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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학 진학상담 경험이 있고 온라인 상담 실적이 많은 전국 고교 교사 1천502명(62개팀)이 대대적인 온오프 무료 대입 상담에 나선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입시 설명회, 대입 자료보급, 진학지도 온라인 사이트 운영 등 적극적인 대학 진학상담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진학상담은 고액의 상담비를 부담하면서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에 의존해온 상담 관행을 벗어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대입 경험이 많은 현직 교사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진행된다. 진학상담 교사단은 대부분 고3 담임 5년 이상을 경험하고 현재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진학 담당부장들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진학 진로정보센터(http://www.jinhak.or.kr)는 전국 각 대학의 수시, 정시 지원 방법과 합격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사교육 기관 자료와는 차별화된 자료집 총 11종(교사용 7종, 학부모용 2종, 학생용 2종)을 11월말까지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자료집은 '대학진학지원 전력짜기', '수도권 대학별 분석과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입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예술/체육계열 대학별 분석과 전략', '전문계 수도권 대학별 분석과 지원 전략' 책자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료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 부산 대학진학지원센터(http://jinhak.pen.go.kr)는 대학 입시 정보 제공은 물론 진학 상담을 해주고 있고 대학별 고사에 대비한 논술.구술 면접의 다양한 자료를 배포, 수험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의 진학지도 온라인 사이트는 교육부 또는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통해 접할 수 있고 온라인 질의 응답도 가능하다. 서울은 11월 27일과 12월 4~5일 워크숍 또는 진학 설명회와 상담 행사가, 부산은 12월 7일과 14일, 18일 대학 입시 상담 행사가, 대구는 12월 4일과 18일 입시제도 설명회 등이 열린다. 인천과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각 지역별로 11월말부터 맞춤형 진학지도 상담, 입시전략 설명회 등이 계획돼 있다.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충북․경남․울산․제주 등 4개 시․도의 교육감 선거전도 차츰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해당 지역 출마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18일까지 유세차량을 동원한 선거운동과 현수막 게시,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 거리연설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충북․경남․울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의 경우 지난해 7월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직선제 교육감 선거다. 이 가운데 충북․경남․제주는 현 교육감의 임기만료에 따른 선거이며 울산은 김석기 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7월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 처분을 받은데 따른 재선거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는 2년4개월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가 2010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부터는 시․도 교육감 임기가 4년으로 통일된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4개 시․도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첫 주민직선으로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15.3%라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선거의 경우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와 함께 투표용지를 배부 받아 투표하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에 버금가는 투표율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교육계의 우려는 투표율보다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쏠리면서 후보자들의 공약 등을 면밀히 살피지 않고 자칫 ‘묻지마 투표’가 되지 않을까하는데 있다. 한은숙 청주대 교수는 “유권자들이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교육감의 위상, 역할, 영향력 등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교육발전에 적합한 인물을 뽑아낼지 의문”이라며 “교육감 주민직선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언론의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관위는 “교육감선거 후보자는 타 선거와는 달리 정당추천을 받을 수 없으며 후보자 기호도 후보자성명의 가나다순으로 게재한다”며 “유권자들이 선관위 홈페이지나 후보자 홍보물 등을 꼼꼼히 살핀 후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유권자가 투표할 때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통령선거는 백색, 교육감선거는 하늘색 투표용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의 유권자수는 대통령 선거 유권자 수와 똑같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1일 이번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수가 충북 114만6788명, 경남 241만7744명, 울산 80만6754명, 제주 41만4216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충북·제주는 두 번째 맞대결 관심 ◇충북=제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에는 박노성 전 교육위원과 이기용 현 교육감이 나섰다. 두 후보는 지난 2005년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는 박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보다 174표를 더 얻어 교육감에 당선됐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박 후보는 “사교육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위해 권역별로 영어체험 학습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으며 이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반드시 승리해 사교육비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권정호 전 진주교대 총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고 후보는 ‘신뢰와 감동의 경남교육’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에게는 실력을, 선생님에게는 보람을, 학부모님에게는 감동을, 도민에게는 신뢰를’ 등 4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했다. 권 후보도 “당선되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네 바퀴의 축을 중심으로 경남교육을 이끌어 가겠다”며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교사에게 스승의 이름표를, 학부모에게 희망찬 미래를, 지역사회에 나눔의 기쁨을’ 등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울산=제5대 울산시교육감 선거에는 김복만 울산대 교수, 김상만 전 울산시교육위원, 이덕출 전 인하대 부총장,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회 부의장, 최만규 전 울산시교육감 등 5명의 후보가 등록해 각축을 벌인다. 이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육감 후보들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데 공약마저 비슷비슷해 유권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할지 혼란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후보들은 교육재정 대폭 확충, 학력신장, 영어마을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제주=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또한 지난 2004년에 맞붙었던 신영근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양상언 현 교육감의 재대결이 됐다. 제12대 선거에서는 신 후보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선투표에서 양 후보에게 97표차로 고배를 마신바 있다. 신 후보는 제주교육컨설팅제도 도입, 학생 생활영어 교육 강화, 농어촌․도서벽지 학생 급식비 지원을 양 후보는 학력최고의 제주학생 육성, 국제자유도시 교육환경 구축, 가정처럼 편안한 학교 만들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21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7~9차 포럼은 지역을 돌며 각 지역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월7일 최종 포럼을 앞두고 열린 7~9차 포럼의 주요내용을 요약했다. 선택과목 전문교과로 확대 박경옥(부산남고 교장)=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재구조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과목 선택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과정 선택이나 과목 선택과 과정 선택의 절충형도 생각해 봄직하다. 