 페이지의 감동적인 독서의 즐거움을 달리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양하의 수필에서 맛보는 그 촘촘하고 세밀한 문장 구조의 매력을 어디에서 또 맛볼 수 있을까. 그 지성 그 질서정연한 논리,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감성을 달리 어디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강둑을 내 달릴 때의 쾌적한 즐거움도 좋지만 내 지성과 감성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주는 독서야말로 지상 최고의 쾌락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나는 종종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바라볼 때가 있다. 그들이 높은 지위 혹은 큰 부를 소유했음에도 오직 거기에만 만족해 있을 뿐 독서의 즐거움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다. 특히 마음을 사뭇 설레게 하고, 망연히 먼 하늘이나 지평을 바라보게 할 만큼 감동적인 시를 읽을 때 이런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어쩌면 그와 상응하는 어떤 즐거움이 그에게 있겠지만, 아무리 그것이 그들을 흡족하게 해준다 하더라도 한 편의 좋은 시가 주는 감동, 한 편의 좋은 수필이 안겨주는 즐거움은 따르지 못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사십여 년 전에 발간된 박목월의 수필집을 읽고 나는 깜짝 놀라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너무나 가깝게 느껴져 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시인의 두툼한 수필집을 읽으며 비로소 나는 시인의 참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영영 목월의 시세계를 모를 뻔 했다가 천만다행으로 이 수필집을 읽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던 것이다. 독서에도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현재의 베스트셀러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청록파 시인들이나 지용, 백석의 시, 혹은 청천이나 무애의 수필을 오늘에 다시 읽으면 우리보다 한두 세대 전 문장과 사회현상, 당시의 풍습 혹은 생활상, 풍미했던 가치관을 일목요연하게 접해볼 수 있어 오늘을 이해하는데도 좋은 참고가 되는 것이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 한낮엔 아직도 햇볕이 따갑다. 나는 10월에도 공휴일엔 산과 들에 텐트를 치고 무르익어가는 가을 경치를 바라볼 것이다. 이동 서재로서 텐트의 기능을 잘 활용하여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등화가친을 문자 그대로 나의 생활 속에 구현하고 싶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12일 오후 2시 충북학생문화원에서 2009학년도 학생생활지도 강화를 위한 학교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과장 연찬회를 가졌다 연찬회에는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과장 등 820명이 참석해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가 특강 등의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은 "지금까지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일회성 캠페인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연중 실천할 수 있는 기본생활규범실천 및 인성교육 등으로 감성 생활지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생활지도의 기본 방향을 "『사랑과 신뢰, 소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생활지도』"로 정하여 기본이 바로 선 일류 충북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문가 특강으로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인 문용린 박사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이 교장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명 강의로 진행되었다. 잠시휴식을 가진 다음에 공연장 무대에서는 딱딱한 연찬회에 작은 음악회가 열려서 새로운 감동을 안겨 주었다. 테너 조영수(대성여상 교사)의 선구자 외 1곡이, 소프라노 이미옥(산남초 교사)꽃 구름 속에 외 1곡이 최윤희(충북예술고 교사)의 피아노반주에 맞춰 봄바람을 타고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마지막으로 두 선생님이 함께 향수를 불러 교장선생님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딱딱했던 연수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해 주어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이경복 생활지도담당 장학관의 2009학년도 학교폭력 Zero화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도내 각급학교장이 한자리에 모인 연찬회가 막을 내렸다.
3월 11일 서울 상암동 KGIT 상암센터에서 열린 대학교육협의회 주최의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 세미나가 개최되어 전국의 대학입학관게자 뿐만 아니라 고교교사들도 많이 참석하였다. 이날 발표는 2009년 6월 발표예정인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 대한 몇 달 동안의 작업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언론에서 2불폐지 보도가 나가많은 사람이 참석하였지만 발표자인 서강대 입학처장은 어디까지나 TFT팀의 작업결과이며 완성된 것이 아니며 2불을 없애는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였지만 대학입학 담당자, 입학사정관, 교사들마저 2불 폐지의 오해 소지가 있다고 하면서 명확한 3불 유지를 제안하였다. 이날 발표를 보고 실무위원들이 작업한 것을 묶어서 발표를 한 것뿐이다, 맞춤범도 안되는 비문이 많다는 지적에 고치면 되고라고 가볍게 넘어가는 등 대학입학당국이 성의를 보여주지 않고 실제로 고등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껶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는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므로 허용돼선 안된다"며 "그러나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특성을 반영하는 전형은 필요하며 고교별 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장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들은 최근 잇따라 발표한 2010학년도 입시안에서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을 높이고 전형 방법과 종류를 더욱 다양화했다. 특히 학생들의 잠재력, 창의력, 발전 가능성,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2010학년도 입시안을 모은 것이다. 