선택과목의 범위를 전문교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통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초등엔 구성주의 원리 적용 최윤철(부산 금성초 교사)=초등단계에서는 교과서 지식의 조직에 구성주의 원리를 적용해야 하며 교수학습 방법 역시 탐구적이고 구성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문적 체계로 주어진 교과서가 아니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이 교육이다. 학문 중심적 원리로의 이동은 중고교에 가서야 가능하다. 독자적 수학교육과정 만들어야 김부윤(부산대 사대학장)=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수학자와 수학 교육자를 중심으로 개정되어 온 관행을 깨고 소외되어온 교사와 학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 그동안 미국・일본・영국 등 교육과정에 의존적이었던 것에서 탈피해 우리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색깔의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주5일제 맞춘 교육과정 개선을 정남식(부산 상학초 교감)=주5일 수업제의 등장으로 인해 주중 5일과 주말 2일을 어떻게 연계시켜서 학습하게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교육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과 하루 중 4~6교시, 방과후학교나 학원 공부시간 2~5시간 등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학교의 1일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주중 운영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선택, 통합교과 형식 평가 김용찬(영남대 교수)=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는 공통사회, 그리고 자연계는 공통과학을 선택하게 하되 과학과 사회영역 전반에 걸쳐 통합교과 형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공통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해 평가해야 한다. ‘자립・자율・특성화・대안’등 다양화 박종렬(경북대 교수)=미래 고교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일반계와 직업계 구분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자립형(10%), 자율형(30%), 특성화형(50%) 및 대안형(10%)으로 구분해 발전시켜야한다. 자립형은 수익자부담원칙으로, 자율형과 특성화형은 인건비만 보조받는 형태로, 대안형은 정부지원으로 꾸려가는 형태로 운영한다. 학생선발권 대학에 전적 허용 이욱(원화여고 교장)=수능 논술 내신의 세 가지 방법을 살려두되, 각 대학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소위 상위권 대학은 논술시험 방식을, 중위권 학생은 수능시험을 하위권 대학은 내신위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각 학생들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는 선발의 자율을 대학에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독서 이력철 입시활용 재고돼야 이희갑(시지고 교감)=학교교육을 둘러싼 논술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독서교육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평가하려고 한다면 측정의 어려움으로 형식화될 가증성이 매우 높다. 이런 차원에서 생활기록부의 독서 이력철을 입시에 활용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또 하나의 봉사활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세기 맞는 ‘업’을 수행해야 이명희(공주대 교수)=수업은 본래 자기주도적이다. 수업이 자기주도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2가지 차원의 자기주도성을 의미한다. 하나는 수업의 운영이 언젠가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업을 설정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사로부터 수여받은 업에 대해 학생은 그것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21세기에 맞게 수업에서 설정해야할 ‘업’의 내용, ‘업’을 수행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치료교육 삭제 등 문제점 산재 장병호(제천정암학교 교장)=특수학교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정 수준을 조정한 정도였다는 기존 비판에 대해 이번 개정 작업역시 자유롭지 않다. 더구나 새 법에 의해 치료교육이 삭제가 되었는데 치료교육이 삭제되는 것에 대한 협의과정 없이 별개로 추진되어 수시 개정 작업의 무원칙성과 미래의 요구 반영이라는 교육과정 기본에도 충실하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현재 최종 수정 보완되고 있는 특수학교 교육과정 역시 주 5일제 수업과 치료교육 삭제에 따른 후속 조치 정도에 불과해 장애학생들의 학교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교육과정, 교과 간 및 단계별 난이도와 범위의 조정,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관성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할 것 같다.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 학생 37.9%가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4명과 2명도 해당 학교 재시험 응시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 57명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해당 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재시험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3명을 선발하는 각 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4천421명중 1천675명(37.9%)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학교별로 보면 57명을 선발하는 김포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2천308명중 42.9%인 989명이, 4명을 선발하는 명지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중 30.3%인 276명이 원서를 접수시켰다. 또 2명을 선발하는 안양외고에도 응시자격 보유자 1천201명중 34.1%인 410명이 지원했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6명은 다른 응시자격 보유자들과 함께 이번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했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중 몇명이 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김포외고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 직후이기 때문에 합격취소자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원자 명단을 통해 몇 명의 합격취소자가 응시원서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개 외고 재시험에는 지난달 30일 실시된 일반전형 합격자중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합격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과 기존 불합격자만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5일 실시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은 모두 811건으로 단순 의견 이나 반대의견 개진, 동일인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89건(124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심사 결과 124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언어 4개 문항과 사회탐구 14개 문항, 과학탐구 8개 문항, 직업탐구 1개 문항, 제2외국어/한문 1개 문항 등 총 28개 문항에 관한 답변 내용을 포함한 124개 문항의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28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 실제 이의 신청 건수가 각각 264건(106문항)과 114건(64문항)이던 것에 비해 올해 이의 신청 건수가 급증했었다. 이는 예년과 달리 동일한 사안에 대해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중복해 이의 신청한 경우가 많았고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이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기 때문으로 평가원은 추정했다.
-‘체험, 과학 속으로’성황리이 마쳐- 인천연학초등학교(교장 김성수) 4,5,6학년 학생 80명은 11.2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견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시간으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체험 365’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는데 ‘과학체험 365’는 평소 교육과정 중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시하여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 한국의 미래는 밝혀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시내의 고등학교 입시가 선발고사에서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한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난 1997년말(1998학년도입시)부터 시행되었으니, 올해로 열한번째다. 선발고사로 학생을 선발할때는 대략 12월 10일을 전 후해서 선발고사를 실시했다. 선발고사후에 기말고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선발고사후에 기말고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말고사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전문계고 진학이 결정된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는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기말고사를 마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기까지 한달이상을 보내지는 않았었다.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도입된 첫해에는 2학기 중간고사까지만 반영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폐단을 막기위해 이듬해부터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내신성적에 포함시켰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시시기가 전문계고 원서접수는 12월초, 후기일반계고의 원서접수는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11월중순경에 실시하게 되었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첫번째 문제는 중간고사를 10월초에 실시하고, 기말고사를 바로 한달후에 실시하기 때문에 시험진도를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다. 학생들에게도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2005년부터 도입된 서술형평가로 인해 학생들의 부담과 교사들의 채점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기말고사시기를 1-2주정도앞당겨 실시했다. 학교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11월 15일을 전후해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겨울방학까지는 한달 반 가량이 남는다. 그 기간동안 학생들의 학습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요즈음에는 평상시의 학습분위기가 예전과 같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기말고사후의 학교상황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기말고사가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진도가 끝난 과목이 많다. 그렇다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기초과정을 다룰 수 있는 현실이 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학교도 학원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을 시킨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학교에서는 3학년 기말고사후의 학생지도에 고심하고 있다. 물론 교사들이 나름대로 수업관련자료를 준비하여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복습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관심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아무리 교사가 좋은 자료로 수업을 진행해도 학생들의 호응도는 뚝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입시 시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전문계고와 후기일반계고의 원서접수시기를 반드시 현재의 시기(전문계고는 12월 초, 후기일반계고는 12월 중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전문계고는 학생들이 직접 면접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학전에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후기일반계고의 경우는 방학직후에 원서접수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즉 지금의 시기보다 원서접수 시기를 늦춘다면 3학년의 기말고사를 11월 하순 이후로 늦춰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최대한 학교수업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별히 시기조정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춰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후기일반계고의 배정예정자를 1월중에 발표하고 최종배정은 2월 10일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다. 시간적으로 조금 늦춘다고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교수업의 정상화를 위한다면 검토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특목고 입시시기를 내년부터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참에 전문계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는 현재 서울시교육청관내 고등학교입시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타 시,도의 경우와는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국립대학의 법인화가 시작된 지 4년째가 되었지만 교직원의 의식개혁과 조직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전국의 국립대학 법인의 학외 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밝혀졌다. 상아탑이라고 불리웠던 폐쇄적인 대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법인화가 도입되었지만 민간 기업의 사외사장 격인 학외 위원의 눈에는 "개혁 의식이 약하다", "새로운 일에 적극적이지 않다"라는 등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 조사는 2006년 11월에 국립대 직원들로 이루어진 국립대학 경영연구회 그룹이 대학 경영르 심의하는 경영협의회 학외 위원 8개 대학 677명로부터 얻은 회답이 있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외 위원은 기업 관계자나 관공서, 법조계 등으로 구성되어 국립대 경영이 기대한 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82%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회답하여 표면적으로는 순조로운 진전이 있는 것처럼 엿보였다. 그러나 자유 기술란에는 비판적인 의견이 끊임없이 나왔다. 직원의 의식 개혁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사무직원은 새로운 일에 대하여 적극적이지 않다. 학외 위원이 구체적인 제안을 하여도 회의록에 쓰여질 뿐이다라는 등의 대학 사무직원의 소극적인 자세를 비판하고 있다. 학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개혁이 필요하지만 공무원의 안일한 사고로 인하여 관청은 도산할 염려가 없으므로 괜찮다라는 의식이 뿌리박혀 있어, 학장의 의향이 교직원에게 미치지 않고 있다. 학장 선출 회의를 통해서 변하고 싶지 않다라는 의식이 강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법인화 후에도 정부의 관여가 너무 강하다라고 비판도 많았다. 간부 사무직원의 인사 이동은 변함없이 문부과학성 직할이다. 이들은 문부과학성만 의식하지 지역이나 학내에 관심이 없다라는 불만도 있었다. 정부로부터의 운영 교부금이 매년 삭감되어 가는 사정을 근거로 구 제국대학 이외의 대학에는 연구비가 적다. 그리고, 교원 양성대학에서는 자주적인 재원 확보는 어렵다며 연구비 증액을 요구하는 의견도 잇달았다. 연구멤버인 우에스기씨 전 토쿄대학 이사는 비판이 많은 것은 교직원이 현상 유지를 지향하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단지 학외 위원은 민간 기준으로 너무 단정하는 측면이 있다. 대학이 변하기 위해서는 아직시간이 걸리고 학교 내외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견해를 밝히고 있다. 한편, 법인화로 인하여 대학 자치를 경영의 시점에서 본 큰 변화이다. 사람, 물건, 돈의 재배분이 자유롭게 되었지만 직원은 독창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욕이 결핍되어 기획 입안 능력이 부족하지만 곧 변화를 짧은 기간에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2008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의 원서접수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07년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007년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전형 기간은 가군은 2007년 12월 27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이며 나군은 2008년 1월 11일부터 21일, 다군은 2008년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이며 주어진 기간에 논술고사, 면접, 실기고사 등이 모두 치러지는 만큼 일정에 유의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학생부 등급제, 통합형 논술고사가 실시돼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주요대의 정시모집 요강(대학별 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임)이다. ◇고려대 = 안암캠퍼스는 다음달 20~25일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10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100%(논술은 동점자 선발기준) 선발하고, 일반전형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과 원점수, 표준편차, 과목평균을 활용해 석차등급을 재산출한 성적을 반영(내년 2월 졸업예정자)하며 등급간 점수차는 상위 등급보다 중ㆍ하위 등급에서 폭이 더 크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형이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통합형으로 각각 치러진다. 예년과는 달리 인문계 논술에서는 의사전달능력과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장문의 제시문 요약 문제가 새로 도입되며, 자연계 논술에서는 수리ㆍ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을 통해 문제를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제시될 예정이다. 특별전형으로는 농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5일 대학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경희대 = 가ㆍ나ㆍ다군(수원캠퍼스 포함)에서 총 4천880명을 모집한다. 