이화여대와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은 아직 세부 입시안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학은 가나다순) ◇ 건국대 = 수시 모집으로 1천350명을, 정시 모집으로 1천740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해 수시 1차 모집 중 리더십, 자기추천, 차세대해외동포 전형 등을 통해 305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수능 우선 학생부전형만으로 300명을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통합논술고사 없이 수능만 100% 반영하는 일반학생전형 '나'군으로 700명, 수능성적(70%)과 학생부(30%),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과 실기를 보는 '다'군으로 950명, 전문계 고교출신자전형으로 90명을 선발한다. ◇ 경희대 = 모집 정원의 56%(서울캠퍼스 기준)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우선선발을 확대해 수시모집 일반학생 전형시 모집인원의 30% 내외를 논술로, 정시모집 가군(서울캠퍼스)/나군(국제캠퍼스)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으로 각각 우선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입학사정관 전형인 네오르네상스(100명), 국제화(150명), 사회배려대상자(96명), 과학인재특기자(19명.신설) 전형 등에서 모두 36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을 1,2차로 구분하되 전형요소를 이원화해 1차는 논술과 잠재력 중심으로, 2차는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한다. ◇ 고려대 = 수시모집 인원은 총정원 3천772명의 52.7%에 해당하는 1천989명으로 작년(53.5%)과 비슷하다. 수시 1차에서 학생부 우수자 전형, 과학영재 전형 등을 통해 856명을 선발하고 2차에서는 일반전형, 사회공헌자 전형 등을 통해 1천133명을 뽑는다. 1천63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로 25∼30배수(전년도 17배수)를 뽑기로 했다. 또 2009학년도 입시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피하기 위해 90% 대 10%였던 교과ㆍ비교과 영역 반영비율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수시 일반전형 2단계에서는 논술 60%, 학생부 40%를 적용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폭 확대돼 수시 중 일반 전형과 국제학부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걸쳐 작년의 5배에 가까운 886명(정원의 23.5%)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역시 작년과 큰 변화 없이 인문계의 경우 수능 50%, 학생부 40%, 논술 10%선을 유지하게 되며 자연계는 논술 없이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선발할 예정이다. ◇ 국민대 = 수시모집 비율을 61%(전년도 50.6%)까지 확대한다. 2009학년도에 1학기에서만 시행한 수시모집은 2학기로 옮겨 1차와 2차로 나눠 선발하며 각각 1천87명과 464명을 뽑는다. 2009학년도 수시에서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했으나 2010학년도 수시 2학기 2차에서는 면접의 비중을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1차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비중으로 선발한다. 한편 수시 2차에서는 수학, 과학 교과영역을 취득한 이수단위의 합이 총 50단위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과목 우수자 특별전형'을 신설키로 했다. ◇ 동국대 = 수시 지원자격을 기존 재수생에서 삼수생까지 확대했다. 수시 2-1전형은 일괄전형으로 전환해 논술고사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정원의 30% 내에서 논술우수자를 우선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수시 2-2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 100%로 선발하되 학생부 반영은 전 과목 반영에서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만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4개영역(언어/수리/외국어/탐구)에서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 영역 2등급 이내로 각각 상향했다. 정시모집은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하되 학생부 반영방법은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에서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각 교과에서 상위 3개 과목만을 반영하기로 했다. ◇ 서울대 =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753명(24.2%), 특기자전형 1천150명(36.9%), 정시모집 일반전형 1천211명(38.9%) 등 정원 내 전형에서 모두 3천114명을 선발키로 했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전년도 59.5%(지역균형 775명, 특기자 1천77명)에서 올해 61.1%로 소폭 증가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선발 인원이 전년도보다 22명 줄었다. 그 대신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22명 늘린 140명 선발키로 했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 적용되는 입학사정관제는 전년도 118명에서 140명으로 22명 늘어난다. 또 정원 외 전형에서는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통합해 140명을 선발키로 했다.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아예 없애고 대신 수능 성적을 20% 반영하기로 했다. 사범대의 교직적성 인성검사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 40%, 비교과 10%)와 수능(20%), 논술(30%)로 최종합격자를 뽑게 된다. ◇ 성균관대 = 지난해처럼 수시 2-1(전체 30%), 수시 2-2(30%), 정시 가군 (30%) 정시 나군(10%) 등 모두 4차례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 1차에서는 내신 우수 및 특기자 중심 선발방식을 유지해 자기추천자(20명)와 리더십특기자(50명) 전형 등으로 총 626명을 뽑는다. 수시 2차의 인문계 우선선발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작년보다 1등급 높여 언어ㆍ수리ㆍ외국어 합산등급이 4등급 이상이 돼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비율을 70%로 상향조정했으며 수능 우선선발확대 비율도 지난해 50%에서 70%로 늘렸다. 의예과의 경우 면접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과학탐구에서 지구과학 과목을 추가로 반영한다. 