가ㆍ나군은 인문ㆍ자연계 모두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40%를 뽑은 뒤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를 반영하며 다군은 논술고사 없이 학생부 50%ㆍ수능 50%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21~26일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 정시 '가'군 인문계 및 자연계는 1단계로 각 모집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400점)와 수능(500점)으로 뽑은 후 2단계로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신문기사 등의 지문을 제시하고 지문간의 연관관계, 공통주제, 자신의 의견 등을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게 되며 자연계 논술은 제시된 문제의 과학ㆍ수학적 논리를 자신만의 의견으로 풀어내야 한다. 예체능계는 음악학부 성악전공은 모집인원의 8배수를 실기고사 성적으로,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 전공은 8배수를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먼저 선발한 후 전공별 반영 배점에 따라 전형 총점의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정시 '나'군에서는 예술대학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 및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을 실기고사 성적만으로 8배수 뽑고 학생부 20%, 수능 10~20%, 실기 60~70%를 반영해 총점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다'군은 미술학부 회화전공과 입체미술전공에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각각 8배수, 10배수를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30%, 수능4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 = 건국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정시 '나'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하며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일부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정시 '나'군 모집전형에서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의예과와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는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ㆍ적성검사로 반영한다. 예술문화대학(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은 실기고사를 100% 반영하며 수능성적은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 논술은 제시된 지문을 근거로 한 문제를 출제하며, 이해력과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한다.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되며 180분 동안 2천자 내외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해 통합적 이해력과 논증력, 추론능력을 평가하며 최종결과 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한다. 정시 '다'군에서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술문화대와 사범대(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50% 씩 반영해 선발한다. ◇동국대 = 가, 나군에서 총 1,747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성적 100%로만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인문계,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가ㆍ나, 외국어, 사회ㆍ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인터넷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0일부터 12월25일까지이며,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정원 외)은 창구에서 접수한다. 또한 정시모집 합격자 중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1등급이고 탐구영역에서 3과목 모두 2등급 이내인 자에게는 4년간 전액등록금과 매월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만해핵심인재장학이 신설됐다. ◇서강대 = 서강대는 나군으로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시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고 일반전형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논술은 내년 1월 11일 실시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 계열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점수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되며 출제경향은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특별전형에는 독립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광주민주유공자, 군 부사관 자녀 등에게 자격을 주는 사회기여자 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자격을 주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실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계고졸업자 전형이 있다. ◇서울대 = 올해부터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을 등급으로 반영하고 특히 수능이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사용돼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성적만으로 인문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요소별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인문계열 응시생이 300분 동안 3문항을, 자연계열 응시생이 300분 동안 4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열 면접ㆍ구술에서는 단과대별로 면접 제시문에 영어나 한자가 포함될 수 있으나 영어 구술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도입되지만 기존의 논술시험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지문에 딸린 소주제별 글들을 이어보면 한 편의 완성된 글이 되는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 가ㆍ나군에서 총 2천79명을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수능만으로 50%를 선발한 뒤 수능 40%ㆍ학생부 50%ㆍ논술 10%를 반영한다. 사범대 건축학과는 수능으로 면접 대상자 3배수 내외를 뽑은 다음 수능 40%ㆍ학생부 50%ㆍ면접 10%를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40%ㆍ학생부 50%ㆍ면접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특별전형으로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하는 농어촌ㆍ전문계 고교출신자ㆍ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실시한다. 나군도 수능성적으로 50%내외를 우선 선발한 뒤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를 반영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원서접수(인터넷) 기간은 12월20~25일. ◇숙명여대 = 가ㆍ다군에서 총 1천610명을 선발한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40%, 논술 10%를, 자연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해 뽑는다. 다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받으며 기간은 12월21~26일이다. 12월 15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열리는 '방송인 이금희와 함께 하는 정시모집 입학설명회 및 논술 특강'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연세대 = 원서는 별도의 창구접수를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받는다. 신촌 캠퍼스 정시는 일반전형과 체육계열 전형은 가군, 공학계열 전형과 음악대학 전형은 나군에 속한다.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1월 10일에 치러지는 인문사회ㆍ자연계 논술은 수험생의 이해력ㆍ분석력ㆍ창의적 사고력ㆍ표현력 등 다양한 지적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사고형'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자연계열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특별전형으로는 농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진행된다. ◇이화여대 = 가군으로 원서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미리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학교생활기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인문ㆍ자연계열, 의류학과에만 해당하는 논술은 내년 1월 3일에 실시되고 사범대의 면접고사도 같은 날 치러진다. 음악학부,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무용과, 체육과학과의 실기고사는 1월 3일부터 6일까지 학부별로 따로 일정을 잡아 치른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 등이다. 특별전형으로는 스크랜튼 국제학부 전형, 사회기여자 및 소년가장 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중앙대 =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만으로 정원의 50%를 먼저 선발하며 나머지 절반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캠퍼스 인문ㆍ자연계열은 학생부 23.1%, 수능 73.1%, 논술 3.7%를 반영하며 의학부와 약학부는 학생부 23.1%, 수능 63.0%, 논술 13.9%다. 안성캠퍼스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는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를 좁히고 수능은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를 상대적으로 넓혀 수능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논술고사는 120분 내외로 3∼5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인문계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1천600자 내외이고 자연계는 이보다 적을 예정이다. 면접ㆍ구술은 치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 입학원서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사이트(http://www.uway.com 또는 http://www.applybank.com)를 통해서만 접수한다. 서울캠퍼스는 나ㆍ다군에서 총 1천89명을 분할 모집하며 용인캠퍼스는 가군에서 1천19명을 모집한다. 나군은 수능으로 50%를 우선 선발한 뒤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로 선발하되 국제학부는 학부 특성을 감안해 수능 70%ㆍ영어구술 면접 30%를 반영한다. 다군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 가운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읽고 120분 동안 1천800∼2천자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는 각각 14일과 18일에 치러진다.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있다. ◇한양대 = 서울캠퍼스 정시 '가'군 인문계 및 자연계(의예과 제외)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최대 50% 이내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를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 10% 등으로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인문ㆍ사회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지문을 주고 이를 분석, 비판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ㆍ과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수리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체능계의 경우 예술학부 연극학전공 이론 및 스태프 부문과 영화학 전공에서 각각 수능성적 우선선발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에서 논술성적을 10%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정시 '나'군에서는 사회과학대 관광학부와 공대 및 정보통신대 일부 학과가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음대 성악과는 수능과 학생부를 각각 10% 반영하고 실기고사 성적을 80%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서울캠퍼스 법대는 정시 '다'군에서도 일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수능성적을 100% 반영한다.
한국교총, 한국청소년상담원, 국가청소년위원회는27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1388교사지원단 운영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16개 시도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힘찬 출발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08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 활용된다. 다만 전형 요소는 대학별 또는 모집군 및 모집 단위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 전형 요소별 실질반영비율 = 일반전형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수능 실질반영비율은 100%가 11곳, 100% 미만~80% 이상 2곳, 80% 미만~60% 이상 132곳, 60% 미만~50% 이상 35곳, 50% 미만~40% 이상 23곳, 40% 미만 18곳 등이다. 이에 따라 정시 모집에서 수능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모두 180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생부(내신) 실질반영비율은 50% 이상이 30곳, 50% 미만~40% 이상 33곳, 40% 미만~30% 이상 130곳, 30% 미만~25% 이상 6곳, 25% 미만~20% 이상 9곳, 20% 미만 8곳 등으로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30% 이상인 곳은 193곳에 이른다. 면접.구술 고사 실질반영비율은 20% 이상이 29곳, 20% 미만~10% 이상 11곳, 10% 미만~5% 이상 16곳, 5% 미만 15곳 등이다. 논술고사 실질반영비율은 20% 이상이 2곳, 20% 미만~10% 이상 12곳, 10% 미만~5% 이상 15곳, 5% 미만 16곳 등이다. ◇ 수험생 유의사항 = 고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수시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전형(정시 및 추가 모집)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 모집 대학(교육대 포함)에 있어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 단위간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1학기 또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또는 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돼 있다. 정시 모집에서 모집 기간군이 같은 대학(교육대 포함)간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 단위(일반전형과 특별전형간 포함)간 복수 지원은 금지되나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군의 제한이 없다.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최초 등록 및 미등록 충원 과정중의 추가 등록을 포함)한 자는 추가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다만 추가 모집 기간(2008.2.20~29)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추가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전형일정이 끝난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등록하는 행위는 안된다. 이중등록과 복수지원금지 규정 위반시 전산 자료 검색에서 확인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정시모집 요강 중 전국 4년제 모든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 전형일정, 학생부 및 수능 반영방법 등 주요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 정리한 일람표가 전국 고교의 모든 학급에 배포될 예정이다. 대교협은 12월 13일~16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나흘간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경희대와 고려대, 서울대, 한국외대 등 57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수험생 및 학부모 등에게 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대교협 진학교사단이 참여, 현장에서 1:1 대학진학 가능성 맞춤식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8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은 18만1014명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시 모집인원은 총 모집계획인원 37만8268명의 47.9%에 해당돼 수시 모집 인원보다 적으며 지난해 18만7325명에 비해선 6311명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4년제 대학들의 2008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입학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학생부(내신) 실질반영비율은 50% 이상이 30곳, 50% 미만~40% 이상 33곳, 40% 미만~30% 이상 128곳, 30% 미만 ~25% 이상 6곳 등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 전형 일정 = 원서 접수 기간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07년 12월 20일부터 25일 사이에,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007년 12월 21일부터 26일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된다. 대학별로 인터넷 원서 접수만 또는 창구 접수를 병행 실시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군별 현황은 가군 130개 대학, 나군 137개 대학, 다군 135개 대학으로 나뉘며 각 대학이 군별로 분할 모집하기도 하고 캠퍼스별로 분리해 모집하기도 한다. 원서 접수 방법은 인터넷 원서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100곳, 인터넷 및 창구접수 병행 대학이 94곳, 창구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은 7곳이며 인터넷 및 창구접수 병행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 시작 및 마감 일자가 다를 수 있다.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의 경우 2007년 12월 27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이며 나군은 2008년 1월 11일부터 21일, 다군은 2008년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이다. 군별 전형기간내 모든 전형이 이뤄지므로 수험생들은 논술 및 필답 고사, 면접.구술, 실기 고사 일정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정시 모집 합격자 발표는 2008년 2월 1일까지이고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2008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이며 이후는 미등록 충원 등 일정이 이어진다. ◇ 모집 인원 = 정시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199곳으로 18만1천14명을 뽑는다. 