리더십 전형은 지원자격을 학급회장 2개 학기 이상 역임 등으로 확대했다. ◇ 성신여대 = 수시모집 인원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수시 1차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60% 반영하는 '성신 챌린저 전형'을 신설했으며 학생회 및 학급 임원을 한 학생을 위주로 선발하는 '성신 리더십 우수자 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입학사정관제도 '성신 챌린저 전형'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수시 2차 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일반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수능을 100% 반영하는 '수능 특정 영역 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성적만, 자연계열은 수리 영역만 반영하고 나군에서는 수능 전 영역을 고루 반영하는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25%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 연세대 = 정원(3천725명)의 16.3%인 609명을 수시모집의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진리ㆍ자유 전형'(344명)은 학생부 교과를 기준으로 일정 수를 거른 뒤 서류만으로 정원의 50%를 우선 선발, 이후 서류와 면접을 통해 나머지 50%를 뽑는다. 95명을 뽑는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의 경우, 서류 60%, 영어면접 40%를, 사회기여자 전형은 서류 60%, 면접 40%를 반영해 20명을 선발한다. '조기졸업자'(200명) 및 '글로벌 리더(500명) 전형'은 각각 서류 60%, 논술 40%가 적용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인원(1천507명)의 7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수능과 학생부를 전형요소로 활용해 선발한다. ◇ 중앙대 = 전년도에 비해 수시 모집 인원을 확대해 수시 모집에서 2천452명(55%)을, 정시 모집에서 1천984명(45%)을 각각 선발한다. 수시 모집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인 '다빈치형 인재 전형'의 모집 인원을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이 중 10명은 안성캠퍼스에서도 선발하기로 했다. 전년도에 5%만 반영했던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비율을 20%로 늘려 출결 상황과 봉사 활동 시간은 물론, 공인어학성적과 수상실적 등을 폭넓게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정시 모집은 가군의 모집 인원과 모집 단위를 확대해 서울캠퍼스 입학정원의 30%인 320명, 안성캠퍼스 입학정원의 50%인 488명 등 모두 808명을 가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할 예정이다.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을 신설, 어문계열 입학정원의 10%인 46명(서울 24명, 안성 22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 한국외대 = 수시모집 비중은 52.1%로 작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수시 2-1에 경인지역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들이 용인캠퍼스에 지원할 수 있는 경인인재전형(120명), 영어우수자와 외국어우수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인재전형(222명), 국제학부 30명 중 20명을 U-PEACE국제전형으로 신설한다. 수시2-2 일반전형에서 면접을 없애고 논술 100%로 선발하며, 서울캠퍼스 정시는 '가'군과 '나'군에 분할 모집하고, '나'군의 50%는 수능 100%로 수능우선선발을 진행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수시 2-1 전형에서 일반전형을 제외한 5개 특별전형(글로벌인재, 리더십, 자기추천자, 경인인재, U-PEACE 국제전문가) 모두에서 실시한다. 전체 입학정원 3천651명 중 입학사정관제로 678명(수시2-1 425명, 정시 253명)을 선발한다. ◇ 한양대 = 정원 내 4천823명, 정원 외 378명 등 모두 5천201명을 선발한다. 수시 1,2차 모집에서는 정원 내 모집인원의 53%인 2천564명을 선발하며, 그 중 606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특히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업우수자 전형을 540명으로, 공학인재 전형을 200명으로 작년에 비해 대폭 확대했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70% 대 30% 비율로 반영해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의 47%인 2천259명을 뽑고, 정원 외 인원을 포함한 425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5곳 중 1곳이 대원국제중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4명 중 1명은 강남.서초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출신 합격생이 많음에도 상당수의 초등학교가 골고루 합격자를 낸 것은 내신.면접에 이어 추첨으로 이뤄지는 전형방식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대원중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160명 중 미국 학교를 졸업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의 출신 초등학교는 12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초등학교(578곳)의 21% 수준이다. 학교 형태별로는 공립(102개교) 129명, 사립(17개교) 27명, 국립(2개교) 3명이다. 강남 대치동의 대곡초는 가장 많은 7명을 대원중에 보냈고 그 외에는 학교별로 1~3명에 그쳐 특정 학교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초등학교 14곳에서 27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 12명, 송파구 16명, 강동구 6명 순이었다. 대원중이 위치한 광진구도 14명을 배출했고 인근 성동구는 12명이 합격했다. 강남과 광진.성동지역의 경우 대원중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지원자가 많았고 그 결과 합격자도 많았다. 비교적 많은 초등학교가 적어도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내신.면접에 이은 3단계 추첨전형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른 국제중학교인 영훈중도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같은 재단의 영훈초 학생이 대거 진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격자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훈중 관계자는 "신입생 중 영훈초 학생은 4~5명"이라며 "전형방법의 영향으로 골고루 합격했다"고 말했다. 대원.영훈중은 올해 신입생으로 각각 160명을 뽑았고, 대원중은 20.6대 1, 영훈중은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통령직속 미래교육위원회 주관으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 대한민국 교육선진화'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날 토론자로 나선 이원희 교총회장은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교육뉴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기획위원회 백순근 위원(서울대 교수)은 주제발표에서"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교육제도 개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교육뉴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창신초등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발대식이 개최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내 각 구역별 학부모 대표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주변에 불량먹을거리를 퇴출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식품안전지킴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