정시 모집 인원은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을 제외한 인원으로 현재 수시 2학기 전형이 진행중이어서 합격자의 등록 결과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이 경우 각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 전에 각 모집단위의 모집 인원을 변경 공고하게 된다. 군별 모집 인원은 가군이 130개 대학 6만7천76명, 나군이 137개 대학 6만6천261명, 다군이 135개 대학 4만7천677명이다. 대학설립별 모집 인원은 국공립 대학이 42개 대학 4만8천450명(26.8%), 사립대학이 157개 대학 13만2천564명(73.2%)이다. 일반 전형이 199개 대학 16만4천853명(91.1%), 특별 전형이 151개 대학 1만6천161명(8.9%)이다. 특별전형을 세분하면 특기자 전형이 27개 대학 306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 78개 대학 4천138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 132개 대학 4천859명, 전문계(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 99개 대학 4천95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45개 대학 540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은 51개 대학 785명이다. 이번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내용은 대학진학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돼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일반전형 외에 특별전형으로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8.9%인 1만6천161명(151개대)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 뽑는 농어촌학생전형이 4천859명(132개대)으로 가장 많고 대학독자적기준전형 4천138명(78개대),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4천95명(99개대), 특수교육대상자전형 540명(45개대), 특기자전형 306명(27개대) 등이다. 서강대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을 실시하고 서울산업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서울교대를 비롯한 각 지역 교대들은 국가유공자 및 자손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진주산업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대상에 귀순 북한동포를 포함시켰다. 충주대, 한경대, 한밭대, 경운대 등은 산업대 우선선발전형으로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는 전형을 마련했고 서울기독대는 고령자를 우대하는 고령자 전형을 실시한다. 만학도, 주부 등을 위한 전형도 빼놓을 수 없다. 가톨릭대, 경북외대, 광주대, 남서울대, 세명대, 울산대, 한동대 등 여러 대학에서 선발규모가 크진 않지만 만학도, 주부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가톨릭대, 강남대, 건양대, 용인대 등은 취업자를 우대하는 취업자 전형, 경인교육대와 공주교육대 등 일부 대학은 소년소녀 가장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6학급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괜한 눈치(?)가 보여 괴롭다. 6명의 교사와 유치원 교사 1명이 서로를 평가해야 하는, 다면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다른 선생님들을 본의 아니게 평가해야 하고 나도 그 평가의 대상이 된 것이다.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곳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평가 받는 이 같은 처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근평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누누이 말하지만 석연찮고 기분 나쁜 것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객관식시험을 치르게 해라 어떤 한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소신, 그가 이루어낸 교육을 눈에 보이는 잣대로만 평가할 수 있을까. 제자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실적물(상장이나 대회 출전 등)로 계산할 수 있는 걸까. 가르치는 학년 수준에 따라 감당해야 하는 고뇌도 다르고 주어진 업무도 다 다른데 어떻게 국가에서 주어진 추상적 잣대로 재라는 것인지 내가 가진 상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등급을 매기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방법이다. 차라리 아이들에게 하는 것처럼 객관식 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수행평가를 시키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면평가는 결국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을 해 최상의 선생님이 돼주기를 바라는 국가적 사회적 요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교육을 책임지는 최전방에 선 선생님들이 다면평가 그 자체가 지닌 선의의 목적마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교육을 바라보는 다수의 국민들과 학부모들에게 설득력이 약한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얼굴 모습이 다 다르듯이 각 선생님이 가진 품성과 개성도 다르다. 어떤 선생님은 무엇을 해도 말없이 조용조용 해서 내성적이고 수줍어서 사회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가 맡은 학급을 보면 어느 반보다 반듯하고 아이들 지도도 잘 한다. 그런데 반대로 외향적이고 활발하여 애교스런 선생님은 늘 눈에 띄게 행동반경이 넓어서 시선을 끈다. 그런데 그 안을 살펴보면 체계가 잡혀 있지 않고 소란스럽다. 원칙이 없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었다가는 평가 결과가 뒤집히는 것은 당연하다. 평가력은 가장 최고 수준의 지적 분야이다. 그러기에 엄정한 잣대가 필요하다. 철저하게 증거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하며 피해자가 생겨서도 안 된다. 근평제도를 대폭 보완하거나 평가 도구를 개발한 뒤에 평가하라고 해야 한다. 추상적인 몇몇 항목만 가지고 오차가 천차만별인 잣대를 가지고 키를 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가관의 기준이 어디에 근거를 두었으며 학습지도의 능력을 어떤 잣대로 잴 것인지 기준을 밝혀 놓고 해도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기일 안에 상부의 지시사항이니 모두 다 상호 평가서를 내게 하는 일은 명색이 ‘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하더라도 서로 얼굴 붉히거나 상대를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평가를 해야 하니 어찌할 수 없이 부득이 하게 해야 한다면 최소한의 측정 도구나 표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평가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평가를 받은 당사자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는 감정적 평가라면 서로에게 불신과 상처만을 안겨 주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서로에게 상처와 불신주면 안 돼 아무리 좋은 정책도 탁상공론으로, 추상적으로, 뜬구름 잡는 방법으로는 설득력이 약하다. 오히려 우리 스스로 서로를 믿지 못하고 계산된 인간관계를 형성하거나 파벌을 조성해, 진솔해야 할 교단의 특성을 약화시키지 않을까 크게 염려된다. 늘 하는 말로 평가의 목적에서 피이드백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평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은 발전적인 대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처를 받기 위해 결과물을 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면평가를 하게 된다면 그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고치려면 당연히 처방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작용을 염려해야 하는 다면평가라면, 자신감이나 도덕성,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라면 그래서 서로를 후벼 파는 다면평가라면 반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지 30년 만에 전체 학과(부)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전공 유형을 6가지로 만드는 등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서울대는 이장무 총장의 지시에 따라 꾸려진 교과과정 개편 태스크포스(TF)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으며 내달 중 학칙을 개정해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TF팀은 백종현 철학과 교수를 팀장으로 김완진 교무처장과 양호환 교무부처장 등 본부 운영진과 부학장 등 각 단과대 출신 교수가 참여해 지난 9월부터 전면 개편 문제를 검토해 왔다. ◇ 학과 종합평가로 자원 차등분배 =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되 장기적으로는 연구 성과를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예산과 인력 등을 차등 분배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김신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설치해 전체 90여개 학과(부)의 교과과정을 평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운영 개선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각 학과(부)에서 제공하는 교과 과정이 ▲ 사회적 수요와 학문적 조류에 맞는지 ▲ 시의성이 없는 과목을 몇 년간 몇 개나 폐지했는지 ▲ 교양과목이 다양한지 등이다. 제2외국어 의무부여 여부, 영어강의 개설 수, 해외연수 필수 여부, 교환학생ㆍ공동학위 프로그램 수, 소속 외국인 학생 비율 및 지원 현황 등도 평가된다. 서울대는 교육위원회의 주기적인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간강사 인원 배정, 발전기금 분배, 영어강의 사전 교육비 지원 등 인적ㆍ물적 자원의 배분을 점차 차등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관악캠퍼스에 종합대학 형태로 자리잡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제대로 된 평가 없이 학과(부) 규모에 따라 자원이 균등 배분됐다는 지적에 따라 종합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전공유형 의무화ㆍ전공트랙 다양화 = 전공 형태가 복수전공, 연합전공, 연계전공, 자율설계전공, 심화전공, 부전공 등 6가지로 정해져 2008학년도 신입생(의대 등 일부 단과대 제외)들은 이 가운데 1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복수전공과 연합전공에 필요한 이수학점은 39학점으로, 나머지 4개 전공 형태에 필요한 이수학점은 21학점으로 정해졌다. 서울대는 최근 각 단과대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단과대 별 합의가 필요한 연계전공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학문별 전공을 개발해 본부에 제출토록 요청했다. 또 학생들이 기존의 1개 학과(부)에 소속돼 1가지 전공트랙(표준이수 형태)만 제공받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각 학과(부)에서 여러 가지 트랙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TF 관계자는 "경제학ㆍ경영학ㆍ수학과에서 제공하는 금융공학전공, 심리학ㆍ생명과학ㆍ인류학과에서 제공하는 뇌과학전공, 국제대학원ㆍ어문학과ㆍ경제학과ㆍ정치학과에서 제공하는 국제정치경제지역학전공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기축구회나 지역주민이 체육행사 등을 열기 위해 인근 학교의 잔디운동장을 하루 8시간 빌리는 경우 3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교시설 개방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고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사용료를 통일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각급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과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학교의 인조ㆍ천연잔디 운동장을 1시간 빌리는 경우 3만7천500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최고 8시간까지 허용되는 하루 사용료는 최고 30만원에 달한다. 일반 운동장은 1시간에 1만5천원의 사용료를 지불, 하루 최고 사용료는 12만원으로 잔디운동장 사용료의 40% 수준이다. 지난 6월 관련 조례 제정작업에 착수했을 때 운동장 이용료는 잔디 여부와 상관없이 2만5천~12만원 수준이었으나 잔디운동장의 경우 유지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돼 수정됐다. 체육관과 강당은 일반 운동장과 사용료가 동일하며 시청각실은 1만2천500원의 사용료를 낸다. 일반교실은 시간당 5천원, 특별교실은 일반교실과 동일하게 적용하되 별도로 기자재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 수영장은 '서울특별시교육감 소관 체육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에 규정한 금액을 부과하며 테니스장과 골프연습장 등 기타 부대시설은 주변지역 이용료를 고려해 학교장이 부과한다. 6개월 이상 학교시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료를 월별로 분납할 수 있다. 학교시설을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노인단체가 이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료 절반을 감면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동에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30%를 감면할 수 있다. 국가ㆍ지방자치단체 또는 학교를 포함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의 경우에는 전액 감면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경우, 사용허가 목적 외로 이용하는 경우, 허가조건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사용허가 취소 또는 일시정지를 할 수 있으며 시설물을 훼손하면 원상복구하거나 손해배상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대선 일정 등을 감안, 내년 1월 서울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현행 초ㆍ중등교육법은 각급 학교 시설은 학교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ㆍ도 교육규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개방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제천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자율장학협의회가 26일 오후 1시 제천상고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국민의례를 하고 김은제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동영상으로 학교현황 보고를 들은 다음 유인배(제천동중 교장)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김영호 교육장의 인사말과 류병섭 교육과장의 행정사항 전달이 있었고 자율장학협의회 안건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날 협의 내용은 각급학교의 수도요금이 업무용에서 일반용으로 통합된 후 누진율이 적용되어 평균 15%가 인상되어 학교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어 교육용으로 조례를 개정해 줄 것을 호소문을 작성하여 제천시와 의회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기타 협의를 한 다음 청풍명월의 본향인 제천지역 학생교육을 위해 청풍에 있는 문화재단지를 찾았다. 문화재해설사로부터 류씨 고택, 관아, 한벽루 등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새로운 역사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교장선생님들이 많았다. 충주호 유람선 1호를 타고 장회나루까지 다녀오며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의 절경도 감상하며 내륙호수의 물살을 가르는 뜻있는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까지 하며 친목도 다지는 알찬 연수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등급제 전환, 2008년 수능 총체적 혼란’이라는 뉴스가 눈에 띈다. 그야말로 올 것이 오고 만 것이다. 몇 년 전 ‘2008 대학입시제도’를 논의할 때 현장의 많은 교사들과 입시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는 이 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았고 이 수능등급제를 강행하고 말았다. 입사시험이든 승진시험이든 근소한 점수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 사례이다. 대학입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도 엉뚱하게 ‘수능등급제’란 해괴한 제도를 만들었고 그럴 듯한 수사를 동원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수능등급제가 가져올 파행과 불이익에 대해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반발하고 있다. 수능등급제가 경우에 따라서는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도가 높고 타당성이 있어야 할 시험 결과가 특별한 행운을 줄 수 있다면 이는 결코 바른 시험 제도라고 할 수 없다. 행운을 조장하는 것은 ’사행성 게임‘에 불과하다. 이 제도가 당초에는 1~2점의 차이로 서열화 되는 폐단을 막고 일정 점수대의 학생을 같은 등급으로 취급하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지만 여기에 따른 부작용이 매우 크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이미 각 언론에서 지적한 내용이지만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점수가 95점이라고 하자. 그러면 94점과 95점은 1점 차이지만 등급이 갈려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고 만다. 반면에 100점과 95점을 받은 사람은 5점의 점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등급을 받아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할 때 이런 상황을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만약에 난이도가 커서 90점도에서 등급이 갈라진다면 그 폐단과 불합리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등급제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에 인색한 결과이며, 밀어붙이기식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 준 결과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많은 교육정책들이 현장의 의견 수렴이나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것이 많다. 수능등급제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당초 이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현장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막대한 연구용역비를 들인 연구 결과이기에 수정할 수 없다고 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연구하였기에 지극히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부작용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안타깝다. 수능시험등급제에서 보인 문제 대응 방식은 무자격공모제와 교원승진규정 개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렇게 산출한 교육정책들은 하나같이 많은 갈등과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능등급제는 전국의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어 학교 교육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등급 안에서는 변별력이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 근소한 점수차로 등급이 엇갈린 학생들에게는 심리적 위축과 등급의 차이에 따른 현실적인 불이익이라는 이중고의 고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수능시험의 등급내 또는 등급간 변별력이 상실되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과외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학교 교육과정의 하나인 기말고사가 남아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고액 논술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수능등급제는 수험생의 실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되지 못했고, 논술과외 등 사교육시장으로 몰아놓고 수험생과 학보모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는 것처럼 어찌 보면 입시제도에도 왕도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피해자를 논리적 기준 없이 양산하는 입시제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대학입시와 관련 고액 논술이나 개인 과외 등에 대한 특별 점검 계획을 전달, 학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도 점검이 되도록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 바 있으나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입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부작용은 해마다 되풀이 될 것이고, 그때마다 이런 처방을 내릴지 궁금하다. 차제에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무시하게 만드는 대학입시제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이 중시되는 대학입시제도로 바꾸어야 한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수시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대학입시 자체를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3년 동안 국가교육과정에 충실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졸업 이후 자체적으로 전형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해야 한다. 언제까지 초·중·고등학교가 대학의 시녀 역할을 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 옆줄무늬 퇴적암의 신비가 감도는 곳 친구는 늘 나에게 자기 집을 자랑하곤 했다. 세상에서 가장 전망이 좋고 천연에어컨이 켜져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자기 집과 가까운 혈청소 가는 길은 더 끝내준다며 무조건 놀러 오라고 하였다. 그때가 고2의 여름날이었다. 천마산 중턱에 있는 친구의 집은 그의 말대로 정말 전망이 좋았다. 멀리 영도대교와 부산대교가 유유히 바다위에 떠있었으며, 북항과 신선대터미널이 한쪽에 웅크리고 있었다. 안개에 싸인 영도의 봉래산은 신선이 노닐만한 곳이었고, 멀리 자갈치 시장과 영도를 오가는 통통선 위로 흰 갈매기들이 눈처럼 나부끼고 있었다. 게다가 폐부를 찌를 듯 왁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은 그 얼마나 신선했던지! 얼굴의 절반을 가릴 정도로 큰 안경을 꼈던 그 친구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노그라지게 감상하던 내 어깨를 툭 하며 건드렸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었다. "이제 혈청소로 가자."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며 한참을 궁리하였다. 발음하기도 다소 낯설었고, 뜻을 풀이해보아도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말이었다. '피를 맑게 해주는 곳' 혹은 '피가 맑은 곳?' 친구는 그 말의 자세한 연원을 정확히 몰랐다. 그저 어른들이 그곳을 그렇게 부른다는 것이었다. 후일 알고 보니 이 '혈청소'라는 말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었다. 암남공원 입구에 있는 국립동물검역소를 지역 주민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암남공원은 이 국립동물검역소를 지나 호젓한 산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 자연생태공원과 해안의 방파제, 그리고 그 일대를 일컫는 말이다.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12만평 크기의 이 공원에는 원시에 가까운 자연숲이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3.8㎞의 순환산책로 주변에는 100년 이상 자생한 곰솔·오리나무·굴피나무·후박나무 등 수 백종의 나무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구름다리, 야외광장, 전망대, 야외무대 등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암남공원은 오랫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가 지난 1996년에야 겨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손길을 타지 않다 보니 자연 환경이 여느 공원보다 잘 보존되어 있는데, 특히 약 1억 3천 만 년 전에 조성된 옆줄무늬 퇴적암의 풍광은 태종대, 몰운대의 해안 절벽과는 다른 신비한 멋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 옆줄무늬 퇴적암의 아름다움은 붉은 색지를 발라놓은 듯한 화려한 띠 돌림에 있다. 겹겹이 그리고 층층이 옆으로 쌓인 퇴적암의 풍경도 신비하거니와 파도에 깎이고 깎여 만들어진 둥글고 붉은 자갈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이다. 그저 경탄이요, 탄성일 뿐이다. 붉고 붉은 절벽이 푸른색을 띤 명경지수의 바다와 조화를 이룬 모습은 이곳이 가히 선경이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보는 이를 아찔하게 만든다. 그 풍경에 취해 나는 이곳 암남공원에 올 때마다 바이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암남공원에는 부산시민의 문화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훌륭한 조각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바로 '2002 부산비엔날레'에 출품된 대형조각 작품 11점이 공원 숲 속 곳곳에 설치돼 있는 것이다.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바다와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사랑을 속삭이는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는 것이다. 암남공원에서는 그 태고적 신비에 걸맞게 빗살무늬토기·패총 등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송도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약 20분의 거리에는 최상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어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암남공원의 해안 방파제에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늘 이어지는데, 특히 겨울과 봄이면 학꽁치가 떼로 몰려와 쏠쏠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암남공원 입구 주변에는 모지포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모지포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닭요리 음식점과 오리 요리점이 즐비하게 널려 있어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요리를 주변의 멋진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이 암남공원과 불과 4km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해안의 절경과 최상의 밤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사랑을 하고 싶은 여인은 이곳 암남공원으로 그와 함께 거닐어 보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여인은 이곳 암남공원에서 그와 함께 도시의 야경을 보라.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적용되겠지.
- 부일여중 가을 정기 문학기행으로 창우, 다희의 무대, 섬진강 다녀와! - 부일여자중학교(교장 서판권) 학생 40여명은 11.24일 전일제 토요일을 맞아 지도교사의 인솔로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의 덕치초등학교를 찾아 2학년 국어 2단원에서 배운 수필 ‘창우야, 다희야, 내일도 학교에 오너라.’와 ‘교실 창가에서’, ‘농부와 시인’ 등을 쓴 김용택 시인을 만나는 문학기행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온 글의 무대인 덕치초등학교와 섬진강 주변을 작가와 함께 거닐면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대화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은 시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또렷이 집중했고, 한 학생이 작가가 시인이 된 계기를 묻자, 부단한 독서와 홀로 생각을 반복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다보니, 저절로 글을 쓰게 되는 행복한 계기가 되었다는 대목에서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가을 섬진강은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서정이 넘친다. 이 아름답고 고운 강은 전북 진안에서 발원하여 3개 도와 12개 군을 넘나들며 남도 5백리 길을 흐른다. 나는 이 아름다운 강의 상류쯤에 있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껏 50평생을 살며 글을 쓰고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시인의 말 중에서 이어서 부일여중 문학기행단 일행은,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문학관을 찾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늘 글자로만 만나던 작품을 읽고, 작가를 만나고 그 작품이 빚어진 무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속에서 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꿈은 가을 햇살처럼 영글어갔다. 한편 부일여중의 문학 이벤트는 매년 계속되고 있는 알찬 전통을 갖고 있는 행사로 2005년도에는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이금이 작가 초청강연회, 2006년에는 김유정 문학관 기행 등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부일여중 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